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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텔, 美정부와 연합군 결성...삼성은 나홀로 분투“원전 재도약 원년” R&D에 4조투입닛케이 3만9098.68 사상최고...日 ‘잃어버린 30년’ 끝 보인다尹, 과기부 쇄신 칼날 1·2차관 동시교체[사설] 총선 훼방꾼 딥페이크, 민심 왜곡 막을 대책 서둘러야[사설] KDI가 제안한 신구연금 분리제, 검토해볼만하다△2면 의대 증원이 가른 풍경“의대 들어갈 기회” 대치동 학원가 가보니“항암 4시간 대기” 전공의 빠진 빅5 병원은△3면 AI반도체 전쟁쫓아오는 인텔, 도망가는 TSMC...샌드위치 신세된 삼성전자“AI전환, 전환점 도달”...목표치 올려 잡은 엔비디아AI칩 시장 독자 막자...뭉치는 기업들△4면 종합원전 제조 中企 세액공제 10→18%로...창원 경남 SMR클러스터 육성“달화성 갈 차세대 발사체 개발”...‘한국판 스페이스X’도전현대重, KDDX 입찰 제한 심의 ‘눈앞’...임원 범죄 가담 여부 변수로‘코로나 블루’ 벗어나나 한국인 삶 만족도 개선△5면 천장 뚫은 일본 증시脫디플레 기대감, 실적개선, 밸류업 삼박자...“4만선 간다” 자신“日기업 주주환원, 투자확대가 주가 상승 비결”“日처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나서야”△6면 정치비명, 컷오프 재심 기각에 ‘불복’ ‘탈당’...민주당 공천 내홍 최고조與 “50인 미만 사업장 안전대진단...중처법 유예 법개정도 추진”한동훈 “청년 기준 39세로 높일 것”△8면 정치“낙동강서 밀리면 끝”...거물급·전략인재 포진, 대혈투 예고5선 관록 이상민 VS 우주전문가 황정아...대전 유성을 놓고 한판승부“경부선 철도 지하화, 영등포서 첫삽 뜰 것”“청년 일자리 창의력 넘치는 도시 구현”△9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9·19 군사합의 파기는 악수 北, 총선 전 서해 도발 유력‘동백꽃 배지’ 단 박지원 “서울·부산 ·제주 가는 KTX시대 열 것”△10면 경제금리 인하 가능성 열어둔 금통위...인하 시점은 ‘7월’에 무게출산지원금, 근로자·기업 한도 없는 비과세 필요‘기름값 점검단’ 한달간 가동...사과· 배 할인에 300억 투입△12면 금융북미 유럽 부동산 집중에...‘2.4조 손실’ 부메랑손보사 ‘왕좌의 게임’...메리츠, 삼성 턱밑 추격주담대 금리, 저신용자 더 깎아줬다하나금융, 온기·용기·동기 새로운 인재상 수립△13면 글로벌‘중국산 칩’ 화웨이폰 등장에 화들짝 미, 반도체 장비 대중 수출 추가제한美연준 “성급한 금리인하 위험” 1월 FOMC 신중론 재확인“올 글로벌 시총 증가분 절반은 엔비디아 덕분”‘테슬라 대항마’ 美 전기차업체 리비안, 인력 10% 감축△14면 산업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군 상시 관리체계 만든다총대 메고 물러나는 박희재독자엔진 통한 기술 자립 멈추지 않는 R&D 결과中 여행수요 회복 조짐에...항공업계, 멈췄던 노선 재개 ‘시동’LG엔솔, 中업체와 양극재 16만톤 공급계약...LFP 배터리 사업 확대대한전선, 이집트 500KW 초고압 시장 첫 진출△16면 산업골든타임 중요한 뇌졸중...진단시간 110분 단축유한양행 회장직 부활 “특정인 선임 계획 없다”다시 ‘기회의 땅’으로...게임사 중국 공략 속도카카오픽코마 두자릿수 성장...日 디지털 만화 시장 독주△17면 산업KT&G 사장 최종후보에 방경만...수익성 개선 최우선 과제“중대재해법 유예 불발 땐 헌법소원 청구할 것”시금치 68%, 사과 20%↑...“과일 채소 비싸서 못 사먹겠네”한국콜마 세계 최초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 억제 인체내 미생물군 발견△18면 디지털시대, 보안이 갱쟁력고객 자산 지켜라...AI앞세워 ‘철통 보안’AI로 이상 탐지...군복무 고객 자산도 지켜24시간 고객센터로 민원처리율 95% ‘훌쩍’FDS고도화로 작년 고객자산 48억 보호했다가장사잔 수량 첫 공개...투명성 강화 앞장“더 빠르고 정확하게”...AI탐지 ‘에어’로 대응AI기술로 위협 탑지 분석해 우선순위 제공△20면실적 우려 씻었다...엔비디아 ETF로 쏠린 눈의·정갈등에 요동치는 비대면진료주“극한환경에 강한 유압로봇...글로벌 리딩기업 도약 목표”주주환원 온다...들뜬 그룹주ETF“부울경 가업승계 M&A 봇물 지역밀착 법률자문 뒷받침돼야”△21면 부동산층간소음 막고, 애견 냄새 잡고...건축, 사회 요구에 답하다규제 전 막차 타자...서울 아파트 거래 2000건 회복LH, 매입임대주택 가격산정체계 바꾼다전국 아파트값 13주째 하락세△22면 관광비즈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의 낙원’ 을숙도 ‘글로벌 핫플’ 부산으로 오이소숙박비 할인 받고 국내 여행 가자...27일부터 터치, 클릭△24면 스포츠44세까지, KBO 새 역사 쓴다...‘괴물’ 날개 단 독수리, 비상 준비 끝차기감독 서두르는 전력강화위 국내파·현직 ‘답정너’ 선임하나도쿄서 연 안 닿았던 메달, 올해 파리서 꼭 따낼 것코스 길게 뺀 마스터스 티샷 중요성 더 높아질듯△25면 오피니언우리는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있을까초장기 국채선물과 보험산업잡음 없는 與 시스템 공천, 혁신은 안 보인다△26면 피플기술 고도화...자율주행시대 車디스플레이 선도할 것바이올린 선율로 깨우는 봄...최송하 “화사한 연주 기대하세요”“산재 트라우마, 가족과 산림치유로 극복해요”수은·독일 국책은행,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한국·인도 국세청장 “이중과세 부담 해소” 한목소리한국스카우트 연맹 신임총재에 이찬희△27 사회코인으로 날리고, 사금융에 빠지고...빚에 무너지는 청년들“시립병원 진료 차질 없도록”...오세운 시장, 보라매병원 방문일곱째 낳은 95년생 부부 출산지원금 천만원 첫 수혜법무법인 율촌 ‘IP 기술융합 전문가’ 영업...엔터분야 강화경기도, 한부모 양육비 중위소득 100% 확대
2024.02.22 I 노희준 기자
“AI 가장 활발할 분야는 로봇...2년 내 사람처럼 걸어다닐 것”
  • “AI 가장 활발할 분야는 로봇...2년 내 사람처럼 걸어다닐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인공지능(AI)이 산업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더욱 활발해질 분야가 신약 개발과 로봇입니다. 2년 안에 사람처럼 걸어 다닐 겁니다. 그래서 테슬라, 삼성, 현대차 등이 로봇 회사를 연이어 인수하고 있죠.”유창동 KAIST(한국과학기술원)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전 한국인공지능학회장)는 21일 열린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이성엽 교수 연구실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공정성연구센터장도 맡고 있다.유창동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전 한국인공지능학회장) 사진=본인 제공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은 2020년 250억달러에서 2023년 400억달러로, 2030년에는 16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말 차세대 휴머노이드 ‘옵티머스 2세대’를 공개한 테슬라나, 미국 로봇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현대차,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지분 투자한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도 거대언어모델(LLM)과 로봇이 결합하면 파괴력이 크기 때문이다. 언어로 지시하는 LLM의 특성상, 사람처럼 사고하고 움직이는 로봇이 가능해지는 것이다.유 교수는 “AI가 로봇과 결합하면 사람처럼 되는 것”이라면서 “AI가 프로그램을 만들어 로봇을 제어할 텐데 식당에 가면 주문을 받는 사람이 사라지고 호텔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LLM이 로봇과 결합하면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로봇 대여 업체 등 생태계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신약 개발 등 바이오 부분도 AI 적용으로 급성장할 분야로 꼽힌다. 유 교수는 “로봇과 신약 개발, 2가지가 머리에 떠오른다”고 했고, 며칠 전 인터뷰 한 이광형 KAIST 총장은 “전 세계 의료·바이오 시장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보다 4배 이상 크다”면서 “그런데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부분은 1%에 불과하다”며, 의사과학자 육성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AI 학습용 데이터, 가명화하면 역추적 어려워하지만, 우리나라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바로 강한 데이터 접근 규제(개인정보보호법상 규제)와 규제의 불명확성 때문이다.유창동 교수는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입력해 뇌를 모방한 함수”라고 정의하면서, 함수(알고리즘)보다는 데이터가 더 중요하다고 전제했다.하지만 그는 가명화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AI 개발 기업의 접근성을 좀 더 높여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하여 원래의 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추가 정보의 사용·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 볼 수 없는 정보를 의미한다. 