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한국계' 에드먼, 4타점 맹타...다저스-양키스, WS 꿈의 대결 성사
  • '한국계' 에드먼, 4타점 맹타...다저스-양키스, WS 꿈의 대결 성사
  • LA다저스의 토미 에드먼이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팀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LA다저스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되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대리그 최고 명문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43년 만에 월드시리즈(WS)에서 맞붙는다.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눌렀다.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메츠를 꺾고 2020년 이후 4년 만에 WS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구단 역사상 22번째 WS 진출에 성공한 다저스는 통산 8번째 우승을 노린다.내셔널리그(NL) 최고 명문팀인 다저스는 그동안 WS와 큰 인연이 없었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WS 진출 횟수는 NL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정작 우승 횟수는 7번뿐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1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회)보다 적다.다저스가 가장 최근에 WS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20년이었다. 하지만 그 해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진행됐다. 포스트시즌도 축소돼 열렸다. 다저스가 정상적으로 열린 시즌에서 WS 정상에 오른 것은 1988년이 마지막이다.WS 우승 한을 풀기 위해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584억원)라는 천문학적인 계약을 맺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생애 첫 WS 무대를 밟게 됐다. 오타니는 이번 메츠와 NLCS 6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타율 0.364(22타수 8안타) 6타점 OPS 1.184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WS 진출을 견인했다.다저스가 WS에 오르면서 다저스 대 양키스라는 ‘꿈의 대결’이 성사됐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AL) 승률 1위(94승 68패 0.580)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캔자스시티 로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잇달아 누르고 2009년 이후 15년 만에 WS 무대에 올랐다. 이번 시즌 통산 28번째 WS 우승을 노린다.다저스는 LA로 연고지를 옮기기 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부터 양키스와 치열한 라이벌 관계였다. LA로 이전한 뒤에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으로서 자존심 대결을 벌여왔다.양키스와 다저스는 20세기에 총 11차례 WS에서 맞붙었다. 그 중 양키스는 8번 우승했고, 다저스가 3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00년대 이후 다저스와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마지막으로 두 팀이 맞붙었던 1981년 이후 43년 만에 꿈의 무대에서 다시 맞붙는다,특히 올해는 현역 MLB 최고 스타 오타니와 애런 저지(양키스)의 맞대결도 더 관심이 뜨겁다. 오타니와 저지 모두 이번이 생애 첫 WS 무대다. . 다저스와 양키스는 26일부터 7전 4승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이날 다저스 승리 일등공신은 ‘한국계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었다.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에드먼은 이날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구원투수 마이클 코펙을 오프너로 내세우고 불펜데이를 펼친 다저스는 1회초 메츠에 먼저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사 3루에서 피트 알론소의 타구를 잡은 2루수 크리스 테일러가 1루에 악송구를 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홈을 밟았다.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타니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든 1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에드먼이 메츠 선발 숀 머나야 스위퍼를 받아쳐 좌측 외야 펜스까지 날아가는 2타점 역전 2루타를 쳤다.에드먼의 불방망이는 3회말에도 이어졌다. 에드먼은 무사 1루에서 머나야의 147㎞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윌 스미스도 2사 2루에서는 메츠 구원 필 메이턴의 싱커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뽑았다.6-1로 달아난 다저스는 4회초 수비 때 메츠 강타자 마크 비엔토스에게 중월 투런포로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자 다저스는 6-3으로 쫓긴 6회말 무사 1, 2루에서 오타니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한숨을 돌렸다.메츠는 7회초 1사 1, 3루에서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만회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8회말 무키 베츠의 1타점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우전 적시타로 3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4.10.21 I 이석무 기자
코스닥, 상승 전환…“순환매 장세”
  • 코스닥, 상승 전환…“순환매 장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758.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7억원, 8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업종·테마 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업종이 쉬어가고 엔터·미디어, 화장품 등 비주도 업종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2.21%), 출판매체복제(1.49%), 유통(1.30%), 화학(1.1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기타제조가 0.11%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0.52% 오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06%)과 에코프로(086520)(-0.12%)는 약보합세다. HLB(028300)(0.14%), 리가켐바이오(141080)(5.25%), 클래시스(214150)(0.49%), 엔켐(348370)(1.50%), 휴젤(145020)(1.58%)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상장한 지구관측 전파센서 위성개발 기업인 루미르(474170)는 37.67% 오르고 있고, 인공지능 로봇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설립을 밝힌 씨유박스(34081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21 I 원다연 기자
송도에서 특별한 티타임을…오크우드 인천의 가을 애프터눈 티
  • 송도에서 특별한 티타임을…오크우드 인천의 가을 애프터눈 티
  •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의 ‘어텀 블리스 애프터눈 티 세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천 송도의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이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은 애프터눈 티 세트 ‘어텀 블리스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파노라믹65 카페에서 선보인다. 오크우드의 가을 애프터눈 티 세트는 무화과, 홍시, 흑임자, 밤 등 가을 제철 재료로 구성됐다. 특히 대추 페이스트가 들어간 ‘미니 대추 파운드’, 보늬밤과 밤 페이스트로 만든 ‘밤 마들렌’, 블랙 올리브와 루꼴라, 로스트 비프와 파마산 치즈를 곁들인 ‘포카치아 시저 드레싱’, 팥 양갱을 층층이 쌓은 ‘팥 양갱 말차 파운드’, 땅콩 버터 무스를 가득 채운 ‘미니 사과무스’, 흑임자 페이스트를 넣어 만든 ‘흑임자 쌀가루 롤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마련했다.또한 무화과와 벌집을 얹은 ‘무화과 벌집 타르트’, 으깬 밤과 계피, 꿀로 만든 전통 디저트 ‘율란’, 시나몬 애플 콤포트와 양배 퓨레로 만든 ‘서양배 무스’ 등이 제공된다. 디저트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아이스 홍시를 얹은 ‘홍시 아이스크림’가 나온다.오크우드 애프터눈 티 세트는 호텔 외관에서 영감을 받은 골드 3단 트레이에 담아 내놓으며, 센트럴파크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호텔 관계자는 “송도의 시티뷰와 센트럴파크의 전경을 바라보며 초고층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어, 시티뷰를 즐기려는 고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애프터눈 티 세트는 2인 기준 8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며, 오크우드 멤버십 회원에게는 주중 15%, 주말 10% 할인 혜택을 11월까지 제공한다. 네이버 예약 시에도 주중 10%, 주말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4.10.21 I 김명상 기자
루닛, 한미, 에스티큐브 등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서 발표 연구결과는?
  • 루닛, 한미, 에스티큐브 등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서 발표 연구결과는?
