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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거래일째 상승 출발…'830선 도전'
  • 코스닥, 3거래일째 상승 출발…'830선 도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다만 상승폭은 줄어들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포인트(0.08%) 오른 828.3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476억원, 8억원씩 팔고 있다. 모두 3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다만 개인이 513억원을 담으며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3만2432.0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오른 3977.53을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7% 내린 1만1768.84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08% 뛰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고 당국이 추가로 유동성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기계장비와 음식료담배, 금속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 금융, 제약,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66%, 에코프로(086520)가 1.25%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0.17% 강세다. 로봇주가 강세를 보이며 로보스타(090360)와 로보티즈(108490)가 각각 16.27%, 8.80% 상승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3.72% 강세다.
2023.03.28 I 김인경 기자
첨단분야 인재 양성에 지지체-대학 손잡는다…1443억원 지원
  • 첨단분야 인재 양성에 지지체-대학 손잡는다…1443억원 지원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분야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손을 잡는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올해 총 1443억원을 지원한다.교육부 정부세종청사. (사진=이데일리DB)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8일부터 5월 4일까지 2023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5개 신규 연합체를 선정 공고한다 .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이란 반도체·항공·모빌리티·바이오헬스·디지털 등 첨단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대학 연합체를 의미한다. 앞서 2021년 디지털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으로 출범한 8개 첨단분야별 대학 연합체가 현재 지원받고 있다.올해부터 교육부는 지난 2월 발표한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을 반영, 사업명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으로 변경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강화를 위해 신규 5개 분야 연합체를 지자체와 대학들의 연합체로 선정한다. 교육부는 13개 분야 연합체에 평균 111억원씩 지원해 총 지원 규모는 1443억원에 달한다.새로 선정되는 5개 분야는 △항공·드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이차전지 △차세대통신 △친환경사업이다. 기존 8개 분야(인공지능·빅데이터·차세대반도체·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실감미디어·지능형로봇·에너지신산업)는 총 6년간, 신규 5개 분야는 총 4년 동안 지원받게 돼 2026년까지 운영된다.올해 새롭게 선정되는 5개 혁신융합대학의 특징은 지자체가 참여한다는 점이다. 지자체는 수도권 광역지자체 3곳을 제외한 14곳이 대상이다. 대학은 주관대학 1개교와 전문대학 1개교를 포함해야 하며 최대 5개 대학으로 구성할 수 있다. 대학의 경우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이 각각 4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대학별로 최대 2개 분야를 신청할 수 있다.혁신융합대학 사업은 첨단산업 분야의 특징인 급변성·확장성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공 간 협업을 통한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운영 △학교 경계를 허무는 학사제도 개선 △분야별 주요 기업과 협업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예컨대 다양한 전공 간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디그리(소규모 학위)를 203건 운영해 약 3000여명이 이를 이수했다.이윤홍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그간 혁신융합대학 사업으로 대학 현장에서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 안-밖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졌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차원의 첨단분야 인재양성 정책이 지역의 발전과도 연계되어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8 I 김형환 기자
간판 바꾸는 코스닥 상장사들…'이미지 세탁' 주의보
  • 간판 바꾸는 코스닥 상장사들…'이미지 세탁' 주의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이 사업 확대와 인수·합병(M&A)을 이유로 잇달아 상호 변경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로봇 등이 주요 신산업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의미를 사명에 반영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부실기업이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기업명만 바꾸는 사례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코스닥 상장사들, 올해도 상호 변경 러시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1월2~3월27일)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는 총 15곳(스팩합병 제외)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15곳)와 같은 수준이다.코스닥 상장사들은 상호 변경 사유로 사업 다각화 및 이미지 개선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로봇, 모빌리티, 친환경 등이 혁신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이를 반영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난 게 눈에 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다믈멀티미디어(093640)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달 다믈멀티미디어는 사명을 케이알엠으로 바꾸기로 했다. 케이알엠은 한국 로봇 생산 기업(Korea Robot Manufacturing Co.)의 약자로, 로봇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변경된 최대주주와도 연관성이 짙다. 지난 21일 다믈멀티미디어는 기존 최대주주인 베놈홀딩스 외 1인이 300만주를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외 2명에 220억원에 매도하며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미국 로봇 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관계사이며, 고스트로보틱스는 4족 보행 로봇인 ‘비전60’을 선보였다. 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회사인 포스코ICT(022100)도 혁신 사업을 강조하며 포스코DX로 간판을 교체했다. DX(Digital Transformation)는 디지털 대전환을 의미하는데,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로봇 등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뜻이 내포됐다고 설명했다. 교통카드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텍티앤(224110)은 사명을 에이텍모빌리티로 변경한다. 올해 모빌리티를 주력 사업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앤비에스 에코로 사명을 바꾸는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382800)은 사업 다각화를 상호 변경 이유로 꼽았다.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첨단사업에서 배출되는 백연 및 유해가스 처리 관련 장치 공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M&A에 따라 사명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반도체 부품기업 피에스엠씨(024850)는 HLB그룹에 편입되면서 HLB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키로 했다. 삼강엠앤티 역시 SK그룹 편입에 따라 에스케이오션플랜트(100090)로 사명을 고쳤다. ◇ 부실 이미지 지우기?