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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시, 유럽 성장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가파르게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깊어지면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8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60% 하락한 1만6719.39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51% 내린 1935.10,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 하락한 4385.20에 마감됐다.독일의 8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우려를 키웠다. 앞서 유럽 증시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트레이더들은 증시 전반에서 매도세가 목격됐다고 설명했다.◇IMF,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3.8%로 하향IMF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와 3.8%로 낮췄다.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올해 0.8%로 이전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췄다.IMF는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취약하고 하강 위험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종료)과 금리인상, 시장조정·자본비용 증가에 따른 투자 및 소비 감소,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 유럽 등의 디플레이션 우려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제이콥 루 “美, 세계경제 유일한 성장 엔진 아니다”미국이 전세계 경제의 유일한 성장 엔진이 될 수는 없다고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이 밝혔다.루 장관은 피터슨 경제연구소에서 다른 나라들이 수요 부양을 위한 조치를 취해줄 것과 구조적인 경제 개선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인프라 투자를 늘리는 것이 장단기 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윈-윈 전략이라는 IMF의 의견을 지지한 것이다.최근 달러 강세와 관련해 그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루 장관은 미국이 다른 나라를 돕기 위해 달러 강세를 용인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강한 달러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최근 위안화 개입이 둔화돼 왔다면서 중국은 통화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美 8월 구인건수 484만건..13년7개월래 최고미 노동부는 8월 신규 구인건수가 484만건을 기록, 전월의 461만건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1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민간부문 구인건수가 23% 증가한 438만건을 기록한 데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구인건수는 23% 늘었다. 공공부문 구인건수는 전월 37만3000건보다 증가한 45만3000건을 나타냈다. 8월 실업자 수는 959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업자 수 1126만명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사직 및 해고 건수는 7월 463만명에서 444만명으로 감소했다. 한편 총 고용건수는 전월 493만건에서 464만명으로 줄었다. 고용 수준은 경기후퇴(recession) 시작 당시 500만명 수준이었다.◇코처라코타 “美연준, 내년 기준금리 인상 말아야” 계속되는 저(低) 인플레이션이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코처라코타 총재는 사우스다코타주 래피드 시티 연설에서 오는 2018년까지 인플레이션이 2%대로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따라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미국 경제의 성장 및 고용창출 능력을 저해할 것이란 설명이다.아울러 이는 내년 어느 시기이든지 관계없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를 밑돌 것이란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따라서 내년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상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코처라코타 총재는 연준 내에서도 가장 비둘기파적인 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FOMC 의결권을 갖고 있으나 내년에는 의결권이 없다. ◇유럽 증시, 하락..미 국채·금값 상승유럽 증시도 이날 수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대비 1.5% 하락, 지난 8월15일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도 1.3% 밀려 지난 8월12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이날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8bp 오른 2.34%를 기록했으며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지수는 하락했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5.10달러 오른 1212.40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1.49달러 내린 88.85달러에 마감됐다.종목별로는 알코아가 0.25% 하락했으며 아마존닷컴이 1.6% 내렸다. 소다스트림 인터내셔널은 실적전망치 하향으로 21.8% 급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5.9% 밀렸다.
