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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정보를 온라인에"…정부, '디지털트윈'에 3.7조 투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도로·건물·하천 등 개별 ‘디지털트윈’(온라인에 실제 국토정보를 쌍둥이처럼 구현하는 기술)을 도시·국가 차원의 디지털트윈으로 융합하고, 자동갱신되도록 하는 데이터 연합체계를 구축한다.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의 국가공간정보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확정·발표했다.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의 국가공간정보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확정·발표했다.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은 국가공간정보기본법에 따라 수립되는 공간정보 분야의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전문 연구기관(국토연구원)의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가와 종사자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쳤다.공청회 개최, 관계부처 협의,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공간정보는 자율차, 무인이동체, 배달로봇 등 미래 사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혁신기술 실현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 인프라로,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신기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제7차 기본계획에서는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산업을 활성화하고 디지털플랫폼 정부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디지털 대한민국 실현’을 비전으로 4대 추진전략 및 12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주요 내용으로는 다양한 개별 디지털트윈(도로, 건물, 하천 등)을 도시·국가 차원의 디지털트윈으로 연결·융합하고 자동갱신되도록 데이터 연합체계를 구성한다.디지털트윈 구상의 설계내용을 실증하고, 각 기관·지자체별 디지털트윈 구축사업의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한다. 국가위치기준 체계를 정립하고 2027년까지 도시지역의 1/1000 수치지형도를 구축한다. 지형, 건물 등 3차원 공간정보 확대, 국토위성영상 활용 확대도 추진한다.이와 함께 토지·건축물·구조물 등의 다양한 정보를 지적도면에 등록하는 3차원 입체지적 제도화, 드론 활용 지적측량 체계 도입 등도 추진한다.국토부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제7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계기로 2027년까지 약 3조7700억원을 투입해 위치기반 융복합 산업이 활성화되고 공간정보 분야의 국제경쟁력도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기쁨병원, 수술용 로봇 '다빈치Xi'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외과전문 기쁨병원(병원장 강윤식)이 다빈치Xi 수술로봇을 추가 도입하고 환자 중심의 외과 수술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018년 개소한 기쁨병원 로봇수술실은 풍부한 임상경험 및 우수한 실력을 갖춘 의료진의 노력으로 매년 50% 이상의 수술 증가율을 보이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기존 수술로봇 모델과는 달리 다빈치Xi 수술로봇은 레이저 표적 시스템으로 신속하게 포지셔닝하는 기능이 있어, 수술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즉, 환자의 수술 및 마취 부담이 낮아지고, 환부 위치의 정확한 접근이 가능하여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또한 로봇팔의 미세한 관절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점도 다른 로봇수술기와의 큰 차이점 이다. 사람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도 사람의 팔보다 길고 얇아 섬세하고 발전된 관절 움직임으로 체내 복잡하고 깊숙한 병변 부위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더불어 15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한 고화질 3D 입체 영상, 손 떨림 방지를 위한 보정 기능 등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로봇팔 4개를 서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로봇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도 넓은 수술부위를 커버할 수 있다.기쁨병원이 도입한 첨단 수술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갑상선암 수술과 단일공 담낭절제술은 최소침습 수술, 적은 통증 및 출혈, 흉터와 합병증 발생률 위험이 줄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윤식 원장은 “주로 대학병원에서 운영하던 로봇수술기를 외과전문병원 최초로 2대나 운영하게 되었다”며 “당일 단일공 담낭절제 로봇수술, 3일 이내 갑상선암 로봇수술이 가능해졌으며, 외과전문병원으로서 국민들이 첨단 의료기술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여성에게 결혼은 나쁜 거래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여성에게 결혼은 나쁜 거래다”-이케아 뺏긴 스웨덴/한국도 남일 아니다-빚내도 전세금 못 주는 집주인 9만명-[사설]‘킬러문항’ 제 발 찍은 민주당, 입시마저 정쟁도구 삼나-[사설]헛바퀴 돈 대학 구조조정, 수요자 중심 개혁에 답 있다△종합-[HOT이슈]ISDS 5건 더 남아…법무부 “혈세 유출 막을 것”-리비안도 ‘슈퍼차저’ 쓴다/테슬라, 