하지만,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제에서는 가명정보도 개인정보로 보고, 엄격한 의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하기 어렵다는 게 국내 기업들 하소연이다. 게다가 개인정보보호법에는 공개된 정보에 대한 규정이 없어 기업들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아울러 최근 IT 업계에서는 AI에서 데이터를 학습한다는 의미가 기존 개인 정보 처리와 다르고, 이를테면 검색 엔진 작동법과 유사하지 않느냐 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한국인공지능학회장을 지냈고, 인공지능 공정성 평가 툴까지 개발한 유창동 교수는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유 교수는 “현재의 법과 기술이 조금 괴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이를테면 (가명정보는) 학생의 전체 과목 평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여기서 국어 성적을 역추적해서 알아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학습된 모델로 이를 역추적해서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은 현재는 없다”고 말했다. 가명화됐다면 일부라도 손쉽게 AI 학습용으로 쓸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온디바이스AI 정부 지원 부정적..한국형 LLM 필요유 교수는 오픈AI, 구글, 메타 등이 주도하는 LLM 생태계가 자본력 싸움으로 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고유의 LLM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 연결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에 대해선 부정적인 반면,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해 한국형 LLM 개발과 지원은 절실하다고 해서 눈길을 끌었다. ‘온디바이스 AI’ 전략 수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주요 정책 방안 중 하나다.그는 “이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은 어느 정도 끝났다고 본다”면서 “이제 우리나라의 스탠스를 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제가 보기에는 AI 경량화 모델(온디바이스AI)를 국가가 주도해서 하기보다는 LLM 자체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소형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는 건 그냥 말 장난 같다. LLM을 클라우드나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될 것이지, 번역 등 일부 기능을 위해 굳이 소형화해서 단말기에 넣을 필요가 있을 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했다.이어 “국가적으로는 상업성은 없어도 우리의 자체 LLM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국과 지금은 우호관계이지만 앞으로 외교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나와 챗GPT 수출을 금지하면 어떻게 될까. 각각의 개별 기업들이 하기보다는 국가적으로 힘을 모아서 LLM을 만들고 이를 파인튜닝(미세조정)해서 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다만, 국가 차원의 LLM 개발에 대해선 이견도 존재했다. 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은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데 지금 국가가 주도해 뭐 하나를 만드는 것은 오히려 더 어려울 것 같다”며, 네이버나 LG, KT, SKT 등 자체 LLM을 개발하는 기업들에 규제를 풀어주는 일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024.02.22 I 김현아 기자
“세라젬 점유율 뺏겠다”…바디프랜드, 안마의자·침대 결합 나서
  • “세라젬 점유율 뺏겠다”…바디프랜드, 안마의자·침대 결합 나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바디프랜드가 안마의자와 안마침대를 결합한 신제품 ‘에덴’을 선보였다. 이 제품으로 경쟁사인 세라젬이 점유하고 있는 침대형 마사지 기기 시장 점유율을 빼앗고 업계 1위를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에덴은 마사지 베드와 마사지 체어의 경계를 넘어 더욱 진일보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구현해냈다”며 “(베드와 체어)양자택일 기로에 있는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헬스케어 시장을 뒤흔들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덴은 침대형 마사지 베드와 의자형 마사지 체어를 하나로 결합한 ‘마사지 체어베드’다. 바디프랜드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탑재한 새로운 헬스케어 로봇으로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였다.그동안 마사지 기기 시장은 바디프랜드가 주도하는 안마의자 형태와 세라젬이 개척한 침대형 척추 의료가전(침상형 온결기)으로 양분됐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사지 기기 시장에서 의자형과 침대형의 점유율은 각각 55%, 45%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침대형 마사지 기기 점유율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에덴을 비롯한 마사지 체어베드 시장 점유율이 올해 5~1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침대형 점유율은 33~38%로 줄고 의자형은 57%로 소폭 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전무)는 “에덴은 침상형과 의자형의 각기 다른 효용을 더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만큼 어마어마한 가치를 낼 수 있다. 효용으로 보면 1+1은 2가 아니라 3이 되는 셈”이라며 “동종업체가 판매하는 침상형 온열기 점유율 5~10%가 마사지 체어베드로 전환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 전무는 “통상 신제품이 월 500~1000대 판매되면 시장에 정착했다고 보는데 에덴은 연간 1만 5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며 “올해 마사지 체어베드의 목표 매출은 500억원이지만 그 이상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침상형 온열기를 고객들의 구매 대상에서 아예 없애버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바디프랜드가 세라젬의 핵심 사업모델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할 지도 관심사다. 안마의자를 앞세워 업계 1위를 지켜오던 바디프랜드는 2021년 세라젬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2022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해 매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바디프랜드는 동종업계 대비 감소 폭을 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송 전무는 “지난해 헬스케어 기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고 바디프랜드도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면서도 “전 세계 안마의자 시장 규모가 30%가량 줄었으나 바디프랜드 매출은 20% 정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바디프랜드는 에덴을 비롯한 헬스케어 로봇 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지 대표는 “에덴을 시작으로 더 완벽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갖춘 헬스케어 로봇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헬스케어 로봇 시대를 열어가는 행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2024.02.22 I 김경은 기자
