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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밀양시 '송전탑 반대' 음독자살 주민 분향소 철거
  • (밀양=연합뉴스) 경남 밀양시는 28일 음독자살한 송전탑 경과지 마을 주민인 고 유한숙씨의 분향소를 철거했다.밀양시는 이날 오전 10시께 50여 명의 공무원과 장비를 동원, 영남루 맞은 편에 있는 분향소, 비닐 천막, 펼침막 등을 걷어치웠다.하지만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와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대책위가 지난 26일까지 분향소를 다른 장소로 옮기거나 철거하기로 인근 상인들과 약속했기 때문에 시가 집행하지 않더라도 자진 철거하려고 했기 때문이다.대책위는 분향소에 있는 집기와 물품을 인근 삼문동 너른 마당 건물로 옮겼다.밀양시청 앞에는 송전탑 반대 주민 등 20여 명이 시청 앞 분향소 설치를 요구하며 이틀째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는 몸에 쇠사슬을 묶고서 저항하고 있다.27일에는 반대 주민들이 시청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려 하자 경찰이 저지하는 등 양측 간에 충돌이 빚어졌다.송전탑이 지나는 밀양시 상동면 주민인 유씨는 지난달 12월 2일 오후 자신의 집에서 음독해 나흘 만에 숨졌다.유씨의 음독 이유를 두고 반대 대책위와 유족 측은 “송전탑 공사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경찰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신종플루, 개학·설 맞아 국내 확산 조짐...예방·치료법 '관심'
  • 신종플루, 개학·설 맞아 국내 확산 조짐...예방·치료법 '관심'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지난 2009년 국내를 강타했던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지난주 외래환자 1000명 당 27.3명으로 늘었으며 18일에는 30.2명까지 증가했다. 전국 대부분의 학교가 개학하고 설 연휴가 있는 이번 주 독감 환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질병관리본부는 향후 4~6주 동안 독감이 유행해 독감 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50~60명 수준까지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신종플루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호흡기 통증을 동반하는 일반 감기와 달리 두통이나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방법으로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추천된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는데 독감 증상이 의심스럽다면 48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때를 놓쳤을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자주 마시고 해열제를 복용하면 전신 통증은 가라앉는다.이밖에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신종플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해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올해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만 95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베트남 하노이서 신종플루 의심환자 확인☞ [와글와글 클릭]뚱뚱하면 `신종플루` 예방 백신 소용없다☞ 대구서 3세 남아 신종플루로 사망☞ 전북서 신종플루 감염 여중생 사망☞ 정찬, 신종플루 확진 판정
2014.01.28 I 박종민 기자
  • [마감]코스닥, 연중 최대 하락폭..테마주는 활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흥국 금융불안에 코스닥 시장이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위기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으며 그간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AI 관련주와 남북경협주는 이 와중에도 급등세를 펼쳐 시장과 따로 움직였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46% 폭락한 507.51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급락 소식에 지수는 장 출발부터 2% 넘게 추락했다. 이후 51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펼치다가 외국인의 매물에 밀려 결국 507선까지 밀려났다.그간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기조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24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차익실현에 나섰고, 개인은 80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기관은 33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 2위인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나란히 5%대 급락했고 CJ오쇼핑(035760)과 파라다이스(034230)도 3% 안팎의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다음(035720) 등도 2~3%대 떨어졌다.그러나 GS홈쇼핑(028150)은 외국인 매수에 1% 넘게 상승,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롯데그룹과 네슬레의 커피 사업 합작 소식에 장중 3% 넘게 빠졌던 동서는 외국인 매수에 장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테마주 가운데는 조류인플루엔자(AI) 관련주가 이날도 무더기 급등했다.