충전기 표준 부상△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상속세 없애니 세수 늘고 경제 회복…후손에 가업 키울 기회 줘야“-정부는 ‘유산취득세’ 검토, 학계선 ‘자본이득세’ 선호-상속세율 24년째 그대로…공제한도 1000억으로 올려야△낳거나 사라지거나, 우리의 미래는-”도시국가 홍콩·싱가포르 수준 출산율…수도권 중심 초경쟁 사회 탓“-”인구문제, 출산율 상승만으론 해결 어려워…총체적 플랜 찾아야“-”인구절벽 극복, 전 사회구성원 역할 요구돼“△낳거나 사라지거나, 우리의 미래는-”수능 폐지“ vs ”수능 보완“ 생각 달라도…교육개혁은 ‘한마음’-”지방 인구감소 해결하려면 서울 못잖은 생활여건 갖춰야“-궂은 날씨에도 시민들 몰려 만석…‘다문화 합창단’ 선율까지△낳거나 사라지거나, 우리의 미래는-저출산에 청년 인재 확보 비상…지방 본사 기업 ‘통근 전세기’ 띄운다-”軍 모병제 전환하면, 출산율 높아진다“-”결혼·출산은 선택, 다양한 가족형태 수용해야“△종합-‘전셋값 급락으로 24조원 시한폭탄’…DSR 규제 완화 속도내나-”尹, 완벽한 PT“ 찬사에…재계 ”희망 더 생겨“ 자신감 비쳐-농식품산업에 5년간 민간자본 5조 수혈…1000억 모펀드 조성-여름철 냉방비 부담 고려/올 3분기 전기요금 ‘동결’△정치-與 ‘불체포 포기’ vs 野 ‘오염수’…총선 겨냥 선명성 경쟁 본격화-김기현 與 대표 ”인물 앞세워 수도권 바람 일으킬 것“-여야, ‘스토킹법’ 등 28건 합의 통과-산은법 개정 속도내는 당정△경제-부처별로 따로 노는 ‘고령자 직업 교육’ 손본다-한화임팩트 ‘수소 59.5%’ 혼소 가스터빈 세계 첫 개발-고용부, 구속된 최저임금위 근로자위원 사상 첫 직권 해촉키로△금융-현대카드, 회원수 3위…국민·신한도 애플페이 딸까-51곳 예적금 비교…가입은 신한 상품만-‘공시가 9억 넘어도, 주택연금 가입’ 법안, 국회 본회의 통과△글로벌-美-인도 ‘대중 견제’ 밀착…빅테크기업 ‘인도 투자’ 위해 총출동-EU, 민감기술 기업 해외투자 제동…”사실상 中 겨냥“-시진핑·블링컨 만난 다음날…바이든 ”시진핑은 독재자“△산업-‘몽니’인가 ‘생존’인가…중고차 시장 진출 기업에 잇단 제동, 왜-HD현대 700만뷰, LS 600만뷰…‘설명 대신 스토리’ 홍보영상 대박-‘엘리엇 주장’ 일부만 인용…”삼성 합병 관련 재판 영향 미미“-K배터리 자금조달 총력에도/곳간 넉넉한 삼성SDI ‘느긋’△산업-5년간 7조 ‘통큰’ 투자…KT, 로봇·케어·교육으로 AI 다각화-”다수 글로벌기업과 기술수출 협의 중“-‘佛 장악한’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 유럽 직판 체계 전환 후에도 처방 1위△Auto&Life-프렌치 럭셔리카/그녀 마음을 훔치다-광활한 실내, 정숙한 주행/전기모터로 ‘달리는 거실’△증권-코스피 팔아치운 외인, 방산·車·반도체는 샀다-경영평가 낙제점에 전기요금도 동결…지하실 갇힌 한전 주가-세계 누비는 트와·스키즈/하늘위 달리는 JYP 주가△증권-주가조작 판치는데 적발건수 뒷걸음…신고 포상금도 ‘쥐꼬리’-월배당·소부장 ETF ‘쏠쏠’…신한운용 순자산 7위 눈앞-글로벌 증시 회복에 호황 맞은 ELS시장△부동산-금값된 서울 땅값…”분양가 더 끌어올릴 듯“-한강 동쪽으로 부는 재개발 바람에…/광진·강동·송파 ‘스카이라인’ 바뀐다-”전세 사기 당할라“…서울 주택, 월세가 전세 넘었다△문화-국가의 안녕, 부모님 극락왕생…고려인 염원 담은 불경 필사-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말라가는 ‘백조의 호수’△피플-”韓민주주의는 모험 중…상호존중·소통의 정치 리더십 필요하다“-”사이버 범죄, 증거 인멸 쉽다고?…분명히 기록 남는다“-불혹의 ‘워킹맘’ 발레리나 강미선/‘무용계 아카데미상’ 수상 쾌거△오피니언-[목멱칼럼]전세시장 소멸이 불편한 이유-[생생확대경]코리안투어에 소통 문화 정착되길-[기자수첩]나랏빛에 발목 잡힌 국가경쟁력△전국-”미국공여지는 의정부 미래 ‘열쇠’…정부지원 절실“-정부·체육회 갈등에…‘하계U대회 무산 될라’ 충청권 전전긍긍-정상 꽃게, 다리없는 꽃게로 바꿔치기?/상인 ”손님 앞에서 직접 포장해 불가능“△사회-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고1 내신 상대평가 유지한다-”반려견사업, 코인으로 고수익“…1664억 뜯은 다단계조직-성수동에 세계 최대 창업 허브/2030년 ‘유니콘’ 50개 키운다-송영길 ”검찰이 수사 증거 조작“/한동훈 ”저질괴담 가담 안타까워“
- 5년간 7조 '통큰' 투자…KT, '돈버는 AI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초거대AI 개발과 서비스 발굴에 7조원을 투자하고 AI로봇과 AI물류 등에서 2년 안에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성과를 내는 게 목표다. KT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AI로봇, AI케어, AI교육 사업을 소개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기존 AI사업서 매출 1조…기술·생태계 강화에 5년간 7조 투자KT는 지금까지 △AICC(AI고객센터)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인공지능(AI) 분야에서 약 80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주를 달성했으며 해당 분야에서만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AICC 분야에서 3500억원의 매출, 물류에서 5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로봇과 교육에서도 각각 2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케어는 호흡이 길어 500억원 정도를 기대해 총 1조3000억원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통큰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총 7조원을 투자해 △초거대 AI 기술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IDC 인프라 고도화 △AI 신사업 발굴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한 AI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론 초거대AI와 같은 원천기술 확보에 4조원, 클라우드 등 인프라 고도화에 2조원, AI로봇과 AI교육 등 서비스와 신사업 발굴에 1조원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이 21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AI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KT는 초거대AI인 ‘믿음’과 AI 반도체, 클라우드 등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고효율 경제성을 갖춘 ‘AI 풀스택(Full Stack)’을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전략을 펼친다. 