2014.10.08 I 김혜미 기자
'강팀에 강해진' LG, 삼성전도 뒤집었다
  • '강팀에 강해진' LG, 삼성전도 뒤집었다
  •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8회말 1사 1, 3루 LG 이진영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2루에 세이프 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이젠 강팀을 만나도 걱정이 없다. LG가 후반기 강팀들을 연달아 꺾으며 ‘강심장’임을 증명해보이고 있다.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8회말 역전극을 만들며 9-5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거두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중반까지만 해도 밀리는 분위기였다. 선발 티포드가 2회 최형우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으며 첫 실점을 했고, 5회엔 1사 1,2루서 내준 박한이, 최형우의 적시타, 중계플레이 실수 등으로 3점을 허용했다. 스코어 0-4. 그래도 5회말 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 실책 2개를 틈타 3점을 뽑으며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3-4로 뒤지던 8회초엔 나바로의 적시타로 두 점차로 벌어졌지만 LG의 대역전극은 8회말부터 시작이었다. 이번에도 실점 후 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오지환, 정성훈의 연속 안타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잡은 LG는 박용택, 이병규(7번)의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고 1사 1,3루선 이진영의 2루타까지 터져나와 역전에 성공했다. 최승준의 장타 한 방은 승부를 결정짓기 충분했다.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는 8-5. 9회는 이동현이 실점없이 책임지며 9-5 리드를 지켜냈다.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굳혀갔다. 사실 이날 1.5게임차가 났던 5위 SK가 승리하며 패할 경우, 반게임차까지 몰리는 상황이었지만 LG는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4위 자리를 든든히 지켰다.무엇보다 LG가 최근 3연승의 재물이 넥센, NC, 삼성이었다는 점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다. 경기 내용도 극적이었지만 리그 1~3위에 자리 잡고 있는 세 팀을 나란히 꺾었다는 점에서도 선수단 사기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남은 시즌 4강 진출에 LG가 더욱 유리해질 수 있는 이유다.<표 참조>자료제공=베이스볼SLG는 최근 3경기를 모두 극적으로 이기며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 후반기로만 따지면 삼성, 넥센, NC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도 훨씬 우위에 서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 4승3패로 앞서가게됐고 넥센은 5승3패로 승률 6할2푼5리, NC를 상대로는 4전 전승이다. 후반기 강팀 상대 승률은 12승6패, 6할6푼6리다. 전반기 흐름과는 분명 다르다. 강팀을 상대로 이기는 방법도 깨달아가고 있는 중. 승부처에선 꼭 해결해내고야 마는, 좀처럼 질 것 같지 않은 요즘이다. 이를 두고 고참 이병규(9번)는 “선수들이 지난 해 큰 경기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요즘처럼 타이트한 경기에도 밀리는 분위기가 아니다. 훨씬 여유가 생겼다는 걸 느낀다”고 했다. 과연 LG의 이러한 상승세가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강팀을 만나면 더 강해지는 LG의 강심장이 더 나아가 포스트시즌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2014.10.07 I 박은별 기자
시급하다며 허가 빨리 내준 세포치료제 3개 생산실적 '0'
  • [국감]시급하다며 허가 빨리 내준 세포치료제 3개 생산실적 '0'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치료약이 없다며 특혜성 시판승인을 내준 세포치료제 상당수가 공급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부터 식약처가 해당 약물의 수요를 잘못 판단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최근 3상 조건부 허가를 받은 4개 품목 중 3개 품목이 전혀 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희귀질환치료제, 항암제 등과 같이 환자수가 적어 대규모의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이 어렵거나 대체 의약품이 없는 경우에 한해 3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우선적으로 의약품을 시판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부 허가제도를 운영한다. 신속한 허가를 통헤 환자의 치료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2010년 이후 허가받은 8개의 세포치료제 중 4개 품목이 조건부로 허가를 받았다. 조건부 허가를 받은 세포치료제는 여드름 치유과정에 수반된 함몰된 흉터부위 개선에 쓰이는 ‘큐어스킨’, 피부화상치료에 쓰이는 ‘엘에스케이 오토그라프트’, 크론병으로 인한 누공 치료에 쓰이는 ‘큐피스템’, 루게릭병 환자에서 질환 진행속도 완화에 쓰이는 ‘뉴로나타-알주’ 등이다.이 중 큐피스템, 뉴로나타-알주, 엘에스케이 오토그라프트 등은 실제로 환자에게 공급이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양승조 의원은 “조건부 허가는 환자 치료의 시급성 때문에 빨리 허가를 내주는 특혜를 제공하는 것인데 제약사가 허가를 받고도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공급하지 않는다면 허가를 빨리 내 줄 이유가 없다”면서 “특혜적 허가를 받고도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는 제품을 방치하는 것은 식약처의 직무유기다”고 지적했다. 3상 조건부 허가 세포치료제 생산실적
2014.10.07 I 천승현 기자
