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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울산 콤플레스, ‘지능형 로봇’ 활용해 안전사고 막는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핵심 사업장 SK 울산콤플렉스(CLX)에 첨단 로봇들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 여건을 마련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설비 운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 울산CLX가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로봇개’란 별칭이 있는 4족 보행 로봇 ‘스폿’(SPOT)과 뱀이 기어가는 듯한 모습의 ‘가디언S’ 등 총 2종이다. 두 로봇은 826만제곱미터(㎡) 넓이의 SK 울산CLX에서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여의도의 약 3배에 달하는 면적의 안전을 챙기고자 근로자 교육, 상시 점검, 폐쇄회로(CC)TV 설치 등으로 공정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전체 60만킬로미터(㎞)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이 사람의 혈관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정 구조상 사람이 직접 보기 어려운 사각지대 또한 존재하고 있다. 두 로봇은 다양한 기능의 기기·센서와 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들을 갖출 수 있다. 스폿은 시·청각, 인지능력은 물론, 물건을 잡거나 옮기는 등의 물리적 임무도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90분가량 구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을 스스로 인지해 자동 충전함으로써 꾸준히 운용할 수 있다. 가디언S는 직선과 S자 형태로 기어 다닐 수 있고, 자성이 있어 금속 벽과 계단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두 로봇 모두 카메라를 장착해 배관·설비 사이 틈처럼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을 확인하는 데 편리하게 쓸 수 있다. SK 울산CLX는 최근 공정별 학습에 투입한 스폿, 연내 도입할 가디언S를 기능 안정화 작업 후 실제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두 로봇은 앞으로 SK 울산CLX 공정들을 순회하며 온도·가스 누출 여부 등 시설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사람의 오감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음·진동 측정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기능을 고도화해 화재 초기 진압, 시설물의 3차원(3D) 스캐닝과 같은 특수 분야에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CLX는 이번 두 로봇 도입처럼 상시적인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갖춤으로써 사고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관희 SK에너지 혁신기술실장은 “두 지능형 로봇 투입을 계기로 SK 울산CLX는 더욱 첨단화된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디지털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에 발맞춰 앞으로도 SK 울산CLX에서의 다양한 DT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형 4족 보행 로봇 ‘스폿’이 울산 남구 SK 울산콤플렉스(CLX)에서 각 공정별 특징을 학습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현대차, 월드컵 최초 친환경 운영 차량 제공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월드컵 후원 역사상 최초로 피파(FIFA)에 친환경 자동차를 제공한다.전기 버스 일렉시티와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친환경차 포함 총 616대 운영 차량 제공현대차는 2022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2™, 2022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승용·레저용차량(RV) 446대, 상용 170대 등 616대의 운영 차량을 FIFA에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236대는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친환경차로 구성됐다. 대회 공식 운영 차량으로 친환경차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다.특히 현대차는 전체 승용·RV 운영 차량 중 약 50%인 226대를 △아이오닉 5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쏘나타 하이브리드(HEV) △코나 하이브리드(HEV) △투싼 하이브리드(HEV) 등 친환경차로 지원한다.상용 친환경 운영 차량의 경우 전기버스인 일렉시티를 10대 제공한다. 이번에 현대차가 FIFA에 제공하는 차량 중 승용·RV는 VIP와 스태프 탑승 용도로 상용은 각국 선수단과 미디어단 탑승 용도로 사용된다.