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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즈에이아이 "해외 진출 원년…AI 통화비서로 시장 달군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의료플랫폼 서비스에 이어 AI 통화비서 플랫폼 ‘에이미(AI-ME)’ 서비스를 다음 달 론칭한다. 현재 유럽, 일본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 (사진=와이즈에이아이)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최근 와이즈에이아이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 2020년에 설립된 AI 기반 의료솔루션 및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즈케어의 AI 사업부를 인적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분리했다.송 대표가 AI 사업부를 따로 떼어낸 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의료계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것을 목도하면서다. 특히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계를 지원하기 위해 AI 의료플랫폼 ‘쌤버스(SSAM-Verse)’를 선보였다. 쌤버스는 AI를 활용한 병원용 버추얼 케어센터로 AI콜(쌤 콜), AI홈페이지(쌤 페이지), AI로봇(쌤 봇) 등으로 구성됐다. 쌤버스를 이용하면 그동안 병원 인력이 담당해왔던 고객 상담, 예약, 문의 등을 AI 서비스로 해결할 수 있다. AI 콜은 고객센터 역할을 수행하며, 챗GPT가 적용된 AI 홈페이지에선 고객이 물어본 모든 문의에 음성과 영상으로 해법을 제시해 준다. AI 로봇은 병원 현장에서의 고객 응대 및 의사 회진 보조 등 데스크 역할까지 수행한다. 이 같은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진 건 45개 이상의 언어를 추론할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한 덕이다. 특히 특정 통신사 또는 통신기술과의 연동이 필요 없는 데다, 월평균 1억개의 인텐츠(답변 데이터)를 학습해 답변 성공률이 95.9%에 이른다. 기능성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이미 20여곳의 의료기관에 솔루션이 도입됐다. 송 대표는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AI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많지만, 종합적인 고객센터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회사는 와이즈에이아이를 제외하고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AI 플랫폼 역량을 확인하면서 송 대표는 올해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기존 쌤버스 서비스가 병·의원 겨냥한 제품이었다면, 개인 고객을 위한 개인비서 플랫폼 ‘에이미’를 내달 선보인다. 에이미는 변리사, 세무사, 변호사, 미용사 등의 산업군별로 이용할 수 있는 AI 통화비서 플랫폼이다. 산업별 AI 콘텐츠를 학습하면 이용 고객별 인바운드 상담, 아웃바운드 콜 대응 등의 업무 대행이 가능하다. 예컨대 변호사가 고객의 전화를 직접 받지 않고도 AI 콜 센터를 통해 상담 서비스를 언제든 제공할 수 있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다. 현재 일본의 한 통신사와 에이미의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 송 대표는 “올 하반기까지 목표 시장인 일본 및 영국의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고 기업에 소프트웨어 제품 적합성 검증과 세부 계획을 수립해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웃바운드 특화 솔루션 ‘에이유(AI-YOU)’도 주요한 사업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에이유는 보험사, 금융권, 쇼핑몰 등 업종별 고객에 아웃바운드 콜 형태의 마케팅 서비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보험사가 보험 갱신을 앞둔 고객에 전화를 걸어 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다. 현재는 국내 임플란트 및 핀테크 기업 등과 제휴를 통해 치과 및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를 대상으로 고객사 확보를 추진 중이다.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실적도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액은 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는 각각 210억원, 57억원으로 제시했다. 송 대표는 “올해 에이미 서비스의 론칭 원년이라고 한다면 2024년에는 에이미로 인한 수익성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2025년 코스닥에 직상장하겠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궁극적으로 AI 의료 플랫폼을 토대로 삶이 바뀌는 데 영향력을 미치겠다는 구상이다. 일례로 치매 진단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AI를 의료와 접목할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다”며 “단순히 통화비서로서의 AI 플랫폼의 역할에 그치는 게 아니라 치매나 정신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진단 및 치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자에 우선매수권…소송비도 지원”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피해자에 우선매수권…소송비도 지원”-尹, 기업인 122명과 방미 ‘첨단기술 동맹’ 강화한다-1분기 역성장 면했지만…올해 1%대도 불안-장애인이 바라는건 ‘이해’ 아닌 ‘권리’-[사설]갈 데까지 간 미래세대 착취, 국민 통합 바랄 수 있나-[사설]7년 만의 한일 재무장관회담, 통화스와프 복원해야△종합-巨野 상법 개정안, 자본시장 피폐하게 할 것-신선함 무장한 이방인 애환 비주류의 반란이 시작됐다△전세사기 사태 일파만파-“피해주택 경매 오늘 중단”…시간 벌었지만 우선매수권 입법 등 과제 산적-동탄 전세사기 신고 빗발…삼성도 직원 피해 조사-흉흉한 서울 임대시장, 빌라 전세비중 12년 만에 최저△尹대통령 내주 국빈 방미-‘영업사원 1호’ 자처한 尹, 세일즈외교 박차…하버드대 강연 예정도-尹 “민간인 학살땐 우크라 군사지원 가능성”-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5대그룹 총수 총출동△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선언적 수준 그친 장애인차별법…시설물·키오스크 접근권 보장 시급-웃으며 걷던 길, 천리 경사길로 보여-“장애인 드라마 인기에 인식은 개선…제도는 여전히 제자리”△종합-“70만 벤처·스타트업에 10조원 성장자금 추가 지원”-입지규제 풀자 포스코 4兆 투자…“연간 9000개 일자리 창출”-“수출 반등 기미 없고 中수혜도 없어 경기 저점, 2분기서 3분기로 밀릴듯”-“어린이날 치킨배달 안 되나요”…배민 라디어 파업 예고△2023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미분양 몰린 대구·인천, 위축지역 지정…세제혜택 줘 거래 숨통 터줘야-“서울 시민 주거 안정 위해…신혼부부 지원·반값 아파트 늘릴 것”-“서울·수도권 집 살 때” vs “가격 변동 쉽잖아 아직 관망”-공급 위축에 3~4년 뒤 폭등장 올까 우려△정치-尹 “민주주의, 사기꾼에 농락당해선 안돼”…이재명과 대화없이 악수만-美7함대사령관 “北위협, 힘에 의한 억지 필요”-野 ‘꼼수탈당 논란’ 민형배 복당 논의 착수-與 ‘野직회부 방송법’ 공청회 개최…野 소위 불참-[신율의 이슈메이커]장혜영 정의당 의원 “지긋지긋한 양당 공생관계…새 정당이 필요한 이유”△경제-경제 약자 혈투판 된 ‘최저임금’…정부는 뒷짐만-“中 올해 경제성장률 5.7% 상회할 것”-머크 韓공장 증설 검토…규제 55건 풀어 6천억 투자 지원-이창양 장관 “성장잠재력 회복 위해 더 과감한 정책 