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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ESG 보고서’ 발간…“사회적 가치 2581억원 창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두산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000150)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보고서를 발행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ESG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한 ESG 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공유하고 있다. ㈜두산 ESG 보고서는 두산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두산은 이해관계자에 대한 기여 영역을 ‘인재·지구환경·파트너’(People·Planet·Partner)의 영문 첫 글자를 인용해 3P로 규정했다. 3P는 ㈜두산이 영위하는 업의 특성을 고려한 ESG 경영의 지향점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우선순위에 두고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이번 보고서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인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권고안 △기업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환경이 기업에 영향 미치는 요인을 모두 고려한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 △가치 사슬 전반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Scope 3) 최초 산정·공개 등 새로운 지표·개념을 반영했다. 전사와 제품·서비스의 비재무적 가치를 화폐화해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기도 했다. ㈜두산은 지난해 △인재(고용증대·임직원 복지 향상 등) △지구환경(온실가스·폐기물 등 환경 영향) △파트너(주주 배당·협력사 지원·지역 투자) 영역에서 2581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두산로보틱스 협동 로봇을 통해 284억원의 사회적 가치도 창출했다. 아울러 ㈜두산은 ESG 경영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이행 진척도를 점검하는 협의기구인 ESG 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ESG 관리 영역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세 개 분과로 나누고, 그 아래에 ESG 영역별 10개 분과로 구성해 각 사업부와 소통하며 핵심성과지표(KPI)를 설정하고,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또 2014년부터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평가에 참여해, 아시아 태평양·한국(Asia Pacific·Korea) 지수에 8년 연속 편입했다. 지속가능경영연감(S&P Sustainability Yearbook)에도 3년 연속 등재됐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관하는 ESG 평가에서 11년 연속 종합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문홍성 ㈜두산 사장은 “지속 가능한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두산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ESG 관련 지표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도 ESG 중장기 목표 설정, 체계적인 성과지표 관리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관련 내용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이 최근 발간한 ‘ESG 보고서’ (사진=㈜두산)
- 한국, 유니콘 기업 12개 확대…스타트업 창업 거점 부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막대한 연구개발(R&D) 투자 및 인재 발굴 노력과 함께 국제적인 창업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벤처 펀딩이 급증하면서 한국의 유니콘 기업이 급증하고 있다. KPMG가 HSBC와 공동으로 조사한 ‘아시아태평양 이머징 자이언트 동향 및 전망(Emerging Giants in Asia Pacific)’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1년 벤처 펀딩이 급증하면서 2017년 3개에 불과하던 유니콘 기업이 2022년 4월 기준 12개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해 중국·인도·일본·호주·싱가포르·홍콩(SAR)·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대만·태국 등 아시아태평양의 12개 주요 시장에서 최대 5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는 6472개의 기술 중심 스타트업 기업을 조사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위 100개 성장유망 기업을 공개하는 동시에 각 지역별 10개의 떠오르는 기업 리스트도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이언트 스타트업’은 중국(32.8%)과 인도(30.1%)에 가장 많았고, △일본(12.7%) △호주(8.7%) △싱가포르(3.8%) △한국(2.4%) △홍콩(SAR)(1.2%) 순이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전체적으로 약 3%를 차지하며 거대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 중에는 농수산물 무역 플랫폼 트릿지(Tridgeo, 10위), 자율주행 교통시스템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o, 49위), 산업용 로봇 제조기업 두산로보틱스(79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100대 이머징 자이언트(Emerging Giant)에 이름을 올렸다.아시아태평양 내 국가별 ‘이머징 자이언트’ 분포 (백분율) 자료=삼정KPMG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니콘 기업은 450개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전세계 민간 벤처 기업에 투자된 6700억 달러 중 1930억 달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몰렸고, 전년 대비 65% 증가하며 기록적인 투자를 보였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과 함께 시장 및 섹터 별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한국이 스타트업 거점으로 떠오른 동인으로 디지털 서비스 연구·개발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꼽았다. 2020년 R&D 투자는 83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GDP의 4.6%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다. 보고서는 R&D 투자의 75%에 해당하는 투자금을 민간 기업에서 충당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기회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유니콘 기업은 비바리퍼블리카, 무신사, 마켓컬리 등 플랫폼 산업에 집중됐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이동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한국의 주요 웹툰 플랫폼 기업들에 해외 판로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DC코믹스 등 미국 출판계와 협업 중이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미국 웹툰 플랫폼 타파스를 5억1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해외 기업들도 한국 스타트업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소프트뱅크가 여행 및 레저 플랫폼 야놀자에 17억 달러를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 6472개의 산업을 살펴본 결과 핀테크, 생명공학,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전통적인 섹터를 넘어 기술 분야의 다양성이 두드러졌다. 이머징 자이언트 기업의 25% 이상(1780개)이 블록체인 관련 범주인 대체불가토큰(NFT)과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관련 분야로 분류됐다. 