현대차는 2022 월드컵 지원차량의 고장 또는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간 차량 관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운영 중인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고나 고장 발생 시 이를 감지해 서비스 부문에 즉각 알림을 보내 차량입고, 긴급 출동, 수리와 사고 대응 등을 즉각 지원한다.현대차는 대회 전 기간 신속한 차량 서비스를 위해 서비스와 품질 부문 직원으로 구성된 품질 상황실을 조직해 FIFA 차고지에 상주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방전 대응을 위해 아이오닉 5 개조차량으로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달 초부터 한달 동안 2022월드컵 운영 차량의 운전자에게 운전과 관리 방법, 교통 법규, 안전 유의 사항, 전기차 특징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강의해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FIFA는 전기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카타르 도하 시내에 위치한 운영 차량 차고지에 100킬로와트(kW) 또는 150kW 급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대회 기간 동안 운영을 담당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2022 월드컵 운영 차량 제공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친환경차 지원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현대차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제라드·박지성 등 포함된 팀 센츄리 출범한편 현대차는 2022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세기의 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 스티븐 제라드(Steven Gerrard)를 주장으로 하는 팀 센츄리(Team Century)를 출범시켰다.팀 센츄리는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방탄소년단(BTS),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박지성, 미국 유명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Jeremy Scott), 보스턴 다이내믹스사의 로봇 스팟(Spot)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열한 멤버로 구성됐다.팀 센츄리의 각 멤버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 중립 월드컵을 만들기 위한 메시지 전달과 친환경 목표 수립을 하고 서포터를 모집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현대차는 세계 축구팬들에게 세기의 골 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1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Piccadilly Circus) 전광판에 스티븐 제라드, 방탄소년단, 제레미 스캇 등 팀 센츄리가 출연하는 세기의 골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팀 센츄리의 활동 소식 등 세기의 골 캠페인 관련 상세사항은 현대차 월드컵 홈페이지와 현대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우주탐사 시대 본격화…아르테미스 협정국 韓 강점 적극 피력해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형달궤도선 다누리와 NASA 민간 달착륙선(CLPS) 탑재체 개발은 한국과 미국 협력의 좋은 사례입니다. 아르테미스 협정국으로서 적극 강점을 피력해 미국과 또 다른 협력을 이어나갔으면 합니다.”폴윤 미국항공우주국(NASA) 태양계 홍보대사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의 협력을 위해 이같이 조언했다. 폴윤 홍보대사는 매년 방한해 우주 분야 투자와 관심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내 과학관과 천문대의 NASA와의 교류 증진, NASA 과학자와 우주 전문가의 연결과 교류에 힘써 왔다. 그는 NASA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는 캐나다를 한국이 참고할 만한 사례로 꼽았다. 캐나다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로봇팔을 만들고, 이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달 궤도 우주정거장에 필요한 로봇팔도 제작하고, 공급할 계획이다.폴윤 NASA 태양계 홍보대사.(사진=강민구 기자)그러한 점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다누리와 한국천문연구원의 민간 달착륙선 탑재체 개발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NASA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전 세계에서도 환영받는 프로젝트라는 이유에서다. 우주탐사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우주에서 오랜 기간 인류가 거주하기 위한 역할도 중요해지는 가운데 기회도 찾을 수 있다고 봤다. 