필요”△금융-금감원, 내달 삼성카드 정기검사-5%대까지 뚝…과속하던 車할부금리 내리막길-“할부 철회해 주세요” 카드사 할부항변권 3.6배 늘어-진옥동 신한금융회장 일본行…취임 첫 해외 기업설명회△Global-EU ‘반도체 독립’ 선언…“2030년 점유율 10→20%로 끌어올릴 것”-금리상승은 호재였다…美 4대 은행 예상밖 ‘깜짝 실적’-‘계정공유 차단’ 효과 없나…넷플릭스 가입자 유치 신통찮네-테슬라, 실적발표 전날 또 가격↓올해만 6번째…“실적 만회 의지”△산업-수출 날개 단 ‘K-자동차’…완성차 5곳, 13년 만에 ‘동반 흑자’ 간다-“2차전지 인재 모셔오면 보너스” LG엔솔, 고급두뇌 확보 총력전-현대차, 입는 로봇으로 이동 약자 돕는다-어르신 잘보이게…알록달록해진 비스포크 로봇청소기△ICT-정부부처 간 책임 떠넘기는 사이…중소 알뜰폰사, 은행 진출에 생존 위협-스타벅스처럼 NFT 발행…A부터 Z까지 알려줘요-“AI가 기업정보 유출·재가공 위협…맞춤 보안 솔루션 고도화해야”△제약·바이오-‘드링King’ 박카스 덕에 동아제약·동아에스티 올해도 스마일-롯데바이오로직스 美시러큐스 공장 현판식-유원상의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승부수-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 호주 특허 취득△과학카페-출연연 자발적 퇴사 4년새 50% 늘어…“민관 협력 강화가 살길”-소형원자로, 미국이 우위인데…캐나다는 韓제품에 러브콜, 왜△증권-배터리에서 반도체로, 개미보다 먼저 움직인 외인-SVB 후폭풍 시달리는 은행주 증시 봄바람에 올라탄 증권주-“AI 의료플랫폼·개인비서 수익성 확보…해외진출도 본격화”-현대차·기아 IRA 쇼크 뚫는다-조용히 오르는 中 리오프닝주△문화-별빛 비친 경복궁, 달빛 내린 창덕궁 봄밤, 청사초롱 불 밝혀라-“클래식과 미디어아트의 만남, 연주의 시각화 신선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송시영 “정치 파업은 없다…임금·복지 등 오롯이 직원들 위한 목소리 낼 것”-“MZ노조 새로고침, 양대노총 대안 역할에 관심 없어”△피플-정은혜 작가 어머니 “아이에게 올인한다고 좋은 부모 아니에요…자기 일도 하는 게 중요”-LG전자,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자립 지원활동-한국지멘스에너지 홍성호 대표이사 선임-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위기청소년 돕겠다”-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탄소중립에 업계 더 힘써야”-하나증권, ‘노사 상생 협약 선언문’ 채택△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인생도 ‘리바운드’[데스크의 눈]여야가 외면한 ‘50만원에 목매는 시대’[e갤러리]알렉스 도지 ‘인터벤션’△전국-김동연 ‘경기도 세일즈’ 잭팟…美·日서 4.2조 투자 유치-“용역비 받아가며 공약실천 평가”…대전시,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직격-제물포역 복합사업 지연에 주민들 ‘깜깜이 방식’ 비판△사회-“퇴직연금, 준공적연금 전환…후세 부담 없이 소득대체율 20% 확보”-엠폭스 벌써 18명…“모르는 사람과 밀접접촉 조심”-응급실 뺑뺑이 25년째 반복…“국가응급체계 문제”-집회·소음·교통지옥…삼각지 ‘삼중고’-이주호 “글로컬대학, 30곳만 살리려는 정책 아냐”-한동훈 “교정공무원, 선택의 순간 계산 말고 직업윤리 따져야”
- "특수 소재로 작업복" 코오롱FnC 볼디스트, 워크웨어 시장 선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가 국내 프리미엄 워크웨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볼디스트 프레젠테이션 미케닉 존. (사진=백주아 기자)볼디스트는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꼴라보하우스 문래’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첫 번째 프레젠테이션 ‘최상의 안전을 설계한, 그 이상의 프로페셔널’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작업자를 위한 의류부터 용품, 안전화까지 고기능성 소재와 전문적인 디자인을 갖춘 볼디스트의 상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볼디스트는 ‘실제 워커와 함께 만드는 리얼 워크웨어’를 콘셉트로 지난 2020년 국내 워크웨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론칭 3년차를 맞은 올해 볼디스트는 각 산업분야에서 실제 일하는 작업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상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작업이 가진 높은 가치를 상품으로 표현해 워크웨어 전문성 강화에 나서는 것이다.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볼디스트 프레젠테이션 아라미드 존. (사진=백주아 기자)1층은 공간은 △기계·자동차, 바이커 정비작업자를 위한 미케닉존 △방탄복에 사용되는 강한 내구성 소재 중심의 내외장 목수를 위한 아라미드존 △화염, 불꽃을 보호하는 안전을 강조한 용접작업자를 위한 에프알쉴드존으로 구분됐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다양한 워커를 산업군별로 표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작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워커라는 직업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하 1층은 워커들이 실제 일하는 작업실을 옮겨왔다. 볼디스트 의류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고밀도소재 퍼텍스, 초경량의 고강도소재 다이니마, 화학방식이 아닌 친환경 쿨링소재 쿨코어 상품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볼디스트 프레젠테이션 행사에서 작업자가 미국 웨어러블 로봇 엑소에보 협업 상품을 착용한 모습. (사진=백주아 기자)또 자동차, 중공업 작업장에서 사용되는 미국의 웨어러블 로봇 엑소에보 협업 상품이 전시됐다. 신체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워크웨어를 선보인 것이다. 2층에는 볼디스트의 시그니처 상품 워크슈즈가 전시됐다. 볼디스트의 워크슈즈는 안전화 ‘볼트’, 작업화 ‘보이저’, 안전화 ‘어태커’ 등 워커들이 작업 환경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스타일 수를 다양화한 상품을 선보인다.현재 볼디스트는 국내 워크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신규 사업의 성장 동력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 사업부’를 운영하며 볼디스트를 키웠다.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볼디스트 프레젠테이션 현장. (사진=백주아 기자)코오롱FnC 관계자는 “워크웨어는 단순한 작업복이 아닌 작업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장비여야 한다”며 “위험하고 거친 환경에서 작업자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하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움직임이 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디스트는 지난 1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250%나 늘어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기존 5개에서 올해 안에 10개 이상 매장을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재회 프로젝트 사업부 상무는 “첫 브랜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워크웨어 브랜드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로열티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2023년은 볼디스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프리미엄 워크웨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尹, 국빈 방미 경제 키워드 ‘공급망·첨단과학기술·투자유치’(상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이번 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서 경제외교 분야 키워드로 공급망과 첨단과학기술, 첨단기업 투자유치 3가지를 꼽았다. 