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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컴퍼니, 태국 대형 의료기기 유통 업체와 수술로봇 유통 계약
  • 미래컴퍼니, 태국 대형 의료기기 유통 업체와 수술로봇 유통 계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래컴퍼니(049950)는 태국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 코신메디컬(KOSIN Medical Supply)과 복강경 수술로봇 Revo-i(이하 레보아이) 유통계약을 체결 했다고 7일 밝혔다. 코신메디컬은 1979년 설립된 태국 최대 의료기기 유통 업체 중 하나로, 주로 유럽 유수 기업의 복강경 수술도구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유통하고 있다. 코신메디컬은 병상수 기준 1~2위 병원을 비롯해 첨단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는 상급병원과 다년간 긴밀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학병원과 국립병원에 속해있는 비뇨의학과, 외과, 부인과의 KOL(Key Opinion Leader)과 직접 교류를 통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의 소개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업계 최다 복강경 수술분야의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어 레보아이의 빠른 태국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본사가 위치한 방콕 외에도 태국 내 주요 도시인 치앙마이, 핫야이, 콘깬 지사를 활용, 레보아이의 판매 정책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미래컴퍼니 관계자는 “아세안(ASEAN) 시장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의료 수준이 높은 태국에서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와 유통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태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인접 국가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 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작년 11월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원 원자력병원에 레보아이 도입 성과와 지난 달 개최된 2022 KIMES에서 선보인 레보아이 수술로봇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이 금번 태국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와 계약 체결 성과로 이어진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복강경 수술로봇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이다. 고해상도의 3D 입체 영상으로 미세한 부분까지도 확대해서 보면서 다관절 기구를 이용하여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유리하고 최소 절개로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른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2.04.07 I 양지윤 기자
"대테러 임무수행"…현대로템, 국방로봇 연구개발 나선다
  • "대테러 임무수행"…현대로템, 국방로봇 연구개발 나선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고도화된 미래 전장에 대응할 국방로봇 연구개발(R&D)에 나선다. 현대로템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함께 개발하는 방산용 다족보행로봇.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은 지난 6일 비대면 방식으로 로봇 플랫폼 전문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국방로봇 분야 교류·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무인 무기체계와 첨단로봇 기술이 접목된 국방로봇 사업 분야에서 상호 기술 교류 등 다각적인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산 다족보행로봇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 2011년 설립됐다. 미국 MIT 공대와 해군연구소, 구글 등에 이족보행로봇을 수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감시·수색용 4족보행 로봇을 개발하는 국방과학연구소 과제에 참여하는 등 로봇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최근 4차 산업혁명 기반 신기술이 적용된 군 장비 소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전투와 재난지역, 도심 등에서 실제 운용가능한 국방로봇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기존 민수용에 한정돼 개발이 진행됐던 다족보행로봇은 군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연구개발 소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군 전력화를 목표로 한 방산용 다족보행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로봇은 평시와 전시 상황에서 대테러 임무수행은 물론 전투원 대신 감시 및 정찰 임무 등을 수행하며 아군의 생존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로봇 연구개발 역량 및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로봇 분야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군 다변화로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자사 로봇은 100% 자체 기술과 노하우, 부품으로 제작한 국산 로봇”이라며 “미래 무기체계 개발 역량을 갖춘 현대로템과 함께 성공적인 국방로봇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7 I 신민준 기자
"스마트싱스 강화" 삼성전자, 스위스 ABB와 파트너십 체결
  • "스마트싱스 강화" 삼성전자, 스위스 ABB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스위스 로봇자동화 기업인 ABB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솔루션 확대에 나선다. 주거공간뿐 아니라 상업용 공간에서도 가전 등 기기를 연결·제어하는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6일 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ABB의 주거·상업용 건물 자동화 솔루션 ‘ABB-free@home®(프리앳홈)’과 삼성의 스마트홈 기술인 ‘스마트싱스’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BB는 지난 130년간 55만개 이상의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며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삼성전자는 양사가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가전과 전 세계 글로벌 브랜드 가전 제품을 연동해 제어·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ABB-프리앳홈은 건물에 대한 접근·감지·통신·기후 시스템 등의 다양한 건물 장비를 제어하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이들이 협업을 통해 부동산 개발 및 건축 분야에서 스마트홈 솔루션 핵심 제공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를 통해 아파트 및 주거단지에서 가전 조명·냉난방 제어 등을 관리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상업용 건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ABB의 가스·연기 센서, 에너지시스템 등까지 제어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또 ABB와의 파트너십으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HVAC(냉·난방·공조 시스템)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지보수 예측 서비스를 통해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건물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의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ABB와 협력해 새로운 고객에게 스마트싱스의 경험을 확장함으로써, 소비자가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더 쉽게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 스마트싱스는 200여 개 상당의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스마트싱스 가입자는 전 세계 1억8000만명으로, 월간 사용자 수는 7000만명 수준이다.