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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시 떠난 동학개미 '서학·코인개미' 변신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1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시 떠난 동학개미 ‘서학·코인개미’ 변신-전세계 러브콜 K주사기, 물류대란에 수출길 막혔다-“쌍용차 인수·운영 자금 마련 산업은행 대출없이 가능하다”-보금자리론 이용 ‘갭투자’ 봉쇄…1년마다 검증 -[사설]일자리도 양극화, 고용 취약계층 안전판 강화해야-[사설]늑장대응과 안일이 키운 요소수 사태, 부끄럽지 않나△종합-[뉴스포커스]“환경 피해 당사자는 바로 우리 말로만 기후 걱정하는 척 그만”-세대교체 인사로 물갈이 될라…줄줄이 짐싸는 삼성화재 OB들-4년간의 규제 공백…‘뒷북 제도개선’ 비난 못피할 듯△3중고 덮친 수출中企-항구에 발 묶인 컨테이너 수북…‘배보다 큰 배꼽’ 보관비용-1000억 정책자금 투입했지만…현장 애로 해소 역부족-“국적선사 中企전용 선복 늘리고 해상 ·항공운송 병행해야”△종합-규제에 가계대출 주춤했지만…기업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대-최태원 “규제, 기업성장 유도하는 방향으로” 제안…이재명 “네거티브 방식 규제로 전환 필요해” 화답 -질병청의 입국심사 횡포 무늬만 위드코로나 인천공항-요소수 ‘급한 불’은 껐지만…중국 대체할 수급처 찾기 난망-당정 “120억 들여 재사용 액체로켓엔진 개발”△동학개미 ‘쿼 바디스’-산 건 떨어지고 판 건 오르고…버티기도 지쳐가는 동학개미들-도전 마다않는 개미, 외인 자금 유입땐 돌아온다-해외거래 시스템 편리…서학개미, 수익률 향해 맘껏 날아△인터뷰-“20개 JV 설립해 전기차 등 年 1000만대 생산…10년 내 테슬라 넘을 것”-“대형 물류차 보름 후면 올스톱…요소수, 우선순위 따져 보급해야”△정치-‘특검’ 조건부 수용 vs 광주 찾아가 사과…李-尹, 악재 정면돌파-스타트업 찾은 안철수…대학생과 토론회 연 김동연-文대통령 딸 관저살이 논란…靑 “아빠찬스 아냐”-‘지지율 하락세’ 文대통령,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 카드 꺼내△경제-고용 회복세라지만…1년간 늘어난 취업자 절반은 60세 이상-격오지 배송, 택배 상하차 드론·로봇 활용 확대한다-한전·발전6사 “기술 개발·공유해 탄소배출 줄인다”-충북 음성서 AI 발생…김부겸 총리 “초동조치에 만전 기해야”△금융-조용병 “신남방에 탄소중립 전략 전파”-금리 올려서라도…대출 고객 내모는 은행들-‘소매금융 철수’ 씨티은행, 소비자보호계획안 제출-서울사랑상품권 판매권 잡아라…은행·핀테크 각축전△글로벌-미국도 중국도 사상 최고 생산자물가…세계경제 ‘인플레 쓰나미’ 온다-정치 관여 않겠다더니 로비자금 뿌린 머스크-대면은 껄끄러웠나…바이든·시진핑 첫 회담, 화상으로-미·일·대만 반도체 동맹 강화△산업-삼성 ‘수율 잡아라’…LG ‘출하 늘려라’-박용만 회장, 두산그룹 떠난다-포스코, 2차전지·수소 일자리 2.5만개 만든다-테슬라가 불지핀 ‘원통형 배터리’ 전쟁 LG엔솔·삼성SDI·파나소닉 뛰어들어-모빌리티·홈케어 사업 전환 성과…SK네트웍스 3분기 웃었다△ICT-신작 집중vs메타버스…갈림길 선 게임업계-인적분할 전 마지막 성적표 공개 SKT, 통신·비통신 모두 ‘스마일’-마이데이터 시장 출사표 던진 LG CNS-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10억…거래 ·매출액은 폭풍성장△밀라노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를 가다-삼바 이끌고, 코트라가 밀고…혁신 기술 앞세워 역대급 존재감 뽐내다-프레스티지, CEPI 개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물망-휴온스글로벌 “구매 대기만 9개월…품질 ·신뢰도가 이유”△Auto&Life-펀하고 편리하게…미래를 담았다-강한 외모에 부드러운 주행감 실내공간 넉넉…고급소재 사용△증권-너무 올랐나…위드코로나 달고 날았던 엔터株 ‘우수수’-美 테슬라 급락에 2차전지株 힘빠져-같은 날 상장했지만…디어유 ‘28%↑’ 비트나인 ‘25%↓’△증권-달고나 열풍에도 대놓고 PPL…투자 한게 드러낸 ‘K콘텐츠’-‘KB글로벌메타버스’ 순자산 1000억 돌파 -‘폐지론자’ 홍준표 탈락에…동학개미 “공매도 해결은 누가”-툴젠, 코스닥 이전상장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상장 계획△부동산-곳곳 30년 아파트…노원구 집값, 강북 재건축 돌풍에 ‘들썩’-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조합원 전자투표 허용-“일조권,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걸림돌 될 수도”-SK에코플랜드, 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안전경영 더욱 강화”△문화-송현동에 짓는 ‘이건희 기증관’…부지 확보·서울 집중 등 난제 산적-“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향불 작가’ 이길우 개인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영재 선발·교육 못하는데 누가 오겠나 …일반고 전환땐 폐교의 길로”-“고교학점제 안착시키고 폐교 내몰려…‘민족주체고’로 역사에 남을 것”△오피니언-[이필상의 경세제민]‘3중 덫’에 걸린 한국 경제-[생생확대경]내년 대선, 통합과 협치의 경쟁하자-[e갤러리]최상철 ‘무물 21-8’△피플-“한국형 서비스로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시장 잡을 것”-설경구·문소리, 영평상 남녀주연상 수상-김수영문학상에 시인 최재원-‘오징어게임’ 시즌2 준비…황동혁 “선태의 여지 없다”-“폐점률 낮은 브랜드로 내실 다질 것”-윤종규 KB금융 회장 “고객 마음 관찰해 변화하자”-팀 쿡 “분산 투자 위해…암호화폐 샀다”-‘테슬라주 팔까’ 트윗 하루 전 머스크 동생 8만8500주 매도-김지운 감독 “다음회 기다리게 하는 게 드라마 매력”-신협, 사회적 약자 위한 ‘어부바’ 차량 13·14호 전달△사회-‘관련수사만 10건’ 檢·公 동시압박에…윤석열 “동시특검” 승부수 통할까-‘몰래 포렌식’ 위법 논란에도…대답 회피 김오수, 돌연 연차-“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기울어진 운동장”-조주빈 ‘징역 42년’ 확정에도…사이버성폭력 안 주는 이유-올해 수능 ‘가림막’ 없이 본다…점심 때만 설치
