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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동굴에서, 도시에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 바다에서, 동굴에서, 도시에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관광공사와 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시가 주요 관광지와 다양한 체험을 담은 차별화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안산 방아머리 해변.(사진=경기관광공사)시티투어는 각 지역을 연계해 서해안의 매력과 도심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채워졌다. 또 전용 버스로 주말과 휴일에 운영되며 합리적인 투어 이용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도심에서 출발하는 것도 장점이다. 모든 코스 예약은 여행공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안산-화성)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한 버스가 안산 대부도에 도착하면 우선 방아머리해변과 카페거리에서 자유 시간을 즐긴다. 동해가 연상될 만큼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방아머리해변은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고 알록달록한 대부도 조형물에서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해변에 자리 잡고 가만히 앉아 날아오는 갈매기만 봐도 좋은 곳이다. 점심식사로는 대부도의 명물 바지락 칼국수를 추천한다. 다음은 이름처럼 바다향기 그득한 섬 속의 수목원인 바다향기수목원이다. 30만평 넓이에 1000여 종 식물이 분포한 곳으로 다양한 주제의 정원과 꽃길을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화성 서해랑 케이블카.(사진=경기관광공사)이제 버스는 안산의 일정을 마치고 화성 제부도로 향한다. 썰물 때만 드러나는 바닷길을 달리는 동안 양쪽에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 풍경이 압권이다. 최근 말끔히 단장한 해수욕장과 제부도의 상징 매바위에서 자유 시간을 보낸 후에는 전곡항까지 해상케이블카 서해랑을 타고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들어온 바닷길을 고공에서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운전 부담 없이 시원하게 해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 2만1000원, 아동 2만1000원이다. 예약은 여행공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광명-시흥)동굴과 바다는 물론 생태공원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알찬 코스다. 광명역에서 출발해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동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광명동굴이다. 동굴 깊숙한 곳에서 전해지는 서늘한 바람 덕에 입구부터 시원해서 더운 여름철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실제 1970년까지 금과 은을 채굴하던 동굴로 우리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며 동굴의전당 미디어파사드쇼, 동굴아쿠아월드, 와인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장점이다.광명동굴.(사진=경기관광공사)동굴 투어를 마친 후에는 시원한 바다풍경을 감상할 차례다. 빨간 등대가 먼저 떠오르는 경기도의 시그니처 관광지인 오이도에서 마음껏 즐겨보자. 인근의 오이도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오이도의 역사와 시흥의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의 옥상전망대는 넓게 펼쳐지는 서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전망 포인트다. 투어의 마지막은 시흥의 랜드마크 갯골생태공원이다.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오는 거대한 염전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아이들의 체험 장소로, 온 가족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는다. 도심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투어 코스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1만5000원이다.◇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평택-안산)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거나 조금 더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이색 원데이 투어’가 훌륭한 솔루션이다. 출발시간은 이른 8시이지만, 도심 한가운데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만큼 부담은 적은 편이다. 이색 투어의 시작은 송탄관광특구의 평택국제중앙시장이다. 인근에 주둔한 미군 부대의 영향으로 이국적인 모습으로 발전된 곳이다. 거리에는 쇼핑하거나 카페에서 여유롭게 휴일을 즐기는 미군과 외국인들이 가득해서 경기도의 이태원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약 2시간가량 머무는데 독특한 문양의 티셔츠나 밀리터리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평택 국제중앙시장.(사진=경기관광공사)점심식사는 송탄의 상징인 푸짐한 송탄부대찌개나 송탄식 수제버거인 송탄햄버거를 추천한다. 다음은 호랑이 모양인 한반도의 배꼽 위치가 평택이라는 의미의 ‘호랑이배꼽 양조장’이다. 먼저 양조장을 돌아본 후 막걸리 시음과 막걸리 빚기 체험이 이어진다. 모두 재미있지만 사실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양조장 안채의 작은 방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 가족이 주택복권에 당첨되는 장면을 이 방에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투어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옛 주택복권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풍경도 재미있다. 이후에는 안산 대부도의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산책을 즐긴 후, 용산역으로 돌아오며 이색 원데이 투어를 마친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3만5000원이다.◇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김포-부천)경기도 서부의 자연과 문화를 감상하고 농촌체험까지 포함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시티투어다. 용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풍요로운 김포 들녘을 달려 애기봉생태공원에 도착한다. 북한과 인접해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이 뉴스를 장식했던 옛 애기봉전망대가 지금은 미래를 주제로 평화와 생태를 아우르는 현대적인 복합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생태탐방로를 걷고 평화생태전시관 관람도 좋지만, 특히 조강전망대에서 감상하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어우러지는 풍경 자체가 감동이다. 인근의 한강노을빛마을로 이동하면 연잎밥 만들기 또는 농촌 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시골 백반으로 점심식사를 즐긴다.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다음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부천의 문화와 예술을 호흡할 차례다. 폐기물 소각공간을 재구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와 콘텐츠를 소개하는데, 곳곳이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다. 이어서 상동공원에 조성된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다. 2층 스카이워크로 식물원 전체를 한 바퀴 돌며 관람해도 좋고 테마 카페 수피아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수목원 풍경을 즐겨도 좋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3만1000원이다.◇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아이를 동반한 가족나들이에 특화된 시티투어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탐험한다. 동굴이라는 공간 자체도 흥미롭지만 ‘빛으로의 환상여행’ ‘황금이야기’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각각의 테마 전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광명의 맛집이 모여있는 밤일음식문화거리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즐긴 후, 도덕산 출렁다리로 향한다. 도심의 야트막한 산이고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고 Y자형 출렁다리에서 감상하는 풍경도 좋다.광명 도덕산출렁다리.(사진=경기관광공사)다음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부천 투어가 이어진다. 먼저 부천 로봇산업연구단지에 위치한 부천 로보파크를 관람한다. 국내 최초의 로봇 상설전시장으로 로봇의 역사를 살펴보고 사람을 닮은 로봇과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만나는 시간이 즐겁다. 축구로봇과 지게차로봇 등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은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다. 1층의 만화영화 상영관에서 4층의 만화 체험 전시관까지, 다양한 전시와 재미있는 체험이 가득해서 온통 만화에 푹 빠질 수 있는 곳이다. 투어를 마친 후에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아진 특별한 주말이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2만5000원이다.
