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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4% 가까이 폭락…외인·기관 동반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4%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금리 우려가 완화됐음에도 미 중소은행 유동성 위기 우려에 투자심리가 냉각, 반대매매 물량도 출회됐다는 분석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84포인트(3.91%) 하락한 758.05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올 들어 일간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며 “오늘 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둔 경계심리가 하방 압력으로 직용하고 있고, 반대매매 물량도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은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 로봇 등 강세를 보였던 테마들의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CPI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외국인은 2456억원, 기관은 2612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5104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은 5%대, 반도체, 기계장비, 정보기기, 제약, 인터넷, 제조, 금속,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는 4%대, 화학,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는 3%대, 유통,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는 2%대, 건설, 운송은 1%대 하락했다. 금융은 1% 미만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였다. 천보(278280)는 7%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3%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는 2%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는 2%대, 에스엠(041510)은 1%대 상승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2132만주, 거래대금은 10조7053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1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 포함 1446개 종목이 하락했다. 2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2%대 급락해 760선…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5포인트(2.52%) 하락한 769.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88선에서 출발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올 들어 일간으로 최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며 “오늘 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둔 경계심리가 하방 압력으로 직용하고 있고, 반대매매 물량도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은 2차전지, 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 로봇 등 강세를 보였던 테마들의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CPI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2822억원, 기관은 1506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436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하락세다. 섬유의류는 4%대, IT부품, 종이목재,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기계장비, 음식료는 3%대 하락하고 있다.금속,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화학, 제조,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제약은 2%대, 디지털컨텐츠, 유통, 오락문화, 건설, 운송은 1대 내리고 있다. 금융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시총상위주들은 전반이 하락 우위다. 엘애에프는 4%대, 천보(278280)는 8%대,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2%대, 에스엠(04151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 "로봇이 누비는 캠핑장"…KT, 배송로봇 사업화 협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030200)는 캠핑톡, 캠핑아웃도어와 함께 서울 북한산 글램핑장에서 실외자율주행로봇 사업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캠핑톡은 캠핑장 검색, 예약, 결제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캠핑장 예약 플랫폼 회사다. 