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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유통산업주간 개막…"유통의 미래 한 눈에"
  • 12회 유통산업주간 개막…"유통의 미래 한 눈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통산업주간 행사가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유통산업주간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유통산업 컨퍼런스,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e-커머스 피칭페스타 등으로 진행된다.유통산업 컨퍼런스는 ‘유통 미래 트렌드 : 국경간 전자상거래(CBE)와 범용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첫째날 열린다. C-커머스(차이나+이커머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의 영향과 우리의 대응전략을 살펴보는 자리다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는 오토스토어, 제닉스, 두산로보틱스 등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디지털기술을 선보인다. e-커머스 피칭페스타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개 기업이 AI를 활용한 유통·물류기술을 중심으로 경연을 펼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축사를 통해 “내수시장 축소와 경쟁심화로 유통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AI, 로봇 등 디지털 유통물류기술의 활용과 적극적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달 ‘유통산업 미래포럼’을 출범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유통산업 발전방안(9월)과 유통산업 AI활용전략(10월)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6.19 I 윤종성 기자
리서치부터 세무회계도 척척…증권맨 대신하는 AI
  • 리서치부터 세무회계도 척척…증권맨 대신하는 AI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투자 상담서비스와 상품 추천은 기본이다. 이제 인공지능(AI)이 세무회계와 리서치 영역으로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인맥과 경험이 절대적인 요소라는 기업금융(IB)과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AI가 도입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AI가 조금씩 여의도를 장악하기 시작하며 한편에서는 금융투자업계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안 그래도 이미 지점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프라이빗뱅커(PB)의 일은 로보어드바이저가 대체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금융투자사들의 경쟁력이 AI 관련 기술력에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이를 증명하듯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퉈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상품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객응대에서 기업분석까지…넓어지는 AI의 영역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부터 AI기술을 활용한 기업분석리포트를 제공에 나섰다. 증권가 에이스들만 모인다는 리서치센터의 역할을 AI에 맡긴 것이다. 아직 100% AI가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은 아니다. 애플·스타벅스·엑손모빌 등 미국 상장 기업 분기 실적을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가 먼저 작성한 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이 감수해 발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5시간가량 소요됐던 기업 실적 발표 리포트 작성 시간을 5~15분으로 단축했다. 투자자들의 보다 빠른 판단을 돕고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지속적인 학습으로 품질을 개선, AI를 활용한 리포트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도 2020년 AI 리서치 ‘에어(AIR)’를 선보이면서 리서치 영역에서는 최초로 AI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AI 가상 애널리스트인 ‘한지아’를 선보여 보고서 내 주요 내용만 추려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AI 기술에 기반한 해외 기업 공시 번역·요약 서비스인 ‘GPT 뉴스레터’를 개발해 소개하기도 했고, 삼성증권은 애널리스트 생김새와 목소리 등을 본뜬 가상 애널리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기존 출시된 서비스와 AI기술의 결합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적용한 대화형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인 ‘스톡 AI’ 서비스를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마블(M-able) 미니’에 출시하면서다.중소형사도 AI 전쟁에 뛰어들었다. SK증권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인 GPT-4, AI포트폴리오 분석을 적용한 ‘AI 올라’와 프라이빗뱅커(PB) ‘AI메이트’를 동시 출시했다. 특히 AI올라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쓰임새가 큰 골든·데드크로스 발생 여부까지 알려줘 고객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줄어드는 인력…“모든 영역 다 AI가 장악할 수도”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IT 전문 기업이나 로보어드바이저와 협업도 확대하는 추세다.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해외주식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를 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콴텍과 제휴를 맺는 동시에 90억원을 지분 투자한 데 이어 콴텍과의 제휴를 통해 로봇알고리즘을 개발하기도 했다. KB증권은 디셈버앤컴퍼니, 파운트, 쿼터백, 콴텍, 업라이즈 등 8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하나증권도 콴텍, 디셈버와 손을 잡았다. SK증권은 업라이즈투자자문과 제휴를 맺고 있다. 시장에서는 AI가 금융투자업계에 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의 기본 요소인 정보를 보다 많이, 보다 빠르게 분석하고 다루는데 최적화한 기술이라서다. 정부 역시 퇴직연금시장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서비스를 허용하는 등 AI와의 협업 확대를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AI 도입으로 인건비를 줄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이를 활용하는데 보다 적극적이다. 다만, AI가 확산할 수록 증권가 인력 감소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2022년 말 3만9634명이었던 증권가 인력은 작년 말 3만9058명으로 줄더니 올해 1분기 말 3만8820명이 됐다. 신입사원의 업무를 AI가 대신하며 경력채용만 남았다는 말도 나온다. 현재 매해 신입 공개채용을 하는 곳은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정도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회사가 집중적으로 채용하는 분야는 IT 전문가나 관련 기술을 보유한 사람들”이라며 “PB나 리서치센터 등은 위축되는 분위기이고 인맥과 경험이 무기인 채권발행(DCM)이나 IB파트, 대체투자 등은 과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정도”라고 말했다.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5~6년 전만 해도 리서치나 자산가 PB 등은 인맥이나 신뢰가 중요해 IT가 대체를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지금 속도면 증권 어느 영역이든 가릴 것 없이 AI가 장악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2024.06.19 I 김인경 기자
