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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진짜 삼성 야구'를 깨우다
  • 장원삼, '진짜 삼성 야구'를 깨우다
  • 사진=뉴시스[울산=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삼성 장원삼이 ‘진짜 삼성 야구’ 무엇인지 보여줬다. 장원삼은 6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서 선발등판해 6회까지 5피안타 1사사구에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7-1 승리를 도왔다. 팀의 4연패도 막았다. 롯데 천적의 모습 그대로였다. 지난 해 롯데전 4게임에 나서 3승을 거두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던 장원삼. 평균자책점은 3.91로 조금 높은 편이었지만 이날은 완벽하게 막아냈다.무엇보다 ‘진짜 삼성 야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삼성은 마운드만큼은 최강이라 평가받는 팀이다. 통합 3연패를 이뤄낸 힘이기도 했다. 어느 특정 선수를 에이스라 꼭 집어 말하기 힘들 정도로 좋은 선발진이 초반 기선을 제압해주고, 중반까지 타선이 어느 정도 점수를 뽑아주면 오승환을 포함한 최강 불펜진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 게 삼성의 승리 공식이었다.그러나 올시즌 초반, 삼성의 진가는 발휘되지 못했다. 불펜진이 크게 흔들려서는 아니었다. 타선이 좀처럼 화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도 이유가 됐지만 경기 초반부터 선발들이 크게 흔들린 경우가 많았던 탓이컸다. <표참조>자료제공=베이스볼S삼성은 6게임을 치르는 동안 2승 4패를 기록했다. 선발진이 모두 패배를 떠안았다. 불펜과 선발의 평균자책점의 차이도 2점 이상 났다. 선발진의 페이스가 조금 늦기 때문이지만 오승환이 빠진 불펜진을 걱정했던 삼성으로선 초반부터 선발진에 대한 걱정까지 떠안게 된 셈이었다. 3연패를 당하는 동안 배영수, 윤성환, 밴덴헐크가 차례로 흔들렸다. 배영수와 윤성환은 4실점, 밴덴헐크도 6실점이나 했다.흐름을 끊은 건 장원삼이었다. 장원삼도 시즌 첫 등판에서 5실점을 하며 흔들렸지만 두 번째 등판에선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의 승리공식 그대로였다. 장원삼은 6회까지 5피안타 1사사구에 실점없이 막았다. 투구수는 86개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효율적인 피칭도 곁들여졌다. 직구와 슬라이더, 여기에 올시즌부터 그립을 바꾼 체인지업까지 제구가 잘 이뤄진 덕분이었다. 특히 바깥쪽 직구 제구가 원하는대로 이뤄지면서 슬라이더의 위력도 배가됐다. 1회를 땅볼 세 개로 막은 장원삼. 2회 첫 타자 볼넷, 3회 2사 후 안타 등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변화구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으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2사 1루서 강민호의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안타로 연결되면서 주자를 득점권까지 내보낸 4회엔 황재균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위기는 6회였다. 전준우의 내야안타,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이번에도 그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4번 타자 최준석을 슬라이더로 유인해 뜬공으로 잡아낸 뒤 조성환은 낮은 직구로 땅볼 처리, 더블아웃으로 연결시켰다. 삼성 타자들도 이날만큼은 장원삼을 도왔다. 2회 정형식이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희생타점을 올리며 공격에 물꼬를 텄다. 3회 김상수, 박한이, 나바로의 연속 3안타로 한 점을 더한 삼성은 채태인이 3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초반 승기를잡았다. 8회초 터진 최형우의 투런포는 쐐기포였다. 장원삼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엔 심창민, 안지만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롯데와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챙기며 시즌 성적 3승4패를 기록했다.
2014.04.06 I 박은별 기자
추신수, 시즌 2호 멀티 히트...1타점 1득점
  • 추신수, 시즌 2호 멀티 히트...1타점 1득점
  •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두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2안타1타점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 침묵을 바로 깨 버린 좋은 타격감. 팀 패배가 아쉽긴 했지만 톱 타자로서 제 몫을 다해낸 경기였다. 출발이 좋았다. 투수를 충분히 괴롭힌 뒤 안타를 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 첫 타석에 들어 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3-2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1-2의 불리한 상황에서 2개의 볼을 잘 골라낸 뒤 6구째 컷 패스트볼을 받아치며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알렉스 리오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2회 2사 1루. 이번에는 3-1에서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타점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4회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찬스는 만들고, 자신 앞에 오는 밥상은 해결해주는 만점 톱타자 면모를 뽐낸 순간이었다. 이후 두 타석은 안타를 치지 못했다. 삼진과 2루 땅볼에 막혔다. 텍사스도 4-5로 역전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가 됐다.
