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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브리핑]중·소형주를 고집할 때가 아니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시장의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4월23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 573.88 대비 7% 이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피가 잘 버티면서 코스닥의 부진이 더 도드라진다. 코스닥 부진의 이유는 명확하다. 기관이 연일 ‘매도’ 주문을 내고 있다. 기관은 코스닥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로 27거래일 동안 46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1300억원에 달하는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 홀로 70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지만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종목별 흐름을 보면 기관의 매도에 따른 여파를 확인할 수 있다. 기관은 4월23일 이후로 다음 주식 778억원어치 처분했다. 서울반도체에 대해서도 64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CJ E&M 파라다이스 루멘스 위메이드 등도 2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서울반도체가 17% 하락했고, CJ E&M과 루멘스도 각각 23%, 20%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28% 내렸다.기관의 ‘탈(脫) 코스닥’ 현상은 앞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중·소형주에 대한 실적 전망치는 4월 말 대비 5.5% 하향 조정됐다. 대형주 전망치가 1.1% 낮아진 것과 비교하면 4월 말보다 확연히 눈높이가 낮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형주에 대해 조정치도 비슷했다면 코스닥 시장의 자금이탈 강도가 강하지 않았겠지만 기관은 대형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올 들어 4월까지 코스닥 강세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형주 반등을 점치며 갈아타고 있는 형국이다. 개인은 반대로 코스피 시장에서 51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를 팔아 중·소형주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손실이 크다고 토로하는 개인 투자자가 늘어나는 이유다.시장 상황이 바뀌었다면 투자 패턴도 바꿔야 한다. 중·소형주 투자에 익숙하다고 약세장에서도 중·소형주 투자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올해 들어 부진했던 대형주 가운데 반등에 나선 종목에 관심을 둘 때다.
2014.06.05 I 박형수 기자
이대호 9호 홈런 앞세워 10경기 연속 안타
  • 이대호 9호 홈런 앞세워 10경기 연속 안타
  • 이대호. 사진=IB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9호 홈런을 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선제 홈런을 친 것은 물론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경기였다. 이대호는 4일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1회말 우월 투런 홈런을 쳤다. 2사 1루에서 요미우리 선발 아난의 2구째 직구(133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05m짜리 투런 홈런. 지난 달 31일 야쿠르트전 이후 나흘만에 다시 홈런을 쳤다. 이로써 일본 진출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달 23일 한신전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 2사 1,3루서는 좌익수 플라이, 4회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막혔다. 하지만 이미 소프트뱅크는 4회까지 8점을 뽑으며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이대호의 선제 홈런이 기폭제가 됐음은 물론이다. 이대호도 네 번째 타석에선 다시 안타를 쳤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서 구보로 의 143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이후 대주자 키도코로로 교체.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에서 2할9푼5리로 올랐다.
2014.06.04 I 정철우 기자
  • [월가시각]"증시 흐름, 5일 이전엔 아무 의미 없다"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3일(현지시간) 4거래일 만에 사상최고치 경신 행진을 멈췄다. 오는 5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6일 5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주 초반부터 관망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월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현재 증시 분위기에 만족스러워하면서도, 좀더 명확한 확신을 갖기 위해 주말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채드 모건랜더 스티펠 니콜라우스 앤 코 펀드 매니저는 “트레이더들은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방관하고 있다”며 “ECB가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고, 6일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릭 파이어 코니퍼 시큐리티 트레이더는 “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 발표 사이에서 투자자들은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동안 증시는 오를 땐 많이 오르고, 내릴 땐 소폭 내리는 형태를 보여왔다. 특히 5일 이전에 증시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댄 모리스 TIAA-CREF 스트래티지스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신이 들 때까지 매수를 서둘러야 한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광적인 매수세가 보이지 않는다.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이슈를 찾아내기는 어렵다”고 봤다.다만 현재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이보 웨이노엘 도이체 애셋 앤 웰스 매니지먼트 펀드 매니저는 “펀더멘털적으로 바뀐 건 아무 것도 없다”며 “1분기에 실망스런 지표들이 지나간 뒤 경제는 절대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7~8%선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은 안정적인 환경에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 한동안 잠잠했던 소형주 약세 흐름이 3일 연속 이어졌지만 아직까진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더그 램시 루톨드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형주 부진은 전형적으로 강세장 막판에 나타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이번 마지막 장은 훨씬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06.04 I 김혜미 기자