최상목 경제수석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수석은 먼저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과 관련, “글로벌 공급망은 안전성 동맹국 첨단기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가치 동맹이며 경제적으로 긴밀하게 연계된 미국과의 첨단기술 공급망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 기업인 참여하는 경제 행사를 통해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기업 기관 간 협력 공고히 하기 위한 수십건의 MOU(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과학기술 협력과 관련해서는 “미국은 원천기술 보유한 과학기술 강국이다. 제조에 강점 있는 우리와 협력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면서 “첨단반도체, 바이오, 우주, 양자,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세일즈 외교를 통한 수출 확대 및 투자 유치도 중요하다. 경제 행사를 통해 미국 첨단기업의 한국 투자 이끌어내고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간 주도로 구성된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면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바이오, 로봇, IT 등 첨단산업과 문화, 방위산업 등 다양하다”고 부연했다.경제사절단 주요 참가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등이다. 또 전국경제인엽합회(전경련), 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협회 등 6대 경제단체 회장도 동행한다.윤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투자신고식,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 4개 일정을 소화한다. 또 바이오 클러스터가 있는 보스턴을 방문해서는 메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디지털·바이오 석학과 대화를 하고 하버드대학에서는 연설도 한다.
- 연세암병원, 갑상선 로봇수술 1만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가 최근 갑상선 로봇수술 1만례를 돌파했다. 단일장기를 대상으로 한 로봇수술로는 세계 최초의 기록이다. 2007년 10월 세계 최초로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을 처음 시행한 이후 16년간 꾸준한 술기 개발과 연구에 매진한 성과다.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는 최근 갑상선암 환자 A씨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갑상선 로봇수술 1만례를 이뤘다. 이 중 갑상선암은 9,461례, 갑상선 종대나 갑상선 항진증을 포함한 양성 갑상선 질환은 539례를 기록했다.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우리 몸의 내분비기관이다. 호르몬을 분비해 신생아와 어린이의 성장을 돕고, 우리 몸의 대사과정을 촉진시켜 활동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이 갑상선결절이다. 대한갑상선학회 진료 권고안에 따르면 갑상선결절은 우리나라 국민에서 흔히 발견되며, 이 중 5~10%가 악성 결절인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이외에도 갑상선 양성 질환 중 내과적 치료가 어려운 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크기가 크거나 진단이 어려운 종양이 있는 경우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수술을 통해 갑상선을 제거하는 것이 유일하고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자 진단법이다. 갑상선 로봇수술은 갑상선이 위치한 목 앞부분이 아닌 액와(겨드랑이) 등으로 수술 부위에 접근한다. 시각적으로 노출되는 목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아 미용 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절개 부위가 적어 치료 과정에 있어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상대적으로 적다. 갑상선 부위를 직접 절개하는 기존의 수술법과 달리 갑상선 로봇수술은 잘 보이지 않는 겨드랑이를 통해 경부에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미세한 수술이 요구된다. 로봇수술은 수술 부위를 15배까지 확대해 3D화면으로 볼 수 있으며, 5~8mm 정도 굵기의 로봇 손을 체내에서 다각도로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어 특히 경부가 좁고 깊은 곳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효과가 탁월하다. 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 남기현 교수(사진 왼쪽)가 갑상선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연세암병원은 이러한 갑상선 로봇수술 치료 분야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며 우수한 치료 성적을 기록 중이다. 2007년 세계 최초로 액와 접근법을 통해 갑상선 로봇수술을 시행한 곳도 연세암병원이다. 이후 꾸준한 연구와 술기 개발을 통해 갑상선 반절제술 및 전절제술, 외측 경부 임파선 곽청술, 갑상선 종대를 포함한 양성 갑상선 종양까지 수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왔다.특히 2018년 12월 이후에는 좁고 깊은 수술부위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단일공 로봇의 도입을 통해 더욱 최소화된 침습성과 상처만으로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갑상선, 목소리 신경 등 보존해야 하는 주변 구조물이 많은 갑상선 수술에서 더욱 정교한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는 ‘임상-연구-임상’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며 갑상선 로봇수술 분야의 전문가 양성과 술기 개발을 통해 계속해서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남기현 갑상선암센터장은 “갑상선 종양은 눈에 잘 보이는 목에 발생하기에 환자들이 수술 흔적에 대한 고민이 특히 많은 질환 중 하나”라며 “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는 이러한 환자의 마음에 공감하며 로봇을 이용해 미용적으로 완벽하고 치료적으로도 안전한 최첨단 술기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암병원 갑상선암센터는 오는 21일 갑상선 로봇수술 1만례를 기념해 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 삼성,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패턴 디자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과 협업한 디자인을 적용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을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삼성전자 모델이 패턴 디자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의 인기 패턴에 시각적 접근성을 높인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EYE LIKE 제트 봇’ 콘셉트로 기획된 스페셜 에디션은 시각적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이 제품이 시각 장애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의 약 90%가 잔존 시력이 남아 있는 저시력자라는 점, 이들이 일상에서 가장 어려움을 토로하는 부분이 청소라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고 밝혔다.