- 서울모빌리티쇼, 26일 막 올린다…"18종 신차 국내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산업전시회인 서울모터쇼가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26일 개막한다. 18종의 신차가 국내 최초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정만기 조직위원장이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모빌리티·반도체회사 첫 참가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0일 서울시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 주요 추진 상황을 밝혔다. 2021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 10홀에서 열린다.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회사, 반도체 회사도 처음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데 모빌리티 전환 시대를 맞아 모빌리티쇼로서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서울모빌리티쇼는 B2C전시회의 장점을 살려가면서도 B2B전시회로서 자동차 분야 뿐만 아니라 로봇, 드론 등 새로운 모빌리티는 물론 모빌리티 공유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아시아의 대표적 글로벌 기술전시회로 발전시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서울모빌리티쇼를 전동화,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서비스형 이동수단(MaaS) 등 새로운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이번 모빌리티쇼에는 전 세계 6개국 1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완성차 부문에선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 제네시스 등 국내 3개사와 아우디와 BMW, 이스즈,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MINI, 포르쉐 등 수입차 7개사가 참가한다.신차는 잠정적으로 아시아프리미어 4종, 코리아프리미어 14종 등 약 18종으로 집계됐다.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플랫폼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사이드 미러 △차량용 반도체 등 신기술도 소개된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대창모터스, 마스터자동차, 블루샤크, SK텔레콤, EV KMC, 클럽넘버원 등 약 20개사가 부스를 구성한다. 용품 기업 중심의 모빌리티 라이프 부문에서는 5개사가 참가한다. 이들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태양광 활용 주택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차량 대여 서비스 △모빌리티 케어 서비스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처음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공동관인 ‘인큐베이팅 존’을 조성한다. 서울모빌리티쇼의 협력기관·단체인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계해 꾸려진다. 현재 갓차, 베스텔라랩, 센스톤, 코코넛사일로 등의 스타트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산업포럼과 기술교류회도 마련산업연합포럼과 기술교류회도 마련한다. 참가업체를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동 지원을 위해 △카카오커머스와 협력을 통한 브랜드별 한정판 디지털입장권 △자동차 부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자동차 글로벌 파트너십’ △한국반도체연구조합 소속기업들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매치 메이킹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관람객을 위해선 아우디와 제네시스, 기아가 시승행사를 마련한다. 킨텍스 제2전시장 9홀 하역장에서는 관람객들이 신차와 전기차 등을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에코 모빌리티’ 시승행사가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사전 접수와 현장등록을 통해 차량을 직접 운전할 수 있다.이번 전시회는 킨텍스를 벗어나 공간을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선 팝업스토어를 열어 수입차 브랜드의 차량 전시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 장안평에선 모빌리티 서비스 특화 체험을 운영한다.이번 전시회에 자동차 제조사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우려도 있었다.정 위원장은 “올해까지 코로나19가 이어져 여러 제조사가 연초에 전시회를 염두에 두고 계획을 짜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최근 CES 등 테크놀로지를 주도하는 전시회들이 업계 호응을 얻었기 때문에 서울모빌리티쇼도 향후 체계적인 전시회로 다시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르포]향 좋네, 어디 커피죠?.."고흥에서 재배했습니다"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고흥 커피, 강릉 루와(루왁), 전주 커피공장.