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 시장확대 및 글로벌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골자로 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사업별 경쟁력 강화 및 통합 운영 체계를 갖추기 위해 이치헌, 이다인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다인 에이럭스 신임 교육사업부 대표 (사진=에이럭스)에이럭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시국에도 플러그드 코딩 교구 비누(VINU)를 비롯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영역 확대 등 적극적이고 발빠른 대처로 215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미래교육 에듀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올해 450억 원, 내년 6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에이럭스는 초중고교생 중심에서 청년, 성인, 시니어 대상으로 점차 교육 타깃을 확대하고 코딩교육을 시작으로 AI, 드론 분야까지 제품군을 다양하게 늘려 미래교육과 디지털 교육을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요 사업방향으로 잡고 해외 수출 확대를 비롯해 연 1만여 명이 참가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로봇챔피언쉽(Pro Robot Championship) 대회’를 대규모 국제대회로 더욱 확장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에이럭스는 교육마케팅과 콘텐츠, 교구판매와 유통을 아우르는 미래 교육 유통 플랫폼 론칭을 준비 중이다. 또한 신규 교구 및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재작년부터 운영을 맡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전 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디지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에이럭스는 최근 교육사업부, 로봇사업부, 교육 네트워크 사업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창업 멤버인 이다인 이사를 교육사업 부문 대표로 선임, 이치헌 대표와 2인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이치헌 대표는 앞으로 신규/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해 기술역량 강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며 이다인 대표는 교육사업부의 서비스 확대 및 조직운영의 펀더멘털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다인 에이럭스 교육사업부 대표는 “에이럭스는 지난해 프리시리즈 C 투자를 통해 유수의 기업·투자사들로부터 성장성을 입증받았다”며 “이제 현재의 자산들이 실질적인 매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대상과 제품, 지역의 경계를 넘어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 '로봇 근치적 방광 적출술' 300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 방광암팀(비뇨의학과 정병창, 성현환, 송완 교수)은 방광암에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 300건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2008년 8월 첫 수술 이후 13년 만이다. 2016년 수술 100건에 이른 뒤로 수술 건수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져 2021년엔 300건을 넘어섰다고 병원은 전했다. 근치적 방광 적출술은 방광암이 방광 근육 조직을 침범했거나, 근육을 침범하지 않았더라도 방광 내 약물 요법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과 진행의 위험이 높을 때 시행하는 수술이다남성의 경우 방광을 포함해 전립선과 정낭, 여성의 경우 자궁, 난관, 난소 및 질의 일부까지 적출할 정도로 광범위한 수술이다. 골반 림프절 절제술까지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소장을 이용해 회장 도관 또는 정위성 방광 대치술과 같은 요로 전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비뇨암 수술 중에서도 난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 후 각종 합병증의 발생률이 최소 40%에서 최대 70%까지 보고될 정도다. 수술 시간도 가장 긴 편이어서 6 ~ 8시간 걸린다. 전립선암과 신장암에 비하여 방광암에서 로봇 수술 적용이 더딘 이유다. 그럼에도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은 전 세계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수술 경험이 쌓일수록 개복 수술에 비해 생존률 등 치료 성적은 유사한 반면 통증은 적고, 환자 회복도 빠른데다 수혈 빈도 및 상처 합병증 등의 발생률은 적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수술 시간도 줄어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현재 평균 4 ~ 5시간 소요된다.정병창 비뇨암센터장은 “방광암팀에서 1300건 이상 방광 적출술을 진행한 경험 덕에 로봇 수술도 더욱 안전하고 세밀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면서 “앞으로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률은 줄이고, 생존율 등 치료 성적을 높여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비뇨암센터는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신장암 최다 수술에 이어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 300건을 달성함에 따라 비뇨암 분야에서 ‘로봇 수술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 [김지현의 IT세상]우리 삶에 들어온 로봇들
