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스맥, 친환경 공작기계 2종 론칭…해외 수출 확대한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스맥(099440)은 5축 가공기인 ‘MVF5000’과 LM타입의 고속 복합 가공기인 ‘NS2100SY’를 신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MVF5000과 NS2100SY 두 장비 모두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하여 개발된 제품이다. 스맥은 두 장비의 론칭으로 공작기계 라인업을 강화,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MVF5000은 우주항공산업과 의료기기 산업 등에 필요한 복잡한 구조의 부품을 한 번의 셋팅으로 공작물 가공을 완료할 수 있는 5축 가공기 제품이다. 구조적 강성과 가격대비 성능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수하고, 고객 중심의 편의 사양과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 기능들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5축 가공기의 경우 현재 북미, 남미, 유럽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마켓리서치 회사인 테크나비오(Technavio)의 보고서에 따르면 5축 CNC 머시닝 센터 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6억 2730만 달러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의 성장 모멘텀은 5.75%의 연 평균 성장률(CAGR)로 꾸준히 가속화될것으로 나타났다.NS2100SY는 LM타입의 복합 CNC선반이다. 그동안 스맥은 전통적인 고강성의 박스가이드타입을 추구했지만 최근 자동차 시장 등에 고속 복합 가공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LM타입을 적용시킨 복합 가공용 선반을 출시하게 됐다. LM타입은 박스가이드 타입 대비 고속 가공이 가능하며 장비 제조 공정이 간소화되어 생산 일정을 단축 시킬 수 있다.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친환경’ 테마에도 적합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 및 환경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향후에도 스맥은 개발되는 모든 신규 장비에 친환경적 요소를 가미한다는 방침이다.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았던 공작기계 업황이 올해 들어 개선되면서 스맥 역시 신제품 수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우리나라 공작기계 수주는 1조 73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맥 측은 “세계적인 공작기계 시장의 호황을 맞이하여 이번에 선보이는 두 장비가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며 “품질은 물론, 친환경적인 장비를 개발하여 회사의 성장과 함께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맥의 5축 가공기 신제품 MVF5000
- SKT-에치에프알-엔텔스, 글로벌 5G MEC 사업협력 MOU
- (왼쪽부터)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 최영래 엔텔스 대표, 김윤 SK텔레콤 CTO가글로벌 5G MEC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협력 MOU를 맺고 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국내 대표 5G 통신장비사 에치에프알(230240), 엔텔스(069410)와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사업 선점에 나선다.5G MEC는 서비스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별도로 배치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전세계 주요국이 5G 전용망(Private 5G Network) 상용화에 나서면서, 5G 전용망의 연결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5G MEC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독일의 제조 기업과 공공기관은 제한된 구역에 5G 전용망을 구축해 스마트팩토리, 로봇, 드론 등 New ICT 산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SK텔레콤-에치에프알-엔텔스는 5G 전용망을 운영하거나 도입 예정인 해외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5G MEC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5G 전용망 주파수를 할당 받은 제조 기업이 통신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SK텔레콤-에치에프알-엔텔스가 공장 시스템에 꼭 맞는 5G MEC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설계 및 구축하고 향후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개념이다.이른바 원격 네트워크 연동과 에지컴퓨팅(Edge Computing) 기능이 결합된 ‘올인원에지(All-In-One Edge)’ 솔루션을 통해 단순히 일회성으로 기술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통신망 구축 및 운영에 경험이 없는 기업이 보다 손쉽게 5G 전용망과 5G MEC 서비스를 동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3사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5G MEC 기술 자산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MEC 신규 상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에치에프알은 글로벌 네트워크 연동 기능을 구축하고 해외 판매 채널을 가동하며, 엔텔스는 5G MEC 플랫폼 개발, 서비스 유지보수 및 고객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5G 전용망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4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통신장비 업계에선 전세계 5G 전용망 구축 잠재수요가 약 1450만 곳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5G 상용화 전부터 선제적으로 개발해 온 5G MEC가 5G 전용망의 필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5G 통신장비사와 손잡고 글로벌 5G MEC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김윤 SK텔레콤 CTO는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New ICT 산업이 5G MEC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세계 다양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더스트리(Industry) 특화 서비스가 적용된 5G MEC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는 “5G 커넥티비티(Connectivity)와 MEC 컴퓨팅 기술이 기업 비즈니스를 재창조할 것”이라며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제안하고 실증 랩(Lab)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최영래 엔텔스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5G MEC가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며 “SK텔레콤, 에치에프알과 5G MEC 상품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 [기고]‘위성·드론 융복합 기술’로 미래 인터넷 준비하자