  • 美정부, 2금융권 `시스템적 중요기관` 지정방식 개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정부가 금융시장에서 대마불사(too-big-to-fail) 문제를 야기할 만큼 비중이 큰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 선정방식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재무부 관저에서 열린 금융안정감시위원회(FOSC)를 주재한 자리에서 “FOSC는 앞으로 몇 개월간 이 문제를 깊이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다. SIFI 선정과 관련해 금융기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뒤 지정방식 등에 변화를 줄 다른 요인들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SIFI 지정방식에 어떤 변화를 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금융기관들과 공화당 의원들은 FSOC가 SIFI를 선정, 지정하는 과정이 투명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루 장관은 FOSC가 최근 SIFI로 지정하기로 한 미국 최대 보험사인 메트라이프의 반대 입장을 구두로 청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FSOC는 지난달 4일 전체 회의를 통해 9명 위원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메트라이프가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인 만큼 SIFI로 지정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감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결정했지만, 메트라이프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FSOC는 회의 말미에 비공개로 자산관리업종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회의후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자산운용사들이 자금을 유치하고 정보를 평가하는 과정 뿐 아니라 이들의 핵심 영역과 잠재적인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자산운용사들의 리스크관리 정책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마련해 보고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2014.10.07 I 이정훈 기자
'이진영 끝내기-사상 첫 팀 노히트' LG, 4위 굳히기 돌입
  • '이진영 끝내기-사상 첫 팀 노히트' LG, 4위 굳히기 돌입
  •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9회말 1사 1, 2루 LG 이진영이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와 팀 노히트노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LG는 전날 넥센과의 경기에서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둔데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맛봤다.팽팽한 0의 승부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LG였다.LG는 9회말 공격에서 1사후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병규(7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1,2루가 됐다.타석에는 찬스에 강한 해결사 이진영. 이진영은 NC 구원투수 손민한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뽑아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특히 이날은 선발 신정락과 구원투수 유원상, 신재웅이 팀 노히트노런을 합작해 승리의 가치가 두 배가 됐다.LG 선발 신정락은 7.1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앗으며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등판한 유원상, 신재웅도 1.2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팀노히트노런에 기여했다.팀 노히트노런는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그동안 투수 한 명이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적은 있었지만 여러명의 투수가 기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14.10.06 I 이석무 기자
  • 구글X "이번엔 `조립식 디스플레이`"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구글의 비밀연구소 ‘구글X’가 크기와 모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조립식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다. 마리 루 젭슨 구글X 디스플레이 팀장을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조립식 디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조립식 모바일을 이용해 적은 비용에 대화면 TV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화면 TV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생산설비가 따로 필요하지만 조립식 디스플레이는 규격화된 디스플레이를 조립하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조립식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96인치짜리 TV를 만들려면 약 9000달러(약 960만원)가 필요하다. 평균 1000달러인 32인치 조립식 디스플레이를 9개 구입해 조립하면 되기 때문이다. 완성된 105인치 TV가 12만달러 수준인 걸 감안하면 25% 정도 싸다. 그러나 조립식 디스플레이를 완성하기 까지 아직 갈길이 멀다. 조립식 디스플레이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메워줄 조립 기술과 소프트웨어가 남아있는 숙제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조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인수한 게코 디자인팀에게 조립식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맡겼다. 엔지니어링 디자인 전문 업체 게코는 현재 구글X에 합류해 조립에 적절한 디스플레이 절단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2014.10.06 I 김태현 기자
'진화하는 천재' 박석민, 그의 변화엔 스토리가 있다
