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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2024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 한국앤컴퍼니, ‘2024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스타트업 초기 투자 공모 사업 ‘2024 산업단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KICXUP)’에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앤컴퍼니)한국앤컴퍼니가 참여하는 이번 ‘KICXUP’은 우수한 역량 및 인프라를 갖춘 기업과 혁신기술을 보유하였으나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동반성장 지원 사업이다.한국앤컴퍼니는 이번 KICXUP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3D 프린팅 △로봇 △디지털덴티스트리 △물류자동화 △정밀가공 등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핵심 비즈니스 분야와 연계된 오픈이노베이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비롯하여 회사가 보유한 풍부한 비즈니스 노하우, 첨단 인프라, 인적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엑셀러레이팅 제공을 통해 밸류업 지원에도 나선다.KICXUP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9일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서류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 40개 기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한국앤컴퍼니를 포함한 8개 기업으로부터 오픈이노베이션 및 엑셀러레이팅을 제공받는다.
2024.06.26 I 공지유 기자
로보캅·로보택시 활약…'대륙의 실력' 韓 앞질렀다
  • 로보캅·로보택시 활약…'대륙의 실력' 韓 앞질렀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 있는 이좡 경제기술개발구. 지난 6일 찾은 이좡지구에서 스마트폰의 ‘뤄보콰이파오’(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 앱으로 무인 ‘로보택시’를 호출했다. 몇 분 만에 도착한 로보택시는 출발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운행을 시작했고, 횡단보도 앞에 빨간불이 켜지거나 사람이 지나가면 바로 멈췄다. 깜빡이를 켜고 수월하게 차선변경도 해냈다. 약 10분간의 주행을 거쳐 목적지에 안전하게 내렸다.이좡지구 길거리에서는 자율주행 장치를 단 채 주행하는 택시들을 흔하게 볼 수 있었고, 현지인들이 익숙한 듯 로보택시를 호출하고 탑승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택시 호출부터 결제까지 우리나라의 카카오T처럼 간단한 방식으로 이용이 가능했다.중국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 바이두의 자율주행택시인 ‘아폴로’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첨단 기술 굴기’를 앞세운 중국이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AI스마트폰 등 다양한 IT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애플 제품의 모방품을 만든다’며 웃음거리가 됐던 샤오미는 이제 애플이 포기했던 전기차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화웨이는 지난해 최신 반도체가 적용된 스마트폰을 내놔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은 더 이상 ‘고객’이 아닌 ‘경쟁자’의 위치에 섰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중론이다.특히 중국에서 자율주행차는 그리 특별한 게 아닐 정도다. 이좡지구 길거리에 다니는 택시 상당수는 자율주행 장치를 단 채 주행하고 있었고, 현지인들도 익숙한 듯 로보택시를 호출하고 탑승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자율주행은 중국이 차세대 첨단기술로 육성하고 있는 AI가 활용되는 대표 분야 중 하나다. 바이두는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심천, 충칭, 우한 등 10개 이상 도시에서 자율주행을 가동 중이다. 누적 시험 거리는 6월 현재 1억km를 돌파했다. 지구 한 바퀴 거리가 약 4만km인데 지구를 2500바퀴 돌아다닌 만큼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한 셈이다. 이좡에서 눈길을 끈 또 다른 차량은 오토바이 정도 크기에 4개 바퀴를 달고 주행하는 무인 순찰차, 일명 ‘로보캅’이었다. 무인 순찰차는 도로 마지막 차선을 저속으로 주행하며 주변을 주시하고 있었다. 무인 순찰차는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고화질 카메라 등을 갖추고 24시간 동안 스스로 주행한다. 주변을 다니면서 불법 주차나 범죄 행위 등을 파악해 경보를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 안에는 소화기, 응급처치·폭동진압 장비가 비치됐다. 한번에 100kg을 실을 수 있는 무인 배달 로봇도 자유롭게 도로를 다니고 있었다. 이미 중국에서는 AI를 접목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IHS마킷은 오는 2030년 중국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시장이 1조3000억위안(약 2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베이징 이좡 경제시범구에서 무인 순찰차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반면 한국은 아직 자율주행에서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에 따르면 2022년 1월 기준 한국 자율주행 기업의 총 서비스 누적 주행거리는 미국 웨이모의 2.25%, 중국 바이두 3.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술 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더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첨단 기술을 앞세운 중국의 위협은 더이상 안일하게 볼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디커플링과 공급망 전쟁’ 저자인 중국 전문가 이철 박사는 “중국은 다음 달 열릴 3중전회(주요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회의)에서 미·중 갈등 등 지정학 문제를 포함해 과학기술을 국가전략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며 “문제는 세계 기술 1~2위 그룹인 미·중과 나머지 국가 간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다. 우리도 단순히 연구개발(R&D) 증감 수준이 아닌 국가 생존 차원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4.06.26 I 이명철 기자
프랜차이즈協,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워크숍’ 개최
  • 프랜차이즈協,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 19일 ‘2024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2024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워크숍에서 우수기업사례 토크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해외진출 성공기업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다.지난해 호평이 높았던 토크 콘서트에는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가 진행자로, 이종근 에스엘에프앤비(킹콩부대찌개) 전무, 임재원 고피자(고피자) 대표, 강지영 로보아르떼(롸버트치킨) 대표가 발표자로 참가했다. 이 전무는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 킹콩부대찌개의 기존 해외 진출 사례와 올해 말레이시아, 중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사례의 경험과 유의점을 소개했다. 임 대표는 국내 식음(F&B) 스타트업으로 가장 많은 6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고피자의 다양한 운영모델을 소개하고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급부상 중인 아시아 지역의 성공 전략도 제시했다. 강 대표는 튀김 조리로봇을 접목한 롸버트치킨이 국내 치킨 조리 로봇 시장을 선도해 온 성장 과정을 들려주고 국내 기업향(B2B) 사업 및 자체 브랜드 매장 운영 현황과 함께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맨해튼, 멕시코 멕시코시티,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은 애로와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과포화 단계에 접어들고 해외에서 한국 외식 문화에 관심이 높아 업계에서도 해외진출에 특히 관심이 많다”면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만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I 김정유 기자
로엔서지컬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AI 기능 강화"
