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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드론 모두 잡는다”…엑서지솔루션스, 안티드론 진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엑서지21(043090)의 자회사인 엑서지솔루션스가 무인항공기 방어 시스템(안티드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세계적인 영공 보안·방어 솔루션 선두기업인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도 협력한다.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이 추진되는 가운데 북한 소형 무인기,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포획하는 안티드론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엑서지솔루션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방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열고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의 안티드론 협력과 엑서지솔루션스의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 ‘AICE’를 소개했다. 심홍기 엑서지21 대표는 “북한 소형 무인기,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포획하는 세계 최고의 안티드론 기술과 AI 보안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최창근 엑서지솔루션스 대표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국 최고의 항공 보안 전문업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혁신적인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안티드론 시장은 2021년 14억달러(1조8700억원)에서 2030년에는 126억달러(16조87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제주국제공항 등 국가 중요 시설에 미확인 드론이 잇따라 출현하면서 항공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안티드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Fortem Technologies)는 ‘그물 포획형’ 드론 방어 시스템을 보유한 미국의 항공보안 전문기업이다.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뒤 자율주행 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무력화하는 방어 기술을 보유했다. 카타르 월드컵, 다보스 포럼 등 국제행사에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방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근 록히드마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했다. 방한한 매그너스 월마크(Magnus Wallmark) 포르템 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은 “최근에 한국에서 북한 드론을 놓쳤는데, 재발방지를 위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시스템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드론을 원형 그대로 수거할 수 있어 파편으로 인한 2차 지상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사후 분석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엑서지솔루션스는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 ‘AICE’도 출시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솔루션은 △트래픽 전수 조사 등 가능한 모든 정보 수집 △알고리즘 기반 머신러닝을 통한 위협 탐지 기능 △자동 탐지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 △반복되는 위협에 자동·일괄 대응 측면에서 우수하다. 박근용 엑서지솔루션스 AI보안사업부 상무는 “정부기관에도 이 솔루션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21~2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서 이같은 안티드론 시스템과 보안 솔루션을 소개한다. 미국 현지 파트너인 글로벌 소싱 USA(Global Sourcing USA)도 참여한다. 김교정 글로벌 소싱 USA 대표는 “드론을 비롯해 항공장비, 자율주행로봇, 무인농업기계, 무인선박·부품 등 다양한 무인이동 제품이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는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뒤 자율주행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무력화하는 방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포르템 테크놀로지스)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안티드론 기술은 방산업계 차원, 불법 촬영 및 도청 해결 차원에서 시급하게 도입해야 하는 당면 과제”라며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업을 준비해왔고,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안티드론 및 AI 방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창근 엑서지솔루션스 대표는 “보안 솔루션 ‘AICE’는 최적의 보안 시스템”이라며 “혁신적인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존 그륀(Jon Gruen)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대표이사는 “엑서지솔루션스와 앞으로도 많은 협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30년 성수동에 세계 최대 '서울유니콘창업허브' 조성(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50개를 키워내고, 1000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성수(성동구)에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성수 일대는 삼표레미콘 부지의 △기술(Technology) △광고(Advertising) △미디어(Media) △정보(Information) 등 TAMI(타미) 산업 거점과 함께 스타트업 창업 허브가 어우러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될 전망이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조감도. (자료=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세계 5위의 창업도시 도약을 목표로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8646억원, 2030년까지 총 1조 671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이번 종합계획은 △글로벌 창업도시 브랜드 구축 △성장단계별 스타트업 스케일업 △4대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 △첨단 제조기반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성동구 성수에 들어설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비롯한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총 22만㎡ 새로 구축한다. 또 첨단제조 투자펀드와 로봇 성장펀드 등 총 2조 5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추가로 추진한다. 여기에 25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총 1만명의 기술 인재를 육성, 스타트업 취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15만㎡ 규모로 1130개 기업이 입주 중인 창업지원공간을 2030년엔 37만㎡로 확대되고, 입주 가능한 기업 수도 3277개로 늘릴 방침이다.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10만㎡)는 성수에 문을 연다. 성수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부지에 10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파리의 스타시옹 에프(3만㎡)와 싱가포르의 JTC 론치패드(6만㎡) 등과 같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부터 예비 유니콘까지 입주하고, 입주기업을 위한 1000억원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는 스타트업 육성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이나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육성·투자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는 ‘민간 책임제’로 운영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우리 기업을 위한 ‘해외 창업거점’도 대폭 확대한다. 시는 현재 베트남(호치민)과 인도(벵갈루루)에서 운영 중인 해외 창업거점을 미주·유럽·중동 등 20곳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스페인(10월), 싱가포르(11월) 등 2개소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성장 및 규모 확대) 지원을 강화한다. 또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700개의 단기형 창업공간을 공급한다.인공지능(AI) 2.0 시대를 열 20만㎡ 규모의 ‘AI 서울 테크시티’는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2028년 완성된다. 이 곳에는 국내·외 AI 전문 대학원과 세계적 기업 및 연구기관이 집적된다. 또 수서 일대는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가 조성돼 인재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생력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서울시는 고척동 서울남부교도소 이전지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서울제조창업허브’(1만 7652㎡)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해 아이디어 발굴 및 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과 초도양산까지 제조 창업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또 ‘첨단 제조제품 현지화 지원센터’를 구축해, 수출을 위한 현지 조사와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 개량화 △인증 △A/S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2030년까지 서울을 50개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첨단 제조 유니콘이 10개가 되는 역동적인 창업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이 세계인에게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2030 창업정책’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 KT, 로봇·교육 중심 'AI 맞춤 서비스'…"2년 안에 AI 매출 1조"
