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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최첨단 국방력 강화 위한 연구시설, 충남 논산에 둥지
-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가 19일 충남도청사 상황실에서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백성현 논산시장과 ‘국방 미래 첨단 연구시설(가칭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대한민국 미래 최첨단 국방력 강화를 견인하게 될 정부 연구기관 유치에 성공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9일 충남도청사 상황실에서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백성현 논산시장과 ‘국방 미래 첨단 연구시설(가칭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도 참석해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도내 건립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협약은 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신설과 관련한 각 기관 간 협력을 약속하기 위해 맺었다. 이에 따라 ADD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논산시 일원 39만 6000㎡에 2969억원을 투입해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건립한다.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서는 인공지능 무인 체계 운용 실험, 로봇 체계 시험, 켐-바이오(Chem-Bio) 시험, 군용 전지 특수 성능평가 연구 실험, 국방 차세대 에너지 연구 등 국방 미래 첨단기술을 연구·실험한다. 충남도는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로 현재 추진 중인 국방국가산단·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과 국방 인공지능·로봇 등 첨단 기술 신시장 선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민간 방산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국방AI센터·한국국방연구원·국방전직교육원 등 국방 관련 기관 유치, 국방클러스터화를 통한 국방 수도 완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충남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설립에 따른 생산 효과는 3847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267억원, 취업 유발 효과는 1605명, 60여개 첨단 앵커 기업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와 ADD, 논산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연구·시험 시설 구축 △부지 확보 및 조성 △예산 확보 노력 등을 상호 협력한다. 김 지사는 “국방미래기술센터는 방위산업 제품들을 검증하고 실증하는 기관인 만큼, 방위산업체 대거 유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각종 절차 이행과 정부예산 및 부지 확보 등에 행정력을 집중, 계획대로 센터 건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과 국방기관 충남 이전·신설 등을 요청했으며, 즉석에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논산 신설 확답을 받았다.
- 셀바스AI, 유상증자 발행가액 14,280원…AI 융합 신사업 가속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108860)가 유상증자 공모 발행가액을 주당 14,280원으로 확정했다.발행할 예정 신주는 400만주다. 주주배정 방식의 이번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22일 오후 2시 마감 예정이다. 신주는 오는 7월 12일 상장될 예정이다.셀바스AI는 자사가 보유한 음성인식 등 HCI 기술과 초거대 AI 간 융합을 통해 AI 융합 신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규 확대할 분야는 크게 의료, 교육, 메타로빌리티(메타버스, 로봇, 모빌리티)로 각 분야별 디지털 전환은 물론 경영 혁신까지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분야에서 사업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관련 투자가 늘어나면 실적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AI 원격의료의 경우 자사의 독보적인 SW 기술력뿐 아니라 IT 서비스, 종속기업 셀바스헬스케어의 HW 역량을 기반으로 군 이동 원격진료를 시작하는 등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여기에 미국 FDA 승인을 앞두고 있는 AI 심장진단 초음파기업 울트라사이트 지분을 취득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곽민철 셀바스AI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에서 제품화, 사업화, 수익화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며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AI 융합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왔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증자로 신규사업 투자 재원이 확보됨에 따라 성장 계획을 하나씩 실현해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롯데카드, ‘환승프로젝트’ 오픈…“가전·골프용품 저렴히 이용하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 띵샵에 고가의 가전·스마트폰·골프용품 등을 부담없이 구입하고 교체도 쉬운 ‘환승프로젝트’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환승프로젝트는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스마트폰·가전·카메라·오디오·골프용품 등 결제 시 상품가 일부는 20·24·30·50개월 동안 나눠 내고, 남은 금액은 이용 기간 종료 후 납부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제품 반납을 위한 수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고 상품 상태에 따라 이용 기간 종료 후 남은 납부 금액 전액 또는 일부를 차감해준다.예를 들어 환승프로젝트로 판매가 100만원인 제품을 이용 기간 20개월 및 판매가 30%를 나중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구입할 경우, 20개월간 월 3만5000원씩 내고, 남은 30만원은 이용 기간 종료 후 납부한다. 상품 반납 시 30만원 전액 혹은 일부가 차감된다.