- [LX공간정보연구원 배성훈 책임연구원(공학박사)]LX공간정보연구원 배성훈 책임연구원(공학박사)전 세계적으로 저궤도용 소형위성 중심의 우주개발을 가속하면서 우주 인터넷 시장을 선점하려는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원웹(OneWeb)은 올여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고, 스페이스X는 이미 1800기의 위성을 발사했으며, 캐나다 위성기업 텔레셋도 2023년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저궤도에 300기의 위성을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우리나라도 2035년까지 차세대 소형·중형위성과, 국방중형위성, 6G 통신시험 및 우주전파관측위성,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등 약100여기의 저궤도·고고도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추진중에 있다.6G 통신으로 저궤도에서 인터넷이 가능해진다. 위성 기지국이 지상 기지국을 대체하고 한국형 항법위성의 정밀한 위치서비스를 통해 무인자동차, 드론, 플라잉카, 로봇 같은 우주통신 융복합 서비스 시대가 열리면서 미래 글로벌 플랫폼 주력 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정부는 이에 발맞춰 위성통신 기술 발전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6G 시대 위성통신 기술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드론 산업 발전에 있어 정부의 이러한 전략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드론과 위성을 융복합하는 등의 미래 도전적인 기술개발 시도가 매우 필요한 시기로 예상된다.우리나라는 전 국토의 70% 이상이 산림으로 드론, 모빌리티 플라잉카 등과 같은 무인시스템 운영환경에 악조건을 가지고 있다. 산악지역에서 무인시스템 운영을 위한 통신은 음영과 난청 지역이 다수 발생해 시스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상의 대안으로 위성기반 6G 통신과 같은 우주기술 인프라와 드론의 융복합 기술이 주목받는다.드론이 촬영한 영상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융합해 분석하는 플랫폼 기술, 드론의 해킹을 방어하기 위한 일회성 양자암호 기술, 위성을 통해 통신 지연시간을 극복해 드론을 정밀제어하는 기술, 적은 위성 대역폭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전송하는 영상 압축기술 등 위성과 드론의 융복합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방/농업/디지털 국토정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양자암호 기반 위성 드론 융·복합 플랫폼 개념도특히, 국방 분야에서는 사이버 방호를 위한 드론에서 촬영한 표적에 대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분류를 통해 피아 식별 및 위치 추적을 통한 전투 지역의 실시간 전장 가시화 달성이 가능하다. 일회성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하여 안전하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다.공공 분야에서는 산악지형에서 실종자 수색, 불법조업 외국어선 감시단속, 정밀농업, 디지털 국토정보 등 다양한 산업군에 사용할 수 있다.위성·드론 융복합 기술은 첨단 미래 기술 시장의 핵심 아이템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통하여 위성과 드론을 활용한 미래 초고속 네트워크 수요에 대비해야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융복합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
- 롯데·신세계, 나란히 8월 백화점 오픈…차별화 포인트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백화점 ‘빅2’인 롯데와 신세계가 각각 동탄점과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점을 개관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오픈하는 신규 백화점은 체험형 콘텐츠와 이색 휴식공간 등 온라인에서 줄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경험과 가치를 담았다. 지난 20일 문을 연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오는 27일 오픈을 앞둔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점의 차별점을 살펴봤다.동탄점 지하2층 휴게공간(사진=롯데백화점)◇‘동탄맘’ 오감만족…쇼핑·여가에 안성맞춤 공간롯데백화점 동탄점은 가족과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내며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인 ‘스테이플렉스’(Stay+Complex)를 지향한다. 쇼핑을 넘어 온 가족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올 3040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했다. 실제 동탄은 인근에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 일자리가 풍부하고, 전체 인구의 절반이 30~40대다.이런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키즈 관련 콘텐츠 강화에 집중했다. 글로벌 어린이 체험 놀이그룹인 ‘플레이타임그룹’은 동탄점을 위해 최상위 등급 키즈카페 브랜드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를 오픈했다. 유기능 프리미엄 이유식 브랜드 ‘얌이밀’은 그 자리에서 바로 조리와 섭취가 가능한 신개념 이유식 카페 ‘얌이밀 타운’을 최초로 만들었다. 미국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는 세계 최초로 영어키즈클럽 ‘세서미 스트리트 런 앤 플레이’를 동탄점에 냈다.동탄점 4층 유아휴게실은 기존 백화점 대비 큰 규모로 만들었다. 개별 소파와 테이블로 자리를 구성해 가족이 쉴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아빠 기저귀 교환실을 분리 설치해 남성 고객을 배려했다. 체험을 강조한 매장도 다양하게 선뵀다. 