"나는 소셜미디어에서 내 생각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 "나는 소셜미디어에서 내 생각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최근 최민아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의 ‘행위자-관찰자 비대칭성’ 관련 연구가 커뮤니케이션 분야 학술지 ‘미디어 심리학 저널’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최민아 세종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사진 제공=세종대)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 갖는 인식은 종종 실제 주변에서 인식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행위자-관찰자 비대칭성’이라고 한다. 최민아 교수는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감정을 공유할 때 자신의 사회적 매력도에 대해 행위자-관찰자 비대칭성을 보이는지 조사했다. 이 연구는 미국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88명에게 지난 주에 있었던 일 중에서 가장 긍정적인 경험과 가장 부정적인 경험에 대해 페이스북 메시지를 작성하게 하고, 그 메시지들을 본 다른 사람들이 본인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인식할 지에 대해 물어봤다. 이후, 603명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작성된 메시지를 보여주며 메시지를 쓴 사람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물어보고 그 평가들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페이스북에 감정을 공유한 행위자들은 그들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본 관찰자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자신이 더 매력적으로 비춰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대칭적 인식은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할 때만 관찰됐으며 부정적인 경험을 공유할 때에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이 사회적 매력도에 대한 비대칭적 인식은 자존감이 높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덜 쓰는 사람들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최민아 세종대 교수는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 긍정적인 경험을 포스팅하면서 겪는 자기 만족감 및 심리적 안녕감 중 일부는 이러한 자기 고양적 ‘행위자-관찰자 비대칭성’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포스팅을 보는 사람들은 본인만큼 그 포스팅에 열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자각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최 교수와 미국 일리노이-시카고 대학교 Samuel Taylor 교수가 공동연구한 것으로, SSCI급 커뮤니케이션 분야 국제저명 학술지인 ‘미디어 심리학 저널’에 온라인 게재됐다.주저자인 최민아 교수는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켄트주립대학교 조교수를 거쳐 현재 세종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 교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소셜 미디어, AI, 로봇) 이용이 대인 관계 및 인지, 심리적 과정에 미치는 효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2024.02.22 I 김윤정 기자
케이엔알시스템 “박사들이 모여 만든 유압로봇, 상장 통해 글로벌 도약”
  • [IPO출사표]케이엔알시스템 “박사들이 모여 만든 유압로봇, 상장 통해 글로벌 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장을 계기로 유압 로봇시스템 및 시험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유압로봇시스템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대표이사 김명한)이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요건에 따라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최고의 유압 및 전동 시스템 구축 기술을 보유한 회사”라며 “로봇, 시험장비, 시험인증, EV엔지니어링 등 성장을 위한 사업확장성이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소개했다.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가 2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은 기계공학 박사와 로봇공학 박사 등 로봇 관련 엔지니어 3명이 2000년 설립한 회사다. 유압 및 전동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구축 및 정밀제어 기술을 축적하면서 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방면의 산업에 사용되는 시험장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유압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내재화시켜 로봇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의 핵심 제품은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유압 로봇시스템이다. 유압로봇은 전동식 로봇 대비 부피당 힘(토크)이 크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장점이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고 유해한 극한 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케이엔알시스템은 설립 이후 200여개 고객사에 약 1000건 내외의 로봇 및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유압 및 전동 시스템 구축의 기술력 및 사업 신뢰도를 높여왔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두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보스턴다이나믹스에 유압 로터리액추에이터를 납품한 바 있으며 유럽의 로봇 기술 연구소인 IIT(Istituto Italiano di Technologia)에 자체 개발한 유압 엑추에이터를 공급 중이다. ‘로봇용 유압 서보밸브’ 제품도 국산화에 성공했다.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험장비 시장에서도 선전 중이다. 대만 교통부 철도국으로부터 약 300억 원 규모의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미국 MTS사, 일본 호리바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의 컨소시엄과 경쟁해 2020년 대만 교통부 철도국에서 발주한 철도기술연구인증센터(RTRCC) 설립을 위한 철도차량 및 운영시스템 시험장비 프로젝트를 따왔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2~3차까지 추가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케이엔알시스템은 현재 1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2, 3차 프로젝트 추가 수주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케이엔알시스템의 기술 경쟁력 배경에는 엔지니어 출신 경영진과 핵심 기술인력이 있다. 전체 임직원 중 35.3% 가량인 60명이 기술인력이며 이중 석박사가 24명이다. 핵심 기술인력들의 평균 업력은 20여년이다.케이엔알시스템은 상장을 통해 유압 및 전동 기반의 시스템 구축과 이에 대한 정밀제어 전문기술을 활용해 △유압 로봇시스템 및 시험장비 등 기존사업과 △시험장비 기술 기반 인증시험 사업 및 EV엔지니어링 등 신규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사업에서 현재까지 개발한 다양한 유압 로봇 제품들을 철강, 조선, 건설 등 산업분야에 올해부터 본격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대형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한 마케팅 역량도 키워나갈 예정이다.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 81억원, 영업손 6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하이엔드급 시험장비 개발과 인력 확보에 따른 선투자 효과가 짙은 만큼 향후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10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9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상단 기준 231억원이다. 23일 최종공모가를 확정해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다.