"평범한 전시장이 첨단 R&D 공간으로"…대만 '가오슝 전시장'의 변신
  • "평범한 전시장이 첨단 R&D 공간으로"…대만 '가오슝 전시장'의 변신 [MICE]
  • 가오슝 전시장(KEC) AI 실시간 음성 번역 서비스 (사진=가오슝 전시장)[가오슝(대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만 가오슝 전시장(Kaoshung Exhibition Center·KEC)이 최신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갖춘 ‘스마트 전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행사 개최를 위한 마이스 전문시설에서 기업의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공간으로 시설 활용도가 다양해지면서 가동률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낮은 가동률로 운영 적자에 허덕이는 지방 전시컨벤션센터가 되짚어 봐야 할 대목이다. 2014년 개장한 KEC는 내부에 면적 1만8000㎡ 규모 전시홀과 한 번에 2000명 수용이 가능한 그랜드 홀 등 13개 회의실을 갖춘 중형 센터다. 르네 추 KEC 프로젝트 디렉터는 “대만 내 전시장 가운데 5G(5세대 이동통신), AIoT(인공지능융합기술) 플랫폼을 갖춘 곳은 KEC가 유일하다”며 “IT 인프라만큼은 어디에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KEC가 스마트 전시장으로 거듭나게 된 건 ‘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융합기술(AIoT)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면서다. 2021년 대만 정부는 가오슝 아시아 뉴베이 지구를 5G·AIoT 이노베이션 허브로 지정했다. 5년간 110억 대만달러(약 4700억원)를 들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만 최대 규모의 R&D 지원시설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대만 남부 최대 항구도시 가오슝 첸전구 ‘가오슝 전시장’(Kaoshung Exhibition Center) 전경. (사진=가오슝 전시장)대만 정부는 아시아 뉴베이에 IT 스타트업 170개가 입주할 소프트웨어 파크를 조성하면서 KEC에 이들을 위한 5G·AIoT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KEC에선 5G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VR·AR·MR) 콘텐츠 제작은 물론 AIoT 기술을 활용한 드론, 로봇 시연이 언제든 가능하다. 원격 진료 등 스마트 의료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R&D 시설로도 활용되고 있다.전시장 내 IT 인프라는 행사 현장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KEC는 현재 전시·박람회 출품기업을 대상으로 ‘5G 리얼리티 스튜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정적인 초고속 5G 통신망을 이용해 행사 현장에 구현할 수 없는 공장이나 대형 제품을 실물처럼 보여주는 확장현실(XR) 서비스다. 르네 추 디렉터는 “직접 공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생산공정을 볼 수 있어 행사 현장에서도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거래 상담 진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AI 실시간 음성 번역 서비스는 가성비와 정확도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어와 영어, 일본어, 한국어 4개 언어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전시장 내에서 개인용 스마트 기기에 전용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AI가 실시간 대화 내용을 인식해 번역한 내용을 스크린에 띄우는 방식으로 현장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비용은 사용 기간과 인원수에 따라 적정 수준을 선택할 수 있다.벤저민 수 KEC 마케팅 매니저는 “50명 규모 4시간짜리 강연에서 4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비용은 약 6만 대만달러(250만원) 내외로 기존의 절반 수준”이라며 “스마트 시티 서밋 엑스포 등 신규 행사가 늘면서 올 연말까지 센터 가동률이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4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9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당 줘도 출산율 못 높여…남편 육아분담부터 늘려야”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수당 줘도 출산율 못 높여…남편 육아분담부터 늘려야”-5시간 걸리던 리포트, AI애널 5분만에 써냈다-巨野, 독소조항 더 세진 노란봉투법 재추진-의협 “무기한 휴진”…정부 “의협 해산 검토”-[사설]비상구 없는 인구위기…패러다임 전환에 미래 있다-[사설]28년 묵은 상속세, 시대 변화에 맞춰 대폭 손질해야△종합-역대최고 국가경쟁력, 기업의힘…“세제 지원 늘려야 더 높이 도약”-서울시, 54개 대학에 6500억 투자…AI·바이오 혁신 전초기지 만든다△AI역할 커진 증권가-세무·회계부터 기업 분석까지 척척…“AI 기술력이 금투사 경쟁력 될 것”-전문가 뽑고 가이드 만들고…금융감독, AI 대응 분주-미국·영국·유럽…세계 각국 ‘금융 AI 리스크’ 관리바안 고심△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이민자 문호 넓히고…육아휴직·무상보육 등 출산 친화 문화 확대해야”-“현실 데이터 기반 정책으로 저출생 극복하 것”-“인구소멸 위기 직면한 한국, 이민정책 등 각종 해결책 찾아야”△이데일리-PERI 특별 심포지엄-“저출생·고령화에 무작정 예산 쏟는 건 비효율…검증한 정책만 지출해야”-“인력난, 이민확대가 답?…다양한 검증 통해 타당성 살펴야”-한덕수 총리 축사…인구통계학자 제니퍼 스쿠바 기조연설-“저출생 문제 피부에 와닿아요” 대학생도 북적△종합-고열 손자 손 잡은 할머니 ‘발 동동’…“생명 볼모로 의사도 아니다”-“위탁 종료, 3개월 앞당긴다”…라인야후, 네이버 결별 속도-OECD보다 1.5배 비싼 의식주…“통화정책보다 수입·유통 해법 필요”-평양 간 푸틴, 서울 온 中대표…남북 간 ‘한반도 외교전’ 후끈△정치-巨野 또 입법 독주…‘방송3+1법’ 단독처리에 ‘노란봉투법’ 재추진-들을 사람 없는데 호통·질타…野만의 말잔치장-“불가능한 주장 고집땐 모두가 피해”…의료계에 개혁특위 참여 호소한 尹-與, AI·반도체특위 첫 회의…“국가적 역량 총결집”△경제-둘에 한집 “둘 다 일 다녀요”…맞벌이 600만 가구 돌파-글로벌 해양리더들, 내년 4월 부산으로 총출동-지하 500m 방사성폐기물 연구시설 만든다-“예약 취소하면 위약금 폭탄”…야놀자·여기어때 직권조사△금융-DSR 2단계 코앞…“신용대출 1억 미만 줄여야”-질병 이력 있어도 저렴하게…‘유병자 보험’ 골라서 가입한다-유전자 검사에 여행까지…카드 앱 서비스 경쟁 활활-소송전 끝낸 금융노조…새 위원장에 김형선 단독 입후보△글로벌-막대한 정부 지원에 인재 넘쳐나…美 빅테크, ‘AI 기회의 땅’ 인도로-IMF의 경고…“전기 먹는 AI에 탄소세 부과해야”-‘지지층 떠날라’…다급한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이민자 구제-버핏, 또 팔았다…BYD 지분 7%→6.9%로 줄어-나토 “23개국, 올해 GDP 2% 방위비 달성”△산업-친환경차 稅혜택 연장 추진에…한숨 돌린 車업계-장제훈, 수소위원회 공동의장 맡는다-현대차·기아, 세계2위 리튬기업과 공급계약-“노사문제 주시 중…JY와 곧 만나 논의”-반도체 봄바람에 감산 끝…K반도체 호실적 행진 시작-대한전선 美서 1300억 수주…올해 역대 최고 실적 예고△ICT-“스톰게이트로 스타크래프트 영광 재현할 것”-삼성, AI PC ‘갤럭시 북4 엣지’ 출시-“韓, 너무 잘 갖춰진 IT시스템에 되레 AI활용에 장애”-“AI로 단순 업무 처리속도 27% 이상 개선”△소비자생활-세계 어디서나 “소주 한 잔”…과일소주로 대중화 이끈다-MLB 그로벌 수주회, 한국서 최초 개최-“알바 없어 쉬지도 못해…최저임금 차등 적용해야”-“연돈볼카츠 매출 과장”…더본코리아, 상장 앞두고 암초△증권-눈높이 쑥…너, 찜했어. 