명암이나 색상을 인지할 수 있는 저시력자가 보다 쉽게 제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드롭드롭드롭의 가장 인기있는 패턴에 7:1 이상의 높은 명암 대비를 적용하고, 웹 브라우저·서버 기술의 표준 개발기구 ‘W3C’에서 만든 웹 콘텐츠 접근성 가이드라인의 가장 높은 시인성 등급인 AAA등급의 색상을 사용했다.감각적인 색상과 패턴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삼성전자는 스페셜 에디션 소개 영상도 저시력자를 배려해 제작했다. 콘셉트인 EYE LIKE 제트 봇 로고를 비롯한 자막은 고령자, 노안, 저시력자 등 시력 약자들도 인지하기 쉽도록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개발한 ‘온고딕체’를 사용하고, 일반 광고 영상보다 3배 큰 자막을 적용했다. 자막을 인지하는 시간을 고려해 영상의 속도를 정했으며, 선이 또렷한 일러스트와 그래픽을 적용했다.‘EYE LIKE 제트 봇’ 콘셉트로 기획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지난 3월 출시된 2023년형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이중 흡입구 구조의 새로운 브러시를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 제거를 더욱 효율적으로 해주며, 가전·가구·전선·강아지 등에 이어 사람과 고양이까지 인식해 더욱 정확하고 스마트한 ‘AI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다.비스포크 제트 봇 AI 본품과 개성 있는 디자인이 적용된 상단 커버로 구성된 스페셜 에디션은 총 3종으로 이날부터 삼성닷컴에서 판매된다. 출고가는 159만9000원이다.김성욱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뛰어난 자율주행 성능, 강력한 흡입력, 스마트싱스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등으로 일상에 편리함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일상을 함께 하는 친구 같은 로봇청소기의 특성을 부각하고자 ‘잔망루피’, ‘미니언즈’,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와 친구들’ ‘메이플스토리’ ‘노티드’ 등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삼성전자 모델이 패턴 디자인 브랜드 ‘드롭드롭드롭’의 인기 패턴에 시각적 접근성을 높인 ‘비스포크 제트 봇 AI’ 스페셜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현대차, '의료용 착용로봇'으로 보행 재활치료 돕는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이동약자들의 신체 한계 극복 및 이동성 개선에 앞장선다.(왼쪽부터)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정술 사무총장,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 현대자동차 경영전략사업부장 최두하 전무, 서울아산병원 이제환 진료부원장, 서울아산병원 전재용 재활의학과장, 서울아산병원 전민호 재활의학과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현대차는 1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현대차 경영전략사업부장 최두하 전무,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 서울아산병원 이제환 진료부원장,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정술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을 가졌다.지난달 현대자동차는 서울아산병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과 ‘보행장애 환자 대상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대차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활용해 향후 약 2년간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 및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데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총 2대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기증했다.아울러 현대차는 지난 5일 동일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국립재활원과도 체결했으며, 2년간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에 현대차의 착용로봇을 활용하고 관련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두 병원과의 협력에 사용되는 착용로봇은 현대자동차의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X-ble MEX)’다. 보행이 어려운 이동 약자의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을 돕는 의료용 착용로봇이다.현대차는 착용로봇 통합 브랜드 ‘엑스블(X-ble)’의 상표를 등록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의료 및 산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엑스블(X-ble)은 로보틱스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뜻하는 ‘X’와 무엇이든 현실화 시킬 수 있다는 의미의 ‘able’을 결합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로보틱스랩의 착용로봇 브랜드다.브랜드 ‘엑스블(X-ble)’의 첫 제품인 ‘엑스블 멕스(X-ble MEX)’는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의 동작을 지원하며 착용자의 신체조건에 맞춰 로봇의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착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앞서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획득했으며 보행 보조를 위한 동력원인 배터리 인증도 완료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현대차와 서울아산병원, 안실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용 착용로봇을 고도화하고 더 많은 환자들의 이동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모빌리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착용로봇 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적극 접목해 이동약자들의 이동성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발표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CSV(공유가치창출) 이니셔티브 ‘현대컨티뉴(Hyundai Continue)’의 일환으로 가상 운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운전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동약자를 위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운영을 추진하는 등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모빌리티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의료용 착용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 뉴로메카-큐렉소, 의료로봇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로봇 제조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뉴로메카(348340)와 큐렉소(060280)가 의료로봇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뉴로메카(348340)와 큐렉소는 의료로봇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이재준 큐렉소 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뉴로메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 이후 큐렉소의 수술로봇·의료로봇의 조인트 모듈, 메뉴플레이터, 제어기 개발·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새로운 서비스 로봇 분야의 사업화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뉴로메카는 토털 로봇 제조기업으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 델타로봇을 만들어 왔다. 