  • 출처: SITC 2024 링크드인루닛, 와이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등 국내 기업이 미국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enter, SITC)에 참석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21일 허혜민, 신민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6일부터 1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 루닛, 와이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지씨셀, 에이비온, 에스티큐브 등의 국내 기업이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4년 설립된 SITC는 면역항암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학회로 암 환자 치료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해 매년 학회를 개최한다. 전세계 의료계, 과학계 전문가 등 45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이용한 연구결과를 1건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결과는 SITC로부터 중요성을 인정받아 신속 구두발표(Rapid Oral Presentation)으로 채택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학회에선 다양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I 기반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예측에 대한 연구결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IL-2 아날로그(analog) 후보물질 ‘HM16390’과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BH3120’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알린다. 특히 HM16390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해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동물모델 연구결과와 CD25의 미세조절(fine tuned)을 통해 전신독성 조절에 관한 동물모델 연구결과를 공개한다.또한 한미약품은 4-1-BBxPD-L1 이중항체 후보물질 BH3120의 고형암 임상1상의 임상배경과 설계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 BH3120은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TFG1/3를 표적해 종양미세환경(TME)를 조절하는 항체 유사체인 TGF-&beta; 셀렉트랩(SelecTrap&reg;) 후보물질 ‘AR148’과 T세포 인게이저(engager)로 개발중인 ‘AR092’에 대한 연구결과를 선보인다.지씨셀은 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GCC4001(Cord Blood NK Cell)’과 EGFR 항체 ‘얼비툭스(Erbitux)’ 병용요법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와 독자적으로 개발한 NK세포 배양기술에 대한 연구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지씨셀은 두경부암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임상 연구에서 GCC4001과 얼비툭스의 병용요법이 얼비툭스 단독치료 대비 약 2배 향상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에이비온은 항체-사이토카인 융합단백질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ABN202의 항암효과를 다양한 전임상 모델에서 확인한 결과를 연구자들과 공유하며, 에스티큐브는 BTN1A1 연구결과와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결과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SITC 2024 발표기업과 발표제목<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루미르,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루미르,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개발 전문기업 루미르가 오늘(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남명용 루미르 대표이사. (사진=루미르)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루미르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루미르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됐으며 위성 제조 및 서비스, 민수장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루미르는 국가 우주사업 수주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가 주력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시리즈 1호부터 5호 사업까지 모두 참여했다. 차세대중형위성 5호에서는 임무 탑재체인 ‘C-밴드 영상레이다’ 전체를 수주했다.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루미르는 0.3m 초고해상도 SAR 위성 ‘루미르X’를 자체 개발해 지구관측 데이터 및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루미르가 개발 중인 SAR 위성은 야간 관측이 가능하며 구름과 비를 투시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아울러 지표 형상과 고도, 변위, 매질 정보 등의 2차 데이터를 가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루미르는 우주 사업 수주로 내년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2026년에는 자체 개발 SAR 위성 발사 및 정보 제공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약 8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루미르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6500~2만500원) 하단의 27%를 하회한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공모가가 희망 밴드 하단을 밑돈 기업으로는 루미르가 첫 사례다. 수요예측 부진 여파로 루미르는 모집 공모주식수를 기존 300만주에서 240만주로 줄었다. 최종 공모금액은 288억원이다.지난 10~11일에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13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24.10.21 I 김응태 기자
유인촌 장관, 남원서 `사랑가` 부르고, 담양 `명품숲` 걷다
  • 유인촌 장관, 남원서 `사랑가` 부르고, 담양 `명품숲` 걷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린 ‘2024 문화의달’ 기념식에 참석해 사회자의 요청에 따라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한 소절을 부르고 있다. (사진= 문체부 제공).[남원(전북)·담양(전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한 대목을 즉석에서 열창하자 관객석에서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18일 저녁 국악의 고장인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린 ‘2024 문화의 달’ 개막식 현장에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이 함께했으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유인촌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17일부터 오늘 문화의 달 행사까지 여러 문화현장에 들르면서 남원의 문화예술에 푹 빠졌다”면서 “남원이 문화,예술, 전통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도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행사 개막을 축하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에서 열린 2024 문화의달 기념식 행사장에 입장해 인사를 하고 있다. 김관영(오른쪽) 전북도지사와 최경식(왼쪽) 남원시장. (사진=문체부 제공).문체부에 따르면 ‘문화의 달’은 1972년부터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기본법 제12조에 매해 10월로 지정돼 있다.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 남원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이날부터 20일까지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린 것이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행사 기간에는 광한루원 완월정, 예루원 무대 등에서 전통국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명인·명창 공연과 더불어 퓨전국악 공연을 통해 전통의 선율과 현대의 리듬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가 펼쳐졌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7일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열리는 전북 남원을 방문해 로컬100 중 하나인 남원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 ‘방자, 춘향을 말하다’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장관은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막식 참여에 앞서 지난 17일 저녁 최경식 남원시장과 함께 남원의 ‘로컬100’인 ‘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 방자, 춘향을 말하다’를 관람했다. 18일에는 호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남원시 문화예술 현장을 찾았다. 유 장관은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을 방문해 기획전 ‘남원에서’와, 실감 미디어 전시를 관람했으며, 이 자리에서 남원시장으로부터 ‘함파우 아트밸리 파빌리온 프로젝트’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특히 유 장관은 이번 출장 일정을 조정해 계획에 없었던 제17회 대한민국 국악대제향에도 참석했다. 유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래 알고 지난 명인들을 다시 보게 돼 좋고 젊은 국악인들이 의지를 갖고 이곳에서 공부하고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열리는 전북 남원을 방문해 국악의 성지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국악대제향에서 헌화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이어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노봉마을에 있는 ‘혼불문학관’을 방문해 고(故) 최명희 작가의 원고 관련 전시를 관람했다. 또 유인촌 장관은 ‘혼불’의 또 다른 배경지로 유명한 남원 서도역 구 역사를 찾아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의 공간탐색 세 번째 프로젝트 ‘again 간이역’ 공연도 관람했다. 10월 한 달 간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은 공연중’의 하나인 현대무용이다. 이날 공연 전 우천으로 진행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차츰 날이 개면서 야외 철길에서 펼쳐지는 무용 공연을 관람했다. 