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매기가 쏠렸다. 제일바이오(052670) 이-글 벳(044960) 파루(043200) 대한뉴팜(054670) 중앙백신(072020)이 모두 상한가로 치솟았다.마스크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였다. AI 우려에 미국에서 신종플루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오공(045060) 웰크론(065950) 케이엠(083550) 등이 10% 넘게 급등했다.남북경협 관련주들도 훨훨 날았다. 정부가 2월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입장을 담은 전통문을 북한에 전달한다는 소식에 에머슨퍼시픽(025980) 재영솔루텍(049630) 제룡산업(14783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튀어올랐다.이날 총 거래량은 5억 156만주, 거래대금은 1조 6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1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821개 종목이 내렸다. 3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기관 '팔자' 이틀째 '숨고르기'..520선 턱걸이☞홈쇼핑 '비밀번호 입력' 보안대책 긴급 도입☞CJ오쇼핑 '피델리아', 파리 란제리쇼 오프닝 장식
2014.01.27 I 김대웅 기자
  • 고도비만, "수술 통해 효과적인 체중감량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고도비만 환자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과제중이나 경도비만이라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줄이고 건강을 개선할 수도 있지만, 고도비만은 운동 자체도 어렵고 스스로 식습관을 조절하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고도비만 환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성질환의 발생 위험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삶의 질 저하와 평균 수명 단축이라는 부작용까지 동반한다. 지난 2000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였다. 이는 비만이 단순한 생활습관 변화로 개선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비만은 체내에 과다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지방이 몸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정상 수준을 넘어갈 때를 지칭한다. 자신의 체중을 키의 제곱 값으로 나눈 체질량 지수로 비만도를 가장 간단히 평가할 수 있는데 체질량지수 정상은 23미만, 23상은 과체중, 25이상은 경도비만, 30이상은 비만, 40이상은 초고도비만으로 판단하게 된다. 이한홍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외과 교수는 “체질량 지수가 40이상 이거나 35이상이고 당뇨와 같은 동반 질환을 가진 비만환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체질량 지수의 기준에 합당하다면 여기에 추가적으로 이전에 식이요법에 실패한 경험이 있거나 약물 남용 같은 병력이 없어야 하고 비만수술 역시 전신마취를 요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마취나 수술에 위험한 심각한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분들은 철저한 수술 전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비만수술은 수술 종류에 관계없이 흉터를 최소화하는 복강경 수술로 이루어 진다.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기 위해, 위를 작게 만드는 수술법에 위밴드 삽입술과 위소매 절제술이 있으며 음식 섭취 뿐만 아니라 흡수도 제한함으로써 체중감소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루와이 위우회술이 있다. 위밴드 삽입술 및 위소매 절제술은 수술이 간단하고 초과체중 감소율은 대략 40~50%로 보고되며 루와이 위우회술은 60~70%의 초과체중 감소율을 보이고 체중감소의 지속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01.27 I 이순용 기자
넥센 팬은 보기만 해도 배부를 사진 몇장
  • 넥센 팬은 보기만 해도 배부를 사진 몇장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넥센 히어로즈가 애리조나 전지 훈련 현장 사진을 팬들에게 전해왔다.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지난해와 달라진 내야 백업 자원들의 훈련 모습. 두산에서 트레이드 된 윤석민이 3루에 가세하며 넥센은 한층 더 두터운 진용을 갖게 됐다. 타격 능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는 윤석민이 3루수로서 수비능력까지 보여준다면 넥센은 경기 운영에 큰 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실력으로 당당히 넥센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 찬 김민성과 그 자리에 도전하고 있는 만만찮은 윤석민의 등장. 둘의 경쟁은 둘 중 한 명이 탈락하는 데스 매치라기 보다는 보다 다양한 구상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윤석민은 1루 수비가 가능한 선수이며 김민성은 2루나 유격수의 더블 포지션이 가능하다. 작전에 따라 경기 중.후반의 포지션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특히 김민성의 경우 3루 뿐 아니라 다른 포지션도 할 수 있다는 걸 입증하는 것이 자신이 야구 인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과연 보기만 해도 배부른 이 몇장의 사진들이 올 시즌 후 자랑스런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14.01.25 I 정철우 기자
