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휴머노이드·웨어러블·모그립…로봇 신기술 뽐낸 서울대 공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대 공과대학은 ‘제1회 서울대 로보틱스 데이(SNU Robotics Day)’를 성료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9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공학관에서 열린 ‘제1회 서울대 로보틱스 데이’에서 사람이 손가락으로 집어 손바닥에 올리면서 잡는 원리를 처음으로 적용한 ‘모그립 로봇팔’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서울대학교)지난달 29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공학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주제별 융합 연구를 지원하는 서울대 공대의 공학 혁신 프로그램 ‘킵 워치(Keep Watch)’의 일환으로, 로봇 분야의 융합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대에서 로봇을 제작·연구·활용하는 공학자들이 연구실을 소개하고, 로보틱스 연구 성과와 로봇 데모를 발표하는 1부와, ‘창의공학설계’ 수업 수강생 60명이 직접 만든 로봇으로 ‘로보콘’ 결승전을 치르는 2부로 진행했다.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축사에서 “연구자들은 로봇과 같은 미래 핵심 기술을 연구할 때 먼저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사회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인지부터 파악하고 공유해야 한다”며 “그에 대응하는 기술 혁신의 방향성을 함께 찾기 위해 로봇 공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로보틱스 데이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강조했다. 1부에서는 서울대 내 25개 연구팀이 최근 논문으로 발표했거나 개발 중인 로봇들의 제작 원리를 설명했다. 특히 새로 개관한 인공지능(AI) 교육연구 공간인 해동첨단공학관의 인공지능(AI) 로봇 클러스터에서는 40여명의 연구원들이 로봇을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입구에서 손을 내밀면 센서로 인식해 잡아주는 안내봇 ‘휴머노이드 로봇’과, 직접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아울러 특수천으로 제작해 가벼우면서도 무릎의 부하를 줄이는 ‘엑소 언로더 로봇’,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보조하는 조끼 모양의 ‘스쿼트 로봇’, 중량물 작업 시 척추가 부담하는 하중을 줄이는 ‘허리 동작 보조 웨어러블 슈트’, 사람의 고관절을 움직여 걷고 뛰는 기능을 향상시킨 ‘고관절 보조로봇’ 등도 선보였다.또한 사람이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어 넓은 손바닥에 옮겨 담는 이동 원리를 로봇 분야에서 처음으로 구현한 ‘모그립 로봇’, 좁은 공간에 차곡차곡 접시를 정리하는 ‘접시 수납 로봇팔’의 데모는 서울대 연구팀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이 밖에도 수술 중 환자 조직과의 촉감을 측정해 마치 직접 손으로 수술할 때처럼 의료진의 손에 촉각 정보를 전해주는 ‘햅틱 수술 로봇’을 비롯한 의료용 로봇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개발 모델에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공간인식 AI 프로그램을 설치해 미리 학습되지 않은 새로운 공간에서도 자유자재로 이동하도록 구현한 ‘로봇 개’ 등도 관심을 받았다.2부는 로봇공학 기초 과목인 ‘창의공학설계’를 수강하며 미래의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60명의 1학년 학생들이 직접 만든 로봇으로 팀별 대항전을 치르는 ‘로보콘’을 관람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 새로 도입된 다자유도 로봇팔의 기능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조립왕’ 팀이 접전 끝에 우승해 국제 로보콘 참전권을 획득했다.박종우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로봇의 시대는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를 지능을 갖춘 기계를 만들어 해결할 수 있는 시기”라며 “앞으로 매년 가을에 열릴 로보틱스 데이가 시대적 과제에 맞설 공학자들에게 창의적인 도전 정신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성신여대 연구팀, 현대차·기아 공동 논문 대한전자공학회 우수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지난달 22~2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대한전자공학회 2024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준영 AI융합학부 교수와 황성욱 경영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게재한 논문이 해동우수논문상(산업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성신여대 연구팀. (왼쪽부터) 김준영 교수(AI융합학부), 황성욱 교수(경영학부), 오정민 학생(AI융합학부 4학년), 김보경 학생(경영학부 4학년) (사진 제공=성신여대)수상 논문은 성신여대가 현대엔지비 산학과제를 통해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공동으로 연구한 ‘Comprehensive Review Approach of Cyber-Physical System (CPS)-based Robot Services’다. 김준영 교수(공동 제1저자), 황성욱 교수(경영학부), 오정민(AI융합학부 4학년), 김보경(경영학부 4학년)이 연구에 참여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에서는 심수민 책임연구원(공동 제1저자), 박주희 연구원, 현동진 사업부장이 함께 저자로 참여해 산학 협력의 성과를 더욱 빛냈다.