목표주가 상황 종목 보니-애플·테슬라 털고, 엔비디아 더 담고-밸류업·인도 IPO 겹호재…현대차, LG 제치고 시총 3위-“데이터센터·연료전지 양날개…내년 매출 1조원 자신 있다”-신한자산운용, ‘달러 단기자금펀드’ 순자산 2억달러 돌파△부동산-부부 공동명의가 불법? 어이 없는 실거주의무-텅 빈 소규모 상가…코로나 때보다 더하네-서울시, 리모델링 단지에도 갈등 중재자 보낸다-서울 주택매매심리 5개월째 개선…수도권도 상승국면 진입△건강-암세포만 정밀 타격 ‘중입자치료’…난치성 고형암 환자의 새희망-결막염으로 오인 쉬운 포도막염…방치하면 실명까지-자존감 떨어뜨리는 흉터, 원인별 치료로 말끔하게△Book-韓경제 이끌 다음 타자는 ‘K바이오’-‘엄마가 아닌 여자’는 선택의 문제다-맨해튼 프로젝트 이후 ‘美 핵전략’△MICE-“이벤트와 마이스는 한몸…법으로 규정해 함께 육성해야”-VR 제작·로봇 시연…‘스마트’로 승부하는 대만 가오슝 전시장-마이스 행사 줄취소…파리 올림픽, 남 좋은 일만 시킬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국가 미래 걸린 ‘용인 삼성·SK팹’…적기 가동 위해 전력망 확충 시급”-“용인 반도체 생태계 커진다…특례시 지원 특별법 필요”△오피니언-[목멱칼럼]무상교통의 명과 암-[기고]최중증 발달장애인 엄마의 바람-[기자수첩]崔-盧 이혼 판결문 수정, 문제 없다는 재판부△피플-“독일 명문 악단 이끈 연주력, 한국서 오롯이 보여드릴게요”-마지막까지 5명 생명 살리고 떠난 소방구급대원-우리금융, 전북, 디노랩 설치…지역 스타트업 육성 팔 걷었다-현대엔지니어링, 베트남 ‘기후 회복탄력성’ 지원 앞장-무협 명예고문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남아프리카 은행협회장들 “토스 기업문화 배우자”△사회-“수술 망쳤다”vs“무고성 협박”…법정싸움에 두 번 멍드는 성형수술-때이른 모기와의 전쟁,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첫 ‘공립형 국제학교’ 안산 대부도에 문 연다-‘과외해 준 제자’ 음대 시험 숨긴 교수 최대 파면-동물 잔인하게 죽이면 최대 징역 3년-‘삼성전자 기밀 유출’ 안승호 전 부사장 구속
2024.06.18 I 김형환 기자
전쟁+로봇..LIG넥스원이 뜨는 이유
  • [이지혜의 뷰]전쟁+로봇..LIG넥스원이 뜨는 이유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요즘 방산주 급등이 돋보입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내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를 공식 방문하는데요, 군사 협력 외에 방산 협력도 논의할 예정입니다.루미니아는 전차, 자주포, 장갑차, 방공미사일 등을 구매할 계획인데, 국내 기업들의 주요 무기체계가 수출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요폴란드는 K2전차 820대에 대한 추가 계약 체결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방산주는 수출주죠. 안타깝지만 전세계서 울리는 포성이 방산주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52주 신고가를 경신한 LIG넥스원(079550)이, 방산주 대표주자로 안정적인 중장기 실적 성장이 기대됩니다.삼성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과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방산로봇기업으로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6.18 I 이지혜 기자
카카오벤처스 “기업향 AI 발굴…美에서도 투자 기회 엿본다”
  • 카카오벤처스 “기업향 AI 발굴…美에서도 투자 기회 엿본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카카오벤처스는 기업향 인공지능(AI)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미국까지 그 대상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카카오벤처스는 18일 서울 강남구 소재 마루360에서 ‘KV 브라운백 미팅’을 열고 △기존 업무 방식과 AI 친화적 방식 간의 적절한 조화 △일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통한 데이터 확보 △솔루션에 대한 빠른 개선이 가능 등의 가치를 바탕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사진=카카오벤처스)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선임 심사역은 “AI는 사람과 같이 사고하거나 일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물 도출 과정 통제가 어렵다”면서 “세계에서 AI 도입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려 하지만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생각보다 투자할 곳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하는지 실제로 어떤 툴을 사용하는지 명확히 아는 팀이나 이해도가 높은 팀에 대해 투자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브라운백 미팅에는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AI스타트업 ‘썸 테크놀로지’, ‘런베어’, ‘와들’ 등 3곳이 참석했다.썸 테크놀로지는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정보의 과부하 현상과 단절 현상을 해결하는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내부 회의 결과물이나 영업 정보 등은 기록하고 분석해 생산성 향상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안한다.런베어는 기업이 쉽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Dev)과 운영(Ops), DevOps 측면에서 엔지니어의 운영 업무를 체계화하고 자동화해주는 AI 도구를 마련한다.와들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젠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커머스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베테랑 점원처럼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구매 경험을 개선해 주는 솔루션이다.신 선임은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그 어떤 투자사보다 AI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적극적으로 AI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벤처스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AI 벤처·스타트업 투자를 진행 중이다. 버티컬 AI 솔루션과 함께 AI 기반으로 로봇, AI 하드웨어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투자처를 확보하고 있다.
