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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AMWC China 2022’ 참가...보툴렉스 마케팅 활동 전개
  • 휴젤, ‘AMWC China 2022’ 참가...보툴렉스 마케팅 활동 전개
  • 휴젤의 중국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스’ 지승욱 법인장(우측 두번째)이 ‘AMWC China 2022’에서 현지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 의료ㆍ미용 산업을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다.(사진=휴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은 최근 중국 청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MWC China(Aesthetic &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 in China) 2022’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AMWC China는 세계 3대 미용 안티에이징 학회 중 하나인 AMWC의 중국 지역 학술 행사다. 미용·성형 분야 관계자 및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 안티에이징 산업 관련 최신 지견 공유와 함께 중국 의료·미용 산업 발전에 대한 다각도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휴젤(145020)은 중국 유통 파트너사인 ‘사환제약(Sihuan pharmaceutical)’과 함께 참여,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에 대한 학술 강연을 진행했다. 또 토론회 패널 참석, 제품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중국에 진출한 국내 최초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뛰어난 제품력과 안전성을 현지 시장에 알렸다.문형진 휴젤 의학본부 부사장은 ‘효과적인 레티보 시술을 위한 안면해부학’을 주제로 온라인 화상 강연을 진행했다. 중국의 저명한 성형외과 교수(중국사천대학교 화서치과병원 의료성형외과)이자 휴젤의 중국 현지 미용·성형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 ‘C-GEM’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왕항(王杭)교수는 ‘레티보의 새로운 임상적 활용’에 대해 현장 발표를 했다.휴젤 중국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스(Hugel Shanghai Aesthetics Co., Ltd’)’의 지승욱 법인장은 현지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 의료ㆍ미용 산업의 현 주소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성장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휴젤 관계자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휴젤은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현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기업 인지도 제고 및 중국 의료ㆍ미용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현지 시장 수요에 맞춘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레티보’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8 I 송영두 기자
'올빼미' 사실과 허구, 유해진과 류준열의 시너지
  • '올빼미' 사실과 허구, 유해진과 류준열의 시너지[스크린픽]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올빼미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 분)는 어의 ‘이형익’(최무성 분)에게 실력을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김성철 분)가 8년 만에 귀국하고,‘인조’(유해진 분)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밤, 경수는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투한다. ‘올빼미’는 역사적 사실 위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된 팩션 사극이다. 밤에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맹인 침술사가, 소현세자가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역사적 개연성을 따르면서 긴장감 넘치게 펼쳐냈다. ‘올빼미’는 또한 흥미로운 이야기 못지않게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이 영화로 ‘택시운전사’(2017) ‘봉오동전투’(2019)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유해진과 류준열은 그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얼굴과 에너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실과 허구, 유해진과 류준열의 강력한 시너지.감독 안태진. 러닝타임 118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11월 23일.◇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와칸다는 국왕이자 블랙팬서인 티찰라(고 채드윅 보스만 분)의 죽음 이후 수많은 강대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된다. 라몬다(안젤라 바셋 분)와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 나키아(루피타 뇽오 분), 오코예(다나이 구리라 분) 그리고 음바쿠(윈스턴 듀크 분)는 각자 사명감을 갖고 와칸다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 비브라늄의 패권을 둘러싼 음모와 함께 깊은 해저에서 온 네이머(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 분)와 탈로칸의 전사들이 와칸다를 공격한다.마블스튜디오의 가장 혁신적인 슈퍼히어로 영화로 꼽히는 ‘블랙 팬서’의 속편. 시리즈의 성공적인 발판을 다진 고 채드윅 보스만의 뒤를 레티티아 라이트가 속편을 이끈다. 티찰라 왕의 부재로 혼란에 빠진 와칸다와, 그 틈을 이용해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의 부상, 거대한 위협에 직면한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연대가, 투병 끝에 짧은 생을 마감한 고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추모와 함께 담겨 있다.감독 라이언 쿠글러. 러닝타임 161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11월 9일.
