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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가전 주도권 싸움…LG전자, 자체 가전칩으로 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인공지능(AI) 가전 경쟁에 나선 LG전자가 ‘공감지능’ 구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앞세워 라이벌 ‘삼성전자’에 맞선다.LG전자는 공감지능의 AI가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 적용을 확대 중이라고 3일 밝혔다.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를 적용한 휘센 에어컨.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해 7월 온디바이스 AI칩인 DQ-C와 가전 운영체제(OS)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DQ-C는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5가지에 탑재했는데 연말까지 8가지 제품군 46개 모델(국내 기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LG전자는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가전 전용 AI칩도 개발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AI칩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공감지능의 AI가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LG전자가 개발하는 가전 전용 칩은 조주완 LG전자 대표가 거듭 강조하는 공감지능 기능에 쓰인다. 공감지능은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LG전자가 재해석한 AI 개념이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의 특징으로 △사용자 안전·보안·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실시간 생활 지능(Real-Time Life Intelligence)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율·지휘지능(Orchestrated Intelligence)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초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책임지능(Responsible Intelligence)을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의 특징을 적용한 제품군을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오븐, 로봇청소기 등 10여종의 다양한 가전으로 확대하고 있다.LG전자는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며 느끼는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데에도 공감지능에 기반한 서비스로 차별화하고 있다.올해부터 전화 상담 시스템에 도입한 AI는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는데 상담사가 주소, 숫자 등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 또 변환한 텍스트를 바탕으로 AI가 상담 내용을 학습해 말의 맥락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 빠른 대응도 가능하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LG전자의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 (사진=LG전자)AI가 제품의 고장을 미리 예측해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LG전자는 올해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제어 및 모니터링 앱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추가했다. AI가 제품의 상태를 확인해 고장을 예측하면 고객은 미리 조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시설, 숙박업소, 공장 등 상시 냉난방이 필요한 B2B 시설에서 특히 유용하다.LG전자는 자사의 업(UP)가전이 AI가전의 시초인 만큼 시장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지난달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본격적인) 인공지능 가전의 시초는 LG전자가 만들어낸 업가전”이라며 “AI를 위한 AI가 아니라, 고객의 행동과 감정까지 이해하는 공감지능을 우리 제품에 하나씩 녹이면서 고객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 가전은 삼성’…초연결 생태계 강화 ‘비스포크 AI’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한층 더 진화한 인공지능(AI)으로 개인별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2024년형 비스포크(BESPOKE) 신제품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를 열고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비스포크 AI는 삼성전자의 AI 기능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초연결 생태계 안에서 각 가전제품을 서로 연결하고 맞춰주는 제품이다. 올해는 진화한 AI 기능과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 홈’, 음성 인식 ‘빅스비(Bixby)’를 통해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어, 설치 공간과 제어 방식의 제약에서 벗어나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5종에 달하는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과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했다.◇물걸레 청소 가능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삼성전자 모델이 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비스포크 청소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사진=김응열 기자)이날 삼성전자는 그간 주목받아온 일체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스팀’을 선보였다.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강화한 제품으로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모두 수행한다. 음료수 자국처럼 바닥의 오염 구역을 인식하면 공간 청소를 모두 마치고 스팀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운 뒤 다시 오염 구역으로 돌아와 한 번 더 청소한다. 또 물걸레를 고온의 스팀과 물로 자동 세척한 뒤 2차로 100℃ 스팀 살균을 통해 물걸레의 대장균 등 각종 세균을 99.99% 없앤다. 