2024.06.18 I 김영환 기자
부민병원그룹, 제3회 로봇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 성료
  • 부민병원그룹, 제3회 로봇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회장 문영완)가 주최하고, 부민병원그룹(이사장 정흥태)이 주관한 제3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이 지난 15일 63컨벤션센터 4층 라벤더홀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국내외 로봇 인공관절수술 전문가가 연자와 좌장으로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은 총 5개 세션 / 17개의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온·오프라인 포함 약 270여 명이 참석하여 로봇인공관절수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금번 심포지엄은 국내 최초로 ‘듀얼 라이브서저리’를 진행하여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개의 수술방에서 각기 다른 로봇인공관절 수술기를 이용하여 수술 과정을 마치 현장에서 보듯 동시에 중계하여 각 수술의 특장점을 비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부민병원 수술방 2곳에서 하용찬 병원장과 궁윤배 로봇수술센터장이 각각 라이브서저리를 집도했으며, 미국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의 제이슨 블레빈스(Jason Blevins) 박사가 현장에서 수술 상황을 지켜보며 실시간으로 특이점들에 대해 집도의들과 토론도 벌였다.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문영완 회장은 “과학적 데이터와 술기를 기반으로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하는 임상결과를 공유해주신 연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부민병원그룹 정흥태 이사장은 “우리는 의료인으로서 환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을 해야 한다”며 “또한 과학자로서 고도화된 술기가 최신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공학 등 신기술들과 융합하여 새로운 분야를 계속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8 I 이순용 기자
'시스템 반도체' 유니컨,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마켓인]'시스템 반도체' 유니컨,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화합물반도체센터 입주 및 지원을 받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스타트업 유니컨이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니컨은 기존 도체 기반의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하는 차세대 전송 솔루션을 개발하는 무선통신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두산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가운데 한화투자증권, SV인베스트먼트와 기존 투자사인 앨엔에스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유니컨은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기술과 전자기파 관련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신호 품질로 10Gbps 이상의 초고속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송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샘플 출시에 이어 양산 공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유니컨은 로봇팔, 가전제품,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전송 선로를 이용해 고속의 신호를 전송하는 경우 발생하는 전기적, 운용적 문제를 해결하며 고객사와 실증사업(PoC)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유니컨은 고객사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양산 공급과 제품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커넥티비티 반도체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동 유니컨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성공적인 양산 공급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임직원분들의 노고가 기술력과 시장성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략적 투자자(SI)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사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후속 제품의 개발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송재민 기자
알리코제약, 신소재 고관절 의료기기 '퀀폼 힙 서포트' 독점판매
  • 알리코제약, 신소재 고관절 의료기기 '퀀폼 힙 서포트' 독점판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알리코제약(260660)은 타누스케어와 17일 고분자 신소재 를 적용한 고관절 의료기기 ‘퀀폼 힙 서포트’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퀀폼은 고관절 부위를 고정 및 지지하기 위한 특수 패드로서, 충격을 가하면 속도에 따라 반응하여 내부 점도가 높아지는 성질을 가진 신소재 물질을 고발포 사출 성형을 통해 만들어낸 흡수체다.‘퀀폼 힙 서포트’는 퀀폼을 사용하여 고관절 부위를 지지해주는 패드와 이를 환자에게 밀착시켜주는 고정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뛰어난 충격흡수 기능과 탁월한 경량성, 유연성을 갖춘 의료기기 1등급 제품이다. 또한 해당 제품은 미국 FDA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 준비도 마친 상태다.(왼쪽부터) 알리코제약 이항구 부회장, 타누스케어 김영동 대표가 기념사진에 응하고 있다. (사진=알리코제약)알리코제약 관계자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통계와 분석을 통해 낙상사고의 78%가 60세 이상의 노인환자에게 발생하는 점과 향후 인구고령화로 인한 제품 수요증가를 예측하고 타누스케어와의 독점 판매를 체결했으며, 특히 골다공증 및 치매 환자는 물론 고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에 있어 낙상 등에 의한 골절 사고 예방을 위한 의료비 및 사회적 비용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퀀폼 힙 서포트’의 우수한 제품력으로 여성 및 노인환자 대상 골절 예방 토탈 케어 솔루션을 제공함은 물론 기존 알리코제약의 관련 의약품 및 의료기기와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유통채널 확대와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현재 국내 실버 시장의 규모는 2020년 기준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타누스케어는 자전거 에어리스 타이어 세계 1위, 리커버리 슈즈 세계 1위 브랜드를 보유한 첨단 신소재 기업 타누스의 자회사로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속도 반응형 충격흡수 신소재 ‘퀀폼’을 활용한 의료기기 사업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시니어 낙상 예방을 위한 복지 용구 안전용품, 로봇산업, 방위산업으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2024.06.18 I 김승권 기자
신장암, 암 발생률 10위로 낮지만 흡연땐 위험 2배 높아져
  • 신장암, 암 발생률 10위로 낮지만 흡연땐 위험 2배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6월 20일은 신장암 인식 제고를 위해 국제신장암연합(IKCC)이 제정한 ‘세계 신장암의 날’이다. 신장암은 신장의 여러 부분 중에서 혈액을 걸러 소변을 만들어 내는 신 실질에 생기는 암을 가리킨다.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에만 6,883명의 신장암 환자가 새롭게 발생했다. 신장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대암에 꾸준히 속할 만큼 발생률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인식은 낮은 편이다. 세계 신장암의 날을 맞아 신장암의 원인과 진단, 치료 등에 대해 알아본다.신장암◇ 흡연·비만·고혈압 등이 대표적 위험 인자로 꼽혀신장암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이 가장 대표적이다. 흡연력이 있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신장암 발생 위험이 1.5배~2배 정도 증가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의 특정 영양소를 과다 섭취하는 것과 신장암과의 관계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여 비만하게 되면 신장암의 위험이 증가한다. 