2024.07.30 I 황영민 기자
테슬라가 포드보다 나은 이유 (영상)
  • 테슬라가 포드보다 나은 이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자동차주 중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포드가 아닌 테슬라다.”모건스탠리의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가 자동차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포드 대신 테슬라(TSLA)를 선택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포드를 치켜세우던 애널리스트가 왜 마음을 바꿨을까.2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아담 조나스는 이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310달러를 유지하면서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5.6% 오른 23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담 조나스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34%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6% 하락하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11% 상승에 이어 이달에도 17.5% 오름세를 이어가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가 포드보다 나은 이유로 우선 전기차 사업의 하방 리스크 축소 및 규제(ZEV) 크레딧의 강력한 성과를 꼽고 있다. 그는 “2분기에 친환경 크레딧 혜택 규모가 차량당 2000달러에 달했다”며 “최근 많은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계획을 철회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반면 EPA(미국 환경청의 탄소 배출 기준 등) 기준은 더욱 엄격해지고 있어 테슬라가 ZEV 크레딧 시장에서 더욱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부족한 만큼 ZEV 크레딧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ZEV 크레딧은 수익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아담 조나스는 또 인공지능(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휴먼 로봇 등)과 미래에너지 등 강력한 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특히 지능형 로봇은 구체화되고 있는 상업적 기회로 자율주행차보다 훨씬 빠르고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완전자율주행 및 로보택시에 대한 단기적 기대치는 너무 높은 수준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에서의 성장 스토리가 약화될 수 있다는 것도 우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2분기 중국 매출 비중은 18.2%였는데 오는 2030년에는 10%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아담 조나스는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전기 수요가 역대급으로 급증하고 있어 테슬라의 미래에너지 부문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위험 요인을 상쇄할 만큼의 강력한 동력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그는 “테슬라가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통해 손익 분기점을 낮추었고, 이는 현금흐름 창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0명으로 이 중 19멍(3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4.3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0 I 유재희 기자
“로봇이 자동 충전”…LG-두산, ‘전기차 인프라’ 힘 합친다
  • “로봇이 자동 충전”…LG-두산, ‘전기차 인프라’ 힘 합친다
  • [이데일리 김은경 김응열 기자] LG전자와 두산로보틱스가 서울시와 손잡고 국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섰다.LG전자(066570)와 두산로보틱스(454910), 현대자동차·기아, LS이링크는 30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속 충전과 교통약자 도움형 충전 등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된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LG전자와 두산로보틱스, 서울시가 30일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우종진 LG전자 BS연구소장,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사진=두산로보틱스)LG전자는 넥씽 등의 충전사업자(CPO)에 급속(200·100kW)·완속(7kW) 충전기와 로봇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가 필요한 공간을 찾고 필요한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LG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교체하고 추가 공급해 2026년까지 급속충전기 50대 이상을 설치한다. 또한 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10대 이상 설치해 교통 약자 충전 편의성을 증대한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충전기 케이블을 전기차 충전구에 체결하기 위해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는 LG전자의 100kW·2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협동로봇을 접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관련 신기술을 발굴·개발하기로 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협동로봇에 부착된 3차원(3D) 비전 카메라가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탈거해 자동으로 원위치시킨다.일반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 시스템은 완속 대비 충전기 케이블이 크고 무거워 다루기가 쉽지 않다.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통해 여성과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한편 LG전자는 클라우드 기반 관제 플랫폼 ‘이센트릭(e-Centric)’으로 충전 현황 등 충전기 정보도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부터는 평일 주간 시간대에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시간을 평일 야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LG전자 모델이 LG전자의 100kW 급속충전기를 터치 스크린으로 제어하고 있다.(사진=LG전자)
2024.07.30 I 김은경 기자
로봇 실사판 드라마 제작 나선 LG유플러스
  • 로봇 실사판 드라마 제작 나선 LG유플러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형 로봇 콘텐츠 제작을 위해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 엔터), 하이지음스튜디오가 협력한다. 3사는 로봇 실사판 프로젝트를 통해 K 로봇 드라마 제작에 돌입한다.LG유플러스는 SAMG 엔터, 하이지음스튜디오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예정이다. 사업·제작·투자·배급 등 영역에서 각 사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숙원사업인 로봇 실사판 프로젝트에 도전한다.한국형 로봇 콘텐츠 제작을 위해 LG유플러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 하이지음스튜디오가 협력한다. 사진은 K-로봇 실사판 드라마 ‘K-TRON(가제)’ 포스터. 사진=LG유플러스 이번 프로젝트에서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를 활용해 IP(지식재산권) 공동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다. 또 투자와 배급 등 전체 프로젝트를 이끄는 매니지먼트 역할도 담당한다.SAMG 엔터는 ‘캐치!티니핑’, ‘미니특공대’, ‘메탈카드봇’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IP 사업 노하우를 제공하며,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이태원클라스’, ‘종이의 집’, ‘안나라수마나라’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한 전략을 공유한다.로봇 IP가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3사는 각 분야에서 쌓은 IP 노하우를 공유하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한국이 가진 AI와 VFX(시각 특수효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3D 로봇과 배우가 만나 제작할 이야기는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 받을 것”이라며 “3사가 협력해 로봇 IP를 전 세계 메카닉 팬들을 사로잡는 IP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김수훈 SAMG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거대 로봇 실사판 프로젝트는 국내 엔터 업계의 오랜 숙제였지만 다양한 기술적 한계로 수차례 미뤄졌고, SAMG엔터도 오랜 기간 공들여온 프로젝트”라며 “SAMG 엔터의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영화나 드라마로 확장하게 되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 바로 SAMG 엔터가 세계 글로벌 IP 홀더로서 세계 키덜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하이지음스튜디오 관계자는 “최고의 K 콘텐츠 제작 경험을 가진 유명 제작진이 K-로봇 실사판 제작을 위해 의기투합한다”며 “하이지음스튜디오가 가진 제작 노하우를 이 프로젝트에 접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3사 합작 프로젝트로 선보일 K-로봇 실사판 드라마 ‘K-TRON(가제)’은 오는 2026년 글로벌 OTT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7.30 I 김현아 기자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국내 첫 100례 달성
