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도입 2년만에 1만례 수술... 로봇인공관절 수술로 참았던 무릎 통증 '싹~'
  • [굿클리닉]도입 2년만에 1만례 수술... 로봇인공관절 수술로 참았던 무릎 통증 '싹~'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무릎관절의 뼈와 뼈사이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져 염증과 통증을 야기하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60대 이상 노인들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노화로 인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국민질환이다. 지난해만 약 289만명의 환자들이 무릎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가운데 고령사회가 가속화될수록 환자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특히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뼈와 뼈끼리 부딪혀 걷는 것은 물론 가만히 있어도 힘들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 이때 시행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법이 인공관절수술이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2020년 한 해만 12만건(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달했다. 기존의 수술방식으로도 환자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2~3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수술이 본격 도입되면서 좀더 정교하면서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는 물론 의료계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힘찬병원(이수찬 대표원장)은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병원으로 최근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목동점에 처음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 한 달 만에 100례를 시행한 바 있다. 목동에 이어 강북, 강서, 부평, 인천, 부산, 창원 등 7개 지점에 11대를 도입하여 운영한 결과 지난 4월말 기준, 22개월 만에 전 지점 통합1만례를 달성해 로봇수술 대중화와 인공관절수술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확한 절삭으로 조직손상 최소화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절삭하고, 그 자리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뼈를 얼마나 정교하게 깎아내고, 정확하게 삽입하느냐에 따라 수술결과가 좌우된다. 로봇수술은 손상된 부위만 정확하게 절삭하고,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출혈을 줄일 수 있다.실제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로봇수술과 일반수술 환자 각각 50명씩 총 100명(평균 나이 70세)을 조사한 결과 수술 후 헤모박(피주머니)을 통해 배출되는 출혈량이 로봇수술(215.2ml)이 일반수술(319.4ml)에 비해 약 32.6%나 적었다. 출혈량이 줄면 수술 후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회복기간도 앞당길 수 있어 고령환자의 수술부담을 낮출 수 있다.◇ 로봇수술 환자 “통증과 정상보행에 만족”같은 연구소에서 로봇수술 후 1년 이상 경과한 환자 1,127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통증감소(49%)와 정상보행(27%)에 가장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용 통증척도(NRS·Numeric Rating Scale)를 활용해 통증 정도를 조사한 결과, 수술 전 평균 8.3이었던 무릎 통증 수치가 수술 후 평균 1.5로 현저히 낮아졌다. 또 수술 전후 보행가능 시간(거리)를 비교해보니, 수술 전에는 환자의 42.1%가 5분 정도(집주변 약 100m) 보행에 불과한 반면, 수술 후에는 환자의 88%가 20~30분 이상(약 1km) 보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술 전에는 지팡이나 보행기에 의지해야만 보행을 할 수 있는 환자가 11.1%나 달했지만, 수술 후에는 지팡이나 보행기를 의지해야 하는 경우는 없었다.무릎관절염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과 보행불편 등은 2차적으로 우울감을 불러올 수 있는데, 수술 전에는 환자의 72%가 우울감이 있었다고 응답한 반면, 수술 후에는 90%가 우울감이 없다고 답했다. 수술 환자 10명 중 9명(92.8%)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주위 지인에게 적극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수술 정확도 높아 의사도 만족 로봇수술 도입 초기에 가장 큰 단점은 수술시간이었다. 수술 전 입력된 사전정보와 실제 관절상태를 확인하는 작업 때문에 일반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이 10~20분 정도 더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목동힘찬병원 이정훈 정형외과 전문의는 “수술시간이 길어지면 환부가 공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1만 건의 로봇수술 임상경험이 쌓이면서 현재는 14분 가량을 단축시켜 일반 일반수술 시간(평균 50분 소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로봇수술에 대한 의사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왔다. 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24명에게 물어보니 로봇수술의 장점으로 정확도(32%), 인대균형과 다리축(24%), 수술전 계획(23%), 출혈 적고 빠른 회복(21%)등을 꼽았다. 조사한 참여한 의사들은 한결같이 “이 모든 요소는 수술의 성공률과 직결된다. 