…“기업 내실 따져야”일각에선 횡령·배임 혐의 발생 및 거래정지, 실적 악화 등의 부실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상장사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이달 일월지엠엘로 사명 변경을 예고한 유테크(178780)의 경우 2021사업연도 및 2022년 사업연도 반기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올해도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됐으며, 지난해 6월에는 75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린라이프사이언스로 사명을 바꾸는 KPX생명과학(114450)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은 40억원으로 전년(-46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전문가들은 사명 변경이 잦거나, 상호와 관련한 사업 경험 및 실적이 부재한 기업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2300개 상장 중 매년 1%, 20여개의 업체에서 부도가 난다”며 “사명을 자주 바꾸는 기업은 정도 경영을 하지 않는 기업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명을 바꿨다고 하면 관련 조직이 마련돼 있는지 또는 매출이 나오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은 기업은 이름만 변경한 업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3.03.28 I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 과기원 3곳과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 삼성전자, 과기원 3곳과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3곳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이종호 장관 주재로 연 ‘반도체 인력 양성 간담회’ 후속 조치다.이번에 추진하는 반도체 계약학과는 학·석사 통합 과정으로, 학위 취득 기간을 6년에서 5년으로 1년 단축했다.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등을 포함한 장학금이 지원되며,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와 연계된다. 학위 과정은 반도체 공정 부문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카이스트의 경우 이미 2021년 11월부터 삼성전자와 계약학과(학사급)를 운영 중이다.과기정통부 측은 “과기원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매년 100명씩 총 500명 규모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경영진과 과기원 총장,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반도체는 우리나라 핵심 산업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산업을 이끌 전략 기술”이라며 “과기원이 반도체 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3.03.27 I 김국배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키메스2023 참가…AI로봇 공개
  • 와이즈에이아이, 키메스2023 참가…AI로봇 공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OTC 상장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국내 최대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 ‘키메스(KIMES) 2023’에 참가해 AI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 KIMES 2023 참가 모습. (사진=와이즈에이아이)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의료 업계 종사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회사의 주력 제품인 AI 고객센터 플랫폼 ‘쌤버스(SSAM-Verse)’와 제공 중인 다양한 AI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쌤버스는 자체 AI 기반 추론엔진과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실시간 예약 관리 및 고객 응대 플랫폼이다. △AI 콜센터(인·아운바운드 콜) △AI 홈페이지(AI 페이지) △AI 로봇(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AI 로봇을 활용해 정보생명기술(IT&BT) 헬스케어 융합기업인 유투바이오의 전시관 내 안내 서비스도 제공했다. 또 최근 자체 AI 플랫폼에 챗GPT 기술을 연동한 프로토타입의 다국어 AI 자동응대 서비스도 시연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다수의 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오는 4월부터 후속 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다.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KIMES 2023 참여는 회사의 고도화된 AI 기반 노하우와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선보일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이와 동시에 AI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니즈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박람회에서 얻은 귀중한 피드백을 수렴해 회사의 AI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측면에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오는 5월 1일 테스트 오픈을 시작으로 7월 애플리케이션 버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국내외 서비스 대상의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AI 통화비서 플랫폼 ‘에이미(AiME)’에서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3.27 I 김응태 기자
삼성重, 인공지능 ‘챗봇’ 개발…스마트 조선소 만든다
  • 삼성重, 인공지능 ‘챗봇’ 개발…스마트 조선소 만든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인 ‘SBOT’을 개발하고 선박 설계에 적용하는 등 스마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SBOT은 삼성(Samsung)과 챗봇(Chatbot)의 합성어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인공지능(AI)이 그 의미를 분석해 사내 여러 시스템에 축적된 설계 노하우와 각종 규정, 계약 정보 등을 찾아내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신입사원이나 초임자도 SBOT을 통해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지식 검색 기능을 통해 설계 정보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SBOT에는 로봇 기반 자동화(RPA)와 연동해 반복업무를 간단한 명령어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도 포함됐다. 예컨대 설계 담당자는 도면 검색, 일정 관리, 출도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중요 업무에 집중해 리드타임을 줄이고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삼성중공업은 생산 현장 업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사용 환경,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SBOT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경영지원, 구매 등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챗GPT와 SBOT를 인터페이스해 챗봇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스마트혁신의 목표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조선소 완성”이라며 “설계, 생산, 구매, 지원 전 부문 업무의 스마트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설계 챗봇.(사진=삼성중공업)
2023.03.27 I 김은경 기자
큐렉소,  국제 의료기기 설비 전시회 참가
  • 큐렉소, 국제 의료기기 설비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ROBOTICS BEYOND CARE’ 주제로 참가한 「KIMES 2023」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KIMES 2023」 큐렉소 부스. 큐렉소 이재준 대표이사(오른쪽)가 부스를 방문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에게 모닝워크 시현을 통한 작동원리 등을 설명하고 있다. 큐렉소는 국제 의료기기 및 병원 설비 전시회인 「KIMES 2023」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CUVIS-Joint’를 비롯하여 보행재활로봇 ‘Morning Walk’, ‘Soft Walk’, 상지재활로봇 ‘InMotion ARM’, 및 ‘Harmony SHR’ 등 총 5가지의 의료 로봇을 전시하고 시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제공=큐렉소)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Morning Walk)는 해마다 국내외에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큐렉소의 대표 의료로봇이다. 보행재활 소프트 로봇 소프트워크(Soft Walk)는 지난해 서울대와 특허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상업화 개발, 인허가 완료했다. 이 로봇은 큐렉소에서 상표 출원한 제품으로 모닝워크 치료와 임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기업간거레(B2C) 재택 재활 기기로 제품화도 계획하고 있다. 상지재활로봇 인모션(InMotion) ARM은 바이오닉(BIONIK)사의 제품으로 큐렉소가 국내에 수입, 유통하고 있다. 해마다 4~5대 규모의 판매를 보이고 있고, 상지 외골격 재활로봇 하모니(Harmony) SHR’은 파트너사인 미국 하모닉 바이오닉스(HARMONIC BIONICS)사 제품이다. 큐렉소와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지난해 전략적 투자 계약을 맺고 모닝워크 및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 미국 내 사업화를 협력 중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의료 로봇 기술 고도화를 통한 적응증 확대, AI, AR 등 기술의 접목, 미국 및 유럽 등 주요 의료로봇 시장에 대한 인허가 추가 완료하겠다”며 “아울러 신규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로보틱스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27 I 김지완 기자
"전국에 노는 물류창고, AI로 잘 돌립니다"