작품은 떠나다를 시작으로, 시간의 기억, 보이지 않는 그곳에, 돌아올 수 있을까, 텅 빈 이곳 등으로 구성되며, 낡은 역사를 품고 있는 서도역에서 ‘그리움’을 담아낸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열리는 전북 남원을 방문해 구 서도역에서 대한민국은 공연중 ‘again 간이역’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남원 방문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이병노 담양군수, 정보석 배우 등과 함께 담양군의 ‘로컬100’인 3대 명품숲(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죽녹원)을 찾았다. 유 장관은 ‘로컬100’에 선정된 3대 명품숲을 둘러보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담양의 자랑인 메타세쿼이아길과 인근 관방제림 그리고 죽녹원까지 이어지는 숲길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유인촌 장관은 “지역문화란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주민의 삶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라며 “우리 문화의 보고(寶庫)인 호남의 가치를 ‘담양 3대 명품숲’, ‘남원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과 같은 ‘로컬100’을 통해 알리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통해 한층 더 발전시켜, 문화의 힘으로 지역 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아홉 번째 캠페인으로 전남 담양군을 찾아 메타세쿼이아길을 맨발로 걷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아홉 번째 캠페인으로 전남 담양군을 찾아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 사업지인 대한민국 식품명인(전통장) 제35호 기순도 명인집을 방문해 장독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2024.10.21 I 김미경 기자
다우 '또' 사상 최고치…고려아연 '2차 가처분' 판정 임박
  • 다우 '또' 사상 최고치…고려아연 '2차 가처분' 판정 임박[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해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이 신청한 가처분 결과가 이르면 오늘(21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주식회사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등 3명을 상대로 낸 공개 매수 절차중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개발 전문기업 루미르(474170)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차전지 부품과 전장·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을 생산하는 성우는 3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날부터 22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다우·S&P500 사상 최고치-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3275.91에 장을 마감. 다우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40% 상승한 5864.6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8489.55에 거래를 마쳐. S&P500은 올 들어 47번째 신기록을 세웠으며 3대지수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호실적을 보인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른 모습. 넷플릭스는 호실적 이후 11% 상승하기도◇가자 휴전 기대에 급락…WTI, 70달러 하회-국제유가는 급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4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69.22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39달러(1.87%) 낮아진 배럴당 73.06달러에 마감. -미국이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되살리고 있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이 가가지구 전쟁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침.◇해리스의 오바마·트럼프의 머스크…美대선, 지원군 경쟁-미국 대선이 막바지까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원군을 적극적으로 동원하는 모습-20일(현지시간) NBC 뉴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4일 주요 승부처인 조지아주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공동 유세를 벌일 예정. 이어서 26일에는 미시간주에서 미셸 오바마가 처음으로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유세 무대에 선다.-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가 최근 주춤한 상황에서 당내 가장 인기 있는 인사로 꼽히는 오바마 부부의 본격 등판이 지지층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원군. 머스크는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 19일에는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에서 지원 유세를 하기도. -머스크는 트럼프 지지자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한 명에게 매일 100만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주겠다고 선언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 중.◇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87명 사망·실종-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살해한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어. -20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등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8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40명 넘게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혀.◇상임위 9곳 국감…명태균·민원사주 의혹 등 공방 예고-국회는 21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9곳에서 3주차 국정감사를 이어갈 예정.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정감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보좌관 출신인 강 씨는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회사에서 실무를 맡았는데,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윤 대통령에게 제공한 여론조사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어.-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리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선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이른바 ‘민원사주 의혹’을 두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수수료 문제,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임.-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토교통위원회는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윤석열 대통령이 7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대통령-한동훈, 오후 용산서 면담-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해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차담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으로 완전한 독대 형식 대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해법, 그리고 이와 관련한 한 대표의 건의 사항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여. 또 의료 개혁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을 해결할 방안 등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기대.-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이 여권 위기 요인이라는 지적이 없지 않은 만큼 당정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강화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전망.◇오늘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2차 가처분 결과-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심사 결과가 오는 21일 나올 예정. 법원 결정에 따라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락할 전망.-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 때 가처분 결정을 가능한 한 21일에 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재판부가 1차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추진해 올 수 있었음.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1주당 89만원에 최대 362만3075주(지분율 17.5%)를 사들이는 것이 목표.◇‘2차전지 안전 부품 기업’ 성우 일반공모 돌입-성우는 이날과 2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 확정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며, 이달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성우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이후 주로 브라운관 TV용 전자총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다 2008년 이후 제품 다각화를 추진, 현재 2차전지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장기간 프레스 사업을 해오면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부품과 전장·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을 생산. -앞서 성우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32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16대 1을 기록.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8.5%에 해당하는 기관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5000~2만 90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3만 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 -이번 상장에서 300만주를 공모. 성우의 총 공모금액은 9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815억원 수준. 남명용 루미르 대표이사. (사진=루미르)◇‘지구관측 위성’ 루미르, 오늘 상장-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개발 전문기업 루미르가 오늘(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루미르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는 실패.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6500~2만500원) 하단의 27%를 하회한 1만2000원으로 확정. 올해 공모가가 희망 밴드 하단을 밑돈 기업으로는 루미르가 첫 사례. 수요예측 부진 여파로 루미르는 모집 공모주식수를 기존 300만주에서 240만주로 줄었음.-이어 지난 10~11일에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13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루미르는 국가 우주사업 수주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기업. 국가 주력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시리즈 1호부터 5호 사업까지 모두 참여. 차세대중형위성 5호에서는 임무 탑재체인 ‘C-밴드 영상레이다’ 전체를 수주하기도.