- KT가 선보인 차세대 AI서비스로봇의 모습[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AI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을 선언하고 AI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앞으로 5년간 5대 AI 개발과 서비스 발굴에 7조원을 투자하고 로봇과 물류 등 5개 AI 사업에서 2년 안에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030200)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집중할 맞춤형 AI 서비스인 AI로봇, AI케어, AI교육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KT는 그간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와 AI물류 등 AI 사업에서 약 8000억원 이상의 누적수주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AI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2025년까지 AICC,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 등 고객 맞춤형 AI 사업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AI 경쟁력 강화에 2027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략이다. 투자를 바탕으로 KT는 △초거대 AI 기술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IDC 인프라 고도화 △AI 신사업 발굴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KT는 ‘믿음’ 등 초거대 AI 기술, AI 반도체,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고효율 경제성을 갖춘 ‘AI 풀스택(Full Stack)’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전략이다. 이와 함께 AI 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한다.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Singtel), 현지 대표 물류 기업과 협력해 동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현지에 AI 운송 플랫폼을 선보인다. 또한 베트남 헬스케어 법인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를 설립해, 암환자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케어서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KT, AI로봇 주도…‘플랫폼’ 중심 시장 확대 KT는 로봇 사업을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서비스’ 중심으로 진행한다. KT만의 강점인 ‘딜리버리 체계’와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서비스 프로바이더(Robot Service Provider)’로서 서비스로봇의 보급 확산과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방식이다. 로봇 딜리버리 체계는 고객의 수요에 맞게 로봇과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로봇의 도입부터 현장에서 컨설팅, 사후관리까지 고객을 지원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역량이다.로봇 플랫폼은 AI 통합관제, 서비스 지능화, 핵심기술 확장성이 특징으로, AI 통합관제는 수 천대 로봇에서 초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 6000만건 데이터를 분석해 설치부터 운영까지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품질관련 고객 문의가 65% 감소하는 등 고객의 불편 요소를 최소화했다.로봇 서비스 지능화는 네트워크 환경, 하이오더, 호출벨, 키오스크, 엘리베이터, 자동문 등 여러 솔루션과 연동해 다양한 현장에 맞춰 최적화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객들이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들을 일관된 UX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로봇 미들웨어와 이기종 멀티로봇 제어 기술은 KT 로봇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AI 로봇 제품 라인업도 확장한다. 현재의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실내 배송 로봇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는 로봇 공도주행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여러 매장들과 다양한 주거·오피스 공간들을 이어주는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를 확장하고, 공장과 물류센터 내부의 소형 물류 이동을 책임지는 공장용 소형 물류 로봇, 농업 현장의 일손을 거들어주는 농업용 배송 로봇까지 서비스 도메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거대 AI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AI 로봇 서비스’로 진화할 전략이다. ◇AI 케어에 초거대 AI 적용… 만성질환 원격케어 국내서 시작AI 케어 부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한다. KT의 원격케어 서비스는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Care Coordinator 케어코디)’가 AI 기술로 만성질환자의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얻어낸 ‘케어플랜’을 앱(애플리케이션)과 전화로 제시하는 서비스다.이를 위해 KT는 원격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식이 관리’를 돕는 ‘AI 푸드 태그(Food Tag)’ 기술을 선보였다. AI 푸드 태그 기술은 한 장의 사진만으로 손쉽게 식단을 기록하고 영양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더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는 한식 중심의 음식 약 1000종을 정확도 96%로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앞으로 KT는 이 기술에 초거대 AI를 적용해 인식 가능한 음식 종류를 외식·가공식품을 포함한 약 2000종까지 확대한다. 초거대 AI로 사전학습모델을 고도화해 개발 소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내에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KT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케어를 위한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한 ‘지니TV 케어’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TV 시청 패턴을 분석해 어르신의 이상 상황을 탐지하고 이를 KT텔레캅 관제센터와 지자체 담당자, 보호자에게 상황을 전달한다.◇KT, ‘AI 미래교육 플랫폼’ 기반 디지털 전환 KT는 AI교육을 AI 산업의 한 축으로 삼고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공개했다. KT의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디지털 학습도구 기반의 업무 자동화로 교사의 부담을 줄여주며 △교수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학습 진단 자동 분석 등으로 맞춤형 학습 지도가 가능하게 한다. 학생은 AI 학습 성취도 분석을 통해 본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AI 맞춤형 추천 교육 콘텐츠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KT는 올해 공교육 현장에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즉시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도부터 서울시 교육청의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NewSSEM)’ 개발과 운영 역할을 수행해 온 KT는 2학기부터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확대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EBS와 협력해 공교육 최선호 콘텐츠도 제공한다. 