  • 로엔서지컬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 AI 기능 강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수술로봇 개발 전문기업 로엔서지컬은 자사가 개발한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에 새로운 AI 기능들을 보강했다고 25일 밝혔다.로엔서지컬의 자메닉스.자메닉스는 2.8mm의 유연내시경을 기반으로 요로 및 신장결석을 제거하는 수술로봇이다. 미세 내시경으로 절개 없이 요도와 요관을 통과해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방법으로, 큰 결석은 레이저로 파쇄 후 결석을 포획하는 로봇형 바스켓에 담아 체외로 제거하게 된다.이 제품은 기존 내시경 결석치료술(RIRS) 대비 수술의 난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수술 전문 보조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도 크게 줄였다.이번 자메닉스에 강화된 기능은 모두 AI에 기반했다. 호흡 보상 기능은 수술 중 환자의 호흡이 유발하는 결석의 움직임에 대해 내시경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보상해 결석의 움직임을 상쇄하여 정밀성을 높인다. 이 기능은 결석 파쇄 레이저의 조준 정밀도를 높여 레이저 실수로 인한 장기 손상을 예방하고, 레이저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또 결석의 크기를 판단하는 AI 기능도 강화해 수술의 안전성을 높였다. 자메닉스에는 결석이 요관을 통과할 수 있는 사이즈인지를 안내하는 AI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 기능을 통해 결석크기 오인으로 인한 수술 지연을 방지하고 이후 레이저로 큰 결석을 쪼개 요관 손상 없이 결석을 몸 밖으로 빼낼 수 있게 된다.자메닉스의 경로재생 기능도 이전 버전 대비 정확도를 개선해 수술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요관 내시경이 요관과 신장 내부의 결석이 위치한 곳까지의 경로를 자동으로 주행함으로써 반복적인 결석제거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이 기능은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다녀간 경로를 인식해 결석 제거의 반복작업으로 인한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고, 환자의 요관 긁힘 등을 줄여준다.로엔서지컬은 자사의 기존 제품대비 개선된 제품으로 식약처 변경허가를 완료했다. 업그레이드된 자메닉스는 올 7월 이후 혁신의료기술 실시를 통해 임상에 도입될 방침이다.자메닉스는 2021년 12월 식약처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 2022년 10월 식약처의 제조허가를 획득했고, 지난해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3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 사용이 가능해졌다.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는 “AI 기능이 강화된 자메닉스를 통해 전 세계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매우 많은 사람들이 큰 고통을 호소하는 질환인 신장결석을 절개, 고통, 후유증 없이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4.06.25 I 석지헌 기자
“규제자유특구 활성화”…중기부, 특구 참여기업과 머리 맞대
  • “규제자유특구 활성화”…중기부, 특구 참여기업과 머리 맞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특구기간이 종료되는 제3차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이와 관련된 규제해소 및 사업화 성과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규제자유특구는 규제로 추진이 어려운 혁신·전략산업에 대해 실증특·임시허가 등을 지원해 규제를 정비하는 제도다. 규제혁신을 통해 신산업 및 신기술을 육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에 도입했다. 2020년 8월에 지정된 제3차 규제자유특구는 코로나19 계기 감염병 대응력 제고 분야, 미래 환경변화 적응과 관련된 의료·비대면 산업 분야, 수소·자동화·모빌리티 관련 신산업 분야 특구로 구성돼 있다.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경북 산업용헴프 △강원 액화수소산업 △충남 수소에너지전환 △대구 이동식협동로봇 △부산 해양모빌리티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등 총 7개 특구가 해당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올해 말 규제자유특구 기간이 종료되는 제3차 규제자유특구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실증사업별 규제정비 등 진행 상황과 그간의 성과를 점검했다. 특구 참여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더불어 투자유치, 판로개척, 후속사업 등 사업화 성공을 위한 노하우 등도 공유했다.또한 실증사업 안전성 검증 절차 개선, 실증 인프라 활용 제고, 특구 간 협력네트워크 활성화 등 특구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김홍주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은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 협의회를 통해 중기부와 특구기업 간 협력을 한 층 강화해 밀착 소통할 것”이라며 “원팀이 되어 규제해소와 더불어 특구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정부의 지원역량을 보다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체 규제자유특구별 참여기업 협의회를 정례화해 나가고 현장으로 찾아가 특구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특구 사업이 지역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5 I 김경은 기자
아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출범…“내년도 신입생 모집”
  • 아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출범…“내년도 신입생 모집”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가 미래모빌리티공학과를 신설하고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 137명을 선발한다. 학과 전용 강의실에서 모형 자동차로 자율주행 실습 중인 아주대 학생들(사진=아주대)아주대는 교육부로부터 첨단학과 증원 인가를 받아 미래모빌리티공학과를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래모빌리티공학과 오는 9월부터 진행하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자공학과·지능형반도체공학과와 함께 첨단ICT융합대학에 신설됐으며 모집정원은 137명이다. 최초 합격 신입생 전원에는 장학금과 기숙사 입사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아주대는 “미래모빌리티공학과는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입체적·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전문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아주대는 자율주행·전기차뿐 아니라 △우주와 통신 △인공지능과 지능형 로봇 등 소프트웨어 지식까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교육과정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교범 미래모빌리티공학과 학과장은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은 자동차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과 도심항공교통(UAM), 전기 시스템과 네트워크 등이 융합돼 급성정하는 분야”라며 “아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는 이러한 시장 환경에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전문 인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6.25 I 신하영 기자
나무가, 美·日 대형 AI 디바이스 기업 '맞손'...비전솔루션 매출 다각화
  • 나무가, 美·日 대형 AI 디바이스 기업 '맞손'...비전솔루션 매출 다각화
