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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혜택 총망라…14일부터 ‘롯데온 세상 쇼핑 페스타’
  • 롯데 혜택 총망라…14일부터 ‘롯데온 세상 쇼핑 페스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혜택을 총망라한 행사가 열린다.롯데쇼핑(023530)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은 14~23일까지 열흘 동안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롯데온(ON)세상 쇼핑 페스타’를 한다고 13일 밝혔다.이 행사에는 롯데멤버스를 비롯해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 롯데 주요 계열사 혜택을 한데 모아 최대 9만명에게 할인 특전을 제공한다.행사는 14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층 꼭대기에 빨간 조명이 들어오면 ‘월클딜’(월드클래스 타임딜)을 시작으로 행사의 막이 오른다.월클딜은 행사 기간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롯데잇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롯데리아 한우불고기 버거 세트 50% 할인쿠폰을 선착순 4만명에게 발급하고 세븐일레븐 1만원 모바일 금액권을 최대 20% 할인가에 3만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 롯데시네마 관람권 5000장, 롯데칠성 주류 클라우드 클리어 2500세트, 롯데GRS 모바일 1만원 상품권 1천장,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입장권 500매 등도 할인가에 선보인다.행사 기간 ‘롯데온세상 쇼핑 페스타 라이브’ 방송 중 로그인한 고객 가운데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엘포인트 적립 혜택을 준다.롯데온 관계자는 “롯데온이 롯데 계열사 상품을 가장 좋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행사”라며 “최대 9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롯데 패밀리 상품을 부담없이 체험해볼 수 있는 연말 쇼핑 축제”라고 강조했다.(사진= 롯데온)
2024.10.13 I 박철근 기자
최태원 차녀 오늘 결혼식…소송 중인 노소영과 하객 맞는다
  • 최태원 차녀 오늘 결혼식…소송 중인 노소영과 하객 맞는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민정(33)씨의 결혼식이 13일 열리는 가운데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후 처음으로 만나게 될 전망이다.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리는 민정씨 결혼식에 나란히 참석해 혼주석에서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오후 1시로 예정된 본식보다 2시간가량 일찍 식장에 도착해 하객을 맞이할 것으로 전해졌다.최태원 SK 회장의 차녀 민정씨와 예비 신랑 / 사진=웨딩사이트 ‘Zola’ 홈페이지 캡처지난 3월과 4월 서울고법 가사2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변론 기일에 출석해 대면한 적은 있지만, 지난 5월 항소심 판결 이후로는 이번이 첫 만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2부는 지난 5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최 회장이 항소심의 재산분할 판결에 대한 상고를 제기해 이에 대한 심리 여부는 현재 대법원이 검토하고 있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항소심 이후 양측 모두 이혼 판결에 대해서는 항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혼은 확정됐다고 보고 있다.이날 결혼식에는 최윤정 본부장, 최인근 매니저를 비롯해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일가친척 대부분이 참석할 예정이다.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하는 등 정·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결혼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연합뉴스)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열린 정의선 회장의 장녀 진희씨 결혼식에는 딸 원주씨와 함께 우산을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에서 입국한 원주씨가 당일 입은 베르사체 원피스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민정씨의 예비 신랑인 케빈 황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다음 달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결혼식은 비공개로 약 2∼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민정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이날 결혼식이 열리는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은 측면 통유리를 통해 한강과 서울 도심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호텔 방문객과 동선이 분리돼 정·재계 자녀, 연예인 등이 결혼식 장소로 즐겨 찾는 곳이다.가수 백지영·배우 정석원, 가수 신성우, 배우 윤상현·가수 메이비, ‘빙속여제’ 이상화·방송인 강남, 가수 박현빈 등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최태원(왼쪽사진)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태원-노소영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변론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10.13 I 김은경 기자
롯데자이언츠, 대만 타이난시서 내년 스프링캠프...상호 업무 협약
  • 롯데자이언츠, 대만 타이난시서 내년 스프링캠프...상호 업무 협약
  • 롯데자이언츠 박준혁 단장(오른쪽)과 황웨이저 타이난시 시장이 스프링캠프 교류 관련 상호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롯데자이언츠가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센터. 사진=롯데자이언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내년 스프링캠프를 대만 타이난시에서 진행한다.롯데 구단은 12일 대만 타이난시와 야구 스프링캠프 교류 관련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는 2025년 1월 25일부터 2월 21일까지 25일간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훈련센터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롯데 퓨처스 팀도 2025년 2월 중 타이난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타이난시 정부는 주야구장, 보조구장, 실내연습장, 피트니스 공간 등 전반적인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고 행정적 지원도 담당한다. 2019년에 완공된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센터는 2만5000석 규모의 주경기장 등 프로 야구단의 훈련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구단 측은 “대만은 미국과 비교해 이동 시간, 시차 적응, 따뜻한 날씨 등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최적의 전지훈련 장소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박준혁 롯데 단장은 “대만의 겨울 기후는 훈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기온이 따뜻하고 강우량이 적어 스프링캠프에 이상적인 장소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황웨이저 타이난시 시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훈련 센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스포츠 관광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롯데는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중 대만 팀과 연습경기도 개최할 계획이다.
