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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세포배양 백신 개발 기념 '사랑의 벼농사'
  • SK케미칼, 세포배양 백신 개발 기념 '사랑의 벼농사'
  • SK케미칼이 국내 최초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기념해 선보인 유색벼의 항공사진. 수확미는 오는 10월 안동시를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SK케미칼(006120)은 세포배양방식의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의 허가를 기념해 경북 안동시와 함께 ‘사랑의 벼농사’ 활동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사랑의 벼농사’는 9900㎡ 규모의 농지에 유색 벼를 경작하고 수확물인 쌀은 전량 안동시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기술에 따른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고 ‘바이오산업의 메카’라는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SK케미칼은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에 위치한 농지에 스카이셀플루를 상징하는 주사기 모양과 바이오산업 중심 안동을 색으로 형상화한 벼를 재배 중이며 오는 10월 수확미를 안동시에 기증키로 했다. 안동시는 벼의 원활한 경작을 돕고 수확미는 관내 저소득층 및 불우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SK케미칼 관계자는 “친환경적 세포배양백신인 스카이셀플루를 널리 알리고 개발에 따른 성과를 사회와 나누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사회 복지에 이바지하는 백신 대표 기업으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SK케미칼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 세포배양 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하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에스케이플라즈마, 1000억 규모 3자배정 유증 결정
2015.07.23 I 천승현 기자
"추신수, 텍사스에 없어선 안 될 선수임을 입증" -TEX
  • "추신수, 텍사스에 없어선 안 될 선수임을 입증" -TEX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로는 사상 8번째로 ‘히트 포더 사이클(한국식 사이클링히트)’을 달성했다.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인터리그 원정 3연전 2차전에 선발 우익수 겸 7번타자로 나와 ‘5타수4안타 3타점 3득점’ 등으로 팀의 9-0 셧아웃(완봉) 대승을 이끌었다.2회초 첫 타석 우측 1타점 2루타로 기분 좋게 포문을 연 추신수는 4회 430피트(131m)짜리 선두타자 우월홈런, 5회 1타점 우전적시타에 이은 도루 등으로 기세를 살려나갔다.7회 1사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완 셋업맨 렉스 브라더스(28·로키스)를 상대로 중견수 펜스를 때리는 홈런성 3루타를 작렬시키며 마침내 ‘히트 포더 사이클(한경기 안타-2루타-3루타-홈런 동시작성)’을 완성했다.추신수가 어퍼컷 스윙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 최초이자 레인저스 선수로는 2013년 9월24일 알렉시스 리오스(34·캔사스시티 로열스) 이후 약 2년만이자 역대 8번째다.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지난 6월17일 브락 홀트(27·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처음으로 올해 히트 포더 사이클 달성자는 홀트와 추신수 둘 뿐이다.2015년 극심한 부진과 함께 후반기 들어 ‘플래툰(선발투수 유형에 따라 기용되는 선수)’으로 전락하는 양상마저 보였던 추신수로서는 울분을 토해내는 듯한 대활약이었다.이에 대해 텍사스주 유력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구단 역사상 단 7명밖에 없었던 일을 추신수가 해냈다”며 “올스타 브레이크(휴식기) 이후 임시직 임무에 처한 자신을 발견했던 추신수는 이날 폭발로 레인저스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는 결 증명했다”고 논평했다.경기 뒤 추신수는 “모든 게 한꺼번에 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올스타 브레이크 뒤 4일간의 정신적인 휴식이 도움이 됐다고 여긴다. 전반기보다 훨씬 느낌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추신수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귀중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그동안의 논란을 딛고 허슬플레이를 목숨처럼 여긴다는 제프 배니스터(50·레인저스) 감독 앞에서 무력 시위했다.추신수는 5회말 1사1,3루에서 트로이 툴로위츠키(31·로키스)의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이 호수비에 걸린 툴로위츠키는 팀 역대 2번째로 긴 4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멈춰야 했다.배니스터는 “모든 걸 다 보여준 모두에게 위대한 밤”이었다고 총평했지만 팀은 여전히 지난 13경기 3승10패로 부진하다. 2연패를 끊은 레인저스는 44승49패, 로키스는 40승52패를 마크했다. ▶ 관련기사 ◀☞ 헤이먼 "푸이그↔해멀스 맞교환, 다저스에 위험한 거래"☞ 214억 추신수 '플래툰 기용' 둘러싼 의혹의 눈초리들☞ '류현진 아웃-브랜든 비치 실망' 속타는 다저스 대안은?☞ 강정호, 'SS 경쟁자' 머서의 부상이 '득보다 실'될 수도☞ 그레인키, 옵트아웃 후 다저스 떠나 SF와 계약설 제기☞ ESPN "류현진 어깨수술 후 어떻게 반응할지 모른다"
2015.07.22 I 정재호 기자
추신수, 아시아인 최초 사이클링 히트 작성(종합)
  • 추신수, 아시아인 최초 사이클링 히트 작성(종합)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단타, 2루타, 3루타를 고루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사이클링 히트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신수의 이날 성적은 5타수 4안타(1점 홈런 포함) 3타점 3득점. 그야말로 맹활약이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5리까지 올랐다.3경기만에 선발 출장한 추신수. 2회초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무사 1루에서 켄드릭의 초구 시속 86마일(138㎞)짜리 커터를 공략해 적시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드실즈의 2타점 적시타로 홈까지 밟는데 성공. 홈런은 그 다음 타석에서 나왔다. 3-0으로 앞선 4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엔 4구째 시속 88마일(142㎞)짜리 싱커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시즌 12호포다. 지난 2일 이후 20일 만의 홈런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회엔 1사 1,3루서 상대 벤치가 추신수의 컨디션을 감안, 투수를 좌완 프란데로 바꿔봤지만 상승세의 추신수를 막아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프란데의 초구를 받아쳐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킨 뒤 투수의 실책까지 겹친 사이 3루까지 밟았다. 7회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4안타째를 만들어냈다. 이번엔 기다리던 3루타였다. 좌완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가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9-0으로 승리했다.