  •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국내 첫 1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민국 최초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하였다. 장기이식센터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는 피부를 10㎝ 미만으로 절개하는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을 2006년부터 시행하여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은 공여받은 신장을 좌측 또는 우측 하복부에 ‘L’자 모양의 20~25㎝ 정도 길이로 복부 피부절개창을 통해 진행된다. ‘하키스틱’ 절개창이라고 하는 이러한 피부절개는 우측 또는 좌측 하복부의 배꼽 부위까지 상처가 생기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 통증이 크고, 평소 수술 흉터가 복부에 들어나는 불가피한 단점이 있다. 최근 상처를 줄이기 위해 로봇 보조 복강경 신장이식 수술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하여 로봇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비용적으로도 큰 부담이 있어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은 복부 하방 비키니라인으로 가로 10㎝ 정도 길이의 상처를 통해 이루어진다. 체질량지수 25 이하의 비교적 마른 체형의 환자에서 주요 혈관 문합이 제한되지 않을 경우 시행 될 수 있다. 기존 절개법에 비해 손상되는 부위가 적어 상처통증과 합병증이 적고 회복 속도와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며, 작은 흉터로 인한 미용적인 효과가 커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그러나 기존 수술에 비해 수술을 하는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집도의에게는 고난이도의 수술로 여겨진다. 전통적인 신장이식 수술 방법과 비교하였을 때 피부 최소절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신장 기능과 장기 생존률 등 여러 전반적인 이식관련 성적과 수술 관련 합병증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고, 미용적인 효과가 우수하다. 박 교수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여러 차례 학회와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왔다.만성신부전은 여러 원인질환에 의한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체내에 여러 종류의 노페물(요독)이 축적되고 다양한 전신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손상된 신장 기능을 보완하여 환자가 삶을 영위하는데 크게 문제되지 않도록 치료하기 위해, 혈액투석, 복막투속을 한다. 하지만 투석으로도 신장 기능을 잃은 환자는 최후의 수단으로 건강한 사람의 신장이나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 받는 신장이식 수술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신장 이식은 복막 및 혈액투석보다 환자의 장기적 예후와 만족도에서 모두 높지만, 복부 피부를 비교적 크게 절개해야 가능한 수술이기에 동반되는 상처 통증과 수술 흉터는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최근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만성 신부전으로 인해 신장이식까지 필요한 젊은 환자도 더불어 늘어나면서 미용 효과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점차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박 교수는 “특히 신장이식이 필요한 젊은 환자분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먼저 찾아보고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수술을 요청하는 건이 늘고 있는데, 100례 중 12명 남성으로 예전에는 주로 여성환자가 선호했으나 남성 환자들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는 비교적 마른 체형의 만성신부전 환자 위주로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을 하고 있으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큰 만큼 적용할 수 있는 환자 범위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하였다. (왼쪽부터) 서성임 신장이식 전담간호사, 100번째 ‘피부 최소절개 신장이식 수술’ 30대 여성 환자, 혈관·이식외과 박순철 교수.
2024.07.30 I 이순용 기자
NH투자증권, ‘임직원 자녀 캠프’ 5년 만에 개최
  • NH투자증권, ‘임직원 자녀 캠프’ 5년 만에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임직원 자녀 캠프를 5년 만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이번 행사는 임직원 복지 향상과 노사 간 화합 도모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경제&진로&AI STEAM(Science·Technology·Engineering·Mathematics·Arts) 융합 캠프’를 주제로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은 자녀 캠프 행사 개최를 통해 임직원 복리증진, 소속감 등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1회차 캠프는 지난 27~28일 경기도 일산 ‘NH인재원’에서 진행됐으며, 임직원 자녀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임직원 자녀 100명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1회 진행하던 캠프를 임직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으며, 2회차 캠프는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100명의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경제 체험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진로 멘토링을 통해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졌으며, AI STEAM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키웠다. 특히 ‘주식과 무역 경제 체험’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체험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AI 로봇 코딩’ 및 ‘3D 펜으로 로봇 만들기’ 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캠프 다큐멘터리 숏폼 만들기’와 ‘팀 물놀이 대항전’ 등 놀이와 체험이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높였으며, 사전에 진행된 온라인 학습·진로 성향 진단을 통해 각 학생의 진로 성향을 파악하고 캠프 프로그램에 반영해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자녀들에게 경제 교육과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NH투자증권은 직원들은 물론 직원들의 가족까지 생각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30 I 박순엽 기자
개발부터 수출까지…코스맥스, 국내 중소 뷰티브랜드 돕는다
  • 개발부터 수출까지…코스맥스, 국내 중소 뷰티브랜드 돕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고객사에 제품 개발부터 생산, 해외 수출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지금 코스맥스(192820)를 통해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책임판매업자), 즉 인디 고객사는 1000여곳에 이른다. K뷰티 인기와 맞물려 지난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33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인디 고객사의 성장세에 맞춰 코스맥스는 연초 경영 키워드 가운데 하나로 인디 브랜드와 동반성장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주문 수량이 대형 고객사에 비해 적은 인디 고객사를 고려해 최소주문수량(MDQ) 유연화 정책을 실시한다. 3000개 이하 주문도 고객사 여건별로 유연하게 최소주문수량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코스맥스는 지난해 말 로봇 보유량을 전년 말 대비 2배 늘렸다. 연구개발 분야에선 인공지능(AI) 조색 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이에 힘입어 코스맥스의 메이크업 전문 인디 고객사는 해외 소비자 반응에 맞춰 쿠션 파운데이션 색상을 30개까지 확대했고 세계적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 뷰티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통합 뷰티 정보 플랫폼을 운영해 고객사가 국내외 시장 흐름을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미국 시장을 겨냥한 OTC(일반의약품)랩을 비롯해 각국 규제나 인증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24일 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규 화장품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열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코스맥스는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생산 측면에 걸친 멘토링을 제시하고 제조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도 K-인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최경 코스맥스 대표(부회장)는 “지금은 글로벌 화장품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는 K-인디 브랜드가 대세인 시대”라며 “코스맥스가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 기존 고객사는 물론, 태동하는 인디 브랜드와도 동반 성장해 K뷰티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30 I 경계영 기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으로 충전한다
  •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으로 충전한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로보틱스(454910)는 3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LG전자, 현대자동차·기아, LS이링크(E-Link) 등과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기차 충전기 양적 확대에서 나아가 급속 충전, 교통약자 도움형 충전 등 수요에 최적화된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대상 부지 후보지 제공과 부지 임대, 인허가 및 기타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두산로보틱스는 LG전자(066570)의 100kW·2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협동로봇을 접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관련 신기술을 발굴·개발하기로 했다.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협동로봇에 부착된 3차원(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탈거해 자동으로 원위치시킨다.일반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 시스템은 완속 대비 충전기 케이블이 크고 무거워 다루기가 쉽지 않다.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통해 여성,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는 시립마포실버케어센터에 첫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2026년까지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서울시에서 지정한 사이트 10곳에 해당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류정훈 대표는 “이번 서울시와의 협약은 두산로보틱스와 LG전자가 진행하고 있는 시범운영에서 더 나아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의 충전소 보급 정책에 맞춰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공급해 교통편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했다.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충전기 케이블을 전기차 충전구에 체결하기 위해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
