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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 입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세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 헌액 멤버로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주최하는 세레모니에 참석해 “나에게 아이스하키는 ‘에너지와 열정의 원천’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29일(한국시간)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IIHF 명예의 전당 세레모니에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착용하기에 앞서 뤼크 타르디프 IIHF 회장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라그룹)정 회장은 지난 29일 핀란드 탐페레(Tampere)에서 열린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이 영광을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 그리고 한국 아이스하키의 친구가 되어준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며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회의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아이스하키를 통한 열정은 외환위기 때 잃어버렸던 핵심 계열사 만도를 2008년 되찾아온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아이스하키는 스피드와 직관력, 좋은 팀워크가 필요하다는 점 등에서 기업 경영과 공통 분모를 지닌다”며 “우리 회사의 자율주행 시험차량을 ‘하키(Hockey)’, 순찰 로봇을 ‘골리(Goalie-아이스하키 골키퍼)’로 명명한 데서 드러나듯, 아이스하키는 우리 한라그룹 경영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빌더(Builder)’ 카테고리에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번 세레모니는 2020년 5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됐다. 빌더는 지도자, 행정가로서 아이스하키 스포츠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된다. 정 회장은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역임했다. 5번째 아시아 헌액 멤버인 정 회장은 1994년 대한민국 최초 남자 실업 아이스하키팀 ‘만도 위니아(안양 한라 전신)’를 창단해 26년간 한국 아이스하키의 선진화, 아시아리그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 회장은 “희비가 교차하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한 굽이를 넘으면 다음 굽이가 기다리는 형국이었다”며 “한국 아이스하키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험한 길을 잘 헤쳐왔고, 2018 평창 올림픽에서 1승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도움을 준 여러분에게 나름대로 보답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뤼크 타르디프 IIHF 회장은 “정 회장은 1994년 한라 창단으로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의 초석을 놨다. 평창 올림픽 출전, 남자 대표팀 월드챔피언십 승격,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성 등을 가능케 했다”며 “특히 평창 올림픽에서 아시아의 잠재력을 확인시킨 것은 세계 아이스하키 전체의 발전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IIHF 뤼크 타르디프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수여 받은 정 회장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공식 절차를 마무리했다.이날 행사에서 마티아스 제거, 마크 스트라이트(이상 스위스), 키모 티모넨(핀란드)은 선수 카테고리에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아이스하키 강국을 제외한 나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토리아니 어워드’는 론 버털링(네덜란드), 국제아이스하키에 공로가 큰 인물을 선정하는 ‘폴 로이크 어워드’는 졸탄 코바치(헝가리)에게 돌아갔다.
- '아이스하키 사랑'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IIHF 명예의 전당 입성
- 세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왼쪽). 사진=한라그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세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 헌액 멤버로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주최하는 세리머니에 참석했다.29일(현지시간)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2020년 5월에 팬데믹으로 연기된 명예의 전당 입회식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0년 2월 ‘빌더(Builder)’ 카테고리에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됐다. 빌더는 지도자, 행정가로서 아이스하키 스포츠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된다. 정 회장은 세계 아이스하키는 물론, 아시아 아이스하키 스포츠 저변 확대에 헌신한 업적을 인정받았다.정 회장은 1994년 대한민국 최초 남자 실업 아이스하키팀 ‘만도 위니아’(안양 한라 전신)를 창단해 26년간 한국 아이스하키의 선진화, 아시아리그의 국제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평창 올림픽 남북 여자 단일팀 결성 등 세계 평화와 슬로베니아 한국 명예 영사 위촉 등 외교관계 발전에도 기여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IIHF는 정 회장의 변함 없는 의지와 노력을 높이 평가해 2020년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아시아에서는 츠츠미 요시아키, 가와부치 츠토무, 도미다 소이치(이상 일본), 보리스 알렉산드로프(카자흐스탄)에 이어 5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사상 처음이다.