2015.07.22 I 박은별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 속 음악, 궁금하다면…
  •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 속 음악, 궁금하다면…
  • ‘당신과 하루키와 음악’ 앨범 커버(사진=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속 음악을 담은 음반 ‘당신과 하루키와 음악’이 유니버설뮤직에서 발매됐다. 일본 도쿄의 무사시노 근처에서 재즈 바 ‘피터 캣(Peter Cat)’을 10여 년 운영하기도 할 만큼 음악 애호가로 알려져 있는 하루키는 자신의 여러 소설 작품 속에서 클래식, 재즈 음악들을 배경음악처럼 언급해왔다. 재즈 음악과 뮤지션을 소개하는 재즈 에세이, 일본 지휘자인 오자와 세이지와 클래식 음악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담은 대담집을 내기도 했다.이번 앨범에는 하루키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주었던 음악들로 그 동안 무라카미 하루키가 작품의 소재로 삼거나 작품을 통해 언급했던 재즈 13곡과 클래식 14곡을 2CD에 담았다. 음반에는 하루키의 대표작인 ‘1Q84’의 모티브가 되는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에 등장하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향수’, ‘상실의 시대’에 나오는 빌 에반스의 ‘왈츠 포 데비’ 등이 수록됐다. 이번 음반은 동명의 서적과 함께 나왔다. 소설가 백영옥, 재즈평론가 황덕호, KBS 라디오 PD 정일서, 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이 음악이 하루키의 작품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조명한다.
2015.07.22 I 김미경 기자
미생물을 DIY로 만들어내다니…
  • 미생물을 DIY로 만들어내다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구나 가전제품을 손수 조립하는 DIY(Do It Yourself)가 첨단과학기술에서도 가능할까. 답은 ‘예스’다. 생명공학전문가는 아니지만 미생물유전자를 이용해 원하는 생물을 만드는 ‘DIY-바이오’ 활동가가 부쩍 늘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바이오해커’라 부른다. 책은 2000년대 중반부터 주목받는 바이오해커의 활동을 기술혁신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사회적 함의를 말한다. 과학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들의 활동을 문헌조사·인터뷰 등을 통해 4개의 프로젝트로 정리했다. 세계 최대의 바이오해커 교육장으로 성장한 ‘아이젬 대회’,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발광식물 프로젝트’, 생명체 제작을 시도하는 ‘3D 바이오 프린터 프로젝트’, 자신의 몸에 변형을 시도하는 ‘자가 헬스케어 프로젝트’ 등. 바이오해커들은 수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생명과학의 독점상황을 비판하며 ‘생명공학의 민주적 사용’까지 외치고 있다. 프로그래머인 패터슨은 2008년부터 퇴근 후 집에서 독성 멜라민을 쉽게 감지할 수 있는 미생물을 개발하고 있다. 루게릭병 환자인 밸러는 신약후보물질과 비슷한 약물을 자신에게 투여한 뒤 증상 호전 소식을 다른 환자들에게 전했다. 저자는 개방화 정신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상업화 가능성을 열어가느냐가 이들 활동의 지속성을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7.22 I 이윤정 기자
강정호,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7G 연속 안타
  • 강정호,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7G 연속 안타
  • 강정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카우프만 스타디움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2안타2득점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20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 또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마지막 타석을 제외하곤 모든 타석에서 공격에 공헌하는 좋은 경기를 했다. 출발이 좋은 경기였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추라로부터 좌전 안타를 쳤다. ‘직구 강자’ 답게 156km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후속타가 터지며 득점까지 성공, 기쁨 두 배였다.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고 세 번째 타석에선 2루타를 쳤다. 팀이 5-2로 앞선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2루타를 뽑아냈다. 볼 카운트 3-1에서 이번에도 156km의 빠른 공을 잡아당겨 장타를 만들어냈다. 피츠버그는 이 찬스에서 트레비스 이시카와의 투런포로 점수차를 벌렸고, 강정호에겐 득점이 하나 추가됐다.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의 중견수 플라이 땐 2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를 3루까지 보내줬다. 그러나 득점에는 아쉽게 실패. 마지막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10-7로 승리를 거뒀고 강정호의 타율은 2할7푼5리에서 2할7푼8리로 올랐다.