그간 KT는 AI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이나 인프라 기업 모레 등과 ‘AI원팀’을 꾸려 협력해왔다. 송 부사장은 “AI원팀의 경우 그간 리벨리온이나 모레 등과 함께 AI 역량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며 “이젠 서비스 제공자가 되겠다는 것으로, 앞으로 파트너들과 더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AI 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한다.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Singtel), 현지 대표 물류 기업과 협력해 동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현지에 AI 운송 플랫폼을 선보이고 베트남 헬스케어 법인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를 설립해, 암환자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I케어 서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KT의 여러 서빙로봇들의 모습.◇AI로봇·AI케어 등서…‘맞춤형 서비스’ 중심KT는 AI 서비스 사업자로 자리매김을 위해 AI로봇과 AI케어, AI교육 분야에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전략이다. 로봇 분야에선 하드웨어가 아닌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AI 통합관제, 서비스 지능화, 핵심기술 확장성을 특징으로 한 ‘로봇 플랫폼’을 내세워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재의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실내 배송 로봇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는 로봇 공도주행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여러 매장과 다양한 주거·오피스 공간들을 이어주는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공장과 물류센터 내부의 소형 물류 이동을 책임지는 공장용 소형 물류 로봇, 농업 현장의 일손을 거들어주는 농업용 배송 로봇까지 서비스 도메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AI 케어 부문에선 AI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한다. KT의 원격케어 서비스는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Care Coordinator 케어코디)’가 AI 기술로 만성질환자의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얻어낸 ‘케어플랜’을 앱(애플리케이션)과 전화로 제시하는 서비스다.또, 원격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식이 관리’를 돕는 ‘AI 푸드 태그(Food Tag)’ 기술을 선보였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케어를 위한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한 ‘지니TV 케어’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AI교육에선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공개하고 공교육 현장 적용에 나선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교사의 부담을 줄일뿐 아니라 맞춤형 추천 교육으로 학생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2학기부터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할 예정이며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이를 확대할 전략이다. EBS와 협력해 공교육 최선호 콘텐츠도 제공한다. 송 부사장은 “AI 서비스의 성장 속도와 만족도를 볼 때 큰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라고 본다”며 “잘 만든다면 고객 만족도가 높아 이익은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 “北 드론 모두 잡는다”…엑서지솔루션스, 안티드론 진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엑서지21(043090)의 자회사인 엑서지솔루션스가 무인항공기 방어 시스템(안티드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세계적인 영공 보안·방어 솔루션 선두기업인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도 협력한다.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이 추진되는 가운데 북한 소형 무인기,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포획하는 안티드론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 엑서지솔루션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방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열고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의 안티드론 협력과 엑서지솔루션스의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 ‘AICE’를 소개했다. 