2024.10.21 I 김인경 기자
日 2위 수입 제품은 K-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연평균 312% 증가
  • [주목! e기술]日 2위 수입 제품은 K-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연평균 312% 증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일본 의료기기 주요 수입국 중 한국이 7위에 올랐다. 특히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한국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 성장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 의료기기 시장은 5176억 달러 규모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시장 중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내 시장은 고령화 진전으로 순환기과 및 정형외과 관련 소모성 치료형 의료기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지난 3년간 일본 의료기기 수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미국, 중국, 독일산 제품들의 수입이 많았다. 일본 내 의료기기 시장에서 수입제품은 전체 출하액의 67.3%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 비율이 높은 제품은 페이싱 관련 제품 99.7%, 페내이식재료 89%, 정형 외 임플란트 재료 83.8%, 카테터 75.8% 순이었다.(자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지난해 기준 미국은 46억7800만 달러로 일본 내 1위 수출국에 올랐고, 중국은 18억6200만 달러로 2위, 독일은 13억87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멕시코가 12억97000만 달러로 4위, 아일랜드 7억500만 달러, 태국 4억7500만 달러, 한국 4억3600만 달러 순이다.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헬스케어 IT 등이 포함되는데, 영상 진단 지원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개인 맞춤 의료 진단 및 치료 서비스 보급이 증가하고 있다.일본에서 승인된 AI 의료기기의 경우 대부분 AI 화상 인식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 화상 데이터를 통해 질병 징후나 특징을 파악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해 딥러닝을 통해 정량적인 수치로 변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내 AI 의료기기 승인 건수는 총 27건이다.후지필름, 캐논, JVC 등이 일본 내에서 주목받는 AI 의료기기 업체인데, 이들 기업은 대부분 이미지 분석 기능을 통해 진단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국내 AI 진단기업인 루닛과 뷰노의 유사한 모델이다.한국의 경우 일본 의료기기 수출이 2021년 이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리포트는 설명했다. 2024년 6월 누적 의료용 전자기기 일본 수출액은 861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약품의 수출액은 3억4833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2% 감소했다. 전자식 의료기기로 한정했을 경우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일본의 두 반째 큰 수입 대상국으로 성장했다.특히 리포트는 한국 의료기기 전체 수출액에서 디지털 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3년까지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디지털 의료기기 수출은 2023년까지 4년간 연평균 약 311.7%의 증가율로 급성장 중이다. 2023년 수입 규모에 비해 국내 제조 규모가 약 5배 더 큰 수준이다. 리포트는 “향후에도 국산 디지털 의료기기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10.20 I 송영두 기자
성우 공모·씨메스 상장 등
  • [증시캘린더]성우 공모·씨메스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성우와 탑런토탈솔루션, 에어레인, 에이럭스, 에이치이엠파마, 유진기업인수목적11호가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오름테라퓨틱과 노머스, 쓰리밀리언, 닷밀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씨메스와 루미르, 한켐, 웨이비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상장한다. ◇10월 21일(월)△루미르 상장-우주산업에서 주·야간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SAR 위성시스템과 위성 영상·정보 서비스, 인공위성 관련 전장품, 우주기술을 활용한 민수장치인 대형 선박용 솔레노이드 제조를 수행. 위성제조 분야에서 대한민국 인공위성의 다양한 기술과 전장품들의 국산화를 이뤄냈으며, 최근에는 독자 기술로 누리호 3차 부탑재위성인 LUMIR-T1을 민간기업 최초로 발사 및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 차세대중형위성 5호의 C-Band SAR 시스템 전체를 수주하며 위성 시스템 레벨 사업자로 성장.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미만 1만 2000원, 공모금액 288억원. -2023년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30억원. ◇10월 21일(월)~10월 22일(화)△성우 공모-1992년 9월 설립. 2차전지 부품 제조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오랜 업력과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력,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원통형 이차전지 부품, ESS 부품, 차량용 전장부품을 생산. 주력 제품인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는 원통형 배터리 안전의 핵심 부품으로 배터리 이상 온도 및 압력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고 내압 발생 시 가스를 배출해 폭발을 방지.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 2000원, 공모금액 96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467억원, 영업이익 289억원. ◇10월 22일(화)△한켐 상장-국내 유기화합물 신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1999년 설립. 현재까지 약 25년간 OLED소재·촉매소재·의약소재 등 유기화합물을 CRO(Custom Research Organization)·CDMO(Custom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방식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 고객사의 특정 요구에 맞춰 화합물 소재를 연구·개발·생산하며, 최적화된 제조공정과 순도 높은 최종 제품을 제공.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8000원, 공모금액 288억원. -2023년 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 50억원.◇10월 22일(화)~10월 23일(수)△유진기업인수목적11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전자·통신, 이차전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 ◇10월 23일(수)~10월 24일(목)△탑런토탈솔루션 공모-전장 디스플레이, IT(정보기술)·모바일 부품 등 다양한 전자부품을 개발·제조하는 회사. 주 고객사가 생산 기지를 해외 현지에 설립 시, 동반 진출하는 전략을 통해 해외 다수 국가(중국, 베트남, 폴란드, 미국,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 유수의 기업을 고객사로 사업을 영위. 전장 부품 솔루션 및 IT 부품 솔루션과 그 외 기타 사업을 운영.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000~1만 4000원, 공모금액 최대 35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13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 △에이럭스 공모-2015년 설립된 로봇·드론 제조회사로 주로 교육용 로봇·드론을 제조해 초등학교 방과 후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진행. 또 해당 교구재를 바탕으로 개발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 다른 로봇·드론 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교육용 이외에 로봇·드론을 이용한 기타 산업군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500~1만 35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20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548억원, 영업이익 50억원. ◇10월 23일(수)~10월 29일(화)△노머스 수요예측-2019년 3월 설립된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nology)’ 기업.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 비즈니스의 핵심은 아티스트 IP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있음. fromm서비스는 K-팝 아이돌 성향의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이루는 서비스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및 국내 공연, 아티스트와 1:1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와 앨범 및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팬덤 커뮤니티 및 멤버십 등을 제공.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7200~3만 200원, 공모금액 최대 약 341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23억원, 영업손실 2억원. ◇10월 24일(목)△씨메스 상장-3차원 비전기술, 인공지능(AI) 기술, 산업용 로봇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Robot Solution)과 3D 검사 솔루션(Inspection Solution)을 주축으로 제공하는 AI 로보틱스(Robotics) 전문기업. 주된 사업 부문은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D 검사 솔루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물류 솔루션과 제조 솔루션으로 구분할 수 있고, 3D 검사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 검사와 2차전지 검사로 구분.