2024.07.30 I 김은경 기자
서울시 손잡은 LG전자,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 가속
  • 서울시 손잡은 LG전자,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 가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서울시와 손잡고 국내 전기차(EV)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30일 서울시 중구 소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LG전자 모델이 LG전자의 100kW 급속충전기를 터치 스크린으로 제어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번 업무협약으로 LG전자와 서울시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급속 충전 및 교통 약자 도움형 등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한 맞춤형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이를 위해 LG전자는 넥씽 등 충전사업자(CPO·Charge Point Operator)에게 △급속(200/100kW)·완속(7kW) 충전기와 △로봇 충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전기차 충전기가 필요한 공간을 찾고 필요한 행정 지원을 한다.LG전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교체하고 추가 공급해 2026년까지 급속충전기 50대 이상을 설치한다. 또 복지센터 중심으로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10대 이상 설치해 교통 약자의 충전 편의성을 증대한다.로봇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급속 충전기(200/100kW)와 두산로보틱스의 충전 로봇을 접목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고 충전구를 열면 충전 로봇이 스스로 충전케이블을 연결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충전케이블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쉽게 충전 가능하다.LG전자는 클라우드 기반 관제 플랫폼 ‘이센트릭(e-Centric)’으로 충전 현황 등 충전기 정보를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말부터는 평일 주간 시간대에만 제공하던 전기차 충전기 서비스 시간을 평일 야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다 문의 및 불편사항이 생겼을 때 신속하게 해결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밖에도 LG전자는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북미 1위 충전사업자인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차지포인트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북미 최대 충전사업자다. 북미 외 유럽 16개국과 인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고 있다.LG전자는 이 같은 협력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큰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규모는 연평균 32.3% 성장해 2030년 약 186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시장도 크고 있는데 지난해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2030년까지 120만대 이상, 2022년 대비 6배가량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은 “차별화된 품질의 충전기와 관제 플랫폼을 결합한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요를 공략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솔루션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모델이 실외 주차장에 설치된 LG전자의 10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4.07.30 I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AI+ 인증' 취득…국내 업계 최초
  •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AI+ 인증' 취득…국내 업계 최초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 시스템에어컨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AI+ 인증’을 국내 주거용 시스템에어컨 중 업계 최초로 취득했다.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라이프스타일이미지.(사진=삼성전자)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인공지능(AI)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 표준을 근거로 부여한다.한국표준협회는 국제표준을 기준으로 제품의 신뢰성과 기능 적합성, 보안성 등의 소프트웨어 품질시험과 인공지능경영시스템 국제표준에 따라 AI 시스템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 체계가 갖춰져 있는 지를 현장 평가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올해 새롭게 AI+ 인증을 받은 제품은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DVM HOME 무풍 1WAY’ ,‘DVM S 에코’ 등 실내기·실외기 제품이다.삼성전자는 7월 기준 시스템에어컨 외에도 냉장고, 세탁기,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등 12개 가전 품목에서 인증을 받아 업계 최다 AI+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지난 5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에 ‘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레이더 센서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부재 상황을 인식해 스스로 ‘AI 부재 절전’으로 전환하며 부재 패턴까지 인식해 절전모드로 더 빠르게 전환하는 등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또 공간 내 활동량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고, 사용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게 직접풍이나 간접풍을 보내는 등 맞춤형 냉방이 가능하다.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AI 쾌적모드’를 제공해 사용자들의 사용 패턴뿐 아니라 실내외 다양한 외부 요인까지 고려해 온·습도와 공기질 케어까지 가능하다.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에 AI를 적용하며 업계 혁신을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AI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고 적용 제품을 확대해 ‘AI 가전’ 리더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라이프스타일이미지.(사진=삼성전자)
2024.07.30 I 조민정 기자
KAIST,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ICML 2024 챌린지 우승
  • KAIST,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ICML 2024 챌린지 우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문일철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학습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 2024 ‘멀티모달 작업계획 생성 경진대회(EgoPlan)’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렸다. 북경대(중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영국) 등 6개국 13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했다. KAIST 연구팀은 국내 유일의 참가 기관으로 7월 26일 우승상(Outstanding Champion Award) 및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우승팀 현지 사진. 사진=KAIST우승팀 시상식 사진. 사진=KAIST최소한의 학습으로 로봇 성능 구현경진대회는 인공지능이 주방에서 요리하는 과정을 비디오와 지문으로 학습한 후, 경험하지 못한 요리 과정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 조리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이는 시각 정보와 지문 정보를 결합해 학습되지 않은 상식까지 반영하는 시험이다. 로봇이 최소한의 학습만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제조 및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KAIST 응용인공지능 연구실(AAILab) 팀은 이광현(석사과정), 강미나(석사과정) 등 11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상식 기반 추론을 통한 작업계획 생성의 정확도에서 1위를 차지해 두 개의 상을 수상했다. AAILab 팀은 멀티모달 대규모 모델의 파인튜닝 학습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문일철 교수 연구. 사진=KAIST문일철 교수는 “중국팀들이 대회를 위해 위챗(WeChat) 대화방까지 마련해 협력하는 것을 보고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느꼈다. KAIST 팀도 각고의 노력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두 달 동안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의 문제는 요리하는 인공지능이지만, 사실 테슬라에서 시험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제조 로봇에 적용될 수 있는 상식을 가진 인공지능을 만드는 기술이 본질이다. 많은 중국 참가자가 보여주듯이 중국의 로봇 및 인공지능 기술 선점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지원한 사람중심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중 ‘이종데이터기반 상식 추출, 이해, 추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연구책임자 문일철)’을 통해 이뤄졌다.