앞으로 KT는 국내 교육시장의 AI 적용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AI 서비스 고도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로 AI 에듀테크 산업 선순환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한, AI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정책에 맞춘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공교육에 이어 사교육 시장까지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 인프라와 노하우를 AI 사업에 그대로 적용해 고객중심의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T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AI 산업 경쟁력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2030년 '세계 최대 창업허브'서 유니콘 50개 육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50개를 키워내고, 1000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세계 5위 창업 도시 도약을 목표로 ‘서울 창업정책 2030’을 추진, 총 1조 671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조감도. (자료=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세계 5위의 창업도시 도약을 목표로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8646억원, 2030년까지 총 1조 671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10년이 우리나라 혁신산업의 글로벌 우위를 결정짓는 시기라고 판단, 서울창업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와 전폭적인 기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이번 종합계획은 △글로벌 창업도시 브랜드 구축 △성장단계별 스타트업 스케일업 △4대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 △첨단 제조기반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성동구 성수에 들어설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비롯한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총 22만㎡ 새로 구축한다. 또 첨단제조 투자펀드와 로봇 성장펀드 등 총 2조 5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추가로 추진한다. 여기에 25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총 1만명의 기술 인재를 육성, 스타트업 취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15만㎡ 규모로 1130개 기업이 입주 중인 창업지원공간을 2030년엔 37만㎡로 확대되고, 입주 가능한 기업 수도 3277개로 늘릴 방침이다.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10만㎡)는 성수에 문을 연다. 성수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부지에 10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파리의 스타시옹 에프(3만㎡)와 싱가포르의 JTC 론치패드(6만㎡) 등과 같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부터 예비 유니콘까지 입주하고, 입주기업을 위한 1000억원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는 스타트업 육성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이나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육성·투자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는 ‘민간 책임제’로 운영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우리 기업을 위한 ‘해외 창업거점’도 대폭 확대한다. 시는 현재 베트남(호치민)과 인도(벵갈루루)에서 운영 중인 해외 창업거점을 미주·유럽·중동 등 20곳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스페인(10월), 싱가포르(11월) 등 2개소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성장 및 규모 확대) 지원을 강화한다. 또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700개의 단기형 창업공간을 공급한다.인공지능(AI) 2.0 시대를 열 20만㎡ 규모의 ‘AI 서울 테크시티’는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2028년 완성된다. 이 곳에는 국내·외 AI 전문 대학원과 세계적 기업 및 연구기관이 집적된다. 또 수서 일대는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가 조성돼 인재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생력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서울시는 고척동 서울남부교도소 이전지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서울제조창업허브’(1만 7652㎡)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해 아이디어 발굴 및 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과 초도양산까지 제조 창업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또 ‘첨단 제조제품 현지화 지원센터’를 구축해, 수출을 위한 현지 조사와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 개량화 △인증 △A/S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 산업전', 23일까지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3일까지 코엑스에서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 산업전(Smart TransLogistiX)’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이번 산업전은 도로 및 교통, 물류산업 분야의 전문 전시회로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 산업의 미래를 그리다(Smart Mobility: Shaping The Future Of Logistics)’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50개 기관이 참여해 150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특히, 정부의 주최로 개최되는 ‘2023 무인 이동체산업 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도로 및 교통, 물류 분야의 혁신 기술뿐만 아니라 로봇, 드론 등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와 제품도 선보인다.행사 기간에는 산·학·연·관 전문가 및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정책 및 기술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세미나 참석, 부대행사 안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시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산업 간 융복합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연관 산업의 소통과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행사가 국민께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도로교통 및 물류 분야의 혁신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도지사·과학자·결혼이민자가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ESF 2023]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이 저출산·고령화의 늪에 빠졌다. 0명대 출산율과 예상보다 빠른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구 절벽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21~22일 열릴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이를 뛰어넘기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문제의 해법을 찾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다가설 예정이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 날 지방 세션 ‘사라지는 지방, 소멸하는 한국’ 연사로 참석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부터), 와타나베 이타루·마리코 부부, 남성준 다자요 대표, 박준규 서피비치 대표. (사진=이데일리DB)먼저 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으로 가속하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가 참석해 지방 자립의 방향을 전한다.특색 있는 사업으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 한·일 대표 지방 창업가도 연사로 나선다. 일본 ‘다루마리빵집’ 와타나베 부부를 비롯해 강원도 양양을 서핑 메카로 만든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 제주 빈집을 감성 숙소로 재생하는 ‘다자요’ 남성준 대표가 참석한다.저출산·고령화로 빠르게 바뀌는 경제·산업 분야 역시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한다. 첫날에는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좌장으로 이마트, 유한킴벌리, 포스코 등 각 기업의 인구 위기 시대 생존 전략을 찾는다. 둘째 날에는 이동우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특임교수가 ‘인구절벽이 바꾼 산업 트렌드와 경제’ 강연을 통해 미래 경제 주체로 떠오른 ‘액티브(활동적인) 시니어’를 위한 트렌드를 짚어줄 예정이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연사로 나서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왼쪽부터), 이동우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특임교수, 윤제균 영화감독, 김금희 작가. (사진=이데일리DB)두 번의 특별강연에서는 국방·안보 분야와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첨단 과학 기술 분야가 맞이할 미래를 대비한다. 이날은 인구 감소로 인해 병력 자원이 줄면서 위기에 처한 국방·안보 분야의 미래를 제시한다. 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가 연사로 나서 모병제 전환을 통한 국방 개혁의 필요성을 강연한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로봇 등 첨단 기술 발전이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마지막 세션으로는 문화적 측면에서 인구 위기의 현실을 살펴보는 제너레이션 포럼(Generation Forum)이 열린다. 인구 절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전 세대의 ‘포용’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첫 날인 21일 제너레이션 포럼 1에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콘텐츠 속 가족의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가족애를 담은 영화로 ‘쌍천만’ 흥행에 성공한 영화감독 윤제균과 다양한 세대의 일상 면면을 담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가 패널로 나선다. 사회자로는 현대인의 마음을 살피는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가 참석한다.22일 열릴 제너레이션 포럼 2에서는 한국을 제2의 모국으로 삼은 외국인 이민자들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독일 출신 저널리스트 안톤 숄츠, ‘다인종·다문화’ 국가 브라질에서 온 새신랑 카를로스 고리토 주한브라질대사관 교육 담당관, 필리핀 출신 결혼 이민자이자 새내기 공무원인 아빌란 마리벨 알코노퀴 전남 화순군청 다문화 가족 자국민 전담팀 주무관이 패널로 나선다.
