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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첨단산업 활성화 위해 정부 투자지주회사 설치 필요"
  • "K-첨단산업 활성화 위해 정부 투자지주회사 설치 필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디지털헬스케어와 우주산업기술, 인공지능(AI), 로봇 등이 신비즈니스 유망 분야로 꼽히면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투자지주회사 출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첨단산업분야 공급망 불안이 지속하며 기업에 부담이 있는 투자를 정부가 공공자금으로 도와야 하다는 취지다.대한상의는 산업연구원과 20일 오전 대한상의 의원회의실에서 ‘Beyond K! 한국산업의 성장전략 재설계: 투자 그리고 신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글로벌 산업 지형에서 산업적·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방안과 새로운 먹거리 발굴 및 관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두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도체·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강대국 간 패권 경쟁과 자원의 무기화 추세 같은 대외리스크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며 “기존의 성장전략과 산업 포트폴리오만으로는 미래를 담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우 부회장은 이어 “기득권에 가로막힌 규제를 걷어내 비대면, 공유경제, 플랫폼 같은 신비즈니스와 스타트업을 적극 일으키는 한편 정부가 첨단산업분야에서 핵심 자원의 비축과 인내 자본 형성에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첨단산업분야 투자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맡은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주요국의 기술·자원의 무기화 경향에 따라 첨단산업분야 공급망 불안은 가중되고 예측가능성은 떨어져 기업이 선뜻 투자에 나서기 힘든 상황”이라며 “한국형 테마섹(정부가 출자한 투자지주회사)을 설치해 첨단산업의 본질적 리스크를 정부가 분담해 주면 민간 투자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강 본부장은 이어 또 다른 투자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규제특례제도(정부가 규제존치 사유 입증 못하면 예외적용)’ → ‘글로벌 스탠다드 준칙(규제가 시행된다면 경쟁국 대비 최소 수준)’ → ‘산업영향평가(규제 부작용 여부 등 사후 평가 통해 합리적 조정)’의 3단계 절차를 제안했다. 패널토론에 나선 구자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은 “첨단기술의 경우 기술개발에서 상업화까지 장기간 소요되고 기술혁신의 역사를 봐도 공공자금이 고위험을 감내하는 인내자본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한국형 테마섹 설립은 게임체인처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제도인 BTL을 뒤집은 ‘리버스(Reverse)-BTL’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 리버스 BTL은 국가지주회사가 투자하고 공장 운영을 민간에 위탁하는 형태를 말한다. 박동규 한양대 교수는 “R-BTL은 정부가 국가첨단산업에 속하는 특정 사업에 자기자본·대출 등으로 투자하고 배당·이자 등을 대가로 수취하는 수익성 사업이라는 점에서 국가 간 혹은 국제무역상의 분쟁 가능성도 원천 봉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앞서 제안했던 것이다. 최 회장은 “고위험·고성장 첨단기술 분야의 고통을 참을 수 있는 인내 자본 형성을 위해 국가투자지주회사를 설립해야 한다”며 “민간 투자가 안 되는 부분을 국가지주회사가 투자하고 투자된 것을 민간에 위탁 운영시키는 ‘리버스 BTL’ 형태를 생각해볼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 디렉터스 서밋 2023’의 패널토의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미래 먹거리인 신비즈니스 육성에 대한 정책제언도 쏟아졌다. 최현경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와 대체식품, 우주산업기술, AI·로봇 등을 신비즈니스 유망분야로 언급했다. 이어 “디지털헬스케어의 경우 보상체계가 작동 가능하도록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편입하고 대체식품 원료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주산업에서는 공공 수요를 기반으로 밸류체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로봇분야는 국가첨단전략산업에 포함시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3.11.20 I 최영지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유앤아이의원과 AI 고객센터 공급계약
  • 와이즈에이아이, 유앤아이의원과 AI 고객센터 공급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유앤아이의원과 자체 개발 AI 고객센터(AICC)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 플랫폼 ‘쌤버스’(SSAM-Verse)는 AI가 사람을 대신해 맞춤형 고객 응대를 지원하는 종합 AI 서비스다. 쌤버스는 △AI 콜(인·아웃바운드 콜) △AI 홈페이지 △AI 챗봇 △AI 로봇 등 다양한 솔루션으로 구성됐다.유앤아이의원은 전국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미용 전문 의료기관이다. 일반적으로 미용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최근 진료 예약과 더불어 상담 예약 분야에서도 AI 기술 도입을 결정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전화를 건 고객이 상담원 연결까지 대기하다가 먼저 끊어버리는 ‘포기호’(Abandoned Call)를 낮출 경우, 병·의원의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고객센터 도입을 결정하는 프랜차이즈 병·의원들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와이즈에이아이에 따르면 이번 유앤아이의원 외에도 미소아이안과, 모커리한방병원 등 계약을 체결했던 프랜차이즈 병·의원에서 본점 외의 다른 지점으로도 AI 고객센터를 추가 도입해달라는 요청이 나오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공적인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병·의원 AI 고객센터 분야에서 진입 장벽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대기업 계열사와도 공급 논의를 진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는 “AI 서비스 도입처가 빠른 속도로 확대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챗(Chat)GPT 연동 지식 서버 등 자체 개발한 신기술을 빠르게 적용하며 실제로 고객 응대율과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데 유의미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을 위한 기술력 고도화와 사업 모델 혁신에 아낌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0 I 김응태 기자
삼성액티브자산, 글로벌 AI&로봇 액티브 ETF 상장
  • 삼성액티브자산, 글로벌 AI&로봇 액티브 ETF 상장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글로벌 AI와 로봇 산업 부문에 액티브 스타일로 운용하는 새로운 ETF가 출시됐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오는 21일 KoAct의 두 번째 상장지수펀드(ETF)로 ‘KoAct 글로벌 AI&로봇 액티브’를 신규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상장된 글로벌 AI&로봇 ETF 중 액티브 ETF는 이 상품이 최초다.KoAct 글로벌 AI&로봇 액티브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생성형 AI, AI 반도체 기술 등에 힘입어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AI 서비스 시장 및 로봇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iSelect 글로벌 AI&로봇 PR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을 추가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이 ETF는 미국, 일본, 한국 3국의 유망한 AI 인프라 기업, AI 서비스 기업, AI 로봇 기업을 골고루 담고 있다. 구성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15%), △엔비디아(8%), △테슬라(8%), △알파벳(8%), △브로드컴(8%) 등 글로벌 AI 산업 내 대형주를 높은 비중으로 투자함과 동시에 △Keyence(4%), △Fanuc(4%), △레인보우로보틱스(4%) 등 AI 로봇주도 균형있게 담았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50%다.