- [김지현 IT칼럼니스트] 코로나19로 인해 무인 가게나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주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음료를 만들고 음식을 운반하는 로봇을 심심치 않게 발견하곤 한다. 사실 이미 오래 전부터 제조 공장이나 물류 창고 등의 기업 내에서는 로봇이 널리 이용되고 있었다. 그런 로봇이 최근들어 우리 일상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 공장이나 창고 등에서 사용되는 로봇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거나 움직이더라도 제한된 영역 내에서만 움직인다. 하지만, 일상 속 로봇은 근처에 사람이 늘 가까이 있기 마련이다. 또,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늘 변수에 노출되어 있어 작동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사실 수 년전부터 B2B에서 사용되는 로봇들도 인간과 협업하는 코봇(Cobot : Collaborative robot)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코봇은 인간 작업자들을 근거리에서 돕는 산업용 로봇으로 작고 가벼워 이동이 쉽고 주변의 사람들에 다치지 않고, 방해되지 않게 작동되며 일하는 것을 도와준다. 그런 코봇보다 더 복잡한 것이 로봇 작동 공간과 주변의 여건이 너무 다양한 음식점, 카페, 주방이다.이미 20년 전 소니는 아이보라는 로봇 강아지를 만들었고 이후 수 백만원이 아닌 불과 5만원 이내에 작동하는 수 많은 로봇 강아지들이 출시되었다. 비록 아이보만큼 섬세한 작동과 수려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비슷하다. 이렇게 값싼 가격에 로봇 강아지들이 출시되고 요식업에 로봇 열풍이 불 수 있게 된 배경은 AI의 진화 덕분이다. 이들 공장의 코봇이나 우리 일상 속 로봇이 다양한 변수 속에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작동되려면 미리 약속된 방식을 벗어나 스스로 상황을 인식해서 운영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인공지능 기술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2016년 알파고가 세계 최상위급 프로 기사를 이기면서 세계를 놀라게 한 이후 AI는 바둑 외에 다양한 현장에서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활용되면서 이제 보편화된 기술이 되었다. 그 기술이 로봇에도 적용되면서 이제 산업 현장을 벗어나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이미 피자, 햄버거 등의 요식업 분야에서는 로봇이 피자를 굽고 햄버거를 만들며 드론을 이용한 배달 로봇의 활용도 확대되고 있다. 일본의 회전 초밥 체인점에서는 일찌감치 초밥 로봇을 도입해 인건비도 줄이고 위생적으로 균일한 초밥을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도 배달의민족에서 서빙로봇인 딜리라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다양한 음식점에서 렌탈로 제공 중에 있으며, 실외에서 주행하며 음식 배달을 하는 딜리드라이브라는 주행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기도 하다. 딜리타워라는 실내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 이용객들 대상으로 음식, 음료를 멀리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다. 서비스로봇 라티는 백화점에서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움직이는 휴지통이자, 각종 물품을 배송하고 음식을 서빙하는 용도로 우리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피자 프렌차이즈 스타트업으로 기술 혁신을 하는 고피자는 피자 조리를 돕는 로봇팔 고볼플러스를 이용해 피자를 만들어 인건비를 줄이고 피자 만드는 시간을 최적화했다. 로봇팔은 피자를 다섯 조각으로 나누는 커팅을 사람없이 수행하고 피자 종류를 인식해 해당 메뉴에 맞게 소스를 뿌려준다. 이렇게 뿌린 피자를 화덕 위로 옮긴 이후 뜨거운 화덕에서 피자를 빨리 꺼내어 식는 것도 방지해 맛도 최적으로 유지, 관리할 수 있다.이렇게 특정한 용도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로봇은 앞으로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다양한 용도로 확장되어 만능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은 Astro라는 가정용 로봇을 개발 중으로 약 99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바퀴와 카메라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는데 집안 곳곳을 움직이며 가족들간에 물건을 날아주거나 메시지를 전송해준다. 또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카메라를 이용해 문단속이나 창문이 열려져 있는지, 가스레인지 불이 잠궈져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방범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애완견과 간단히 놀아주는 기능부터 AI 덕분에 새로운 용도는 앞으로 계속 확대되어 갈 것이다.또한, 삼성전자는 3년 전 CES에서 가정용 로봇을 선보인 이후 매년 새로운 용도로 다양한 용도별 가사를 돕는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봇 핸디는 CES 2022에서 소개되었는데 여러 형태의 물체들을 자유롭게 인식해서 잡고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인 이 기능을 통해 식탁에 그릇을 올리고 식기를 정리하며 집안 내 여러 삼성전자의 가전기기들을 오가며 사람을 대신해 비정형화된 가사 업무를 수행한다.