2014.04.06 I 정철우 기자
"아이 지갑에 응급버튼 붙여주세요"...위급시 통화가능
  • "아이 지갑에 응급버튼 붙여주세요"...위급시 통화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휴대폰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면서 아이나 노약자가 응급통화버튼을 찾기 어려워졌다. 또한 유괴나 납치 등 긴급 상황에서 범인에게 휴대폰을 뺏기면 난감한 상황이 된다.이런 가운데 국내 통신회사가 어린이재단과 함께 블루투스라고 하는 근거리 통신망을 이용해 응급전화를 발실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놔 관심이다.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함께 블루투스 장치로 응급전화를 발신할 수 있는 ‘스마트초록버튼’ 서비스를 일반을 대상으로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초록버튼을 아이 옷이나 지갑, 카메라 등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SK텔레콤이 ‘행복동행’ 경영의 하나로 중소기업인 루키스와 공동 개발했으며, 지난 2월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도 출품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스마트초록버튼은 어린이나 여성 등 사용자가 위기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연동된 기기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미리 지정한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긴급 응급호출(위치정보문자 및 알림)을 할 수 있다.또 응급호출을 받은 보호자는 사용자의 현장 상황음을 실시간으로 청취, 통화 중 상태에서 ‘*’ 또는 ‘’ 버튼을 눌러 112센터로 신고할 수 있고, 사용자와 보호자, 경찰 간의 3자 통화 기능도 제공한다. 현장 상황음은 서버에 자동 기록된다. 특히 응급호출을 보호자가 수신한 경우3번, 경찰에 신고 접수된 경우 3번 등 응급호출 수신 여부를 응급 호출자에게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SK텔레콤을 통해 단독으로 출시됐지만, 통신 3사 사용자가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어린이나 여성 등 사용자는 스마트폰 가입자여야 하며, 스마트초록버튼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은 후 스마트초록버튼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보호자의 경우는 스마트초록버튼 보호자용앱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SK텔레콤 고객은 전국 330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구입 및 가입이 가능하고, 타사 고객은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서비스 신청은 온라인(www.mysgbt.com) 을 통해 가능하다. 권장소비자가격은 3만5000원, 서비스 이용료는 월 1500원(부가세 별도)이다. ▶ 관련기사 ◀☞SKT, 내일부터 영업정지.."요금제 변경은 가능"☞SKT-LG히다찌, ‘종합 자산 관제 서비스' 사업 추진☞SKT, 전자청구서 이용고객 70% 돌파
2014.04.06 I 김현아 기자
득점권서 침묵했던 삼성, 결국 3연패
  • 득점권서 침묵했던 삼성, 결국 3연패
  • 사진=뉴시스[울산=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삼성이 롯데 3연전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게 됐다. 타선의 응집력에서 롯데를 이기지 못한 탓이었다. 삼성은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서 4-6으로 패했다. 3연패째다. 시즌 성적은 2승4패. 롯데와 첫 3연전서 먼저 2패를 당하며 루징시리즈로 가져가게 됐다.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던 탓이다. 삼성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초반 타자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개막 후 치른 5경기를 비교해보면 차이가 난다. 삼성은 지난 해 팀타율 3할7리로 9개 구단 중 1위, 득점권 타율은 3할6푼5리로 2위에 올랐다. 초반 매서운 타격감으로 기선을 제압해갔다. 올해는 달랐다. 개막 후 5경기서 팀타율, 득점권 타율 6위에 머물러있다. 득점권 타율이 팀 타율보다 저조한 것이 더 큰 문제다. 삼성은 이날 경기도 초반 주도권을 가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권에서 타선이 침묵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무릎 통증 탓에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제구도 불안했다. 삼성이 유먼으로부터 뽑아낸 안타는 7개. 그러나 잔루가 너무 많았다. 이승엽의 투런포 외에는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도 유먼과 마찬가지였다.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롯데와 삼성의 결과는 달랐다. 롯데 타선은 밴덴헐크에게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6점을 뽑아냈다. 롯데 타선의 응집력이 더 좋았다. 롯데는 1회에만 사사구 2개, 안타 3개, 희생타점으로 4점을 가져갔다. 3회 무사 2루 찬스를 놓치며 도망갈 찬스를 놓치긴 했지만 5회 2사 후 손아섭이 안타로 밥상을 차리자 최준석이 바로 투런포를 때려내며 득점까지 연결시켰다. 반면 삼성은 1회부터 나바로가 출루하긴 했지만 상대 수비의 벽에 막히며 찬스를 연결시키지 못했다. 0-4로 뒤지던 2회 박석민의 안타에 이은 이승엽의 투런포로 점수를 낸 것이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 이후 박한이가 안타를 때려낸 뒤 득점권까지 나갔다. 정형식, 김상수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유먼을 무너트리지 못했다.채태인의 2루타, 최형우의 안타로 1사 1,2루 따라갈 찬스를 잡은 3회엔 박석민, 이승엽이 범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4회 역시 박한이의 안타로 시작된 1사 2루 찬스서 후속 타선은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마지막 기회던 9회 2사 1,2루서 김상수, 나바로가 연이어 안타를 때려내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늦어버렸다. 삼성의 득점권 타율은 2할7푼2리(11타수 3안타)였다. 삼성은 롯데보다 안타 2개를 더 뽑아내고도 졌다.전날(4일) 경기를 마치고 류중일 삼성 감독은 “결정지을 한방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날 역시 삼성은 선발 옥스프링이 초반 볼넷을 내주며 크게 흔들리는 것을 공략하지 못했다. 9회초 동점, 역전찬스까지 맞았지만 2-4, 2사 만루서 우동균이 범타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5일 경기 역시 그랬다.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득점권에서 터지지 않는 삼성의 방망이. 삼성은 그렇게 초반 3연패를 당했다.
2014.04.05 I 박은별 기자
'체력부담-수비불안' 각종 악재에 와르르 무너진 류현진
  • '체력부담-수비불안' 각종 악재에 와르르 무너진 류현진
  •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서 동료들의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자 눈을 감은 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모든 것이 꼬여버린 하루였다. 경기 전 선수단 분위기는 어수선했고 동료 선수들은 수비에서 전혀 도움이 안됐다. 류현진(LA 다저스) 본인도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별로 선호하지 않는 낮경기라는 점도 불리한 조건이었다. 모든 악조건이 겹치면서 나온 결과는 2이닝 8실점이었다.류현진은 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동안 8안타 8실점(6자책점)을 내주고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류현진 본인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모든 공이 샌프란시스코 타자를 압도하기에 부족했다. 빠른공 최고구속이 93마일(150km)까지 찍혔지만 대부분은 90마일 안팎이었다 공끝에 힘도 없었다. 8안타 가운데 4개가 직구에서 나왔다.주무기인 체인지업은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빠지거나 가운데로 몰리기 일쑤였다. 되니 1회초 브랜든 모스에게 내줬던 첫 2타점 적시타가 체인지업을 맞은 것이었다. 직구와 체인지업이 불안하다보니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커브 역시 크게 효과를 보기 어려웠다.류현진이 이처럼 불안한 모습을 보인 이유는 역시 시즌 초반 강행군 탓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팀의 6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호주 개막전-미국 본토 개막전-LA 홈 개막전까지 개막전만 3경기를 치렀다. 특히 홈 개막전 선발이라는 중압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천하의 류현진도 부담감을 느낀 것은 당연했다.게다가 지난 달 31일 샌디에이고전 등판 후 이번 등판은 불과 4일 쉬고 나온 것이었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었다.투수가 다시 불안한 상황에서 선발등판에 나설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동료들의 수비 뒷받침이다. 하지만 정작 류현진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수비가 류현진의 발목을 잡았다.이날 경기장에 지각한 야시엘 푸이그 대신 시즌 첫 선발 출전한 중견수 맷 켐프는 1회초 2사 2, 3루에서 마이클 모스의 적시타를 더듬는 실책을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켐프는 2회초 2사 2루에서도 브랜던 힉스의 큼직한 타구를 놓쳐 2루타로 만들어줬다. 물론 펜스까지 뻗어가는 잘 맞은 타구였지만 평소 켐프의 수비력이라면 충분히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한 켐프는 타구 판단을 잘못하면서 만세를 부르고 말았다.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 2루수 디 고든 또한 1회 2사 1루에서 힉스의 내야 뜬공을 놓쳐 2루타를 만들어 줘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2회초에는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의 평범한 땅볼타구를 잡아 1루에 던진다는 것이 원바운드가 되면서 결국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이 모든 장면에서 수비가 뒷받침이 됐더라면 류현진이 이처럼 8실점이나 하고 무나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된 수비의 본헤드플레이에 류현진도 망연자실한 채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2014.04.05 I 이석무 기자
류현진, ML 데뷔 후 최악의 부진...2이닝 8실점 '첫 패전'(종합)
  • 류현진, ML 데뷔 후 최악의 부진...2이닝 8실점 '첫 패전'(종합)
