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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캘린더]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7호 공모·와이제이링크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7호가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인스피언과 제닉스, 셀비온, 에이치이엠파마, 한켐, 와이제이링크, 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케이비제30호기업인수목적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9월 2일(월)~9월 3일(화)△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7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59억원. ◇9월 4일(수)~9월 5일(목)△키움제9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 ◇9월 4일(수)~9월 10일(화)△인스피언 수요예측-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AP 컨설팅 사업 및 보안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로 설립. 현재 제조, 금융, 서비스, 공공 등 전 분야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SAP 구축·유지보수 컨설팅, 보안솔루션, EDI 솔루션을 개발·판매하는 사업을 수행. 2020년 클라우드 EDI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커넥트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신사업 확장에도 주력.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8000~1만원, 공모금액 최대 225억원. -2023년 매출액 161억원, 영업이익 40억원. ◇9월 5일(목)~9월 6일(금)△케이비제30호기업인수목적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해당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 ◇9월 5일(목)~9월 11일(수)△제닉스 수요예측-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AMHS·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을 전문적으로 개발·공급하는 회사. AMHS 솔루션 중 공정 내 반송물의 보관 및 반입·반출 역할을 수행하는 자동화 설비인 스토커(Stocker)와 다양한 종류의 자재를 자동으로 이송하는 물류로봇인 AGV·AMR에 대한 전문 기술 및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8000~3만 4000원, 공모금액 최대 224억원. -2023년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32억원. △셀비온 수요예측-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기업. 정밀의료 및 표적 치료 항암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특히 전립선암의 치료 및 진단을 위한 고도의 연구와 개발에 전념. 연구개발 노력의 핵심은 선도 물질인 Lu-177-DGUL에 집중. Lu-177-DGUL은 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PSMA)을 표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 및 진단을 위한 Theranostics(Therapy+Diagnostics) 신약. 주간사는 대신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1만 2200원, 공모금액 최대 233억원. -2023년 매출액 15억원, 영업손실 50억원. ◇9월 6일(금)~9월 12일(목)△에이치이엠파마 수요예측-장내미생물 시뮬레이션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l-Analytical Screening)를 활용하여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전문 헬스케어 기업.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2020년 글로벌 암웨이와 20년 독점 계약을 체결해 한국암웨이 대상 서비스를 운영 중.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6400~1만 9000원, 공모금액 최대 132억원. -2023년 매출액 53억원, 영업손실 118억원.△한켐 수요예측-국내 유기화합물 신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1999년 설립. 현재까지 약 25년간 OLED소재·촉매소재·의약소재 등 유기화합물을 CRO(Custom Research Organization)·CDMO(Custom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방식으로 생산하는 전문기업. 고객사의 특정 요구에 맞춰 화합물 소재를 연구·개발·생산하며, 최적화된 제조공정과 순도 높은 최종 제품을 제공.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1만 2500~1만 4500원, 공모금액 최대 232억원. -2023년 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 50억원.△와이제이링크 수요예측-표면실장기술(SMT) 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한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회사. SMT 공정은 인쇄회로기판(PCB)에 SMT·표면실장소자(SMD) 부품을 부착해 PCB 조립품(Assembly)을 제조하는 공정. 전자 제품의 소형화로 고밀도, 고성능 부품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SMT 공정은 각종 제품 제조 공정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음. 주간사는 KB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8600~9800원, 공모금액 최대 349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86억원, 영업이익 92억원.