  • [몰테일 연재기사 9회] 해외직구족을 위한 美 추천센터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해외직구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개념 중 하나는 바로 미국 내 세금(Sales Tax) 부분이다. 미국 내 세금은 미국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 구매시 부과하는 소비세로 미국의 각 주마다, 품목별로 세율이 다르다. 면밀히 따지면 다른 개념이지만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와 비슷한 성격으로 파악하면 이해가 쉽다. 국내에는 상품에 세금이 포함돼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은 세금이 빠진 상태로 가격이 적혀있다. 때문에 상품을 사게 되면 별도의 세금이 붙는다.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입할 경우 상품 수령 주소지에 따라 세금이 다르게 적용된다. 그러나 이 같은 세금은 항상 부과되는 것이 아니며 주마다 또는 쇼핑몰마다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배송대행 업체 선택시 어느 주에서 물류 센터가 운영되는지, 어느 물류 센터로 주문을 해야 세금이 발생 하지 않는지를 꼼꼼히 따져 보는 것이 좋다. 온라인 주문시 배송지 주소 입력한 후 결제 전 마지막으로 금액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세금이 붙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몰테일은 현재 칼슨(CA) 센터, 뉴저지(NJ) 센터, 델라웨어(DE) 센터 등 미국 내 총 3군데의 물류 센터를 운영 중이다. 각 센터마다 면세품도 다르므로 그 특성에 맞는 배송대행 센터를 선택해야 보다 경제적인 직구를 할 수 있다. 우선 칼슨(CA) 센터 추천 쇼핑몰을 꼽을 수 있다. CA 센터는 특정 품목을 제외하고는 부피무게 적용이 되지 않으며 뉴저지(NJ), 델라웨어(DE) 센터에 비해 배송비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무거운 것을 주문할 때는 세금이 부과되더라도 총 구매 금액은 더 저렴할 수 있다. 또한 초대 사이트라고 불리는 길트(Gilt), 아이딜리(Ideeli), 루랄라(Ruelala), 쥴리(zulily) 등은 어떤 배송지로 보내도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므로 저렴한 CA 센터로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식료품의 경우 CA 센터로 배송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초콜릿과 사탕으로 유명한 고디바(Godiva.com), 씨즈캔디(Sees.com), 그리고 아마존의 식료품도 마찬가지다. 출산 용품으로 인기가 높은 스와들 디자인(Swaddledesigns.com)의 경우도 CA 센터로 배송시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배송요금이 저렴한 CA로 배송할 것을 추천한다. 뉴저지(NJ) 센터 추천 쇼핑몰도 좋다. NJ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의류와 신발의 경우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직구의 가장 큰 인기 품목 중에 하나인 의류와 신발이 면세되기 때문에 항상 많은 주문건이 NJ 센터로 몰린다. NJ 센터로 주문하는 대표적인 의류 쇼핑몰로는 갭(Gap.com), 짐보리(Gymboree.com), 카터스(Carters.com), 랄프로렌(Ralphlauren.com), 쟈니앤잭 (Janieandjack.com), 아메리칸 이글(AE.com), 보덴(Bodenusa.com)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신발 쇼핑몰로는 탐스(Toms.com), 6PM(6pm.com), 죠스 뉴발란스 아울렛 (Joesnewbalanceoutlet.com) 등이 있다. 이렇게 의류, 신발의 경우는 NJ로 배송 시 면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의 경우는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언급된 추천 쇼핑몰에서 의류와 신발을 제외한 지갑, 가방 등 다른 물품을 구입할 경우에 세금이 면세되는 델라웨어(DE) 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델라웨어(DE)센터 추천 쇼핑몰도 빼놓을 수 없다.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DE 센터는 모든 품목이 면세이므로 직구 초보자들은 무조건 DE 센터로 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착각하기 쉬운 곳이다. 하지만 DE 센터는 한국으로 직행하는 비행기가 없어서 DE 주문건은 몰테일 뉴저지(NJ) 센터를 거쳐 배송된다. NJ 센터로 이송 후 입고 및 계측이 되기 때문에 1~2일 정도 계측일이 더 소요된다. 만약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NJ 또는 CA 센터 배송 시에도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면 NJ와 CA로 배송하는 것이 좋다. DE는 주로 화장품, 가방, 그릇, 향초 등을 주문 시에 추천을 하는데 DE 센터로 많이 주문하는 쇼핑몰로는 양키캔들(Yankeecandle.com), 디즈니 스토어(Disneystore.com), 토리버치(Toryburch.com), 빌레로이앤보흐(villeroy-boch.com/shop), 뷰티닷컴(Beauty.com), 드럭스토어(Drugstore.com) 등이 있다. 이러한 쇼핑몰들만 기억해둔다면 미국 내 세금 부분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관련기사 ◀☞ [몰테일 연재기사 8회] 피서 대비, 해외직구 통하면 '걱정 끝'☞ [몰테일 연재기사 7회] 직구 초보자들, '비타트라' 이용시 장점은?☞ [몰테일 연재기사 6회] 패션리더를 위한 해외직구 추천 상품은?☞ [몰테일 연재기사 5회] 밸런타인데이 선물, 해외직구시 장점은?☞ [몰테일 연재기사 4회] 신혼부부, 혼수장만엔 해외직구가 답?
2014.06.02 I 박종민 기자
  • (뉴욕전망대) 지표 호재, 상승 동력 돼줄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와 미국 고용 지표가 이번주 ‘빅 이벤트’로 손꼽히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제조업 지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장 초반에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예상치는 56.2로 전월과 비슷할 전망이다. 이후에는 공급자관리협회(ISM)에서 제공하는 5월 제조업PMI가 나온다. 예상치는 55.7로 전월 수치 54.9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선으로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PMI는 경기 변화에 민감한 구매 담당자들이 느끼는 향후 경기 지표인 만큼 실제 경기 전망을 반영한다. 이와 함께 4월 미국 건설지출 지표도 나온다. 예상치는 0.8% 증가로 3월 0.2% 증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일본 지표도 ‘돕는’ 재료로 쓰일 전망이다. 1일 발표된 중국 5월 제조업PMI는 예상치(50.7)을 웃도는 50.8을 기록했다. 2일 발표된 일본의 5월 제조업PMI도 전달(49.4)보다 개선된 49.9를 기록했다. 같은날 발표된 5월 유럽PMI(확정치)도 예상치는 52.5로 전달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5월 제조업 PMI도 57.1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돌발 악재만 아니라면 2일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요 인사 발언으로는 제이컵 루 미 재무장관이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 경제 정책을 관장하는 담당자인만큼 향후 경기 전망에 관한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경제지표 :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45분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예비치 56.2, 예상 56.2)가 10시에는 5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PMI(전월 54.9, 예상 55.7)가, 4월 건설지출(전월 +0.2%, 예상 +0.8%) 발표된다.
