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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4안타쇼로 전반기 화려한 피날레...타율 .331
이대호. 사진=IB 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쳤다. 이대호는 15일 오비히로노 모리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4안타, 1볼넷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도 3할3푼1리로 끌어올리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팀이 0-2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볼 카운트 2-2에서 몸쪽 높게 제구 된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탄력을 받은 소프트뱅크는 이 이닝에 동점까지 성공했다. 이후 타석에서도 이대호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4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고 세 번째 타석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도 점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7회 무사 2루서 우전 안타를 치며 찬스를 1,3루로 불렸다. 볼 카운트 2-0의 유리한 상황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이어 마츠다의 스리런 포가 터지며 이대호는 쐐기득점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 5번째 타석는 다시 장타가 나왔다. 6-2로 앞선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우월 2루타를 치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대주자 가와시마로 교체됐고, 나카무라의 적시타 때 득점으로 이어졌다.
2015.07.15
I
정철우 기자
kt 폭격쇼, '無승' 두산까지 잡았다
사진=kt[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kt가 드디어 두산까지 접수했다.kt는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장단 14안타를 폭격하며 8-1 승리를 거뒀다. 1위 삼성전 2연승에 이어 2위 두산까지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두산전서 7전 전패 이후 거둔 첫 승이기도 했다. 이로써 kt는 전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다.상대의 전적, 순위의 격차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반전의 결과였다. 안타수 14개-6개가 보여주듯 kt가 투타에서 완벽히 제압했다.“아까 김태형 두산 감독을 만났는데, 어제 걱정이 되서 잠을 못잤다고 하더라. 2위 팀 감독이 꼴찌 팀 감독에게 할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허허 웃던 조범현 kt 감독의 말이 떠올랐다. 결과적으로 김태형 감독의 이야기는 엄살은 아니었다. 내심 선두자리까지 노리던 두산은 상승세의 kt를 만나 혼쭐이 났다. kt는 4회까지 적절할 때 안타가 나오면서 한 점씩 도망갔다. 1회 선두타자 이대형의 안타로 시작된 찬스서 마르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kt. 2회도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사연의 안타, 박기혁의 볼넷 이후 이대형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박경수가 2루타로 치고 나간 4회도 박기혁이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스코어 3-0. 승기를 잡은 건 5회였다. kt 타선에서 장타 3개로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4번 타자 댄블랙의 시즌 첫 3루타가 신호탄이었다. 좌중간을 가른 타구를 상대 외야진이 주춤하는 사이 3루까지 파고들었다. 김상현의 희생플라이로 쉽게 점수를 뽑은 kt는 김사연의 투런포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두산이 꺼낸 카드, 양현을 상대로 한 한 방이었다. 여기에 박기혁, 이대형의 안타에 이은 김민혁의 싹쓸이 3루타로 스코어는 8-0까지 벌어졌다. 상대 외야수들의 보이지 않는 실책도 kt가 대량득점을 하는 데 힘을 실었다.6회엔 김상현, 장성우까지 안타를 추가,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그만큼 모든 선수들의 타격감이 골고루 좋았다. 마운드도 그 어느 때보다 탄탄했다. 4년만에 돌아온 kt 새 외국인 투수 저마노는 7이닝 6피안타에 사사구 없이 1실점만 허락하며 복귀전서 승리를 챙겼다. 지난 11일 퓨쳐스 등판 후 사흘 만의 경기. 우려를 딛고 마운드에 오른 저마노는 기대보다 더 강했다. 7회까지 투구수가 무려 77개밖에 되지 않았을 정도로 효율적인 피칭이었다. 그나마 끈질기게 승부한 건 6회 김재호. 가장 많은 6개의 공을 던졌다. 그만큼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져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를 유도했다. 1회 볼카운트 싸움에서 앞서가며 세 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낸 저마노는 2회 선두타자 로메로를 좌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양의지의 타구를 직접 잡아 더블플레이로 연결시켜 위기를 막았다. 3,4회도 주자 한 명씩을 내보내긴 했으나 저마노의 뛰어난 범타 유도 능력과 상대 도루 실패 등을 묶어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도 삼자범퇴. 6회도 병살타로 실점 고비를 넘겼다. 7회 2사 후 맞은 양의지의 적시타가 이날 유일했던 실점이었다.
