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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효과 내년에도…호랑이 포효 ‘기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증시가 박스권에 갇혔다. 좀처럼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2900~3000선을 오가고 있다. 양도세 회피에 나선 개인투자자는 매물을 쏟아 놓고 있고, 원·달러 환율 고공 행진에 외국인도 선뜻 국내 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임인년(壬寅年) 1월에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어김없이 연말보다 연초에 주가가 더 상승하는 ‘1월 효과(January Effect)’를 기대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1월 8번째 상승 기대하는 코스피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88포인트(0.43%) 내린 2999.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000선에서 상승 출발해 3017선을 터치했지만, 장 초반 하락 전환해 300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주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트리거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테크 섹터 전반에서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양도소득세 회피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며 매물이 다시 쏟아져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비슷한 상황은 과거에도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의 주가지수 월별 추이를 보면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 간 코스피 지수는 1월에 7번, 코스닥 지수는 8번 상승했다. 2번 중 1번 이상이 상승한 것이다. 코스피의 경우 지난해 1월 코로나19 충격으로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2017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월 코스피는 4일 2944.45로 마감하며 코스피 최고 기록을 수립했고 25일 3208.99을 터치하며 ‘기록행진 1월’을 만들었다.이같은 1월 효과는 12월 마지막 주의 거래 부진 때문에 더 두드러진다. 지난 10년간 12월 4주차 평균 수익률은 -0.3%로 집계됐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확정 및 배당락일을 앞둔 시점이어서 월 중 수익률과 거래량이 가장 부진한 것이다. 이후 한 달 동안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데 이를 ‘1월 효과’로 부를 만큼 눈에 띄는 상승세가 나타나는 것이다. 실제로 2010년 이후 1월 평균 수익률은 6.1%를 기록했다.이에 대해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2015년 이후 최근 6년간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일 전후의 개인 수급 패턴이 나타났다”며 “과세 기준일 이후부터 되돌림 매수세를 보이는데, 이번 연말에도 같은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도 개인과 연기금의 수급이 개선되며 1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시기”라고 전망했다.◇ CES·JPM 등 관련주 볼 때 관건은 이럴 때 투자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다. 내년 초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예정됐다. 아울러 같은 달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릴 예정이다. 김병연 연구원은 “1월엔 IT·헬스케어 강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1월에 개최될 CES 관련된 분야(자동차, XR, 로봇, NFT 관련 게이밍 분야)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관련 분야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경제봉쇄가 서서히 해제되면서 공급 병목현상도 해소된다면 올해 부진했던 경기 민감주들의 반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 기대해볼 종목으로 조선과 자동차를 꼽았다.다른 투자전문가는 코스피보다 코스닥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전체로 보면 1월에 코스피 평균수익률보다 코스닥 평균 수익률이 높았다”며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 소재, 산업재(경기민감주)와 헬스케어, IT가 평균적으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했다”고 말했다.
- 文 만난 이재용 "6G 선제 투자"…최태원 "일자리 5천개 더"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희망 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준기 이정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뉴삼성’의 차기 먹거리로 보고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6세대(G) 이동통신 개발 현황을 묻는 질문에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백신은 비슷한 면이 있어 선제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론상 5G보다 최대 50배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6G는 데이터 지연이 거의 없는 초고속·초지연 통신을 기반으로 플라잉카·메타버스·만물인터넷(IoE) 등을 구현할 ‘꿈의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6G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삼성·LG 등 국내기업은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미·중 패권경쟁의 파편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글로벌 업계 1위인 중국 화웨이를 누르고 최강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읽힌다.이재용 부회장은 또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신생아가 40만명 이하이고, 중국은 대졸자가 500만명이 넘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탐내는 좋은 인재를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을 언급하며 ‘인력 양성’을 강조한 데 따른 언급으로 풀이됐다.이날 오찬엔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주식회사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 ‘청년희망 온(ON) 프로젝트’에 참여한 6개 기업의 대표가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차량용 반도체에서 삼성과 현대차가 더 긴밀히 협력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재용 부회장이나 정의선 회장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박경미 대변인)고 청와대는 전했다.최태원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SK의 청년희망 온 발표 이후 어떻게든지 더 (일자리를) 찾아서 조금이라도 더 늘려보자고 해서 추가로 5000명 정도 더 잡(job)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세웠다”고 했다. SK그룹은 지난 10월25일 향후 3년간 총 2만7000개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은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를 언급,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올해 1만2000대 차량 생산에 그쳤는데, 내년에는 5만대 정도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장이 자동화되더라도 기계·로봇을 제어하고 보존하는 소프트웨어 인력들이 필요하다”며 “현대차는 우리 청년들이 전 세계에서 다른 청년들과 비교해서도 경쟁력이 앞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언급도 오갔다. 