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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X 터널 공사 현황, CCTV 실시간 전광판 알림 추진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GTX 지하 대심도 철도사업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하나로 팀(손인규 외 1명)의 ‘국민과 소통하는 안전한 철도 건설’ 등 4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자료=국토부)이번 공모전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전 구간 사업추진에 따른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심도 터널의 안전함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됐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학회, 에스지레일이 주관했다.공모 주제는 대심도 터널 건설·운영 및 지하 안전 관련 홍보를 중점으로 기술·운영 및 안전관리 아이디어였다. 접수된 작품은 주최·주관기관이 추천한 철도 건설·기술·시설, 관리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4개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심사결과 고기능 CCTV, GPS 중계기, IoT(사물인터넷), 무인로봇시스템, 디지털 트윈시스템과 같이 신기술을 활용한 홍보 방안과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의 아이디어가 돋보였다”고 말했다.국토부에 따르면 대상작인 하나로팀은 고기능 CCTV를 활용해 터널 내부 공사 현황 및 지상부 균열, 침하, 건물기울기 등의 정보를 실시간 전광판에 표시함으로써 안전하고 투명하게 공사진행상황을 알리는 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최우수작인 캡삼조 팀(이재용 외 3명)은 터널 안 화재 대응을 위해 IoT(사물인터넷)와 무인로봇시스템을 이용하여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승객의 대피를 지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우수작(한우진)인 고기능 GPS 중계기로 승객에게 정확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와 장려상(이경준)인 디지털 트윈시스템을 이용한 터널 공사의 위험성 시물레이션 아이디어도 이용객의 안전을 실시간으로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장창석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은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전문가 검토, 관계기관의 협의 등을 통해 실제 GTX 등 대심도 터널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정부는 GTX 공사구간에 대한 사업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G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JLL “현 시점 노후화 자산 향상 최적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 시점이 아태지역 부동산의 노후화 된 자산을 향상시킬 최적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27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이 최신 발행한 ‘노후화 부동산 가치 향상(Unlocking Value in Real Estate)’ 가이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부동산 투자자와 임대인은 보유 부동산 자산의 연식이 높아지고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소득 창출과 비용 절감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권역에 위치한 투자 부동산 자산 절반의 연식이 20년을 넘었고, 노후화된 성과 미달의 부동산에 미화 400억 달러가 넘는 부동산 미실현 가치가 묶여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권역에 위치한 오피스, 쇼핑몰, 호텔, 주거용 건물 및 산업 시설은 최종 사용자 행동 및 선호도 변화에 맞춰 자산 향상 전략을 재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래된 건물은 비효율적인 인프라, 비효율적인 에너지 및 유지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 비용이 증가해 순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노후화된 건물의 임대료는 동일 입지에 위치한 잘 관리된 최신 건물보다 최대 60%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이후에 새롭게 설계된 건물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이러한 차이는 더욱 현저하게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앤드류 맥퍼스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자산 개발 총책임자는 “코로나로 인해 시장의 역학과 임차인의 기대치가 변화하면서 기존 건물들이 팬데믹 이전의 가치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JLL 가이드는 자산 향상의 가장 큰 기회를 제공하는 5개 자산 클래스에 대한 주요 트렌드, 새로운 가치 창출 요인, 자산 향상 전략을 제시했다.우선 오피스는 안전하고 유연한 공간, 웰니스 편의시설, 비대면 프롭테크 기술 등 새로운 근무 방식을 수용 해야 한다. 리테일은 공간의 크기와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전자 상거래의 가속화에 대응해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더 많은 F&B 및 사용자 체험 공간이 선호되면서 임차인 구성도 변화하고 있다. 물류 산업은 창고 및 물류센터는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당일 배송, 로봇 공학 및 자동화, 지속 가능성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 차량 및 드론을 이용한 배송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호텔의 컨셉과 가치평가도 바뀌고 있다. 