2014.06.02 I 김유성 기자
"윤석민, 주자 울렁증 극복하면 올해 ML 승격" -BAL
  • "윤석민, 주자 울렁증 극복하면 올해 ML 승격" -BAL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2경기 연속으로 인상적인 피칭을 펼치며 서서히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윤석민(27·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대한 지역 언론들의 재발견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다.“무릎에 공을 맞은 뒤 강판한 후 2경기 연속으로 7이닝을 던지며 시즌 2승째를 따낸 윤석민의 상황별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주자가 없을 시 평균자책점(ERA)이 무려 1.53에 달했다”고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전문으로 다루는 ‘버즈 와처’가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윤석민(2승5패 ERA 5.67 35탈삼진 등)은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포투켓 레드삭스를 격파한 뒤 부쩍 주목받고 있다.당시 윤석민(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실점 무볼넷 5탈삼진 등)의 호투에 대해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에 안겨진 커다란 역전승의 열쇠는 윤석민의 퍼포먼스에 있었다”고 승리의 수훈갑으로 치켜세웠다.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는 “윤석민이 무릎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10일만의 일로 그는 2경기 연속으로 강력한(strong) 피칭을 펼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윤석민이 남들보다 부진한 출발을 딛고 5월15일 경기(5.2이닝 6피안타 4실점 등) 이후 구위가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음은 성적으로 드러나는데 5월22일 ‘4이닝 2실점’, 5월27일 ‘7이닝 3실점’, 1일에는 ‘7이닝 1실점’ 등으로 갈수록 안정세에 덩달아 시즌 ERA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윤석민의 기록을 분석해보면 재미난 사실을 한 가지 발견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 “윤석민이 딱 하나 향상시켜야 될 부분은 주자가 출루했을 때로 주자 없을 시 윤석민의 ERA는 1.53이다”고 강조했다.다만 주자가 한 명이라도 살아나갔을 때는 ERA가 갑자기 10.58로 껑충 치솟고 그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시는 ERA 16.20으로 더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윤석민이 득점권 등의 상황에서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거나 무사히 빠져나오는 법을 찾는다면 분명히 지금보다 훨씬 좋은 투수라는 사실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흔한 무사 2루라고 가정했을 때 이것은 머케닉(전체 투구동작)의 문제라기보다는 정신적인 수정이 필요한 것에 보다 가깝다”며 “바로 이 심리적인 압박감만 해결한다면 원하는 바를 이룰 것”이라고 조언했다.윤석민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활약하는 데 있다. 이에 “윤석민이 계속 발전하고 특히 주자있는 상황을 잘 컨트롤해 지금처럼 ERA를 지속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면 그는 2014시즌 후반쯤 오리올스 구단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관련기사 ◀☞ 류현진, 다저스 5월의 투수 '감투상' 선정..'푸이그-베켓' 영예☞ "류현진 익숙하지 않았다" -PIT언론 '좌완 노이로제' 지적☞ "중부킬러 류현진 또 無볼넷, 51:12 비율 뽐낼 만" -美평가☞ 류현진에 패한 컴튼 "대단했다, 정신차릴 틈을 주지 않아"☞ "추신수 발목 감안해 투수 보강, 리-버넷 물망" -美CBS☞ '류현진 맞상대' 브랜든 컴튼 '집중분석', 고난의 끝에서..☞ 추신수 "올스타 뽑혀도 뛰지 않을 생각", 감독도 동조☞ 류현진 5월 선발 1위, '삼진-볼넷%' 보면 2년차 성공 확신
2014.06.02 I 정재호 기자
야구팬 61% "삼성, KIA에 승리 예상”
  • 야구팬 61% "삼성, KIA에 승리 예상”
  • [e-비즈니스팀]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의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이 3일(화)에 열리는 한국프로야구(KBO)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30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61.94%는 삼성-KIA(2경기)전에서 삼성이 KIA에 승리 할 것이라 예상했다.KIA의 승리 예상은 25.66%, 나머지 12.39%는 양 팀의 같은 점수대를 전망했다. 최종 점수대에선 삼성(6~7점)-KIA(4~5점), 삼성 승리 예상(8.14%)이 1순위로 집계됐다. 9개 팀 중 30승 고지에 제일 먼저 오르며 5월을 마무리한 삼성이 지난 주말 휴식기를 가지며 체력을 보충해 돌아왔다. 최근 모든 팀이 겪고 있는 타고투저 현상을 역행하며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명제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삼성은 2일 현재, 30승 1무 14패로 2위 NC와 3경기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KIA는 지난 주말 NC와의 3연전에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면서 중위권으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다만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서 4연패를 끊으며 한 숨 돌렸다. 타선에서는 나지완, 이대형, 이범호 등이 활약해주고 있지만, 불펜을 포함한 투수진들이 부진하면서 막판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경기가 많은 상황이다. KIA의 마운드가 최근 달아오른 삼성의 방망이를 막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4승 1패를 기록했다.3경기 NC-넥센전에선 홈팀 NC 승리 예상(52.70%)이 가장 높게 집계됐고, 넥센 승리 예상(32.89%)과 양팀 같은 점수대 예상(14.39%)순으로 예측됐다. 최종 점수대는 NC(6~7점)&8211;넥센(4~5점), NC 승리 예상(7.61%)이 1순위로 집계됐다. NC는 지난 주말 KIA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세번째 경기를 6-5로 아쉽게 패하며 5연승이 마무리됐지만 강력한 방망이와 안정적인 마운드를 바탕으로 삼성에 이어 30승 고지에 오르며 선두 삼성을 3경기차로 뒤쫓고 있다. 한편, 현재 4위에 자리하고 있는 넥센 역시 지난 주말 LG를 상대로 투타가 조화된 모습을 보이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현재 3위 두산과는 1경기차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6번의 맞대결에서 NC가 4번을 이긴 바 있다.1경기 SK-두산전에선 원정팀 두산 승리 예상(55.51%)이 가장 높게 집계됐고, SK 승리 예상(30.70%)과 양팀 같은 점수대 예상(13.77%)순으로 예상됐다. 최종 점수대는 SK(4~5점)-두산(6~7점), 두산 승리 예상(7.22%)이 1순위로 집계됐다. 야구토토 스페셜 30회차 게임은 3일(화) 오후 6시 2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류현진을 통해 본 인생의 묵직한 진리
  • 류현진을 통해 본 인생의 묵직한 진리
  • 류현진이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흔히들 야구를 인생에 비유하곤 한다. 단순한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그 흐름 속에서 삶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함부로 교만을 허락하지도 않고, 잘 한다고 늘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또한 안 좋았을 때 더 꿋꿋하게 버틸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도 야구는 우리의 인생과 참 많이 닮아 있다. 류현진이 보여 준 최근 두 경기의 투구에서도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겼다. 류현진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와 경기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7회까지 그는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모두가 퍼펙트 게임을 생각했을 만큼 놀라운 투구였다. 하지만 8회 첫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2루타를 맞으며 모든 것이 무너졌다. 시계를 좀 더 앞으로 돌려보면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하고 있던 다저스는 7회말, 무려 16구까지 끌고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출루한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의 집중력을 발판으로 3점을 뽑았다.