  • '진화하는 천재' 박석민, 그의 변화엔 스토리가 있다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삼성 박석민(29)은 대표적인 ‘야구 천재’로 꼽힌다. 타고난 야구 센스가 빼어나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집중하고 움직이는 박석민은 그 어떤 선수들 보다 상대에 공포를 안겨준다. 간혹 우스꽝 스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헛스윙을 하며 한 바퀴 빙그를 도는 장면이 대표적. 그러나 박석민은 이런 동작 역시 보다 좋은 타격을 위한 시도를 하다 나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쉽게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실제 박석민의 야구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쩌면 사실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의 변화 속엔 늘 그만의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박석민은 5일 광주 KIA전은 옆구리 통증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전날 경기서는 안타 2개(2루타 1개 포함) 볼넷 1개를 얻었고 세 번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팀 승리에 절대적 공헌을 했다. 이 경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박석민의 배트 길이였다. 세 타석을 들어섰는데, 들어서는 타석마다 배트 잡는 길이가 짧아졌다.<사진 참조>자료제공=베이스볼S왼쪽이 박석민의 첫 타석이다. 평소 보다는 미세하게 짧아지긴 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오른쪽이 세 번째 타석 장면이다. 확연히 짧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거짓말을 좀 보태면 평소 박석민에 비해 거의 반토막만 쥐고 친 것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짧게 잡았다. 박석민은 이렇게 쥔 방망이로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찬스를 2,3루로 불렸고, 이승엽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중요한 건 박석민이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었다는 점이다. 물론 길게 잡은 방망이로 만든 안타였다. 안타는 결코 쉽게 나오지 않는다. 안타를 친 자세를 곧바로 바꾸는 건 금기 사항이다. 7할의 실패를 이겨내야 하는 야구에서 조금이라도 확률 높은 시도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박석민은 달랐다. 전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해도 지금 상태에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이 진짜 박석민의 천재성이다. 이유를 들어보면 더욱 그의 변화 속에 담긴 진지함과 집중력을 엿볼 수 있다. 박석민은 “경기 전 부터 옆구리가 좀 아파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그래서였는지 방망이가 잘 안돌아가더라. 첫 타석부터 조금씩 짧게 잡으려 했는데 세 번째 타석에선 옆구리가 많이 아파졌다. 풀 스윙은 어렵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대한 짧게 잡고 밀어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멋진 시나리오가 배우의 좋은 연기력이 더해지며 최고의 작품으로 나온 셈이다. 우리는 가끔씩 진화하는 천재를 만나게 된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박석민이 오늘 보다 내일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2014.10.06 I 정철우 기자
LG, 넥센전 끝내기 승리로 거둔 2가지 소득
  • LG, 넥센전 끝내기 승리로 거둔 2가지 소득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LG가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4위 자리를 안전하게 했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경기서 9회말 터진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패했다면 한화를 꺾은 SK와 승차가 반 경기로 줄어드는 상황. 하지만 다 넘어간 듯 했던 흐름을 다시 끌어오는 집중력을 앞세워 천신만고 끝에 1승을 보탰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먼저 3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5회말 상대 실책에 편승,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1사 만루서 박경수가 희생 플라이를 치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9회초, 정찬헌이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으며 다시 분위기가 흐트러졌다. 뒤늦게 마무리 봉중근을 올려봤지만 폭투와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허용한 뒤 대타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동점이 됐다. 하지만 4강을 향한 LG의 집념이 한 수 위였다. 9회말 1사 후 현재윤이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고, 오지환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는 LG의 넥센전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 전적은 7승9패로 열세. 그러나 마지막 경기서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했다. 만약 포스트시즌에서 만나게 된다 해도 자신감을 가진 상태에서 붙어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늘 넥센전은 뭔가 꼬이고 어려웠던 LG다. 올해도 상대 전적에서는 뒤진 상황. 하지만 마무리가 좋게 끝났다는 건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다. 넥센에 흐름을 내준 경기에서 상대 마무리를 두들겨 승리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SK와 승차는 유지한 채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 한가지를 더한 1석2조의 결과였다.