우리나라가 우주환경에서 필요한 수소에너지, 원자력 에너지, 핵융합, 한의학 등 강점을 가진 부분 등에 대한 강점을 확보해나간다면 우주 방사능의 신체 영향, 거주 환경 구축 등 앞으로 우주탐사에 필요한 부분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NASA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 방사선 영향 실험, 제약 실험 등을 하고 있다. 폴윤 홍보대사는 “NASA 고위직에 따르면 NASA는 아르테미스 협정국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도 국제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부분 중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NASA는 오는 2024년 인류를 달에 보내 장기적인 거주를 시작하고, 이를 토대로 화성 인간 탐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NASA는 생물학, 물리과학 분과를 조직내에 구성해 우주탐사뿐만 아니라 양자과학과 우주생물학 연구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폴윤 홍보대사는 “그동안 인류가 우주로 가는데 주로 집중했기 때문에 우주에서 거주하면서 발생할 문제들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확대되는 우주경제권에 참여해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민간우주경제시대를 맞아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기업 입장에서도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우주 환경에서도 최첨단 소재 개발 등을 통해 제품 품질도 발전시킬 수 있다. 가령 현대자동차도 달 탐사 모빌리티 사업에 관심이 있고, 한화도 ‘스페이스 원팀’을 만드는 등 국내에서도 대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무인탐사연구소 등 우주 스타트업들도 우주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기술적 문제 등에 따라 아르테미스 1호 발사 등 우주 탐사 프로젝트가 늦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이는 우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우주탐사와 민간 우주 경제시대가 수년 내 온다고 내다봤다. 폴윤 홍보대사는 “NASA도 실패를 통해 배운다”며 “소행성 탐사선 사이키를 비롯해 아르테미스 1호도 미루며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한 것처럼 우주경제 시대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상상력을 기반으로 우주에서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덩치 200배 커도 규제에 갇힌 ETF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덩치 200배 커도 규제에 갇힌 ETF-남궁훈 물러나고 ‘김범수의 시간’ 온다-檢 이재명 정조준…민주당 전격 압수수색-상상인저축 이어 신협까지…대출문 닫는 제2 금융△카카오 대란 후폭풍-취임 7개월 만에 물러난 구원투수…1년새 CEO만 4명 바뀐 카카오-‘책임 공방’ 중 거듭 사과한 이유는△수습 나선 카카오-카카오, 무료 사용자도 보상 검토…2개월 내 유사사고 방지 시스템 구축-IDC 재난관리시설 지정·이중설비 의무화 추진-장애 5일 지나서야 정상화…우려했던 데이터 유실은 없어△대학 개혁 막는 총장선출제-‘파벌·청탁·포퓰리즘’ 구태 선거에…상아탑, 학문연구·혁신 멈췄다-총학생회가 감 놔라 배 놔라…이사회 권한 침해-美 하버드·UCLA ‘혁신 총장 초빙’에 2년 공들여△ETF 상장 20년, 성과와 과제-ETF 제도·투자문화 개선…‘자산배분 솔루션’으로 진화 유도해야-“개인 위한 장기·분산투자 플랫폼 될 것”-블라인드제도로 중소운용사 보호…2900개 상장된 美서 배우자△종합-코너 몰리는 지방 부동산→부실대출 증가…시장에 부정적 시그널 줄수도-도발 수위 높이는 北에 경고…美, ‘B-1B’ 괌 배치-조선업 글로벌 초격차 확보…원·하청 처우 격차도 개선-우영우·수리남 덕 본 넷플릭스…3분기 실적·가입자 껑충△정치-檢 압수수색에 반발한 민주당 “초유의 일, 유례없는 정치탄압”-“北 SLBM 대응위해 핵잠 3~6척 필요”-폴란드 향하는 K9 자주포·K2 전차…위풍당당 출고식-與 원외위원장 만난 尹 “한마음 한뜻”△경제-30대 기업, 에너지 효율 5년간 年 1%씩 높인다-‘환율상승=수출증가’ 공식 깨졌다-“주요 수출국 경기부진…경상수지 흑자폭 확대 쉽지않아”-공정위 ‘데이터룸 입실 인원제한’ 소송서 구글에 승소△금융-“이자 폭탄 피하자” 금리상한형 주담대 가입 급증-‘연 6% 예금’까지 내놨다…저축銀 고객 사수 안간힘-카카오 먹통사태, 남일 아니었네…은행 전자금융사고 5년간 420건-한발 먼저 금리 올린 케이뱅크, 수산액 3개월새 2조 늘어△글로벌-‘시진핑 책사’ 왕후닝, 전인대 위원장 유력-“치솟는 인프레 잡기 위해 긴축 고삐”…ECB ‘10월 자이언트스텝’ 힘실려-英 9월 물가상승률 10.1%…40년만에 최고치-“이란, 러에 무기 제공 합의”…우크라, 이란과 단교 추진△산업-정의선 “車 부품업계 ‘전동화 전환’ 총력 지원”…현대차, 5.2조 쏜다-LX인터, 포승그린파워 인수 완료…친환경 신재생 발전사업 본격 추진-침수 피해 포스코, 영업익 1조원대 붕괴-레미콘 ‘셧다운’ 잠정 유보-현대제철 ‘4족 보행 로봇’ 세계 철강업계 안전보건 최우수상△제약·바이오-신라젠 항암 후보물질 베일 벗는다-독보적 기술 통해 바이오 시밀러 가격 파괴-올해 환차익 1742억…셀트리온헬스케어, 킹달러에 웃다-비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효력 검증 성공”△과학카페-음료에 