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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유텍, 코마테크놀로지와 스마트제조공정 고도화 MOU 체결
  • 티라유텍, 코마테크놀로지와 스마트제조공정 고도화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티라유텍(322180)(대표이사 김정하)은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코마테크놀로지(대표이사 박성훈)와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공장의 디지털전환 및 스마트팩토리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티라유텍은 코마테크놀로지의 반도체 에칭공정에 적용되는 실리콘 부품 제조분야 특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현하여 생산효율성 극대화와 장기적인 협업모델 마련을 목표로 한다. 티라유텍은 코마테크놀로지의 구미 2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향후 자율주행물류로봇의 도입까지 완전 자동화된 공장 구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코마테크놀로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에 필요한 △실리콘 △사파이어 △세라믹 부품을 만드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소재 및 소모성 공정부품 생산을 내재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자회사 셀릭을 통해 실리콘 잉곳(웨이퍼 제조용 실리콘 원기둥)의 직접생산까지 반도체 실리콘 소재·부품 비즈니스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하여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경북 구미 지역 5공단에 제2공장 건립을 통한 설비투자를 진행함으로써 기술력과 양적성장을 위한 포석을 다지고 있다.박성훈 코마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당사 반도체 소재·부품 제조공정의 생산효율성 극대화를 위해서는 제조기술이 진보하는 만큼 스마트팩토리 역시 고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반도체 생산관리 및 품질관리를 위한 최적의 스마트팩토리에 많은 경험을 가진 티라유텍과의 협업으로 반도체 소재의 제조 통합 실행 체계를 구축하여 전략적 계획부터 현장 실천까지 최적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는 “반도체를 비롯한 하이테크 산업군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강점을 가진 당사와의 협업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전문지식과 노하우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향에 특화된 완전자동화 공장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구현하여 고객의 생산효율성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22 I 이정현 기자
中가전업체 메이디,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인수 보류
  • 中가전업체 메이디,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인수 보류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최대 가전업체 메이디가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인수하려던 작업을 중단했다.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메이디 공장의 에어컨 생산 라인 (사진=AFP)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이디가 일렉트로룩스와 인베스터AB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어 인수를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인베스터AB는 발렌베리가(家)의 투자지주회사로, 일렉트로룩스 지분 18%와 의결권 30%를 가진 최대주주다.일렉트로룩스와 인베스터AB는 최근 중국으로의 첨단 기술 수출·매각에 대한 유럽과 미국의 경계감이 높아지는 상황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유럽·미국 당국이 가전 사업을 국가 안보를 위협할 첨단 기술로 판단할지 알 수 없지만, 향후 규제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인수 작업을 계속할 것과 인수 가격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일렉트로룩스의 기업가치는 39억달러(약 5조원)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메이디가 인수 계획을 보류했지만, 메이디가 수년간 일렉트로룩스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거래를 재검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본사를 둔 메이디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왔다. 메이디는 2016년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부 인수전에도 참여했으나, GE는 중국의 또 다른 가전업체인 하이얼에 팔렸다. 메이디는 2016년 일본 도시바 백색가전 사업 부문을 인수했으며, 2017년에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독일 쿠카를 사들였다. 이탈리아 중앙 공조 설비 업체인 클레빗, 미국 진공청소기 제조사인 유레카 등도 메이디가 인수했다.1910년에 설립된 일렉트로룩스는 150개국에서 연간 4000만대 이상의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전세계 생활가전시장에서 LG전자(066570), 월풀, 삼성전자(005930)에 이은 4위 회사다. 글로벌 수요가 둔화하면서 올 1분기에는 30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3.06.22 I 김겨레 기자
"저출산 문제 해결엔 '문화적 변화' 필요"…韓 출산율 높이려면
  • "저출산 문제 해결엔 '문화적 변화' 필요"…韓 출산율 높이려면[ESF 2023]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 인구 감소 흐름을 불러온 건 문화적 요인입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부 역할은 한계가 있습니다. 아이를 낳게 하기 위해선 ‘문화적 변화(Cultural Shift)’가 필요합니다.”세계적 인구학자 폴 몰런드 박사는 22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인구절벽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한 한국의 합계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영국 런던대학교 버크벡칼리지 연구원으로 세계적인 인구통계학 권위자로, 지난 2019년 책 ‘인구의 힘’(The Human Tide)을 펴내 지난 200년간 인구통계학적 관점에서 세계사를 탐구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영국 몰런드 전략서비스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폴 몰런드 영국 몰런드 전략서비스 대표가 22일 서울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인구는 역사적으로 언제나 중요했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날 그는 각국의 출산율이 줄어드는 배경엔 △소득 증대 △교육 수준 상승 △도시화율 증가 등 세 가지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출산율 2.3명(2020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 상황을 예시로 들며 문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높은 소득과 교육 수준을 보이면서도 출산율도 높은 이스라엘이 될지, (출산율이 낮은) 한국이 될지는 국가의 문화와 관련이 있다”며 “한국도 출산율을 높이고 싶다면 남성도 육아에 참여해 여성이 일하면서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이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몰런드 박사는 개개인의 문화가 바뀌면 저출산 문제는 물론, 농촌 공동화·도시 밀집화 현상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 구성원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게 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면 거주지로 물가가 비싼 서울보다는 지방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지방에선 소득이 줄긴 해도 아이를 키우는 비용이 덜 들어가 아이를 2~3명 낳을 수 있다”며 “한국인들이 서울에 모이는 건 일을 더 우선하기 때문인데, 가족을 우선한다면 집을 구하기 힘든 서울보다는 지방을 선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몰런드 박사는 문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적 조언을 꺼내기도 했다. 그는 “프랑스나 쿠바는 자녀가 많을수록 세금을 덜 낸다”며 “자녀가 없는 가정에서 더 많은 세금을 내는 이른바 ‘무자녀세’(Childless Tax) 도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출산율 증대란 측면에서 이민은 인구 문제의 장기적 대안은 되지 못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독일 등 선진국에 온 이민자들을 살펴보면 처음엔 출산율이 높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출산율이 점점 떨어졌다”며 “이민은 임시 대책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몰런드 박사는 ‘미래 기술로 인간 노동력을 대체할 가능성’을 묻는 청중 질문에 대해 “여전히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처럼 사람이 하긴 굉장히 쉽지만, 로봇이 하긴 어려운 작업이 많다”며 “당장 50년 안에 인간 노동이 필요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답하기도 했다.