  • "전국에 노는 물류창고, AI로 잘 돌립니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전국 2만개 이상 있는 걸로 추정되는 물류창고 대부분이 비어 있고 관리가 제대로 안 됩니다. 이커머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이 공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뭘까 고민했죠.”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사진=정병묵 기자)창업한 지 3년 6개월이 지난 물류 스타트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물류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직접 물류창고를 세우지 않고도 전국의 유휴 창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정보기술(IT) 솔루션을 개발한 뒤 창고 업자와 이커머스 판매자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다.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에서 만난 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는 “물류는 한 마디로 ‘공간이 있고 거기에 물건이 오간다’라고 설명할 수 있다. 과거 팔레트째로 들어오고 나갔던 단순한 업무가 이커머스 발달로 매우 복잡해졌다”며 “고객의 수요\만큼 창고에서 나가는 상품의 종류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이 과정을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게 차세대 물류업의 과제”라고 설명했다.◇“유통업에 IT 기술 접목 구상이 창업 배경”박 대표는 옛 KTF에서 이동통신 상품전략 및 요금기획 담당으로 일하다 2009년 회사가 KT로 합병되면서 퇴사했다. 이후 대학내일 산하 마케팅 컨설팅 기관인 ‘20대연구소’로 옮겨 소장을 맡았다. 이때 여러 대기업의 20대 관련 마케팅 컨설팅 업무를 하면서 빠르게 변하는 유통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박 대표는 “당시 유통 대기업들이 물류업계의 주먹구구식 운영 방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IT로 풀어보면 어떨까 구상하게 됐다”며 “20대연구소도 성장시켜봤고 40세가 되기 전 창업을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말했다.콜로세움은 2019년 창업 후 기술력을 인정받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입주기업에 선정된 후 KDB 스타트업 최우수상과 물류산업진흥재단 물류 스타트업 국토교통부 장관상, 2021년 한국로지스틱스학회 물류 스타트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액 100억원과 물류처리량 200만건을 돌파했다.빅데이터와 AI 물류 솔루션 ‘콜로’를 통해 판매자의 다양하고 복잡한 물류 요구를 해결해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현재 200개 이상 이커머스 회가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물류비 최대 30% 절감, 출고처리 소요시간 80% 단축 효과를 보고 있다고 회사는 분석한다.이를 위해 전국 물류창고 33곳을 표준화했다. 창고마다 작업·배송 방식, 취급상품이 다 다른데 IT 통합 솔루션을 통해 해결했다. 물류창고 업주들 입장에서는 비용을 들이지 않고 IT 혁신이 가능했고, 판매자 입장에서는 여러 지역의 배송 인프라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박 대표는 “창고 사장님들은 예전엔 큰 화주를 유치하면 경영이 수월했는데 지금은 다품종 소량 물류 시대라 영업을 많이 해야 해 힘들다”라며 “우리 솔루션을 도입하면 판매자들이 알아서 창고를 이용하고 자동으로 영업이 되는 셈이니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콜로세움이 IT 솔루션을 담당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 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사진=정병묵 기자)◇도심 MFC 확대 계획이 또 다른 기회정부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물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도심에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신성장 4.0 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물류 용지가 부족한 도심에 MFC를 만들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곳곳에 생기는 MFC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는 IT 솔루션을 가진 콜로세움 같은 업체에는 기회다.실제 콜로세움은 지난해 서울시의 ‘우리시장 빠른 배송’ 물류 서비스 입찰에 성공한 뒤 지난해 청량리종합·노량진수산·암사종합시장 등 세 곳의 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MFC를 운영 중이다. 박 대표는 “세 곳 시장에 우리 프로세스를 안착시켜 올해 상반기까지 가시적인 실적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정부, 지자체, 여타 전통시장 상인분들도 관심이 많다”고 언급했다.콜로세움은 최근 물류업계의 화두인 로봇을 이용한 물류는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다.박 대표는 “로봇 하드웨어 업체와 이동 자율주행 로봇을 테스트 중”이라면서 “사람을 쓰든 로봇을 쓰든 결국 효율이 가장 중요한데 전국 물류창고 규모와 품목이 다 달라 생산성 검증을 제대로 해야한다”고 덧붙였다.‘콜로’ 솔루션을 적용한 물류센터(사진=콜로세움코퍼레이션)
2023.03.27 I 정병묵 기자
이번주(3월5주)지아이이노·엘비인베 상장 등
  • [증시캘린더]이번주(3월5주)지아이이노·엘비인베 상장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유안타스팩11호, 키움스팩8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삼성FN리츠, 하나스팩27호, IBKS스팩22호, 미래에셋비전스팩3호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엘비인베스트먼트 등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3월27일(월)△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 상장-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두고 있는 스폰서 오피스 리츠.-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1160억원.◇3월27일(월)~28일(화)△삼성FN리츠 공모-국내 핵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 자산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코어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1189억원.△하나스팩27호 공모-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IBKS스팩22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3월28일(화)~29일(수)△미래에셋비전스팩3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유안타스팩11호 수요예측-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50억원.◇3월29일(수)△엘비인베스트먼트 상장-1996년 7월 4일 설립됐으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탈(VC) 사업을 영위 중.-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5100원, 공모금액 236억원.-2021년 매출액 493억7300만원, 영업이익 310억6300만원.◇3월30일(목)△지아이이노베이션 상장-융합단백질을 이용한 신약 연구·개발 및 제품화 판매업, 신기술의 사용권 대여 및 양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공모 희망범위 최하단 하회 1만3000원, 공모금액 260억원.-2021년 매출액 56억원, 영업손실 306억3200만원.◇3월30일(목)~31일(금)△키움스팩8호 수요예측-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0억원.
2023.03.26 I 김응태 기자
벤처대출 사례 나왔다…에이블리, 500억 투자 유치
  • 벤처대출 사례 나왔다…에이블리, 500억 투자 유치[VC’s Pick]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20일~24일)에는 바이오와 패션, 전자상거래,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여성 패션 1위의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투자 빙하기 속 벤처 대출을 통해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한 것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벤처대출로 수혈…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5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단일 펀드 최대 규모로 참여, ‘벤처 대출’ 형태로 진행됐다. 벤처 대출은 미국 테크 스타트업이 종종 활용하는 자금 조달 방식으로,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투자자는 입증된 스타트업에 안전하게 대출해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에이블리는 탄탄한 현금 창출력과 성장세를 입증하며 이번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 연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밸류에이션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리즈C 투자유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항암신약 ‘펠레메드’ 신약 개발 기업 펠레메드는 LSK인베스트먼트와 KDB산은캐피탈, 보광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알파원인베스트먼트로부터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펠레메드는 AI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표적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업체이다. 악성 종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YAP-TEAD 기전 타겟 항암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는 PLM-103와 돌연변이 약물내성 비소세포성 폐암 (NSCLC)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PLM-104, 그리고 기존 면역항암제 불응성 원인 타겟 저분자 면역항암제인 PLM-105가 대표적인 후속 파이프라인이다.