` 커피 재배 불모지 한국에서 지명을 딴 커피 브랜드가 국제 규모의 카페쇼에 참가해 쟁쟁한 외국산 원두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인화와 친환경이 커피 시장 주류로 자리한 점도 카페쇼에서 감지되는 흐름이었다.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카페쇼에 참가한 김철웅 커피농장 산티아고 대표가 전남 고흥에서 재배해 수확한 원두로 커피를 내리고 있다.(사진=전재욱 기자)◇남해, 동해, 내륙서 자란 韓커피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카페쇼에 참가한 커피농장 산티아고는 `고흥 커피`를 들고 나왔다. 실제로 남해를 낀 전남 고흥에서 농장을 두고 커피나무를 재배해 수확한 원두로 만든 커피다.갸우뚱할 일이다. 커피는 남위와 북위 25도 사이에서 자란다. 커피 주요 산지가 아프리카와 중남미에 분포한 건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기후가 바뀌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김철웅 커피농장 산티아고 대표가 전남 고흥에 커피나무를 심은 게 6년 전이다. 지난해는 지역 농가와 합심해 3톤을 수확했다. 1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서울카페쇼에서 브랜드를 알리고자 출사표를 던졌다.김 대표는 “지자체 단위로 대량 재배에 성공해 상업화를 앞둔 커피는 국내에서 전남 고흥 커피가 처음”이라며 “고흥 커피는 쿠바산 종자를 파종해서 기르는데 아프리카와 중남미 원두가 섞인 맛이 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고흥 커피 농장을 관광객 3만명 다녀갔다”며 “귀농을 준비한다면 고흥 커피를 재배하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카페쇼에 참가한 강릉 커피(왼쪽)와 전주 커피공장 부스.(사진=전재욱 기자)동해 대표로는 강릉 커피가 커피쇼를 지키고 있었다. 강원 강릉에 있는 유산균 전문기업 웰빙엘에스의 `강릉 발효커피` 루와와 스타루빈이 주인공이다. 루왁은 사향고양이가 원두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효돼 완성된 원두다. 웰빙엘에스는 커피를 직접 재배하지 않지만 이런 맛을 내도록 로스팅하는 전문 기업이다. 사향고양이 미생물과 유사한 균으로 볶은 루와 커피를 2009년에, 사향고양이 미생물로 로스팅한 스타루빈을 2015년 각각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민섭 웰빙엘에스 팀장은 “동물 학대 논란에서 자유로우면서 루왁 커피와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제품”이라며 “그럼에도 가격은 루왁보다 10분의 1 수준이라 저렴하다”고 강조했다.내륙을 대표하는 선수로는 전주커피공장이 등판했다. 수확한 지 1년 이내의 상급 원두를 써서 주문 당일 로스팅해서 판매한다. 로스팅한 원두는 고객에게 판매하기 전에 전량 직접 테이스팅을 하는 게 원칙이다. 품질 관리를 통해서 탄탄한 소비자층을 보유한 지역 커피로서 이번 카페쇼에 참가했다.◇ 단골 얼굴 알아보는 커피로봇카페쇼 참가자들은 프랜차이즈 커피의 무인화에 관심을 보였다. 소규모 공간에서, 인건비를 내리고, 운영 부담을 줄여 갖가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을 선호하는 시류와도 일치한다.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카페쇼에 무인커피제조기기를 선보인 이디엠에스사(社)의 정지복 과장이 인공지능 카메라가 내장된 기기가 고객 얼굴을 인식하고 주문을 받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전재욱 기자)무인 커피제조기계를 제조하는 이디엠에스사(社)의 정지복 과장은 “우리 제품은 인공지능(AI) 카메라로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단골을 구별하고, 기념일을 챙기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사물인터넷(IoT)를 적용해 매장에서 발생하는 기기의 불편은 원거리에서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로봇 제조사 ㈜민트로봇은 이번 카페쇼를 통해 커피 머신과 가구를 융합한 `로봇 가전` 스퀘어민트를 공개했다. 투박한 모습의 커피 로봇에 가구를 입혀서 디자인적인 요소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강형석 민트로봇 대표는 “우리 회사는 로봇 전문기업으로서 직접 커피 로봇의 부품 제조하고 본제를 조립한다”며 “기술력은 갖춰서 가격을 내린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이런 이유에서 카페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도 몰린다. 현장에서 만난 30대 남성은 “부업으로 카페를 운영하려고 하는데 운영에 들어가는 품을 줄이고자 무인 카페를 경우에 수에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13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카페쇼 첫날인 10일 참가자들이 로스팅 기계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전재욱 기자)환경 친화는 커피 업계가 허투루 넘기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카페쇼 여러 부스에서는 커피 원두 포장지와 커피 용기를 각각 재활용하려고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캐나나산 텀블러 아소부(asobu)를 들여와 판매하는 ㈜지투에이의 김성민 과장은 “입구가 커서 음료를 담기 편하고 뚜껑 탈부착이 쉬운 텀블러가 인기가 좋다”며 “리유저블 사용 빈도와 테이크아웃 인구가 각각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수만 "韓, 메타버스·NFT 콘텐츠 선두주자 될 것"