이번 논문은 사이버-물리 시스템 (CPS) 기반의 로봇 서비스 동향과 고려사항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로, 가상환경에서의 CPS 기반 로봇 서비스 연구 동향과 주요 연구 영역을 도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체계적인 문헌 분석과 표준 문서 분석을 병행해 실제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고려사항들을 제시하며 학계와 산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산학과제 연구 책임자인 김준영 성신여대 AI융합학부 교수는 “해동우수논문상 수상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최근 가상 환경 기반 로봇 서비스 연구 개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현재 김 교수는 국제 표준인 ANSI/CAN/UL 3300 기술위원회 및 지능형로봇표준포럼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디지털 모빌리티 & 로보틱스 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대한전자공학회는 1946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IT 학회로, 재적회원 3만 8천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해동우수논문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매년 시상되며, 대한전자공학회가 발간하는 국내외 논문지에서 게재된 우수 논문 중 추천을 받아 수여된다. 국제 논문지 IEIE Transactions on Smart Processing & Computing 경우 총 6편의 논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모레’ 제휴한 텐스토렌트, 6억 9300만 달러 추가 유치…韓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캐나다 AI 반도체 기업인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6억 9300만 달러(9728억 3340만원)규모의 시리즈 D 펀딩 라운드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삼성증권과 AF W파트너스(이하 AFWP)가 주도했으며,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동운아나텍 등 주요 국내 기업들과 함께 베조스 익스페디션(Bezos Expeditions),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등 글로벌 투자사들도 참여했다.텐스토렌트는 세계적인 반도체 프로세서 전문가 짐 켈러(Jim Keller)가 이끄는 AI반도체 회사다. 얼마전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모레(MOREH, 대표 조강원)와 제휴해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텐스토렌트는 자체 개발한 텐식스(Tensix) 코어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스택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AI 및 RISC-V 지적 재산권(IP)을 라이선스하여 고객들이 맞춤형 실리콘을 설계하고 소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시리즈 D 펀딩을 통해 텐스토렌트는 오픈 소스 AI 소프트웨어 스택 개발, 개발자 채용, 글로벌 개발 및 설계 센터 확장, AI 개발자 시스템 및 클라우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텐스토렌트의 데이비드 베넷(David Bennett)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삼성증권, AFWP와 같은 저명한 한국 투자자들이 이번 라운드를 주도하고, LG와 현대차 같은 전략적 파트너들이 다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펀딩 라운드는 한국에서의 텐스토렌트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년 11월 4일 저녁 서울시 서초구 소재 모레 사무실에서 진행된 모레와 텐스토렌트의 업무 협약식. (사진 왼쪽부터 모레 조강원 대표, 텐스토렌트 CEO 짐 켈러) 사진=모레AFWP의 구본일 상무는 “AFWP는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혁신적인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텐스토렌트의 기술력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무적의 조합”이라며, “텐스토렌트의 성공적인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텐스토렌트는 컴퓨터 아키텍처, ASIC 설계, 고급 시스템, 신경망 컴파일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기업이다.AF W파트너스(AFWP)는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적 기술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 회사로, 전기·수소 엔진, 로봇공학, 항공우주 기술 등과 관련된 기술 발전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 대동기어, 1.2조 규모 전동화차량 핵심부품 수주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동그룹의 신사업인 ‘e-파워트레인’ 사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008830)는 현대자동차와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구동 시스템 ’e-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의 앗세이(ASS’Y) 부품과 해외 전기차(EV)용 플랫폼 감속기 모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예상 공급 물량액은 총 1조 2398억원으로 대동기어 연간매출의 약 390%에 이르는 규모다. 공급기간은 내년부터 2036년까지이다.대동기어는 올해초 현대차의 신규 EV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Output Shaft Sub Ass’y) 부품 1836억원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까지 합하면 EV 부품으로 올해에만 1조 4234억 원의 누적 수주기록을 달성했다.대동기어 본사 전경, (사진= 대동기어)대동기어는 2022년부터 △전기차와 모빌리티의 글로벌 산업 트렌드 △50년간 구축해온 내연 기관 동력 전달 부품 사업 역량 △그룹의 모빌리티와 로봇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등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핵심 부품의 빠른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해당 사업에 진출했다.