2015.07.21 I 정철우 기자
  • 프랑스 박사가 주장한 여성의 '탄탄 가슴' 유지 비결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가슴이 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 눈길을 끌었다.프랑스 브장송 대학병원의 스포츠 과학 분야의 교수로 유명한 장드니 루이용 박사팀이 1997년부터 18~35세 여성 지원자 330명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가슴 형태의 변화를 추적 조사한 결과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들 사이에서 연평균 7mm씩 가슴이 올라가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과학 매체인 ‘파퓰러 사이언스’가 전했다. 일반적으로 브래지어가 처지는 가슴을 바로 잡아줘 탄탄한 가슴 라인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걸로 생각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연구진에 따르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의 가슴이 연평균 7mm씩 올라간 반면 꼬박꼬박 브래지어를 착용한 경우는 가슴 세포 조직의 성장이 방해돼 상대적으로 빨리 늘어지는 현상이 포착됐다.상식을 뒤집는 결과가 나온 데 대해 루이용 박사는 “가슴이 중력으로 인해 처질 수 있다는 이론과는 반대로 오히려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가슴이 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더불어 브래지어가 허리통증을 완화한다는 속설도 근거가 적은 것 같다”고 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모든 여성들에게 적용되는 점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해당 연구는 젊은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이뤄진 실험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따라서 여성의 가슴을 감싸는 속옷인 브래지어가 탄탄한 가슴을 유지하는 데 다소 불리다하는 이론은 전 연령대의 모든 여성들에게 다 적용된다고 볼 수 없고 아직 일반화하기에도 이르다는 지적이다.
2015.07.19 I 정재호 기자
드림 올스타, 10구단 체제 첫 올스타전 승리
  • [올스타전]드림 올스타, 10구단 체제 첫 올스타전 승리
  • 드림 올스타 투수 유희관이 투구 후 마운드를 내려오는 안지만에게 수건을 둘러주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수원=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박은별 기자] 드림올스타(삼성, 두산, SK, 롯데, kt)가 10구단 체제 첫 올스타전에서 나눔올스타(넥센, NC, 한화, KIA, LG)에 완승을 거뒀다. 드림올스타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나눔올스타에 6-3으로 이겼다. 장.단 13 안타를 몰아 친 완승이었다. 드림올스타는 첫 이닝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바로가 양현종의 5구째 바깥쪽 높은 123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홈런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강민호가 주어진 상황에서 최고의 방망이를 휘둘렀다. 드림 올스타가 1-0으로 앞선 2회 1사 2루. 강민호는 나눔 올스타 바뀐 투수 해커로부터 중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볼 카운트 1-1에서 들어 온 직구 승부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120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승부의 결정적 한방이 초반에 나온 셈이었다. 4회초 1사 후 구자욱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상수의 좌전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나눔올스타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이 정대현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바꿨고 7회 역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박용택이 박종훈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렸지만 더 이상 추격하는데는 실패했다. 그러자 드림올스타는 9회초 2사 1루에서 황재균이 권혁으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눔 올스타가 9회말 테임즈와 박용택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격해 봤지만 그 것이 끝이었다.
2015.07.18 I 정철우 기자
강정호, 후반기 첫 경기서 홈런 작렬(종합)
  • 강정호, 후반기 첫 경기서 홈런 작렬(종합)
  • 강정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후반기 첫 경기를 홈런포로 열었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0-2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 카운트 0-1에서 밀워키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2구째 143㎞짜리 직구가 몸쪽으로 조금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지난달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한달, 23경기만에 터진 홈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5번째 홈런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천금같은 안타를 뽑아내며 존재감을 뽐내왔던 강정호. 그러나 장타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후반기 첫 경기서 중요한 순간에 한 방을 쳐내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출발이 좋은 경기는 아니었다. 첫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타석은 몸에 맞는 볼. 시즌 11호로 팀 내 최다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내며 앞선 두 타석의 미련을 모두 털어냈다. 마지막 타석은 9회 찾아왔다. 1-4로 뒤진 9회초 1사 1루. 폭투로 주자가 2루로 가며 타점 찬스가 됐지만 유격수 땅볼로 막혔다. 마무리 투수들에게 특히 더 강했던 강정호이기에 좀 더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기대를 조금 밑돌았다. 피츠버그는 1-4로 패했고 3타수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9리로 조금 올랐다.