기존 AI 관련 ETF들이 AI 인프라 영역에 집중투자한다면 이번 KoAct 글로벌AI&로봇 액티브 ETF는 AI 인프라, AI 서비스, AI 로봇 등 글로벌 AI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액티브하게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유일한 장기투자형 상품이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AI 시장은 현 시점의 AI 인프라 구축 단계를 넘어 2024년 AI 서비스 분야, 2027년 AI 로봇 시장으로 단계별 발전이 전망되고 있다. 가령 이 ETF는 AI 산업발전 단계에 맞춰 현재 시점에서는 AI 인프라 기업 비중을 약 60% 수준으로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AI 서비스 시장이 커지면 관련 기업 비중을 가장 크게 늘리고 이어 AI 로봇 시장이 커지면 AI로봇 기업 비중을 가장 크게 담는 방식으로 액티브하게 운용할 수 있다. 과거 인터넷 산업이 통신 인프라 구축 단계를 지나 인터넷 서비스 단계로 주도 기업이 변화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AI 산업 또한 발전 단계별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성장 초기 단계인 AI와 로봇 산업은 현재의 AI 인프라 구축 단계를 넘어 AI 서비스, AI 로봇 등 향후 단계별 발전에 따라 주도 기업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한 액티브 운용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KoAct 글로벌 AI&로봇 액티브는 글로벌 AI 및 로봇 산업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액티브 ETF로서 경쟁력 있는 고성장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2023.11.20 I 김보겸 기자
AI 인재 키우는 SK텔레콤, 5기 육성프로그램 진행
  • AI 인재 키우는 SK텔레콤, 5기 육성프로그램 진행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인재를 키우고 있다. 20일 SK텔레콤은 미래 AI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5기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수료식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SK TECH SUMMIT 2023)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KAIST팀(대상), 가천대 소프트웨어학과·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중앙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팀(최우수상), 중앙대 컴퓨터공학과팀(우수상) 학생들이 정영배 SK텔레콤 기업문화 Talent Development 담당(왼쪽)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SKT)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아 개발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고 멘토링을 받으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SKT AI 펠로우십 5기에는 총 12개 팀, 3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간 △미디어 △생성형 △바이오메디컬 △빅데이터 △로봇 △5G △클라우드 등 차세대 AI 기술 영역 중 1개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SKT는 여기서 우수 연구팀을 3팀 선정하고 이들에게 총 1000만원의 포상금을 부여했다. △AI 비디오 편집(AI Video Editing) 기술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팀 △엑스레이 영상 AI 모델을 이용한 자동 진단에 대해 연구한 가천대·성균관대·중앙대팀 △AI 기반 고화질 3D 변환기술(NeRF, Neural Radiance Fields) 연구를 진행한 중앙대팀 등 3개 팀이 우수과제로 선정돼 수료식에서 발표회를 진행했다.KAIST팀은 오래된 영상의 화면비로 인해 손실된 화면을 AI 기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성하는 기술을 고안했다. 가천대·성균관대·중앙대팀은 의료 데이터의 품질 및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중앙대팀은 2D 이미지를 학습해 새로운 시점에서 본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을 활용해 3D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했다.5기 수료자들은 SKT 신입사원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실제 기존 SKT AI 펠로우십 수료자가 올해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SKT는 SKT AI 펠로우십이 단기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도록 향후 1~5기 이수자들을 아우르는 동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AI 생태계를 이끌 인재들이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AI 커뮤니티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의 구상이다.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생생한 실무 경험을 쌓고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SKT는 앞으로도 국내 AI 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0 I 전선형 기자
KB자산운용, ETF 수탁고 2년 새 62% 증가…"테마 차별화 성과"
  • KB자산운용, ETF 수탁고 2년 새 62% 증가…"테마 차별화 성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수탁고가 2021년 5조8000억원에서 2023년 9조4000억원으로 2년 만에 62% 가까이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차별화 전략으로 선보인 테마형 ETF를 발빠르게 출시하며 자산운용업계 ETF 3강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말했다.KB자산운용은 2018년부터 테마형 ETF를 선제적으로 출시했다. 현재 ’글로벌원자력‘을 포함해 ‘배터리리사이클링’, ‘팔라듐선물’, ‘Fn컨택트대표‘ 등 테마형 ETF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국내 최초 글로벌 원자력 ETF인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는 원전 밸류체인 관련 국내 기업(30%)과 글로벌기업(70%)에 투자한다. 밸류체인별로는 우라늄 기업 비중이 51.49%로 가장 크고,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이 46.75% 수준이다. 국가별 비중은 캐나다(42.88%)에 이어 한국(28.94%), 미국(24.24%)이 큰 편이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2%로 국내 원자력 투자 상품 중에 가장 높다.‘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상품은 올 들어 지금껏 35.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배터리셀, 소재 기업에 집중된 2차전지 테마 ETF와는 달리 배터리 순환 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관련주에 두루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가솔린 차량의 매연을 정화하는 촉매제의 필수 원료인 팔라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KB자산운용의 팔라듐 ETF 상품들을 활용할 수 있다. 변동성이 큰 만큼 정방향, 역방향 투자로 리스크 관리 수단을 제공한다. 최근 글로벌 경제 둔화로 내연기관 차량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 ETF 상품은 연초 이후 48.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4일 출시한 ‘KBSTAR AI&로봇’ ETF의 경우 산업 관련도가 높은 순수 인공지능(AI)&로봇 기업에 고루 투자한다. 설정 후 수익률은 18.26%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반도체, 2차전지, 로봇, AI, 메타버스 등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로 성장하는 산업과 관련된 ETF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점유율 두 자릿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0 I 이은정 기자
이번 주(11월4주) 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에코아이 상장 등