대동기어는 “최근 잇단 대형 수주는 내연기관 기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의 동력 전달 부품 사업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전동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등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상의·산업부,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에 유한양행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3일 상의회관에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에 유한양행, 국무총리상에는 금호타이어와 리코가 수상했다.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사진 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3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올해 31회째를 맞이한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은 경영혁신과 ESG경영 실천에 앞장선 모범기업을 발굴·시상하고 있다. 지난 7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현장·종합심사 과정을 거쳐 21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날 시상식은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한양행(000100)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자체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할 뿐 아니라 외부 신약개발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전략을 추진했다. 2021년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국산 신약 31호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 렉라자는 지난 8월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해 국내 항암제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표준치료제(오시머티닙)와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 효능과 안전성으로 국내 최초 연 1조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할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우수 의약품 생산’, ‘성실한 납세’,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의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3년 1차 치료제 보험급여 적용 전까지 폐암 환자에게 렉라자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조기 공급 프로그램(EAP)을 운영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한 점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금호타이어(073240)는 탄소중립 실행 위해 글로벌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을 구축하고 친환경 재료를 80% 적용한 타이어 개발에 성공하는 등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이행하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출시, 대외 타이어 우수 평가 등급 획득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리코는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를 시장에 선보이며, 국내 유일의 데이터 기반의 폐기물 통합관리 플랫폼인 ‘업박스 클라우드’를 런칭해 낙후되고 불투명한 폐기물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달성했다. 폐기물의 배출부터 처리단계까지 전체 밸류체인의 모든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해 수집운반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를 사전에 근절할 수 있게 됐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측량 및 실시간 동선 최적화 등의 기술은 비용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이외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바이오매스 원료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한 동성케미컬(102260) △의약품 병포장 간소화로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한 동아에스티(170900) △동반성장 경영 선언문을 채택하고 18조원 규모의 지역상생 금융 지원을 추진 중인 BNK금융지주(138930) △협동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신성이엔지(011930) △친환경 스튜디오 운영, 도심 숲 조성 등 지속가능경영을 실천 중인 CJ ENM(035760) △안전관리 IT 플랫폼 고도화로 사고예방활동을 강화한 HDC현대산업개발(294870)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 준공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남동발전 △초분광 기술의 관측위성 온실가스 배출 분포도를 측정해 지구온난화 예방에 기여한 한화시스템(272210) 등 8개사가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은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 SK증권(001510), 한샘(009240) 등 21개사가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유한양행의 조욱제 대표이사는 “유한양행의 신약 개발 성과는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 도움을 주자’는 故 유일한 박사님의 창업 정신에서 비롯됐다”며 “렉라자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R&D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유한주 숭실대 명예교수는 “금년 수상한 기업들은 혁신제품 개발, 친환경 사업 전환, ESG 경영 내재화 등 다각도에서 변화를 준비하는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투자로 획기적인 혁신을 이룬 중견·중소기업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며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정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 기업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동기어, 1조2400억 규모 전동화 차량 핵심 부품 수주