최태원 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는 노바벡스가 독감 백신 같은 항원 방식으로 돼 있는데 식약처 허가가 나면 바로 출시해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노바벡스는 콜드체인 없이 유통되고 보관기간 길어 장점이 많다”고 기대감을 표한 뒤, 국내에는 언제쯤 출시될지 물었다. 최태원 회장은 “전 세계의 승인을 거쳐야 하는데,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가능한 빠른 시간 내 상용화하게 독려 중”이라고 답변했다.한편, 문 대통령은 정의선 회장에게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수상한 것을 축하한다”고 했고, 구광모 회장에겐 “LG의 올레드TV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황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 팬데믹 여파로 일자리 양극화↑…"중숙련 일자리 1.7% 감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이후 대면 서비스업 위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정보통신(IT), 금융업 등은 호조세를 보이면서 산업간 고용재조정, 생산성 격차가 두드러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직업별로는 단순 사무직 등 로봇이나 인공지능(AI)에 의해 대체가 쉬운 중숙련 일자리의 임금이 고숙련 일자리에 비해 2배 가량 더 큰 폭 감소하면서 임금 양극화도 더욱 뚜렷해진 모습이다.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이 27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고용재조정 및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간, 직업간 양극화가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산업별 취업자수 변화는 대면 서비스 제약, 비대면서비스 확산, 산업별 업황 등에 따라 모두 다른 패턴을 나타냈다. 특히 팬데믹 기간 중에는 서비스업 내에서 일자리 특성에 따른 고용재조정이 나타났다는 특이점을 보였다. 서비스업의 경우, 비대면서비스업(운수창고·정보통신 등) 취업자수가 증가한 반면 대면 서비스업(도소매·숙박음식 등) 취업자수는 큰 폭으로 줄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에 IT 서비스 등 정보통신 분야 일자리 수요가 증가하고 대면 숙박, 음식서비스업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운수, 창고업으로 분류되는 배달원, 택배원 등으로 흘러 들어간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 우려가 크고 재택근무가 어려운 판매 및 서비스 일자리가 큰 폭 감소한 반면 택배원, 배달원 등을 중심으로 단순 노무가 이례적으로 큰 폭 증가했고 재택근무 전환이 상대적으로 더 편한 관리자, 전문가, 사무직 등의 취업자수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판매, 서비스직 등 생산성이 낮은 일자리가 줄어드는 ‘청산 효과’로 인해 전반적인 노동생산성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이것이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분류뿐만 아니라 직업별로도 팬데믹 장기화 여파가 단순 반복 업무인 중숙련 일자리에 가장 큰 타격을 주면서 임금 양극화도 확대됐다.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택배 등 육체 노동이 주를 이루는 저숙련 일자리 수요가 늘면서 올 4분기 전분기 대비 3.9% 급증했고 금융업 등 전문직의 고숙련 일자리 역시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순 사무직 등 중숙련 일자리는 1.7% 가량 감소했다. 임금상승률 변동 추이 역시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2017년~2019년 대비 2020년~2021년중 평균 임금상승률은 고숙련 일자리가 -2.3%인 반면 중숙련 일자리른 -4.3%를 기록했다. 저숙련 일자리의 임금상승률은 -3.5%를 기록했다. 이런 격차는 종사상지위별 취업자수 변화를 산업별로 분해해본 결과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상용직은 공공행정, 보건복지, 건설업을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직은 숙박음식, 도소매를 중심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의 경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도소매, 제조업, 숙박음식에서 크게 감소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택배·배달업 등의 호조로 인해 운수창고업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여파로 산업간, 직업간 격차가 더욱 커진 가운데 향후에도 감염병 리스크 회피, 노동비용 절감을 위한 자동화 대체, 비대면 생활방식이 이어지면서 중숙련 일자리가 줄어드는 일자리 양극화 추이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한은 관계자는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확산, 플랫폼 노동자 증가 등 일자리 환경 변화와 자동화 확산 등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고용재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동시장 미스매치를 줄일 수 있도록 취업교육 등 직업훈련 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단기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중기부, 중소벤처기업 스마트제조혁신 위해 3663억원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총 3663억원 규모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은 이번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중점 정책이다. 올 연말까지 약 2만 5000개의 스마트공장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민·관이 협력해 5000개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추가 보급한다.통합공고의 세부사업은 △일반형 단독 스마트공장 △특화형 단독 스마트공장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 △제조데이터 활용지원 △스마트공장 시험대(테스트베드) △수준확인·컨설팅 등 6개 분야로 구성했다.우선 기업 상황에 적합한 수준별 스마트공장 구축에 2530억원을 활용한다. 첨단 스마트공장 투자 확대를 위해 고도화에 과반 이상(63.4%)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세부적으로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TP)를 통해 지역 기반으로 보급하는 정부 단독지원형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발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 정부가 후원하는 대·중소 상생형으로 나눠 운영한다. 정부 단독지원형과 대·중소 상생형 모두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해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를 단기간 내에 대량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거둔 대·중소 상생형에 대해서도 전년(217억원) 보다 증액된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업종·분야 등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551억원)도 나선다.