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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 운동기구 ‘휠리엑스’, 美 타임 ‘올해 최고 발명품’ 선정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장애인을 위한 기술 기업 캥스터즈는 자사의 휠체어 운동 솔루션 ‘휠리엑스’(Wheely-X)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 ‘2024 최고의 발명품 200’(The 200 Best Inventions of 2024)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캥스터즈의 휠체어 운동 솔루션 휠리엑스(사진=캥스터즈)휠리엑스는 휠체어 이용자들이 장애물과 경사로 등으로 외부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해 개발된 운동 기구다. 러닝머신처럼 휠체어 바퀴를 공회전시키는 방식으로 실내에서도 손쉽게 유산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자체 앱과 게임 콘텐츠는 운동의 재미를 높여 꾸준한 운동을 가능케 한다.해당 제품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공개됐으며 개인은 물론 복지관, 장애인체육센터, 헬스장, 병원, 재활센터, 학교 등에 판매되고 있다.휠리엑스는 2023 에디슨 어워드 대상, CES 2024 혁신상 수상에 이어 타임의 올해 최고의 발명품 접근성 부문에도 선정됐다.타임은 “휠리 엑스와 전용 앱을 통해 휠체어 이용자가 휠체어 레이싱 게임, 휠체어 요가 등을 수행할 수 있으며 휠체어 이용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오르막을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김강 캥스터즈 대표는 “매일 앉아서 생활하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유산소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운동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휠체어 이용자가 휠리엑스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가족들과 더욱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캥스터즈는 최근 휠체어 육상, 스키, 글라이더 등 게임 8종을 포함한 ‘휠리 엑스 플레이’라는 확장형 게임 솔루션을 판매 개시했다.한편 타임은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캥스터즈의 휠리엑스가 속한 접근성 부문을 포함해 △가전제품 △인공지능 △미용 △로봇 등 총 28개 부문에서 200개 제품을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 강동경희대병원, 국산의료기기 사용자 평가 지원사업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2024년 국산의료기기 사용자(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성기 및 아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 재활 로봇 치료의 임상 평가를 시행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첨단 재활 로봇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고, 나아가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글로벌 진출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산의료기기 사용자(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책 사업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의료기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주요 의료기관에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기의 의료기관 진입 지원을 목표로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뇌졸중 환자 등을 대상으로 침상에서 보행까지 광범위한 재활을 지원하는 재활 로봇의 치료 효과성을 검증하고,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성능 개선과 효과적인 치료프로토콜을 도출할 계획이다.실증사업을 통해 도입된 알봇플러스(R-BoT plus, 개발: 코트라스)는 중추신경계 손상을 입은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의 재건과 관절 운동의 회복을 돕는 첨단 재활로봇이다. 환자가 눕거나 서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하지 운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하지 기능적 전기자극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중환자실이나 장시간 침상에 누워있는 환자에서도 맞춤형 재활 치료가 가능하며, 반복적이고 정밀한 동작 유도를 통해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병원의 재활 로봇 임상시험 능력과 코트라스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라며,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최첨단 재활 로봇을 통해 중증 환자가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봇플러스’는 올해 8월 건강보험 선별급여로 지정됨에 따라, 재활로봇 수가를 통해 재활치료를 진행하게 되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게 되었다.
- “캐릭터·슈퍼카 보러올래?”…‘스타필드 빅쇼’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가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 축제 ‘쓱데이’를 맞아 다양한 구경거리·체험거리·살거리가 있는 ‘스타필드 빅쇼’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사진=신세계프라퍼티우선 ‘캐릭터 퍼레이드쇼’는 규모와 횟수를 확대했다. 코코몽, 로보카 폴리, 브레드 이발소, 타요 등 완구 캐릭터는 물론 쿠키런, 농심, 해태, 플레이송스 등 게임과 식음료, 교육 브랜드 캐릭터까지 총 60종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스타필드 모빌리티쇼’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맥라렌, 페라리, 포르쉐, BMW 등의 슈퍼카들과 고성능 자동차 튜닝 기업 베이직퍼포먼스의 튜닝카까지 7대 브랜드 자동차 총 11대를 만날 수 있다. 유명 바이크 40대도 함께 준비했다. 이와 함께 심레이싱(시뮬레이션 레이싱), 3D 시네마틱 포토존 등 체험거리도 강화했다.또한 스타필드 고양 센트럴 아트리움에는 라이브 방송과 참여형 콘텐츠가 가득한 ‘쓱데이 빌리지’가 조성된다. 이마트24, 스타벅스, 신세계푸드 등 신세계 계열사뿐만 아니라 CJ ENM, 제주항공, 빗썸이 참여한다.이마트(안성), W컨셉(수원), G마켓(고양 수원 코엑스몰) 도 초특가 ‘쓱데이 재고기획전’과 팝업스토어를 연다.이마트는 ‘일렉트로마트’ 인기 가전제품을 할인가에 준비했으며 W컨셉은 프론트로우, 에프알알더블유 등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G마켓은 로보락, 나르왈 등 인기 로봇청소기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밖에 스타필드 입점업체들도 쓱데이에 맞춰 브랜드데이를 운영한다.