  • [증시캘린더]이번 주(11월4주) 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에코아이 상장 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LS머트리얼즈, 블루엠텍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에이텀, 와이바이오로직스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스톰테크, 에코아이, 동인기연, 그린리소스, 한선엔지니어링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11월20일(월)△스톰테크 상장-1999년 설립된 정수기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정수기 유로를 구성하는 부품인 피팅과 밸브, 안전 파우셋 등을 개발·생산.-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1000원, 공모금액 368억5000만원.-지난해 매출액 510억3100만원, 영업이익 118억400만원.◇ 11월20일(월)~21일(화)△삼성스팩9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200억원.△교보스팩15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LED응용, 방송통신융합산업, 게임·모바일 산업,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0억원◇ 11월21일(화)△에코아이 상장-2005년에 설립된 환경 전문기업으로 탄소배출권 분야에 특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3만4700원, 공모금액 721억4100만원.-지난해 매출액 596억900만원, 영업이익 199억6200만원. △동인기연 상장-아웃도어용 배낭, 캐쥬얼 가방, 캠핑용품, 골프가방, 하네스 등 제품 제작하는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하회 3만원, 공모금액 551억4000만원.-지난해 매출액 2469억4500만원, 영업이익 377억4700만원.◇ 11월21일(화)~22일(수)△NH스팩30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60억원.△에이텀 공모-평판형 트랜스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폰 충전기와 TV, 전기자동차 등의 전원공급장치 부품 중 전기에너지 전환 역할을 하는 트랜스를 제조 및 공급.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하회 1만8000원, 공모금액 117억원.-지난해(2021년7월~2022년6월) 매출액 157억3000만원, 영업손실 19억6700만원.◇ 11월22일(수)~28일(화)△블루엠텍 수요예측-전문의약품을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영위,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블루팜코리아 (BluePharmKorea)’, 약국을 대상으로 한 ‘쿨팜(KoolPharm)’ 등 의약품 유통 플랫폼을 운영. -공모가 희망범위 1만5000~1만9000원, 공모금액 최대 266억원.-지난해 매출액 771억원4600만원, 영업이익 8억9000만원.△LS머트리얼즈 수요예측-LS전선의 차세대 전지 자회사, 울트라 커패시터(UC)를 비롯해 알루미늄 소재 및 부품,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4400~5500원, 공모금액 최대 804억원.-지난해 매출액 413억3100만원, 영업이익 55억3400만원.◇ 11월23일(목)~24일(금)△와이바이오로직스 공모-2007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후보항체를 확보해 독자적으로 개발하거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의 기술과 융합한 항체신약을 공동 연구·개발.-공모가 희망범위 9000~1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165억원.-지난해 매출액 41억5100만원, 영업손실 188억3000만원.△삼성스팩9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200억원.△교보스팩15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LED응용, 방송통신융합산업, 게임·모바일 산업,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0억원◇ 11월24일(금)△그린리소스 상장-지난 2011년에 설립된 반도체 공정 설비 초고밀도 특수코팅(PVD) 전문기업으로, 코팅 소재부터 부품과 장비, 제반 기술로 이어지는 원스톱(One-stop) 솔루션을 기업에 제공.-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7000원, 공모금액 278억8000만원.-지난해 매출액 250억8500만원, 영업이익 37억3100만원.△한선엔지니어링 상장-계측장비용 고성능 피팅·벨브 제조기업으로 조선, 해양, 방산, 반도체 등 유체 흐름의 제어가 필요한 산업군에 벨브 등 부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7000원, 공모금액 297억5000만원.-지난해 매출액 409억7100만원, 영업이익 71억6800만원.
2023.11.19 I 이용성 기자
APEC 정상회의 계기…한·미 첨단산업 R&D 협력 강화 나서
  • APEC 정상회의 계기…한·미 첨단산업 R&D 협력 강화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미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미국과의 첨단산업 분야 연구개발(R&D) 협력 강화에 나섰다.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W샌프란시스코 호텔에서 열린 한·미 에너지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산업부)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를 찾아 리처드 샐러 총장을 비롯한 바이오·로봇 분야 교수진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첨단산업 분야 선도국 연구기관과의 공동 R&D에 공들이고 있다. 산업부가 세수 감소 여파로 내년도 R&D 예산 총액을 10% 이상 구조조정키로 한 가운데서도 해외 협력 R&D 예산만은 2800억원으로 올해보다 28% 증액한 게 이를 방증한다. 산업부는 늘어난 예산을 토대로 스탠퍼드대를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연구소에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를 구축해 공동 R&D 과제를 개발하고 여기에 참여하는 국내 대학·연구소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산업부 산하 산업 R&D 예산 집행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 자리에서 스탠퍼드대와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우리 기업·대학·연구소와의 공동 R&D 과제를 발굴, 기획해나가기로 했다. 또 미국 비영리 교육기관 IIE와도 MOU를 맺고 우리 이공계 학생의 미국 유수 대학 경험 기회를 제공해나가기로 했다.한·미 양국은 올 4월 정상회담에서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 교류 이니셔티브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양국이 총 6000만달러(약 720억원)을 들여 각각 2023명의 이공계 청년이 상호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립 바이오스킬 연구소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컨퍼런스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성규 암빅 이사, 마이클 바르톨로메우스 큐버그 총괄 책임자, 에릭 앨리슨 조비 에비에이션 총괄 책임자, 김창호 글로벌로봇클러스터(GRC)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 칼 디트리히 점프에어로 대표, 탐 라이든 매스로보틱스 이사, 다니엘 큐버그 공정 엔지니어,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사진=산업부)또 다른 산업부 산하 R&D기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역시 하루 앞선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립바이오랩에서 양국 기업·대학·연구소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하는 한·미 첨단산업 국제 공동 R&D 컨퍼런스를 열고 양국 첨단산업 분야 R&D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함께 했다.KEIT는 이 자리에서 미국 로봇기업 육성기관 매스로보틱스(MASS Robotics)와 최첨단 바이오 제조센터 암빅(AMBIC),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 세 곳과 각각 MOU를 체결하고 공동 R&D를 추진키로 했다. 각각의 MOU에는 대구·경북 지역 로봇 기업을 중심으로 한 단체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와 산업부 산하 연구기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도 동참했다.KIAT와 KEIT는 이에 앞서 올 들어서만 미국 MIT대와 예일대, 항공기 제조사 보잉 등 12개 대학·연구소·기업과 공동 R&D를 추진하기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전윤종 KEIT 원장은 “첨단 제조업과 공급망 필수 기술을 중심으로 한·미 국제공동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국 기업의 초격차 기술 개발과 초일류 경쟁력 확보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김형욱 기자
로봇·자율주행 기업 만난 고학수…"규제로 인한 어려움 없게 지원"