환승프로젝트는 서비스 이용 후 새 제품으로 교체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간편한 반납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납 신청은 디지로카앱에서 이용 기간 종료 1~3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반납 절차에 대한 안내사항도 앱으로 모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단 반납 상품에 따라 배송비용이 청구될 수 있고, 이용 기간이 50개월인 상품은 같은 카테고리의 유사 상품 구매 시 반납 가능하다.환승프로젝트 대상 브랜드는 △(스마트폰)삼성전자 갤럭시, 애플 아이폰 △(가전)LG전자, 에코백스 △(오디오)뱅앤올룹슨, 드비알레, 제네바 △(카메라)소니 △(골프용품)캘러웨이, 타이틀리스트, 테일러메이드, 브리지스톤, 미즈노, 마제스티, 베티나르디 등이다.환승프로젝트 상품을 높은 할인율로 선착순 판매하는 ‘환승 핫딜’ 이벤트도 열린다. 6월 이벤트에서는 타이틀리스트와 베티나르디 골프 퍼터, 테일러메이드 골프 드라이버,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LG전자 75인치 TV 등을 최대 55%까지 할인해준다.이와 함께, 환승프로젝트 월 이용료를 매달 캐시백 해주는 ‘LOCA 환승카드’를 함께 선보인다. 월 캐시백 한도는 지난달 이용금액 50만원 이상이면 1만 5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3만원, 150만원 이상이면 4만원, 200만원 이상이면 5만원이다. 환승프로젝트 상품 구매가 여러 건이면 월 이용료를 합산한 금액을 캐시백 한도 내에서 돌려준다. 연회비는 1만원(국내전용·MASTER)이다.롯데카드 관계자는 “환승프로젝트에서 일상을 바꾸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매월 저렴한 요금으로 구매하고 간편하게 바꿔 쓰는 새로운 경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달새 두배 오른 소파이, 랠리 끝이 보인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네마녀의 날(선물옵션 만기)이었던 데다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여파로 해석된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큰 폭의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6%, 3.3% 오르며 5주, 8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는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6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는 63.9를 기록하며 전월 59.2는 물론 예상치 60.0을 웃돌았고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3%(시장 예상치 4.4%)을 기록하며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물가 압력은 완화되고 소비 지표는 개선되면서 긴축 완화 및 경기 연착륙 기대감을 높인 것.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67.66, -1.69%)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제재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공개한 여파다. 앞서 중국 당국은 보안 문제를 이유로 정부 기관 등에 대해 마이크론의 반도체 구매 금지 조치를 내린바 있다. 마이크론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홍콩 매출 비중은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은 “중국 고객 매출의 50%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낮은 두자릿수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8.60, -9.95%) 학자금 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소파이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했다. 단기간내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월가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최근 오펜하이머(시장수익률 상회 → 시장수익률)와 뱅크오브아메리카(매수 → 중립), 파이퍼샌들러(비중확대 → 중립) 등은 소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가능성, 금리 하락 등 영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투자 매력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소파이 주가는 지난달 중순 5달러 수준에서 최근 10달러까지 치솟으며 한달새 두 배가량 올랐다. ◇아이로봇(IRBT, 51.0, 21.2%)글로벌 청소 로봇(룸바) 1위 업체 아이로봇 주가가 20% 넘게 급등했다. 영국 반독점 당국이 아마존과 아이로봇의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앞서 지난해 8월 아마존은 아이로봇을 17억달러(주당 61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현재 유럽연합(EU)과 미국 당국의 승인을 기다기고 있다. ◇버진 갤럭틱(SPCE, 4.73, 16.5%) 우주 관광 사업 운영 기업 버진 갤럭틱 주가가 16% 넘게 급등했다. 지난달 우주비행 시범운행을 최종 완료한 가운데 이달 말(27~30일) 첫 상업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이를 시작으로 8월 초 두번째 상업 비행을 진행하고 9월 이후부터는 매월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플레가 희망 됐다…‘잃어버린 30년’ 벗어나는 日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19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플레가 희망 됐다…‘잃어버린 30년’ 벗어나는 日-괴담이 만든 소금 사재기 ‘솔트플레이션’ 비상등-“전세대출도 DSR 규제 적용해야”-원화 가치 상승률 주요국 통화 중 1위-[사설] 수능 5개월 앞 난이도 조절…현장 혼란 헤아려봤나-[사설] 정부-지자체 소송까지 부른 현수막 공해, 볼썽사납다△종합-‘쉬운 수능’ 둘러싸고 혼선…이주호 책임론 확산-美선 주가조작 범죄 150년형인데…솜방망이 처벌이 韓증시 저평가 불러△日 30년 장기불황 탈출 청신호-엔저→기업 실적 개선→투자 확대…日경제 선순환 진입 문턱-닛케이 올해 30% 넘게 급등…외인들 ‘바이 재팬’-BOJ 총재 “변화 조짐 보인다”…내달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종합-파리 향하는 尹대통령…부산엑스포 유치 영어PT 직접 나선다-어렵게 만난 미·중 외교장관…“소통 지속해가자”-한도 줄어 1억도 못빌려 ‘100%’ 전세 사라질수도-“하반기 환율 1200원대 안착 가능성 높아”△日오염수發 ‘소금대란’-널뛰는 소금값에 불안감 쑥…마트 매대는 텅텅, 로켓배송 물량도 동나-“처리수” vs “핵폐수”…정치권선 네이밍 전쟁-“日 오염수 방류해도 국내 천일염엔 영향 없어…과도한 우려”△정치-민주, 한달 만에 ‘혁신위’ 띄웠지만…당내 ‘기대 반 우려 반’ 여전-‘회동 공회전’ 김기현·이재명, 이번주 