과일이나 야채류, 보통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음식들은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 고혈압도 신장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장기간 고혈압에 노출된 사구체 등에 병적인 변화가 발생함으로써 이차적으로 여러 가지 성장인자의 분비, 사구체의 발암 물질에 대한 민감도 변화 등에 의해 신장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혈압의 조절로 혈압이 내려가면 신장암의 위험도도 감소한다. ◇ 증상 동반 땐 이미 암 커진 이후···복부초음파 통한 조기 진단 중요 신장은 복막의 뒤쪽에 분리되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암이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장암의 대표적 증상으로 불리는 옆구리 부위의 통증,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 배에서 혹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증상은 암의 크기가 매우 커진 진행성 신장암 환자에서만 관찰되는 증상이다. 따라서 다른 암과 동일하게 신장암도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복부 초음파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실제로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복부 초음파가 보편화되면서 신장암 조기 진단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초음파를 통해 비정상적인 모양의 혹이 관찰되면 CT를 통해 신장암으로 의심되는 혹의 크기, 위치, 개수, 주변 장기와의 관계, 전이 유무 등을 정확하게 평가하게 된다. 신장암은 바늘로 몸속 조직 일부를 흡입해내서 얻은 조직으로 현미경 검사를 시행하는 세침흡인생검은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신장암은 내부가 불균질한 덩어리라서 조직 검사 시 충분하고 정확한 조직을 얻기 어렵고, 아주 드물지만 신장암을 감싸고 있는 피막이 바늘에 의해 터지면 종양 세포가 흘러나와 바늘을 따라 파종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초음파, CT, MRI 등 영상 검사만으로도 대부분의 신장 종양을 진단할 수 있으며, 비침습적이기 때문에 생검보다 영상 검사가 선호되고 있다.◇ 환자 상태·신장 기능·병기 등 고려해 최적 치료법 적용해야과거에는 신장암이 발생하면 한쪽 신장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치적 신절제술’만이 효과적이며 안전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암 재발률과 전이 발생률 등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면서 암이 생긴 부위만을 일부분 제거하는 ‘부분 신절제술’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특히 부분 절제가 만성 신부전의 위험성이 낮고 이에 따른 이차적인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 등도 현저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작은 크기의 신장암 환자에게는 부분 신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장암의 위치와 크기, 혈관과의 관계, 주변 장기와의 관계 등에 따라 개복, 복강경 혹은 로봇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크기가 작은 초기 신장암에서는 절개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로봇 부분신절제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장암의 크기가 작고 전이되지 않은 경우, 고령인 경우, 다른 심각한 전신 질환이 있어 전신 마취를 통한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인 ‘고주파를 이용한 침절제술’을 할 수 있다. 고주파를 전달할 수 있는 침을 찔러 넣고 고주파를 이용해서 암을 녹이는 방법으로, 수술로 완전 절제하는 것에 비해서는 재발률이 조금 높으나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과거에는 신장암에 방사선치료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체부정위방사선요법(Stereotactic Radiation Therapy) 기술을 통해 원발암과 전이성 신장암의 효과적인 국소제어가 가능하여 고령 환자에게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이성 신장암의 치료에는 주로 표적치료제가 사용되어 왔으며, 수술적 치료인 세포감퇴신절제술과 병합하여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표적치료제는 여러 암종에서 기존의 항암제에 비해 더 높은 치료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보여 왔으며, 최근 활발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표적치료제와 면역치료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s)와 같은 면역항암제는 전이성 신장암 환자에서 현저한 효과를 보여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종양 미세환경을 조절하고 면역 반응을 강화하여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데, 이러한 치료 접근법은 전이성 신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고 전반적인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암이 발견될 당시 환자의 전체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 조기 진단 땐 생존율 90%···금연·건강한 식사·규칙적 운동으로 예방신장암의 5년 생존율은 86.4%(2017~2021년)로 점차 개선돼 비교적 ‘착한 암’으로 불린다. 하지만 신장암의 예후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 당시의 병기이다. 병기에 따라 완치율 및 생존율이 크게 달라진다. 초기인 1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4기에 발견되면 다양한 치료를 모두 다 시행해도 최대 20%, 평균 생존 약 2~3년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쁘다. 신장암 치료 후 재발은 대개 1~2년 뒤 잘 발생하지만, 10~15년 뒤에도 전이나 재발이 발생할 수 있어 5년 이상의 장기 추적이 반드시 필요하다.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흡연하고 있다면 금연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 체중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규칙적인 운동도 필수다. 또한 신장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1~2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복부 검진을 받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4가지 생활수칙1. 담배 피우지 않기2.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 관리하기3. 고칼로리 음식은 지양, 균형 잡힌 식사하기4. 정기적인 복부초음파 검사로 신장건강 체크하기
2024.06.18 I 이순용 기자
‘로봇 액추에이터’ 하이젠알앤엠, 19일까지 공모
  • [오늘 청약]‘로봇 액추에이터’ 하이젠알앤엠, 19일까지 공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이젠알앤엠이 오늘(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젠알앤엠은 이날과 1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밴드(4500원~5500원)의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 금액은 238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62억 원 수준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하이젠알앤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253개 기관이 참여해 10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기관 신청수량 중 약 99.91%에 해당하는 수량(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 밴드 상단인 5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하이젠알앤엠 관계자는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 5500원을 초과한 7,000원 이상을 제시하는 물량이 전체 참여 물량의 99.23%를 차지했다”며 “이미 약 60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임과 동시에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자분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하이젠알앤엠은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부품들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로봇 메이커사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액추에이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하이젠알앤엠은 상장 이후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CAPA 확보 △전기차,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06.18 I 이정현 기자
한·중 로봇청소기 대전에 중소·중견기업도 참전