2023.06.22 I 박순엽 기자
"국토정보를 온라인에"…정부, '디지털트윈'에 3.7조 투입
  • "국토정보를 온라인에"…정부, '디지털트윈'에 3.7조 투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도로·건물·하천 등 개별 ‘디지털트윈’(온라인에 실제 국토정보를 쌍둥이처럼 구현하는 기술)을 도시·국가 차원의 디지털트윈으로 융합하고, 자동갱신되도록 하는 데이터 연합체계를 구축한다.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의 국가공간정보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확정·발표했다.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의 국가공간정보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확정·발표했다.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은 국가공간정보기본법에 따라 수립되는 공간정보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전문 연구기관(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가와 종사자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쳤다.공청회 개최, 관계부처 협의,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공간정보는 자율차, 무인이동체, 배달로봇 등 미래 사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혁신기술 실현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 인프라로,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신기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제7차 기본계획에서는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산업을 활성화하고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디지털 대한민국 실현’을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 및 12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주요 내용으로는 다양한 개별 디지털트윈(도로, 건물, 하천 등)을 도시·국가 차원의 디지털트윈으로 연결·융합하고 자동갱신되도록 데이터 연합체계를 구성한다.디지털트윈 구상의 설계내용을 실증하고, 각 기관·지자체별 디지털트윈 구축사업의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한다. 국가위치기준 체계를 정립하고 2027년까지 도시지역의 1/1000 수치지형도를 구축한다. 지형, 건물 등 3차원 공간정보 확대, 국토위성영상 활용 확대도 추진한다.이와 함께 토지·건축물·구조물 등의 다양한 정보를 지적도면에 등록하는 3차원 입체지적 제도화, 드론 활용 지적측량 체계 도입 등도 추진한다.국토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2027년까지 약 3조7700억원을 투입해 위치기반 융복합 산업이 활성화되고 공간정보 분야의 국제경쟁력도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6.22 I 박경훈 기자
기쁨병원, 수술용 로봇 '다빈치Xi' 도입
  • 기쁨병원, 수술용 로봇 '다빈치Xi'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외과전문 기쁨병원(병원장 강윤식)이 다빈치Xi 수술로봇을 추가 도입하고 환자 중심의 외과 수술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18년 개소한 기쁨병원 로봇수술실은 풍부한 임상경험 및 우수한 실력을 갖춘 의료진의 노력으로 매년 50% 이상의 수술 증가율을 보이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기존 수술로봇 모델과는 달리 다빈치Xi 수술로봇은 레이저 표적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포지셔닝하는 기능이 있어,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즉, 환자의 수술 및 마취 부담이 낮아지고, 환부 위치의 정확한 접근이 가능하여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또한 로봇팔의 미세한 관절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점도 다른 로봇수술기와의 큰 차이점 이다. 사람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도 사람의 팔보다 길고 얇아 섬세하고 발전된 관절 움직임으로 체내 복잡하고 깊숙한 병변 부위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더불어 15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한 고화질 3D 입체 영상, 손 떨림 방지를 위한 보정 기능 등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로봇팔 4개를 서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로봇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부위를 커버할 수 있다.기쁨병원이 도입한 첨단 수술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갑상선암 수술과 단일공 담낭절제술은 최소침습 수술, 적은 통증 및 출혈, 흉터와 합병증 발생률 위험이 줄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윤식 원장은 “주로 대학병원에서 운영하던 로봇수술기를 외과전문병원 최초로 2대나 운영하게 되었다”며 “당일 단일공 담낭절제 로봇수술, 3일 이내 갑상선암 로봇수술이 가능해졌으며, 외과전문병원으로서 국민들이 첨단 의료기술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06.22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여성에게 결혼은 나쁜 거래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여성에게 결혼은 나쁜 거래다”-이케아 뺏긴 스웨덴/한국도 남일 아니다-빚내도 전세금 못 주는 집주인 9만명-[사설]‘킬러문항’ 제 발 찍은 민주당, 입시마저 정쟁도구 삼나-[사설]헛바퀴 돈 대학 구조조정, 수요자 중심 개혁에 답 있다△종합-[HOT이슈]ISDS 5건 더 남아…법무부 “혈세 유출 막을 것”-리비안도 ‘슈퍼차저’ 쓴다/테슬라, 충전기 표준 부상△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상속세 없애니 세수 늘고 경제 회복…후손에 가업 키울 기회 줘야“-정부는 ‘유산취득세’ 검토, 학계선 ‘자본이득세’ 선호-상속세율 24년째 그대로…공제한도 1000억으로 올려야△낳거나 사라지거나, 우리의 미래는-”도시국가 홍콩·싱가포르 수준 출산율…수도권 중심 초경쟁 사회 탓“-”인구문제, 출산율 상승만으론 해결 어려워…총체적 플랜 찾아야“-”인구절벽 극복, 전 사회구성원 역할 요구돼“△낳거나 사라지거나, 우리의 미래는-”수능 폐지“ vs ”수능 보완“ 생각 달라도…교육개혁은 ‘한마음’-”지방 인구감소 해결하려면 서울 못잖은 생활여건 갖춰야“-궂은 날씨에도 시민들 몰려 만석…‘다문화 합창단’ 선율까지△낳거나 사라지거나, 우리의 미래는-저출산에 청년 인재 확보 비상…지방 본사 기업 ‘통근 전세기’ 띄운다-”軍 모병제 전환하면, 출산율 높아진다“-”결혼·출산은 선택, 다양한 가족형태 수용해야“△종합-‘전셋값 급락으로 24조원 시한폭탄’…DSR 규제 완화 속도내나-”尹, 완벽한 PT“ 찬사에…재계 ”희망 더 생겨“ 자신감 비쳐-농식품산업에 5년간 민간자본 5조 수혈…1000억 모펀드 조성-여름철 냉방비 부담 고려/올 3분기 전기요금 ‘동결’△정치-與 ‘불체포 포기’ vs 野 ‘오염수’…총선 겨냥 선명성 경쟁 본격화-김기현 與 대표 ”인물 앞세워 수도권 바람 일으킬 것“-여야, ‘스토킹법’ 등 28건 합의 통과-산은법 개정 속도내는 당정△경제-부처별로 따로 노는 ‘고령자 직업 교육’ 손본다-한화임팩트 ‘수소 59.5%’ 혼소 가스터빈 세계 첫 개발-고용부, 구속된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 사상 첫 직권 해촉키로△금융-현대카드, 회원수 3위…국민·신한도 애플페이 딸까-51곳 예적금 비교…가입은 신한 상품만-‘공시가 9억 넘어도, 주택연금 가입’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글로벌-美-인도 ‘대중 견제’ 밀착…빅테크기업 ‘인도 투자’ 위해 총출동-EU, 민감기술 기업 해외투자 제동…”사실상 中 겨냥“-시진핑·블링컨 만난 다음날…바이든 ”시진핑은 독재자“△산업-‘몽니’인가 ‘생존’인가…중고차 시장 진출 기업에 잇단 제동, 왜-HD현대 700만뷰, LS 600만뷰…‘설명 대신 스토리’ 홍보영상 대박-‘엘리엇 주장’ 일부만 인용…”삼성 합병 관련 재판 영향 미미“-K배터리 자금조달 총력에도/곳간 넉넉한 삼성SDI ‘느긋’△산업-5년간 7조 ‘통큰’ 투자…KT, 로봇·케어·교육으로 AI 다각화-”다수 글로벌기업과 기술수출 협의 중“-‘佛 장악한’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유럽 직판 체계 전환 후에도 처방 1위△Auto&Life-프렌치 럭셔리카/그녀 마음을 훔치다-광활한 실내, 정숙한 주행/전기모터로 ‘달리는 거실’△증권-코스피 팔아치운 외인, 방산·車·반도체는 샀다-경영평가 낙제점에 전기요금도 동결…지하실 갇힌 한전 주가-세계 누비는 트와·스키즈/하늘위 달리는 JYP 주가△증권-주가조작 판치는데 적발건수 뒷걸음…신고 포상금도 ‘쥐꼬리’-월배당·소부장 ETF ‘쏠쏠’…신한운용 순자산 7위 눈앞-글로벌 증시 회복에 호황 맞은 ELS시장△부동산-금값된 서울 땅값…”분양가 더 끌어올릴 듯“-한강 동쪽으로 부는 재개발 바람에…/광진·강동·송파 ‘스카이라인’ 바뀐다-”전세 사기 당할라“…서울 주택, 월세가 전세 넘었다△문화-국가의 안녕, 부모님 극락왕생…고려인 염원 담은 불경 필사-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말라가는 ‘백조의 호수’△피플-”韓민주주의는 모험 중…상호존중·소통의 정치 리더십 필요하다“-”사이버 범죄, 증거 인멸 쉽다고?…분명히 기록 남는다“-불혹의 ‘워킹맘’ 발레리나 강미선/‘무용계 아카데미상’ 수상 쾌거△오피니언-[목멱칼럼]전세시장 소멸이 불편한 이유-[생생확대경]코리안투어에 소통 문화 정착되길-[기자수첩]나랏빛에 발목 잡힌 국가경쟁력△전국-”미국공여지는 의정부 미래 ‘열쇠’…정부지원 절실“-정부·체육회 갈등에…‘하계U대회 무산 될라’ 충청권 전전긍긍-정상 꽃게, 다리없는 꽃게로 바꿔치기?/상인 ”손님 앞에서 직접 포장해 불가능“△사회-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고1 내신 상대평가 유지한다-”반려견사업, 코인으로 고수익“…1664억 뜯은 다단계조직-성수동에 세계 최대 창업 허브/2030년 ‘유니콘’ 50개 키운다-송영길 ”검찰이 수사 증거 조작“/한동훈 ”저질괴담 가담 안타까워“