교섭단체 대표연설 격돌-與 황보승희 “거취고민”…자진탈당 하나-“내년 총선 이재명 vs 윤석열 구도…野 심판받을 것”-전원회의 분위기 띄운 北…상세 내용은 감춰△경제-경제정책 우선순위 ‘물가안정→경기부양’ 바뀐다-[기고]‘낭만 닥터 소청위’를 꿈꾸며-한전 새 사장에 쏠린 눈…“개혁성향 외부 인사가 유력”-인구는 줄었는데…구직활동 않고 쉬는 20대 되레 늘었다△금융-카드채 금리 다시 4%대…카드사 이자비용 걱정-시각장애인 혼자서도 상품 가입 가능-금리 매해 바뀌는 청년도약계좌…“지금 신청이 유리”-IFRS17 계리가정 논란 없앨 ‘독립 위원회 구성’ 제언 나와△글로벌-‘앙숙’ 사우디-이스라엘 수교 중재…美, 중동영향력 회복 공들여-바이낸스, SEC와 고객자금 보호 합의…‘자산 동결’ 면했다-‘美 빵바구니’ 캔자스주, 60년 만에 밀 수확량 최악 예상-마윈, 칩거 2년 만에 공개활동 재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에도 생산인구 줄지 않은 日…비결은 女·어르신 고용 확대”-세계 인구학자들 한자리에…3대 개혁 통한 인구절벽 해법 제시△산업-K굴착기·원전, 우크라 재건사업 잭팟 노린다-경제 기여도 높아진 디스플레이 산업훈장 훈격 ‘은탑→금탑’ 유력-‘부산’ 새긴 현대차그룹 전기차, BIE 총회 열리는 파리 달린다-대한상의 제주포럼, 내달 12일 개막 한동훈 ‘글로벌 스탠다드’ 외친다-디즈니·픽사 치신작 ‘엘리멘탈’ 삼성 ‘시네마 LED 스크린’으로△ICT-‘넥스트 네이버’ 꿈꾸는 IT기업들 ‘AI합종연횡’ 치열-삼성 갤Z폴드5 시리즈 올 1000만대 판매 예상-“모의해킹 통한 시스템 점검…대기업부터 도입해야”-대학 캠퍼스 달리는 로봇배달△산업-“라돈 걱정 마세요”…침대업계 안전마케팅 총력-믹서트럭 증차 이뤄지나 레미콘업계 ‘촉각곤두’-배달앱 지우는 고객 늘자…업계 배달료 경감 안간힘-오겜 명대사를 내 목소리로…롯데월드 ‘넷플 더빙방’ 오픈△증권-고성능 반도체 날개…형님보다 빠르게 오른 SK-2600선 단기 조정 가능성 2분기 실적주 찾을 타이밍-한전 실적 바닥론 솔솔…투자자 마음 되찾을까△증권-티 안 나게 예뻐진 주가…미용의료기기株 미소-증시 훈풍에 IPO시장 꿈틀-“웹툰과 드라마 제작 연계…올해 흑자 전환 자신”-한화투자증권, 印尼 칩타다나 증권·자산운용 인수 추진△부동산-“집값 저점” 서울아파트 쓸어담는 지방 큰손들-“설립인가 전 조합원 지위 얻자” 은마 실거래가 3억~4억 ‘껑충’-교통사고 사망 최저…도로公 ‘A’ 1년 내내 탈선 사고…코레일 ‘E’-상승장 이끄는 헬리오시티…‘배상금 물고 계약 파기’도△문화-BTS가 만든 작은 지구촌…불꽃놀이로 피날레-유시민의 인문학적 언어로 푼 과학 이야기-개성 가득 강렬한 모차르트 젊은 韓클래식 거장의 열장△스포츠-‘메이저 퀸’ 홍지원 “장타보단 정확성이 내 무기”-양지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돌아온 캡틴’ 손흥민…클린스만호 첫 승 재도전-김주형, US오픈 3R 9홀 29타 최소타 타이기록△오피니언-[법조프리즘] 범죄자 신상공개, 이젠 사회적 논의 나설 때-[생생확대경] 소상공인 지원에도 맞춤 통계가 필요하다-[임진모의 樂카페] ‘그룹’ BTS를 원한다△오피니언-[목멱칼럼] 처벌 만능주의는 실패했다-[데스크의 눈] 변죽만 울리는 바이오정책-[기자수첩] “라면값 내려라”…秋부총리의 어불성설-[e갤러리] 정화백 ‘비치바이브’△피플-이민자의 혁신 담은 ‘이노바투스’, 특별한 맛 인정받아-“AS 기사인줄 알았더니 사장님이었네”-KT,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의료 AI’ 공동연구-포스코·위드로봇, 로봇 개발 업무협약-원센터와 신진 미술 작가 지원 업무협약-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전기료 폭탄? 손님 끊기는 게 더 무서워”…올해도 가게문 ‘활짝’-“찐다, 쪄” 때이른 불볕더위…오늘 서울 최고 35도-야외테이블서 술판에 담배 ‘뻑뻑’ 여름밤, 편의점 알바생은 웁니다-철저 대비한 경찰, 질서 지킨 아미…BTS 페스타 ‘안전 합격-서울, 대만 꺾고 ‘亞 최고 레저도시’ 우뚝
- 상품기획을 챗GPT로…사내강좌 여는 기업들[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PC삼립의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은 샐러드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챗GPT’를 활용한 샐러드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사진=SPC삼립GS리테일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와 함께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이 만든 레시피로 캔 하이볼 ‘아숙업 레몬스파클 하이볼’을 출시했다. 업스테이지의 챗GPT 기반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AskUp’과 대화해 만들었다. 사진=GS리테일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 기획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SPC삼립의 ‘피그인더가든’은 챗GPT를 활용해 MZ세대를 겨냥한 샐러드 제품을 출시했고, GS리테일은 AI 챗봇과 대화한 결과로 ‘아숙업 레몬스파클 하이볼’을 출시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유튜브에서는 ‘허슬GPT’라 불리는 돈벌기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강좌는 Jackson Greathouse Fall이 개발한 챌린지로, 온라인에서 100달러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하지만 실제로 100달러로 비즈니스를 성공하긴 어렵습니다. 허슬GPT 도전자 중 일부는 100달러 정도만 벌었고, 900달러 투자를 받은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홈페이지를 만들고 온라인 마케팅을 하려면 챗GPT 외에도 이미지 생성 AI(미드저니)나 사이트 로고 생성 AI(달리2), 홈페이지 생성 AI(미쏘), 사진을 영상과 음성으로 바꿔주는 생성 AI(디아이디) 등 여러 AI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공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다만, 전문가들은 생성형AI의 핵심은 명령어(프롬프트)이니 세 가지를 기억하라고 하더군요.첫째는 가스라이팅 하는 것(너는 지금부터 20년 차 디자이너야), 두 번째는 상황, 장소, 범위 등 맥락을 부여해 줄 것(20대 대학생 대상으로 20만 원 미만의 로봇청소기를 기획해주어) 세 번째는 결과(답변)가 나오면 범위를 알려줄 것(다 필요 없고, 나는 시장규모와 경쟁사만 궁금해)입니다.홈페이지 생성AI ‘미쏘(www.mixo.ai)’‘미쏘’로 만든 삼데일리 사이트. IT전문 매체의 홈페이지를 부탁했는데, 커스터마이징하려면 유료로 돈을 내야 한다.이러한 생성형 AI는 장난 같을 수 있지만, 비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신입사원을 비서로 두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죠.노하우나 경험은 인간보다 부족하지만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이유로 기업들은 사내 강좌를 개설하여 챗GPT를 활용한 기획안 작성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A그룹은 HR담당자 300여명을 모아서 챗GPT 강좌를 듣게 했다고 하더군요. 