정 회장은 ‘아이스하키와 인생’이라는 주제로 수락 연설을 해 각국 아이스하키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정 회장은 “아이스하키는 스피드와 직관력, 좋은 팀워크가 필요하다는 점 등에서 기업 경영과 공통 분모를 지닌다”며 “우리 회사의 자율주행 시험차량을 ‘하키(Hockey)’, 순찰 로봇을 ‘골리(Goalie-아이스하키 골키퍼)’로 명명한 데서 드러나듯, 아이스하키는 우리 한라그룹 경영 철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시절을 떠올리며 “희비가 교차하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한 굽이를 넘으면 다음 굽이가 기다리는 형국이었다”면서 “한국 아이스하키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험한 길을 잘 헤쳐왔고 평창올림픽에서 1승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도움을 준 여러분에게 나름대로 보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뤼크 타르디프 IIHF 회장은 “1994년 한라 창단으로 한국 아이스하키 발전의 초석을 놨고, 평창 올림픽 출전, 남자 대표팀 월드챔피언십 승격,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결성 등은 그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특히 평창 올림픽에서 아시아의 잠재력을 확인시킨 것은 세계 아이스하키 전체의 발전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IIHF 뤼크 타르디프 회장으로부터 상패를 수여 받은 정 회장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IIHF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공식 절차를 마무리했다.
-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3,0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여성의 상징인 자궁을 보존하는 로봇 근종 및 선근증 수술은 국내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산부인과는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가 도입된 이후 2017년에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 500건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병원은 2016년 3월에 4세대 ‘다빈치 Xi’ 1대를 추가 도입하고, 이어 2018년 5월에 2대를 더 도입하였으며, 2021년 9월에는 최신 장비인 ‘다빈치 SP’ 1대를 새로 도입하여 현재 총 4대의 로봇수술기로 활발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로봇수술 건수를 통계적으로 살펴볼 때 자궁근종 및 선근증절제술이 2,276건(75.9%)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궁절제술 276건(9.2%), 부인암수술 243건(8.1%), 난소낭종절제술 191건(6.4%), 이외 로봇수술 14건(0.4%)이 있었다.이 중에서 자궁 및 난소 즉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인 자궁근종/선근증 절제술과 난소낭종절제술의 건수가 국내 최고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종양이며, 위치 및 양상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에서 최근 유병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연구결과 상 확인되었는데, 이는 우리나라가 OECD 최하위 출산율을 보이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지목됐다.산부인과는 2010년에 자궁근종센터를 개소하여 영상의학과 및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협진하여 자궁근종 환자 개개인에 맞춘 최상의 근종 치료를 제공해왔고, 그 결과 현재까지 국내 최대 수준의 자궁근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김미란 교수(대외협력부원장)는 2019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자궁 근종절제술 1000례를 달성한 바 있으며, 2022년 2월 기준으로 시행한 로봇수술은 총 1,689건으로 단일 수술자로서 국내 최다 수술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로봇수술 도중 개복수술로 전환된 경우는 단 1건도 없었으며, 근종 개수가 많고 크기나 위치가 복강경으로 수술하기 어려워 개복수술이 필요한 케이스까지도 로봇수술을 적용해 수많은 환자들의 가임력을 보존하고 있다.자궁선근증은 자궁근층에 비정상적으로 자궁내막 조직이 침범하여 생기는 진행성 질환으로 생리통 및 생리과다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정도에 따라 난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김미란 교수는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과는 다르게 병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 수술의 난이도가 높은데, 가임력 보존을 위해 로봇을 이용한 자궁선근증절제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시행한 자궁선근증절제술은 총 261건으로, 환자들은 최소침습적인 수술방법으로 합병증 없이 자궁을 보존하면서 증상이 호전되어 삶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또한 부인종양 분야에서도 로봇수술이 가능한 초기 부인암에서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적은 통증으로 환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다. 10배로 확대된 시야 확보와 정밀함을 보장해주는 로봇수술 덕분에 수술 후 합병증 및 재발율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부인암센터는 2000년대 초 국내 최초 부인암 감시림프절 수술방법을 도입하였다. 이근호 교수(부인암센터장)는 “현재 부인암센터에서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의 로봇 부인암 수술 시 전체 골반림프절제거술 대신 일부의 감시림프절제거를 통하여 림프절 전이를 확인하고 있다. 이는 림프부종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부인암 수술에서 삶의 질을 유지하는 수술 방법이다”고 밝혔다.