  •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서 동료들의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자 눈을 감은 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류현진은 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동안 8피안타 8실점(6자책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0-8로 뒤진 3회초 수비 때 구원투수 호세 도밍게스와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4-8로 패하면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2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투구수는 69개나 됐고 스트라이크는 40개였다. 8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6점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에서 3.86으로 치솟았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km였다.류현진이 한 경기에 8실점이나 한 것은 ML 데뷔 후 처음이다. 국내 등판을 포함해도 2012년 삼성전(2이닝 8실점)과 타이 기록이다. 6자책점은 지난해 4월 볼티모어전, 7월 애리조나전을 뛰어넘는 한 경기 최다 자책이다. 2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것도 처음이다. 모든 기록이 류현진과는 너무나 낯설었다.호주 개막전, 미국 본토 개막전에 이어 홈 개막전까지 선발로 나선 류현진. 하지만 시작부터 경기가 마치 실타래처럼 꼬여버렸다. 올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2이닝 동안 무실점의 류현진이었지만 이날 경기는 대량실점에 희생됐다.1회초 첫 두 타자 앙헬 파간과 헌터 펜스를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할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2사후 파블로 산도발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버스터 포지에게 좌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가 찾아왔다.2사 2, 3루에 몰린 류현진은 마이클 모스에게 또다시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 중견수 맷 켐프가 타구를 더듬는 수비 실수까지 범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이어 브랜든 벨트에게는 초구에 1타점 우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브랜든 힉스에게도 2루타를 내주며 다시 2사 2, 3루에 몰렸다. 힉스의 타구는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평범한 공이었지만 곤살레스가 이를 놓쳐 2루타로 기록됐다.결국 류현진은 다음타자 호아킨 아리아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1루를 채우고 9번 타자 투수 라이언 보겔송과 상대했다. 하지만 보겔송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류현진은 다시 2실점을 더 떠안았다.샌프란시스코 타선이 한 바퀴 일순한 가운데 류현진은 1번 타자 파간에게 또다시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1회에만 실점이 6점으로 늘어났다. 6실점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이닝 최다 실점 기록이다.다음타자 펜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에 재차 몰린 류현진은 산도발을 우익수 직선타구로 잡아내며 간신히 힘겨웠던 1회를 간신히 마감했다. 류현진의 투구수가 37개나 될 정도로 고난의 1회초였다.2회초 역시 순탄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포지를 쉬운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1루 송구 실책으로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이후 모스와 벨트를 범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2사 2루 상황에서 힉스와 아리아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특히 힉스의 타구는 중견수 켐프가 잡을 수도 있었지만 타구 판단을 잘못하면서 만세를 부르고 말았다.투수 보겔송을 삼진으로 잡고 2회를 마감한 류현진은 결국 3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아쉬움을 가득 안고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이날 다저스는 선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할 예정이었던 야시엘 푸이그가 1시간 넘게 지각하는 바람에 경기 직전 켐프로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그런 팀 분위기가 이날 류현진에게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류현진의 투구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2회까지 실책을 2개나 저지르고 보이지 않는 실수까지 속출하는 등 수비가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4회 곤살레스와 안드레 이디어의 연속타자 홈런, 5회 켐프의 2타점 2루타로 뒤늦게 점수를 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2014.04.05 I 이석무 기자
류현진, 홈 개막전서 수비 도움 못받고 2이닝 8실점
  • 류현진, 홈 개막전서 수비 도움 못받고 2이닝 8실점
  •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류현진은 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동안 8피안타 8실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0-8로 뒤진 3회초 수비 때 구원투수 호세 도밍게스와 교체된 류현진은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2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투구수는 69개나 됐고 스트라이크는 40개였다. 8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6점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에서 3.86으로 치솟았다.호주 개막전, 미국 본토 개막전에 이어 홈 개막전까지 선발로 나선 류현진. 하지만 시작부터 경기가 마치 실타래처럼 꼬여버렸다. 올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2이닝 동안 무실점의 류현진이었지만 이날 경기는 대량실점에 희생됐다.1회초 첫 두 타자 앙헬 파간과 헌터 펜스를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할때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2사후 파블로 산도발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버스터 포지에게 좌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2사 1, 3루 몰린 류현진은 마이클 모스에게 또다시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내줬다. 중견수 켐프의 수비실수까지 겹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이어 브랜든 벨트에게는 초구에 1타점 우전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브랜든 힉스에게도 2루타를 내주며 다시 2사 2, 3루에 몰렸다. 힉스의 타구는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평범한 공이었지만 곤살레스가 이를 놓쳐 아쉬움이 더했다.결국 류현진은 다음타자 호아킨 아리아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1루를 채우고 9번타자인 투수 라이언 보겔송과 상대했다. 하지만 보겔송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류현진은 다시 2실점을 더 떠안았다.샌프란시스코 타선이 한 바퀴 일순한 가운데 류현진은 1번타자 파간에게 또다시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1회에만 실점이 6점으로 늘어났다. 6실점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이닝 최다 실점 기록이다.다음타자 펜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에 재차 몰린 류현진은 산도발을 우익수 직선타구로 잡아내며 간신히 힘겨웠던 1회를 간신히 마감했다. 류현진의 투구수가 37개나 될 고난의 1회초였다.2회초 역시 순탄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포지를 쉬운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1루 송구 실책으로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이후 모스와 벨트를 범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2사 2루 상황에서 힉스와 아리아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특히 힉스의 타구는 중견수 켐프가 잡을 수도 있었지만 타구 판단을 잘못하면서 공을 떨어뜨리고 말았다.투수 보겔송을 삼진으로 잡고 2회를 마감한 류현진은 결국 3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아쉬움을 가득 안고 투구를 마감해야 했다.이날 다저스는 선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할 예정이었던 야시엘 푸이그가 1시간 넘게 지각하는 바람에 경기 직전 맷 켐프로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그런 팀 분위기가 이날 류현진에게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쳤다.류현진의 투구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2회까지 실책을 2개나 저지르고 보이지 않는 실수까지 속출하는 등 수비가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2014.04.05 I 이석무 기자
  • 이대호, 5경기만에 타점 추가...3타수1안타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가 5경기만에 타점을 추가했다.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4일 코보스타 미야기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435에서 .423(26타수 11안타)로 조금 떨어졌지만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좋은 감을 이어갔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라쿠텐의 새 에이스 노리모토의 구위에 막히며 두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다. 첫 타석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풀라이, 두 번째 타석도 풀 카운트 승부였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슬라이더에 맥없이 방망이를 휘두르며 아웃이 됐다.하지만 세 번은 당하지 않았다. 6회초 2사 3루에서 다시 노리모토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7구째 몸쪽 직구를 받아쳐 3-유간을 갈랐다. 몸쪽에 기가 막히게 제구 된 공이었지만 손목 힘으로 타구에 힘을 실어 적시타를 봅았다. 시즌 세 개째 타점. 이후 하세가와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하며 3-4로 뒤진 경기의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는 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3-6으로 패했다.
