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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고, 충암고 꺾고 협회장기 우승
  • 동산고, 충암고 꺾고 협회장기 우승
  • 사진=대한야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동산고가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3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막강 투수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충암고를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동산고는 LA 다저스 류현진이 활약한 지난 2005년 청룡기 대회 이후 10년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선취점은 동산고가 가져갔다. 동산고는 2회 2사 후 상대 포수의 견제 실책으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킨 후 7번 박효신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기세가 오른 동산고는 이어진 3회에도 선두타자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2번 오윤교가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2-0으로 끌려가던 충암고는 8회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3번 석호준의 2루타와 4번 김대원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충암고는 대주자를 기용하며 동점을 노렸으나 후속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2-1의 불안안 리드를 지키던 동산고는 9회 선두타자 김성수의 2루타와 몸에 맞는 공, 그리고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8번 김정우가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추가점을 올리며 상대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대회 우수투수상에 선정된 동산고 선발투수 안정훈(넥센 2라운드 지명)은 7 2/3이닝 동안 1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충암고의 막강 화력을 저지했으며, 최우수선수상에 빛나는 김찬호(SK 4라운드 지명)은 1 1/3이닝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015.08.30 I 정철우 기자
한국, 야구 세계청소년선수권서 쿠바 꺾고 3연승
  • 한국, 야구 세계청소년선수권서 쿠바 꺾고 3연승
  • 사진=대한야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국 야구 청소년대표팀이 아마최강 쿠바를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30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B조 예선 셋째날 쿠바와의 경기서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쿠바는 2승1패로 2위가 됐다.출발이 매우 좋은 경기였다.한국은 3회말 3개의 도루를 시도하며 쿠바 내야를 흔들었고 스퀴즈번트까지 더해 쿠바의 압박했다. 선취 2점은 쿠바 실책으로 얻어냈고, 주효상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섰다. 선발 김표승의 역투도 빛났다. 7회까지 쿠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역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8회초 김표승이 흔들렸다. 8회말 1사 후 연속 적시타를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마운드는 이영하가 책임졌다. 결국 양팀 모두 9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는 승부치기로 이어졌다. 한국은 10회초 무사 1, 2루서 2루수 최원준의 실책으로 무사만루에 몰렸지만 이영하가 3연속 내야땅볼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이어 10회말 한국은 선두타자 9번 강상원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최원준의 고의4구 후 2번 안상현이 끝내기 중전안타를 때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한국은 오는 31일 정오 같은 곳에서 대만과 예선 4차전을 치른다.
2015.08.30 I 정철우 기자
강정호 4타수 무안타 침묵, 수비 실책도
  • 강정호 4타수 무안타 침묵, 수비 실책도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30일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멀티안타에 2타점으로 중심타선의 역할을 톡톡히 했던 강정호의 방망이는 잠시 침묵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마감되면서 타율은 2할8푼8리로 떨어졌다. 1회말 라미레즈의 3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선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선발 크리스 러신을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4구까지 그냥 볼을 지켜만 보던 강정호가 싱커에 처음으로 방망이를 휘둘러봤지만 배트에 맞히지 못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4회도 2스트라이크로 몰린 가운데 3구째를 공략했다. 이번엔 타구가 빠르게 유격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6회, 8회도 유격수 땅볼이었다. 6회초 수비에선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1사 1루서 5번 타자 르메휴의 타구가 강정호를 향해 굴러갔고 강정호가 침착하게 잡아 병살타로 유도하려고 했지만 공이 손에서 빠지고 말았다. 강정호가 던진 타구가 2루로 향하던 1루 주자 곤잘레스의 얼굴을 직격했다. 강정호의 시즌 12번째 실책. 이닝을 끝낼 수 있던 찬스가 1사 1,2루 위기로 연결됐지만 그래도 강정호가 다음 폴슨의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린 뒤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피츠버그는 4-3,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2015.08.30 I 박은별 기자