동료의사들에게 로봇수술을 적극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수찬 대표원장은 “특히 목동힘찬병원에서는 국내에서 단 2개 병원만 시행하고 있는 로봇 부분치환술도 가능하다. 부분치환술은 연골이 닳은 무릎 내측만 부분적으로 치환하기 때문에 정상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장점이 있지만 인대균형을 맞추기 어려워 보편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로봇을 활용하면 컴퓨터로 계산된 수치를 참고해 정확하게 인대균형을 맞추고,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염 부위를 치환해 통증감소는 물론 수술 후 다음날 바로 보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이 로봇 인공관절수술에 앞서 3D CT를 통해 얻은 정보로 절삭 부위와 인공관절 삽입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2022.06.15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금리에 발목잡힌 영끌족, 퇴로가 안보인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금리에 발목잡힌 영끌족, 퇴로가 안보인다-끌려갈 것인가 앞설 것인가 기후변화, 미래를 선점하라-美 ‘자이언트스텝’ 초읽기...세계증시 패닉-삼성전자, MS가 쓰는 이사후보 역량 상시평가 도입 ◇EDAILY Strategy Forum -탄소중립은 생존문제...‘에너지믹스’ 새 판 짜야-“기후위기 문제, 더는 미뤄선 안돼”...1030의 외침, 기성세대의 화답◇금리발작 직격탄 ‘영끌족’-매물 쏟아져도 꿈쩍않는 매수 수요...“거래절벽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금리 4.36% 땐 매달 내는 원리금 236만원 8%로 오른 다음 빌리면 348만원으로 ‘쑥’ -물가 잡기 더 급한 정부 “인위적 주택거래 활성화 안 한다”◇종합-美 연준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에...코스피, 19개월 만에 2500선 붕괴-대통령이 총사령관 맡아 ‘규제 혁신’ 진두지휘한다 -대출 내준 美 뉴욕 빌딩 디폴트 3000억 날려버린 국내 기관들-“정부완박”...‘국회법 개정안’ 발의에 與 강력 반발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고비’-‘안전운임제 연장’엔 이견 없지만...‘영속이냐 시한부냐’ 디테일의 차이-석유화학·시멘트 공장, 오늘부터 ‘연쇄 셧다운’ -소주 이어 생수·맥주까지 출고 막혀...‘마실거리 대란’ 우려 ◇누리호, 내일 우주로 -성능검증위성, 발열전지 등 우주부품 테스트...큐브위성 4기도 사출 예정-강풍 때문에 하루 미뤄...“내일은 날씨 양호해 발사 문제 없을 듯”◇정치-“97그룹을 전면으로”...전당대회 앞둔 민주당 ‘세대교체론’으로 시끌 -김창기 임명 강행한 尹대통령...박순애·김승희 임명엔 “기다려보려 한다”-‘용산 대통령실’ 명칭 일단 안 바꾸고 쓴다-원전 조기폐쇄 감사로 좌천됐던 유병호 새 정부서 감사원 2인자로 화려한 복귀-“北 핵실험 대비...장단기 군사준비태세 조정 준비”◇경제-바이백 확대, 국고채 단순매입 시사...시장 안정책 쏟아내는 정부·한은-러시아 시장 막히자 몽골 개척 농식품 수출 52억弗 ‘역대 최고’ -샤인머스캣 수출 대박난 경북 농가 이제는 ‘적포도의 꿈’ 알알이 영근다◇금융-“허위 백내장 수술 제지해달라”...병원에 칼 겨눈 보험사 -예금 만기 직전 급전 필요? 해지 말고 담보대출 받으세요 -은행채 금리 ‘10년 만에 최고’...주담대 금리 7% ‘눈앞’-신한은행, 평일 저녁·토요일에도 문연다◇Global-중국 견제하는 미국 ‘적대국 투자 제한법’ 만든다 -“크림반도 되찾을 것” 젤렌스키 공식 선언-공동부유 다음 타깃은 금융권? 中 ‘경영진 상여금 제한’ 권고-미·중 고위급 5시간 회동...바이든, 시진핑 만나나-인종차별·낙인찍기 우려 ‘원숭이두창’ 명칭 바뀌나◇산업-삼성 ‘재계 스탠더드’ 선도...‘G’ 강화·이사회 공백 최소화-美연료전지社에 380역 투자 SK 이노 친환경 행보 가속화-차세대 원자력 사업 추진 현대건설 ‘K원전’ 이끈다-한화 해외법인 수, 삼성 제쳤다 -이웅열 아이디어 녹인 ‘장타 골프공’ 나온다 -인텔 차세대 CPU 양산 지연 ‘D램 생산’ 삼성·SK 속타네 ◇ICT-LG CNS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획득 -네이버페이 이용액 3년내 ‘100조 시대’ 열겠다 -우크라이나 의료 공급망 문제, SAP 네트워크로 해결 -액정 주름 사라졌다...갤Z 플립4, 배터리 용량까지 ‘업’◇소비자생활-한국형 ‘왕홍’ 양성하는 사관학교 만들 것 -서울은 6223원...자장면 먹기도 부담되네-룰루레몬·ZARA 등 패션업계는 점포 오픈 중 -머스트잇, CJ ENM서 200억원 전략적 투자 유치◇증권-대형株 줍줍한 개미들 울고...‘지수 하락 ETF’ 베팅한 외국인 미소 -코스닥150 ‘신입생’, 공매도 폭탄에 호된 신고식 -고꾸라지는 증시에도...스팩 상장은 ‘후끈’ ◇증권 -“손해배상, 같은 사안에 다른 결론”...분위기 달라진 금감원 -‘S의 공포’에 막힌 엑시트...M&A 선수들도 ‘진땀’ -벤처투자 붐 속 성공가도...다르지만 통하는 VC ‘3인3색’ ◇엔터테인먼트 -콱 마!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레전드 탑건 넘어선 ‘탑건 매버릭’...한국서도 날까◇Book-책 넘어...‘영상’에 담을 소설 장면 상상하며 썼죠-둘째딸처럼...소외된 당신, 여기 모여라-인플레 위기, 경제학 거장의 두 시선 ◇건강-도입 2년만에 1만례 수술...참았던 무릎통증, 로봇 인공관절 수술로 ‘싹~’-조현병, 꾸준한 약물 복용·적극적 활동으로 극복 가능-가뜩이나 찢어진 연골판...더 잘라내야 한다고?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K팝 ‘드림콘서트’ 해외 개최 추진...제2·제3의 BTS 키워낼 것 -이지훈·강성연 발굴...‘촉’ 남달랐던 제작자 임백운◇오피니언-차별금지법 제정, 노동시장 영향도 살펴야-中企가 尹대통령에 거는 기대-돌고 돌아 ‘용산 대통령실’...국민 공모 왜했나◇피플-“소방영웅 자녀 장학금 100년간 후원할 것”-“세정지원 확대...세무조사는 신중하게 운영”-“서로 눈빛만 봐도 딱 알죠...판소리 매력 보여줄게요”-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산외교인상 수상-구현모 KT 대표, 전국 6대 광역본부 순회-김진현 LG이노텍 상무,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사회-1원이라도 아끼자...원정 주유 ‘油랑족’ 넘친다-원숭이두창 상륙할라...내달 치료제 도입 -제보사주, 뭉개기 부실수사 논란...공수처 폐지론 재점화 -이젠 尹자택 앞 ‘보복 욕설 집회’...기본권 악용에 주민만 고통 -조국, 재판 중 서울대 급여 수령...특혜 논란