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스마트빌리지 전경. (사진=삼성전자)
2022.04.06 I 최영지 기자
가온미디어 자회사 케이퓨처테크, 로봇사업 추진
  • 가온미디어 자회사 케이퓨처테크, 로봇사업 추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가온미디어(078890) 자회사 케이퓨처테크가 로봇사업 진출을 위한 주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설립된 케이퓨처테크는 확장현실(XR) 솔루션, 로봇 통합 플랫폼 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로봇 부문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 특허는 실내외 주행 로봇이 요철과 경사로 등판을 가능하게 하고, 구동 시 보조 바퀴에서 원치 않는 회전이 발생해 주행이 불안정해지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를 통해 로봇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이를 통해 로봇 주행 알고리즘을 간소화하고 인적 노력과 자원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인 주행 로봇은 요철 또는 경사로 등판 시 보조 바퀴가 메인 바퀴 진행 방향과 상이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사용자 의도대로 주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케이퓨처테크 관계자는 “자율 주행 서비스 로봇 상용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술 확보를 위해 특허를 출원했고 빠른 시일 내 추가적인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국내 주요 기업과 로봇 사업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구체적 성과를 앞당길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19년 310억달러(약 37조원)에서 2024년에는 1220억달러(약 14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04.06 I 강경래 기자
시너스텍, 폴란드 등 해외거점 확장 "이차전지 방점"
  • 시너스텍, 폴란드 등 해외거점 확장 "이차전지 방점"
  • 시너스텍 R&D센터 내부 전경. (제공=시너스텍)[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물류자동화장비 전문기업 시너스텍이 폴란드를 비롯한 해외 거점 구축에 잇달아 나선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스마트팩토리(스마트공장) 등에 이어 이차전지(배터리) 분야 물류자동화장비 비중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시너스텍은 최근 폴란드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뒤 운영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 성남 본사와 함께 충북 음성 공장을 운영 중인 시너스텍이 해외에 법인을 구축한 것은 중국 쑤저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중국 법인은 중국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비롯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업체들을 근접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시너스텍 관계자는 “폴란드 현지에 투자한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를 근접 지원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마련했다”며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들이 해외 공장 설립을 활발히 추진하는 데 따라 폴란드에 이어 헝가리, 미국 등에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시너스텍은 1997년부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스마트팩토리 등 물류자동화장비를 업계에 공급해왔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Stocker’(스토커)를 비롯해 반도체 ‘OHT’(Overhead Hoist Transport), 스마트팩토리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등 제품을 이송하고 분류, 포장, 적재하는 물류자동화장비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삼성과 LG, SK 등 국내외 유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대기업들과 물류자동화장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한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566억원과 함께 순이익 179억원을 올린 중견기업이다. 특히 매출액 중 70%가량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거둬들였다.시너스텍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해 왔으며, 최근 이차전지 수요 급증에 따라 관련 장비 분야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이차전지 산업에 특화한 AGV와 OHT, 스토커 등 장비 제품군 전반에 대한 개발을 마치고 현재 거래처에 제안 중이다.아울러 시너스텍은 조직 확대를 통해 유럽, 미국 등 핵심 지역에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차전지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쓰이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투자가 확대하는 데 따른 움직임이다.이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 중 10% 미만에 머물렀던 이차전지 장비 비중이 올해 30%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차전지 거래처 역시 국내외로 확대하면서 관련 매출액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스마트팩토리에 이어 이차전지 장비 수주가 더해지면서 전년보다 2배 정도 늘어난 매출액을 예상한다”며 “여기에 로봇 자동화 기반 ‘MFC’(Micro Fulfillment Center) 물류창고 등을 더해 궁극적으로 글로벌 ‘AMHS’(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시너스텍은 최근 캐나다 아타보틱스와 MFC 물류창고 국내 독점판매권계약을 체결했다. MFC는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보관 △선별 △포장 △배송 등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도심형 물류센터를 말한다. 시너스텍은 분당 본사와 충북 음성 공장에 데모라인과 쇼룸을 구축해 MFC 운용을 시연하고 제품 신뢰성을 확보해 나아갈 계획이다.