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3만원, 공모금액 7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6억원, 영업손실 100억원. ◇10월 24일(목)~10월 25일(금)△에이치이엠파마 공모-장내미생물 시뮬레이션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l-Analytical Screening)를 활용하여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전문 헬스케어 기업.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2020년 글로벌 암웨이와 20년 독점 계약을 체결해 한국암웨이 대상 서비스를 운영 중.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400~1만 9000원, 공모금액 최대 132억원. -2023년 매출액 53억원, 영업손실 118억원.△에어레인 공모-국내 유일 멤브레인(중공사) 기반 기체 분리막을 개발·제조하는 기업. 자체 개발한 기체분리막을 통해 질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선택적으로 분류하는 기술을 보유. 설립 이래 기체 분리막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축적해왔으며, 주요 캐시카우인 질소 발생용 기체 분리막 개발에 성공. 이후 바이오가스 재사용 정제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등 다양한 기체 분리막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000~1만 8500원, 공모금액 최대 22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63억원, 영업이익 2억원. ◇10월 24일(목)~10월 30일(수)△닷밀 수요예측-실감미디어 기술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실감형 콘텐츠 B2B·B2G 수주사업을 기반으로 B2C 영역에 진출. 상설 실감미디어 테마파크를 수도권 및 제주도 각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음. 기획에서부터 시공까지의 실감미디어 콘텐츠 구현을 위한 전 과정과 홍보, 마케팅, 운영까지 모두 내부 인력으로 해결하는 독자적인 조직구조를 구축.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1000~1만 3000원, 공모금액 최대 15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8억원. △쓰리빌리언 수요예측-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인간 유전자(gene)의 총합인 유전체(genome)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유전변이(genetic variant)의 병원성(pathogenicity·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을 자동으로 판독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 핵심 기술은 △환자의 10만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하고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를 Top-5 기준 98.1%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는 인공지능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플랫폼.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4500~6500원, 공모금액 최대 208억원. -2023년 매출액 27억원, 영업손실 84억원.△오름테라퓨틱 수요예측-기존의 ADC와 단백질 표적분해제의 장점만을 취하고 이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표적분해제를 항체에 결합해 약물이 작용할 표적이 되는 암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TPD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 기술을 개발. 단백질 생합성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GSPT1을 특이적으로 분해해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TPD²-GSPT1 플랫폼을 개발하고 HER2, CD33등 다양한 항체에 적용해 복수의 프로젝트를 구축한 뒤 현재 FDA의 임상시험계획(IND)를 두 차례 통과해 세계적인 병원들과 협력하여 임상 연구 단계에 진입. 2023년 10월 글로벌 제약사인 BMS와 진행된 ORM-6151 에셋 이전 계약, 2024년 7월 글로벌 제약사인 Vertex Pharmaceuticals와의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은 TPD²의 주요 성과.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만~3만 6000원, 공모금액 최대 108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10월 25일(금)△웨이비스 상장-반도체 관련 패키지 트랜지스터, 모듈 등을 제조하는 기업. 핵심 기술은 GaN RF 반도체 칩(Bare Die), 패키지트랜지스터(Packaged Transistor) 및 모듈(Module) 등 그 응용제품의 제조 기술. 국내 최초·유일 국산화에 성공한 GaN RF 반도체 칩 양산 기술을 바탕으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기술의 전체 가치사슬을 수직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GaN RF 반도체 전문기업.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 5000원, 공모금액 약 224억원. -2023년 매출액 169억원, 영업손실 95억원.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상장-디스플레이 패널·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접착 및 도전재료로서 디스플레이·카메라 모듈(module)등 제품에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ACF(Anisotropic Conductive Film·이방성전도필름) 제조, 수정 단결정의 압전 효과를 통해 주파수를 발생시키거나 특정 주파수 대역의 신호만 수신 가능케 하는 필터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서 주파수 관련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정진동자 제조·판매가 주된 사업.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2만 2000원, 공모금액 110억원. -2023년 연결기준 806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2024.10.20 I 박순엽 기자
드디어 KS 한 푼 강민호 "여기까지 오는데 21년 걸렸다"
  • 드디어 KS 한 푼 강민호 "여기까지 오는데 21년 걸렸다"
  •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무사 삼성 강민호가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4년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롯데자이언츠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강민호(39)는 지난 21시즌 동안 KBO리그 정상급 포수로 군림했다. 대형 FA 계약을 세 차례나 이루면서 총 191억원을 벌어들였다. KBO리그 FA 계약 누적 총액 4위에 해당한다.그런데 한국시리즈(KS)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KS 우승은 커녕 KS 무대 조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다. 역대 통산 경기 출장 1위(2369경기) 기록을 가진 강민호지만 KS는 그의 자리가 아니었다.KBO리그 역대 20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22명 가운데 KS에서 한 번도 뛰어보지 못한 선수는 강민호와 손아섭(NC·2058경기) 둘 뿐이었다. 그런데 이날 스스로 그 한을 풀었다. 직접 결승 홈런을 때리면서 처음으로 KS 무대를 누비게 됐다. 강민호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PO 4차전에서 8회초 극적인 결승홈런을 터뜨려 삼성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성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LG를 누르고 KIA타이거즈가 기다리고 있는 KS 무대에 오르게 됐다.이날 주인공은 단연 강민호였다.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강민호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호투를 펼치던 LG 두 번째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147㎞ 높은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가 130m나 되는 초대형 홈런이었다.강민호는 수비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홍창기의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한데 이어 2회말에도 1사 1루에서 2루 도루에 나선 오지환을 잡아냈다. LG가 자랑하는 기동력 야구는 강민호의 강하고 정확한 어깨에 막혀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뿐만 아니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선발 데니 레예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이끌었다. 레예스가 내려간 뒤에도 구원투수 임창민, 김재윤을 침착하게 이끌었다. 마무리 김재윤과 함께 9회말 마지막 타자 오스틴을 3구삼진으로 처리한 뒤 가장 기뻐한 선수도 강민호였다. 공수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낸 강민호는 이날 경기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강민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이 인터뷰는 진짜 하고 싶었다. 여기까지 오는 데 21년이 걸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며 “분위기가 좋은 만큼 하늘에 결과를 맡기고 후회 없이 싸워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날 결승홈런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민호는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기다리라’는 사인이 났는데 그걸 못 보고 휘둘렀는데 홈런이 됐다”고 말한 뒤 살짝 미소를 지었다.도루를 2개나 잡은 것에 대해선 “훈련 기간 때 베이스가 아닌 주자가 달려오는 쪽으로 던지는 연습을 했는데 운 좋게 공이 거기로 가서 다 잡았다”고 털어놓았다.강민호는 “정규시즌 2369경기를 뛰고 포스트시즌 30번째 게임에 나섰는데 항상 최다 경기 뛰고 한국시리즈에 못 가본 선수라는 꼬리표가 붙었다”며 “이번에 그거 뗀 김에 우승도 해서 우승 없는 선수라는 꼬리표도 떼겠다”고 큰소리쳤다.
2024.10.19 I 이석무 기자
번식 지옥 속 실명에 탈장까지…20년간 눈감아 준 부산시