2014.10.05 I 정철우 기자
'거장' 장예모와 '대스타' 공리, 그 사이 '新星' 장휘엔
  • [19th BIFF]'거장' 장예모와 '대스타' 공리, 그 사이 '新星' 장휘엔
  • 장이모 감독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5일의 마중’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차세대 스타’ 장휘엔이 ‘거장’ 장예모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제이션 부문에 초청된 영화 ‘5일의 마중’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장예모 감독과 ‘5일의 마중’으로 데뷔한 장휘엔과 프로듀서 장자오가 참석했다.‘5일의 마중’은 장예모 감독과 공리가 7년만에 다시 만난 영화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영화다. 이와 함께 장휘엔이라는 신인 배우의 호흡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이날 자리에서 장예모 감독은 장휘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장예모 감독은 “장휘엔은 나이도 젊고 신인이다.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모르는 예전 시대를 연기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 가운데서 자기 특색을 지켜나가는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장휘엔는 “국제적인 스타 공리와의 호흡은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오히려 선배들과 감독님들이 힘을 줬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가 연기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배우 장휘엔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5일의 마중’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5일의 마중’은 정치적인 신념으로 강제노동수용소에 오래 수감된 루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혁명 후 석방돼 집으로 돌아간 루를 기억상실로 잊어버린 헌신적이었던 아내 펭의 감성이 절절하게 표현됐다.장예모 감독은 “문화대혁명 시기는 내 개인적으로 16~26세를 거친 때다. 성장이 가장 활발했던 때다. 굉장히 인상적인 시기였다. 문화대혁명이 더 특별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중국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끄집어낸 이유는 인류 보편적인 감성, 심리적인 부분을 연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감정 묘사를 가정의 와해를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그려냈다. 예술가, 영화감독으로서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깊이 고찰하고 다뤄야할 가치있는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엄마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뭔가를 기다리는 이야기라고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기다리고 희망하던 무언가가 오는지 안 오는지의 결과가 아니라, 인류가 희망을 품고 사는 과정 자체가 좋았다. 기다림의 이야기를 통해 너무나도 비참하고 힘든 현실에서 꺼지지 않는 인류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2014.10.04 I 강민정 기자
'5일의 마중' 장휘엔 "대스타 공리와 호흡,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 [19th BIFF]'5일의 마중' 장휘엔 "대스타 공리와 호흡,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 배우 장휘엔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5일의 마중’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공리와의 호흡, 엄청난 스트레스였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제이션 부문에 초청된 영화 ‘5일의 마중’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장예모 감독과 ‘5일의 마중’으로 데뷔한 장휘엔과 프로듀서 장자오가 참석했다.극중 깊은 감성 연기를 소화해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장휘엔은 “훌륭한 영화에 참여하게 됐기 때문에 ‘잘 울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임했다. 현장에서는 생각하지도 못하게 감정 몰입이 빨리 됐다. 생각보다 눈물도 잘 나왔고, 울면 울수록 더 눈물이 나오더라”고 전했다.이어 “‘5일의 마중’ 역할을 맡았을 때 대학교 졸업도 안 했을 때였다. 국제적인 스타와 작업을 한 것에 대해서는 스트레스가 말할 수 없이 컸다. 오히려 선배와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가 힘이 되더라. 연기하는데 쏟아붓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 그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연기에 대해 배운 것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예전에 못했던 연기 기술뿐 아니라 훌륭한 인성을 갖춘 분들의 모습을 보며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5일의 마중’은 장예모 감독과 공리가 7년만에 다시 만난 영화다. 정치적인 신념으로 강제노동수용소에 오래 수감된 루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혁명 후 석방돼 집으로 돌아간 루를 기억상실로 잊어버린 헌신적이었던 아내 펭의 감성이 절절하게 표현됐다.