2014.04.04 I 정철우 기자
삼성 윤성환, 첫 승은 다음에..6이닝 4실점
  • 삼성 윤성환, 첫 승은 다음에..6이닝 4실점
  • 사진=뉴시스[울산=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삼성 윤성환이 두 번째 선발등판서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윤성환은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6피안타 2사사구에 4실점(4자책)했다. 0-4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첫 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지난 달 29일 첫 개막전 등판서 7이닝 2실점(비자책) 호투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던 그다. 2년 전 9월27일 이후 554일만의 롯데전 등판. 이번에도 운은 따라주지 못했다. 1회 출발은 좋았다.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 1사 후 박종윤에게 바깥쪽 높게 제구된 직구에 첫 안타를 맞은 후 흔들렸다. 강민호는 스트라이크존 몸쪽과 바깥쪽을 오가는 제구로 삼진 처리, 한숨을 돌린 윤성환. 황재균 타석에서 폭투로 득점권까지 허용한 뒤 2사 2루서 황재균의 몸쪽을 공략하다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뺏겼다. 먼저 2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 내준 첫 실점이었다. 직구가 조금씩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면서 3회 첫 타자 정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윤성환. 3회 1사 2루서 김문호에게 또 한 번 볼넷을 내주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손아섭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가면서 2타점 3루타를 뺏겼다. 타구를 따라가던 중견수 정형식의 글러브에 타구가 스쳤고, 공을 떨어트린 뒤 한 번 더듬으며 주자는 3루에 안착했다.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4실점째를 했다. 그래도 윤성환은 안정감을 찾아갔다. 4회엔 삼자범퇴, 5회엔 무사 1,3루 추가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김문호를 2루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더블아웃 시킨 뒤 손아섭을 장기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6회까지 실점없이 마무리지은 윤성환은 7회부터 구원 백정현을 바뀌었다. 투구수는 101개.
2014.04.04 I 박은별 기자
제주 비스타케이 천지연, 글로벌 리조트 교환기업 RCI와 협약체결
  • [분양정보]제주 비스타케이 천지연, 글로벌 리조트 교환기업 RCI와 협약체결
  • [e-비즈니스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 분양 중인 특급호텔 ‘비스타케이 천지연’이 호텔ㆍ리조트 교환기업 RCI와 계약에 따른 리조트 교환 프로그램 설명회를 3월 26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홀에서 개최했다.제주특별자치도에 있는 특급 호텔 중 ‘비스타케이 천지연’이 최초로 RCI와 리조트 교환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비스타케이 천지연’ 회원만이 세계 유명 호텔 및 리조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계 최대 리조트&#183;호텔 교환기업인 RCI는 전 세계에 100여 개국 4,500개의 리조트와 호텔을 제휴하고 약 370만명의 회원을 갖춘 교환 기업으로 ㈜비스타케이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여 안 ‘비스타케이 천지연’ 계약자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예상되며, 전 세계 유명 리조트와 호텔을 무료로 년간 14일동안 이용하는 특혜까지 누릴 수 있다. ‘비스타케이 천지연 호텔’은 스위트리젠시 호텔, 리젠트마린 호텔, 브라이튼 호텔, 센트럴시티 호텔, 함덕 라마다 호텔 등 다른 호텔등과 달리 (주)비스타케이가 사업 시행에서 운영까지 일괄적으로 맡아서 진행하여 계약자에게 안정된 임대수익을 보장한다. 최소 10%~최대 11%의 수익률이 보장되는 다른 호텔 보다 0.5% 더해진 연 11.5% 이상 확정수익을 보장해주는 강점이 있다. 분양가도 제주도에서 분양한 물건 중 가장 저렴해서 실투자금대비 6천만원대~7천만원대로 특급호텔을 등기 소유할 수 있다. 강남삼성성형외과와 의료서비스 협약을 맺은 ‘비스타케이 천지연’은 분양자나 멥버쉽 회원들이 강남삼성성형외과의 수술, 시술 및 진료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경우 리무진서비스, 호텔예약 서비스, 1:1 맞춤 케어 등 다양한 VIP혜택과 비용 할인까지 주어진다. ‘비스타케이 천지연’은 지하 2층~지상 10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21.28~34.96㎡ 의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11개 타입 총228실로 구성됐다. 호텔 옥상 층에는 서귀포 앞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마천루 수영장과 파티가 가능한 노천카페 등 다른 호텔과 차별화된 부대시설이 있고, 카페테리아, 비즈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특급호텔에 걸맞는 시설이 들어선다. 객실 인테리어는 전용 테라스와 매립형 파우더룸, 독립형 욕조 등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빌트인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대형TV, 매립형 냉난방시스템, 냉장고, 금고, 등이 구비되어 있어 특급호텔의 품격이 돋보인다. ㈜비스타케이가 5년 단위로 위탁운영하며, 분양대금의 50%를 대출받을 경우 3년간 대출이자 5%와 실투자금대비 년11%확정수익을 3년간 보장한다. 계약금10%, 중도금60% 전액무이자의 부담 없는 분양조건에 자금관리는 생보부동산신탁에서 안전하게 관리하며, 잔금대출은 우리은행 역삼금융센터에서 진행예정이다.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1차 ‘비스타케이 천지연’호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주)비스타케이가 사업 시행에서 운영까지 일괄적으로 맡아서 진행하여 투자자에게 안정된 임대수익을 보장한다. 2014년 3월 14일 그랜드 오픈을 했으며, 2015년 말 준공을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양재전화국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문의 : 1599-8932블로그 : blog.naver.com/ok3930<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글로벌 리조트교환기업 RCI와 협약, 제주 ‘비스타케이 천지연 호텔’ 분양
  • [분양정보]글로벌 리조트교환기업 RCI와 협약, 제주 ‘비스타케이 천지연 호텔’ 분양