일반 스마트공장과 지원방식과 내용을 차별화한 특화형 스마트공장 구축도 지원한다. 국내 스마트공장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벤치마킹 모델이 될 수 있는 ‘케이(K)-스마트등대공장’을 2021년(10개사 신규지정) 대비 50% 증가한 15개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일반 스마트공장 사업과 달리 3년 동안 최대 12억원(연 4억원)을 지원한다.유사 공정·업종을 가진 기업들에 대해 공통 솔루션 등을 보급하는 업종별 특화보급(230억원)도 추진한다.전문성·대표성을 가진 업종별 협·단체가 수요발굴부터 전략수립, 구축까지 통합 관리를 통해 기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다.로봇을 활용해 공정을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은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60개 내외 기업에 총 181억원을 지원하며, 지원조건은 기업당 3억원 이내다.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로봇 공급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뿌리기업 등 고탄소 배출업종을 대상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 고효율 설비 개체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구축에 40억원을 지원한다.중기부는 네트워크형 스마트제조혁신 위한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 구축(292억원)도 실시한다.지원대상은 협업수요가 있는 기업 간 컨소시엄을 이뤄 신청해야 한다. 선도형, 일반형 두 개의 트랙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선도형은 컨소시엄당 15개사 이상이 참여해야 하고 일반형은 10개사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선도형의 경우 일반형보다 공동·협업 스마트시스템 구축에 향후 3년간 최대 64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세계 최초 인공지능 제조플랫폼인 캠프(KAMP)를 통한 제조데이터 활용 지원(100억원)도 나선다.먼저, 제조공정의 고장을 사전에 진단하는 솔루션 구축 등 인공지능 알고리즘 구축을 지원한다. 수요기업에 대해서는 전문가 컨설팅부터 실제 현장에 적용되도록 캠프(KAMP)와 연계한 맞춤형 분석모델을 패키지로 지원(기업당 최대 7000만원) 할 계획이다.중소기업이 제조데이터 활용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제조데이터 촉진자 양성사업’도 신설·운영한다.전문 교육기관을 선발해 제조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8개월 동안 캠프(KAMP)를 활용한 제조데이터 분석·활용 등의 심층 교육·실습 과정을 지원하고, 교육비는 무료이며 전체 지원규모는 100명이다.지역내 특화된 제조데이터 수집 및 활용 촉진을 위해 캠프(KAMP) 기반의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을 2022년 신설·운영한다.이를 통해 제조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인공지능 분석도구과 표준모델(데이터셋), 컨설팅·교육, 실증 서비스 등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은 1개소를 선정할 계획으로 선정된 지역은 향후 3년간 최대 6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스마트공장 시험대(테스트베드)도 추가 조성한다. 현재 국내 2곳(전남, 부산)에 시험대(테스트베드)가 구축돼 도입·공급기업의 스마트공장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2022년에는 타 지역 확대 구축을 위해 역량을 갖춘 지역 제조혁신센터(테크노파크) 1곳을 선정해 15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차년도에 고도화를 위한 33억원 등 총 48억원을 지원한다.지역 주력산업에 특화되고 환경, 에너지, 유통물류와 연계 지원이 가능한 탄소중립형 특화 시험대(테스트베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수준확인·컨설팅 등 기타사업에도 175억원을 활용한다.우선, 민간 자체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거나 사업 참여기업 중 스마트공장을 정부의 지원없이 고도화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수준 확인비용(기업당 최대 100만원)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기업은 스마트화 수준 확인과 함께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침(가이드라인)을 제공받을 수 있다.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수준확인 기업)은 공공기관에 납품하거나 정책자금 등을 신청할 경우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공장 도입·운영과 관련해 현장 애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전문가(마이스터)도 지원(기업당 최대 1134만원) 한다.이외에도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시스템 활용도 향상을 위해 해결책 업그레이드와 핵심부품 교체 등 사후관리(AS) 비용을 기업당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 스타트업 위한 '서울창업허브 M+' 마곡산업단지에 개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대·중견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서울 마곡산업단지 내에 스타트업이 이들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허브 ‘서울창업허브 M+’가 27일 문을 연다. 서울 마곡사업단지 내에 문을 연 ‘서울창업허브 M+’ 건물 모습(사진=서울시)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창업허브 M+ 갖는다고 밝혔다. 개관식에서는 ‘서울시와 마곡산업단지 내 대·중소기업 간 ‘업무협약식’, 입주기업과 민간 전문 AC·VC 등이 참석해 IR·컨퍼런스·해커톤 등을 펼치는 ‘2021년 서울창업허브 M+ Connect’, 2021년 AI·로봇 해커톤 대회에 선정된 6개팀에 대한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영상으로 개관 축하 인사를 전한다. 서울창업허브 M+는 서울시가 개관하는 4호 허브다. 연면적 2만1600.24㎡, 지하4층~지상8층 규모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창업 허브다. 이 일대에 밀집한 대·중견기업들과 스타트업이 협업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다.시는 IT(정보통신산업)·BT(바이오산업)·GT(녹색산업)·NT(나노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입주시키고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52개 기업이 1차적으로 입주를 마쳤다. 시는 입주기업 선발 시 마곡산업단지 내 대·중견기업 추천, 액셀러레이터·VC 추천 및 ‘마곡 챌린지’ 방식(공개모집) 등 3가지 트랙을 통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향후 추가적인 입주도 있을 예정이다.선정기업은 1년 간 입주한다. 독립형 사무공간, 편의시설은 물론, 컨설팅, 교육·투자 유치·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1년 간 기술성, 성장가능성, 사업성과 등을 평가한 후 우수 기업에게 추가 1년 입주 혜택을 제공한다.서울시는 창업지원시설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관리위탁 기관을 통해 매출액 200억 원 이상 등 분야별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달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창업허브 M+’의 지상 3층~7층엔 75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소통 공간이, 지상 1층엔 60개의 공유오피스, 창업기업과 마곡산업단지 내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섰다.