키즈 뷰티 브랜드인 ‘디엘프렌즈’에서는 네일을 포함한 어린이용 색조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레고는 한정판 상품을 대량 확보할 수 있는 ‘LCS(Lego Certified Store)’ 형태로 입점한다. 이곳에는 나만의 맞춤형 피규어를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김선엽 롯데백화점 유아동 치프바이어(선임 상품기획자)는 “키즈맘이 많은 지역 특색을 반영해 차별화된 ‘유아동 전문관’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유명 키즈 업체들이 ‘동탄점’만을 위한 별도 브랜드를 출시할 정도로 기대가 큰 상권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대표적인 지역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하1층 푸드에비뉴 전경(사진=롯데백화점 동탄점)이외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식음(F&B) 매장도 수도권 최대 규모다. 동탄점 지하 1층 1만 8900㎡ 규모의 식품관 ‘푸드에비뉴’는 기존 국내 최대 식품관인 더현대서울의 ‘테이스티서울(1만 4820㎡)’보다 크다. 다른 층에 입점된 카페나 레스토랑 면적까지 모두 포함하면 동탄점의 F&B 매장 면적은 총 2만 5180㎡에 달한다.지중해식 맛집 ‘디라이프스타일’와 중국 북경에서 새롭게 선뵌 ‘누데이크 카페’, 다이어트 도시락인 ‘콩콩도시락’ 매장과 가로수길 디저트 카페 ‘소진담’, 이색 파이 전문점 ‘파롤앤랑그’, 도넛 전문점 ‘나리꼬모’ 등이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노잼도시’에 새로운 랜드마크 부상 기대감신세계가 오는 27일 대전 유성구에 오픈하는 13번째 백화점에 대전·세종맘카페가 들썩이고 있다. 대전에 새로운 쇼핑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진다는 설레임 때문이다. 그동안 대전은 광역시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대기업 일자리가 적고, 심심한 도시라는 평을 받아왔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백화점 쇼핑공간에 높이 193m 전망대와 아쿠아리움, 스포츠 테마파크, 시계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 노하우가 집약된 ‘호텔 오노마’ 등 랜드마크로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이름에 백화점을 빼고 지역적 상징성을 살려 아트앤사이언스라고 이름 지었다. 1993년 대전 엑스포를 개최했던 상징성과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아트앤사이언스는 연면적 28만 3177㎡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43층으로 구성돼있다. 미국 뉴욕(허드슨야드 맨해튼타워), 일본 도쿄(롯폰기힐즈) 등 랜드마크를 설계한 KPF 등 세계적 설계사가 참여했다. 패션잡화, 식음료, 식품관 등 백화점 핵심 요소부터 아카데미, 갤러리 등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아쿠아리움(사진=신세계백화점)대표적인 시설이 카이스트와 만든 ‘신세계 넥스페리움’이다. 과학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 사립 과학 아카데미다. 첨단 과학을 놀이에 접목시켰고, 로봇·바이오·우주를 테마로 구성했다. 카이스트 교수진이 과학 강좌를 직접 진행한다. 신세계 아카데미도 최초로 성인과 키즈(패밀리)를 이원화된 공간으로 나눠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193m 높이 전망대에는 ‘디아트스페이스193’이 있다. 대전 시내 전망뿐 아니라 예술품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까지 겸할 예정이다. 개점을 기념해 빛과 자연을 활용한 설치미술로 유명한 올라퍼 엘리아슨의 특별전이 열린다.호텔 오노마는 신세계 백화점 브랜드가 만든 첫 자체 호텔 브랜드다. 신세계 엑스포타워의 5∼7층, 26∼37층 등 총 15개 층을 이용하며 171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400평 규모의 초고층 수영장, 피트니스 시설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이용 가능한 욕조시설, 타운하우스 뷔페 레스토랑 등을 갖춰 대전지역의 ‘호캉스’ 명소가 될 전망이다.권영규 신세계백화점 문화담당 상무는 “대전과 충청 지역 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다양한 강좌를 구성했다”며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지역 수강생의 수요에 맞춘 강좌를 통해 차별화 된 서비스를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 SKT, 韓 대표 5G통신장비사들과 글로벌 ‘5G MEC’ 시장 겨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 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 최영래 엔텔스 대표, 김윤 SK텔레콤 CTO가글로벌 5G MEC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협력 MOU를체결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국내 5G 통신장비 회사 2곳과 제휴해 글로벌 5G 모바일에지컴퓨팅(5G MEC) 시장 공략에 나선다.SKT와 양해각서(MOU)를 맺은 곳은 에치에프알(대표 정종민), 엔텔스(대표 최영래)다. 5G MEC는 서비스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기지국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별도로 배치해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전세계 주요국이 5G 전용망(Private 5G Network) 상용화에 나서면서, 5G 전용망의 연결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5G MEC가 주목받고 있다.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독일의 제조 기업과 공공기관은 제한된 구역에 5G 전용망을 구축해 스마트팩토리, 로봇, 드론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2025년 46억 달러 규모시장 조사기관인 옴디아(Omdia)에 따르면 글로벌 5G 전용망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4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통신장비 업계에선 전세계 5G 전용망 구축 잠재수요가 약 1450만 곳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SK텔레콤-에치에프알-엔텔스는 5G 전용망을 운영하거나 도입 예정인 해외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5G MEC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간 서비스(B2B)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 5G 전용망 주파수를 할당 받은 제조 기업이 통신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SK텔레콤-에치에프알-엔텔스가 공장 시스템에 꼭 맞는 5G MEC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설계 및 구축하고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개념이다.