2022.11.26 I 박미애 기자
휴젤 ‘보툴렉스’, 호주서 국내 최초 품목허가...내년 1분기 출시
  • 휴젤 ‘보툴렉스’, 호주서 국내 최초 품목허가...내년 1분기 출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젤은 23일(현지시간) 호주 식품의약품청(TGA)으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자사 보툴리툼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 레티보)’ 50유닛(Unit)과 10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호주는 미용ㆍ성형 시술 상위 10개국 중 하나다. 비외과적 미용 시술로 보툴리눔 톡신이 가장 큰 비중(41%)을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시술 비율은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1000억원으로, 2025년까지 연평균 약 7% 성장이 기대되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휴젤은 오는 2023년 1분기 내에 첫 선적 및 현지 시장 출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유통 및 마케팅은 휴젤(145020)의 호주 현지 법인에서 담당한다.성공적인 시장 안착 및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영업·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더불어 현지 의료진 트레이닝, 대형 의료기관 및 KOL(Key Opinion Leader)과 의 학술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보툴렉스의 효능과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휴젤 관계자는 “이번 호주 품목허가 획득으로 휴젤이 아시아, 유럽, 북미를 넘어 오세아니아 대륙까지 개척하기 위한 물꼬를 트게 됐다”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최초로 호주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만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타이틀을 넘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4 I 송영두 기자
위메프, 월드컵 공식 응원전 '피파 팬 페스티벌' 티켓 단독 판매
  • 위메프, 월드컵 공식 응원전 '피파 팬 페스티벌' 티켓 단독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위메프는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개최하는 월드컵 공식 관람전 ‘버드엑스 피파 팬 페스티벌 서울(BUDX FIFA Fan Festival Seoul)’ 티켓을 단독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위메프, ‘버드엑스 피파 팬 페스티벌 서울’ 포스터.(사진=위메프)이번 행사는 개최지인 카타르 도하를 비롯해 서울·런던·멕시코시티·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두바이 등 전세계 6개 도시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 리그 경기 생중계 관람과 음악·예술이 어우러진 월드컵 응원 축제다.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오는 24일(우루과이전)과 28일(가나전), 다음달 2일(포르투갈전)에 서울 성수동 복합 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위메프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 티켓을 단독 판매하며, 티켓 가격은 △1일권 7만 9000원 △3일권 14만 9000원이다. 1매 구입 시 동반 1인까지 무료 입장 가능하다.특히 대형 스크린과 4D 몰입형 오디오로 월드컵 경기 중계를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핫 신스 82(HOT SINCE 82)’, ‘안피사 레티아고(ANFISA LETYAGO)’, ‘더 블레스드 마돈나(THE BLESSED MADONNA)’ 등 해외 유명 DJ의 공연을 비롯해 전·후반전 사이 하프타임에는 현대무용·왁킹 등을 주제로 한 이색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버드와이저가 문수진, 모어킹, 씨피카 등 5명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제작한 카타르 월드컵 기념 NFT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황근영 위메프 공연티켓팀장은 “피파 팬 페스티벌은 생생한 월드컵 경기 중계와 함께 음악·예술을 결합한 차별화된 문화 공연”이라며 “위메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하나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브비는 어떻게 '보톡스'를 손에 넣게 됐을까
  • 애브비는 어떻게 '보톡스'를 손에 넣게 됐을까[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자신이나 가족의 질환 또는 투자 등 목적은 다를 수 있다. 제약바이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전 세계 블록버스터 약물을 2020년 기준 매출이 높은 순으로 소개한다. 약의 탄생과정부터 그 특징, 비슷한 계열의 경쟁 약물까지 두루 살펴본다.이번에는 미국 애브비의 치료제 ‘보톡스’(성분명 보툴리눔 톡신)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약 24억99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조9488억원)로 전체 의약품 중 48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다.(제공=애브비)2020년 매출 47위를 기록했던 미국 얀센의 자이티가(24억7000만 달러)보다 보톡스의 매출이 많다. 하지만 이런 보톡스 매출은 피부 회복 화장품 부문(11억1200만 달러)과 치료제 부문(13억8700만 달러)을 합산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기록에서는 후순위인 48위에 랭크시켰다.보툴리눔 톡신(독소)을 만드는 ‘보툴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은 1895년 벨기에의 미생물학자 에밀 반 에르멩겜이 발견했다. 하지만 20세기 중반이 돼서야 보툴리눔 톡신의 생체 기전이 확인됐다. 보툴리눔 톡신은 보툴리눔 균이 생성하는 신경독성 단백질로, 신경근 접합부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방출되는 것을 방지해 근육이완성 마비를 유발한다. 보툴리눔 톡신에는 A, B, C1, C2, D, E, F, G 등 일반적으로 7가지 유형이 있으며, A형과 B형이 의료 또는 미용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슨대 앨런 스콧 박사 연구진이 보툴리눔 톡신 A형을 제조하는 데 성공해 최초로 사시 환자에게 주사한 것은 1977년이었다. 3년 뒤인 1980년 연구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A형의 임상적 유용성을 보고했다. 스콕 박사가 세운 기업인 오쿨리눔(Oculinum)이 회사명과 같은 이름의 보툴리눔 톡신 A형 제품을 198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성인 사시와 안검경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FDA는 2002년 3~4개월에 한 번씩 성인의 미간 주름을 개선하는 피부 미용 용도로도 세계 최초로 승인됐다.