심홍기 엑서지21 대표는 “북한 소형 무인기,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포획하는 세계 최고의 안티드론 기술과 AI 보안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최창근 엑서지솔루션스 대표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국 최고의 항공 보안 전문업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혁신적인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안티드론 시장은 2021년 14억달러(1조8700억원)에서 2030년에는 126억달러(16조87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제주국제공항 등 국가 중요 시설에 미확인 드론이 잇따라 출현하면서 항공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안티드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Fortem Technologies)는 ‘그물 포획형’ 드론 방어 시스템을 보유한 미국의 항공보안 전문기업이다.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뒤 자율주행 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무력화하는 방어 기술을 보유했다. 카타르 월드컵, 다보스 포럼 등 국제행사에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방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근 록히드마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에 투자했다. 방한한 매그너스 월마크(Magnus Wallmark) 포르템 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은 “최근에 한국에서 북한 드론을 놓쳤는데, 재발방지를 위해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시스템이 효과적일 것”이라며 “드론을 원형 그대로 수거할 수 있어 파편으로 인한 2차 지상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사후 분석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엑서지솔루션스는 차세대 AI 보안 솔루션 ‘AICE’도 출시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솔루션은 △트래픽 전수 조사 등 가능한 모든 정보 수집 △알고리즘 기반 머신러닝을 통한 위협 탐지 기능 △자동 탐지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 △반복되는 위협에 자동·일괄 대응 측면에서 우수하다. 박근용 엑서지솔루션스 AI보안사업부 상무는 “정부기관에도 이 솔루션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엑서지솔루션스는 21~2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에서 이같은 안티드론 시스템과 보안 솔루션을 소개한다. 미국 현지 파트너인 글로벌 소싱 USA(Global Sourcing USA)도 참여한다. 김교정 글로벌 소싱 USA 대표는 “드론을 비롯해 항공장비, 자율주행로봇, 무인농업기계, 무인선박·부품 등 다양한 무인이동 제품이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포르템 테크놀로지스는 AI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뒤 자율주행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무력화하는 방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포르템 테크놀로지스)엑서지솔루션스 관계자는 “안티드론 기술은 방산업계 차원, 불법 촬영 및 도청 해결 차원에서 시급하게 도입해야 하는 당면 과제”라며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와 협업을 준비해왔고,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안티드론 및 AI 방산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창근 엑서지솔루션스 대표는 “보안 솔루션 ‘AICE’는 최적의 보안 시스템”이라며 “혁신적인 방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존 그륀(Jon Gruen) 포르템 테크놀로지스의 대표이사는 “엑서지솔루션스와 앞으로도 많은 협업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30년 성수동에 세계 최대 '서울유니콘창업허브' 조성(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50개를 키워내고, 1000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성수(성동구)에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성수 일대는 삼표레미콘 부지의 △기술(Technology) △광고(Advertising) △미디어(Media) △정보(Information) 등 TAMI(타미) 산업 거점과 함께 스타트업 창업 허브가 어우러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될 전망이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조감도. (자료=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세계 5위의 창업도시 도약을 목표로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8646억원, 2030년까지 총 1조 671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이번 종합계획은 △글로벌 창업도시 브랜드 구축 △성장단계별 스타트업 스케일업 △4대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 △첨단 제조기반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성동구 성수에 들어설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비롯한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총 22만㎡ 새로 구축한다. 또 첨단제조 투자펀드와 로봇 성장펀드 등 총 2조 5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추가로 추진한다. 여기에 25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총 1만명의 기술 인재를 육성, 스타트업 취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15만㎡ 규모로 1130개 기업이 입주 중인 창업지원공간을 2030년엔 37만㎡로 확대되고, 입주 가능한 기업 수도 3277개로 늘릴 방침이다.