2015.07.14
I
박은별 기자
두산, 16일 '직장인의 날' 실시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베어스는 16일 잠실에서 열리는 kt와의 홈경기에 ‘직장인의 날-퇴근 후 야구장으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매월 특정 홈경기에 실시하는 ‘직장인의 날’은 베어스를 사랑하는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마케팅의 일환이다. 특히 직장인들의 회식이 잦은 금요일 저녁시간에 직장인 팬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건전한 회식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취지로 기획된 이벤트이다.이날 두산베어스는 직장인 팬 대상으로 야구장 입장 시 1루 내/외야 출입구에서 선착순 5,000명에게 ‘차이나팩토리’ 식사권을 증정하고, 응모함에 명함을 넣은 직장인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선물하는 명함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첨을 통해 선정된 직장인 팬들에게는 Nikon1 S2카메라(5명), PHIATON 두산베어스 헤드폰(5명), 회식용 카스 캔맥주 10박스(5명), 포레스트 포맨 화장품 세트(10명)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한다.직장인 단체 입장권 문의나 신청은 이메일(wisejun@doosan.com)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직장인 단체 환영 메시지를 야구장 전광판을 통해 표출하고자 하는 단체는 이메일(soweto@doosan.com / 단, 선착순 20개 단체에 한함)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2015.07.14
I
박은별 기자
[여행+] 먹고놀고쉬고 '쉼'의 결정판…파크하얏트 부산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들어선 ‘파크하얏트 부산’의 화려한 야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소박한 서부산에서 추억여행을 즐겼다면 동부산의 화려함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보자. 해운대 방향의 동부산은 서부산의 고즈넉함 대신 밤이면 광안대교와 마천루에서 쏟아내는 불빛에 눈이 부시다. 그중 마천루가 즐비한 마린시티 사이로 유독 눈에 띄는 외관을 가진 빌딩이 있다. 파크하얏트 부산이다. 글로벌 호텔업체인 하얏트 브랜드 중 최상위 브랜드인 파크하얏트는 세계 31번째 호텔로 부산을 선택했다. 한국에서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파크하얏트 서울에 이어 두 번째.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는 레스토랑과 최신식 설비의 이벤트시설, 스파 트리트먼트와 피트니스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파크하얏트 부산은 지하 6층, 지상 33층의 규모. 부산 앞바다의 아름다움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외형이다. 세계적인 인테리어 회사 슈퍼포테이토가 디자인한 내부도 독특하고 창의적이다. 호텔은 200실의 일반 객실과 69실의 스위트룸 등 총 269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투숙객 전용 엘리베이터를 따로 마련해 방문객과 동선을 분리한 것도 특징이다. 올여름에는 온 가족이 건강 보양식과 함께 건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헬스 패키지’(8월 말까지)를 운영한다. 패키지(36만원부터)는 객실 1박과 한방 전복 낙지 삼계탕(2인), 아이스티 2잔, 어린이 2명을 위한 소고기버거와 감자튀김을 제공한다.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참가비 1만원)도 진행한다. 이달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영어로 진행하는 어린이 스트레칭 클래스, 어린이 가드닝 클래스, 도자기 페인팅 클래스, 어린이 무알코올 칵테일 클래스 등이다. 이외에도 성수기 기간(7월 24일~8월 14일) 오전 10시 이전에 체크아웃하는 고객에게 객실 이용금액의 15%를 할인해주는 얼리 체크아웃 프로모션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 051-990-1237.