“AI기술로 근골격 질환 치료”...코넥티브, 중기부 딥테크-팁스 선정
  • “AI기술로 근골격 질환 치료”...코넥티브, 중기부 딥테크-팁스 선정
  •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자패키지 사업 설명회에서 노두현 코넥티브 대표가 선배 기업으로 참석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코넥티브)[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및 수술 로봇 개발 기업 ‘코넥티브’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딥테크-팁스는 초격차 10대 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이번 선발로 코넥티브는 3년 간 1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코넥티브는 10대 분야 중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뽑혔다. 코넥티브는 기술성 평가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2차 시장성 평가를 면제받는 ‘패스트트랙’을 적용 받았다. 코넥티브는 근골격 질환 환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가 부족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이다. 영상 기반의 AI 기술을 통한 진단, 광학 기술을 바탕으로 인체 정보의 습득 및 학습, 로봇 기술을 활용한 치료까지 연계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진단-치료에 이르는 프로토콜을 광범위하게 커버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연간 500만건의 인공관절 수술이 세계적으로 행해지는 등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근골격 질환에 대한 의료 수요는 계속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30년에는 세계 인구의 22.8%가 65세 이상 노인이 될 것이며, 미국 인구의 50% 이상이 비만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슬관절수술을 위한 수술 로봇 시장규모는 약 2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코넥티브는 TIPS를 통해 앞으로 의료 분야에 AI와 차세대 로봇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모델, 서비스의 수직적 통합을 통한 초거대 AI를 구축할 예정이다. 진단부터 수술과 사후관리까지 환자 맞춤형 AI 기반 근골격 전(全) 주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코넥티브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서울대학교창업지원단이 주관한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두현 코넥티브 대표(서울대 정형외과 교수)는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개발하는 곳은 많지만 전 주기 AI 프로그램과 로봇을 연동하는 도구는 없는 실정”이라며 “다음 세대 수술 로봇 시장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3.06.21 I 나은경 기자
거리 나온 소상공인들…“최저임금 인상하면 문 닫는다”
  • 거리 나온 소상공인들…“최저임금 인상하면 문 닫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 문 닫는다. 최저임금 동결하라.”소상공인들이 거리로 나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복합위기로 경영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최저임금까지 인상되면 존립 위기에 처한다는 주장이다.소상공인연합회 17개 광역지회 회원과 업종단체 회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최저임금 동결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소상공인연합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최저임금 동결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 17개 광역지회 회원과 업종단체 회원 등 400여명이 모여 “폐업 위기 소상공인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구호를 외쳤다.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국내 최저임금은 이미 비교 대상을 찾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우리나라보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높은 홍콩은 시간당 6544원, 일본 8702원, 대만 7333원이다. 세계 5위인 싱가포르는 최저임금제도 자체가 없다”고 지적했다.업종별 구분적용 적용도 촉구했다. 소상공업계는 편의점업, 택시운송업, 음식·숙박업종부터 구분적용을 우선 시행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업종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 노동생산성 등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최저임금도 업종별로 차등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 회장은 “최저임금법 4조 1항의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에 따라 차등 적용할 수 있다’는 규정이 35년 동안 적용되지 않고 있다”며 “노동강도가 낮고 노동생산성이 높지 않은 업종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모든 업종에 같은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게 과연 정당한가”라고 꼬집었다. 최저임금 적용 업종인 숙박·편의점·외식·미용업 소상공인들도 무대에 올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서울 서대문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장선숙 씨는 “지금도 4대 보험 지출 등을 포함하면 1인 고용에 따른 비용이 월 214만원에 달한다”며 “최저임금이 더 오르면 감당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은 “숙박업은 최저임금 미만율(임금근로자 중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비율)이 30%에 달한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이 비율이 50%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편의점을 운영하는 김미연 씨는 “편의점은 수익률이 높고 부가가치를 많이 창출하는 산업이 아니다”라며 “편의점주가 최소한의 고용이라도 유지할 수 있도록 내년도 최저임금에는 업종별 구분적용을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라남도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이종범 씨는 “최저임금이 더 오른다면 가게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서빙로봇이나 조리로봇을 도입해 고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소공연은 이날 현장에 가벽을 설치해 소상공인의 염원을 담은 ‘동결 망치’로 ‘최저임금 인상의 벽’을 무너뜨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업종별 최저임금이 소상공인에게 보호막이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우산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2023.06.21 I 김경은 기자
"월 1만원 AI 비서 덕분에 삶의 질 높아졌어요".. 전화예약에 대본도 척척
  • "월 1만원 AI 비서 덕분에 삶의 질 높아졌어요".. 전화예약에 대본도 척척