김태형 감독 "최선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
  • 김태형 감독 "최선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
  • 김태형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두산이 유희관의 역투에 힘입어 한화를 꺾고 전날에 이어 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서 8이닝을 1실점으로 역투한 선발 유희관과 초반 찬스를 놓치지 않은 집중력을 앞세워 4-1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초, 정근우가 3루타를 친 뒤 폭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반격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두산은 2회말 김현수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곧바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1,2루서 오재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3-1 역전. 5회엔 선투타자 허경민의 볼넷으로 얻은 찬스를 번트와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뽑아내 1점을 더 달아났다. 8회말엔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유희관은 8회까지 120구를 던지는 투혼을 앞세워 한화 타선은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유희관이 선발로서 역할 다 해줬다. 야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 주면서 추가점을 내준 것이 오늘 경기의 승인이다. 모두 힘들었을텐데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08.29 I 정철우 기자
'2개의 2.20' 유희관은 거침이 없었다
  • '2개의 2.20' 유희관은 거침이 없었다
  • 유희관. 사진=두산 베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두산 투수 유희관이 독수리 사냥에 성공하며 시즌 16승(4패)째를 거뒀다. NC 해커를 다시 따라 잡으며 다승 부문에서 공동 1위가 됐다. 유희관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역투하며 당당하게 승리투수가 됐다. 숫자 2.20이 지배한 경기였다. 두 개의 2.20이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첫 2.20은 한화 상대 평균 자책점. 올 시즌 3승 무패를 기록하며 한화전서 강했던 유희관. 최근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는 한화 타선이었지만 유희관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듯 했다. 1회 정근우에게 3루타를 맞으며 1점을 쉽게 뺏겻지만 이후 위기에선 특유의 맞춰 잡기로 고비를 넘어가며 한화 타선의 맥을 빼 놓았다. 자신감의 근거를 볼 수 있었던 이닝은 3회. 1사 후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고 폭투로 2루까지 허용했다. 이 때 유희관은 정근우와 어렵게 승부를 걸어 들어갔다. 결국 볼넷. 다음 타자는 외국인 선수 폭스였다. 하지만 유희관은 굳이 정근우와 승부를 서두르려 하지 않았다. 결국 폭수를 유격수 쪽 병살타로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110구가 넘어가 맞은 8회초 2사 2,3루 위기서도 조인성을 상대로 풀 카운트 끝에 몸쪽 직구를 꽂아 넣는 장면 또한 중요한 포인트였다. 두 번째 2.20은 잠실 구장 평균 자책점이다. 공교롭게도 한화전 평균 자책점과 똑같은 숫자였다. 유희관은 원래 한화전서 땅볼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투수였다. 땅볼 아웃/뜬공 아웃 비율이 이 경기 전까지 1.78이나 됐다. 9개 상대팀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이날은 달랐다. 땅볼 아웃은 6개였던 반면 뜬공 아웃은 10개나 됐다. 1.78이던 수치가 0.6으로 크게 낮아진 하루였다. 굳이 낮게 제구하며 땅볼 유도를 하려 애쓰지 않았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넓은 잠실 구장을 맘껏 사용하며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백미는 6회였다. 정근우와 김태균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두 번 모두 김현수의 호수비에 막히며 안타가 되지 않았다. 유희관은 마지막 순간까지 그라운드에 남아 김현수를 기다린 뒤 감사 인사를 했다. 자신의 의도에 맞는 맞춤형 수비를 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보였다. ▶ 관련기사 ◀☞ 이대호, 내야 안타로 무안타 침묵 깼다☞ 추신수, 홈런 포함 멀티 타점...32경기 연속 출루☞ 한국,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캐나다전도 승리...2연승☞ 이종도 감독 "캐나다전 MVP는 최충연"☞ 강정호, 5경기만에 멀티 히트...타율 .291
2015.08.29 I 정철우 기자
강정호, 5경기만에 멀티 히트...타율 .291
  • 강정호, 5경기만에 멀티 히트...타율 .291
  • 강정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앞세워 2타점을 더하며 4번타자 몫을 확실하게 해냈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하루의 휴식을 상승세의 발판으로 마련한 셈이 됐다. 강정호가 멀티 히트를 친 것은 지난 8월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경기만이다. 이날 멀티 히트로 강정호의 타율은 2할8푼9리에서 2할9푼1리가 됐다. 출발부터 좋았다. 0-0이던 1회말 2사 2루. 강정호는 볼 3개를 연속으로 골라낸 뒤 파울 2개를 치며 볼 카운트 3-2의 승부를 맞이했다. 이어 153km짜리 직구가 들어오자 강정호의 방망아기 돌아나왔고 우익수 앞으로 타구가 떨어지며 2루주자 앤드류 매커친이 홈을 밟았다. 강정호의 선제 타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타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 2루, 이번엔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짜리 2루타를 뽑아냈다. 단타성 타구에도 과감하게 2루까지 파고 든 주루 플레이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했다. 5회 1사 1루서는 병살타, 7회에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기록했다.