2024.10.12 I 이석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14~19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0월14~19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0월14~1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요일정△14일(월)14:00 출입기자단 차담회(장관, 산업부 기자실)10:30 플랜트 EPC 정책 포럼(본부장, 마포 엠갤러리)△15일(화)14:00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장관, 대한상의)16:00 산업융합 옴부즈만 임명장 수여식(장관, 서울청사)09:00 제2회 그린 빅뱅 써밋(2차관, JW메리어트H)△16일(수)14:30 공급망안정화위원회(장관, 서울청사)10:30 주한오만대사 면담(본부장, 롯데호텔)14:00 해외진출을 위한 주요국핵심산업 규제 환경 설명회(본부장, 대한상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30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방문(1차관, 한양대 안산캠퍼스)△17일(목)09:30 산업디지털전환위(장관, 판교 한국타이어)07:30 대외경제장관회의(본부장, 서울청사)14:00 통상추진위원회(본부장, 대한상의)12:30 투자활성화관계부처합동 현장방문(1차관, 포항제철)△18일(금)09:25 한일재계회의(장관, 한경협 회관)10:30 노스다코다 주지사 면담(장관, 플라자H)10:40 유턴기업 현장방문(본부장, 대구시 구영테크)14:30 특성화고등학교 강연(본부장, 진주시 이스포츠 상설경기장)16:00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방문(본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부)◇보도계획△13일(일)11:00 3분기 무역기술장벽 통보문 1,167건, 전년 대비 30% 증가△14일(월)06:00 산업부, EPC 기업과 플랜트 산업 발전방향 모색11:00 2024년 9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산업 인공지능(AI)의 쌀, 산업데이터 활용을 위해 한국-독일 협력한다.11:00 유럽연합(EU)과 디지털통상 규범 및 협력 논의△15일(화)06:00 우회덤핑 방지제도 본격 시행을 위한 기업의견 수렴14:00 첨단기술 글로벌 표준강국으로 도약한다16:00 제5기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위촉11:00 ‘수출 붐업코리아 Week’ 개막△16일(수)06:00 「2024년 세라믹의 날」기념행사 열려15:00 경제안보품목 공급망 점검 및 대응방안 논의(기재부 공동)11:00 해외진출 성공 위해 규제 환경 주목해야11:00 1차관, 휴머노이드 기업 ㈜에이로봇 현장방문11:00 국표원, 인체데이터의 활용·확산을 위한 사이즈코리아 중장기 발전 방안 발표11:00 산업부 올해 3분기 627회 현장소통, 36건 현장애로 해소△17일(목)09:30 AI로 첨단 연구개발 지평을 바꾼다11:00 2024년 9월 자동차산업 동향11:00 투자 활성화 위한 관계부처 합동 현장방문(기재부 공동)11:00 제40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16:00 제453차 무역위원회 개최11:00 계통부족 완화방안 차질없이 추진11:00 생활편의 표준, 국민이 제안하고 국민이 뽑는다△18일(금)09:40 장관, 제31회 한일재계회의 참석10:30 노스다코타 주지사와 양국 투자·교역 협력06:00 통상교섭본부장, 미래자동차 부품 제조 유턴기업 구영테크社 방문 격려11:00 통상교섭본부장, 진주시 특성화고 인재들과 소통
2024.10.12 I 김형욱 기자
"근무시간에 안마 받고 피로 싹~"…호텔 같은 '이 회사'
  • "근무시간에 안마 받고 피로 싹~"…호텔 같은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에이피알 사내 마사지룸. (사진=에이피알)[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6층. 석촌호수 전망의 객실에 1인용 마사지 침대가 놓여 있다. 고급 스파 같은 환경을 갖춘 이곳은 다름 아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의 사무실이다. 에이피알은 사내 마사지룸을 두고 임직원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근무시간에 30분 짬을 내서 마사지를 받고 오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마사지는 ‘헬스 키퍼’라는 이름의 시각 장애인 안마사가 맡는다. 에이피알은 시각 장애인 안마사 5명을 고용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원 복지 향상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헬스 키퍼 외에도 △환경미화 △물류 △렌털 △바리스타 등 총 27명의 장애인 직원이 에이피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내 카페 ‘피크 커피’에서는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 5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을 배려해 주문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뤄지도록 했다. 이곳에선 커피나 차는 물론 시즌 음료와 깜짝 간식까지 전부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무알코올 뱅쇼, 오레오 셰이크, 토피넛 라떼, 녹차 크림 라떼 등의 메뉴를 마련했다. 깜짝 간식으로는 도시락, 마카롱 세트, 츄러스, 핫도그 등을 제공한다.에이피알 사내 카페 ‘피크 커피’. (사진=에이피알)에이피알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이들의 원활한 환경 적응을 위해 직무지도교사 2명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해 장애인 근로자에게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지원한다. 지난 2020년 2월 설립한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에는 현재 총 67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중 장애인 근로자 비중은 43%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제시하는 상시 고용 근로자 비율 30%를 초과하는 수치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의 지속 고용과 다양한 직무 배치를 통해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장애인 고용을 위한 편의시설과 복리후생시설 등도 잘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장애인 고용 기업을 넘어 젊은 장애인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이피알은 사내 카페 외에도 스낵바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식사와 간식을 책임진다. 사내 라운지 한 벽면에는 냉장고 여러 대가 진열돼 있어 흡사 편의점을 연상케 한다. 