이렇게 점차 영화 속에서나 보던 것처럼 거리와 가게 그리고 우리 집안에 로봇들이 다양한 형체와 용도로 채워져갈 것이다. 그 로봇들은 노후하거나 고장이 나더라도 그간 로봇이 수행하며 경험한 모든 것들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어 새로운 로봇으로 대체되어도 이전의 그 로봇처럼 아니 그보다 더 빠르게 개선되어 동작될 것이다. 로봇이 기존 작업을 통해 경험했던 내역들이 고스란히 기억되어 있기에 작업장, 가정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작동될 것이다. 마치 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해도 기존 스마트폰의 앱과 개인 데이터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렇게 로봇이 우리 삶에 폭넓게 들어오더라도 여전히 사람을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은 존재할 것이다. 그 영역에서 우리의 존재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어야 이 로봇들을 계속 이용해 더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과징금마저 대기업 역차별” 속타는 재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과징금마저 대기업 역차별” 속타는 재계-가상인간과의 공존, 준비됐나요-우크라産 희귀가스 수급 막힐 판…韓반도체에 먹구름-작년 인구 5만7000명 줄었다△종합-“韓中 갈등 풀 대통령 원해” “美中 사이 균형 잡아야”-작년 취업자 7월 이후 가입 길 열려 올해 입사자는 차기 정부에 달렸죠-‘대장동 그분’ 지목된 조재연 “김만배와 일면식 없다”△우크라 전운 고조에 산업계 비상-반도체 공정에 필수인데…네온 28.3%, 크립톤 48.2%는 러·우크라産-러 돈줄 죄는 美…대금 결제·송금 차질 우려-분쟁 심화시 수주환경 악화 불보듯…건설업계도 긴장모드△종합-출생 역대 최저, 사망 역대 최다…‘인구절벽’ 벼랑끝 몰리는 대한민국-3.4억 내려간 강남 집값 알고보니 비선호동 급매-“음식값 뛴 게 식당 탓이냐”…외식물가 가격공개에 자엉업자 한숨-신규 확진 4분의1이 10대 이하 5~11세 화이자 백신 전격 허가△막오른 가상인간 시대-일상 파고들어 종횡무진…AI 은행원·교사·의사 활용 범위 무궁무진-“내 밥그릇 뺏길 수도” vs “새 일자리 생길 수도”-“가상인간과 공존 위해 윤리 기준·법체계 마련해야”△중고거래 폭풍성장-①덕질 소비 MZ세대 열광②제테크 수단 진화③전문·다양화한 플랫폼-한 켤레에 4억2000만원…스니커즈 리셀 열풍-4.7억원 시계, 러시아 우주복…명품·희귀템 인기△정치 종합-대기업 역차별 논란, 기준 만들기도 난관…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먼저-“우리가 핵전쟁 촉발할 수도” vs “위협 제거할 무기체계 중요”-정책경쟁 어디에…李·尹 대장동 난타전△정치-대선 최대 승부처 서울 민심을 묻다-불쾌감 드러낸 安…교섭채널 찾는 국힘, 침묵하는 尹, 저격나선 李-민주당 安·沈·金에 연대제안 검토△경제-정부, 우크라 TF 매일 개최…에너지 수급 차질 땐 비축유 방출-해빙기 산재 주의보-서학개미 열풍에…작년 순대외금융자산 역대 최대-‘야놀자·여기어때’ 깜깜이 계약서 뜯어고친다△금융-고승범 “올릴때 됐다”…예보한도 1억으로 늘리나-코로나로 유학생 줄며 수익 뚝 사라지는 ‘해외전용 직불카드’-달라진 분위기…기업銀 ‘노조 추천 사외이사’ 나오나-“여성 사외이사 모셔라”…금융권 주총 앞두고 분주△Global-서방-러 ‘신냉전’ 현실화…‘약소국’ 우크라만 버려졌다-포르쉐 IPO 추진-러-獨 잇는 가스관 사업 중단에…독일, 벙어리 냉가슴-트럼프가 만든 SNS 출시하자마자 먹통-러시아냐 우크라냐 고민 깊어진 시진핑△산업-LG전자, 스마트폰 이어 태양광 사업도 접는다-가성비 앞세운 K방산 올해 유럽 수주 쏟아지나-이정배 사장이 위톡에?…직원들 “소속감 커져”-LS전선, 동해공장 증설…20205년까지 800억 투자-작년 주총서 10건중 1건 국민연금 반대표 던졌다△ICT-조끼 입으니 온몸 들썩…메타버스, 상상 이상의 현실이 되다-삼성전자 폴더블폰 올해 1400만대 팔 것-보기 편한 ‘공약한판 정리’…타 후보 지지자도 인정-전용회선에 중계기까지…KT ‘양자암호통신’ 대중화 앞장선다△MZ세대 로망이 된 혁신제품-작은 만큼 큰 만족…830g짜리 휴대용 영화관-빠르고 정확해진 S펜, 밤에도 잘 찍히는 카메라…프리미엄의 새 기준으로△증권-우크라 사태로 긴축우려 고조…조정장엔 배당주가 ‘넘버 원’-변동성 확대에 쪼그라드는 투심…‘빚투’ 작년 2월 수준 회귀-항공 빅딜 승인에 LCC도 ‘볕’ 드나△증권-키움 TDF 계열사 도움 없이도 1년새 설정액 4배 키웠죠-“증권형 가상자산 검증 완료 11월까지 구축 로드맵 마련”-가상자산 거래소 ‘오아시스’ 매물로 나왔다-바이오서 2차전지·IT로…파라투스, 투자 영토 확장△문화-서른한살 ‘리어’…“창극 매력 살려 고나객 공감 이끌 것”-음악과 춤 어우러진 퍼포먼스 콘서트…일상, 예술이 되다-명성황후에 대한 평가 관객에 맡긴 게 롱런 비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탈국제화·패권경쟁 가속…해외시장 저변 넓혀야 수출강국 위상 유지-제2요소수 사태 언제든 일어날 것 수입선 다양화, 생산기지 유치 시급△피플-췌장암 치료제 美임상2상 승인…신약 4개 10년來 FDA 허가 받을 것-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서울대 초빙 석좌교수로-구준엽 “개인전 구상 중…집에 걸고싶은 ‘팝아트’ 선보일 것”-하나캐피탈 신임 사장에 박승오 전 하나銀 부행장-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산업기술진흥협회장에 재선임-“갤S22 NFT 후속작 기대하세요…SK·넥슨과 콜래보”-그림책 작가 이수지·최덕규 볼로냐 라가치상 나란히 수상-국립예술단체협회장에 남정호 국립현대무용단장△오피니언-인간 삶으로 들어온 로봇-베이징 올림픽 성과에 웃을 수 없는 이유△전국-부산 북항 큰 그림…아마존·넷플릭스에 러브콜-골라태우는 카카오택시에 칼 빼든 서울시-광화문 미디어아트 성지로…노들섬은 갤러리 대변신-엉뚱한 곳서 허가…인천 해상풍력사업 시끌△사회-병상 포화에…사지로 내몰리는 정신질환자들-스토킹 살인 못 막는 스마트워치 “가해자 몸에 전자발찌 부착해야”-캄보디아인 위장 450억 사기범 ‘지문’에 덜미-대장동 수사 2라운드, 대선 결과에 따라 방향 바뀔 듯-AR로 교통정리 체험…“저도 경찰 될래요”