2015.07.14
I
강경록 기자
TEX칼럼니스트 분노 "추신수, 해밀튼처럼 팔아치우라"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부진한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혹평 속에 마무리돼 안타까움을 남겼다.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홈경기에 선발 우익수로 출전했으나 타석에서 ‘4타수무안타’에 그쳤을 뿐 아니라 2회초 안일한 수비로 1루수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간 타구를 3루타로 만들어주는 등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로 빈축을 샀다. 가뜩이나 팀내 트레이드 1순위로 분류돼 있는 추신수의 이 같은 플레이를 현지에서 곱게 볼 리 없다. 이날 경기 뒤 미국 텍사스주 유력 일간지 ‘댈러스 모닝뉴스’의 칼럼니스트인 케빈 셰링튼은 “뙤약볕이 내리 쬐는 무더위 속 홈구장을 찾은 3만2428명 관중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레인저스가 썩 좋아 보이지 않는 경기력으로 패했다”고 지적했다.1-2로 석패한 레인저스는 올 시즌 전반기 홈경기 성적을 16승26패로 마감했다. 이는 아메리칸리그(AL) 최하위로 전체 1위를 기록한 원정경기 성적(26승20패)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레인저스가 거둔 원정 26승은 6할대(0.629)대 고승률로 전반기 1위(56승23패)를 거머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5승22패)보다 좋다.추신수가 덕아웃에서 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AFPBBNews1985년부터 댈러스 모닝뉴스의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지역 팬들의 신망이 두터운 셰링튼은 3연속 ‘루징 시리즈’ 및 지난 8경기 1승7패로 전반기를 끝낸 레인저스에 대해 다가올 2주 안에 트레이드 시장의 ‘셀러(판매자)’가 될지 ‘바이어(구매자)’가 될지 결정 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레인저스가 처한 현 상황을 대변해주는 좋은 예로 이날 2회 1사후 연출된 윌 베너블(33·파드레스)의 3루타를 들며 “로우그네드 오도르(21·레인저스)는 많은 10대들이 그렇듯 몇 걸음 공을 쫓아가는 시늉을 하다 추신수를 보고는 왜 다른 누군가가 이런 엉망진창을 치워주지 않느냐고 생각했고 불행하게도 추신수는 매번 차 키를 어디에다 뒀는지 기억하려 노력하는 사람마냥 머뭇거렸다”며 “그 사이 베너블은 장인·장모에게서 탈출하려는 남자처럼 3루를 찍을 때까지 뜀박질을 멈추지 않았다”고 묘사했다. 이 장면은 제프 배니스터(50·레인저스) 감독조차 “내야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타구로 주자가 3루까지 내달리는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고 할 정도로 아쉬움이 컸다.결국 전체적인 그림에서 책임의 화살은 루키급인 오도르보다는 베테랑 추신수에게로 모아질 수밖에 없었다.셰링튼은 “3루타로 귀결된 이 우스꽝스러운 만화는 솔직하게 추신수와 보다 가깝게 연관돼왔다”면서 “그의 성적과 장래(다음 5년간)에 주어질 1억200만달러(약 1152억원)를 고려하면 아르테 모레노(LA 에인절스 구단주)가 조시 해밀튼(34·레인저스)에게 했던 것과 같은 거래가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근본적으로 추신수가 다른 곳에서 뛰도록 돈을 지불(연봉보전)하라는 얘기”라며 “물론 기회가 썩 많지는 않겠지만 존 대니얼스(38·레인저스) 단장이 달리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말하자면 수수께끼로 여기라”고 덧붙였다.갈수록 거세지는 현지의 혹평 속에 추신수는 2015시즌 전반기를 ‘80경기 307타수68안타 타율 0.221 11홈런 38타점 38득점 21볼넷 84삼진 출루율 0.305 장타율 0.384’ 등으로 마무리했다. ▶ 관련기사 ◀☞ 다저스, 전반기 1위에 숨겨진 '꼼수' 둘러싼 2가지 시선☞ 美포브스 "너무 과한 추신수 연봉, 가드너는 바겐세일"☞ '제2의 푸이그 잡아라' 다저스-SF 불붙은 스카웃 전쟁☞ 애덤스 "강정호 영입 중대, 해리슨 생산성 손실 완화"☞ '추신수 트레이드 가능성 26위, 이학주는 18위' 지목☞ 롤린스 "해멀스 다저스로 오라, 그레인키보다 좋다"
2015.07.13
I
정재호 기자
광주U대회 '휴먼스토리' 주인공에 SK행복장학금 전달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 C&C(034730)가 13일 오후 광주 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동에서 SK행복장학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는 박정호 SK C&C 사장, 루이 갈리앙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김경호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 등 50명이 참석했다.수상자로는 경기 기록과 메달보다는 가난과 재해, 병마, 장애 등의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휴먼스토리 주인공들로 특별상을 포함 총10명(1개팀 포함)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장학증서와 함께 장학금 5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가난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열정을 보여준 △찢어진 운동화를 꿰매 신고 출전한 육상의 팰런 포르데(25·바베이도스)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를 위해 금의환향을 꿈꾸며 한국에서 태권도 유학을 하고 있는 할리모바 모흐루(20·여·타지키스탄) △국제 규격의 수영장이 없어 악어들이 있는 강에서 훈련한 수영의 팝 종가(17·감비아) 선수가 선정됐다.또 △지진 및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로 장비와 지원조직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참가했다는 펜싱의 산지프 라마(19·네팔) △단장과 코치도 없이 혈혈단신 참가한 태권도의 마르캉송 알티도르(27·아이티) 선수도 선정됐다.