냉장고에는 닭가슴살, 만두, 계란 등 각종 냉장·냉동 식품을 가득 채웠다. 간식바에는 컵라면, 컵밥, 과자 등을 배치했다.에이피알 직원이 사내 라운지에 마련된 스낵바에서 간식을 고르고 있다. (사진=에이피알)에이피알은 임직원들이 회사 밖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근처 식당에서 사용 가능한 전자 식권도 지원한다. 식대 외에 △연간 100만원 상당의 복지몰 포인트 △매월 3만원 상당의 도서 구매비 △입사 시 1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 웰컴 기프트 △온라인 직무 교육 무료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봄맞이 피크닉 이벤트,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열고 사진 콘테스트에 참여해 최다 반응을 얻은 팀에 회식비를 제공한다. 지난해 4월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는 깜짝 이벤트로 아이폰 14프로 맥스 5대를 추첨해 지급했다. 같은 해 12월 송년회 행사에서는 추첨 이벤트로 △아이패드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호텔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지급했다. 직원 생일에는 선물과 함께 2시간 조기퇴근을 지원한다. 직원 본인 및 배우자 출산 시에는 과일 바구니와 30만원 상품권을 전달한다. 출산이 아닌 유·사산 시에도 위로금 30만원과 유급휴가 5일을 지원한다. 장기 근속자에게는 3, 6, 9년 근속 시점마다 3, 6, 9일의 안식휴가를 제공하며 월간 시상 수상자에게도 1일 포상휴가를 부여한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널디 △포토그레이 등 6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238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누적 매출액 304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달성해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에이피알 사내 라운지 전경. (사진=에이피알)
2024.10.12 I 김경은 기자
KLPGA, 8억 원 이상 초고액 연봉 늘고, 1억 원 중위권은 감소
  • KLPGA, 8억 원 이상 초고액 연봉 늘고, 1억 원 중위권은 감소[골프인앤아웃]
  •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윤이나.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선 8억 원 이상 고액 연봉자 늘고, 1억 원대 중위권은 줄어드는 상금 쏠림 현상이 심해졌다.올해 KLPGA 투어 26개 대회 종료 기준 8억 원 이상 고액 연봉 선수는 6명으로 시즌 종료 기준 2022년 4명, 2023년 5명보다 늘었으나 1억 원대 연봉 선수는 올해 72명으로 2022년 84명, 2023년 80명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10월 첫째 주 대회 종료를 기준으로 비교해도 2022년 73명, 2023년 76명으로 올해보다 많았다.◇3승 이상 다승자 증가로 8억 원 이상 초고액 늘어최근 3년 동안 KLPGA 투어의 수입대별 인원 분포를 보면, 2022년엔 1억 원 이상 84명, 3억 원 이상 26명, 5억 원 이상 15명, 7억 원 이상 8명, 8억 원 이상 4명, 10억 원 이상 2명이었다. 2023년에는 1억 원 이상이 80명으로 2022년보다 4명 감소했고, 이어 3억 원 이상 37명, 5억 원 이상 16명, 7억 원 이상 8명, 8억 원 이상 5명, 10억 원 이상 2명씩이었다.올해는 1억 원 이상을 번 선수가 72명에 그쳤고, 3억 원 이상 30명, 5억 원 이상 14명으로 지난해 수준과 비슷했으나 7억 원 이상 8명, 8억 원 이상 6명, 10억 원 이상 3명으로 8억 원 이상 초고액 연봉 선수는 증가했다.8억 원대 이상 고액 연봉자가 증가한 이유는 다승자가 늘고 상금 규모가 커지면서 톱10 진입 횟수가 많은 선수의 수입이 증가한 덕분이다. 총상금은 2022년 283억 원, 2023년 318억 원에서 2023년 332억 1200만 원으로 커졌다.올해 3승 이상을 거둔 박현경(10억7669만6085원)과 박지영(10억6027만5444원), 이예원(8억6979만1705원)은 8억 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고, 배소현은 7억5157만7436원을 획득해 8억 원 돌파는 눈앞에 뒀다.윤이나는 1승에 그쳤으나 준우승 4회 포함 12번의 톱10을 기록하면서 올해 11억 3610만4286원으로 상금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총상금 10억 원이 넘는 규모가 큰 대회에서 톱10 확률이 높았는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롯데오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선 준우승을 거두며 모두 1억 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선 나란히 3위를 기록해 9750만 원과 9600만 원을 벌어 부러움을 샀다.초고액 연봉자의 증가와 달리 1억 원 이상 수입 선수가 줄어든 이유는 3승 이상 다승자가 늘고 상위권 선수들의 톱10 성공률이 증가한 것이 원인 중 하나다. 즉, 상위권 선수가 상금을 많이 가져가면서 중하위권 선수들의 수입이 줄었다. 올해 상금 1~3위에 오른 윤이나와 박현경, 박지영은 톱10 피니시 50%를 넘겼다. 참가하는 대회의 절반 이상에서 10위 안에 들었다는 얘기다. 이예원과 이제영, 황유민은 40%를 넘겨 3개 대회에서 한번 꼴로 톱10을 기록했다.2023년엔 3승 이상 다승자가 3명으로 올해와 비슷했으나 톱10 피니시 50%를 넘긴 선수가 1명도 없었고, 이예원과 임진희, 박민지 등 6명이 40%대를 기록했다. 2022년엔 톱10 피니시 50% 이상 3명, 40% 이상 6명으로 올해와 비슷했으나 3승 이상 다승자가 1명밖에 없었다. 박민지 혼자 6승을 거둬 독주했다.톱10 피니시 투어 평균은 2022년 10.05%에서 2023년 9.9%로 감소했고, 올해는 9.7%로 더 낮아졌다.KLPGA 투어 상금랭킹 2위 박현경.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최근 3년 상금 1위는 이예원..4명은 25억 이상 벌어이예원은 최근 3년 동안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했다. 유일하게 30억 원 이상이 넘는 상금을 벌었다.2022년 데뷔한 이예원은 첫해 8억 4978만4000원을 벌었고, 2년 차엔 14억 2481만7530원을 획득해 상금왕을 차지했다. 올해도 8억 6979만1705원의 상금을 추가한 이예원은 3시즌 동안 31억 4439만3235원을 벌었다. 이예원은 이 기간 80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뒀고 대회당 약 3930만4915원씩 벌었다.박지영은 3시즌 동안 75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거두며 27억 5345만305원의 상금을 획득해 이예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대회당 획득 상금은 약 3671만2670원이다. 이어 김수지가 2022~2024시즌에만 26억 9248만8043원(74개 대회 4승)을 벌었고, 박민지는 26억 5993만6597원(62개 대회 8승)의 수입을 거뒀다. 박민지는 3년 상금 수입에선 4위에 올랐으나 출전 대회가 62개로 가장 적었고, 8승으로 최다 우승을 기록해 대회당 획득 상금은 약 4290만2203원으로 가장 많았다.박현경은 79개 대회에서 4승을 거두며 24억 7654만1350원을 획득해 5위에 자리했다.최근 3년 KLPGA 투어 최다 상금 1위 이예원.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10.12 I 주영로 기자
