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서울아산병원, 후복막 통한 내시경 및 로봇 부신절제술 1천례 시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김모 씨(여· 55)는 고혈압과 심한 발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부신 수질에 생기는 종양인 갈색세포종을 진단받았다. 종양을 방치할 경우 혈관을 수축하는 카테콜라민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고 심장발작이나 뇌졸중까지 이어질 수 있어 수술이 필요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의료진은 복부 깊숙이 있는 부신에 직접 접근하기 위해 부신과 가까운 등쪽을 작게 절개해 로봇팔을 넣어 부신을 안전하게 절제해냈다. 수술 중 위, 대장 등 다른 장기를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김 씨는 수술 후 바로 식사가 가능했다. 절개 부위도 한 곳으로 작았기에 김 씨는 빠르게 회복하며 수술 2일 만에 무사히 퇴원했다.서울아산병원이 부신 종양으로 심각한 호르몬 이상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등쪽 작은 절개면으로 부신을 안전하게 절제하며 부신 질환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성태연 · 이유미 · 김원웅 · 조재원 교수팀은 부신질환 환자들에게 후복막(등쪽)을 통한 내시경 및 로봇 부신절제술을 활발히 시행하며 올해 4월 1천례가 넘는 수술 기록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후복막 부신절제술은 부신이 신장 바로 위쪽, 간과 위 뒤편 깊숙이 위치한 점을 고려해 부신과 가까운 등쪽을 작게 절개해 내시경 또는 로봇팔을 넣어 부신을 절제하는 방식이다. 기존 복부를 통한 복강경 부신절제와 달리 주변 장기를 건드리지 않아 금식이 필요 없고 합병증이 적다. 입원 기간도 최소화되어 수술 후 2일 전후로 퇴원이 가능하다.1천례 가운데 배를 여는 개복 수술이 필요했던 경우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원인 질환으로는 갈색세포종, 쿠싱증후군,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이 각각 30% 내외를 차지했으며 그밖에 수질지방종, 초기 부신암 및 부신 전이암 등이 있었다. 기능성 부신 종양(특정 호르몬 과다 분비) 관련 수술이 가장 많았는데 해당 환자 모두 합병증 없이 무사히 퇴원했다.부신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해 몸의 대사 작용과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부신암이나 부신 종양으로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는 갈색세포종, 쿠싱증후군 등에 걸리면 고혈압, 비만, 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부신을 절제해야 한다.기존에는 누워있는 환자의 복부에 1~2cm 구멍을 네다섯 군데 뚫고 복강경 기구를 넣어 부신을 잘라내는 복강경 부신절제술이 이뤄졌다. 하지만 부신이 복부 깊숙한 곳에 있어 위, 소장, 대장, 간, 췌장 등 다른 장기들을 밀어내 고정한 다음 부신에 접근해야 했다. 이때 건드린 장기는 회복하는 데 평균 이틀이 걸려 그동안 금식이 불가피했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의료진은 복부 앞쪽이 아닌 복부 뒤쪽 후복막에 1~2cm 구멍을 두세 군데 내고 수술 내시경 또는 로봇팔을 넣어 부신을 절제하는 방식을 택했다. 수술 과정에서 주변 장기의 움직임이나 조작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수술 후 합병증 발생과 환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었다. 특히 로봇 수술을 도입한 이후 절개 부위가 한두 곳으로 줄어들면서 환자들의 수술 후 통증이 감소하고 회복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서울아산병원은 지금까지 로봇을 이용해 300례 이상의 후복막 부신절제술을 시행했다. 2018년에는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절개 부위를 2곳으로 줄였고, 2021년부터는 다빈치 SP 시스템을 기반으로 절개를 단 한 곳만 진행하는 단일공 로봇 부신절제술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부신암이 진행된 경우 환자의 안전과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개복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부신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려면 후복막으로 접근해야 가능한데 국내에서 후복막 부신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은 아직 많지 않다. 서울아산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후복막 부신절제술을 시행하였으나 본격적으로는 2014년부터 질환의 범위를 넓히면서 활발한 수술을 이어오고 있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의료진은 실질적인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숙련된 술기를 전하기 위해 내분비외과학회 산하 부신연구회에서 국내 의료진과 학문적인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 3월에는 국내외 의료진 8명에게 직접 수술 참관을 통한 연수를 진행하기도 했다.성태연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교수는 “후복막 부신절제술은 수술 후 복부 통증, 진통제 투약율, 합병증, 회복 속도 측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하며 부신절제술의 보편적인 방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의료진은 부신절제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부신질환 환자들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5.18 I 이순용 기자
5.4조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 LG CNS가 따냈다
  • 5.4조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 LG CNS가 따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세종에 이어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까지 연이은 수주다.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총 사업 규모는 5조4000억원에 이르며, 사업 기간은 구축(5년), 운영(10년)을 합해 총 15년이다.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84만평 규모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내 부지에 상업·업무·주거·문화 시설 등을 구축하며 첨단 IT를 적용해 똑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감도 (사진=LG CNS)앞서 LG CN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신한은행, 현대건설, 한양, SK에코플랜트, LG헬로비전, 휴맥스 모빌리티 등 12개사로 ‘더 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LG CNS가 이 사업을 총괄하며,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스마트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담당한다.예컨대 AI 기반 이용자 패턴 분석으로 버스·지하철·택시·자율주행·셔틀·공유차·전기차 충전·주차장 등을 운영하며, 사용자가 앱 하나로 모든 교통 수단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를 구현한다. 자율주행 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민들이 착용하는 헬스케어 기기로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LG CNS는 지난해 3조2000억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4년 전 도시 운영 데이터를 모아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구축 플랫폼 ‘시티허브’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국내 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김영섭 LG CNS 대표는 “LG CNS의 디지털 전환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에서 발생하는 민간·공공 데이터를 융합해 데이터로 함께 숨쉬고 성장하며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8 I 김국배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0례’ 달성