전국 450여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캠핑장 지역, 유형, 주요 부대시설, 환경 등을 기준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캠핑장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캠핑아웃도어는 캠핑과 글램핑을 전문으로 기획하는 시공사로, 경상남도 진주에 1만평 규모의 대형 글램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KT 실외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해 글램핑장, 피크닉, 수영장, 카페, 가든키친 등에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업무 협약은 캠핑장 로봇 서비스 확산을 비롯해 아웃도어 상용 환경에서 로봇 활용, KT 로봇 및 연계 서비스 보급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3사는 고객들에게 캠핑장 자율주행 배송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외 자율주행로봇 서비스를 빠르게 시장에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T 로봇을 도입한 캠핑장을 플래그십스토어로 활용하고, 캠핑장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상품 개발에도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 단장은 “캠핑장 예약플랫폼의 강자인 캠핑톡과 럭셔리 글램핑 문화를 선도하는 캠핑아웃도어와 함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게 돼 기쁘다”며 “향후 3사가 협업한 실외 자율주행 로봇서비스가 출발점이 돼 국내 로봇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왼쪽부터)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 단장과 김정환 캠핑아웃도어 대표, 최종석 캠핑톡 대표가 KT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 치료 어려운 위치의 복벽탈장, 로봇수술 첫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인경(제1저자)·한승림(교신저자) 교수팀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복벽 측면에 발생한 탈장 환자를 고난이도 수술법인 단일공 로봇 ‘가로근 절개술’로 치료했다. 복부의 내장은 ‘복막’이라는 얇은 막에 쌓여 있다. 그리고 그 주위로 근육과 근막, 피부가 둘러싸고 있는데, 이를 합쳐 ‘복벽’이라 한다. 복벽이 약해지면 장기가 약해진 부위를 통해 빠져나오거나 밀려나오는 ‘복벽탈장’이 생기는데, 최근 노인인구 증가로 이 질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56세 여성환자는 배의 오른쪽 아랫부분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육안으로 복벽에 튀어나온 종괴가 보였고, CT 영상 촬영 결과 우측 측면 복벽에 발생된 복벽탈장(그림)으로 진단됐다. 일반적인 탈장은 몸 가운데 부분에서 발생하는데, 이 경우 복벽에 힘을 가장 많이 지지해 주는 근막이 단단하게 있어 복벽 결손 부위를 수술하기 용이하다. 하지만 이 환자처럼 복벽의 측면에 발생한 탈장은 주위에 단단한 근막도 없고 복벽에 힘을 받기 어려워 특별히 표준화된 수술법이 없었다.우측 측면 복벽에 발생된 복벽탈장.복막 외 공간에 인공막(mesh)를 넣어 복벽 탈장을 수술하는 최근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며, 본원에서 이미 성공한 사례가 있으나, 측면 복벽에 복막 외 공간을 만들기는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다.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복벽의 3개의 근육층 가운데 가장 안쪽에 위치한 가로근 절개(transverse abdominis muscle release)를 통해 측면 복벽의 복막 외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하는데 외국에서도 이 술기는 반대쪽 복벽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 시행되는 고급술기이다.복벽 재건을 위해 복벽의 3개의 근육층 가운데 가장 안쪽에 위치한 가로근을 절개한 가로근막 절개술.고심 끝에 한 교수팀은 자궁 적출술을 이용해 환자의 복부를 3cm 절개하고 단일 포트를 삽입하는 로봇수술로 복막 외 공간에 접근해 치료에 성공했다. 환자는 수술 후 2일 만에 불편감이나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약해진 복벽의 구멍을 복막 외 공간으로 들어가 그 주위를 인공망으로 덮어 고정한 뒤, 단일공 로봇을 이용하여 가로근을 절개하고 측면 복벽 탈장을 치료한 첫 연구결과로 ‘아시아 수술 저널(Asian journal of surgery)’ 1월호에 실렸다. 한승림 교수는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당뇨, 비만 등 기저질환자가 고형 장기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되면, 주변 부위가 약해지며 발생하는 ‘복벽탈장’ 중 ‘절개성 탈장’ 환자도 늘고 있고, 복벽탈장은 자연 치유나 약물 치료가 어려워 수술 치료가 유일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교수는 “결손의 크기가 작더라도 잦은 통증이 있다면 장 폐색이나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며, 탈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복부 비만을 줄이는 생활 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복부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 당부했다.
- 로봇산업진흥원, 상반기 신규 계약직 16명 공개채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올 상반기 신규 계약직원 16명 공개채용에 나선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 본사 전경. (사진=로봇산업진흥원)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신규직원 16명 채용 지원을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대구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 수는 작년 말 기준 118명이며 1인당 평균 보수는 일반정규직이 연 6516만원, 이번에 채용하는 무기계약직이 4252만원이다.모집 분야는 무기계약직 2명과 사업계약직 9명, 상근계약직 5명이다. 분야는 표준화·인증과 비서, 일반행정, 사업기획 및 관리, 홍보, 협업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지원, 연구개발, 사무보조, 환경미화다.지원 희망자는 로봇산업진흥원 채용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해 지원하면 된다. 모든 직원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채용한다. 나이, 성별, 출신학교, 지역을 노출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 방식이다. 서류 통과자는 4월8일 필기평가, 같은 달 중 면접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이 결정된다. 5월 중 임용 예정이다.
