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대구 규제자유특구, 국내 최초 이동식 협동로봇 활용 실증 착수
  • 대구 규제자유특구, 국내 최초 이동식 협동로봇 활용 실증 착수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와 대구광역시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의 ‘자동화 제조공정(자동차 램프모듈) 적용을 위한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에 본격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동식 협동로봇은 이동식 대차 위에 협동로봇을 부착해 이동 중에도 작업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현행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등에 이동식 협동로봇의 안전기준 등이 없다.이동 중에는 작업이 불가능하고 울타리나 방호장치를 설치해 사람과 작업공간을 분리해야 하므로 사용에 효율성을 기할 수 없었다.이에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는 제조와 생산 공정에서 사람과 공간을 공유한 경우에도 이동 중 작동·작업을 허용하는 특례를 적용받아 다양한 제조·생산 환경과 일상생활 현장에서 이동식 협동로봇을 활용하는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실증을 시작하는 ‘자동화 제조공정(자동차 램프모듈) 적용을 위한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은 이동식 협동로봇을 활용해 이동 중에 바코드를 인식해 제품의 이송·적재를 실현하는 공정이다.자동차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용 발광다이오드(LED)모듈을 생산하는 전자공장 조립라인의 특성에 따라 작업자의 이동과 배치가 많은 작업환경에서 이동식 협동로봇 운영 시 작업자와의 간섭과 안전대책 등에 대한 실증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로봇에 대한 신뢰성 평가 표준과 제조현장의 안전기준 마련이 가능하다. 이번 실증의 안전한 시행을 위해 대구시와 특구사업자들은 그간 이동식 협동로봇의 신뢰성 검증, 자동화 제조공정 실증현장인 에스엘 전자공장의 작업장 안전인증, 안전점검위원회 심의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를 완료했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책임보험에도 가입 했다.앞으로 대구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이번 자동화 제조공정 실증을 시작으로 이송·적재공정, 대형제품 생산공정, 다품종 소량 생산공정, 생산·물류공정, 비대면 살균·방역 등의 실증을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실증을 통해 이동식 협동로봇의 안전기준을 마련해 제조현장에 투입하게 된다면 기존 제조공정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분류, 적재, 이송 등 제조공정의 작업시간 단축생산효율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이 로봇산업 기반이 잘 갖춰져 있는 대구 지역경제의 신산업화 및 연관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실현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전반의 제조현장 스마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신속한 실증 추진과 안전성 검증 등을 통해 하루빨리 관련 규제를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0.01 I 함지현 기자
부동산 관련 공무원은 재산 못 숨긴다…“재산신고 의무화”
  • 부동산 관련 공무원은 재산 못 숨긴다…“재산신고 의무화”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부동산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의 재산 등록이 내달 2일부터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땅 투기 문제가 불거진 뒤 추진된 후속대책의 일환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의 한 밭에 묘목들이 심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사혁신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내달 2일부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중 부동산 관련 기관과 부서에 속한 공직자 전원의 재산등록이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직급과 관계없이 본인과 배우자, 직계 존·비속의 10월 2일 기준 재산을 12월 31일까지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 신고 재산은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지상권 및 전세권, 광업·어업권, 자동차·선박 등 부동산에 관한 규정이 준용되는 권리, 소유자별 합계액 1000만원 이상의 현금, 예금·보험, 주식, 국·공채, 회사채 등 증권, 채권, 채무 등이다.이외에도 소유자별 합계액 500만원 이상의 금·백금, 품목당 500만원 이상의 보석류, 골동품, 예술품, 권당 500만원 이상의 회원권, 소유자별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는 지식재산권도 신고해야 한다.앞서 인사처는 기관별 업무담당자 및 재산등록 의무자를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인사처는 재산신고 안내 동영상과 최초 재산신고 안내서를 제작·배포해 기관별 자체 설명회 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신고 기간 중에는 휴대폰 안내도 병행한다. 인사처는 재산등록의무자의 재산항목별 신고방법 등 문의가 대폭 증가할 것을 대비해 공직윤리시스템 상담인력을 확충했다. 재산신고 상담 로봇(챗봇) ‘재산신고 톡톡’을 최초 개발해 2일부터 24시간 서비스 한다. 이는 카카오톡에서 ‘인사혁신처 재산신고 톡톡’을 검색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정민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이번 재산신고는 직무상 정보를 이용한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직무수행 공정성을 확보해 국민이 원하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등록의무자가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재산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9.30 I 최훈길 기자
실제 환자 치료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일반인 대상 신장암 안내서 출간
