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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여성 위협하는 ‘갑상선암’, 가족력 또는 목 앞쪽에 혹 만져지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5세 여성 A씨는 최근 갑상선암을 발견하고 수술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갑상선암 주요 증상으로 알려진 목소리 변화, 삼킴 곤란, 목 이물감 등 증상은 느끼지 못했으나, 유방암 건강검진 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갑상선암을 발견해 치료를 받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갑상선-두경부외과 이승원 교수와 우리나라 암 발생률 1위 갑상선암에 대해 알아본다.갑상선암은 목 앞부분 갑상연골 아래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이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내고,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고 체온을 유지하며, 신생아 뇌의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 갑상선암 종류는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행성암 등 4가지다. 우리나라는 갑상선암 중 성장과 전이가 느리고 악성도가 낮은 유두암이 98~99%를 차지해 치료 결과가 좋은 편이지만, 약 1%를 차지하는 역행성암은 급격하게 퍼져 진단 후 3~6개월 이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이승원 교수는 “갑상선암 주요 증상으로 알려진 목소리 변화, 삼킴곤란, 목 앞쪽의 커지는 혹, 목 앞의 혹이 주변과 고정되어 있는 증상 등은 갑상선암이 매우 진행되어 주변 장기를 침범했을 때 비로소 나타난다. 초기 갑상선암은 대부분 뚜렷한 증상 없이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갑상선암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밝혀진 주요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방사선 노출이다. 알려진 유전적 요인으로는 BRAF 유전자 변이, TERT promotor변이, RET/PTC 유전자 재배열, RET oncogene 유전자 변이 등이 있다. 한국인의 경우 BRAF 유전자 변이가 약 80%로 높은 편이다.이승원 교수는 “국민건강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여성에서 남성보다 약 3배 더 많이 발생하지만, 남성의 경우 갑상선에 혹이 발견되면 암일 위험이 여성보다 높고 암 성격도 여성에 비해 더 공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갑상선암을 가장 간단하고 정확히 진단하는 방법은 가는 바늘을 이용해 세포를 뽑아 진단하는 ‘갑상선 세침흡인검사’다. 갑상선 초음파 시 갑상선암 소견을 보이면, 갑상선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해 진단한다. 첫 검사 시 약 20%에서 양성 및 악성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세침흡인검사나 중심바늘생검(Core Needle Biopsy)을 한 번 더 받아보는 게 좋다.갑상선암은 수술 치료가 원칙이다. 과거에는 갑상선 유두암으로 진단될 때 대부분 갑상선을 모두 절제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였으나, 최근에는 암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이나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갑상선 한쪽 엽만 절제하는 반절제술을 많이 시행한다. 목 흉터에 예민한 여성 환자들은 미용 효과가 더 우수한 경부를 통한 일반적인 갑상선 수술법 대신 흉터 없이 치료하는 내시경 혹은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 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이승원 교수는 “초기 저위험 갑상선암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와 함께 적극적 주기적 관찰(Active Surveillance)을 시행해 볼 수도 있다. 많은 갑상선암이 성장과 전이가 느리기 때문에 주변 조직으로 침범이 없는 초기 갑상선 유두암이라면, 수술 대신 6개월~1년마다 초음파로 적극적인 추적관찰을 하면서 종양이 자라거나 전이가 의심될 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미국 갑상선학회 갑상선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초기 갑상선 유두암에서 수술 방법 대신, 적극적인 추적관찰을 여러 치료 방법 중 하나로 기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갑상선 반절제술을 받은 경우 초기 6개월, 그 후 1년마다 정기적으로 초음파를 통해 수술 부위와 남겨놓은 반대쪽 갑상선의 암 재발 여부, 그리고 남겨진 갑상선의 기능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이승원 교수는 “초기 갑상선암은 수술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하지만 암이 진행되어 주변 조직인 기도, 식도, 신경 폐, 뼈 등으로 전이되면 수술이 광범위해지고, 수술 후 환자 삶의 질이 저하되며, 수술 후 생존율도 감소하게 된다. 갑상선암 가족력이 있고, 목에 혹이 만져진다면, 갑상선 초음파를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긴급구조 위치정보, 가장 정확한 통신사는 KT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22년 6월 29일, KT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社와 기술 및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초정밀 측위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 위치한 KT 송파빌딩에서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최강림 상무가(우측) 스위프트 내비게이션 CEO 티모시 해리스(화면)와 함께 비대면으로 사업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KT가 이동통신3사 중 긴급구조 위치정보가 가장 정확한 통신사로 평가받았다.