  • 순천향대 부천병원,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해 명실공히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17일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암이 의심되는 신장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2,000번째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2017년 4월 경인 지역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한 지 5년 2개월여 만에 이룬 큰 성과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로봇수술기 도입 전부터 다학제 의료진이 참여하는 ‘로봇정밀내시경수술연구회’를 발족해 로봇수술법을 연구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다빈치 Xi 국내 최단기간 100례 돌파(3개월), 200례 돌파(7개월) 등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이후 로봇수술 적용 질환을 점차 늘려갔으며, ‘국내 최초 로봇 신우요관문합술’ 등 고난도 로봇수술을 고령 및 특이 환자에서 여러 차례 성공해 주목받았다. 현재는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심장혈관외과에서 자궁암, 전립선암, 신장암, 신우요관암, 대장암, 직장암, 위암, 식도암 등 각종 암 수술을 비롯해 자궁근종, 자궁부속기, 담낭, 갑상샘, 종격종양 수술 등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 2,000례 중, 산부인과 환자가 50%(996명), 비뇨의학과 환자가 35%(69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소한의 피부 절개로 상처가 작고, 몸속 좁은 공간에서 360도 회전하는 로봇팔로 정교하게 시행하는 로봇수술의 장점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로봇수술 전체 환자의 47%(947명)가 중증 암 환자였다. 진료과별 암 환자 비중은 비뇨의학과 81%, 이비인후과 80%, 외과 68%에 달해 경인 지역 중증환자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신응진 병원장은 “단기간에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고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쓴 로봇수술센터 의료진과 지원 부서 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새 로봇수술법 연구와 환자의 건강 회복에 힘써달라”고 말했다.정수호 로봇수술센터장은 “경인 지역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서울까지 멀리 가는 불편함이 없도록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 또, 그동안 쌓은 로봇수술 경험과 연구 결과를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 의료진과 나누며 고난도 로봇수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2022.05.18 I 이순용 기자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 1위는 ‘인공지능’
  •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 1위는 ‘인공지능’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 1위로 ‘인공지능(AI)’이 선정됐다. 특허청은 오는 19일 제57회 발명의 날을 을 맞아 국민들이 뽑은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10대 발명 기술’을 선정, 18일 발표했다. 발명의 날은 발명인의 사기진작과 국민의 발명의식 고취를 위해 측우기 발명·반포를 기념하는 5월 19일을 195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인공지능 기술이, 2위는 로봇, 3위는 미래차, 4위는 수소, 5위는 에너지 등이 차지했다. 또 바이오, 우주·항공, 신소재, 배터리, 반도체 기술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투표는 올해 발명의 날 슬로건 ‘발명 내일을 열다 대한민국을 바꾸다’에 맞춰 기술패권 경쟁 속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특허청 페이스북과 정책메일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받은 이번 투표에는 모두 768명이 참여했으며, 2213개의 유효응답을 얻었다. 이 중 인공지능 기술은 전체 유효응답의 15.1%로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 1위로 뽑혔다.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분야 특허출원 건수는 세계 4위 수준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새 정부가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과 함께 초(超)격차 확보를 위해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한 기술 분야다. 2위에 이름을 올린 로봇 기술은 유효응답의 13.8%를 기록했다. 로봇 기술은 새 정부가 세계 3대 강국 도약 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한 기술 분야다. 3위인 미래차 기술은 총 유효응답의 10.4%로 세계적으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시장이 급증하는 분야이며, 우리나라도 핵심분야 표준특허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는 기술 분야다. 4위에는 수소 기술, 5위에는 에너지 기술 등이 선정됐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도 인공지능 등 주요기술들을 핵심 과학기술 및 첨단 산업 분야로 선정·지원하며 기술패권 시대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허청 국민투표 결과도 새 정부가 경제안보,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육성하는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공감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원 특허청 대변인은 “새 정부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한 인공지능이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기술 1위로 선정됐다”며 “정부가 경제 재도약을 견인하기 위해 지원하기로 한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2.05.18 I 박진환 기자
'자율주행로봇 민간 협의체' 출범…LG전자·KT 등 18개사 참여
  • '자율주행로봇 민간 협의체' 출범…LG전자·KT 등 18개사 참여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자율주행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협회 등 민간주도의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 발대식에 참석해 주요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관 협업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는 민간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자율주행로봇 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결성된 협의체로 △실외 자율주행로봇 운용 가이드라인 마련 △공동비즈니스 창출 △수요처 발굴을 통한 자율주행로봇 사업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066570), KT(030200), 만도, 우아한형제들, 현대로보틱스, 유진로봇, 로보티즈, 시스콘, 클로봇, 트위니, 언맨드솔루션, 원익로보틱스, 도구공간, 힐스엔지니어링, 뉴빌리티, 티라로보틱스, 포테닛, 마로로보테크 등 18개사가 참여했으며,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간사를 맡는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다가올 미래에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 ‘위드로봇’ 시대를 이끌 첨병은 자율주행로봇”이라며 “앞으로 자율주행로봇 얼라이언스가 민간 차원에서 업계의 어려움을 파악해 국내 자율주행로봇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16억1000만달러 규모였던 세계 자율주행로봇 시장은 오는 2030년 221억5000만 달러로 연평균 34.3% 가량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에서도 실내 자율주행로봇인 식당 서빙로봇이 이미 대중화 단계에 들어섰고, 실외 자율주행로봇인 배송, 순찰로봇 등의 기술도 확보한 단계다. 다만, 실외의 경우 자동차관리법, 도로교통법, 공원녹지법, 보행안전법 등 현행법상 보도 통행 제한으로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규제특구 등에 한해 운영되고 있다.정부는 △자율주행로봇 보도통행 허용기준 △안전인증체계 △규제특례 조항 등을 반영하기 위한 지능형 로봇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2022.05.18 I 윤종성 기자
소프텍코퍼레이션, 로보쓰리와 메타버스 사업 맞손
  • 소프텍코퍼레이션, 로보쓰리와 메타버스 사업 맞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소프텍코퍼레이션은 로보쓰리와 NFT(대체불가토큰) 및 메타버스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LOTT 프로젝트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로보쓰리의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NFT, 메타버스 기술지원 자회사 메타리얼스가 구축할 메타버스 플랫폼에도 LOTT 토큰 서비스를 도입한다.회사 관계자는 “로보쓰리와 함께 LOTT 토큰 적용처를 확대하고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메타리얼스가 지닌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2003년에 설립된 로보쓰리는 AI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코넥스에 상장됐다. 지난달 ‘NFT 레볼루션’의 공동저자이자 NFT 전문가인 롤프 회퍼와 공동으로 메타리얼스를 설립했다. 롤프 회퍼 메타리얼스 사내이사 및 글로벌 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풍부하고 다양한 2D, 3D 콘텐츠를 제작·공급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토탈 서비스도 론칭할 계획이다.소프텍코퍼레이션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 블록체인 전문가 데이비드 함 전 삼성SDS 블록체인 사업 글로벌 총괄을 LOTT 프로젝트 어드바이저로 신규 선임했다.