오래된 호텔을 코리빙(Co-living) 또는 서비스 아파트로 용도 변경 개발하여 수익 창출하는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일부 호텔은 위생, 인간 경험 및 운영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더 빠르게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프롭테크를 채택하고 있다. 주거의 경우 코리빙, 실버타운, 학교 기숙사, 복합 용도 시설 등의 개발과 함께, 재택 근무 및 기타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통합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개럿 발로우 JLL 코리아 PDS 본부장은 “지금이 노후화된 자산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발로우 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건강 및 웰빙, 인간 경험, 지속 가능성 및 테크놀로지와 같은 새로운 가치 창출 요인과 카본 제로, ESG 등 친환경 요소에 투자해 빌딩 성과를 높이고자 하는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투자자와 임대인은 현재 코로나 회복 기간 동안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되는 트렌드에 맞춰 비효율적이고 높은 운영 비용의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리포지셔닝 하는 등의 투자를 통해 자산 가치를 높여서, 향후 자산 매각 또는 임대료 수익 창출의 업사이드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라온테크, 반도체 진공 로봇 관련 기술력…본격적 성장국면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코넥스 기업 라온테크에 대해 국내 유일한 반도체 진공로봇 상용화 기업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상태인 만큼 성장성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라온테크는 내달 중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라온테크는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 제약과 바이오 등 정밀 공정에서 사용되는 로봇을 전문적으로 제조한다. 이 중 매출 비중의 82%는 ‘반도체 웨이퍼 이송 모듈’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에 들어가는 웨이퍼를 대기 환경에서 이동하는 모듈, 진공 환경에서 이동하는 모듈 등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매출 비중 상 라온테크의 1차 고객사는 반도체 장비회사다. 지난 1분기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주성엔지니어링(036930)(47%), 테스(095610)(40%), 원익IPS(240810)(3%) 등으로 구성돼있다. 최종 고객사를 기준으로 잡으면 SK하이닉스(000660)가 49%, 삼성전자(005930)가 35% 수준에 달한다. 라온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공 로봇, 진공 이송 모듈 상용화에 성공했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장비회사의 진공 로봇 점유율은 약 25%에 불과하지만, 반도체 장비 국산화 확대 움직임에 따라 최종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그는 “여기에 국내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157억달러에서 올해 189억달러, 내년 197억달러까지 꾸준히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라온테크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신증권은 라온테크의 올해 매출액을 403억7000만원, 영업이익을 67억7000만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대비 119.4%, 542.7%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물량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라온테크의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2800~1만5800원이다. 김 연구원은 “이를 기준으로 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1~13.8배로, 반도체 장비 투자 증가 및 국내 유일 진공로봇 기술 보유 등을 감안하면 적정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 등록 가능해져…ICT 규제샌드박스
- 블록펫의 동물 안면인식 기술 활용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왼쪽)와 증강지능의 증강현실 기반 항공기 정비교육(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안면 영상을 촬영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또 자율주행 모빌리티용 고해상도 3차원 정밀지도와 증강현실 기반의 항공기 정비교육도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제18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3건의 과제에 대해 실증특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블록펫의 동물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가 실증특례를 받았다. 모바일 앱을 통해 반려견의 안면 영상을 촬영하면 인공지능(AI) 기반의 학습을 통해 반려견의 특징적 요소를 인식,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은 반려견의 정보를 취합·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동물보호법에 따라 반려견 등록은 의무사항이다.