2024.02.22 I 이정현 기자
누리호의 꿈, 차세대 발사체로 잇는다…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도전
  • 누리호의 꿈, 차세대 발사체로 잇는다…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도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띠리리링….”지난 20일 방문한 경상남도 창원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 사업장 내 스마트공장. 무인운반로봇이 분주히 자재를 실어 나르고 있었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이었던 민수용 항공기 부품 조립과 가공은 이제 로봇의 몫이 됐다. 더군다나 24시간 생산 가능한 체제를 갖췄다.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함정용 가스터빈엔진을 정비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밖으로 나와 엔진조립동으로 가자 20여명의 직원들이 국산 경공격기 FA-50에 탑재되는 ‘F404’ 엔진과 한국형 구축함 정조대왕급 2번함에 탑재되는 ‘LM2500’ 엔진 조립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버티컬 스탠드’라고 불리는 엘리베이터 장치가 지하 4m까지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엔진을 눈높이에서 조립할 수 있다고 한다.다른 건물에 있는 엔진시운전실에서는 직접 개발한 항공용엔진을 시험하기 위해 공기흡입구와 배기구가 정교하게 설치돼 있고, 시험 과정을 바로 옆 사무실에서 원격으로 보면서 시험 데이터를 받을 수 있었다.지난 21일 조달청이 진행한 총 2조132억원 규모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한화가 단독 입찰하면서 ‘한국판 스페이스X’가 될 체계종합기업 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초 한국항공우주(047810)(KAI)와 한화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KAI가 입찰에 응하지 않으면서 조달청이 23일께 재공고에 나설 계획이다. 최종 선정작업은 3월 초로 예상된다.◇경공격기·구축함·누리호 ‘심장’ 개발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총 2조132억원을 투자해 국산 로켓 누리호 대비 성능이 향상된 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누리호 성능으로 0.1톤의 화물만을 달전이궤도에 투입할 수 있다면 차세대발사체는 1.8톤을 올릴 수 있다. 특히 누리호가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도로 개발한 것과 달리 차세대발사체는 개발단계부터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진행한다는 점에서 개발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정부가 2031년과 2032년에 달연착륙검증선과 달착륙선을 보내고 궁극적으로 화성까지 향하는데 교두보로 쓸 운송수단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앞서 한화는 ‘누리호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엔진을 제작했고, 누리호 반복발사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돼 누리호 발사도 주관할 계획이다. 항공기와 로켓을 망라한 엔진 제작 경험에 누리호 개발, 발사 경험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전수받아 우주수송, 위성제작, 위성서비스를 아우르는 우주사업 공급망을 구축하고 우주경제시대를 열 계획이다.김경원 한화 창원1사업장은 “대한민국 우주사업의 ‘심장’을 담당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엔진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들이 누리호 엔진을 정비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발사장 구축, 재사용 기술 개발 추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누리호의 반복발사를 통해 신뢰성을 검증하는 한편 페어링(위성보호덮개) 확대 등 누리호 성능을 개량할 계획이다. 누리호는 지구 저궤도 위성을 보내는데 쓰고, 차세대발사체로 점점 커지고 있는 우주 탐사용 위성 발사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엔진 개발은 한화만의 고유한 장점이다. 차세대발사체 엔진에는 연소가스를 재사용해 효율을 높이는 다단연소사이클 방식이 적용된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항우연 주도의 100톤 다단연소엔진 선행기술 개발에 누리호 엔진개발 핵심 기업들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재사용 시연체 체계종합기업’으로도 선정돼 차세대발사체 재사용을 위한 엔진의 재점화·추력조절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이준원 한화 우주사업부장은 “누리호가 택시라면 스페이스X의 팰컨9은 버스라서 규모, 비용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는다”라면서도 “누리호를 개량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더 키우고, 차세대발사체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체 부스터, 액체 부스터 등을 장착해 궁극적으로 달착륙 귀환, 유인우주탐사, 화성 착륙 등 국가 임무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화는 발사조립장, 인력 확보 등에도 미리 나섰다. 한화는 민간 발사체 연구개발 조직인 ‘Space Hub 발사체 연구센터’를 대전에 설립했고, 누리호를 포함한 후속 발사체까지 제작할 국내 최대 규모의 단조립장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2030년까지 한화 그룹 차원에서 1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그룹 내 쎄트렉아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을 연계해 발사체, 위성, 위성서비스로 이어지는 그룹의 강점을 살릴 계획”이라며 “국내 자체 발사수요를 확보하고 한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한화 우주사업 역량.(자료=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4.02.22 I 강민구 기자
'UAM 이착륙장' 개발 가속화, 민관협의체 워크숍 개최
  • 'UAM 이착륙장' 개발 가속화, 민관협의체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도심항공교통(UAM)의 구심점인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구축·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의 장이 열린다.한강 위를 운행하는 드론택시 UAM. (자료=서울시)국토교통부는 민간 전문가와 UAM 인프라 개발을 논의하는 ‘UAM 팀코리아 인프라 분과 X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워크숍을 22일 개최한다.UAM 팀코리아 인프라 분과는 UAM의 선도적 추진을 위한 산학연고나 정책공동체 안에서 버티포트의 구축과 개발을 논의하는 실무협력 분과다. 스마트 빌딩 얼라이언스는 UAM·로봇·자율주행 등의 건축공간 적용방안을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다.이번 워크숍은 UAM과 건축 분야를 대표하는 협의체가 힘을 합쳐 버티포트 개발과 활용을 구체화를 시작하기 위해 모였다.‘UAM의 새로운 거점을 만들어 간다’는 주제로 △버티포트 관련 법·제도화 추진 현황 △버티포트 설계기준 △스마트 빌딩 로드맵 등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과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버티포트 설계기준은 UAM 팀코리아의 공동 연구 결과물이다. 건축물 구축에 필요한 기준을 제시해 참여하는 기업들의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한 기존 건물 옥상을 활용한 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R&D, 선도사업 등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UAM의 상용화를 위해선 건축물과 버티포트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두 협의체의 협업을 통해 설계기준을 확정하고 버티포트 개발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박경훈 기자
포스코퓨처엠, 광양에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 착공..연산 5만2500톤