미국 엘러간(Allergan)이 1991년 오쿨리눔을 인수해 제품명을 지금의 보톡스로 바꿨고, 2019년 애브비가 엘러간을 630억 달러에 인수합병하기로 합의했다. 양사의 모든 합병 절차는 2020년 5월에 마무리됐다.현재 의료 목적의 보톡스는 의사가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여러 국가에서 보험으로 적용돼 사용되고 있다. 반면 피부 미용을 목적으로 이를 맞고자할 경우 치료 면적에 따라 회당 1000달러 내외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대달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지난해 59억 달러(약 7조2540억원)이며, 2026년경 1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은 전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약 50%(32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엘러간의 보톡스가 미국 내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가 약 20%, 독일 멀츠의 제오민(Xeomin)이 10%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한편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인 휴젤(145020)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먼저 휴젤은 국내사 중 최초로 관련 제품을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3월 자사의 보툴리 눔톡신 제품 ‘레티보’(한국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 올해 3월 FDA가 레티보에 대한 추가 자료를 휴젤에 요청하면서, 회사는 이를 보완한 연내 품목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13 I 김진호 기자
'블랙팬서2',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
  • '블랙팬서2',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스크린픽]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와칸다는 국왕이자 블랙팬서인 티찰라(고 채드윅 보스만 분)의 죽음 이후 수많은 강대국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된다. 라몬다(안젤라 바셋 분)와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 나키아(루피타 뇽오 분), 오코예(다나이 구리라 분) 그리고 음바쿠(윈스턴 듀크 분)는 각자 사명감을 갖고 와칸다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 비브라늄의 패권을 둘러싼 음모와 함께 깊은 해저에서 온 네이머(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 분)와 탈로칸의 전사들이 와칸다를 공격한다.마블스튜디오의 가장 혁신적인 슈퍼히어로 영화로 꼽히는 ‘블랙 팬서’의 속편. 시리즈의 성공적인 발판을 다진 고 채드윅 보스만의 뒤를 레티티아 라이트가 속편을 이끈다. 티찰라 왕의 부재로 혼란에 빠진 와칸다와, 그 틈을 이용해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적의 부상, 거대한 위협에 직면한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연대가, 투병 끝에 짧은 생을 마감한 고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추모와 함께 담겨 있다.감독 라이언 쿠글러. 러닝타임 161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11월 9일.◇자백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호텔로 간 유민호(소지섭 분)는 누군가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다. 정신을 차려보니 함께 있던 김세희(나나 분)가 죽어있고, 안에서 잠긴 방 안에서는 그와 김세희를 제외한 그 누구의 흔적도 찾을 수 없다. 순식간에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민호. 그는 자신을 구해줄 유일한 사람으로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를 찾는다.‘자백’은 결백을 주장하는 유민호와, 그의 진술을 바탕으로 사건을 재구성해가는 양신애의 대화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밀실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추리와 함께 대화 상황을 주도하려는 두 사람의 팽팽한 심리전이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다.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보다 더 쫀쫀하고 매끄러운 스릴러로 탄생했다.감독 윤종석. 러닝타임 105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10월 26일.
2022.11.12 I 박미애 기자
닥터오라클, '화해' 브랜드 위크 진행
  • 닥터오라클, '화해' 브랜드 위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라클코스메틱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오라클(Dr.Oracle)은 뷰티 앱 화해의 브랜드 위크와 브랜드 특가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닥터오라클)이번 브랜드 위크에서는 유튜버 ‘피부는민동성’ 등의 추천으로 화제가 된 ‘레티노타이트닝 앰플’, ‘나이아브라이트 콜라겐 멀티밤’ 등 닥터오라클의 베스트 제품을 최대 할인가로 판매하고, 추가 10%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닥터오라클의 대표 제품인 레티노타이트닝 앰플은 차세대 비타민A 유도체 성분 ‘HPR(하이드록시피나콜론 레티노에이트)’을 1000ppm 함유했으며, 레티놀 제품의 자극으로 사용을 꺼렸던 분들이 저자극 탄력 개선으로 사용하기 좋은 안티에이징 앰플이다. 해당 앰플은 끈적임 없는 사용감과 부드러운 발림성이 장점이며, 화해 안티에이징 앰플군 중 4.68 최고 평점(2022.11.07 기준)을 기록하며 ‘레티놀입문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닥터오라클 관계자는 “화해 브랜드 위크에서 레티놀 앰플 외에도 다수의 베스트 제품을 최대 할인가로 선보였다”며 “피부 전문가의 연구로 개발된 좋은 제품을 많은 분들이 사용해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11.08 I 이윤정 기자
아모레G, 3Q 전기대비 흑자전환…북미·유럽서 '선전'