- 미용실·네일숍·꽃집·카페가 한곳에…호텔 아닌 '회사'입니다[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바디프랜드 사옥 내 뷰티숍에서 직원이 미용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바디프랜드)[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회사 안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하고 호텔 출신 파티시에가 만든 빵과 커피를 즐긴다. 근무 시간에 헬스장에서 운동하거나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네일아트를 받을 수도 있다.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 직원들의 일상이다.바디프랜드는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본사)에 다양한 복지시설을 마련했다. 구내식당과 베이커리 카페 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센터, 뷰티숍, 꽃집, 의상실 등을 두고 특급호텔 못지않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근무시간에도 자유롭게 시설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이용률을 높였다. 그중에서도 뷰티숍은 여성 직원들의 이용 빈도와 만족도가 높다. 헤어·네일숍을 갖춘 공간으로 커트나 파마, 염색, 손톱관리, 메이크업까지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시중가의 10%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어버이날 등 각종 기념일이면 사내 꽃집에 직원들이 몰린다. 사내 의상실에서는 시중가 대비 저렴한 가격에 맞춤 의류를 구매할 수 있다. 회사 단체복도 이곳 의상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다.구내식당과 카페에는 호텔 출신 요리사와 파티시에를 각각 배치했다. 식당에서는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식사를 점심과 저녁에 무료로 제공하며 직원들이 가정에서도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반찬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헬스케어 로봇 기업답게 안마의자는 기본이다. 직원들은 사옥 곳곳의 휴게실에 설치된 마사지체어를 통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내 도서관에는 예술·문학·인문·과학·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400여권을 배치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특히 바디프랜드는 사내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전부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구내식당 요리사와 바리스타, 헬스 트레이너, 헤어 디자이너, 메이크업·네일 아티스트 등이 전부 정규직 직원이다.통상적으로 외주 인력을 공급받는 직군인 콜센터와 배송 기사, 사내 미화원 등도 모두 직접 고용하고 있다. 안정적인 고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고용하고 직원들의 업무 성과를 높여 제품 및 서비스 질 향상,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창립 이후 짧은 시간에 이룩한 회사의 성장을 임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중”이라며 “임직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를 나눔으로써 애사심과 소속감을 고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에 따른 이윤을 직원 복지에 다시 투자해 일하고 싶은 회사,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 서울교육청, 2024년 제2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오전 10시에 2024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고 이날 밝혔다.(사진=서울시교육청)2024년 제2회 검정고시는 4343명이 응시해 3698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85.2%다. 특히 이번 합격자 중에서는 시교육청의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어려운 안재민(18) 군이 중졸 검정고시에 도전, 합격을 이뤄냈다. 안군은 시험 합격을 계기로 고졸 검정고시까지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수능도 치러 로봇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는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자택·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제도다. 2018년도 제2회 시험부터 서울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아울러 시교육청은 재소자들의 학업 중단 위기 극복을 위해 남부교도소를 별도 고사장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47명의 응시자 중 45명이 합격하는 등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번 시험의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송○○(남, 80대)·중졸 소○○(남, 80대)·고졸 곽○○(남, 70대)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이지우(여, 11세)·중졸 홍○○(남, 11세)·고졸 주나엘(남, 12세)이다.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초·중·고교 행정실이나 서울교육청·교육지원청 민원실을 방문해 발급받을 수도 있다.합격증서는 오는 30일과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교육청 본관 102호에서 교부한다.2024년 제2회 초중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률.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 "베토벤·리스트 숨은 걸작, '클래식 레볼루션'으로 소개합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롯데콘서트홀 대표 클래식 음악축제 ‘2024 클래식 레볼루션’이 5회째를 맞은 올해 새로운 변화에 나선다. 특정 작곡가를 테마로 삼았던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연주자 중심의 축제로 거듭난다. 축제 기간도 여름과 가을을 아우르는 9월 초로 옮겼다. 다음달 7~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총 5회 공연으로 다채로운 클래식 향연을 선사한다.지휘자 최희준. (사진=롯데문화재단)이번 축제에선 베토벤과 리스트의 숨은 걸작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지휘자 최희준(51), 최수열(45)의 선곡이다. 최희준 지휘자는 오는 9월 8일 피아니스트 김태형, 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향)과 함께하는 무대에서 베토벤 교향곡 2번을 선보인다. 최수열 지휘자는 9월 9일 한경아르떼필하모닉과 리스트의 파우스트 교향곡을 연주한다.최희준 지휘자가 선곡한 베토벤 교향곡 2번은 베토벤이 청각장애를 겪기 시작했을 때 작곡한 작품이다. 베토벤 교향곡 9번(합창), 5번(운명), 3번(영웅) 등에 비하면 국내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는 곡이다. 최희준 지휘자는 최근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베토벤 교향곡 2번도 다른 교향곡 못지않게 매력적인 작품”이라며 “정적이고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고 있는 곡으로 베토벤이 청각 장애의 고뇌와 절망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예술과 음악을 위해 다시 일어서는 의미를 담은 명곡이다”라고 소개했다.