- 대동기어 경남 사천 본사 전경. 사진=대동그룹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현대차와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구동 시스템 ‘e-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하이브리드(Hybird) 차량의 ASS’Y(반제품) 부품과 해외 전기차용 EV 플랫폼 감속기 모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수주 금액은 총 1조 2398억원에 이르며 공급기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 총 12년 동안이다. 이는 2023년 기준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390%에 달한다. 매출은 실제 개별 발주서(PO)가 접수되는 시점부터 발생한다. ASS’Y는 하이브리드 차의 핵심 부품으로 변속기에 동력을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해외에 공급할 감속기 모듈은 전기차 동력전달의 3대 핵심 부품이며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세단, 쿠페 등을 포함한 전 차종에 탑재 예정이다.대동기어는 ▲전기차와 모빌리티의 글로벌 산업 트렌드 ▲50년간 구축해온 내연 기관 동력 전달 부품 사업 역량 ▲그룹의 모빌리티와 로봇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등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핵심 부품의 빠른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2022년부터 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올해 초 현대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Output Shaft Sub Ass’y)’ 부품 1836억원 규모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까지 합쳐 전기차 부품으로 올해 누적 수주는 1조4234억원에 달한다.이는 대동기어가 내연기관 기반,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의 동력 전달 부품 사업에서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전동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 동안 구축한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등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매그7' 일제히 상승…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과 S&P500지수가 테슬라 등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4만44782.00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4% 오른 6047.1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7% 상승한 1만9403.9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54번째 신기록을 세웠다.◇거침없는 테슬라, 목표주가 411달러도…주가 3.5%↑매그니피센트 7이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테슬라는 또 3.46% 상승하며 357.09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상승률은 43.74%에 달한다.스티펠의 스티븐 겐가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식의 목표 주가를 287달러에서 411달러로 올린 게 영향을 미쳤다. 이는 그간 월가에서 제시된 목표주가 중 가장 높다. 겐가로는 “테슬라 주식을 매입하려면 비전과 인내심, 변동성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완전 자율 주행 기능과 사이버캡(로보택시)의 상당한 가치 창출 잠재력은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로스의 크레이그 어윈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85달러에서 무려 380달러로 상향했다. 어윈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상이 바뀌었다”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계와 AI 컴퓨팅의 이점이 새로운 성장의 물결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봤다.어윈은 “트럼프에 대한 머스크의 진정한 지지는 테슬라의 애호가 풀을 두 배로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사이버택시는 이제 규제 완화 환경에 직면해 있다. 테슬라의 주요 AI임무는 자율주행으로, 다른 제품보다 훨씬 더 많은 혼란을 해결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그램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9일 텍사스 브라운스빌에서 진행된 스페이스X 여섯번째 발사 테스트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회계조작 문제 없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28.7%↑AI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경영진의 위법 행위의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독립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 발표 후 28.68% 급등했다. 