  • 한·중 로봇청소기 대전에 중소·중견기업도 참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대기업과 중국 기업의 각축장이 된 ‘로봇청소기’ 시장에 국내 중소·중견기업들도 도전장을 냈다. 가성비 및 효율적 AS를 내세워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신일전자 로봇청소기 로보웨디(사진=신일전자)신일전자(002700)는 17일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 ‘로보웨디’(Robo Weady)를 출시하고 로봇청소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앞서 쿠쿠홈시스(284740)가 로봇청소기 ‘파워클론’을 출시한 데 이어 신일전자도 출사표를 던지면서 로봇청소기 시장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으로까지 확전되는 모양새다.중소·중견기업 로봇청소기 제품의 강점은 우선 ‘가성비’다. 국내 삼성전자(005930)나 중국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 등에서 출시한 로봇청소기는 기본 150만원에서 높게는 180만원까지 가격이 책정된 데 비해 신일전자 로보웨디는 129만원에 판매된다. 물걸레 자동세척·건조 기능을 뺀 쿠쿠 ‘파워클론’은 30만원 가량에 구입이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제품이나 중국 제품의 경우 고사양인 만큼 200만원을 바라볼 정도로 가격이 높은데 국내 중소·중견기업 제품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내놓아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라고 설명했다.중국 로봇청소기 판매가 급격하게 늘다보니 미처 따라오지 못한 AS망도 기존 기업들이 갖고 있는 강점이다. 로보락의 경우 18개에 그쳤던 AS 센터를 하이마트 AS망을 활용해 352개까지 늘리는 등 확충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매장 중심의 AS를 강점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AS취약점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신일전자 관계자는 “신일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전국에 있는 40여개 매장을 통해 AS 후속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로보웨디의 경우 어플 외에도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해 타겟층을 중장년층으로 명확히 했다. 지난 2022년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쿠쿠의 경우 로봇청소기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어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쿠쿠 로봇청소기 파워클론 판매량은 2022년 대비 지난해 186%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57% 상승하는 등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쿠쿠 로봇청소기 파워클론(사진=쿠쿠홈시스)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성장세가 높아 국내 중소·중견기업도 당분간은 파이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후속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2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중국 기업 및 삼성전자가 130만원대 보급형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국내 대기업들도 후발주자인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제품 신뢰도를 꾸준히 유지해 틈새시장을 확실히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I 김영환 기자
"바퀴 들어 차량 통째로 옮긴다"…'로봇 발렛파킹' 상용화 눈 앞
  • "바퀴 들어 차량 통째로 옮긴다"…'로봇 발렛파킹' 상용화 눈 앞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차량 밑으로 들어가 바퀴를 들어 올리고 스스로 이동해 좁은 틈에도 주차를 해주는 주차로봇의 민간시장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왔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말 서울 성동구 ‘팩토리얼 성수’ 주차장에서 현대위아가 개발한 주차 로봇이 공식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팩토리얼 성수는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가 현대자동차·삼성전자와 손잡고 만든 미래형 오피스다.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 공장에는 주차 로봇이 일부 투입됐지만 민간 빌딩에서 상용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위아가 ‘로보월드 2023’에서 공개한 주차로봇의 모습. 얇고 넓은 주차로봇이 자동차를 들어 올려 주차하고 있다.(사진=현대위아)앞서 현대위아는 지난해 국내 최대규모의 로봇 전시 행사 ‘로보월드2023’에 참가해 주차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로봇은 자동차 바퀴 아래로 들어가 차량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얇고 넓은 형태의 장비로서 라이다 센서가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차량 바퀴의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해 옮길 수 있다. 차량의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을 가능케 해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주차로봇은 팩토리얼 성수에서 공식 상용화를 앞두고 일부 입주사를 대상으로 공유차량에 한해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차로봇 운영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휴맥스모빌리티’가 맡았다.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는 “주차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과 카셰어링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입주사 임직원들이 업무용으로 차량이 필요할 때 전용 플랫폼으로 예약하면 로봇이 발렛존으로 차량을 들어 이동시키고. 사용 반납 후 로봇이 발렛존에서 빈 공간으로 이동주차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휴맥스모빌리티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위아와 손잡고 로봇 친화형 빌딩의 스마트 주차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팩토리얼 성수에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충전 로봇도 도입해 주차장 내 전기차에 로봇 자동 충전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차장과 연계할 수 있는 배송로봇 및 기타 로봇들의 수요도 발굴하는 등 로봇 친화형 스마트 빌딩의 표준모델을 함께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HL만도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HL만도도 당사가 개발한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파키는 주변 장애물, 주행로, 타이어, 번호판 등을 인식하고, 바퀴 사이의 거리, 차량 무게 중심 등을 스스로 판단한다. 지난해 말 첫 공개 이후 올해 상반기 경기 성남시 KT 판교센터에서 실증 테스트도 마쳤다.민간시장 상용화를 위해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의 파킹 솔루션 자회사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와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실증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반 관제시스템을 담당하고, 스마트 주차장 구축과 운영은 케이엠파킹앤스페이스가 맡게 된다. HL만도 관계자는 “3사의 파킹 토탈 솔루션 구축을 통해 내 손안의 발렛이라 할 수 있는 ‘주차로봇 서비스 대중화’를 앞당기게 됐다”며 “주차로봇 ‘파키’를 토대로 스마트 파킹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국내 ‘카카오 T 주차장’부터 해외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주차로봇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국내 환경에서 공간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줄 대안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HL만도 측은 이번 주차로봇이 기계식 주차 설비 대비 약 20%의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L만도 관계자는 “국내 주차 시장의 연간 결제액은 15조원에 이른다”며 “주차로봇은 주차 공간을 새롭게 정의해 효율성 제고와 부가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8 I 박민 기자
박재영 광운대 교수팀, 신축성 뛰어난 인체활동모니터링 무전원센서 개발