2022.04.06 I 강경래 기자
부릉, 올리버스윗 ‘맞손’…퀵커머스 차별화
  • 부릉, 올리버스윗 ‘맞손’…퀵커머스 차별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IT 기반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디저트 전문업체이자 F&B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올리버스윗과 함께 퀵커머스 상품군의 다양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부릉)메쉬코리아와 올리버스윗 양사는 자체 보유한 유통물류 전문성과 분야별 네트워크를 내세워 차별화된 상품군과 서비스를 다양한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뵐 예정이다. 제주 특산품을 비롯해 미쉐린 가이드 셰프가 직접 조리한 RMR(레스토랑 간편식), 프로틴, 콜라겐 등 건강 요소를 추가한 NPB(프리미엄 간편식) 등이 포함된다. 올리버스윗은 2007년 서래마을의 디저트 숍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이후 현재 B2C, B2B 시장의 F&B 브랜드의 컨설팅 분야에도 진출하여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객의 니즈 분석, F&B 전략 수립, 상품 기획에 이르기까지 전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F&B 기업과 탄탄한 네트워크로 프리미엄 신선식품 및 밀키트 등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미쉐린가이드 유명 셰프들과 다양한 RMR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F&B 업계의 주목을 받는 중이다.메쉬코리아는 냉장냉동 식품 보관이 가능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도심형물류거점(MFC)을 세 곳 구축한 데 이어 올해도 인프라 증설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2륜 및 4륜차 배송을 결합한 통합 배송체계를 강화하고 자율주행 로봇을 픽업과 배송이 어려운 곳에 투입함으로써 퀵커머스 물류 경쟁력을 독보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4륜 및 2륜 배송 수단을 모두 보유한 유일의 기업인 메쉬코리아는 자전거와 도보 등으로 일반인 참여가 가능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부릉 프렌즈’를 통한 배송 경쟁력까지 확보, 부릉은 전국 10만여 배송 기사를 본사 직영으로 운영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퀵커머스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메쉬코리아는 최근 GFFG의 ‘카페 노티드’의 식자재 공급까지 담당하며 상품소싱 등 유통 경쟁력까지 확보한 ‘커머스테크’ 기업으로 도약하며 물류를 뛰어넘어 비즈니스 부문의 공격적인 확장을 진행 중이다.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부문 대표는 “퀵커머스 시장이 확산되며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진 만큼 시장의 주도권을 위해 차별화된 상품군을 올리버스윗과 함께 선뵐 예정“이라며 “프리미엄 신선식품 외에도 생필품, 식음료, 패션, 뷰티, 도서, 반려동물용품까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상품을 부릉의 독보적인 퀵커머스 경쟁력을 통해 시장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6 I 윤정훈 기자
현대위아, 러시아 불확실성 여전…목표가↓-현대차