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견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 시 내장형 및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를 통한 등록 방식 외에 다른 방법으로는 등록이 불가능했다. 심의위원회는 강원 춘천시에서 1년 차에 등록견 1000마리를 대상으로 안면인식 방식 동물등록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고, 2년 차에는 등록이 돼 있지 않은 반려견 1000마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한다. 이를 통해 동물등록 과정이 간소화되면서 동물등록률을 높일 수 있고, 이용자의 동물등록 비용 감소 및 펫보험 등 연계 서비스 성장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모빌테크는 라이다(LiDAR) 센서 등을 활용해 공간데이터를 수집, 고해상도 3차원 정밀지도를 제작·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은 현 위치, 지형지물 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목적지까지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국가공간정보 보안관리규정상 해상도가 90m 보다 정밀하고 3차원 좌표가 포함된 공간정보는 공개 제한 대상으로 분류돼 고해상도 3차원 정밀지도에 활용이 불가능했으나,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모빌테크가 제작한 `고해상도 3차원 정밀지도`를 언맨드솔루션, 만도 등 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다만 공간정보 무단접근 및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대책 수립, 군사시설 보안조치(마스킹), 송·수신 데이터 암호화 처리 등의 부가조건이 붙었다.증강지능이 신청한 증강현실 기반의 항공기 정비 교육 콘텐츠에 대해 실증특례를 부여받았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관련 장비를 착용 후 교육 콘텐츠를 통해 최신 항공기의 부품 분해 및 조립 과정을 학습하는 것으로,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 현장에서는 비용상 이유로 노후기체를 구입하고 있으며 유지보수 및 안전상 문제로 실제 분해·조립 없이 육안으로 보는 교육이 주로 이뤄지는 상황이다.항공안전법상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실물 항공기 3대 이상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증강현실 기반 교육 콘텐츠로 대체할 수 있는 규정이 없었다. 심의위원회는 증강현실 교육 콘텐츠와 항공기제작사 자료(항공기·부품 정보 등)간 동등성 여부에 대한 검증방안 마련을 조건으로 우선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에서 증강현실 교육 콘텐츠를 실증할 수 있도록 했고, 2단계로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신규 기관 10곳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새로운 혁신서비스가 시장에서 실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최종적으로 규제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율車 대동여지도 국내 출시"… 3D정밀지도 샌드박스 승인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현대판 대동여지도인 ‘자율주행을 위한 3차원 정밀지도’가 국내에서도 출시된다. 또 항공기 정비교육 시 수천억 원의 폐기 항공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증강현실(AR)을 이용해 교육할 수 있게 되고, 스마트폰만으로 반려동물 등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펫신원 인증 서비스’도 가능해진다.모빌테크 ‘3차원 정밀지도’와 언맨드솔루션 ‘자율주행 로봇’(사진=대한상의)◇자율주행車 ‘3차원 정밀지도’ 달고 안전운행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모빌테크 연구소에서‘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자율주행 모빌리티용 3차원 정밀지도 △증강현실 기반 항공기 정비교육 △AI 펫신원 인증서비스 등 3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날 모빌테크가 신청한 ‘자율주행 모빌리티용 3차원 정밀지도’가 실증특례를 승인 받았다. 3차원 정밀지도는 자율주행의 핵심기술이다. 정밀지도는 자율주행차가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도로·교통 환경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든 3차원 공간정보다. 도로경로는 물론, 차선·정지선·중앙분리대나 터널·교량 같은 도로시설, 교통안전표지 등의 표지시설 등 모든 도로 정보를 포함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공간정보 시장규모는 약 81조 원에 달한다. 스타트업은 물론 구글, 애플, 아마존, 우버 등 글로벌 기업들까지 정밀지도 제작에 뛰어들었다. 국내 출시는 모빌테크가 최초다.모빌테크는 라이다 센서(레이저로 지형을 측정하는 기술), 모바일 맵핑 시스템(3차원 공간 정보 취득 기술) 장비로 공간정보를 수집해 고해상도의 3차원 정밀지도를 제작한다. 이후 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도로 환경이 바뀔 때마다 실시간 업데이트 한다. 자율 주행 로봇을 위한 고도화된 네비게이션 개념이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3차원 정밀지도를 이용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지형지물 등 장애물을 회피하고 목적지까지 더 빠르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행 국가공간정보 보안관리규정상 3차원 좌표가 포함된 공간정보는 공개가 제한돼 3차원 정밀지도 배포·판매가 불가능했다. 심의위는 “3차원 공간정보 활용을 허용하는 국가공간정보 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돼 1년 후 시행될 예정”이라며 “자율주행 산업 고도화를 위해 법 시행 전에라도 선제적 허용이 필요하다”며 실증특례를 승인했다.