최상층인 8층엔 e-스포츠, 공유키친 등 창업기업들의 업무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복리후생시설도 설치됐다.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M+’ 개관으로 마곡산업단지 대·중견기업의 기업벤처링이 활성화되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 발전하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의 창업 생태계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미래 먹거리를 확보를 위해 권역별로 창업지원시설과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확충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삼성 EPC 3社 기술공모전, 혁신기술 36건 선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EPC 3사가 처음 공동개최한 ‘2021 스마트 & 그린 투모로우 콘테크 공모전’(2021 SMART & GREEN TOMORROW ConTech)에서 총 36건의 우수기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자동화·디지털화 등 EPC 공정(설계·조달·시공)의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을 모집하는 것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대학교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진행됐다.건축·토목과 플랜트, 조선 등 공모분야에 국내 산·학·연 144곳에서 총 163건의 과제가 출품됐다. 삼성 EPC 3사가 처음 공동으로 투자하고 개발하는 등 지원 규모가 커진 만큼 각 사별로 진행한 작년 기술 공모전과 비교해 38% 이상 참여가 늘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친환경 수소선박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용기 단열시스템과 공장제작형 외단열 패널 활용과 같은 시공 기술을 비롯해 현장을 가상화해 시뮬레이션해보는 안전관리 기술,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화재 진압,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건식난방바닥 모듈화 기술 등 안전, 로보틱스, 층간소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이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최종 선정된 기업 및 연구기관에는 협의를 통해 연구비 및 연구개발 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바로 도입이 가능한 기술은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을 검증할 수 있게 하고, 기술 사업화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전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선정 규모면에서 과거 진행해왔던 기술 공모전과 비교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보다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EPC 융복합 기술 발전의 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산?학?연과 동반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가전 15종 공급…"미래형 스마트홈 구축"
-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스마트빌리지 전경.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미래형 스마트홈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분야 혁신기술 사업자로 참여해 에코델타시티에 최초로 입주하는 실증단지인 스마트빌리지 56세대에 다양한 가전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대 11.8㎢의 부지에 3만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시티다.스마트빌리지는 헬스케어, 로봇, 생활환경, 데이터, 물 등 5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5년 동안 입주민이 실제 거주하면서 스마트홈을 체험하는 ‘리빙 랩’ 형태로 운영된다.삼성전자는 이 곳에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식기세척기, 청소기 등 비스포크 가전과 QLED TV, 에어모니터(공기질 측정기), 갤럭시 탭 등 총 15종의 제품을 공급한다.입주자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것은 포함해 △조명·블라인드 △냉·난방 제어 △부재중 방문자 확인 △무인 택배 관리 △공지사항 확인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이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이용하면,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제3자가 만든 스마트 기기까지 2600여종의 제품을 연동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10월말 기준 스마트싱스의 월간 국내 사용자 수는 약 790만명으로 집계돼,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홈 앱 부문에서 압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한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생활 편의를 돕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스마트홈 분야에서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예컨대 공기질을 감지해 빌트인 환기장치와 공기청정기를 통합적으로 제어함으로써 공간별 맞춤형 청정 기능을 제공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가전 기기의 전력 소비량을 모니터링한다. 또,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스마트 빌리지에서 운영되는 스마트 팜과 연동해 재배한 작물을 활용한 맞춤형 요리 레시피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제품과 솔루션을 통합한 경쟁력으로 지난해 서울 서초구 소재 삼성물산 래미안에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국내 건설사 아파트 50여개 단지, 5만여 세대에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프리미엄 가전 제품과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맞춤형 스마트홈 경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주주 양도세·배당락에 연말 증시 ‘한산’…“유망株 확대 기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산타랠리 영향에 동조화되며 3000선을 돌파했다. 12월 마지막 주는 주식 양도세 대주주 확정, 배당락일과 맞물려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내년 유망주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으란 조언도 따른다. 증시에 계절적으로 반복되는 이상현상(Calendar Anomaly) 중 ‘1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어서다. 연말 출회한 매도 물량의 재유입, 연초 예정된 글로벌 전자 박람회 등에 따른 상승 모멘텀과 함께 반도체, 자동차 업종이 주목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한국에도 찾아온 ‘산타’…글로벌 인플레·오미크론 우려 완화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4일 전거래일보다 0.48% 상승한 3012.43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상승하며 5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나흘째 오르며 1007.42에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상승폭을 확대한 미 증시와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외국인·기관의 ‘사자’세가 이어졌다.