  •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메디칼쇼 재팬&비지니스엑스포2024 전시회에서 이동호 나무가 대표이사가 토카이대학교 의학부 연구교수에게 VOR 콘셉트와 비전솔루션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나무가)[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나무가(190510)가 첨단 AI 이미지 센서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급부상하는 VR·AR 기기 탑재 비전 모듈의 매출 확대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나무가는 자율주행 공간 센싱 기술 분야(라이다, Lidar) 전문 팹리스인 미국 루모티브사와 기존 전략 협력 계약에 AI 빅테크향 프로젝트를 추가로 확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루모티브가 공급하는 칩과 알고리즘을 채택한 센서 모듈을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에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루모티브는 미국 워싱턴주와 산호세에 연구기반을 둔 초고속 라이다 및 광대역 ToF 센서 전문 기업이다. 나무가는 베트남 공장에서 카메라 모듈을 샘플부터 양산품까지 직접 대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동차, 로봇 등 모빌리티 센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나무가는 동공 추적 및 3차원 영상 센서 전문 기업인 복셀센서사와도 상호 독점적 협력과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무가의 3차원 ToF 센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해 복셀센서가 연구 개발 중인 글로벌 VR·AR 기기 메이커에 ODM 형태로 납품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복셀센서는 META 개발 출신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산호세에 설립된 센서 개발 팹리스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나무가는 글로벌 빅테크향 3D ToF 센서 모듈을 공급할 수 있는 활로를 확보한다.이와 별개로 벨기에에 본사를 둔 초미세 색조 인식 이미지 센서 기업인 스펙트리씨티사와도 전략 협업 계약을 협의 중이다. 초미세 색조 인식 기술은 다가오는 생체, 사물 인식, 의료기 디바이스 개발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스펙트리씨티사는 칩 제조에서 알고리즘까지 개발을 담당한다. 나무가는 센서 모듈 대량 제조 및 공급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호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및 일본 주요 빅테크 업체들을 연달아 방문해 VR·AR 빅테크 고객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급부상하는 VX 글래스 시장에서 나무가 비전 모듈 공급을 본격화할 기반을 다졌다. 이 대표는 “2024년은 나무가 최고 경쟁력인 모바일 카메라 제품구조를 더욱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VX 글래스, 시큐리티, 모빌리티, 바이오메디컬 시장으로 확대된 비전솔루션 제품군을 선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매출 규모도 올해 4000억원대를 회복하고 2026년까지 5000억원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I 이지은 기자
에스오에스랩, 코스닥 시장 입성…‘국내 1호 라이다 상장기업’
  • 에스오에스랩, 코스닥 시장 입성…‘국내 1호 라이다 상장기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에스오에스랩이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 ‘국내 1호 라이다 상장기업’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김대영(왼쪽부터) 한국IR협의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김준만 코스닥협회 상무가 25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에스오에스랩(464080)은 25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상장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를 포함해 회사 임직원,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스오에스랩은 2016년 설립된 라이다 전문기업이다. 정 대표이사를 포함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4인이 공동 창업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제품 설계뿐 아니라 솔루션 개발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3D 고정형 라이다 ‘ML(Mobility LiDAR)’과 2D 라이다 ‘GL(General LiDAR)’가 있다. 특히, 3D 고정형 라이다는 테슬라가 주도하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체할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메라와 유사한 구조를 채택했기 때문에 소형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에서도 유리하다. 기계식 구동 방식에 기반한 기존 3D 라이다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다.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는 자율주행 시스템 이외에도 반도체 이송 장비, 자율주행 로봇, 산업안전,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제품 개발, 양산 준비 등 R&D 고도화에 대거 투입해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시장 개화를 앞둔 자율주행 라이다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 에스오에스랩 측 설명이다.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에스오에스랩은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뿐 아니라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들과도 활발한 협업을 진행하며 높은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연구개발을 가속하는 동시에 상용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연평균 62.8%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4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재차 2배 성장에 성공했다. 국내 자동차 램프 분야 점유율 1위 ‘에스엘(SL)’ 등과 자율주행 차량 탑재용 소형 라이다를 개발하고 있을 정도로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했다. 주당 공모가는 1만1500원으로 확정됐으며, 총 공모 금액은 230억원에 달한다.
2024.06.25 I 박순엽 기자
LG전자, 로봇·가전·자동차 등 AI 생태계 확대 기대-KB
  • LG전자, 로봇·가전·자동차 등 AI 생태계 확대 기대-KB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증권은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로봇·가전·자동차로 인공지능(AI) 생태계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기 기준 국내 30대 그룹의 AI 전문 임원 수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AI 전문 임원이 가장 많은 LG그룹의 AI 전문 임원 수는 지난해 대비 23명이 증가한 55명으로 국내 30대 그룹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LG그룹이 2020년 국내 그룹사 최초로 LG AI 연구소를 설립, LG전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며 계열사들과 체계적인 협력을 진행해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표=KB증권)또 김 연구원은 LG그룹이 LG전자·LG CNS 등이 개발에 참여한 초거대 AI 언어 모델인 엑사원(EXAONE) 2.0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엑사원은 4500만건의 전문 문헌(특허, 논문)과 3억5000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해 국내에선 네이버, 다음으로 최대 규모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LG전자는 엑사원 (EXAONE) AI를 제품에 접목해 B2B 및 B2C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AI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AI 플랫폼이 모바일 중심에서 LG전자가 보유한 로봇·가전·자동차 등으로의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LG전자는 자사 AI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사업에 접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세계적으로 7억개의 가전 제품이 구동되고 있는 LG전자가 앞으로 북미 빅테크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LG전자가 연평균 30% 매출 증가가 전망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도 AI 기능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전력 비용 절감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냉난방공조 매출은 전체 가전 매출의 15%를 차지하지만, 이익 비중은 30%로 추정돼 앞으로 냉난방공조 매출 증가는 가전 이익 증가로 직결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더욱이 내년부터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매출은 냉난방공조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조 단위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올해와 내년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LG전자는 앞으로 엑사원을 통해 AI 생태계 확장이 기대돼 이는 곧 주가 재평가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5 I 박순엽 기자