최희준 지휘자는 “베토벤은 제 음악의 선생님”이라고 말할 정도로 베토벤에 대한 애정이 깊다. 이번 공연도 교향곡 2번과 함께 ‘피델리오’ 서곡, 피아노 협주곡 3번 등 베토벤 작품으로 모두 채웠다. 그는 “베토벤 교향곡 2번은 베토벤이 청각장애 시기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작곡을 한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공연으로 이 작품을 좋아하는 청중이 더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지휘자 최수열. (사진=롯데문화재단)최수열 지휘자가 선곡한 리스트의 파우스트 교향곡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재창조한 작품이다. 파우스트, 그레첸, 메피스토펠레스 등 ‘파우스트’의 주요 등장 인물 3명을 상징하는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됐다. ‘리스트의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거론되지만, 어려운 주제 때문에 국내 연주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번 공연엔 테너 이범주, 합창단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등이 함께한다.최수열 지휘자가 이 곡을 선택한 이유는 대형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롯데콘서트홀이라는 공연장에 어울리는 선곡을 고민한 결과다. 최수열 지휘자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궁금했던 작품”이라며 “‘파우스트’는 베를리오즈, 사라사테, 구노, 무소륵스키, 말러 등 많은 작곡가가 관련 작품을 쓰거나 주제를 작품에 도입하고자 한 굉장히 상징적인 주제였다”고 설명했다.최수열 지휘자는 남들이 하지 않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생소한 현대음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고,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로봇 지휘자와 협업하기도 했다. 그는 “악기 소리에 관심과 흥미가 많다 보니 현대음악이나 로봇 지휘자 등과 만나게 된 것 같다”며 “남들이 안 하는 것을 일부러 하려고 하는 것보다 남들이 잘하는 것을 내가 꼭 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 생각한다”고 말했다.‘2024 클래식 레볼루션’에서는 이들 공연 외에도 이병욱 지휘자와 첼리스트 최하영, 인천시립교향악단(9월 7일), 지휘자 김선욱과 첼리스트 미치아키 우에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9월 10일)가 출연한다. 9월 11일 마지막 공연은 지휘자 샤오 치아 뤼, KBS교향악단과 함께 내년 ‘클래식 레볼루션’ 예술감독을 맡는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출연한다.지휘자 최희준. (사진=롯데문화재단)지휘자 최수열. (사진=롯데문화재단)
- 지아이텍, 엠브이텍 인수…“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차전지 및 수소연료전지 부품·장비 기업 지아이텍(382480)은 머신비전(Machine Vision)기술 전문기업 엠브이텍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아이텍은 이번 인수를 통해 머신비전 기술 및 광학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인영 지아이텍 회장(사진=지아이텍)이인영 지아이텍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지아이텍은 엠브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기술과 관련 장비제작 기술을 활용해 최근 시작한 물류자동화 로봇 부분에서의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소프트웨어 부분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엠브이텍이 수주한 엘지에너지솔루션-혼다 JV 3라인을 30억원 규모로 수주해 추가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지아이텍의 기존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03년 설립된 엠브이텍은 20년 이상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머신비전 솔루션 및 자동화 장비를 제공해온 기업으로 특히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스마트폰, PCB, 태양광 등의 산업에서 품질 안정화, 인건비 절감, 생산수율 향상 등이 기대된다. 독자적인 RAVID 하이브리드 AI 솔루션을 통해 룰 베이스와 딥러닝 AI를 결합해 고속처리와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 지아이텍은 엠브이텍이 자체 보유한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기술과 이를 활용한 장비제작의 기술을 자사의 정밀부품 제작기술과 자동화장비 제작기술을 통합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도 예고했다.이 회장은 “이번 인수는 지아이텍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엠브이텍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의 핵심 산업에서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암바렐라, 바닥 기대감 커졌다…“매력적 주가 수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엣지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업 암바렐라(AMBA)에 대해 침체 사이클이 끝났다며 실적 개선 및 더 큰 주가 수익률을 창출할 준비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 이날 암바렐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67달러에서 73달러로 9% 상향 조정했다. 이날 암바렐라 주가는 전일대비 10.6% 급등한 58.4달러에 마감했다. 조셉 무어 분석대로라면 이날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25%에 달한다는 얘기다. 암바렐라는 2004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업체로 알려져 있다. 영상처리와 AI 컴퓨터 버전 알고리즘을 시스템온칩으로 통합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전력(고효율)·고해상 기술이 강점으로 꼽힌다. 암바렐라 반도체는 자동차, 보안 카메라, 드론, 로봇, 사물 인테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날 모건스탠리뿐 아니라 TD코웬, 스티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암바렐라의 목표가를 높였다. 전날 장마감 후 공개한 2분기 실적 및 3분기 실적 가이던스 영향이다. 이날 주가 급등도 이와 무관치 않다. 