2024.07.30 I 김현아 기자
"'정말 일 잘했어'란 말 듣고 싶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 "'정말 일 잘했어'란 말 듣고 싶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제는 ‘용인특례시=반도체’가 될 만큼 경기 용인시는 대한민국 내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인식된 지 오래다. 특히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취임 이후 용인시는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농서동 삼성전자(005930) 미래연구단지 등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비롯해 세메스와 램리서치 등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사진=용인시)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이 시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반도체 등 거시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소회 외에도 ‘민생’에 대한 이야기에 더욱 중점을 뒀다. 그는 “기자로 25년, 국회의원 4년에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해봤다. 모두 민생을 이야기하는 직업이지만, 시장이라는 이 직업은 정말 온종일 민생뿐인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이 시장은 취임 후 거의 모든 주말에도 지역 내 행사를 두루 챙기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건강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벌써 링거도 3번이나 맞았다. 이상일 시장은 “시장은 답을 해야 한다. 만약 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이면 가능한 한 하고, 못하더라도 시민들께 설명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이 같은 정치철학이 말뿐이 아니라는 것은 시장실 한편에 쌓인 선물들이 대변한다. 그의 지지자들 또는 시민들이 보내준 응원메시지 중에서는 학생들이 보낸 롤링페이퍼와 편지들이 눈에 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학교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취임 첫해인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13차례에 걸쳐 관내 187개 초·중·고교 교장 및 학부모회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학교 현안을 논의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7차례에 걸쳐 189개교 교장과 학부모들을 만났다. 폭우 때마다 진흙탕이 됐던 동백고 통학로 개선, 용인고 승하차베이 설치, 백암초에 수영장·다목적체육관·돌봄교실 등 갖춘 복합문화센터 조성, 용천초 수영장, 성복중 체육관 등 많은 학교시설 개선사업이 이런 소통의 자리에서 나온 의견들로 인해 이뤄졌다. 학생들이 보낸 감사편지는 이에 대한 보답이다.용인시장 집무실 한편에 쌓여 있는 선물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취임 후 이뤄진 학교시설 개선에 대한 학생들의 감사편지와 응원들이 가득하다.(사진=용인시)이 밖에도 이 시장은 2026년 용인반도체고 개교 확정에 이어 백암고와 용인삼계고 자율형 공립고2.0 선정 등 교육의 질 향상에도 부단히 애쓰고 있다. 그는 “용인은 단순한 대도시나 기업도시가 아닌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모이고 정주해서 살아가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최근 주력하고 있는 과학고 유치도 용인시 교육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 이 시장의 설명이다. 반도체 외에도 용인의 또 다른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초석도 쌓아가고 있다. 용인시는 현재 첨단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 모빌리티 분야 종합계획인 ‘용인시 모빌리티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난해에는 용인동·서부경찰서, 한국도로공사, 명지대, SK텔레콤(017670) 등 민·관·학·연 18개 기관과 ‘용인특례시 모빌리티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교통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자율주행로봇, 노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 수단인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고령화 시대 농가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드론 방제 등 용인시 도시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시범사업을 해보려고 한다”고 컨소시엄 구성 목적을 설명했다.바이오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는 용인세브란스병원·경희대·단국대·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한림제약 등과 바이오헬스미래전략자문단을 구성해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바이오헬스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지난 2년간 반도체 산업 유치를 비롯해 이동읍 신도시 선정,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굵직한 성과를 이뤄낸 이 시장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그는 “남은 임기 2년이 지났을 때 시민들로부터 ‘그 녀석 정말로 일 잘했어’ 이 소리를 듣고 싶다”고 답했다.
2024.07.30 I 황영민 기자
  • [사설]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 신화...기업 지원도 빛났다
  • 한국 여자양궁이 단체전에서 올림픽 10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은 29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단체전이 도입된 이래 36년째 이 종목을 석권하는 진기록을 썼다. 눈부신 금빛 질주가 아닐 수 없다. 코리아 양궁 신화 뒤에는 이들을 묵묵히 지원한 기업과 기업인이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1985~1997년 대한양궁협회장을 지냈다. 정의선 현 회장은 2005년부터 협회장을 맡고 있다. 부자가 대를 이어 한국 양궁을 뒷바라지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재정 지원은 물론 기술력 향상에도 힘을 쏟았다. 불량 화살을 골라내는 고정밀 슈팅머신, 신소재를 활용한 맞춤형 그립이 좋은 예다. 7월 초 양궁 대표팀은 현대차가 개발한 슈팅로봇과 가상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양궁인들은 현대차와 정 회장이 양궁 육성에 ‘진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펜싱은 근래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파리올림픽에서도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선전하고 있다. 펜싱은 SK그룹이 꾸준히 후원한 비인기종목이다. 손길승 등 SK 출신 기업인들이 대한펜싱협회장직을 돌아가며 맡고 있다. 현 협회장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다. 핸드볼은 단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다.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다. 학창 시절 핸드볼 선수 생활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장직을 맡고 있다. 삼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상위 스폰서인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하나다. 삼성은 전세계 선수단에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고, 시상대에 선 선수들은 그 휴대폰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삼성은 이건희 전 회장에 이어 그의 사위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IOC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비인기종목에서 국위를 드높이는 선수들과 코치진의 피땀 어린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동시에 그 뒤에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 기업인의 열정과 헌신이 있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 기업은 한국 스포츠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든든한 보루다.