  • [e-비즈니스팀] 지난 3월 26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홀에서 세계적인 호텔&#183;리조트 교환기업 RCI와 ‘비스타케이 천지연’ 특급호텔이 계약에 따른 리조트 교환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글로벌 리조트 교환회사인 RCI는 1974년에 설립되었으며, 세계 최대 하스피탈리티 기업인 윈덤월드와이드의 계열사이다.RCI 와&nbsp; ‘비스타케이 천지연’ 간 리조트교환프로그램 협약식과 사업설명회에는 제주특급호텔&nbsp; ‘비스타케이 천지연’의 관심고객과 투자자들이 500여명 이상 방문하여 성황을 이뤘는데 이는 국내 최초의 리조트 교환프로그램 협약으로, 계약자에게 세계100여 개국, 4,500여개 이상의 리조트를 무료로 이용하는 권리와, RCI와 연계한 글로벌 호텔 멤버쉽 판매로, ‘비스타케이 천지연’의 연간 객실 가동률을 40% 이상 미리 확보하여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예상됨에 따라 관심고객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명회 및 협약 체결식 이후 계약하려는 고객의 문의와 계약이 부쩍 늘었다.RCI와의 계약으로 ‘비스타케이 천지연’ 계약자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예상되며, 계약자는 전 세계 유명 리조트와 호텔을 무료로 이용하는 특별한 혜택 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특히 부동산투자의 새로운 지역으로 떠오르는 만큼 새로운 투자 상품을 찾고 있는 고수라면 ‘비스타케이 천지연’에 큰 관심을 가질 것이다. 스위트리젠시 호텔, 리젠트마린 호텔, 함덕 라마다 호텔 등 다른 분양 호텔들과 달리 ‘비스타케이 천지연’은 ㈜비스타케이가 사업 시행에서 운영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여 계약자에게 안정된 임대수익을 보장한다. 특히 ‘비스타케이 천지연’은 제주도에서 분양한 물건 중 분양가가 가장 저렴해서 실투자금대비 6천만원대~7천만원대로 특급호텔을 등기 소유할 수 있다. 수익률이 10%~11%의 보장되는 제주도의 다른 수익형 호텔들 보다 월등하게 연 11.5% 이상 확정수익을 보장해주는 강점이 있다. 입주 후 담보대출이자도 함께 3년 확정으로 보장한다.‘비스타케이 천지연’은 지하 2층~지상 10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21.28~34.96㎡ 의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11개 타입 총228실로 구성됐다. 호텔 옥상 층에는 바다조망을 갖춘 마천루 수영장과 노천카페, 카페테리아, 비즈니스센터, 레스토랑 등 갖추었으며, 객실에는 전용 테라스와 매립형 파우더룸, 독립형 욕조 등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빌트인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대형TV, 매립형 냉난방시스템, 냉장고, 금고 등을 구비해 투숙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비스타케이가 5년 단위로 위탁운영하며, 분양대금의 50%를 대출받을 경우 3년간 대출이자 5%와 실투자금대비 년11%확정수익을 3년간 보장한다. 또한 분양자에게는 년간 RCI 글로벌 멤버쉽을 포함해 14일 객실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2014년 3월 14일 그랜드 오픈하였으며, 2015년 말 준공 예정인 ‘비스타케이 천지연’ 모델하우스는 양재전화국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문의 : 02-588-0098 블로그 : blog.naver.com/yoy9315<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
KIA '구멍난 도루 저지' 원인과 해법
  • KIA '구멍난 도루 저지' 원인과 해법
  • KIA 포수 차일목(왼쪽)이 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마무리 어센시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IA가 뻥 뚫린 도루 저지율에 신음하고 있다. 지난해 부터 어떻게든 이 부분을 보완해 보기 위해 모두가 애를 썼다. 하지만 젊은 피의 성장은 여전히 더뎠다. 단순히 도루 저지율 좀 높여보자고 김상훈 차일목 등 배터리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포기할 순 없었다. 올 시즌 마운드가 여전히 불안감 속에 놓여 있기에 더욱 그랬다. 예상대로 KIA는 도루 저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에게 11개의 도루를 내주는 동안 잡은 것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도루를 허용한다고 반드시 실점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투.포수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김상훈과 차일목이 아직 안타를 치지 못한 것에는 이런 마음의 짐도 분명 적잖은 역할을 했다. <표 참조>자료제공=베이스볼S볼도루 저지는 단순히 포수의 영역만이 아니다. 투수가 폼을 뺏기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슬라이드 스탭을 통해 적어도 1.3초 안에는 공을 던져줘야 한다. 그런 호흡이 잘 맞아 떨어질 때 상대도 함부로 뛰지 못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포수가 줄여야 할 시간이 있다. 그 마의 시간은 1.9초대. 공을 잡은 뒤 2루까지 도달하는 시간이다. 1.9초에서 2.0초 안쪽으로 끊어주면 나름 수준급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2.0초를 넘어가게 되면 그 0.1~0.2초 사이에 주자의 발이나 손이 2루 베이스를 먼저 찍게 된다. 30cm를 먼저 찍느냐 도달하느냐의 큰 차이가 생기는 시간이다. SBS스포츠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베이스볼S의 첨단 장비인 ‘호크 아이’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9개구단 주전 포수 중 가장 좋은 저지율(.381)을 기록한 강민호와 KIA 김상훈, 차일목의 송구 기록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강민호가 대부분 1.9초대에서 2루 송구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 시즌 김상훈과 차일목은 모두 2초를 훌쩍 넘겼다. 공을 잡은 뒤 미트에서 공을 빼는 시간부터 차이가 있었다. 강민호는 0.6초대가 대부분이었지만 김상훈과 차일목은 0.7~0.8초 대를 형성했다. 이미 던지기 전 부터 승부가 갈리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KIA 선수들의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시간 단축을 위해 팔 스윙 방법을 바꾸는 등 많은 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벽을 넘지 못하다 보니 부담이 더 큰 무게로 짓누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또한 송구 시간 0.1초를 당기는 것은 100m 달리기의 기록 단축 못지 않게 어려운 일이다. 