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득점이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 했다. 이 과정에서 1루까지 전력질주 하고 2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며 힘을 뺀 류현진은 그 다음 이닝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너무 많은 것을 잃고 말았다. 천하의 류현진도 이 때는 흔들렸다. 결국 안타 2개를 더 맞고 교체됐다. 다음에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의 부진까지 더해지며 류현진의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아무리 혼자 잘나고 잘 해도 그것 만으로는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인생과 같은 결과였다. 최종 성적은 7.1이닝 3실점.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좋은 공을 던졌지만 평균 자책점은 오히려 전 경기의 3.00에서 3.10으로 높아졌다.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전 또한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지난 경기처럼 완벽해 보이지 않았다. 구속도 3~4km 정도는 떨어졌다. 시즌 첫 두 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 아무래도 힘이 떨어진 듯 보였다. 안타도 시즌 최다인 10개나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끝내 제 역할을 다 해냈다. 주자를 많이 내보냈지만 그는 도망가는 투구는 하지 않았다. 단 한 개의 볼넷도 없었다는 점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던 신시내티전과 다름 없었다. 진인사대천명. 아무리 최고의 상태여도 늘 좋은 결과를 낼 수 만은 없으며, 안 좋은 컨디션이라 해도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하늘이 정해준다는 걸 보여준 등판이었다. 결국 이날 류현진의 최종 성적은 6이닝 2실점. 3.10이던 평균 자책점은 3.09로 낮아졌다. 그리고 류현진은 지난 번 등판과 똑같은 1승을 추가했다. 류현진은 우리에게 또 한 번 인생의 평범하지만 묵직한 진리를 알려줬다.
2014.06.01 I 정철우 기자
류현진 복귀 후 2연승으로 6승 수확...6이닝 2실점(종합)
  • 류현진 복귀 후 2연승으로 6승 수확...6이닝 2실점(종합)
  • 류현진이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분명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두 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 퍼펙트 게임을 눈 앞에 뒀던 지난 경기에 비해선 확실히 구위가 떨어진 경기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결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LA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6승(2패)을 거뒀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12-2로 대승을 거뒀다. 12점은 다저스가 올 시즌 뽑은 최다 점수다. 투구 내용이 대단히 좋은 경기라고는 하기 어려웠다. 특히 지난 번 등판서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했던 투구를 본 이후의 경기였기에 더욱 위태롭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10피안타는 올 시즌 류현진의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류현진이었다. 특유의 안정감 있는 투구로 실점을 최소화 하는 안정감을 앞세워 이닝을 넘겨갔다. 1회 선두 타자 조쉬 해리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출발하며 불안감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우며 이닝 종료. 2회엔 2사 후 안타 2개를 맞고 주춤했지만 9번 투수 브랜든 컴튼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역시 이닝을 매조졌다. 3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뒤 맞은 4회. 2아웃은 잘 잡았지만 호세 타바타에게 1루쪽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조르디 머서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으며 처음으로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이미 이 때는 이미 경기가 다저스 쪽으로 기운 뒤였다. 1회 핸리 라미레즈와 맷 캠프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은 다저스는 3회 피츠버그 좌익수 스탈링 마르테의 실책으로 얻은 기회에서 야시엘 푸이그, 라미레즈,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더한 뒤 캠프의 희생 플라이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를 더하며 4점을 뽑아 6-0으로 넉넉히 앞서갔다. 5회에도 라미레즈의 투런 홈런을 더해 5점을 뽑으며 확실하게 승리를 굳혔다.11-1이 된 뒤 류현진의 집중력도 다소 흐트러지는 듯 했다. 5회초, 선두타자인 투수 짐머 고메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해리슨에게 2루타를 허용,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닐 워커를 유격수 직선타로 솎아낸 뒤 이후 두 타자에게도 연속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6회엔 안타 3개를 맞으며 1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타자가 된 해리슨을 팝 플라이로 솎아내며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3.09가 됐다.
2014.06.01 I 정철우 기자
류현진, 시즌 6승 눈 앞. 6이닝 2실점 역투(1보)
  • 류현진, 시즌 6승 눈 앞. 6이닝 2실점 역투(1보)
  • 류현진이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분명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 두 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 퍼펙트 게임을 눈 앞에 뒀던 지난 경기에 비해선 확실히 구위가 떨어진 경기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결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LA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6승(2패)을 눈 앞에 뒀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현재 다저스가 12-2로 크게 앞서 있어 승리 투수 가능성이 매우 높다. 투구 내용이 대단히 좋은 경기라고는 하기 어려웠다. 특히 지난 번 등판서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했던 투구를 본 이후의 경기였기에 더욱 위태롭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류현진은 류현진이었다. 특유의 안정감 있는 투구로 실점을 최소화 하는 안정감을 앞세워 이닝을 넘겨갔다. 1회 선두 타자 조쉬 해리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출발하며 불안감을 안겼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우며 이닝 종료. 2회엔 2사 후 안타 2개를 맞고 주춤했지만 9번 투수 브랜든 컴튼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역시 이닝을 매조졌다. 3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뒤 맞은 4회. 2아웃은 잘 잡았지만 호세 타바타에게 1루쪽 내야 안타를 맞은 뒤 조르디 머서에게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으며 처음으로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이미 이 때는 이미 경기가 다저스 쪽으로 기운 뒤였다. 1회 핸리 라미레즈와 맷 캠프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은 다저스는 3회 피츠버그 좌익수 스탈링 마르테의 실책으로 얻은 기회에서 야시엘 푸이그, 라미레즈,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더한 뒤 캠프의 희생 플라이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를 더하며 4점을 뽑아 6-0으로 넉넉히 앞서갔다. 5회에도 라미레즈의 투런 홈런을 더해 5점을 뽑으며 확실하게 승리를 굳혔다.11-1이 된 뒤 류현진의 집중력도 다소 흐트러지는 듯 했다. 5회초, 선두타자인 투수 짐머 고메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해리슨에게 2루타를 허용,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닐 워커를 유격수 직선타로 솎아낸 뒤 이후 두 타자에게도 연속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매조졌다. 6회엔 안타 3개를 맞으며 1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타자가 된 해리슨을 팝 플라이로 솎아내며 자신의 책임을 다했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3.09가 됐다.