글로벌 인플레이션 악재는 이전보다 옅어졌다는 평가다. 지난주 발표된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중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전망치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12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에서도 다양한 물가 지표의 상승세가 둔화됐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을 나타내는 국채 5년물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올 중순 3.2%선에 도달했지만, 12월 들어 2.8%를 하회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1.5%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이 가운데 1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7% 오르며 3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높였다.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 속 강한 소비 심리가 경기 자신감으로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오미크론 우려도 한층 완화됐다. 영국·미국 주요 기관들은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여타 변이 대비 약하다고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승인한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가 오미크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적 긴축 이슈는 향후 예고된 대형 변수지만 이미 금리선물 등에 반영돼 있는 등 예상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시장 발작 역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 12월 막주 대주주 양도세·배당락에 부진…“저점매수 기회”전문가들은 경기 악재 모멘텀이 둔화되는 점을 감안해 연초 이후 긍정적인 흐름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는 휴가와 북 클로징(장부 마감)이 진행돼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지만, 연초 이후를 반등세가 전망됨에 따라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단 전략이 제시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연말 배당락일에 개인들의 양도세 회피 매도세가 두드러지는 점을 짚었다. 오는 28일은 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 시한이며, 주식 양도세 대주주 확정이 예정돼 있다. 29일은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이다. 배당락일엔 해당 사업연도에 대한 기업 이익 배당을 받을 권리가 소멸해 매도 물량이 쏟아진다. 실제 12월 마지막 주는 월 수익률이 부진한 구간으로 집계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집계한 기준으로 지난 10년간(2011~2020년) 12월 코스피 주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2주차에 0.05%, 3주차에 0.58%, 4주차에 0.23%, 5주차에 -0.23%를 기록했다. 올해 12월엔 2주차에 1.41%, 3주차에 0.25%, 4주차(마지막 거래일 12월24일)에 -0.18%를 기록하며 수익률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후 1월엔 11~12월에 대폭 출회된 개인 매도 물량이 재유입되며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기존 주가 과열 종목군을 연말 계절성의 눌림목에 저점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 대주주 회피 물량을 누군가는 저점매수로 역이용한다”며 “3개월 이익 상향 팩터를 대입해봐도 12월 말 주춤하지만 다음 해 1월에는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 “내년에도 전·차 군단 유망…1월 CES 테마 주목”내년 유망한 업종으로 증권가는 공급 병목현상 해소 시 반등이 예상되는 자동차, 반도체 등을 제시했다. 올 한해 조정을 거친 반도체는 최근 마이크론의 실적발표 등을 기점으로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잇따르며 국내 증시 주도주로 부상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지난주를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업종은 전동화 전환 가속화와 전기차 목표 상향 움직임에 투자의견이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현대차(005380)는 내연기관 연구개발(R&D) 조직을 폐지하면서 전기차 시장 진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6년 전기차 판매 목표를 170만대로 상향,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시사했다. 내년 1월 5~8일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2’를 맞아 주요 테마주를 주목할 만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 주가 상승률도 다른 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반도체, 자동차와 함께 CES 관련 자율주행, 확장현실(XR), 로봇,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게이밍 주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포스트 코로나 대비하자" 전방위 협력 나선 중기
- 원유현 대동 대표(왼쪽에서 3번째)가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왼쪽에서 4번째)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대동)[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농기계 업계 1위 대동(000490)이 최근 현대오토에버와 합작사(JV)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IT(정보기술) 계열사로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빅데이터·AI(인공지능) 중심 내비게이션,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IT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동은 현대오토에버와 합작사를 설립, 빅데이터·AI 기반 디지털 농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정밀농업 솔루션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파밍’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e바이크, 스마트 로봇체어 등 개인형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동 관계자는 “농업과 농기계 경쟁력을 보유한 대동과 IT 전문회사 현대오토에버 간 협력으로 ‘미래농업 시장’은 물론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견·중소기업들이 최근 이업종에 속한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는가 하면, 지분을 투자하는 등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예상을 뛰어넘어 장기화하는 과정에서 산업 전반에 걸친 변화도 가속화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견·중소기업들은 ‘위드 코로나’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생존을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이업종 업체들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격근무 솔루션 업체인 알서포트(131370)는 최근 실감형 가상공간 서비스 업체인 올림플래닛에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알서포트 측은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지분율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기업 업무 방식이 빠르게 변화한다. 