2022.05.18 I 양지윤 기자
현대차그룹, 에스오에스랩과 모바일 로봇용 LiDAR 공동개발
  • 현대차그룹, 에스오에스랩과 모바일 로봇용 LiDAR 공동개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바일 로봇 개발 가속화를 위해 고정형 라이다 센서전문업체인 에스오에스랩과 협력한다. 현대차그룹은 17일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에스오에스랩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왼쪽),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17일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 현동진 로보틱스랩장,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스오에스랩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에스오에스랩(Smart Optical Sensors Lab)은 산업 및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는 회사로, 에스오에스랩 라이다 센서는 기존 기계식 라이다와 비교해 △크기 △무게 △전력량 △가격 △내구성 부문에 강점을 보유 중이다. 현재 고해상도 2D/3D 라이다를 산업용 로봇, 항만 보안 부문 등에 판매 중이며 국내에서 대표적인 라이다 전문 개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공동개발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베드(MobED)’ 등 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의 자율주행 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용 고해상도 3D 라이다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었으며 양사는 2년에 걸쳐 협업할 예정이다.이번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모바일 로봇 하드웨어 설계 기술 및 알고리즘을 지원하고 에스오에스랩은 최첨단 3D 고해상도 라이다 설계 기술 및 S/W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본 협업을 통해 라이다 센서를 소형화하면서도 단거리 물체 인식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불규칙한 노면 위와 장애물 사이를 보다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모바일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는 “현대차그룹 모바일 로봇에 최적화된 3D 라이다를 탑재함으로써 복잡한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자율주행하는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택배·배달, 1인용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이사는 “로보틱스 분야는 모빌리티 시장에 혁신을 불러일으켜 궁극적으로 보다 나은 삶을 만드는 산업으로 로보틱스에 최적화된 안전하고 정확한 고해상도 3D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지난 CES 2022에서 미래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하면서 로봇을 활용해 새로운 ‘Mobility of Things(MoT)’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하였으며 기아는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그룹 차세대 사업인 로보틱스를 본격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05.17 I 손의연 기자
중기부, 유망 스타트업 기술개발 지원…기술창업생태계 고도화
  • 중기부, 유망 스타트업 기술개발 지원…기술창업생태계 고도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상반기 디딤돌 과제에 스타트업 430개사(470억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R&D(연구·개발)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 및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창업 7년 이하이면서 최근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스타트업을 지원한다.그 중 ‘디딤돌(첫걸음)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R&D사업에 처음 참여한 기업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R&D 초보 스타트업에 1년간 최대 1억 2천만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1943개 과제의 기술 분야별 특성에 따라 연구 개발평가단을 구성하고, 각 분야별 기술성·사업성 등을 엄격히 심사해 43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430개사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기업이 절반 이상(58.8%)을 차지한다. 전년 상반기(59.2%)와 유사한 수준이었다.다음으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59개사(13.7%),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46개사(10.7%) 순으로 선정됐다.권역별 특징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정보통신(41.1%), 전기·전자(15.4%) 분야 순으로 선정됐으며, 업력은 1년에서 3년 미만 기업이 121개사(47.8%)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 선정 비중이 높은 부·울·경의 경우, 기계·소재(32.2%), 바이오·의료(22.0%)분야 순이였으며,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1년에서 3년 미만 기업(55.9%)이 가장 많았다.충청권은 기계·소재(28.3%), 바이오·의료(19.6%) 분야 순이였으며, 영남권과 호남권은 기계·소재 분야, 기타권역은 정보통신 분야의 선정비중이 가장 높았다.선정 과제 중 ’지능형 건물 바닥 청소 로봇 플랫폼 개발‘은 기술성과 사업성에서 관심을 끌었다.또한, ’푸드 콘텐츠 인공지능 큐레이션 서비스 개발 과제‘의 경우 개인의 선호도 분석 알고리즘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벤처·스타트업의 지난해 고용 증가율은 전체 기업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아 벤처·스타트업이 국내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7 I 함지현 기자
LG전자, 'IEEE ICC'서 미래 자율주행차 모델 '옴니팟' 선봬
  • LG전자, 'IEEE ICC'서 미래 자율주행차 모델 '옴니팟' 선봬
  • LG전자가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EEE ICC 2022’에 참가해 커넥티드카, 6G, 인공지능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 부스에서 차량을 집의 새로운 확장 공간으로 해석해 만든 미래 모빌리티의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전기전자공학회(IEEE) 국제통신회의(ICC) 2022’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ICC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IEEE 산하 통신 소사이어티에서 주관하는 국제학술행사로,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계 각지의 통신 및 네트워크 분야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기술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커넥티드카, 6세대 이동통신(6G),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특히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이 제공하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LG 옴니팟’을 전시한다. LG 옴니팟은 차량을 집의 새로운 확장 공간으로 해석해 만든 미래 모빌리티의 콘셉트 모델이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이 될 수도 있고,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차량 내에서 실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컨셉도 적용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LG전자는 △6G 테라헤르츠(THz) 무선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전력 증폭기 소자 △주파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 이동통신(FDR) 송수신 기술 △차량과 보행자 사이는 물론 차량과 이륜차 간, 차량과 차량 간 충돌위험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솔루션 △고객이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 사물, 사용자 상황을 인지해 스스로 진화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칩 등을 소개하기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이날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연결성과 소프트웨어 기반 설계의 기술 발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는다. 김병훈 부사장은 지난해 초 IEEE에서 통신 분야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IEEE 석학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김 부사장은 “미래 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스마트 모빌리티의 다양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미래 커넥티비티 핵심 기술인 6G와 인공지능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메타버스,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EEE ICC 2022’에 참가해 커넥티드카, 6G, 인공지능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 직원이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6G 테라헤르츠 안테나 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2.05.17 I 최영지 기자
AI가 대출하고 민원까지…“금융 AI 시장, '26년 3.2조 규모”
  • AI가 대출하고 민원까지…“금융 AI 시장, '26년 3.2조 규모”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현재 6000억원 수준인 국내 금융분야 인공지능(AI) 시장규모가 2026년에는 3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자료=한국신용정보원)한국신용정보원은 17일 발표한 ‘금융 AI 시장 전망과 활용 현황:은행권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금융 AI 시장이 연평균 38.2% 성장해 2026년에는 3조2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디지털 금융플랫폼이 부상하면서 금융사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를 도입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시장이 급속히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금융분야 AI 시장규모는 2019년 3000억원에서 2021년 6000억원으로 2년간 두 배 성장했다. 4년 뒤에는 5배가 넘는 3조2000억원 시장으로 부상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시장규모를 9000억원→1조2000억원→1조7000억원→2조3000억원→3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특히 AI기술을 적용하는 분야 중 △신용평가 △고객경험제고 △로봇자동화 등에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신용평가 분야는 지난해 2200억원에서 2026년 1조1100억원으로, 고객경험제고는 같은 기간 1900억원에서 8900억원으로, 로봇자동화는 1400억원에서 79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세계 금융 AI시장 규모도 2021년 113억달러(약 14조4000억원)에서 2026년 562억달러(약 71조8000억원)로 시장 규모가 약 5배 커질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신용정보원은 “국내 은행권은 주로 신용 평가·신용 대출, 자산관리·RPA(업무처리자동화), 이상거래탐지·리스크 모니터링시스템, 콜센터·민원처리 등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정량적·정성적 성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향후 AI 도입과 활용을 위한 금융부문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2.05.17 I 김정현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네덜란드 회사 손잡고 스마트 물류사업 본격화