암바렐라가 공개한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637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3달러로 월가 예상치 각각 6210만달러, -0.19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7700만~81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예상치 6900만달러를 대폭 상회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신규 고객 유입과 AI 시장 성장 등으로 수년간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페르미 왕 CEO는 “재고 처리 문제가 해소되면서 고객들의 주문 속도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셉 무어가 주목한 것도 이 부분이다. 그는 “그동안 자동차 회사들이 과잉 재고를 처리하면서 암바렐라 매출이 타격을 받았지만, 마무리 국면으로 보인다”며 “예상 밖으로 견고했던 2분기 실적과 강력한 가이던스가 이를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고 조정이 대부분 정리된 만큼 하반기 매출은 최종 시장의 수요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역풍도 극복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조셉 무어는 “침체된 경제 환경으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암바렐라의 기술 경쟁력과 새로운 추론 칩에 대한 수요로 이러한 경제 역풍을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부에선 자동차 맞춤형 칩(CV3)과 생성 AI 관련 수요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한편 월가에서 암바렐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7명으로 이 중 10명(59%)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76.2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0% 높다. 암바렐라 주가는 지난해 25%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5% 추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조달청의 MAS, 킬러규제 없애고 지원은 늘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와 관련해 그간 계약자가 1인이라는 이유로 쇼핑몰에서 판매중지된 기업의 판매재개를 허용하는 등 킬러규제가 대폭 개선된다. 또 약자·혁신기업 등을 대상으로 MAS 진입장벽을 낮춰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는 다수기관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조달청이 품질·성능이 유사한 다수의 업체·제품에 대해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하는 제도를 말한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이 2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4년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다수공급자계약(MAS) 규정 개정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조달청은 ‘물품 다수공급자계약 관련 행정규칙 2종’을 개정해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개정은 올해 40여차례에 걸친 민생현장간담회를 통해 청취한 조달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6월 마련한 2024년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방안의 후속조치이다. 올해 7월 현재 모두 1만 1957개 기업, 81만 5553개 품목이 MAS계약을 통해 종합쇼핑몰에 등록돼 있다. MAS를 통한 공급실적은 11조 6000억원으로 조달청 전체 물품·서비스 실적(25조 3000억원)의 45.8%에 달한다.주요 제도 개선사항을 보면 타 업체의 거래정지 등으로 인해 본인의 책임이 없음에도 계약자가 1인이라는 이유로 쇼핑몰에서 판매중지된 기업의 판매재개를 허용한다. 기존에는 세부품명별 계약된 기업이 1개만 남는 경우 경쟁성 확보를 위해 2개사 이상이 계약될 때까지 판매중지를 실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타 기업의 불공정조달행위로 인해 계약의무를 준수한 업체까지 판매중단으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됨에 따라 성실한 기업의 영업자율권 보장을 위해 앞으로는 1인 계약상대자에 대해 판매를 재개할 수 있게 한다.또 중간점검 주기를 현행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해 3년의 계약기간동안 중간점검을 2회에서 1회만 실시, 1만여 MAS 기업이 매번 제출해야 하는 각종 확인서, 인증서 등의 서류제출 부담을 줄였다. MAS 제품을 납품할 때 계약규격 변경은 발주기관과 기업의 서면합의를 통해서만 진행하도록 하고, ‘디자인·재질’ 등 계약의 본질을 훼손하는 과도한 변경은 제한한다.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등 약자·혁신기업 대상 MAS 진입장벽을 낮춰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로봇·미래자동차 등 신산업기술개발제품의 경우 업계 공통의 상용규격이 없더라도 용도·기능이 유사한다면 개별업체 규격을 기반으로 MAS계약을 허용해 신산업제품의 조달시장 진입장벽을 낮춘다. MAS 제품 납품과정에서 실제 설치를 담당하는 중소대리업체에게 설치비 등이 축소 지급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질서 저해행위에 설치비용 등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를 명시, 중소 설치업체의 정당한 이익을 보장하기로 했다.MAS계약물자의 적합성 검토 시 납품실적과 더불어 시장환경과 제품의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유연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납품실적이 없거나 경쟁성이 부재해 MAS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된 제품은 퇴출하면서 다수의 수요기관이 필요로 하는 수요물자의 MAS 신규 도입은 신속히 진행하는 등 MAS제도 운영을 효율화한다. MAS 제품에 대한 원산지 관리의무를 명시하고, 원산지 위반 시 거래정지 등 제재와 더불어 대외무역법에 따른 원산지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해 MAS 기업의 자율적인 원산지 관리를 유도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제도개선은 조달시장 중 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다수공급자계약시장에서 기업에게 부담을 주는 킬러규제를 적극적으로 혁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조달청은 중소·벤처·혁신 기업의 벗으로서 기업의 관점에서 각종 조달제도에 남아있는 불합리한 규제가 없는 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과감한 개혁을 통해 우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역동적 조달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삼일PwC,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제2기 