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10만㎡)는 성수에 문을 연다. 성수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부지에 10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파리의 스타시옹 에프(3만㎡)와 싱가포르의 JTC 론치패드(6만㎡) 등과 같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부터 예비 유니콘까지 입주하고, 입주기업을 위한 1000억원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는 스타트업 육성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이나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육성·투자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는 ‘민간 책임제’로 운영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우리 기업을 위한 ‘해외 창업거점’도 대폭 확대한다. 시는 현재 베트남(호치민)과 인도(벵갈루루)에서 운영 중인 해외 창업거점을 미주·유럽·중동 등 20곳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스페인(10월), 싱가포르(11월) 등 2개소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성장 및 규모 확대) 지원을 강화한다. 또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700개의 단기형 창업공간을 공급한다.인공지능(AI) 2.0 시대를 열 20만㎡ 규모의 ‘AI 서울 테크시티’는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2028년 완성된다. 이 곳에는 국내·외 AI 전문 대학원과 세계적 기업 및 연구기관이 집적된다. 또 수서 일대는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가 조성돼 인재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생력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서울시는 고척동 서울남부교도소 이전지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서울제조창업허브’(1만 7652㎡)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해 아이디어 발굴 및 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과 초도양산까지 제조 창업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또 ‘첨단 제조제품 현지화 지원센터’를 구축해, 수출을 위한 현지 조사와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 개량화 △인증 △A/S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2030년까지 서울을 50개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고, 첨단 제조 유니콘이 10개가 되는 역동적인 창업도시로 만들겠다”며 “서울이 세계인에게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2030 창업정책’을 차질 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 KT, 로봇·교육 중심 'AI 맞춤 서비스'…"2년 안에 AI 매출 1조"
- KT가 선보인 차세대 AI서비스로봇의 모습[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AI 서비스 제공자’로 변신을 선언하고 AI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앞으로 5년간 5대 AI 개발과 서비스 발굴에 7조원을 투자하고 로봇과 물류 등 5개 AI 사업에서 2년 안에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T(030200)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집중할 맞춤형 AI 서비스인 AI로봇, AI케어, AI교육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KT는 그간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와 AI물류 등 AI 사업에서 약 8000억원 이상의 누적수주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AI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2025년까지 AICC,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 등 고객 맞춤형 AI 사업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AI 경쟁력 강화에 2027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전략이다. 투자를 바탕으로 KT는 △초거대 AI 기술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IDC 인프라 고도화 △AI 신사업 발굴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KT는 ‘믿음’ 등 초거대 AI 기술, AI 반도체, 클라우드 등의 인프라 강점을 활용해 고효율 경제성을 갖춘 ‘AI 풀스택(Full Stack)’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전략이다. 이와 함께 AI 사업의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한다.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Singtel), 현지 대표 물류 기업과 협력해 동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 현지에 AI 운송 플랫폼을 선보인다. 또한 베트남 헬스케어 법인 KT 헬스케어 비나(KT Healthcare Vina)를 설립해, 암환자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I 케어서비스를 올 하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KT, AI로봇 주도…‘플랫폼’ 중심 시장 확대 KT는 로봇 사업을 하드웨어 중심이 아닌 ‘서비스’ 중심으로 진행한다. KT만의 강점인 ‘딜리버리 체계’와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로봇 서비스 프로바이더(Robot Service Provider)’로서 서비스로봇의 보급 확산과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방식이다. 