손주영-에르난데스, LG 불펜 약점 지운 헌신...염 감독 "내 마음속 MVP"
  • 손주영-에르난데스, LG 불펜 약점 지운 헌신...염 감독 "내 마음속 MVP"
  •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LG트윈스와 KT위즈 경기. 7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LG 손주영이 KT 오윤석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LG트윈스와 KT위즈 경기. 승리를 지킨 LG트윈스 에르난데스와 포수 박동원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규시즌 3위팀 LG트윈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불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팀의 아킬레스건이었다. 올해 LG의 구원투수진은 정규시즌 평균자책점이 5.21이었다. 10개 구단 가운데 6위에 머물렀다.아이러니하게도 지난 시즌 LG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하는데 가장 큰 무기는 불펜이었다. 지난 시즌은 불편 평균자책점이 3.43으로 10개 구단 중 1위였다.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기 위해선 불펜을 어떻게든 보강할 필요가 있었다. 염경엽 감독의 선택은 시즌 내내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손주영을 불펜으로 돌리는 것이었다. 고육지책이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준PO에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프로야구 준PO 5차전에서 4-1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PO 진출에 성공했다.이날 LG는 선발요원 3명으로 경기를 끝냈다. 진짜 선발 임찬규가 6이닝을 책임졌고 선발에서 불펜으로 자리를 옮긴 손주영, 에르난데스가 각각 2이닝, 1이닝을 책임졌다.프로 데뷔 6시즌 만에 처음으로 1군 붙박이 선발로 자리매김하고 규정이닝을 채운 손주영은 이번 준PO가 낳은 최고의 깜짝 스타다. 기대를 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한 이는 많지 않았다.손주영은 지난 준PO 3차전에서 선발 최원태에 이어 3회에 올라과 3⅓이닝을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거뒀다. 당시 3차전서 64개 공을 던지고 불과 이틀 휴식 후 이날 5차전에 다시 구원투수로 올라왔다. 7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자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세 타자를 삼진 2개 포함, 잇따라 잡아내면서 1실점으로 막아냈다.8회에도 등판한 손주영은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KT로 넘어갈 뻔한 흐름을 LG쪽으로 확실히 가져왔다. 5차전 데일리 MVP를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이번 준PO에서 손주영의 성적은 2경기(7⅓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이다.외국인투수 에르난데스의 헌신은 눈물 겨울 정도다. 정규시즌 선발투수로 활약했지만 준PO를 앞두고 구원투수로 변신한 에르난데스는 준PO 5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7⅓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5경기에서 총 117개 공을 던져 2세이브 1홀드를 수확했다.에르난데스는 2005년 위재영(SK), 2010년 강영식(롯데), 고창성(두산), 2013년 한현희(넥센), 2017년 원종현(NC)과 함께 단일 준PO 최다 등판 타이기록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외국인 투수가 단일 준PO에서 5경기에 등판한 것은 에르난데스가 처음이다.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마음속 MVP는 에르난데스”라며 “에르난데스가 등판을 자처하고 더 던질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에르난데스의 그런 마음이 우리 선수들에게 전해졌다. 우리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뛴 이유”라며 “에르난데스가 헌신적인 모습으로 팀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주영에 대해서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LG는 준PO에서 KT와 혈전을 펼쳤다. 상당한 체력적 부담을 안고 삼성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PO에서 삼성과 대등한 싸움을 벌이기 위해선 마찬가지로 손주영-에르난데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반대로 두 투수가 준PO처럼 뒤에서 버텨준다면 PO도 못이기란 법이 없다. 염경엽 감독은 “PO에선 에르난데스를 마무리로 두고 다른 구원투수들을 더 많이 활용할 것”이라며 “손주영은 선발로 복귀해 2차전 또는 4차전을 맡길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10.11 I 이석무 기자
롯데그룹 상장사, 이사회 역량평가표 도입 완료…밸류업 잰걸음
  • 롯데그룹 상장사, 이사회 역량평가표 도입 완료…밸류업 잰걸음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롯데그룹이 올해 초 약속했던 상장사에 대한 이사회 역량 평가표(Board Skills Matrix, BSM) 도입을 완료했다. 롯데쇼핑을 시작으로 롯데웰푸드까지 총 10개의 상장사가 BSM 도입을 마무리하면서 체계적인 이사회 평가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롯데그룹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물산)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웰푸드(280360) 이사회는 BSM 도입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3분기 중 도입을 완료했다. BSM은 등기이사들의 역량 정보를 직관적인 매트릭스 형태로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기법을 말한다. 