  • 로봇·자율주행 기업 만난 고학수…"규제로 인한 어려움 없게 지원"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로봇 및 자율주행자 산업계 간담회에 앞서, 배달로봇 시연을 참관하고 관련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뉴빌리티 등 로봇·자율주행차 산업계 8개사와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산업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의 일환이다. 로봇 분야 연구개발(R&D) 현장을 방문해 관련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산업계의 애로·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현장간담회에서 개인정보위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 △마이데이터 선도 프로젝트 추진 △개인정보 안심구역 조성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추진과제를 산업계와 공유했다. 또 신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개인정보 관련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업계에서는 그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활용하고 있던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처리(모자이크 처리 등)된 영상데이터가 보행자 인식률 저하 등 문제로 인해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우려해 왔다.이에 개인정보위는 지난 9월부터 관련 전문가, 산업계와 연구반을 구성해 가명처리 수준 이상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 안전조치 기준을 마련 중이다. 향후에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이러한 안전조치를 준수하는 기업에 한해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을 조건부로 허용할 방침이다.이날 토론에서 산업계는 이번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를 환영한다고 입을 모았다.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은 제품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존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어서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위는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구개발(R&D) 용도 외 활용 금지, 외부 공개 또는 판매 금지, 데이터 접근 최소화, 사전·사후 모니터링 등 맞춤형 안전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관련 산업계는 보다 안전한 데이터 처리환경 구축과 책임있는 안전조치 이행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11.17 I 김가은 기자
올해 지방흡입 특허만 8건 등록, "안전·만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올해 지방흡입 특허만 8건 등록, "안전·만족"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65mc가 첨단 의료 신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지방흡입 수술 안전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365mc는 지난달 4일 등록된 ‘초음파 프로브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지방층 감지 방법’를 포함, 현재까지 총 60건의 특허를 출원, 이 중 42개를 등록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특히 올해는 11월 현재까지 출원한 특허 8건이 등록되는 등 연간 역대 최고 등록 건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 사이 발명된 기술 16건도 특허를 출원해 심사 중에 있다.㈜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이 같은 분위기를 지난 2018년 도입한 ‘특허장려제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특허장려제도’는 사내 임직원이 직무발명에 대해 특허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특허법인 고문을 통해 다듬어지지 않은 초안이라도 언제든 쉽게 발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아이디어가 실제 채택된 경우 발명자의 이름으로 출원이 이루어지며, 등록이 확정될 경우 자체 세미나 등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을 거친다. 등록된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경우 특허 등록자에게는 별도의 보상금도 지급된다.김 대표는 “원내에서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지방흡입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료 행위에 활용 가능한 각종 의료 기술 개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장 의료진이 수술에 최적화된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의료진과 고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일례로 365mc인천병원 안재현 병원장이 특허 등록한 ‘힘 조절이 가능한 팔 보조 로봇 장치’는 보조 로봇 장치를 활용, 수술자가 장시간 수술에 나설 경우 손과 팔꿈치 움직임의 피로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지방흡입술은 시술자가 피시술자를 시술하는 동안 강인한 체력과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 시술자의 컨디션 저하는 시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발명자인 안 병원장은 “해당 기술은 지방흡입뿐만 아니라 섬세한 움직임을 요구하는 각종 치료를 위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내뿐만 아니라 지난 2월에는 글로벌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 Motion captur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assisted Liposuction)이 미국에서도 특허 등록에 성공, 글로벌 비만치료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365mc는 추후 미국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중국, 중동 등 글로벌 비만 치료 시장에서 특허 등록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한편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은 365mc는 고객들에게 만족감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하는 ‘초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 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끊임 없이 도전하며 혁신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위해 나가아고 있다.
2023.11.17 I 이순용 기자
밀크바오밥, 도라에몽 에디션 출시…올리브영 할인
  • 밀크바오밥, 도라에몽 에디션 출시…올리브영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태남생활건강의 퍼스널 케어 브랜드 ‘밀크바오밥’이 도라에몽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밀크바오밥 도라에몽 에디션. (사진=태남생활건강)도라에몽은 미래에서 온 고양이형 로봇 ‘도라에몽’이 4차원 주머니에서 꺼낸 신비하고도 재미있는 비밀도구를 활용해 공부도 스포츠도 못하는 소년 진구에게 도움을 주며 벌어지는 따뜻한 이야기로 전 세계 다양한 연령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이에 밀크바오밥은 키덜트의 향수와 소유욕을 자극하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도라에몽 에디션을 출시했다.신제품은 △퍼퓸 샴푸(화이트 머스크) △퍼퓸 바디워시(화이트머스크) △패밀리 핸드워시(오렌지향) 3종이다.퍼퓸 샴푸는 코코넛에서 얻은 식물 유래 세정 성분으로 편안한 두피 클렌징이 가능하며, 멀티 비타민 복합체와 3가지 검은 곡물, 케라틴 등이 두피와 모발을 함께 케어해준다. 퍼퓸 바디워시는 피부와 유사한 미산성으로 자극을 최소화하고, 6중 히알루론산 판테놀, 베타인, 7가지 자연 유래 성분 등을 담아 촉촉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선사한다.두 가지 제품 모두 밀크바오밥의 시그니처인 화이트머스크 향기로, 은은하게 오래가는 세련되고 매혹적인 향을 즐길 수 있다.미세먼지 세정력 98.9%의 패밀리 핸드워시는 산뜻한 오렌지향으로 상쾌함을 전한다. 자연 유래 계면 활성제를 사용한 거품형 타입으로, 한국과 독일의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주요 성분으로는 피부 보습과 케어를 위한 바오밥나무씨추출물과 우유단백질추출물, 7가지 자연 유래 성분 등이 함유돼 있다.태남생활건강 관계자는 “도라에몽 리미티드 에디션은 어린 시절 항상 내 편이 되어준 도라에몽처럼 건조함과 미세먼지 등 다양한 외부 자극에 노출된 우리 피부를 언제나 든든하게 지켜줄 것이다”며 “포근한 향기와 편안한 사용감, 귀여운 디자인으로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에 좋다”라고 전했다.밀크바오밥은 도라에몽 에디션 3종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올리브영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23%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12월 17일까지 리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41명에게 피규어와 쿠션 등의 도라에몽 굿즈를 증정한다.