소방청·해양경찰청과 경찰 관서에서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위치 정보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KT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이동통신 3사 모두 전년도 보다 개선됐지만, KT는 GPS 위치기준 충족률, 정확도, 응답시간, 와이파이(WiFi) 위치기준 충족률, 정확도, 기지국 위치정확도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8개 테스트 항목 중 KT는 6개 항목서 1위를 차지했다.KT의 통신품질은 SKT보다 뒤지지만, 적어도 위치정보는 더 정확하다는 의미다.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은 조사가 시작된 이래 SKT가 1위, KT가 2위, LG유플러스가 3위였다.지난해 cm급 초정밀 측위 전국망 구축 완료이유는 뭘까. 지속적인 정밀 측위 솔루션 개발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센티미터(cm)급 초정밀 측위’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인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社와 기술 협력을 체결하고, 이를 이용해 초정밀 측위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게 주효했다.센티미터(cm)급 초정밀 측위는 기존 GPS 등을 통해 제공되던 위치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 미터(m)의 오차를 센티미터(cm) 단위까지 줄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자동차에 장착되거나 택시호출 서비스, 드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로봇 등에 적용될 수 있다.KT는 2018년부터 자체개발한 GPS 측위엔진 및 기지국/WiFi 복합측위엔진이 탑재된 정밀측위 솔루션을 구축했고, 2022년에는 머신러닝을 접목한 위치정확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회사 관계자는 “KT는 대국민 안전서비스 위치정보 품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적용,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긴급구조 위치 정보가 가장 정확할 뿐 아니라, 자율주행, UAM에 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앞으로도 국민기업 답게 대국민 안전서비스 1위 품질과 안정적 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애플 아이폰, 긴급구조 위치정보는 반쪽한편 이번 조사에선 애플의 ‘아이폰’은 정보주체가 긴급통화 중이 아닐 경우에는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나, 긴급통화 중에는 긴급구조기관이 GPS 정보를 요청하는 경우에만 아이폰 자체적으로 계산한 정밀위치정보를 이동통신사 GPS 측위 연동 기능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샤오미(12S)는 GPSㆍWi-Fi 모두 이통3사 측위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방통위는 외산 단말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경우 긴급통화 중이 아니어도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이통사 망과 호환되는 Wi-Fi 측위 기능이 탑재되도록 권고하는 등 애플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20~25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3월20~2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6일 일본 도쿄 더 프린스 파크타워호텔 기자단 브리핑룸에서 제9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 논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0일(월)10:00 한-아프리카 통상산업협력 포럼(통상교섭본부장, 롯데H)10:00 산중위 법안소위(1~2차관, 국회)△2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서울)14:00 수출동향점검회의(통상교섭본부장, 무보)△22일(수)13:30 정온전선 설치 사업장 현장점검(2차관, 서울 마곡)14:30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식(1차관, 프레스센터)15:00 對日수출기업간담회(통상교섭본부장, 코트라)16:00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간담회(2차관, 중기중앙회)△23일(목)09:3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1~2차관, 국회)16:00 국가지식재산위원회(1차관, 서울청사)16:30 철강업계 간담회(통상교섭본부장, 서울)16:00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비전 선포식(2차관, 엘타워)△24일(금)10:00 에너지위원회(장관, 롯데H)10:00 사업재편심의위원(1차관, 더플라자H)◇보도계획△20일(월)06:00 한-아프리카 통상·산업 협력방안 모색11:00 2023년 2월 자동차산업 동향11:00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행사 개최 추진△21일(화)06:00 첨단로봇 규제혁신방안 기업설명회 개최11:00 통상교섭본부장, 수출입동향 점검회의 개최11:00 청정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업계 간담회11:00 지역의 중소, 중견기업이 얼마나 좋은지 MZ가 알려준다11:00 한-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협력 강화11:00 신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 개시15:00 2050 탄소중립 달성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청사진 공개(국무조정실·환경부 등 13개 부처 공동)△22일(수)06:00 2023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고06:00 국표원, 해외인증 지원기관 현장 점검11:00 對日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11:00 2023년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지정식11:00 동파방지 열선(정온전선) 설치 사업장 안전관리 현장점검11:00 충북지역 기업대상 통상환경 설명회11:00 국표원, 자율주행차 표준화 추진 전략 업계 간담회 개최△23일(목)06:00 글로벌 공급망 최신 동향 한눈에 보다11:00 에너지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수소 연료전지 수출 확대11:00 화학산업 포럼 2023 출범식 개최11:00 ESS 융합시스템 보급 및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 사업공고11:00 학용품·온라인 수업기기 불법 수입제품 차단(관세청 공동)△24일(금)06:00 제1차 분산에너지 산·학·연 전문가 포럼 개최 10:00 제28차 에너지위원회 개최12:00 제37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개최