로봇의 핵심 구성 요소인 액추에이터, 제어기, 소프트웨어도 제조한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척추 수술로봇, 보행 재활로봇, 상지 재활로봇을 제조하는 국내 수술용 의료로봇 시장 1위 기업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왼쪽)와 이재준 큐렉소 대표 모습. (사진=뉴로메카, 큐렉소)시장조사기관 마켓샌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용 로봇 시장은 2018년 64억6400만달러 규모였다. 이후 연평균 21.0%로 성장해 올해는 글로벌 시장이 167억42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의료로봇을 포함한 의료 자동화 시장은 세계적으로 연 9% 성장세다. 2025년에는 756억달러까지 시장 규모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큐렉소는 지난해 62대의 의료로봇 판매,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의료로봇 80대 이상 및 전체 사업부 매출 700억 이상을 목표로 정했다. 지난 1분기에 23대의 의료로봇을 판매해 분기 단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종훈 대표는 “의료로봇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큐렉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뉴로메카의 메뉴플레이터, 제어기, 액추에어터, 서비스 영역을 넘어 의료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하겠다. 다양한 시장에서 효율적이고 빠른 성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대표는 “국내 대표 일괄 로봇 솔루션을 가진 뉴로메카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제품의 안정적 공급 및 원가절감, 의료로봇 최적화, 새로운 로봇 서비스 발굴을 단기·중기의 핵심적인 사업 과제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큐렉소는 큐렉소가 가진 전문서비스 로봇 분야와 뉴로메카가 가진 로봇 제조 플랫폼 사업 영역에 대해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며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와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센트랄모텍, ㈜씨티알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센트랄모텍은 ㈜씨티알모빌리티(CTR Mobility)로 사명 변경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씨티알모빌리티는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급변하는 가운데 시대에 흐름이 한발 앞서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사명변경을 단행했다. 이에 앞서 2019년 11월 코스피 상장에 이어 2022년 1월 알루미늄 단조사업 부분 물적 분할을 통해 ‘씨티알에코포징’을 신설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구동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센트랄디티에스와 씨티알모빌리티 합병해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석을 마련했다.올해에는 기업 혁신의 마지막 단계로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부품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고자 사명 변경을 완료하고,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신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씨티알모빌리티는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자동차 공조 냉매 매니폴드 △배터리팩 재사용 및 재제조 등 전기차 분야의 주요 부품 신사업을 전개한다.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부문에서는 배터리 셀을 일정 개수로 묶은 모듈 부품 중 충격, 열, 진동으로부터 셀을 보호하는 ‘프레임’과 모듈을 구분하고, 충격 및 열 팽창 시 모듈을 보호하는 ‘사이드 커버 패널’을 제작에 나선다.냉매를 효율적으로 순환시키는 부품 중 하나인 냉매 매니폴드는 완성차 기업에서 주로 활용하는 TMS(Thermal Management System, 열관리 통합 제어 시스템)에 적용한다. 냉매 매니폴드 하우징과 관련해 국내 최초 독점으로 원소재부터 가공 완성품까지 양산 공급을 하기 위해 기술을 확보하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터리팩 재사용 및 재제조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하여 ESS, 소형 모빌리티(소형 EV, 골프카트, 무인운반로봇 등)에 사용될 배터리 제조, 판매, 전기차 배터리팩 수리를 하는 것으로, 글로벌 화두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미래가치 측면에서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현재 씨티알모빌리티는 신규 사업을 가속하기 위해 신규 조직 구성 및 외부 자금조달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기업에서 친환경 전기차 중심의 핵심 부품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모든 이동 수단에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핵심 기업(Central to your safe mobility)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씨티알모빌리티 이동옥 대표는 “씨티알 브랜드 통합으로 기업의 비전(방향)과 문화(구성원)와 대외 이미지(이해관계자)를 일원화해 ‘씨티알은 안전한 브랜드’라고 인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BEYOND 3015’ 선포를 통해 2030년에는 매출 1조, 영업 이익 5% 달성 계획을 발표한 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신사업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 무선 TV부터 서빙로봇까지…LG전자, 월드IT쇼 전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19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3에서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주제로 자사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인다.LG전자는 870㎡ 규모 전시관을 준비했다. 