로봇 딜리버리 체계는 고객의 수요에 맞게 로봇과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로봇의 도입부터 현장에서 컨설팅, 사후관리까지 고객을 지원하고 불편을 해소하는 역량이다.로봇 플랫폼은 AI 통합관제, 서비스 지능화, 핵심기술 확장성이 특징으로, AI 통합관제는 수 천대 로봇에서 초 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 6000만건 데이터를 분석해 설치부터 운영까지 최적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품질관련 고객 문의가 65% 감소하는 등 고객의 불편 요소를 최소화했다.로봇 서비스 지능화는 네트워크 환경, 하이오더, 호출벨, 키오스크, 엘리베이터, 자동문 등 여러 솔루션과 연동해 다양한 현장에 맞춰 최적화한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객들이 다양한 제조사의 로봇들을 일관된 UX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로봇 미들웨어와 이기종 멀티로봇 제어 기술은 KT 로봇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AI 로봇 제품 라인업도 확장한다. 현재의 서빙 로봇, 방역 로봇, 실내 배송 로봇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는 로봇 공도주행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여러 매장들과 다양한 주거·오피스 공간들을 이어주는 실외 배송 로봇 서비스를 확장하고, 공장과 물류센터 내부의 소형 물류 이동을 책임지는 공장용 소형 물류 로봇, 농업 현장의 일손을 거들어주는 농업용 배송 로봇까지 서비스 도메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초거대 AI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AI 로봇 서비스’로 진화할 전략이다. ◇AI 케어에 초거대 AI 적용… 만성질환 원격케어 국내서 시작AI 케어 부문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한다. KT의 원격케어 서비스는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케어코디네이터(Care Coordinator 케어코디)’가 AI 기술로 만성질환자의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얻어낸 ‘케어플랜’을 앱(애플리케이션)과 전화로 제시하는 서비스다.이를 위해 KT는 원격케어 서비스에 적용할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식이 관리’를 돕는 ‘AI 푸드 태그(Food Tag)’ 기술을 선보였다. AI 푸드 태그 기술은 한 장의 사진만으로 손쉽게 식단을 기록하고 영양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더 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는 한식 중심의 음식 약 1000종을 정확도 96%로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앞으로 KT는 이 기술에 초거대 AI를 적용해 인식 가능한 음식 종류를 외식·가공식품을 포함한 약 2000종까지 확대한다. 초거대 AI로 사전학습모델을 고도화해 개발 소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연내에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KT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케어를 위한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한 ‘지니TV 케어’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TV 시청 패턴을 분석해 어르신의 이상 상황을 탐지하고 이를 KT텔레캅 관제센터와 지자체 담당자, 보호자에게 상황을 전달한다.◇KT, ‘AI 미래교육 플랫폼’ 기반 디지털 전환 KT는 AI교육을 AI 산업의 한 축으로 삼고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공개했다. KT의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디지털 학습도구 기반의 업무 자동화로 교사의 부담을 줄여주며 △교수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학습 진단 자동 분석 등으로 맞춤형 학습 지도가 가능하게 한다. 학생은 AI 학습 성취도 분석을 통해 본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AI 맞춤형 추천 교육 콘텐츠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KT는 올해 공교육 현장에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즉시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도부터 서울시 교육청의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NewSSEM)’ 개발과 운영 역할을 수행해 온 KT는 2학기부터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경기도교육청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타 지역 교육청에도 확대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EBS와 협력해 공교육 최선호 콘텐츠도 제공한다. 