2022.06.14 I 김보겸 기자
위로보틱스, 건설 작업자 정보 수집해 착용형 로봇 사업화 모색
  • 위로보틱스, 건설 작업자 정보 수집해 착용형 로봇 사업화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착용형(웨어러블) 작업보조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정부의 지원으로 건설작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모션 정보와 작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업모델을 개발한다.착용형(웨어러블) 작업보조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내년까지 대우건설 현장에서 진행하는 건설 현장 작업자 지원 웨어러블 로봇 사업모델 실증 개요. (이미지=진흥원)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위로보틱스를 비롯한 12개 로봇 스타트업의 사업모델(BM) 개발을 위해 내년까지 40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진흥원은 앞서 2022년 수요기반 맞춤형 서비스 로봇 개발·보급사업 12개 과제를 공모했고 이날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진흥원은 정부가 지능형로봇 개발·보급 촉진을 위해 2010년 설립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 5년 단위의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정부 지원 과제 수행해오고 있다.위로보틱스는 진흥원의 지원으로 대우건설 작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모션 정보와 작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건설 현장 단순노무는 자동화가 어렵고, 작업자가 고령화하며 근골격계 질환 발생이 늘어나는 만큼 웨어러블 로봇이 상용화한다면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안전·성능평가 기준이 없는 만큼 이번 현장 실증을 통해 기준을 마련하고 사업화를 모색한다다.배달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는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과 강남 3구 내 매장 내 배달로봇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또 복강경 수술 의료기기 기업 이롭은 부산대·연세대의료원과 수술 보조 협동 로봇을 개발해 효과성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자율주행 물류 운송 로봇기업 트위니는 한국철도공사와 광명역에서 길 안내 및 수화물 이송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기획·실증한다.그밖에 △주식회사 드림(기계식 주차 전기충전 로봇) △㈜로브로스(무인 베리커리 로봇) △㈜유엔디(중화요리 로봇 자동화) △㈜HRT시스템(비대면 로봇식당) △㈜대동(이동약자 탑승형 로봇) △㈜에이티솔루션(요양병원 간호 보조로봇) △주식회사 세오(보안서비스 로봇) △로보케어(인공지능 돌봄로봇) 등이 각각의 사업모델 실증을 진행한다.진흥원은 각 기업에 전문가 컨설팅과 제품 개조개량 비용을 지원하고, 실제 상용화 단계에선 수요처 실증과 보급까지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손웅희 진흥원 원장은 “서비스로봇 규제 개선 근거를 마련하고 안정·효과성을 검증해 관련 기업이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4 I 김형욱 기자
신성이엔지, '반도체 공기청정기' 누적 판매 200만 돌파
  • 신성이엔지, '반도체 공기청정기' 누적 판매 200만 돌파
  • 신성이엔지 용인 스마트팩토리 전경 (제공=신성이엔지)[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성이엔지(011930)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장비 ‘FFU’(Fan Filter Unit, 팬필터유닛) 생산량이 누적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FFU는 일종의 산업용 공기청정기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만드는 공간인 클린룸 안에 설치, 내부 공간을 먼지 하나 없도록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2017년 누적 생산량 150만대를 넘어선 뒤 수출 물량도 늘어나면서 이날 현재 200만대까지 돌파했다. FFU 200만대는 반도체 공장 약 200개에 들어가는 수준이다.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클린룸에 미세한 먼지가 하나라도 있으면 제품은 곧 불량으로 이어진다. 이런 이유로 아주 작은 먼지라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신성이엔지 FFU는 첨단 공기 제어 기술을 통해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제품 수율(불량률의 반대)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신성이엔지는 경기 용인 스마트팩토리에서 FFU를 생산한다. 용인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최초 클린에너지 기반 ‘RE100’ 공장이다. 공장 전력 40%를 태양광을 통해 자체 충당한다. 지난해 ‘K-스마트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용인 스마트팩토리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RE100과 탄소중립을 실현한다.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 등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였다.안윤수 신성이엔지 대표는 “세계 1위 첨단 공기 제어 기술력을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이어 이차전지(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공기 제어 기술을 산업뿐 아니라 일상 공간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신성이엔지는 산업 시설 외에 가정과 사무실 등 일상 생활에서 공기청정 기능을 하는 ‘퓨어루미’, ‘퓨어게이트’ 등을 판매 중이다.