2024.07.30 I 양승득 기자
"이대로면 미정산금 1조 훌쩍"…티메프 회생 신청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대로면 미정산금 1조 훌쩍"…티메프 회생 신청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대로면 미정산금 1조 훌쩍”…티메프 회생 신청외국인 거주 증가에 인구 3년 만에 반등폭우 쏟아지자 하자도 쏟아졌다 공사비에 구멍 뚫린 아파트 품질 7월 사상 첫 초열대야…8월엔 또 어떻게 버티나△2면 종합파리 판박이 경기장, 활 쏘는 로봇…양궁 신화 뒤엔 ‘현대차 40년 지원’이중 고기압에 갇힌 한반도…열대야 열흘 더 이어진다△3면 ‘티메프 사태’ 불안 고조회생신청 소식에…거액 물려있는 셀러들 “대금 어떻게 받아낼지 깜깜”환불 떠맡은 PG사…“중복환불 위험 해결해야”경찰 고발, 출국금지…사면초가 구영배△4면 종합외국인 덕이 인구위기 대응시간 벌어…“장기 거주 위해 정책지원 필요”손경식 “노봉법 통과 땐 산업계 공멸”…추경호 “사력 다해 저지”예비부부에 ‘스드메’ 참가격 공개, 출산가구엔 임대주택 1순위 공급‘수미 테리 사건’ 선 그은 국정원 “한미동맹 훼손 일체 없다”△5면 아파트 하자대란비용 줄이려 공사기간 쫓기니 하자투성이…“공사비 현실화해야”불시에 현장특별점검…시공과정 동영상 기록도“공사비 올라 알짜 입지도 부담” …경쟁 입찰 꺼리는 건설사들△6면 정치방송법 이어 노란봉투법·민생회복지원금법…멈추리 않는 필리버스터오르는 부동산에…輿 금리인하도 종부세 개편도 ‘멈칫’輿 사무총장에 친한 서범수 ‘친윤 정책위의장’은 버티기반환점 돈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김민석 상승세에 지도부 안도△8면 경제한눈에 알기 쉽게…조세지출예산서 손질한다“CBDC 도입, 사이버보안 논의부터”원자력학회“ K원전 수출 위한 고준위법 제정 시급”하반기 조선·반도체 일자리 1만개 늘고…건설, 5.8만개 감소△9면 금융연체율 관리 비상…호실적에도 못 웃는 카드사‘티메프’ 피해업체 대출 만기연장주담대 최저금리 3% 돌파…내 집 마련 어려워진다부동산 PF 후폭풍…은행 부실지표 5년 만에 최악△10면 글로벌AI에 돈 쏟아붓는 빅테크…‘투자한 만큼 이익 뽑을 수 있나’ 우려출구조사 결과 뒤집고…18년 장기집권 길 연 마두로머스크 “푸대접은 못참아” 바이든과 헤어질 결심엎친 데 덮친 헝다…자동차 부문 자회사 파산 위기일주일 만에…2800억원 모은 해리스△12면 산업HBM 세대 핵심은 ‘맞춤’…경쟁구도 변화 예고LG전자 “이젠 스마트 솔루션 기업”에쓰오일, 화재로 제2파라자일렌 공정 중단포스코 구형 근무복 3만벌 필리핀 이주민 마을에 기부인니서 AAM 기술 뽐낸 현대차·기아△13면 산업8% 티메프족 잡아라…이커머스 지각변동 예고디스커버리 亞 진출…연내 상하이 1호점클라우드 기업도 티메트 사태 직격탄[현장에서]‘한국판 알파고’ 개발자와의 이별△14면 제약·바이오품질관리 영역 확대…CMO 신사업 진출도 속도클래시스, 신사옥 매입에 부채 쑥한미약품 ‘MASH’ 최대 연 8500억 매출 기대감AI로 항암제 반응 예측…‘루닛 스코프’ 의뢰 5000건 돌파△17면 증권“美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흐름” VS “불확실성 여전”코스콤 신임 사장 공개모집 윤창현 전 의원 유력 후보실적개선·트럼프 효과…조선주 ‘뱃고동’“XR 콘텐츠 개발 기술력 앞세워…메타버스 영역으로 확장”△18면 부동산대기 180만명…마감시한까지 미룬 ‘로또청약’탈서울족, 고양 아파트 많이 샀다작아서 불티…아파트 거래 3건 중 1건은 ‘소형’전월세 계약, 연말부터 휴대폰으로 신고하세요△20면 문화얼굴 없는 작가가 벽에 그린 큰 얼굴 “내 이름을 기억해”비올리스트 리처드 옹재 오닐 “클래식 팬덤 고민? 난 음악으로 사람 연결하고 싶을 뿐”△21면‘16살 최연소’ 사격 천재 반효진, 韓 100번째 금메달 쐈다땀·눈물 쏟아낸 ‘10연패 신화’…女 양궁 전설은 계속된다韓골프 새역사…최경주, 더시니어오픈 제패韓 하계 금메달 100개 달성…활·총·칼에서 ‘강세’△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요국 앞다퉈 상속세 인하·폐지…높은 세율 고집하면 기업 다 떠난다”“이사 충실의무 확대 땐 적기투자·M&A 막힐 것”△24면 피플방송인 솔비, 소방홍보대사 위촉 “문화·예술로 소방안전 힘 보탤 것”양승태 前대법원장, 대법 사건 변론…변호사 활동 시작26회 우수변호사에 공봉학·이준우·김용우·정상규·이승익체육 꿈나무들의 미니올림픽…교보생명컵 체육대회 ‘성황’신한금융, 결식우려 아동 식사 지원전 세계 AI대학 중 카이스트 랭킹 5위△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초고령 사회의 뉴노멀[생생확대경] 연금제 첫발 뗀 KPGA, 도약 발판 삼기를[기자수첩] ‘외교적 결례’에 입 닫고 있는 파리올림픽 조직위△26면 전국이상일 용익특례시장 “반도체 외 모빌리티 등 새먹거리 발굴 중”“4호선 지중화 사업 연계 검토해야” 안산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제동10년째 멈춘 하천관리, 충청권 홍수피해 키워의정부시, 상습 교통정체 유발 ‘버스전용차로’ 해제 추진△27면 사회“티메프, 횡령·사기죄 가능성…기업 자본여력 별개로 구제안 마련해야”일주일새 경찰관 3명 사망…“인력난에 실적 평가 압박”조지호 “세관 마약수사 외압 해당 경무관 인사조치 검토”中충칭 임시정부 찾은 오세훈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김범수 ‘600억 카카오 성과급’ 소송 증인 채택
2024.07.29 I 이소현 기자
"커피 80잔? 1시간이면 만들죠"…월급도 안받는 직원의 정체
  • "커피 80잔? 1시간이면 만들죠"…월급도 안받는 직원의 정체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시대 흐름에 맞춰 테이블오더와 서빙 로봇을 도입해야 할지 고민이 크다. 최저임금 인상과 배달앱(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등 갈수록 커지는 비용 부담에 매장 효율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에서다. A씨는 틈틈이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 사용자 후기를 살핀다. 그는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은 상황에서 자동화는 앞으로 필수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월 40만원대 요금 제품을 한번 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주방 로봇이 고기를 볶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건비 절감 위해서 로봇 도입…“서빙부터 자른다”가파르게 오른 최저임금으로 외식·산업계에서 자동·무인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서빙로봇 보급 대수는 2021년 3000대, 2022년 5000대, 지난해 1만 1000대로 급증했다. 서빙로봇을 도입한 외식업체 17곳을 조사한 결과 15곳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서비스 질의 향상’이라고 말한 곳은 단 두 곳에 그쳤다. 국내 키오스크 시장 규모 역시 2015년 2130억원에서 지난해 3960억원까지 늘었다. 연평균 성장률이 8.1%에 달했다. 서빙로봇의 월 임차 비용은 30만~50만원, 키오스크와 테이블오더는 1만원 선이다. 적잖은 가격이지만 이들이 자동화를 선택하는 것은 해마다 상승세인 최저임금의 영향이 크다. 최저임금은 △2021년 8720원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 △2024년 9860원이다. 지난 12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시간급을 1만3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 대비 170원 오른 금액으로 인상률은 1.7%다. 