-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한국이 메타버스 및 NFT 콘텐츠 시장의 선두두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이 프로듀서는 9일(현지시간)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 재단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온, 오프라인으로 개최한 ‘브레이크포인트 2021’ 컨퍼런스에 초대 연사로 참여해 ‘NFT와 프로슈머 경제가 열어가는 엔터테인먼트의 넥스트 레벨’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했다. 이 프로듀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디지털 사회가 본격화됨에 따라 가상 세계와 메타버스, NFT와 같은 미래 사업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저와 SM이 예측하는 미래 세상은 로봇과 셀러브리티의 세상이고, 더 나아가 아바타의 세상이 먼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수년 전부터 미래 콘텐츠 시대를 준비해 왔고 지난해 11월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듀서는 “한국은 세계적인 문화 강국이자 얼리어답터의 나라로서 메타버스, AI 같은 디지털 기술력이 상당히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구수와 시장 규모 측면은 작다고 할 수 있지만, 가상세계에서는 아바타를 통해 인구를 무한으로 늘릴 수도 있고, 마켓의 규모도 무한으로 확장할 수 있다. 버추얼 세상과 메타버스를 통해서 새로운 유니버스를 창조하고 마켓을 확장함에 따라 한국이 메타버스의 세계, NFT 콘텐츠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이 프로듀서는 “저와 SM은 이제 메타버스를 접목한 SMCU(SM Culture Universe)라는 초거대 버추얼 세계관을 통해 미래 콘텐츠의 시대를 이끌어 나가려고 한다”며 “SMCU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 없이 전 세계가 문화로 연결된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이자 SM이 지향하는 메타버스 미래 콘텐츠로, 기존의 음악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IP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MCU 안에서 아티스트, 음악, 뮤직비디오,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독자적인 IP가 서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메타버스향 콘텐츠 IP를 만들어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프로듀서는 “메타버스의 세계관 혹은 스토리를 형성하는 각각의 콘텐츠들은 모두 NFT로 연결될 것”이라며 “100명, 1000명이 전 세계에서 머리를 모으고 창조력을 발휘해서 하나의 NFT 콘텐츠를 함께 만들고 NFT 콘텐츠의 퍼센티지를 소유하게 되는 형태로 만들어져야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이렇게 탄생한 NFT 콘텐츠들은 한 번 소비하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타임 동안 프로슈머, 프로듀서 등 관계하는 사람들이 모두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며 “즉 NFT는 ‘라이프타임 밸류’(Lifetime Value)를 갖게 하는 블록체인이라고 할 수 있다. NFT를 통한 콘텐츠 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서, 코인이 트레이딩 거래소를 통해 거래되는 것처럼, NFT 거래소도 굉장히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향후 NFT가 미술품 같은 존재보다는 어쩌면 화폐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면 NFT 거래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콘텐츠를 만들고,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잘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저와 SM은 그동안 문화와 기술을 결합해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왔고, 앞으로도 음악, 비주얼, 퍼포먼스 등에 혁신적인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다양한 리-크리에이티드(Re-Created) 콘텐츠가 탄생하고 무한한 콘텐츠 유니버스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기조 연설을 펼친 ‘브레이크포인트 2021’에는 솔라나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 최고운영책임자 라즈 고칼,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 최고경영자 제레미 알레어, 암호화폐 전문 헤지펀드 멀티코인 캐피톨 공동설립자 카일 사나미 등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산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 [마켓인]마인즈랩 공모가 3만원…희망범위 최상단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인공지능(AI) 인간 개발 기업 마인즈랩이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인즈랩은 지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97.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2만6000원~3만원의 상단인 3만원으로 결정됐다. 공모 주식 수는 60만4459주로 총 181억원을 조달한다. 마인즈랩은 오는 11일과 12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마인즈랩은 자체 개발한 AI 엔진 40여개와 외부 엔진까지 조합 가능한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커넥터인 ‘마음(maum) 오케스트라’ 플랫폼을 통해 고객 맞춤형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의 인공인간을 제작, 공급한다. 