2023.11.17 I 백주아 기자
로봇AI 시대 준비하는 네이버…글로벌 석학들과 머리 맞댔다
  • 로봇AI 시대 준비하는 네이버…글로벌 석학들과 머리 맞댔다
  • 마틴 휴멘버거 네이버랩스 유럽 연구소장이 AI for Robotics 워크숍에서 연구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발 빠르게 로봇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 석학들과 머리를 맞대 AI와 결합한 로봇이 바꿀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사 로봇 AI 기술을 공유했다.네이버랩스 유럽은 지난 15~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로봇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워크숍 ‘AI 포 로보틱스(AI for Robotics)’를 개최했다. AI 포 로보틱스는 전 세계 관련 분야 석학들이 모여 로봇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글로벌 워크숍이다. 세계 최고 AI 연구소 중 하나인 네이버랩스 유럽이 2019년부터 개최해오고 있으며 매년 세계 최정상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다. 2019년 첫 워크숍에는 컴퓨터/3D 비전 및 로보틱스 기술 분야의 세계 최정상 연구자 11명, 지난해 열린 두 번째 워크숍에도 AI, 로보틱스, 비전 등 해당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석학 17명이 참석했다.◇글로벌 석학들이 참석하는 네이버 ‘AI for Robotics’3회차를 맞이한 올해에도 전세계 AI 및 로보틱스, 컴퓨터 비전 분야 석학 14명이 참석했다.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 컴퓨터 비전 학과장을 맡고 있는 마샬 에베르(Martial Hebert) 교수, 컴퓨터 비전 분야의 선구자로 불리는 코델리아 슈밋(Cordelia Schmid) INRIA(프랑스국립연구소) 연구이사, 다비드 스카라무짜(Davide Scaramuzza) 취리히 대학 로봇 및 인식 분야 교수, 미스트랄 AI(Mistral AI)의 AI 연구자 드벤드라 싱 차플롯(Devendra Singh Chaplot) 등이 대표적이다.참가자들은 양일 간 ‘로봇이 현실 세계의 문제를 극복하는 데 AI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나? (How AI can help to solve the biggest challenges of real-world robotics applications)’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세부적으로 복잡하고 변화가 심한 일상 공간에서 로봇의 이해, 이동, 사람과의 인터랙션, 자율적 작업 수행 학습 등의 세부 사례 등에 대한 담론이 주를 이뤘다.네이버랩스 유럽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난 8월 DAN 23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일명 ‘로봇AI’인 3D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크로코(CROCO)’의 적용 현황과 발전 방향성에 대해 전 세계 석학들과 공유했다. 네이버랩스 유럽이 연구 중인 크로코(Cross-view Completion)는 동일한 공간의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학습된 AI가 세상을 3D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3D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네이버랩스 유럽이 개최한 AI for Robotics 워크숍에서 한 참석자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네이버, 로봇 AI 개발 위한 모든 조건 갖춘 유일한 기업”LLM(거대언어모델)이 수많은 문장 데이터를 이용해 학습되는 것과 달리 크로코는 3D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이라는 점에 차이가 있다. 3차원으로 이루어진 물리세계의 인지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로봇을 위한 AI’로 볼 수 있는 것이다.네이버랩스 유럽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인 2021년부터 연구 전반에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하는 선제적 대응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로봇과 디지털트윈 등에서 3차원 물리세계의 복잡성을 극복할 AI 성능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세계 석학들을 대상으로 로봇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잠재력을 설명하고 LLM에 이어 로봇을 위한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네이버의 기술을 공유했다.네이버랩스 유럽은 크로코를 물리세계를 대상으로 비주얼 로컬라이제이션, 로봇 자율주행, 휴먼로봇인터랙션(HRI), 디지털 트윈 등의 근본적 성능을 높이는 연구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실제로 ‘로봇용 비전AI’ 크로코를 네이버 1784에서 배달 등 각종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루키, 이번달 가동을 시작한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도입된 가로·세로·알트비(ALT-B)에도 적용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마틴 휴멘버거 네이버랩스 유럽 연구소장은 “현실 세계의 복잡성을 극복하는 로봇과 AI를 개발하려면 숙련된 로봇 엔지니어와 AI 연구진, 강력한 클라우드 인프라, 대규모 테스트 베드가 필요한데 이 조건들 중 하나를 제대로 확보하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며 “네이버는 이 모두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3.11.17 I 한광범 기자
큐비콘, 中 링코우와 MOU 체결…산업용 로봇 등 개발 협력
  • 큐비콘, 中 링코우와 MOU 체결…산업용 로봇 등 개발 협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비젼시스템(126700)의 자회사이자 3D 프린터 전문업체 큐비콘이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컴포넌트 업체인 링코우(Linkhou)와 손을 잡았다고 17일 밝혔다.(왼쪽부터) 동하오 링코우(Linkhou) 대표, 이동구 큐비콘 대표.(사진=큐비콘)큐비콘은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 및 컴포넌트 업체인 링코우와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큐비콘과 손을 잡은 링코우는 중국 시장 내에서 스카라 및 다관절 로봇을 비롯해 무인이송장비(AGV), 광학 및 비전 솔루션 등 반도체 설비의 주요 컴포넌트를 개발, 공급하는 회사이다.이번 협약은 링코우의 산업용 로봇과 컴포넌트 제품을 큐비콘의 엣지컴 브랜드로 국내외 주요 설비 시장에 판매 및 공급하기 위함이다. 또한, 양사의 개발 협력을 통해 산업용 로봇 및 컴포넌트 시장의 다양한 기술적 요구와 제품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동구 큐비콘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핵심 기술과 사업을 공유하고 개발 협력을 통해 기술적, 사업적 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의 산업용 로봇과 컴포넌트의 톱티어 업체로서 양사의 사업적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11.17 I 이용성 기자
"꿈을 찾아 젊은세대 몰린다" 생애최초 내집마련 톱3 서·화·평
  • "꿈을 찾아 젊은세대 몰린다" 생애최초 내집마련 톱3 서·화·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생애 첫 아파트 구매 지역은 ‘톱 3’는 인천 서구, 화성, 평택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중이고, 첨단 산업이 몰리면서 수도권 대표 주거 선호지역으로 떠오른 곳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컸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 등 투자 가치를 확신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거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17일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전국 시·군·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서구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인천 서구는 작년 한해에만 총 9745건의 생애 첫 매수가 이뤄졌다. 2위 평택(6063건), 3위 화성(6024건) 보다 60% 가량 더 높았다.올해(1~10월) 들어서는 화성이 앞서가고 있다. 화성에서 생애 첫 집을 산 경우는 1만3342건으로 나타났고, 2위는 인천 서구(1만2326건), 3위는 평택(8526건)으로 조사됐다.이들 세 곳에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몰린 것은 양질의 주택 공급이 많았고, 동시에 부가 가치가 높은 일자리가 밀집해 있어서다. 