2022.06.14 I 강경래 기자
경기硏 “지방정부 재정 안정 위해 과세자주권 보장해야”
  • 경기硏 “지방정부 재정 안정 위해 과세자주권 보장해야”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중앙정부 재정 의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급증하는 지방정부 재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과세자주권을 보장하고, 환경세를 비롯한 지방세 항목을 신설하는 등 지방세 체계를 재정립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경기연구원은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치분권은 지방재정 체계 변화로부터’ 보고서를 발간했다.행정안전부의 2021년 기관별 통합재정 지출 비중을 보면 중앙정부 42.8%, 지방정부 44.0%, 지방교육 13.2%다. 2010년 중앙정부 43.7%, 지방정부 42.8%, 지방교육 13.5%와 비교하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출액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지방정부의 재정지출 규모가 늘어났음에도 국세와 지방세 비중은 75.3% 대 24.7% 수준에 머물러 있다.경기도 일반회계 예산기준의 재정자립도(전체 재원 중 지방세 등 자주재원 비율)는 2009년 75.9%에서 2021년 63.7%로, 재정자주도(전체 세입 중 자주적 재량권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재원 비중) 역시 2009년 84.4%에서 2021년 73.7%로 각각 하락하는 등 재정수입 충당 능력과 재정지출 재량이 크게 약화했다. 이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 및 회복 관련 확장적 재정 운영이 중요한 시점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 방안으로 자주재원 중심의 지방세 체계 확립을 주장했다.구체적인 방안으로 △지방정부의 실질적 과세자주권(지방정부가 지방세의 세율·세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 보장(조세법률주의를 완화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발굴한 새로운 세원을 지방정부 조례에 따라 과세할 수 있도록) △취득세처럼 과세 시기·기간을 정하는 ‘기간세’ 체계 정립(등록면허세와 레저세 포함) △환경세, 복지세, 지방사업세, 로봇세, 반려동물세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한 지방세 세목 신설 등을 제안했다.이현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정부의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해 자주재원 중심의 재정 운영 확보와 과세자주권에 기반을 둔 지방세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06.14 I 김아라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10억원 규모 공급계약…글로벌 진출 본격화
  • 레인보우로보틱스, 10억원 규모 공급계약…글로벌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국내 및 글로벌 외식 브랜드에 치킨로봇을 공급하고 있는 ‘엣눅하다’와 협동로봇 공급계약 체결하고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14일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진출 위한 협동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외식 서비스용 협동로봇 시스템 개발 전문 푸드테크 기업 ‘엣눅하다’와 10억 2000만원 규모의 협동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해외 수요증가 및 신규 고객사 확보에 따른 공급물량으로 2021년 총 연결기준매출액 대비 11%를 넘는 규모다.레인보우로보틱스가 국내 최초로 획득한 미국위생협회(NSF)의 공식 인증 협동로봇 플랫폼에 ‘엣눅하다’가 오랜 기간 쌓은 푸드테크 관련 기술 및 노하우를 접목한 치킨로봇을 국내 및 글로벌 외식 브랜드에 공급할 예정이다.양사는 외식 브랜드의 고유한 조리 레시피의 로봇 프로그램화 및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긴밀한 협업 체계를 이어간다.이를 통해 숙련된 전문 기술이 없는 해외 인력일지라도 쉽게 치킨로봇을 사용해 일정한 맛과 품질로 K-치킨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여,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내 공급망을 넓힐 계획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4월 국내 협동로봇 최초로 미국위생협회(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 NSF)의 특수목적용 식품 가공처리기기 및 관련 부품 안전성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NSF는 국제공인기관으로, 식품을 취급, 가공, 보관하는 상업용 기기와 기구 전반의 품질검사를 수행한다. NSF 인증은 제품의 내장부품과 재질, 독성 유무를 확인하는 등 엄격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발행된다. NSF 인증 제품의 경우,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의 가장 큰 규모인 북미 및 유럽 시장 등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해 해당 시장 진출이 용이해진다.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과 관련 산업에 로봇 등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의 산업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다. 산업전망 조사기관인 IRS 글로벌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은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5년 3600억 달러(한화 약 43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푸드테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는 ‘엣눅하다’와 함께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향한 치킨로봇을 선보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최고의 로봇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함께 성장하는 로봇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원정훈 엣눅하다 대표는 “K-치킨으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식음료(F&B) 제조 관련 로봇을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선보여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엣눅하다는 2018년 회사 설립 이후 꾸준히 시장을 열어가고 있으며, 2022년 현재까지 바른치킨, 통큰치킨 등 국내 치킨브랜드 및 미국, 프랑스, 캐나다, 싱가폴, 호주 등 5개국의 치킨브랜드에 치킨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2022.06.14 I 윤정훈 기자
KT, 닥터부동산홍보관에 AI 방역로봇 시범 도입
  • KT, 닥터부동산홍보관에 AI 방역로봇 시범 도입
  • KT AI 방역로봇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닥터부동산홍보관 내부를 방역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KT는 최신 방역기술과 인공지능(AI) 로봇을 결합한 ‘KT AI 방역로봇’을 닥터부동산홍보관에 시범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닥터부동산홍보관은 온·오프라인 연계(O2O) 부동산솔루션 제공 업체인 선방과 닥터아파트가 함께 론칭한 홍보관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 상가를 시작으로 강남구 압구정동, 청담동, 서초구 반포동, 서초동 부동산홍보관에 순차적으로 KT AI 방역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닥터부동산홍보관은 앞으로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약 100여 곳에 홍보관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 곳에서도 KT AI 방역로봇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KT AI 방역로봇은 인체에 유해한 소독액 분사 대신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바이러스를 99.9% 이상 살균하는 친환경 플라즈마 방식을 채택했다. 플라즈마 방식은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방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방역활동은 방호복을 입고 사람들을 퇴거시킨 후 소독액을 분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KT AI 방역로봇은 하단에 탑재된 자외선(UVC)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비말 등으로 바닥에 낙하된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동시에 방역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생활 유해가스 등에 대한 공기 청정 기능도 제공한다.KT AI 방역로봇은 AI 로봇 기능도 충실하게 구현했다.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안전한 자율 주행, 자동충전 등의 기술을 적용해 로봇이 스스로 이동해 방역한다.24시간 지능형 관제로 원격 모니터링과 출동 등 선제적 고객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로봇 제어, 상태정보 확인, 방역 스케줄링과 결과 보고서까지 확인할 수 있다.성원제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 상무는 “엔데믹 시대로 접어든 상황에서 KT AI 방역로봇이 병원, 지자체, 공공시설 등의 감염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6.14 I 김은경 기자
세븐일레븐, 로봇배달 '잰걸음'…도심서 심화 테스트 나서
  • 세븐일레븐, 로봇배달 '잰걸음'…도심서 심화 테스트 나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자율주행 로봇 배달서비스.(사진=세븐일레븐)이번 사업은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지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 구축을 골자로 하며, 세븐일레븐은 스타트업인 뉴빌리티와 함께 관련 심화 테스트 준비에 나선다. 뉴빌리티는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으로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인정받는 스타트업이다.앞서 세븐일레븐과 뉴빌리티는 차세대 근거리 배송 서비스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왔다. 지난해 8월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곧바로 서울 서초아이파크점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도입하고 근거리 배달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 운영에 나섰다. 점포 인근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지역을 대상으로 최초 1대에서 3대까지 운영대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한 점포에서의 다수 로봇 운영 모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뉴비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도심 내에서 뛰어난 자율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복잡한 도심이나 비, 눈 등이 오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율주행 배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향후 세븐일레븐은 ‘1점포 & 1로봇’, ‘1점포&다수 로봇’ 테스트를 넘어 다수 점포에서 다수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 모델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기존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진행해 왔던 자율주행 로봇 배달 테스트 운영은 종료하고, 올해 4분기부터 다수 점포&다수 로봇 운영 테스트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테스트는 실증사업의 1단계로서 수행 기간은 12월까지 총 3개월이다.구체적으로 세븐일레븐은 강남·서초·송파 지역 중심으로 △배달 수요가 꾸준하고 △로봇 주행 환경 등 테스트에 적합한 입지 등을 갖춘 3개 점포를 선정할 계획이며, 뉴비 총 3대를 투입한다.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선임책임은 “이번 실증사업은 여러 편의점 매장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심지역 편의점 로봇베달 서비스 모델을 설계하고 테스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차세대 배달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수익 증대를 휘한 혁신을 일굴 것”고 말했다.