  • KT가 선보인 차세대 서비스로봇의 모습[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인 헤어숍을 운영하는 지연씨는 최근 고용한 비서 덕분에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한다. 그간은 혹시나 손님들의 예약을 놓칠까 매장의 전화를 휴대폰에 착신 연결해 워라밸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는데 ‘AI통화비서’ 서비스를 이용하고부터는 AI서비스가 대신 예약을 받아주고 있어서다. 고물가 고금리에 인력난 등으로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돕기 위한 해법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다. 전화 응대나 서빙, 상담 등 기존 직원을 고용해야만 가능했던 일을 대체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확대하면서다. 특히 AI 기술이 고도화하며 소상공인들은 직원을 고용하는 것 대비 비용부담까지 줄일 수 있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전략적인 사업을 전개할 수도 있게 됐다는 평가다. 그간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B2B 통신서비스들을 선보여왔던 통신사들은 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KT의 ‘통화비서’와 LG유플러스의 ‘우리가게’ 등은 AI와 콜센터 등을 접목한 서비스로, 월 1만~2만원대면 AI가 기본적인 전화응대부터 예약 접수까지 해준다. 24시간 전화를 놓치지 않을 수 있고 간단한 문의와 상담도 가능해 소상공인들의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함께 통신사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AI서빙로봇 대여나 테이블 주문 서비스 등도 선보이고 있다. KT는 최근 테이블 오더인 ‘하이오더’를 선보이며 서빙로봇인 AI서비스로봇과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LG유플러스 역시 LG전자와 AI서빙로봇을 출시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렌탈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AI서빙로봇을 렌탈하면 월 30만원에서 70만원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인력을 구하기 어렵거나 비용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AI 솔루션도 늘어나고 있다.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 감지됐을 때 알람을 받을 수 있는 AI CCTV와 같은 서비스다. SK쉴더스는 장시간 출입문이 열려 있거나 금지 구역에 침입이 감지됐을 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림을 발송하는 AI CCTV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커머스 분야 소상공인을 위한 AI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쇼핑라이브’에 AI 큐시트 ‘헬퍼’ 기능을 선보였다. 판매자가 실시간 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이른바 ‘라방’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본을 상품 특성에 맞게 작성해주는 기능이다. 1분이면 대본 초안을 만들어 주니 판매자는 쉽고 편리하게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카카오 역시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채널 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이 AI비서에 광고 문구 등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자동으로 생성되도록 하는 서비스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자체 AI를 도입하거려 준비하거나 기업에 특화한 AI 시스템을 도입하다 보니 오히려 AI 도입에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다”며 “소상공인의 경우 AI가 비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서비스 제공자들은 상생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라고 말했다.
2023.06.21 I 함정선 기자
제2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 성료
  • 제2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회장 이주홍)가 주최한 제2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이 17일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심포지엄은 로봇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국내외 대학병원 교수 및 전문병원 의료진과 로봇수술업체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로봇수술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총 5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심포지엄은 ▲로봇인공관절 현황 ▲로봇인공관절 라이브서저리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 해외연자 초청강연 ▲다양한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수술사례 ▲로봇 무릎인공관절수술의 학문적인 성과 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정형외과 전문의 및 전공의, 간호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하여 로봇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이주홍 회장은 “제2회 로봇 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각 분야에서 시행하고 있는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성공적인 임상성과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과학적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하는 임상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심포지엄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3.06.21 I 이순용 기자
“로봇 사세요”GS25, 1000만원대 자율주행 서빙 로봇 판매
  • “로봇 사세요”GS25, 1000만원대 자율주행 서빙 로봇 판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에서 자율주행 서빙 로봇을 구매하는 시대가 왔다.GS25 DX LAB점에서 모델이 AI 서빙로봇 이리온의 운영 테스트를 하고 있다(사진=GS25)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로봇 분야 기업으로 선정된 폴라리스쓰리디와 손 잡고 이달부터 업계 최초로 수도권 약 9000여 GS25 매장에서 AI 자율주행 서빙 로봇 이리온을 판매한다.이리온은 13개의 자율주행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한 폴라리스쓰리디의 진동 제어, AI 임베디드 기술 등이 적용돼 액체류를 비롯한 음식을 흔들림 없이 서빙하는 국산 로봇이다.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2020년 8월 419만여명에서 2022년 8월 433만여명으로 점차 늘고, 키오스크와 서빙 로봇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 사회 자영업자들에게 첨단 로봇의 구매 편의를 높이고 혜택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GS25의 이번 상품 도입 배경이다.GS25는 중국산 로봇에 비해 기술력은 높지만 인지도가 다소 낮은 국내 강소기업의 판로도 적극 개척함으로 ESG 상생 경영을 첨단 산업의 영역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GS25는 오프라인에서 누리는 디지털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실증, 연구하는 GS25 DX LAB점에서 이리온을 7월까지 시범 운영함으로 첨단 AI 로봇 상품의 쇼룸 역할도 수행한다.특별한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GS25에서 9월말까지 이리온을 구매하는 자영업자들은 3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일시불 구매보다 부담이 덜한 36개월 렌탈 상품 이용도 가능하다. 가격은 1400만원이다.김형곤 GS25 서비스기획팀 MD는 “이리온 AI 서빙로봇은 GS25가 운영해 온 역대 서비스 상품 중 가장 혁신적인 상품 중 하나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 분들께 구매 편의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강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해 갈 것” 이라고 했다.