마지막으로 55℃의 열풍으로 물걸레를 말려 냄새와 위생 걱정을 덜어준다.AI 기술로 냉장 효율을 높인 냉장고 신제품도 선보였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삼성 특허 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는 물론 펠티어 소자를 함께 탑재해, 두 종류의 동력원이 상황에 맞춰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알아서 냉각 방식을 조절한다.이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평소에는 고효율의 AI 인버터 컴프레서만 단독 운전해 에너지 소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다가 한여름처럼 냉장고 사용량이 급격하게 많아지면 펠티어 소자가 함께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운전 방식이다.냉장고의 식재료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약 100만장의 식품 사진을 학습한 비전 AI 기술로 스마트한 식재료 관리를 지원한다. 내부 카메라를 통해 입출고되는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적용했고, 이를 토대로 보관된 식품의 푸드 리스트를 만든다. 사전에 설정한 보관 기한이 임박해지면 알림도 준다.이밖에 삼성전자는 밖에서도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국·탕류가 끓어넘치기 전에 미리 화력을 조절하는 ‘비스포크 AI 인덕션’을 비롯해, 에어컨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알아서 절전모드 등 설정을 조정하는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등을 소개했다.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인덕션’. (사진=김응열 기자)삼성전자 직원이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감자로 무슨 요리할까” 가전과 자연스러운 대화도 가능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로 가전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스마트 포워드(Smart Forward)’ 서비스도 새로 도입했다. 스마트 포워드는 세탁기의 오토 오픈 도어 기능, 스틱청소기의 전화 알림 표시 등 새로운 기능의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신규 업데이트가 있을 때에는 제품의 스크린이나 모바일 앱의 푸시 알림을 통해 간편하게 업데이트를 알려준다. 스마트싱스에서는 지금까지 진행된 업데이트 내역을 확인할 수도 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의 생성형 AI를 도입한 빅스비를 통해 가전제품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예컨대 “안방이 습해”라고 하면 제습기와 에어컨을 알아서 가동하고, “어제 감자를 샀는데 뭘 해먹으면 좋을까”라는 식의 자연스러운 대화로도 레시피 검색이 가능하다.또 집 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화면 하나에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된 7형 와이드 터치스크린 ‘AI 홈’은 집안에 연결된 모든 기기를 화면 하나에서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러이자 모바일이나 TV처럼 외부와 소통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사용자들의 실제 집 구조를 토대로 생성한 3차원 맵뷰 화면을 띄워 공간별 기기의 위치와 상태,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연결된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켜는 제어까지 스크린 하나로 가능하다. 휴대전화 없이도 연동된 전화의 알림을 받고 통화를 하며, 동영상이나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다.◇리모컨 되는 스마트폰…에어컨·공청기 켠다삼성전자는 2024년형 비스포크 제품에 휴대전화가 리모컨 역할을 대신하는 ‘모바일 스마트 커넥트’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는 휴대전화와 제품 간 거리가 10m 이내가 되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리모컨 팝업이 뜬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팝업 화면에서 바로 전원 제어와 모드 선택, 온도 설정까지 할 수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비스포크 AI는 다양한 연령과 환경의 소비자들이 누구나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최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환경 부담을 덜어주는 지속 가능한 차세대 기술도 꾸준히 개발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커피 배달” 현대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배송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로봇의 새로운 디자인 이미지를 3일 공개했다.현대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로봇 공개. (사진=현대차·기아)달이 딜리버리는 사무실,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도 고객이 물건을 편리하게 수령할 수 있도록 배달하는 로봇이다.현대차·기아는 지난 호텔배송 실증 사업을 기반으로 지난 2022년 12월 공개했던 호텔배송로봇을 개선, 새로 개발했다.달이 딜리버리는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및 성능을 강화했다. 모서리가 둥근 사각 기둥 형태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에, 최소한의 센서만 노출시키고 무게 중심을 하단에 두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또 4개의 PnD(플러그앤드라이브) 모듈을 기반으로 최대 4.32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어 성인 평균 걸음 속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동할 수 있다.PnD 모듈은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이 기술이 적용된 달이 딜리버리는 붐비는 공간에서도 장애물을 인식하고 빠른 회피 주행이 가능하다.현대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로봇 공개.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좁은 통로에서도 매끄럽게 주행 가능하도록 기존 호텔배송로봇 대비 달이 딜리버리의 크기를 줄였지만 내부 적재 공간은 확장했다. 10kg까지 물건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에는 박스 형태의 물품뿐만 아니라 커피를 최대 16잔까지 탑재할 수 있다.내부에는 은은한 조명을 설치했고, 문이 열리면 수납 트레이가 앞으로 나와 수령자가 손을 집어넣지 않고도 편리하게 물건을 꺼낼 수 있다.