모빌테크는 자율주행 로봇 제작기업인 언맨드솔루션과 함께 서울 상암문화 광장 일대에서 실증 테스트에 나선다.AR 기반 항공정비 교육 (사진=대한상의)◇수천억 항공기 없어도 AR로 항공정비 교육증강현실을 이용한 항공정비교육도 허용됐다. 업체 ‘증강지능’이 AR 기반 항공기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전문교육기관에 판매하고, 교육기관이 실물 항공기 없이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정비 인력을 양성한다.현행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상 항공정비 교육에는 실물 항공기 3대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심의위는 “AR 기술을 이용하면 최신 항공기 기종에 대한 교육이 용이해지고 비대면 시대에 다수 인원을 동시에 온라인으로 교육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항공기 구비 요건(3대)을 증강현실 교육 콘텐츠로 대체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조근식 증강지능 대표는 “현재 운행 중인 B737의 경우 1000억 이상의 고가이기 때문에 교육현장에서 비용상의 이유로 교육·정비 실습용으로 폐기된 노후기체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어 교육과 산업 현장과의 많은 괴리가 있다”며 “B737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콘텐츠를 확장현실 XR(VR·AR·MR)을 통해 사용하면 항공기 구입 없이 최신 항공기에 대한 부품 분해·조립 등을 무제한 학습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펫신원 확인 서비스(사진=대한상의)◇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어 ‘반려동물 등록’AI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신원확인 서비스도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의 안면을 촬영하면 AI가 특징적 요소를 인식하고 신원을 식별해 동물등록이 가능해진다. 반려동물 분실 시 안면 사진만 애플리케이션에 올리면 1분 내로 반려동물의 이름과 주인 정보를 알 수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반려동물 등록은 필수나, 내·외장형 무선식별장치를 통한 등록방식만 허용하고 있다. 내장형 장치는 동물병원을 방문해 반려동물의 몸 속에 칩을 삽입해야 하고, 외장형 장치는 탈부착 방식으로 분실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반려동물 등록률은 35%에 불과하다. 심의위는 “동물등록 과정을 간소화해 등록률을 높일 수 있으며, 향후 안면인식 기술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며 실증 특례를 허용했다. 블록펫은 강원도 춘천에서 반려견 2000 마리를 대상으로 시장 테스트를 진행한다.박희근 블록펫 대표는 “시간·장소 제약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반려동물 등록이 가능한데다 반려동물 몸 속에 별도 칩을 넣지 않아도 된다”며 “동물소유자의 거부감을 해소해 동물 등록률을 높이고 반려동물 관리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3차원 정밀지도에서부터 AI 안면인식기술, AR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대한상의과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샌드박스를 통해 다양한 미래 신기술들이 낡은 법·제도를 넘어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국내 첫 샌드박스 민간 기구다. ICT융합, 산업융합, 금융혁신 샌드박스 등 전 산업분야에서 지원 가능하다.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75건의 혁신제품과 서비스가 샌드박스 특례를 받았다. 샌드박스는 혁신제품과 기술의 시장 출시를 위해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제도다. 기업들은 대한상의 샌드박스로 컨설팅 받을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 [IPO출사표]라온테크 “로봇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거듭나겠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로봇 자동화 분야는 물론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품질 유지 시스템 확보를 통해 반도체 진공로봇 분야는 물론 제약·바이오 로봇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는 이날 기업 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라온테크)라온테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 △디스플레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제약 및 바이오 제조 라인에 사용되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회사는 작년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진공환경 내에서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해 기술 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재료인 웨이퍼를 진공 환경에서 원활히 이송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반도체 진공 공정 장비의 생산성 및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웨이퍼 이송용 진공 로봇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은 국내에서 라온테크가 유일하다.라온테크는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생산시설 확충과 제품 관련 부품을 확보할 예정이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제작 및 테스트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500억원 수준의 연간 생산 규모를 1500억원까지 늘린다는 전략이다.