2015.08.29 I 정철우 기자
욕심을 묻어둔 멀티 플레이어 허경민
  • [정철우의 새털 베이스볼]욕심을 묻어둔 멀티 플레이어 허경민
  • 허경민. 사진=두산 베어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야구기자 한 지가 벌써 16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었는데요. 제가 겪어 본 그 ‘사람’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사적인 잣대로 들여다보는 것이 목적입니다. 사람의 기억은 모두 다르게 적히기 마련이니까요. 기사처럼 객관성을 애써 유지하려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느낀 바를 솔직하게 적어볼 생각 입니다. 그저 ‘새털’ 처럼 가볍게 읽어봐 주시고, ‘아! 그렇게도 볼 수 있구나’ 정도로만 여겨주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새털데이(Saturday)니까요. ‘두산 허경민’이라는 이름이 처음 세상에 알려질 때 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멀티 플레이어’라는 수식어 인데요. 1루부터 3루까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늘 그의 장점이자 그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굳어져왔습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 입니다. 3루수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언제 어느 자리에 서 있더라도 어색하지 않은 것 만은 여전합니다. 몇년 전 쯤 그에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 많은 포지션 중에 제일 편한 곳은 어디인가요?” 사실 큰 뜻 없이 물어본 질문이었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무슨 포지션이 편한지만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허경민 선수는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한 숨으로 한 템포까지 죽인 뒤 이렇게 답했습니다. “어디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건 제 가슴 속에 묻어두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제가 뭔가 물어봐선 안될 걸 물어본 것 처럼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그는 진지했습니다. 나중에 좀 친하게 된 뒤 그 때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는데요. 그 때도 답은 같았습니다. 다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금은 더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 제가 할 일은 어디 곳이든 나가서 제 몫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가 하고싶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되면 그 자리가 아닌 포지션에선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원하는 포지션을 말하고 욕심내는 대신 눈 앞의 공이나 잘 잡는 것이 지금의 제 목표 입니다”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그래서 아직 허경민 선수가 어느 포지션을 좋아하고 편해 하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그가 얼마나 절실하게 야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조금은 이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경민 선수는 잘 알려진바 대로 청소년대표 시절 김상수 안치홍 오지환 등 쟁쟁한 라이벌 들을 모두 제치고 유격수를 봤던 선수 입니다. 그만큼 재능이 빼어난 선수였죠. 하지만 그는 굉장한 노력파이기도 합니다. 월요일, 잠실의 빈 훈련장에 가장 자주, 그리고 오래 나타나는 선수가 바로 허경민 선수라고 하죠. 얼마 전엔 같은 팀 좌완인 허준혁 선수가 왜 잘 던지는지, 왜 타자들이 못 던지는지가 궁금해 그의 연습 투구 때 타석에 들어서 봤다는 기사가 나왔었죠. 그만큼 야구를 궁금해 하고 잘 하려 노력하는 선수입니다.그 기사를 보고 그의 좌완 상대 타율을 찾아봤습니다. 지난 3년간 좌투수 상대로 2할4푼이던 그의 타율은 올 시즌 4할6리로 껑충 뛰어 올라 있더군요. 수비가 아니더라도 공격에서도 또 하나 자신의 자리를 만들었다고 할까요. 이렇게 하나씩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다 보면 언젠가 그가 정말 원했던 한 자리의 주인이 될 수 있겠죠. 그 날을 빨리 앞당길 수 있기를 응원해 봅니다.
2015.08.29 I 정철우 기자
뒷심 살아난 SK, 3연승 의미있는 이유
  • 뒷심 살아난 SK, 3연승 의미있는 이유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의 뒷심이 살아나고 있다. 5강 진출 희망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을까. SK는 28일 잠실 LG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두며 5위 KIA를 바짝 압박하고 있다. 선발 세든의 9이닝 무실점 완벽투가 팀 승리에 큰 힘이 됐지만 올시즌 큰 고민이던 뒷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둘 수 있었던 승리였다. SK는 올시즌 역전승이 19번으로 최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7회까지 뒤진 경기를 역전한 경우는 6번. 이 수치에선 하위권은 아니지만 범위를 넓혀 5회까지 뒤진 경기의 역전승 수를 살펴보면 7승(41패)으로 리그 9위에 쳐져있다. 7회까지 뒤진 경기에선 상대 필승조와 붙어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역전은 어려운 일이다. 다만 5회까지 지고 있는 경기를 뒤집지 못한다는 점은 SK 타선의 진한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 김용희 SK 감독이 28일 경기에 앞서 최근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둔 점에 의미를 둔 이유다. 김 감독은 “팀 전체적인 분위기에 도움이 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는 26일 9회말 정상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뒀고 27일 경기서도 8회 터져나온 최정의 결승타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역전승을 아니었지만 1-0으로 아슬아슬했던 승부에서 경기 후반 집중타가 나왔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SK의 공격은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던 경기였다. 안타 11개를 뽑아내고도 4점을 얻는데 그쳤다. 7회까지 최정의 솔로포로 1점을 앞서 있던 게 전부였다. 그러던 8회, 경기 후반 또 한 번 빅이닝을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명기의 2루타를 시작으로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를 만들면서 LG 선발 우규민을 압박했다. 박정권의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 추가. 여기에 이재원, 김강민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4-0까지 앞서갔다. 세든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점수였다. 경기 후반 터지는 한 방과 타자들의 집중력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3경기 연속 후반 뒷심으로 승리를 거둔 SK의 연승이 더욱 의미가 큰 이유다.