조주현 차관, 세종시 규제자유특구 실증 현장 방문
  • 조주현 차관, 세종시 규제자유특구 실증 현장 방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3일 규제자유특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세종시 규제자유특구 실증 현장’을 방문했다.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3일 세종시 자율주행 특구를 방문해 규제자유특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세종 자율주행 특구’는 지난 2019년 7월 자율주행 분야 최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자율주행 셔틀·로봇 등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특구사업자들은 세종 중앙공원 내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여객운송과 음식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증 중이다.지난해 7월에는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가 구축돼 특구기업 등의 자율주행 연구와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조 차관은 실증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세종시는 중앙공원 내 자율주행 전용도로, BRT 노선 등 자율주행에 유리한 교통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실증 이후 실제 사업화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자율주행 분야 정책 수립 시 특구사업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조 차관은 이번 세종 특구 방문에 이어 다음주에는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방문할 예정이다.
2022.06.13 I 함지현 기자
드론·로봇 택배 뜬다…尹정부 신산업 규제완화 팔 걷었다
  • 드론·로봇 택배 뜬다…尹정부 신산업 규제완화 팔 걷었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을 천명한 윤석열 정부가 신산업 분야에 대한 본격 기업 애로 해소에 나선다. 한덕수(오른쪽에서 두번째) 국무총리가 지난 8일 자율주행로봇 기업인 로보티즈를 방문해 자율주행 로봇 시연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드론·로봇을 통한 택배를 허용하고 실시간 경로를 설정하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이 해지는 등 첨단 산업의 활성화를 독려할 예정이다. 배달앱을 통해 주류 주문 시 과도한 신분 확인 절차를 하지 않도록 하고 동물병원에서 진료비용을 미리 게시하는 등 실생활에서 불편함을 덜도록 제도도 개선한다.◇자율주행 지켜본 韓 “첨단기술산업, 이미 전쟁”정부는 10일 열린 제499회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산업 기업애로 규제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이는 신산업 현장에서 기업들의 규제 애로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민간전문가 120명으로 구성된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와 국무조정실의 관계부처 조정회의 등을 거쳐 마련했다.윤 정부는 출범 이후 민간·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 의지를 줄곧 나타내고 있다. 각 부처에서도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부처별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에서도 “규제개혁이 곧 국가의 성장”이라며 “규제혁신 추진체계를 조속히 가동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 총리도 이 자리에서 “국민이 체감할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강력한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합동 규제혁신추진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신산업 분야의 경우 새로 도약하는 기업들이 많고 성장성이 높지만 법령이나 행정제도 등이 미비한 부분이 많아 제약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 사항을 확인하고 신속 개선키로 한 것이다.한 총리는 지난 8일 자율주행로봇 기업을 찾아가 “세계적으로 첨단기술산업은 이미 전쟁 상태고 국가·안보와 경제가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의 역할도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며 신산업 분야 규제 개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번에 선정한 개선 방안은 △전기차·수소차 △풍력 △드론·자율주행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바이오·헬스케어 등 분야 33건의 규제다.우선 전기차의 경우 렌터카·리스카 등 법인이 전기차 구매 시 해당 지자체에 지점이 있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지점이 없어도 별도로 수령할 수 있게 했다. 화물차 휴게소를 건설할 땐 주유소 없이도 수소충전소를 설치 가능토록 시설 기준을 개선한다.현대 택배사업 수단은 이륜차·화물차만 가능하지만 앞으으로는 드론이나 자율주행 배송로봇도 포함해 무인 배송 산업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서울·경기 등 7곳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는 자율차법 시행령 중 ‘노선을 정해 운영하는 경우만 해당한다’는 문구를 삭제해 실시간 경로 설정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해상풍력 설비는 친환경성·공공성 등을 고려해 공유수면 점용·사용료를 인하한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개발할 때 발전사·어민 등 이해관계자가 참고할 수 있는 수용성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수월한 합의를 유도할 계획이다.◇대학 인재 양성 추진, 서비스 불편도 개선첨단산업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분야는 교원확보율만 충족해도 대학원 정원을 순증토록 기준을 완화한다. 한 총리는 이와 관련해 9일 수도권 대학도 지방 대학과 비슷한 숫자로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새로운 서비스 등장과 함께 발생할 수 있는 불편 개선도 나선다. 현재 배달앱으로 주류를 주문하면 배달원이 공적 신분증을 확인토록 권고하고 있는데 이때 신분증 촬영 같은 과도한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앞으로는 주류 수령인이 `청소년으로 의심될 경우`에만 신분증을 확인토록 권고키로 했다.반려동물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동물병원은 진료항목과 뚜렷한 진료비 기준이 없어 과잉 진료, 진료비 과다 청구 등 소비자 불만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본진찰, 입원, 예방접종 등 구체적 진료항목과 게시하는 방법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기업인·전문가·공무원이 모여 신산업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개선 과제를 신속하게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산업 분야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를 최단시간 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미지=국조실)