  • 실제 환자 치료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일반인 대상 신장암 안내서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 김정권 교수팀이 일반인을 위한 신장암 안내서 ‘사례로 본 신장암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이 도서는 2018년 출간된 ‘신장암, 제대로 알고 제대로 치료하자’의 개정판으로, 지난 3년 간 획기적으로 변화한 신장암의 최신 치료법, 특히 최근 급여화된 면역항암제 등 신약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또한 초기 국소 신장암부터 전이된 말기암까지 실제 환자 치료 사례들을 소개해 신장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2018년 한국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신장암은 암 발생 순위 10위를 차지하며,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암이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지만, 발견이 늦어질 경우 신장을 떼어 내는 수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성도 높아진다. 또한 신장암은 진단 및 치료에서 여타 암들과는 차이점이 있는데,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로 발견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고, 진단 시 조직검사를 가급적 시행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하지만 일반인이 암종마다 각기 다른 특성과 환자 개개인의 질병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양은 많아졌지만,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과거의 정보들도 도처에 범람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변석수, 김정권 교수는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신장암 환자들에게 정확한 최신 지식을 소개하는 안내서를 펴냈다. 신장에 대한 정의부터 신장암의 원인, 종류,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추적관찰, 환자의 생활관리, 환자 증례 등 총 10개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건강검진 Tip과 신장암 치료와 관련한 에피소드,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는 Q&A 코너 등을 마련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평소 신장암에 대해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신장암에 대해 인지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하며, 반대로 신장암에 대해 궁금해 했던 사람들은 실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적용 가능한 사례들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장암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는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과 회복과정에 대한 정보를 충실히 전달한다.저자인 변석수 교수는 “신장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환자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외래에서 환자들이 의사에게 궁금한 점을 충분히 물어보지 못하고, 의사들 역시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환경에서 빈틈을 채워줄 안내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변 교수는 “본서를 읽은 독자들은 본인 혹은 가족에게 어떤 치료방법이 더 적합할지, 그리고 어떻게 신장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이해를 넓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2월 ‘단일기관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7000례’ 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로봇을 이용한 신장암 부분절제술에 있어 고난이도 수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3D 프린팅 신장 모형을 활용한 임상시험을 시행해 수술 시간의 단축을 보고한 바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초의 ‘시험군-대조군’ 임상시험으로 인정받아 해외 우수 학술지에 게재됐다.
2021.09.30 I 이순용 기자
한전KPS, 원전 로봇정비시스템 국가공인 신기술 획득
  • 한전KPS, 원전 로봇정비시스템 국가공인 신기술 획득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는 29일 자체 개발한 원자력 발전소 로봇정비시스템이 국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날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1년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한전KPS의 ‘원자로 스터드홀 자동세척 시스템‘이 정부가 인정하는 신기술로 인증받았다. 신기술(NET)인증은 정부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우수 기술을 공인하는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한전KPS가 인증받은 ‘원자로 스터드홀 자동세척 시스템’은 스터드 홀 세척의 전과정 자동화를 통해 작업자가 방사능 피폭으로부터 안전하게 원전 정비를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핵분열 반응은 압력용기와 헤드로 구성된 원자로에서 일어나는데 이 둘을 하나로 결합시키는 것이 스터드 홀(Stud Hole)과 스터드 볼트(Stud Bolt)라는 부품이다. 원자로 내부가 고온, 고압의 상태에서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자로 압력용기와 원자로 헤드가 스터드 볼트와 스터드 홀에 의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조립돼 있어야 한다. 스터드 홀의 표면상태는 원자로 헤드의 기밀과 압력용기와의 결합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기적인 유지보수 관리가 필수적이다. 기존의 스터드 홀 정비는 고방사선구역에서 작업자가 직접 홀 하나하나 세척과 정비를 해야 해서 낮은 작업 효율과 방사선 노출에 따른 안전문제가 상존해 왔다. 이번에 한전KPS가 개발한 ‘원자로 스터드 홀 자동 세척 시스템’으로 작업시간과 인력 절감을 통한 정비 효율성 증대는 물론,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로 작업자의 피폭량을 50배 이상 줄여 안전성이 대폭 향상됐다.한전KPS는 이번 신기술 개발을 위해 2015년부터 5년간 5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투입했으며 10여명 이상의 기술진이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한전KPS는 정밀제어계측과 센서와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스터드홀 세척 시스템의 주행, 센터링, 자동 세척, 이물질 포집과 같은 특허도 동시에 취득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한전KPS는 이번에 개발한 ‘원자로 스터드 홀 자동 세척 시스템‘으로 약 1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신기술은 고위험 방사능환경에서의 정비과정을 100% 자동화함으로써 작업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한전KPS는 발전소 정비 기술의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9 I 문승관 기자
연중 최저가 찍은 LG전자…목표가도 `줄하향`
  • 연중 최저가 찍은 LG전자…목표가도 `줄하향`