블록체인 부동산과 탈중앙화 자율조직(DAO)도 상위 20개 업종에 포함되며, 이머징 자이언트 기업이 메타버스와 웹 3.0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이동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필두로 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의지는 한국 경제에 큰 시사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술 관련 스타트업이 향후 몇 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선 거대한 동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나단 입(Jonathan Yip) HSBC코리아 글로벌 뱅킹 총괄은 “한국의 인재풀과 창업 생태계는 창업가에게 이상적인 환경”이라며 “이커머스, 인터액티브(interactive) 엔터테인먼트, 녹색기술과 같은 분야에서 성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하고, 이들 분야의 많은 스타트업들은 사업을 확대할 의지도 있어 해외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다음은 7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8년 묶인 면세한도 800달러로 오른다-생애 첫 주택 구입자 금리 인하 추진…민생 안정 최우선-전세대출금리 12년만에 6%대-[사설]형평성 논란 취약계층 지원…모럴 해저드 대책 있나-[사설]동료·가족 삶 파괴 불법 파업, 말로만 ‘엄정 대응’인가 △종합-[Zoom人]“디지털 세대 관계 개선…韓中 미래에 중요”-휘청거리는 중국 부동산 시장 팅다이發 주택·금융부실 경고등△추경호 부총리, G20 회의 참석-소득 30% 늘 동안 묶여있던 면세한도 풀어…관광산업 활성화 속도 낸다-“숨통 트였지만…상향 폭은 기대에 못 미쳐”-추경호 “10월까진 고물가 지속…7·8%대 고정되진 않을 것”△편의점의 무한변신-‘보험가입·세탁수거 등 안되는게 없어요’…‘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무인판매·드론배송에 해외진출도 잰걸음-성장세 거침없지만…낮은 수익성·최저임금은 과제△고금리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헌 집 팔려야 이사가는데”…역대급 거래절벽에 새 아파트 입주도 발목-주담대 금리 반년마다 오르는데 올해 늘어난 이자 벌써 240만원-전세대출금리 상단, 주담대 고정금리보다 높아△종합-“내년 상반기까지 94만명분 코로나 치료제 도입”…과학 방역 재확인-4대 금융지주 회장 “리스크관리·사회적책임” 한 목소리-정의용 “나포 당시 귀순의사 안밝혀” 대통령실 “궤변…조사에 협조하라”-“美·유럽 경기 침체 가능성 커져…韓 수출 타격 우려”△정치-‘과방위 암초’에 원구성 난항…제헌절에도 국회는 개점휴업-이재명 출사표…‘어대명’vs‘세대교체’ 당권경쟁 개막-“연금·노동·교육 등 민생대책 여야, 원구성땐 조속히 논의”-“측근 챙기기” vs “지역경제 활성화”…尹, 머드축제 참석 시끌-박진, 첫 방일…한일관계 개선 모색△경제-주춤하는 국제유가…기름값 걱정도 줄어드나-“7~8월 예산 추가 관행 허용 않을 것”-삼겹살·자장면·치킨…39개 외식품목 다 올랐다-무역금융공사, 철도차량 수출 현대로템에 2000억원 지원△글로벌-중동에 러브콜 보냈지만…‘빈손’으로 돌아온 바이든-‘전쟁에 폭염까지’ 유럽도 식량 ‘빨간불’-“美, 소비유지되면 불황 피할 수 있어”-하루 확진자 11만명대 日 ‘역대 최다’ 비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준, 내년까지 금리 4%로 올릴 것…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비트코인, 공짜돈 사라졌으니 더 떨어질 것”△돈이 보이는 창-공모가 거품 빼고 알짜기업 상장 노크 꽁꽁 언 투심 녹인다△온기 도는 공모주 시장-공모주, 예전만 못하다지만 10번 청약하면 7번은 돈 벌었다-반갑다 IPO 대어들아…돈 가뭄 ‘공모주 펀드’에 단비 될까△돈 잘 굴리는 법-“적금 이자 70% 더 받았어요” 예·적금 ‘선납이연’을 아시나요-잠깐만 맡겨도 이자 쏠쏠…‘파킹 통장’ 연 최대 3% 상품도 출시△아트테크&-정선이 반한 ‘낙화암’, RM도 품은 권진규 ‘말’…희귀작 쏟아지네-‘근저당권+보증금’ 집값 70% 넘는다면 ‘깡통전세’ 의심-채권도 주식도 불안…필승 투자법은?△산업-기름값 고공행진에 ‘LPG車’ 뜨니…르노·기아 신모델 출시 경쟁 후끈-조대식 수펙스 의장도 나섰다 SK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1000도로 가열로 거쳐 수차례 압연…매끈한 심리스강관이 눈앞에-삼성 무풍 에어컨, 누적 판매량 700만대 돌파△ICT-진동·소음없이 사뿐히 이륙·비행…하늘에서 호텔 검색·체크인도 OK-과기부, 결국 ‘4차산업혁명위’ 폐지 IT업계 “규제혁신 동력 잃을라” 우려-불안한 미래에…‘온라인 점집’에 빠진 2030-“헌재 ‘변호사 광고 규정’ 판단, ‘로톡은 위반 아니다’라는 것”△소비자생활-로봇이 옮기고 포장까지 척척…사람 발 뗄 일 없네-원유 차등가격發 우유대란 터지나-“우리와 컬래버하면 대박…현대차·ICT도 러브콜”△증권-형보다 낫네…하반기 코스닥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 ‘셋’-인플레 ‘피크아웃’ 기대 코스피 2260~2400 전망-외국인 돌아오자마자 2차전지 집중 매수…숨고르기 끝낼까△부동산-성장세 둔화 건설사들 ‘하이엔드 브랜드’ 승부수-조합장 사퇴 ‘둔촌 재건축’ 안갯속-알박기 하며 소송…재건축 발목잡는 ‘단지내 상가’-과천지정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오피스텔 분양△스포츠-아픈 다리에도,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그린 위 호랑이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승리의 여신은 18번홀서 웃었다 19세 ‘장타 여왕’ 윤이나 첫 승-2라운드 탈락, 눈물 흘린 타이거 우즈 “골프는 계속된다”-김주형 컷 통과, PGA특별임시회원 됐다-티켓 수익만 113억원…흥행 ‘홀인원’-우즈처럼 붉은 셔츠 입고…첫승 따낸 루키△오피니언-디폴트옵션 성공의 조건-바이오 빙하기, 뼈 깎는 자구책 나서야-[e갤러리]이도 ‘포레스트’-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법과 원칙’으로 대응하라△피플-“샘이 깊은 물 될 것…그것이 ESG 경영이라 생각”-이인실 특허 청장, 12개국 특허청과 회담 성사-항우연 필리핀 지사 생기나 조명희, 필리핀우주청과 협의-‘슈퍼 태양전지’ 내구성 잡는 다기능성 필름 개발-이창원 한성대 총장, 산림청 정책자문위원장-송승현 우정사업본부장, 카할라 CEO회의 참석△사회-“소·돼지서 닭고기로 바꿨는데…그마저도 비싸 풀때기만 내놓을 판”-‘文 전 대통령은 알았을까’ 檢 2년 전 진실 파헤친다-‘010’이네 전화받았다가…하루 25억 털렸다-사형제 ‘위헌’되면 사형수는 어떻게 될까-국가수 “인천 여대생 추락사 소견”-LG家, 180억 양도세 취소소송 승소
-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둘러싼 오해[140]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제조업은 항상 힘들다. 물가, 금리, 환율 등 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그래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남는 기업을 강한 기업이라고 하는지도 모른다. 이럴 때 일수록 경쟁 환경을 잘못 진단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게 되면 더 이상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기업 내부에 내재화되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원인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국가 산업 정책이 미래지향적이고 고객과 시장 체감형(體感型)으로 수립되어 전개되어야 기업이 살아날 수 있다. 왜냐 하면 국가의 산업정책과 기업정책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기술뿐만 아니라 기능을 제공하는 고객 경험이 중요하다. 그 까닭은 선진국일수록 인문학을 중시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답이 보인다. 물론 인문학을 가르치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다. 인문학적 소양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을 갖게 한다. 예측 불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게 해 주고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것들을 연결해 준다. 기존의 것을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안목을 갖게 해 준다. 인문학적 소양이 미흡하면 산업이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최고가 될 수 없다. 인문학이든 자연과학이든 이제는 학문 영역의 장벽을 허물어 수준 높은 통합형, 융합형 인재를 키워내는 정책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분야를 융합한 질적 성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제조 산업은 지금까지 세계 수준의 생산 현장을 강력하게 안정시키면서 성장해왔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이 요구하는 납기 준수를 지켜왔고, 효율적으로 조업을 실현하여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의 제조 환경 변화로 “소부장” 원천기술 및 산업 연구 개발, 그리고 생산기술의 강점을 상실할 위험에 처해 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첨단 디지털 기술 관점에서 엇 박자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오해다.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목표가 아니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여야 한다. 효율적인 어프로치(approach) 방법 및 절차는 우선, 제조 현장과 아날로그 영역의 현황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다음이 현황 분석을 기반으로 과제화와 해결책을 입안하여 첨단 디지털 기술 활용을 제조 현장의 전문가에 의해서 선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사적인 차원에서 디지털 설계 도입이라는 흐름을 조직원에게 공유시키는 엄격한 절차가 중요하다는 것을 제안한다. 이런 절차를 통해 인공지능(AI)과 IoT(Internet of Things : 사물인터넷)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기존의 아날로그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접목화(接木化) 기술로 융합했을 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즉 아날로그 기술 수준이 디지털 기술 수준을 결정한다. 