여기에 최근 메타버스 기술이 중요한 비즈니스 수단으로 급부상한다”며 “올림플래닛과 함께 메타버스 서비스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알서포트는 이미 자체적으로 확장현실(XR) 조직을 마련, 원격근무 솔루션 ‘리모트뷰’와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을 주축으로 하는 가상 오피스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중장기적으론 가상 오피스를 넘어 기업 사무 운용과 임직원 관리를 위한 모든 것을 가상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올림플래닛과 협력할 계획이다. 알서포트는 지난 5월 발족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기도 했다.휴맥스모빌리티는 수상 모빌리티 업체 일렉트린, 모빌리티 관제시스템 업체 해성옵틱스와 친환경 전기선박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주차장(하이파킹)을 기반으로 업무용 차량 공유 서비스(카플랫 비즈)와 전기차 충전(휴맥스EV), 주차 설비(휴맥스 팍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다.휴맥스모빌리티는 그동안 육상운송에 국한된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일렉트린, 해성옵틱스와 함께 해상운송 분야로 확장할 방침이다.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강점을 살려 전기선박 전반에 걸친 사업 협력과 해상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전기선박용 추진시스템-충전시스템-관제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합작사 설립과 지분 투자, 전략적 협력 등 이업종 업체 간 협력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산업에 걸쳐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이에 따라 위기감이 팽배해진 상황이다. 생존을 위해서라면 업종을 뛰어넘어 얼마든 협력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며 “4차산업시대에 융·복합도 빠르게 일어나면서 앞으로 이업종 간 협력이 더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송의 알서포트 부사장(오른쪽)이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과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제공=알서포트)
- [증시캘린더]이번 주(12월5주) 래몽래인 상장 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올해 마지막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과 하나금융스팩20호가 상장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 일정은 없으며, 새해 전날인 31일은 증시가 휴장한다. 12월27일(월)△하나금융스팩20호 상장-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60억원.-제조업,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 및 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 영상 방송통신,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12월28일(화)△에스트래픽(234300) 무상증자△티라유텍(322180)·ITX-AI(099520)·인터엠(017250) 주주총회12월29일(수)△대한제당(001790)·한스바이오메드(042520)·아시아종묘(154030)·천랩(311690)·휴림로봇(090710) 주주총회12월30일(목)△래몽래인 상장- ‘성균관 스캔들’과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제작한 드라마 제작사.-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15% 초과한 1만5000원. 공모금액 180억원.- 3분기 누적 매출액 217억4200만원, 영업이익 20억5500만원.-일반 공모 경쟁률 2055 대 1.12월31일△국내 증시 휴장
- 대장암, 대장 모양·종양 크기와 위치에 따라 맞춤 치료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교과서나 모형을 보면 대장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소장을 감싸고 있지만, 실제 대장의 모양은 사람마다 다르다. 가슴까지 길게 늘어진 대장도 있고, 평균보다 길고 모양이 복잡한 사람도 있다. 따라서 대장의 모양과 길이, 그리고 종양의 크기나 모양, 위치, 성격 등을 고려하면 의료진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황대용 센터장은 “대장은 마치 지문처럼 모양에 따라 사람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다”며 “모양이 워낙 다르다 보니, 같은 부위에 생긴 암이라도 개인의 대장 길이와 모양에 맞게 해부학적으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게 맞춤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종양의 위치와 크기, 형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횡행결장에 큰 종양이 위치한 경우에는 CT 촬영시, 왼쪽과 오른쪽 방향으로 각각 누워 양쪽을 촬영한다. 중력 때문에 눕는 방향에 따라 종양 위치가 달라질 수 있고, 이는 수술 시 접근 방향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수술 시 종양에 대한 접근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수술을 진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이렇게 대장의 모양과 길이,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접근 위치를 선정하면, 이에 맞춰 개개인 맞춤형 수술법을 설계한다. 대장암 수술이라고, 모든 환자가 복부 절개를 통해 종양을 제거하지 않는다. 황대용 센터장은 “개복이던, 복강경 혹은 로봇 수술법이던 간에 복부 절개가 필요한 수술인 지, 절개 없이 종양만 떼어낼지, 수술보다 다른 방법이 더 효과적인지는 환자마다 다르다”고 말했다.이어 황대용 센터장은 “복막전이는 배 속 장기를 감싸는 비닐 주머니 같은 막에 암세포가 떨어져 있는 상태로 이런 경우는 보통 복부 절개 수술을 한다”며 “이 때 복막 외에도 난소 등 다른 장기에 암이 퍼질 위험이 있기때문에 일부 환자는 난소 등을 함께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또 직장수지검사를 했을 때 항문 가까운 곳에 버섯모양의 목이 있는 종양이 있다면, 항문을 통해 기구를 넣어 복부 절개 없이 제거도 가능하다.종양 위치가 항문에 가까운 진행성 중하부직장암의 일부의 경우는 방사선 항암 치료만으로도 호전돼, 환자에 따라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황대용 센터장은 “예전에는 하부직장암이라도 방사선 항암 치료 후 대부분 직장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했지만, 최근에는 방사선 치료로 암 조직이 거의 없어졌다고 판단이 되면 수술하지 않고 지켜보기도 한다”고 말했다.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진행성 하부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유수의 암센터 결과를 보면, 방사선 치료로 암 조직이 거의 사라진 중하부 직장암 환자의 약 75%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었다.약물치료도 환자 개개인에 맞춰 처방한다. 2기 MSI-H 결장암 환자는 항암제를 쓰면 오히려 치료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많아, 미국 가이드라인에서는 쓰지 말 것을 권고한다. MSI-H 대장암은 DNA를 복구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보이는 경우로, 대장암 환자의 약 5~15%에서 발견된다.황대용 센터장은 “건국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에서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통해 대장암 환자의 유전자 변이를 동시에 분석한다”며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면 환자에게 맞는 약물 치료를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MSI 환자는 항암제 대신 면역치료제를 사용하거나, 유방암 관련 유전자 변이가 나온 대장암 환자에게 유방암 제제를 쓰기도 한다.