  • 2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LG전자 주가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 중인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실적에 대한 낮아진 기대를 반영한 결과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LG전자(066570) 주가는 전일 대비 2.26% 하락한 12만95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12만8000원(-3.4%)까지 떨어지며 전일에 이어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는 LG전자의 목표가를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LG전자의 목표가를 종전 24만원에서 26% 내린 19만원으로 수정했다. 한투, 키움 등도 10~20%가량 목표가를 수정 제시했다.이유는 분기 및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가 낮아져서다. 증권사들은 LG전자의 올해 및 내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을 직전 전망치 대비 각각 0.9%, 2.7% 하향 조정했다. 3분기 매출액은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던 1분기(17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LG전자의 최근 주가 흐름과 실적 전망을 분석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LG전자 주가가 약세다. 실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 29일 또 ‘연중 최저가’…13만원 하회- 3분기 ‘역대급 매출’ 기대되지만…영업익 전년比 2.6% 감소 예상◇휴대폰 사업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 컸는데…실적 우려 커지는 이유는?- 영업환경 악화…부품 수급난으로 생산 차질 장기화- TV 등 가전 출하량 증가세 둔화- 태양광모듈·로봇(BS사업), 경쟁 심화·수익 저조◇증권가의 목표가 하향도 잇따르고 있다고?- DB금투 “LG전자, 전장부품 등으로 체질 개선 도모”LG전자 증권사별 목표가 현황. (자료: 각사)
2021.09.29 I 이혜라 기자
아마존,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공개
  • 아마존,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공개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가정용 로봇을 ‘아스트로(Astro)’를 선보이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Astro)’를 선보이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스트로는 올해 말 999달러(약 118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며, 구제적인 판매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사전 신청을 한 일부 고객만 이 로봇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아스트로는 작은 애완견 크기로, 바퀴가 달려 있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집안 곳곳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센서가 부착돼 있어 사용자가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다. 10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음악 및 TV 프로그램 재생, 화상 채팅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얼굴 인식 및 물건 전달 등이 가능하다. 아마존의 찰리 트리츨러 제품 부사장은 “AI와 프로세서가 중요해지고 있음을 인지해 로봇을 기획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트리츨러는 아마존이 로봇 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아스트로는 첫 로봇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4년 출시된 아마존 에코(아마존이 개발한 스마트 스피커)를 지금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10년 후 아스트로가 이런 궤적을 밟는 것이 아마존의 목표”라고 부연했다.
2021.09.29 I 김다솔 기자
웰투시, 전진건설로봇 엑시트…투자금 713억원 회수
  • [마켓인]웰투시, 전진건설로봇 엑시트…투자금 713억원 회수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전진건설로봇(옛 전진중공업) 투자를 엑시트하고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지난 2018년 말 투자 이후 약 3년 만이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는 최근 전진건설로봇 인수를 위해 설립했던 SPC 신규 인수금융 출자 환급과 SPC 우선주 매매거래를 완료하고 투자금 713억원을 회수 완료했다. 이후 회수금액의 투자자 분배를 마치고 펀드 해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진건설로봇은 국내 1위 콘크리트펌프카 업체로 웰투시는 지난 2018년 말 전략적투자자(SI)인 모트렉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진건설로봇을 KTB PE로부터 공동 인수했다. 인수금융과 함께 모트렉스가 우선주 480억원, 웰투시가 보통주 480억원의 형태로 투자했다.웰투시 컨소시엄은 전진건설로봇 인수 후 자회사 전진씨에스엠을 수산중공업에 매각했다. 전진건설로봇은 웰투시 컨소시엄에 인수된 후에도 매년 꾸준히 영업이익과 현금을 창출했다. 올해 들어서는 수출 판매량 회복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92% 증가했다.전진건설로봇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에는 앵커출자자인 새마을금고중앙회를 포함해 산은캐피탈, 우리종합금융, 키움캐피탈, 화인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엑시트로 출자기관들은 출자금액의 약 1.4배를 누적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IB업계 관계자는 “실적 변동성이 있는 산업이지만 모트렉스와 웰투시가 계약 당시 콜옵션과 풋옵션은 물론 SI 협조 의무 등을 명시해 유연하게 엑시트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웰투시의 전진건설로봇 투자는 지난 2017년 우리금융캐피탈, 2018년 HSD엔진에 이은 세 번째 바이아웃 투자였다. 웰투시는 설립 이후 프로젝트펀드로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첫 번째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09.29 I 조해영 기자
  • 엔젤로보틱스, 시리즈B 투자유치 완료 및 공공 조달시장 진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활 및 헬스케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는 최근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시리즈A 투자를 진행했던 기존 투자기관 중 현대기술투자,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수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110억 원을 재투자했고, 케이투인베스트먼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비롯한 5개 기관에서 70억 원을 새롭게 투자했다.엔젤로보틱스는 공경철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와 나동욱 세브란스재활병원 전문의가 공동으로 창업한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으로, 보조력을 정밀하게 전달하는 구동기술과 신체에 부착하는 센서 없이 의도파악이 가능한 인지기술을 기반으로 신체에 착용하여 근력을 보조하는 로봇을 개발 중이다. 