2014.06.01 I 정철우 기자
  • 주요 국제 경제지표 발표 일정(6.2~6.6)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이번 주(6.2~6.6)에 발표될 국제 경제지표 일정입니다. 현지 시간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습니다.◇6월2일(월) -미국 :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09:45, 예비치 56.2, 예상 56.2), 5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PMI(10:00, 전월 54.9, 예상 55.7), 4월 건설지출(10:00, 전월 +0.2%, 예상 +0.8%)-일본 :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10:35, 예비치 49.9, 예상 49.9)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이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한다. *중국 증시는 이날 ‘용선제’로 휴장한다.◇6월3일(화) -미국 : 4월 공장주문(10:00, 전월 +1.1%, 예상 +0.6%), 5월 자동차 판매(전월 160만대, 예상 160만대)-일본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 ◇6월4일(수) -미국 :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07:00), 5월 ADP 비농업 신규 고용(08:15, 전월 22만명, 예상 21만7000명), 4월 무역수지(08:30, 전월 -404억달러, 예상 -408억달러), 5월 서비스PMI 확정치(09:45, 예비치 58.4, 예상 58.4), 5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 PMI(10:00 , 전월 55.2, 예상 55.6),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원유재고(10:30), 연준 베이지북(14:00)-일본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 *세계 주요 7개국이 참석하는 G7 회의가 4~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다. 주요 안건은 최근 세계 경제 현안과 우크라이나 사태다.◇6월5일(목) -미국 :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08:30, 전주 30만건, 예상 31만4000건) -일본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보스턴대학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한다. ◇6월6일(금) -미국 : 5월 비농업 신규 고용(08:30, 전월 28만8000명, 예상 21만9000명), 5월 실업률(08:30, 전월 6.3%, 예상 6.4%), 4월 소비자신용(15:00, 전월 175억달러, 예상 166억달러) -일본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없음.
2014.06.01 I 김유성 기자
유먼 7승을 이끈 '압도적' 1회 삼자범퇴
  • 유먼 7승을 이끈 '압도적' 1회 삼자범퇴
  •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롯데 선발 유먼의 압도적인 1회 투구가 결국 완투에 가까운 호투를 이끌었다. 유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등판해 8회까지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1사사구에 1실점(1자책)하고 팀의 23-1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3연패를 끊어낸 호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롯데의 화력이 폭발했던 경기였다. 프로야구 역대 한 경기 최다안타인 29개를 뽑아내며 무려 23득점을 올렸다. 역대 7번째 선발 전원안타, 전원타점의 기록은 덤이었다. 6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득점을 올렸을 정도로 롯데 방망이가 뜨거웠던 날이었다.물론 타선이 점수 많이 내주면서 경기 운영이 쉬워졌다고도 볼 수 있지만 유먼의 호투가 없었다면 롯데의 완승도 쉽지는 않은 일이었다. 롯데는 1회 상대 선발 볼스테드를 상대로 연속 5안타에 문규현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4-0으로 앞서고 있었다. 1회말 롯데의 수비. 유먼은 차분히 마운드에 섰다. 유먼이 1회 바로 실점을 했다면 상승세의 분위기는 다소 꺾일 수도 있었던 상황이 됐을지 모른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3할1푼4리를 기록하고 있었다. 9번의 공격 기회가 남은 상황에서 섣불리 승패를 장담하기엔 두산의 화력은 무시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김시진 롯데 감독이 4점을 뽑은 이후 항의를 하러 그라운드에 나왔다는 점도 이를 증명한다. 1회 적시타를 때려낸 문규현이 2루까지 파고들었지만 태그아웃 당하자 김 감독은 항의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왔다. 그만큼 1회 4점으로는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더 많은 점수가 필요했다. 유먼의 1회가 더 중요했던 이유는 또 있다. 유먼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선수들이 줄줄이 나오기 때문이었다.<표 참조>유먼을 상대로 통산 OPS가 2점이 넘는 민병헌을 비롯대 타율 4할대 오재원과 김현수까지. 게다가 그들 모두 올시즌 좌완 상대로 5할대에 가까운 타율을 보이고 있던 터였다. 민변헌과 오재원 테이블세터는 타격 부문 리그 2,3위에 올라있는 타자들기도 했다. 유먼으로선 1회부터 기선제압을 완벽하게 할 필요가 있었다.유먼은 1회 세 타자를 완벽하게 잡으며 타선의 지원에 화답했다. 첫 타자 민병헌은 직구로 윽박지르다 변화구로 타이밍을 뺏어 삼진으로 잡아냈고 오재원은 묵직한 직구로 범타를 유도했다. 마지막 김현수 역시 직구만 5개를 뿌리며 땅볼로 돌려세웠다. 유먼의 압승이었다. 이날 경기는 1회초 롯데가 4점 냈을 때가 아니라 1회말 유먼이 압도적으로 세 명을 삼자 범퇴로 막으며 만들어진 셈이었다.이후 타선의 지원까지 곁들여지니 유먼은 날개를 달 수 밖에 없었다. 2회엔 병살로 솎아내며 첫 위기를 넘겼고 4회까지 그렇다할 위기는 찾아오지 않았다. 유일했던 실점은 5회였다. 이원석에게 직구에 솔로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했다. 8회까지 투구수 97개. 유먼은 9회부터 마운드를 김유영에게 넘기며 완벽하게 승리 요건을 챙겼다. 덕분에 두산의 16게임 연속 두 자릿수 안타 행진도 저지할 수 있었다. 유먼은 이날 승리로 7승째를 거둬 장원삼(삼성)과 함께 다승 공동 선수로 올라섰다.