  • 현대위아, 러시아 불확실성 여전…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대차증권은 6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다만 러시아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목표가를 기존보다 24% 낮은 9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1분기 실적은 러시아 가동 중단과 반도체 공급 차질 지속에도 낮아진 실적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4.1% 늘어난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8.6% 증가한 325억원, 지배순이익은 64.5% 감소한 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333억원(OPM 1.7%)을 2.4% 하회할 전망이다.3월 러시아 가동 중단에도 1~2월 신규 순증분이 정상 가동하며 해당부문 순익분기점(BEP)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공급 차질과 기계 부품 수급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륜, 등속조인트(CVJ) 등 고부가 제품의 믹스가 개선되고 있고 기계 적자가 축소되고 있어 전사 영업이익률은 방어할 전망이다. 다만 기말환율 급등으로 영업외 외화부채의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순이익은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을 보인다.본업은 부품 수익성 향상과 기계 회복 가시화에 미래 전략까지 구체화된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단기 RV, 장기 친환경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장문수 연구원은 “중국 신규 SUV, 유럽·러시아 중국 로컬 대응 목적의 누우와 터보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네시스 라인업 확대와 RV 비중 확대로 후륜 기반의 사륜과 RV 사륜 매출도 늘어나고 있어 반도체 공급 정상화와 러시아 엔진공장 가동 정상화 시 탄력적으로 이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룹 친환경차 전략에 맞춘 미래 전략도 구제화되고 있다. 통합 열관리 시스템 사업 추진(PEEM, PATT, 실내 공조 통합)을 통한 e-GMP 참여, 수소저장시스템 및 공기압축기 사업 추진(2023~2024년 양산 목표)을 위한 기술 제휴와 조인트벤처(JV) 검토. 기계 수익성 회복과 로봇설비(FA) 수주가 확대될 전망이다.다만 러시아 불확실성 지속과 예상보다 공급망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봤다. 장 연구원은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불확실성으로 현지 가동 영향을 받는 현대위아에 부정적이다”라면서 “다만 3월 이후 주가는 하락해 해당 이슈를 반영하며 현 주가는 주가순이익비율(P/B) 밴드 하단 0.61배보다 낮아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룹 전동화 전환 투자와 러시아 공장 재가동 시 탄력적인 주가 회복 탄력성이 업종 내 높을 것으로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2.04.06 I 안혜신 기자
상상력의 새 판…SF를 대하는 젊은 작가들의 자세
  • 상상력의 새 판…SF를 대하는 젊은 작가들의 자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쓰고 싶어서 쓴 거예요. SF(과학소설)냐, 순문학이냐 가르지 않고 그냥 소설이라고 생각했죠. 자연스럽고 이상하지 않았어요. 단, 작가라면 새로운 K-SF 흐름에 탑승하고 싶을 겁니다.”(박서련) “지금 하고 싶은 문학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내 것이 좋은 거라고 요구할 자격은 없죠. 직접 써서 느껴보라고 유혹하는 것이 문학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우다영)“도전해보고 싶었어요. 세상을 지어내는 게 곧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거더라고요. (그 시점이) 이렇게 빨리 올지는 몰랐어요.”(문보영)요즘 문학계에서 주목하는 다섯 명의 젊은 작가가 SF를 대하는 자세다. 우다영(32), 문보영(30), 박서련(33) 세 작가는 ‘SF 라벨(책 띠지)’을 정식으로 단 소설을 발표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조예은(29), 심너울(28) 두 작가는 다수 쓴 경험이 있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출판사 허블의 SF시리즈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 출간 간담회에서 작가 조예은(왼쪽부터), 우다영, 박서련, 문보영이 질문을 듣고 있다. 