  • CJ올리브네트웍스, 네덜란드 회사 손잡고 스마트 물류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글로벌 물류 설비 제조 기업 반델란드와 손잡고 스마트 물류 사업에 나선다.17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물류 자동화 설비 확보를 위해 반델란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반델란드는 1949년 설립된 네덜란드 기업으로 전세계 주요 공항 12곳과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의 물류 설비를 구축해왔다. 세계 물류 자동화 기업 ‘톱5’에 든다.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루드윅 르네케(Lodewijk Reineke) 반델란드 아시아총괄 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20여년 간 물류·유통 시스템,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온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초 물류 사업에 집중하고자 해당 사업 파트를 인공지능(AI)로지스틱스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물류센터 컨설팅, 엔지니어링, 물류 시스템·자동화 설비 구축, 유지보수 등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이번 협력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주문 최적화,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운송 로봇 자율주행 등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한국지사가 없는 반델란드의 국내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도 하게 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음료, 의약품 산업 중심의 보관형 물류센터 뿐 아니라 다양한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 사업에 역량을 모은다.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로지스틱스팀 팀장은 “물류 자동화 설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핵심 물류 자동화 설비를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며 “파트너에게는 국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는 고객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윈윈’할 수 있다”고 했다.
2022.05.17 I 김국배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1분기 영업익 14억원 기록
  • 더블유에스아이, 1분기 영업익 14억원 기록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더블유에스아이(299170)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도 70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활동 제한에도 국내 1위 국소지혈제 ‘플로실’을 필두로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다. 판관비 증가, 본사 사옥 이전을 위한 부동산 매입 관련 지급 수수료 발생 등으로 이익단은 일부 감소했다.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사업 확장을 위해 인력 충원 및 사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장성이 담보된 제품 라인업과 국내 400여 개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외적으로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회사의 주력 제품인 플로실은 국소지혈제 시장의 성장으로 아직도 성장 여력이 높다”며 “하반기 일회용 의료기기 인증 및 허가 절차가 끝나면 의료소모품 부문에서도 추가 실적이 더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더블유에스아이는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소모품 유통 및 신제품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일회용 의료기기 사업 진출과 더불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회사 이지메디봇과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을 개발 중이다.내년 5월에는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으로 본사 사옥을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사업 확장에 있어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고 의료진을 위한 교육센터 및 아카데미 설립, 임대를 통한 부가수익 창출 등을 통해 성장성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2022.05.17 I 안혜신 기자
몸값 오른 배터리 광물·소재 구하려 정부·업계 뭉친다
  • 몸값 오른 배터리 광물·소재 구하려 정부·업계 뭉친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석열 정부가 업계와 함께 배터리(이차전지) 공급망을 상시 논의할 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 수급 모니터링은 물론 광물, 소재 등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춰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등 종전 ‘배터리 공급망 협의회’보다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 및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광해광업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함께 ‘이차전지 공급망 협의체’를 연내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체는 배터리 핵심 광물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배터리 관련 공급망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업계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하던 협의회 대비 정부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K배터리 발전전략’에 따라 배터리 공급망 협의회 발족을 준비해 왔다. 한국전지산업협회가 간사를, 코트라·산업연구원·광해광업공단이 자문을 각각 담당하는 내용이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한국을 비롯한 31개국에 수출금지 품목을 발표하는 등 공급망 리스크가 불거질 때마다 예비모임 성격의 회의를 마련하기도 했다. 코트라도 공급망모니터링팀과 그린산업팀이 공급선 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신설과 관련해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민관이 함께 대응할 필요가 커졌다”며 “공급선 다변화, 광물자원 확보 등을 추진할 때 정부가 더욱 발전적 관점에서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배터리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미래전략산업으로 반도체·로봇·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집중 육성 대상에 포함됐다. 배터리 산업에서 공급망의 중요성은 점차 더욱 커지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4대 소재인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에서의 중국 비중은 절대적이다. 코트라·SNE리서치 등에 따르면 소재별 중국 생산량 비중은 △양극재 삼원계 기준 57.8% △음극재 66.4% △분리막 70% △전해액 71.1% 등에 달한다. 국내 배터리사는 합작, 장기공급 계약 등으로 중국 리스크를 낮추려 노력하고 있다. 공급망은 윤석열 정부가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루는 분야기도 하다. 미주 지역과는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산업에서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니켈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 백금 수입처 말레이시아 등과도 공급망 연계와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해 국가 간 협력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지산업협회, 업계 등이 구성해 운영하던 ‘이차전지 공급망 협의회’ 개요. (자료=업계)
2022.05.16 I 경계영 기자
韓 고교생 일냈다…국제과기경진대회서 본상 쾌거
  • 韓 고교생 일냈다…국제과기경진대회서 본상 쾌거
  •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박두고 학생 사진[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이종호)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2022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박두고(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2학년) 군이 본상 4등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박 군은 손가락추적(Finger Tracking) 시스템과 광학문자판독(OCR) 장치를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안경’ 작품을 출품해 로봇·지능형기계(Robotics & Intelligent Machines)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예를 들어 음성으로 라벨링 스티커를 읽어주고 검지 손가락의 위치를 알려줘 물건을 찾도록 돕는다. ISEF 본상은 전체 21개 분야별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1등상부터 4등상까지 주어진다.중·고교생 대상 과학기술 관련 세계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ISEF는 1950년에 처음 개최돼 매년 전 세계 60개 이상 국가 18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ISEF 2022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박두고 학생이 출품한 시각장애인용 안경 시연 정보박 군은 이 작품으로 과기정통부 주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 한국코드페어 소프트웨어(SW) 공모전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1년 12월 한국대표 선발전(ISEF-K)을 거쳐 ISEF 2022에 참가했다.박두고 학생은 “기존에 없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크고 작은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허원석 SW정책관은 “한국코드페어 추진 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본상을 수상한 의미 있는 쾌거였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SW AI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한편 2022년 한국코드페어는 오는 10월에 본선이 개최될 예정이다. SW공모전, 해커톤, 온라인 SW공부방 총 3개의 트랙으로 운영되며 접수는 5월 30일부터다.