또 건물 엘리베이터 및 출입문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로봇 스스로 건물 전체 층을 오가며 배송할 수 있다. 실시간 최적 경로 형성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해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카메라로 수령 대상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문을 연다.달이 딜리버리는 서비스 현황을 나타내는 11.6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목적지, 운영 현황 등이 표시돼 주변 사람들도 로봇의 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고객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다양한 표정도 짓는다.현대차·기아, ‘달이 딜리버리’ 로봇 공개. (사진=현대차·기아)현대차·기아는 올해 2분기부터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이지스자산운용의 ‘팩토리얼 성수’에서 달이 딜리버리를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스마트 오피스 빌딩이다.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달이 딜리버리는 주행 성능 및 자율주행 등 현대차·기아의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집대성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사무실, 쇼핑몰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각 인프라와 연동해 공간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웰스토리, 국내 최대 식음박람회 ‘푸드페스타’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3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국내 최대 규모 기업간거래(B2B) 식음 박람회인 ‘2024 푸드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017년 삼성웰스토리가 국내 식자재 유통 업계 최초로 선보인 푸드페스타는 국내외 식음 및 식자재 유통산업의 트렌드를 총망라한 전시회다. 올해는 6회차를 맞아 행사 공간을 전년대비 2배 확장하고 일반인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3일 열린 삼성웰스토리 식음박람회 ‘2024 푸드페스타’ 전경. (사진=삼성웰스토리)제 1전시장에서는 식자재 공급 고객사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360 솔루션’과 식음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푸드테크 솔루션’, 헬스케어부터 R&D 기술, ESG 경영까지 삼성웰스토리만의 ‘식음 인프라 역량’도 선보인다.제 2전시장에서는 심화되는 인력난과 식자재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식음상품 솔루션’을 전시해 삼성웰스토리의 상품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1전시장의 360 솔루션은 고객사 식음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랜차이즈 고객사의 가맹사업 확장을 돕는 상권분석과 홍보마케팅, 레스토랑 고객사의 매출확대를 위한 RMR(레스토랑 간편식) 개발, 케이터링(급식) 고객사에 필요한 구내식당 공간컨설팅 등의 실제 솔루션 제공 사례가 전시된다.푸드테크 솔루션 측면에선 조리부터 배식까지 식당 운영에 필요한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미래형 식당’을 전시장에 구현한다. 고객들은 직접 체험할 수 있다.미래형 식당에서는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 기반의 스마트 밴딩머신, 스마트 테이블 오더 시스템과 서빙로봇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 조리로봇이 조리하는 메뉴 등 외식 고객사의 인력난 해소를 돕는 푸드테크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또한 로봇 기반 푸드테크 기업 크레오코리아, 3D 푸드프린팅 개발기업 탑테이블 등 ‘CES 2024’ 참가 기업을 포함한 12개사가 참여하는 특별 부스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식음 인프라 측면에선 취식 및 건강 데이터에 기반해 개인 맞춤 건강 코칭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식물성 단백질과 고령친화식 등 상품 R&D 솔루션, 탄소배출량 저감과 지속가능 상품 개발과 같은 ESG 경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제 2전시장에서는 서비스업 구인난과 더욱 빨라진 식음 트렌드 변화로 인한 식음 업계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2800여종의 식음상품 솔루션을 만날 수 있다.한 팩에 담긴 음식을 가열만 하면 조리가 끝나는 ‘원팩솔루션(OPS)’,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케어푸드’, 배양육과 식물성 고기 등 ESG 트렌드를 반영한 ‘대체 식품’ 등을 90여 개 부스에서 선보인다.뿐만 아니라 글로벌 톱3 계육 생산기업인 CP그룹의 계육 가공품, 글로벌 프리미엄 감자튀김 전문기업 클레어바우트 등 가성비 높고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글로벌 소싱 독점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삼성웰스토리와 협력 중인 국내 및 글로벌 파트너사간 수출 협력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또 취업 준비생을 위한 직무 멘토링, 외식 브랜드 컨설팅 성공사례와 푸드테크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트렌드 세미나와 쿠킹클래스도 진행된다.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푸드페스타는 식음 업계 주체들이 모여 식음 비즈니스의 성공 기회를 창출하고 상생하는 교류의 장이 되도록 마련했다”며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기업 비전에 걸맞게 앞으로도 식음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산업을 리딩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화에어로, 인적분할 논의 속 그룹 확장 의지-신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인적분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이 확장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5000원은 유지했다. 3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입 은행법 개정과 우주사업 확장 기대, 폴란드 및 타 국가 수출 증가 기대로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15.3% 상승하며 2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들어서만 주가가 93.6% 상승했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및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사항이 아니라고 밝힌 상태다. 