  • 송전탑 반대 2차 희망버스 집결…밀양 긴장 고조
  • (밀양=연합뉴스) 전국에서 송전탑 공사와 핵발전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태운 ‘희망버스’가 집결하기로 예고된 25일 경남 밀양지역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경찰은 오전부터 송전탑 공사장 주변과 밀양시청, 한전 밀양지사 주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측은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에 신경을 쓰며 참가자 개인소독 등에 대비하고 있다.밀양지역 송전탑 반대 주민과 연대하기 위한 희망버스는 지난해 11월 30일에 이어 두 번째다.송전탑 반대 대책위는 전국 50곳에서 희망버스가 출발, 2천~3천 명이 오후 2~3시께 시청 주변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했다.희망버스 참가자들은 밀양시청 앞에서 밀양역까지 5㎞에 걸쳐 거리 행진을 하며 송전탑 공사의 문제점과 부당함을 알린다는 계획이다.이들은 밀양 영남루 맞은 편 송전탑 공사에 항의해 음독자살한 고 유한숙 씨 분향소에 들러 고인의 명복을 빌 예정이다.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밀양역 광장에서 노래와 춤 등 문화제를 연 뒤 4개 마을로 들어가 하룻밤을 지내고 26일 오전에는 마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분향소 아래 둔치에서 송전탑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경 4개 중대 등 70여 개 중대 6천여 명을 투입했다.경찰은 행진 등 합법적인 시위는 보장하되 공사중인 송전탑 등 특정 시설물을 점거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불법행위는 엄단하겠다는 입장이다.한전은 이와 별도로 29개 송전탑 공사 현장 방호 인력을 350여 명에서 700여 명으로 늘렸다.밀양시도 조류 인플루엔자 유입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시는 AI 전파를 막으려고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과 남밀양 나들목 2곳에 방역 통제소를 설치, 드나드는 차량을 소독하고 송전탑 현장 주변 마을 입구에 방역 차량과 소독 발판을 설치했다.희망버스 참가자들은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하차해 개인별로 자외선 AI 소독을 받을 예정이다.한편 희망버스 밀양 방문에 반대하는 ‘밀양 바로 세우기 시민운동 본부’ 회원 50여 명은 시내 2곳에서 희망버스 통행을 막을 것으로 알려져 충돌이 우려된다.
美재무 "비트코인, 하나의 현상일뿐..불법우려 크다"
  • 美재무 "비트코인, 하나의 현상일뿐..불법우려 크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하나의 ‘현상(phenomenon)’이라고 표현하며 익명성으로 인한 불법적인 용도로 악용될 위험성을 지적했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루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불법적인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을지, 아닐지에 대해 분명히 하기 위해 비트코인이라는 하나의 현상에 대해 평가할 시간이 미국 정부에게도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처럼 최종 결론은 내리지 않은 상태지만, 루 장관은 인터뷰 내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그는 “정부 당국의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과 같은 온라인상의 가상화폐들이 불법 행위나 테러 행위 등을 위한 불법적인 자금조달 통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비트코인은 거래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만큼 사람들이 그 뒤로 숨을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거래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면서 불법 자금거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아울러 그는 다보스에서 회동을 가졌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도 이같은 비트코인의 `불신`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다이먼 CEO는 이날 CNBC와 별개로 가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우리가 비트코인과 관련해 큰 사업을 할 것 같진 않다”며 “이는 우리가 받아들이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며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나 “비트코인 역시 다른 모든 결제시스템과 동일한 기준에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며 이는 결국 비트코인의 최후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한편 루 장관은 “현재 미국 경제는 아주 잘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런 만큼 의회는 이같은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또 한번의 위기를 스스로 자초해선 안되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을 증액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어 “만약 의회가 제때 부채한도 상한을 높여주지 않을 경우 2월말이면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이 모두 소진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01.23 I 이정훈 기자
일동제약, 24일 주주총회 관전포인트..녹십자의 선택은?