2014.05.31 I 박은별 기자
'신의퀴즈4', 동해 드디어 첫 등장..희귀 장애 '헌팅턴 무도병' 다룬다
  • '신의퀴즈4', 동해 드디어 첫 등장..희귀 장애 '헌팅턴 무도병' 다룬다
  • 신의 퀴즈[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아름다움에 눈이 먼 무용수’의 멈출 수 없는 춤에 관한 잔인한 이야기가 펼쳐진다.오는 6월 1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메디컬 범죄 수사극 OCN ‘신의 퀴즈4’에서는 팔다리가 춤을 추듯 마음대로 움직이는 희귀병 장애인 ‘헌팅턴 무도병’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헌팅턴 무도병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루게릭병과 함께 4대 뇌신경 질환으로 헌팅턴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에 의해 돌연변이가 일어난 DNA 유전자 안에서 발병하는 병이다. 신경계가 서서히 손상되어 신체가 제어되지 않고 마음대로 움직여 마치 춤을 추는 듯이 보인다고 하여 헌팅턴 무도병이라고 불린다. 이날 방송되는 3화 ‘뱀의 춤’에서는 넝쿨과 한 몸이 된 듯 기괴한 형상으로 죽은 채 발견된 유명 현대 무용가를 둘러싼 미스터리 범죄를 다룬다. 집안에서 발견된 유서를 통해 자살로 추정하던 중 그녀가 헌팅턴 무도병에 걸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이 기괴한 죽음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 파헤칠 예정. 사망한 현대 무용가를 둘러싼 충격적인 가족사와 인간의 끔찍한 욕망의 실체가 치밀하고 박진감 넘치는 수사를 통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전할 전망이다.이와 관련해 ‘신의 퀴즈4’ 제작진은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병인 헌팅턴무도증 소재를 통해 극복할 수 없는 병과 이기적인 욕망에 앞에 타락해가는 인간의 모습과 잔인하고도 슬픈 가족사를 그려낼 계획”이라며 “‘신퀴’에서만 만나볼 수있는 파격적인 소재에 탄탄한 스토리, 긴장감을 배가 시키는 극적인 전개를 통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수사극의 묘미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이날 방송되는 ‘신의퀴즈4’ 3화에는 새롭게 합류한 신입 연구관 ‘한시우’역의 이동해가 첫 등장해 활약할 예정이다. 괴짜 천재의사 ‘한진우’(류덕환 분)의 열혈 팬인 한시우는 명석한 두뇌와 기발한 추리력으로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수사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앞으로 한시우가 포스트 한진우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과 첫 눈에 반한 선배 연구관 임태경(김재경 분)의 사랑을 얻어낼 수 있을 지 지켜보는 것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이동해와 류덕환, 김재경, 윤주희의 호흡이 어떨지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 ''1박2일'', 유랑단 변신+은지원 등장..6월1일 방송 관심↑☞ ''12년만의 재회'' 남궁민, 너덜너덜 대본 포착..''이유있는 호연''☞ ''룸메이트'' 박민우, 여유로운 셀카 공개..''이러니 心스틸러''☞ 전현무, 싱글라이프부터 추리까지..''장르불문 데일리 MC''의 위엄☞ ''닥터이방인'' 진세연, 정체가 궁금한 그녀..간첩설 vs 페이스오프설☞ 로이킴·수지, 연애 코치 나선다..''접속 2014''로 호흡 기대☞ ''빅맨'' 이다희, 매회 10벌 이상 패션 소화..''2030女 워너비'' 등극
2014.05.31 I 강민정 기자
이원석-정수빈 '둘 뿐인' 2할타자 반전쇼
  • 이원석-정수빈 '둘 뿐인' 2할타자 반전쇼
  • 이원석(왼쪽)과 정수빈.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은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30일 경기 전까지 팀 타율 3할1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타구단 선수들도 “말도 안되는 수치다”, “요즘은 두산과 경기를 제일 피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할 정도다. 9명의 라인업 중 3할 타자만 무려 7명. 그 중 2번 타자 오재원과 1번 타자 민병헌은 각각 타율 3할9푼4리, 3할8푼3리로 리그 2,3위에 나란히 올라있다. 다들 너무 잘 치다보니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이는 타순이 딱 두 자리 있다. 7번 이원석과 9번 정수빈의 자리였다. 7번 이원석은 타율 2할6푼6리, 9번 정수빈은 2할8푼7리를 기록하고 있었다. 따라서 상대 배터리가 그나마 조금 마음 놓고 승부할 수 있는 타순도 7번과 9번. 그러나 이원석과 정수빈까지 그러한 상대 배터리의 계산을 흐트러놓았다. 30일 잠실 롯데전서 선취점이 그들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두 선수가 합작해낸 점수는 5점 중 3점. 양팀 에이스 니퍼트(두산)와 장원준(롯데)의 맞대결. 쉽게 승부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하는 것이 중요했다. 2회 두산에 먼저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칸투의 볼넷이 나왔지만 홍성흔, 양의지가 삼진, 파울 뜬공으로 물러나며 두산의 첫 찬스는 무산되는듯 했다. 그러나 이원석이 있었다.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간 이원석은 장원준의 커브를 공략, 좌익수과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김재호의 안타로 찬스를 연결시켰고 다음 타자 정수빈은 볼카운트 1-1에서 직구를 가볍게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그야말로 값진 팀배팅이었다.7번과 9번에서 해결사 역할까지 해주니 두산은 날개를 달 수 밖에 없었다. 4회 한 점차로 추격당하긴 했지만 5회엔 중심타선에서 타점을 뽑아주며 도망갔다.정수빈은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장원준에게 볼넷을 얻어냈고, 김현수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그야말로 맹활약이었다. 6회에도 좌중간으로 안타를 때려낸 뒤 빠른 발을 이용 2루까지 내달렸다. 아슬아슬하게 아웃은 됐지만 정수빈의 투지 넘치는 주루 플레이에 두산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정수빈의 타율은 이날 2안타로 2할9푼4리까지 올랐다. 두산의 8번째 3할 타자가 나올 가능성도 커진 셈이었다. 8회엔 이원석이 또 한 방을 날렸다. 1사 2루서 배장호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 여기에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두산은 이원석과 정수빈의 맹활약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덕분에 두산은 롯데와 상대전적 3승4패를 기록했고 1위 삼성과 승차를 3.5게임까지 좁혔다. 3연승도 이어갔다.