거래처로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과 4~5년 이상 지속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인즈랩의 인공인간(AI Human)은 고객의 사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키오스크, 스마트폰, 로봇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할 수 있어 현실세계와 메타버스 모두 구현할 수 있다. 현재 신한은행 지점 5곳에서 인공인간 은행원이 고객과 소통하며 업무를 진행하는 디지털 데스크가 운영 중이며 향후 전국 지점으로 확대되고 타 금융기관으로도 확장될 예정이다.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상장 과정에서 마인즈랩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준 기관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R&D 투자 확대, 인공인간 플랫폼 고도화 및 서비스 영역 확대에 사용하여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대전시, 7.2조 규모 내년도 예산 편성…올해比 9%↑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올해보다 9% 증가한 7조 217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확장 재정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선도하고, 세수 확대로 이어져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 올해 본예산과 추경에 이어 확장적 기조를 유지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조 3668억원, 특별회계 9984억원, 기금852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대비 일반회계 6518억원(13.8%↑), 특별회계 315억원(3.3%↑)이 증가하고, 기금은 860억원(9.2%↓) 감소한 규모다. 세입예산은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등에 따른 경제 여건 개선으로 지방세 등 자체수입과 국가로부터 지원되는 이전수입 모두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세는 자동차세, 레저세는 감소하지만 취득세, 주민세, 담배소비세, 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는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수입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보조금과 기금은 감소하는 반면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은 증가해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세출예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된 지역경제 회복에 최우선을 뒀다. 시민과의 약속사업, 신규 먹거리 사업, 인구구조 변화 대응 사업을 위한 투자 의지에 중점을 뒀다.우선 일자리·고용유지, 소비촉진 등 코로나19로 악화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대전형 공공일자리 68개 사업 347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1396억원, 중소기업 경영안정 및 창업자금 이차보전 80억원, 소상공인 경영개선 자금 76억원, 대전형 뉴딜펀드 조성 66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베이스볼 드림파크 69억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 218억원, 어린이집 무상급식 운영지원 105억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30억원,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194억원을 투입한다.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규 먹거리 사업 지원을 위해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조성 244억원,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지원 68억원, 대전형 유니콘 기업 육성 27억원, 대덕특구 바이오헬스 기술사업화 협업플랫폼 30억원, 로봇융합 비즈니스 지원에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어 저출산·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복지사업 투자 확대를 위해 대전형 양육 기본수당 818억원, 영유아보육료 1326억원, 가정양육수당 183억원, 기초연금 4400억원, 노인일자리 지원에 748억원 등을 반영했다.분야별로는 복지예산이 올해 대비 2283억원 증가한 2조 413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7.9%)을 차지했으며, 경제 분야 중 과학기술 분야는 올해 대비 315억원(64.2%) 증가한 80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 위기 이전으로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내년도는 그 어느때 보다 재정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며 “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데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대전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달 14일 최종 확정된다.