이곳에서 10년 간의 올레드 TV 혁신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국내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4K·120Hz 영상을 무선 전송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TV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3에서 관람객들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M’(오른쪽 첫번째)과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 밝아진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3)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아울러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 밝은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3)와, 디자인 특징을 극대화한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이젤 등 라이프스타일 TV도 소개한다. 무드업 냉장고도 전시장에 비치한다. 무드업 냉장고는 LG 씽큐(LG ThinQ) 앱을 이용해 냉장고 문 색상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약 19만개의 색 조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3가지 콘셉트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최적화한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스탠바이미, LG 틔운 미니,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했으며, 럭셔리 주방 콘셉트 공간에서는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도 체험할 수 있다.GenZ(Z세대)가 특히 관심이 많은 IT 제품군도 한 곳에서 만난다.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LG 그램 스타일, 10.9mm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LG 그램 등 2023년형 LG 그램의 다양한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다. LG 울트라기어의 게이밍 모니터·노트북·스피커와 총 20단계로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올레드 게이밍 TV ‘LG 올레드 플렉스’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excicle)’ 등 LG전자 최신 기술이 접목된 혁신적인 제품도 체험 가능하다. LG전자의 대표 로봇 LG 클로이도 만날 수 있다.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클로이 서브봇 신제품은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국물 요리도 안정적으로 배송한다. 기존 제품 대비 트레이가 넓어졌고 4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외에 전자칠판, 스마트 모니터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제품과 프로빔, 씨네빔 등 LG전자의 빔프로젝터도 전시한다.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3에서 관람객들이 스탠바이미, LG 틔운 미니,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등 LG전자의 다양한 가전 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에…88개 조합·1.1조 펀드 출자요청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벤처투자는 ’23년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 접수결과 88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1조 1305억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2차 정시 출자사업 경쟁률은 금액 기준 3.4대1이다.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 357억원, 글로벌펀드(모펀드) 648억원, 지역엔젤투자재간접펀드(모펀드) 200억원과 별도 공고 예정인 벤처세컨더리 사모펀드 300억원은 제외한 수치다.한국벤처투자는 신청 수요 중 모태펀드를 통해 3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민간자금까지 더해지면 최종 결성되는 벤처펀드는 약 8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올해 처음 출자하는 초격차 10대 분야 및 딥테크 관련 혁신 벤처·스타트업에 투자를 지원하는 ‘초격차 펀드’에 4750억원이 접수돼 4.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빅데이터·AI,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특히 초격차 일반 분야에 600억원 출자 계획 대비 3450억원 규모의 출자를 요청하며 2차 출자사업 중 가장 높은 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혁신적 벤처·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을 위한 ‘창업초기펀드’에는 4075억원 출자 요청이 접수돼 4.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특히 최근 펀드 결성이 더욱 어려워진 중소형 운용사를 지원하고자 만든 창업초기 루키 분야와 초격차 루키 분야는 각 1700억원, 1300억원 규모의 출자 요청이 접수돼 4.3대1,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유니콘 기업으로의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에는 1080억원이 출자 요청돼 2.2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정책 출자비율이 높은 중소형 유형의 경우 780억원 출자 요청하여 3.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또 벤처투자시장의 ‘투자-회수-재투자’ 선순환을 위한 ‘일반세컨더리펀드’ 분야는 총 1000억원, ‘LP지분유동화펀드’는 400억원 규모의 출자요청이 접수됐다.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많은 운용사들이 출자사업에 참여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1조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해 벤처·창업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지속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차 정시에 이어 이번 2차 정시 출자사업에도 신속한 투자집행으로 투자 목표율을 달성한 운용사에게 관리보수 추가 지급, 성과보수 우대 지급,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펀드 결성 초기부터 많이 투자할수록 관리보수를 많이 받을 수 있는 구조로 개선된 지급기준이 적용됐다.