2022.06.13 I 이명철 기자
차세대 군사용 드론 연구개발·생산, 대전서 해낸다
  • 차세대 군사용 드론 연구개발·생산, 대전서 해낸다
  • 국방산업 종합지원센터 조감도. (그래픽=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드론을 중심으로 한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부터 전국 공모로 시행한 ‘2022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후보지로 대전을 최종 선정했다. 대전시는 이번 공모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40여개의 정부 출연연과 방산대기업 연구소, KAIST 등이 소재한 연구개발 역량의 집적지로 첨단과학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특히 대전은 드론 완성품 업체가 7개(전국 30%)가 소재하고 있으며,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넓고 긴 공역을 확보하고 있는 등 드론산업 관련 인프라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은 무기체계 첨단화에 따른 전쟁 양상 변화에 대비한 신속한 첨단 기술의 확보와 국방산업 적용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 5대 신산업 분야(우주, 반도체, 인공지능, 드론, 로봇)에 특화된 산업 집적화를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공모선정으로 대전시는 국비 245억원, 시비 245억원 등 모두 490억원을 투입해 지역 전략산업인 드론산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주체가 참여하는 드론 특화 방산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여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게 된다. 대덕산업단지에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기업의 연구·시험·실증·사업화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마련하고, 우수 지역인재 육성 및 국방 창업과 민수기업의 방위산업 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5년간 방산 중소기업 100개사를 지원해 2000억원의 매출증대와 1200여명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재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의 선정으로 기존 방산 혁신주체의 협력체계에서 한층 더 고도화 된 국방산업 생태계가 대전에 구축될 것”이라며 “미래 전투체계에 대비한 무기체계 선도화에 대전이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3 I 박진환 기자
배민, 서빙로봇 새 렌탈상품 출시…"렌탈료 낮추고, 기간 늘려"
  • 배민, 서빙로봇 새 렌탈상품 출시…"렌탈료 낮추고, 기간 늘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S(이하 딜리 S)’의 신규 렌탈 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배민이 서빙로봇 신규 렌탈 상품을 출시했다.(사진=배민)이번 상품은 렌탈 요금을 월 34만원(36개월 약정) 수준으로 낮추고 만기 시 로봇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4개월 약정에 월 75만원이었던 기존 상품에 비해 보다 장기간 저렴한 렌탈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만기 시 로봇 구입 비용도 300만원으로, 기존 상품보다 저렴하고 구성했다.할부 형태로 로봇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도 나온다. 월 렌탈료 45만원에 36개월 약정 상품을 이용하면 완납 시 로봇 소유권이 사장님에게 이전된다. 렌탈 상품 이용을 원치 않고 로봇을 구입하고 싶은 식당은 일시불1400만원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로봇의 유지, 보수를 안정적으로 보장해주는 상품 ‘딜리 케어’도 나왔다. 딜리S 렌탈 또는 구매 시 월 4~5만원대에 로봇 품질 보증·기술 지원 솔루션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렌탈료 및 구매비용에 월 이용료(프로모션 적용가 기준 최대 5만5000원)를 추가로 내면 소모품 구매부터 수리 및 점검·파손 시 보험·로봇 청소 등의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프로그램이다. 딜리 S 렌탈상품 가입 및 구매는 배민 서빙로봇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딜리 S를 구입하거나 신규 렌탈 상품에 가입하면 30만원 상당의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웰컴키트는 서빙로봇 이용에 필요한 용품을 담은 사장님 키트·음료 서빙 시 흔들림을 방지하는 컵홀더·안전한 서빙을 위한고급 트레이 매트 등으로 구성됐다.김민수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사업 실장은 “사장님들께서 좀더 부담없이 가게 형편과 상황에 맞춰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렌탈 상품을 다양화했다”며 “배민의 서빙로봇이 사장님들의 식당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 편리한 외식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배민은 지난 2019년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전국 500여곳 매장에 630여대의 서빙 로봇을 공급해왔다. 매장에 설치된 서빙로봇은 하루 평균 6시간씩 월 2000여건의 서빙을 수행한다. 이번 딜리 S는 지난 2월 배민이 내놓은 서빙로봇이다. 10.1인치대형 터치스크린에 점주가 원하는 영상이나 사진·음성을 적용할 수 있다. 서빙 모드·크루즈 모드를 모두 지원해 지정된 테이블에 순차적으로 음식을 서빙할 수 있고, 정해진 동선에 따라 반찬이나 냅킨을 제공할 수 있다. 딜리 S는 매장 환경에 따라 슬림·와이드 2가지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로봇에 설치된 3단 트레이도 원하는 높이로 조절할 수 있다.