2015.07.18 I 정철우 기자
동부라이텍, 미주 영업 확대..현지 LED조명 영업통 영입
  • 동부라이텍, 미주 영업 확대..현지 LED조명 영업통 영입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동부라이텍(045890)은 미국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산업조명 전문회사인 다이어라이트(Dialight) 영업 부사장 출신 브라이언 토드(Brian Todd)를 미주법인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라이언 토드 동부라이텍 미주법인 부사장. 동부라이텍 제공.브라이언 토드는 산업용 LED조명 전문기업인 다이어라이트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면서 영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2년 당시 LED조명을 신규사업으로 도입한 후 200만달러에 그쳤던 LED조명 매출을 2012년 7000만달러로 성장시키면서 다이어라이트를 산업용 LED조명 전문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현재 다이어라이트의 산업용 LED조명 매출 비중은 40%를 넘는다. 동부라이텍은 올해 1월 미국시장을 겨냥해 동작감지 센서가 적용된 루미다스 주차장등과 정유, 화학공장 등의 위험지역에 설치되는 루미다스 방폭등을 출시했다. 지난달에는 기존 형광등(T5HO)을 사용하는 고천장등을 LED조명으로 대체하는 루미다스 리니어 하이베이를 출시해 산업용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고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동부라이텍 관계자는 “특히 미주 산업용 LED조명 시장에 정통한 브라이언 토드를 영입함으로써 외국회사가 접근하기 어려운 산업 전문 유통망을 확보해 미국에서 매출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톱 10 전문 조명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동부라이텍은 지난달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이달에는 2011년 동부하이텍으로부터 차입한 35억원에 대해 만기연장에 합의하는 등 사업확대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중국 옌타이법인에 LED조명 생산라인을 신설 가동해 일본향 LED조명 양산을 시작하면서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관련기사 ◀☞ 동부라이텍, 동부하이텍으로부터 35억 단기 차입☞ 동부라이텍, 고품질 LED형광등 중국생산 개시☞ 동부라이텍, 고효율 리니어 LED고천장등 출시☞ 동부대우전자, SNS 공유하는 입소문 이벤트☞ 동부대우전자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 출시☞ 동부대우전자, 이한준 사외이사·감사위원 사임☞ 동부대우전자, 핵심기술 보안경영 강화
2015.07.17 I 성문재 기자
사진으로 돌아 본 전반기 명장면
  • [전반기 결산]사진으로 돌아 본 전반기 명장면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박은별 기자]2015 프로야구는 그 어느 해 보다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하위권으로 예상 됐던 팀들이 기대 이상으로 분전하며 리그 전체 판도가 흔들렸다. 물론 기종 상.하위 팀의 구도가 순서상 변한 것은 아니지만 그 차이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었던 2015 프로야구 전반기. 명장면을 통해 그 뜨거웠던 순간들을 정리해 본다. 사진=kt위즈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KIA 김상훈 유동훈 은퇴식레전드 배터리의 마지막 도전(신형 K5 퍼포먼스)2015년 6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진=KIA타이거즈△감동시구올시즌 전반기 이색 시구도 많았다. 가장 팬들의 관심을 끈 건 해외 파병 장병의 감동 시구였다. 보도자료도 내지 않았을만큼 비밀리에 진행된 이벤트. 국방부는 해외 파병 장병 중 시구 지원자를 모집했고 지난해 10월 남수단에 파병된 도경원 중사(28)를 선발했다. 도 중사는 전광판을 통해 미리 녹화된 메시지로 가족에게 인사를 전했다. 아내 서가영 씨(29)와 딸 도혜인 양(4), 아들 도정현 군(3)이 시구를 앞두고 영상에 집중하던 사이 도 중사는 몰래 kt 포수 장성우와 자리를 바꾸고 아내의 시구를 받았다. 이를 몰랐던 아내와 가족은 시구 후 남편의 모습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고, 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외에도 KIA 유동훈이 은퇴식에서 자동차를 사이에 두고 시구를 하는 장면도 독특한 퍼포먼스였다.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 사이에 자동차를 두고 유동훈이 던진 공은 양쪽 창문을 관통, 포수 김상훈의 미트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마야. 사진=두산베어스△마야 노히트노런 그리고 퇴출두산 마야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다시 썼다. 4월9일 넥센을 상대로 통산 12번째이자 외국인으로는 두 번째 노히트 노런 대기록의 주인공이었다.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볼넷만 3개를 내주며 금자탑을 쌓았다. 그렇게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거듭나나 싶었던 마야. 기쁨도 잠시, 마야는 이후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시즌 13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8.17로 기대 이하 성적을 거두며 결국 방출되고 말았다. 