  • 번식 지옥 속 실명에 탈장까지…20년간 눈감아 준 부산시[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부산 강서구의 낙동강변에서 무려 20년이 넘게 불법으로 대규모 불법 동물생산업을 영위하며 동물을 집단 학대해 온 번식업자가 적발됐습니다.부산 강서구의 낙동강변의 불법개번식장 모습(사진=루시의 친구들)루시의 친구들(22개 동물단체 연합)은 무려 600여 마리의 종모견을 불법적으로 번식시키며 대규모로 동물을 번식,학대해 온 업자로부터 총 570마리의 동물을 분담 구조를 완료했으며, 현재 23마리의 추가 구조를 위해 주변의 연대와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17일 밝혔습니다.◇20년간 각종 불법에도 지자체 ‘방관’단체들은 최초 해당 번식장 규모를 180여 마리 규모로 제보받았으나 10시간이 넘게 이뤄진 현장 구호 활동에서 발견된 개들의 총 수는 무려 3배가 넘는 600여 마리에 이르렀습니다. 루시의 친구들은 “이 업자의 불법 번식장의 완전 폐쇄는 물론 인근 김해에 눈속임을 위해 허가받은 소규모 번식장 허가의 완전 취소로 해당 업자가 다시는 번식장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공동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전했습니다.그러면서 “해당 번식장은 지자체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은 채 아예 불법으로 번식업을 영위했음은 물론 4단으로 케이지를 쌓아 올리는 등 모든 시설과 50마리당 1인의 인력 배치등 인력 기준을 전부 위반했다”며 “출산을 앞둔 어미견이나 새끼를 낳은 동물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 같은 건 아예 기대조차 할 수 없었다. 동물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미로와도 같은 번식장에 구석구석에 갇혀 있어 이를 찾아내기가 어려울 정도였으며, 환경은 극도로 열악하여 재래식 화장실보다 더한 암모니아 냄새가 진동했다”고 구조 당시 현장의 상황을 전했습니다.또한 구조된 동물들은 심각한 치아질환은 물론, 안구질환, 피부병은, 탈장, 심지어 실명, 기립 불능의 상태의 개들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부산 강서구의 낙동강변에 위치한 불법 번식장에선 불법 안락사로 추정되는 관련 약물이 현장에서 다수 발견 되었다.(사진=루시와 친구들)단체들은 해당 업자의 동물학대와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는 물론 그동안 건축법 위반 등 여러차례 지자체의 행정 점검과 이행강제금 부여가 이뤄져왔음에도 개들이 600여 마리로 늘어날 때까지 동물보호법 상 반려동물 번식업 규정 관련해 단 한번도 고발이나 행정조치가 되지 않았던 지자체의 행정 태만에 대해서도 질타하며 고발을 포함한 지자체에 대한 강력한 항의조치도 예고했습니다. 또한 당일 현장에서 불법안락사를 추정케하는 마취제와 안락사 약제까지 발견됨에 따라 동물보호법 위반은 물론 수의사법과 마약류관리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불법번식장에서 안구 질환으로 실명된 채 방치된 개의 모습(사진=루시의 친구들)◇편법으로 번식장 ‘신분세탁’해 경매장 넘겨해당 번식업자는 지난 2018년까지 20여 년간 불법 교배 번식한 개들은 경매장에 출하해 왔습니다. 하지만 2018년 번식장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된 이후로 좀 더 기준이 엄격해지자 인근 김해에 소규모 번식장으로 허가를 낸 후 이 소규모 번식장을 신분세탁소로 활용했습니다.김해의 소규모 번식장 규모의 30배가 넘는 별도의 불법 번식장을 운영하면서 여기서 생산된 개들을 신분 세탁해 김해 소재 경매장인 ‘코카 갤러리’로 팔아넘겨 온 것으로 현장 조사 결과 밝혀진 것입니다.‘코카 갤러리’는 반려동물협회 소속의 경매장입니다. 반려동물협회 소속 경매장이라고 동물 복지를 고려한 곳은 전혀 아닙니다. 이 코카 갤러리 경매장은 이미 불법 번식장 생산 개들의 신분세탁에 주로 활용되는 곳으로 많은 보도를 통해 밝혀진 바 있습니다. 지난해 반려동물협회 소속 경매장 업주 한 사람이 교수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부산 강서구의 낙동강변의 불법개번식장 모습(사진=루시의 친구들)이런 환경에서 구조된 개들 575 마리 중에서 다수의 개들이 임신 말기로 추정되고 질병 이환 개체가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심각한 상황에서 부산 강서구는 피학대견을 구호할 어떤 대책도 내 놓지 못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조된 개들 20마리에 대해 검진을 진행한 결과 치명적인 전염성 질환인 파보 장염 이환견 1마리와 임신견 4마리(임신율 20%)가 발견되었고 심장질환이 있는 개 1마리도 검출되었습니다. 또 슬개골 탈구 등 근골격계 이상이 발견된 개는 20마리 중 무려 18마리에 이르렀습니다. 부산 강서구의 낙동강변의 불법개번식장에서 구조된 개를 구조자들이 살피고 있다. (사진=루시의 친구들)번식장과 같은 동물생산업은 지난 2008년 제도권 내로 규제 관리가 들어와지만 지금까지 번식장의 동물학대는 나아진 바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이번 번식장 실태 폭로와 구조를 단행한 동물단체 연합 루시의 친구들 관계자들은 “ 2008년부터 강아지 공장의 동물학대를 규제하겠다뎌 시행한 정부의 법개정과 제도 개선은 이미 그 한계가 드러났고 효과성이 의심된다. 따라서 경매장을 즉각 없애고 반려동물 소비자가 보호소 입양을 우선함은 물론 설사 동물을 매매하더라도 양심적으로 소수의 종모견만을 키우는 브리더를 통해 직접 소비행위를 할 수 있도록 법 제도 개선을 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회기때 안타깝게 자동 폐기된 한국 루시법(더민주 위성곤 의원 대표 발의)의 재발의와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습니다.부산 강서구의 낙동강변의 불법개번식장에서 구조된 개를 구조자들이 살피고 있다. (사진=루시의 친구들) 야간까지 구조 작업을 진행한 루시와 친구들(사진=루시와 친구들)루시의 친구들은 “한국형 루시법은, 개식용 종식 이후 한국 반려동물 문화의 향상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법안으로, 전혀 급진적이지 않음은 물론 그 제정과 시행이 매우 시급하다”며 “더 많은 시민분들의 동참으로 반드시 2025년에는 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구조에 참여한 루시의 친구들 동물단체로는 ‘너와함개냥, 동물권자유너와,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댕댕이꽃쉼터, 도로시지켜줄개, 애니밴드, 엔젤프로젝트, 위액트, 유엄빠, 코리안독스, 코카프렌즈, 티비티레스큐, 퍼그레스큐오브코리아, 함께할개사랑할개, 행복한유기견세상, CRK, LCKD, KK9 외 개인 구조자 2인’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2024.10.19 I 박지애 기자
골든블루, ‘골든 하이볼 믹스셋’ 시리즈…‘플라스틱 키드’와 맞손
  • 골든블루, ‘골든 하이볼 믹스셋’ 시리즈…‘플라스틱 키드’와 맞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골든불루는 국내 최정상급 디제이(DJ)들과 협업한 ‘골든 하이볼 믹스셋’ 시리즈의 세 번째 콘텐츠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골든 하이볼 믹스셋 (사진=골든블루)시리즈는 K하이볼의 대표 주자인 ‘골든 하이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디제이들이 직접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릴레이 형식의 콘텐츠다. 지난 7월에는 ‘DJ 스프레이(DJ Spray)’, 9월에는 ‘DJ 시로스카이(DJ Shirosky)’와 협업한 콘텐츠가 차례로 공개됐다.이번 콘텐츠는 바이닐(LP) 콜렉터로도 유명한 프로듀서 ‘플라스틱 키드(plastic kid)’와 협업했다. ‘플라스틱 키드’는 디스코, 그루브 장르의 음악을 주로 하는 아티스트로 레코드바 등에서 디제잉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본인의 의류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지난 16일 ‘골든블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티저 영상이 공개됐으며 ‘골든 하이볼’과 어울리는 디스코풍의 펑키한 사운드와 ‘플라스틱 키드’의 프로페셔널한 디제잉 실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본편 영상은 오늘 오후 ㈜골든블루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플라스틱 키드’는 ‘골든 하이볼’ 특유의 청량함과 젊은 감성에 어울리는 트렌디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골든 하이볼’이 가진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젊고 트렌디한 음악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K하이볼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10.18 I 한전진 기자
'용병 아닌 수호신' 에르난데스, LG 수렁에서 구한 만점 역투
  • '용병 아닌 수호신' 에르난데스, LG 수렁에서 구한 만점 역투
  •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 9회초 LG 에르난데스가 1-0으로 승리를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외국인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신들린 호투로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을 구해냈다.에르난데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3차전 삼성과 홈 경기 1-0으로 앞선 6회초 1사에서 선발 임찬규에 이어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후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을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에르난데스의 완벽투에 힘입어 LG는 삼성을 1-0으로 꺾고 2패 뒤 첫 승을 따냈다.KT위즈와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해 LG의 시리즈 승리를 견인했던 에르난데스는 이날도 6회초 윤정빈과 디아즈를 범타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이후 이닝은 쉽지 않았다. 에르난데스는 7회초 2사 후 김영웅에게 3루타를 허용, 첫 위기를 맞이했다. 공식적으로는 3루타로 기록됐지만 LG 우익수 홍창기가 타구를 뒤로 흘린 것이 뼈아팠다.하지만 에르난데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2사 3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8회초에는 더 힘든 상황에 몰렸다. 1사 후 김지찬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LG 2루수 신민재가 공을 글러브에서 빼는 과정에서 살짝 시간을 지체했다. 그 사이 발 빠른 김지찬은 간발의 차이로 1루에서 세이프됐다.에르난데스는 대타 김성윤을 내야 뜬공으로 잡았지만 윤정빈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는 PO 1, 2차전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친 디아즈였다. 디아즈는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앞선 타석에서 파울 홈런을 2개나 때릴 정도로 타격감이 살아있었다.하지만 에르난데스는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담담하게 정면 승부를 펼쳤다. 150㎞대 직구 2개에 이어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또다시 150km 짜리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디아즈를 잡고 이닝을 실점 없이 마친 순간 에르난데스는 포효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8회까지 투구수 42개를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지친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첫 타자 박병호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이어 대타 이성규를 상대로도 연속 슬라이더 스트라이크 2개를 잡은 뒤 149km짜리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결국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영웅 마저 체인지업과 빠른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 LG의 승리를 지켜냈다.염경엽 LG 감독은 “내일 비가 온다는 것만을 믿고 (엘리아스의 이닝을) 길게 가져갔다. 우리나라 기상청을 믿는다”면서 “만약 비 예보가 없었다면 디트릭 엔스와 (후반을) 나눠 맡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트레이닝 파트와 본인에게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면서도 “에르난데스에겐 미안하지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고 말해 4차전 등판을 예고했다.