하반기 인사를 앞두고 임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챗GPT 활용 기획안 작성 수업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도 업무에 일부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나, 기사를 작성할 때 이미지가 필요하면 ‘포킷’을, 사내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는 ‘감마’라는 생성AI를 써봤습니다. 감마는 글자로 몇몇 아이디어를 넣으니 PPT를 자동으로 만들어주고, 수정도 가능해 편했습니다.언론계에서는 자동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원지랩스’나 AI를 통해 기업 위기와 홍보관리를 도와주는 ‘캐치애니(오피니언라이브)’와 같은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서비스는 인간의 업무를 완벽하게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 업무를 대신하거나 창의적인 일을 도와주는 면에서 유용합니다.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그랬죠. “오늘날 우리는 시간, 창의성, 에너지를 소진하게 만드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본질에 다시 연결하기 위해 이제 완벽히 새로운 작업 방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라고요.취재 기자의 본질이 취재해 작성하는 것이라면 취재는 기자가 하지만, 그림이나 도표, 영상 제작 업무 등의 분야에선 AI가 도와주는 일이 잦아질 것 같습니다. 글만 잘 쓰는 능력보다는 취재력과 세상을 보는 관점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 AI 생태계 경쟁, IT 기업들의 '넥스트 네이버' 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인공지능(AI)을 활용해 ‘넥스트 네이버’를 꿈꾸는 IT 기업들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챗GPT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뿐 아니라 자체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 기업들도 많다. 과거와 달리 신속한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AI 포털을 염두에 두고 AI 생태계 전쟁에 돌입한 것이다. 이러한 동향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과 플러그인(plugin)서비스의 발전 덕분이다.◇기술 업체와 SKT, 애플리케이션 강자와 뤼튼국내 최대 AI 기술업체인 네이버가 8월 말 ‘하이퍼클로바X’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SK텔레콤, 뤼튼테크놀로지스, KT 등도 AI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SK텔레콤은 ‘K-AI 얼라이언스’를 선언하여 11개 업체와의 협력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서비스형 로봇인 씨메스, 산업용 AI 플랫폼인 마키나락스, AI 개발용 클라우드인 프렌들리AI, 감성 AI인 스캐터랩 등과 추가로 협력했다. 씨메스는 SKT가 2대 주주이며, 기업을 대상으로 구독형 서비스 로봇 모델도 추진 중이다. 마키나락스는 SKT 출신의 창업자들이 이끄는 회사다. 지난 16일에는, 유영상 SKT 사장을 비롯한 K-AI 얼라이언스 대표들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글로벌 AI 생태계 선도를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AI 플레이어들과 ‘AI 동맹’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에 기쁘다”고 밝혔다.SKT 유영상 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시대 네이버가 목표다. 다양한 분야의 AI 플러그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예를 들어, 뤼튼에서 여행 일정을 검색하면 마이리얼트립과 연동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하나금융·KB금융), 이커머스(지마켓), 부동산(직방), 여행(마이리얼트립), 의료(닥터나우·강남언니), 법률(로앤굿), 숙박(올스테이) 등과 손잡고 있다.SKT와 뤼튼의 생태계 모델은 차이가 있다. SKT는 B2B와 B2C 모두가 타깃이나, 뤼튼은 당장은 B2C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SKT는 로봇이나 클라우드 등 기술 기업과의 제휴에 관심인데 반해, 뤼튼은 특정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강한 기업들과의 제휴에 집중하고 있다.KT는 자체 초거대 모델인 ‘믿음’을 활용하여 AI 인프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스타트업인 리벨리온과 AI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을 맺기도 했다. ◇투트랙 전략 SKT-카카오 닮은 꼴카카오도 하반기 코GPT 출시와 함께 다른 생성형 AI와의 제휴를 모색 중이다. 최근에 카카오는 AI 계열사인 카카오브레인에 각자대표제를 도입했다. 김일두 대표는 AI 선행 연구를 담당하고, 김병학 대표는 AI 버티컬 서비스 개발을 맡는 모델이다. 이는 SK텔레콤이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선언한 ‘자체 개발과 글로벌 협력’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밝힌 점과 유사하다. SKT는 에이닷 고도화를 맡을 AI서비스 사업부장에 김용훈 전 에이닷추진단장,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에 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총괄을 각각 선임했다.◇AI 생태계 둘러싼 합종연횡 활발AI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합종연횡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초거대 AI 시대에서는 스티브 잡스가 말한 것처럼, 창조보다는 기존의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것과 연결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개발자들이 배달 앱을 만들려면 지도 데이터를 개발해야 했지만, 지금은 네이버나 구글의 API를 활용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러한 경향은 생성형 AI 시대에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AI가 있음에도 1,200억 달러를 오픈AI에 투자하여 ‘코파일럿(부조종사)’이란 이름으로 자사 비즈니스에 통합하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처럼, 기업들은 혼자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AI 생태계 전략을 채택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음식 배달, 로봇이 갑니다…뉴빌리티, 배달비 1천원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뉴빌리티가 편의점 외 대학가까지 도심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며 로봇배달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대표 이상민)는 세븐일레븐과 함께 서울 방배동 일대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를 중심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로봇배달 서비스에 나선다.