‘라이다 기술 전문’ 에스오에스랩, 코스닥 시장 입성
  • [오늘 상장]‘라이다 기술 전문’ 에스오에스랩, 코스닥 시장 입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이 오늘(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기업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오에스랩(464080)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2016년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를 포함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4명이 모여 창업한 라이다 기술 전문기업이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사진=박순엽 기자)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로, 카메라와 달리 사물 간 거리 측정을 할 수 있고 개인정보도 보호할 수 있어 자동차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산업 안전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된다. 에스오에스랩은 자체 개발한 차별화된 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OEM, 글로벌 IT 기업, 글로벌 자동차 램프 기업,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특히, 기존 라이다에서 모터·미러를 제거하고 라이다 주요 구성품을 직접 설계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기계식 라이다의 가장 큰 약점인 가격과 크기를 극복한 라이다 ‘ML’을 개발하는 등 라이다 관련 기술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를 통해 4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44%를 기록, 오는 2027년엔 매출액 1443억원과 영업이익 443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에스오에스랩은 매출액 41억원, 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에스오에스랩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10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8.15%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인 7500~9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1만1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1만1500원으로 결정됐다. 에스오에스랩은 이어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2166.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6조2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상장의 공모금액은 23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16억원 수준을 기록할 예정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공모한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제품 양산화 준비 및 신제품 개발에 사용되는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로봇 및 오토모티브향 제품 공급 △산업 안전 및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향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에스오에스랩의 기업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라이다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4.06.25 I 박순엽 기자
LG전자, 구독사업 가속 페달…'2030년 매출 100조' 가속
  • LG전자, 구독사업 가속 페달…'2030년 매출 100조' 가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구독 사업을 새로운 캐시카우로 육성하고자 도입 모델을 늘리고 진출 시장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서비스 적용 제품군을 기존 가전·노트북 등에서 로봇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제품을 한 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생태계 사업방식을 통해 매출 안정성을 높이고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가전·노트북 넘어…로봇 ‘LG 클로이’도 구독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구독 사업 모델을 적용하는 제품군을 지속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가전·노트북에서 나아가 로봇까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LG전자의 대표 로봇 제품은 ‘LG 클로이’다. 현재 로봇 시장은 렌탈 전문점을 통한 렌탈 방식이 주류인데, LG전자가 구독 모델을 도입할 경우 LG전자가 사업 주체가 되는 동시에 로봇 관리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할 전망이다.이 같은 부가 서비스가 기존 렌탈과의 가장 큰 차이다. 로봇뿐 아니라 구독 모델을 도입한 모든 LG전자 제품에 해당한다. 특히 가전제품에 추가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UP)가전 2.0에서는 LG전자가 외부 제휴업체와 맺은 가사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모바일 비대면 세탁 △세제 및 유제품 정기배송 △집 청소 및 냉장고 정리 등이다.아울러 통상 렌탈의 경우 제품별로 렌탈 기간이 상이한 반면 LG전자 구독 서비스는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월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4년~6년 구독 후에는 가전제품의 소유권이 이용자에게 넘어가는 점도 특징이다.LG전자가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제품군은 냉장고·세탁기·청소기·정수기·안마의자·공기청정기 외에 TV·노트북 등 21가지다. LG전자가 구독 사업을 적극 육성 중인 만큼 기존 제품 및 로봇뿐 아니라 다른 제품군으로도 구독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말레이 이어 대만·태국 진출…美·EU도 노린다LG전자는 구독 사업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 대만과 태국에서 가전 구독 사업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선 지난 2019년 해외 국가 중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구독 사업을 시작했는데, 올해 3월에는 종합 가전 구독 서비스 ‘LG 렌트업’도 출시해 세탁기·건조기·에어컨·냉장고 등 9가지 제품 구독까지 가능해졌다.지난 3월 LG전자가 선보인 말레이시아 종합 가전 구독 서비스 ‘LG 렌트업’. (사진=LG전자)LG전자는 아직은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구독 사업의 해외시장을 넓히고 있다. 다만 앞으로는 미국·유럽 등 서구권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많은 시장에서 구독 모델을 안착시킨다면 더 높은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LG전자는 보다 다양한 구독 방식 역시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17일 특허청에 ‘감성구독’, ‘경험구독’, ‘체험구독’ 등 상표권을 출원했다. LG전자는 “상표권 선점 차원의 목적”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는데, 구독 사업을 보다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안정적 구독 수익…’2030 비전’ 달성 위한 성장 동력LG전자가 구독 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 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통상 LG전자는 가전 성수기인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하고 비수기인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나빠지는 경향을 보여 왔다. LG전자 내부에선 이런 경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정기적으로 수익이 들어올 사업 구조를 구축해 왔다.