이 책은 ‘초월’ 시리즈 출간 예정작 5편의 프리퀄(작품 속 이야기보다 앞선 시기의 내용을 다루는 작품)을 담았다. 심너울 작가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사진=연합뉴스).이들 다섯 작가가 ‘기존 문학의 질서와 경계, 상상력의 한계를 ‘초월’하겠다’며 선보인 허블 출판사의 ‘SF시리즈’ 첫 출발에 동참했다. 일명 첫 소설선 ‘허블 초월 시리즈’다. 시리즈의 첫 책은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이다. 이 책은 시리즈로 선보일 출간 예정작인 장편 5편의 속편 쯤 된다. 가령 외전, 티저와 같은 ‘프리퀄’(오리지널 작품에 선행하는 사건을 담은 속편)을 모은 앤솔러지(여러 작가의 작품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묶는 것)다. 5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출간 간담회에서 허블의 한성봉 대표는 “이제 SF는 명실상부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문학의 흐름이자 한국의 젊은 세대가 가장 많이 읽고 쓰는 문학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 역시 한국 문단을 이끌어나갈 눈여겨볼 작가들”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요즘 출판계 화두는 ‘SF’다. 장르문학을 꾸준히 선보인 출판사들의 내공과 함께 2019년 김초엽의 등장으로 시작된 스타 작가들의 탄생은 한국 문학 시장의 지형을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이번 책 기획을 맡은 김학제 편집팀장은 “‘초월하는 세계의 사랑’은 장르 작가와 비장르 작가를 구분하지 않고 SF를 선보이는 ‘허블 초월 시리즈’의 첫 책”이라면서 “새로운 상상력의 판을 만들겠다는 게 포부다. 문학의 경계를 지우고 각각의 세계관이 존중받는 시리즈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 선정도 ‘SF’에 관심을 보인 작가들을 접촉하는 식이었다고 김 팀장은 전했다. 그는 “SF에 관심 있는 작가들을 모셔왔다. 장르작가든 비장르작가든 그들의 SF 세계를 만들어 본다면 좋은 장점이 발현되지 않을까 싶었다. 독자들이 바라는 SF세계가 아닐까”고 말했다. 또한 김 팀장은 펴낸 말에서 “이 시리즈가 한국문학의 장르와 비장르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의 장이자, 데뷔 연차와 상관없이 모든 작가가 자신의 첫 SF 세계를 선보이는 탄생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존 SF와 차별점을 둔 허블 시리즈의 시작은 지금의 한국 문학 독자들, 특히 젊은 세대 독자들이 호출한 결과”라고 했다. 허블은 이번 앤솔러지가 기존의 위계와 차별을 지우면서 서로의 고통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SF세계를 기대하는 젊은 독자들에 부응하는 적절한 응답이 될 것이란 기대다. 이번 책의 주제는 ‘사랑’이다. 우다영, 문보영, 박서련은 인간과 비인간(각각 신, 로봇, 외계인) 사이에서 차오르는 사랑을 다룬다. 조예은, 심너울은 SF적 사건으로 비틀린 일상에서도 인간 사이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짧은 소설을 쓴 적이 있지만 주로 시를 써온 문보영 작가는 “연락왔을 때 그때는 마냥 기분이 좋았다. 마침 멋진 글을 읽고 있었는데 그런 글을 써보고 싶다는 의욕이 있었다”며 “도전해보고 싶었다. 동료 작가 작품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영향을 많이 받고 쓴 첫 작품”이라고 웃었다.우다영도 “이전에 해왔던 이야기를 다른 근육을 이용해서 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건조하고 논리적인 문장을 나열해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어떤 충격이나 이해, 정서에 도달한다. 그게 내가 좋아하는 SF 화법”이라고 했다.동아시아출판사의 SF 전문 브랜드 허블은 현재 우다영, 조예은, 문보영, 심너울, 박서련을 포함해 김희선, 전하영, 강화길, 천선란 등 14명의 작가와 함께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3개월마다 한 권의 새 책을 출간하는 게 목표다.