2022.05.16 I 이대호 기자
전경련 "WTO 정보기술협정 개정해야"..글로벌 경제단체들 공동서한
  • 전경련 "WTO 정보기술협정 개정해야"..글로벌 경제단체들 공동서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전 세계 43개 글로벌 경제·산업단체와 공동으로 “정보기술협정(ITA) 확대 개정 협상 실행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송부했다고 밝혔다.WTO 정보기술협정은 컴퓨터, 통신장비, 반도체 등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및 부품에 대한 WTO 국가 간 협정으로, 지난 1996년 최초로 체결된 이후 2015년 협정 적용 품목을 확대하는 2차 개정(ITA-2)이 이뤄졌다. 전경련은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 반도체산업협회와 미국상공회의소 등과 서한을 통해 ICT산업과 기술의 급진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지난 2차 개정 이후 7년 동안 같은 협정에 새로운 품목이 전혀 추가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이어 WTO 무역 협정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평가되는 정보기술협정의 확대 개정(ITA-3) 이니셔티브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ITA-3 개정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미국정보기술혁신재단(ITIF) 보고서를 인용해 ITA 확대 개정이 세계 ICT 공급망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세안 국가 등 개발도상국의 이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해당 보고서는 ITA-3가 현재 세계 디지털경제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새로운 기술(차세대 반도체, 산업용 로봇, 3D프린터, 무인항공기 등)을 반영해 이뤄져야 하며, 미국 경제에 약 200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와 ICT 제품 수출 증가(약 35억달러), 신규 일자리 창출(약 7만8000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전경련 관계자는 “ICT 글로벌 밸류 체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신기술 반영과 수출입 확대를 위해 ITA-3 이니셔티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공동 서한에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전경련 회관
2022.05.16 I 최영지 기자
코트라, 17~27일 ICT 컨퍼런스 'GMV 2022'
  • 코트라, 17~27일 ICT 컨퍼런스 'GMV 2022'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17~27일 국내 ICT분야 글로벌 비즈니스 대표 행사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22’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GMV는 현장 컨퍼런스와 전시 행사, 해외 ICT 바이어와의 온라인 상담회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GMV는 산업 디지털 대전환과 새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협업기관으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한국로봇산업진흥원·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네이버클라우드 등이 함께한다. 17일 열리는 개막 컨퍼런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KT·신세계·포스코 등 국내외 대표 ICT 기업과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모두를 위한 혁신 플랫폼, 디지털 전환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글로벌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오는 27일까지 마련되는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엔 한국 ICT 기업과 글로벌 ICT 바이어 등 총 450여개사가 온라인으로 만난다. 미국 브로드컴과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텐센트, 인도 타타그룹 등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이미 코트라 지원으로 사전 미팅을 거쳐 계약과 협약(MOU) 15건이 현장에서 체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ICT 프로젝트 세미나에선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전자정부 구축사업, 일본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사업, 콜롬비아 지능형 교통시스템, 중동 스마트팜 사업 등 프로젝트 12건이 소개된다. 이번 행사에 코로나19 출입국 제한으로 방문하지 못하는 바이어를 위해 코트라는 도슨트 기반 온라인 전시 참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퍼런스와 산업전시관은 디지털 트윈 방식으로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디지털 전환(DX)은 최근 글로벌 ICT 트렌드를 관통하는 가장 강력한 키워드이며, 이러한 대격변의 시기는 우리 ICT 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대한민국 ICT 분야 대표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인 GMV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6 I 경계영 기자
미래 핵심기술 총망라…‘유니티 웨이브 2022’ 성료
  • 미래 핵심기술 총망라…‘유니티 웨이브 2022’ 성료
  • ‘유니티 웨이브 2022’ 세션 발표 현장[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3D콘텐츠 플랫폼 업체 유니티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기술 강연 행사 ‘유니티 웨이브 2022’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유니티 웨이브 2022’에는 유니티 엔진의 최신 기술 및 정보를 크리에이터들과 공유하고자 다양한 기술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유니티 △게임 △시뮬레이션 △디지털트윈 △가상·증강현실 등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유니티와 협업한 유수 기업들의 실제 활용 사례와 노하우가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다.