물가상승률에는 못 미치지만 1만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의 큰 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주휴수당을 반영해 계산하면 시간당 1만 2036원에 이른다. 주휴수당은 1주 15시간 이상 일한 근로자에게 하루 ‘유급 휴가’를 주는 제도다. 구인난도 자동화를 앞당기는 요인이다. 최근 젊은층은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한다. 같은 최저임금을 받는다면 요식업 등 노동 강도가 강한 곳을 기피하는 추세다. 대신 편의점과 같은 업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어럽게 채용해도 2~3년 장기 근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 근본적으로 저출산 고령화가 극심하다. 자동화는 이를 대비할 방책이기도 한 셈이다.매장에 설치된 bhc의 튀김 로봇 (사진=bhc치킨)◇파스타 치킨까지 못 만드는 것 없네…“피할 수 없는 흐름”이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로봇 등 자동화가 대세다.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본사 구내식당에 로봇이 조리하는 전문 코너 ‘웰리봇’을 만들었다. 올해 1월에는 조리뿐만 아니라 재료 전처리와 배식, 세척까지 가능한 자동화 장비 18종도 도입했다.아워홈도 ‘푸드테크’를 신사업으로 점찍고 최근 ‘자동볶음 솥’을 개발했다. 이 솥은 1시간에 제육볶음 200인분을 만들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2월 로봇이 조리하는 미국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했다. 5월에는 주방 자동화를 통한 첨단 레스토랑 구현을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다. 한화푸드테크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에 조리 로봇 4대를 도입한 ‘파스타엑스’를 열었다. 파스타엑스의 주방인력은 2명에 불과하다. 장기적으로 테스트를 거쳐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한 파스타 전문점을 만드는 것이 한화푸드테크의 목표다. 메가MGC커피는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지난 4월부터 건대스타점에서 바리스타 로봇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로봇은 한 시간에 최대 아메리카노 80잔을 만들 수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도 지난해 오산 본사에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 1호기를 설치하고 이를 전국 매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bhc치킨 역시 튀김로봇 ‘튀봇’을 올해 연말까지 전국 30여개 매장에 적용한다는 목표다. 이 기기는 일정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이다.자동화는 이제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bhc 치킨 관계자는 “튀봇은 매장 내 인력 운영은 물론 조리의 안전성과 일관성을 높여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튀봇의 성능을 강화하고 도입 매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9 I 한전진 기자
'韓양궁과의 40년 동행' 현대차그룹…파리서 황금빛 쐈다
  • '韓양궁과의 40년 동행' 현대차그룹…파리서 황금빛 쐈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여자 단체전 시상식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은 한국의 여자 양궁 대표팀(임시현·전훈영·남수현)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단체전에서 중국을 슛오프 끝에 물리치며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10연패’라는 신화를 쓴 날이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금메달을 휩쓴 것이다. 전 세계에 한국 양궁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알린 역사적인 날, 직접 시상자로 나선 정 회장은 대표팀에 금메달 부상 전달과 함께 축하와 격려, 고마움도 아낌없이 표했다. 이날은 아버지인 정몽구 명예회장부터 아들인 정 회장까지 40년째 맺어온 양궁사랑의 감격스러운 결실의 순간이기도 했다.정의선(네번째줄 왼쪽 세번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경기를 찾아 김재열(네번째줄 오른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이서현(오른쪽 두번째)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관람석에서 응원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태극기를 들어 보이며 한국 양궁 여자 대표팀을 응원했다.(사진=대한양궁협회)◇현대차그룹, 세계 최강 한국 양궁에 기여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거둔 ‘올림픽 10연패’라는 전례 없는 기록은 선수들과 코칭 코칭스태프들의 땀과 피나는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한국 양궁의 세계 최강 위상에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한양궁협회의 선진 행정이 자리하고 있다는 건 스포츠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처음 대한양궁협회장을 지내면서 양궁과 인연을 맺은 현대차그룹은 2005년 아들인 정의선 회장이 이어받으면서 40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의 여자양궁 대표팀 선수들(왼쪽부터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 코치진(왼쪽부터 양창훈 감독, 김문정 코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을 맡은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하계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현지 경기장을 방문한 바 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직후부터는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이번 파리올림픽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훈련 장비부터 축구장 소음훈련을 비롯한 특별 훈련들, 파리 현지에서의 식사, 휴식 공간, 전용 훈련장까지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에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지원했다. 대표적인 것이 파리대회의 레쟁발리드 양궁경기장과 똑같은 시설을 국내 진천선수촌에 건설한 것이다. 실전과 똑같은 환경에서 연습해 시합 당일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차원이었다. 