이날 슈퍼마이크로는 성명을 통해 “특별 위원회가 증거를 검토한 결과 슈퍼마이크로의 고위 경영진이나 감사 위원회나 재무 보고서가 매우 정확하도록 담보하려는 이들의 약속에 대해 실질적인 우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반도체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브로드컴(2.73%), AMD(3.5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61%), 암 홀딩스 ADR(4.51%), TSMC ADR(5.27%) 등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장초반 3% 이상 상승하다 이내 상승폭을 줄이고 0.27%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산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외국산 HBM에도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장비, 기술 등이 사용됐다면 이번 수출통제를 받게 된다. 이번 규제는 오는 31일부터 적용된다.애플은 0.95%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239.59달러를 기록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마존도 1.36% 상승했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1.78%), 알파벳(1.46%), 메타(3.22%)도 1% 이상 상승했다.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 이사 (사진=연합뉴스)◇매파 월러 “12월 금리인하 지지”…국채금리 상승폭 반납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증시에 호재였다. 미국의 제조업은 여전히 위축세에 있긴 하지만,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10월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로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예상치(47.5%)도 웃돌았다. 금리인하 영향 등으로 10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4%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0.2%)를 상회했다.연내 사실상 2인자 이자 매파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12월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월러 이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통화정책포럼에서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2%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해 현재로서는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이같은 결정은 12월 FOMC 이전에 우리가 받게 될 데이터가 놀라게 하거나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나의 예측을 변경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국채금리는 장초반 상승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발언이 나온 이후 상승폭을 거의 반납했다. 오후 4시기준 2년물 국채금리는 1bp(1bp=0.01%포인트) 오른 4.184%를,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194%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 정권 붕괴 우려에 유로화 뚝…달러 강세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에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62% 급등한 106.40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유로가 1% 가량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469달러까지 뚝 떨어졌다. 프랑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의회 패싱’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고, 야당은 즉각 정부 불신임안을 발의하면서 정부가 붕괴위기에 처한 게 영향을 미친 것이다. 프랑스 국채에 대한 투자 심리도 압박받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7bp(1bp=0.01%포인트) 상승한 2.923%까지 올랐다. 유럽 분열 위험 가늠자로 불리는 프랑스와 독일 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차(스프레드)도 장중 8bp 증가한 88bp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스프레드는 유로존 재정위기였던 2012년 7월 이후 최고치다.국제유가는 보합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0달러(0.15%) 오른 배럴당 6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1달러(0.01%) 하락한 배럴당 71.84달러에 마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제도 미비' 인정한 野 코인 과세 2년 유예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12월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도 미비’ 인정한 野 코인 과세 2년 유예-상속 막는 상속세···‘주식 물납’ 기업 40% 문닫았다-‘2024 좋은 일자리’ 현대차, 종합대상-출생신고부터 차별···축복 못받는 ‘혼외자’ 한해 1만여명-[사설]‘인보사’ 무죄···과학에 대한 사법 통제에 올린 경종이다-[사설]거야의 입법·탄핵 폭주와 예산 칼질, 횡포 아니면 뭔가△종합-3040 반도체·AI 인재 전면에 부회장 투톱체제 유지 속 쇄신-한일 민간교류,어느 때보다 활발 대결보다 경제·문화협력 이어가야△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민주당, 800만 투자자 반발 부담된 듯···과세 시스템 미비 우려도 반영-해외 거래 추적방안, 에어드롭 기준 등 마련해야-“투자자 보호·시장 육성 방안 함께 담은 정책 추진하길”△종합-사상초유 감액예산안 통과시키는 野···與 “철회없인 추가 협상 없다”-“혼외자 차별 막으려면, 법적 가족 정의 넓혀야”-주식 물납 외 가업 승계 불가능 기형적 상속세에 ‘장수 中企’ 휘청-AI교과서 도입 후퇴에···업계 “교육잘 전락 시 손해 막심”△커지는 경기 우려-생산·소비·투자, 다 줄었다···1%대 저성장 문턱 선 한국경제-11월 수출 플러스 ‘턱걸이’···4개월째 증가율 뒷걸음-트럼프에 한숨 쉬는 기업들, 절반이 내년 ‘긴축경영’△2024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노사 손잡고 저출생 대응 ‘현대차’···전 계열사 가족친화 인증 ‘콜마’-“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사정 합심 절실”-“트럼프發 불확실성에도 좋은 일자리 지켜야”△정치-물갈이냐 용산 출신 핀셋 배치냐···尹 ‘인적 쇄신’ 고심-험지 TK서 1박2일···전국행보 나선 이재명-여야의정協 출범 3주 만에 ‘좌초’···한동훈 리더십 다시 시험대-김정은, 軍 이끌고 방러 가능성 우크라 지원 셈법 복잡해진 韓△경제-“11월 물가상승률 1.7% 전망···고환율에 수입물가는 부담”-널뛰는 원·달러 환율 다시 美연준에 쏠린눈-지갑닫은 소비자, 옷부터 안샀다-유통업계 ‘갑질’ 심화···온라인 쇼핑몰 불공정 급증△금융-부실채권 매각 무산···새마을금고, 깊어진 적자 늪-국민銀 이환주 ‘리딩뱅크 탈환’ 우리銀 정진완 ‘신뢰회복’ 과제-금감원, ‘은행권 부당대출’ 전방위 경고 나선다-서민 울리는 ‘투자 사기 스팸문자’ 막는다△Global-시리아 반군, 제2도시 탈환···내전 재확전 기로-“달러에 도전하면 100% 관세” 브릭스에 경고 날린 트럼프-기지개 켜는 中 경제···‘트럼프 대응책’에 쏠린 눈-대만 총통, 하와이 방문···中 “美아ㅗ의 교류 단호히 반대”-다급한 캐나다 총리, 미국행 마약·이민 문제 타협할 듯△산업-구독사업 가세한 삼성···인테리어 발넓히는 LG-효도선물은 LG, 축하선물은 삼성-가성소다값 뛰자···롯데정밀화학 실적 기대 쑥-포스코 임원 이어 팀장도 격주 4일→주 5일 근무-현대차그룹, SW규제 선제대응···美서 주도권 잡는다-“두산에너빌리티·로보틱스 분할합병 찬성 권고”△ICT-오늘 ‘알뜰폰 대기업 점유율 규제’ 결론날 듯-오픈AI 투자 늘리는 소프트뱅크 AI소프트웨어·반도체 협업 전략-“망분리 개선, 보안 업체엔 새 기회”-SK쉴더스, 민간 연합체로 ‘제로트러스트 시대’ 선도△성장기업-‘소용량·가성비’ 로보락 세탁건조기, LG·삼성 틈새 공략-지역 中企 동시에 살린다 인구활력펀드 217억 조성-생리대에 무슨 기술?···여성 건강 문제 고민해야죠-코스맥스, 아트랩 인수···AI·로봇 활용 ‘맞춤형 화장품’ 박차△생활경제-이상기후가 덮친 식품물가···초콜릿·커피도 고공행진-‘타틀러 베스트 오브 아시아’ 조선팰리스, 韓 호텔 유일 선정-냉면 한 그릇 1만2000원···질긴 ‘면플레이션’-피자헛發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 프랜차이즈 업계 ‘벌벌’△증권-자사주 매입 100곳 중 소각 4곳뿐 “주주환원 효과 내려면 소각 나서야”-항공주, 고도 더 높인다-‘토종 1호’ KB발해인프라, 얼어붙은 투심에 아쉬운 출발-경기방어주로 ‘하락장 방어’-“가자니, 미루자니”···예비상장사들, IPO 동장군에 ‘진퇴양난’△부동산-두 달만에 9억 뚝···서울 아파트값 ‘숨고르기’-‘삼성물산 시공’ 사우디 첫 도시철도 달린다-공사기간 절반···건설사 ‘모듈러 건축’ 선두 경쟁-교통·자연 갖춘 ‘흑석11구역’ 1511가구 들어선다△문화-‘너와 나의 만남’이 만든 기적 같은 삶, 색다른 자극 될 것-“사또가 좋아하는 기생 게임”···마당놀이 종합선물세트 납시오△스포츠-멈추지 않는 신기록···신지애, 65번째 트로피-축구협회장 격돌···정몽규·허정무 어색한 악수-‘월클 선배’ 임성재 “美서도 지금처럼···쇼트게임 연습 집중하길”-16년 만에 탄생한 ‘골키퍼 MVP’ 조현우 “나를 보고 축구 꿈 꾸길”△오피니언-[김현정의 IT세상]연산의 비용-[정치프리즘]끝나지 않은 이재명 ‘재판 리스크’-[생생확대경]쓸 곳 찾기 힘든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오피니언-[동상 인사이트]트럼프 2.0시대, 우리의 기회-[데스크의 눈]‘바이오벤처 ’혹한기‘ 생존법-체육계 ’협회장‘은 사익 위한 자리 아니다△피플-AI산업 생태계. 반도체·에너지와 묶어 함께 육성해야-SPC삼립 공동대표에 김범수-정명수 파네시아 대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농협, 폭설 피해자에 최대 5억 지원-송창은 박사팀, 유독성 납 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사회-소중한 가족끼리, 비용부담 없이···조용한 추모 ’스몰장례‘ 할래요-[현장에서]인보사 무죄 선고한 재판부의 일침-지하철 3개 노조 파업 위기 연말 지하철 교통대란 우려-국제 플라스틱 협약, 마지막 날까지 교착···연장 가능성 무게-한달을 못참고···고3, ’가짜 신분증‘ 기승
- 오랜만에 ‘불기둥’…네이버 담은 ETF 수익률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외국인의 집중 매수세로 네이버(NAVER(035420))가 오랜만에 20만원선을 탈환하면서 한 주간 해당 종목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사진=KG제로인)◇ AI 비전 발표에 네이버 급등…ETF도 ‘고공행진’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22~29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KB자산운용의 ‘RISE AI&로봇 ETF’로 한 주간 14.0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인공지능과 로봇산업 관련 주요 기업을 담고 있는 상품이다. 특히 지난 한 주간 8.68% 급등한 네이버를 6.49%의 비중으로 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AI 기술과 검색, 콘텐츠, 쇼핑 등 기존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해 수익화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9개월 만에 20만원선을 탈환했다. 여기에 더해 로봇주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RISE AI&로봇 ETF 급등에 일조했다. 