펠레메드는 이번 시리즈A 브릿지 투자금을 활용해 연내 한국과 미국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PLM-102)의 임상 1상 관련 임상시험계획을 신청 및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배뇨장애 원격 모니터링 ‘메디띵스’웨어러블 방광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는 메디띵스는 카카오벤처스와 디캠프 등으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메디띵스는 배뇨장애 환자가 손쉽게 도뇨·배뇨를 관리할 수 있는 방광 모니터링 기기 메디라이트와 맞춤형 배뇨장애 관리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메디라이트를 하복부에 부착하면 방광 내 소변량을 측정할 수 있다. 환자는 스마트폰에서 소변 배출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척수손상이나 치매 등 신경계 이상으로 배뇨 기능에 문제를 겪는 신경인성방광 환자를 포함한 배뇨장애 환자, 돌봄 가족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투자사들은 기술, 의료 각 분야 전문가 역량을 결집해서 환자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메디띵스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메디띵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임상 연구와 해외 진출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AI 전력 인프라 ‘크로커스’AI 기반 전력 인프라 스타트업 크로커스는 이앤인베스트먼트와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S&S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64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크로커스는 전기차 급속 충전시스템 ‘아셀로 EV’와 전력 최적 제어 솔루션 ‘아셀로 GRID’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AI를 기반으로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투자사들은 크로커스가 사업을 영위하는 전기차 충전과 전력 최적 제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회사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크로커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전기차 충전 시스템 양산 체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전기차 급속충전기로 국내 시장에서 올해 사업수주액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하반기 글로벌 진출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뉴빌리티’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뉴빌리티는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자율주행 로봇 ‘뉴비(neubie)’와 RaaS(Robot as a Service) 플랫폼 ‘뉴비고(neubiego)’를 중심으로 도심주행 경험 데이터를 축적, 빠른 속도로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뉴빌리티는 일본과 유럽, 미국 등 해외 주요시장 진출뿐 아니라 동남아 생산·운영 기지 구축 등 글로벌 사업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3.03.25 I 김연지 기자
  • 신장암, 부분 절제술로 삶의 양과 질 모두 잡을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장(콩팥)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관으로 우리 몸 양쪽 옆구리에 하나씩 있다. 크기는 12㎝ 정도로 강낭콩 모양, 무게는 성인 기준 200~250g이다.신장은 심장에서 보내진 혈액 속의 수분과 노폐물을 거르고 불필요한 수분(소변)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나트륨, 칼륨, 칼슘, 인 등의 성분이 몸속에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항상성을 지키는 기능도 있다. 또 혈액의 산도를 조절해 신체를 약알칼리성(약 7.4㏗)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이외에 혈액 생성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을 생성하고 분비하며 비타민 D를 활성화시켜 칼슘이 흡수되도록 돕는다. 때문에 신장이 나쁘면 비타민 D가 만들어지지 않아 뼈가 약해지고 빈혈이 생길 수 있다.신장암은 신장에 생긴 악성종양이다. 전체 신장종양의 약 85%를 차지한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신장암 환자는 6026명으로 남녀 비율은 2.2:1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27.8%)가 가장 많고, 50대(24.0%) 70대(19.2%) 순이었다.신장암은 초기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통증을 동반한 빈뇨, 혈뇨, 등 또는 옆구리 통증, 복부 혹(종괴),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험인자는 흡연, 비만, 고혈압, 당뇨, 장기간의 투석, 유전적 요인 등이다.김정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신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는 편으로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을 찾으면 이미 3기 이상으로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다행히 질병 예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초음파 검사 등 건강 검진의 일반화로 이제는 증상보다는 조기 검진을 통해 신장암을 의심하고 외래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신장암은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가 잘 반응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초기에 수술하면 수술만으로 90% 이상 완치될 정도로 예후가 좋다. 신장암의 수술적 치료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암덩어리를 포함한 한쪽 신장을 완전히 들어내는 ‘전절제술’이다. 이전에는 보통 전절제술로 신장암을 치료해왔다. 수술 후에는 일시적으로 반대편 신장의 기능이 향상되며 제거된 신장의 기능을 보완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남은 반대쪽 신기능 또한 과부하로 인해 점차 감소하게 된다. 김정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통상 전절제를 시행한 환자의 20% 정도가 추후 투석 등의 신 대체 요법을 받게 되는데, 혈액 투석을 하는 환자의 경우 직장생활을 무리 없이 소화하기 어렵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절제술에서 신기능 감소 자체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는 신기능이 감소하면서 기대 수명 또한 줄어든다는 점이다. 만약 운이 좋아 투석을 피한다 해도 신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암이 재발하거나 혹은 다른 중증질환이 발생하게 될 경우 감소된 신기능으로 인해 여러 검사나 치료의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 또 신기능이 감소된 환자에서 이차암이나 대사 증후군, 혈관 질환 등 잔여 수명과 연관이 깊은 중증질환의 발생률이 올라가는 것도 문제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법이 부분절제술이다. 90년대 국내에 처음으로 부분절제술이 도입된 이후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신장암 수술의 대략 70%가 부분절제술이다. 부분절제술의 경우 암 자체의 완치율은 전절제술과 유사하지만, 잔존 신기능 측면에서 전절제술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예상 생존 기간 또한 증가할 수 있다. 통상 부분 절제술이 성공할 경우 신기능이 대략 10~20% 정도만 감소하기 때문에 향후 신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게 된다.김정준 교수는 “최대한 광범위한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과거 종양학에서 생각해 왔던 암 수술의 원칙이었다면, 이제는 신체의 기능을 보존하는 범위 내에서 수술을 시행해 삶의 양과 질을 모두 생각하게 된 것이 현대 종양학의 흐름이다”며 “이러한 흐름은 비교적 위험도가 낮은 갑상선암이나 유방암 등에서 시작돼 점차 악성도가 높은 암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장암의 경우 전절제 후 단시간 내에 신부전으로 진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부분절제술이 소극적으로 적용돼 온 측면이 있지만 최근 수술 기술이 발달하면서 부분절제술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신장은 우리 몸에서 단위 면적당 혈액이 가장 많이 공급되는 장기다. 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액 공급이 안 되면 심장보다 빨리 손상을 입는다. 신장은 조금만 건드려도 피가 많이 난다. 수술을 위해서는 신장으로 가는 혈관을 박리해 혈액 흐름을 차단한 뒤 허혈 상태를 만든 후 종양을 절제하고 남은 신장을 재건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허혈 시간은 신장 부분절제를 하면서 신장의 혈액을 차단하는 물리적 시간으로, 허혈 시간이 길어지면 신기능이 잘 보존될 수 없고, 자칫 신기능을 영원히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허혈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으로 여겨져 왔다.고전적인 신장 부분절제술은 신장의 동맥, 혹은 정맥 전체를 막아 신장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멈춘 뒤 시행하는 수술이다. 무허혈 부분절제술은 이러한 허혈이라는 과정 없이 신장 본연의 기능을 중단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환자의 신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술법으로 생각돼 오랜 기간 시도돼 왔지만, 실혈 등의 위험성과 기술적 한계로 임상에 적용되지 못했다. 