2023.06.21 I 윤정훈 기자
5년간 7조 '통큰' 투자…KT, '돈버는 AI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
  • 5년간 7조 '통큰' 투자…KT, '돈버는 AI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초거대AI 개발과 서비스 발굴에 7조원을 투자하고 AI로봇과 AI물류 등에서 2년 안에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 KT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AI로봇, AI케어, AI교육 사업을 소개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기존 AI사업서 매출 1조…기술·생태계 강화에 5년간 7조 투자KT는 지금까지 △AICC(AI고객센터)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인공지능(AI) 분야에서 약 80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으며 해당 분야에서만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AICC 분야에서 3500억원의 매출, 물류에서 5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로봇과 교육에서도 각각 2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케어는 호흡이 길어 500억원 정도를 기대해 총 1조3000억원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통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해 △초거대 AI 기술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IDC 인프라 고도화 △AI 신사업 발굴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한 AI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론 초거대AI와 같은 원천기술 확보에 4조원, 클라우드 등 인프라 고도화에 2조원, AI로봇과 AI교육 등 서비스와 신사업 발굴에 1조원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이 21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AI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KT는 초거대AI인 ‘믿음’과 AI 반도체, 클라우드 등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고효율 경제성을 갖춘 ‘AI 풀스택(Full Stack)’을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전략을 펼친다. 그간 KT는 AI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이나 인프라 기업 모레 등과 ‘AI원팀’을 꾸려 협력해왔다. 송 부사장은 “AI원팀의 경우 그간 리벨리온이나 모레 등과 함께 AI 역량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젠 서비스 제공자가 되겠다는 것으로, 앞으로 파트너들과 더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AI 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한다.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Singtel), 현지 대표 물류 기업과 협력해 동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현지에 AI 운송 플랫폼을 선보이고 베트남 헬스케어 법인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를 설립해, 암환자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I케어 서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KT의 여러 서빙로봇들의 모습.◇AI로봇·AI케어 등서…‘맞춤형 서비스’ 중심KT는 AI 서비스 사업자로 자리매김을 위해 AI로봇과 AI케어, AI교육 분야에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전략이다. 로봇 분야에선 하드웨어가 아닌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AI 통합관제, 서비스 지능화, 핵심기술 확장성을 특징으로 한 ‘로봇 플랫폼’을 내세워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재의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실내 배송 로봇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는 로봇 공도주행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여러 매장과 다양한 주거·오피스 공간들을 이어주는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공장과 물류센터 내부의 소형 물류 이동을 책임지는 공장용 소형 물류 로봇, 농업 현장의 일손을 거들어주는 농업용 배송 로봇까지 서비스 도메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AI 케어 부문에선 AI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한다. KT의 원격케어 서비스는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Care Coordinator 케어코디)’가 AI 기술로 만성질환자의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얻어낸 ‘케어플랜’을 앱(애플리케이션)과 전화로 제시하는 서비스다.또, 원격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식이 관리’를 돕는 ‘AI 푸드 태그(Food Tag)’ 기술을 선보였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케어를 위한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한 ‘지니TV 케어’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AI교육에선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공개하고 공교육 현장 적용에 나선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교사의 부담을 줄일뿐 아니라 맞춤형 추천 교육으로 학생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2학기부터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할 예정이며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이를 확대할 전략이다. EBS와 협력해 공교육 최선호 콘텐츠도 제공한다. 송 부사장은 “AI 서비스의 성장 속도와 만족도를 볼 때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라고 본다”며 “잘 만든다면 고객 만족도가 높아 이익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3.06.21 I 함정선 기자
“北 드론 모두 잡는다”…엑서지솔루션스, 안티드론 진출
  • “北 드론 모두 잡는다”…엑서지솔루션스, 안티드론 진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엑서지21(043090)의 자회사인 엑서지솔루션스가 무인항공기 방어 시스템(안티드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세계적인 영공 보안·방어 솔루션 선두기업인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도 협력한다.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이 추진되는 가운데 북한 소형 무인기,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포획하는 안티드론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엑서지솔루션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방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열고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의 안티드론 협력과 엑서지솔루션스의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 ‘AICE’를 소개했다. 심홍기 엑서지21 대표는 “북한 소형 무인기,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포획하는 세계 최고의 안티드론 기술과 AI 보안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최창근 엑서지솔루션스 대표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국 최고의 항공 보안 전문업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혁신적인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안티드론 시장은 2021년 14억달러(1조8700억원)에서 2030년에는 126억달러(16조87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제주국제공항 등 국가 중요 시설에 미확인 드론이 잇따라 출현하면서 항공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안티드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Fortem Technologies)는 ‘그물 포획형’ 드론 방어 시스템을 보유한 미국의 항공보안 전문기업이다.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뒤 자율주행 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무력화하는 방어 기술을 보유했다. 카타르 월드컵, 다보스 포럼 등 국제행사에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방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근 록히드마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했다. 