  • 박재영 광운대 교수팀, 신축성 뛰어난 인체활동모니터링 무전원센서 개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광운대는 박재영 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신축성이 뛰어난 에코플렉스(Ecoflex)와 이황화몰리브덴(MoS2) 나노 복합소재를 개발해 전도성 직물 전극에 증착함으로써 고출력을 갖는 마찰전기 나노발전기와 고감도의 인체활동 모니터링 무전원 센서를 손쉽게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왼쪽부터) 박재영 광운대 전자공학과 교수와 김홍석 석사과정생. (사진 제공=광운대)최근 웨어러블 의료 및 헬스케어 스마트기기, 전자 피부, 소프트 로봇,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등의 응용 분야에서 고감도 웨어러블 압력/인장 센서 및 친환경 전원 기술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압저항, 용량성 및 광학 원리와 같은 동작 메커니즘을 이용한 기존 압력/인장 센서는 구동을 위한 별도 전원 공급장치 필요, 실시간/연속 모니터링 시 전력소비 증가, 시스템 부피로 인한 낮은 휴대성 등의 단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웨어러블 마찰전기 나노발전기 개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는 상황이다. 특히 성능, 신뢰성, 신축성이 우수하고 생체친화적인 무전원 압력/인장 센서는 운동선수와 환자의 생체역학적 또는 생리학적 신호 등 실시간/연속 모니터링이 필요한 디지털 의료 및 헬스케어 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박 교수팀이 개발한 고성능의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는 에코플렉스/이황화몰리브덴 나노복합소재를 전자수용층으로 사용해 신축성이 탁월하다. 이황화몰리브덴은 층상 구조와 높은 비표면성으로 우수한 전하 축적 특성을 제공하며, 나노복합체의 시너지 효과로 전력 밀도가 크게 향상됐다. 또, 3D 프린팅기술로 제작된 템플릿을 사용해 나노복합소재 표면에 미세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렇게 개발된 디바이스는 신축성이 뛰어나며(230%) 2차원 나노물질인 MoS2와 Ecoflex의 결합으로 초고감도(17.18V/kPa) 및 높은 전력 밀도(11W/m²)를 나타냈다. 웨어러블 스마트기기의 친환경 전원 기술과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등 인체 움직임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무전원 센서 기술로 성공적으로 시연돼 디지털의료 및 헬스케어, 전자피부, 휴먼-머신 인터페이스, 웨어러블 전자기기, VR/AR/MR, 게임, e-스포츠 등에 폭넓게 활용 및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한국산업기술진흥원(P0020967, 2024년도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과 산업기술평가원의 산업기술혁신사업, 2023년 광운대학교 교내연구자 지원사업으로 수행됐고 연구결과는 화학공학분야 최고 수준의 세계적 학술지 엘시비어(Elsevier) 출판의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 15.1)‘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공동 1저자인 소헬 박사는 2023년 7월부터 방글라데시 공립대학(Noakhali Science and Technology University)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4.06.17 I 김윤정 기자
하이젠알앤엠, 공모가 ‘상단 초과’ 7000원…수요예측 경쟁률 1099대 1
  • 하이젠알앤엠, 공모가 ‘상단 초과’ 7000원…수요예측 경쟁률 1099대 1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 하이젠알앤엠(대표이사 김재학 김형국)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4500원~55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8일~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27일 입성할 예정이다.하이젠알앤엠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5거래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 국내외 2253개 기관이 참여해 109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238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162억 원 수준이다. 전체 기관 신청수량 중 약 99.91%에 해당하는 수량(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 밴드 상단인 5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하이젠알앤엠 관계자는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 5500원을 초과한 7000원 이상을 제시하는 물량이 전체 참여 물량의 99.23%를 차지했다”며 “이미 약 60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임과 동시에 많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자분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하이젠알앤엠은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부품들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로봇 메이커사들과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총 39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등 액추에이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하이젠알앤엠은 상장 이후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CAPA 확보 △전기차,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김재학 대표는 “하이젠알앤엠을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투명한 경영을 하며, 로봇용 액추에이터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7 I 이정현 기자
"클릭 몇 번에 AI 업무 챗봇 뚝딱"…SK C&C, '마이박스' 제공
  • "클릭 몇 번에 AI 업무 챗봇 뚝딱"…SK C&C, '마이박스' 제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 C&C는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 ‘솔루어 마이챗(Solur MyChat)’을 기반으로 직원 업무에 맞춘 AI 챗봇 생성 및 활용을 지원하는 ‘마이박스(MyBox)’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SK C&C 직원들이 마이박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 C&C)마이박스는 직원들이 자기 업무에 필요한 AI 챗봇을 수시로 직접 생성해 활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AI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 서비스다. 기업 특화 AI 솔루션 ‘솔루어’가 제공하는 채팅 서비스 ‘마이챗’에 탑재된 △재무 정보·시장 동향 검색 및 파악 △보고서 작성 및 요약 △번역 등을 비롯해, 코딩,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준수,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 정보기술(IT)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등 직무별 특화 AI도 마이박스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솔루어 마이챗에서 클릭 몇 번으로 AI 챗봇 에이전트인 마이박스를 생성할 수 있다. 이후 마이박스에 사내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문서 내용을 구조화하고 비교·검증해 정확한 답변을 도출한다. 재무제표 등 복잡한 수치 데이터에 대한 분석 및 시각화를 통한 인사이트 도출도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 의도에 맞춘 AI 챗봇 답변 방식 등을 가이드하는 AI 프롬프트도 갖추고 있다.SK C&C는 마이박스가 기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대체하는 AI 하이퍼오토메이션 서비스로 밀고 있다. 각종 사내 민원 응대 업무를 마이박스가 대행함으로써 단순 반복업무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이를 통해 기업 차원에서는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예컨대 ‘인사관리’ 마이박스를 생성해 관련 사규를 업로드해 두면 직원들이 해당 마이박스에 접속해 담당자와 대화하듯 AI 챗봇에게 물어 원하는 답을 얻고 직접 마이박스에 관련 업무 처리를 요청할 수 있다. 사규나 업무 처리 프로세스들을 담당자가 직접 업로드 관리하기 때문에 정확한 민원 응대 처리가 가능하고, 답변 어투, 답변 내용 범위까지도 지정할 수 있다. 사내 업무 시스템과 연동하면 휴가 사용이나 비용 처리 등 단순, 반복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처리되던 일들도 ‘휴가 신청해줘’, ‘비용 정산해줘’ 등 간단한 채팅으로 지시하면 있다.마이박스는 기업 상황에 따라 별도로 구축하거나 사내 클라우드 시스템에 탑재 후 VDI(데스크톱 가상화)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레거시 시스템에 연동 가능한 자연어 인터페이스 기반의 서비스 환경을 지원한다.차지원 SK C&C G.AI그룹장은 “마이박스를 통해 기업 업무 환경 곳곳에서 지금 바로 필요한 AI 챗 기반 서비스를 즉시 생성해 활용하는 진정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AI를 직접 만들고 키워가며 진정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변화하고 새로운 디지털 AI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7 I 임유경 기자