뉴빌리티는 어떤회사?뉴빌리티는 삼성이 키우는 로봇스타트업이다. 2017년 20대 초반 대학 친구 5명이 자본금 5000만원을 들고 시작한 뉴빌리티는 2022년 4월 삼성웰스토리 등으로부터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고, 지난 3월엔 삼성전자가 출자한 삼성벤처투자에서 30억원을 유치해 누적 투자금이 30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지난해 방배동 소재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진행한 실증 사업에 이어 올해 방배 1동 전역과 방배 3·4동 일부 지역, 그리고 건국대 서울캠퍼스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편의점 및 대학가 인근 근거리 배달 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방배동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세븐일레븐 앱을 포함한 배달주문 플랫폼에서 서비스 점포를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고객들은 주문 시 전액 쿠폰으로 환급 받아 실제 무료로 로봇배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배달비는 1천원새롭게 로봇 배달 서비스를 하는 건국대는 뉴빌리티가 최근 런칭한 로봇배달 전용 플랫폼 ‘뉴비오더’를 활용해 최소주문금액 없이 배달비 천원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뉴비오더에는 건국대 인근 세븐일레븐 점포 2개를 포함해 약 10여 개 점포의 식음료 매장이 입점해 있다. 저렴한 배달비와 직관적인 서비스 UI 등을 내세워 입점 점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는 카메라와 센서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 유동인구가 많은 복잡한 도심 환경 속에서도 정확한 위치 확인과 주변 사물 인식, 회피 주행 등이 가능하다.‘뉴비’의 강점은 운용 경험과 가격 경쟁력이다. 국내 자율주행 로봇 업체 중 가장 많은 주행 데이터를 쌓은 덕분에 성능이 매일 개선되고 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실증은 규제 해소로 빠르게 열리고 있는 로봇배달 시장에서 뉴빌리티의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도심 라스트마일 시장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자 하는 사업화 로드맵의 일환”이라면서 “합리적인 가격, 안정적이고, 편안한 이용 방식 등 로봇배달의 특성을 살린 뉴비오더와 같은 주문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저변을 넓혀나가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 상용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산자부 산하 로봇산업진흥원 사업 뉴빌리티가 세븐일레븐과 진행하는 도심 로봇 배달 서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지난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서초, 방배 등 도심지에서 안정적인 배달 실증 서비스를 운영하며 업계 선두로 편의점 로봇 배달 시장을 개척해왔다.
- KT,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K의료' 전 세계에 확산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KT가 삼성서울병원과 힘을 합쳐 국내외 의료산업 디지털전환과 우리나라 보건의료서비스의 전 세계 확산을 추진한다.KT는 삼성서울병원과 한국 의료 글로벌 확산과 의료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KT와 삼성서울병원이 한국 의료 글로벌 확산과 의료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KT)협약의 주요 내용은 K-의료 시스템 글로벌 확산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환자 사후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AI 공동연구 등이다.양사는 KT가 내년에 계획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건강검진센터 설립에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기관 자문, 컨설팅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진 교육, 검진센터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된 중증 환자 이송과 같은 사후관리, 2차 소견 의뢰에도 협조할 계획이다.또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보조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예방·진단·치료·관리 분야의 AI를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KT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삼성서울병원은 의료AI 과제 발굴, 알고리즘 고도화에 참여한다.김희철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와 경쟁해 앞서 갈 수 있는 의료와 IT 두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며 “우리나라가 미래의료 환경의 표준을 제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으로 양사의 핵심 역량과 축적된 노하우가 결합한다면 KT의 베트남 헬스케어 사례는 K의료 수출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라며 “내년 예정된 현지 건강검진센터를 조기 안착시키고 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세계적인 IT인증기관인 HIMMS가 주관한 평가에서 3개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AI, 로봇을 진료현장에서 활용하면서 미래 지능형 4차병원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의료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왔다.