이와 함께 자신의 표적에만 집중하기 위해 경기 때 마다 보청기를 빼 장애(청각장애2급)를 자신만의 장점으로 바꾼 사격의 김고운(20·여·대한민국) △고환암을 극복하고 U대회 2연패 달성을 위해 참가한 육상의 토마스 판데르 플레센(25·벨기에) △오른쪽 팔 림프암을 이겨낸 펜싱의 사이먼 케이폰(22·호주) 선수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박정호 SK C&C 사장은 “빛고을 광주에서 내일의 꿈을 향해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도전, 용기로 많은 감동을 선사한 주인공들에게 SK행복 장학금을 시상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SK행복 장학금이 각국의 미래 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격려와 위안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SK행복장학 프로그램 시상식 행사 이후 김경호(왼쪽 첫번째)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 루이 갈리앙(왼쪽 세번째)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 박정호(왼쪽 네번째) SK C&C 대표이사 및 대회 관계자들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SK C&C)
2015.07.13
I
김관용 기자
강정호, 팀 승리 이끈 멀티 히트...16번째
강정호가 12일(한국 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서 연장 10회말 3루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멀티 히트를 쳤다. 시즌 16호 멀티 히트.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는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두 개의 안타 모두 천금 같은 순간에 나왔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4리에서 2할6푼8리가 됐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선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 세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플라이로 막혔다. 투심 패스트볼에 스윗 스팟을 맞히지 못하며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강정호의 게임은 네 번째 타석 부터였다. 피츠버그가 1-3으로 뒤진 8회말 1사 2루서 바뀐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로 부터 우전 적시타를 치며 2루 주자 앤드류 매커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0-2의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바깥쪽 직구를 결대로 밀어쳐 총알 같은 타구를 뽑아냈다. 주루 플레이도 만점이었다. 홈으로 송구가 향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진출햇다. 이어 페드로 알바레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다섯 번째 타석에선 장타 본능을 뽐냈다. 연장 10회초,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놓인 피츠버그. 그러나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가 우측 담장을 직접 맞히는 3루타를 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어 계속된 1사 3루서 크리스 스튜어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다시 한 번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연장 12회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승부는 연장 14회 매커친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피츠버그가 6-5로 승리했다.
2015.07.12
I
정철우 기자
김성근 감독 "유먼이 3회 이후로 잘 던져줬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서 연장 10회 터진 김태균의 적시타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주초, 두산과 2연전 아픔을 씻는 두 경기 연속 승리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1회 김태균의 투런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추가점에 실패했다. 불안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고 결국 3-2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서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동점이 됐다. 양 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10회로 접어들었다. 기회는 한화에 먼저 찾아왔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얻으며 출루했고 다음 타자 장운호가 번트 동작 중 몸에 맞는 볼을 얻어 무사 1,2루가 됐다. 정근우가 스리 번트에 실패하며 분위기를 넘겨주는 듯 했으나 다음 타자 김태균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결승점을 뽑았다. LG는 이후 임정우 대신 윤지웅을 투입했지만 윤지웅은 계속된 2사 1,3루서 폭투로 1점을 더 내준 뒤 고개를 떨궜다. 권혁이 10회말을 책임지며 한화의 5-3 승리. 김성근 한화 감독은 “유먼이 3회부터 안정적으로 잘 던져줬다. 송은범이 7회를 아주 잘 막아줬다. 8회는 다소 아쉬웠지만 7회를 책임져준 것은 좋았다“고 말했다.