제조 산업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정성적인 프로세스·설비 상태의 모델화, 방대한 베테랑 직원의 노하우의 효율적인 공유를 위한 형식지화(形式知化), 연구 개발에 있어서의 시장과 고객 탐색의 디지털화 등 지금까지의 강점이었던 부분을 살려내는 데 주안점을 가져야 한다. 그 이유는 아날로그 기술 수준이 디지털 기술이기 때문이다. 베테랑 직원의 퇴직 관리는 아날로그 기술 관리이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아날로그 기술 관리 영역이 되도록 해야 한다. 아날로그 기술은 제조 현장의 축적된 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들은 운전·설비 보전·연구 노하우를 소유하고 있는 세대라고 불리는 50, 60년생 세대가 은퇴를 맞이하면서 그때까지 담당해 온 업무가 잘 후임에 계승되지 않고 문제가 다발한다는 사건은 제조 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생산 현장에서는 베테랑 직원이 자신의 경험을 뒷받침하는 노하우로 안정적인 조업을 해왔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들의 퇴직을 계기로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제조업에서는 운전 절차가 준비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운전 절차서에는 “이런 상황에서는 안정적입니다. 운전할 수 있습니다.”라는 절차를 작성할 수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절차는 작성할 수 없다. 이 암묵적 지식은 베테랑 직원의 은퇴와 함께 사라지고 단번에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의 노하우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설비의 보전 업무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 현장에서도 연구 노하우가 축적되어야 하는데 퇴직 관리 미숙으로 그것이 손실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자료는 디지털화되어 있어도 미세한 노하우는 필기 노트에만 기재되어 있거나, 원래 언급되지 않은 연구소가 많다. 따라서 노하우의 전달은 도제 시스템과 같은 개인 간의 관계에 의존하는 기업이 많다. 따라서 베테랑 직원의 노하우를 경시하는 디지털화는 공염불(空念佛)이 될 것이다.그러므로 베테랑 직원의 노하우는 다양한 정보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형식지화(形式知化)를 지속적으로 실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연구 개발 영역에서, 연구 노트가 그 원천이 될 수 있다. 베테랑 직원들은 어떤 시행착오를 반복하고, 다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지 연구 노트에서 추출하고 경험이 없는 직원에게 그것을 제시함으로써 효율적인 연구 개발의 목표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생산에서도 베테랑 종업원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면서 왜 그 행동에 이르렀는지 판단을 깊이 파고들어 가 볼 수 있다. 즉 기록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형식지(形式知)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암묵적인 지식화의 문제점은 큰 공수가 걸린다. 또한 베테랑이 인식하지 못하는 노하우에 대해서는 추출하기 어렵다. 더 나아가 형식지화가 될 수 있다고 모든 것이 다 되지 않는다. 양이 엄청나거나 현장의 가시성에 빠져서 사용할 수 없다는 사태도 생기고 있다. 디지털 기술은 편리성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복잡성도 동기화되어 나타난다. 쉬운 것은 없다. 그러나 이런 것을 실현해야 글로벌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즉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흉내 낼 수 없는 차별화된 제조 역량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그 시작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이러한 과제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까닭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이 직면한 과제와 문제는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빅데이터 관리와 이를 활용한 수익원 창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개인화된 맞춤 요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갑자기 이탈하는 고객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등 아날로그적인 기능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관리가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은 새롭게 부상하는 인공지능(AI) 활용하기 위한 기술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이 어떻게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을까? 기업은 AI 기반 기술을 도입할 때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개인화-프라이버시 패러독스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 매핑 분석이 고객 이탈을 줄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까?오늘날 고객은 디지털 경험(DX)에 익숙해지고 있다. 이는 기업의 가장 큰 성장 기회로 부상할 뿐만 아니라 준비가 부족한 기업은 고객의 이탈과 외면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제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영향력 있는 고객 경험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일들이 클릭 한 번으로 케이크워크(cakewalk)가 된다. 실무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향상된 고객 경험을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이동하고 있다. AI는 자동화, 개인화, 미래 예측,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은 경쟁 우위를 위한 길을 열었지만, 도전에서 자유롭지 않다. 예를 들어, AI 기반 기술로 전체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인공지능(AI)은 개인화를 제공하지만 개인 정보가 침해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개인화-프라이버시 역설). 브랜드와 고객 간의 소비자 이동은 이러한 기술 구현에 대한 높은 자본 투자 후에도 수익성에 구멍을 낼 수 있다.제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핵심 기능은 디지털 기술을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기존의 아날로그 기능과 접목시키는 융합 역량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디지털 혁신에 앞서 데이터 과학과 같은 AI 기반 접근 방식과 확장 현실, 로봇, 추천 시스템, 행동 인터넷, 사물 인터넷 및 대화형 에이전트 등과 같은 신기술은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조직은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경험 도구를 통합해야 한다. 아래 그림은 고객 경험(CX)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7가지 인공지능(AI) 지원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과 관리 역량은 인공지능을 지원하는 핵심이다. 온라인 쇼핑 및 디지털 마케팅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 건강, 거래, 위치, 선호도, 선택, 좋아요, 싫어요, GPS 신호 및 피드백과 같은 빅 데이터를 통해 고객 통찰력을 추적할 수 있다. 빅 데이터 분석은 설명, 예측 및 규정 분석을 통해 관리자가 의사 결정, 예측 및 기타 관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Amazon의 예상 배송은 고객이 미래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분석하여 미리 배송하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으며, 분석과 학습 경쟁 시대에 Apple, Amazon, Google과 같은 선도적인 기업은 빅데이터 분석(BDA)을 기반으로 한 뉴 노멀(new normal)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고객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추천 시스템(RS)을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전자 상거래는 풍부한 정보와 선택권을 제공하지만, 많은 양의 정보에 액세스 하면 의사 결정에서 정보 피로와 불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은 고객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한다. 추천 시스템은 기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다. 특히 콘텐츠 기반 추천 시스템은 행동 데이터를 사용한다. 반면 협업 추천 시스템은 커뮤니티의 과거 데이터를 사용하여 추천한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추천 시스템은 다양한 알고리즘 조합을 사용하여 추천을 최적화한다.비즈니스에 혁명을 일으킨 또 다른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은 대화형 에이전트(CA)이다. 