- KT, 6개 사회적기업과 1년 동행 성과 발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 광화문 이스트사옥에서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최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프로젝트는 KT가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공모전이다.이번 최종 성과 발표회에는 구현모 KT 대표,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KT는 지난해 11월 공모전을 통해 에코피스, 오파테크, 포인핸드, AI굿윌보이스, 세이글로벌, 함께걷는미디어랩 등 6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 이후 선발된 기업이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기술혁신형 구조로 성장할 수 있도록 IT 역량 전수와 기술 멘토링을 1년 간 지원했다.이번 최종성과 발표회에서는 참여기업의 성과 발표와 함께 우수기업으로 선발된 에코피스, 오파테크, 포인핸드 3개 기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채인원 에코피스 대표는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를 통해 KT가 갖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습득함은 물론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다” 며 “특히 KT와의 협업으로 소형 로봇 군집주행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고, KT와 함께 스마트 그린도시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구현모 KT 대표는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우리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사명감에서 출발했다”며 “이 프로젝트가 우리 사회에 가치를 더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선발 기업. KT 제공
- 드론 택배 확대…홍남기 "신사업 사회갈등 '한걸음모델'로 적극 해결"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는 혁신성장 추진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 발생시 한걸음 모델 등을 통한 사회적 타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4일 세종중앙공원에서 드론으로 음식을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한걸음 모델 과제인 ‘미래형 운송수단 활용 생활물류서비스’에 대한 합의안 도출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합의안에는 드론·로봇의 생활물류 운송을 인정하되, 드론으로 격지·오지 지역 배송을 확대하거나 로봇을 택배 상·하차 분류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서비스를 보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한걸음 모델은 신사업 도입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간 갈등이 나타날때, 이해관계자가 모두 모여 ‘한걸음’씩 나아가며 산업 현장의 새로운 규칙을 함께 찾아가는 사회적 합의 메커니즘이다. 미래형 운송수단 활용 생활물류서비스 합의안은 작년 한걸음 모델이 출범한 이후 4번째 합의안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한걸음 모델의 과제로 채택했던 생활물류서비스법의 경우에도 작년 1월 법을 제정할 당시 택시, 승용차, 승합차 등의 운송수단 포함 여부에 대한 쟁점으로 인해 드론·로봇이 법상 운송수단 정의에서 제외됐다”며 “이로 인해 생활물류서비스법상 운송 수단이 화물자동차와 이륜자동차로 한정돼 드론·로봇을 활용한 생활물류서비스 활용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에 하반기 내내 한걸음 모델을 운영해 생활물류 이해관계자, 관계부처 등이 참여하는 ‘상생조정기구’를 구성해 5차례 전체회의, 중립적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 혁신과 상생을 위한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며 “그 결과 드론·로봇이 기존 업계의 업역을 침해하기보다 오히려 산간 오지, 주상복합 등 고밀도 주거지역, 심야 시간대 등 사람이 배송하기 어려운 지역 배송에서 활용하는 등 상생이 가능한 분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드론과 로봇을 생활물류서비스사업 운송수단에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안을 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합의안은 크게 제도화, 상생, 정부지원으로 나뉜다. 제도화 측면에서 생활물류서비스법 적용 운송수단에 드론·로봇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법률개정을 추진하며, 상생안으로서 로봇 상·하차 분류, 드론 격·오지 배송 등 퍼스트·라스트 마일에서 기존 생활물류서비스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활용한다. 아울러 정부는 기존 업계와의 상생, 생활물류종사자 보호 및 생활물류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한걸음 모델 합의를 통해 또 한 번 모두가 이득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기존 업계에서도 드론·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는 기회였기에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드론·로봇을 생활물류서비스법에 포함할 수 있게 되면서 신사업자는 탄탄한 법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혁신성장 추진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 발생시 한걸음 모델 등을 통한 사회적 타협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롯데홈쇼핑, 완판 행진 ‘LG 스탠바이미’ 한정수량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16일 온라인상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는 스마트 모니터 ‘LG 스탠바이미’를 한정수량 확보해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LG전자 스탠바이미(사진=롯데홈쇼핑)최근 집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집콕족’과 개인 공간을 꾸미는 ‘홈퍼니싱족’이 증가하며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스마트 기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롯데홈쇼핑이 ‘대한민국 광클절’ 타임세일 행사에서 선보인 ‘로보락 로봇청소기’ 등 최신 IT기기 상품이 오픈 직후 매진되는 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TV, 모니터, 스마트폰, 태블릿을 하나로 합친 기능에 이동은 물론 무선 사용까지 가능해 지난 7월 출시 이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LG 스탠바이미’를 업계 최초로 선뵈게 됐다.판매 방송은 이달 16일 오후 12시 40분에 진행되며, 한정수량을 확보해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선뵌다. ‘LG 스탠바이미’는 LG전자가 MZ세대를 겨냥해 개발한 이동식 스탠드 스크린으로, 거실, 주방, 침실 등 원하는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LG 스마트 TV와 동일한 운영체제를 탑재해 넷플릭스, 유튜브 등 각종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화면을 좌우, 상하로 기울여 쓸 수 있고, 시계와 반시계 방향으로도 돌려 쓸 수 있다. 터치 스크린과 최대 3시간의 무선 재생기능도 탑재됐다.김덕영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최근 완판을 거듭하며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LG 스탠바이미’를 한정수량 확보해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화제가 되고 있는 상품인 만큼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트렌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기획 및 발굴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호반그룹, '2021년 혁신기술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호반그룹은 ‘2021 호반 혁신기술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제공=호반그룹)해당 공모전은 그룹 차원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제반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을 발굴하여 2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 지원금과 함께 투자유치 지원, TIPS사업 연계,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화 추진 등의 혜택도 지원한다.공모 주제는 △건설·제조 부문의 원가절감, 공기단축, 공법개선, 안전보건, 건설ICT,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스마트팩토리,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공통·기타 부문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자율주행, 친환경에너지 등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망라한다.수상 기업에는 대상 5000만 원, 최우수상 3000만 원 등의 상금을 지급하며, 호반그룹의 액셀러레이터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투자유치설명회(IR) 기회와 함께 TIPS 프로그램과 연계한 투자검토도 추진한다. 아울러 수상 기술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와의 밋업(meet-up)을 통해 호반건설·호반산업·대한전선 등 그룹사 현장에 테스트 베드 제공, 시범 적용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호반그룹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과 홈IoT,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 기반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스타트업들과의 동반성장, 상생협력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다양한 혁신기술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국내에 소재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모두에게 참여기회가 주어지며 타 공모전 수상 경력도 제한을 두지 않아 문호를 넓혔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공모전은 ‘호반 혁신기술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최종 성과발표 및 시상식은 12월 16일에 진행된다.