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라온테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 역시 대폭 성장했다. 라온테크의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105억 4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크게 늘어 각각 17억 3300만원, 16억 7100만원을 기록해 이미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수치를 상회하고 있다.회사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력과 차세대 로봇 제품을 확보해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제품군을 다양화 하고, 경쟁사 대비 장점인 최고 성능의 7축 로봇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또한 라온테크는 기술 경쟁력을 통해 이러한 진입 장벽을 구축 중이다. 회사는 반도체 양산 팹에서 검증된 다양한 진공로봇과 이송 모듈을 확보하고 있으며, 19건의 특허와 1건의 상표권을 획득하는 등 관련 제품의 원천기술을 인정받고 있다.회사는 핵심 부품을 내재화했으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국산 진공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개별 제어 가능한 4암(Arm) 로봇을 공급 하고 있는 3개 회사의 로봇 중 가장 작고, 정밀성과 생산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요 증가 대비한 생산 시설 추가 확보 및 해외 공급망 등 구축 계획라온테크는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수요와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적극적인 투자 등 우호적 시장 상황에 맞춰 제품 생산량을 늘리고 신규 공급처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최근 미국, 유럽, 대만, 중국 등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경쟁이 심화되는 등 우호적인 반도체 시장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출 수 있도록 공정별 특화된 모듈을 개발해 공급한다는 전략이다.기술 경쟁력은 물론 공급 실적이 뒤따르지 않으면 시장 진입이 거의 불가능한 반도체 장비 업계 특성에 따라 국내외 신규 고객사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원 본사 건물을 증축해 클린룸(Clean Room)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또한 라온테크는 현재 주력 사업 영역인 반도체 이송 로봇 및 자동화 분야 외에도 제약, 바이오 분야 자동화 로봇 시장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신규 사업 영역 진출을 통해 향후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5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800~1만58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79억원 규모다. 공모 후 최대주주 등 지분율 39.76%(194만2561주)와 자발적 보호예수 4.09%(20만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회사는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6월 중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 초대규모 AI가 뭐기에? “알파고도 반쪽짜리, 보는 AI로 간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초대규모(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 소식이 화제다. 지난 10일 네이버가 서울대학교와 초대규모 AI 공동연구를 발표하자, 얼마 뒤 LG가 초거대 AI 개발에 3년간 1억달러(약 11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KT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차세대 AI 모델을 만들 공동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다. 역시 초거대 AI를 목표했다. 업계에서 이처럼 초대규모 AI 개발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은 왜일까.현재 초대규모 AI는 새로운 미래를 열 혁신 연구 분야로 떠올랐다. 쉽게 말해 초대규모 AI는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범용 AI를 뜻한다. 뇌 시냅스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인공신경망의 파라미터를 수천억개로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100조개의 시냅스가 연결된 인간 뇌와 비슷하게 동작한다. 다만 전제조건이 있다. 대규모의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 학계와 산업계 간 협업이 이어지는 이유다. ◇서울대 AI연구원, 네이버와 손잡다 서울대 AI연구원(AIIS·에이스)은 AI 연구를 총괄하고 통합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본부주관연구소로 설립됐다. 다학제(多學際) 연구를 위한 겸무 교수 신청에 300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인문·사회과학, 커머스, 예술, 디자인, 미디어, 의료, 바이오, 뇌과학, 에너지, 금융, 제조, 물류 등 학문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AI와 다학제 융합을 위한 참여 연구원만 2000명 이상이다. AI 연구의 총본산으로 떠올랐다.