2024.10.17 I 이석무 기자
'5⅓이닝 무실점' 임찬규, 투혼의 역투...벼랑 끝 LG 구했다
  • '5⅓이닝 무실점' 임찬규, 투혼의 역투...벼랑 끝 LG 구했다
  • 17일 잠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이닝을 마친 LG 선발 임찬규가 기뻐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빛나는 투혼으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임찬규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1, 2차전에서 각각 10점씩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던 LG는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2패 뒤 반격의 첫 승을 거뒀다.임찬규의 역투는 눈물 겨울 정도였다. 지난 1, 2차전에서 선발, 구원 가리지 않고 와르르 무너진 상황에서도 임찬규의 집중력과 승부욕은 흔들리지 않았다. KT위즈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에서 2차전과 5차전에 선발등판해 혼자 2승을 따낸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임찬규는 이날 승리로 올해 가을야구에서 혼자 3승을 따냈다. 3승 모두 LG가 앞선 경기를 패한 뒤 팀의 추락을 막는 승리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컸다.특히 이날은 LG가 PO 3연패 위기에 몰린 상황이어서 더 어깨가 무거웠다. 그럼에도 임찬규는 흔들리지 않고 ‘홈런군단’ 삼성의 대포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1, 2회초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든 임찬규는 3회초 2사 후 류지혁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유일한 위기였던 4회초에도 2사 1, 3루에서 백전노장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고비를 넘겼다.1-0으로 앞선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운 뒤 에르난데스에게 공을 넘겼다. 에르난데스도 남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영봉승을 함께 책임졌다.이날 임찬규는 공 84개를 던졌다. 이 가운데 직구(37개), 체인지업(25개), 커브(19개), 슬라이더(3개)를 구사했다. 최고 시속 146㎞를 찍은 직구와 최저 95km에 이르는 느린 커브가 제구까지 뒷받침되니 막을 방도가 없었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 후 데일리 MVP에 뽑혀 상금 100만원도 함께 받았다.염경엽 감독은 이날 호투한 임찬규에 대해 “준PO에서 한 단계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며 “2년 연속 10승을 하면서 투구 디자인 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자신만의 루틴이 생겼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PO에서도 데일리 MVP에 뽑힌 임찬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는데 1점 차로 이겨서 PO 4차전까지 분위기 좋게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임찬규는 LG 어린이 회원인 ‘엘린이’ 출신이다. 그가 10살에 불과했던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LG가 삼성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한 사실도 너무 잘 알고 있다. 임찬규는 “어릴 적 TV로 보던 경기에 직접 등판할 수 있어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임찬규는 “좋은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주고 싶었다. 에르난데스가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정규시즌 때처럼 던지자는 게 포스트시즌에서도 잘 이뤄지고 있다. 포수 박동원의 리드도 좋고 수비 도움도 받고 운도 따른다”고 호투 비결을 설명했다이어 “내가 엄청나게 발전했다기 보다 침착하게 던진다는 것 자체로 성장한 것 같다”며 “과거에 실패를 경험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2024.10.17 I 이석무 기자
'임찬규-에르난데스 완벽계투' LG, 삼성에 벼랑 끝 반격...PO 1승 2패
  • '임찬규-에르난데스 완벽계투' LG, 삼성에 벼랑 끝 반격...PO 1승 2패
  • 17일 잠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초 LG 선발 투수 임찬규가 교체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잠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2사 1, 2루 LG 에르난데스가 삼성 디아즈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임찬규-에르난데스가 벼랑 끝에 몰렸던 LG트윈스를 구했다.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임찬규와 구원 에르난데스의 완벽 계투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앞서 대구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각각 10실점을 내주며 완패했던 LG는 이날 승리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지만 역스윕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역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 역사상 2패 뒤 3연패 역스윕은 총 3번 있었다. 1996년 현대유니콘스가 쌍방울레이더스를 상대로 첫 번째 기록을 세웠고 2009년 SK와이번스가 두산베어스와 대결에서 두 번째 역스윔을 이뤘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시즌 KT위즈가 NC다이노스를 상대로 2패 뒤 3연승을 달성했다.14점, 15점이 났던 지난 1, 2차전과 달리 이날 나온 득점은 5회말 LG 공격에서 나온 단 1점뿐이었다. 그리고 그 1점이 두 팀의 희비를 갈랐다.LG는 5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박해민의 희생번트와 문성주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홍창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LG의 승리는 마운드의 승리였다. LG 선발 임찬규는 불붙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임찬규에 이어 1-0으로 앞선 6회초 1사 후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3⅔이닝을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임찬규는 삼진 4개, 에르난데스는 삼진 5개를 잡으면서 LG를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삼성도 선발 황동재가 3이닝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구원투수들도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5회말에 내준 1실점이 끝내 삼성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삼성과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PO 4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1차전 선발 등판 후 나흘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대니 레예스, LG는 지난 9일 KT와 준 PO 4차전 이후 8일 쉬고 등판하는 디트릭 엔스가 선발로 나선다.
2024.10.17 I 이석무 기자
유인촌 장관, 담양·남원 `로컬100`·`남부권 관광개발` 현장 찾는다
  • 유인촌 장관, 담양·남원 `로컬100`·`남부권 관광개발` 현장 찾는다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 아홉 번째 캠페인으로 전라남도 담양과 전북 남원의 남부권 관광개발 현장을 찾는다.문체부는 “유인촌 장관은 17일과 18일 로컬100 현장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상황을 살펴보고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유 장관은 17일 첫날 이병노 담양군수, 정보석 배우 등과 함께 담양군의 ‘로컬100’인 3대 명품숲(메타세쿼이아길·관방제림·죽녹원)을 방문한다. ‘메타세쿼이아길’은 1970년대 조성된 가로수길이다. 서쪽으로 1.7㎞ 떨어진 곳에 있는 ‘관방제림’은 조선 숙종 때 영산강 관방천에 제방을 만들며 조성한 풍치림으로 수령 300년 이상 된 다양한 수종의 고목(古木)들이 2㎞ 이상 빼곡히 자리 잡고 있는 명소다. ‘죽녹원’은 31만㎡ 규모의 대나무 숲으로, 산책하기 좋은 시가 문화촌이다.이어 유 장관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 사업 현장을 찾아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남도의 고택, 한옥 등을 활용해 특화 체류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남도고택 달밤스테이 상품화’ 사업지인 담양의 학봉종가 고택을 방문한다. 학봉종가는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약한 고인후 후손이 종가 역사를 이어 선비문화 체험과 체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자료=문체부 제공인근에 있는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 사업지인 대한민국 식품명인(전통장) 제35호 기순도 명인집에도 방문해 된장과 고추장 만들기, 남도 밥상 시범 프로그램도 체험한다.문체부와 전라남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남도 음식과 식도락을 여행상품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남부권 케이(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전남·광주·부산·울산·경남 등 5개 광역 시도와 그 산하 관광조직을 하나로 묶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통합협의체’를 출범했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의 고유문화와 개성이 담긴 지역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던 만큼, 남부권은 관광 기반 개발과 함께 지역의 역사, 문화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자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자료=문체부 제공유 장관은 17일 저녁 남원으로 이동해 최경식 남원시장과 남원의 ‘로컬100’인 ‘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을 관람한다. 18일 저녁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과 함께 광한루원에서 열리는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에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은 ‘로컬100’ 중 ‘춘천 마임축제’와 ‘청주 문화제조창’,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3곳이 선정됐다.