2014.05.30 I 박은별 기자
번트 득점률 75%, 미라클 두산의 또 다른 힘
  • 번트 득점률 75%, 미라클 두산의 또 다른 힘
  •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번트 득점률 75%. 미라클 두산의 또 다른 힘이었다.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롯데와 상대전적 3승4패를 기록했고 3위 두산은 1위 삼성과 승차를 3.5게임까지 좁혔다. 3연승도 이어갔다.팀 타율 3할1푼3리로 1위에 올라있던 두산. 그들에겐 무시무시한 화력만 있는 건 아니었다. 성공률 높은 번트 작전까지 더해지며 점수를 쌓아갔다. 또 한 번 결정적인 상황에서 결정적인 번트가 나왔다. 상황은 이랬다. 두산이 롯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2회 2사 후 이원석과 정수빈의 적시타가 터져나오며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4회 히메네스에게 비거리 140m짜리 초대형 솔로포를 얻어맞고 1점차로 쫓겼다. 승부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두산으로선 추가점이 절실히 필요했다. 3,4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홈까지 불러들이지 못했던 두산. 5회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볼넷을 얻어냈다. 다음 타자는 민병헌. 민병헌은 차분히 번트를 댔고 주자를 2루까지 보내는데 성공했다. 오재원이 땅볼로 물러나긴 했지만 정수빈은 3루까지 안착.그리고 김현수의 방망이에서 적시타가 터졌다. 1,2번째 타석에서 장원준의 슬라이더에 당했던 김현수가 이번엔 슬라이더가 높게 제구된 걸 놓치지 않고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이후 두산은 칸투의 볼넷, 홍성흔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스코어 4-1. 팽팽했던 승부가 한 쪽으로 기운 순간이었다. 선발 니퍼트에게도 큰 힘이 된 점수였음은 당연했다. 경기는 그대로 두산의 6-1 승리. 번트가 성공한 이후 나온 김현수의 도망가는 적시타가 결정적 승인이었다. 여기서 주목해 볼 건 두산의 번트 득점률이다. 두산은 희생타 31개를 기록, SK(36개)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번트를 자주 대는 팀 중 하나다. 번트 이후 적시타가 나오지 않는다면 쓸데없는 아웃카운트만 늘리는 셈이 되지만 두산은 연일 영양가 높은 번트를 성공시키고 있는 중이다. 5월 들어선 번트 후 득점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 12번 번트를 대서 9번이나 득점으로 연결됐다. 번트 이후 득점 성공률은 75%. 그중 번트 성공으로 인한 다득점 경기는 5번이나 된다.<표 참조>자료제공=베이스볼S사실 민병헌이 번트를 댄 것에 대해선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민병헌은 타율 3할8푼3리로 팀내 2위, 리그 3위에 올라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좌투수 상대로는 타율이 무려 5할4푼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좌완 장원준을 상대로 가장 칠 확률이 높은 선수이기도 했다.그러나 민병헌은 이전 두 타석에서 장원준을 상대로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민병헌이 번트 작전을 선택한 이유였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가장 잘 치는 타자에게 번트를 지시했다는 건 감독이 꼭 점수를 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승부처라 본 것이다. 벤치와 선수가 하나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의 높은 번트 득점률은 의미를 둘 법하다. 작전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그만큼 벤치와 선수가 한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만약 선수들 자체가 작전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후속 타자들의 집중력도 그만큼 떨어질 수 있다. 선수들과 벤치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그 번트 하나로 장원준까지 무너트렸다는 점에서 번트 성공이 주는 의미는 크다. 장원준은 홍성흔에게 맞은 적시타 이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했다. 장원준이 시즌 10경기를 치르면서 5회도 치르지 못한 채 내려온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좌완 토종 에이스라 불리는 장원준도 두산 타자들을 만나선 결국 무너진 셈이었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의 전력분석팀은 “오늘은 상대 에이스가 나오는 날이다. 오늘까지 잘 쳐야 진짜 우리 타자들이 잘 치는 것이다”고 했다. 두산은 장원준을 조기강판시키며 ‘잘 치는 팀’임을 증명해보였다. 뻥뻥 쳐서 점수만 낸 것이 아니라 그 속엔 작전 플레이도 함께 곁들여졌다는 점에서 두산의 이날 승리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2014.05.30 I 박은별 기자
서건창 '몰래 한 훈련'이 증명한 넥센의 힘
  • 서건창 '몰래 한 훈련'이 증명한 넥센의 힘
  • 넥센 서건창이 30일 목동 LG전이 열리기 전 훈련이 모두 끝난 뒤에도 라커룸에 들어가지 않은 채 홀로 훈련하는 모습.[목동=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넥센은 자율적 훈련을 하는 팀으로 가장 이름 높다. 스프링캠프 부터 시즌이 한창인 지금까지 변함없이 훈련량을 가급적 선수들에게 맡겨 놓는다. 물론 비주전급 선수들은 정해진 팀 훈련을 대부분 소화해야 하지만 일정 기량에 오른 주전 선수들은 스스로 훈련량을 조절한다. 지난 주 5연패에 빠졌을 때도 그 방침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30일 목동 LG전을 앞두고도 마찬가지였다. 강정호는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만 하고 별도 훈련 없이 경기에만 임했다. 다른 주전 선수들 중에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훈련량을 정했다. 아무래도 상대적인 훈련 시간 자체는 다른 팀들에 비해 적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넥센의 환경이다. 그러나 단 한 선수만은 예외였다. 허문회 타격 코치가 인상까지 써 가며 “이제 그만하고 들어가라”고 윽박질러도 “잠시만요”라며 몇 번이고 방망이를 더 돌리는 선수가 있었다. 넥센 톱 타자 서건창이 주인공이었다. 서건창은 뭔가 맘에 들지 않는 듯, 자신의 타격 차례가 아닐 때도 연신 폼을 이리 저리 고쳤다. 허 코치가 배팅 케이지에서 그를 쫓아 낸 뒤에도 홀로 몇번이고 다시 스윙을 하다 라커룸으로 향했다. 그의 독기는 경기에 고스란히 묻어났다. 서건창은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자 마자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경험이 많지 않은 LG 선발 임정우의 혼을 빼 놓는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초구 볼이 들어오자 2구째는 피치드 아웃을 할 수 없다는 계산이 선 듯, 주저 없이 2루 베이스를 훔쳤다. 그의 안타와 도루는 다음 타자 이택근의 중전 안타가 나오며 가볍게 선취 득점으로 이어졌다. 