2015.07.11
I
정철우 기자
한화, 전화위복 된 정근우 번트 실패
김태균. 사진=한화 이글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전화위복이라고 해야 할까. 한화가 희생 번트 실패 후 결승점을 뽑으며 LG와 연장 승부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서 연장 10회 터진 김태균의 적시타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주초, 두산과 2연전 아픔을 씻는 두 경기 연속 승리였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1회 김태균의 투런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추가점에 실패했다. 불안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고 결국 3-2로 앞선 8회말, 무사 만루서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동점이 됐다. 양 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10회로 접어들었다. 기회는 한화에 먼저 찾아왔다.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얻으며 출루했고 다음 타자 장운호가 번트 동작 중 몸에 맞는 볼을 얻어 무사 1,2루가 됐다. 당시 LG 투수는 우완 임정우였다. 이 때 한화 벤치의 선택은 희생 번트였다. 타자가 3번 정근우였지만 보다 높은 확률에 베팅을 했다. 결과는 실패였다. 정근우는 스리 번트까지 시도했지만 파울을 내며 아웃 당하고 말았다. 주자는 계속 1,2루. LG 벤치의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김태균을 거른 뒤 다음 타순의 연속 좌타자 이종환과 김경언을 윤지웅에게 맡기는 것. 두 번째는 김태균과 승부를 거는 것이었다. 전자의 가능성이 높았지만 LG 선택은 반대였다. 임정우와 김태균을 맞상대 시켰다. 결과는 한화의 승리. 김태균은 임정우로부터 좌익수 앞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쳤고 2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으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LG는 뒤늦게 임정우 대신 윤지웅을 투입했지만 윤지웅은 계속된 2사 1,3루서 폭투로 1점을 더 내준 뒤 고개를 떨궜다. 권혁이 10회말을 책임지며 한화의 5-3 승리. ▶ 관련기사 ◀☞ 김성근 감독 "선수들이 어려움 속에서 잘 버텨주고 있다"☞ 천적 보다 강했던 한화 '3연패 저지' 본능☞ [정철우의 새털 베이스볼]유한준, 왕관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남자☞ [정철우의 새털 베이스볼]볼넷 없는 히메네스, 포수의 느낌은 어떨까☞ [정철우의 새털 베이스볼]야구가 가장 즐거운 남자, 김현수
20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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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기자
강정호, 2안타 1타점으로 15번째 멀티 히트...타율 .264
강정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를 쳤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2안타1타점1득점으로 활약했다.출발은 좋지 못한 경기였다. 득점 찬스에서 맥없이 물러서며 아쉬움을 남겼다. 1회 1사 1,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의 몸쪽 직구에 당하며 삼진 아웃을 당했다. 4번타자 다운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부진은 길지 않았다. 1-2로 뒤진 3회말 1사 1, 3루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첫 안타와 함께 첫 타석의 아쉬움을 날려 버렸다. 첫 타석에서 당한 직구를 이번엔 제대로 받아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며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가 나왔다. 팀이 5-2로 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세인트루이스의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초구를 잡아 당겨 좌전안타를 때렸다. 지난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한 번 멀티히트를 완성 했다. 시즌 15번째 기록. 하지만 강정호는 후속 타자 조디 머서의 삼진 때 포수 야디어 몰리나의 견제에 걸리며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에서 2할6푼4리로 올랐고, 피츠버그는 5-2로 승리를 거뒀다.