- 中 희토류 수출금지 현실화 땐..“韓 첨단산업, 치명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일본·네덜란드가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등 대(對) 중국 제재를 강화하자 중국 정부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기술에 대한 수출금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에 다른 제조업 국가보다 기반이 약한 국내 산업계가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이 희토류 자체 수출을 막을 시엔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급망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할 정부와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유럽연합(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각국 정부들이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공급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제도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中, 희토류 자석 기술 수출 금지…“한국에 치명적”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수출금지·제한 기술 목록에 희토류인 네오디뮴(Nd)과 사마륨코발트(Sm-Co) 등 비철금속 영구자석 제조 기술을 포함했다. 최근엔 이에 대한 해외 이전·유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안 처리를 검토에 나섰다. 해당 개정안은 연내 발효될 예정으로, 발효 시엔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해외 생산이 막힐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기술 수출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인 네오디뮴 자석은 산업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희토류 자석 중 하나로, 자석 중 가장 강한 자력을 지니고 있어 고출력 전동 장치에 주로 사용된다. 전기차를 포함해 태양광·풍력 발전, 스마트폰, 산업용 모터, 로봇, 첨단 무기 등 국내 기업들이 주로 생산하는 제품들에도 네오디뮴 자석이 쓰인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중국의 기술 수출금지 조치로 당장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는 동시에 장기화 땐 신규 영구자석 제조업체의 시장 진입이 제한돼 국내 수입처 다변화와 자립화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네오디뮴 자석과 사마륨코발트 자석 시장에서 각각 84%, 9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김동환 국제전략자원연구원장은 “(중국 정부의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기술의 수출금지 조치는) 이미 최신 제조 기술과 관련 생산설비를 보유 중인 일본보다는 제조 기반이 열악한 한국에 치명적”이라며 “내년부터는 희토류 원재료 자체에 대한 수출금지도 언제든지 가능한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희토류 광물 공급망 구축에도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장시성 희토류 광산. (사진=EPA)◇희토류 광물까지 수출 막히면 국내 기업 ‘막막’이처럼 미·중 갈등이 심해지면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광물 자체를 수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과의 영토 분쟁에서 희토류 수출규제 카드를 꺼내 든 바 있다. 중국의 이번 행위 역시 미국 등이 첨단 반도체 장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 데 대한 반발이어서 희토류 수출통제의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네오디뮴 자석의 효율을 높이는 디스프로슘 등 중희토류는 중국 외 생산이 미미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 국내 산업계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최근 전기차 등 영구자석이 들어가는 제품 생산이 증가하면서 중희토류 수요도 느는 추세다. 만약 희토류 정제·가공 대체지를 찾더라도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국내 기업들로선 막막한 상황이다. 심지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틀어쥐면 이른바 ‘제2의 요소수 사태’와 맞먹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중국이 지난 2021년 요소 수출을 통제하자 요소 수입의 97%를 중국에 의존하던 우리나라에선 차량용으로 쓰이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벌어졌다. 당시 요소수 가격은 치솟았고 ‘요소수발(發) 물류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가 차원의 공급망 대책 마련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의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공급망 기본법)이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서다. 미국·중국·일본·EU 등 경쟁국들이 자국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는 “중국의 희토류 산업은 국유 대기업 중심으로 정부가 공급망·산업망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수출통제·제한을 명문화하지 않더라도 정부 정책 기조와 의지에 따라 통제할 수 있다”며 “중국이 경제 안보 기조 아래 전략적 광물자원에 대해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토류(稀土類): 란타넘(La), 세륨(Ce), 스칸둠(Sc), 이트륨(Y) 등 자연계에서 희귀하게 존재하는 17종의 금속 원소를 지칭한다. 반도체, 스마트폰, 전기차, 위성, 레이저, 미사일 등 첨단 정보기술 제품과 군용 무기를 만드는데 필수적이어서 ‘4차 산업혁명의 쌀’, ‘첨단산업의 비타민’ 등으로 불린다.
- 큐렉소, 日교세라와 인공관절 수술로봇 독점 판매 계약 체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일본 교세라 주식회사(이하 교세라)와 일본 내 인공관절 수술로봇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제조, 공급 및 교육을 담당하고, 교세라는 일본 내 판매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수술 전 환자의 CT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학식 위치 추적 기반 카메라를 활용하여 환자의 무릎뼈를 자동 절삭하는 수술로봇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큐렉소는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교세라에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로봇수술을 통해 일본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세라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일본에 도입해 인공관절치환술 분야에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교세라 그룹의 모기업이자 글로벌 헤드쿼터인 교세라 주식회사는 1959년 설립된 파인 세라믹(fine ceramics) 기업이다. 엔지니어링 소재를 금속과 결합하고 다른 기술과 통합함으로써 교세라는 산업 및 자동차 부품, 반도체 패키지, 전자장치,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프린터, 복사기, 휴대전화, 의료 및 의료 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 KT, '월드IT쇼2030'서 IT부터 로봇까지 미래기술 공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3(WIS 2023)’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KT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DX 개척자 KT’를 주제로 WIS 2023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국민의 실생활 속에서 만나는 KT의 디지털 플랫폼 미래 기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KT 전시 부스는 ‘인공지능(AI), 로봇(ROBOT), 네트워크(NETWORK)’ 3가지 영역(Zone)으로 구성되며 전시관 입구에서는 ‘대형 미디어 아트’가 먼저 안내한다. 