마약성분 의심될 때…진단키트로 현장서 1분 만에 色 변화 확인-“우주탐사 시대 본격화…수소·핵융합 기술 등 韓강점 피력해야”△증권-오락가락 코스피, 외인은 그래도 샀다-이 와중에 카카오 폭풍매수…겁 없는 개미들, 괜찮을까-증권사 5곳 순익 3분의1토막…바닥 무너진 증권株△증권-“멀티노즐 잉크젯 프린터 헤드 시장 개척”-다시 끓는 바이오주…바닥 찍었나-리오프닝에 급브레이크…‘퀵커머스’ 생사 기로-이자수익+시세차익…금리상승기 뜨는 ‘만기매칭형 펀드’△부동산-특별법 흐지부지되나…리모델링 추진 단지 혼란-은마아파트, 19년 만에 재건축 본궤도-“자율화 기술 진보, 윤리적 고민 줄여줄 것”-로봇이 외벽 칠하고 도장…현대엔지니어링 기술 콘퍼런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무리한 노동개혁이 노조 불신 불러…‘노사 상생 위한 대화’에 최선 다할 것”-‘노란봉투법’ 노사정 타협 가능해…검수완박하듯 만들면 부작용 생길 것△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작-인간 선악의 실체, 인형 활용한 아이디어 돋보여-통영 채운 소리의 향연…클래식 대표 음악제 정착-인간과 자연의 관계 고찰…대중성·예술성 다 잡아-동서양 악기의 조화, 수준 높은 ‘현대 시나위’ 선봬-대사 없이 노래로만…그리스 신화 현대적 재해석-멤버 13명 ‘시너지’…K팝의 글로벌 파급력 증명△피플-“80~90%가 현지인…익숙한 듯 신선한 음악 통했죠”-현대차그룹, 이동약자 위한 모빌리티 지원-대한상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단 유럽 파견-LX 판토스 ‘취약계층 아동 환경교육’ 지원-최정우 포스코 회장, 44대 세계철강협회장 취임-테너 손지훈, 제72회 비오티 국제 콩쿠르 우승△오피니언-‘오징어게임’ 이면의 어두운 그림자-이재영 복귀, 진정한 사과가 먼저다△전국-목동 재건축·재개발 시급…명품 주거단지 조성해 활력 찾을 것-DJ·盧 관련 도서만 빼곡…경기도교육청 서가 ‘이념 편향’ 논란-대전시의회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 시끌△사회-출구 안 보이는 마포 소각장 갈등…서울 ‘쓰레기 대란’ 오나-스토킹 범죄자도 전자발찌 채운다-“성범죄자가 이웃이라니 불안해서 못 살아”-5·18 주도하다 옥중사망한 박관현 열사 유족에 국가가 3억 배상-여순사건 74년 만에 첫 정부 주최 추념식 열려-김근식 재구속 확정
- '2022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20~23일 과학도시 대전을 즐긴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22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20~23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올해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주제를 ‘우주·항공’으로 정하고, 우주·항공과 로봇, 방위산업, 나노·반도체, 바이오 등 지역의 전략산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특별전시관 등으로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은 △미래기술 전시체험 △연구성과 전시·체험 △대덕특구 탐방 △대전사이언스투어 △리뉴 사이언스투어 등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 대전영재페스티벌, 대전수학축전, 과학자 강연 및 버스킹, 사이언스 드론 코딩 페스타 등 다양한 청소년 과학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특히 외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역특화 국제이벤트 관광프로그램인 △외국인 대상 글로벌 사이언스 투어 △세계과학문화포럼 △국제과학교류전 △글로벌 대학 토론(DSF SCIENCE LAB) 등이 진행된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기획됐다. 부대 행사로는 미래선박 아이디어 공모전, 2022 미래인재 로드쇼, 궤도와 함께하는 표준 과학콘서트,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과학어울림마당 걷기대회 등이 진행된다. 이 기간 중 야경과 어우러진 사이언스 야행, 열기구 체험, 사이언스 콘서트 등도 마련돼 대전의 야경과 축제를 즐길 수 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과학자의 꿈을 키우고, 온 가족이 과학문화를 즐기면서 가족사랑, 과학사랑을 함께 나눠보길 바란다”면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을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과학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굿클리닉]절제 최소화. 난임클리닉 협진... 젊은 난소암 환자 '2세의 꿈 지켜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궁의 양쪽에 달린 엄지손가락 크기의 장기인 난소에 생기는 ‘난소암’은 자궁경부암, 자궁체부암(내막암)과 함께 3대 여성암으로 꼽힌다. 난소암은 세 암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고 환자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난소암 환자는 2만 4천여명(2019년), 3년 간 33% 이상이 증가했다.◇복부팽만·변비 심할땐 난소암 의심해봐야여성 3대 암 중 자궁경부암은 백신 접종과 국가암검진 사업의 영향으로 발생 환자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자궁체부암은 생식기관의 출혈 증상을 통해 조기에 알아차리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많다. 