등기이사의 구성과 능력, 다양성 등을 도표로 표현해 주주들이 이사회를 보다 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로써 롯데 계열 상장사 10곳은 BSM 도입을 모두 마무리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3월 상장사들을 중심으로 이사회 BSM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롯데그룹 내 상장사는 △롯데지주(004990) △롯데웰푸드(280360) △롯데쇼핑(023530) △롯데케미칼(011170) △롯데렌탈(089860) △롯데칠성(005300) △롯데하이마트(071840) △롯데정밀화학(004000) △롯데정보통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LEM) 등이 있다. 롯데그룹이 상장사에 대한 BSM 도입을 마치면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BSM 도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핵심 기치인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밸류업(Value Up, 기업 가치제고) 정책과도 궤를 같이한다. BSM 도입을 통해 책임경영이 강화되고 운영 효율성이 높아진 만큼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롯데웰푸드 이사회 역량 평가표(Board Skills Matrix, BSM). (사진=롯데웰푸드 홈페이지 캡처)이미 롯데 그룹은 비상장사인 롯데GRS와 대홍기획의 이사회 의장 자리에 사외이사를 앉히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음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에서 독립성과 견제, 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ESG 경영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대표하는 핵심지표 중 하나다. 롯데는 사외이사 의장 제도를 상장사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여기에 롯데는 10개 상장사에 대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임명하는 제도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사외이사회를 단독으로 소집할 수 있다. 즉 경영진에 현안 보고를 요구하고 의견을 제시해 중재자로서 견제와 감독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롯데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비상장사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각 상장사의 선임사외이사는 주주총회가 끝난 후 진행되는 이사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한편 상장사 별 BSM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홈페이지 내 ESG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11 I 이건엄 기자
'한강 책' 품절 대란에 사전예약까지…유통업계 '분주'
  • '한강 책' 품절 대란에 사전예약까지…유통업계 '분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국내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선 한강 작가의 저서 판매가 몰리면서 일부 재고가 바닥난 상태다. 백화점들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주제로 한 강좌와 낭독회 등 문화행사를 연달이 기획하고 있다. 11번가 실시간 급상승 제품 순위 1위에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11번가 캡쳐)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선 한강 작가의 저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예스24 등 도서 플랫폼들은 11번가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한강 작가의 대표작 8개를 별도 편성해 판매하는 등 마케팅도 한창이다. 실제 11번가 실시간 급상승 제품 중 도서 분야를 보면 한강 작가의 작품들이 줄지어 있는 상황이다.쿠팡에선 로켓배송(익일배송)으로 진행되는 직매입 상품이 모두 품절됐다. 이에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데 해당 책들은 다음달 1일까지 수령할 수 있다. G마켓에서도 한강 작가의 작품 ‘채식주의자’의 매출이 전주대비 800% 이상 성장하는 등 구매가 몰리는 상황이다.책과 관련이 없을 것 같이 보이는 백화점들 역시 분주하다. 자체 문화센터를 통해 한강 작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더현대 서울에선 다음달 ‘채식주의자 외 기존 문학 작품 소개 및 해설’ 강좌가 열린다. 이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4개점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한강 작가의 작품을 읽어주는 작품 낭독회도 준비 중이다. 롯데백화점도 한강 작가의 책 다시 읽기 독서 모임, 북토크 등을 개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오프라인 서점은 물론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작품 주문이 몰리고 있다”며 “현재 최대한 한강 작가의 저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한 상태”라고 말했다.1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책이 진열돼 있다.(사진=뉴스1)
2024.10.11 I 김정유 기자
3연속 버디로 선두 나선 이가영 "방신실 거리 부러웠으나 내 경기에만 집중"
  • 3연속 버디로 선두 나선 이가영 "방신실 거리 부러웠으나 내 경기에만 집중"
  • 이가영이 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익산(전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가영(25)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이 남아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이가영은 11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1점을 획득해 이틀 합계 +29점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가운데선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따라 부여하는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가영은 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3점을 추가했고, 후반에는 1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선두에서 내려왔으나 16번홀부터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가영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이날 9점을 추가해 +27점으로 2위에 만족했다.