이는 디지털/음성 비서가 소비자와 상호 작용하는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소비자의 구매 활동이 디지털 비서를 통해 이루어질 때 이를 대화형 커머스라고 한다. 미래 고객은 음식 주문, 음악 감상, 제품 구매 등과 같은 일상적인 집안일을 위해 디지털 비서를 사용할 것이다. Apple의 Siri, Microsoft의 Cortana, Amazon의 Alexa 및 Google의 비서는 사용자 경험(UX)과 고객 경험(CX) 향상을 위해 편리함을 제공하도록 돕는 지능형 개인 비서이다. 더 나은 경험이나 요구 사항에 따라 디지털 비서는 동반자 또는 친구, 가정 또는 사무실 비서 등으로 작동할 수 있다.행동 인터넷(IoB)은 사람의 습관과 행동 전반을 데이터로 수집해 분석, 예측 후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마케팅에 활용 시에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특정 개인, 그룹을 식별하고 타깃팅(targeting) 하는 용도로 쓰인다. 최근 이를 이용한 기업들은 조직 내부는 물론 공공데이터, SNS 콘텐츠, 위치 정보 등 여러 행동 소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이를 고객 경험 관리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구축할 때, HITL(Human-in-the-loop)은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훈련과 테스트 또는 조정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인간은 AI 시스템에 학습할 데이터를 제공하고 그 시행착오 과정을 검증함으로써 평생 동안 쌓아온 지혜를 공유하고 이를 컴퓨터 작업 속도와 결합한다. 이러한 팀워크를 통해 사람과 기계 모두의 단점을 극복하여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인공지능(AI) 기능, 생체 인식, 이미지 처리 등이 내장된 서비스 로봇과 같은 기술은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가지고 있다. 서비스 로봇은 물리적으로 구현된 로봇일 수 있으며 미래에는 가상 형식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쇼핑몰, 병원, 호텔, 공항, 철도 및 지하철 역 등에 홀로그램 기반 서비스 로봇을 설치하여 소비자가 일반적인 질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홀로그램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고가의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배달 드론과 봇은 소비자의 집 앞에 음식 소포나 가벼운 제품을 신속하게 배달할 수 있다. 사물 인터넷(IoT)은 인터넷을 통해 상호 작용하는 연결된 사물, 장치 및 사람 네트워크이다. 세탁기, 텔레비전, 냉장고,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과 같은 미래의 장치 및 가전제품은 복잡한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작동한다. 특정 용기에 남아 있는 재고에 따라 냉장고가 온라인으로 과일, 우유, 계란, 빵, 버터 및 야채를 자동으로 주문한다고 상상해 보자. 곧 모든 장치가 사물 인터넷을 통해 더 발전되고 더 똑똑해질 것이다. 따라서 사물 인터넷(IoT)은 쇼핑 경험을 변화시킬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증강 현실(AR), 가상현실(VR) 및 혼합현실(MR)은 현실 세계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향상하며 확장 현실로 알려져 있다. AR은 컴퓨터 생성 정보, Instagram 필터, Lenscart 3D 미러, IKEA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으로 실제 보기를 향상한다. VR은 사용자의 시각을 대체하고 3D 웨어러블 프레임에 가상 환경을 제공합니다. VR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무수한 영역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발견했으며 점차적으로 교육, 교육 및 의료 서비스에서 그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VR 장치를 사용하여 거주지 자체에서 여행 경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VR은 관광 산업에도 길이 열리고 있다. MR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병합하여 자연환경에서 가상현실 환경을 투영할 수 있다. 증강 휴먼(HA)은 인간의 육체적 능력 향상, 지적 능력 향상, 사회적 능력 향상을 증강현실(AR)로 확장해 나가려 하는 증강 휴먼 개념은 이러한 의문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고객이 야채 가게에 들어가 농장의 혼합 현실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쇼핑 경험을 상상해 보자. 그들은 혼합 현실로 만든 가상 환경의 일부일 뿐인 작물과 나무에서 과일과 채소를 따낼 수 있다.위에서 언급한 기술들은 고객 구매 여정 전반에 걸쳐 고객 경험을 향상할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엔터프라이즈(smart enterprise) 구축 목적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여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다. 기업은 고객에게 마법과 같은 경험과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여정(customer journey)을 개발해야 한다. 그 과정은 힘든 여정이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남아야 강한 기업이다.
-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본 SKT UAM..상용화 박차[르포]
- SKT가 15일 부산국제모터쇼에 선보인 UAM 기체 모형. 실제 크기의 4분의 1정도로 줄였다. 기체 제조사는 조비 에비에이션이다. (사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저희 도심항공교통(UAM)을 이용해주시는 승객 여러분 환영합니다. 저는 여러분을 목적지까지 안내할 인공지능(AI) 기장입니다. 여러분이 탑승하신 UAM은 수직이착륙을 통해 도심 상공 운행이 가능하며 전기에너지로 운행돼 탄소 배출이 되지 않습니다”놀이기구처럼 생긴 대형 로봇팔 시뮬레이터에 타고 스탭이 준 가상현실(VR) 안경을 쓰자 이 같은 안내음이 나왔다. 이어 AI 기장이 각 탑승객이 가진 탑승권을 자체 확인하고 오늘의 날씨, 목적지까지 걸리는 예상시간 등을 소개했다. 오늘의 이동 경로는 부산역 버티포트에서 출발해 부산엑스포 현장 상공을 지나 동백섬까지. SKT가 그리는 2030년의 미래다.SKT의 기대 “토탈 UAM 서비스 프로바이더될 것”15일 개막한 부산 국제모터쇼에 SKT은 UAM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UAM 사업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 중 부산 국제모터쇼에 참가한 것은 SKT가 유일하다.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신들이 얼마나 진심인지 알리고, 아직은 생소한 UAM이라는 모빌리티를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박람회에 온 고객들의 재미를 위해 후반부 움직임은 UAM 자체보다는 놀이기구에 가깝게 구현됐다. 하민용 사업개발책임자(CDO)는 “실제 움직임은 전반부에 가까우며 거의 진동 등이 느껴지지 않는 조용한 움직임으로 구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명 ’에어택시’, ‘플라잉카’로 불리는 UAM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 없이 날 수 있는 차세대 이동수단이다. 헬기콥터와도 비슷하지만, 헬리콥터는 내연기관으로 움직이는 한편, UAM은 전기동력을 사용한다. 동력원의 차이로 기존에는 2개만 달 수 있었던 프로펠러를 여러 개 달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소음은 줄어들고 안정성은 올라간다. SKT에 따르면 UAM을 타면 부산역에서 동백섬까지는 약 10분, 여의도에서 인천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정부는 앞서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SKT는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 UAM기체를 활용해 이를 실현하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기업 중 하나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과도 손잡아 지난 5월에는 UAM 실증사업인 그랜드챌린지에도 참가신청을 했다. 오는 11월 참가자로 선정되면 정부의 다양한 연구&개발(R&D) 국채과제에 참여해 UAM 시스템 전반에 대한 폭넓은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2023년 개활지인 고흥에서 1번째 실증 성공을 끝낸 후 2024년에는 도심지 실증까지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하민용 CDO는 “SKT는 기체 운항부터 관제 관리 플랫폼까지 관할하는 ‘앤드투앤드’(end to end) UAM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며 통신, AI, 머신러닝, 운항 서비스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역량을 키워나갈 의지를 밝혔다.SKT는 특히 T맵을 기반으로 한 MaaS(Mobility as a Service·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UAM의 검색, 예약, 결제, 발권뿐만 아니라 다른 행선지까지의 이동수단까지 이어주는 역할까지 하겠단 의미다. 실제 UAM 체험 와중에는 미팅일정이 잡히자 이를 이동하기 위한 차량을 예약하고, 도착지에 근접하자 호텔 체크인도 할 수 있었다. 