해법은 없을까. ‘포수란 무엇인가’의 저자 김정준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기술적인 다른 방법들도 있겠지만 일단 상대가 도루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순간엔 공을 던지기 좋은 쪽으로 사인을 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극단적으로 피치드 아웃을 통해 주자를 잡아내는 것도 이후 흐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상훈과 차일목은 경험이 많은 포수다. 상대가 언제 뛰기 좋을 순간이라는 것에 대한 파악은 많은 부분 이뤄져 있다. 다만, 팀 성적이 좋지 못하고 투수력이 떨어지다 보니 과감한 선택을 하기엔 부담이 그만큼 크게 따른다고 할 수 있다. 잡아 던지기 편한 곳으로 리드하다 안타를 맞거나 투수의 흐름을 뺏기지는 않을지, 피치드 아웃으로 공연히 볼 카운트만 나빠지지 않을지 등에 대한 걱정이 그들의 플레이에서 묻어난다. 하지만 김 위원의 조언을 한 번 다시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이전에 하지 않던 방식을 과감하게 쓰면, 혹 실패하더라도 상대에게 주는 부담감은 분명 달라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다는 과감한 도전으로 실패를 하는 것이 오히려 무언가를 남길 수 있다. 상대 도루 저지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알지만 언제든 과감하게 공을 뺄 수 있다는 의식만 심어줘도 적잖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발야구는 효용성 논란을 떠나, 한국 프로야구를 지배하는 공격 방식 중 하나다. KIA가 이 험난한 승부를 이겨낼 수 있을까. 때로는 무모해 보이는 과감함이 살 길을 열어줄 수도 있다.
2014.04.04 I 정철우 기자
박재상 "내 맘이 요즘 편한 이유는..."
  • 박재상 "내 맘이 요즘 편한 이유는..."
  •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설마 작년보다 안좋겠습니까?”SK 박재상이 공수 맹활약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박재상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나서 마수걸이포를 때려내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9-5, 승리를 도왔다. ‘좌익수 박재상’이 진리임을 확실히 증명한 경기였다. 초반 SK가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위기서 나온 그의 호수비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충분했다. SK는 1회 선발 채병용이 흔들리며 정성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조쉬벨과 이병규(9번)의 연속 안타까지 터져나오며 무사 1,2루. 완전히 분위기는 LG쪽으로 흘렀다.박재상의 진가는 여기서부터였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의 타구도 경쾌한 소리를 냈다. 잘 맞았다. 타구는 좌익수 방면으로 쭉쭉 뻗어갔다. 2루 주자였던 조쉬 벨이 완전히 안타로 착각할 정도의 타구였다. 조쉬 벨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안타가 될 것으로 판단해 홈까지 전력질주했다. 결과적으로 좌익수가 수비 잘하는 박재상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데서 나온 실수였다. 발빠르게 쫓아가 타구를 잡아낸 박재상은 2루에 송구, 아웃카운트를 단번에 2개로 늘렸다. 이 호수비 하나로 다시 분위기는 SK쪽으로 흘렀다. 힘을 얻은 채병용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3회에도 감 좋은 정성훈의 잘 맞은 타구를 펜스근처까지 쫓아가 잡아냈다. 빠른 타구 판단 덕분이었다. 빠른 발로 쫓아간 뒤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수비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 활약이었다. 수비뿐만 아니었다. 방망이로도 보여줬다. LG와 3연전 첫 게임서 대타로 나선 박재상은 3루타를 신고하며 첫 안타를 뽑아냈고, 두 번째 게임에서도 안타를 터트려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러더니 세번째 경기서 마수걸이포를 작렬시켰다. 2-3으로 뒤지던 5회 동점포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1-1에서 리오단의 싱커를 제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이 홈런으로 리오단은 더욱 흔들렸다. 이후 실책을 연발했고 결국 SK는 이 이닝에서 역전점수까지 뽑아내 전세를 뒤집었다.SK는 그간 스캇을 좌익수로 기용하며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인 것도 사실이다. 수비에서 흔들린 SK는 강해질 수 없었다. 외야수비에선 김강민과 함께 최고라 평가받는 박재상이다. 공격에서도 예년 만큼이의 존재감만 보인다면 SK는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중견수 김강민의 수비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좌익수 스캇’ 카드보단 훨씬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좌익수 박재상의 마수걸이 홈런포, 초반 선전이 반가운 이유다. 경기 후 박재상은 “일단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사실 감이 좋은 것 같진 않은데 연습 때 느낌이 나쁘진 않았다. 시즌 초반이라 안맞더라도 편하게 생각하고 들어간 것이 결과가 좋았다. 아무리 안좋아도 작년만큼 안좋겠냐는 생각으로 편하게 마음 먹으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리오단의 볼은 좋았다. 전력분석했던 것보다 더 좋은 볼이 들어왔다. 그래서 두 번째 타석에선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준비를 빨리 하려고 했던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홈런 비결을 설명했다.박재상은 “시즌을 길게 보겠다. 운도 따라줘야하는 것 같고, 시즌 초반 부상없이 좋은 감을 유지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4.04.03 I 박은별 기자
이병규의 바람, 끝내 불발된 LG 5연전
  • 이병규의 바람, 끝내 불발된 LG 5연전