마야와 함께 지난해 11번째 노히트 노런의 주인공이었던 NC 찰리도 방출 수순을 밟았다. 노히트노런 대기록 주인공들은 씁쓸한 뒷모습만 남기고 말았다.NC-두산 벤치클리어링. 사진=NC다이노스△벤치클리어링논란의 벤치클리어링도 전반기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군 장면 중 하나였다. 올 시즌 처음 빈볼 투구로 퇴장당한 선수는 한화 이동걸.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1-15로 크게 뒤진 5회말 2사 2루 황재균 타석에서 몸쪽 위협구를 던져 퇴장 명령을 받았다. 잇따라 위협구에 흥분한 황재균이 화가 난 듯 이동걸을 쳐다보면서 마운드로 걸어갔고, 이동걸이 맞서는 사이 양 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달려나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한 달 뒤엔 두산과 NC의 벤치클리어링 사건도 있었다. NC 선발 해커와 두산 타자 오재원간의 설전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그 장면만 두고 보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벤치클리어링 과정에서 두산 민병헌이 공을 던져 문제가 커졌다. 두 선수 모두 징계는 피할 수 없었다. 이동걸은 5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200만원, 3경기 출장정지와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황당 시프트. 사진=SBS 스포츠 중계화면 캡쳐△메이저리그도 놀란 파격 시프트특이한 수비 전술로 팬들을 놀라게 한 감독도 있었다. 김기태 KIA 감독이었다. 13일 kt와 홈 경기에서 5-5로 맞선 9회초 2사 2,3루, 3루수 이범호를 포수 뒤에 세우는 작전을 썼다. 투수 심동섭이 kt 타자 김상현을 고의사구로 거르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해 실점할 법한 상황을 대비한 전략이었다. 그러나 KIA의 시프트는 현실에서 적용할 수 없었다. ‘경기 중 인플레이 상황에서 포수를 제외한 모든 야수는 페어 지역에 위치해야 한다’고 명시한 야구 규칙 4.03 때문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순간 착각했다. 심판진의 설명을 듣고 사과했다”고 판단 착오를 시인했다. 메이저리그도 주목했다.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우리는 정말 혁명적인 수비를 봤다”며 희대의 수비 시프트를 황당한 뉴스로 소개했다. 결과가 무엇이건 어떻게든 이기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묻어난 대목이었다. 이 승부욕이 KIA를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게 만든 원동력이었음은 물론이다. 6월3일 오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 3회말 2사에서 삼성 이승엽이 400홈런을 쳐 홈을 밟은 후 류중일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이승엽 400홈런. 그 후 이승엽은 욕심쟁이다. 그가 한.일 통산 500홈런을 쳤을 때 사람들은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었다. 한국의 대표하는 홈런킹으로서 그에게 더 이상 필요한 숫자는 없는 듯 느껴졌다. 이승엽은 달랐다. 400홈런에 대한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한국에서만 친 홈런으로도 후배들에게 하나의 목표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불가능할 것 처럼 보였던 그 목표는 현실이 됐다. 지난 6월3일 포항 롯데전. 이승엽은 기어코 400홈런을 때려내며 한국 야구사를 새로썼다. 우리 나이 마흔살에 만들어낸 또 하나의 신화였다. 이승엽이 더욱 빛난 건 400홈런 그 이후였다. 그는 여전히 더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겸손했다. 6월23일 사직 롯데전서는 2년차 조현우에게 홈런을 뽑아낸 뒤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돌아 화제가 됐다. 이유? 간단했다. “괜히 어린 선수 기 죽이고 싶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승엽이 숫자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이유다. 김성근 감독 권혁 볼 쓰다듬기. 사진=한화이글스△김성근 감독의 볼 쓰다듬기 한화는 2015 프로야구 전반기의 가장 핫한 팀이었다. 각종 논란을 만들기는 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5위로 뛰어오르며 판도 변화를 이끌었다. 팬들은 그런 한화에 열광했다. 그 중심에 권혁이 있었다. 마무리 상황 뿐 아니라 팀이 이겨야겠다는 상황에선 늘 마운드에 올랐다. 혹사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많은 등판이었다. 하지만 권혁은 늘 당당했고, 김성근 감독은 한결같이 그를 믿어줬다. 그리고 둘은 그림 같은 사진 한 장을 남겼다. 권혁이 위기에 몰린 상황. 김 감독은 조용히 마운드에 올랐다. ‘야신’이라고 불리는 김 감독이다. 사람들은 뭔가 긴 대화 속에 전략이 전해질거라 예상했다. 결과는 정 반대였다. 김 감독은 그저 조용히 권혁에게 다가가 볼을 한 번 쓰다듬더니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미안하고, 고맙다.’ 둘 사이엔 아무 말도 없었지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는 모두가 알 수 있었다. “그 장면을 보고 한화 팬이 됐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말 보다 행동이 주는 감동이 더 크다는 걸 두 ‘남자’가 보여 준 순간이었다.