비행상황에 맞는 음악을 FLO에서 추천해주기도 하는 등 향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이먼트도 제공한다.SKT가 부산국제모터쇼에 설치한 UAM 체험을 위한 로봇팔 시뮬레이션. VR안경을 쓰고 로봇팔의 움직임에 따라 UAM을 타는 듯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SKT)모빌리티 경쟁력이 미래 경쟁력…남은 과제는 많아 SKT가 UAM에 적극적인 이유는 모빌리티가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플랫폼 핵심 기기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KT, LGT 등 통신 3사가 저마다의 컨소시엄을 꾸려 UAM 사업에 나선 이유다. 다만, 새로운 이동수단은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사람의 안전과 생활습관, 아울러 이를 구현할 사회적 기반(인프라) 조성과 긴밀히 관련돼 있다.SKT의 고민 역시 여기서 시작한다. SKT는 현존하는 UAM 기체 제조사 중 가장 인증 속도가 빠른 조비에비에이션과 협력하고 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이미 무인 상태로 상공 3km에서 시속 300km 운행에 성공했다. 현재는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가 인증을 진행 중이다.문제는 이 같은 기술이 구현되려면 기체가 안전한지, 어떤 조건에서 비행할 수 있는지 확인할 ‘규칙’이 필요하다.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UAM 기체인 eVTOL(수직이착륙항공기)를 기존의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아닌 새로운 형태로 보고 인증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하면서 UAM 업계에 파문이 일었다. 새로운 기체에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한 만큼 인증절차가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같은 이유로 SKT도 현재 기업이 원하는 것은 규제 철폐가 아닌 정확한 규제가 나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T를 비롯해 민관 협력체 47개 기관이 참여한 UAM팀 코리아는 운행가능한 UAM 기준은 물론, 이착륙장 설치 규정 등을 명시한 UAM 특별법에 기대하고 있다. 연내 발의해 조속한 시일 내 제정되길 희망한다는 바람이다.기술·제도적 준비가 완비된다고 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사람 마음.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안전 등을 이유로 UAM을 타길 꺼려 한다면 유의미한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수 없다. 하 CDO는 초기에는 관광·의료·물류 등 제한적 부분에서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를 통해 어느 정도 안정성을 입증한 뒤에야 본격적인 대중교통수단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가격 역시 중요한 요소다. UAM의 선두주자인 우버는 앞서 UAM 요금제로 조종사가 같이 탈 경우 1km당 4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김포공항에서 서울 잠실까지 이동하는 거리를 따져보면 총 80달러, 한국 돈으로 10만원이다. 개인이 감당하기에 적지 않은 비용이다. 무인화가 되면 좀 더 저렴한 비용이 가능하겠지만 핵심은 사람들이 ‘기꺼이’ 감당하면서도 SKT를 비롯한 UAM 운항을 위한 다양한 사업체들이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요금 설정이다.하 CDO는 “기존의 여러 대중교통. 택시요금, 공항버스 등 요금 체계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핵심은 사람들이 UAM을 사용함으로써 단축되는 시간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날 부산 국제모터쇼에 가기 위해 서울 지옥철을 뚫고 부산까지 KTX를 탄 후, 부산 벡스코까지 버스로 약 4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SKT의 예언대로 2030년에는 UAM이 이 같은 수고를 덜어줄 만한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수 있을까. 기대와 설렘이 교차했다.
- SKT "UAM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될 것"[일문일답]
- SKT가 부산국제모터쇼에 설치한 UAM 체험을 위한 로봇팔 시뮬레이션. VR안경을 쓰고 로봇팔의 움직임에 따라 UAM을 타는 듯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SKT)[글·사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래형 모빌리티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도전장을 내민 SK텔레콤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UAM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UAM 사업을 준비 중인 국내 기업 중 부산 국제모터쇼에 참가한 것은 SKT가 유일하다.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신들이 얼마나 진심인지 알리고, 아직은 생소한 UAM이라는 모빌리티를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15일 부산 국제모터쇼가 열리는 벡스코에서 하민용 사업개발책임자(CDO)는 “SKT는 기체 운항부터 관제 관리 플랫폼까지 관할하는 ‘앤드투앤드’(end to end) UAM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될 것”이라며 통신, AI, 머신러닝, 운항 서비스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역량을 키워나갈 의지를 밝혔다.다음은 하 CDO(이하 하)와 이석건 UAM사업추진팀 리더(이하 이)와의 일문일답.하민용 CDO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SKT UAM 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오늘 모터쇼에서 가상체험 시뮬레이션이 나왔지만 실물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조비 에비에이션이 만든 실물은 언제쯤 대중들에게 공개될까. △하 : 실물은 특파원 대상으로 보여드린 적 있다. 나는 멈춰있는 것이지만 타보기도 했다. 현재까지는 안전상의 이유로 사람을 태워서 비행하지 않고 무인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다. 현재 조비에비에이션이 밝힌 300km/h, 3km 고도라는 사항은 무인 비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조비 에비에이션이 만든 기체가 날아가는 영상은 지금도 유튜브를 통해 보실 수 있다.- 사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이 부분과 관련된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는가.△하 : 있는 것들을 그대로 적용하다 보면 현존하는 항공법 체계를 따라갈 수밖에 없어 사업하기 어렵다는 내부적인 논의가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에는 감항증명을 간소화해달라는 특별법을 제안하고 있다. 국토부 컨소시엄인 ‘UAM 팀 코리아’ 안에서의 논의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국회에서 특별법의 형태로 제안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 있는 항공규제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니 이를 UAM에 맞춰 현실화해달라는 요청이지 지금 있는 제도를 없애달라는 것은 아니다.△이 : 기업이 원하는 것은 규제 철폐가 아니라 정확한 규제가 빨리 나오는 것이다. UAM 기체는 기존 항공기와 다른 형태인 만큼 조비에비에이션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제조사도 각기 다른 형태로 기체를 만들고 있다. 따라서 이 기체를 어떻게 형식인증하고 감항인증을 하고, 이것을 운항할 수 있는 기업들은 어떤 자격을 갖춰야 하는 지 등에 대한 제도가 빨리 정비되길 바란다.- 그렇다면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서 UAM제조사들이 각기 다른 형태의 기체를 만들고 있다는 얘기인데 규제가 정해지면 그 규제에 맞지 않은 기체를 만든 업체, 아울러 그 컨소시엄은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나.△이 : 그렇진 않다. 현재 국토부가 이미 기술 로드맵과 코노스라고 해서 미래 UAM은 이러한 요소가 필요할 것이다하는 큰 가이드를 줬다. 서비스를 영위하는 주체, 버티포트, 교통관리를 하는 주체라는 큰 틀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 큰 틀에서 파트너십이 유지되고 이제 어떤 자격을 갖춰야 될 건지 그런 것들이 논의되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아울러 현재도 운항사들이 사업을 하려면 어떤 운송사업을 신고하고 어떤 운항증명을 해야하는 지에 대한 절차가 있다. UAM도 그렇게 갈 것으로 보는데 이를 어느 정도 완화할 것인지, 또 바뀌는 부분이 있는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UAM특별법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나. △이 : UAM 특별법은 국토부에서 용역을 맡겨 한국교통연구원이나 교통안전공단에서 검토하고 있다. 이후 민간 기업, 특히 UAM팀코리아 멤버와 회람을 하고 있다. 