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겸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최근 에이스 연구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AI만 해 와서 잘 못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학문 분야에서 AI에 관심이 어마어마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왜 그런지 생각해보면 당연하다”며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지능이 생기는데, 어느 분야나 응용이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식당 예약을 해도 데이터가 생기고 공장의 센서에서 나오는 데이터도 있다. 주식거래, 음악 데이터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교수뿐 아니라 학생들도 AI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 인문사회계 학생을 위한 율촌재단 AI 장학금도 있다. 융합형 인재를 위한 시도다. 장 원장은 “AI 교양과목이 도입되고 수업에 들어오는 학생을 보면 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한국어 AI 언어모델 주도권 의지 커”서울대 AI연구원은 네이버와 초대규모 AI 언어 모델을 갖추고 발전시킬 예정이다. 장 원장은 “이전부터 협력을 하다 보니 공통적인 부분을 잘 발견했고 네이버도 빠르고 적극적으로 생각을 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가 한국어 언어모델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선도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더라”고 알렸다.AI가 발전할수록 응용과 연동이 수월해진다. 다른 나라 언어로도 한국어를 연동해 학습할 수 있다. 한국어 의미구조를 타 언어로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장 원장은 “경우에 따라 한국어에 대한 주도권을 잃을 우려도 없지 않다”며 “학습 데이터만 주면 변환을 해주기도 하고 그래서 범용화가 가능한 초대규모 AI 엔진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또 장 원장은 “컴퓨팅파워와 데이터가 힘이다. 이것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점점 발전한다”며 “텍스트엔 한계가 있다. 시각까지 같이 집어넣어서 언어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가상에서 현실로’ 모두를 위한 AI란?서울대 AI연구원은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설립 이념으로 내세워 원천기술을 개발 중이다. 여러 학문에 AI를 응용하고 이를 통해 AI 원천기술을 발전시키기도 한다. 원천기술과 응용기술은 상호보완 관계다. 연구원이 다학제 AI를 추구하는 이유다.장 원장은 인간 수준의 AI를 위해선 시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가상보다는 현실 세계의 AI를 꿈꾼다. 이를 발전시키고 구체화한 AI의 총아가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이다.장 원장은 초일류 바둑기사를 연파해 세상에 충격을 안긴 ‘알파고’ 예를 들면서 “알파고는 훌륭한 AI이지만 반쪽짜리”라며 “좌표의 세계에서만 계산하고 바둑도 사람이 대신 뒀고 옆에 돌을 건드리면 알고리즘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 스피커도 한계가 있다”며 “텍스트로만 학습했기 때문이다. 시각이 없다”고 설명했다.장 원장은 “AI가 현실 세계로 나오려면 시각이 있어야 한다”며 “서울대가 연구 차원에서 일찍이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AI의 시각대화시스템을 인간 수준으로 발전시키려 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실험할 수 있게 열어줘야…규제 샌드박스가 그런 역할”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각에선 부작용과 두려움을 얘기한다. 사생활(프라이버시) 침해가 그중 하나다. 책이나 영화, 금융거래 등의 추천도 AI가 결정하고 향후 핵무기 버튼을 누르는 것도 AI가 결정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장 원장은 “참 민감한 문제다. 개인으로 보면 프라이버시 침해이니 규제를 하자면 산업적 국가적으로 발전이 멈추게 되고 그렇게 5년 10년이 가면 도태된다”며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 묘안이 필요하다”고 공감을 표했다.AI 규제에 대해서는 ‘규제 샌드박스’의 적극적 활용을 주문했다. 장 원장은 “지금은 데이터를 가지고 실험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먼저 열어주고 다시 들여다보고 심각하다면 규제를 해도 늦지 않다. 규제 샌드박스가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열린 정책을 당부했다.
- 케이트 레이워스 "순환시스템으로 지속가능 생태계 만들어야"
-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 특별세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화석연료 기반 시스템은 선형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며 지속 가능하지 않은 시스템이다.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순환시스템을 창출해야 생태계가 지속할 수 있다.”도넛경제학의 저자인 영국의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는 24일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사전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첫 기후환경 정상회의인 P4G 정상회의의 사전행사로 진행된 특별세션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케이트 레이워스 박사는 사회적 기초(공정, 보건, 교육, 일자리 등)와 생태적 한계(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는 경제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럽의 다양한 지방 정부 사례를 소개했다. 도넛경제학은 도넛의 안쪽 고리는 사회적 기초를, 바깥쪽 고리는 생태적 한계에 비유해 경제체제가 도넛의 두고리 사이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주요 지방 도시의 사례도 공유됐다. 