2015.07.17 I 박은별 기자
'9승' 장원준 "전반기 80~90점은 주고 싶다"
  • '9승' 장원준 "전반기 80~90점은 주고 싶다"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장원준이 전반기를 마감하며 올시즌 목표치의 60%를 채웠다. 시즌 9승과 함께 102이닝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장원준은 “전반기 나에게 점수를 준다면 80~90점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원준은 16일 잠실 kt전에 선발등판해 8회까지 6피안타 2사사구에 실점없이 막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째(5패)를 달성했다. 2004년 1군에 처음 입문한 장원준은 그해 84이닝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 매해 100이닝 이상씩을 소화했다. 2005년 107.1이닝을 책임지며 롯데 선발로 거듭났고 두산으로 이적한 올해까지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군에서 빠짐없이 선발 역할을 다했다. 한 시즌 가장 많은 소화이닝은 2011년 기록한 180.2이닝이다.이날 경기 전까지 94이닝을 맡았던 장원준은 8이닝을 더해 102이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지었다. 유희관, 윤성환, 양현종, 김광현에 이어 국내 선발 중 100이닝을 넘긴 다섯 번째 투수가 됐다. 장원준의 올시즌 목표는 170이닝이었다. 두산 입단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개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올해 경기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170이닝 이상은 던지고 싶다”고 했다. “지난 해엔 군복무 후 복귀해 1군, 2군 게임이 달라 힘든 면이 있었는데 이번 동계훈련은 체력부터 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그 다짐을 스프링캠프 동안 잘 지켜왔다.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때만 해도 페이스가 그리 좋지 못했지만 진짜 시즌 땐 그가 원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크게 흔들림 없이 두산 선발 마운드를 지켜줬다는 것이 장원준의 진짜 가치다. 장원준은 시즌 첫 경기서 NC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후 부상으로 빠진 5월1일 경기를 제외하고는 늘 선발로 제몫을 다해줬다. 경기 초반 흔들리는 경기서도 6이닝을 책임져주며 그 몫을 다했다. 두산이 올시즌 니퍼트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건 이적생 장원준의 힘이 컸다. 장원준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도 8이닝을 책임지는 역투로 기분좋게 휴식기를 맞게 됐다. kt 타선이 좌완 장원준을 감안해 우타자를 전진배치했지만 장원준을 이겨내지 못했다. 장원준은 1회 선두타자 김사연을 안타로 내보낸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포수 양의지가 3루는 막아내며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7회 김상현에게 허용한 파울 홈런 외에는 크게 위기도 없었을 정도였다. 2회엔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고 최대위기였던 4회 1사 1,2루 위기서도 김상현, 장성우 중심타선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8회도 병살타를 솎아 끝냈다. 시즌 첫 완봉승을 따내지 못한 건 아쉬울 법한 일. 투구수 100개가 넘어간 9회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박경수를 안타로 내보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포수 양의지도 장원준을 적극 도왔다. 2,4회 연타석 홈런으로 장원준에게 힘을 실어줬고 8회말엔 1사 만루서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려 팀이 얻어낸 3점 모두 책임졌다.두산은 후반기 6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장원준이 12경기를 6이닝씩만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충분히 목표치,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장원준은 “그래도 9승을 했으니까. 80~90점은 나에게 줘도 되지 않겠나 싶다. 오늘은 의지 사인대로 던졌다. 초반에 잘 맞은 타구들이 있었는데 야수 정면으로 가면서 운이 따랐던 것 같다. 어제 (유)희관이가 던질 때 다들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는 것 같아서 체인지업은 보여주는 공으로 하고 몸쪽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볼배합을 한 것이 주효했다. 완봉 욕심은 났는데 선두 타자를 내보내니 어쩔 수 없었다. 올시즌 초반 첫 게임을 승리하고 잘 풀어간 덕분에 전반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시즌 초반에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 후반기엔 전반기처럼 부상없이 엔트리 빠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2015.07.16 I 박은별 기자
장원준 9승+102이닝 소화, 목표치 60% 채웠다
  • 장원준 9승+102이닝 소화, 목표치 60% 채웠다
  • 사진=두산베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장원준이 전반기를 마감하며 올시즌 목표치의 60%를 채웠다. 시즌 9승과 함께 102이닝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장원준은 16일 잠실 kt전에 선발등판해 8회까지 6피안타 2사사구에 실점없이 막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째(5패)를 달성했다. 2004년 1군에 처음 입문한 장원준은 그해 84이닝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 매해 100이닝 이상씩을 소화했다. 2005년 107.1이닝을 책임지며 롯데 선발로 거듭났고 두산으로 이적한 올해까지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군에서 빠짐없이 선발 역할을 다했다. 한 시즌 가장 많은 소화이닝은 2011년 기록한 180.2이닝이다.이날 경기 전까지 94이닝을 맡았던 장원준은 8이닝을 더해 102이닝으로 전반기를 마무리지었다. 유희관, 윤성환, 양현종, 김광현에 이어 국내 선발 중 100이닝을 넘긴 다섯 번째 투수가 됐다. 장원준의 올시즌 목표는 170이닝이었다. 두산 입단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개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올해 경기수가 늘어났기 때문에 170이닝 이상은 던지고 싶다”고 했다. “지난 해엔 군복무 후 복귀해 1군, 2군 게임이 달라 힘든 면이 있었는데 이번 동계훈련은 체력부터 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그 다짐을 스프링캠프 동안 잘 지켜왔다.