방한한 매그너스 월마크(Magnus Wallmark) 포르템 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은 “최근에 한국에서 북한 드론을 놓쳤는데, 재발방지를 위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시스템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드론을 원형 그대로 수거할 수 있어 파편으로 인한 2차 지상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사후 분석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엑서지솔루션스는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 ‘AICE’도 출시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솔루션은 △트래픽 전수 조사 등 가능한 모든 정보 수집 △알고리즘 기반 머신러닝을 통한 위협 탐지 기능 △자동 탐지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 △반복되는 위협에 자동·일괄 대응 측면에서 우수하다. 박근용 엑서지솔루션스 AI보안사업부 상무는 “정부기관에도 이 솔루션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21~2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서 이같은 안티드론 시스템과 보안 솔루션을 소개한다. 미국 현지 파트너인 글로벌 소싱 USA(Global Sourcing USA)도 참여한다. 김교정 글로벌 소싱 USA 대표는 “드론을 비롯해 항공장비, 자율주행로봇, 무인농업기계, 무인선박·부품 등 다양한 무인이동 제품이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는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뒤 자율주행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무력화하는 방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포르템 테크놀로지스)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안티드론 기술은 방산업계 차원, 불법 촬영 및 도청 해결 차원에서 시급하게 도입해야 하는 당면 과제”라며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업을 준비해왔고,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안티드론 및 AI 방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창근 엑서지솔루션스 대표는 “보안 솔루션 ‘AICE’는 최적의 보안 시스템”이라며 “혁신적인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존 그륀(Jon Gruen)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대표이사는 “엑서지솔루션스와 앞으로도 많은 협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6.21 I 최훈길 기자
2030년 성수동에 세계 최대 '서울유니콘창업허브' 조성(종합)
  • 2030년 성수동에 세계 최대 '서울유니콘창업허브' 조성(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50개를 키워내고, 1000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성수(성동구)에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성수 일대는 삼표레미콘 부지의 △기술(Technology) △광고(Advertising) △미디어(Media) △정보(Information) 등 TAMI(타미) 산업 거점과 함께 스타트업 창업 허브가 어우러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될 전망이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조감도. (자료=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세계 5위의 창업도시 도약을 목표로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8646억원, 2030년까지 총 1조 671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이번 종합계획은 △글로벌 창업도시 브랜드 구축 △성장단계별 스타트업 스케일업 △4대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 △첨단 제조기반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성동구 성수에 들어설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비롯한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총 22만㎡ 새로 구축한다. 또 첨단제조 투자펀드와 로봇 성장펀드 등 총 2조 5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추가로 추진한다. 여기에 25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총 1만명의 기술 인재를 육성, 스타트업 취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15만㎡ 규모로 1130개 기업이 입주 중인 창업지원공간을 2030년엔 37만㎡로 확대되고, 입주 가능한 기업 수도 3277개로 늘릴 방침이다.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10만㎡)는 성수에 문을 연다. 성수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부지에 10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파리의 스타시옹 에프(3만㎡)와 싱가포르의 JTC 론치패드(6만㎡) 등과 같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부터 예비 유니콘까지 입주하고, 입주기업을 위한 1000억원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는 스타트업 육성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이나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육성·투자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는 ‘민간 책임제’로 운영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우리 기업을 위한 ‘해외 창업거점’도 대폭 확대한다. 시는 현재 베트남(호치민)과 인도(벵갈루루)에서 운영 중인 해외 창업거점을 미주·유럽·중동 등 20곳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스페인(10월), 싱가포르(11월) 등 2개소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성장 및 규모 확대) 지원을 강화한다. 또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700개의 단기형 창업공간을 공급한다.인공지능(AI) 2.0 시대를 열 20만㎡ 규모의 ‘AI 서울 테크시티’는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2028년 완성된다. 이 곳에는 국내·외 AI 전문 대학원과 세계적 기업 및 연구기관이 집적된다. 또 수서 일대는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가 조성돼 인재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생력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서울시는 고척동 서울남부교도소 이전지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서울제조창업허브’(1만 7652㎡)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해 아이디어 발굴 및 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과 초도양산까지 제조 창업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또 ‘첨단 제조제품 현지화 지원센터’를 구축해, 수출을 위한 현지 조사와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 개량화 △인증 △A/S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2030년까지 서울을 50개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첨단 제조 유니콘이 10개가 되는 역동적인 창업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이 세계인에게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2030 창업정책’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3.06.21 I 양희동 기자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50일만에 개인 전략 3.7만 돌파
  •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50일만에 개인 전략 3.7만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출시 이후 투자자들이 직접 만들어 전략보관함에 저장한 포트폴리오 수가 총 3만7000개를 넘었다고 21일 밝혔다.다이렉트인덱싱은 투자자가 직접 투자의 목적, 투자 성향 등에 적합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개인맞춤형 서비스다. 지난 4월28일 다이렉트인덱싱을 출시했다.투자자의 80%는 다이렉트 인덱싱 전략으로 ‘테마 전략’을 선택했다. 테마 전략 가운데서는 ‘배터리 소재 테마 전략’ ‘로봇 제조 테마 전략’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 전략 중에서는 ‘헬스케어 장비 및 서비스 전략’ ‘자동차 및 부품 전략’이, 대가들의 투자 전략 중에서는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대가의 전략’ ‘월가의 영웅이라 불리는 대가의 전략’이 많이 꼽혔다전략보관함에 저장된 전략 중 약 3%가 비교지수 대비 3%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지수 대비 50% 이상의 수익률 성과를 나타낸 전략도 12건으로 확인됐다.KB증권은 다이렉트인덱싱 고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길잡이가 될 예시 포트폴리오를 △테마전략 △업종전략 △나만의 전략 △대가들의 투자전략의 4가지 유형으로 제공하고 있다.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상품이 아니라 전략을 선택하는 서비스”라며 “매달 KB증권 전문가 그룹의 정기 미팅을 통해 시장의 흐름에 맞는 예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B증권은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7월31일까지 KB증권 MTS ‘KB M-able’에서 국내주식쿠폰을 최대 15만원까지 제공하는 ‘지수야, 나 지금 되게 신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만3500명이 응모해 개인 맞춤형 투자전략을 저장하고 있다.