스웨덴의 말뫼 시는 2030년까지 말뫼 시 전역에 모든 에너지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태양광 패널 자금 지원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하는 환경기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난방에너지 절약을 위한 지역 에너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지열에너지 활용 확대 등 방안을 도입했다. 우리나라도 P4G정상회의를 계기로 전국의 모든 지자체(17개 광역, 226개 기초)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가졌다.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등 5개 지자체 대표들이 현장에서 “대한민국 지방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내용이 담긴 선언문에 전자서명했다. 나머지 238개 지자체들은 화상으로 참여해 선언문에 서명했다. 국내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해 빠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풍력 및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의 경우 출력변동으로 전력망 과부하가 발생해, 정전을 막기 위해 지난해 77회 발전기를 정지했다”며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발전 제약이라는 과제를 법·제도 개선을 통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모든 전력의 신재생에너지화, 모든 차량의 친환경차량 전환, 스마트그리드 국가 실증단지 조성 및 기술 확보, 해상풍력 발전 확대 및 에너지 자립도 확대 등을 실행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날 기업의 대표로 참석, 탄소중립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2025년까지 23차종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넥쏘 후속모델 등 다양한 수소차를 보급하겠다”며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수소트램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이 깨끗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 산업계, 시민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라면서 “이러한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 정부가 함께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AI] 이모션웨이브, NFT 음악 플랫폼 ‘에임플’ 하반기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에임플에서는 리마 AI 밴드로 음악을 창작하고 연주,녹음까지 가능하다 (사진=이모션웨이브 제공)인공지능 음악 기술 전문 기업, 이모션웨이브 주식회사가 디지털 뮤지션 프로듀싱 플랫폼 ‘에임플(AIMPLE)’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한다.‘대중에게 영향력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뮤지션’을 뜻하는 에임플은 누구나 메타버스 환경에서 디지털 뮤지션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디지털 뮤지션 생성부터 콘텐츠 창작,앨범 발매와 유통, 매니지먼트까지 지원하는 메타버스 기반 NFT 음악 플랫폼이다.에임플은 AI 기술과 연주 딥러닝 학습을 통해 춤, 노래, 연기가 가능한 디지털 뮤지션의 음악을 제공한다.여기에 대체불가토큰(NFT)생성 및 거래를 위한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여 저작권이나 음악적 지식에 대한 제약이 없이 디지털 뮤지션의 음원과 콘텐츠를 NFT로 발행하고 거래와 투자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이러한 플랫폼의 기술 중심이 되는 리마(RIMA)는 AI 음악 및 연주 엔진 기술과 인공지능 로봇 밴드를 뜻한다.로봇피아노, 로봇기타, 로봇베이스, 로봇드럼, 로봇퍼커션, 로봇마림바 등 총 6종의 악기로 구성된 리마는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무대에서 선보인 바 있다.악기 연주 정보와 음악 데이터가 정리된 10만 여 곡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작곡한 음악을 실제 악기로 연주할 수도 있고, 모든 곡들을 연주 녹음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리마 인공지능 밴드는 클래식,뉴에이지,재즈, K-POP, 록 등 10만 여 곡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리마 기술과 인공지능 밴드로 만들어진 음원과 콘텐츠를 NFT로 발행하게 되면 음원과 콘텐츠의 소유자와 거래 이력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되고, 블록체인의 특성상 기록된 내용을 쉽게 변경할 수 없다. 그래서 NFT는 진위 여부와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그림,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 분야에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다.장순철 이모션웨이브 대표는 “에임플은 메타버스와 AI기술을 통해 음악적 지식과 재능, 외형,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디지털 뮤지션이 돼 춤, 노래, 연기, 모델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이를 수익화 하는 새로운 음악 생태계를 구축한다”며 “많은 뮤지션과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에임플을 통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에임플은 오늘 에임플 홈페이지와 한울 공식 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뮤지션 ‘한울’을 공개했다. 한울은 세계 최초의 뉴에이지 디지털 뮤지션으로 올해 6월 말 에임플을 통해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