  • 일동제약, 24일 주주총회 관전포인트..녹십자의 선택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일동제약(000230)이 오는 2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녹십자(006280)를 넘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녹십자가 일동제약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본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낼지도 관심이다. ◇녹십자 반대표 행사하면 회사분할 무산..경영권 방어 차질일동제약은 임시 주총에서 투자사업부문(일동홀딩스)과 의약품사업부문(일동제약)을 분리하는 내용의 회사 분할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겠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경영권을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짙다.일동제약 본사 전경그러나 녹십자가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셀 등과 함께 일동제약의 지분 735만9773주(29.36%)를 확보하는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윤원영 회장 등 일동제약의 최대주주는 34.16%의 지분을 보유해 녹십자 등과의 격차가 4.8%에 불과하다.윤원영 회장 등의 보유지분 34.16% 중 일동후디스(3.09%)와 루텍(0.11%)의 지분은 상호출자로 의결권이 없어 일동제약 경영진이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은 30.96%로 녹십자와 큰 차이가 없다. 윤 회장의 우호지분에는 이금기 전 회장(5.47%)과 이 전 회장의 아들 이준수씨(0.67%)가 보유한 주식도 포함돼 있다.현재로서는 일동제약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회사 분할안에 반대표를 던지면 지주사 전환이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 안건이 의결되려면 전체 주주의 3분의 1 참석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일동제약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녹십자를 설득하는 작업을 진행중이지만 녹십자는 임시 주총에서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9.99%의 지분을 보유한 피델리티도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녹십자가 반대표를 던지면 일동제약은 숙원이었던 경영권 방어 전략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또 녹십자가 적대적 M&A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 앞으로 경영권을 사수하기 위해 지분을 늘리려는 기나긴 지분 싸움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경영권 승계도 차질을 빚게 된다. 윤웅섭 부사장은 지난해 4월 일동제약의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신약과 개량신약 개발을 주도하며 일동제약의 체질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회사 분할에 찬성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동아제약의 회사 분할 당시 4.2%의 지분을 보유한 녹십자는 동아제약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이 경우 녹십자의 적대적 M&A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일동제약 입장에선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의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최대주주의 일동홀딩스 지분율을 높일 수 있다. ◇일동제약, 주주총회서 잔혹사 재현일동제약은 지난 몇 년간 주주총회에서 곤욕을 치러왔다. 지분을 대량으로 보유한 개인투자자가 발목을 잡았다. 일동제약 지분을 10%가량 보유한 개인투자자 안희태 씨는 지난 2009년 정기 주총에서 사외이사 2명과 감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당시 일동제약 경영진은 표 대결을 치른 끝에 가까스로 경영권을 방어했다. 안 씨는 2010년 정기주총에서도 감사 후보를 추천하면서 또다시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27년간 일동제약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이금기 회장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분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안 씨는 2012년 주총에서는 또 다른 개인투자자들과 손잡고 일동제약이 제안한 경영진 재신임 건에 반대했고,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주주총회 결의 취소소송을 제기하며 경영진과 대립각을 세웠다.일동제약은 안 씨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면서 분쟁의 불씨를 제거했지만, 녹십자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의 등장으로 자칫 경영권을 넘겨줄 수 있는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
2014.01.23 I 천승현 기자
 루멘스(038060) (영상)
  • [한민엽의 5% 공략주] 루멘스(038060) (영상)