2014.10.04 I 강민정 기자
장예모 감독 "아내와 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
  • [19th BIFF]장예모 감독 "아내와 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다"
  • 장예모 감독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5일의 마중’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평범한 행복을 원한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제이션 부문에 초청된 영화 ‘5일의 마중’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장예모 감독과 ‘5일의 마중’으로 데뷔한 장휘엔과 프로듀서 장자오가 참석했다.장예모 감독은 “나의 가정에 알게 된 이유가 아내도 역시 영화 일을 하는 프로듀서이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는 특별한 미래 계획이 있진 않다. 평범하고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행복 속에서 가정 생활을 영위해가길 원한다”며 웃었다.장예모 감독은 ‘5일의 마중’에서 정치적인 신념으로 강제노동수용소에 오래 수감된 루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혁명 후 석방돼 집으로 돌아간 루를 기억상실로 잊어버린 헌신적이었던 아내 펭의 감성이 절절하게 표현됐다.장예모 감독은 “문화대혁명 시기는 내 개인적으로 16~26세를 거친 때다. 성장이 가장 활발했던 때다. 굉장히 인상적인 시기였다. 문화대혁명이 더 특별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중국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끄집어낸 이유는 인류 보편적인 감성, 심리적인 부분을 연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감정 묘사를 가정의 와해를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그려냈다. 예술가, 영화감독으로서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깊이 고찰하고 다뤄야할 가치있는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엄마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뭔가를 기다리는 이야기라고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기다리고 희망하던 무언가가 오는지 안 오는지의 결과가 아니라, 인류가 희망을 품고 사는 과정 자체가 좋았다. 기다림의 이야기를 통해 너무나도 비참하고 힘든 현실에서 꺼지지 않는 인류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5일의 마중’은 장예모 감독과 공리가 7년만에 다시 만난 영화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014.10.04 I 강민정 기자
'거장' 장예모 감독, 차기작 언급.."사극+판타지 상업영화"
  • [19th BIFF]'거장' 장예모 감독, 차기작 언급.."사극+판타지 상업영화"
  • 장예모 감독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5일의 마중’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사극, 무협, 판타지 결합된 상업 영화가 될 것이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제이션 부문에 초청된 영화 ‘5일의 마중’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장예모 감독과 ‘5일의 마중’으로 데뷔한 장휘엔과 프로듀서 장자오가 참석했다.장예모 감독은 이 자리에서 다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예모 감독은 “내년 초에 중국과 합작하는 블록버스터를 계획하고 있다. ‘5일의 마중’과는 굉장히 다른 상업영화가 될 것 같다. 이영화에서 사극과 무협과 판타지 요소가 결합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영화를 만들던 그 안에서 중국 문화의 고유함과 특색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장예모 감독은 ‘5일의 마중’에서 정치적인 신념으로 강제노동수용소에 오래 수감된 루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혁명 후 석방돼 집으로 돌아간 루를 기억상실로 잊어버린 헌신적이었던 아내 펭의 감성이 절절하게 표현됐다.장예모 감독은 “문화대혁명 시기는 내 개인적으로 16~26세를 거친 때다. 성장이 가장 활발했던 때다. 굉장히 인상적인 시기였다. 문화대혁명이 더 특별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중국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끄집어낸 이유는 인류 보편적인 감성, 심리적인 부분을 연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감정 묘사를 가정의 와해를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그려냈다. 예술가, 영화감독으로서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깊이 고찰하고 다뤄야할 가치있는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엄마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뭔가를 기다리는 이야기라고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기다리고 희망하던 무언가가 오는지 안 오는지의 결과가 아니라, 인류가 희망을 품고 사는 과정 자체가 좋았다. 기다림의 이야기를 통해 너무나도 비참하고 힘든 현실에서 꺼지지 않는 인류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5일의 마중’은 장예모 감독과 공리가 7년만에 다시 만난 영화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014.10.04 I 강민정 기자
'5일의 마중' 장예모 감독, "비참한 현실 속 희망을 말하고 싶었다"
  • [19th BIFF]'5일의 마중' 장예모 감독, "비참한 현실 속 희망을 말하고 싶었다"
  • 장이모 감독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5일의 마중’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장예모 감독이 영화 ‘5일의 마중’ 작의를 밝혔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제이션 부문에 초청된 영화 ‘5일의 마중’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장예모 감독과 ‘5일의 마중’으로 데뷔한 장휘엔과 프로듀서 장자오가 참석했다.장예모 감독은 “문화대혁명 시기는 내 개인적으로 16~26세를 거친 때다. 성장이 가장 활발했던 때다. 굉장히 인상적인 시기였다. 문화대혁명이 더 특별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중국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끄집어낸 이유는 인류 보편적인 감성, 심리적인 부분을 연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감정 묘사를 가정의 와해를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그려냈다. 예술가, 영화감독으로서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깊이 고찰하고 다뤄야할 가치있는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하다”고 전했다.이어 “엄마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뭔가를 기다리는 이야기라고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기다리고 희망하던 무언가가 오는지 안 오는지의 결과가 아니라, 인류가 희망을 품고 사는 과정 자체가 좋았다. 기다림의 이야기를 통해 너무나도 비참하고 힘든 현실에서 꺼지지 않는 인류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5일의 마중’은 장예모 감독과 공리가 7년만에 다시 만난 영화다. 정치적인 신념으로 강제노동수용소에 오래 수감된 루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혁명 후 석방돼 집으로 돌아간 루를 기억상실로 잊어버린 헌신적이었던 아내 펭의 감성이 절절하게 표현됐다.