원격 네트워크 연동과 에지컴퓨팅(Edge Computing) 기능이 결합된 ‘올인원에지(All-In-One Edge)’ 솔루션을 통해 단순히 일회성으로 기술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통신망 구축 및 운영에 경험이 없는 기업이 보다 손쉽게 5G 전용망과 5G MEC 서비스를 한꺼번에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SKT는 신규 상품 개발, 에치에프알은 판매, 엔텔스는 유지보수SK텔레콤은 5G MEC 신규 상품을 개발하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기업들과 하이브리드 MEC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이치텔레콤, 싱텔, NTT도코모 등 9개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텔레콤 에지 클라우드 TF’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사 연합체인 브릿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내에서 5G MEC 기술 협력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에치에프알은 글로벌 네트워크 연동 기능을 구축하고 해외 판매 채널을 가동하며, 엔텔스는 5G MEC 플랫폼 개발, 서비스 유지보수 및 고객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에치에프알은 5G 통신장비를 미국, 일본에 위치한 해외 지사를 통해 통신사 버라이즌, AT&T, NTT도코모 등에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폭넓은 해외 판매 채널을 운영 중이다.엔텔스는 AT&T, Celcom, M1 등 해외 각국의 통신사에 5G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관련 5G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했다.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5G 상용화 전부터 선제적으로 개발해 온 5G MEC가 5G 전용망의 필수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며 “국내 대표 5G 통신장비사와 손잡고 글로벌 5G MEC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김윤 SK텔레콤 CTO는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New ICT 산업이 5G MEC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세계 다양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더스트리(Industry) 특화 서비스가 적용된 5G MEC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정종민 에치에프알 대표는 “5G 커넥티비티(Connectivity)와 MEC 컴퓨팅 기술이 기업 비즈니스를 재창조할 것”이라며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을 제안하고 실증 랩(Lab)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최영래 엔텔스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5G MEC가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며 “SK텔레콤, 에치에프알과 5G MEC 상품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 [보안 따라잡기]포토샵에서도 취약점이?…해커 표적될라 조심
- (그래픽=이스트시큐리티 블로그 캡처)[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포토샵(Photoshop)` 등 전 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보안 솔루션 제품에서도 취약점이 잇따라 발견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런 취약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랜섬웨어나 해킹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21일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어도비(Adobe)는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포토샵(Photoshop)에 존재하는 취약점 2건을 수정하기 위한 보안 업데이트를 공개했다.어도비는 보안 권고를 통해 “윈도우 및 맥(mac)OS용 포토샵 업데이트를 공개했는데, 해당 업데이트는 치명적인 취약점 다수를 해결한다”며 “공격자가 해당 취약점을 악용할 경우 현재 사용자의 컨텍스트에서 임의의 코드를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앞서 블랙베리의 QNX 기술과 대만 반도체 업체 리얼텍의 와이파이 모듈SDK에서 취약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블랙베리의 QNX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항공 우주, 방위, 자동차, 의료, 로봇 공학 등 분야에서 195만대 이상의 차량과 임베디드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으며, 리얼텍의 와이파이 모듈SDK는 200종이 넘는 라우터, 사물인터넷(IoT) 장비, 카메라 등에 사용되고 있다국내에서는 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의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제품에서 취약점이 발견됐다. 지니언스는 `지니안 NAC 스위트 4.0.144 이하 버전` 및 `지니안 NAC 5.0.41` 이하 버전에서 영향을 받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지난 13일 공지했다.해당 취약점은 NAC 관리자 권한을 탈취할 수 있는 취약점으로, 지니언스는 취약점을 발견한 이후 국가정보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내용을 공유하고 취약점을 보완한 최신 패치를 내놨다.지니언스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고객들이 최신 패치를 적용하고 있다”며 “고객 피해 방지를 위해 투명하게 (취약점 발견 사실을)알리고 시급히 조치에 나섰다”고 말했다.KISA가 최근 랜섬웨어 공격의 특징과 주요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특정 기업을 대상으로 1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여 공격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취약점을 찾아 공격하고, 기업 내부로 침투해 서버를 장악하고, 대규모로 랜섬웨어를 유포해 감염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막기 위해서는 항상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또 주기적으로 주요 서버와 관리자 PC 등을 점검해야 한다.