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때만 해도 페이스가 그리 좋지 못했지만 진짜 시즌 땐 그가 원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크게 흔들림 없이 두산 선발 마운드를 지켜줬다는 것이 장원준의 진짜 가치다. 장원준은 시즌 첫 경기서 NC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후 부상으로 빠진 5월1일 경기를 제외하고는 늘 선발로 제몫을 다해줬다. 경기 초반 흔들리는 경기서도 6이닝을 책임져주며 그 몫을 다했다. 두산이 올시즌 니퍼트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건 이적생 장원준의 힘이 컸다. 장원준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도 8이닝을 책임지는 역투로 기분좋게 휴식기를 맞게 됐다. kt 타선이 좌완 장원준을 감안해 우타자를 전진배치했지만 장원준을 이겨내지 못했다. 장원준은 1회 선두타자 김사연을 안타로 내보낸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포수 양의지가 3루는 막아내며 가볍게 이닝을 끝냈다. 7회 김상현에게 허용한 파울 홈런 외에는 크게 위기도 없었을 정도였다. 2회엔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고 최대위기였던 4회 1사 1,2루 위기서도 김상현, 장성우 중심타선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8회도 병살타를 솎아 끝냈다. 시즌 첫 완봉승을 따내지 못한 건 아쉬울 법한 일. 투구수 100개가 넘어간 9회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박경수를 안타로 내보내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포수 양의지도 장원준을 적극 도왔다. 2,4회 연타석 홈런으로 장원준에게 힘을 실어줬고 8회말엔 1사 만루서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려 팀이 얻어낸 3점 모두 책임졌다.두산은 후반기 6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장원준이 12경기를 6이닝씩만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충분히 목표치,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5.07.16 I 박은별 기자
美SI "강정호 3루수 차출, 23년만 역전 지구우승"
  • 美SI "강정호 3루수 차출, 23년만 역전 지구우승"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로 벤치 전력이 꼽혔지만 닐 헌팅튼(46·파이어리츠) 단장이 이를 멋지게 보강하며 결국에는 시즌 108승 페이스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따돌리고 23년만의 지구우승을 거머쥘 것이라고 미국의 유명 스포츠전문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칼럼니스트 제이 재프가 16일(한국시간) 밝혔다.재프는 ‘메이저리그 후반기에 일어날 일들에 관한 대담한 예측’이라는 제하의 특집기사를 통해 불붙은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는 전반기 막판 급상승세를 탄 해적선이 최고승률에 빛나는 카디널스를 끝내 따돌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같이 진단했다.파이어리츠와 카디널스 모두 포스트시즌(PS)에는 안착하겠지만 지구우승은 피츠버그의 몫이 될 걸로 예상한 결정적 이유는 전반기 막바지 희비가 교차한 양팀간 분위기로 6월29일 이후 카디널스가 14경기 5승9패로 주춤하는 사이 파이어리츠는 13경기 11승2패라는 놀라운 승률로 맹추격에 성공했다.그 결과 9게임 이상이 벌어져 있던 2위권과의 격차가 불과 -2.5게임차까지 좁혀진 채 전반기가 마무리됐다.현지에서 한국 팬들이 강정호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최근 흐름을 5월 이후로 확대해 봐도 파이어리츠가 41승25패인 데 반해 카디널스는 41승27패여서 그 세월도 까마득한 1992년 배리 본즈(51) 시대 이후 무려 23년 만에 해적선이 지구우승을 차지할 공산이 큰 걸로 내다봤다.더구나 카디널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해킹사건에 휘말려 다른 29개 구단들로부터 사실상 ‘왕따’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 전력보강에 애를 먹을 테고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34·카디널스)와 1루수 맷 애덤스(27·카디널스)가 부상으로 빠져있다는 점도 악재라고 재프는 짚었다.반면 파이어리츠는 개릿 콜(25·파이어리츠)과 프란시스코 리리아노(32·파이어리츠)로 구성된 원투펀치가 아주 믿음직스럽고 외야 유망주 그레고리 폴랑코(24·파이어리츠)의 후반기 약진을 기대해볼 수 있는 입장이다.여의치 않으면 2013년 후반기 때의 말론 버드(38·신시내티 레즈)처럼 폴랑코를 대체할 깜짝 카드를 영입하면 된다.헌팅튼이 보강해야 할 포지션으로는 “기대 이하인 페드로 알바레스(28·파이어리츠)가 맡고 있는 1루와 강정호를 제외하면 약하기 그지없는 벤치 전력”이라고 재프는 설명했다.이어 “그나마 강정호가 엄지부상으로 빠진 조시 해리슨(28·파이어리츠) 대신해 주전 3루수로 차출되며 더욱 약화된 벤치는 헌팅튼이 어떤 식으로든 강화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재프가 내놓은 후반기 대담한 예측들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아닌 신시내티 레즈와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대대적인 파이어세일, 브라이언 프라이스(53·레즈) 감독의 경질, 전력보강을 주저하다 또 PS 기회를 놓치는 뉴욕 메츠, 트로이 툴로위츠키(31·콜로라도 로키스)가 아닌 카를로스 곤살레스(30·로키스)를 팔아치우는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따돌리고 NL 와일드카드(WC)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는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무난한 지구우승, 아지 기옌(51)을 위해 벤치(감독)를 떠나기로 한 댄 제닝스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 겸 단장’ 등으로 요약됐다. ▶ 관련기사 ◀☞ "추신수 출루율 1할이 뚝↓, 계약할 때 그가 아니다" 혹평☞ 다저스, 韓투자자 지분인수 협상 종료 선언 "없던 일로"☞ "내년 확실한 선발은 커쇼 뿐, 류현진도 몰라" -LAT☞ "추신수, 후반기도 좋아질 거라 보기 힘들다" -美NBC☞ 韓4번째 'ML 야수' 김정태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TEX칼럼니스트 분노 "추신수, 해밀튼처럼 팔아치우라"☞ 다저스, 전반기 1위 이면의 '꼼수' 둘러싼 2가지 시선
2015.07.16 I 정재호 기자
노브라 여성이 '처진 가슴' 예방에 유리하다는데 왜?