이가영은 2022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4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 유독 준우승이 많아 ‘준우승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다 98번째 대회에서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올해 6월 롯데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이가영은 2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 탈환과 함께 통산 3승의 기대를 부풀렸다.장타자 방신실과 함께 경기에 나선 이가영은 “방신실 선수의 거리가 부러울 때도 있었으나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골프는 상대를 의식하기보단 내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그냥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하기 위해선 40점대 후반 정도는 기록해야 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대회 이틀째 경기에선 신인 박예지와 정윤지 그리고 익산 출신으로 고향 팬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는 박현경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박예지는 첫날 +13점에 이어 이날도 13점을 추가해 +26점으로 3위에 올라 시즌 최고 성적의 발판을 만들었다. 올해 데뷔한 박예지는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이다.정윤지는 버디 10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9점을 획득해 이틀 합계 +24점을 기록하며 이날만 36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4위에 자리했다. 박현경은 17번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기록하는 등 이날만 +16점을 추가해 중간합계 +23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KLPGA 투어 평균 버디 1위 윤이나는 이틀 합계 +20점으로 7위, 박혜준과 임진영, 유지나가 공동 8위(이상 +19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방신실. (사진=KLPGA)
2024.10.11 I 주영로 기자
첫 밸류업 발표한 롯데쇼핑…김상현 "연내 동남아 총괄 iHQ 설립"
  • 첫 밸류업 발표한 롯데쇼핑…김상현 "연내 동남아 총괄 iHQ 설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 대표인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부회장)는 11일 “올해 안에 싱가포르에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현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CEO IR 데이’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IR 데이에서 트랜스포메이션 2.0 핵심 전략 성과를 주로 얘기했고 신규 사업 중에서도 해외 사업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롯데쇼핑(023530)은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iHQ 조직을 구성해 동남아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iHQ는 동남아 주요 법인을 소유한 싱가폴홀딩스가 맡아 현지 사업 환경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남아 사업을 총괄한다. 김 부회장은 “하노이를 포함해 동남아시아에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건전한 사업을 만들어 기업공개(IPO)까지 간다면 바람직할 것”이라고 추후 현지에서의 상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롯데쇼핑은 이날 2030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20조 3000억원, 1조 3000억원으로 해외 사업 매출액 목표를 3조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날 공시에서 주주환원율을 현재 30% 수준에서 35%로 확대하고 주당 최소 3500원을 배당하겠다고 알렸다. ‘기말 이후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先) 배당액·후(後) 배당 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배당 절차도 개선한다. 롯데쇼핑은 배당금을 연 1회 지급하는 대신 분할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같은 내용의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것은 유통업계에서 롯데쇼핑이 처음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부회장)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CEO IR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2024.10.11 I 경계영 기자
김태형 롯데 감독 "마무리캠프, 선수들 얻는 것 있어야 의미"
  • 김태형 롯데 감독 "마무리캠프, 선수들 얻는 것 있어야 의미"
  • 마무리 캠프를 지도하는 김태형 롯데자이언츠 감독. 사진=롯데자이언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2025시즌 준비를 위해 10일부터 사직야구장에서 마무리캠프에 돌입했다.마무리캠프는 김태형 감독을 포함해 선수단 35명, 코칭스태프 12명 등 47명이 참가한다. 2025 신인 선수들은 15일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다. KBO 퓨처스 교육리그에는 실전 경기 경험을 쌓기 위해 유망주 위주 선수단 2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캠프에서는 선수들이 얻어 가는 게 있어야 의미가 있다. 투수, 야수조 모두 강도 높은 훈련 예정이다”며 “올 시즌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서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광주제일고 좌완투수 김태현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평소 이름만 듣던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설레고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며 “마무리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 몸을 잘 만들어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롯데는 14일 광주에서 한국시리즈 진출팀 KIA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실시한다. 마무리캠프는 11월 24일까지 진행한다.