- [93] ESG와 스마트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기존의 3차례 산업혁명은 약 100년 주기로 생성되었지만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 후 불과 40년 만에 등장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얼마만큼 빨리 적응하여 “살아남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즉 적응 속도에 승패가 좌우됨은 물론 향후 5차 산업혁명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다가올 것이다. 과거 산업혁명 시기의 제조업은 기술이 중심이었다.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그것을 근간으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인 제품개발 패턴이었다. 따라서 과거 산업 혁명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는 변화의 흐름과 패턴이 전혀 다르다. 제조업 자체 기술 역량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제조 산업 기술과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을 접목하는 기술 융합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뉴노멀(new normal) 산업의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방식을 고집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경쟁력을 잃게 되어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 산업의 환경은 기술이 아니라 소비자나 사용자의 원츠(wants)와 니즈(needs)가 중심이 되고 있다. 그래서 소비자와 사용자에 대한 디자인(CX-Design, UX-Design)이 제조 현장과 동기화되어야 하고 최근에는 디지털 경험 디자인(DX-Design)까지 활용하는 고도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제조 산업의 미래 경영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는 민첩성과 유연성을 구현하는 스마트 팩토리가 필수적이다.제조업의 경영 환경 관점에서 지구 온난화 현상을 뛰어넘는 지구 가열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팬데믹(전 세계적 대 유행병) 등의 글로벌 위협이 인류에게 대두되면서 ESG 경영이 제조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의 ESG 경영이 보여주기 식으로 진행되어서는 안된다. 과거 기업들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될 것이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ESG 경영은 기업이 환경보호에 힘쓰며 사회적 약자보호 등의 사회 공헌 활동, 법과 윤리를 지키는 회사 경영 활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ESG 경영을 법제화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기반의 제조 산업 시대에는 에너지원이 제조업의 마케팅 믹스 전략(marketing mix strategy)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이란 100%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약속한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한데 모여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크게 늘리기 위해 협력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global initiative)이다. 이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범세계적인 전환을 가속화하고 저탄소, 더 나아가 탄소 제로의 미래를 제공하는 데 선도적인 경영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 참고로 RE100은 2014년에 국제 비영리 단체인 The Climate Group과 CDP(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연합하여 개최한 2014년 뉴욕 기후 주간에서 처음 발족되었다.RE10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 활동이 필요하다, 우선 기업이 미래 일정 시점에 자신의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달성하겠다고 공표해야 한다. 다음으로 공표한 계획대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해야 할 단계다. 이때 조달 방법은 다양하며 기업의 상황에 맞게 방법을 달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한 전력량과 목표 대비 어느 정도인지를 RE100의 공동 주최사인 CDP에게 보고하여 인증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기술 우선보다는 개인화 맞춤(bespoke)과 에너지 정책과 같은 다양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조업의 고객과 시장 관점에서 사용성을 디자인(UX-Design)하여 사물 인터넷(IoT), 행동 인터넷(IoB), 더 나아가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에서 고객도 모르는 것을 더 빨리 고객의 니즈를 찾아주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업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는 제조업들은 기술보다는 소비자의 니즈를 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 있는 제조업들이다. 이런 제조업들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Lifestyle), 생활습관과 문화, 새로운 세대, 즉 MZ세대의 문화까지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각각의 관점별로 디자인하고 기획하여 실행하고 있다. 