  •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014 시즌이 시작되기 전, LG 이병규(9번)에게 질문 하나를 던졌다. “올시즌 LG는 어떤 성적을 거둘 것 같나요.”이병규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답했다. “첫 5게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이병규는 “일단 두산과 2연전이 중요하고, 그 뒤에 SK와 3연전을 치르고 4일을 쉬게 되니까 그 5연전에서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투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지 않는 시기기도 하니까 초반 승수를 어떻게 쌓느냐, 5게임을 잘 해놓으면 쉬는 동안 팀 분위기도 그렇고 부담없이 편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출발은 좋았다. LG는 두산과 개막 2연전서 김선우, 임지섭 등 4,5선발들을 투입하며 1승1패를 거뒀다. 이 두경기선 실책도 없었다. 김기태 감독은 2연전을 마친 후 “그래도 만족할만한 결과다”고 말했다.그러나 SK와 잠실 3연전에서 이병규의 바람은 끝내 불발됐다. 여러모로 아쉬움을 보인, 찜찜한 경기들이 계속됐다. SK와 3연전 첫 경기부터 꼬였다. 서로 25안타 19개의 사사구를 주고받는 끝에 8-13으로 패했다. 홈 개막 첫 경기였고, 에이스 류제국을 투입한 경기서 졌다는 것만으로도 팀의 상처는 컸다. 사사구만 10개를 허용했고, 수비에서 실책은 2개나 나왔다. 보이지 않는 실책까지 감안하면 상황은 더 심각했다. 경기 후 돌아가는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얼굴은 밝지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당시 경기 후 “이건 LG 야구가 아니다”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두 번째 경기를 통해선 다시 경기력을 되찾는듯 싶었다. 선발 우규민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타구에 맞는 부상까지 겹치며 예상치 못하게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6회 대거 6득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에러도 없었고 상대 실책 3개를 집요하게 틈타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3연전의 마지막 경기가 문제였다. 안타를 맞아서 흔들린 경기가 아니었다. 이번에도 본헤드플레이와 실책에 무너진 게임이었다. 1회 SK 선발 채병용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기 힘들어보였다. LG는 박용택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용의의 안타, 정성훈의 3점 홈런이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갈듯 보였다. 조쉬벨과 이병규(9번)의 연속 안타까지 터져나오며 무사 1,2루. 완전히 분위기는 LG로 넘어왔다.다음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의 타구도 잘 맞았다. 좌익수 방면으로 쭉쭉 뻗어갔다. 안타로 착각할 법도 한 타구였지만 2루 주자였던 조쉬 벨이 실수를 저질렀다.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안타가 될 것으로 판단해버린 것. 좌익수가 수비 잘하는 박재상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데서 나온 실수였다. 조쉬벨은 뒤도 보지 않고 홈까지 달렸고, 발빠르게 쫓아가 타구를 잡아낸 박재상은 2루에 송구, 아웃카운트를 단번에 2개로 늘렸다. LG의 도망갈 찬스서 나온 찬물이었다. 추가 득점엔 실패. 이후 LG는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이번엔 3회까지 퍼펙트로 막던 새외국인 투수 리오단과 포수 조윤준 사이에서 벌어졌다. 3-0으로 앞서던 4회 1사 1,2루서 리오단의 와일드피치, 조윤준이 사인 미스로 공을 뒤로 빠트리는 실수까지 나왔다. 안타없이 실점. 여기에 2사 2사 1,3루선 2루로 뛰던 박정권의 도루를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조윤준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스코어 3-2.5회엔 박재상의 솔로포로 동점을 허용했다. 정상호의 안타로 다시 주자를 내보낸 LG 배터리. 리오단의 1루 견제구는 뒤로 빠져 득점권까지 쉽게 허용했고 와일드피치에 김성현에겐 적시타를 허용하며 쉽게 실점했다. 스캇의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뺏긴 LG는 그 이후에도 투수 류택현의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실점을 더 했다. LG는 뒤늦게 쫓아가봤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무리였다. 5-9로 패했다. 5연전 성적은 2승3패. ‘못했다’고 할 순 없겠지만 결과보다 내용에 더 아쉬움이 남았을 5연전이었다.
2014.04.03 I 박은별 기자
이병규의 바람, 끝내 불발된 LG 5연전
  • 이병규의 바람, 끝내 불발된 LG 5연전
  •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014 시즌이 시작되기 전, LG 이병규(9번)에게 질문 하나를 던졌다. “올시즌 LG는 어떤 성적을 거둘 것 같나요.”이병규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답했다. “첫 5게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이병규는 “일단 두산과 2연전이 중요하고, 그 뒤에 SK와 3연전을 치르고 4일을 쉬게 되니까 그 5연전에서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투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지 않는 시기기도 하니까 초반 승수를 어떻게 쌓느냐, 5게임을 잘 해놓으면 쉬는 동안 팀 분위기도 그렇고 부담없이 편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출발은 좋았다. LG는 두산과 개막 2연전서 김선우, 임지섭 등 4,5선발들을 투입하며 1승1패를 거뒀다. 이 두경기선 실책도 없었다. 김기태 감독은 2연전을 마친 후 “그래도 만족할만한 결과다”고 말했다.그러나 SK와 잠실 3연전에서 이병규의 바람은 끝내 불발됐다. 여러모로 아쉬움을 보인, 찜찜한 경기들이 계속됐다. SK와 3연전 첫 경기부터 꼬였다. 서로 25안타 19개의 사사구를 주고받는 끝에 8-13으로 패했다. 홈 개막 첫 경기였고, 에이스 류제국을 투입한 경기서 졌다는 것만으로도 팀의 상처는 컸다. 사사구만 10개를 허용했고, 수비에서 실책은 2개나 나왔다. 보이지 않는 실책까지 감안하면 상황은 더 심각했다. 경기 후 돌아가는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얼굴은 밝지 못했다. 김기태 감독은 당시 경기 후 “이건 LG 야구가 아니다”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두 번째 경기를 통해선 다시 경기력을 되찾는듯 싶었다. 선발 우규민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타구에 맞는 부상까지 겹치며 예상치 못하게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6회 대거 6득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에러도 없었고 상대 실책 3개를 집요하게 틈타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3연전의 마지막 경기가 문제였다. 안타를 맞아서 흔들린 경기가 아니었다. 이번에도 본헤드플레이와 실책에 무너진 게임이었다. 