엔젤로보틱스의 첫 번째 제품인 ‘엔젤렉스 메디컬’은 작년 의료기기 인증을 완료하고 작년 9월부터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까지 전국 13개 기관에 16대가 보급될 예정이며, 대형재활병원을 기점으로 지역 재활전문병원과 복지관 등 시장을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현재는 엔젤렉스 메디컬의 해외 진출을 위하여 말레이시아 대한재활병원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엔젤렉스 메디컬은 혁신제품으로 지정되어 공공 조달 시장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의 기획재정부·과기정통부·산업부·조달청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위원회인 ‘공공조달수요발굴위원회’에서 한국판 뉴딜 관련 시제품 지정 트랙을 통해 선정된 37개의 혁신제품에 엔젤렉스 메디컬이 포함됐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웨어러블 로봇 제품의 생산과 영업 인프라를 다지고, 탁월한 능력과 따뜻한 마음을 겸비한 인재들을 위한 최고의 놀이터를 만들 것”이라며 “웨어러블 로봇을 이용하여 재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보조, 나아가 근력 증강까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9 I 이윤정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10억 규모 美 주요 대학 이족보행 로봇 수주
  • 레인보우로보틱스, 10억 규모 美 주요 대학 이족보행 로봇 수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미국 주요 대학으로부터 10억 규모의 이족보행 로봇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제공=레인보우로보틱스)이번에 수주한 DRC-HUBO는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인 ‘DARPA Robotics Challenge’에서 우승한 이족보행 로봇으로, 재난 시 인간을 대신해 로봇이 여러 가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DRC-HUBO는 휴보(HUBO) 연구진이 독자 개발한 포도(PODO)라는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포도의 역할은 로봇을 통제하는 수많은 프로그램이 메모리를 공유하고, 로봇의 자율성과 운영자의 원격 조작 간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안정적으로 이족보행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포도에 대한 특허권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보유하고 있어 이족보행 로봇과 통합제어시스템 포도가 함께 판매되고 있으며, 해당 소프트웨어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과 의료용 로봇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세계 최초로 상업화했으며, 2011년 설립 이래 총 28대의 이족보행 로봇을 판매해 115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한 바 있다.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가 연구용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많은 연구자가 휴보를 활용하여 인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09.29 I 이윤정 기자
단국대,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사업 출범
  • 단국대,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사업 출범
  • 사진=단국대[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2026년까지 국비 5000억원이 투입돼 신기술분야 10만명의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혁신공유대학사업)이 28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보건간호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출범식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수복 단국대 총장을 비롯해 혁신공유대학사업에 선정된 전국 46개 대학을 대표한 7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다.한국판 뉴딜 과제로 추진되는 혁신공유대학사업은 국가단위의 역대급 대학지원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본격화에 대응하고 미래 산업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학 간 담을 허물고 신기술과 교육프로그램을 공유해 ‘8대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인재 10만명을 집중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한계에 직면한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미래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획득하고자 산학협력을 토대로 민관학이 손을 맞잡아 인재양성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장기 비전이다.바이오헬스 등 8대 신기술 분야(△바이오헬스 △차세대 반도체 △미래자동차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빅데이터 △실감미디어 △에너지 신산업)에 대학 컨소시엄이 구성됐고, 대학별로 흩어져있던 신기술 분야의 연구인력과 첨단 기자재 등 교육자원을 공동활용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첨단기술 공유 및 양질의 교육과정을 보급, 확산해 미래 국가경쟁력을 크게 제고한다는 취지다.출범식은 46개 사업참여 대학 총장과 대학별 사업단장이 토론하는 온라인간담회 등 코로나19 방역기준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신기술 분야의 공유대학 체계 구축 △공유 가능한 표준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신기술분야 교육 선택권 확대 방안 △사업 성과 공유 및 확산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사업주관대학 연합체 회장교인 단국대는 8대 신기술분야 중 ‘바이오헬스’ 분야 사업주관대학에 선정돼 컨소시엄 대학과 함께 해당 분야 실무인재 2만 5천명을 양성하게 된다. 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훨씬 못 미치는 인력 수급을 해결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헬스케어분야의 발전을 주도해 의료격차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는 포부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국판 뉴딜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의미와 앞으로의 비전을 국민들께 알리는 뜻깊은 날”이라며 “사업 진행으로 공유, 협력, 개방의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신기술 분야에서 활약할 융복합 인재가 양성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미래교육, 혁신교육을 실현하려는 혁신공유대학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해 성과를 국민 모두와 공유하겠다”며 “재학생들이 디지털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했다.