201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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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기자
김성근 감독 "선수들이 어려움 속에서 잘 버텨주고 있다"
김성근 감독. 사진=한화 이글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가 끈질긴 집중력을 앞세워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서 3타점을 올린 권용관의 활약과 성공적인 투수 릴레이에 힘입어 8-5로 승리를 거뒀다. 두산과 주초 2연전서 내리 패하며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바꾼 귀중한 1승이었다. 1회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1-3으로 뒤진 4회 1사 1루서 이성열의 2루타와 권용관의 3루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3-5로 뒤진 6회엔 1사 1루서 이성열과 권용관(2루타)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1점을 뽑았고, 기어코 선발 소사를 마운드에서 내리는 성과까지 거뒀다. 그리고 9회초. 5-5 동점으로 마지막 이닝을 맞이한 한화는 놀라운 뒷심으로 승기를 완전하게 잡았다. 선두타자 장운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뒤 정근우의 번트에 상대 실책이 더해지며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김태균이 고의 사구를 얻어 무사 만루.숨 막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동현의 폭투로 1점을 달아난 한화는 계속된 2,3루서 이종환이 바뀐 투수 봉중근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치며 1점을 더 뽑았다. 이어 몸에 맞는 볼이 2개 연속 나오며 밀어내기로 3점째. 9회말엔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마무리 윤규진이 투혼을 발휘하며 고비를 넘겨 승부를 매조지 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경기 후 “상대팀 투수들이 컨트롤이 좋지 않았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다. 마무리 윤규진이 잘 해줬다”고 말했다.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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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기자
천적 보다 강했던 한화 '3연패 저지' 본능
권용관. 사진=한화 이글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는 올 시즌 아직 완전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크고 작은 부상이 계속된 탓에 늘 불완전한 구성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하지만 5할 이하의 승률은 시즌 초반을 제외하고는 찍지 않았다. 늘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중위권에서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았다. 가장 큰 원동력은 긴 연패가 없었다는 점이다. 4연승을 기록한 적이 없어 더 높이 차고 올라가지 못했을 뿐, 연패가 적은 것이 승률을 유지하는데는 큰 힘이 됐다. 한화가 3연패 이상을 당한 것은 지난 6월17일 SK전부터 6월21일 NC전까지 당한 5연패가 유일했다. 그 외엔 2연패가 최다 연패였다. 10일 잠실 LG전은 한화의 3연패 본능이 얼마나 끈적끈적한 것인지를 증명한 한 판이었다. 이날 LG 선발은 소사였다. 한화의 천적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성적을 가진 투수였다. 게다가 LG는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로 최상의 분위기로 경기를 맞이했다. <표 참조>자료제공=베이스볼S개인 통산 9승을 거두는 동안 단 1경기만 패했다. 올 시즌에도 강세는 이어졌다. 통산 평균 자책점 2.90보다 1점 이상 낮은 1.29의 평균 자책점을 앞세워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다. 피안타율이 1할9푼1리에 불과했다. 이날은 달랐다. 두산에 두 경기를 내리 패한 한화. 게다가 9일 경기서는 천적 유희관을 무너트리고도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땅에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한화는 3연패 앞에서 보다 강해졌다. 1회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1-3으로 뒤진 4회 1사 1루서 이성열의 2루타와 권용관의 3루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3-5로 뒤진 6회엔 1사 1루서 이성열과 권용관(2루타)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1점을 뽑았고, 기어코 선발 소사를 마운드에서 내리는 성과까지 거뒀다. 그리고 9회초. 5-5 동점으로 마지막 이닝을 맞이한 한화는 놀라운 뒷심으로 승기를 완전하게 잡았다. 선두타자 장운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뒤 정근우의 번트에 상대 실책이 더해지며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김태균이 고의 사구를 얻어 무사 만루.숨 막히는 상황에서 나온 이동현의 폭투로 1점을 달아난 한화는 계속된 2,3루서 이종환이 바뀐 투수 봉중근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치며 1점을 더 뽑았다. 이어 몸에 맞는 볼이 2개 연속 나오며 밀어내기로 3점째. 9회말엔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마무리 윤규진이 투혼을 발휘하며 고비를 넘겨 승부를 매조지 했다.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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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기자
강정호 4경기 연속 안타 끝...팀도 5연승 마감
강정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7)가 안타 없이 몸에 맞는 볼만 1개 기록했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4경기서 멈췄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석 3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6푼3리에서 2할5푼9리로 떨어졌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타석은 몸에 맞는 볼.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은 3루 땅볼.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1-4로 패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01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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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기자