  • 포스코퓨처엠, 광양에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 착공..연산 5만2500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김익현 삼성SDI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5만 2500톤 규모로 전기차(60kWh) 58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며 삼성SDI에 전량 공급한다.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사진=포스코퓨처엠.)하이니켈 NCA 양극재는 니켈(N)·코발트(C)·알루미늄(A)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다.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해 4월부터 광양 양극재 공장 일부 라인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 포항과 광양에 전용 공장이 각각 준공되면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만 연간 8만2500톤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특히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결정 양극재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안정성, 수명 등을 더욱 높이는 소재로 제조 과정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한 데 이어 NCA 단결정 양극재의 양산·공급체제도 갖춤으로써 고부가가치 기술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 자동화 로봇이 소성로 도가니를 교체하고 있는 모습.(사진=포스코퓨처엠.)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는 이날 착공식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사업환경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NCA 양극재 생산체제를 확대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차질없이 대응하겠다”고 강조하고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포스코그룹 친환경 에너지 소재 사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성진 기자
더현대 서울, 개점 3주년 맞아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 연다
  • 더현대 서울, 개점 3주년 맞아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 연다
  • 현대백화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더현대 서울이 오는 26일 오픈 3주년을 맞아 가상의 캐릭터로 활동하는 그룹인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를 연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버추얼 아이돌 콘서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콘서트는 오는 23일을 시작으로 24일과 25일, 3월 1일, 2일, 8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진행한다. 가로 33m, 세로 5m 규모의 대형 LED를 통해 송출되는 이번 콘서트에는 더현대 서울 단독 기획 영상이 포함되며,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6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콘서트에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D 애니메이션 버추얼 아이돌인 ‘이세계 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 등 총 3팀의 그룹이 참여한다. 콘서트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오는 28일까지 지하 2층 대행사장에서는 ‘이세계 아이돌’, 다음달 6일까지 지하 2층 아이코닉스퀘어에서는 ‘스텔라이브’,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5층에서는 ‘플레이브’의 행사가 진행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버추얼 아이돌은 최근 외부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가 전석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더현대 서울에서 해당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더현대 서울 3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미디어 아트’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미디어 콘텐츠 회사 ‘부스트온’과 협업해 스크린에 입체감을 주는 아나모픽 기법으로 폭포수가 떨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한 작품 ‘무빙 워터폴’과 한국화가 류재춘∙콜라주 아트 작가 레지나킴 등 다양한 장르의 미디어 아트 작가 10명의 작품도 공개한다.다양한 팝업스토어도 마련한다.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미국의 유명 모델 켄달 제너가 론칭한 ‘818 데킬라’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28일까지는 트렌디 패션브랜드 ‘아우로(OURO)’와 ‘킴마틴(KIMMATIN)’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는 서울과 대구 소재의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 집합전’을, 4일부터 14일까지는 K팝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오픈 3주년을 기념해 AI 포토봇·무인 4족보행 로봇 시연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문다애 기자
LS그룹, AI·빅데이터 인재 육성 'K-하이테크 플랫폼' 운영
  • LS그룹, AI·빅데이터 인재 육성 'K-하이테크 플랫폼' 운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그룹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LS미래원에 지역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LS K-하이테크 플랫폼’을 개소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K-하이테크 플랫폼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정부지원사업으로 AI, IoT, 2차전지 등 신기술 분야의 역량 향상을 위해 지역 사회를 거점으로 관련 시설이나 장비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구직청년, 자영업자 등 다양한 수요자에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LS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LS그룹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내 첨단 신기술 융합 관련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캠프 △LS 빅데이터 스쿨 △DT 세미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이로써 그룹 연수원이자 인재 육성의 요람인 LS미래원에 디지털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향후 첨단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LS Futurist(미래 선도자)’ 양성 또한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4일에는 안성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Digital Camp for Youth’를 사흘간 개최했다. 해당 캠프에는 안성시 초등학생 58명과 중학생 34명이 참여해 ‘NFT 제작’, ‘디지털 드로잉’, ‘자율주행로봇 실습’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 보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14일 홍석창 LS그룹 미래원장(우측에서 다섯 번째)과 강현철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홍석창 좌) 등이 ‘LS K-하이테크 플랫폼’ 개소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LS는 지난 19일부터 대학생과 구직청년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AI 분야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LS 빅데이터 스쿨’을 4개월간 운영한다. 해당 교육 과정은 파이썬 프로그래밍, 머신러닝, 딥러닝 모델 등의 이론 학습과 제조업 기반의 프로젝트 수행으로 구성돼 있으며 LS는 연간 2개 기수를 운영해 매년 80여 명의 실무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아울러 LS는 ‘제조현장 빅데이터 분석·활용 기초과정’ 및 ‘DT(Digital Transformation) 세미나’ 등 중소기업 재직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또한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찾아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을 고조시킨다며 “우리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홍석창 LS그룹 미래원장은 “LS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 수행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의 성장과 소통 협업의 틀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하지나 기자
뉴로메카, 2024 파트너스 데이 개최