인천 서구는 올 하반기 대한민국 첫 리조트도시로 선보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가구 성공 입주를 필두로 검단신도시에도 집들이가 이어지면서 작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만1751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갔다. 40대 이하의 젊은 세대가 계약자 대다수인 점도 시선을 끈다. DK아시아에 따르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계약자의 70% 이상이 40대 이하로 나타났고, 30대 비중이 38.1%로 가장 높았다.기업들도 서구 행을 택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고, 6개 관계사가 몰리는 ‘청라 그룹헤드쿼터’가 추가로 들어선다. LG마그나가 둥지를 틀었고, BMW연구개발센터, 서울 아산병원 컨소시엄 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청라,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인 유일로보틱스 등이 추가적으로 기업들이 대거 유입될 예정이다.평택도 작년부터 고덕신도시 등에 1만2960세대가 집들이를 했다. 화성도 동탄2신도시 중심으로 2만234세대가 새집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고덕과 동탄 인근에 각각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어 ‘반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집값 회복세도 빠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1주차 기준 6월 1주차 대비 화성 아파트값은 7.7% 올랐고, 인천 서구 1.7%, 평택 1.6%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0.94%를 웃돈다.연내 인천 서구, 화성, 평택에서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DK아시아는 11월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공급한다. 총 2만1,313세대로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전용면적 59~99㎡ 총 1500가구다. 기반시설 조성 후 아파트를 공급하는 국내 첫 사례다. 강제 수용방식이 아닌 협의매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공공보다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키고 있다. 전매제한 6개월에 실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수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가재지구 일대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로 조성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근에 위치한다.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이 C18블록에서 총 464세대를 공급 예정이다. GTX-A노선이 정차 예정인 동탄역이 가깝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2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시기임에도 주거 여건이 좋고, 결국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인천 서구와 화성, 평택을 매수에 적극 나선 것 보인다”라며 “향후 이들 지역에 기업들이 추가로 몰리고, 브랜드 아파트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김아름 기자
현대모비스, 내년부터 전동화부문 흑자전환 시작-SK
  • 현대모비스, 내년부터 전동화부문 흑자전환 시작-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1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내년 전동화 사업부가 이익 개선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신규편입했다. 상승여력은 22.8%이며, 전날 종가는 22만8000원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6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2.7% 늘어난 3조1000억원으로 이익 성장이 두드러지는 한해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전기차 시장이 초기 고성장에서 완만한 성장으로 전환되고, 일부 신규 차량부터 배터리셀 조달 방식이 직접 매입에서 사급으로 바뀌면서 내년 전동화 사업부 매출액 성장률은 19%를 기록해 전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봤다. 대신 마진 개선과 전기동력계(PE) 시스템 매출 확대로 본격적인 흑자에 진입하면서 이익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동화 관련 투자는 올해 1조2000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내년에는 미국 추가 증설 5000억원 등을 포함해 점차 하향될 것으로 봤다. 반면 PE시스템 매출 확대와 셀 사급 전환에 따른 이익 개선이 큰 폭으로 커질 것으로 추정했다. 또 배터리시스템(BSA) 사업은 인건비 상승이 우려되지만 셀 모듈화, 갭 필러 도포 등 많은 공정을 로봇을 통한 자동화를 진행해 장기적으로 북미 공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사후서비스(AS) 부품의 우수한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에도 주목했다. 현대·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이 높아지면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전기차 부품 확대 및 고가의 자율주행 관련 부품이 추가되면서 부품 가격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윤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의 인지, 판단, 제어 중 인지와 제어를 담당해 이미 시작된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부품 공급업체도 발돋움할 전망”이라며 “내년 완성차 업체들의 호실적이 둔화할 우려가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익 개선이 시작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김응태 기자
국토부, 스마트 건설혁신 기술에 AI CCTV·앵커 로봇 등 5개 선정
  • 국토부, 스마트 건설혁신 기술에 AI CCTV·앵커 로봇 등 5개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설현장 CCTV와 앵커를 자동으로 설치하는 로봇 등이 우수 스마트건설 기술로 선정됐다.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기술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 공모전 수상작을 17일 발표했다.올해로 4회째인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 5개 분야에서 관련 업체들이 기술 경연을 벌이는 행사다.안전관리 분야에선 AI를 활용해 건설현장 지능형 CCTV 기능을 향상한 콘티랩이 국토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를 통해 위험 작업 때 근로자가 안전한지 원격·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다.단지·주택 분야에선 천장 앵커 설치를 자동으로 해주는 건설용 로봇 기술을 개발한 삼성물산·대명GEC가, 도로 분야에선 무인 드론을 활용한 도로 생애주기 관리 자동화 플랫폼을 만든 현대건설·아르고스다인·메이사가 상을 받는다.철도 분야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철도역 관리 기술을 개발한 엘지유플러스와 파미정보기술이, BIM 분야에선 설계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을 개발한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상상진화·센구조연구소·피식스에스씨가 수상한다.장관상을 받은 우수 기술에는 기술 검증 우선 적용, 공공기관 판로 개척, 내년 강소기업 선정 때 가점 부여 혜택이 주어진다.오는 22~24일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시상식과 기술 발표회가 진행된다.
2023.11.17 I 박경훈 기자
'중후장대' 혁신 이끄는 포스코DX…"로봇·스마트 물류 집중"
  • '중후장대' 혁신 이끄는 포스코DX…"로봇·스마트 물류 집중"