- [코스닥 마감]790선 탈환…거래대금, 16개월래 최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오르며 790선을 되찾았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41포인트(1.97%) 오른 797.3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종가 기준, 809.22%) 이후 6거래일만에 79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540억원을 사들이며 하루만에 매수로 전환했고, 기관은 18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하며 1003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105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370억원을 차익실현했다. 791.1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780선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마 기관의 매수 확대 속에 곧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3만2246.5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6% 오른 3960.2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48% 뛴 1만1717.28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이날 퍼스트리퍼블릭 관련 소식과 함께 등락했다. 장 초반만 해도 이 은행 주가가 30% 안팎 폭락하면서 3대 지수 역시 약세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미국 초대형 은행들이 공동 구제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기계장비, 기타제조, 통신장비, 비금속,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제약, 정보기기, 인터넷 등이 1~2%대 강세다. 일반전기전자와 금융만 하락세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반도체와 제약이 5%대 급등세를 탔다. 통신장비와 IT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소ㅍ트웨어, 유통도 4%대 상승을 보였다. 반면 금융, 일반전기전자, IT부품, 화학, 종이목재, 금속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7.41%, 8.97%씩 내렸다. 엘앤에프(066970)와 천보(278280)도 6.13%, 2.39%씩 하락했다. 하지만 건강관리주는 강세를 보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각각 6.13%, 5.75%씩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8.66% 강세였다. 로봇주도 강세였다. 웨어러블 로봇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탑스(049070)는 26.07% 오르며 3만8450원을 기록했다. 로보스타(090360)와 레인보우로보틱수는 각각 18.67%, 7.48% 올랐다. 뉴로메카(34834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대기업들의 로봇사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1346개 종목이 올랐다. 이날 거래된 종목 중 85.4%가 오른 셈이다. 하한가는 없었고 199개 종목이 내렸다. 3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억1202만주였다. 거래대금은 14조1602억원으로 지난 2021년 11월 30일(15조4386억원)이후 16개월만의 최대치였다.
- 코스닥, 18일만에 사들이는 기관…790선 상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790선을 넘어서고 있다. 마케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45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1포인트(1.37%) 오른 792.69에 거래되고 이다. 지난 9일(종가 기준, 809.22) 이후 엿새만의 790선이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해 141억원을 담고 있으며 기관 역시 18거래일만에 ‘사자’를 보이고 이다. 기관이 429억원을 담고 있는데,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499억원, 6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465억원 차익실현 중이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장비, 제약,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통신서비스, 유통, IT하드웨어 등도 2~3%대 강세다. 반면 금융과 화학, 종이목재, 금속은 소폭 하락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6.48%, 7.99%씩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4.29% 약세다. 천보 역시 1.52%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레온헬스케어와 HLB(028300)는 4.14%, 4.28%씩 상승하고 있다.로봇 관련주가 상승세다. 웨어러블 로봇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탑스(049070)가 22.46% 오르고 있다. 로보티즈(10849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각각 18.08%, 14.16%씩 오르는 중이다.