- 김기현, 野에 "의원 수 줄이고 불체포특권 포기하자" 서약 제안[전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결정적 변화’를 이끌어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정적 변화가 필요한 3대 분야로 민생 경제와 정치,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대전환 등을 꼽았다. 김 대표는 특히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 △불체포특권 포기 등을 3대 정치 쇄신 공동 서약을 할 것을 야당에 제안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은 결정적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희망이 살아 숨쉬는 나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민이) 거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를 매섭게 꾸짖어달라”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다음은 김기현 대표의 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재외 동포 여러분! 김진표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한덕수 국무총리님을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입니다. 1. 국민의힘부터 성찰하고 달라지겠습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되고 나서 가장 많이 만난 분들이 있습니다. 청년들입니다. 천원의 아침밥 현장에 가고, 형편이 어려운 국비 지원 유학생들도 만났습니다. 청년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한 청년 그룹과의 만남이, 제 가슴 깊이 묵직하게 남아 있습니다. 어버이날이었습니다.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그날에, 저는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가족 돌봄 청년’ 혹시 들어보신 분도 있을 겁니다. 언뜻 듣기엔 좋은 말 같기도 합니다만, 실은... 참 가슴 아픈 말입니다.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젊은 청춘들이었습니다.당장 자신의 앞가림하기도 벅찰 나이였습니다.그런데 이 청년들이 가족 생계를 책임지고, 부모님 병원비 대고, 동생 학비까지 책임지고 있었습니다.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우연히 한 청년의 닳아 해어진 운동화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너무 오래 신은 탓일까.’ 아니면, ‘미처 자신을 돌볼 겨를도 없었던 걸까.’그러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정치는 이 청년들에게 무슨 답을 주고 있을까? 우리 사회의 수많은 아픔과 절규에 해결책을 드리는 일보다도, 권력 다툼하는 일에 빠져있는 것 아닌가? 이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부끄러운 우리 정치, 이제 정말 고쳐야 합니다. 저도, 국민의힘도 먼저 성찰하겠습니다. 그리고 달라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더 달라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돌보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그래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여는 정치를 다짐합니다. 2. 민주당의 정상화를 기다리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게도, 동의하기 힘든 장황한 궤변이었습니다.사법 리스크, 돈 봉투 비리, 남 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사돈 남말’ 정당 대표로서 하실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한 번 생각해보십쇼,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소주성 실험으로 자영업 줄폐업시키고, 집값 폭등시켜서 국민을 좌절시킨 정권이 어느 당 정권입니까?제 말이 거짓말입니까. 탈원전, 태양광 마피아, 세금 폭탄, 흥청망청 나라살림 망쳤던, 민생 포기, 경제 포기입니다. 공수처, 검수완박, 엉터리 선거법 날치기 처리, 이런 정쟁에 빠져서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반쪽짜리 대통령, 과연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라는 게 있긴 있었습니까?야당 대표라는 분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 듣고 옵니까. 이게 외교입니까, 굴종적인 사대주의죠! 저는 정말 민주당에 묻고 싶습니다. 지금 이게 맞는 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도대체 왜 국민을 실망시킨 문재인 정권 5년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찾아볼 수 없단 말입니까?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심판을 받고서도, 쇄신은커녕 퇴행의 길을 이렇게 고집하실 겁니까?윤석열 정부가 실패하면 민주당이 성공할 것이라는 미신 같은 주문에 국민들이 속을 줄 아십니까?언제까지 반지성적이고 반이성적인 개딸 팬덤의 포로가 돼있을 겁니까?존경하는 민주당 의원님 여러분! 공천 걱정되시죠? 이해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특정 정치인 개인의 왜곡된 권력 야욕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길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이제 민주당이 스스로, 나름대로 존중해오던 민주당의 유산을 지키는 길로 돌아오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순리와 상식을 믿겠습니다. 민주당의 정상화를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3. 이 시대는 보수가 이끄는 ‘결정적 변화’를 요구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오늘날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찬란한 시대를 열었습니다.전 세계가 우리 문명과 기술에 찬사를 보냅니다.우리가 G8 국가 반열로 우뚝 올라섰습니다.위대한 국민이 만든 위대한 기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한민국의 ‘내일’입니다. 혹시 지금이 ‘최고 정점’이고, 이제부터 내리막길이 아닐까? 많은 국민이 미래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성장판이 닫히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초저성장 공포가 경제를 무겁게 짓누릅니다.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조선업에서는 나름 선전하고 있지만 AI, 로봇, 차세대 모빌리티, 우주항공, 방위산업 분야는 여전히 기술 격차의 벽이 높습니다. 소득 불평등, 절대빈곤이 서민의 삶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습니다.일자리 양극화가 심해지고 중산층이 흔들립니다. 결혼 포기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대로 가면 국민연금, 건강보험 기금 고갈은 시간문제입니다. 다 잘 아시지 않습니까.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인류 현대사에서 가장 빛나는 기적의 이정표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이 위기를 퀀텀 점프의 기회로 만들 수 있고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역사 한번 돌아볼까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시작으로 박정희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보수는 75년 우리 현대사의 주역입니다. 거세게 공격해오는 공산주의 태풍을 뚫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선택했고 지켜냈습니다.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평화와 풍요의 기틀을 세웠습니다.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결단력으로 제철공장 만들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뚫었습니다. 중화학 공업을 일으켰습니다. 건강보험, 국민연금을 보수정권이 최초로 도입했습니다.황량했던 국토가 울창한 숲으로 뒤덮이게 했습니다.이 모든 ‘결정적 변화’를 이끈 선두에 바로 보수당이 있었습니다.국민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민주화를 이끄는 대열에도 보수가 함께했습니다. 중요한 역사적 순간, 국가적 운명의 기로마다 보수는 ‘결정적 변화’로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대는 다시, 보수가 해냈고, 그리고 보수만이 해낼 수 있는, ‘결정적 변화’를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자유, 시장, 법치, 동맹, 공동체를 중시하는 보수의 가치가 위기 극복의 해법이었음을 우리 국민이 잘 알고 있습니다. 낡은 제도, 관행, 기득권과 결별해야 합니다.과감한 경제 개혁과 정치 쇄신이 필요합니다. 다음 세대에게 불행을 물려주어서는 안 됩니다.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 다시, 보수가 해내겠습니다.우리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결정적 변화를 이끌어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만들겠습니다.4. 낡은 제도를 깨고, 대한민국 성장판을 열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결정적 변화가 가장 필요한 분야는 바로 민생 경제 부문입니다. 노동개혁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노동자 자신입니다. 경직적 노사관계가 일자리를 증발시켰습니다.