대형 미디어 아트는 MWC 2023에서 글로벌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KT의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AI Zone에는 KT의 ‘초거대 AI 믿:음’ 소개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가 전시된다. 지니랩스에 공개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중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지니랩스 활용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또한 기업고객 누구나 간편하게 AI 컨택센터(AICC) 셀프 가입과 구축부터 상담까지 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컨택센터 ‘KT A’Cen Cloud(에이센 클라우드)’의 체험 공간이 AI Zone에 마련된다. 이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병원, 제조업에서의 이용 고객 입장에서 아이템 체험을 할 수 있다. KT는 ROBOT Zone에서는 다양한 로봇이 공개된다. 이기종 로봇 서비스를 통합하는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와 전시관 현장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는 ‘실내로봇’과 ‘서비스로봇’, 냉·온장 상태로 배송이 가능한 ‘배송로봇’을 만날 수 있다.NETWORK Zone에는 한층 더 발전된 네트워크 기술도 전시된다. 서울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지능형 반사 표면(RIS)’ 기술과 5G 서비스 속도 향상을 위한 CA 기술, 일체형 안테나 등을 활용한 품질 향상 기술들을 선보인다.이외에도 KT는 IVI(In Vehicle Infotainment,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와 교통·신호 최적화를 해주는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지능형 교통체계) 기능이 탑재된 포드 차량 2대를 전시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LIS’FO)’와 AI를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LIS’CO)’를 비롯해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브로캐리(Brokarry)’도 소개한다.KT그룹사에서는 이니텍(INITECH)과 KT DS가 참여해 각각 ‘이니허브(인증통합플랫폼)’와 ‘S-PASS(작업장 안전관리 솔루션)’, ‘비스트(API 관리솔루션)’ 서비스를 소개한다.양율모 KT 홍보실 전무는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타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AI부터 로봇,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혁신적인 DX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월드IT쇼 2023 KT 전시관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마약범죄 반드시 처벌”…매머드급 마약범죄 특수본 구성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마약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검찰·경찰·관세청 등 800명 규모의 대형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신설한다. 또 펜타닐·프로포폴 등 의료용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사가 마약류 처방시 환자의 투약이력 조회토록 의무화한다.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에도 마약 대책을 발표 후 추진해왔으나, 마약범죄가 더욱 심각해지자 이날 보강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정부는 마약범죄 수사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검·경·관세청 등 840명으로 구성한다. 각 기관의 마약수사 전담인력이 수사착수 단계부터 공판절차까지 유기적으로 움직여 전국 마약범죄를 공동대응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청소년 대상 마약공급 등을 포함해 인터넷 마약유통, 대규모 밀수출·입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범죄수익도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마약류 밀수사건과 국제 범죄조직에 대한 그간 누적된 정보를 망라, 마약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대검찰청 내 마약·조직범죄부(가칭)를 설치해 검찰의 마약수사 기능도 복원할 계획이다. 또 상습투약 및 대량 밀수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류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도 강화한다. 정부 관계자는 “마약 관련 키워드를 자동탐지하는 e-로봇을 활용해 인터넷 마약 불법거래·광고 사이트를 24시간 감시할 것”이라며 “적발된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서면심의를 도입하여 1일 내로 신속히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용 마약 처방 시 의사가 환자의 과거 투약이력을 조회하는 것도 의무화한다. 여러 병원을 옮겨가며 의료용 마약을 처방 받는 이른바 ‘마약류 의료쇼핑’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력 조회 의무화는 펜타닐 등 오남용 우려 큰 약물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해외 마약 밀반입을 막기 위해 ‘국제우편 마약단속 TF’를 구성하는 등 감시망도 강화한다. 해양경찰은 오는 6월 코카인 최대 생산지인 콜롬비아와 정보공유 협정을 체결하고, 검찰은 11월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내·외 공조체계도 촘촘하게 구축한다.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안동현 마약범죄수사대장이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중간수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마약류에 대한 강력한 수사·처벌과 함께 치료·재활 및 교육·홍보도 강화한다. 치료보호기관으로 지정된 24개 병원이 마약 중독치료 기능을 내실있게 수행토록 사업운영비와 치료비 지원단가를 상향하고, 치료보호에 대한 의료수가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중독재활센터(2→3개)를 확대, 민간중독재활시설(DARC, 전국 4개)에 재정지원도 실시한다. 마약근절 홍보를 위해 ‘마약과 끝낼 신호, SOS’ 슬로건을 바탕으로 범국민 캠페인을 실시하고, 개별 홈페이지 등에 흩어져있는 마약 정보를 한눈에 전달하는 통합 홈페이지를 만든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 투약 10년 후 나의 모습 구현’ 등 가상·증강현실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확대하고, 교원연수 과정에 마약 교육을 포함시켜 교사의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마약범죄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각오로 강력하게 수사·단속하고, 마약류 중독자는 하루 속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재활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범정부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4개월(2022년 11월~2023년 2월) 마약수사를 통해 마약류 사범을 5809명 적발했으며, 306.8kg의 마약류를 압수했다고 밝혔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 55% 증가한 규모다. 또 마약류 중독재활 교육은 1071명으로 15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