현재 부인암 수술에서 로봇 및 복강경을 이용한 감시림프절 절제법을 통해 합병증이 적으면서도 림프절 진단율을 높이는 감시림프절제거술과 초미세병기설정술의 보급에 앞장서서 해부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한편 5월 30일에 본관 21층 회의실에서 허수영 암병원장(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미란 대외협력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부인과 로봇수술 3,000례 돌파’ 기념행사가 열렸다.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3,000례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 일산차병원, 자궁근종?여성암 로봇수술 1,0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이 2년 5개월만에 자궁근종·여성암을 비롯한 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산부인과 단일진료과로는 국내 최단 기록이다.이번 성과는 개원 이후 1년만에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부인암 수술 분야에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최소침습수술 시스템이 밑바탕이 됐다.수술별로는 자궁근종 제거술이 608건(6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331건, 40대 452건으로 30·40대가 많았으며 20대에서도 91건의 로봇수술이 시행됐다. 20~30대 젊은 나이 자궁근종 환자가 증가한 것은 초경 연령대가 빨라지고 결혼 및 출산연령이 늦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젊은 여성들의 부인과 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미혼여성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흉터를 최소화하고 가임력을 보존하는 등의 기능적 요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로봇 수술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로봇 단일공 수술은 복부에 4개의 구멍을 내 수술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배꼽에 1개의 구멍을 뚫어 정교하고 섬세하게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기헌 부인종양센터장은 “로봇수술은 인간의 미세한 손떨림 영향을 받지 않고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중 다른 장기의 손상이나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인체의 깊은 곳에서도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일산차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수술 치료는 물론 가임기 여성들에게는 향후 임신 가능성까지 높여줄 수 있는 전인적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차병원은 1988년 2월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며 최소침습수술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일산차병원 자궁근종센터에서는 수술적 치료뿐 만 아니라 비수술적 치료까지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증상유무와 심각성, 나이, 근종크기 및 위치, 임신여부 등을 최대한 고려해 로봇수술을 비롯, 복강경·자궁경 절제술, 약물요법, MR하이푸, 자궁근종 색전술 등 모든 치료가 가능해 해당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일산차병원 강중구 병원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자궁근종센터 나영정 센터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병원 관계자들이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일산차병원 김현주 간호국장, 김주리 의료기획실장, 강재신 행정부원장,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 나영정 자궁근종센터장, 강중구 병원장, 산부인과 이철민 교수, 윤보성 교수, 김성민 교수, 정지민 전임의).
- GS건설, 벤처캐피탈 설립해 스타트업 투자 나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건설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을 설립해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기업에 투자하고, 동반성장 체계 구축에 나선다. GS건설은 30일 100% 자회사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XPLOR INVESTMENT)’를 설립해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등록을 추진 중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면 벤처캐피탈사로서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설립자본금은 130억원이다.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GS건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건설업 및 유관 산업 신기술벤처기업뿐만 아니라 비(非)건설 부분의 신성장 혁신 비즈니스를 만드는 신기술기업의 발굴·투자 및 육성, 지원까지 추진한다. 이 회사의 이종훈 대표는 2007년 벤처캐피탈 업무를 시작해 SK그룹의 CVC펀드운용,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공동 출자한 반도체 전략펀드운용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그룹의 CVC인 롯데벤처스의 투자총괄임원으로 펀드운용, 투자, 엑셀러레이팅 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 벤처캐피탈사로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종합 지원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며 전통건설업의 한계를 넘어선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을 설립한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건설산업의 환경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화와 첨단기술을 내부개발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도입해 적극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건설업도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생존의 필수 요소가 됐고, 