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 기간부터 다양한 업계에 종사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지면서 5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합산 1만20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특히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린 10일 ‘Unity for Game’ 세션에서는 유니티 기반 게임 제작 과정과 산업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업계 전문가들 및 크리에이터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블록체인과 NFT 트렌드,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활용된 물리 시뮬레이션 구현 과정 등 다채로운 세션 가운데 유니티의 최신 테크 데모 ‘에너미즈(Enemies)’의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세션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유니티 데모 팀의 최신 플래그십 시네마틱 데모 ‘에너미즈(Enemies)’ 제작 스토리에서는 유니티 최신 기술 기반의 유니티 헤어 시스템, 디지털 휴먼 툴 세트 등을 통해 보다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을 구현하는 다방면의 과정을 소개, 고품질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가능케 할 실시간 3D 기술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니티의 신규 샘플 게임 ‘기가야(Gigaya)’ 심층 분석 세션에서도 유니티 기술과 툴, 워크플로를 활용한 제작 과정을 공유하며 많은 크리에이터들의 관심을 이끌었다.11일 ‘Unity for Simulation’ 세션에서는 고령화 시대 속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와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 ‘고령자를 위한 인지훈련 로봇의 기능성 게임과 콘텐츠 활용 사례’가 특히 주목받았다. 유니티와 로보케어가 협업한 로봇 활용 및 실사용 사례와 함께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이 제시됐다. 연사로 나선 로보케어 송상수 이사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콘텐츠가 로봇에 접목됐을 때 고령화와 발달장애 등 사회문제 해결을 도와줄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유니티를 중심으로 인지기능 유지를 넘어 정서 지원과 사회적 연결을 도와 ‘모든 연령을 위한 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술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12일 ‘Unity for Digital Twin‘ 세션에서는 ‘메타버스 시대. 시스템 개발 전략’을 주제로 게임업계와 IT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른 메타버스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연사로 나선 오주용 유니티 코리아 오토비즈 팀장은 메타버스에 대한 개념부터 메타버스를 강화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경험 연결 필요성, 3DP(3D Pipeline)를 중심으로 미래 시스템이 갖추어야 할 기능적인 요소 등 전반적인 개발 전략 노하우를 공유했다. 해당 세션은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일궈온 유니티의 기술이 미래 시스템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13일 ‘Unity for Virtual World’ 세션에도 유니티를 활용한 다양한 메타버스 구현 사례를 듣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LG유플러스와 유니티가 함께한 업무용 메타버스 플랫폼 ‘가상오피스’를 비롯해 SKT의 유니티 엔진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등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계에서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 활용되고 있는 유니티의 기술들이 강조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크리에이터들과의 소통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금번 행사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덕분에 뜻깊은 소통의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크리에이터와 기업들의 성장 과정에 유니티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6 I 이대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팬데믹 끝나니 고환율…설상가상 면세점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팬데믹 끝나니 고환율…설상가상 면세점-“韓기업 재생에너지 도입 돋보여 정부 정책 뒷받침땐 엄청난 기회”-처벌보다 예방 독려했더니…공공기관 산재 급감-기업 IR 홍보의 A to Z 알려드립니다△줌인&-닷컴버블 전조인가…추락하는 IPO 대어들-“귀여운 눈 달린 로봇, 인간과 공존하려는 노력이죠”-루나·테라 코인거래소 줄퇴출·권도형 “내 발명품이 모두에 고통줬다”△공공기관 대해부-발주자에 ‘재해예방 의무’ 부여하니 사고 뚝…“처벌보다 예방이 답이었다”-발주 늘렸는데 사망자 3분의 1로…LH 비결은-장애인…청년 채용 증가…‘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 톡톡△종합-원자잿값 뛰는데 납품단가 못올려…공정위, 강제연동제 ‘만지작’-인도도 ‘식량 무기화’…밀 수출 전격 금지-정부, 오늘 北 코로나지원 타진 예정 외부지원 거부해 호응할지 ‘미지수’-지지부진한 ‘文표 공공개발’→민간개발 전환 추진△면세점 춘래불사춘-中 보따리상·외국인 고객 발길 끊기고 고환율 직격탄…사실상 개점휴업-면세한도 그대론데, 구매한도 풀면 뭐하나요-“韓 면세산업 1위 재탈환 위해…中 맞먹는 면세정책 내놔야”△정치-국회 시정연설, 5·18기념식, 한미정상회담…국정·외교 메시지 주목-바이든, 용산서 정상회담…4대그룹 총수도 만나-강용석 “우파 단일화 하자” 김은혜 “도민 의견 듣겠다”-吳 “공급확대” vs 宋 “세제개편”…‘부동산 민심’ 쟁탈전-박병석 국회의장 후임…김진표·이상민·조정식 출마-“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경제-尹 눈치보는 공정위…‘플랫폼 심사지침’ 넉달째 공회전-휘발유보다 비싼 경유…정부, 화물차 보조금 늘린다-전력도매가 내려갔지만…적자 한전엔 ‘언발에 오줌’-올해 집중호우·태풍 는다…농식품부 재해대책상황실 가동△글로벌-美증시, 52년 만에 최악이라는데…WSJ “아직도 비싸”-49일 만에 문여는 가게 상하이, 도시 봉쇄 푼다-‘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안보 위협 딴지 거는 터키-G7 “러, 우크라 침공해 바꾼 국경선 인정 못한다”△이데일리 전략포럼-“탄소중립 뒤처진 기업, 코닥처럼 몰락의 길 밟는다”-“국가 차원 기후전략 세워야…尹정부, RE100 적극 지지해달라”△증권-환율 상승=수출주 수혜?