민간기업이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주고받고 있고 연내 발의를 목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항공기는 수십년간 표준 산업 디자인이 만들어져 정착됐다. UAM은 새로운 개념의 비행체인데 2년 내로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있을까. △이 : 말씀하신 대로 eVTOL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미국도 연방항공청(FAA)에서 항공기와 동일한 수준의 그런 안전 기준을 만들고 검증을 하려고 하고 있다. 조비의 기체 역시 미국에서 형식증명, 제작증명, 감항증명을 받는 절차를 밟을 것. 다만 이것을 또 한국에서 또다시 하기보다는 미국과 한국의 경우 상대국에서 한 인증을 서로 인증해주는 제도가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 이같은 인증절차가 이뤄진다면 한국에서의 인증 절차는 매우 간소화될 것이라 기대한다. - 지난 5월 FAA가 eVTOL을 소형항공기(21.17a)가 아닌 동력리프트특별등급(21.17b)로 분류하겠다고 밝혔다. 이것이 조비 기체 상용화, 더 나아가 SK컨소시엄의 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이 : FAA가 감항인증 부분을 조금 바꿨다. 이것이 기체의 상용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미국도 관심을 가지는 부분. 다만 FAA의 스탠스는 ‘최대한 협조하겠지만 우리가 좀 더 조종사 자격증을 명확히 해야겠어’로 이해하고 있다. 사실 현실적으로 기존항공기는 미국과 유럽이 워낙 주도하고 있어 그 쪽의 가이드라인이 글로벌 가이드라인으로 인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아울러 마침 우리와 파트너를 맺은 조비가 미국기업인 만큼, 미국 인증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관련 동향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FAA도 빨리 안을 내겠다고 하는 만큼 시간이 필요한 부분. 다만 UAM은 국제선이 아니니 한국에서 사업하는데 반드시 미국 인증이 필요하지는 않다.- 상공통신망 구축과 자율비행 준비를 위한 저궤도 위성 분야 개발은 어느 정도 진척이 됐나.△하 :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고흥에서 진행할 그랜드챌린지(GC) 1단계에 필요한 통신망을 고흥 상공에 구축할 계획이다. 비행시험을 할 구간이 21km 정도 된다. 이 구간에 대해서 항우연과 같이 디자인하고 우리 인프라 조직에서 구축을 진행한다. 또 이게 서비스가 되면 이동하는 구간이 생길 텐데 그 구간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 가지고 있는 5G망이 상공을 커버할 수 있도록 일정부분 조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 기지국 구축이 필요한 부분은 구축하고 기존에 있는 망을 활용할 부분은 활용할 것. - 이에 따른 비용은 어떻게 추산하시나.△이 : 기존에 있는 기지국을 그대로 두고 약간 상공만을 향해서 지금 추가로 설치하는 개념이다. 기지국에 비례해서 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시면 된다.- 조비에비에이션의 기체가 다양한 주파수대를 활용 가능한가. 이 : 초기의 통신은 저희가 예상할 때는 혼재가 될 것 같다. 기존의 현재 항공 통신은 음성 기준으로 초단파(VHF, Very High Frequency, 30MHz 이하 무선주파수 대역대의 전파)가 메인이 돼 있다.이런 것을 쓰지 않고 완전히 데이터를 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오래 걸릴 것. 기준도 없다. 따라서 현재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은 기존의 통신 항공 통신을 그대로 쓰면서 이를 점점 데이터 통신을 사용하는 방향이 될 것. 우리가 보기에는 AI나 자율주행 때문에 데이터 통신은 꼭 병행이 돼야 한다고 본다.조비에비에이션의 기체는 당연히 기존 항공통신과 다 호환이 되고 데이터통신을 얼마나 더 넣어서 활용할지는 아직도 연구 검토 중이다. - 현재 다니고 있는 항공기와의 전파 혼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이 : 향후 그런 부분도 고려해서 주파수 등이 정해질 것이라고 본다. - SK텔레콤은 현재 T우주를 통해서 구독 사업을 진행 중이다. UAM도 구독형으로 진행할까. △하 : 아직 나오지도 않은 서비스를 T우주에 반영할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2050년을 상용화 목표 시점으로 잡고 있지만 본격적인 활성화까지는 2~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UAM이 우리 국민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잡는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지금 항공사업 보면 수익의 70% 정도가 운임과 같은 서비스 쪽에서 발생하고 있다. UAM도 향후에는 고객접점 서비스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SK텔레콤이 참여할 계획이 있으신가. 아니면 아웃소싱의 형태가 될까. △하 : 아웃소싱까지는 생각해본 적 없다. 그보다는 이 사업의 본연의 서비스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앤드투앤드(end to end) 서비스업자가 되다는 것은 기체 운항부터 관제 관리 플랫폼까지 관할하겠다는 것이다. 수익성 측면에서 비행기를 팔아서 비즈니스를 하는 게 나을지 버티포트같은 새로운 형태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교통수요가 생기는 것을 기반으로 마이스 사업 하는 것이 맞는지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 다만, 사업이 제대로 정착되면 여러 형태의 서비스가 나올 거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수용도를 고려했을 때 초기에는 관광·의료·물류 등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기에 기체 갯수를 수백개 도입하기보다는 소수 기체를 도입해 사람들의 운송에도 자신감이 생길 때 본격적으로 운송수단으로서의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 대중화를 위해서는 요금 설정이 중요한데 UAM은 많은 파트너들이 힘을 모아야하는 구조인 것 같다. 그럼 사업자들의 수익도 많이 쉐어해야 할 텐데 기업이 이익을 낼 수 있을까. 기업이 이익을 내면서 소비자에게도 적절한 요금제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하 : 우버가 제시한 1km당 4달러 기준을 적용하면 김포공항에서 서울 잠실이나 도심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20km. 총 80달러(10만원) 정도 된다. 근데 기체가 4인승이니 사실상 1회 운항으로 받는 총 금액은 더 클 것.사실 한국의 상황은 다를 수도 있다. 기존의 여러 대중교통. 택시요금, 공항버스 등 요금 체계와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나 혼자 타냐, 4명이서 타느냐에 따라 단가 역시 달라질 것. 다만 결국 이 요금제를 합리화시키는 것은 시간의 단축성, UAM을 사용함으로써 단축되는 시간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요금제의 적절성이 받아들여지지 않을까.지적하신 것처럼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여러 사업체와 협력을 해야 하는 등 투자비용이 적지 않은데 우버가 제시한 요금제로 과연 수익이 나느냐에 대해서는 우리도 연구하고 있다. 아마 미국에서 좀 더 빨리 상용화가 될 텐데 이 요금제가 우리의 좋은 벤치마크가 될 것으로 본다.- SK컨소시엄이 조비 에비에이션이라는 기체 제작업체와 협력하고 있는 것 외에 가지는 다른 강점은 무엇인가. △이 : 기체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이 3가지 분야가 중요하다. 이 3가지 중 기체 쪽 안정성, 기능성이 가장 중요하다보니 조비 에비에이션을 말씀드린다. 이외 저희가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미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국토부에서 특별히 요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제안한 게 있다. 우리의 서비스가 티맵과의 시너지를 내서 실제 고객들이 UAM에서 다른 교통수단을 예약하는 등 차별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아울러 또 다른 파트너사인 한국항공공사, 한화시스템 모두 기존 분야의 탑플레이어. 좋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 대한항공이나 제주항공 등 항공사들이 들어가 있는 컨소시엄도 있다. 여타 컨소시엄이 항공운송에 대한 서비스에 특화된 플레이어가 있는 것에 비해 SK컨소시엄은 없다. 이에 대한 대응은 무엇인가. △하 : 운항사 있는 것은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도 다른 운항사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다만 저희가 한편으로 고민하는 것은 기존 항공사여만 할 수 있는 일인가라는 것이다. 이에 저희 나름대로 이런 역량을 한 번 축적해보자는 논의도 지금 하고 있다. 그래서 그 영역에 대한 전문성이나 경험있는 파트너십을 확보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조속한 시일내 우리의 대책을 말씀드릴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VTOL은 메가와트급 충전속도가 필요한데 현재는 350키로와트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하 : 버티포트 같은 것은 UAM만을 위한 이착륙 충전시설이 될 것이다. 현재는 충전기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향후 UAM용 충전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버티포트의 캐파시티만큼 중요한 것이 기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라고 생각한다. △이 : 운항 경험 필요하다는 것 맞다. 