- 구준엽 "개인전 생각있어…집에 걸고싶은 '팝아트' 선보일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개인전을 구상 중이긴 해요.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진짜로 하긴 할거예요.”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눈빛에서 진지함이 읽힌다. 직선밖에 표현이 안되는 박스 테이프로 작업하며 어떻게 하면 제한적 표현에 화려한 깊이를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단다. 우리가 알고 있던 가수로서가 아닌 작가 구준엽의 이야기다.‘Amulet_호령전_범을 깨우다’ 전시회에서 구준엽이 자신의 출품작 ‘Tiger Stripe’(왼쪽)와 ‘Dance with Tiger’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윤정 기자).댄스그룹 클론으로 잘 알려진 구준엽은 사실 경남대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원조 미대 오빠다. 서울과 경기, 부산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메타버스 하이브리드 전시회 ‘Amulet_호령전_범을 깨우다’에 작가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 그가 선보이는 작품은 ‘Tiger Stripe’와 ‘Dance with Tiger’ 두 점이다. 22일 서울 청담동 청담 갤러리원에서 만난 구준엽은 “가장 단순한 박스 테이프에서 시작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다양한 표현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옛날 호랑이가 아닌 진취적인 미래 호랑이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작품의도를 설명했다.그는 ‘테이프 아트’라는 장르로 본인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의 해를 맞아 생활 재료인 박스 테이프로 소 머리 형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Point of View by Cow’를 ‘우행(牛行)_Amulet 展’에 출품한 바 있다. 이번 작품 역시 박스 테이프를 활용했다. 호랑이의 용맹함과 생동감을 과감한 컬러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작업 기간은 일주일 정도 걸렸다. 구상 기간은 조금 오래 걸렸지만, 막상 작업을 시작하니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뒷배경인 숲속은 과거를 뜻하는데 과거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호랑이를 표현한 거다. 미래적인 호랑이를 통해 세상이 발전하고 좋아졌으면 좋겠다는 염원도 담았다.”노란색과 빨간색, 파란색 등 원초적인 색깔을 입힌 호랑이는 얼핏 로봇처럼 보이기도 한다. 구준엽은 “더 젊어지고, 더 새로운 걸 추구하기 때문에 강렬한 색채감을 썼다”며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가 편하게 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올해부터는 전공을 살려 그림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앞으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팝아트’를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 시국이라 시간이 더 많기도 했다. 하하. 그림과 음악을 접목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서 더 많은 연구를 해보려 한다. 단순하지만 우리의 삶과 연결고리가 있는 작품들을 좋아한다. 예쁘고 멋있어서 ‘내 집에 걸어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들을 만들어 전시하고 싶다.”임인년의 상징인 ‘호랑이’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원작, 디지털전시, 메타버스, NFT 전시 등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을 비롯해 총 38인의 대표 작가들이 회화, 팝아트, 설치미술은 물론 미디어아트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청담 갤러리원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2월 22일부터 3월 9일까지 이어진다. 3월 11일부터 31일까지는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만나볼 수 있다.‘Amulet_호령전_범을 깨우다’ 전시회에 참석한 구준엽(사진=이윤정 기자).
- [특징주]LG전자, 태양광 패널 사업 중단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LG전자(066570)가 휴대폰 사업에 이어 태양광 패널 사업도 접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LG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4000원(3.29%) 오른 12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LG전자는 태양광 패널 사업 영업을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 사유는 태양광 패널 사업 경쟁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 및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역량 집중 및 사업구조 개선이다.영업정지금액은 8817억3823만6476원으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5%에 해당한다. 영업정지 일자는 오는 6월30일이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LG전자는 태양광 패널 사업을 정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태양광 패널 사업이 속한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IT(모니터, 노트북 등)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로봇 사업 등에 집중하는 한편, 사업본부 및 전사 차원의 신사업을 검토, 육성할 계획이다. 