넥센은 계속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이후에도 2연속 안타를 치며 2점째를 뽑았다. 서건창은 두 번째 타석에선 찬스를 이어가는 볼넷을 얻었다. 3-1로 앞선 4회 2사 2,3루. LG 정현욱과 최경철 배터리는 까다로운 서건창 대신 이택근을 선택한 듯, 유인구만 던졌다. 하지만 서건창은 꿈쩍도 하지 않은 채 공을 바라보다 1루를 채웠다. 앞 타석에서 주전 포수 허도환을 경기 초반임에도 빼고 대타 윤석민을 냈지만 삼진을 당하며 분위기가 다운된 상황이었다. 서건창까지 물러났다면 흐름을 완전히 LG로 넘겨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서건창은 서둘지 않았고 넥센은 이후 3연속 안타를 폭발시키며 4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서건창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넥센 선발 하영민은 2회 들어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1사 2,3루 위기를 맞은 뒤 최경철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2루. 하영민은 다음 타자 김용의에게도 1,2루간으로 빠질 듯 한 타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서건창이 어느새 달려들어 공을 건져낸 뒤 1루에서 발 빠른 김용의를 아웃 시켰다. 이 수비가 아니었다면 하영민 역시 초반의 분위기를 이기지 못한 채 허물어졌을 수도 있다. 박병호의 3년 연속 20홈런 선점과 강정호의 4경기 연속 홈런이 밤 하늘을 수 놓은 경기였지만 그를 빼 놓고는 넥센의 승리를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이유다. 넥센이 위태로운 듯 보이면서도 끝내 상위권을 버텨내는 이유를 서건창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넥센은 이날 11-5로 승리를 거뒀다.
2014.05.30 I 정철우 기자
야구팬 51% "두산, 롯데에 승리 예상”
  • 야구팬 51% "두산, 롯데에 승리 예상”
  • [e-비즈니스팀]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의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이 31일(토)에 열리는 한국프로야구(KBO)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29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들은 두산-롯데(1경기)전에서 두산이 롯데에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롯데의 승리 예상은 전체 참가자의 35.28%, 나머지 12.91%는 양 팀의 같은 점수대를 전망했다. 최종 점수대에선 두산(4~5점)-롯데(2~3점), 두산 승리 예상(6.66%)이 1순위로 집계됐다. 두산은 KIA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27승 19패를 기록, 2위 NC와 0.5게임차로 3위에 안착해있다.최근 3할이 넘는 팀 타율(0.313)을 앞세워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이원석과 정수빈을 제외한 주전 7명이 모두 3할이 넘는 타율을 보여주며 불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다만 최근 노경은을 비롯 유희관 등 선발투수들이 부진하면서, 마운드의 불안함을 강력한 타격으로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롯데는 최근 부진에 빠져있다. 삼성에게 스윕을 당하더니 지난 KIA와의 3연전에서는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투타의 부조화 속에 실책성 플레이가 계속 되고 있다. 지난 28일 권두조 수석코치가 사의를 표명하며 팀 분위기까지 좋지 못한 상황. 이번 3연전이 롯데가 중위권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또는 하위권으로 추락할 것인지 결정 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올해 두 팀의 맞대결에선 롯데가 4승 2패를 거둔 바 있다.2경기 넥센-LG전에서는 홈팀 넥센(54.39%)이 원정팀인 LG(32.28%)에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점수대에서는 넥센(8~9점)-LG(4~5점)으로 넥센 승리(8.55%)가 가장 높았다. 추락하던 넥센이 지난 SK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25승 21패로 4위에 위치해있다. LG는 지난 삼성과의 3연전에서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내주며 다시 연패에 빠졌다. 양상문 체제 이후 팀이 안정을 찾고는 있지만 방망이 힘 부족으로 계속 아쉽게 패하고 있다. 두 팀은 올해 5번 맞붙어 넥센이 4승을 챙겼다.3경기 한화-SK전에서는 홈팀 한화(41.76%)와 원정팀 SK(43.78%)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 야구팬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점수대를 예상한 참가자는 14.46%였고, 최종점수대에서는 한화(4~5점)-SK(2~3점)으로 한화가 승리할 것이라는 항목이 6.14%로 가장 높았다.한편 이번 주말에 벌어지는 야구토토 스페셜 29회차 게임은 경기시작 10분전인 31일(토) 오후 4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 바이로메드, 루게릭병 치료제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로메드(084990)와 이연제약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루게릭병 치료제(VM202-ALS)가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바이오신약 개발업체 바이로메드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루게릭병) 치료제인 ‘VM202-ALS’를 이용한 ‘루게릭질환 치료제의 미국 임상시험 1/2상 연구’ 과제가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바이로메드는 미국에서 VM202-ALS의 1/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후속 임상시험의 승인을 목표로 2년간 약 24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루게릭병은 근육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운동신경이 파괴돼 전신 근육에서 마비가 일어나는 원인불명의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점차 활동 능력을 잃다가 2~5년 내 대부분 호흡곤란 또는 폐렴 등으로 사망한다. 현재 전세계에는 약 40만 명의 환자가 있다. 치료 수단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효하고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정재균 바이로메드 연구소장은 “임상 진행에 필요한 재원을 정부의 지원을 통해 확보했기 때문에 VM202-ALS의 임상 진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5.30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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