2021.09.29 I 김아라 기자
흔들리는 LG그룹株…목표가 줄하향
  • 흔들리는 LG그룹株…목표가 줄하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최근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LG전자(066570)·LG디스플레이(034220)·LG생활건강(051900) 등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목표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보다 4.33% 하락한 1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쳐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LG전자 주가는 지난 7월 6일 17만2000원을 찍은 이후 20% 이상 하락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제품보다는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 지난해 특수를 누렸던 가전과 TV의 출하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이 LG전자 주가에 우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태양광 모듈과 로봇 등 신사업이 예상보다 이익을 내지 못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졌다. DB금융투자는 이날 비즈니스솔루션 사업부가 수익에 기여하지 못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을 종전 8600억원에서 7958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이달 들어서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KB증권, 키움증권까지 총 5곳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 7월 이후 주가가 20% 이상 빠졌다. TV 수요 둔화로 인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실적 예상치가 하향됐기 때문이다. 지난 6월 32인치 패널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이 9월에는 초대형 패널로까지 번졌다. 상대적으로 패널 가격이 비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LCD 판가 하락으로 인한 타격이 더 큰 상황이다. 이달 들어 케이프투자증권을 포함한 5곳의 증권사가 LG디스플레이 목표가를 하향했다. 지난 7월 주가가 180만원을 향하던 LG생활건강도 최근 부진을 겪고 있다. 3개월새 주가는 24.7%가 빠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와 중국 화장품 판매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어서다. KB증권은 최근 LG생활건강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 최근 주가 흐름이 양호한 계열사는 LG화학과 LG이노텍 정도다. LG그룹 시가총액 1위인 LG화학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2차 리콜 이슈로 인한 하락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최근 5거래일 만에 10% 상승해 이날 7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지난달 고점 대비해선 14.7% 하락한 수치다. LG화학은 올 초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해 ‘황제주’에 등극했었다. 반면 LG이노텍의 경우 이달 들어서만 현대차증권·KB증권·하이투자증권 3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애플 아이폰 신제품에 탑재된 카메라모듈과 기판 실적이 성장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쟁사의 생산차질로 LG이노텍의 점유율도 상승했다.
2021.09.28 I 김겨레 기자
(영상)‘비스포크 제트봇 AI’ 인기에 삼성 로봇청소기 매출 4배↑
  • (영상)‘비스포크 제트봇 AI’ 인기에 삼성 로봇청소기 매출 4배↑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초 선보인 ‘비스포크 제트 봇 AI’ 인기에 힘입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28일 밝혔다.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라이다 센서와 3D 센서, AI 사물인식 솔루션 등 최첨단 AI 기술을 대거 탑재한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중 최상위 제품이다. 지난 4월 출시와 함께 판매량이 치솟으며 삼성전자 전체 로봇청소기 매출의 6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선전에 비스포크 제트 봇 AI 출시 후 지난달 말까지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성장하며 신바람을 내는 중이다.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진화한 AI 기술로 집안 구조와 가구ㆍ가전을 정확히 인식해 빠르게 공간을 매핑할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자율주행 능력을 구현한다. 또 기존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제품들이 인식하기 어려웠던 수건부터 양말과 전선, 반려동물 배설물과 같은 장애물까지 입체적으로 감지하고 피해 간다.특히 삼성전자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평생 보증을 제공하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제트 싸이클론’ 구조를 적용해 강력한 흡입력과 뛰어난 청소 성능을 구현한다. 청소를 마친 뒤에는 본체가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을 시작함과 동시에 공기압 차를 이용한 에어펄스 기술로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편리한 기능도 갖췄다.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 로봇청소기.여기에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다는 것도 다른 로봇청소기와의 차별점이다. 미리 설정해둔 시간과 장소에서 반려동물의 일상을 녹화해서 보여주는 ‘일상기록’과 자율주행을 하다가 반려동물을 인식하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펫 찾기’ 기능 등을 제공한다. 또 강아지가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등 이상행동을 하면 이를 감지해 알려주기도 한다. 반려동물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제트 봇 AI에 탑재된 스피커로 들려주거나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삼성 스마트 TV에서 영상을 재생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삼성전자 한국총괄 황태환 전무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율주행 능력을 비롯해 청소 성능과 펫 케어 기능까지 차별화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청소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8 I 김종호 기자
LS그룹, `디지털 기업` 전환 속도낸다…AI·빅데이터 접목
  • LS그룹, `디지털 기업` 전환 속도낸다…AI·빅데이터 접목