또 신장 부분절제술 중에서도 가장 높은 난이도의 수술법으로, 비교적 최근 기술적으로 완성돼 미국과 이탈리아 등 로봇수술 기술이 발달한 일부 의료선진국을 중심으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 한해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다.김정준 교수는 “신장암은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만으로 평균 완치율이 90%에 육박하고, 신장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성공한다면 환자가 걱정할 후유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며 “로봇 수술기의 장점을 이용하면 빠른 시간 내에 보다 완벽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고 신기능 보존을 최대화함으로써 환자의 수술 이후 삶의 질 향상 등 많은 장점을 갖는다”고 말했다.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금연,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식단관리와 체중 조절 등이 권장된다. 또 진단이 늦어질 경우 위험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2023.03.25 I 이순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27일~4월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27일~4월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3월27일~4월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12월7일부터 상업운전한 경북 울진의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 모습(왼쪽). 오른쪽은 역시 건설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준비 중인 2호기다. (사진=한수원)◇주요일정△27일(월)10:00 법사위 전체회의(1차관, 국회)△2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10:00 로봇미래전략 컨퍼런스(1차관, 코엑스)14:00 산단입주기업 간담회(1차관, 산단공 경기지역본부)14:25 뿌리산업 현장방문(장관, 군포 디팜스테크)15:00 에너지 공공기관 경영혁신 점검회의(2차관, 무보)△29일(수)08:00 실무당정협의회(2차관, 의원회관)09:00 암참 세미나(장관, 하얏트H)10:00 일본 외투기업 간담회(장관, 롯데H)10:00 민관합동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추진 점검회의(2차관, 대한상의)10:30 자동차·해운업계 MOU 체결식(1차관, 용산 노보텔)14:10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식(장관, 포시즌스H)14:30 충남지역 통상진흥기관협의회(본부장, 천안)14:45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장관, 포시즌스H)16: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30일(목)10:00 통상추진위원회(본부장, 대한상의)10:30 강원지원위원회(2차관, 강원도청)13:30 보잉사 임원 면담(1차관, 서울)14:00 美 USTR대표 면담(본부장, 서울)14:00 본회의(1차관, 국회)14:00 양수발전소 현장방문(2차관, 경기도 가평)19:00 엑스포 유치기원 조형물 점등식(장관, 광화문광장)△31일(금)10:00 제3차 탄녹위 전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2023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1차관, KINTEX)14:00 경자구역 혁신추진협의회(1차관, 대한상의)◇보도계획△26일(일)11:00 2023년 2월 무역기술장벽(TBT) 동향11:00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빛;나이다’ 영상 공모△27일(월)06:00 제5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시도-부처 협의회 공동개최(균형위 공동)11:00 제1차 수소 수급실무위원회 개최 11:00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해외출장 실태 점검△28일(화)06:00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 개최06:00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협력 MOU 체결11:00 산업단지 관리제도 혁신방안 간담회 개최11:00 에너지 공공기관, 국민의 에너지 부담 경감 위해 노력11:00 철강-조선업계 상생협약식11:00 제1차 신 FTA 전략포럼 개최 11:00 2023 찾아가는 바이오 카라반 강원지역 개최11:00 2023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11:00 2030부산세계박람회 제5호 공식 홍보대사 위촉14:25 K-뿌리산업 첨단화 도약 전략 발표△29일(수)10:00 일본계 외국인 투자기업의 투자 확대 논의10:30 완성차업계-해운업계 수출물류 원활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해수부 공동)10:00 민관합동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추진 점검회의(부산시·대한상의 공동)11:00 충남지역 수출기업간담회 및 통상이슈 설명회11:00 청년에너지캠프 2023 추진11:00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제도 관련 간담회14:10 일감 및 금융 지원으로 원전생태계 복원 가속화14:45 제4차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개최△30일(목)06:00 주요국 통상현안에 범부처 총력 대응하여 우리 기업의 이익 확보 06:00 한일 경제계 교류회 개최06:00 에너지 기업들의 온배수 등 폐열 활용 촉진 방안 논의06:00 산업 전반을 망라하는 강력한 규제혁신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 견인11:00 한미 통상장관회담 개최11:00 보잉社와 미래 민항기 개발 협력방안 논의11:00 발전시설 주변 산불방지 및 산림보전 위해 힘 합친다11:00 외투기업과 對韓 투자 확대방안 모색11:00 LG화학 열분해유 생산시설 착공식11:00 2023년 신재생에너지 정부 장기저리 융자 실시15:00 2023년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결과19:00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광화에서 빛;나이다” 점등식 개최△31일(금)06:00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실태조사 발표06:00 제2회 전기안전 공모전 시행06:00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을 중소기업의 FTA 활용 수출 전문인력으로 양성11:00 제11차 경제자유구역 혁신추진협의회 개최△4월1일(토)11:00 2023년 3월 수출입동향 발표
2023.03.25 I 김형욱 기자
현대차·기아, 딥엑스와 로봇 플랫폼용 AI 반도체 탑재 ‘맞손’
  • 현대차·기아, 딥엑스와 로봇 플랫폼용 AI 반도체 탑재 ‘맞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로보틱스 서비스 개발을 위해 AI(인공지능) 반도체 전문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현대차·기아와 딥엑스는 24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로봇 플랫폼용 AI 반도체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와 딥엑스 김녹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현동진(왼쪽)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와 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가 24일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로봇 플랫폼용 AI 반도체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딥엑스는 AI 반도체를 전문으로 설계하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AI 모델 추론에 최적화된 NPU(신경망 처리 장치)와 관련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NPU는 딥러닝과 같은 인공신경망의 연산에 최적화된 AI 특화 반도체다.NPU는 그동안 AI에 폭넓게 쓰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에 비해 전력 효율이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배터리로 구동되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핵심 부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의 최첨단 로봇플랫폼에 딥엑스의 AI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목표로 추진됐다.현대차·기아는 지난 2021년 서비스 로봇 ‘DAL-e(달이)’를 공개하는 등 로보틱스와 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얼굴 인식, 실시간 음성 대화 등의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구현해야 하는 로봇에 AI 연산에 특화된 NPU를 탑재한다면 더 효율적이고 다채로운 서비스 경험을 전달하는 로보틱스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AI 모델과 학습용 데이터셋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지원하고, 딥엑스는 반도체 엔지니어링 샘플과 로봇 탑재를 위한 하드웨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딥엑스가 설계한 NPU를 검증하고 미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로보틱스랩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딥엑스의 하드웨어 기술을 결합하면 성능과 가격에서 우수한 로보틱스 기반의 AI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딥엑스가 설계한 NPU의 우수성에 대한 확인과 검토 후에 로보틱스랩이 연구개발 중인 로봇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는 “딥엑스의 AI 반도체의 양산성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미래 로보틱스 시장을 선도하는 데에 중요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24 I 박민 기자
캠핑도 ‘간편’이 대세…바로 떠나는 ‘RTC‘ 트렌드