2022.04.05 I 김미경 기자
알로봇, AI 로봇 ‘코딩로비’ 출시 기념..와디즈 펀딩 첫선
  • 알로봇, AI 로봇 ‘코딩로비’ 출시 기념..와디즈 펀딩 첫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아동복 기업 서양네트웍스의 대표 키즈 브랜드 알로봇이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로보라이즌과 협업한 ‘우주탐사대 코딩로비’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우주탐사대 알로봇 코딩로비. (사진=서양네트웍스)서양네트웍스는 아이들이 쉽고 재밌게 코딩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알로봇의 브랜드 캐릭터인 로비 캐릭터와 우주 탐험을 떠날 수 있는 AI 코딩로봇 ‘코딩로비’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와디즈를 통해 펀딩 오픈 예정 소식을 전달한 ‘우주탐사대 코딩로비’ 는 오는 12일부터 본 펀딩을 시작한다. 어린이날 전 배송되는 코딩로비는 오직 와디즈에서만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슈퍼 얼리버드 펀딩 구매 선착순 100명에게는 우주로비 책가방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펀딩 소식을 공유하는 고객들에게도 과학의 날을 맞아 함께 출시되는 ‘우주로비’ 티셔츠 시리즈를 함께 선물로 증정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딩로비는 5세 아이들부터 놀이하듯이 손쉽게 코딩을 접할 수 있는 입문용 패키지부터 심화용까지 다양한 상품군으로 구성돼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까지 활용 가능할 뿐 아니라 레고 블록과도 호환이 가능해 집에서 손쉽게 나만의 로봇을 만들 수 있다.또 전국 약 200여개 초등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코딩 교육 교재로 활용된 로보라이즌과 컬래버레이션한 제품으로 교육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코딩교육을 위한 코딩로비 전용앱과 심화 과정을 위한 다양한 추가 교육자료도 마련됐다. 서양네트웍스 관계자는 “알로봇은 유니크, 모던, 위트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키즈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라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 캐릭터 로비가 코딩로봇으로 아이들을 만나게 돼 기쁘고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알로봇이 이커머스를 넘어 새로운 쇼핑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와디즈에서도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05 I 백주아 기자
엔젤로보틱스 '엔젤렉스M',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납품
  • 엔젤로보틱스 '엔젤렉스M',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납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재활 및 헬스케어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보행재활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M 소형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엔젤렉스M 소형 (사진=㈜엔젤로보틱스)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2016년 개원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어린이전문재활병원으로 신체, 인지, 정서 영역에서 다양하고 체계적인 생애주기별 통합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엔젤렉스M 소형을 도입함으로써,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신촌세브란스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에 이어 전국에서 7번째로 엔젤렉스M소형을 보유한 병원이 되었다. 엔젤렉스M은 뇌성마비, 척수손상, 뇌졸중, 척추이분증, 발달장애, 근육병 등 신경근육계 질환으로 인한 하지 부분마비 환자의 보행훈련을 도와주는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이다. 트레드밀 위에서 로봇에 입력된 궤적에 따라 이동하는 기존 재활로봇과는 달리, 환자가 스스로 체중 이동하면서 지면을 직접 밟고 보행 훈련하는 ‘오버그라운드 방식’으로, 환자에게 부족한 힘을 필요한 만큼 보조하는 방식으로 작동하여 환자의 참여도가 높아 재활훈련효과도 높다.엔젤렉스M에는 서기, 앉기, 일어서기, 평지보행, 계단오르기, 스쿼트로 구성된 6개의 훈련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고 환자의 기능상태에 따라 보조력의 힘을 20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에 최적화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재활의학과가 있는 병원이 전국에 약 600여 곳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엔젤렉스M의 보급률은 대형과 소형을 합쳐 2% 정도이다. 재활로봇을 이용한 최첨단보행치료를 어디에서나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재활병원에 엔젤렉스M이 도입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4.05 I 이윤정 기자
세브란스병원,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200례 달성
  • 세브란스병원,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2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김명수)가 최근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200례를 달성했다. 2012년 1월 첫 시행 후 2019년 100례에 이르렀고,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3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우리 몸에서 간은 외부 유입 물질을 해독하고, 그 성분을 분해해 소화 흡수하는 기능을 한다. 간이 망가져 제 역할을 못하거나 암에 걸린 경우 간이식을 진행할 수 있다. 간이식은 병든 간을 건강한 간으로 대체해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수술로 간 질환에 좋은 치료법이다.세브란스병원은 2012년부터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진행하며 이식 가능한 수혜자와 기증자의 폭을 크게 넓혔다.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은 혈액형이 서로 다른 수혜자와 기증자 사이에 간을 이식하는 수술이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시행하는 간이식 수술의 20% 가량이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다.과거에는 혈액형이 일치해야만 간이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항체가 이식 간에 급성 거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식이 필요하지만, 혈액형이 일치하는 기증자가 없어서 이식을 못 받는 사례도 많았다. 하지만 약물치료, 외과 수술 등으로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이 가능해졌다.