2023.06.21 I 김보겸 기자
KT, 로봇·교육 중심 'AI 맞춤 서비스'…"2년 안에 AI 매출 1조"
  • KT, 로봇·교육 중심 'AI 맞춤 서비스'…"2년 안에 AI 매출 1조"
  • KT가 선보인 차세대 AI서비스로봇의 모습[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AI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을 선언하고 AI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앞으로 5년간 5대 AI 개발과 서비스 발굴에 7조원을 투자하고 로봇과 물류 등 5개 AI 사업에서 2년 안에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030200)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집중할 맞춤형 AI 서비스인 AI로봇, AI케어, AI교육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KT는 그간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와 AI물류 등 AI 사업에서 약 8000억원 이상의 누적수주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AI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2025년까지 AICC,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 등 고객 맞춤형 AI 사업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AI 경쟁력 강화에 2027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략이다. 투자를 바탕으로 KT는 △초거대 AI 기술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IDC 인프라 고도화 △AI 신사업 발굴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KT는 ‘믿음’ 등 초거대 AI 기술, AI 반도체,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고효율 경제성을 갖춘 ‘AI 풀스택(Full Stack)’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전략이다. 이와 함께 AI 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한다.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Singtel), 현지 대표 물류 기업과 협력해 동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현지에 AI 운송 플랫폼을 선보인다. 또한 베트남 헬스케어 법인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를 설립해, 암환자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케어서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KT, AI로봇 주도…‘플랫폼’ 중심 시장 확대 KT는 로봇 사업을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서비스’ 중심으로 진행한다. KT만의 강점인 ‘딜리버리 체계’와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서비스 프로바이더(Robot Service Provider)’로서 서비스로봇의 보급 확산과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방식이다. 로봇 딜리버리 체계는 고객의 수요에 맞게 로봇과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로봇의 도입부터 현장에서 컨설팅, 사후관리까지 고객을 지원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역량이다.로봇 플랫폼은 AI 통합관제, 서비스 지능화, 핵심기술 확장성이 특징으로, AI 통합관제는 수 천대 로봇에서 초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 6000만건 데이터를 분석해 설치부터 운영까지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품질관련 고객 문의가 65% 감소하는 등 고객의 불편 요소를 최소화했다.로봇 서비스 지능화는 네트워크 환경, 하이오더, 호출벨, 키오스크, 엘리베이터, 자동문 등 여러 솔루션과 연동해 다양한 현장에 맞춰 최적화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객들이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들을 일관된 UX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로봇 미들웨어와 이기종 멀티로봇 제어 기술은 KT 로봇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AI 로봇 제품 라인업도 확장한다. 현재의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실내 배송 로봇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는 로봇 공도주행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여러 매장들과 다양한 주거·오피스 공간들을 이어주는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를 확장하고, 공장과 물류센터 내부의 소형 물류 이동을 책임지는 공장용 소형 물류 로봇, 농업 현장의 일손을 거들어주는 농업용 배송 로봇까지 서비스 도메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거대 AI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AI 로봇 서비스’로 진화할 전략이다. ◇AI 케어에 초거대 AI 적용… 만성질환 원격케어 국내서 시작AI 케어 부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한다. KT의 원격케어 서비스는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Care Coordinator 케어코디)’가 AI 기술로 만성질환자의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얻어낸 ‘케어플랜’을 앱(애플리케이션)과 전화로 제시하는 서비스다.이를 위해 KT는 원격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식이 관리’를 돕는 ‘AI 푸드 태그(Food Tag)’ 기술을 선보였다. AI 푸드 태그 기술은 한 장의 사진만으로 손쉽게 식단을 기록하고 영양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더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는 한식 중심의 음식 약 1000종을 정확도 96%로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앞으로 KT는 이 기술에 초거대 AI를 적용해 인식 가능한 음식 종류를 외식·가공식품을 포함한 약 2000종까지 확대한다. 초거대 AI로 사전학습모델을 고도화해 개발 소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내에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KT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케어를 위한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한 ‘지니TV 케어’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TV 시청 패턴을 분석해 어르신의 이상 상황을 탐지하고 이를 KT텔레캅 관제센터와 지자체 담당자, 보호자에게 상황을 전달한다.◇KT, ‘AI 미래교육 플랫폼’ 기반 디지털 전환 KT는 AI교육을 AI 산업의 한 축으로 삼고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공개했다. KT의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디지털 학습도구 기반의 업무 자동화로 교사의 부담을 줄여주며 △교수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학습 진단 자동 분석 등으로 맞춤형 학습 지도가 가능하게 한다. 학생은 AI 학습 성취도 분석을 통해 본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AI 맞춤형 추천 교육 콘텐츠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KT는 올해 공교육 현장에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즉시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도부터 서울시 교육청의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NewSSEM)’ 개발과 운영 역할을 수행해 온 KT는 2학기부터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확대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EBS와 협력해 공교육 최선호 콘텐츠도 제공한다. 앞으로 KT는 국내 교육시장의 AI 적용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AI 서비스 고도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로 AI 에듀테크 산업 선순환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한, AI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정책에 맞춘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공교육에 이어 사교육 시장까지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 인프라와 노하우를 AI 사업에 그대로 적용해 고객중심의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T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AI 산업 경쟁력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1 I 함정선 기자
서울시 "2030년 '세계 최대 창업허브'서 유니콘 50개 육성"
  • 서울시 "2030년 '세계 최대 창업허브'서 유니콘 50개 육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50개를 키워내고, 1000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세계 5위 창업 도시 도약을 목표로 ‘서울 창업정책 2030’을 추진, 총 1조 671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조감도. (자료=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세계 5위의 창업도시 도약을 목표로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8646억원, 2030년까지 총 1조 671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10년이 우리나라 혁신산업의 글로벌 우위를 결정짓는 시기라고 판단, 서울창업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와 전폭적인 기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이번 종합계획은 △글로벌 창업도시 브랜드 구축 △성장단계별 스타트업 스케일업 △4대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 △첨단 제조기반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성동구 성수에 들어설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비롯한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총 22만㎡ 새로 구축한다. 또 첨단제조 투자펀드와 로봇 성장펀드 등 총 2조 5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추가로 추진한다. 여기에 25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총 1만명의 기술 인재를 육성, 스타트업 취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15만㎡ 규모로 1130개 기업이 입주 중인 창업지원공간을 2030년엔 37만㎡로 확대되고, 입주 가능한 기업 수도 3277개로 늘릴 방침이다.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10만㎡)는 성수에 문을 연다. 