올해부터 전국에 ‘AI 자율제조 공장’ 본격 확산
  • 올해부터 전국에 ‘AI 자율제조 공장’ 본격 확산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부터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주력 산업의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AI 자율제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핵심 정책이었던 AI 자율제조 10대 선도프로젝트의 선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후보 사업에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기계, 디스플레이, 철강, 섬유, 가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첨단 및 주력업종이 모두 포함됐다. 산업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일부터 공식 수요 조사에 착수했고 공식 수요 조사(~6월 말) → 과제 공고(7월) → 최종 평가(8월)를 거쳐 8월 중 10대 선도프로젝트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산업부는 다음 달 중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후보 사업 리스트들을 공개할 예정이다.산업부는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 기업별로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산업 AI) △하드웨어(로봇), △통합시스템(SI) 등의 개발과 구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에만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지원 대상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인구구조 변화, 생산성 저하 등 우리 제조업이 직면한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AI 자율제조를 통한 제조업 생산함수의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도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해 대한민국 제조업의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2024.06.17 I 강신우 기자
제우스, 후지와 육가공 로봇 개발 '맞손'
  • 제우스, 후지와 육가공 로봇 개발 '맞손'
  • (사진=제우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및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079370)가 국내 육류가공기계 설비 전문 기업 후지와 육가공 로봇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후지는 지난 1978년 설립된 육류가공기계 설비 전문 기업이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후지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수현 후지 대표이사와 이성구 E.R&D 팀장, 황재익 제우스 로봇사업부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육가공 업계 최초 로봇 개발 및 도입을 목표로 한다. 후지의 육류 가공 및 포장 기계 설비와 제우스의 첨단 로봇 기술을 결합한 무인화 공정에 대한 연구 개발 활동을 추진한다. 개발 완료 후에는 후지가 확보하고 있는 대리점과 고객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해외 시장 진출까지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황재익 제우스 로봇사업부 본부장은 “업계 선도 주자인 후지의 니즈에 맞춘 로봇 개발을 통해 육가공이라는 신규 분야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제우스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후지 대표는 “제우스의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무인화 공정이 마련되면 인적 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 고객 만족도 성장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17 I 이지은 기자
볼보코리아,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볼보코리아,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북 지역에 스웨디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볼보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볼보 군산 전시장 전경.(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딜러인 아이비모터스가 운영하는 볼보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총 연면적 922.21㎡(약 279평)의 지상 2층 규모로, 볼보자동차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 철학에 따라 태양광 캐노피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된다.새롭게 오픈하는 볼보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군산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최신식의 ‘볼보 리테일 익스피리언스’ 콘셉트가 적용돼 볼보자동차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서비스센터에서는 월 최대 300대의 일반수리가 가능하며,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전기차 고객 대상 충전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 내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를 구비했다.볼보 군산 전시장 내부.(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1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볼보 순로기 키링을, 시승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스페셜티 구스토 커피 세트를, 계약까지 진행한 고객에게는 볼보 폴딩박스 등을 증정한다. 또한 12월 20일까지 군산 전시장을 방문해 상담 및 시승을 진행한 고객 5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리모와 캐리어 △로보락 로봇 청소기 △엘지 스탠바이미 GO △픽 바이 볼보 상품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센터에서는 17일부터 차량을 입고한 고객 전원에게 볼보 디퓨저와 함께 17가지의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고객들이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6.17 I 공지유 기자
㈜엔젤로보틱스, HD현대삼호와 조선소 맞춤형 웨어러블 장비 개발 위해 MOU
  • ㈜엔젤로보틱스, HD현대삼호와 조선소 맞춤형 웨어러블 장비 개발 위해 MOU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D현대삼호는 지난 11일 웨어러블 로봇 전문 제작 기업인 엔젤로보틱스와 ‘조선소 맞춤형 웨어러블 장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엔젤로보틱스)협약식은 HD현대삼호 신현대 사장과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조선소의 다양한 작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엔젤로보틱스가 기존 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기어(angel GEAR) 시리즈를 조선소 작업에 맞게 보완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선소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여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신현대 HD현대삼호 사장은 “조선산업 특성상 자동화를 적용할 수 없는 개소가 많은데,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작업자들이 근골격계 질환 없이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조선소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한국 조선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지금까지 엔젤기어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한 단계를 거쳤다면, 이제부터는 각 사업장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비즈니스로 진화할 단계”라며 “HD현대삼호와 엔젤로보틱스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가 어우러져 성공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삼호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하고 있고, 엔젤로보틱스는 산업 맞춤형 웨어러블 로봇의 저변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2024.06.17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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