- 신장암, 10명 중 7명 남성 환자... 주요 원인이 ‘흡연’과 ‘비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6월 18일은 국제신장암연합(IKCC)에서 각국의 학회 및 협회와 신장암 인식 재고를 위해 제정한 ‘세계 신장암의 날’이다. 신장암은 암 종양이 어느정도 커져 신장 구조가 변형되거나 장기를 밀어낼 정도는 되야 증상이 나타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발견하기 어려운 신장암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유구한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신장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남성, 주 이유는 ‘흡연’과 ‘비만율’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의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암 발생 24만7,952건 중 신장암은 5,946건으로 약 2.3%를 차지했다. 특히, 신장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남성(남성 4,135건 여성 1,811건)이었다. 이에 유구한 교수는 “남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높은 흡연율과 비만율이 원인으로 꼽힌다. 고혈압도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담배는 흡연량 및 흡연 기간에 비례하여 위험도가 높아지며, 비흡연자보다 약 2배 신장암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남성 신세포암 환자의 20~30%, 여성 환자의 10~20%에서 흡연이 관련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초기는 무증상, 건강검진이나 다른 진료 중 발견되는 경우 많아신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신장암이 진행되어 나타나는 3대 증상으로는 △옆구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옆구리 또는 윗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세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하고,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으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복부초음파검사 등 영상진단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조기 진단과 비침습적 치료가 중요, 정기 검사 필요한 이유1기에 발견해 조기 치료를 하면 5년 생존율이 88~100%에 달한다. 이처럼 조기 진단과 비침습적 치료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 교수는 “발견되는 신장암의 반 이상이 검진이나 다른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된 암이다. 전이되거나 재발한 신세포암은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최대한 빨리 발견해서 비침습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신장암은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 (CT), 자기공명영상 (MRI) 등을 이용하여 진단이 가능하며, 고형 종물이 의심되면 복부 CT 또는 MRI 검사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종양 작으면 신장 조직 살리면서 종양 제거 가능신세포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결정한다. 현재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종양이 작은 경우 주변 신장조직을 살리며 종양만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종양이 크거나 큰 혈관을 침범하면 신장을 포함하여 종양을 제거한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 개복 또는 복강경, 로봇수술로 근치적 신적출술이나 신장암 부분 절제술로 종양을 절제해 치료한다. 신장암 부분 절제술은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장으로 가는 동맥을 차단하고 종양을 완전히 절제한 후 신속한 봉합으로 남은 신장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 후에도 재발하는지 정기적 추적 검사 필요종양을 제거하고 2~4주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신세포암의 수술 후 재발은 대개 1~2년 사이에 많이 발생하지만, 10~15년 이상 지나서 재발했다는 보고도 있어 재발이나 진행 여부에 대한 추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CT 나 MRI 등의 영상검사로 정기적 추적 관찰을 시행한다. 추적 관찰 중에 재발이 되면 항암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신장암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로봇·클라우드로 확장하는 SKT “실리콘밸리 AI 동맹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 유영상 사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SKT 유영상 사장(왼쪽부터 일곱번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를 끝내고 파트너사 CEO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SK텔레콤이 자사의 AI 제휴 관계를 서비스형 로봇(씨메스), 산업용 AI 플랫폼(마키나락스), AI용 클라우드(FriendliAI·프렌들리AI)로 확장하면서 인공지능(AI) 대중화시대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회사는 자사와 함께하는 AI 관련 스타트업들의 모임인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행사를 열고 글로벌 기술 협력 모색에 나섰다.SK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글로벌 AI 심장부’ 실리콘밸리에서 유영상 사장을 비롯해 ‘K-AI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대거 모여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 하기 위한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11개 기업 K-AI 얼라이언스 공식 행보 이번 자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서 AI 사업을 협력하고, 글로벌 진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K-AI 얼라이언스’ 출범을 발표한 이후 공식적으로 이뤄진 후속 행보다.총 11개 기업이 모였는데 씨메스, 마키나락스, 스캐터랩(감성인공지능), 프렌들리에이아이와 사피온(AI반도체), 베스핀글로벌(클라우드), 몰로코(광고), 코난테크놀로지(검색), 스윗(업무용 솔루션), 팬텀 AI(자율주행), 투아트(시각장애인 돕기)다.이번에 합류한 회사는 씨메스, 마키나락스, 플렌들리에이아이다.어떤 회사인데?씨메스(CMES)는 AI 로봇비전 스타트업으로, SKT는 씨메스에 2016년 9억원의 투자 이후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씨메스의 2대 주주가 됐다.