이식 간에 대한 거부 반응을 낮추기 위해 수혜자에게 면역억제제를 투여하고 혈장 교환술을 실시한다. 그럼에도 항체가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 비장 적출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항체 생성 세포가 많이 있는 비장 자체를 제거하는 방법이다.간이식 수술이 끝나면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는 3~4일 정도 중환자실에서 수혜자를 집중 관리한다. 이후 이식 병동으로 옮겨 2~3주 정도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등 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기증자에게도 절제된 간이 다시 잘 자랄 수 있도록 CT 촬영을 통해 정기적으로 간 상태를 확인하며 회복을 돕는다.주동진 교수는 “이식이 필요한 환자 대비 기증자가 부족해 이전에는 혈액형이 일치하는 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는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 수술을 통해 혈액형이 서로 다른 사례자와 기여자 사이에 간이식을 진행해 환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줄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세브란스병원은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간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이식이 불가했던 진행성 간암 환자, 간을 비롯해 다른 장기도 제 기능을 못 할 때 시행하는 다장기 이식, 로봇수술을 이용한 간 절제술 등으로 간 질환 환자들의 상태 개선에 힘쓰고 있다.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 200번째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을 받은 환자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2022.04.05 I 이순용 기자
바로고, '서빙로봇' 개발 스타트업 알지티 투자
  • 바로고, '서빙로봇' 개발 스타트업 알지티 투자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바로고는 서빙로봇 전문 개발 스타트업 알지티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바로고는 상점주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상점 운영 효율화 솔루션을 구축하고 ‘선순환 배달 생태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속되는 인력난을 서빙로봇으로 해소해 상점주가 상품과 배달 등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바로고가 투자한 알지티는 100% 국내 기술로 다기능 모듈형 서빙로봇을 개발·제조하고 유통 및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알지티 서빙로봇은 별도의 유도장치 없이 스스로 주변을 인지하는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돼 있어 설치와 운영이 간편하다는 설명이다.양사는 향후 상점 운영 전반을 더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하고 바로고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상점주를 대상으로 서빙로봇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바로고 관계자는 “함께하는 상점주와 라이더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알지티와의 협업을 이어나가겠다”며 “선순환 배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5 I 김범준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美 아마존에 스마트팩토리 숍 오픈
  • 알에스오토메이션, 美 아마존에 스마트팩토리 숍 오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업계 최초로 글로벌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아마존에 스마트팩토리 전문 숍을 오픈하고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미국 현지법인 ‘RS Automation USA LLC’를 통해 아마존 내에 입점한 알에스오토메이션의 브랜드는 ‘SmartoryShop’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 브랜드숍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제품은 물론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의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된 PPE(Personal Protection Equipment) 제품도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간거래(B2B) 시장에도 언택트 온라인 마켓이 활성화됨에 따라 로봇모션 업계 최초로 온라인 판매를 기획하게 됐다”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알에스오토메이션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알리는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의 스마트팩토리 전시회로 ‘ATX West’에 참가한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제품을 전시하고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2.04.05 I 양지윤 기자
가전 신제품에 '고객 경험' 접목한 삼성·LG, 경쟁 본격화
  • 가전 신제품에 '고객 경험' 접목한 삼성·LG, 경쟁 본격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고객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연중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봄 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제품 외형과 특성은 각기 다르지만 그 면면에는 고객이 주체적으로 기능을 선택·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경험 전략이 베어 있다. 양사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전략을 내보인 가운데 고객들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2022년 TV 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스마트TV에는 스마트싱스가 내장돼 TV에서 프로젝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과 조명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삼성, ‘자사 제품·외부 기기 연결’로 캄테크 극대화삼성전자가 강조하는 건 사용자들이 가전제품을 사용하며 관련 기능을 잘 모르거나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제품 기능을 수행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다.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예컨대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로 영화를 즐길 경우 TV 조작만으로 가전제품 외에도 전구를 끄고 키거나 커텐 등을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캄 테크(Calm Technology)’를 언급했다. 