반면, 난소암은 복부 팽만, 더부룩함, 변비 등 비특이적 증상이 주를 이루고 조기암 단계에서는 이러한 증상마저 없는 경우가 상당수다. 통계적으로는 3기 이후에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70%로 알려져 있다.최근 이러한 난소암이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환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난소암 클리닉은 젊은 조기 난소암 환자에서는 복강경/로봇 수술을 통한 가임력 보존을, 치료가 어려운 3기 이상의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서는 ‘수술 후 잔여종양 제로’에 중점을 두고 맞춤 치료를 제공해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산부인과 서동훈 교수는 “여성성을 상징하는 장기에 악성 질환이 생겼을 때 환자들의 걱정과 불안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완치를 목표로 하되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다면 최대한 보존하고,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우리 몸의 난소는 표면이 무언가로 가려져있지 않고 골반강 내 노출돼 있어, 표면에서 난소암이 발생하면 암 종양도 골반과 복강 내 다른 장기로 퍼지기 쉽다. 이로 인해 초음파 또는 CT에서 난소 종양이 의심돼도 자궁경부암, 유방암, 갑상선암처럼 조직검사를 쉽게 시행할 수가 없다. 암이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은 상태라도 경피침생검을 통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암세포가 골반과 복강 내로 흘러나와 퍼지는 상황이 초래되기 때문이다.또한, 난소암은 넓은 골반과 복강 내에서 자라고 흔히 복수를 동반하기 때문에 소화불량 같은 증상 밖에 없어 조기에 의심하기 쉽지 않다. 때문에 3, 4기에 진단받는 경우가 흔하고 치료 역시 가장 어려운 여성암으로 꼽힌다.◇ 가임기 여성의 난소암 증가이러한 난소암은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데, 가임기 여성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술 후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본래 난소암 수술은 개복 후 암이 퍼진 부위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분당서울대병원 난소암 클리닉에서는 최소침습수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임신을 원하는 1기 난소암에 한해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난임 클리닉과의 협진을 통해 수술 후 원활한 임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암이 상당히 진행된 3, 4기에 이르러서야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의 경우 수술 후 잔존종양이 없는 것이 재발 방지에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때는 개복수술을 통해 암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완전종양감축술’을 시행한다. 자궁, 난소, 나팔관의 전이는 물론 복막, 장에 전이된 종양 등을 전부 절제하는 큰 수술로 수술 후 환자는 많은 장기 절제로 인해 삶의 질 저하를 겪게 된다. ◇ 종양감축술 효과…80%는 잔여종양 제로근래에는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이 유지될 수 있게끔 기능 보존을 위해 수술 전 선행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전 항암치료로 골반과 복강 내 파종 형태로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암 덩어리들을 최대한 줄여서 가능한 기능성 장기들의 절제를 최소화하면서도 눈에 보이는 암이 하나도 남지 않게 완전종양감축술을 시행할 수 있다.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3, 4기 난소암으로 종양감축술을 받은 환자 중 육안 상 잔여종양이 전혀 남지 않은 환자는 10명 중 8명 수준이다. 2018년에서 2020년까지 3, 4기 난소암 수술 환자 수가 두 배 증가하는 와중에도 수술 후 ‘잔여종양 제로’ 비율은 8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암이 남아있을 수 있는데,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추가적인 항암치료를 받아 완전히 암 종양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최근 수술 종료 전 항암제를 42도 물에 타서 복강 내 관류시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석구석의 잔여종양까지 제거가 가능한 ‘복강내온열항암요법’ 추가 시행이 일부 난소암 환자에서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다.