이를 위해서는 혁신 기술 간 상호 융·복합이 미래 성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의 DT의 방향성은 디지털화·자동화·제조화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건설업 자체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ICT·로봇·제조업 등 타 산업의 기술과 융·복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현재 모듈러, 수처리, 2차전지 리사이클링 등 다양한 신사업에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이 혁신기술 간 상호 융·복합에 의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신기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외부의 DT관련 기술들을 도입해 건설업에 접목·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동반성장을 통해 국내 건설업을 성장시키고 대기업-스타트업의 모범적인 동반성장 벤처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는 “ GS건설은 기존 신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스타트업, 벤처캐피탈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 혁신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GS건설 모두 국내를 대표하는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창양 산업장관 "상반기중 '반도체산업 발전전략' 발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새 정부의 반도체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30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를 방문해 반도체업계 관계자들과 ‘제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산업부)이 장관은 이날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제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산업전략 원탁회의’는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고 정부 정책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정부와 기업간 소통의 장이다. 이 장관은 “반도체가 경제안보의 핵심 품목이지만, 우리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주요국의 대규모 반도체 지원책 등으로 인해 만만찮은 여건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반도체 패권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반도체를 ‘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 업종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향후 자동차, 배터리, 철강, 로봇 등과도 원탁회의를 열어 우리 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격의없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 지원이 시급한 분야로 기업의 설비투자 활성화, 인력 여건 개선,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언급했다. 특히 전문인력 부족을 업계 1순위 애로사항으로 적시하며, 반도체학과 개설 및 정원확대,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정부의 과감한 인력양성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액공제 확대, 필수 인프라(전력·용수) 구축 지원 등 경쟁국에 뒤지지 않는 설비투자 지원책 △지자체 인허가 지연 애로 해소 △입지 여건 개선 등을 위한 지원 △핵심 소부장 품목 R&D 지원 △업계 내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민관 합동 위원회 구축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참석자들의 의견에 공감하면서 “획기적인 규제개선과 함께 설비투자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등 기업 투자에 대한 강력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반도체 관련 학부 정원 확대 등 과감한 인력양성책을 통해 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특히 소부장기업의 인력확보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 소부장 품목의 국산화 촉진, 반도체 소자-소부장기업간 협력체계 강화 등을 통해 상생에 기반한 소부장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 [스타애널]강동진 현대차證 연구원 ‘현대엔솔’ 주간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5월 다섯째 주(5월23~27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평균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29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강 연구원이 다룬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주간 평균 투자수익률 30.27%를 기록해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강 연구원은 지난 24일 발표한 ‘완벽한 턴어라운드, 그리고 성장의 기회’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현대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자체 태양광 셀 개발 기술을 보유했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기술력, 인지도를 바탕으로 추가 증설과 성장 기회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주간 수익률 2위는 플레이위드(023770)를 분석한 강석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차지했다. 주간 평균 투자수익률은 29.52%다. 강 연구원은 회사 탐방노트를 통해 모바일 신작 ‘씰M’이 사전예약 10일만에 예약자 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어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이 유일로보틱스(388720)와 에브리봇(270660)을 분석하면서 주간 평균 투자수익률 11.78%로 뒤를 이었다. 