‘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를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 남원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18일부터 20일까지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열린다.유 장관은 개막식에 앞서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도 찾는다. 이어 최명희 작가의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노봉마을에 있는 ‘혼불문학관’을 방문해 고(故) 최명희 작가의 원고 관련 전시를 둘러본다.유인촌 장관은 “지역문화란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주민의 삶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라며 “우리 문화의 보고(寶庫)인 호남의 가치를 ‘담양 3대 명품숲’, ‘남원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과 같은 ‘로컬100’을 통해 알리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통해 한층 더 발전시켜, 문화의 힘으로 지역 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4.10.17 I 김미경 기자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수요 잡아라" 롯데百 잠실점, 리빙관 프로모션
  •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수요 잡아라" 롯데百 잠실점, 리빙관 프로모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서 1만 2000여가구 대단지 신규 입주를 앞두고 18일부터 리빙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에 옛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올림픽파크포레온’이 11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85개 동 1만 2032가구로 국내 최대 규모다. 올림픽파크포레온과 가까운 잠실점은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리빙 상품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급증했다. 롯데백화점은 15~18일 리빙관에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인 까시나·에드라, 미국 기반 글로벌 오피스 가구 브랜드 스틸케이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대했다. 특히 까시나 매장은 이탈리아 데님 브랜드 로이 로저스와 협업한 소리아나 소파를 국내 첫 출시한다. 인테리어를 완성할 소품 매장도 준비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편집숍 루밍은 소가구, 조명, 홈 액세서리 등 리빙 상품을 내놓는다. 덴마크 디자이너 브랜드 헤이와 비트라, 아르텍, 드리아데 등의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도 숍인숍 형태로 선뵌다. 이와 함께 침대 브랜드 매장은 프리미엄 요소를 극대화한다. 에이스 침대의 ‘헤리츠’와 시몬스 침대의 ‘블랙’ 등 각 브랜드별 프리미엄 침대를 위한 전용 공간을 조성한다. 매트리스 체험존은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별도 공간으로 만들어 개인별 수면 습관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롯데백화점은 까시나·루밍에서 구매액에 따라 선착순으로 감사품을 증정하고 에드라·스틸케이스에선 다음달 14일까지 품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20일까지 가구를 구매하면 결제수단에 따라 구매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이동현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부문장은 “가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리빙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신규 입주와 더불어 더욱 커질 주변 상권을 적극 공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리빙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리빙관에 새롭게 오픈한 가구 브랜드 ‘까시나’ 매장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2024.10.17 I 경계영 기자
노벨상 특수…한강책 100만부 돌파, 尹 인생책 흥행 예고
  • 노벨상 특수…한강책 100만부 돌파, 尹 인생책 흥행 예고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작두 탔나. 출판사 생각의힘은 14일 저녁 ‘2024년 노벨 경제학상’ 발표 후 ‘족집게’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출판사가 펴낸 경제서 가운데 3권의 책 관련 저자들이 잇달아 노벨 경제학상을 받으면서다.한 번의 우연이 아니다. 무려 ‘2년 연속’ 진기록이다. 매해 연간 7만 종에 달하는 책이 출간하는 것을 고려하면 ‘족집게’, ‘노벨 경제학상 전문 출판사’라 불릴 만하다. 생각의힘도 한껏 고무됐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노벨상 특수’(特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노벨문학상 수상 뒤 한강의 책은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주말을 지나면서 누적 판매량이 100만 부까지 치솟았다. 작가 한 명의 책이 엿새 만에 100만부를 돌파한 건 한국 출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달 내 200만 부 고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특수 온기 `비문학 서적` 확대 조짐노벨상 특수의 온기가 문학을 넘어 ‘비문학’ 영역으로 확대할 조짐이다.특히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세계적 석학 다론 아제모을루(57)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제임스 로빈슨(64)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공동 집필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시공사·2012)는 윤석열 대통령의 추천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 후보 시절 이 저서를 인생의 책이자,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꼽았다.책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현대 중국까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어떤 국가가 성공하고 어떤 국가가 실패했는지를 분석했다. 국가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은 지리적·역사적·인종적 조건이 아니라 정치와 경제 제도에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주장이다. 두 교수는 포용적·착취형 국가를 설명하면서 남한과 북한을 예로 들어 비교해 국내 정치권에서도 자주 인용되곤 한다.생각의힘이 펴낸 ‘권력과 진보’(2023)는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 3명 가운데 아제모을루 교수와 사이먼 존슨(61) MIT 교수가 함께 썼다. 두 사람은 책에서 “기술의 진보로 소수의 기업과 투자자만 이득을 보고 있다”며 “사회의 권력 기반이 재구성돼야 한다”고 주장한다.2023년 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로디아 골딘(78) 하버드대 교수의 책 ‘커리어 그리고 가정’도 출판사 생각의힘에서 2021년 국내에 먼저 소개했다. 지난해 경제학상 수상 후 역주행하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책은 페미니즘의 굴레에서 벗어나 통계학적 관점에서 남녀 임금격차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가정과 일 사이에서 여성이 희생하는 경우가 많고, 고소득을 보장하는 장시간 노동에 남성이 유리하기 때문에 소득 불평등이 여전하다고 지적한다. 2019년 수상자의 저서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2020)도 생각의힘에서 나왔다.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이 2016년 5월 국내 작가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AP/뉴시스).◇여전히 `한강앓이`…한강 책만 팔리지만 `기뻐`바야흐로 ‘한강의 시간’이다.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후 3대 대형서점에서만 100만 부가량 팔렸다. 15일 오후 2시 전후 기준으로 예스24에선 40만 부, 교보문고 36만 부, 알라딘에서만 23만 부 판매됐다. 여기에 지역 동네 서점 물량과 전자책까지 포함하면 100만부를 이미 넘었다. 3사의 전자책 판매량은 7만부를 넘었다. 10일 수상 소식이 전해진 것을 감안하면 약 5일 동안 평균 20만 부씩 팔려 나간 셈이다.한강의 책 중에는 ‘소년이 온다’(창비), ‘채식주의자’(창비),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가 3강 구도를 형성하며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한강의 주요 저서를 보유한 창비와 문학동네는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대형서점들은 여전히 공급 병목에 시달리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계속 발주를 넣고 있지만 여전히 물량이 부족하다”면서 “계속 인쇄작업 중으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유통 상황이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대형서점들에 공급 물량이 몰리면서 동네 서점들은 한강 책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독자 관심도 한강 책에 집중되면서 신간 책의 출간 시기를 고민하는 출판사도 늘었다. 출판사 한 관계자는 “다음 주 출간 예정인 책이 있는데 일정 조정을 해야 할지 상황을 보고 있다”면서도 “가슴이 벅차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침체한 출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14일 대구대학교 경산캠퍼스 창파도서관에서 학생들이 작가 한강의 저서를 읽고 있다. 대구대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12월 31일 연말까지 재학생과 지역민에게 관련 도서를 소개하는 특별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사진=뉴스1).
2024.10.16 I 김미경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