반면에 지나치게 시스템 도입에만 의존하는 것이 우리나라 제조업들의 약점이기는 하지만, 사물 인터넷(IoT)과 행동 인터넷(IoB)을 활용하여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면 제조업의 비즈니스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 사물인터넷은 기대한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변화 관리의 원칙은 디지털 기술 자체를 검토하는 것보다 오히려 디지털 기술이 가져올 그들의 경제적, 사회적 의미를 탐구하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는 저렴한 컴퓨팅 성능, 스토리지 및 전송 리소스가 풍부해짐에 따라 촉진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달려 있다. 무어의 법칙과 2년마다 2배씩 증가시키는 기술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양과 속도를 경주하듯이 정복해 가고 있는 컴퓨팅 능력으로 연계되어 구독 경제와 같은 비즈니스 게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역학은 변화의 속도를 주도한다. 각종 제약을 제거한 플랫폼, 빅 데이터, 알고리즘 능력, 지능형 도구로 특징지어지는 지능형 디지털 플랫폼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컴퓨팅 네트워크 기술은 인터넷, 클라우드, 메타버스(metaverse)로 진화하고 있는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을 통해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분석과 학습 등의 지능형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의 디지털 플랫폼은 우리가 “지능형 도구”라고 부르는 것과 얽힌 디지털 혁명의 기본 기능이다.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규모의 데이터 생성 및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풍부한 컴퓨팅 성능은 서비스 및 제조의 재구성과 변환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최근 플랫폼 경영이 가져온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업무 이동 증가가 실질 소득과 증가하는 소득에 합당한 수준이 입증되고 있다. 그것은 디지털 시대의 생산성이 이제 막 가시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산업 정책과 기업 전략 관점에서 디자인을 다르게 해야 할 뉴노멀(new normal)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빅 데이터 분석, 인공 지능, 로봇 및 센서를 포함한 지능형 도구가 거의 자율적으로 보이는 가시화 시스템(visualization system)으로 통합되는 방식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고 있다. 기업은 단순히 업무를 대체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능형 도구가 현장 전문가의 능력을 대체하기보다는 지원하면서 제조 기능의 지능화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기술은 ‘플랫폼 경제와 제조경영’이 가져올 산업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전략적인 산업 정책 개념은 그 자체가 모순이다. 디지털 기술은 그 자체로 단일 답변을 제시하지 못한다. 그만큼 다양성이 풍부하다. 또한 지능형 도구가 확산되면서 플랫폼의 공공 거버넌스와 민간 거버넌스 간의 상호작용이 이미 노출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플랫폼의 운영이 참가자 행동의 규칙과 매개변수를 설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디지털 플랫폼은 규제 구조이며, 정책 선택은 실제로 기술 궤적(軌跡) 자체의 일부일 뿐이기 때문에 플랫폼은 가시화 기반 거버넌스 시스템이다. 이미 시작된 인터넷의 진화, 메타버스(metaverse)와 스마트 팩토리는 이미 뉴노멀(new normal)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로 구현되는 미래 제조 산업은 스마트 팩토리의 디지털 플랫폼이며, 그것은 외부 생산자와 소비자가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가치교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생태적 제조 환경이다. 그러므로 외부 생산자. 소비자, 플랫폼, 가치교환 활동이 제조 산업의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의 일반화된 구성요소이다. 특히 외부 생산자와 제조업의 관계는 제조업은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고 외부 생산자(OEM, ODM)는 플랫폼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 그동안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제조업이 막대한 고정비를 투입하여 제품을 생산해 왔다. 하지만 스마트 팩토리의 디지털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 모델에서는 제조업이 기존의 생산품까지도 포함하여 원가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고 제조 확장 전략을 구사할 때는 더 이상 제조업 스스로가 직접 가치를 생산하지 않고 외부 생산자들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여 상품과 서비스의 창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즉 파트너십 또는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형성시켜나가는 네트워크 파워가 중요해지고 있다. 비즈니스 확장성 확보 관점에서 생산의 주체가 외부에 있으므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 제조업의 한계비용, 즉 생산을 한 단위 추가로 생산할 때 필요한 총비용의 증가분이 거의 “0”에 가깝다. 더 나아가 동일한 플랫폼 이용자가 상황에 따라서 생산자이면서 동시에 소비자가 될 수도 있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목적과 전략적인 측면에서 제조 산업의 확장성 확보를 위한 플랫폼 경영 실현이며, 그 핵심에 제조의 확장성과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한 혁신의 가늠자는 “한계비용(限界費用, marginal cost)”을 제거하는 데 있다. 그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적인 제조 전략이기 때문이다.