"보험료 1천원으로 이틀 보장"…롯데손보, ‘레저투데이보험’ 출시
  • "보험료 1천원으로 이틀 보장"…롯데손보, ‘레저투데이보험’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000원의 보험료로 이틀간 레저활동의 상해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롯데손해보험(000400)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레저활동 관련 상해위험을 폭넓게 보장하는 ‘let:safe 레저투데이보험’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상품은 연령·성별에 관계 없이 보험료 1000원으로 48시간동안 보장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레저활동의 상해위험 10대 담보 (골절진단비, 골절수술비, 5대 골절진단비, 5대 골절수술비, 깁스치료비, 상해입원일당, 외상성 척추 손상 수술비, 무릎 인대/연골 수술비, 아킬레스건 손상 수술비, 관절(무릎, 고관절) 손상 수술비)로 기존의 보장을 크게 확대했다”고 강조했다.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가족·친구·지인 등에게 선물할 수 있어 자전거 동호회 등 레저활동과 여름 휴가철에 걸맞은 ‘보험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보험서비스(상품)는 ‘onion 보험 선물’을 운영하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쿠프파이맵스’를 통해 판매된다.롯데손보는 앞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신차타이어교체보험’을 출시하는 등 사내 E-커머스 보험 전담 조직을 통해 창의적 서비스 개발 및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빅웨이브로보틱스와 로봇보험 관련 제휴를 체결하는 등 ‘보험업의 디지털 전환(DT)’에 발맞춘 신규 보험서비스(상품)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롯데손보 관계자는 “레저투데이 보험은 합리적 보험료로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창의적인 보험서비스”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보험서비스(상품)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사진= 롯데손해보험)
2022.06.13 I 박철근 기자
퓨처플레이, 150억원 규모 프리IPO 펀딩 마무리
  • [마켓인]퓨처플레이, 150억원 규모 프리IPO 펀딩 마무리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퓨처플레이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50억 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 펀딩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리IPO에서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2000억원이다. 투자에는 SM엔터테인먼트, 홈앤쇼핑, 레드힐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KT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가 미래 유망사업 영역으로 생각하는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통신·디지털 플랫폼 등의 강자들이 참여했다. 일반적으로 재무적 투자자들이 중심이 되는 프리IPO 라운드와는 달리, IPO 이후에도 든든한 사업적 우군이 되어줄 산업계의 전략적 투자사들도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 특징이다.퓨처플레이의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570억원, 당기순이익 35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자산)은 586억6000만원이다. 퓨처플레이는 이번 프리IPO를 기반으로 기업공개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 및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며, 보다 가치 있는 미래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겠다는 것이다.퓨처플레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발굴, 육성, 초기투자 및 컴퍼니빌딩,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까지 190여 개의 기업에 투자했으며, 스타트업뿐 아니라 개인의 역량 강화와 성장을 위한 신규 조직인 ‘휴먼 액셀러레이션 그룹’을 출범했다. 특히 신규 사업·프로덕트 기획 및 스타트업 컴퍼니빌딩의 전문화·가속화를 위한 뉴 이니셔티브 그룹을 통해 무인화 자동화 로봇 키친 플랫폼 ‘퓨처키친’과 인공지능 기반 뷰티테크 스타트업 ‘퓨처뷰티’, 신규 사업으로 선보인 ‘휴먼 액셀러레이션’ 등에 이어 다양한 분야로의 신사업 개발과 확장에 힘쓰며 기존 액셀러레이터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LX인터내셔널, DB금융투자, 프라핏자산운용, 데이타솔루션 등이 참여한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퓨처플레이는 경험과 전문성을 통한 명확한 성과를 확보함과 동시에 기업 파트너와의 협업 및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에서 인정받아 왔다.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허브로서, 퓨처플레이의 기존 주주들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들이 아닌 퓨처플레이 생태계의 든든한 조력자”라며 “이번 프리IPO 라운드에 참여해 주신 투자자들도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통신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시장 강자들로, IPO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퓨처플레이가 만들어갈 새로운 스타트업 플랫폼에 다양한 지원과 참여를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퓨처플레이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해 중 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22.06.13 I 조해영 기자
류준열·김우빈·김태리 온다…'외계+인' 1부, 7월20일 개봉
  • 류준열·김우빈·김태리 온다…'외계+인' 1부, 7월20일 개봉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1부가 개봉일을 확정했다.투자배급사 CJ ENM은 13일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허를 찌르는 위트와 촌철살인의 대사까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장기가 집약된 ‘외계+인’ 1부가 7월 20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외계+인’(감독 최동훈, 제작 케이퍼필름)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최동훈 감독의 7년 만의 신작이자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까지 신선한 역대급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파괴된 서울 도심 속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주선을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모습이 펼쳐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신검을 손에 넣으려는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 외계인 죄수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김우빈 분), 천둥을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분)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압도한다.이어 알 수 없는 이유로 외계인에게 쫓기는 형사 ‘문도석’(소지섭 분),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으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티저 예고편은 도심 상공을 가로지르는 압도적 규모의 우주선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라는 대사와 로봇비행체의 “탈옥이다!”라는 외침은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으로 인해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외계+인’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외계+인’ 1부는 여름 극장을 찾는다.