오 연구원은 에브리봇에 대해서는 이익이 나고 있는 로봇업체라며 자율주행과 기술력을 통한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유일로보틱스에 대해서도 생산 자동화 로봇 종합 솔루션 업체로 산업용 로봇 성장에 주목한다고 분석했다.이밖에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DL(000210)),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메디포스트(078160)),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대한해운(005880)) 등이 뒤를 이었다.자료=리서치알음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은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윤 연구원은 ‘미르M CBT Recap’라는 제목으로 위메이드(112040)를 분석해 당일 수익률 12.35%를 거뒀다. 위메이드 신작 미르M이 정식 공개를 앞두고 실시한 베타테스트에 이어 2분기 정식 출시, 4분기 글로벌 버전 출시가 예정된 만큼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봤다.한편 5월 넷째 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31명이 보고서 총 312개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 코트라,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서 한국관 운영…29개사 참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최대 산업혁신 전시회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2022 Hannover Messe)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30일(현지시각)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은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사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25개사와 함께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과도 뜻을 모아 총 29개사가 참가하는 통합한국관을 구성하고, 해외바이어·투자가를 대상으로 공동으로 홍보활동을 펼친다. 개별 참가기업까지 합치면 한국에선 총 51개사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올해 75주년을 맞는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인더스트리얼 트랜스포메이션’(Industrial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산업 분야에서 친환경적이고 디지털화된 생산 프로세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주요 산업 분야의 대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인더스트리 4.0를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업혁신을 소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을 어떤 방식으로 실현할지 주목된다. 산업자동화, 에너지 솔루션, 디지털 이코노미, 물류 등 9개 분야의 기업 약 2500개사가 참가하며 동반 국가관에는 포르투갈이 참가한다.공사는 국내 기업의 네트워킹 기회를 극대화하고자 독일을 포함한 유럽지역 5개국의 바이어 80개사를 한국관으로 유치해 총 240건의 상담을 주선한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하노버 산업박람회 한국관’을 오픈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시회 추진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한국관 기업들도 기어·밸브 등 전통적인 기계 구성품부터 응용소프트웨어, 반도체장비, 로봇 부품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가지고 나왔다. 공사는 관계 기관과 공동으로 전시설치 디자인 통일, 통합 디렉토리 제작. 상담바이어 유치 등을 통해 이들 참가기업의 현지 마케팅을 지원한다. 공사는 한국관의 방역도 철저히 준비했다. 전시회 주최 측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준비해 △자가검사 매일 실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비접촉 상담환경 조성 등을 통해 안전한 전시환경을 제공한다.이길범 공사 유럽지역본부장은 “오프라인으로 재개된 하노버 전시회에선 탄소중립과 관련된 친환경 생산기술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여 국내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공사는 안전한 한국관 운영은 물론,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세계 시장 공략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CI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꿈꾸는 MZ세대가 주목한 이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젊은이들의 창업 신화 ‘이태원 클라쓰’. 2020년 16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최고시청율 17%를 찍으며 MZ세대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이태원 클라쓰’는 일본판으로 제작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 열풍에는 현재 창업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열망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코로나19 펜데믹(전세계 대유행)으로 냉기가 흘렀던 국내 창업 시장은 최근 일상회복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 기대감으로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통계청의 연령별 창업기업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2030세대 창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30세 미만 창업자는 14만 6766명이었지만 2020년 17만 4728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18만 3956명으로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30~39세 창업자는 2019년 28만 1649명에서 2020년 31만 5784명, 그리고 지난해 32만 7431명으로 늘어났다. 