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가 디지털 플랫폼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와 이점은 소비자 요구에 맞춤화(bespoke) 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 플랫폼 간의 경쟁, 그리고 외부 생산자 간의 차별화 경쟁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혜택으로 적기 맞춤(Fit in Time)의 상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고,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매칭 시스템이 잘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가 스스로 거래를 위해 낭비했던 탐색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디지털 플랫폼 제조업의 핵심역량은 외부 생산자의 오퍼링(offering)을 일정 규칙에 따라 적시에 필터링(filtering) 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유의미한 순서로 추천해 주기 위해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을 활용하여 민첩성과 지속 가능한 적기 맞춤 대응(Fit In Time)이 특징이다.특히 제조업은 디지털 플랫폼 경영에 대해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동기화하여 전략적인 틀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향후 펼쳐질 메타버스 세계와 지능형 디지털 플랫폼 제조업의 확장성에 주목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새로운 수익원을 지속 가능하게 찾아내는 플랫폼의 본원적인 기능을 제조 경영에 적용하는 전략적인 개념이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이다.
- [뉴욕증시]테이퍼링 우려 완화…3대지수 일제히 상승
- (사진=AP/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음 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가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대폭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5% 상승한 3만 5120.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81% 뛴 4441.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9% 급등한 1만 4714.66로 각각 마감했다. 연내 테이퍼링 개시 가능성이 완화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매파(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델타변이 확산 속도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를 다소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테이퍼링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앞서 그는 경제가 예상대로의 궤도로 전개된다면 9월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한 뒤 10월 본격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한바 있다. 이에 따라 3대지수 모두 그간 테이퍼링 우려로 변동성 장세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오는 26~28일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 심포지엄, 이른바 잭슨홀 미팅에서도 테이퍼링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에서 테이퍼링과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신호를 시장에 보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은 미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에서도 확인된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015% 상승해 1.257%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도 전일대비 14.35% 급락해 18.56까지 떨어졌다.업종별로는 S&P 500 지수 편입 11개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재량적 소비재와 필수 소비재가 각각 0.93%, 0.18% 상승했다. 기술(1.3%), 통신서비스(0.96%), 보건(0.51%), 에너지(0.28%), 유틸리티(1.22%), 금융(0.62%), 부동산(0.46%)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빅테크주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1.02%), 아마존(0.38%), 페이스북(1.20%), 마이크로소프트(2.56%) 등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테슬라도 1.01% 상승해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후 ‘인공지능(AI)데이’ 행사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로봇 계획을 공개, 투자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의 성장 둔화 우려로 지난 1주일 동안 5% 넘게 폭락했다.반도체주는 엔비디아(5.14%), AMD(0.92%) 등이 상승한 반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0.07%), 인텔(-0.82%) 등은 하락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에선 시스코(1.66%), 세일즈포스(1.21%), 홈디포(1.96%), 나이키(1.32%), 월트디즈니(1.10%), 맥도날드(0.56%) 등이 올랐다. 이외에도 갭(3.10%), 타깃(3.26%) 등 소비재 관련 주가가 상승한 반면, 코카콜라(-0.39%), 암젠(-0.38%), 비자(-0.09%) 등은 하락했다. 한편 델타변이 확산세는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일 기준 14만 3827명으로 2주 전보다 44% 늘었다. 같은 기간 일일 평균 사망자수는 911명으로 108% 증가했다.