2014.10.04 I 강민정 기자
  • LED주, 다시 光 낼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발광다이오드(LED)주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중화권 업체를 중심으로 가정용 중저가 LED 조명이 득세하며 국내 LED 업체들이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살아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반도체(046890)는 3.36% 오른 2만3100원, 루멘스는 2.79% 오른 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은 삼성전자가 LED 조명 사업을 접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두 업체는 전날까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3개월 전 대비 30% 이상 주가가 빠진 상태다.중화권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저·중전력 LED 제품의 시장 비중이 2012년 전체 29%에서 올해 절반까지 올라왔다. 때문에 고전력 제품 경쟁력이 뛰어난 국내 업체들이 올해 고전해 온 것이다.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서울반도체와 루멘스가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세계적으로 백열등 판매 규제가 본격화되며 LED 조명 시장은 올해 199억달러에서 2016년 347억 달러까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격경쟁으로 저중전력 제품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업황이 나쁜 것이 아니라 대응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정용 LED 시장이 열리면서 저중전력 제품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 업체의 기술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최근 주가는 중화권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를 감안하더라도 과도하게 하락한 수준”이라며 “고전력 LED 시장의 경우 (중화권이 강점을 가진) 저전력 시장 대비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여전히 성장성이 높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특징주]LED株, 동반강세..삼성 조명사업 철수?☞서울반도체, 최근 주가하락 과도..성장성 여전-우리
2014.10.03 I 정병묵 기자
  • [인천AG]김성은, 女마라톤 8위...바레인 귀화선수 젭키루 金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마라톤의 기대주 김성은(25·삼성전자)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8위를 차지했다.김성은은 2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앞을 출발해 인천항 해안도로와 배후산업단지, 청라신도시를 거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들어오는 42.195㎞ 코스에서 열린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38분16초로 16명의 출전 선수 중 8위를 기록했다.이날 기록은 지난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2시간 27분 20초)보다 11분 가까이 뒤진다.쌀쌀한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 출발한 김성은은 10㎞ 지점까지 선두그룹을 지켰다. 하지만 이후 선두그룹에서 밀려나더니 결국 더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한국 여자마라톤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이미옥이 동메달을 딴 이후 24년째 아시안게임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금메달은 바레인의 에우니세 젭키루가 차지했다. 케냐 출신이지만 바레인으로 귀화한 젭키루는 이날 2시간25분37초의 빼어난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최고기록 2시간21분41초에 비해 겨우 4분 정도 뒤진 기록이었다.일본의 간판스타인 기자키 료코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 마치 단거리 선수를 연상시키는 무서운 스퍼트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자키는 키르와를 맹렬히 추격했지만 젭키루에 13초 뒤진 2시간25분50초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동메달도 2시간33분13초를 기록한 바레인의 라산 둘라 겜그추에게 돌아갔다. 북한의 쌍둥이 자매로 관심을 모았던 김혜경(2시간 36분 38초)과 김혜성(2시간 38분 55초)은 각각 7위와 9위를 차지했다.