  • 포스코DX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이 영상인식 AI기술이 적용된 무인크레인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사진=포스코DX)[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중후장대’로 표현되는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그간 쉽지 않았다. 공장이나 물리적 설비가 주를 이루는 특성상 디지털화 과정이나 완료 후 오류가 발생하면 생산성과 수익에 직접적 타격이 있어서다.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SW) 기업 포스코DX는 국내 최대 철강기업 포스코그룹에서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각종 신기술로 혁신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이 같은 역량을 기반으로 대외사업을 확장, 산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1989년 설립된 포스코그룹 IT서비스 기업 포스데이타와 시스템 엔지니어링(EIC) 회사 포스콘을 통합해 탄생한 포스코ICT로 13년간 사업을 추진해온 이 회사는 연초 사명을 변경했다. 산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DX)를 이끄는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담아 ‘포스코DX’로 옷을 갈아입은 것이다.포스코DX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영역은 산업 현장의 무인화·지능화·가상화다. AI·디지털트윈 등 신기술을 적용해 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 전환,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을 집중적으로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현재 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 중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례가 대표적이다. 철판 표면에 ‘아연(zN)’을 입히는 도금 공정 과정에 로봇을 적용해 로봇이 이물질을 찾아 제거할 수 있도록 무인화·자동화를 이룬 것이다. 고온 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던 고위험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는 의미다. 뿐만아니라 제철소 내에서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또 다른 고위험 작업 ‘연주공정 래들 노즐 교체 작업’에도 로봇을 적용했다.물류 영역에서도 활약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1, 2 여객터미널과 제주국제공항 수화물처리시스템(BH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쌓은 스마트물류 기술이 핵심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최대 4400만 명의 여객 및 450만 톤 규모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같은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포스코DX는 주요 택배사, 온라인 쇼핑몰이 보유한 통합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적극 공략 중이다. AI기술과 분류 소터, 무인운송로봇 제어기술 등을 적용해 ‘풀필먼트 센터’ 구축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포스코DX는 한진택배 메가허브센터 등 굵직한 사업을 수주한 상황이다.기술력을 높이는 일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7월 포스코DX는 물류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랑스 유니콘 기업 엑소텍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엑소텍이 생산하는 물류자동 로봇 ‘스카이팟(Skypod)’을 포스코DX 통합물류창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등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는 두번 째로 공급권을 확보한 사례다.포스코DX 관계자는 “지난 3월 기존 사명에서 사업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담은 사명으로 변경했다”며 “글로벌 DX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과 ‘스마트 기술로 미래를 혁신합니다’라는 슬로건을 정립해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2023.11.17 I 김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충돌 피하자”는 美中…대만·무역은 평행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충돌 피하자”는 美中…대만·무역은 평행선-더 팔았지만 손에 쥔 돈 줄었다…고금리에 발목 잡힌 실적-수출 발판 고용 창출…KAI 종합대상-킬러문항 사라진 수학…변별력 확보는 성공-[사설]반기업법 밀어붙인 민주, 엉터리 선거제 왜 안 바꾸나-[사설]역대급 세수 부족…대주주 양도세 완화, 명분 옳은가△2면 종합-킬러 없이도 국·영 ‘불수능’…‘재수생 강세’ 변수-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내정 “국민과의 상생, 신뢰 회복할 것”△3면 미·중 정상회담-정상 간 핫라인은 열었지만…“대화 계속하겠다는 약속 얻은 것에 불과”-美 기업인들 만난 시진핑 “친구가 될 준비 됐다”-APEC 참석한 尹…공급망 강화 위한 아·태 국가 간 연대 강조△4면 종합-“글로벌 불황에 인사폭 최소화”…‘파격보다 안정’에 방점-구체적인 숫자 담긴 국민연금 개혁안에…정부 “생각 다르다” 시각차-개인·기관 공매도 상환기간·담보비율 통일한다-2차전지가 못받쳐줘…내년 상장사 실적 흐림△5면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생성형 AI성능, ‘데이터’에 달려 참고서 바꾸니 정확도 37% 올라-그럴싸하게 거짓말하는 AI…환각 문제 풀 ‘신뢰 학습’ 창시△6면 돈창콘서트-“불확실성 속 안전투자처 찾는다면…채권·수도권 아파트 주목하라”-“투자하려면 2년 정도는 준비하시라”-“부동산·주식·코인 당분간 리스크 커”-“경제 상황 무작정 따라가지 말아야”-“주택시장 양극화, 신축으로 옮겨라”△8면 2023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수출 성과 바탕으로 인재양성 ‘KAI’…5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현대차’-“노사정 함께 노동개혁하면 더 좋은 일자리 생겨”-“일자리가 많아질수록 내일은 더 아름다울 것”△9면 정치-與최고위 “청년 할당 등 추후 논의후 결정”…3호 혁신안도 제동-비명계 4인방 ‘원칙과 상식’출범…“강성 팬덤과 결별해야”-與, 김포·서울 통합특별법 발의 농어촌특별전형 폐지는 유예-이동관 탄핵은 마땅한데 검사 탄핵은 다소 무리-국방장관 보좌관, 해병대에 수사축소 지침 의혹△10면 경제·금융-코인 시세조종 잡는다…금감원 가상자산국 신설-고액 기부자 지갑 닫혔다 현금 기부액 사상 첫 감소-정황근 “먹거리 물가 꼭짓점 지나 떨어질 것”-우리카드, 호텔체인 그룹 아코르와 맞손…카드 2종 론칭△12면 글로벌-“이·하마스, 인질 50명 맞교환 합의 임박”…전쟁 긴자 누그러질까-이·팔 전쟁 참전 선그은 이란…하마스에 “직접 개입 않겠다” 통보-美 소비 줄고 생산자 물가도 하락…연착륙 궤도 진입-MS, 자체 AI칩 공개 엔비디아에 도전장-밥상물가 부담 좀 더나 “내년 인플레 완화 전망”△13면 산업-‘꿈의 배터리 소재’ 탄소나노튜브 24시간 쉴새없이 쏟아져 나왔다-교차로 신호정보 내비에 띄운다…현대차·기아 자율주행 고도화-中서 원유 생산 2개월 만에…베트남 해상유전 발견한 SK어스온-LG전자, 美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출-차세대 TV부터 자율운항선박까지 이번에도 CES 혁신상 휩쓴 韓 기업-HL홀딩스, 국내 최대 중고차 재상품화 단지 오픈△16면 산업-사피온 ‘4배 빠른’ AI 반도체 내놨다-“가짜뉴스 보도행위 엄격 심사해야”-에이프릴바이오, 플랫폼 사업 청신호-‘메가카티’수술 가능 병원 확대…매출 증대 기대감 솔솔△17면 소비자생활-“K술 위해 종량세 필요”한목소리…소주만 반대-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내년까지 30호점 목표-29년 기다림 보답…LG그룹 통큰 우승턱-“가맹계약에 필수품목 모두 기재 불가능”△18면 혁신 나선 ‘1세대 SW 기업’-SaaS 통합 플랫폼 기업 변신 아마존웹서비스와 글로벌 진출-알약 깨고 나온 ‘AI 휴먼’ MS 클라우드 플랫폼 승차-생산성 ‘업’ 협업툴 ‘플로우’ 55개국 48만개팀에서 도입-구독형 오피스 SW에 AI탑재 이력서·공문서·기획서 자동생성-안티 바이러스 솔루션 30여종 국내 유일 ‘통합 보안 기업’ 성장-로봇·디지털트윈·메타버스 산업현장 디지털 전환 주도△19면 증권-안정 대신 변화 바람불까…증권사 ‘빅5’ 수장 절반 이상 물갈이 조짐-국제유가 하락 속도붙자…내리막길 접어든 정유·석유 株-“신산업 성장기 땐 중소형주가 유리 생성형 AI유니콘 찾아 수익 극대화”-주인 못 찾은 배당금 420억원 ‘훌쩍’-코리아에셋투자증권, 민간·軍과 함께 ‘김장 나눔’△20면 부동산“총선용 카드? 국회 통과만 해다오”…분당·일산 주민들 ‘들썩’-갭투자 길 열렸지만…빌라 전셋값 하락에 문의 잠잠-재매각 족쇄 풀려…잠실·삼성 오피스 거래 ‘숨통’-78대 1 청약 경쟁률에도…“너무 비싸” 계약 포기 속속-시장 한파에도…200만원 넘는 월세는 늘어△23면 관광비즈·MICE-AI로 만든 한국관광 홍보영상 ‘반 고흐가 한국을 방문했다면’ 조회수 4000만회 훌쩍-전시산업발전·마이스대상 수원컨벤션센터 잇단 수상-스타면세점, 국내 첫 몽골점 운영△24면 스포츠-스토브리그 활짝…최대어는 임찬규·양석환-김효주 ‘베어 트로피’ 도전장-‘역대 韓축구 대표팀 최장수 캡틴’ 손흥민 “과거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일 것”-최원준, 1538일 만에 프로당구 감격 우승△25면 오피니언-경제 질곡된 실물·금융 불균형-인·태 전략의 또 다른 핵심축 칠레-식품업계 ‘꼼수 가격인상’ 이제 그만△26면 피플-새벽부터 직접 챙겼다…엔씨만의 장르 선보일 것-범죄도시 초롱이, 공인중개사협 ‘뉴 한방앱’ 얼굴로-‘올해 최고경영변호사’에 2년연속 오종한-김영기·이차우 휴롬 연구원, 세종대왕상 쾌거-신세계그룹 8년 만에 새바람…전략실장에 임영록 대표-르노코리아 영업사원 최초 누적판매 4000대 기록△27면 사회-교문 앞 까치발로 기다린 가족들…“수고했어, 사랑해” 눈물의 포옹-‘불법 대부 온상’ 중개 플랫폼, 전문성 없는 지자체가 관리-나이스가 가맹점 모집비 대신 내줬나 카카오페이, ‘여전법 위반’ 검찰 송치-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혐의 尹대통령 장모 징역 1년 확정-채용공고 화면 캡처해 보관하고 출퇴근·추가근무 시간 기록해야-새 헌법재판관에 정형식 대전고법원장