미국·IMF, 그리스 지원사격‥"채무조정 필요" 유럽 압박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막으려 유럽연합(EU)을 압박하고 나섰다. 라가르드 IMF 총재는 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 세미나에 참석해 “그리스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진지하고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렉시트)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그리스의 개혁과 동시에 채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EU를 중심으로 한 채권단을 압박했다. 또 “IMF는 그리스 사태의 해법을 마련하는데 최대한 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도 “그리스가 무너지면 세계경제에 수백억달러의 손실이 불가피하다. 앞으로 며칠 간 양측이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면서 ”그리스가 개혁 조처에 돌입하고 유럽도 그리스 경제가 지속 가능하도록 채무를 구조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경제개혁을 전제로 채권단이 빚을 깍아 줘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해 합의를 촉구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유럽의회에서 구제금융기구인 유럽안정화기구(ESM)에 3년 간 지원금 요청을 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원규모는 적시하지 않았다.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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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원 기자
강정호 11G만에 멀티히트 대활약...타율 .263
강정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오랜 만에 멀티 히트 경기를 했다. 4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좋은 감을 유지했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였으며 지난 6월26일 신시내티전 이후 11경기만에 나온 멀티 히트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5푼9리에서 2할6푼3리로 높아져다. 출발이 좋았다.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류 캐시너 승부. 강정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96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고 다이빙 캐치에 나선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타구가 외야로 흘렀다. 강정호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루까지 파고들어 장타를 방망이와 발로 만들었다. 이후 프란시스코 서벨리 타석에서 3루까지 도달한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즈의 짧은 좌익수 뜬공 때 홈으로 파고 들어 득점을 올렸다. 팀의 첫 득점.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유격수 플라이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선 적시타를 치며 팀에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피츠버그가 4-2로 앞선 8회말 2사 1,2루. 강정호는 좌전 적시타를 치며 쐐기점을 뽑았다. 볼 카운트 2-2에서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빠른 타구를 날렸고,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적시타가 됐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멋진 다이빙 캐치와 강한 어깨를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는 5-2로 승리하며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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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기자
전일수 KBO 심판원, 1500경기 출장 -1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BO 전일수 심판위원이 통산 1500경기 출장에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1998년 9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쌍방울과 LG의 경기에 3루심으로 처음 출장한 전일수 심판위원은 2010년 5월 6일 잠실 (두산:LG) 경기에서 심판 통산 26번째로 1000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심판위원 1500경기 출장은 1995년 오광소 심판위원을 시작으로 작년 9월 박기택 심판위원까지 총 22명이 달성하였으며, 전일수 심판위원은 오늘(9일) 잠실 (롯데:LG) 경기에 3루심으로 출장해 역대 23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하게 될 예정이다.KBO는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 7월 25일(토) 광주에서 열리는 롯데와 KIA의 경기에 앞서 전일수 심판위원에게 기념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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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기자
中대주주 지분 6개월간 매각금지‥국유기업 주식투자 확대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중국 정부가 앞으로 6개월간 대주주의 지분 처분을 금지하는 조처를 내놨다. 주가가 연일 고꾸라지며 투자자의 불안감이 커지자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려는 의도다.증국증권감독회(CSRC)는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가 보유지분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주가부양 대책을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 1위 은행인 공상은행과 시노펙은 현재 지분을 유지하거나 상장사의 주식을 추가매입하도록 했다. 이 같은 조처는 최근 폭락하고 있는 증시의 분위기를 안정시키려는 조처로, 전날 중국 증시의 급락 이후 나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8%가량 급락하며 장중 35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각종 부양책에도 최근 한달 새 30% 급락한 상태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 증시가 세계 시장에서 아직까지 분리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미국은 중국 증시 혼란이 중국 지도부의 경제 개혁에 제동을 걸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걱정했다.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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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원 기자