개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일PwC는 지난 28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2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 과정은 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기술 혁신 투자·M&A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네트워킹·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 유일의 민간 중견기업·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인 중견기업 투자 리더스 포럼의 2기 개강식을 맞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일PwC)지난해 9월 7일 출범한 제1기 과정에서 중견기업 및 투자기관 대표 등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중견기업과 민간 투자기관 간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개강식엔 민준선 삼일PwC 딜부문 대표, 홍지윤 파트너, 김민 중견기업연합회 회원본부장, 이충열 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견기업계 최초 투자기관 협력 네트워크 출범을 축하하고자 최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제2기 포럼엔 디에이치라이팅, 아바코, 에이션패션, 한국카본, 한세예스이십사홀딩스 등 중견기업 오너 및 임원 30여명과 국내·외 유명 투자기관 대표·임원 1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바이오벤처의 성장과 정부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최수진 의원은 벤처 생태계의 성장 과정 및 정책을 소개하면서 기업 생태계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R&D 예산 지원, 기술특례 및 M&A 활성화, 과세 개혁 등 다양한 지원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승철 실장은 축사를 통해 “대내외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지속성장가능성을 위해선 끊임없는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본 포럼이 중견기업의 미래 혁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성장 걸림돌 규제를 개선하고, 금융·세제 지원 등을 확대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준선 대표는 “중견기업과 투자기관이 모여 투자 생태계의 미래 발판을 마련하는 일에 동반자 역할을 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 포럼이 단순한 지식 학습이나 네트워킹을 넘어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의 장으로서 중견기업의 혁신적인 변화와 대한민국 투자 생태계의 발전을 이끌어 갈 핵심축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김민 회원본부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우리 중견기업이 대비하고 혜안을 마련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 투자 등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중견기업과 투자기관 간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의 성장 동력을 극대화되고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포럼은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주 과정의 전문가 특강, 워크숍 등으로 진행되며, 박재홍 고려대 교수(인문학을 통한 창업가 정신의 재해석),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수석(AI로봇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박원재 원앤제이갤러리 대표이사(미술품 시장 매커니즘과 투자전략), 이숙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CEO를 위한 경영권 분쟁 등 법률 이야기) 등 저명한 금융·투자 기관, 법무법인, 학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 스톰테크 “‘K-정수기’ 인기에 부품 수출 성장 가속”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정수기 부품 전문기업 스톰테크(352090)가 ‘K-정수기’의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세를 가속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스톰테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도향 수출액은 33억5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인도의 대표 정수기 제조사인 유레카 포브스(Eureka Forbes)와의 거래가 늘며 상반기 유레카 포브스를 통한 매출만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태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7배 성장한 상반기 매출을 거뒀다.스톰테크가 이 같은 호실적을 거둔 배경으로는 국내 정수기 업체에 대한 전 세계적 인기가 꼽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맑고 건강한 물을 원하는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국내 정수기의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 서비스가 부각되며 세계 시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정수기 수출액은 8억7400만달러로 2017년 대비 6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올해 1~5월 가정용 정수기 수출액은 1억9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3% 늘었다.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도 수출이 크게 성장했다.여기에 스톰테크는 불량률 0%를 목표로 한 전수검사와 대량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해외 유수 가전업체의 선택을 받았다는 후문이다.스톰테크 관계자는 “K-정수기에 대한 인기와 함께 자사의 제품 경쟁력이 더해져, 올해 가파른 글로벌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스톰테크는 오는 12월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중국 상해 아쿠아텍 정수 박람회에 참가해, 소형화·다기능화되고 있는 글로벌 가전 시장에 최적화된 누수 차단밸브 및 가전 부품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가속할 계획이다. 