2023.11.16 I 손의연 기자
경찰청, 현대차에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제공…"미래차 안전 증진"
  • 경찰청, 현대차에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제공…"미래차 안전 증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이 현대차(005380)·기아(000270)에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제공하며 자율주행자동차 시대 안전 확보에 나선다.경찰청 (사진=이데일리DB)경찰청은 16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자동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서 도로교통공단, 현대차·기아와 ‘미래형 모빌리티 시대 대비, 데이터 융복합 기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경찰청이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 연계처리 및 데이터 융복합 기반 구축 △신호정보를 활용한 경로 안내 서비스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연구개발 등 교통안전을 위한 데이터 활용과 미래 모빌리티 관련 연구·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그간 자율주행차 및 실외 이동로봇은 교통 신호정보를 자체 센서로 인식했다. 대형차량으로 인한 시야 제한 및 폭우·안개 등에 의한 기상악화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교통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이에 경찰청은 도로교통공단과 2017년부터 5년간 실시간 교통 신호정보를 자율주행차에 직접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 결과 신호정보를 현장 신호정보와 차이를 ‘0.1초 이내’로 줄이는 실시간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기아는 △내비게이션을 통한 신호 잔여 시간 표출 서비스 △차량 흐름 개선 △운전자의 운전습관 행태 분석 등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향후 경찰청은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와 3개 민간업체(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아이나비시스템즈)가 포함된 협의체를 활용해 해당 서비스의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2024년에는 정부 예산 4억 4000만 원을 들여 자율주행차 및 실외 이동로봇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진행할 도시를 공모할 계획이다.김용화 현대차·기아 사장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 민-관 데이터의 융복합 및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 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의 편의 향상은 물론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교통안전 증진에 함께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공단은 자율주행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많은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현대차·기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꽃을 피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운전자들의 교통 편의성과 안전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모빌리티의 혁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 전제된 기술의 상용화이며 민간과 공공이 서로의 벽을 허물어 데이터를 공유하고 융복합해 기술개발에 협력해야 한다”며 “경찰청은 법제도 개선과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민 일상 속에 미래 모빌리티가 안전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3.11.16 I 손의연 기자
AI 의사·회계사?…한은 "향후 20년 AI가 국내 일자리 12% 대체"
  • AI 의사·회계사?…한은 "향후 20년 AI가 국내 일자리 12% 대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향후 20년간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 중 12%가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반의 및 전문의, 회계사, 자산운용가 등 고학력·고소득 직종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진=이데일리DB한국은행은 16일 ‘AI와 노동시장 변화’라는 제하의 BOK이슈노트를 통해 국내 일자리 중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큰 일자리를 약 341만개로 추정했다.이는 AI 노출 지수 상위 20%에 해당하는 직업을 식별하고, 해당 직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를 더한 결과로 전체 일자리 중 12%에 달하는 수준이다. 임계점을 상위 25%로 확대할 경우 AI로 대체되는 일자리는 약 398만개(14%)로 늘어났다. AI 노출 지수는 각각 직업의 업무가 AI 특허 정보와 얼마나 관련돼 있는지를 측정한 지표다.한은은 산업용 로봇과 소프트웨어 도입이 2000~2021년 고용과 임금에 미친 영향을 실증 분석하고, 이를 통해 AI 도입의 잠재적 영향을 유추했다. 산업용 로봇과 소프트웨어가 도입된 이후 관련 일자리가 감소하고 임금 상승률도 낮아졌는데, AI 역시 대체 가능성이 큰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판단이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장은 “AI 노출 지수가 10퍼센타일(%ile) 높을 경우 관련 일자리의 고용 비중은 7%포인트 줄어들고, 임금 상승률이 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퍼센타일은 측정 단위가 다른 것을 상호 비교하는 지표다.AI 노출 지수가 높은 직업군은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효율화하는 직종으로 평가됐다. AI가 비반복적·인지적 업무를 대체하는 데 활용되기 때문이다. 고학력·고소득 일자리의 AI 대체 위험이 컸고, 정보통신업·전문과학기술·제조업 등 고생산성 산업을 중심으로 AI 노출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직업 세분류로 살펴보면 △공학 관련 기술자 및 연구원(상위 1% 이내) △일반 의사(상위 1% 이내) △전문 의사(상위 7%) △건축가(13%) △회계사(19%) △자산운용가(19%) △변호사(21%) 등이 AI 노출 지수가 높았다. 반면 △기자(86%) △개인 생활 서비스 종사원(87%) △성직자(98%) △대학교수(98%) △가수 및 성악가(99%) 등은 지수가 낮았다.한은은 AI 도입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직업군도 있겠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또 AI가 생산성을 높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노동수요를 높일 수 있고 임금상승율 역시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체효과가 집중되는 특정 그룹에 대해선 교육과 직업훈련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오 팀장은 “여전히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 이공계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소프트 스킬’(soft skill)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기술, 팀워크 능력, 의사소통 능력과 같은 소프트 스킬이 앞으로 더 많은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2023.11.16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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