2022.06.13 I 박미애 기자
퓨처플레이, 150억 프리IPO 펀딩 마무리…IPO 추진
  • 퓨처플레이, 150억 프리IPO 펀딩 마무리…IPO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퓨처플레이 CI (제공=퓨처플레이)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대표 류중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50억 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 펀딩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리IPO에서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2,000억원에 이른다.이번 투자에는 SM엔터테인먼트, 홈앤쇼핑, 레드힐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KT등이 참여했다.회사 측은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가 미래 유망사업 영역으로 생각하는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통신/디지털 플랫폼 등의 강자들이 참여했다”면서 “일반적으로 재무적 투자자들이 중심이 되는 프리IPO 라운드와는 달리, IPO 이후에도 든든한 사업적 우군이 되어줄 산업계의 전략적 투자사들도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고 평했다.지난해 당기순익 358.6억 퓨처플레이의 2021년도 영업수익(매출)은 570억 원, 당기순이익 358.6억 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자산)은 586.6억 원(2021년 말 기준) 이다. 퓨처플레이는 이번 프리IPO를 기반으로 기업공개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 및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며, 보다 가치 있는 미래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퓨처플레이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발굴, 육성, 초기투자 및 컴퍼니빌딩, 대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190여 개의 기업에 투자했으며, 스타트업뿐 아니라 개인의 역량 강화와 성장을 위한 신규 조직인 ‘휴먼 액셀러레이션 그룹’을 출범했다.신규 사업/프로덕트 기획 및 스타트업 컴퍼니빌딩의 전문화/가속화를 위한 뉴 이니셔티브 그룹을 통해 무인화 자동화 로봇 키친 플랫폼 ‘퓨처키친’과 인공지능 기반 뷰티테크 스타트업 ‘퓨처뷰티’, 신규 사업으로 선보인 ‘휴먼 액셀러레이션’ 등에 이어 다양한 분야로의 신사업 개발과 확장에 힘쓰며 기존 액셀러레이터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LX인터내셔널, DB금융투자, 프라핏자산운용, 데이타솔루션 등이 참여한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퓨처플레이는 경험과 전문성을 통한 명확한 성과를 확보함과 동시에 기업 파트너와의 협업 및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에서 인정받아 왔다.류중희 류중희 대표는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허브로서, 퓨처플레이의 기존 주주들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들이 아닌 퓨처플레이 생태계의 든든한 조력자였다”라고 전하며 “이번 프리IPO 라운드에 참여해 주신 투자자들도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통신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시장 강자들로, IPO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퓨처플레이가 만들어갈 새로운 스타트업 플랫폼에 다양한 지원과 참여를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대신증권 주관사퓨처플레이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2년 내 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IPO작업에 돌입했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22.06.13 I 김현아 기자
산업전환기 노조가 가야할 길
  • [목멱칼럼]산업전환기 노조가 가야할 길
  •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승리의 신은 누구를 사랑할까?, 승리의 신은 ‘준비된 이’를 사랑한다(Victory loves preparation). 2011년 개봉된 영화 ‘메카닉’에 나오는 명대사이다. ‘메카닉’은 정비공, 기계공을 의미하는 단어이나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준비된 기술자’를 암시한다. 며칠 전 어느 노동조합의 사무실을 방문하여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긴 시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이들의 고민은 한결같이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에 따른 산업변화에 대응하여, 어떻게 하면 선제적으로 ‘준비된 조합원, 승리하는 조합’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소개하고자 하는 노동조합은 우리나라 해운 및 선박관리산업 분야의 조합원 수천 명으로 구성된 단위노조이다. 놀랍게도 직접 방문하고 자세히 살피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게 되었다. 그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차분하게 미래를 대비하며 준비해 놓은 인프라가 있다. ‘노사정’이 한 빌딩에 입주하여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성된 ‘한 지붕 세 가족 클러스터’이다. 건물주는 노동조합이다. 여기에 선박관련협회와 정부 기관인 선원고용복지센터가 있으며 선원과 가족을 위한 교육장, 헬스장, 커피숍, 옥상 정원공원 등이 잘 마련되어 있다. 조합원의 경력개발과 복지증진을 위한 기본 인프라는 탄탄하게 잘 준비되어 있다.현재 한국은 세계 1위의 조선국이며, 세계 7위의 해운 국가이다. 전 세계 국가 총생산 규모가 1995년 이후 두 배로 증가하는 동안 무역은 4배 증가했고, 바다는 무역 및 수송에서 2050년까지 30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어 해운 및 선박관리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그러나 해운 분야는 해상노동의 특수성으로 인해 조합원의 단결과 소통이 근본적인 제약을 받는 구조이다. 아울러, 현재는 양질의 선원 부족이라는 조건 속에서 표면화되어 있지 않지만, 구조적 고용불안에 처해 있다. 선원의 고령화와 선원 취업 기피 경향,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용구조 변화와 고용감소 가능성, 저임 경쟁국의 추격 및 외국인력의 증가 등 여러 위기에 처해 있다. 이는 노동조합 활동의 기초인 조합원 증대와 조합비의 추가적 인상에 기초한 노조의 사업 확대 및 지속 가능성에 위협이 되고 있다. 해운산업에서도 인공지능 및 로봇과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이 더욱 중시되고 있고, 5G 통신 기술과 위성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무인 자율선박 시대가 열리고 있다. 또한 해운산업의 범위가 해양자원의 개발과 활용 등 타 산업과의 접목으로 영역이 넓어지면서 선원의 업무 영역 또한 바다를 넘어 육지와 하늘에서 해운과 관련된 업무로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이다. 2020년 유럽연합(EU)은 에라스뮈스 프로그램을 통해 ‘SkillSea’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1세기에 필요한 해양 분야 미래기술과 역량 요구를 예측하고 있는데, 교육과 산업 클러스터의 협업, 디지털화 교육이 핵심이다. 도출한 결과 중 하나는 디지털 트윈 등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 그리고 평생 학습에 대한 기대이다. 여기에는 온-보드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해 ICT 및 디지털 스킬, 온-보드 경력을 발전시키고 육상 경력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선원의 리더십과 경영관리에 대한 소프트 스킬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 및 산하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는 회원국 대표들이 2050년까지 해운 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기로 합의하여 해양산업의 친환경 녹색 스킬 또한 중요한 이슈이다.지금까지 우리나라 노동조합의 신기술(New-Skill)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유럽의 여러 국가 사례와는 많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 노동조합이 가야 할 새로운 길은 급변하는 산업전환기를 대비한 선제적 노력이다. 노사정 파트너십으로 노동자의 생애 경력설계, 신기술 및 노동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시대정신이다. 새로운 노조활동의 패러다임에 ‘스마트 마린’을 향한 ‘준비된 노조’가 선도 모델이 되기를 기대하고 응원한다.
2022.06.13 I 송길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