전날 삼성전자가 로봇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대기업들의 로봇사업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4% 오른 2390.84를 가리키고 있다. 아시아증시는 일본 닛케이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46% 상승한 2만7184.82를, 상하이종합지수가 0.76% 오른 3251.26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 [코스닥 마감]올들어 외국인 가장 많이 팔았지만…780선 회복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 나홀로 사자세에 780선을 회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0%(0.81포인트) 오른 781.9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출발과 함께 전날 코스닥을 사들인 외국인이 내다팔기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은 3286억원을 팔며 올들어 가장 큰 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3원 오른 1313.0원에 마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까지 위기설에 휩싸이며 장중 1315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기관 역시 1353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1137억원을 내놓는 가운데 투신과 기타금융도 49억원, 35억원씩 팔았다. 개인만 4674억원을 사들였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3만1874.5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0% 떨어진 3891.93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반등하며 0.05% 오른 채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74% 내린 1745.94를 기록했다.3대 지수는 CS 충격에 장 초반부터 급락했다. CS의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은행(SNB)이 추가적인 금융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다. 아마르 알 쿠다이리 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자금 수요가 있으면 CS에 재정 지원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기계장비가 2.99% 급등했고 IT 하드웨어가 2.04% 올랐다. 반도체와 IT부품도 각각 2.86%, 2.06% 상승했다. 운송도 1.51%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와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기타제조, 제약,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등은 1% 빠졌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98% 오른 21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모기업 에코프로(086520)는 2.23% 하락한 43만80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는 각각 0.17%, 1.60%씩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5.62% 급등했으며 $셀트리온제약 천보(278280)도 1.77%, 1.55%씩 상승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삼성전자(005930)가 로봇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277억원어치를 장외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0.22%에서 14.99%로 늘었다. 지난 1월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원에 매입했다. 이날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52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000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거래량은 10억8906만주, 거래대금은 12조678억원을 기록했다.
- 신충식 교육위원장 “인천 혁신학교, 학력저하 심각”
-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이 16일 의회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의회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형 혁신학교인 결대로자람학교는 학생의 학력 저하 문제가 심각합니다.”신충식(48·국민의힘·서구4)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은 16일 의회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신 위원장은 “인천교육청이 운영하는 혁신학교는 다양한 교육활동 등으로 학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학력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인천 결대로자람학교는 현재 초등학교 70곳, 중학교 22곳, 고등학교 14곳, 특수학교 1곳 등 107곳이 있다. 인천 전체 초·중·고·특수학교 539곳의 19.8% 수준이다. 인천교육청이 예전 행복배움학교라는 명칭을 쓰다가 최근 결대로자람학교로 바꿨다. 기존 명칭인 행복배움학교는 ‘행복한 삶을 위한 배움’의 의미가 있고 이번에 바뀐 결대로자람학교는 ‘학생의 고유성 존중, 주도적 성장’의 의미를 담았다. 혁신학교는 공공성(차별 없는 교육), 민주성, 다양성, 공동체성 중심으로 교육하는 학교 모델이다.