  • [이데일리TV 안정은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한민엽의 5%공략주’에서는 매일 유진투자증권 분당지점 한민엽 차장으로부터 오전장 특징 업종 및 테마주와 주간 5% 수익에 도전하는 관심 종목을 들어봅니다.▶ 오전장 특징 업종 및 테마는?-외국인: 전기전자, 제조, 금융, 건설, 화학업종 매수-기관: 대부분 업종 매도**전기전자업종-외국인 매수, 기관 매도-삼성전자(005930) 1,307,000원 회복 확인, 약세 예상-SK하이닉스(000660),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서울반도체(046890), 외국인 매수 지속-루멘스(038060), 기관 매수 지속**운송장비업종-자동차, 조선주 약세-대우조선해양(042660), 장 초반 외국인 매도-현대중공업(009540)·삼성중공업(010140), 저점 구간 수급 개선 미비**AI관련 백신/수산주-국내 조류독감 발생 소식-파루(043200), 이-글벳, 제일바이오(052670), 대한뉴팜(054670), 중앙백신(072020)-동원수산(030720), 신라에스지(025870), 사조대림(003960)▶ Today 5% 공략주!**5% 공략주: 루멘스(038060)-2014년 LED 조명 사업부 실적 개선 전망-정부 공공기관 시설 LED 조명 교체 본격화-TV BLU분야 실적 부진: UHD TV 비중 확대, 실적 커버-글로벌 LED 조명 수요 증가세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20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관련기사 ◀☞코스피, 中 GDP 발표 앞두고 관망세..등락 거듭☞우남성 삼성전자 사장 등 KAIST 자랑스런 동문 선정☞"삼성맨의 생생한 모습, SNS로 감상하세요"
2014.01.20 I 안정은 기자
롯데, 상동 숙소에 각종 편의시설 확충
  • 롯데, 상동 숙소에 각종 편의시설 확충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롯데자이언츠가 상동야구장 거인관 증축 공사 및 선수단 편의시설을 확대했다.롯데는 선수들이 고된 훈련 이후 원활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묵는 거인관(숙소)을 기존 3층에서 4층으로 증축하여 휴식공간을 확장했고 신설된 4층에 실내연습장과 영화관, 노래방, 당구장 등의 선수 맞춤형 휴게시설을 마련했다. 선수들은 일과 이후 거인관(숙소)을 벗어나지 않더라도 실내연습장을 찾아 본인의 투구 및 타격 동작을 다듬고 다양한 휴게시설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또한 온돌방 3개소를 추가 마련하여 종전 30명 정도의 선수가 묵었던 공간(15실)을 48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되었고 선수단 식당도 기존보다 2배로 확장했다.이 밖에 상동야구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장애인 화장실 2개소를 추가 설치했고 선수들의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야구장 1루쪽 방향에 야외 배팅장을 설치했다. 향후에는 그라운드 내야 조명등을 설치하여 선수들의 원활한 야간 연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를 담당했던 윤동배 상동야구장 소장은 “선수들이 많은 연습량을 소화해내고 있기에 이에 따른 적절한 휴식 여건 개선이 필요했고 상동야구장이 운동만 하는 곳이 아닌 효과적으로 성장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선수들의 훈련과 휴식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거인관을 묵고 있는 2014시즌 신인 김유영도 “평소 노래 부르는걸 좋아하기에 거인관 노래방을 애용하고 있다. 힘든 훈련을 소화한 이후에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이번 공사는 총 6억 3천만원 상당이 소요되었다.
2014.01.20 I 정철우 기자
'대세' 유인영, '별그대' 이어 '기황후'도 재등장..'유인영 이펙트...
  • '대세' 유인영, '별그대' 이어 '기황후'도 재등장..'유인영 이펙트...
  • 유인영 재등장[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유인영이 안방극장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다.유인영은 MBC 월화극 ‘기황후’와 SBS 수목 미니시리즈 ‘별에서 온 그대’에 얼굴을 비췄다. 두 작품 모두 “다시 나와달라”는 러브콜에 재등장을 결정했다. 유인영은 지난해 11월 ‘기황후’에 여인의 몸으로 아버지 바토루의 흉내를 내며 살아온 돌궐족의 수장의 딸 ‘연비수’역을 맡아 강한 존재감을 어필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전지현이 맡은 톱스타 캐릭터와 호흡을 맞춘 상대배우 한유라 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인영이 지난 11월 25일 방송된 ‘기황후’ 9회부터 13회까지 연비수 역을 맡아 특별 출연했다”며 “데뷔 후 처음 사극에 출연했는데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유인영이 ‘기황후’에 재등장하게 됐다”며 “이번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유인영에게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유인영은 ‘기황후’에서 많지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 연비수를 소화해 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부족 수장의 근엄함을 다양한 눈빛 연기로 표현했고 안정적인 승마 실력과 함께 격한 액션신에도 흔들림 없이 사극의 고어체를 무리 없이 소화해 극의 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유인영의 등장 후 ‘기황후’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이로 인해 “유인영 효과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고정출연 요청이 쇄도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유인영은 ‘별에서 온 그대’ 재등장을 위한 촬영에 한창이며 ‘기황후’ 현장에도 열의를 다해 임하고 있다. 배우 정우성이 감독으로 나선 ‘킬러 앞의 노인’에서도 주연을 맡아 촬영을 최근 마쳤으며 오는 3월 홍콩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되는 이 작품으로 2년 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게 됐다.