이중적 노동시장 구조는, 거대 노조의 기득권을 위한 카르텔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 노동자, 실업자, 구직자는 철저하게 외면당했습니다.거대 노조의 정치투쟁과 불법파업의 결과는 어땠습니까? 좋은 기업은 해외로 떠났습니다. 글로벌 기업은 한국을 기피했습니다.그래서 일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사실 아닙니까. 결국 어떻게 되느냐. 힘없는 진짜 노동자 그리고 국민만 손해를 봤습니다. 이제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건폭’이 멈췄습니다.건설 현장 숨통이 트이고 공사장이 움직입니다.민생 경제 핏줄이 다시 돈다는 얘깁니다. 노조비가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노조, 고용 세습으로 청년의 기회를 차단하는 특권 대물림 노조도 이제는 사라져야 합니다.노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습니다. 공정채용법을 추진하겠습니다.근로자의 필요와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쉬고 싶을 때는 확 쉬고, 일할 때는 집중해서 일할 수 있게 해드려야 합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노동자와 기업 모두 ‘윈윈’입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로드맵은 완벽하게 준비돼 있습니다.민주당만 결단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우리나라 법인세 최고세율이 26.4%입니다.미국, 프랑스, 영국보다 높고, 심지어 중국보다도 높습니다. 기업이 부담하는 준조세가 무려 90개에 달합니다.상속세 폭탄은 백년 기업의 탄생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아일랜드는 세계적 부자나라로 올라섰습니다.법인세 인하로 전 세계에서 기업을 끌어들인 결과입니다.과중한 조세는 ‘경제 쇄국정책’입니다.국경 없는 글로벌 경쟁 시대에 쇄국정책은 더 큰 어려운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세수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하겠지만, 시급한 조세 개혁에 빨리 착수해나가겠습니다. 혁신을 방해하는 낡은 규제, 걷어내야 합니다. 시장과 소비자의 자유로운 선택을 보장해야 경제가 발전하는 겁니다.적극적인 중재와 조정으로 새로운 산업 연착륙을 돕겠습니다. 불공정과 독과점을 깨뜨리고 자유경쟁을 촉진하겠습니다. 그것만이 살길입니다.그래서 우리 민생 경제에 결정적인 변화를 일으켜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다시 열겠습니다.5. 정치 쇄신의 3대 과제, 공동 서약을 제안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결정적 변화가 필요한 두 번째 분야는 정치입니다. 21대 국회의 시간도 1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돌이켜보면, 아쉬운 장면이 많았습니다. 국민들께 많은 실망 드렸습니다. ‘어떻게 하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3대 정치 쇄신 공동 서약을 야당에게 제안합니다. 첫 번째,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에 나섭시다.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습니다.그런데 정답은 국민입니다.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많다고 생각하시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는 겁니다.정치 과잉이라는 것입니다. 입법 남발로 자꾸 경제공해, 사회분열을 촉발시킨다는 것입니다. 의원 숫자가 10% 줄어도, 국회는 잘 돌아갑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엉뚱한 정쟁 유발, 포퓰리즘에 골몰할 그 시간에, 진짜 할 일을 열심히 하면 됩니다.두 번째, 무노동 무임금 제도를 도입합시다.김남국 의원처럼 무단 결근, 연락 두절에 칩거까지 해도 꼬박꼬박 봉급이 나오는, 그런 직장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안 그래도 ‘일하지 않는 국회’ ‘개점휴업 국회’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 출근 안 하고, 일 안 하면, 월급도 안 받는 것이 상식이고 양심이라는 것을 우리도 깨달아야 합니다. 세 번째,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진짜로 포기합시다.이재명 대표의 어제 불체포특권 관련 말씀, 만시지탄이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그러나 선결돼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께서 국민들 앞에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해놓고 손바닥 뒤집듯 그 약속을 어겼습니다.국민을 속인 것입니다.국민에게 정중한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그리고 말로만 아니라 어떻게 약속을 지킬지,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회가 드디어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때가 왔습니다.우리 모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제안합니다.야당의 답을 기다리겠습니다. 6.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 다가오는 내일을 준비하겠습니다.세 번째 결정적 변화가 필요한 분야, 바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대전환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베네수엘라는 지금도 세계적 자원 강국입니다.한때 남미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잘 살았던 나라입니다. 그런데 순식간에 세계 최빈국으로 추락했습니다. 포퓰리즘이 낳은 비극입니다. 저는 이것이 남의 일로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5년 동안 정부 1년 예산이 200조 원이나 늘었습니다. 건국 이후 70년 세월 동안, 문재인 정권 전까지 쌓인 국가채무가 660조 원 규모였는데요. 문재인 정부 5년 들어 얼마 늘었는지 아십니까. 400조원이 넘어요. 세상에 이렇게 무책임한 정권이 어디 있습니까? 그 돈 우리 청년들이 훗날 다 갚아야 합니다. “그건 내 퇴임 후의 일이니까 내가 알 바 아니다”,“일단은 무조건 빌려 쓰고 보자”는 그러면 안되죠. 그건 책임 있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선택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13년 만에 ‘예산 긴축’에 나섰습니다.정말 어렵고 용기 있는 결정적 변화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재정 지출이 가져다주는 반짝 효과는 정말 매혹적입니다. 늘 유혹에 노출돼있습니다. 그러나 그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재정 중독, 일단 쓰고 보자는 무책임 정치에 대한 제어장치가 필요합니다. 윤석열 정부는 ‘재정준칙’을 도입할 것입니다. 전쟁, 대규모 재해, 경기 침체 등 예외적인 경우를 빼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겠습니다.국가채무비율이 GDP 대비 60%를 넘으면 적자 비율을 2% 이내로 낮출 것입니다. ‘추경’ 말씀하시는데요, ‘추경 중독’도 이제 끊어야 합니다. 빚 어디서 납니까. 조삼모사입니다. 복지정책 기조도 확 바꿔야 합니다. 획일적이고 무차별적인 현금 살포, 이건 복지가 아닙니다.헬리콥터 타고 돈 막 뿌리듯 하면, 부익부 빈익빈만 가중될 뿐입니다.엉뚱한 곳에 쓸데없이 막 퍼주는 돈을 줄여서 정말 복지가 필요한 분들을 넉넉하게 지원하는 족집게식 ‘맞춤형 복지’로 리모델링해야 합니다. 교육, 의료, 교통, 문화와 같은 ‘인프라 복지’도 확충해서 실질적 혜택을 드리겠습니다. 자립을 돕고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되어줄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복지’를 더 늘리겠습니다. 연금 개혁도 지체할 수 없습니다.청년들은, “내가 어차피 받지도 못할 국민연금, 왜 이렇게 열심히 내야 되느냐?”고 합니다. 지극히 당연한 권리주장입니다.연금개혁은 매우 민감한 사안입니다. 충분한 설득과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쟁의 소재가 되면 개혁은 좌초합니다.민주당에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 드립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금과 사뭇 다른 미래가 우리 바로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인구 감소는 필연적입니다.첨단 기술이 세계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요구되는 인재상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위기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우리는 G8을 넘어 G5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핵심은 올바른 교육 제도입니다.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교육입니다.우리 선조들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학교를 짓고 아이들을 가르친 우리 부모 세대의 지혜를 되새겨야 할 때입니다. AI, IT 소프트웨어, 반도체, 이차전지, 우주항공, 방위산업 분야는 더 많은 인력, 더 좋은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국가가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학 구조개혁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디지털 교육 혁신도 하루 빨리 시작해야 합니다. 직업훈련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서 직업 간 자유롭고 활발한 이동을 돕도록 하겠습니다. 기초학력 미달, 교실 붕괴, 교권 추락을 해결할 때가 됐습니다.학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투 트랙으로 동시에 접근해야 합니다.먼저, 혼인과 출산 여건을 개선하는 것입니다.결혼하고 싶어도, 아이를 낳고 싶어도, 결국 못하게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경제적 어려움과 불안 때문입니다.무엇보다도 주거 불안정을 해소해야 합니다.문재인 정부가 많은 실패했지만 가장 큰 실패 중 하나는 부동산 정책입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전월세 대란 와서 많은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했습니다. 집 살 수 없는데 어떻게 결혼하겠습니까. 