성수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부지에 10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파리의 스타시옹 에프(3만㎡)와 싱가포르의 JTC 론치패드(6만㎡) 등과 같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부터 예비 유니콘까지 입주하고, 입주기업을 위한 1000억원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는 스타트업 육성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이나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육성·투자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는 ‘민간 책임제’로 운영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우리 기업을 위한 ‘해외 창업거점’도 대폭 확대한다. 시는 현재 베트남(호치민)과 인도(벵갈루루)에서 운영 중인 해외 창업거점을 미주·유럽·중동 등 20곳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스페인(10월), 싱가포르(11월) 등 2개소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성장 및 규모 확대) 지원을 강화한다. 또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700개의 단기형 창업공간을 공급한다.인공지능(AI) 2.0 시대를 열 20만㎡ 규모의 ‘AI 서울 테크시티’는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2028년 완성된다. 이 곳에는 국내·외 AI 전문 대학원과 세계적 기업 및 연구기관이 집적된다. 또 수서 일대는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가 조성돼 인재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생력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서울시는 고척동 서울남부교도소 이전지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서울제조창업허브’(1만 7652㎡)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해 아이디어 발굴 및 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과 초도양산까지 제조 창업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또 ‘첨단 제조제품 현지화 지원센터’를 구축해, 수출을 위한 현지 조사와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 개량화 △인증 △A/S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3.06.21 I 양희동 기자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 산업전', 23일까지 개최
  •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 산업전', 23일까지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3일까지 코엑스에서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 산업전(Smart TransLogistiX)’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이번 산업전은 도로 및 교통, 물류산업 분야의 전문 전시회로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 산업의 미래를 그리다(Smart Mobility: Shaping The Future Of Logistics)’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50개 기관이 참여해 150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특히, 정부의 주최로 개최되는 ‘2023 무인 이동체산업 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도로 및 교통, 물류 분야의 혁신 기술뿐만 아니라 로봇, 드론 등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와 제품도 선보인다.행사 기간에는 산·학·연·관 전문가 및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정책 및 기술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세미나 참석, 부대행사 안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시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산업 간 융복합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연관 산업의 소통과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행사가 국민께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도로교통 및 물류 분야의 혁신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21 I 박경훈 기자
도지사·과학자·결혼이민자가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 도지사·과학자·결혼이민자가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ESF 2023]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이 저출산·고령화의 늪에 빠졌다. 0명대 출산율과 예상보다 빠른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구 절벽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21~22일 열릴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이를 뛰어넘기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문제의 해법을 찾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다가설 예정이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 날 지방 세션 ‘사라지는 지방, 소멸하는 한국’ 연사로 참석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부터), 와타나베 이타루·마리코 부부, 남성준 다자요 대표, 박준규 서피비치 대표. (사진=이데일리DB)먼저 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으로 가속하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가 참석해 지방 자립의 방향을 전한다.특색 있는 사업으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 한·일 대표 지방 창업가도 연사로 나선다. 일본 ‘다루마리빵집’ 와타나베 부부를 비롯해 강원도 양양을 서핑 메카로 만든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 제주 빈집을 감성 숙소로 재생하는 ‘다자요’ 남성준 대표가 참석한다.저출산·고령화로 빠르게 바뀌는 경제·산업 분야 역시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한다. 첫날에는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좌장으로 이마트, 유한킴벌리, 포스코 등 각 기업의 인구 위기 시대 생존 전략을 찾는다. 둘째 날에는 이동우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특임교수가 ‘인구절벽이 바꾼 산업 트렌드와 경제’ 강연을 통해 미래 경제 주체로 떠오른 ‘액티브(활동적인) 시니어’를 위한 트렌드를 짚어줄 예정이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연사로 나서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왼쪽부터), 이동우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특임교수, 윤제균 영화감독, 김금희 작가. (사진=이데일리DB)두 번의 특별강연에서는 국방·안보 분야와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첨단 과학 기술 분야가 맞이할 미래를 대비한다. 이날은 인구 감소로 인해 병력 자원이 줄면서 위기에 처한 국방·안보 분야의 미래를 제시한다. 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가 연사로 나서 모병제 전환을 통한 국방 개혁의 필요성을 강연한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로봇 등 첨단 기술 발전이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마지막 세션으로는 문화적 측면에서 인구 위기의 현실을 살펴보는 제너레이션 포럼(Generation Forum)이 열린다. 인구 절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전 세대의 ‘포용’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첫 날인 21일 제너레이션 포럼 1에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콘텐츠 속 가족의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가족애를 담은 영화로 ‘쌍천만’ 흥행에 성공한 영화감독 윤제균과 다양한 세대의 일상 면면을 담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가 패널로 나선다. 사회자로는 현대인의 마음을 살피는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가 참석한다.22일 열릴 제너레이션 포럼 2에서는 한국을 제2의 모국으로 삼은 외국인 이민자들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독일 출신 저널리스트 안톤 숄츠, ‘다인종·다문화’ 국가 브라질에서 온 새신랑 카를로스 고리토 주한브라질대사관 교육 담당관, 필리핀 출신 결혼 이민자이자 새내기 공무원인 아빌란 마리벨 알코노퀴 전남 화순군청 다문화 가족 자국민 전담팀 주무관이 패널로 나선다.
2023.06.21 I 이다원 기자
  • 티라유텍, 美 조지아주에 현지법인 설립…"2차전지 사업 확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티라유텍(322180)은 SK온 등 2차전지 고객사들의 수요 대응과 신규 고객사 발굴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법인 설립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은 50만 달러 규모다. 2차전지 고객사 대응과 현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조지아주는 전기차 산업의 허브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완성차 제조기업 뿐만 아니라 2차전지 셀·소재, 리사이클링 분야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최근 수 년간 기아차, 금호타이어, SKBA, 성일하이텍, 한화솔루션 등의 현지 진출로 국내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비롯한 주 정부 차원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티라유텍은 조지아 현지법인을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셀 제조 기업 고객으로부터 계속된 조지아주 진출 요청을 받아온 상황에서 조지아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 북미 소재 제조기업 대상으로 이차전지 특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자회사 티라로보틱스의 AMR(자율주행물류로봇)까지 더해 완성된 스마트팩토리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다.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는 “미국 조지아주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 현대차-SK온의 합작법인은 물론 성일하이텍 등 주요 이차전지 기업들이 진출하는 지역인 데다가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위치한 포드-SK온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와도 인접해 있어 기회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제조 IT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제조기업들까지 고객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6.20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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