- 통증 여성은 무릎, 남성은 고관절 중년부터 관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재생의 희망이 없는 지나치게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을 본격적으로 받는 겨울철이다. 인공 고관절 수술의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나 낙상으로 인한 골절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주요인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통증을 참고 참다가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을 수술 시기로 잡는 경우가 많다.지난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 환자는 고관절과 무릎 모두 여성이 더 많지만, 성별·연령별로 차이가 있다. 인공 고관절 수술 환자는 남성의 경우 40대부터 증가 폭이 두드러지고, 여성은 80대 이후 크게 상승한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여성이 40대에서 50대로 넘어가면서 무려 30배 이상 크게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여성은 50대부터 무릎 관절을, 남성은 40대부터 고관절 관리에 더욱 신경쓸 필요가 있다.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이광원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젊은 환자의 수가 증가했는데, 활동적인 노후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술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증가한데다, 인공관절의 수명과 기능을 함께 발전시킨 결과”라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나 고관절 골절의 경우 환자수는 적지만 대부분 인공 고관절 수술이 불가피하고, 특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30~40대 나이에도 발병률이 높아 젊더라도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여성은 골절 남성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로 인공고관절 수술겨울철 고령 환자들이 인공 고관절 수술을 받는 원인으로는 고관절 골절 때문이다. 골밀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노인의 경우 쉽게 고관절 골절을 겪기 쉬운데, 특히 고령의 여성 환자가 많다. 실제로 80세 이상 인공관절 수술 환자 중 여성이 7,058명으로 남성(2,028)보다 3배 이상 높다. 고령의 고관절 골절이 위험한 이유는 빈도는 적어도 한번 발생을 하면 수술을 하더라도 회복까지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골절 자체로서의 문제보다 동반될 수 있는 합병증이 더 위험하다. 움직이지 못해 누워서 지내다가 이미 앓고 있는 지병이 악화되거나 폐렴, 욕창 등이 발생하고,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고관절 골절 후에는 반드시 수술을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반면 인공 고관절 환자수가 급증하는 30~50대 남성의 경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혈액순환 장애로 허벅지 뼈의 머리 부분(대퇴골두)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뼈가 괴사하는 질환인데, 뼈가 죽게되면 정상적으로 몸의 무게를 견딜 수 없어 뼈가 함몰되고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지만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음주와 흡연, 스테로이드제 복용, 외상 또는 유전적 소인을 꼽는다. 남성 인공 고관절 환자의 경우 30대도 적지 않은데, 비교적 사회활동이 활발한 30~50대 남성의 음주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대퇴골두무혈성 괴사의 경우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 부위가 모호해 방치하다 대부분 광범위한 손상에 이르러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괴사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괴사범위가 광범위한 경우라도 대퇴골에 생긴 무혈성 괴사는 해당 뼈 조직만 손상이 가는 병으로 인공관절 수술로 치료하면 관절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활동적 노후 원해, 한 해 7만여 무릎 인공관절 수술겨울철에는 추위로 활동량이 줄면서 관절의 운동범위가 축소되고,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는 등 시리고 아픈 무릎 때문에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수가 급증한다. 매년 7만여 명 이상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데, 주로 한파가 심한 해에는 수술받는 환자가 크게 급증한다.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 인공관절로 바꿔야 한다는 진단을 받는 환자들은 주로 65세 이상 노년 여성들이 많다. 최근 활동할 나이인데다 절뚝거리며 환자 취급받는 게 싫어서 수술을 받는 50대 환자가 늘어났다. 인식의 변화와 함께 수명이 크게 늘어난 튼튼한 인공관절 수술재료와 로봇수술기 도입 등 기술의 발전도 젊은 관절염 환자들이 수술을 결심하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인공관절은 뼈를 싸고 있는 연골이 손상이 되어서 뼈가 서로 맞닿을 경우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무릎관절뼈가 서로 닿지 않도록 보철을 하듯이 금속으로 위아래 뼈을 감싼 후 그 사이에 강한 인공연골을 삽입하여 만들어 주는 새로운 관절을 말한다. 인공관절 수술의 큰 장점은 관절염으로 인해 겪었던 심한 통증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 기술이 도입되어 안전성과 정확도가 현저히 높아졌다. 컴퓨터가 수치화한 환자 정보를 집도의가 확인하고 집도의는 자기 경험에 이 수치를 반영해 수술 계획을 세운다. 절삭 과정은 로봇팔을 이용하는데 계획된 절삭 범위를 벗어나면 작동을 멈추는 햅틱기능으로 불필요한 조직 손상과 출혈이 크게 줄었다.김진홍 정형외과 전문의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관절 정보를 수치화해 이를 바탕으로 뼈를 최소로 절삭할 수 있음은 물론, 알맞은 크기의 인공관절 구조물을 정확한 각도로 삽입할 수 있다”라며 “인공관절의 정교한 삽입은 구조물이 주변 조직을 자극해 발생하는 통증이나 관절의 불안정성을 방지해 인공관절을 오래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 [VC가 선택한 스타트업] 디지털헬스케어 빛난 한 주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2월 20일~24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 밖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떠오른 폐기물 종합관리, 코로나19로 떠오른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속속 이뤄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 비대면 수의사 상담 ‘닥터테일’비대면 수의사 상담 서비스 닥터테일은 기술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2020년 설립된 닥터테일은 미국 반려동물 의료기록 보관 서비스로 시작해 빠른 시장 검증을 거쳐 의료기록 기반 비대면 수의사 상담 서비스로 확장했다. 