- 갑자기 옆구리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 발생하면 ‘요로결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얼마 전 옆구리와 복부 아래쪽에 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낀 50대 남성. 그는 응급실을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요로결석 진단을 받았다. 만약 10mm이상으로 크기가 컸다면 수술을 해야했지만 크기가 5mm 정도로 작고 단단하지 않아 배출촉진요법을 통해 자연배출로 치료할 수 있었다.요로결석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에서 10년 누적발생률은 5.71%이며, 남성 7.07%, 여성 4.34%로 남성이 더 많이 겪는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 특히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가족 중에 요로결석을 겪은 사람이 있다면 자신도 요로결석의 위험이 크며, 요로결석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방광까지 소변이 이동하는 구간에 결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극심한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요로결석은 X-ray를 이용한 선행성요로조영술(IVP)이나 CT촬영 등의 영상진단법을 통해 결석의 존재유무와 크기 및 위치를 파악하여 진단할 수 있다. 자연유도배출법, 체외충격파쇄석술, 내시경 수술,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데, 결석의 크기와 위치, 개수, 성분, 증상의 지속 여부, 동반 질환에 따라 치료방법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일반적으로 크기가 5mm 내외의 작은 요로결석이라면,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배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배출을 촉진하기 위해 알파차단제 등을 이용한 배출촉진요법을 사용할 수 있다. 자연배출이 되지 않고 지연되는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 혹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노태일 교수는 “약물 등을 통한 배출촉진 요법 후에도 자연배출의 가능성이 낮으며 지속적인 폐색(수신증)이 동반된 경우, 적절한 진통제 투여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 혹은 내시경 수술이나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요로결석을 겪었던 사람이라면 재발의 위험이 크므로 예방을 위해 하루 2~3ℓ의 수분을 섭취하고, 염분과 단백질의 섭취를 줄이며, 구연산 함량이 높은 오렌지, 귤, 레몬 등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LG전자, 현대엘리베이터 맞손…'로봇 스마트빌딩솔루션' 사업 박차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잡고 로봇 연동 및 스마트빌딩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LG전자와 현대엘리베이터는 20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MOU)식을 가졌다. LG전자 권순황 BS사업본부장(사장),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로봇, 사이니지, 스마트 홈·빌딩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위한 것으로, 양사는 △로봇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공동사업기회 발굴 △올레드 사이니지 적용한 프리미엄 엘리베이터 구축 협업 △스마트 홈·빌딩 내 차별화 서비스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로봇 분야에서는 로봇과 엘리베이터 연동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택배나 음식을 배달하는 등의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파트 단지, 오피스 빌딩, 병원 등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또 엘리베이터 내에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당사가 개발 중인 엘리베이터 Open API(응용프로그램 개발 도구)와 언택트 기술, LG전자의 자율주행 로봇 및 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의 융합은 아파트, 호텔, 빌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며 “양사는 앞으로 ‘버티컬 e-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시장을 함께 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권순황 LG전자 BS사업본부장 사장은 “로봇, 사이니지, 홈·빌딩 솔루션 등 사업 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의 가치있는 서비스를 발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켓인]코로나19 타고 화장품 역직구…실리콘투 다음달 상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해외 소비자에게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업체 실리콘투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실리콘투는 19일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3800원~2만7200원이며, 총 공모 주식 수는 165만4000주다. 공모 예정금액은 393억7000만원~449억9000만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2728억원에 달한다. 실리콘투는 다음달 9∼10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9월 말로 예상된다. 일반청약자에게 공모주식의 25% 이상, 기관투자자에게 67.8% 이상 배정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과 미래에셋증권(006800)이다. 중복 청약은 금지된다. 최대주주인 김성운 대표는 222만800주의 주식을 소유해 상장 후 지분율은 22.14%가 된다. 김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보유 지분은 총 52.27%에 달한다. 이밖에 기존 주주들은 상장 후 1개월~6개월의 의무보유기간을 확약했다. 2002년 설립된 실리콘투는 북미,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110개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늘자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94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만 652억원으로, 연매출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회사는 예측하고 있다. 실리콘투는 비교 기업으로 코리아센터(290510)·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미국 리볼브 그룹을 선정했다. 지난해 매출 3000억원·영업익 185억원으로 실리콘투의 2배 규모 실적을 거둔 코리아센터 시가총액은 6000억원 규모다.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시총은 2800억원 안팎이다. 브랜드엑스코프레이션은 지난해 매출 1400억원·영업익 84억원을 거뒀다. 이들 비교기업 3곳의 PER은 43~47배로, 실리콘투의 적용 PER은 44배로 선정했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PER 15~35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실리콘투 물류창고 AGV 시스템. (사진=실리콘투)실리콘투는 약 100만명 고객의 자체 플랫폼 이외에도 △해외 인플루언서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무인 자동화 로봇 시스템(AGV)을 활용한 물류대행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한 현지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공모 자금을 활용해 ‘K-푸드’, ‘K-패션’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실리콘투는 지난해 100여개 식품을 도입해 시장 반응을 보고 있다. 또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브랜드 지분 투자에도 나설 전망이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다양한 브랜드로 높아진 K-뷰티 시장에서 K-브랜드에 문화가 더해져 e커머스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