이미 회사는 베트남에 수출되는 국내 주요 가전업체의 로봇청소기 신제품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또한 스톰테크는 최근 글로벌 종합 가전 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경기권 최대 제조 기술 역량을 갖춘 전자제품 생산전문기업(EMS) 코엠테크와 기판 조립체(PCBA) 제조 전문기업 두성전자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소형 가전 핵심부품과 센서 부품 제조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인천시 “전기차 화재 예방…감시시스템 설치비 지원”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감시시스템 설치비를 지원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할 경우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한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전기차 화재 예방 안전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하 부시장은 “지난 1일 서구 청라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에는 △소방장비 확충 △안전한 충전시설 관리 △공동주택 등 건축물 전기차 화재 예방 관리 △대중교통 전기 모빌리티 관리 등이 포함됐다. 시는 소방장비 확충을 위해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저상 소방차, 궤도형 배연 로봇, 연기차단 커튼을 구매해 지하공간의 소방장비를 보강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아파트 1682단지 지하주차장에 대한 소방안전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또 아파트 관리소장, 소방안전관리자 등 4736명을 대상으로 전체 소집교육을 한다.전기차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 발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급속충전기의 충전율을 90% 이하로 제한한다. 기존 지하 2~3층 이하에 설치된 일반 완속 충전기를 지상 또는 지하 1층으로 이전해 화재예방형 충전기를 설치하는 경우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의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려운 점과 대형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공동주택 등 건축물 전기차 화재예방 관리를 위해 건축물 화재감시시스템(열감지 카메라 등) 설치 시 시설개선비를 지원한다. 신축 건축물 설계 시에는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오피스텔, 다중이용건축물 등의 충전시설을 지상층에 설치하도록 한다. 시는 지하층 등 건물 내에 충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일정 단위별 3면 방화구획, 차수판 설치, 방출량이 큰 헤드 설치, 화재감시 CCTV 설치 등의 기준을 적용하게 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에는 지상주차장 설치가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정비하고 전기차 주차공간 설치 방법과 안전관리계획 기준을 마련한다. 대중교통 전기 모빌리티 관리를 위해서는 전기버스, 전기택시, 공유 전동킥보드, 공유 전기자전거 등에 대해 교통안전공단과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택시 운수 종사자 교육과 화재 예방 홍보도 진행한다. 시는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 예방 종합대책과 관련해 △지하 3층까지 설치 가능한 충전시설을 지하 1층으로 제한 △지하 설치 충전기 지상 이전 시 보조금 지원 △완속 충전기 교체 시 보조금 지원 △화재 예방 기능이 장착된 완속 충전시설 의무화 △기존 공동주택 충전시설 의무 설치 기한 연장 등을 건의했다.하병필 부시장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시민 우려가 큰 만큼 공동주택에 설치된 소방시설과 충전시설을 점검하겠다”며 “행정적·제도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철저히 검토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1일 발생한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로 차량 수십대가 불에 탔다. (사진 = 이종일 기자)
- KT, 하반기 수익성 개선 속도 빨라진다…목표가↑-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29일 KT(03020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 확대가 기대되고, 이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상승여력은 22.1%이며, 전날 종가는 3만9300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KT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6.9% 늘어난 74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안정적인 탑라인 성장과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무선에서 양질의 가입자 증가로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이 유효한 가운데, 인터넷TV(IPTV) 가입자도 두 달 연속 순증하면서 하반기 미디어 부문의 매출 반등도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룹사 중에서는 BC카드, KT클라우드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지난해 신임 최고경영자(CEO) 선임 이후 비용 효율화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개편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익 레버리지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봤다.KT가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저수익 사업 합리화를 위한 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블록체인, 디지털 물류, 헬스케어 사업 등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 부문을 철수한 가운데 로봇사업 플랫폼, 인공지능컨택트센터(AICC) 사업의 서비스형 집중 등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것은 호재라는 분석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자본적지출(Capex) 절감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주주화원 재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최 연구원은 “KT는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밸류업 인센티브의 핵심이 주주환원 확대인 만큼 올해 이후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