2024.10.11 I 이석무 기자
한경협,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 위한 MOU 체결
  • 한경협,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위기임산부·위기영아 지원과 원가정 양육 환경 조성에 힘을 모은다.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이 11일 FKI타워에서 열린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사진=한경협)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FKI타워에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과「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위기임산부가 원가정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민·관 협력체계 구축·운영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마련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위기임산부에 대한 양육지원체계를 관리·운영한다. 한경협은 위기임산부 상담지원기관과 기업자원 연계, 위기임산부 자립지원, 홍보사업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김창범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위기임산부들이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경제계도 더 많은 기업들과 함께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경협은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호반그룹, 효성, KB금융과 함께 위기임산부 등 약자가구를 지원하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 경제계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24.10.11 I 조민정 기자
‘김도영·원태인·김택연 포함’ 프리미어12 소집 훈련 명단 발표
  • ‘김도영·원태인·김택연 포함’ 프리미어12 소집 훈련 명단 발표
  •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상무 피닉스의 연습경기. KIA 김도영이 3회말에 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11월 열리는 2024 세계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한 소집 훈련 명단 35명을 11일 발표했다.이번 대회는 개막전까지 최종 명단 교체가 가능하다. KBO는 “포스트시즌과 소집 훈련 기간 각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소집 훈련 명단은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다. 구단별로는 정규시즌 우승 팀인 KIA 타이거스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LG트윈스(6명), 삼성라이온즈, KT위즈, 두산베어스(이상 4명), NC다이노스(3명), SSG랜더스, 롯데자이언츠, 키움히어로즈(이상 2명), 한화이글스(1명)가 이었다. 소집일 기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구단 소속 선수는 해당팀의 일정이 끝난 뒤 합류한다.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KIA)과 10승 2패 평균자책점 3.52로 승률 1위에 오른 박영현(KT) 등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또 다승 공동 1위 원태인(삼성)과 곽빈(두산), 세이브 1위 정해영(KIA)도 합류했다. 3승 2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한 김택연(두산)은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선발됐다.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두산 투수 김택연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체로 젊은 선수들이 포진한 가운데 박동원, 홍창기(이상 LG), 구자국(삼성), 고영표(KT) 등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김혜성(키움)과 강백호(KT)는 기초군사훈련 일정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프리미어12는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가 열린다.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각 조 1, 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다.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고척돔에서 훈련과 연습 경기를 진행한다. 11월 1~2일에는 쿠바 대표팀을 상대로 최종 점검을 한 뒤 11월 8일 대만으로 출국한다.프리미어12 소집 훈련 명단. 사진=KBO
2024.10.11 I 허윤수 기자
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인상, 돌이킬 수 없는 손해 발생할 것”
  • MBK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인상, 돌이킬 수 없는 손해 발생할 것”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은 11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 인상을 두고 “대규모 차입 방식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로 고려아연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소송 절차를 통한 구제를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MBK·영풍은 “(자사주 공개매수 이후) 주주들에게는 재무적으로 더 나빠진 회사가 남겨지게 되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귀중한 재원이 소모돼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인상했다.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MBK·영풍의 공개매수 가격(83만원)보다 높게 책정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대상 물량 역시 기존 15.5%에서 17.5%로 늘렸고 이에 따라 투입 금액도 기존 약 2조6635억원에서 3조2245억원으로 늘어났다. MBK·영풍은 “증액된 공개매수 규모인 3조2000억원은 고려아연의 지난 5년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97.1%, 3년간 당기순이익의 152.5%, 자기자본의 33%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라며 “이 금액을 경영대리인인 최윤범 회장의 지위 보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최대주주로서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모든 일이 끝나고 나면 고려아연은 2조7000억원의 부채를 떠 안게 된다”며 “그 대가로 회사가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을 대상으로 자기주식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재차 제기한 것을 두고는 “승소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반드시 승소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최선을 다해 법원에 주장과 자료를 제출하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밝혔다.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0.11 I 김은경 기자
롯데건설,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선정
  • 롯데건설,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선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8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대기업의 상생협력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동반성장 수준을 5개 등급(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으로 발표한다.롯데건설은 납품단가 인상, 금융지원, 파트너사 임직원의 복리후생 지원 등의 영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선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자체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에 참여해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파트너사의 원가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또 72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자금 지원이 필요한 파트너사에 무이자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파트너사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재무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파트너사 임직원의 복리후생 향상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하고 있다. 매년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해 계약 우선 협상권과 포상금을 지원하고, 파트너사 장기 재직자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확충해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롯데건설과 파트너사가 상호존중과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하여 동반성장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윤범의 ‘반격’…영풍정밀·자사주 공개매수가 전격 인상(종합)