- 대동애그테크, 메가존클라우드와 미래농업 플랫폼 구축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동(000490)그룹은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대동애그테크가 클라우드 선도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AI 농기계·로봇 및 스마트팜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등의 미래농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권기재 대동애그테크 대표(왼쪽)와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AWS 사업 총괄 대표(사진=대동그룹)대동에 따르면 대동애그테크는 스마트농기계·스마트팜·스마트모빌리티 3대 미래 사업으로 애그테크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인 대동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 및 IT 기술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동그룹이 국내 농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국내 농업 실정을 고려한 IT기술 도입 방안을 모색하여 미래 농산업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로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확보한 메가존클라우드는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 및 농업 디지털 전환에 공감해 이번 협약을 맺었고 양사는 이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양측은 △AI 농기계 및 로봇 서비스 △IoT 플랫폼 구축 및 통합 △데이터 레이크 △AI·ML(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중장기 디지털 전환 로드맵 수립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이다.현재, 대동그룹은 대동과 대동애그테크를 주축으로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먼저 자율주행이 가능한 AI 기반 트랙터 및 로봇의 개발 및 서비스에 필요한 AI·ML 플랫폼 구축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또 작물의 생육정보와 환경정보(온도, 습도, CO2 농도, 광량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AWS(Amazon Web Services) IoT Core 서비스와 AI기술을 활용해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스마트팜 표준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와 함께 토양의 영양 정보, 수확량 및 품질 측정,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비 및 방제 시기와 양을 정밀한 데이터기반으로 제공하는 정밀농업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서울대, KIST와 함께 천연물, 기능성 작물에 대한 디지털 재배 솔루션 개발 및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을 전개하고 있다.권기재 대동애그테크 대표는 “지난 76년간 한국 농업의 기계화를 선도해온 대동그룹이 미래 농업 리딩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대동 애그테크는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플랫폼 기술 내재화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스마트파밍과 AI 농기계 로봇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보, 유동화회사보증 2000억원 지원…"복합 경제위기 극복 앞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2000억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을 신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기보에 따르면 유동화회사보증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만든 후, 이를 자본시장에 매각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제도이다.올해 상반기 유동화회사보증 지원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기보 홈페이지 또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개별기업당 지원 한도는 중소기업 150억원, 중견기업 250억원 이내이다. 지원절차, 조건 및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기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보는 2011년 유동화회사보증 제도를 도입하여 현재까지 약 2조 5000억원을 지원했다. 총 825개 지원기업 중 30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21개사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는 등 지원 성과를 이뤄냈다.기보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장기 유동성을 제공하는 유동화회사보증을 공급해 복합 경제위기 극복 지원에 주력하기로 했다.이번 유동화회사보증 신규공급은 미래 기술·산업 주도권 선점과 기술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해 정책적·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인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기보는 첨단산업 영위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육성을 도모함으로써 새정부 국정과제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초격차 미래전략산업’은 △첨단제조(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에너지(차세대 원자력, 수소·미래에너지) △디지털·통신(네트워크, 보안, 양자기술) △자동화(인공지능,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레드·그린·화이트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5대 분야 17대 산업으로 구성된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과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기보가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아이·부모·교사' 모두 만족하는 특화보육정책 1535억 투입