  • 뉴로메카, 2024 파트너스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는 지난 19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2024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30여 개 주요 파트너사들이 참석해 뉴로메카의 비전과 2024년 사업 전략, 신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뉴로메카는 이날 행사에서 2024년에 선보일 신기술 및 제품 로드맵을 발표했다. 제어 소프트웨어 릴리즈, 신기술 릴리즈, 모바일 로봇 등 핵심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협동로봇 모델들을 출시하고,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박종훈 대표이사는 “뉴로메카는 ‘중소 제조공정 자동화 글로벌 1위’라는 비전을 가지고 협동로봇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며 “협동로봇 중심의 로봇 플랫폼과 용접, 푸드테크 등의 템플릿을 중심으로 솔루션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들과 함께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고 견인하여 사업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했다.또한, 2023년 한 해 동안 뉴로메카의 성장에 기여한 우수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최우수 파트너상’과 ‘우수 파트너상’을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우수 파트너상은 로보터블, 우수 파트너상은 삼보테크놀로지, SK네트웍스서비스, 행남산업이 수상했다.박종훈 대표는 “파트너사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지원 덕분에 뉴로메카가 협동로봇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협동로봇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이은정 기자
송파구, AI로봇 활용해 발달장애인 돌본다
  • 송파구, AI로봇 활용해 발달장애인 돌본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송파구는 오는 3월부터 AI(인공지능) 돌봄 로봇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교육 보조 및 돌봄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사진=송파구)구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교육과 상담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돌봄서비스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발달장애인 교육보조 및 돌봄로봇’ 사업을 기획했고 ‘서울시 돌봄로봇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이에 구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교육 및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AI 돌봄 로봇을 지원할 방침이다.이 사업은 유아용 멀티턴 대화 AI ‘카티’를 활해여 발달장애인의 교육을 돕고, 가정 내 돌봄을 지원하는 복지 서비스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일자리 사업을 지원·운영하는 ‘송파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학생이다.상반기에는 평생교육센터에 ‘카티’를 활용한 AI 돌봄로봇 20대를 제공해 교육 보조 및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카티’를 활용한 AI 돌봄로봇은 기본 생활 대화 기능, 동요 등 노래하기 기능을 갖춰 인형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지원한다. 또, 로봇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반김인사와 교감을 나눌 수 있다.하반기에는 평생교육센터 발달장애인 각 가정에 로봇을 제공해 돌봄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스마트한 기술을 활용한 AI돌봄로봇이 교육, 돌봄 등 기본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 장애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함지현 기자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길 찾기 쉬워진다
  •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길 찾기 쉬워진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강서구는 대규모판매시설인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주소의 세분화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소의 세분화는 여러 건물이 한 개의 주소만 사용하는 시설물에 도로명 주소, 건물번호 등을 새로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사진=강서구)그동안 도매시장에는 상가별 세부 주소가 없어 주민 및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4월 도매시장 내 주소 세분화에 나서 이달 완료한 것이다. 구는 먼저 현장조사 후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 주민의견 수렴,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시장 내 신규 도로명으로 ‘강서도매시장로’와 ‘시장도매인로’를 부여했다.또 시장 내 18개 건물에 고유의 건물번호, 점포 588곳에 각각의 상세주소를 부여했다. 이어 도로명 주소, 건물번호, 상세주소 정보를 담은 기초자료(DB)를 구축하고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 주소안내시설물을 설치했다. 기초자료는 향후 드론, 자율주행로봇 배송을 위한 주소정보 구축에 쓰인다.구는 도매시장에서 정확한 위치 파악과 신속한 물류배송이 가능해짐으로써 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진교훈 구청장은 “주소 세분화로 주소 이용 편의성을 높인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며 ”자율주행로봇, 드론 등 무인배송을 위한 3차원 주소정보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모델 개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 등으로 지난해 서울시에서 주최한 2023년 주소정보업무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2024.02.22 I 함지현 기자
“쌀알보다 작은 2차전지…코칩 기술력, 이미 세계제일”
  • “쌀알보다 작은 2차전지…코칩 기술력, 이미 세계제일”[IPO인터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초소형 2차전지 분야에서 코칩의 기술력을 따라올 이는 없습니다. 매달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600만 개의 전자기기에 이미 코칩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내달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손진형 코칩 대표는 초소형 2차전지 분야에서의 독보적 기술력을 자신했다. 2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는 “일반 소비자에 낯설 수 있지만 코칩의 칩셀카본과 칩셀리튬의 기술은 세계제일”이라며 “상장을 통해 생산량을 늘리고 현재 개발 중인 칩셀솔리드, 초박형 2차전지를 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코칩은 1994년 설립한 초소형 2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인 칩셀리튬 배터리 제조를 주 사업영역이다. 2002년 삼성전기 카본계 2차전지 부문을 인수하며 배터리 산업에 뛰어들었으며 현재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초소형 2차전지를 생산하고 있다. 고난도로 분류되는 초소형 전지 제조 기술부터 전극 및 전해액 등의 핵심 소재 조성 제어 손진형 코칩 대표가 20일 여의도 모처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역대 생산했던 초소형 2차전지를 모아 소개하고 있다.기술을 내재화하는 등의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코칩이 생산하는 초소형 2차전지는 쌀알보다 더 작은 크기이나 친환경·고성능·안정성 등에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급속 충전 및 긴 수명 등의 성능을 구현했으며, 못 관통과 같은 물리적 충격이나 과충전·과방전 상황에도 폭발 및 화재의 위험이 없는 높은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생산제품의 8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제조기업으로, 지난해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손 대표는 “배터리 시장이 자동차 등 대형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나 코칩은 초기부터 초소형 2차전지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이 분야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더 많은 모바일 디바이스가 생산되는 가운데 이들의 전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력은 코칩이 가지고 있는 만큼 독보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코칩은 데이터 저장이 필수인 IT기기용 초소형 2차전지 시장이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정용 전자기기부터 리모컨, 드론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코칩의 초소형 2차전지는 영하 40도부터 영상 85도까지 성능저하가 없어 자동차용 전자기기나 외부 활동이 필요한 로봇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현재 105도까지 버틸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손 대표는 “코칩은 2002년 제조업 진출 시점부터 부설 연구서를 설립해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초소형 이차전지를 제조하며 쌓은 경험이 최고의 무기”라 자부했다. 코칩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공장 설립 및 자동화 설비에 투자해 생산량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기술 초격차를 통해 초소형 2차전지 분야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회사로 키우는 게 목표”라며 “현재 매달 600만개 이상의 전자기기에 코칩의 제품이 활용되고 있는데 5000만셀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코칩은 상장을 통해 15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10억 원이다. 내달 6일부터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이후 공모가를 확정해 1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코칩이 생산중인 초소형 2차전지(왼쪽)와 쌀알(사진=코칩 제공)