이 연구원은 “언론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력사업인 방위, 우주항공에 집중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 중”이라며 “한화정밀기계, 한화비전은 비주력 사업으로 신설 지주회사 아래로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승계구도 상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김동선 부사장이 분할 회사를 맡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태양광, 에너지, 화학를 한 축으로 하고, 이외 금융을 다른 축으로, 또 유통, 로봇로 역할이 나눠진다”고 분석했다.그는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주주가 지분율대로 주식을 나눠가질 것으로 보이는데 인적분할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순수방산업체로의 면모를 확고히 한다는 측면 △실적이 레벨업된 한화비전의 가치 재부각된다는 점 △실적이 부진하여 소외된 정밀기계 사업의 투자확대 및 재평가 △적극적인 지배구조 재편 작업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전략에 대한 기대”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연초 이후 주가가 급등한 만큼,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둘러싼 적정주가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한화비전의 올해 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1371억원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화정밀기계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68억원, 영업손실은 395억원으로 기대된다”면서 “양사를 합친 시가총액은 PSR 1배 수준인 2조원 내외”라고 지적했다.또 양사(한화비전 및 한화정밀기계)를 제외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935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자회사 한화시스템의 연결 지분은 46.7% 수준이다. 한화시스템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2조7000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288억원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고민은 본업에 대한 가치 산정으로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28조3000억원 수준이며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래 성장이 당겨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전세계 방산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증가가 밸류를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분할 회사를 제외한 본업에 대해 PSR 1.5배 적용시 10조원으로 분할회사 가치 2조원과 함께 현재 주가는 설명가능하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한화그룹의 확장 의지가 돋보인다”면서 “그룹 계열사 한화오션도 해명공시를 통해 호주 조선 및 방산업체 오스탈에 대한 인수 추진이 진행중 취소 통보를 받았음을 공시했는데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다각적인 사업 확장 노력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SK 임원들 판교 총출동…"AI시장 선점 위해 협업 확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주력하는 기업들이 2일 한자리에 모여 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중지를 모았다. 반도체 기업 간 협력은 물론이고 AI반도체 수요 기업이자 7대 주력 산업(자동차, 기계·로봇, 사물인터넷(IoT)·가전, 모바일·서버,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 국방 등) 기업과의 사업연계도 구체화하게 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입장에선 반도체 공급 확대 등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AI 반도체 협업포럼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한 ‘AI 반도체 협력 포럼’ 출범식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렸다. 앞서 산업부가 지난 2월 연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그린 청사진을 구체화한 행사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내 AI반도체 협업 포럼을 만들어 반도체 기업 간 연계 역할도 강화한다는 게 골자다.행사엔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와 설계자산(IP) 기업, 디자인하우스 등 반도체 생태계를 구성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모였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으로,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공급기업으로 각각 참석했다. 박현근 삼성전자 파운드리기획팀 상무와 임의철 SK하이닉스 메모리솔루션 부사장이 각사를 대표해서 나왔다.AI반도체 수요 기업으로 현대차(005380), HD현대(267250), LG전자(066570), 네이버, 한화시스템(272210) 등의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비서관이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열린 AI 반도체 협업포럼 출범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또한 대통령실에서도 행사에 참석해 AI반도체 연구개발(R&D)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비서관은 “행사 참석 자체가 대통령실이 반도체 R&D와 인력 양성에 모든 것을 쏟겠다는 의지”라며 “기업 간 협업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이 전 세계 1등이 될 수 있는 그날까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한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정부에 보조금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 보조금의 경우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의 지원 규모가 경쟁사보다 작다”며 “정부 차원의 보조금 