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수익을 안정화할 필요성이 크다. LG전자는 2030년 100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그 방안으로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진출 △플랫폼 사업 전환 등을 제시했고 이를 위해 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주주 등 외부 투자자들을 고려한 회사의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안정적 실적을 만드는 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2024.06.25 I 김응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행 6개월 앞 금투세, 혼란의 늪-IT 인프라 우수, 정부 지원 탄탄 창업하러 韓 오는 외국인 2배로-리튬 배터리 1개 폭발하면서 발화 22명 목숨 앗아간 화성 공장 화재-구독 연매출 1조 눈앞…LG 미래전략 통했다-[사설]진격의 K방산…4대 강국 도약, 불가능한 꿈 안디ㅏ-[사설]대학가까지 번진 전세사기 피해, 보고만 있을 텐가△종합-‘직무급제 가속화’로 조직 혁신 전세사기·공사비 분쟁 해결사로-가슴 속에 개신 ‘스마일’ 메이저퀸·파리행티켓 품었다△금투세 시행 반년 앞 논란 가중-“채권투자 위축·펀드런 우려…금투세 도입 전 제도 보완 시급”-“금투세 도입하되 거래세는 폐지, 장기투자 인센티브도 마련해야”-‘큰손 떠날라’…1%만 내는 금투세, 폐지 청원 6만명 돌파△종합-물로는 진화 어려운 리튬배터리 3,5만개…피해 더 키웠다-중대재해법 위반했나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전통시장 카드 소득공제율 40→80%로 온누리상품권 발행량·사용처도 늘린다-‘맏형’ 현대차 노조 파업 전운에…완성차업계 도미노 파업 공포-강달러에 계속되는 엔저 리스크…“달러당 168엔까지 오를 수도” 경고△글로벌 스타트업 ‘코리암드림’ 러시-“스피드·인프라·인재 삼박자…한국의 창업환경 매력 넘쳐”-“교육점수 따지는 韓…성장성 보고 OK하는 美·英”-“수년내 외국인 창업가 유니콘 탄생 이끌 것”△정치-여야, 원 구성 합의했지만…특검법·재입법 등 곳곳에 ‘협치 암초’-“내 편 하자”…與 당권주자들, 세 불리기 경쟁-연임 위해 사퇴한 이재명 일극체제 대항마 등판설도-진화하는 ‘수리온’, 실전배치 완료…수출시장 정조준-주일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내정△경제-“최고 50% 상속세율, 밸류업 기업은 6~30%로 낮춰야”-법인세 신고 100만개 돌파 3분의 1은 적자…세액 6.2조↓-한은 “中 알리·테무 공습…韓 제조업에 부정적”-이정식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파업 만능주의 부를 것”△금융-거대 야당 입법 폭주에 금융권 ‘죽을 맛’-생명보험 불완전 판매 ‘0건’ 우수인증설계사 1.5만명 배출-“덕후 취향저격이 핵심…굿즈같은 캐릭터 카드 통했죠”-새마을금고 ‘지역상생 4대 핵심’ ESG 경영 박차△글로벌-지지율 나락인데…‘포스트 기시다’가 안보인다-‘총선 참패 위기’ 마크롱 “대통령 사임 계획 없다”-폭염 속 성지순례 1300명 이상 사망-바이든 ‘부자 증세’ 지지 나선 美 백만장자들-EU “애플, 디지털 시장법 위반”△산업-로봇으로 구독대상 넓히고…해외 신시장 뚫는다-“구독 통해 고가제품 장벽 낮출 것”-고가 수입차 개인 구입 불황 여파에 올들어 뚝-美조선소 품은 한화오션…힘 받는 방산·에너지 사업-SK하이닉스, CEO 직속 지원조직 신설-LS전선, 캐나다 배터리공장에 대용량 전력 배전 시스템 공급△산업-‘선재’ 업고 뛴 가입자…티빙, 넷플릭스 턱밑 추격-“1시간 걸리던 폰 개인정보 삭제 10분 안에 무료로 지워드려요”-사조 ‘매출 1조’ 푸디스트 품었다…식품업계 3위 도약-꼼수인줄 알았던 490㎖ 콜라…500㎖보다 ㎖당 가격 싸네△제약·바이오-“유산균은 소장서만 살아…대장 개선 주역은 비피더스균”-보로노이 폐암 치료제 하반기부터 임상 속도-“mRNA 신약 개발 핵심 LNP확보…특허 추진”-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투여 환자 3만명 돌파△증권-CMA·MMF서 코스피로…슬금슬금 개미 귀환-3815원 찍고 1977원 마감 상장 첫날부터 널뛰는 스펙주-“나스닥 투자하며 年15% 배당…월분배형 ETF 종지부”-“내달 식품사업 법인 설립 한류스타 2대 주주로 참여”-‘KB온국민TDF’ 디폴트옵션 클래스 수익률 1위△부동산-신생아 대출 풀리자 집값 꿈틀…‘9억 키맞추기’ 조짐-‘청담르엘’ 공사 중단 위기에…서울시, 갈등 중재 전문가 파견-‘1기 신도시 선도지구’ 경쟁 시작…11월 최종 발표-LH, 매입임대 전담조직 신설…1만 가구 공급 늘린다△문화-미술 경매 뜬 오피스텔 ‘예술’이면 다 판다-무서워서 ‘포기 비상벨’ 이토준지 만화 속으로△스포츠-아쉬운 연장 패배 김주형 “시즌 도약 계기로 삼겠다”-고진영도 살아났다…女골프 파리올림픽 메달 ‘청신호’-비보이 ‘홍텐’ 김홍열, 올림픽 무대 선다-전반기 20-20…훌쩍 커버린 아기호랑이 김도영-‘국가대표 풀백’ 설영우, 세르비아 진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근로시간·정년제도 개편…1년 안에 노사정 합의 가능할 듯”-“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단계적 확대 논의 시작해야”△삼성 AI가전 夏夏夏-두개의 심장으로 하이브리드 쿨링…전기료까지 낮추는 냉장고-사각지대 없이 더 똑똑하게 쿨…무풍 新바람△피플-“韓 AI반도체 공급망 소외…2030년대 위기 직면할 것”-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조사관리관에 육성권-은행연합회 “국가유공자 소원 이루어드려요”-신학철 부회장, 韓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 이끈다-제일기획, 세계최고 광고제 ‘칸 라이언즈’ 두각-중기중앙회, 새만금개발 성공 뜻 모아-롯데손보, 모바일 중심 디지털 전환 시동-“매트라이프생명, 생보업계 톱5 도약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채상병 청문회’서 드러난 전략적 사유의 빈곤-[기자수첩]불법 채권 영업에 눈감은 금융당국-[생생확대경]‘체코 원전’ 수주전, 국민 응원 필요하다-[e갤러리]신영미 ‘첫 번째 개화’△전국-물놀이장 열고 도로 물청소…폭염 대응에 팔걷은 서울 자치구-‘조림왕’이 일생 바친 편백나무숲…산임경영의 기반되다-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이용 2억건 눈앞-부천시, 택시복지센터 건립 추진…내년 5월 준공-“교통 혁신하고…신도시·구도심 균형발전에 힘 쏠을 것”-경기도, R&D 中企에 300억원 저금리 특별금융△사회-수백억 가로채도 최대 15년형…“보이스피싱 양형 기준 세분화해야”-‘바선생’ 잡으면 5만원 드립니다-의대생까지 반수대열 합류…학원가 “올해 반수생 역대급”-넓어지는 불법 리베이트 “32건·119명 수사 진행중”-홍수기 대비…수자원공사 ‘재난안전 실전체제’ 전환
2024.06.24 I 박경훈 기자
  • 임플란트 개당 적용 비용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지난달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료와 비용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0.8%가 임플란트 적정 개당 비용이 50~60만 원이라 답했다. 이는 120~130만 원 선으로 평가되는 임플란트 치료 비용(65세 이상 건강보험수가)보다 다소 낮은 금액으로 임플란트 치료 시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하는 바람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의 임플란트 비용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환자의 전신 상태 파악 및 구강검진, 의사의 시술 술기, 보철 재료, 사후 유지 관리비 등이 포함돼 측정되기에 비용이 높다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덤핑 치과 사태로 인한 초저가 임플란트 시술이 늘어나면서 임플란트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설문 조사는 임플란트 적정 비용에 대한 논의와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는 덤핑 치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적정 임플란트 비용을 측정할 수 있는 판단 기준, 그리고 국민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치과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심포지엄, ‘초고령사회, 임플란트 치료 바로알기’를 개최했다. 24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1부 주제발표와 2부 패널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고홍섭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백세시대, 치아건강은 노쇠 관리의 열쇠’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고 교수는 “노인의 건강을 개별 질환이 아닌 기능 회복 측면에서 포괄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기에 구강기능 회복은 구강 노쇠뿐만 아니라 전신 노쇠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고 교수는 “노쇠(frailty)는 노화로 인한 생리적 기능의 점진적 저하로 여러 질환과 사망률 증가 등의 부정적인 건강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데, 이런 개념을 구강 영역에 적용한 ‘구강 노쇠(oral frailty) 정보가 축적되고 있다”며 “구강 노쇠 상태가 되면 구강기능 장애뿐만 아니라 전신 노쇠 발생 및 사망률 증가의 위험성을 높인다”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의 경우, 2018년부터 구강 노쇠를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하고 국가건강보험의 평가 영역에 포함시켜 조기 관리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구강 노쇠를 만성염증과 더불어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을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로 여기고, 노인건강에 있어 구강기능의 회복은 전신 노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뒤를 이어 서정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홍보이사가 ’임플란트 치료와 비용, 국민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를 주제로 발표했다. 