내 집 마련의 길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주택 가격이 하향 추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적은 이자 부담으로도 필요한 주택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지금보다 좀더 넓고, 좀더 편리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공공주택의 공급 역시 확대하겠습니다.집값 걱정 없이 결혼하고, 평수 걱정 없이 아이 낳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집문에 이어 두 번째 일자리 문제입니다. 적정 소득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통계적으로 비정규직, 저임금 근로자일수록 결혼 의사가 현저히 떨어집니다.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노동개혁은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저출산 해결책입니다.두 번째로 필요한 접근은, 인구 감소에 대비한 대안의 마련입니다. 결혼과 출산이 아무리 증가한다고 해도, 인구 감소 흐름 자체는 지금 당장은 피할 수 없습니다.세수 악화에 따른 사회보장제도 붕괴되고 병력 부족에 따른 국방력 약화, 인구구조 불균형에 따른 사회문화적 침체는 아마도 우리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는 외국인 근로자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또한 소멸 위기의 지방, 인력난에 허덕이는 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다며 아우성입니다.결국에는 이민 확대가 불가피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이민 확대 아젠다를 놓고 국민적 총의를 모으겠습니다.예상되는 부작용과 혼란을 꼼꼼히 검토하고 철저하게, 빈틈없이 대비하겠습니다. 7. 원칙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민주화는 분명,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문제는, 민주를 참칭하는 특권 세력입니다. 이들이야말로 전형적인 ‘반(反)민주’ 세력입니다. 한때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는 이유로 민주를 빙자해 반칙을 합리화하고 민주라는 이름으로 ‘진짜 민주’를 허물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무너진 원칙을 바로 세워달라며 정권교체를 선택하셨습니다. 서슬 퍼런 권력의 부당한 위협에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던 모습이 국민들께 커다란 희망을 드린 것입니다.그래서 우리 국민의힘은 약속드립니다.꼭 해내야 할 결정적 변화! 원칙이 바로 선 대한민국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첫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법질서 회복입니다. 법을 어기거나 비리를 저지른 자들이 큰소리치며 정의의 사도인 양, 탄압받는 피해자인 양 행세하는 모습,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정치적 거래와 길거리 투쟁으로, 범죄와 비리를 덮으려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산입니다.더 이상 그런 꼼수는 안 통합니다. 오직 법치주의 원칙이 있을 뿐입니다. 당연히, 적법한 노동쟁의와 집회시위 권리는 확실하고 철저하게 보장할 것입니다. 우리가 근절하려 하는 것은 오직 ‘불법’입니다.사용자든 노동자든, 불법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습니다.떼법, 폭력, 협박과의 타협은 이제 더 이상 없습니다. 그건 정의롭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최근 민간단체 보조금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혈세에 빨대를 꽂아 사리사욕을 채운 부정한 기생 세력의 실체가 수없이 많이 드러났습니다.일벌백계해야 합니다.학폭, 마약, 음주운전, 전세 사기 등 국민의 일상을 순식간에 지옥으로 만들어버리는 범죄 역시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할 것입니다. 그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됩니다. 힘없다고 해서 억울하게 차별당해선 안 됩니다.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한 나라가 되도록 윤석열 정부는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 원칙입니다. 공공부문을 정상화하겠습니다.나라의 주요 공공기관이 특정 이념과 정파적 이익에 휘둘리고 있습니다.국민을 위해 봉사하라 그랬더니 그 자리 앉은 사람이 그들만의 권력, 그들만의 철밥통을 지키기 위해 혈세만 축내고 있습니다. 국민 권리 수호의 최후의 보루, 사법부 어떻습니까. 가장 엄격한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데 여기에 우리 법, 국제인권법, 민변의 ‘우국민’으로 구성된 사법부가, 정의를 수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출세와 정파적 이익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왔던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일입니다.공영방송과 방송 통신 감독기관 한번 볼까요. 철저하게 정치화 편향화 사유화돼있습니다. 반드시 정상화하겠습니다. KBS 수신료 분리징수하겠다고 하니 왜 국민들이 환호하겠습니까? 한쪽 주장만 일방적으로 퍼 나르는 방송, 이건 공영방송이 아니라 민주당·민노총 프로파간다 매체 아닙니까. 국민에게 돈 달라고 손을 내밀 자격조차 없습니다.방송 통신 감독기관이 심사 점수 조작해서 특정 언론매체를 찍어내려 했답니다. 세상에, 이게 가당키나 한 일입니다. 결코 묵과할 수 없습니다.교실은 우리 아이들이 꿈과 실력을 키워가는 공간입니다.그런데 여기서 교사라는 자가 북한을 찬양하고, 아이들에게 세뇌 교육을 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정말 몹쓸 짓 아닙니까. 그런데 전교조 출신, 야당 편향 교육감들은 교실의 정치화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방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일을 막을 것입니다. 교실도 정상화시켜 학생과 학부모 품으로 돌려주겠습니다.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부문이 사상적 진지전의 전초기지로 악용돼선 안 됩니다. 국민의힘은 공공부문의 비정상을 정상화해서, 주인이신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원칙, 언제나 국민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회복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지금 당장에는 욕을 먹더라도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위해 고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이승만 대통령의 농지개혁, 박정희 대통령의 한일국교 정상화, 김영삼 대통령의 금융실명제 도입 같은 결단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역시 때로는 지지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독한 선택을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어땠습니까? 국익을 저버리고 정파적 이익을 앞세웠지 않습니까. 죽창가만 부르며, 조직적으로 ‘반일 선동’을 주도했죠? 그 후유증으로 인한 부담은 오롯이 국민들이 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상화 노력은 국민의 이익, 국가의 앞날을 생각하며 내린 고독한 결단입니다. 미·중 패권 갈등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세계가 자유 진영과 반(反)자유 진영으로 쪼개졌습니다. 이런 상황이니만큼 대한민국의 평화, 발전, 번영을 위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한미동맹은 더욱 단단하게 다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미일 3국 공조가 절실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입니다.그래서 한일관계의 선제적 복원은 탁월한 외교전략인 것입니다. 대북 정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의 이익이 아니라, 인권 탄압을 일삼는 세습 독재자 김정은의 이익만 대변했던 문재인 정권 대북 정책은 완전히 폐기해야 합니다. 강력한 동맹과 든든한 자주 국방력으로 적을 압도하는 것이 진정한 국익이자 진짜 평화입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국가적 숙제가 있습니다.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외관계 확립입니다. 한중관계에서 이런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작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국내 거주 중인 중국인, 약 10만 명에게 투표권이 있었습니다.하지만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정권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왜 우리만 계속 빗장을 열어놓아야 하는 것입니까?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우리도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합니다.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 역시 상호주의를 따라야 합니다.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이 등록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피부양자 범위에 비해,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인이 등록 가능한 건강보험 피부양자의 범위가 훨씬 넓습니다. 중국인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부당하고 불공평합니다. 국민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건강보험기금이 외국인 의료 쇼핑 자금으로 줄줄 새선 안 됩니다. 건강보험 먹튀,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겠습니다. 마지막 원칙, 우리 국민의힘은 이념이나 선전·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과학과 객관적 사실을 기반으로 정책을 펴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2의 광우병 괴담 기획이 시작됐습니다.이미 경험해 본, 매우 익숙한 선전선동술입니다. ‘뇌송송 구멍 탁’, 모두들 기억하실 겁니다. 