2015.08.28 I 박은별 기자
해커vs로저스, 해법은 중심타선밖에 없었다
  • 해커vs로저스, 해법은 중심타선밖에 없었다
  • 해커와 로저스. 사진=NC, 한화[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한화 로저스와 NC 해커. KBO리그 후반기를 지배하는 두 외국인 투수들의 맞대결은 결과적으로 중심 타자와 승부에서 갈렸다.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해커였다. NC는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상대 전적은 8승4패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산구장에서만 패배 없이 6승을 거두고 있다. KBO 리그 후반기를 지배하고 있는 두 투수의 명품 맞대결 승부는 6회 갈렸다. 중심타자와 승부가 승패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완벽하게 한국 무대에 데뷔 한 로저스의 유일한 단점을 찾자면 그나마 좌타자, 중심타선에 안타를 조금 더 많이 맞고 있다는 것이었다. 4경기 동안 우타자의 피안타율은 1할도 되지 않지만 좌타자 상대로 2할대의 피안타율을 보였고, 테이블세터와 하위타순은 1할을 갓 넘는 피안타율로 완벽히 막아낸 것과 비교하면 중심타선에겐 다소 높은 2할1푼1리의 피안타율을 기록 중이었다. 자료제공=베이스볼S올시즌 15승을 따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해커 역시 4번 타자 상대 타율은 1할6푼9리로 좋은 편이지만 한화 중심타선에겐 안좋은 추억 하나가 있었다. 최근 한화 상대 경기였던 6월19일 경기서 내준 3점이 4번 김태균에게 허용한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선 중심타선에게 10타수 5피안타를 맞고 조금 흔들린 모습을 보인 것이 맞대결에 앞서 조금 찜찜한 부분이었다. 자료제공=베이스볼S로저스와 해커의 맞대결은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기 어려운 경기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타자들의 집중력이었다. 그나마 상대 투수 공략 확률이 높은 중심타선에서 얼마만큼 집중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했다. 그리고 승부는 데이터대로였다. 중심타선의 응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두 선발투수 모두 5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가 이어졌다. 먼저 점수를 뽑은 건 한화였다. 6회초였다. 해커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정근우의 2루타에 이어 김경언의 스트레이트 볼넷, 김태균의 번트 타구는 야수 선택으로 3루에서 정근우가 세이프 판정을 받아 무사 만루, 절호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5번 타자 폭스를 병살타로 솎아내 실점을 단 한 점으로 막고 위기를 끝냈다. 위기 뒤 찬스. 이번엔 로저스가 6회말 흔들렸다. 9번 타자 김태군부터 하위타순으로 시작되는 이닝. 2아웃까진 잘 잡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2번 타자 김준완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을 시작으로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지 못한 채 3실점했다. 이종욱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3루. 그리고 4번 타자 테임즈 대신 6회초 수비에 나섰던 조영훈이 테임즈의 역할을 대신했다.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여기에 조영훈의 도루, 나성범의 2루타로 3-1까지 달아났다. 로저스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좌타자, 그리고 중심타자에게 연이어 일격을 당한 순간이었다. 두 선수의 승부. 그리고 두 팀의 승부도 사실상 6회가 갈린 셈이었다. NC는 8회말 조영훈의 적시타까지 더해 승리했다. NC는 이날 뽑아낸 5안타 중 중심타선에 4안타가 집중됐다. 반면 한화는 4개의 안타마저 중심타선에서 나온 건 하나 뿐이었고 또한 집중타로 연결되지 못하며 패했다. 해커는 8이닝 4피안타 1사사구에 1실점으로 5연승, 시즌 16승째를 거뒀고 로저스는 KBO리그 데뷔 후 5경기만에 첫 패배를 떠안았다.