서 이사는 “잊을만하면 치과 먹튀 사건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나 저렴한 임플란트 비용으로 환자를 유인하고 진료비를 받고 갑자기 폐업하는 사례들이 많이 늘고 있다”며 임플란트 치료가 중요하고 꼭 필요한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건들로 인해서 치료가 필요하지만 꺼리거나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임플란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국민 인식도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인식도 조사는 1,2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실시했으며 20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응답을 담았다. 가장 먼저 임플란트 치료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67.2%에 해당하는 824명이 치과(병원) 신뢰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임플란트 브랜드 응답자가 16.7%, 비용이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15.9%였다. 임플란트 치료를 결정한 후 치과를 선택할 때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정부나 협회 등에서 인증받은 치과라면 믿고 선택할 수 있다는 응답자가 28%로 가장 많았다. 지인 추천 치과 22.2%, 비용이 저렴한 치과를 선택한 응답자도 19.8%를 차지해 세 번째로 많았다. 임플란트 치료를 망설인 이유에 대해선 응답자 39%가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 국민이 생각하는 적정 임플란트 개당 가격은 50~60만 원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40.8%가 50~60만 원이 적절하다고 생각했고, 40만 원 이하가 적당하다는 응답자가 28.1%로 다음을 이었다. 70~90만 원이 21.8%, 100만 원 이상이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0%가 채 되지 않아 현재 임플란트 치료 평균비용과 국민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비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문제가 되는 덤핑 치과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올바른 임플란트 치료 방법과 적정 비용에 대한 안내‘가 가장 필요하다는 답변이 45.7%로 가장 많았다. 또 기관 및 단체에서 인증하는 전국 ’착한 치과‘ 정보 공개도 18.9%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주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공보이사는 노쇠예방, 올바른 의료기관 선별법’에 대해 제언했다. 이주환 공보이사는 “바야흐로 의료광고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 알맞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허위 혹은 과장 광고로 현혹하여 일반 국민들에게 잘못된 의료 정보와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상업 광고가 횡행하고 있다”며 “의료의 특성상, 의사와 환자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올바르고 근거 중심의 진료 및 사후관리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이에 반하여 대부분 상업적 광고를 앞세운, 이른바 덤핑 혹은 이벤트 병원들이 치과계에도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라 설명했다.이 공보이사는 “그동안 심심치 않게 언론이나 주변인들로부터 잘못된 치과 치료 특히, 임플란트 관련 부작용이나 무책임한 진료로 인한 분쟁 등 눈살을 찌푸리는 소식들이 들려오는 와중에, 최근 다시 한번 덤핑치과 관련 사건이 일어남으로써, 덤핑 치과의 문제점들이 누적되고 있다”며 “덤핑치과의 문제로 인한 피해는 무엇인지 파헤치고, 덤핑 치과같이 옳지 않은 의료기관을 특정할 수 있는 특징들을 살펴, 향후 일반 국민들이 해당 치과들을 피해서 올바른 의료기관에서 양질의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유태영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이사는 ‘불법의료광고 치과의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유태영 홍보이사는 “의료광고는 의료인 등이 신문, 잡지, 인터넷, 인쇄물 등의 방법으로 의료행위와 의료기관 및 의료인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나타내는 행위를 말하며, 광고에 앞서 사전의료광고 심의를 거치게 되어 있지만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특히 최근 저수가 임플란트를 광고하며 환자를 유인하는 불법의료광고가 증가하며 소비자 피해는 물론 치과 신뢰도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라 설명했다. 이에 “최근 치과 개원가에서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불법의료광고의 단절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는 불법의료광고를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치과에 대해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 밝혔다. 마지막 발표자인 허영구 대한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부회장은 ‘K-Dental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제언했다. 허 부회장은 “지난 10여 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룬 한국 치과산업은 지난해 4조 원에 이르는 수출을 달성했으며, 특히 치과 임플란트 산업은 한국 전 의료기기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며 “20여 년 전만 해도 한국 임플란트는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수입했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제조회사들이 설립되면서 자체 기술력으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한국에는 10개 이상의 주요 임플란트 제조사가 있고 전 세계 치과 임플란트 시장에서 판매 수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치과 산업계의 혁신적인 술식과 기기 개발, 그리고 지속적인 임상 교육의 결과라 밝혔다. 그 결과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한국 치과의사의 비율이 10%에서 80%로 증가하여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허 부회장은 “한국은 국제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통해 해외에서도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용자 수를 늘리고 수출을 확대하는 중이며, 머지않은 미래에는 디지털 AI 및 로봇의 도입과 일반화를 통해 다시 한번 치과 산업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국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부에서는 치과 의료계 및 언론인, 시민 소비자 단체, 정부 부처 관계자를 모시고 60분간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백상현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부회장과 민태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부회장(국민일보 의학전문기자)이 공동 좌장을 맡았고 ▲이금숙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부회장(헬스조선 의학전문기자) ▲김종엽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차기회장 ▲이강운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우보환 대한노인회 제1사무부총장 ▲전은정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허영구 한국임플란트산업협의회장 ▲윤병기 후생신보 부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임플란트 치료의 표준 비용 제시에 공감하고, 덤핑치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방안과 올바른 치과 선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24.06.24 I 이순용 기자
北드론 위협 대응 민·관·군 협력체계 점검…서울시 '3차 안보포럼'