이 여섯 글자로 국민을 감쪽같이 속인 광우병 괴담은 거대한 조작과 연출이었습니다. 괴담을 만들어 퍼트리고, 엉터리 방송은 거짓 왜곡 보도로 국민을 선동하고, 조직적으로 동원된 세력이 광장을 계획적으로 분노로 몰아갔습니다. 광우병 괴담뿐만이 아닙니다.천안함이 좌초했다느니 충돌했다느니 괴담 들으셨죠, 전자파에 몸이 튀겨진다던 사드 괴담, ‘나쁜 세력’은 어김없이 나타나 허위 사실을 유포했습니다.그때 활약했던 가짜뉴스 전공자들이 또다시 등장했습니다. 알고보니 민주당과 찰떡 공조를 하고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 국민의힘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안전·재산을 최우선으로 지킬 것입니다. 가짜뉴스 조작과 선전 선동, 근거 없는 야당의 비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가 직접 철저하게 검사하고 검증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에는 국제적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나갈 것입니다. 현재 수입이 금지되고 있는 후쿠시마와 인근 8개 현 일본 수산물이 우리 국민 밥상에 오르는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안전·재산을 해치는 일은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 번 돌아보십시오. 당리당략에 빠져, 과학을 부정하고 저지렀던 원전 폐기 정책의 부작용, 누가 피해 보고 있습니까.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빠진 지도자의 폭정으로 최고 기술력의 원전 생태계가 붕괴 위기에 내몰리고, 한전 누적 적자는 45조 원에 가깝습니다. 이건 누가 갚을 겁니까. 국민들이 다 갚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괴담, 선전 선동, 유언비어가 더 이상 횡행하지 않도록, 비정상 세력에 ‘팩트’로 맞서겠습니다. 과학과 객관적 진실을 토대로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 판단에 기초해 정책을 추진하는 정상적인 국정을 집행해나갈 것입니다. 8. 마무리: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1년, 우리는 이미 여러 장면의 ‘결정적 변화’를 두 눈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케케묵고 낡아빠진 운동권식 이념이 아니라, 실사구시에 입각한 합리적 국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국제 고립을 자초하는 ‘혼밥 외교’는 이제 끝났습니다.대통령이 제1호 영업사원을 자처해 기업과 함께 국제사회를 누비면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해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을 갈라치는 분열의 정치는 막을 내렸습니다. 모든 국민을 섬기는 포용과 통합의 정치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결정적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희망이 살아 숨 쉬는 나라,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답답한 것이 있습니다.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에 가로막혀 국회가 일을 효율적으로 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생을 살리고 각종 변화와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한 입법을 야당이 일일이 가로막고 있습니다.심지어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으로, 정작 자신들이 집권하고 절대다수 여당일 때에는 처리하지 않던 법안을 새 정부 들어 마구잡이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걸 왜 그땐 추진 안했습니까. 저희 국민의힘, 국민 요구에 부족한 것이 정말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두 손 모아 호소 드립니다.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거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 반대를 위한 반대를 매섭게 꾸짖어 주십시오. 반드시 성과와 변화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정권교체를 이뤄주신 국민의 염원을 받들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만들겠습니다.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LG전자, 글로벌 6G 기술단체 의장사 연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글로벌 6G 통신기술 단체 의장사로 선정됐다.LG전자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NGA)의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s) 분과 워킹그룹 의장으로 이기동 LG전자 CTO부문 박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 2021년 첫 선정에 이어 오는 2025년 5월까지 의장사를 연임한다. 이기동 LG전자 CTO부문 박사. (사진=LG전자)LG전자는 NGA가 수립하는 로드맵에 기반해 6G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제정하는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NGA 의장사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은 LG전자가 유일하다.지난 2020년 창립한 NGA는 미국 3대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통신장비,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개 업체가 6G 기술 주도권 선점을 위해 참여하고 있다. LG전자가 맡은 어플리케이션 분과 외에도 기술(Technology), 국가 로드맵(National 6G Roadmap) 등을 포함해 총 6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LG전자 외에 퀄컴, 노키아, 에릭슨, 마이터 등 글로벌 통신기술을 선도하는 업체와 기관들이 NGA의 의장사를 맡았다.넥스트 G 얼라이언스(NGA)와 LG전자 로고. (사진=LG전자)LG전자의 의장사 연임은 기술 리더십과 의장사로서 글로벌 참여사들의 협업을 이끌어 온 지난 2년간의 경험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 카이스트(KAIST)와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6G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선행 시험기기 업체들과도 폭넓게 협업하고 있다.지난해 9월에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을 활용해 도심 셀 반경 커버리지 이상인 실외 320미터(m) 통신 전송에 성공하는 등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6G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메타버스,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6G 기술은 오는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께 상용화가 예상된다. 선행 연구개발 단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기술력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김병훈 LG전자 CTO 부사장은 “6G 기술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로봇, 도심항공(UAM) 등 미래 신사업 전반에 혁신을 가속화하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철저한 선행 연구개발(R&D)을 통해 표준 기술을 선점하고 미래 기반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월 100만원에 종일 일한다"…힘든 줄 모르는 직원 '로봇'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지하 1층 로봇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웨이브)의 배달전문 음식매장 ‘아웃나우 성수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연어포케’ 2개 주문이 들어오자 매장 직원이 주문서를 확인하고 수락 버튼을 눌렀다. 포케 디스펜서에서는 일회용 용기가 내려온다. 로봇팔은 용기를 잎채소, 당근채, 옥수수, 올리브 등의 순서로 이동하면서 담는다. 7~8가지 재료를 차곡차곡 담은 후에 마무리를 하면 직원은 현미밥과 연어를 담고 마무리 포장을 한다. 2그릇 주문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분이면 충분했다. 일반 매장에서 사람 2명이 할 일을 로봇 한대와 1명의 인력으로 대체한 것이다. 조리로봇 한대의 대여비는 월 100만원 수준으로 주방보조 직원의 월급여(200만~3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이정연 웨이브 사업총괄 이사는 “디스펜서 로봇 하나가 한 시간에 100개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어 혼자서도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며 “웨이브 로봇의 자동화율은 80%로 재료를 준비하고, 포장을 하는 작업을 제외한 나머지 작업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웨이브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운영하는 배달전문 음식매장 ‘아웃나우 성수점’에 포케 디스펜서가 놓여있다.(사진=윤정훈 기자)인력난 해결을 위한 외식업계의 로봇 활용이 속도를 내고 있다. 홀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서빙로봇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주방 보조업무를 할 수 있는 조리로봇까지 범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조리로봇 솔루션 기업들은 가맹점마다 조리방식이 같은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굽고, 튀기고” 만능 조리로봇에 쏟아지는 러브콜웨이브는 도넛으로 유명한 ‘노티드’에 작년 12월 튀김 자동화 로봇을 공급했다. 로봇은 정확한 온도에서 균일한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직원의 단순노동을 경감시킨다. 이 이사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등 10여 곳의 고객사와 이야기를 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사우디, 미국 등 인건비가 높은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외 수출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웨이브는 하나의 매장에서 최대 30개 브랜드의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 솔루션도 제공한다. 