- 원전 르네상스 파트너 한국·체코[공관에서 온 편지]
- 홍영기 주체코대사[홍영기 주체코대사] 체코 공화국은 보헤미아라고도 불리며 아름다운 문화적 유산과 맥주라는 낭만적 이미지로 우리에게 친숙하다. 그러나 우리가 ‘보헤미아’라는 단어로부터 떠올리는 낭만과 자유분방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이곳에는 얀 후스의 종교개혁 운동 그리고 합스부르크 제국, 나치, 공산주의의 압제에 끈질기게 저항한 끝에 마침내 독립과 자유를 쟁취해 낸 체코인들의 역사가 자리 잡고 있다. 이토록 자유와 독립에 대한 신념이 강하고 문화적 자부심이 높은 체코가 지난 7월 자국 역사상 최대의 공공투자 프로젝트로 불리는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의 파트너로 우리나라를 선택한 점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첫째, 두코바니 신규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세계 원전시장을 공동으로 주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유럽 대륙의 중앙에 위치해 ‘유럽의 심장’으로 불릴 만한 체코는 1980년대부터 원전을 운영해 왔고 우수한 원자력 기업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미 양국은 작년 12월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 용량을 3배로 증대시키는 내용의 ‘넷제로 뉴클리어 이니셔티브’에도 동참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100개가 넘는 원전을 계획 중인 가운데 한국과 체코가 협력해 두코바니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한다면 이를 발판으로 양국은 원전 르네상스의 주역이 될 수 있다.둘째, 양국 간 협력은 원전을 넘어 상호 시너지가 기대되는 첨단산업 분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 체코는 우리와 비슷한 제조업 강국이자 독일, 스페인, 프랑스에 이은 유럽의 4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이미 체코에서 생산·수출되는 자동차의 25%는 체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만들고 있고 특히 전기차는 그 비중이 절반에 가깝다. 지난 정상 방문을 계기로 배터리, 로봇, 고속철 등 체코의 관심이 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앞으로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힘을 합쳐 산업 전반을 고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마지막으로 양국이 공동성명에서 밝힌 바와 같이 한국과 체코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내년 수교 35주년을 맞는 한-체 관계는 신규원전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함께하는 원전 동맹으로 거듭날 것이며 에너지, 첨단산업, 공급망을 아우르는 양국의 전면적인 협력은 우크라이나 재건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내년 신규원전 최종 계약까지는 아직 어려운 협상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그러나 지난 9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이 한국의 최종 수주가 낙관적이라고 언급하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도 무사히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공개 발언할 정도로 체코가 우리에게 보내는 신뢰는 각별하다. 앞으로 신규원전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과 체코가 함께 원전 르네상스를 주도하는 미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대사관도 현지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
- AI 키오스크부터 차기 흑백요리사까지…‘2024 소상공인대회’ 개막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레드 와인 추천해줘.”와인을 추천해 달라는 말이 끝나자마자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레드 와인 3가지가 화면에 뜬다. 31일 개막한 ‘2024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 한 편에 마련된 스마트 기술 체험관의 풍경이다. 스마트 기술 체험관에는 AI 신기술부터 소외계층과 공생하기 위한 기술까지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이 들어서 있다.31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소상공인대회 스마트 체험관 부스에서 참가자가 인공지능 와인 큐레이션 키오스크를 만지고 있다(사진=김세연기자)이날 스마트 기술 체험관에서는 로봇이 만들어주는 음식이 단연 인기였다. 로봇이 튀겨주는 치킨,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 부스 앞에는 이를 맛보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 안면 인식을 통한 본인인증을 하면 주류를 구매할 수 있는 ‘주류 무인판매기’, 장애인과 어린이 등 누구나 장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베리어프리 키오스크’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31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소상공인대회 개막식에는 스마트 기술 체험관을 비롯해 각종 소상공인 부스가 마련됐다. 한국펫산업협회와 한국애견연맹, 한국플로리스트협회, 아시아외식연합회 등 9개 부스에서는 미래의 소상공인을 발굴하기 위한 소상공인 기능 경진대회도 열렸다.낮 1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애견미용 콘테스트 현장에는 50여마리의 강아지도 함께했다. 콘테스트에 참여한 애견미용사들은 눈이 덮일 정도로 털이 자란 강아지를 동글동글 예쁜 모습으로 재탄생시키고 있었다. 대회는 바로 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소상공인부’, 학생 등 이외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됐다.바로 옆 아시아외식연합회 부스에서는 최고의 요리사를 가리는 소상공인 기능 경진대회 ‘월드푸드트렌드페어’가 열렸다. 400여명의 학생과 성인들은 검은색, 하얀색 조리복을 입고 분주히 음식을 만들었다. 조리시간이 끝나자 기진맥진한 참가자들은 부스 앞에 앉아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소상공인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웃는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소상공인 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포함해 각종 내빈,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업종 및 지역 단체장, 정부 훈·포장 수상자, 기능경진대회 참가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3일간 열린다.송 회장은 개회사에서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불을 밝히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주역”이라며 “이번 소상공인대회를 통해 정부와 소상공인과의 민관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열리고 소상공인들에겐 도약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