2015.08.27 I 박은별 기자
최성준 방통위원장, 중국과 콘텐츠 및 인터넷 윤리 협력 나서
  • 최성준 방통위원장, 중국과 콘텐츠 및 인터넷 윤리 협력 나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좌)최성준 방통위원장과 차이 푸차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장이 면담하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 최성준 위원장은 8월 26~27일 양일 간 중국의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등과 만나 한중 간 방송통신 분야의 주요 이슈와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 사업자 간 교류 촉진과 기관 간 업무협약(MoU)체결을 통해 정부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데 합의했다.최 위원장은 중국 전역의 방송 정책 수립과 규제를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을 방문하여 차이푸차오(Cai Fuchao) 총국장(장관급)을 면담하고 프로그램 공동제작, 판권 수출입, 방송콘텐츠 온라인 규제 완화 등 양국 방송 프로그램의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아울러 올해 6월 정식서명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후속으로 체결될 프로그램 공동제작협정의 세부사항, 양국 방송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 기관 간 정책 및 인력 교류 방안, KBS World 채널 중국어 자막 허용 등에 대해 중국측에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최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넘은 교류와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 광전총국측에 “FTA 후속으로 체결할 예정인 프로그램 공동제작협정 체결 등 전반적 협력 논의를 위해 정책 담당자·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반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차이푸차오 총국장은 “각 국가마다 고유의 체계와 정서가 있기 때문에 일정한 수준의 규제는 필요하며 이를 서로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중국 정부 역시 방송 콘텐츠 분야의 국제적 협력을 통한 역량 향상을 적극 장려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 “방송 교류를 위한 연구반 구성의 경우 “빠른 시일 내로 연구반 구성에 관한 실무 협의에 착수하자는 방통위측 제안에 적극 동의하며, 양국 정책기관 및 사업자 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상호 방송 분야 발전에 유익한 방향으로 교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좌)최성준 방통위원장과 루 웨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이 면담하고 있다.이에 앞서 최 위원장은 중국의 인터넷 정책 및 규제를 관할하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을 방문, 루웨이(Lu Wei) 주임(장관급)과 면담을 갖고 신스마트 산업의 육성과 이에 적합한 개인정보 관리 방안, 온라인 상 표현의 자유와 인터넷 윤리 사이의 균형, 온라인 방송 콘텐츠의 불법유통 방지 등 양국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인터넷 분야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최 위원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눈부신 인터넷 분야의 발전을 보이고 있는 양국이 그 혜택만큼 악플, 개인정보 대량유출과 이로 인한 금융사기, 방송 콘텐츠 불법유통 등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점도 안고 있다”며, 양 기관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협력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루웨이 주임은 “인터넷 분야에서의 협력은 양국의 친선과 우호 증진을 위한 효과적 방안이 될 것이며, 개인정보 유출 및 방송 콘텐츠 불법 유통 등과 관련하여 한국측에 협조할 사항이 있다면 적극 대응조치하겠다”면서 향후 양 기관이 MoU체결을 계기로 정부차원에서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한편, 최 위원장은 중국의 대표적 공영방송사인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방문하여 양국 방송 분야의 주요정보를 공유하고, 한-중 방송 교류에 CCTV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양국은 문화적으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거시적인 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서 “서로의 장점을 결합한 방송 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 양국이 헐리우드 못지 않은 방송 콘텐츠 생산기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CTV 웨이 디춘(Wei Dichun) 부사장은 “현재 CCTV가 한국 방송업계와 추진 중인 공동사업 외에도 양국 방송업계가 큰 틀에서 정기적인 협력채널을 만들어 꾸준히 교류하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양국 방송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통위의 의지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2015.08.27 I 김현아 기자
김현수 타격감 살린 코치들의 두 마디
  • 김현수 타격감 살린 코치들의 두 마디