난소암은 아직까지 근본적인 발생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질환으로,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 경구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난소암 발병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피임약으로 인해 유방암과 혈전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권장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단, 유전적 요인에 의한 난소암의 경우 ‘BRCA 유전자’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연구된 바 있는데, 해당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다면 난소난관절제술을 통해 약 80-90%의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난소암 환자 중 많게는 30%에서 BRCA 유전자 변이가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이 발생하더라도 수술과 항암치료 후 경구 표적치료제 유지요법을 통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사망율까지 낮출 수 있어 가족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해당 유전자가 본인에게도 있는지 검사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유전성 난소암이 아닌 일반적인 경우라면 난소암의 위험에 언제든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30대 중후반부터는 주기적으로 초음파와 피검사를 포함한 부인암 검진을 받을 것이 권장된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서동훈 교수(가운데)가 난소암 환자의 치료를 위해 종양감축술을 시행하고 있다.
- [단독]위기에 빛났다…임원들 반대 뚫고 데이터센터 투자 이끈 박원기 대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지하 3층 배터리실에서 시작된 불은 오후 11시46분 완전진압됐고, 서버실 전원은 자정을 넘겨 차례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사고 발생 나흘째인 18일 오전 9시 기준 전원 공급은 95%가량 이뤄졌다.카카오의 서비스들은 아직도 완전히 복구되지 못했지만, 네이버는 달랐다.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에 일부 장애가 발생했던 서비스들이 정상화된 것이다. 3만 2,000여 대의 서버를 맡겼던 카카오보다 적은 수이지만, 네이버 역시 2~3만 대의 서버를 SK 판교센터에 두고 전체 트래픽의 10%를 처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화재가 진압되기도 전에, 전원 공급이 재개되기도 전에, 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었을까. 2009년부터 네이버 인프라 책임져…자체 센터 ‘각’ 설립 주도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가 데이터센터를 짓고, 이중화하고, 서비스 아키텍처 를 개선하고,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적인 노력을 한 덕분”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옆집 슬픈 일이 우리 집에 경사가 되면 안 되지 않느냐”라고 주저했지만, 10년 전부터 데이터센터 인프라 고도화를 고집스럽게 챙긴 그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 질문을 계속했다. 박원기 대표는 2009년 당시 NHN의 인프라서비스본부장으로 입사해 네이버의 IT인프라 서비스 전반을 책임지기 시작했다. 네이버가 2013년, 국내 IT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데이터센터인 ‘각’을 만들 때, 이를 주도했다. 춘천 구봉산 자락에 만든 ‘각’은 네이버 서비스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는 ‘각’에 이어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2023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세종시 집현동 산 163번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만들고 있다. ‘각’이 네이버 서비스를 위한 서버 자원관리차원이었다면, ‘각 세종’은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 확장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각 세종’은 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구축할 수 있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산업의 컴퓨팅 환경을 대규모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각’에 3,000억 이상 들어…이해진 GIO가 공감해줘10년 전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만들자고 했을 때 반대는 없었을까. 애플, 구글, 메타, 아마존, MS 같은 글로벌 빅테크들은 데이터센터, 재난복구 등에 100조 원 넘게 투자한다지만, 덩치가 작은 국내 IT기업으로선 쉽지 않은 결정이다. 네이버가 ‘각’을 지었을 때 땅값을 빼고 3000~4000억 원 정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각’에는 이번 화재사고에서 발화가 시작된 화재에 취약한 배터리가 없다. 박 대표는 “각에는 배터리 없이 전기를 공급하는 다이나믹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를 썼다”면서 “전원에 장애가 있을 때 발전기가 자동으로 킥오프되는 방식으로 구축했다. 