해당 ETF는 네이버 외에도 루닛(32813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5.75%) 등을 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로봇과 관련한 기술 규제 완화와 함께 미국 내 제조시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자동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뒤이어 네이버를 26.75%의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는 ‘TIGER 인터넷TOP10 ETF’가 8.7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네이버를 20.45% 담고 있는 ‘KODEX 웹툰&드라마 ETF’와 28.70% 규모로 구성한 ‘TIGER 소프트웨어 ETF’도 각각 6.53%, 6.12% 오르며 주간 수익률 각각 3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AI 브리핑’을 도입해 생성형 AI 검색을 고도화하고, 플레이스, 콘텐츠, 쇼핑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는 등의 비전들이 실제 서비스에 구현돼 안착한다면 앞으로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생기며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잘나가는 美 증시…韓 증시는 혼조한 주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64%를 기록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금융통화위원회 이후에는 경기침체 우려가 불거지며 상승 폭을 반납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4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인도의 수익률이 3.20%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멀티 섹터의 상승폭(3.02%)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 ETF의 수익률이 8.29%로 가장 높았다.한 주간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관세 예고에도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니케이(NIKKEI) 225는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은 예산안을 두고 프랑스 여야 정치 대립이 이어지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곧 진정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내년 중국 부동산 가격이 5%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돼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03억원 증가한 18조 2848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06억원 증가한 32조 9159억원으로 집계됐고,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 6805억원 감소한 145조 5516억원으로 집계됐다.
- [증시캘린더]엠앤씨솔루션·벡트·아스테라시스 공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엠앤씨솔루션과 벡트, 아스테라시스, 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 키움제11호기업인수목적이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데이원컴퍼니와 쓰리에이로직스, 듀켐바이오, 삼양엔씨켐, 모티브링크, 아이에스티이, 파인메딕스,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키움제10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은 없다. ◇12월 2일(월)~12월 3일(화)△케이비제31호기업인수목적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키움제11호기업인수목적 공모-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2일(월)~12월 6일(금)△듀켐바이오 수요예측-암과 뇌 질환을 타겟으로 진단·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을 전문으로 개발, 제조, 판매하는 업체. 의료용 영상 검사(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인 방사성의약품을 제조. 핵심 기술 사업은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사업화이며, 가장 우수한 신약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것에 중점. 주간사는 NH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300~1만 41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202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47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아이에스티이 수요예측-반도체 장비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전문기업. 풉 클리너(FOUP Cleaner)를 주축으로 반도체 부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처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SK실트론, Soitec 등 다양한 글로벌 고객을 확보.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인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ECVD) 개발에 성공. 2021년엔 실리콘 카보나이트라이드(SiCN) PECVD 장비 개발에 성공. 글로벌 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로부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으며, SiCN PECVD 장비 납품을 위한 퀄 테스트(Qual-Test)를 완료한 후 현재 양산 검증 단계에 있음.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700~1만 14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82억원. -2023년 매출액 272억원, 영업손실 7억원. ◇12월 4일(수)~12월 5일(목)△벡트 공모-상업용·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전문기업으로 빔프로젝터·평판형(Flat Panel) TV·LED 전광판·전자칠판·전자교탁 등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사이니지 디바이스와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토탈 비주얼 솔루션(Total Visual Solution)을 제공. 학교 교실, 기업과 각종 공기관의 회의실 및 강당, 호텔 및 전시장, 관광지의 외관 미디어 파사드, 스크린 골프 등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제공.