다만 도심내에서 고객의 데일리 라이프에 들어가는 것은 기존 항공 운항사에도 도전적인 영역이다. 지상플랫폼을 공중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역량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조비에비에이션은 파트 135(PART 135)라고 실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그래서 조비에비에이션이 단순한 기체 제조사가 아닌 운항 경험까지 갖출 것이기 때문에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UAM 사업이 롱런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인공지능(AI), 자율비행과 같은 기술적 측면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SK텔레콤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게신가. △하 : CEO께서 직접 TF장을 하시고 외부 전문가 채용도 하고 잇다. SK텔레콤은 통신만 바라보고 있지 않다. 우리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AI, 머시러인, 통신 기반의 솔루션을 접목시킬 것이다. 아울러 전문가 집단, 컨설턴트. 학계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 수 있다.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750선 후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지수가 15일 등락을 거듭하며 750선으로 후퇴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8포인트(0.82%)내린 759.80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수는 769.29까지 상승하며 출발한 지수는 이후 754.33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한 뒤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좋지않은 경제지표를 발표하긴 했으나 오히려 부양정책을 꺼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데다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외국인 수급이 숨통을 트는 모양새”라면서도 “인플레에 대한 압력과 연준의 긴축 경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현재로서는 증시 방향성을 가늠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1725억원 어치 매수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다. 외국인이 1403억원, 기관이 32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상대적으로 많은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담배가 2%대 하락율을 보이는 가운데 컴퓨터서비스, 전기·전자, 출판매체, 디지털, 건설, 운송, 통신서비스, 오락이 1%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반도체, 비금속,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통신장비, 통신·방송은 1% 미만 오르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와 카카오게임즈(293490)가 4%대로 주가가 빠지고 있으며 엘앤에프(0669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위메이드(112040)도 2%대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은 1%대 하락세다.반면 에코프로(086520)는 7%가량 상승하고 있으며 리노공업(058470)도 3%대로 오르고 있다. 티빙과 시즌의 합병을 발표한 CJ ENM(035760)은 1%대로 상승세다.종목별로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조광ILI(044060)가 전 거래일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엠투엔(033310)이 8%대, 녹십자엠에스(142280)가 5%대, 현대바이오(048410)가 4%대 상승하고 있다. 제이브이엠(054950)은 3%대, 에스에스알(275630), 이화공영(001840), 바른손(018700)은 2%대 오름세다. 하한가 없이 한탑(002680)이 6% 하락 중이며 대명에너지(389260), 케이피에프(024880)가 4%대로 내림세다. 제일테크노스(038010)가 3%대, 에스피시스템스(317830), PN풍년(024940), 휴림로봇(090710), 제이에스티나(026040), 일승(333430)은 2%대로 주가가 빠지고 있다.
- 4년 만에 막 올리는 부산국제모터쇼…"아이오닉 6 등 전기차가 대세"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에 막을 올렸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모터쇼엔 8개국 120개사가 참가한다.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는 주제로 각 업체가 미래 기술 등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가 ‘넥스트 모빌리티’인 만큼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를 들고 나왔다.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현대차가 아이오닉6를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4년 만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 주제로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사진=이영훈 기자)부산국제모터쇼조직위는 14일 프레스 데이를 열고 행사 시작을 알렸다. 올해 완성차 업계에선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국내 브랜드 3개와 BMW, MINI(미니), 롤스로이스 등 해외 브랜드 3개만 참여했다. 지난 2018년 부산국제모터쇼에 19개 브랜드가 참가한 것에 비하면 줄어든 규모다.이날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현대차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는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와 함께 전기차의 대중화에 기여한 아이오닉 5,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7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 등을 전시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도 선보인다.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서비스 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등을 비롯해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도 볼 수 있다.기아는 ‘더 기아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의 실차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콘셉트 EV9은 전용 플랫폼 이-지엠피(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이다.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제네시스도 엑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를 포함해 총 6대를 전시한다. 이달 출시된 G70 슈팅 브레이크를 비롯해 GV60, GV70 EV, G80 EV 등 전동화 차종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지원한다.BMW 그룹 코리아는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21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BMW 역시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인 BMW i7을 들고 나왔다. BMW i7은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이자 BMW 미래 플래그십 모델로 럭셔리 순수전기 드라이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외 2세대 모델로 거듭난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를 비롯해 MINI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 MINI 일렉트릭 페이스세터, BMW 모토라드의 고성능 모터사이클인 M 1000 RR 50 Years M 등도 국내 대중에 최초로 선보인다.롤스로이스는 부산국제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해 블랙 배지 고스트 등을 전시한다. 롤스로이스 전시 방식과 동일하게 유리 펜스 바깥에서 차를 볼 수 있다. 현재 롤스로이스 오너이거나 롤스로이스 딜러가 초청한 잠재 고객 경우에만 직접 차를 만져볼 수 있다.이외 SK텔레콤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제2전시장에 마련된 스마트 모빌리티쇼에선 30개사 60개 부스를 만나볼 수 있다. 전동 킥보드와 전동 스케이트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오토바이 등을 전시한다. 제2전시장 오토매뉴팩 코너는 자동차 소재부품장비와 용품서비스전으로 60개사 120개 부스가 마련됐다.e-스포츠 체험관에선 관람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자동차 레이스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야외 행사장에선 제네시스의 G70 슈팅브레이크, 전기 오토바이, 극소형 전기차, 여러 브랜드의 오프로드 체험, 짐카나 택시 체험 등 시승행사도 마련됐다.