  • 캠핑도 ‘간편’이 대세…바로 떠나는 ‘RTC‘ 트렌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통업계가 바로 떠나는 캠핑 ‘RTC(Ready to Camp)’ 트렌드에 맞춰 활발하게 프로모션 및 서비스 출시를 하고있다.24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대면 접촉을 줄이고 자연 속으로 떠나는 캠핑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 명, 시장 규모는 7조 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은 앱 내 캠핑 키워드 검색 수가 1327만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캠핑을 즐기는 유형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은 캠핑 경험자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로 즐기는 캠핑 방식으로는 ‘오토캠핑(차로 본인 장비를 싣고 가는 캠핑)’ 응답률이 35.5%로 가장 높았으나, 캠핑장에 구비된 장비로 간편하게 즐기는 ‘글램핑(27.0%)’이나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오는 ‘캠크닉(‘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15.8%)’을 꼽은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늘어나는 캠핑 수요와 ‘간편 캠핑’ 니즈에 부합하는 프로모션과 서비스를 활발히 내놓고 있다.(사진=윙잇)◇윙잇, 캠핑 감성에 어울리는 간편식 기획전 진행푸드 버티컬 플랫폼 윙잇은 봄맞이 캠핑을 계획하는 고객을 겨냥해 ‘인생 캠핑 네컷’ 기획전을 오는 26일까지 실시한다.윙잇은 140만 회원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예측해 자체 PB 브랜드 등 프리미엄 간편식 3000여 종을 판매하는 푸드 버티컬 플랫폼이다. 쉽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도 고품질의 메뉴를 즐기고 싶은 캠핑족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기획전에서 판매한다.윙잇은 최근 1년간 앱 내 캠핑 관련 키워드 검색량을 분석해 본 결과 작년 3~5월 봄시즌 ‘캠핑’ 키워드 검색량이 200% 가까이 상승했으며,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면서도 캠핑 감성에 어울리는 고급 메뉴인 탕·전골, 곱창, 스테이크, 꼬치 등의 매출이 봄 시즌에만 543% 증가했다. 이번 캠핑 기획전은 ‘인생 캠핑 네컷’ 컨셉으로 간편함과 캠핑 감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고기 요리 △국물 요리 △불멍 간식 △캠핑 장비 카테고리로 구성된다. 고기 및 국물 요리 테마에서는 고른의 ‘한돈 돈마호크 스테이크’와 ‘프리미엄 양갈비 숄더랙’, 페이보잇의 ‘골라 먹는 꼬치 8종’과 ‘부산식 물떡 & 어묵꼬치’ 등을 판매한다.불멍 간식 테마에서는 조리 없이 소스만 찍어 간편하게 안주로 즐길 수 있는 페이보잇의 ‘한입 빠삭 먹태구이’, ‘땅콩버터구이 오징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고, 간편식 외 캠핑 장비 코너에서는 미니 테이블, 스토브, 그리들 팬 등 캠핑의 편의성을 높여줄 캠핑 장비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사진=캠박)◇캠박, 대형 캠핑카 대여 ‘캠핑카 회원권’ 론칭캠핑카 여행 전문 플랫폼 캠박은 최근 캠핑카를 직접 구매하여 관리하기 부담스럽지만 장기적으로 이용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캠핑카 회원권을 24일 론칭했다. 캠박은 캠핑카 및 차박 여행 전문 플랫폼으로서 작년에 서비스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월 활성화된 이용자 수 3만명을 돌파했다. 내 여행 조건에 맞는 캠핑카를 지역별로 맞춤 필터를 통해 검색할 수 있으며, 캠핑카를 타고 떠나기 좋은 차박 장소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캠핑카 회원권 방식을 통해 캠핑카를 구매할 때와 비교해 1/5 수준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동시에 시간과 노력도 아낄 수 있다. 캠박의 캠핑카 회원권은 대형 모터홈 캠핑카와 소형 레이 캠핑카로 나뉘며 연회비를 내고 연 15박 이용할 수 있다. 캠박은 차량의 출차 반납 위치는 강남, 용인, 김포 등 서울 근교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는 ‘캠박 스테이션’을 활용할 계획이다.◇KT, 캠핑족 편의 돕는 배송로봇 사업 확산 위해 ‘캠핑톡’, ‘캠핑아웃도어’와 업무협약 체결최근 캠핑장에는 자율주행 배송로봇까지 등장하면서 캠핑족들의 손발이 더욱 가벼워졌다. KT는 지난 14일 캠핑장 예약 플랫폼 ‘캠핑톡’과 글램핑 전문 시공사 ‘캠핑아웃도어’와 실외 자율주행로봇 사업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KT는 최근 캠핑아웃도어가 운영하는 진주에 1만평 규모의 대형 글램핑장에 실외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해 글램핑장 내 피크닉, 수영장, 카페, 가든키친 등에서 배송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캠핑 장비가 갖춰진 글램핑장에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러 오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텐트 안에서 QR코드로 물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텐트 앞으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KT는 이를 시작으로 두 개 회사와 함께 캠핑장에 적합한 로봇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상품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2023.03.24 I 윤정훈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항암주사제 조제로봇 도입
  • 고려대 구로병원, 항암주사제 조제로봇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본원 암병원에서 항암주사제 조제로봇 가동식을 개최했다.이날 가동식에는 정희진 병원장, 이창희 진료부원장, 서재홍 암센터장, 최철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항암주사제 조제는 정확하고 안전한 조제를 위해 표준화된 절차를 수행해야 하는 고난이도 업무다. ▲무균상태 ▲정확한 용량 ▲적시성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작업자인 약사도 잘못된 조제로 공기 중에 약물성분이 노출되거나 주사침에 찔리게 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구로병원이 도입한 항암주사제 조제로봇 APOTECA Chemo은 약사가 1차 검토 후 로봇에 약품을 투입하면 의약품 외형을 360도 스캔해 약품을 확인하고, 최종 혼합액의 무게를 측정 후 조제한다. 이를 통해 정확한 항암주사제 조제와 조제자인 약사의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구로병원은 로봇 도입 후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로봇이름을 공모했으며 완치의 뜻인 Cure와 로봇을 합쳐 큐어봇(CureBot)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은 “지속적인 암환자의 증가로 인해 어느 때보다 항암제 조제에서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다”며 “이번 로봇 도입을 통해 환자들을 위한 정밀치료와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제 조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정희진 병원장 외 병원장이 항암제 조제로봇 시연과정을 보고 있다.
2023.03.24 I 이순용 기자
KT, 가족만족 프로젝트 ‘2023 키즈랜드 캠핑’ 시작
  • KT, 가족만족 프로젝트 ‘2023 키즈랜드 캠핑’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구현모)가 전국 각지의 인기 캠핑장에서 진행하는 ‘키즈랜드 캠핑’ 프로모션 예약을 시작한다.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을 찾는 KT 가족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올해 4년째를 맞은 KT 가족만족 프로젝트다.2023 키즈랜드 캠핑은 1개의 전용캠핑장(▲횡성 병지방 오토캠핑장)과 전국 5개 인기 캠핑장(▲경기 KT위즈파크 키즈랜드 캠핑존 ▲충남 태안 어은돌 송림 캠핑장 ▲경북 칠곡보 오토캠핑장 ▲경남 양산 캠프포레 ▲전남 담양 금성산성 캠핑장)에서 진행된다.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키즈캠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지니 TV 키즈랜드팩 초이스’와 ‘프라임 키즈랜드팩‘을 이용하는 고객은 무료로 신청 가능하고, 키즈랜드를 이용하지 않는 KT고객은 KT 멤버십포인트 10,000점(1박당)을 활용해 참여 가능하다. (단, KT위즈파크 캠핑장 및 전용캠핑장은 1박당 20,000점 활용)월 최대 2박 신청 가능키즈랜드 캠핑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월 최대 2박 신청 가능하며, 올해 새롭게 준비하여 선보이는 전용캠핑장은 주말 예약과 이용이 가능하다.전용캠핑장에는 야간 조명 시설을 이용한 ‘별빛폭포’ 포토존, 화덕에서 불멍·꼬치 체험 가능한 파이어피트(원시화로)존,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 스포츠’와 협업을 통해 준비한 글램핑 전시존과 캠핑 장비 체험 공간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마련했다.월 1회 ‘스페셜캠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고객 추첨을 통해 금~토 40가족, 토~일 40가족, 총 80가족을 전용캠핑장으로 초청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탈인형과 포토타임, 캠핑장 보물찾기 프로그램, AI 반려견 로봇 공연 등과 같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캠퍼들을 위한 넥스트 제네레이션 포드 레인저(Next-Gen Ford Ranger)를 활용한 차박 패키지 전시와 포토존을 함께 운영하고, 스페셜캠핑 초청 고객을 대상으로 CJ제일제당, 박카스, 아이엠에코, 맥스부탄, 핫이슈샵밀키트, 오픈더테이블 등 제휴사 제품으로 구성된 웰컴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KT 가족만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키즈랜드 캠핑의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지니 TV 키즈랜드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03.24 I 김현아 기자
케이펫페어 서울, 다양한 펫 용품 체험 이벤트 전개