…“외국인 매도세 자극할 수도”-잠자는 증권재산 400억 예탁원 “주인 찾습니다”-코스피 2600 지지선 확인…‘실적 성장주’ 수급 개선 기대△돈이 보이는 창-쿠폰 쓰고 또 쓰고, 뛰는 ‘식비’ 잡는 나는 ‘살림고수’들△슬기로운 소비생활-아파트관리비 다 내지마세요…카드 자동납부땐 10% 할인-영수증 찍으면 알아서 정리 ‘가계부 앱’ 똑소리 나네△부동산-‘역세권 구축’ 들썩…GTX 주변·철도지하화 지역도 주목-1년간 양도세 50% 할인 시즌…다주택자 ‘절세’, 무주택자엔 ‘내 집 마련’ 기회△아트테크&-‘MZ세대’ 작가·컬렉터 맹활약…‘젊고 빠르게’ 팔릴 작품 다 팔려-20% 넘게 빠진 테슬라, 성장주 조정 끝난후 매수해야-주택수 계산이 양도세 좌우한다△산업-‘재활용 통한 순환 경제 전환’ 속도 낸다-“통신도 백신만큼 중요” JY ‘6G 선점’ 나선다-온돌방 차에서 다리 뻗고 쉰다…현대차 미래차 공개-세로로 길어진 모니터…멀티태스킹 최적화-코트라, 중기 전용 ‘선복’ 확대…14개 노선에 매주 190TEU 제공△ICT-“기업들 경력자 원해…인재 키워서 공급한다”-라인, 글로벌 리더 육성한다-‘리니지W’ 내세운 엔씨만 ‘활짝’-과기정통부 2차관 인사 숙고…외부 영입 가능성도△중소기업-“슈퍼캠·수소연료전지 양대 축…‘매출 1조 클럽’ 간다”-[현장에서]이 장관님…고맙지만, 잠깐 관심은 사양합니다-중기중앙회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중소기업 주간 막 올라△소비자생활-“월 7.9만원에 ‘에·루·샤’ 체험 비즈니스 승부수”-롯데百, 인재채용 방식 ‘확’ 바꾼다-여행같은·감각적인…‘타인의 삶’을 엿보다-11번가, 20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신상품 판매 행사△스포츠-308일 만에 우승 박민지 “많이 울었다”-‘깜짝 우승’ 장희민 “임성재 조언 도움”-골프장 영업이익률 또 역대 최고치…39.7% 폭등-부상 털고 돌아온 류현진, 최고 시속 148km ‘부활 신호탄’△부동산-수도권 이어 서울외곽서도 미분양 등장…‘옥석가리기’ 뚜렷-베트남 ‘투티엠 복합개발’ 롯데건설, 프로젝트 본격화-갱신된 전·월세 살펴보니…월세보다 전세가 더 올랐다-LH, 내년까지 통합공공임대주택 6만4000가구 공급△오피니언-격동하는 금융시장…리츠 성장 기회 삼아야-MZ세대 직원 지키기 나선 IT 기업들-경제·안보 위기 심화…여야 총리인준 대타협 필요△피플-“‘사업보국’ 신념 가진 분…후배 기업인들에게 귀감”-현대어린이책미술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이자람·송가인…‘국악교육 정상화’ 위해 뭉쳤다-국악 뮤직비디오, 美캘리포니아 월드뮤직 수상-‘20세기 최고 메조소프라노’ 베르간자 별세…형년 89세-인터넷전문가협회 회장 민승재 유밥 대표 선임-LGU+ 광고사업단장에 김태훈 영입△사회-핫플레이스 된 靑 안팎 ‘함박웃음’…시위 1번지 된 용산 ‘시끌벅적’-‘대장동 녹취록’ 수차례 등장한 이재명…檢 소환조사 받을까-2013년 수능 세계지리 문제 오류, 손배소 결과는
2022.05.15 I 김정현 기자
 ‘로봇계 애플’ 꿈꾸는 네이버, 대중화 표준 선점 나선다
  • [단독] ‘로봇계 애플’ 꿈꾸는 네이버, 대중화 표준 선점 나선다
  • 사진 오른쪽부터 네이버랩스 UX & HRI 디자인의 김석태 리더와 김가현, 조상영 연구원이 루키 로봇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네이버(035420)(대표 최수연)가 로봇에 진심을 드러낸 때는 3년 전. 지난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로봇팔 ‘엠비덱스’ 등 자회사 네이버랩스의 첨단 기술을 공개했다. 당시 ‘5세대 이동통신 브레인리스(5G Brainless)’ 로봇에 대한 복안도 꺼냈다. 초고속·초저지연 강점을 지닌 5G망을 통해 이른바 ‘뇌 없는 로봇’을 중앙에서 통제하는 관제 기술 개발을 알린 것이다.그로부터 3년 뒤 네이버가 제2사옥이자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건물 ‘1784’를 공개했다.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꿈꾸는 네이버’의 야심이 드러난 순간이다. 신사옥 오픈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향성이 공개됐으나, 미디어의 관심은 건물 자체에 쏠렸다. 거대한 로봇 실험장인 1784의 운영체제(OS)나 마찬가지인 ‘HRI(Human-Robot Interaction, 인간-로봇 상호작용)’에 대해선 이렇다 할 스포트라이트가 없었다.◇왜 ‘NHRI’인가최근 1784 사옥에서 네이버랩스 UX & HRI 디자인의 김석태 리더와 김가현, 조상영 연구원을 만났다. HRI를 연구하는 세 사람은 언론 인터뷰에 처음으로 나섰다.이들은 ‘NHRI’ 연구를 대외에 최초 언급하고 올해 ‘NHRI 1.0 버전’을 완성시킬 계획을 전했다. NHRI(Natural HRI)은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위한 더욱 자연스러운 지침(가이드라인)으로 보면 된다. 네이버의 핵심 자산이 될 연구다.김석태 리더는 “자동차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 아무 법칙이 없다가 점점 많아지면서 법규가 생기지 않았나”라며 “우리가 만들 NHRI는 일상에서 사람과 로봇이 잘 어울리기 위한 규칙을 좀 더 세밀화하고 체계화시키는 것으로 올해 가이드라인의 1.0 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아직 외국에도 로봇 관련 가이드라인이라고 볼 만한게 없다”며 “NHRI가 규칙으로 자리 잡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HRI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한 연구다. 인터뷰에 나선 세 사람은 산업 디자이너다. 해당 조직엔 컴퓨터 공학은 물론 인문학 전공자도 있다. 김 리더는 “UX(사용자경험) 인터랙션 디자인은 물론 로봇의 외관 형태까지도 연결해 본다”며 “사회과학적 요소도 다룰 수 있고 컴퓨터 공학 측면에서 보기도 한다. 네이버랩스 유럽에도 HRI 연구팀이 있어 협업하는 중”이라고 알렸다.네이버 1784 사옥에 입점한 스타벅스 내에서 커피 배달을 맡은 네이버랩스의 루키 로봇을 양팔 로봇이 소독 중이다. (사진=이대호 기자)◇로봇 눈에 담긴 NHRI김가현 연구원은 “루키(네이버 로봇의 한 종류)의 눈을 보면 사람 눈 같으면서도 로봇 눈으로도 볼 수 있다”며 “로봇이라는 커다란 덩어리가 돌아다니면 위협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귀여운 눈 등 의인화 요소를 넣으면 사람이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연구 결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3년 전 네이버는 로봇팔이 사람과 악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위해선 산업용 로봇을 훌쩍 뛰어넘는 정밀 제어가 필요하다. 당시의 고민과 기술이 루키가 네이버 1784 내에서 커피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면 외관을 닦아주고 소독해주는 로봇팔에 담겼다. 루키는 초당 평균 1.2미터(m)를 걷는 사람보다 느리게 복도 우측으로 움직인다. 루키 보행을 막는 인간의 돌출 행동엔 ‘비켜달라’는 직접적인 메시지보다 이해를 구하는 텍스트를 띄워 자연스러운 공존을 추구한다. NHRI의 방향성과 맞닿은 지점으로 볼 수 있다.◇‘로봇계 애플’ 네이버의 야심네이버는 로봇계 애플을 꿈꾼다. △인간과 공존이 가능한 정밀 로봇 설계 기술을 확보한 네이버랩스와 △중앙 통제가 가능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반 대규모 관제 시스템 개발 ·운영 △사회적 규범까지 고려한 NHRI 연구를 더해 종합적인 로봇 플랫폼 기술 완성을 보는 까닭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다루는 애플과 빼닮았다.김 리더는 AI 클라우드 관제에 대해 “1784 사옥 내 40여대 로봇이 배달 등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100대 이상의 로봇도 충분히 관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외부에서 여기에 관심을 보여 좋은 파트너십도 만들려하고 있다”며 “1차 타깃은 상업 공간에서 네이버 서비스와 연결시킬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한다”고 덧붙였다.