  • 노브라 여성이 '처진 가슴' 예방에 유리하다는데 왜?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브래지어를 착용한 여성이 가슴 모양을 제대로 유지한다는 상식을 깨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브장송 대학병원의 스포츠 과학 분야의 교수로 유명한 장드니 루이용 박사팀이 1997년부터 18~35세 여성 지원자 330명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쳐 가슴 형태의 변화를 추적 조사한 결과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들 사이에서 연평균 7mm씩 가슴이 올라가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고 과학 매체인 ‘파퓰러 사이언스’가 전했다. 일반적으로 브래지어가 처지는 가슴을 바로 잡아줘 탄탄한 가슴 라인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걸로 생각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연구진에 따르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의 가슴이 연평균 7mm씩 올라간 반면 꼬박꼬박 브래지어를 착용한 경우는 가슴 세포 조직의 성장이 방해돼 상대적으로 빨리 늘어지는 현상이 포착됐다. 상식을 뒤집는 결과가 나온 데 대해 루이용 박사는 “가슴이 중력으로 인해 처질 수 있다는 이론과는 반대로 오히려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가슴이 처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더불어 브래지어가 허리통증을 완화한다는 속설도 근거가 적은 것 같다”고 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모든 여성들에게 적용되는 점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해당 연구는 젊은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이뤄진 실험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따라서 여성의 가슴을 감싸는 속옷인 브래지어가 탄탄한 가슴을 유지하는 데 다소 불리다하는 이론은 전 연령대의 모든 여성들에게 다 적용된다고 볼 수 없고 아직 일반화하기에도 이르다는 지적이다.
2015.07.16 I 정재호 기자
인기작 <풍월주> 돌아온다…성두섭·이율 등 캐스팅 공개
  • 인기작 <풍월주> 돌아온다…성두섭·이율 등 캐스팅 공개
  • 돌아온다…성두섭·이율 등 캐스팅 공개 "/>신라시대 남자기생들의 삶과 사랑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지난 2012년, 2013년 두 차례의 공연에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창작뮤지컬 <풍월주>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2011년 CJ 크리에이티브마인즈에 선정돼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풍월주>는 초연 당시 연장공연을 이끌어내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스피킹 인 텅스><프라이드>의 김동연이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에서는 일부 넘버와 대사가 수정·보완을 거쳐 한층 더 탄탄한 완성도를 갖출 예정이며, 음악은 국악기 연주자가 직접 무대에서 라이브로 연주한다. 초연멤버들과 새로 합류한 배우들로 꾸려진 출연진도 기대를 모은다. 남자기생들이 모이는 가상의 공간 ‘운루’ 최고의 기생이자 진성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열 역에는 초연에 출연했던 성두섭, 이율과 <로기수>의 김대현이 캐스팅됐고, 열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벗 사담 역은 <모범생들>의 김지휘와 <카포네 트릴로지>의 윤나무, <사춘기>의 김성철이 맡는다. 권력으로 열의 마음을 독차지하려 하는 진성여왕은 <유도소년>의 정연과 <로기수>의 이지숙이 연기하며, 운루를 오랫동안 지켜온 운장은 <러브레터>의 윤석원과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심재현이 연기한다. 이와 함께 <난쟁이들>의 송광일이 사담과 허물없이 지내는 유쾌한 성격의 궁곰으로 분해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진성여왕의 천적 진부인과 여부인은 장이주와 최유진이 각각 맡는다. 구소영 음악감독을 비롯해 박상봉 무대디자이너, 김은영 의상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nbsp;<풍월주>의&nbsp;세 번째 무대는&nbsp;9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펼쳐지며, 오는 8월 4일&nbsp;1차 티켓 오픈이&nbsp;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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