  • 케이펫페어 서울, 다양한 펫 용품 체험 이벤트 전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박람회 2023 케이펫페어의 서울 전시가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세텍 (SETEC)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약 205개 브랜드, 390개 부스의 규모로 개최되며, 포토존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방문객들은 반려동물 사료부터 간식, 의류 및 액세서리, 놀이 도구, 헬스케어 용품 등 다양한 펫 아이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번 박람회의 메인 포토존 공간에서는 삼성전자의 펫케어 가전 체험도 가능하다. 다양한 펫 돌봄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펫 특화필터가 탑재돼 펫털과 반려동물 냄새 제거에 효과적인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또한, 박람회 현장에서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메인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인증한 고객에게는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모티브로 한 한정판 굿즈인 ‘에어특공대 블록 캘린더’를 총 150명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강력한 흡입력은 물론 섬세한 펫 케어 기능을 두루 갖춘 로봇청소기다. 최근 출시된 2023년 신제품은 이중 흡입구 구조의 브러시로 관리가 까다로운 카펫 위 털도 쉽게 제거한다. 또한 집 구조와 사물 종류까지 인식해 청소하는 ‘AI 자율주행’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가전·가구·전선·강아지 등에 이어 사람과 고양이까지 인식해 더욱 정확하고 스마트하게 자율주행한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집안 가득 흩날리는 펫 털은 물론, 반려동물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는데 최적화된 펫 전용모드를 지원해 펫 맞춤청정이 가능하다. 공기 중 반려동물의 털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극세 필터와 대소변과 사료 냄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탈취필터가 장착됐다. 케이펫페어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더욱 많은 브랜드와 펫 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준비한 다양한 부스와 이벤트 등을 직접 체험해보며 맘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3.03.24 I 이윤정 기자
세계무대 누빌 K농기계, 공장 스마트화로 품질·효율 높인다
  • [르포]세계무대 누빌 K농기계, 공장 스마트화로 품질·효율 높인다
  • [대구=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5년에 걸쳐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6년이면 설비와 품질, 재고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최적화한 4단계 스마트 공장을 완성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지난 21일 방문한 국내 농기계 업계 1위 대동의 생산 핵심시설인 대구공장. 1984년 설립한 이곳은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음에도 외관이 깔끔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보다 더욱 놀라운 점은 ‘스마트’로 무장한 공장 내부였다.대동 대구공장 내 제조실행시스템(MES)이 설치된 모습(사진=대동)◇디지털로 생산공정 한눈에…“신입사원도 걱정 없어요”대동 대구공장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완성형 농기계와 디젤 엔진을 만들어 내는 대동의 핵심 생산 거점이다. 엔진 부품 가공 시설을 비롯해 △엔진 생산 라인 △농기계 생산 라인 등 3개의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대동의 제조실행시스템(MES)이었다. 공장 천장에 설치한 모니터를 통해 그날의 생산 일정, 라인별 현황, 공장의 이상 유무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장뿐만이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시스템에 접속만 하면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MES의 설치·운영은 약 1년이 지났다.대동의 디지털 전환은 가장 먼저 공장에서 ‘종이’ 사용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했다. 과거에는 일일이 손으로 종이에 생산 과정과 문제점 등을 써야 했다. 심지어 조립 시 필요한 설명서도 책자 형태였다. 여기서 발생하는 시간이나 오류와 같은 비효율을 줄이고자 한 것이다.이제는 손으로 일일이 작성할 필요가 없다. 라인별로 키오스크나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해 디젤 엔진부터 완성형 농기계까지 모든 생산 제품의 생산현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에 활용할 계획이다.주요 설비와 생산 과정에도 스마트화를 접목했다. 설비는 실시간 작동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 이상이 발생하면 MES에 입력한다. 이는 곧 유관 부서로 전달돼 빠르게 조치한다. 마찬가지로 데이터를 쌓으면 설비 고장을 사전에 대응할 수 있으므로 효율성이 높아진다.생산 과정에서는 제품별로 전자태그(RFID)를 부착해 생산 및 품질 정보를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트랙터를 생산할 때 첫 단계부터 고유의 RFID를 부착해 현재 어떤 공정을 진행했고 어느 라인을 지나고 있는지, 다음에는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를 알 수 있다. 심지어 생산 제품별 오일 투입량이나 어느 정도 강도로 볼트를 조일지 등까지도 자동으로 설정된다. 작업자는 라인에 서서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조립이 되는 형태다. 누구나 조립이 쉽도록 배치돼 초심자도 어렵지 않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농기계의 특성상 계절성 생산이 많아 숙련되지 않은 작업자도 오류를 줄이면서 생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진 셈이다.대동 대구 공장에서 작업자가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모습(사진=대동)◇100억원 들여 3단계 스마트화 진행 중…연내 구축 완료 목표대동은 더 자세한 검사로 제조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작업자 1인이 생산 제품 1대를 전체 검사하는 셀 방식에서 완성형 자동차처럼 다수의 작업자가 나눠서 제품을 검사하는 라인 방식의 검사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검사장을 대구 공장 내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생산량 증대와 완성차 대형화에 따른 생산라인 정비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검사 공간을 더 확보해 검사 항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 자세한 검사로 제조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다.대동은 현재 3단계인 스마트 공장을 오는 2026년 4단계까지 구축한다는 목표다. 스마트 공장은 총 4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 수기관리, 2단계 실시간 데이터 집계, 3단계 실시간 모니터링, 4단계 설비·품질 자동화다. 현재 대동은 일부 라인을 제외하고 3단계까지 구축돼 있다. 여기에 들어간 비용만 100억원 규모다. 올해는 스마트화를 확산해 전체 시설의 3단계 스마트 공장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 공장화는 실질적인 품질 개선으로도 이어졌다. 대동 대구 공장의 생산 제품 제조 품질 지수(DPHU)는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기에 약 37% 가량 개선됐다. 생산 시설 고장 건수도 2021년 대비 지난해 약 27% 감소했다.대동은 대구 공장 스마트화뿐 아니라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지속 강화한다.지난해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을 전담할 ‘S-팩토리’를 완공한 대동은 올해 실증용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를 제작해 필드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공동 설립한 ‘대동-키로 로보틱스센터’를 주축으로 농업·비농업 로봇 3종 개발도 본격화한다.대동 관계자는 “이전에도 공장의 효율이 낮았던 것은 아니지만 단 한 건의 불량이라도 줄이기 위해 스마트화를 실시했고 실제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스마트공장의 그늘인 일자리 감소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절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2023.03.24 I 함지현 기자
해외시장 공략해 농기계 매출 ‘쑥’…이제는 ‘디지털’ 주목