2014.10.02 I 이석무 기자
박지윤, 결혼 5주년 맞아 안면기형아동 치료 위해 2천만원 쾌척
  • 박지윤, 결혼 5주년 맞아 안면기형아동 치료 위해 2천만원 쾌척
  • 방송인 박지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방송인 박지윤이 결혼 5주년을 기념하여 안면기형 아이들의 치료를 위한 후원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박지윤은 최근 배우자 최동석 KBS 아나운서와의 결혼 5주년을 기념해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www.childfund.or.kr, 회장 이제훈)의 ‘특별한 선물-사랑, 하나 더‘ 캠페인에 후원금 2000만원을 쾌척했다. 박지윤은 “아이를 기르는 엄마의 입장에서 감사함을 나누고픈 마음으로,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후원금을 기부했다” 고 기부 계기를 밝혔다. 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의료, 식수, 교육, 학대 등 다양한 아동복지사업을 하고 계셔서 후원을 결정했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후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라고 덧붙였다. 박지윤은 앞서 8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도 참여하며 루게릭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한 바 있다.국내 최대 아동복지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사랑, 하나 더’ 캠페인은 가족, 연인, 친구, 직장동료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특별한 날, 특별한 선물로 후원을 신청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는 것으로, 국내 및 해외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필요한 의료, 식수, 교육 등을 지원하며 기부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후원금은 국내 및 56개국이 아동을 위해 지역개발사업, 교육사업, 구호사업 등에 사용된다. 스타들의 적극적인 행보에 따라 ‘사랑, 하나 더’ 온라인 페이지에는 현재까지 2000여 명의 후원자가 참여하고 있다.
2014.10.02 I 박미애 기자
캔자스시티, 오클랜드에 짜릿 역전드라마...ALDS 진출
  • 캔자스시티, 오클랜드에 짜릿 역전드라마...ALDS 진출
  • 캔자스시티 로열스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2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9년 만에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캔자스시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연장 12회말에 터진 살바도르 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9-8, 1점 차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서부지구 우승팀 LA 에인절스와 5전3선승제 디비전시리즈를 벌이게 됐다.반면 월드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이번 시즌 도중 대대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던 오클랜드는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또다시 쓴맛을 봐야만 했다.양 팀 에이스 존 레스터(오클랜드)와 제임스 쉴즈(캔자스시티)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눈앞에 둔 쪽은 오클랜드였다.오클랜드는 2-3으로 뒤진 6회초 공격에서 브랜든 모스의 역전 스리런홈런과 데릭 노리스, 코코 크리스프의 적시타로 대거 5점을 뽑아 승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하지만 캔자스시티의 끈기는 대단했다. 4점차 뒤져 패색이 짙었던 8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7회까지 3실점으로 호투하던 레스터를 상대로 로렌조 케인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오클랜드는 레스터를 내리고 셋업맨 루크 그레거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빌리 버틀러의 적시타와 그레거슨의 폭투로 2점을 더 뽑아 7-8,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결국 9회말 공격에서 마무리 션 두리틀로부터 아오키 노리치카가 희생플라이를 때려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에 끌고 갔다.연장전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오클랜드는 12회초 공격에서 알베르토 카야스포의 적시타로 동점균형을 깼다. 오클랜드의 승리가 눈앞에 온 듯 했다.그렇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캔자스시티였다. 벼랑끝에 몰린 캔자스시티는 1사후 에릭 호스머의 3루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크리스찬 콜론의 내야안타까지 더해져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루에 나간 콜론은 2아웃 상황에서 결정적인 2루 도루를 성공했다.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에 있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페레스는 오클랜드 구원투수 제이슨 해멀의 공을 받아쳐 좌익수 옆을 빠지는 끝내가 안타로 연결했다. 캔자스시티의 대역전드라마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2014.10.01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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