신사업의 경우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등 혁신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패널 사업은 연매출 8000억원대 사업으로, 2020년까지 흑자를 유지했으나 2021년 1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태양광 사업 중단으로) 2021년 기준 약 3%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길게 보면 2019년부터 시작된 LG전자의 체질 개선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면서 “LG전자의 미래 사업은 로봇, 전기차, 스마트홈 솔루션, B2B 등입니다. 이제 이들의 사업이 언제 본격화되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IPO출사표]유일로보틱스 "공장 자동화 속도…산업용 로봇으로 글로벌 진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자동화설비와 산업용 로봇을 판매하는 유일로보틱스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23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자동화시스템과 산업용 로봇,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가 협동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일로보틱스)유일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유일시스템으로 시작해 사출성형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자동화장비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직교로봇,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로봇 사업과 자동화 시스템에서 빠르게 성장했으며, 지난해 6월 사명을 유일로보틱스로 변경하면서 현재 산업용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5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으로 전년 연간 실적과 유사한 실적을 달성했다. 유일로보틱스는 현재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로봇 사업을 향후 90% 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임금 상승으로 인해 산업 자동화가 빨라지고 있다”며 “오는 2030년까지 매출 5000억원~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자동차·2차전지, 가전·모바일, 화장품 제조업체 등에 산업용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대기업 한 곳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아닌 다양한 산업군의 1600개사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이 하락하지 않을 수 있었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유일로보틱스는 △정확히 움직이고 정지하고 로봇 제진 제어기술 △물건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흔들림 최소화하고 안정적 구동하는 가감속 제어기술 △각 로봇을 연결해 중앙 서버에서 관리하고 휴대폰과 PC로 로봇 동작·생산 현황을 파악하는 로봇 클라우드 기술 3가지를 핵심 기술로 소개했다. 최근에는 로봇 뿐 아니라 인공지능 클라우드도 개발하고 있으며, IPO 이후 사물인터넷(IoT)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 고도화된 로봇도 개발할 예정이다. 공모 자금은 로봇 개발 인력 충원과 증설, 해외 진출 등에 투입한다. 현재 1, 2공장의 2배 규모의 3공장을 추가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기기를 모두 생산하는 1, 2공장과 달리 3공장은 로봇 생산 전용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폴란드·베트남·멕시코에 거점을 둔 유일로보틱스는 헝가리·체코·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 지사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는 김동헌 대표로 44.5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발행 주식의 27.44%(235만4350주)로 낮은 편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7600~9200원이며, 희망범위 상단 기준 197억8000만원을 공모한다. 이달 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다음달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삼성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글로벌 스타트업 20곳 육성 지원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C랩 아웃사이드 4기에 선발된 20개 스타트업(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사내에 창의적 조직문화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고,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와 창업 지원을 위해 C랩을 외부에 개방한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이번 행사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4기 스타트업 20개사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이들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난해 C랩 아웃사이드에 참여해 성장의 발판을 닦은 3기 스타트업 대표들이 해외 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이 4기 업체들의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 입과를 환영하고 격려했다.