2014.01.20 I 강민정 기자
  • 솔루에타, 실적 안정성·성장성 겸비..'주가 재평가' 기대-신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솔루에타(154040)에 대해 가격경쟁력과 대량 생산능력을 보유한 전자파 차폐소재 업체라며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기기용 전자파 차폐소재 생산업체로 전방산업 확대와 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7%, 134% 증가한 996억원, 265억원”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3월 갤럭시S4에 복합테잎(방열+전자파 차폐) 독점 납품, 지난해 9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3 및 애플 신제품(아이폰 5S·5C, 아이패드 에어·미니2) 수혜로 분기별 양호한 실적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상반기중 도금라인과 점착라인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으로, 화웨이, ZTE 등 중국 업체들의 전자파 차폐재 수요증가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1336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33% 증가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 신모델에 적합한 신제품 납품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 제품을 주로 적용해 왔던 삼성전자 태블릿PC로의 본격적인 납품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NFC안테나용 전자파 흡수재 출시로 성장성 강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지난해 12월 27일 상장된 솔루에타는 2014년 예상 실적기준 PER 5.3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삼성과 애플을 포함한 다변화된 매출처, 높은 수익성, 전자파 흡수재로의 제품영역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간추천]대우·동양, 적중률 100%
2014.01.20 I 오희나 기자
대우·동양, 적중률 100%
  • [주간추천]대우·동양, 적중률 100%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가 선정한 주간 추천주도 코스닥 상장사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9개 증권사가 지난 10일 유망종목으로 선정한 27개 상장사 가운데 15개 상장사 주가가 추천 이후 상승했다. KDB대우증권 동양증권 등이 추천한 유망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동양증권이 추천한 솔루에타(154040)였다.솔루에타는 지난 한 주 동안 23.77% 올랐다. 솔루에타는 전자파 차폐재 생산업체로 기능성 신제품 출시와 제품의 적용범위 확대로 매출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업체로 공급하는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화웨이, ZTE등 신규 매출처 확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대우증권이 추천한 MDS테크도 12.39% 오르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업체로 자동차 전자장비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올해 자동차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2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간 추천주로 선정했다.아이마켓코리아 호텔신라 포비스티앤씨 현대글로비스 등도 ~9%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4.01.19 I 박형수 기자
  • 뉴욕증시, 사흘만에 조정..실적부진+차익매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키웠고, 씨티그룹과 베스트 바이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해 차익매물을 유발시켰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62.93포인트, 0.39% 하락한 1만64197.0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2.48포인트, 0.13% 낮은 1845.90에 머물렀다. 다만 나스닥지수만 홀로 전일보다 3.80포인트, 0.09% 상승한 4218.69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 기대감을 높였고, 스페인의 3년만기 국채 낙찰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시장심리를 안정시켰다. 그러나 AB푸즈와 딕슨스 등 기업 실적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지수 조정심리가 커졌다. 미국에서도 골드만삭스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 블랙록과 유나이티드헬스도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씨티그룹의 4분기 실적과 베스트 바이의 작년말 홀리데이 시즌 매출 부진이 이를 상쇄시키고 말았다.미국에서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 것도 연준 테이퍼링 우려를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일 연속으로 시장 기대보다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며 6주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저조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개별 종목별로는 실적 부진을 기록했던 씨티그룹이 4%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도 채권 트레이딩 부진으로 우려를 자아내며 골드만삭스 주가도 2% 가까이 하락했다. 또한 미국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 바이도 연말 홀리데이 시즌 매출 부진에 대한 실망감에 28% 이상 폭락했다. 아울러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던 미국 최대 건강보험업체인 유나이티드 헬스도 차익매물로 인해 2.3% 떨어졌다.아울러 CSX도 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7% 가까이 급락하고 말았다. ◇ 루 재무장관 “美경제에 순풍..12월 고용악화 변수안돼”지난해 12월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연초부터 역풍(逆風)이 아닌 순풍(順風)을 맞고 있다고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평가했다. 그러나 루 장관은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해야할 일이 많다”며 의회가 장기 실업급여 지원 연장과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루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협회(CFR) 강연에서 “지난해 12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이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방향성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만한 시그널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루 장관은 “미국 경제는 연초부터 역풍이 아닌 순풍을 맞으며 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미국 경제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야할 일들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하며 의회에 정부 부채한도 상한 증액과 3개월간 한시적인 실업급여 지원 재연장 처리를 촉구했다. 