◇‘채용 잠시 닫아’ 폭발적 관심김 리더는 구인 현황에 대해 “1784 오픈이후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아 지원자들이 폭발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채용을 잠시 닫았다”며 “앞으로 하는 일이 점차 많아져 채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조상영 연구원은 “HRI의 UX 등 어떤 디자인이든지 이렇게 큰 규모로 실험을 할 수 있는 기업이 어디 있을까 보면 네이버랩스만큼 수준이 올라온 곳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겉도는 연구가 아닌 핵심을 찌르는 연구를 할 수 있고, 커리어나 연구 환경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자신했다.세 사람은 “네이버 HRI는 기술에 대한 이해도 충분히 있지만, 사람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로봇을 더 잘 쓸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할 것”이라며 “사람 중심 스탠더드(표준)를 우리가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5.15 I 이대호 기자
'내 몸속에 돌이~' 담석증 환자 급증세
  • '내 몸속에 돌이~' 담석증 환자 급증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몸 안에 돌을 가진 인구가 늘고 있다. 바로 ‘담석증’ 환자들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지난해(2021년) 24만179명으로 2010년(10만9669명) 대비 1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3.4%로 가장 많았고, 50대(20.3%), 70대(17.3%), 40대(15.8%) 순으로 나타났다.담낭(쓸개)은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담즙)이 저장되는 공간이고 담관은 이 담즙이 이동하는 통로다. 담석증은 담낭 또는 담관 속에서 돌이 생기는 질환으로 이 돌(담석)이 담즙의 배출을 막아 통증과 황달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담낭 내에 있는 담석이 담낭관(담낭 끝에 담즙이 나가는 통로)을 막아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담낭염’이라고 한다. 담석이 있다고 모두 담낭염을 앓는 것은 아니다. 20~30년 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다. 이를 ‘무증상 담석증’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무증상 담석증은 치료할 필요가 없다.담석으로 인한 담낭염은 증상의 강도와 증상의 지속시간에 따라 만성 담낭염과 급성 담낭염으로 나뉜다. 만성 담낭염은 소화불량과 명치 통증이 주요 증상으로 특히 새벽에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보통 4시간 이내에 소멸되지만 자주 재발하는 특징을 보인다.윤영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환자들은 위가 아픈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위가 좋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만성 담낭염 환자 중 상당수는 위내시경만 여러 차례 받다가 증상 호전이 없어 결국 초음파검사를 하고 담석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만약 위염을 진단받고 치료를 해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라면 반드시 담석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급성 담낭염의 주요 증상은 심한 복통과 고열, 오한 등이다. 이때는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열이 나기도 하고 일부에서는 패혈증으로 진행돼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수액 또는 항생제 치료를 조기에 시행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의 패혈증은 막을 수 있다.반면 고령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급성 담낭염에 의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담석으로 인한 증상이 여러 차례 있었다면 가능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또 급성 통증 후 황달이나 발열 증세가 있다면 담도 담석증을 의심해야 하는데 만약 치료 없이 황달이 없어졌다 하더라도 여러 번 이런 증상을 겪는다면 지속적인 간 손상으로 간경변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꼭 치료를 받아야 한다.담낭염을 유발하는 담석증의 치료법은 현재 담낭절제술이 유일하다. 예전에 여러 담석증 치료제가 개발됐지만 대부분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약제로 인한 부작용만 낳았다.윤영철 교수는 “담낭절제술의 경우 대부분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을 통해 이뤄지는데 최근에는 합병증도 적고 하루나 이틀 후에는 일상생활도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담석으로 인해 소화장애가 심하거나 노령,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너무 늦지 않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앞서도 언급했듯 대부분의 무증상 담석증의 경우 예방적 차원의 수술은 권고하지 않는다. 이는 수술 후 소화불량으로 오랫동안 고생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증상이 있어 담낭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수술 후 소화불량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다. 그러나 ▲2.5~3cm 이상의 결석 ▲석회화 담낭 ▲담석과 담낭용종 동반 등 담낭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무증상이더라도 담낭절제술을 시행한다.윤 교수는 “일반인들이 잘못된 상식으로 담석이 저절로 빠져나가기를 기대하고 물을 많이 마시거나, 초음파 쇄석술로 부수기를 시도하는 것은 요로결석과 혼동해서 하는 이야기로 담석에서는 모두 기대할 수 없는 치료법이다”며 “복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은 모두 좋은 수술 방법이고 복강 내에서의 수술의 과정, 수술 후 경과도 비슷하다. 단 흉터에 있어 로봇 수술이 약간의 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환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담석증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이유는 비만 인구의 증가와 고령화를 들 수 있다. 특히 담석 발생은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과 많은 연관이 있다”며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 조절이나 체중 조절 등 철저한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5.15 I 이순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