- [IPO출사표]마인즈랩 “인간과 소통 가능한 ‘인공인간’ 시대 열겠다”
-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마인즈랩은 인공지능(AI) 엔진을 바탕으로 직업별 인공인간(AI Human)을 만들어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시각, 언어, 사고, 음성 등을 통합한 종합적인 기능을 갖춰 상담원을 비롯해 아나운서, 은행원까지 인공인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인즈랩은 향후 전세계 기업과 가정에 인공인간을 보급할 것입니다.”인공인간 전문기업 마인즈랩은 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마인즈랩은 지난 5월 코스닥 특례상장 기술성 평가를 각각 AA와 A를 받고 통과한데 이어 오는 11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마인즈랩은 2014년 설립 이래 자체 개발한 ‘SotA’(State of The Art) 수준의 AI 엔진 40여 개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인공인간 제작 플랫폼을 구축한 최초 기업이다. 마인즈랩은 음성지능과 시각지능, 언어지능, 사고지능을 회사의 AI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커넥터인 ‘마음 오케스트라(maum Orchestra)’ 플랫폼에서 통합해 AI 고객 상담원, AI 돌보미, AI 경비원, AI 속기사 등을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은행, 하나은행, 현대해상 등에 공급하고 있다.특히 종합 인공지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인공인간인 ‘M1’은 인간의 감각과 사고체계를 대신할 수 있는 시각, 청각, 언어, 사고 지능을 가지고 인간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이사는 “인공인간이 말을 할 때 얼굴의 표정과 입술 모양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립싱크 아바타 발화 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며 “고객의 사업 특성과 니즈에 맞게끔 최적화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 덕에 인간과 직접 소통해야 하는 다양한 직업군에 인공인간이 탄생해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마인즈랩은 여수 MBC에 인공인간 아나운서를 공급해 기존에 비용문제로 진행하지 못했던 날씨 방송을 연 730회 방송 중이다. 또 인공인간 은행원은 신한은행에 업계 최초로 공급돼 고객과 소통하며 은행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신한은행의 전국 지점으로의 확산은 물론 다양한 금융기관과 타 산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마인즈랩이 지향하는 인공인간은 현실과 메타버스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전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2025년까지 33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AI 기반 로봇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약146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유 대표는 “실사 기반으로 제작된 인공인간은 가상여행을 위한 여행가이드 또는 가상 부동산 투어 서비스 내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며 “특정 산업에 제한을 두지 않고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뤄질 수 있는 모든 산업을 대상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대전의 대덕특구 SPACE-S의 경우 AI에 특화된 창업교류공간인데 가상공간을 통한 컨퍼런스 안내와 진행을 마인즈랩의 인공인간 리셉셔니스트가 진행하고 있다. 마인즈랩은 AI 단일 매출에서의 영업실적도 괄목할 성과를 보였다. 2014년 설립 후 2018년 본격적으로 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 마인즈랩은 각 사업분야에서 균형 잡힌 매출구조로 수익을 내고 있으며, 2023년에는 인공인간 분야 비중을 확대하며 매출액 328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축적된 AI 기술에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며, 인공인간 제작 기업으로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코스닥 상장을 맞이하게 됐다”며 “조달한 자금은 향후 회사의 퀀텀 점프를 위한 연구개발 확충과 제품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서버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인간이 현실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안에서 모든 가정과 기업에 공급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인즈랩의 총 공모주식수는 60만4459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6000~3만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8~9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청약은 오는 11~12일 이틀간 진행된다. 마인즈랩은의 총 상장 주식 수는 506만4283주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132억~152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다.