  • LS일렉트릭 관계자가 청주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LS그룹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LS그룹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정했다. 이에 LS그룹은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하며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28일 LS(006260)그룹에 따르면 구자열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임원 세미나와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 등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역량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현재의 저성장 기조를 타개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꼽고 있다”며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 기하급수 기술 확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은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 기법을 전파하는 등 LS그룹의 디지털 미래 전략을 이끌고 있다. 특히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를 매년 개최해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케이블 유통점 직원이 LS전선 원픽을 통해 사무실에서 재고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LS그룹 제공.각 계열사들은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수집·분석하고 있다.LS전선은 최근 온라인 B2B 케이블 판매 시스템인 ‘원픽(One Pick)’을 도입했다. 원픽은 디지털을 접목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케이블 유통점은 LS전선이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재고 파악부터 구매 및 출하까지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수시간이 소요되던 재고 확인은 원픽 도입 후 1분 내로 단축됐다.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은 지난 2월 전력·자동화 사업에 대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LS글로벌로부터 물적분할한 LS ITC를 인수했다. 빅데이터, IoT, 스마트팩토리 등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LS ITC를 인수함으로써 LS일렉트릭은 전력·자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제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S일렉트릭은 또 청주 1사업장에 부품 공급,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스마트공장을 운영 중이다. 청주 사업장을 스마트화한 이후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대로 확대됐으며 에너지 사용량도 60% 이상 절감됐다.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공장 수준인 6PPM(Parts Per Million, 백만분율)으로 급감해 생산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 환경 보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업계 최초의 제련소로 만든다는 목표다.LS엠트론은 자율작업 트랙터인 ‘LS 스마트렉(SmarTrek)’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iTractor)’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 스마트렉은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다.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작 시간 단축 및 수확량 확대 효과가 있다. 아이트랙터는 원격으로 트랙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유지 보수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빅데이터 자동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작업 이력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LPG 전문기업 E1(017940)은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작업자들은 모바일 기기로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쉽게 조회하고 있다. 아울러 E1은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설비정보 허브’ 구축을 추진해 기지 내 빅데이터 기반을 조성하는 등 기술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플랜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LS그룹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오픈 이노베이션 등 스마트 연구개발(R&D)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8 I 이혜라 기자
KT엔지니어링, 에코피스와 ‘친환경 융복합 에너지’ 시장 공략
  • KT엔지니어링, 에코피스와 ‘친환경 융복합 에너지’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친환경 수상 태양광 발전 연계형 스마트 수질 정화 장치 ‘에코스테이션’ 모습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 이수길 전무(오른쪽)와 에코피스 채인원 대표(왼쪽)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그룹의 ‘Green ICT Engineering’ 전문기업인 KT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종열)이 스마트 수질관리 전문기업인 에코피스(대표이사 채인원)와 협력해 친환경 융복합 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양사는 ▲환경·수질개선장치(설비) 및 응용·융복합 시장 ▲KT엔지니어링의 콘셉트 또는 에코피스 설계·제작 상품 적용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진행한다. KT엔지니어링은 시장 발굴 및 맞춤형 고객 제안 등을, 에코피스는 환경·수질개선장치(설비)에 대한 설계·제조·납품 등을 담당한다.KT엔지니어링은 이번 협약에 앞서 에코피스와 공동으로 태양광 발전 연계형 스마트 수질 정화 플랫폼 ‘에코스테이션’을 설계한 바 있다. ‘에코스테이션’은 지난 해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충북 진천군의 신척저수지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에코스테이션’은 인공지능 수질 정화 로봇에 친환경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연계한 수상 구조물이다. 몸체가 되는 플랫폼 위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전기를 생성하며 양 옆의 인공지능 기반 수질 정화 로봇이 수상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질을 정화한다. 태양광 발전 플랫폼 자체에도 수질 정화 기능이 있어 해당 구조물이 설치된 수역의 수질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에코피스는 댐이나 상수원지 같은 담수시설의 녹조 발생 구역을 사전 감지해 하루 600톤의 물을 정화하고, 동시에 녹조를 제거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최근 그린뉴딜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친환경 수(水)처리 혁신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KT엔지니어링 사업부문장 이수길 전무는 “친환경 수처리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에코피스와 신재생에너지 설계 및 구축 역량을 갖춘 KT엔지니어링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담수 시설을 대상으로 에코피스와 친환경 수질 관리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21.09.28 I 김현아 기자
SKT, 디지털트윈 구독 서비스 진출…얼라이언스 출범