루 장관은 특히 “현재 재무부가 취하고 있는 특별조치가 소진되면서 2월말이면 정부 부채한도가 다시 상한선까지 차게 된다”며 “만약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한이 증액되지 못한다면 재무부가 취하는 어떠한 조치도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유지시켜줄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버냉키 “금융 불안정 우려에도 부양기조 유지”이달말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양적완화와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와 같은 비전통적인 부양조치들이 분명 경제를 살리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브루킹스연구소 주최 강연에서 “지난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취했던 부양정책에 대해 논쟁이 많지만, 당시로서는 전통적인 통화정책만으로는 경제를 살리는데 분명 제약이 있었으며, 우리가 택했던 비전통적 부양조치들은 경제를 깊은 침체에서 구해내는데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임기중 공식적으로 예정된 마지막 대외 강연에서 그는 “그런 조치들이 경제에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믿는다”며 “특히 양적완화를 통해 자산매입과 저금리 기조를 약속한 포워드 가이던스는 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힘줘 말했다.아울러 “이런 조치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과 같은 비용은 거의 없었다”고도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양적완화와 관련해 그마나 신뢰할 만한 유일한 비용이 있다면 금융시장 불안정 가능성일 것이며 이는 연준내 동료들도 위험으로 주로 지적하는 부분”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통화부양 정책이 필요한 현재 시점에서 이같은 불안정을 우려해 미리 긴축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는 동료들에게도 말할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이어 “양적완화에 따른 또다른 위험으로 거론됐던 것이 인플레이션이지만, 현재 인플레이션은 그런 위험이 될 만한 징후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12개월간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1.1%에 불과해 연준의 물가목표인 2%에 크게 못미친다. ◇ 필라델피아지수 호조..美 주택 체감경기는 부진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올 1월중 제조업지수가 플러스(+) 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인 지난해 12월의 +6.4는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인 8.9를 모두 웃돈 것이다. 다만 12월 수치는 종전 +6.5에서 소폭 하향 조정됐다. 아울러 이 지수는 경기 위축과 확장 여부를 가늠하는 기준치인 제로(0)를 8개월 연속으로 웃돌아 여전히 경기는 확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부항목들을 보면 제조업체들의 신규주문지수가 지난해 12월 12.9에서 5.1로 하락한 반면 출하는 11.9에서 12.1로 높아졌고, 제품가격지수도 16.4에서 18.7로 상승했다. 고용지수 역시 4.4에서 10.0으로 올랐다. 또한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와 웰스파고가 공동으로 발표한 1월중 주택시장 지수가 56을 기록했다. 이는 57로 상향 조정된 지난해 12월 수치는 물론이고 58이었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밑돈 것이다. 그러나 이 지수는 기준치인 50선을 여전히 웃돌며 주택 건축과 판매 등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건설업체들이 그렇지 않은 업체들보다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는 현재 주택 판매여건지수는 최근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앞선 12월의 63보다 소폭 낮아진 62를 기록했다. 향후 주택구매지수도 43에서 40으로 하락했다. 또 향후 6개월 뒤 주택 판매전망지수도 62에서 60으로 내려갔다.◇ 美실업수당 6주래 최저..CPI는 6개월래 최대상승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32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주일전의 32만8000건은 물론이고 32만8000건이었던 시장 전망치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6주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2주일전 수치도 종전 33만건에서 2000건 하향 조정됐다. 추세적인 청구건수도 2주일 연속으로 줄었다. 실제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33만5000건으로, 전주의 34만8500건보다 줄었다. 아울러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3%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한 것이었다. 특히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만에 최고였다. 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 1.5% 상승하며 역시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이처럼 에너지 가격 상승폭이 컸던 만큼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 역시 0.1%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와 같았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7% 상승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일치했다.◇ 골드만삭스-블랙록 실적호조..씨티-베스트바이는 부진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올 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2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8억9000만달러보다 19% 감소했다. 우선주 배당을 포함한 주당 순이익은 4.60달러로, 전년동기의 5.60달러보다는 줄었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4.22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액)은 전년동기의 92억4000만달러보다 4.9% 감소한 87억8000만달러였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77억1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또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4분기 순이익이 8억4100만달러, 주당 4.8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6억9000만달러, 주당 3.93달러보다 22% 늘어난 것이다. 또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이익 역시 주당 4.92달러를 기록해 시장에서 예상했던 4.33달러의 전망치를 훌쩍 넘어섰다. 반면 자산 기준으로 미국내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이 26억9000만달러, 주당 85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2억달러, 38센트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26억달러, 주당 82센트로, 전년동기의 21억5000만달러, 주당 69센트에 비해 21%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주당 95센트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 또한 미국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 바이의 지난해말 홀리데이 시즌 총 매출이 작년보다 줄어들고 동일점포 매출도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등 부진함을 보였다. 베스트 바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12월말까지 9주일간에 걸친 홀리데이 시즌 쇼핑 대목에 총매출이 114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17억5000만달러보다 2.5% 줄었다고 밝혔다.
2014.01.17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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