앞으로 KT는 국내 교육시장의 AI 적용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AI 서비스 고도화 및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로 AI 에듀테크 산업 선순환을 위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한, AI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정책에 맞춘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공교육에 이어 사교육 시장까지 플랫폼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 인프라와 노하우를 AI 사업에 그대로 적용해 고객중심의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T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AI 산업 경쟁력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2030년 '세계 최대 창업허브'서 유니콘 50개 육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030년까지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50개를 키워내고, 1000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세계 5위 창업 도시 도약을 목표로 ‘서울 창업정책 2030’을 추진, 총 1조 6717억 원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 조감도. (자료=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이날 세계 5위의 창업도시 도약을 목표로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8646억원, 2030년까지 총 1조 671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 10년이 우리나라 혁신산업의 글로벌 우위를 결정짓는 시기라고 판단, 서울창업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와 전폭적인 기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이번 종합계획은 △글로벌 창업도시 브랜드 구축 △성장단계별 스타트업 스케일업 △4대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 △첨단 제조기반 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4대 핵심과제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성동구 성수에 들어설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를 비롯한 로봇, 핀테크, 바이오 등 스타트업 지원 공간을 총 22만㎡ 새로 구축한다. 또 첨단제조 투자펀드와 로봇 성장펀드 등 총 2조 5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추가로 추진한다. 여기에 25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총 1만명의 기술 인재를 육성, 스타트업 취업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15만㎡ 규모로 1130개 기업이 입주 중인 창업지원공간을 2030년엔 37만㎡로 확대되고, 입주 가능한 기업 수도 3277개로 늘릴 방침이다.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될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10만㎡)는 성수에 문을 연다. 성수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부지에 10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파리의 스타시옹 에프(3만㎡)와 싱가포르의 JTC 론치패드(6만㎡) 등과 같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부터 예비 유니콘까지 입주하고, 입주기업을 위한 1000억원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서울 유니콘 창업허브는 스타트업 육성에 전문성을 갖춘 민간기관이나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육성·투자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내는 ‘민간 책임제’로 운영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우리 기업을 위한 ‘해외 창업거점’도 대폭 확대한다. 시는 현재 베트남(호치민)과 인도(벵갈루루)에서 운영 중인 해외 창업거점을 미주·유럽·중동 등 20곳으로 확대한다. 올해는 스페인(10월), 싱가포르(11월) 등 2개소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성장 및 규모 확대) 지원을 강화한다. 또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700개의 단기형 창업공간을 공급한다.인공지능(AI) 2.0 시대를 열 20만㎡ 규모의 ‘AI 서울 테크시티’는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부지에 2028년 완성된다. 이 곳에는 국내·외 AI 전문 대학원과 세계적 기업 및 연구기관이 집적된다. 또 수서 일대는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가 조성돼 인재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민간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생력 있는 창업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서울시는 고척동 서울남부교도소 이전지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서울제조창업허브’(1만 7652㎡)를 2027년까지 조성한다.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해 아이디어 발굴 및 설계, 디자인, 시제품 제작과 초도양산까지 제조 창업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또 ‘첨단 제조제품 현지화 지원센터’를 구축해, 수출을 위한 현지 조사와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 개량화 △인증 △A/S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 산업전', 23일까지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3일까지 코엑스에서 ‘2023 스마트모빌리티물류 산업전(Smart TransLogistiX)’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이번 산업전은 도로 및 교통, 물류산업 분야의 전문 전시회로 ‘스마트 모빌리티, 물류 산업의 미래를 그리다(Smart Mobility: Shaping The Future Of Logistics)’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50개 기관이 참여해 150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특히, 정부의 주최로 개최되는 ‘2023 무인 이동체산업 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자동차,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지능형교통체계(ITS) 등 도로 및 교통, 물류 분야의 혁신 기술뿐만 아니라 로봇, 드론 등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와 제품도 선보인다.