웨이브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로키스(ROKIS)는 주문·준비·조리·포장 등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배분해 준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웨이브는 지난달 4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미트엑스포 2023에서 로봇이 고기를 볶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피자’는 1인용 피자를 굽는 전용 피자머신 ‘고븐2.0’을 개발해 국내 70개 매장에 공급했다. 균일한 맛의 피자를 3분에 최대 6판을 만들어주는 덕분에 1·2인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매장도 45곳이나 운영하고 있다.가맹점 12곳에 조리로봇을 도입한 ‘바른치킨’도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업해 로봇 솔루션 ‘바른봇’을 개발했다. 바른봇은 치킨을 튀긴 후 기름을 흔들고 털어내는 고강도 작업을 대신한다. 로봇이 정해진 온도에서 일정하게 조리하기 때문에 균일한 맛과 양, 위생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 점주들의 반응도 좋다. 교촌에프앤비도 뉴로메카의 솔루션을 도입해 가맹점 3곳에 조리로봇 도입해 시범사업을 펼쳤다. 주방 자동화 플랫폼 스타트업 퓨처키친은 지난 2월 프랜차이즈 본촌치킨을 운영하는 본촌인터내셔날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전 세계 400여 개 본촌치킨 매장에 조리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외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는 본사 구내식당에 ‘웰리봇’ 코너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조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국수를 말아주는 ‘셰프봇’을 도입했고, 서빙로봇 등도 운영 중이다.◇“로봇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외식·유통업계에서의 로봇 도입은 가속화 할 전망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인력 부족현상이 심화해서다. 올해 최저임금은 9620원으로 월급 기준(월 209시간)으로는 시급만 201만580원이다. 식자재비용과 가스·전기요금 등 고정비용까지 늘면서 외식업계는 인건비 부담을 크게 작용하고 있다.심지어 고깃집, 호프집 등 외식업종은 최저임금 이상을 보장하지만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다. 작년 하반기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숙박 및 음식점업의 인력부족률은 5.3%로 전체 70개 산업군 중 6위다. 2021년 상반기 이후 4개 반기 연속 증가추세다.외식업계 관계자는 “시급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해야 지원자가 조금 있을 정도”라며 “5년간 최저임금은 매년 늘지만 경영사정은 나아진 게 없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서빙로봇 10대중 7대 중국산...“국산 로봇 선별 지원 필요”외식업계에 보급이 가장 빠른 로봇은 ‘서빙로봇’이다. 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업무를 줄여주고 활용도가 다양해서다. 실제 국내 주요 서빙로봇 유통업체 3곳이 공급한 서빙로봇은 작년말 5000대에서 올해 1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서빙로봇 중 절반 이상이 중국산 로봇이라는 점에서 로봇업계의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 로봇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한다. 하지만 WTO(세계무역기구) 협약에 따라 고의로 차별할 수는 없다.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중국산 로봇이지만 국내 업체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완전히 중국 제품이라고 할 수 없다”며 “AS(애프터서비스), 교육인력 확보 등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제조국가와 상관없이 보조금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상생형 스마트 상점’ 지원 등을 통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500곳 이상의 업체에 지원할 예정이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건비 증가와 효율성 등을 감안하면 외식업계의 로봇 활용은 피할 수 없는 트렌드”라며 “미래의 로봇은 더 정교해지고, 생산단가도 낮아지기 때문에 홀서비스와 같은 단순노동인력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사교육 주범 ‘킬러문항’ 수능서 뺀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사교육 주범 ‘킬러문항’ 수능서 뺀다-中 “미국의 이익 존중” 美 “대만 독립 지지 안해”-바닥 뚫린 엔저, 8년 만에 800원대 터치-“로봇아, 아메리카노 한잔 부탁해”-[사설]파리의 민관 총력전…부산엑스포 유치, 역전 찬스 왔다-[사설]늘어나는 전세보증 사고, 다각적 역전세 해법 찾아야△AI 기술 경쟁-“구겨진 보험 영수증도 읽는 ‘다큐멘트 AI’…디지털 혁신 ‘적임’ 자신”-처음 본 이미지도 술술 설명…LG ‘캡셔닝 AI’ 첫 공개△바닥 뚫린 엔저-원고·엔저 동시에 덮친 전자·자동차,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엔화선물ETF 거래 올 들어 최대…엔화예금도 급증-‘가성비 갑’ 베트남 넘보는 日 여행, 7말8초 상품 매진 행렬△당정 사교육 경감 대책 발표-수능 변별력 유지 관건…“킬러문항 빼는 대신 고·중난도 문제 늘릴 듯”-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4년 만에 없던 일로-6월 모의평가 교육과정 밖 출제 책임…이규민 평가원장 사임△외식업체 ‘로봇직원’ 확산-“일처리는 2명 몫, 비용은 절반”…‘로봇 직원’, 인력난 해결 구원투수-“규제 풀리면서 실외 배송로봇 사업도 속도”-“외국인 채용+반조리 식재료도 구인난 해결법”△종합-G2 관계 개선 물꼬 텄지만…무역분쟁·대만 문제 등 간극 못좁혀-“韓 근원물가, 호주·캐나다와 달라”…이창용 동결 시사-하한가 폭탄 맞고도 또 다시 고개드는 빚투-中企 “가업승계 稅지원 확대”…추경호 “전향적 검토”△정치-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승부수…김기현 “말 아닌 실천해야”-‘돈봉투 발언 논란’ 김은경 혁신위, 첫날부터 삐걱-‘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황보승희 與 의원, 탈당·총선 불출마-北김정은, 전원회의서 군사정찰위성 실패 질타△경제-백화점 매출 뚝, 여행은 해외로…소비둔화 시작되나-“작은 기업일수록 의사소통 원활…위험성 평가 효과적”-커지는 오염수 불안감…日 어패류 수입량 30% 줄어-인구절벽 막는다…‘인구정책기획단’ 출범△금융-“고정금리 인위적 확대, 소비자 선택 제한하는 것”-“금융권 해외 자회사 인수, 규제 폭넓게 완화하겠다”-당국 “역전세 DSR 완화, 부작용 줄일 대책 고민”-삼성화재, 우수인증설계사 올해 5384명 배출…업계 최대△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미래 인재 키워낼 교육개혁, 현장 교사·교수와의 소통에 성패 달려”-“의대쏠림은 고등학교도 대학도 진로교육 무시한 탓”△글로벌-미·중 갈등에…아스트라도 中법인 떼낸다-韓 “IRA핵심광물 조달금지 ‘해외기업 정의’ 명확히 해달라”-中 MZ세대 “해외브랜드 안 사요” 아디다스·로레알 등 점유율 ‘뚝뚝’-인텔, 이스라엘 반도체시설에 32조원 투입-지구촌 덮친 폭염에…인도·멕시코 열사병 사망자 급증△산업-中 경기부양 희비, 원자잿값 반등에 철강 ‘한숨’…벌크선 운임 뛰자 해운 ‘반색’-“사전계약 60%가 신규고객”…게임체인저 ‘EV9’-시황 약화에…LG화학, 석화사업 구조조정 나선다-한화솔루션, 화성에 반도체·車물품 특화단지 만든다△산업-기업용 AI시장 주도권 경쟁 격화…MS·구글에 서로 손 내미는 기업들-美·호주 ‘소고기’, 노르웨이 ‘대구’…국내시장 눈독-선박에 해양생물 부착 방지…KCC, 양극성 실리콘 방오제 출시△제약·바이오-“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성공의 ‘열쇠’는 대학에 있다”-“세계 첫 자폐증 치료제 개발 자신있다”-휴온스, 국소마취제 주사제 美 FDA 승인 획득-파멥신 유진산 대표, 결국 경영권 매각 수순△증권-美 긴축 시사에도 2600선 사수…中 부양책 날개 달고 서머랠리 가나-“대통령 순방 가신다”…축포 터트린 K방산주-‘미운오리’서 ‘백조’로…작년 IPO 흥행참패 2차 전지주 날갯짓-“성과급으로 받은 해외주식, 국내 증권사 통해 매매해야”-KB자산 TDF 시리즈, 1년 수익률 1·2위 싹쓸이△부동산-‘폭등기 전세’ 줄줄이 만료땐…하반기 ‘전세런’ 경고-1년내 만료 앞둔 전세보증금 300조원 달할 듯…“미반환 대비책 필요”-미끼 매물에 낚여 전화걸었다간 개인정보 ‘탈탈’△문화-퇴폐든, 저항이든…이토록 뜨거웠던 실험미술-그리스·로마는 한묶음?…따로, 또같이 꽃피운 예술△스포츠-“어머니 보고싶어요”…클라크도 갤러리도 울먹-“형들이 브론즈볼이라고 불러…빨리 적응해 팀서도 좋은 모습 보여야죠”-16번홀 더블보기…양희영 아쉬운 공동 3위-“당구 가장 반대했던 아버지, 지금은 가장 열렬한 팬이죠”-신유빈, WTT 컨텐터 라고스 2관왕△피플-“관객이 알아서 찾아오는 서울시극단 만드는 게 목표”-“백인 중심 클래식, 한국·아프리카계로 뿌리 찾는 게 사명”-CJ프레시웨어, 경북도 23개 시·군과 상생 추진-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글로벌 인재 확보 속도-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초일류 공항으로 도약”-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 선수단 출정식-고팍스, 이중훈 신임 대표 선임-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 가계빚 관리·실수요 지원 ‘두 토끼’ 잡으려면-[기고] 경제도시 오산 여는 마중물, 오산도시공사-[기자수첩] 소통 강조하는 尹, 정작 내부 소통은 삐걱△피플-“기술패권 시대 IP 보호에 최선…반도체 초격차 유지 기여할 것”-수도권 역차별 끝내자…총선 앞 꿈틀대는 경기 정치권-엉뚱한 곳에 조미조약 기념공원…10년째 방치하는 인천 동구△사회-“닭가슴살 사다 월급 날릴판…득근 포기합니다”-‘보조금 비리=사기’ 강조한 尹…경찰, 신고포상금 최대 1억 지급-‘50억 클럽’ 박영수 소환 임박했나…檢, 측근 줄줄이 조사-경주대 등 11곳 ‘부실대학’ 지정…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실전 현장같은 훈련장 신설…경찰, 물리력 실전훈련 강화-학폭소송 ‘불출석 패소’ 권경애 변호사 정직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