  •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김현수가 결정적 홈런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26일 잠실 롯데전에서 5-3으로 승리, 2연승했다. 롯데전 상대전적은 6승4패로 우위를 유지했다.4번 타자 김현수의 한 방이 결정타가 됐다. 0-1로 뒤진 4회 1사 2,3루 찬스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박세웅의 2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만든 결과였다. 김현수의 타구는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3회까지 롯데 선발 박세웅의 호투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두산. 정수빈, 민병헌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현수의 한 방으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결과적으로 이 점수가 결승점이었다. 김현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전력질주로 내야안타를 만들어냈고 홍성흔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아 추가득점을 올렸다. 김현수의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김현수는 공격에서는 물론 3회 이우민의 타구를 좌측 파울 펜스 근처까지 가서 잡아내는 등 호수비도 보여줬다. 경기 후 김현수는 “스와잭과 함덕주 등 투수들이 잘해준 덕에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었다. 8월에 약간 부진했는데 코치님들이 많이 봐주시고 조언해주신 덕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박철우 코치가 “하체를 잡아라”라고 조언한 것과 1루에서 강동우 코치가 “겨드랑이가 떠있는 것 같다”는 타격에서의 미세한 조언이 김현수의 타격감을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현수는 “박철우 코치님, 장원진 코치님, 김동우 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코치님들의 그 두 마디가 컸다”고 했다.김현수는 이번 홈런으로 시즌 17호를 쏘아올렸다. 2010년 24개의 홈런을 때려냈던 김현수. 홈런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는 없었다. 그는 “홈런은 많이 치고 싶지만 그건 부수적인 부분이고 타격 밸런스 등 기본적인 부분을 잡는데 더 신경쓸 생각이다. 장타를 의식하기보다 더 잘치려 노력하겠다. 의지가 워낙 컨디션이 좋아서 상대 투수들이 나하고 승부하다보니 기회가 많이 오는 것 같다”면서 “작년에 팀이 6등을 해서 내 개인 성적보다 그게 더 아쉬웠다. 팀 승리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5.08.26 I 박은별 기자
  • 이대은 4패, 이대호 승부 그 다음이 아쉬웠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타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맞대결에선 웃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진 못했다. 이대은은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회까지 5피안타 6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이대은과 이대호의 투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적으로 두 선수 모두 웃진 못했다. 이대은은 7실점하며 10승 달성에 실패했고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이대호도 마찬가지로 이대은과 맞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무안타,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였다. 이대은의 평균자책점은 3.69로 올랐고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1리로 떨어졌다. 이대호 이후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은 탓이었다. 이대은은 1-0으로 앞선 2회 이대호와 만나 루킹 삼진을 얻어냈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 마쓰다 노부히로와 승부에서 솔로홈런을 맞는 바람에 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4회 1사 1, 2루에서 다시 만나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대은은 이번에도 마쓰다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를 허용한 뒤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2루타를 허용, 실점이 늘어났다. 이대은은 마지막 6회 고비를 넘겨내지 못했다. 팀이 다시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6회 이대호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아웃까지 갔지만 이후 세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제구에서 흔들렸다. 그리고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소프트뱅크 9번 신인 우에바야시 세이지에게 일격의 만루포를 얻어맞았다. 이대은의 실점은 7점까지 늘어났다. 이대호도 이대은과 승부 이후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8회말 첫 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7-4로 승리했다.
2015.08.25 I 박은별 기자
강정호, 안타 없이 볼넷 2개..타율 .288
  • 강정호, 안타 없이 볼넷 2개..타율 .288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를 얻어냈다. 4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기록이 잠시 멈췄다. 시즌 타율은 2할8푼8리로 조금 떨어졌다. 1회 2사 2루 첫 타점 찬스에선 상대 선발 톰 콜러와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풀카운트서 몸쪽 직구를 그대로 쳐다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3회도 2사 2루 타점 찬스서 유격수 땅볼. 매커친의 적시타로 상승세를 탄 팀 분위기를 이어가진 못했다. 무사 만루 찬스를 놓친 건 더 아쉬웠다. 폴랑코 2루타, 마르테 볼넷, 매커진 안타로 맞은 5회초 무사 만루에서 강정호는 콜러의 직구를 노려쳤다. 하지만 타구는 3루 쪽으로 힘없이 굴러가고 말았고 결국 3루수-포수-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어졌다. 신인왕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중심타자 강정호에게 필요한 건 타점이다. 앞선 세 번의 타점 찬스를 놓친 것이 더 아쉬운 이유다.그래도 이후 타석에선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후속타선에 연결시켰다. 7회 1사 3루에선 볼넷을 얻어냈고 이후 워커의 희생플라이로 팀의 추가점을 도왔다. 9회도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볼넷을 얻어냈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시즌 50번째 득점이었다. 피츠버그는 5-2로 승리했다.
2015.08.25 I 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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