마키나락스(MakinaRocks)는 산업용 AI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SKT에서 일했던 윤성호 대표를 중심으로 미국 시카고대 출신인 이재혁 공동대표, SKT에서 함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재직하였던 임용섭 CDS, 하버드대 출신인 심상우 CTO 등이 근무하고 있다프렌들리에이아이(FriendliAI)는 초거대 AI 개발 플랫폼을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회사다. SKT는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실리콘밸리서 행사 열어… 글로벌 AI 시장에 함께 진출SKT는 11개 회사들과 함께 지난 1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K-AI Alliance Unite) 행사를 개최했다.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TA(SK Telecom Americas,Inc.)에서 유영상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여해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자사의 AI 대전환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실리콘밸리 중심의 AI 트렌드 및 시사점 ▲R&D 기술 공유 ▲글로벌 사업 및 투자 기회 모색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로봇 구독과 AI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도 논의 특히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는 서비스형 로봇(RaaS; Robot as a Service) 요금제를 개발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의 RaaS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최근에는 기업들의 자동화에 대한 추가 인력이나 인프라 투자의 대안으로 ‘서비스형 로봇’이 주목받고 있으며 물류, 배달, 건설, 헬스케어 등에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SKT가 지난 4월 150억원 지분 투자한 스캐터랩과는 에이닷(A.) 서비스 안에 감성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계획이다.산업용 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와 AI개발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에이아이’도 각 사의 AI 핵심 기술과 시너지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글로벌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SKT 유영상 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AI 플레이어들과 ’AI 동맹’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밑그림이 완성되어 기쁘다”며 “AI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면서 대한민국의 AI 기술과 인프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증시캘린더]이번주(6월4주)에이엘티 수요예측, 알멕 공모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에이엘티, 이노시뮬레이션, 교보스팩14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알멕, 시큐센, 오픈놀, KB스팩24호, 하나스팩29호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하이스팩8호, KB스팩25호, NH스팩29호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6월19(월)~20일(화)△KB스팩24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320억원.△하나스팩29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교보스팩14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LED 응용, 방송통신융합산업, 게임·모바일산업,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컨텐츠,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7억원.◇6월20일(화)~21일(수)△알멕 공모-알루미늄 압출·소재 부품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공모가 희망범위 4만~4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450억원.-지난해 매출액 1567억5500만원, 영업이익 112억7600만원.△시큐센 공모-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서비스를 중심으로 특허 기반 신기술인 생체인증, 전자서명 서비스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2000~2400원, 공모금액 최대 47억원.-지난해 매출액 395억1600만원, 영업이익 21억7200만원.△에이엘티 수요예측-반도체 후공정기업(OSAT)으로 2차전지,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 등의 산업에 적용되는 고성능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사업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1만6700~2만500원, 공모금액 최대 185억원.-지난해 매출액 382억2700만원, 영업이익 84억3000만원.◇6월21일(수)~22일(목)△오픈놀 공모 -진로·채용·창업교육 등 플랫폼 사업 영위, ‘미니 인턴’ 등 채용 플랫폼 운영.-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3500원, 공모금액 최대 223억원.-지난해 매출액 162억6800만원, 영업이익 6억8500만원.△이노시뮬레이션 수요예측-확장현실(XR) 솔루션 기업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텨, XR 가상훈련 및 디바이스·콘텐츠 등의 사업을 전개.-공모가 희망범위 1만3000~1만5000원, 공모금액 최대 135억원.-지난해 매출액 164억2400만원, 영업손실 17억9400만원. ◇6월22일(목)△하이스팩8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5억원. ◇6월23일(금)△KB스팩25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NH스팩29호 상장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255억원.