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4기 스타트업은 지난해 하반기 공모전에서 사상 최대인 3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지난달 C랩 아웃사이드에 입과했다. 메타버스용 3D 이미지 생성·공유 플랫폼 기업 ‘엔닷라이트’, Z세대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 기업에게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코딧’ 등 20개 기업이다. 특히 ‘엔닷라이트’, ‘코딧’, ‘레드윗’, ‘알고케어’, ‘포티파이’ 등 5개 스타트업은 여성 창업 기업이다.선발된 20개 스타트업들에게는 △사업지원금 1억원 △심층 고객 조사 △데이터 기반 마케팅(Growth Hacking) △재무 역량 및 IR 컨설팅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조기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중 13개 스타트업, 170여명은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입주해 사무 공간과 식사 등 각종 인프라를 지원 받는다. 이번 발대식에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CES 2022에 참가한 ‘펫나우’ 임준호 대표와 ‘디지소닉’ 김지헌 대표가 참여해 해외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고 후배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격려했다.반려견의 비문(코무늬) 등록을 통한 신원확인 앱 서비스로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CES 2022에서 ‘소프트웨어 & 모바일 앱’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임준호 펫나우 대표는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CES에 참가해 미디어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세계 각국의 보험사, 정부 관계자, 투자사들과 미팅을 갖는 등 꿈꾸었던 글로벌 진출 계획들을 하나씩 실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C랩을 통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426개(사내 182개·외부 244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이르면 연내에 누적 500개(사내 200개, 외부 300개) 육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244개의 스타트업들은 총 4300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은 “혁신 스타트업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며 “C랩 스타트업이 세계를 무대로 과감히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글로벌 노하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LG전자 사업재편 가속…휴대폰 이어 태양광 패널 사업 접는다(종합)
- [이데일리 김상윤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에 이어 태양광 패널 사업도 접기로 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부문은 과감히 정리하고 신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해 ‘뉴 LG’ 전환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실리주의와 혁신주의에 기반을 둔 사업재편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중국산 저가공세·원자재값 상승..“앞이 안 보여”LG전자는 22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6월 30일 자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애프터서비스(A/S)등 필요 물량을 감안해 오는 2분기까지 태양광 패널을 생산한다.LG전자는 “그간 태양광 패널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지속해서 검토해 왔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과 미래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시작한 태양광 사업은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사업성이 지속 악화됐다.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원자재 비용은 상승하는 등 글로벌 태양광 시장과 사업환경이 갈수록 불리하게 돌아갔다. 지난 수년간 LG전자 태양광 패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대에 머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해 왔다. 2019년 1조1000억원 대의 매출은 2020년 8000억원 대로 하락했고, 향후 사업의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추세다.구조적으로 태양광 패널 사업이 악화된 상황에서 LG전자는 과감하게 사업 종료 방식을 택했다. 2년 전에 매각설이 돌긴 했지만, 태양광 패널 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성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적자가 이어져 중장기적으로 LG전자 전체 수익에 부담을 주기보다는 과감히 사업을 종료하고 신산업쪽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게 보다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중국의 저가 공세를 고려하면 향후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판단을 했다”면서 “휴대폰 사업 종료처럼 중장기적 가치를 위해 태양광 패널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태양광 패널 사업 관련 국내 600여 명을 포함한 에너지사업부 직원 900여 명에 대해서는 재배치할 예정이다. 