- 재택근무 안돼 직업생산성 '뚝' 서빙·청소직 등…코로나 끝나도 수요 준다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재택근무 가능 여부에 따라 같은 산업 직군 내에서도 직업별로 고용충격이 다르게 나타났다. 재택근무가 어려운 서빙, 청소 등 단순노무·서비스 직종에 고용충격이 집중된 가운데 비대면 차원의 기술변화가 빨라지면서 코로나19 상황 회복 후에도 이들 직종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7월 ‘제50회 IFS 프랜차이즈 서울’ 전시장의 한 부스에서 서빙로봇이 음식을 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엄상민 명지대 교수와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코로나 위기가 초래한 고용구조 변화와 향후 전망’을 통해 “코로나 시기에 재택근무 등 비대면 근로의 가능 여부에 따라 고용 충격이 차별적이었고, 비대면 근로 가능 여부는 산업보다 직업 측면과 더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시기 재택근무 가능 여부가 직업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이었고, 재택근무 가능 여부에 따라 같은 산업 내에서도 직업별로 고용 충격이 다르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재택근무 비중이 9%포인트 낮을 때 직업생산성 하락으로 고용이 3.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기술발전은 비용이 높은 대면 근로를 대체하는 방향으로 나타나면서 고용구조도 변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자동화 등의 기술발전으로 반복직무 직군의 노동수요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져왔다. 그러나 대면 중심의 근로를 대체하는 기술변화는 단순노무·서비스 직군의 노동수요를 감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존 추세에서 반복직무 직군의 수요 감소세는 완화되고, 전문·관리직의 수요는 기존 추세에 더해 빠르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새로운 기술변화로 2025년 기준 직업별 고용비중이 기존 추세에 비해 전문·관리직과 반복직무 직군에서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상승하는 반면, 0.3%포인트 상승하고, 단순노무·서비스에서는 0.8%포인트 하락했다. 엄 교수는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자동화 등의 기술발전으로) 반복직무 직군을 줄여온 추세만 있었을지 모르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과거에 직업 구조를 볼때 집중해 보지 않았던 대면·비대면 측면이 추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대면 직무를 대체하는 이같은 직업구조 변화로 이해 산업별로는 단순노무 및 서비스 직군의 근로자 비중이 높은 저숙련 서비스업과, 연령별로는 이들 직종의 비중이 높은 60대에 대한 노동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단순노무·서비스업에는 저숙련 근로자가 많이 종사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 이후 이같은 고용구조 벼화로 경제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 이에 대응해 노동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고 경제적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진의 제언이다. 엄 교수는 “노동수요 변화에 맞춰 노동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평생학습과 취업교육 등 적극적인 노동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직업 전환 시기의 단기적 충격을 줄이고, 고령층 등 직업 전환이 어려운 계층에는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KDI)
- 무협, 국민과 함께 '산업기술 융합 아이디어' 발굴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학영 위원장실과 공동으로 8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산업기술융합 비즈니스모델 챌린지(I-Contest)’결선대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I-Contest’는 혁신적인 산업기술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선정된 팀에는 실제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대국민 오디션 방식의 경진대회다. 지난 6월부터 모빌리티, 에너지, 로봇 등 3대 분야와 관련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쏟아낸 아이디어는 모두 123건에 달하나. 이 중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16개 팀이 이날 결선무대에 올랐다.우승팀은 11명의 현장 심사위원 평가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했으며 3대 분야별로 기업 각 1팀과 일반인 1팀으로 총 4팀이 수상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우승을 차지한 ‘코코넛사일로(주)’는 빠르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서비스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너지 분야의 ‘(주)클라우드앤’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환경 관리 플랫폼을 제시했고, 로봇 분야 ‘트위니’팀은 아파트 단지 최적화 자율주행 배송로봇 모델로 우승을 거머쥐었다.일반인 부문에서는 강지성 씨가 신재생에너지가 확산할수록 전력망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그리드 포밍 인버터’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시상에는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 박기영 산업부 차관, 이학영 산중위 위원장이 참석해 각각 로봇, 모빌리티, 에너지 분야 우승팀 시상을 진행했다. 기업들은 각 2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강지성씨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우승팀들은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출시될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과 함께 투자 연계, 해외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이동기 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국민이 직접 사업 아이디어 선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기술 혁신과 산업 융합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난 6개월간의 경진대회 과정이 혁신과 융합, 기회와 도전이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가 8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개최한 ‘산업기술융합 비즈니스모델 챌린지(I-Contest)’ 결선대회에서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시상 후 축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