- "신차 보고, VR 체험하고" 현대차, 부산모터쇼 '즐길거리' 풍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부산국제모터쇼’가 4년 만에 막을 올렸다. 2022 부산국제모터쇼는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현대자동차는 관람객을 위한 볼 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경품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현대차가 아이오닉6를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4년 만에 열린 부산국제모터쇼는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 주제로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사진=이영훈 기자)먼저 현대차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의 실제 모습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14일 ‘아이오닉 6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부산모터쇼에서 단일 브랜드 최대 면적인 2700㎡(약 817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의 경험(Experience Sustainable Mobility Life)’이라는 콘셉트로 고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과 브랜드 방향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실차 및 테마별 6가지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인 ‘아이오닉 6 룸’ △‘아이오닉 브랜드존’ △‘퓨처 모빌리티존’ △고성능 N 브랜드를 체험하는 ‘N 브랜드 존’ △현대차의 디지털 서비스 콘텐츠를 경험하는 ‘디지털 카 라이프 존’ △월드컵 및 현대차의 전동화 비전 관련 콘텐츠로 구성된 ‘2022 FIFA 월드컵 ™·키즈 클래스 Zone’ 등 6가지 테마관을 운영한다.‘아이오닉 6 룸’은 아이오닉 6의 주행 성능 및 충전 편의성, V2L, 듀얼컬러 앰비언트 무드 램프,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아이오닉 6의 다양한 특장점과 경험 요소를 배치했다. 고객들이 온라인 가상공간에 구현된 ‘아이오닉 6 디지털 스튜디오’에 VR 기술을 통해 접속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아이오닉 브랜드 존’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시작과 함께 전기차의 대중화에 기여한 아이오닉 5,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이오닉 6,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7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 SUV 콘셉트카 세븐(SEVEN)으로 구성됐다.현대차 퓨처 모빌리티 존(사진=현대차)‘퓨처 모빌리티 존’에선 로보틱스 콘텐츠를 통해 궁극의 이동의 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전달하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도 함께 전시한다.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서비스 로봇 스팟과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등을 비롯해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도 볼 수 있다.현대차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혁신적인 로보틱스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스팟과 퍼스널 모빌리티가 등장하는 고객 대상 시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N Brand Zone’에서는 △7월15일 ‘N 데이(Day) 2022’에서 공개 예정인 N 차량 △N브랜드의 감성과 이미지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N 컬렉션(Collection) 등을 전시해 전동화 시대에도 계속될 운전의 즐거움을 알린다.‘디지털 카 라이프 존’에서는 △안심 운전 연수 매칭 플랫폼 ‘운전결심’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셀렉션’ △멤버십부터 차량 관리, 카 라이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마이현대’ △자동차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커머스몰 ‘현대샵’ 등 현대차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차는 온라인 구매 전용 차량인 캐스퍼, 캐스퍼 VAN(밴)을 전시하고 국내 대표 스트리트 편집샵 ‘카시나’와 협업해 7월의 부산을 콘셉트로 역동적인 쇼카도 선보인다.또한 개인 취향과 상황에 맞게 차량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캐스퍼 전용 커스터마이징 상품 및 개인 맞춤형 차량 엑세사리 제작 서비스 ‘현대 바이 미(Hyundai by me)’ 상품을 관람하고 현장에서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2022 FIFA 월드컵 ™·키즈 클래스 Zone’에서는 탄소중립 월드컵을 위한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 및 현대차의 친환경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슈팅 게임 이벤트, 어린이들이 아이오닉 충전소 만들기를 통해 현대차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전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현대차는 14일 보도발표회에서 2022 FIFA 월드컵 ™ 공식 후원사로서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세기의 골(Goal of the Century)’ 캠페인의 국내 홍보대사로 박지성 전북현대 클럽 어드바이저를 선정하기도 했다.현대차는 부산모터쇼 현대차 전시관 방문 관람객을 위해 총 5대의 캐스퍼 (현대차, 부산모터쇼 사무국 공동 제공)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아이오닉 6 및 현대차의 다양한 전동화·미래 모빌리티 관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장을 2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 에듀윌, 임직원 위한 '무인 스트레스 측정실' 운영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에듀윌이 임직원 멘탈 케어를 위해 무인 스트레스 측정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에듀윌 무인 스트레스 측정실에서 직원이 직접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있다. (제공=에듀윌)무인 스트레스 측정실은 에듀윌 본사 복합형 멀티 교육센터 E·스퀘어에 마련했다. 에듀윌 임직원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스트레스와 함께 혈관 건강을 측정할 수 있다. 스트레스 측정실에는 손끝으로 혈관 건강도와 누적 스트레스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유비오 맥파를 설치, 혼자서도 쉽게 측정이 가능하다. 측정에는 2분 30초 정도 소요되며, 측정 후에는 스트레스 및 혈관 지수 결과지를 출력해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윤석원 에듀윌 인재육성팀장은 “무인으로 스트레스 측정실을 운영해, 임직원 누구나 부담없이 들러 스트레스 지수를 검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며 “결과지를 토대로 심층 상담을 원할 경우, 측정실 옆에 있는 심리상담실에서 상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에듀윌은 2020년 3월부터 임직원 전용 심리상담실 ‘마음, 쉼’을 운영 중이다. 심리상담실에는 심리상담 전문가가 상주해 있어 사전 예약 후 무상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2년간 많은 임직원이 개인생활 또는 회사에서 겪는 다양한 심리적인 고민과 어려움을 상담을 통해 해결해 왔다. 심리상담실에서는 직무 스트레스, 직장 내 대인관계는 물론 가족, 부부관계, 육아 및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도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임직원 만족도가 높은 복지제도 중 하나로 손꼽힌다.이 외에 에듀윌은 임직원의 충분한 휴식과 건강을 위해 국가공인 안마사 헬스키퍼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힐링큐브를 운영한다. 로봇 바리스타, 무료 스낵코너, 안마의자, 농구대, 다트, 보드게임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듀윌역’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