즉 40세 미만 창업자는 2019년 대비 지난해 총 8만 2972명이 늘어난 셈이다. 전체 창업자 수 중 40대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9년 33.3%에서 36.1%로 증가했다. MZ세대에는 40대 초반도 포함되는 만큼 실제 지난해 전체 창업자 중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이미 4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올해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현장에서는 이같은 MZ세대들의 참여가 실제로 돋보였다고 한다.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아직 코로나19가 채 끝나지 않은 시기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며 박람회를 가득 채웠다. 참여자 통계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현장만 봐도 30~40대 참여자들이 가장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지난 3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커피로봇의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高인건비·언택트가 불러온 ‘무인화’ 열풍이번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주목을 끌었던 창업 키워드는 단연 ‘무인화’였다.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전에도 편의점이나 아이스크림·밀키트 매장 등 무인화 매장은 없었던 것이 아니지만, 최근 더욱 높아진 인건비에 더해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트렌드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기술적 발전이 더해지면서 카페는 물론 치킨, 족발, 초밥에 이르기까지 완전 무인화 매장이나 로봇과 사람이 협업하는 반무인화 매장이 이번 박람회를 채웠다.전문가들은 다만 창업 아이템에 따라 무인화를 적용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장재남 한국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장은 “소비자들이 체험을 통해 서비스를 얻고자 하는 아이템들의 경우 사람이 직접 이들을 응대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가령 커피전문점의 경우 에스프레소 샷을 얼마나 넣을지, 또 시럽이나 얼음을 추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가 있을 텐데 이를 무인화·자동화 시스템의 정형화된 메뉴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 3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이 무인비대면 창업 설명회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우리셀프빨래방협동조합)프랜차이즈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 본사의 자동화 시스템 역량 또한 잘 체크해 봐야 한다고 했다. 장 원장은 “무인화 매장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하지 못한다면 이는 소비자 불만과 이탈로 연결되기 때문에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의 백업 역량을 살펴봐야 한다”며 “코로나19 당시 부각된 언택트가 오히려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매장의 분위기를 느끼려는 욕구 분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무인화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창업하려는 지역과 시간대별 매출 발생 현황, 주요 판매 상품군 등도 따져볼 문제다. 무인화 편의점이 가장 잘 갖춰져 있는 이마트24 관계자는 “심야시간 유입 고객이 제법 된다면 무인보단 유인으로 운영하는 것이 유리하며 없지 않은 정도로 고객이 있다면 무인화를 따져볼 만 할 것이다. 이는 상권의 특성과도 연결된다”며 “또 담배나 술과 같이 법적으로 제약이 있는 상품이 주로 판매된다면 무인보다는 사람을 배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소자본 창업은 이미 대세…이커머스 키워드로‘무인화’ 키워드는 사실 이미 창업 시장의 대세로 여겨지는 소자본 창업 트렌드에 기반하고 있다. 장재남 원장은 “최근 이미 소자본 창업 트렌드는 이어져왔는데, 코로나19 이후 그 자본 규모가 통상 1억원 미만에서 더욱 축소돼 초기 자금 5000만원 미만 창업이 무려 74%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시도이기도 하지만 강승희 언더독스 디렉터는 이는 MZ세대의 특징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언더독스는 2015년 창업 이후 1만명 이상의 창업교육생을 배출한 국내 대표적 창업 교육 전문 기업으로, 전 직원 중 44%가 창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이들로 채워져 다양한 창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강 디렉터는 “과거 창업은 오프라인에 사무실 또는 매장을 차려야 했기 때문에 초기 자금이 많이 들어갔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스마트스토어 등 이커머스가 활성화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며 “특히 MZ세대들은 창업이 인생을 바꿀 큰 선택이라고 보기보단 한번쯤 도전할 만한 경력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 이같은 이커머스에 도전하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소자본을 활용한 이커머스 창업인만큼 다양한 창구를 값 싸게 활용하는 노하우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강 디렉터는 “일단 온라인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선보인 후 반응이 좋으면 곧장 사무실·매장을 차릴 것이 아니라 요즘 각광받는 팝업스토어나 폴리마켓을 두드려 저비용으로 경험을 많이 쌓아볼 수 있다”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특정 성별·연령층에 각광받는 이커머스 특화 아이템들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파고들어가는 것도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자동화 설비가 잘 돼 있는 물류대행서비스 업체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잘 활용한다면 물류비는 물론 재고관리·인건비까지 아낄 수 있다”고 팁을 제시했다.