등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하는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연구개발(R&D) 지원도 지속한다. AI 반도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시험·검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통한 금융 지원과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 및 PIM 반도체 사업 등 R&D 지원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 SH공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GTX-C(예정), 지하철 1, 4호선 창동역 트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창동역 복합환승센터 whrkaeh (사진=SH공사)SH공사는 도봉구 창동 일원에 공공주택 280세대, 업무시설, 상업시설, 환승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설계공모를 마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창동 도시개발사업 2지구에 들어서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동북부 광역중심지인 창동·상계 지역을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복합시설을 계획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자인 SH공사는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Meta-Ground(창동과 교통을 묶는 새로운 그라운드)’(㈜디엔비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디엔비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 당선팀은 기본 및 중간설계권을 받는다.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설계 공모에는 총 17개 팀이 참가했다. 설계공모 전 과정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심사 과정은 SH공사 유튜브로 생중계해 공정성을 확보했다.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건설 예정인 GTX-C와 기존의 지하철 1, 4호선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환승주차장과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조성한다. 대상지 남측으로 소공원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또 주변 버스 및 택시승강장 계획 변경과 씨드큐브창동, 창동아우르네, 사진미술관, 로봇박물관, 서울아레나 등 주변시설로 연결하는 보행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1층을 공공에게 열린 공간으로 구성하고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는 상업공간을 더한다. GTX~지하철~버스정류장 간 편리하고 신속한 환승 연계와 쾌적한 보행 환경을 바탕으로 창동 도시재생사업지역 전체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H공사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연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공고를 내고, 2025년 실시설계 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의 마중물 사업”이라며 “창동 지역뿐 아니라 강북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랜드마크이자 고품격 건축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반도체 수요·공급기업 함께 'AI 반도체 협업포럼' 출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협업포럼’이 2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지난 1월 개최된 ‘반도체 분야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수요·공급기업이 함께하는 협력의 장이다. 이날 출범식에선 △자동차 △기계·로봇 △사물인터넷(IoT)·가전 △모바일·서버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 △국방 등 국내 7대 주력산업 분야 대표 수요기업, IP기업, 팹리스, 파운드리, 후공정 등 반도체 생산 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수요-공급산업 협회 간 ‘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행사에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HD현대(267250), 포스코DX(022100), 현대로보틱스, 네이버, KT(030200) ,한국남부발전, 가온칩스, 한화시스템(272210), LIG넥스원(079550), 하나마이크론 등이 함께 했다. 앞으로 포럼은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을 발굴하는‘수요-제조 분과’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논의하는‘설계-제조 분과’로 운영된다. 정부는 포럼에서 수요-공급기업간 온 디바이스 AI 반도체 제품개발 매칭 시 수시 선정평가를 통해 개발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AI 반도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시험·검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통한 금융 지원과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및 프로세스-인-메모리(PIM) AI 반도체 사업 등 연구개발(R&D)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나아가 기업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AI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부처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이날 출범식에서 “온 디바이스 등 AI가 전 산업으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AI 반도체 개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선 빠른 제품개발과 시장 개척을 위한 반도체 밸류체인간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AI 반도체 협력 포럼을 통한 기업 간 협력을 수요연계, 인프라, 연구개발(R&D), 금융 등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한국형 NPU(신경망처리장치) 고도화, 뉴로모픽(신경모방), PIM(프로세스인메모리) 핵심기술 개발 등 저전력 AI반도체 기술혁신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한편, AI·SW(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전반의 기술 생태계 조성과 동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