  • SKT, 디지털트윈 구독 서비스 진출…얼라이언스 출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는 국내 중견·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안전 제고에 도움이 될 ‘구독형 디지털트윈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왼쪽부터) 다쏘시스템 문귀동 제조영업본부장, 노주환 에스디플렉스 대표, 신용식 SK텔레콤 IoT Co장, 송병훈 한국전자기술원 SMIC센터장, 하태진 버넥트 대표, 윤재민 플럭시티 대표, 유훈상 위즈코어 성장사업본부장이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국내 중견·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안전 제고에 도움이 될 ‘구독형 디지털트윈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디지털트윈(Digital Twin)’은 현실에서 실행해야 하는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동일한 데이터를 적용해 가상공간에서 실험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중요 기술이다. 세계적으로 주요 국가들이 국책 과제로 제조,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을 추진 중이다.우리나라도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2.0의 디지털 초혁신 프로젝트 과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제조업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막대한 초기비용이 필요한 탓에 중견·중소기업들은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날 SKT는 ‘구독형 디지털트윈 서비스’의 출시를 위해 다쏘시스템, 슈나이더일렉트릭, AWS(아마존웹서비스), SK플래닛, 플럭시티, 위즈코어, 버넥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등 첨단 ICT 역량을 갖춘 20개 업체 및 단체들과 함께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는 구독형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공장 설비와 안전 시설 가상화와 모니터링, 공정·안전 데이터의 수집 및 시뮬레이션과 분석, 그리고 운영환경 최적화 등을 통해 제조 현장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제조업체가 단기간에 적용할 수 있는 공장 안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얼라이언스 참여 업체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을 위한 제조 특화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SKT는 디지털트윈 서비스에 글로벌 최고 수준인 5G와 IoT 전용망인 LTE Cat. M1, 클라우드, AI, 5G MEC(Mobile Edge Computing)를 적용해 최상의 기업 IT 서비스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 참여 업체의 기업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개척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SKT와 일부 파트너사들은 지난 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5G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 사업’에 참여하여 디지털트윈 사업의 기본적인 운영 노하우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해당 과제에서 SKT와 파트너사들은 소재·부품·장비 제조업체를 위한 ▲생산준비 검증 ▲생산품질 분석 ▲생산 가상화 모니터링 등 18개 제조 부문 서비스와 ▲안전 위험성 모니터링 ▲전력사용량 예측 ▲안전 패트롤 로봇 등 13개 안전 부문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였으며, 참여 업체들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도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한 바 있다.SKT 신용식 IoT CO장은 “국내외 최고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만든 얼라이언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디지털트윈을 공동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구독형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와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1.09.28 I 김현아 기자
배터리가 뱀 비늘처럼 휘어지고 늘어난다.."재난지역에 활용"
  • 배터리가 뱀 비늘처럼 휘어지고 늘어난다.."재난지역에 활용"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뱀의 비늘처럼 부드럽게 휘어지면서 늘어나는 배터리를 만들었다. 개발한 배터리는 소프트 로봇이나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해 에너지 저장 소자나 재난 발생 시에 활용할 수 있다.한국기계연구원은 장봉균 나노역학장비연구실 박사, 현승민 박사 연구팀이 안전성과 유연성을 가진 신축성 배터리 구조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뱀의 비늘은 단단하면서 서로 접혀 외부 충격을 방어하고, 유연하게 움직인다. 이를 모사한 기계 구조를 제작해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늘어나면서도 높은 안전성과 성능을 확보했다.제품 본체와 배터리가 단단하게 결합한 기존 웨어러블 기기와 달리 여러 개의 작고 단단한 배터리를 마치 비늘 같은 구조로 연결해 유연하게 쓸 수 있다.연구팀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내부 전지 소재의 변형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썼고, 작은 크기의 배터리에 높은 충전 용량을 구현하기 위해 개별 배터리 형상도 최적화했다.리튬 폴리머로 비늘 한 조각과 같은 육각형의 작은 배터리 셀을 제작하고, 이를 폴리머와 구리로 만든 연결부로 접었다 폈다 하도록 했다.앞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에너지 저장소자가 필요한 인체 착용형 소프트 로봇이나 몸이 불편한 노약자를 보조할 재활 의료기기의 에너지 저장 소자로 쓸 수 있다. 장애물이 있는 좁은 공간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재난 로봇의 전력 공급 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장봉균 박사는 “뱀 비늘의 구조에 착안해 유연성과 신축성을 살리면서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개발했다”며 “앞으로 재활 의료나 재난 구조에 활용하도록 후속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프트 로보틱스’ 온라인에 지난 달 16일자로 게재됐다.장봉균 박사가 신축성 뱀 비늘형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전극 구조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한국기계연구원)
2021.09.28 I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 인기에 로봇청소기 매출 4배 '쑥'
  •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 인기에 로봇청소기 매출 4배 '쑥'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4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출시 이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삼성전자 모델이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 출시 후 자사 로봇청소기 매출이 8월 말까지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고 28일 밝혔다.특히 비스포크 제트 봇 AI가 전체 로봇청소기 매출의 60%를 차지해 성장을 견인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라이다 센서 △3D 센서 △인공지능(AI) 사물인식 솔루션 등 최첨단 AI 기술을 대거 탑재한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중 최상위 제품이다.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진화한 AI 기술로 집안 구조와 가구·가전을 정확히 인식해 빠르게 공간을 매핑할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자율주행 능력을 구현한 로봇청소기다. 특히 기존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제품들이 인식하기 어려웠던 수건·양말·전선·반려동물 배설물과 같은 장애물뿐 아니라 1㎤ 의 작은 사물까지 입체적으로 감지하고 피한다.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삼성전자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평생 보증을 제공하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제트 싸이클론’ 구조를 적용해 강력한 흡입력과 뛰어난 청소 성능을 구현한다. 청소를 마친 뒤에는 본체가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을 시작함과 동시에 공기압 차를 이용한 에어펄스 기술로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편리한 기능도 갖췄다.‘스마트싱스 펫’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차별점이다. 미리 설정해둔 시간과 장소에서 반려동물의 일상을 녹화해서 보여주는‘ 일상기록’과 자율주행을 하다가 반려동물을 인식하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펫 찾기’ 기능 등을 제공한다.또한 강아지가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등 이상행동을 하면 이를 감지해 알려준다. 반려동물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제트 봇 AI에 탑재된 스피커로 들려주거나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삼성 스마트 TV에서 영상을 재생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율주행 능력을 비롯해 청소 성능과 펫 케어 기능까지 차별화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독보적인 AI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청소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8 I 신중섭 기자