반려동물 보호자가 다니던 병원의 정보를 앱에 입력하면 병원에서 모든 의료기록을 보호자 앱으로 자동 동기화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닥터테일이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반려동물 의료 시스템이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을 의료기록 기반 비대면 상담을 통해 증상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적시에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를 준다는 설명이다. ◇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 ‘하이메디’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을 운영하는 하이메디가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티비티 파트너스(TBT)가 리딩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화이트스타캐피탈이 후속 투자했다.하이메디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중동 환자 대상 통역, 숙박, 교통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였고,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을 출시했다. 전 세계 TOP 100에 선정된 국내 병원 6곳을 포함해 50개 이상의 병원에서 90개 이상의 진료 예약이 가능하며, 숙소 및 공항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병원 접근성이 어려운 중증 외국인 환자를 위해 비대면 진료 분야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TBT를 비롯한 투자사들은 하이메디가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집중해 빠르게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집중해 예상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론칭, 시장 정상화가 예상되는 내년부터 급격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기반 장기칩 ‘에드믹바이오’에드믹바이오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투자사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에드믹바이오는 3D바이오프린팅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포스텍 조동우 교수 연구실에서 지난 2019년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다. 연구진들은 포스텍과 연세대 등의 대학 연구기관과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병원 공동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을 빠르게 검증해 나가고 있다.DHP는 에드믹바이오가 장기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손톱 크기의 소형 3D 장기칩을 제작함으로써 인체내 장기와 유사한 환경에서 신약 후보 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 임상에서 물질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느라 들이던 비용과 시간을 모두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듀테크 서비스 ‘럭스로보’럭스로보는 약 185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프리 IPO 라운드에는 한화시스템을 필두로 한화자산운용, ATU파트너스·에이스투자금융, 프라핏 자산운용, SB파트너스, ck골디락스 자산운용, 루트엔글로벌 자산운용 등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프리 IPO 라운드를 포함해 럭스로보의 누적 투자금은 총 355억원으로 늘어났다.지난 2014년 설립된 럭스로보는 자체 개발한 로봇을 활용해 코딩 교육과 인공지능(AI)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만 중국을 포함한 10여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교육 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유아교육 콘텐츠 ‘시나몬컴퍼니’ 유아교육 콘텐츠 전문회사 ‘시나몬컴퍼니’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시나몬컴퍼니는 유아교육 콘텐츠 전문 회사로,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라이선스 개발, 배급, 출판,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쉬업엔젤스는 시나몬컴퍼니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유아 콘텐츠 시장이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의 글로벌 플랫폼과 SNS, IPTV 등 뉴미디어 채널로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시나몬컴퍼니는 키즈 콘텐츠 사업 분야의 전문성과 IP를 기반으로 향후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에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폐자원 종합관리서비스 ‘리코’폐자원 종합관리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리코는 D3쥬빌리파트너스와 DSC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비저닝파트너스, GS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올해 3월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이후 진행된 것으로, 총 누적 투자금은 155억원에 달하게 됐다. 리코의 서비스인 업박스는 폐기물 수집 운반 전 과정을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관리한다. 기업들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배출 폐기물량, 재활용량, 환경 영향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투자사들은 리코의 폐기물 수집, 운반 서비스 ‘업박스’가 폐기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물류시장의 성장과 함께 폐기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투명한 폐기물 관리와 자원 순환 수요가 커진 가운데, 불법 폐기물 예방 뿐 아니라 기업들의 폐기물 관리 체계 수립과 자원순환 등 사회적으로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 개발사 ‘프레스에이’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총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를 비롯해 소프트뱅크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프레스에이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인수에 참여했다. 프레스에이는 건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가제)와 3D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쉬’를 개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프레스에이가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한 흥행 기대감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이 입증된 쿠키런 IP에 대한 기대가 클 뿐 아니라 이들이 개발하는 게임들에 명확한 차별성이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