제이콥 루 "그리스·中증시 폭락, 美경제 즉각적인 위협 아니다"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그리스 위기와 중국 증시 폭락은 조심스럽게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미국 경제에 임박한 위협은 아니라고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이 밝혔다.루 장관은 8일(현지시간)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그리스와 채권단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도 “이는 정치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중국 증시가 세계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분리돼 있다고 설명하면서, 미국은 중국 증시 혼란이 중국 지도부의 경제 개혁에 제동을 걸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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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
'끝내기' 오지환 "찬스에서 즐기자고 마음 먹었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G 오지환이 전날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하루만에 그의 방망이에서 승부를 끝내는 한 방이 나왔다.LG는 8일 잠실 롯데전에서 연장 11회 터진 오지환의 끝내기로 1-0 승리를 거뒀다. 4연패를 끊어내며 8위 롯데와 승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연장 10회까지 팽팽한 승부였다.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엄청난 타력을 뽐내던 양팀의 타선이 롯데 선발 송승준, LG 선발 루카스에 막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송승준 8이닝 무실점, 루카스 7.2이닝 무실점 등 선발들이 나란히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날이었다. 10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좀처럼 나오지 않던 한 방은 연장 11회에 가서야 나왔다. LG 중심타선이 해결했다. 3번 타자 정성훈이 이성민을 상대로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나가 출루했다. 4번 타자 히메네스가 친 유격수 방면 땅볼로 병살타가 될 뻔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히메네스의 발이 살짝 더 빨랐다는 판정으로 1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1사 1루. 전날 3안타로 타격감을 뽐낸 이진영이 이날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던 상황에서 11회 귀중한 첫 안타를 때려냈다.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가 간 사이 히메네스는 3루까지 질주했다. 롯데 벤치가 움직였다. 채은성을 고의 사구로 내보낸 뒤 7번 타자 오지환과 붙겠다는 것. 좌완 이명우를 투입했다.결과는 오지환, 그리고 LG의 승리였다. 승부는 다소 싱겁게 갈렸다. 오지환이 이명우의 초구를 거침없이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승부를 가른 한 방이었다. 전날 5번 타순에 배치돼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오지환. 수비에서도 실수가 나오며 마음이 무거웠다. 오지환은 “세 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고 했다. 그런 그가 8일 해결사를 자청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2회 볼넷을 얻어내며 좋은 선구안을 보인 그는 10회 안타를 때려내고 도루를 성공시키며 타격감을 살렸고 결국 끝내기 안타까지 연결시켰다.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하루 만에 털어냈다는 점에서도 그가 전반기 남은 게임을 마음 가볍게 임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경기 후 오지환은 “찬스에서 즐기자고 마음먹었다. 직구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데 직구를 노렸다. 어제 아쉬운 경기였는데 팀이 승리해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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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별 기자
0의 행진, 오지환이 깨트렸다..LG 4연패 탈출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양팀 통틀어 한 점도 내기 힘들었던 치열한 투수전. 이 승부를 끝낸 건 오지환이었다.LG는 8일 잠실 롯데전에서 연장 11회 터진 오지환의 끝내기로 1-0 승리를 거뒀다. 4연패를 끊어내며 8위 롯데와 승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연장 10회까지 팽팽한 승부였다.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엄청난 타력을 뽐내던 양팀의 타선이 롯데 선발 송승준, LG 선발 루카스에 막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송승준 8이닝 무실점, 루카스 7.2이닝 무실점 등 선발들이 나란히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날이었다. 10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좀처럼 나오지 않던 한 방은 연장 11회에 가서야 나왔다. LG 중심타선이 해결했다. 3번 타자 정성훈이 이성민을 상대로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나가 출루했다. 4번 타자 히메네스가 친 유격수 방면 땅볼로 병살타가 될 뻔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히메네스의 발이 살짝 더 빨랐다는 판정으로 1루에서 세이프가 됐다. 1사 1루.전날 3안타로 타격감을 뽐낸 이진영이 이날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던 상황에서 11회 귀중한 첫 안타를 때려냈다.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가 간 사이 히메네스는 3루까지 질주했다. 롯데 벤치가 움직였다. 채은성을 고의 사구로 내보낸 뒤 7번 타자 오지환과 붙겠다는 것. 좌완 이명우를 투입했다. 1사 만루. 결과는 오지환, 그리고 LG의 승리였다. 승부는 다소 싱겁게 갈렸다. 오지환이 이명우의 초구를 거침없이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승부를 가른 한 방이었다.
2015.07.08
I
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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