  • 北드론 위협 대응 민·관·군 협력체계 점검…서울시 '3차 안보포럼'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두 차례 안보 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북한의 드론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민·관·군 협력 대(對)드론 방어 시스템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메가시티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3회 서울시 안보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2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메가시티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을 주제로 서울시 3차 안보포럼을 개최했다. 앞서 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과 고출력전자기파(EMP) 위협을 진단하기 위해 지난해 두 차례의 안보 포럼을 연 바 있다.이번 3차 포럼은 드론의 위협과 세계적 동향, 기술적 수준 등을 공유하고, 메가시티 서울의 대드론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군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비롯해 서울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안보정책자문단, 대드론 분야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포럼에선 △김성우 육군대학 교수 △김기원 대경대(국방로봇학회) 교수 △이만희 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장(준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최근 전쟁으로 본 드론·대드론체계와 대도시형(서울) 대드론체계 구축방안, 민·관·군 통합 대드론체계 구축방안 등을 공유했다. 이어 조상근 카이스트 국가미래전략기술정책연구소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에선 김광석 산업통상자원부 비상안전기획관, 강경일 국방부 군구조혁신담당관(대령), 신희준 경운대 교수 등이 대드론체계 구축을 위한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김성우 교수는 포럼에서 “드론으로 대표되는 무인기 시스템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드론 체계는 미래 전장의 승패를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로 그 중요성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북한은 이번 오물풍선 살포와 같이 다량의 기구들을 드론, 무인기들과 함께 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며 대드론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군 협력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기원 교수는 최근 드론 위협과 대드론체계의 특성을 소개하고 대드론 ‘권역화’구축 방안,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지능화·효율화 대드론체계 운용방안 등 메가시티형 민·관·군 통합 대드론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또 이만희 준장은 북한 드론 위협 추세와 드론 대응 방공작전 개념을 소개하며 군(軍) 전력만으로는 모든 국가 중요시설을 방호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과 통합된 민·관의 다중방어체계 구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지정토론자로 나선 김광석 비상안전기획관은 2014년 북한 무인기 활동 식별 이후 정부 차원에서 진행해왔던 대드론체계 운영의 성과를 소개했다. 또 지자체 대드론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지침보완, 드론 정보공유 및 관제방법, 실증사업 필요성 등 서울시 대드론체계 구축을 위한 선행 요건을 제언했다.강경일 대령은 군 차원, 국방혁신을 통해 드론의 파급력을 파악하고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대응하고자 과제·과업화해 분야별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드론체계 구축에 있어 서울시가 우선 대비하되, 유사시 ‘위기대응 회복탄력성’ 역량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언했다.마지막으로 신희준 교수는 내륙 최대규모의 산업단지와 국가 중요시설이 있는 경북 구미지역 민·관·군 통합 대드론체계 구축현황을 소개하며, 각 지자체별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민·관·군의 통합된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오 시장은 이날 포럼을 끝까지 지켜본 뒤 “최근 안보·외교 국면에 계속해서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토론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상당히 유용한 시간이 될 거 같다”며 “1000만 서울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민관군이 함께 이 호흡을 맞춰가며 내실 있게 (효율적인 대비태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4 I 양희동 기자
중앙보훈병원, 국가유공자 및 고령 환자 진료역량 강화
  • 중앙보훈병원, 국가유공자 및 고령 환자 진료역량 강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노상익)은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달성한 병원의 성과와 발전 계획에 대해 25일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은 6.25전쟁 막바지인 1953년 2월 대구 제2구호병원을 모태로 설립돼, 현재는 1,400여개 병상과 30여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하루 평균 4천5백여 명의 외래 환자가 내원하는 초대형 공공병원으로 성장했다. 7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쟁이나 군에서 부상당한 국가유공자를 치료하고, 평균 연령 75세로 접어든 보훈대상자를 돌보며 쌓아온 고령자 진료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중앙보훈병원은 5가지 성과를 달성했다.첫째, 국내에서 유일하게 단일 기관 내 급성기병원, 재활센터, 요양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재가서비스를 갖춰 ‘환자 맞춤형 전 생애주기 서비스’를 정착시켰다. 민간에서 수행이 어려운 ‘급성-재활-요양-재택치료’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융합형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가정간호, 가정호스피스 등 다양한 재가서비스까지 제공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원거리에 거주하는 환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둘째,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고령자 및 중증 진료 역량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2020년 10월 로봇수술 센터를 개소한 이후 ‘다빈치 Xi’로봇수술은 최근 1000례를 돌파했으며, 간·신장 이식,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등 고난이도 시술 및 수술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나아가 4대암 적정성평가 6년 연속 1등급 및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6개 항목 1등급을 획득하고, 고강도 표적치료기능을 갖춘 ‘암치료 선형가속기(트루빔STX)’를 도입하는 등 암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셋째, 중앙보훈병원은 ‘스마트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입원생활 안내 로봇, 검체 이송 로봇 등 5G 기반의 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환자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차세대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아가 보훈의학연구소를 운영해 보훈대상자와 지역주민의 질병 원인 규명과 치료 기술을 특화하는 등 연구 활성화와 보훈의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넷째, 중앙보훈병원은 강동구·송파구·하남시를 아우르는 편리한 교통과 접근성을 갖춘 강동구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초 지하철 9호선‘중앙보훈병원역’에서 병원 건물 내부까지 곧바로 출입할 수 있는 연결통로를 개통해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다섯째, 2월부터 시작된 전공의 공백이 네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보훈병원의 외래 진료 환자 수는 공백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공의 100여명의 수련병원 역할을 수행해 온 중앙보훈병원은 최근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전문의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으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며 공공의료기관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노상익 병원장 직무대행은 “2025년 대한민국은 65세 인구가 전체의 20%에 달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대비해 중앙보훈병원은 그간 쌓아온 고령 환자 진료 노하우를 활용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감염병 및 의료 공백과 같은 국가적 의료 위기 극복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 분들을 기리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분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4 I 이순용 기자