2024.02.22 I 이정현 기자
'310% 폭등'…널뛰는 테마株에 코스닥 지각변동
  • '310% 폭등'…널뛰는 테마株에 코스닥 지각변동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초전도체·2차전지 테마주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와중에도 연초 이후에만 100~300%대 폭등했다. 불투명한 금리 인하 시점과 ‘저PBR’ 차익 실현에 따른 유동성이 갈 곳을 찾지 못하자, 지난해 주도 테마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불어난 고평가 테마주에 주가 하락 리스크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초전도체 테마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 거래일보다 2만6000원(17.52%) 하락한 12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20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웠다. 이에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장중 7위에서 5위까지 올랐다가, 종가 기준으로 8위로 밀려났다. 초전도체주는 다음 달 국내 연구진이 주장하는 초전도체 물질 실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조정에도 신성델타테크는 연초 이후에만 197% 폭등하면서, 이 기간 코스닥 순위가 53위에서 장중 수차례 5위권을 넘나들었다. 전일까지 씨씨에스(066790)(153%), 파워로직스(047310)(153%), 서남(294630)(140%) 등 초전도체 테마주는 올해 코스닥 내 주가 상승 폭 상위 10위권이다. 2차전지주 광풍도 다시 불고 있는 모습이다. 2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인 엔켐(348370) 역시 올해에만 311% 폭등했다. 이에 연초 코스닥 시총 36위에서 4위까지 치솟았다. 개인이 273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솔브레인홀딩스(036830)는 전일 호실적 발표하며 상승 폭을 키우다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같은 테마에서 상승·하락이 엇갈리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고점이 없던’ 종목들에 수급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사 한 임원은 “신성델타테크와 엔켐 등 고점이 없고 수급이 비어 있던 종목들에 대해 ‘수급 플레이’가 이뤄지는 모습”이라며 “고점이 있는 종목은 물린 투자자의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신성델타테크와 엔켐은 고점을 다 넘긴 상태로 수익이 난 투자자는 있지만, 손해 본 투자자는 없는 구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계속해서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금리 인하 시점이 애초 예상보다 미뤄질 가능성에, 증시 유동성이 새로운 주도주를 찾지 못하고 기존 테마들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물가 둔화세가 지난 1월 주춤하자, 연방준비제도(Fed)의 오는 5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옅어졌다.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의 등락 속 가치주 차익 실현 후 성장주 수급 유입에 상승세를 보였다는 평가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주가 부각되는 건 그만큼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얘기로, 이 자금이 증시에서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며 “초전도체, 2차전지, 로봇 등은 작년 주도주였는데, 주도주가 바뀔 중요한 트리거인 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기존 주도 섹터가 한 번씩 더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전도체는 사실 다음 달 실험 결과가 설령 긍정적으로 나오더라도 매출·이익을 당장 기대할 수 없기에, 테마주를 좇는 자금이 사실상 이벤트를 핑계로 삼을 뿐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주는 양극재 업체부터 시작된 과대 평가가 전해액, 일부 신생 셀 업체까지 확산에 ‘버블’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외부 경쟁, 업황 변동과 상관없이 중장기 증설, 신설 등 모든 계획이 100% 실현돼도 고평가 수준인 데다 미국 전기차 전환 속도도 더딜 가능성이 커 고평가 업체들의 주가 하락 리스크가 여전하니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2.22 I 이은정 기자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푸드테크’…VC 투자 활기 기대
  • [마켓인]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푸드테크’…VC 투자 활기 기대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올 들어 식품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소식이 잠잠한 가운데 심플플래닛, 에니아이 등 푸드테크 스타트업이 잇달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호 푸드테크 상장사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식량 위기 문제의 해결사로 꼽히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벤처캐피탈(VC) 등 투자 업계 역시 푸드테크에 관심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푸드테크 산업의 혁신 트렌드와 미래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은 매년 평균 6~8%씩 성장해 2025년까지 36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기준 약 61조원으로 추정되며, 2017년부터 매년 3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3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최근 들어서도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0일 서울 양재동 스튜디오랩에서 패션·푸드·슬립테크 등 실생활 분야 인공지능(AI) 일상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푸드테크 스타트업 탑테이블은 간담회에 참여해 AI기술혁신을 의식주 생활 전반에 걸쳐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탑테이블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푸드테크 투자에 대한 VC 업계의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 2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세포배양 식품 원료 개발 기업 심플플래닛은 이달 중순 국내 VC로부터 약 80억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완료했다. 투자에는 △포스코기술투자 △디씨피프라이빗에쿼티 △이지홀딩스 등 VC사들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유치금은 약 100억원이다.심플플래닛은 투자를 기반으로 세포배양 고단백 파우더 대량생산을 위한 GMP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GMP 공장으로 △공정 기술 최적화 △식품 원료 인허가 △해외 진출 등 주요 마일스톤을 달성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1월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1200만 달러(약 157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인터베스트가 주도했으며 △SV인베스트먼트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1500만 달러(약 197억 원)다.에니아이는 국내와 미국 햄버거 시장에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입증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아 이번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니아이는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 그릴’ 제조를 위한 국내 생산공장 ‘팩토리 원’ 가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증시 상장에 도전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이 476억원에 달하는 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가 대표적이다. 