1회 SK 선발 채병용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기 힘들어보였다. LG는 박용택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용의의 안타, 정성훈의 3점 홈런이 터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갈듯 보였다. 조쉬벨과 이병규(9번)의 연속 안타까지 터져나오며 무사 1,2루. 완전히 분위기는 LG로 넘어왔다.다음 타석에 들어선 정의윤의 타구도 잘 맞았다. 좌익수 방면으로 쭉쭉 뻗어갔다. 안타로 착각할 법도 한 타구였지만 2루 주자였던 조쉬 벨이 실수를 저질렀다.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안타가 될 것으로 판단해버린 것. 좌익수가 수비 잘하는 박재상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데서 나온 실수였다. 조쉬벨은 뒤도 보지 않고 홈까지 달렸고, 발빠르게 쫓아가 타구를 잡아낸 박재상은 2루에 송구, 아웃카운트를 단번에 2개로 늘렸다. LG의 도망갈 찬스서 나온 찬물이었다. 추가 득점엔 실패. 이후 LG는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이번엔 3회까지 퍼펙트로 막던 새외국인 투수 리오단과 포수 조윤준 사이에서 벌어졌다. 3-0으로 앞서던 4회 1사 1,2루서 리오단의 와일드피치, 조윤준이 사인 미스로 공을 뒤로 빠트리는 실수까지 나왔다. 안타없이 실점. 여기에 2사 2사 1,3루선 2루로 뛰던 박정권의 도루를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조윤준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스코어 3-2.5회엔 박재상의 솔로포로 동점을 허용했다. 정상호의 안타로 다시 주자를 내보낸 LG 배터리. 리오단의 1루 견제구는 뒤로 빠져 득점권까지 쉽게 허용했고 와일드피치에 김성현에겐 적시타를 허용하며 쉽게 실점했다. 스캇의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뺏긴 LG는 그 이후에도 투수 류택현의 수비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실점을 더 했다. LG는 뒤늦게 쫓아가봤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무리였다. 5-9로 패했다. 5연전 성적은 2승3패. ‘못했다’고 할 순 없겠지만 결과보다 내용에 더 아쉬움이 남았을 5연전이었다.
2014.04.03 I 박은별 기자
3회까지 완벽했던 리오단, 실책 겹치며 5실점
  • 3회까지 완벽했던 리오단, 실책 겹치며 5실점
  • 사진=LLG트윈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G 리오단이 첫 등판서 포수와 호흡이 맞지않은 탓에 고전했다.리오단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5회까지 5피안타 1사사구에 5실점했다. 자책점은 3점. 포수와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연이은 실수가 나온 탓에 실점이 늘어났다. 3회까지 리오단은 난공불략이었다. 타순 일순하는 동안 직구, 싱커 등 빠른 공으로 상대 타자들의 스윙을 유도했다. 홈플레이트 근처서 급격히 휘어지는 투구에 SK 타자들의 타구는 빗맞기 일쑤였다.3회까지 삼진 2개, 땅볼 5개를 솎아내며 9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리오단. 이중 8명의 타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볼카운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4회가 첫 위기였다. 1회 팀 타선의 도움으로 3-0으로 앞서던 상황. 1사 후 조동화에게 빠른 볼에 첫 안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크게 흔들렸다. 조금씩 스타일과 구질이 타자들의 눈에 익은 모양이었다. 최정에게도 똑같이 빠른 볼을 공략당해 연속 안타를 뺏겼다. 그래도 4번 타자 스캇을 상대로 제구를 낮게 가져가며 외야 뜬공을 유도, 한숨을 돌렸다.문제는 박정권 타석에서였다. 포수와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포수와 사인이 맞지 않는 바람에 와일드피치가 나왔고 포수 조윤준까지 볼을 뒤로 흘리는 에러를 범했다. 그 사이 조동화는 가볍게 홈인. 이어 1루 주자 박정권의 도루를 저지하려는 과정에서 조윤준의 송구 실책까지 겹쳤다. 최정이 홈을 밟으며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4회는 첫 타자 박재상에게 일격을 당했다. 볼카운트 1-1에서 싱커(141km)를 공략당했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됐다. 동점을 허용한 리오단은 정상호에게도 안타를 뺏긴 뒤 견제에서 실수가 나왔고, 포수 조윤준이 또 한 번 블로킹에 실패하며 3루까지 주자를 보냈다. 김성현의 적시타로 3-4 역전. 조동화의 희생타점이 나오며 5점째를 내줬다. 리오단은 3-5로 뒤진 6회부터 구원 류택현으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77개였다.
2014.04.03 I 박은별 기자
추신수, 이틀 연속 끝냈다
  • 추신수, 이틀 연속 끝냈다
  • 사진=뉴시스/AP[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안타는 한 개뿐이었지만 9회말 좋은 선구안으로 끝내기 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전날 멀티히트와 끝내기 득점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맹활약. 추신수의 가치를 증명하기 충분한 경기였다. 추신수는 필라델피아 선발 카일 켄드릭을 맞아 1회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안타로 연결시다. 이어 후속타자의 진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까지 성공하진 못했다. 이후엔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3회엔 싱커에 속아 삼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까지 밟는덴 실패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선 구원 홀란즈를 상대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의 존재감은 이번에도 9회 발휘됐다. 1-3으로 뒤지다 3-3 동점을 만든 텍사스. 그리고 1사 1,3루서 필라델피아 배터리는 9번 타자 머피를 고의 사구로 걸렸다. 찬스는 추신수에게 왔다. 추신수는 존 파펠본과 맞붙었다. 초구 스플리터에 스윙을 크게 한 뒤 연이어 볼이 된 직구, 스플리터를 차분히 골라냈다. 풀카운트에서 직구를 또 한 번 걸렀고, 이는 볼판정이 되며 밀어내기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날 승부에 종지부를 찍은 대역전 결승타점이었다.추신수의 타율은 2할7푼3리(11타수 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그러나 전날 끝내기 득점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를 끝낸 추신수의 존재감은 기록, 그 이상이었다.
2014.04.03 I 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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