  • 해외시장 공략해 농기계 매출 ‘쑥’…이제는 ‘디지털’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김영환 기자] “최근 농기계 수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출전망이 밝은 산업으로 농기계 역할이 중요합니다.”(21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농기계 업계 간담회)새로운 수출역군으로 자리매김 한 농기계 업계가 ‘디지털’을 입히면서 한 단계 뛰어오를 채비를 하고 있다. 200조원에 이르는 세계 농기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수출 성장 거듭하는 농기계국내 농기계 대표기업인 대동(000490), TYM(002900)은 지난해 나란히 매출 1조원을 돌파(대동 1조4636억원, TYM 1조1672억원)했다. 해외실적의 호조에 힘입으면서다.국내 농기계 업계 1위인 대동의 경우 농기계 매출 중 수출비중(작년 3분기 기준)이 75%에 이른다. TYM도 작년 트랙터 수출규모(잠정치)가 1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트랙터 매출(2343억원)의 77% 수준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10억2700만달러(1조3145억원)였던 농기계 수출액은 2021년 14억7400만달러(1조8867억원), 2022년 17억4200만달러(2조2297억원)으로 2년새 69.6%나 늘었다.국내 농기계 업체는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앞세워 미국의 ‘존디어’와 같은 세계적인 회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가 한정적인 데다 성장세가 더딘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농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규정하고 빠르게 커가는 글로벌 시장은 반드시 뛰어들 수밖에 없는 기회의 땅이다.세계 산업시장 조사전문기관 프리도니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60억달러(161조4060억원)였던 세계 농기계 산업시장 규모는 2021년 1570억달러(201조1170억원)까지 성장했다. 2021년 국내 농기계 시장규모(2조3000억원)의 약 100배나 되는 규모다.(그래픽= 문승용 기자)◇기술격차 해소 필수…R&D 투자 등 첨단산업화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력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국내 농기계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 기술격차가 3.1년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평가했다.김학진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우리 기업이 농기계 제조와 관련한 기술력은 글로벌 기업에 비해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면서도 “인공지능(AI)을 위한 데이터 수집이나 적용 측면에서는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대동과 TYM은 농기계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이나 로봇 개발 등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대동의 북미시장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 트랙터. (사진= 대동)◇범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농기계 업계에서는 국내 농기계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및 수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특히 R&D 지원은 변화하는 업계 상황을 고려해 주무부처를 지정하지 말고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자율주행기술 등과 결합해 첨단산업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며 “자동차나 반도체 주력산업에 비해 정부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융복합형’ R&D를 실행하기 위해 농기계 관련 연구기관을 포함한 산학연 연계 클러스터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농기계가 자율주행·인공지능(AI)·빅데이트 등과 접목해 첨단산업화하고 있어서다. 첨단 농기계에 대한 R&D와 시설투자 시 세액 공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수출 지원을 위해 ODA(공적개발원조),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등과 연계를 꼽는다. 사업추진 시 국내 농기계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개도국 유망 시장 진출을 돕는 형태다.정부는 업체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리정책자금 규모를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스마트농업을 선도할 자율주행 등 첨단 농기계 R&D 예산도 지난해 111억원에서 올해 148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에 중고농기계 ODA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며, 농기계 수출 전담조직도 조만간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R&D는 당장의 이익실현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투자”라며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가능성을 보고 지원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내수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만큼 해외 진출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정책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3.24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美연준 베이비스텝···금리인상 이제 한번 남았다-“버티면 KT 망가질 것 같다”···윤경림 CEO후보 사의-캠핑의 ‘참맛’을 찾아서-올봄 첫 황사 경보-[사설] 국민 대다수 원하는 시청료 분리, 더 미룰 이유 있나-[사설] 5%대 진입한 미 기준금리, 한미 금리차 줄여 나가야△종합-재정적자, 우리 아이들이 갚을 돈···개혁만이 답-효율적 설비배치 ‘삼성 노하우’ 가공·검사·포장 100% 자동화△美연준 베이비스텝-“연내 금리인하 없다”는 파월···은행권 위기에 월가는 반신반의-美 금리인상 조기종료 조짐에···한은, 내달 ‘동결’ 무게-DSR 4년 반 만에 최고···자산보다 빚 많은 가구도 2배로 쑥△종합-‘밑빠진 독에 물 붓기’ 농민들도 반대···정환근 “재의 요구 제안”-헌재 “검수완박법 유효”···한동훈 “공감 어렵다”-SKT, 5G 요금제 20→45개 확대···30GB 데이터 사용자 月 7000원↓-윤경림 KT CEO 후보 사의에···직원들 “구멍가게인가” 자조 반응△진화하는 K농기계-가성비 앞세워 ‘수출 효자’ 우뚝···자율주행·로봇 개발로 업그레이드-볼트 조이는 강도까지 자동설정 “초심자도 쉽게 작업”-“농기계, 단순 도구 넘어 생산성 높이는 플랫폼 비즈니스”△GDC 2023-“와우”···블록체인·AI·혼합현실 등 신기술 게임에 유저들 ‘환호’-“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북미 시장 공략”-얼굴·말투 똑같네···택진이형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정치-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호남 간 與 지도부···“일회성 아냐” 적극 구애-尹대통령, 바이든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이재명 대표직 유지 ‘속전속결’에···비명계 “절차적 하자” 반발-북 위협 대응···한미 연합군 실기동훈련 지속-국민의힘 새 정책위의장에 3선 박대출△경제·금융-“강력한 내부통제 완성···‘더 큰 신한’ 만들겠다”-예·적금 비교 플랫폼 6월 서비스 시작-최악 4분기 보낸 기업들···법인세 결손 우려 확산-연소득 대비 집값 10배···10년 월급 다 모아도 수도권 집 못 사△글로벌-옐런 “모든 예금 보호 고려 안해”···억만장자 애크먼 “뱅크런 가속화”-美, 코인베이스 사법 제재 예고-ECB총재 “이윤·임금 연쇄 상승 따른 인플레 우려 크다” 경고-中헝다, 25조원 해외채무 구조조정안 발표-‘기시다 우크라 방문’에 맞불“···러, 쿠릴열도에 미사일 배치△산업-판 커진 ‘ESS 배터리시장’ 탈환하라···보폭 넓히는 K배터리-208개 협력사 한 해 총매출 70조···삼성전자 ‘42년 상생’ 뚝심 통했다-”현대차 SW 중심 전환, 미래 모빌리티 주도“-SK온, 새만금 연산 5만t 배터리 전구체 공장 짓는다△산업-‘새로’ 소주가 종각 맛집 냉장고 골든존 차지했죠-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개점···10개국 진출-지난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 8.1%-대상, 펫사업 본격화···펫 스타트업 ‘위드공감’ 인수△핀테크, 스케일업이 답이다-금융권 ‘메기’ 원한다면···핀테크기업 체급 키워 은행과 경쟁 유도해야-이자·포인트 모두 쌓이는 통장부터···사용자에 맞춰 카드·대출 추천까지△아트차이나-자화상·누드모델 수업···‘최초’ 그려나간 선각자△증권-모호해진 시장···봄 가까워진 반도체株 주목-지속적 수익 재투자 기업···시장 안 좋을 때마다 담아라-초안 공개된 ‘유럽판 IRA’···폐배터리 재활용 관련주 뛴다△증권-”ESG 외면한 기업 몰락해···SK·네이버처럼 대비해야“-증권사 작년 순익 전년대비 ‘반토막’-직업이 모험가?···디딤이앤에프 슈퍼개미, 뿔난 이유는-한한령 해제 기대감에···게임주 봄바람 ‘살랑살랑’△부동산-되레 민간 재개발 발목잡은 ‘오세훈표 신통기획’-37년간 서울 집값 살펴보니 26번 오르고 11번 떨어졌네-이문·휘경 뉴타운 상반기 9000가구 쏟아진다-롯데건설, 마곡지구에 시니어 특화 ‘VL르웨스트’ 분양△MICE-경제효과 4200억원 MWC처럼···초대형 국제회의 키운다-”韓 국제회의기획사 실력 세계적 수준···해외로 무대 넓혀야“-마이스 A to Z···내달 창원서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기업회의 개최지원 설명회-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제트캡, 럭셔리 관광상품 공동개발 나서-경기도·수원시, 국제 세포병리학회 총회 유치-이벤트 비즈니스 플랫폼 온·오프믹스 넥스트스토리 레저사업 부문 인수△여행-봄맞이 남쪽 길 거닐다···‘원조 한류스타’를 만나다-만개한 벚꽃 아래 ‘전설의 귀환’···4년 만에 열리는 왕인문화축제△스포츠-최장수 캡틴 손흥민 ”팬들에게 즐거움 전하겠다“-마서영 ”매일 KLPGA 투어 데뷔 상상“-임성재, 매치 첫판 8홀차 대승···김주형·김시우도 1차선 승-고진영 ”명예의 전당 가입하기 위해 골프 시작“△오피니언-근로시간 단축이 노동개혁 시작이다-TDF가 제 역할 하려면-”공짜 야근 단호히 대처“ 허언 되지 않으려면△피플-韓은 흥분 안겨주는 곳···‘스펙터’ 亞 데뷔도 한국서-손경식 경총 회장 ”노조법 개정안 경제 전체에 큰 피해“-HD현대-고려대, 미래 사업 이끌 인재 육성 ‘맞손’-”창릉천에 3200억원 투입···세계적 명품하천 조성할 것“-김성주 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 이화여대에 1억원 기부-키움證, 프로야구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더 연장-법무법인 광장 장용재 변호사,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KLPGA 투어 김수지, 1억원 기부△사회-”책 너무 비싸“ 불법복제 파일 사고파는 대학생들-서울시, 베이징·파리 제치고 글로벌 도시 금융경쟁력 10위-의대 정시 합격자 77%는 ‘N수생’-꿀벌 사라지는 시대···도심서 벌꿀 생산을?-‘중국발 황사’ 여파···오늘 미세먼지 ‘나쁨’-검경, JMS 정명석 겨냥 압수수색···인력 200여명 투입
2023.03.23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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