신동우 교수, 제12대 한국정맥경장영약학회 이사장 취임
  • 신동우 교수, 제12대 한국정맥경장영약학회 이사장 취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신동우 교수(사진)가 제12대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국제학술대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2024년 6월 22일부터 2년간이다.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영양치료와 임상영양학을 연구하는 학술단체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 다양한 직군이 참여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영양집중지원팀(Nutrition Support Team; NST) 인증평가사업을 통해 영양치료의 질관리 및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유병률을 낮춰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의료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임상영양학 관련 임상지침 및 가이드라인 제정, 논문집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신동우 이사장은 “영양의학은 치료 후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합병증 예방에 기여하기 때문에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의학 분야 중 하나다”라며 “다양한 의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회의 특징을 살려 활발한 교류와 연구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신동우 이사장은 상부위장관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암센터장과 로봇수술센터장을 역임했고, 현재 외과 과장을 맡고 있다. 2015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다빈치 Xi를 이용한 위전절제술에 성공했다. 또한 대한내시경로봇외과학회, 유럽임상영양학회, 국제위암학회,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대한위암학회, 대한외과학회 등에서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06.24 I 이순용 기자
렐루게임즈,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정식 출시
  • 렐루게임즈, 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 정식 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인공지능(AI)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크래프톤)스모킹 건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 게임이다. 이용자는 AI 전문 탐정이 되어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범인을 찾아야 한다. 기존 선택지형 추리 게임과 달리 자연어 처리 기반의 자유로운 채팅을 통해 사건의 용의자인 로봇들을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이용자는 범죄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물건들을 조사해 단서를 수집하고, 수사 상황판에 단서들을 나열해 숨겨진 연관성을 찾아내야 한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했다고 판단하면 추리 결론을 제출하고 정확도에 따라 평가 점수를 받게 된다. 답을 맞히지 못한 부분은 시나리오를 반복 플레이하면서 해결할 수 있다.이용자는 게임에서 각각 맨션, 연구소, 갤러리, 바이오랩, 병원 등에서 발생한 총 5건의 사건을 만나볼 수 있다. 이용자는 개별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게임의 세계관을 파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서사를 관통하는 세계관과 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할 수 있다.렐루게임즈는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인 GPT-4o(포오)를 자체 기술로 게임에 맞춤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게임 속 로봇 용의자들은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각자 부여된 개성에 맞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로봇 용의자들은 모호한 진술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하기도 한다. 이용자는 로봇 용의자들의 진술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가려내야 하며, 날카로운 질문으로 사건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답변을 획득해야 한다.렐루게임즈는 최근 스팀 신작 게임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스모킹 건 체험판을 출품했다. 스모킹 건 체험판은 독특한 게임성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체험판 이용 후기와 기대평이 소셜네트워크(SNS)에 다수 게재됐고, 여러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이 스트리밍을 통해 체험판을 즐기기도 했다.한규선 스모킹 건 총괄 PD는 “체험판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에게서 그저 똑똑한 챗봇과 대화를 하는 수준을 넘어 탐정의 역할에 몰입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발견했다”며 “머지않아 다가올 인간 수준의 사고력을 갖춘 인공일반지능(AGI)의 시대를 앞두고 인간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상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6.24 I 김가은 기자
삼성전자,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231건' 무상 이전
  • 삼성전자, 중소·중견기업에 '특허 231건' 무상 이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활용가치가 높은 특허 231건을 무상으로 제공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나눔 공고’를 통해 삼성전자의 나눔기술을 공개하고, 오는 8월 6일까지 신청 기업을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013년 시작된 ‘기술나눔’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무상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이번에 삼성전자가 이전하는 주요기술에는 △착용자의 두피로부터 신호를 측정해 현재 보행 속도를 계산하고 목표로 하는 보행 속도가 되도록 보조해주는 ‘착용형 로봇’ △사용자의 화면 구부림 동작만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화면의 물체가 이동해 어플 기능을 실행하는 ‘디스플레이 장치’ 특허 등이 있다.지난 2015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559개 기업에 1014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해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키워드랩의 경우 지난 2020년 삼성전자로부터 이전받은 이미지내 반사광 제거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 렌즈 모듈 신제품을 개발, 지난해 5억1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나눔 신청은 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이후 심의를 거쳐 나눔 대상으로 선정된다. 오는 7월 16일에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삼성전자 기술나눔 현장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나눔기술로 제공된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 및 의료기기 분야 등의 우수 기술들을 활용한다면 기업이 현재 보유한 기술과 융합해 신제품·신기술을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며 “우수 기술 이전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실천하고자 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적극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24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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