▲환경과 동물 인권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진행한 ‘비건 푸드 모음전’. (사진=연합뉴스)◇사회문제 생각하는 소비자…‘미닝아웃’ 핫하네구체적인 MZ세대 대세 창업 아이템으로는 ‘미닝아웃’이 반영된 리사이클·비건 등이 꼽힌다. 미닝아웃이란 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를 말하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창업 아이템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강승희 디렉터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대기업들이 늘었고, 이는 혁신 솔루션을 선보이는 창업자들과 합이 맞춰지면서 ‘미닝아웃’이 단순히 ‘좋은 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로 연결되고 있다”며 “다양한 형태의 리사이클·비건 관련 제품들이 창업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미닝아웃’ 창업 아이템이 성공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창업에 앞서 만들고자 하는 제품이 실제 소비자들에게 팔릴지 경제성을 끝없이 테스트해보는 지난한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 [VC가 선택한 바이오]자라나다·유씨아이테라퓨틱스 등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5월 23~27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상장법인 등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 여겨진다.◇자라나다, 시드 투자 아기 성장발달 관리 플랫폼 ‘자라나다’가 윤민창의투자재단으로부터 시드(seed)투자를 유치했다. 자라나다는 초보 엄마, 아빠들을 위해 아동 성장기를 월별로 성장발달 정보와 두뇌자극 놀이프로그램을 제공해 부모가 아기의 성장발달을 가장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페어런트테크(parent-tech : IT 기술 기반으로 부모의 자녀 교육을 돕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유씨아이테라퓨틱스, 프리A 투자 유치 CAR-NK 기반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업체인 유씨아이테라퓨틱스가 4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CAR-NK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 CAR)와 자연살해(Natural Killer, NK)세포를 결합한 차세대 면역 항암 세포치료제다.이번 프리 시리즈A에는 서울산업진흥원(SBA), 포스코기술투자-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Co-GP, 공동운용), 패스파인더에이치, 디티앤인베스트먼트-일본 코로프라넥스트(Co-GP, 공동운용), 경남벤처투자, 세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유씨아이테라퓨틱스는 세포치료제와 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기존 병용요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CellTaCT’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일투여를 통한 병용치료 효과 및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 조절을 통한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하고있다.◇앱솔로지, 시리즈B 투자 유치앱솔로지가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전략적 투자자(SI)인 미코와 함께 △프리미어파트너스 △크로스로드파트너스 △인터밸류파트너스 △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투자규모는 90억원이다. 앱솔로지는 현장진단 기반의 체외 면역진단 기기 업체다. 제품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미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 VC로부터 총 118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앱솔로지는 이번에 마무리된 90여억원의 펀딩까지 총 누적 투자유치규모가 200억원을 훌쩍 넘어서고 핵심 제품의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오는 2024년 초 IPO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를 위해 앱솔로지는 지난 3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헥사휴먼케어, 시리즈A 브릿지 투자 유치 헥사휴먼케어가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헥사휴먼케어는 지난 2016년 설립된 헬스케어기업으로 웨어러블 로봇 원천기술을 갖고있다. △BNH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30억원을 투자 받았다.
- 브이원텍, 물류운반기계(AGV) 전문 제조기업 한성웰텍 지분 투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머신비전 전문기업 브이원텍이 사업 다각화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유암코-IBK금융그룹 PEF와 손잡고 물류운반기계(AGV·무인운반기계) 및 공장자동화 설비 전문 제조업체 한성웰텍의 최대주주와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브이원텍 및 유암코-IBK PEF의 한성웰텍㈜ 인수 본계약 체결 사진.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이사(오른쪽)와 서정도 한성웰텍 대표이사 (사진=브이원텍)브이원텍은 한성웰텍의 최대주주인 서정도 대표이사 외 1인의 보유 주식 1만6000주(지분율 32%)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암코-IBK금융그룹 PEF는 한성웰텍이 발행하는 전환사채 110억 원을 포함하여 최대주주(서정도 및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 중 일부를 제외하고 브이원텍과 함께 총 지분율 82%를 인수하는 계약이다. 