이 경기장에서 국가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예상되는 음향, 방송 환경 등을 적용해 모의대회를 치르기도 했다. 경기도 여주 남한강변에서 양궁 대표팀의 환경적응 훈련도 도왔다. 앵발리드 경기장이 파리의 센강에 인접해 있어 강바람이라는 변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정 회장은 파리 현지에서의 선수들의 훈련과 휴식도 직접 챙겼다.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에서 약 10여km 떨어진 곳의 스포츠클럽을 통째로 빌려 양궁 국가대표팀만을 위한 전용 연습장을 마련한 것이다. 휴식과 훈련을 위한 시설들이 갖춰진 곳으로, 선수들은 지난 16일 일찍 현지에 도착해 전용 연습장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했으며 시차 변수도 빠르게 극복했다. 전용훈련장과는 별도로 경기장에서 약 300m 거리에 선수단 휴식 공간을 마련해 시합과 연습 틈틈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회 기간 선수들이 안정적인 심리상태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스포츠심리 전문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도 동행하도록 했다. 양궁 대표팀은 한국에서 훈련할 때부터 이들 전문가로부터 긴장과 스트레스가 심할 때 호흡 및 명상으로 긴장을 통제하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는 상담을 받았다. 이를 통해 올림픽이라는 세계 최대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는 중압감을 견디고 훈련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 선수들(왼쪽부터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대표팀 기량을 높인 최종병기 ‘슈팅로봇’양궁 대표팀의 훈련과정 중 최종병기로 불렸던 개인용 ‘슈팅로봇’을 현대차그룹의 남양연구소에서 개발해 지원한 것도 정 회장의 특명으로 잘 알려졌다. 선수들이 상대 선수 없이 일대일 대결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슈팅로봇은 말 그대로 활을 쏘는 양궁 로봇이다. 현대차그룹의 첨단 R&D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이 로봇은 실시간 제어 소프트웨어와 풍향 및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바람 등 외부 환경 변수를 측정한 후 조준점을 정밀하게 보정, 평균 9.65점 이상의 명중률을 확보했다. 선수들은 이러한 양궁 로봇과 극한의 대결을 펼치며 한계에 도전하고,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이외에도 △직사광선을 반사하고 복사에너지 방출을 극대화하는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한 ‘복사냉각 모자’ △3D 프린터로 선수의 손에 최적화해 제작한 ‘선수 맞춤형 그립’ △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정보를 측정해 선수들의 긴장도를 파악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최상 품질의 화살을 선별하는 ‘고정밀 슈팅머신’ 등을 파리 올림픽 준비 과정과 실전 경기에서 선수단과 코치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을 축하하고 있다.(사진=대한양궁협회)현대차그룹의 지원 아래 한국 양궁은 양궁협회의 재정 안정화, 양궁의 스포츠과학화를 통한 경기력 향상, 우수선수 육성 시스템 체계화 등을 갖출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양궁 지원에는 전폭적으로 나섰지만, 선수단 선발이나 협회운영 등에는 전혀 관여를 하지 않고,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만을 강조해왔다. 국가대표는 명성이나 이전 성적보다는 현재의 성적을 따져 선발하고, 코칭스태프도 투명한 공채 절차를 거쳐 뽑아왔다. 그 결과 양궁협회에는 지연이나 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이 없었다는 평가다. 이런 공정성 때문에 스포츠팬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마다 정 회장과 양궁 협회에 찬사를 보내곤 했다. 이번에도 “정의선 회장은 협회장 GOAT(Greatest Of All Time)”, “대한축구협회도 맡아줄 수 없겠느냐”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2024.07.29 I 박민 기자
그린플러스, 청년 스마트팜 계약 체결...청년농업인 확산 기여
  • 그린플러스, 청년 스마트팜 계약 체결...청년농업인 확산 기여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186230)는 전라북도에 약 36억원 규모 청년 스마트팜 신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전라북도 김제시 청하면 관상리 일대에 12540㎡(3800평) 규모의 완숙토마토를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 건설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 경상남도 스마트팜 계약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로 체결됐다.그린플러스는 이미 5년 넘게 청년농업인 육성에 힘써왔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청년 스마트팜과 혁신밸리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기존 농업기술에 ICT(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와 로봇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고효율로 작물을 키울 수 있는 농장을 말한다.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공급의 불안정, 원자재 상승과 인력 부족 등 농업 분야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팜이 식품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이달 정부에서는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전북을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윤 대통력은 “전북에는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과 같이 농생명 산업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전북을 농생명산업 허브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정순태 그린플러스 대표는 “꾸준한 스마트팜 기술 향상을 통해 국내 농업 문제점 개선과 함께 가용 노동인구 증가를 위해 힘써왔다”며 “향후에는 청년 스마트팜 신축을 통한 청년농업인 육성이 미래농업 발전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29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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