재배치는 직원들의 역량과 의향을 먼저 고려하되 다른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할 계획이다. ◇태양광 접고, 로봇, IT 등에 집중태양광 패널 사업이 속한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IT(모니터, 노트북 등) △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로봇 사업 등에 집중하면서 사업본부 및 전사 차원의 신사업을 검토, 육성할 계획이다. 신사업의 경우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등 혁신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LG전자는 ESS(에너지저장장치)와 빌딩에너지관리솔루션인 LG BECON을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에너지 관련 사업과 연구개발은 지속한다.한편,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LG전자는 생활가전, TV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는 하드웨어 중심이던 사업 체계를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분야까지 확대하면서 사업재편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26년간 이어온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며 자동차부품 사업에서 세계 3위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하는 등 전장(자동차 전기장비)사업 분야로 힘을 쏟고 있다.
- LG전자, 휴대폰 이어 태양광 사업도 접는다(상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중국의 저가 공세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적자의 늪’에 빠졌던 태양광 셀 및 모듈 등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한다. 앞으로 IT, 로봇 등 핵심사업과 신사업 검토·육성 등 미래 준비에 집중한다.LG전자(066570)는 그간 태양광 패널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고 지난 22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6월 30일자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애프터서비스(A/S)등 필요 물량을 감안해 오는 2분기까지 태양광 패널을 생산한다.LG전자는 2010년 태양광 패널 사업을 시작해 N타입, 양면형 등 고효율 프리미엄 모듈 위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저가 제품 판매가 확대되며 가격경쟁이 치열해졌고, 폴리실리콘을 비롯한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시장과 사업환경의 악화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년간 LG전자 태양광 패널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대에 머무르는 수준이었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해 왔다. 2019년 당시 1조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2020년 8000억원대로 하락했고, 향후 사업의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추세다.LG전자는 사업 종료 이후 태양광 패널 사업 관련 국내 600여 명을 포함한 에너지사업부 직원 900여 명에 대해서는 재배치를 진행한다. 직원들의 역량과 의향에 따라 우선적으로 재배치를 고려하면서도 다른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타 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기는 직원들에게는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들이 새 근무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LG전자는 태양광 패널 사업을 정리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태양광 패널 사업이 속한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IT(모니터, 노트북 등)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로봇 사업 등에 집중하는 한편, 사업본부 및 전사 차원의 신사업을 검토, 육성할 계획이다. 신사업의 경우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등 혁신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한편 LG전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빌딩에너지관리솔루션인 LG BECON 등 진행 중인 에너지 관련 사업과 연구개발은 지속한다.LG전자는 생활가전, TV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하드웨어 중심이던 사업 체계를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분야까지 확대하며 고객가치 및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지난해에는 26년간 이어온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며 자동차부품 사업에서 세계 3위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하는 등 신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