◇“학력 높일 방안 마련해야”그는 “초등 결대로자람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부모를 만나면 자녀의 학력 수준이 일반학교 학생보다 떨어진다고 말한다”며 “교육청이 혁신학교 학생의 학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이 학업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교육방법 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정부의 자유학기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중학교 자유학기제에서는 시험을 치르지 않아 학생의 사교육 비중이 높아진다”며 “학원을 안다니는 학생은 학력이 떨어지고 학원을 다니는 학생은 상대적으로 학력이 더 올라가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학기제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사교육으로 인한 학력 편차가 커지지 않게 정책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중·고등학교 체육교사 출신인 신 위원장은 학생 체력 증진과 학교 안전을 중시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2년가량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외부활동이 제한됐고 체력이 떨어졌다”며 “체력이 약한 학생들의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이 16일 의회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의회 제공)신 위원장은 “학생들의 체력을 정밀하게 측정하도록 스마트 팝스를 도입해야 한다”며 “스마트 팝스는 학생들이 러닝머신 같은 장비에서 걸어다니며 근육량, 체지방량 등을 측정하는 것이다. 신체 부위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교육청에 스마트 팝스 도입을 제안했고 올해 시범사업 예산이 편성됐다”며 “조만간 일부 학교에 도입될 것이다”고 덧붙였다.그는 “학생 체력 향상은 교육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공부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며 “교육청과 학교가 학생 체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이 외에 인천의 주요 교육 현안으로 원도심·신도시 간 교육격차, 아동학대 문제 등을 제기했다. 신 위원장은 “원도심·신도시의 교육격차 문제는 교육위원회가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균형적인 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교육 균형발전 위해 맞춤형 전략 필요그는 “신도시는 학생 수가 많아 학교 부족,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고 원도심은 학교의 존립 문제를 고민해야 할 정도로 학생 수가 부족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천교육청이 최근 완료한 중·고등학교 학교군 조정 연구용역을 토대로 합리적인 학교군 조정 방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아동학대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남동구에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부모의 학대로 숨진 사건이 있었다”며 “학교에 출석하지 않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사측이 가정 방문, 상담 등을 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2주일에 한 번씩은 교사측이 미출석 학생을 의무적으로 만나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며 “학생 상담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로봇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그는 “타 지역에서는 AI를 이용한 아동학대 예방버스를 운영한다”며 “내 제안으로 인천교육청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 부시장과도 협의했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신 위원장은 봄을 맞아 학교 내 공기 질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다수의 학교 교실에 공기순환기(내부 공기를 외부 공기와 바꿔주는 장치)가 있는데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며 “교육청이 공기순환기 필터 교환 등 유지·관리 업무를 책임지지 않고 학교에 떠맡기기 때문이다”고 비판했다.신 위원장은 “교육청이 공기순환기 관리를 책임지도록 업무분장을 해야 한다”며 “인력 부족으로 인천교육청이 하기 어려우면 지역교육지원청이 전담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수조사를 통해 학교 공기순환기 가동 여부, 필터 교환 여부 등을 점검하게 만들겠다”며 “학생 건강을 위해 공기 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끝으로 인천교육청의 인사정책과 관련해 “도성훈 교육감이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예전 보좌관이었던 2명을 각각 비서실장, 대변인으로 임용했는데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로 비판받고 있다”며 “교육감이 측근을 챙긴 것인데 이러면 교육행정이 발전할 수 없다. 우수 인재를 뽑아 배치하도록 인사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의 교육감 선거 런닝메이트제 추진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한다”며 “교육이 지역발전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일반자치와 교육자치가 분리되지 않고 함께 가야 한다”고 피력했다.◇신충식 위원장 이력△인천 출생 △인항고 졸업 △인하대 졸업 △인천시 청년특보 △국민의힘 인천서구을지역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 케스피온, 유니컨과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개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케스피온(079190)은 유니컨과 전기자동차(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무선 배터리 관리시스템 공동 개발 등을 위한 ‘무선RF전장솔루션’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왼쪽부터)유니컨 김영동 대표이사, 케스피온 이로이드 연수 대표이사.