2025년 상장을 목표로 최근 하나증권을 대표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진행 중이다.이그니스는 지난해 8월 개폐형 캔 뚜껑 제조 기술을 보유한 독일 기업 엑솔루션을 인수하면서 VC 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그니스는 이외에도 프로틴 음료 ‘랩노쉬’. 닭가슴살 ‘한끼통살’ 등 다양한 푸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한우 푸드테크 기업인 설로인도 상장에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2017년 설립된 설로인은 자체 기술로 육류를 숙성·제조·유통하는 스타트업이다. B2C(기업 대 소비자) 플랫폼 ‘설로인’과 AI비전 기반 육류 B2B플랫폼 ‘본대로’를 보유하고 있다.전자 식권 사업. 맛집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스타트업 식신은 ‘푸드테크 1호 상장사’를 목표로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이다. 최근 미래에셋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사업모델 기반 특례 상장에 나서기로 했다.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 업계의 관심도 꾸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푸드테크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받고 있고, 인구 구조 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기술 등의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2.21 I 김연서 기자
융기원, 경기도 학생 4000명에게 무료 디지털교육 제공
  • 융기원, 경기도 학생 4000명에게 무료 디지털교육 제공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000명’ 지난 1년간 경기도와 서울대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의 ‘디지털 새싹, 함께 즐기는 SW·AI 융합 플러스 캠프’를 통해 무료 디지털 교육을 받은 경기도 학생들의 숫자다.21일 융기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새싹캠프’의 일환으로,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에게 고도화된 디지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융기원이 유치한 정부 지원 사업이다.21일 열린 디지털 새싹, 함께 즐기는 SW·AI 융합 플러스 캠프 성과공유회에서 차석원 융기원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공공연구기관(융기원), 도내 대학(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기업(휴닛로보틱스)을 연결한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약 2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경기도 19개 지역 4000여 명의 학생에게 무료 교육을 실시했다.참가 학생들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체험 △AI 코딩카 제론, 자율주행하다 △나는 안무가 드론은 댄서 △일론머스크 따라잡기 자율주행 로봇 알티노 △야미코딩으로 즐기는 융합형 문제해결 △마이크로비트와 파이썬을 활용한 창의적 프로젝트 제작 △3D 모델링과 프린팅을 통한 문제해결 등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이날 열린 성과보고회에는 캠프에 참여했던 아동 및 청소년과 학부모를 초청해 2022년 겨울방학부터 2023년 겨울방학까지 8개월간 진행했던 디지털새싹캠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강사에 대해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우수 강사로 선발된 정유정 경희대 교수는 ‘AI를 활용한 지구촌의 공평한 미래 구축하기’를 통해 머신러닝의 이해와 Orange3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 학습을 교육했으며, 황수미 강사는 ‘일론머스크 따라잡기 자율주행로봇 알티노’를 통해 블록코딩 학습을 통한 컴퓨팅 사고력 증진 수업을 진행했다.차석원 융기원장은 “겨울방학 디지털새싹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SW와 AI 분야에 이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활용과 체험을 통해 더 깊은 이해를 얻게 됐다”며 “경기도 내 학생들이 진로를 설정하고 자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자율주행 연구와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역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 과정에 준하는 인정 교과 운영을 추진 중이며, 경기도의 지원으로 경기도 반도체 인력개발센터(G-SPEC: Gyeonggi Semiconductor Professional Education Center)를 구축하고 도내 반도체 공유대학 선정과 공공교육 인프라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2.21 I 황영민 기자
코윈테크, 작년 영업익 210억원…전년비 42% 증가
  • 코윈테크, 작년 영업익 210억원…전년비 42% 증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282880)는 21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10억원, 당기순이익은 214억원으로 각각 41.9%, 114.6% 증가했다.코윈테크는 배터리사 외에도 완성차 합작 법인과 글로벌 신규 고객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사업부문의 수주가 증가함과 동시에 지난해 상반기에 매입한 신규 공장의 가동이 확대된 점과 엔지니어링 사업부문에서도 다수의 글로벌 배터리사 향 수주를 통해 고성장을 이룬 점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코윈테크 관계자는 “올해도 전공정 중심의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정별 신규 무인운반차(AGV) 및 자율이동로봇(AMR) 제품들의 대량 수주 및 공급을 확대하여 배터리 자동화시장 우위를 선점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코윈테크의 자회사인 탑머티리얼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에 성공하는 등 소재사업도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코윈테크 관계자는 “자회사인 탑머티리얼과 사업 확대를 위해 협업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 2차전지 소재 관련 생산시설 구축이 마무리 된다면 2차전지 소재·장비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21 I 이은정 기자
"아이텍, 로봇·2차전지·화장품 신사업 성장 가능성"
  • "아이텍, 로봇·2차전지·화장품 신사업 성장 가능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밸류파인더는 아이텍에 대해 로봇, 2차전지, 화장품 등 진출한 신사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21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아이텍은 반도체 시장의 60~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텔레칩스, 가온칩스 등 국내외 167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아이텍의 반도체 테스트 본업 이외 자회사를 통해 진출한 다양한 사업에 주목했다.이 연구원은 로봇 통합운영솔루션 기업 리드앤에 대해 “현재 사족보행 기술 및 라이다를 적용한 자율주행 로봇의 어플리케이션 및 운영시스템을 제작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제 로봇 제품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로 인정받는다면 로봇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드앤의 ‘세이프가드 프로’ 솔루션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텍은 자회사 비에이에너지를 통해 진출한 2차전지 사업도 순항 중이다. 비에이에너지는 사용 후 배터리 보관 및 처리를 위한 제품·시스템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 연구원은 “주요 제품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BSB)는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볼보 등에 납품을 시작한 이후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지역 벤츠의 요청을 받아 수출 중”이라며 “미국지사 설립 완료 후 미국으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아이텍 자회사 삼성메디코스는 국내 4위 수준의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 매출액은 지난 2020년 54억원에서 2023년 220억원으로 3년만에 약 4배 증가했다. 현재 글로벌 화장품 기업 나투라, 로레알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이 연구원은 “최근 K-뷰티 확장, 인디 브랜드 및 개인 맞춤 제품 증가로 화장품 OEM사와 실적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21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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