  • 최윤범의 ‘반격’…영풍정밀·자사주 공개매수가 전격 인상(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하지나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자사주와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인상 승부수를 던졌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 매수에 나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보다 가격을 더 높게 불러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고려아연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7.2% 인상했다. 자사주 매입 수량도 기존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5.5%(320만9009주)에서 약 17.5%(362만3075주)로 확대했다. 이로써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수에 투입하는 자금 규모는 기존 약 2조6635억원에서 3조2245억원으로 늘어났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핵심 축으로 꼽히는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도 상향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5000원 인상한다고 공시했다.제리코파트너스는 최윤범 회장과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매수 예정 수량은 25%로 기존과 동일하다. 이로써 기존 1181억원이었던 총 투입 금액은 1378억원으로 늘어났다. 공개매수사무취급자의 경우 기존 하나증권에 이어 KB증권을 추가했다.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이 가능한 KB증권을 추가하면서 주주들의 편의성을 개선했다.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에는 TKG태광이라는 우군이 깜짝 등판했다. 제리코파트너스가 이날 제출한 영풍정밀 공개매수 정정신고서에 따르면 TKG태광으로부터 200억원을 차입하는 대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제리코파트너스가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를 상향하면서 차입금이 881억원에서 1078억원으로 늘었는데 하나증권으로부터 기존 881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차입금이 증가했고, TKG태광의 차입금 78억원이 추가됐다. TKG태광으로부터 대출 계약을 맺은 전체 200억원 중 일부만 이번에 사용됐다.TKG태광은 나이키 운동화 OEM 및 ODM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다. TKG태광은 지난 2020년 별세한 박연차 회장을 이어 1983년생인 박주환 TKG태광 회장이 그룹 경영을 맡고 있다. 재계에선 최 회장과 박 회장 역시 70~80년대생의 젊은 오너로써 평소 교류하며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은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을 늘리지 않고 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MBK가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인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최윤범 회장은 이번 공개매수가 인상으로 가격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다.MBK·영풍 연합은 지난 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열 양상에 대해 경고하면서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를 지시하자 다음 날 고려아연 83만원, 영풍정밀 3만원으로 설정한 매수 가격을 더 이상 인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최윤범 회장이 반격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오는 14일 마감되는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 결과로 쏠리고 있다. MBK 연합의 고려아연, 영풍정밀 공개매수는 모두 14일 종료되지만 최윤범 회장 측의 영풍정밀 공개매수는 21일, 고려아연은 23일로 더 늦다.이번 경영권 분쟁의 최대 변수는 사법 리스크와 금융당국의 개입이 될 전망이다. 현재 MBK 측이 신청한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에서 법원이 MBK 측 손을 들어줄 경우 14일 MBK 측 공개 매수가 실패로 끝이 나더라도 고려아연 측의 자사주 매입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법원 결정은 18일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금융당국 조사 결과가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8일 “상대측 공개매수 방해 목적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확인될 경우 누구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를 지시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도외시한 지나친 공개매수 가격 경쟁은 종국적으로 주주가치 훼손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2024.10.11 I 김은경 기자
롯데쇼핑, 유통 첫 밸류업 공시…"2030년 매출 20조원"(상보)
  • 롯데쇼핑, 유통 첫 밸류업 공시…"2030년 매출 20조원"(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쇼핑이 주주 배당을 높이고 해외 사업 확대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유통업계에선 첫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발표다. 롯데쇼핑(023530)은 주주환원 정책과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 달성을 위한 중장기 사업 계획이 담긴 2024~2030년 밸류업 계획을 11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주주환원율을 현재 30% 수준에서 35%로 확대하고 주당 최소 3500원을 배당할 계획이다. ‘기말 이후 배당액 확정’ 방식을 ‘선(先) 배당액·후(後) 배당 기준일 확정’ 방식으로 배당 절차도 개선한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부회장). (사진=롯데)주주친화정책으로 투자자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배당금을 연 1회 지급하는 대신 분할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롯데쇼핑은 핵심 추진 전략도 발표했다. 롯데백화점은 주요 점포를 재단장해 핵심 상권에서의 시장 리더십을 구축하고 쇼핑몰 사업을 확대해 상권 경쟁력을 강화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사업부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내 넘버원(No.1) 식료품(그로서리)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선식품 전문 매장 전환, 영국 오카도와의 이(e)그로서리 통합 운영 등을 진행한다. 전자상거래(e커머스)는 패션·뷰티·아동·명품 등 버티컬 전문몰로의 입지를 굳히려 그룹사 역량을 활용한 상품기획(MD)과 개인화 마케팅 강화에 집중한다. 하이마트·홈쇼핑·컬처웍스 등 자회사는 지난 상반기 손익을 개선한 데 이어 수익성 턴어라운드를 위한 전략을 시행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신성장동력으로 해외 사업 강화와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꼽았다. 우선 동남아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인터내셔널헤드쿼터(iHQ) 조직을 구성해 동남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iHQ는 동남아 주요 법인을 소유한 싱가폴홀딩스가 맡아 현지 사업 환경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남아 사업을 총괄한다. 또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 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실시간 가격 비교, 자동 발주 시스템 등 유통업에 특화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롯데쇼핑은 지난해 9월 공시한 2026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목표치를 1조원에서 8000억원으로 정정했다. 매출액 목표치는 17조원에서 15조 2000억원으로 정정됐다. 2030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20조 3000억원, 1조 3000억원으로 해외 사업 매출액 목표는 3조원으로 각각 제시됐다. 롯데쇼핑은 이날 밸류업 계획을 투자자와 소통하고자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초청해 ‘CEO IR 데이’를 진행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부회장)는 “밸류업 전략을 추진해 중장기 실적 개선 목표를 달성하고, 이를 통한 안정적인 배당지급과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1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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