(사진=케스피온)케스피온은 자사의 안테나 및 무선 RF 개발, 설계 역량과 반도체·모듈 설계 및 제작, 소프트웨어 보완 등에 강점이 있는 유니컨의 기술력을 합쳐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은 기존의 무거운 하네스 케이블 등의 유선 통신을 대신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배터리 셀의 전류, 전압, 온도 등 배터리 셀의 모든 정보를 분석하여 배터리가 최적의 성능과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정보 신호의 전달은 무선으로 대체된다.해당 시스템은 배터리 팩의 배선을 90% 감소시키고 부피를 15% 축소하여 자동차의 다양한 디자인 개발이 가능케 함은 물론 자동차 생산의 자동화율을 높여 대량 양산이 가능하게 해 배터리의 용량 확대 및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케스피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개발뿐 아니라 양사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부품, 자율 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도심항공모빌리티, 무선 로봇 등 무선 RF 전송 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하나은행, 로봇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은행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로봇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하나은행)로봇 자동화 프로그램은 직원이 처리하던 반복적 업무를 로봇이 대체할 수 있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한 것으로, 하나은행은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인공지능, 챗봇, 광학문자인식(OCR) 등과 연계한 인지 영역 자동화로 디지털 전환을 확대하고 있다.하나은행은 이번 로봇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문 개발자가 아닌 직원들도 로봇 자동화가 필요한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모든 현업 부서에 로봇 자동화를 도입하는 ‘1부서 1봇’ 프로젝트도 시행중이다.특히 로봇 자동화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실무 적용 사례와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디지털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직원들의 집단지성과 부서 간 협업 시너지가 극대화 되도록 유도했다.하나은행 업무혁신부 관계자는 “RPA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연간 약 150만 시간의 직원 업무가 경감됐고, 유휴 역량은 손님 편의성 증대 등을 위한 업무에 재배치할 수 있었다”며 “하나은행은 단순 사무 자동화뿐 아니라 인공지능, 챗봇 등 디지털 신기술을 융합한 초자동화 시스템 적용을 위해 디지털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 22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손님 편의성과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한 디지털 금융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 새만금 잼버리서 전세계 청소년에 한국 홍보…"안전·교통 대책도 철저히"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 기간을 포함시킨다. 또 로봇, 드론, 가상현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세계 청소년 들에게 한국 홍보에 나선다.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영지 조감도(사진=국무조정실)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 새만금 잼버리 점검·지원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일 국무총리 주재 ‘새만금 잼버리 제2차 정부지원위원회’에서 확정한 중점 정부지원과제를 중심으로 안전·수송, 체험·참여, 관광·홍보 등 주요 분야별로 관계 부처와 지자체 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점검했다. ‘세계 청소년들의 잔치’인 세계잼버리는 1920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로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직전인 2019년 대회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2015년에는 일본 야마구치에서 열렸다. 한국은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제17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로 이번에 두 번째로 대회를 열게 됐다. 올해 세계잼버리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 간 전북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다. 현재 영국 4467명, 한국 2411명, 독일 2200명, 미국 1072명 등 전세계 152개국 4만1000여명이 참가 신청 중이다. 정부는 우선 하계 휴가철과 겹쳐 공항과 잼버리 대회장간 이동시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에 잼버리 기간을 포함한다. 개·폐영식, 케이팝(K-POP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시 인파관리대책, 폭염·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조치와 해충방제대책도 추진한다. 다양한 체험을 위해 로봇, 드론, 가상현실 등 우리의 첨단기술을 이용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K-POP 콘서트 등을 통해 한류 지속 확산의 기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된 내외국인의 국내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고궁·전통사찰 등 지역별 역사·관광 명소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한국관광공사, 지자체와 협력해 개발한다. 이를 해외 참가자들에 사전 안내·홍보할 예정이다.잼버리TF 관계자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매달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