최고 기술 개발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하는 데 목표를 뒀다는 얘기다. 한 부회장이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발언은 TV뿐 아니라 삼성이 만드는 완성품에 대한 목표로도 읽힌다. 삼성전자는 앞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공개할 때도 쿠킹·에어 케어·펫 케어 등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통합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선보인 바 있다.LG전자가 고객들이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 앱의 혁신 기능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ThinQ 방탈출 카페’를 연다. 사진은 ThinQ 방탈출 카페의 조감도. (사진=LG전자)◇LG, ‘가전 업그레이드’이어 방탈출 등 신개념 경험 제공LG전자는 지난 1월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도 업그레이드하는 ‘업(UP) 가전’ 전략을 제시했다. 생활가전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제품의 차별화 기술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으로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스마트TV를 업가전에서 제외한 점은 삼성과 큰 차이를 보인다.LG전자도 고객 경험 극대화를 목표로 한 조직개편을 수시로 진행 중이다. 업 가전의 맞춤형 업그레이드를 위해 서비스 기획과 운영, 개발을 맡는 100여 명 규모의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또 기존 제품군 별로 나뉘어져 있던 마케팅담당을 통합했다. 기존에는 제품 전시 및 가격 책정의 전략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고객들이 제품을 먼저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문을 여는 ‘씽큐(ThinQ) 방 탈출 카페’가 대표적이다. 방 탈출 카페에 씽큐 앱을 접목해 로봇청소기, IoT 액세서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올레드 TV로 추억의 오락실을 구현한 금성오락실 시즌2도 오는 6일부터 운영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으로 우리의 시각을 바꿔야 한다”며 이른바 ‘F·U·N 경험’을 언급한 바 있다.
2022.04.04 I 최영지 기자
'경기도 기술인들 의정부에 총집합'…道, 기능경기대회 개막
  • '경기도 기술인들 의정부에 총집합'…道, 기능경기대회 개막
  • (사진=경기도북부청)[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내 기술인들의 실력을 겨루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가 4일 의정부에서 막을 올렸다.경기도는 최고의 숙련기술인을 선발하는 ‘2022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가 이날 의정부공업고등학교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미래 경기도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 숙련기술인력 양성·발굴을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 기능경기위원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가 공동 주관한다.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주 대회장인 의정부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해 파주와 시흥 등 도내 5개 지역에서 열린다.폴리메카닉스·기계설계 등 정식직종 50개에 3D프린팅·지능형로봇 등 미래선도직종 3개를 더해 총 53개 직종에 575명의 기술인들이 참가한다.주 대회장인 의정부공고에서는 20개 직종, 233명이 실력을 겨루고 경민IT고에서 7개 직종 80명, 세경고 9개 직종 111명, 한국조리과학고 6개 직종 68명, 안양공고 6개 직종 48명, 삼일공고 5개 직종 35명이 각각 경기를 치른다.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최고 13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고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금·은·동메달 입상자 160여 명의 선수에게는 오는 8월 경남에서 열릴 예정인 ‘제57회 전국 기능경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다.류광열 경제실장은 “철저한 방역관리로 안전한 대회를 만들어 모든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수들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실력을 마음껏 펼쳐달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최고 숙련기술인의 축제인 ‘기능경기대회’는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열린다.
2022.04.04 I 정재훈 기자
손웅희 "국내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 육성"
  • [이데일리초대석]손웅희 "국내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 육성"
  • ‘이데일리초대석’ 방송 화면 캡쳐[이데일리TV 공정태 PD] 지난 2일 방송된 이데일리초대석(진행 김호수 앵커)에는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이 출연했다. 진흥원은 로봇산업 진흥을 담당하는 국내 유일한 공공기관으로서 로봇산업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기업이 개발한 로봇에 대한 시험·평가·인증 사업을 하고 있다. 손 원장은 “뿌리산업 현장에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제조업 현장에 로봇을 보급하고 확산하는게 매우 중요하다”며 “(진흥원은)신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실증·보급하는 역할과 로봇으로 대체되는 인력에 대한 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G 실증기반 제조 로봇에 관계된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로봇산업을 2023년까지 글로벌 4대 강국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민관군 상생협력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손 원장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원장, 융합기술연구소장, 한양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지난해 4월 로봇산업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한편 이데일리초대석은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케이블방송·스카이라이프·IPTV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2022.04.04 I 공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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