-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시립대덕어린이집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아이·교사·부모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특화 보육정책사업 예산으로 도비 1535억 원을 투입하다.13일 경기도는 ‘아이가 행복한 경기도 보육’ ‘교사가 존중받는 경기도 보육’ ‘부모가 안심하는 경기도 보육’이라는 3개 분야로 올해 보육정책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0세아 전용 어린이집 확대, 외국인자녀 보육료 지원 경기도는 ‘아이가 행복한 경기도 보육’ 완성을 위해 13개 사업에 374억 원을 투입힌다. 먼저 △0세반 1 대 3 → 1 대 2 △1세반 1 대 5 → 1 대 3 비율로 교사 대 영아 비율을 축소한다.또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현재 313개소에서 올해 말까지 335개소로 확대하고, 차별 없는 보육을 위해 외국인 자녀 9천997명을 대상으로 월 10만 원의 보육료 지원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유지비를 지원하고, 신규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75개소에 공기순환기를 설치한다. 오래된 민간·가정어린이집의 환경개선을 위해 신규로 250개소에 각각 200만~300만 원을 지원한다.아이들의 다양한 놀이 및 체험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250㎡ 이상 대규모 아이사랑놀이터를 2개소 추가(89→91개소) 설치한다. 동화·동요를 들려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 임대(40대, 어린이집 240개소)와 찾아가는 체험형(AR) 버스 운영으로 생생한 체험을 경험하게 하고, 기본예절과 교통안전 등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영유아 인성 체험관도 운영한다.(자료=경기도)◇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및 대체교사 994명 지원다음으로 도는 ‘교사가 존중받는 경기도 보육’ 분야에 올해 13개 사업, 581억 원을 투입한다. 보육 교직원 고충 처리 창구를 운영하면서 심리상담, 노무 상담 및 교육을 지원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노동권을 보장한다. 보육 교직원의 사기진작과 유능한 보육 인력 확보를 위해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비를 1인당 최대 월 57만 원까지 지원한다.보육교사의 쉴 권리 보장을 위해 보조교사 및 연장 보육 전담 교사 1만7750명을 지원해 담임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보육교사가 부담 없이 휴게시간 및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교사 994명을 지원한다.국공립 신임원장 교육, 0세아 보육교사에 대한 놀이 중심 참여형 교육, 영아 전문(심화 과정), 다문화 전문, 장애아 전문 교육 등 경기도형 특화 맞춤형 보육 교직원 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교사의 직무자질 및 전문성도 향상한다.경기도형 보육컨설턴트 36명을 통해 어린이집 재무회계, 평가제 관련 컨설팅 및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면서 어린이집 회계의 투명성·공공성을 강화하고 보육 품질을 높인다.◇국공립어린이집 165개소 확충, 공공보육이용률 50%까지 상향끝으로 ‘부모가 안심하는 경기도 보육’ 분야에는 580억 원을 들여 10개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도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야간연장어린이집 1850개소를 운영해 보육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영아에게 긴급·비상시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96개소 운영하고 있다.도 및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영유아 발달 상담원(31명)을 배치해 발달 지연 영유아를 조기 발견함으로써 장애로 발전할 위험을 방지하고 치료기관 연계를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부모들의 공공 보육 확대 요구에 대응해 신규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165개소를 새로 확충한다.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정·지원해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의 보육 품질을 제공하는 공공형어린이집도 지난해 623개소에서 올해 650개소로 확대하는 등 2026년에는 공공 보육 이용률을 50%까지 상향시킬 계획이다.신규사업으로 공동직장어린이집 3개소를 확충하고 2026년까지 총 15개소로 늘려나갈 계획이다.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자 신속 대응체계 유지, 예방 교육 및 시·군 아동학대·지도점검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등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한다.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보육 걱정으로 아이 낳기를 망설이는 도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공공의 영유아 보육 부담을 늘려 나가겠다”며 “아이가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경기도만의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전장 기반 실적 성장 가속화…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수주잔고 확대로 실적 성장이 가속화하는 데다, 로봇 및 전장 등 신규 사업 연구에 대한 성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상승여력은 48.7%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11만5700원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 카테고리 확장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 지난해 전장(VS)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라며 “물류 및 원재료 비용도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 17%로 추정했다.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변화 속 사물인터넷(IoT), 전장,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 접목 가능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충분히 가능한 구간이라는 평가다.전장 시장 개화로 관련 수주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짚었다.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변화 중인데, 향후 5년간 전장 제품 확대에 따라 차량향 아키텍처의 수요 증가로 가격(P)과 수량(Q)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포테인먼트 수요 증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구동계 부품 판매를 이끄는 패러다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80조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점에도 주목했다.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적용 차량 증가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전기차 부품은 전기차 출시 확대, 성능 강화로 구동계 부품 탑재 수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용 감소 등으로 가전 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글로벌 거시경제 악화 이후 가전 수요 감소가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 성장 둔화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국내를 제외한 주요 수출 국가의 소비심리지수 개선, 물류 비용 감소, 타깃 마케팅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인수 및 합작사 설립에 따른 시너지도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로봇, 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확대로 글로벌 가전 업체에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두주자로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