한편 한성웰텍은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 110억 원을 기존 대출금을 일부 상환하고 운전자금 및 연구개발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투자대상 회사인 한성웰텍은 1992년에 설립된 물류 운반기계 및 공장자동화 설비 전문 제조업체로서 생산, 기술 설계 분야의 다년간 축적된 생산기술로 국내 동종업계 중 품질 및 기술력의 선두업체로 자리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다수 대기업들과의 거래를 통해 고객만족과 품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한성웰텍은 2015년 무인운반차 관련 삼성전자와 공동특허를 취득하였으며, 2018년 ‘부산형 히든챔피언’ 수여 및 ‘부산 중소기업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지역 강소기업으로 다년간 국내외 유수 대기업에 기업별로 상이한 물류 체계를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화된 대규모 물류 이송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 성공 사례들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AGV(무인운반로봇) 제조 납품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브이원텍 관계자는 “2013년에 설립된 자회사 시스콘은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자동화 설비회사로 회사가 자체 개발한 AMR(자율주행 이송로봇)은 이미 물류 로봇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대기업의 제조환경 AMR 상용화에 성공했다”라며, “제조/생산라인 외에도 유통·물류창고에 투입 가능한 창고형 물류 로봇, 무인주차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이 가능하여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시티로의 변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브이원텍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성웰텍 지분 인수 후 추가로 올 하반기까지 자회사인 시스콘(자율주행 물류로봇 AMR 제조)과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며, 두 회사 간의 합병을 통해 다양한 제품 개발 로드맵을 수립하여 사업 확대뿐 아니라 경영효율화 개선 등 시너지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스콘의 SW 기술력과 한성웰텍의 HW 기구 설계 역량의 결합은 기술력 완전 내재화를 통한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AMR/AGV 등 제품의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제조, 물류, 서비스 등 산업별 사업을 다각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도 평가된다.
- 5G 기업사업 본격화…네이버클라우드·LG CNS·SK네트웍스서비스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가 상용화된지 3년이 지난 가운데, 건물이나 공장 등 특정 공간에 5G 통신망을 구축해 브레인리스 로봇이나 스마트팩토리에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이음5G(5G 특화망)’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가 기간통신사업자가 된 것이다.이들은 왜 이음5G 사업자가 됐을까? 이음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나와 우리, 그리고 사물과 사회까지 이어준다는 의미다. 이들은 과기정통부에 4.7㎓ 대역 뿐 아니라 28㎓ 대역 주파수도 받아갔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음5G 주파수를 받고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한 회사는 네이버클라우드(‘21년 12월), LG CNS(’22년 3월), SK네트웍스서비스(‘22년 5월) 등 3곳이다.제2사옥 로봇 운영에 5G 쓰는 네이버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양팔로봇 ‘엠비덱스’. (사진=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제2사옥인 ‘1784’ 내에 이음5G를 구축했다. 네이버랩스의 ‘5G 브레인리스(뇌없는)로봇’ 운영에 쓰인다. 브레인리스 로봇은 로봇의 뇌역할을 하는 GPU를 클라우드에 두고 이를 5G 초저지연성을 활용해 로봇과 통신한다. ‘1784’에는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40여대 전층 누비며 택배를 배송한다.LG CNS는 이음5G를 LG이노텍 구미2공장 내에 구축, AI(인공지능) 비전 카메라를 통한 불량품 검사, 무인운반차량 운용, 작업자에게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도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28㎓ 대역을 포함해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으며, 과기부는 LG CNS가 계획하고 있는 서비스가 대규모 트래픽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음을 고려해, 28㎓ 대역 등 신청한 주파수대역 전체를 할당했다.SK네트웍스 서비스의 이음5GSK네트웍스서비스의 이음5G는 센트랄 창원공장 내에 구축하여 자율이동로봇(AMR) 운용으로 공장물류를 자동화하는데 쓰인다. 디지털복제(이하 ‘디지털트윈’) 기반 관리·관제서비스로 실시간 제조공정 모니터링·시뮬레이션하여 유연한 생산체계를 구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역시 28㎓ 대역을 포함하여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과기정통부는 SK네트웍스서비스가 계획하고 있는 디지털트윈 등의 서비스가 대규모 데이터 용량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음을 고려하여, 4.7㎓ 대역 과 함께 28㎓ 대역 등 신청한 주파수대역 전체를 할당했다. 주파수 할당대가는 SK네트웍스서비스가 센트랄 공장의 연면적 27,868㎡에서 3년간 이용하는데 약 480만원으로 산정했다.과기정통부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올해는 이음5G가 토지/건물 기반의 5G 서비스를 시장 곳곳에 확산하여 디지털 전환의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SK네트웍스서비스의 사례에서 AI, 자율이동로봇, 인터넷기반자원공유(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을 이음5G를 통해 하나로 이어지고 이러한 사업자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5G 융합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