행사 기간에는 산·학·연·관 전문가 및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정책 및 기술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 세미나 참석, 부대행사 안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시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산업 간 융복합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연관 산업의 소통과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이번 행사가 국민께 더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도로교통 및 물류 분야의 혁신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도지사·과학자·결혼이민자가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ESF 2023]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이 저출산·고령화의 늪에 빠졌다. 0명대 출산율과 예상보다 빠른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구 절벽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21~22일 열릴 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은 이를 뛰어넘기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 문제의 해법을 찾고 지속 가능한 미래로 다가설 예정이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첫 날 지방 세션 ‘사라지는 지방, 소멸하는 한국’ 연사로 참석하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왼쪽부터), 와타나베 이타루·마리코 부부, 남성준 다자요 대표, 박준규 서피비치 대표. (사진=이데일리DB)먼저 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으로 가속하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둔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가 참석해 지방 자립의 방향을 전한다.특색 있는 사업으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 한·일 대표 지방 창업가도 연사로 나선다. 일본 ‘다루마리빵집’ 와타나베 부부를 비롯해 강원도 양양을 서핑 메카로 만든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 제주 빈집을 감성 숙소로 재생하는 ‘다자요’ 남성준 대표가 참석한다.저출산·고령화로 빠르게 바뀌는 경제·산업 분야 역시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한다. 첫날에는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좌장으로 이마트, 유한킴벌리, 포스코 등 각 기업의 인구 위기 시대 생존 전략을 찾는다. 둘째 날에는 이동우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특임교수가 ‘인구절벽이 바꾼 산업 트렌드와 경제’ 강연을 통해 미래 경제 주체로 떠오른 ‘액티브(활동적인) 시니어’를 위한 트렌드를 짚어줄 예정이다.제14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연사로 나서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왼쪽부터), 이동우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특임교수, 윤제균 영화감독, 김금희 작가. (사진=이데일리DB)두 번의 특별강연에서는 국방·안보 분야와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첨단 과학 기술 분야가 맞이할 미래를 대비한다. 이날은 인구 감소로 인해 병력 자원이 줄면서 위기에 처한 국방·안보 분야의 미래를 제시한다. 김종대 연세대 통일연구원 객원교수가 연사로 나서 모병제 전환을 통한 국방 개혁의 필요성을 강연한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가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로봇 등 첨단 기술 발전이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마지막 세션으로는 문화적 측면에서 인구 위기의 현실을 살펴보는 제너레이션 포럼(Generation Forum)이 열린다. 인구 절벽을 헤쳐나가기 위해 전 세대의 ‘포용’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첫 날인 21일 제너레이션 포럼 1에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K-콘텐츠 속 가족의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가족애를 담은 영화로 ‘쌍천만’ 흥행에 성공한 영화감독 윤제균과 다양한 세대의 일상 면면을 담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가 패널로 나선다. 사회자로는 현대인의 마음을 살피는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가 참석한다.22일 열릴 제너레이션 포럼 2에서는 한국을 제2의 모국으로 삼은 외국인 이민자들이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독일 출신 저널리스트 안톤 숄츠, ‘다인종·다문화’ 국가 브라질에서 온 새신랑 카를로스 고리토 주한브라질대사관 교육 담당관, 필리핀 출신 결혼 이민자이자 새내기 공무원인 아빌란 마리벨 알코노퀴 전남 화순군청 다문화 가족 자국민 전담팀 주무관이 패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