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6월19~24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6월19~2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15일 경기도 의왕시 전력거래소 경인전력관제센터에서 열린 전력 유관기관의 여름철 전력수급대책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9일(월)*장관 국외출장(19~23일)11: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30 소부장 공급망센터 확대 개소식(1차관, 코트라)△20일(화)08:30 국무회의(본부장·1차관, 세종청사)10:00 교섭단체대표연설(1차관, 국회)14:00 법사위(2차관, 국회)△21일(수)08:00 비상경제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09:30 하계전력수급 현장 방문 및 안전점검회의(2차관, 동서울변전소)10:00 2023무인이동체 산업 엑스포 개막식(1차관, 코엑스)14:00 본회의(1차관, 국회)△22일(목)14:00 전문연 우수기술 설명회(1차관, 코엑스)14:0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서울청사)△23일(금)14: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8일(일)11:00 에너지 공기업과 함께 기술 무료 나눔11:00 통상법무정책 제5호 발간 11:00 로봇 산업, 국제 표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19일(월)06:00 한-일 수소안전 및 산업 협력강화11:00 소재부품장비산업 공급망센터 개소식12:00 연구자 곁으로 성큼 다가온 바이오 빅데이터(질병청·복지부·과기부 공동)△20일(화)06:00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대상 정책·제도 세미나11:00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이행법 관련 철강업계 간담회11:00 전국 지자체 유통담당 공무원과 소통 나서△21일(수)06:00 민과 군의 미래 무인이동체 청사진 제시(과기부·국방부·방사청·해수부·국토부 등 공동)06:00 대·중소기업 모여 순환경제 신사업 함께 만든다06:00 2023 국제광융합 엑스포 개막식08:00 순환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산업 신성장 전략 발표(기재부 별도)11:00 BIE 총회 계기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캠페인 진행11:00 정밀화학 기업홍보의 장 개최11:00 전북지역 통상애로 간담회 및 통상환경 설명회17:00 우리 발전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다△22일(목)06:00 국내기술로 무인기 안전향상 국제표준 선도11:00 만반의 대비로 여름철 에너지시설 안전 확보11:00 2023글로벌 화학물질 규제대응 세미나 개최11:00 디지털세상속개인ID,국제표준화협력강화13:00 제437차 무역위원회 개최15:30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 발표(탄녹위 공동)20:30 세계 최대 연구개발 플랫폼 유레카를 통한 국제기술협력 강화△23일(금)06:00 민간표준전문가, ‘국가표준코디네이터’ 간담회
- "아랫배 묵직, 뻐근한 증상 있다면 간질성 방광염 의심해봐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소변이 차면 통증이 심해지는 사람, 아래가 너무 아파 질염인 줄 알고 산부인과를 찾았지만 문제를 찾지 못했던 여성, 이들이 비뇨의학과를 찾았더니 ‘간질성 방광염’으로 판정받는 경우가 많다.만성적 방광 통증은 암 통증에 못지않게 삶의 질을 저하하는데 과거 의사들조차 심리적 요인으로 방광염이 자주 반복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신경안정제나 항생제 치료를 하는 정도에 그쳤다.비뇨의학자들의 오랜 연구 끝에 환자들이 반복적으로 소변과 관련된 통증을 호소하는데도 소변에 뚜렷한 세균 감염의 소견이 보이지 않고, 통증의 원인이 될 만한 방광의 다른 이상이 없는 특징을 알게 되었다.바로 ‘감염’이 아니라 알러지나 아토피,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염증’인데 이게 몇 주 이상 지속 되니 만성이고, 염증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희한한 병이 있는 것이다.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 환자 방광 조직 검사를 해보면 방광 조직에 없어야 할 심한 염증반응이 조직 사이사이에 들어차 있고 때로는 방광 점막이 마치 위벽이 헐듯이 헐어서 뻘겋게 벗겨져 있거나 충혈돼 있다”고 설명했다.간질성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잦은 소변, 배뇨통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소변 검사에서는 세균이 없고 적혈구나 백혈구만 보이는데 항생제를 써도 치료 되지 않고 지속적인 뻐근함이 6주 이상 반복되면 의심을 해 봐야 한다. 윤하나 교수는 “소변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네 번에서 여섯 번 정도, 한 번에 250~350cc 내외를 보는 게 정상인데 점막 보호층에 손상이 생겨 소변이 차면 통증이 생기고 아파서 참을 수 없어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고 언급했다.간질성 방광염을 앓으면 잠깐 아픈 게 아니라 며칠이고 계속 아프니 당사자는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다. 비록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빨리 전문가를 찾아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윤하나 교수는 ”치료는 방광의 불필요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소변 시 통증 없이 잘 참을 수 있도록 약을 쓰거나, 방광 안이 헐어서 궤양이 생긴 경우 궤양을 깎아내는 내시경 수술을 진행한다"라며 “소변으로 인한 염증반응이 최대한 덜 생기도록 방광 안에 직접 약물을 꾸준히 주입하는 치료도 한다”고 전했다.피부로 치면 심한 아토피로 피부가 다 벗겨지는 것처럼 염증반응 때문에 간질성 방광염의 통증이 생긴다. 치료하지 않은 만성 아토피는 부드러운 피부가 거북이 등껍질처럼 딱딱해지는 것처럼 간질성 방광염은 풍선처럼 탄력이 좋았던 방광이 마치 가죽주머니처럼 딱딱해지고 소변을 채울 수 있는 양이 극도로 줄어들게 된다.윤하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을 방치하면 방광의 소변이 콩팥으로 역류하는 변화도 생기고, 소변량이 100cc 이하로 적고 통증으로 자주 소변을 보게 돼 이차적으로 방광의 세균감염도 빈번해진다”라며 통증과 감염의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단순한 방광염으로 수년 간 항생제 치료만 반복하다가 간질성 방광염이 늦게 진단되는 경우 방광의 탄성이 손상되고 굳어져 방광경화가 일어나면 방광 뿐 아니라 콩팥(신장) 까지도 손상이 생겨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윤하나 교수는 “방광의 본래 기능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진 방광은 제거하고 장으로 방광을 만들어 방광의 용적을 늘려주거나 완전히 새로운 인공방광을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한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해 방광수술을 하기 때문에 수술 다음날부터 걸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