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3500~39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85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689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아스테라시스 공모-의료기기 중 안티에이징 관련 미용 의료기기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판매하는 법인. 특히 HIFU라고 불리는 고강도집속초음파와 비침습고주파(RF)를 이용한 피부 미용 의료기기를 국내·해외에서 판매. 주간사는 DB금융투자. -공모가 희망 범위 4000~46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168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75억원, 영업이익 16억원.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4일(수)~12월 10일(화)△쓰리에이로직스 수요예측-국내 유일의 근거리 무선 통신 칩 전문 설계업체로, 2004년 창업 이후 반도체 설계기술을 기반으로 근거리 무선통신용 시스템 반도체 칩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기술력을 축적. 2006년 국내 최초로 13.56MHz 대역 RFID 리더 칩을 국산화 성공하고 이후 NFC 리더 칩을 양산. 최근엔 NFC 다이나믹 태그 칩을 상용화하는 등 NFC 칩 제품 범위를 확대.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5700~1만 82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338억원. -2023년 매출액 142억원, 영업손실 80억원. ◇12월 5일(목)~12월 6일(금)△엠앤씨솔루션 공모-1976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지상, 유도, 해상, 항공 및 우주 분야 전기식 구동장치 및 유압장치, 유압시스템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해 무기체계 현대화 및 방위력 향상에 힘을 보탬. 무기체계 부품을 생산, 판매.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8만~9만 33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280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80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키움제10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12월 5일(목)~12월 11일(수)△파인메딕스 수요예측-첨단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의 개발과 상용화를 선도하는 의료기기 제조기업.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해 내시경용 시술 기구를 자체 개발, 생산 및 판매. 소화기 내시경 시술의 핵심 기구인 ESD(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와 EMR(Endoscopic Mucosal Resection) 시술용 나이프, 인젝터, 스네어 등 다양한 제품을 국산화해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음.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9000~1만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90억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02억원, 영업이익 9억원. △삼양엔씨켐 수요예측-반도체용 정밀화학 소재를 전문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 반도체의 제조 공정 중 노광과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소재를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 포토레지스트(PR)와 세정액의 원료 또는 중간체로 포토레지스트(PR)와 세정액을 생산하는 소재 회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들이 배합·농축·합성 등의 추가 가공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반도체 생산업체(IDM ·Foundry)에 납품.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000원~1만 80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198억원. -2023년 매출액 986억원, 영업이익 74억원. △모티브링크 수요예측-1977년 전압, 전류제어용 변압기(Transformer) 전문업체로 설립. 가전용 부품에서 자동차용 부품 공급업체로 변모했고, 전장부품용 변압기 및 EMC COIL의 최적화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 핵심 제품군에는 변압기(Transformer)와 Coil(코일) 등 기타 소자들이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전력변환시스템(OBC·LDC)의 구성품으로서 전기모터의 구동, 전장부하에 전원 공급, 고전압 배터리의 충전을 가능하게 함. 전자소자는 전동화에 의한 EMC 저감을 할 수 있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자동차의 여러 분야 전력 계통의 필수 부품.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5600~64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19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829억원, 영업이익 45억원. ◇12월 6일(금)~12월 12일(목)△데이원컴퍼니 수요예측-성인을 대상으로 학습이 필요한 모든 컨텐츠를 기획·개발·유통. 성인교육 시장은 특성상 다양한 목적을 가진 이용자들이 존재.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이용자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4개의 사내독립기업(CIC)을 구성.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2000원~2만 6700원, 공모금액 상단 기준 약 363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166억원, 영업이익 11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