돈은 많이 든다”고 했다. 비용 문제로 데이터센터 건립에 내부 반대는 없었을까. 그는 “뭐 그랬다”면서 “우리 GIO(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굉장히 많이 공감해줬다”고 전했다. 이해진 GIO는 자국 데이터를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남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은둔의 경영자로 꼽히지만, 지난 6월 20일 두번 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 상량식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GIO는 2019년 한국사회학회·한국경영학회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를 뺏기는 건 매출을 뺏기는 것과 같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위험을 외부에 맡긴 카카오와 달라…재난대비 서비스 설계와 훈련자체 센터 ‘각’을 메인센터로 해서 6개 데이터센터에 데이터를 분산한 덕분에,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화재라는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반면, 카카오는 남의 데이터센터를 메인센터로 빌려 쓰는 바람에 기본적인 위험을 SK에 의존한 셈이 됐다. 박원기 대표는 데이터 보호와 재난대비를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고 했다. 그는 “서비스 로직과 비즈니스 로직을 분산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아키텍처(설계)가 중요하다”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여러 센터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 같은 재난대비 운영 기술과 경험을 쌓기 위해 네이버는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업무연속성계획)를 만들어 모의훈련을 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가뭄이든, 화재든, 전쟁이든, 팬데믹으로 사람이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든 시나리오별로 BCP를 만들어 1년에 두 번씩 실제 모의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온라인 사전투표 시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9일부터 ‘2022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온라인 사전투표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본선은 규제자유특구 실증과제를 활용한 혁신적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규제특구 사업화 챌린지’ 10개 과제와 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하는 ‘실증특례 규제발굴 챌린지’ 4개 과제로 이루진다. 총 포상금은 6200만원 규모다.올해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는 지난 5월까지 총 105개(사업화 65개, 규제발굴 40개) 과제가 신청됐다. 지역예선과 전국예선 등을 거쳐 14개(사업화 10개, 규제발굴 4개) 과제가 26일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온라인 사전투표는 ‘규제특구 사업화 챌린지’, ‘실증특례 규제발굴 챌린지’ 각 부문당 기술성과 사업성, 실현 가능성이 높은 1개 과제에 투표할 수 있다.국민 누구나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누리집 또는 규제자유특구 누리집 내 팝업창을 통해 평가단 등록 후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온라인 사전투표는 본선 발표평가 종료 5분 후까지 가능하며, 종합평가 결과에 10% 비중으로 반영된다. 그 외 전문심사위원 평가 80%, 현장 평가 10%를 합산해 최종 평가가 내려진다.‘규제특구 사업화 챌린지’ 입상기업은 최대 5억원(총 12억원 예정)의 성장공유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또한, 해당 분야 특구사업자로 참여하게 되면 규제특례와 자금지원 등을 받아 실증을 통한 사업화도 진행할 수 있다.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는 챌린지 본선과 함께 자율주행 로봇, 초소형 전기차 및 카고바이크, 패치형 심전계 등 출범 3주년을 맞은 규제자유특구에서 규제특례를 통해 개발 또는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신제품·신서비스의 체험 및 관람도 할 수 있다.아울러, 국제표준 설명회, 특구 도전 스토리 컨퍼런스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에 사업성이 높은 우수한 과제가 선정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전투표에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해 달라”며 “행사장에서 지난 3년여간 규제자유특구에서의 땀과 노력의 결실인 신기술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관람하실 수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