정용진도 엄지척 'LG스탠바이미'..SSG닷컴, 100대 한정 판매
  • 정용진도 엄지척 'LG스탠바이미'..SSG닷컴, 100대 한정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SG닷컴이 높은 화제성에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전제품을 라이브방송을 통해 선뵌다. 차별화 경쟁이 치열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상품력을 앞세워 서비스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사진=SSG닷컴)SSG닷컴은 28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에서 ‘스탠바이미 TV’를 비롯한 LG전자의 인기 가전 20여 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표 상품인 스탠바이미TV는 100대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으며, 방송 중 제공되는 특별 할인을 통해 캠핑용 TV, 로봇청소기 등을 최대 43%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이번 라이브방송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판매처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스탠바이미TV를 행사 카드 적용 시 98만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다.또 캠핑용 TV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룸앤티비(27인치)’ 모델을 최종 혜택가 24만 2100원에 300대 한정 판매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금액권을 별도로 증정한다. 물걸레 기능이 특징인 ‘코드제로M9 청소기’도 43% 할인한 39만 9870원에 구입할 수 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LG 스탠바이미’ TV 구입 인증샷.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SSG닷컴이 인기 가전제품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선보이는 이유는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 때문이다.실제 지난 10일 방영된 신일전자 캠핑용 팬히터 라이브방송에서는 분당 동시 접속자 수 3000명이 몰려들며, 핫딜 오픈 1분 만에 준비한 물량 500대가 모두 소진돼 추가 물량 200대를 공수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진행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 라방은 한 시간 동안 무려 1만 5000명에 이르는 시청자 수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핫딜 상품으로 준비한 ‘사운드링크 미니2’ 제품은 오픈 3분만에 준비한 수량 230개가 완판됐다.한명식 SSG닷컴 디지털가전팀장은 “대형가전 브랜드는 물론 신규 브랜드까지 다양한 상품을 발굴해 라방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이 열광하는 인기 가전제품의 물량을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뵈겠다”고 말했다.
2021.09.28 I 윤정훈 기자
대기업이 낸 문제 풀 스타트업 46곳 선발…"11월 최종 선정"
  • 대기업이 낸 문제 풀 스타트업 46곳 선발…"11월 최종 선정"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재해 예방, 미래차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등 3개 분야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공모전 결선에 진출할 46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 등이 과제를 제시하면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산재예방 분야 5개, 미래차(자율주행) 분야 6개, 바이오헬스 분야 7개 등에 17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과제별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 심층평가를 통해 산재예방 분야 17개, 미래차(자율주행) 9개, 바이오헬스 분야 20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산재예방 분야는 일반안전과 추락안전 2개 분과로 나눠 평가가 진행됐다. 일반안전 분과의 경우 무선 센서망,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방식의 통신기술을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 저전력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 개발 및 지게차 등의 충돌재해 예방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추락안전 분과의 경우 카메라 부착형 스마트 안전모와 영상분석 솔루션 및 음파를 사용한 정밀 위치 관제 서비스 개발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미래차(자율주행)와 바이오헬스 분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수요기업과 창업기업의 공동개발 가능성 등 6개 분과로 나눠 평가가 진행됐다.미래차의 경우 실내·소형 분과는 사회기반시설 내 노약자·교통약자용 길 안내 모빌리티 개발에 로봇분야에서 활용됐던 통신규격을 적용해, 기존보다 신뢰성이 높고 표준화된 시스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실외·대형 분과는 인공지능형 셔틀버스, 하이브리드 배터리 진단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지만 제안 기술은 시장을 선도할만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를 받았다.자율형 분과는 운송로봇 등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사업모델에 시험과 인증이 필요하나, 수요기업과 협업을 통한 신규 기술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바이오헬스의 경우 의약·소재 분과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통한 피부 진단 인공지능 알고리즘, 데이터 구축과 분석 플랫폼 개발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디지털 헬스케어 분과는 가장 많은 수요기업과 창업기업이 참여했다. 대학병원이나 수요기업과 함께 즉각적인 사업화가 가능한 서비스부터 특수 질병에 대한 참신하고 새로운 치료·관리법이 제시됐다.의료기기 분과는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완성된 기술은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돼 수요기업에서도 조속한 협업을 희망하는 과제들이 선정됐다.수요 대기업과의 협업을 전제로 과제별 최대 3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선정 스타트업은 사업화, 기술개발, 기술특례보증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추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도 얻게 된다.참여 기업 중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는 11월 개최될 ‘컴업’ 왕중왕전에서 공개한다. 다만 비교적 개발 협의에 많은 시일이 소요되는 미래차(자율주행) 및 바이오헬스 분야는 12월에 최종 경연대회가 별도 개최될 예정이다.
2021.09.27 I 김호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