  • 아모레G, 3Q 전기대비 흑자전환…북미·유럽서 '선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이 전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 봉쇄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중국 매출이 감소했지만 북미와 유럽 실적이 개선되면서 해외영업익 적자폭이 감소했기 때문이다.(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중국 부진했지만..북미·유럽 선방에 영업손실 대폭 줄여”아모레G는 31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매출이 1조218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와 36.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만 놓고 봤을 때 전기(-109억원) 대비 흑자전환하며 실적이 다소 개선됐다.국내 사업은 주요 매출 채널인 면세점 실적이 두자릿수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294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해외 사업도 북미와 유럽, 기타 아시아 시장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92억원 적자로 하락했다.다만 북미 시장에서 e커머스와 멀티브랜드숍 중심으로 매출이 97% 증가했고, 유럽시장에서 60% 매출이 증가하면서 손실을 감쇄시켰다. 이에 전분기(-425억원) 대비해서는 333억원 영업이익이 개선됐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 소비 시장의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북미 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매출 확장을 이뤄내고, 아세안과 유럽 시장의 성적도 좋았다”며 “‘주요 자회사도 대부분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며 사업 체질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사업 면세 부진…디지털 매출 증가”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 부진의 영향으로 18.6% 하락한 58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등 수익성이 높은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하지만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의 화장품 매출은 10% 이상 증가해 ‘디지털 대전환’의 성과가 확대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설화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와 ‘윤조에센스 백자 에디션’ 출시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라네즈는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두 번째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등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주요 자회사는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채널 판매 호조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대부분 성장했다. 이니스프리는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등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에뛰드는 면세 채널 철수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채널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염모 및 펌 카테고리 품질 강화 및 거래 살롱 확대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오설록은 ‘티하우스 한남점’ 오픈 등 공간 브랜딩에 집중하고 온라인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2.10.31 I 윤정훈 기자
스마트워치, 폰과 헤어질 결심
  • [김지현의 IT세상]스마트워치, 폰과 헤어질 결심
  • [김지현 IT칼럼니스트]PC,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과 달리 스마트워치는 손목에 차는 즉 몸에 부착하는 디지털 기기이다. 2014년 애플워치가 출시될 때만 해도 스마트워치의 시장성이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과 의문만 컸었다. 이미 대중적으로 보급된 스마트폰이 늘 휴대하면서 정보 단말기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굳이 스마트워치라는 기능성 디지털 기기가 필요할까에 대한 의심과 몸에 부착하는 액세서리는 심미적 디자인도 중요한데 투박한 사각형의 디스플레이가 기존의 근사한 시계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는 속단 때문이었다.그런데, 2021년 애플의 시계 시장 점유율은 스위스 시계 산업 전체를 큰 격차로 앞지른 상황이며, 애플 와치는 총합 1억대가 판매되며 전 세계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시계가 됐다. 이후 갤럭시워치까지 가세하며 2020년 대비 2021년 스마트워치 시장은 24%나 성장했고, 2021년 4분기만 해도 4000만대 이상 출하될 정도로 커졌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 그런 스마트워치 시장은 단연 애플워치가 독주 중이고 그 뒤를 화웨이와 삼성전자가 따르고 있다.그런 경쟁 속에서 스마트워치의 디자인도 다양해지고 있다. 네모난 디스플레이는 둥그런 형태로 바뀌었고, 크기는 더욱 얇아지면서 화면은 더욱 선명해졌다. 특히, 다양한 밴드를 갈아 끼울 수 있어 개성있게 스마트워치를 꾸밀 수 있도록 해주었다. 오히려 기존 시계와 달리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시계 화면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 복장과 분위기에 맞게 시계를 바꿀 수 있다는 디자인의 자유까지 얻었다.그렇게 자리 잡은 스마트워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하나는 기존의 손목시계처럼 디자인 액세서리로서의 패션 아이템. 두 번째는 스마트폰 못지 않은 기능이다. 선명한 화질과 다양한 밴드 덕분에 투박할 거라는 편견이 사라진지 오래다. 게다가 애플워치 시리즈 5 모델 이후부터는 늘 시간을 비롯한 기본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화면만 조금 어두워질 뿐 계속 켤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즉, AOD(Alwasy On Display)라고 부르는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라는 기술 덕분에 얻게 된 아날로그 시계에서는 너무도 당연한 기본 기능이다. 심지어 애플워치8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게 됐다. 디자인 면에서 오히려 아날로그가 구현할 수 없는 다양한 변신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다.기능에 있어서도 기존 스마트폰이 주지 못하던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최신의 스마트워치는 잠자는 동안의 체온 변화를 추적해 건강 상태를 살피는데 도움을 준다. 심지어 애플워치8에는 자는 동안 REM 수면, 코어 수면, 깊은 수면 상태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차지했는지도 기록해준다. 물론 심박수도 확인해서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을 때 이를 알려주어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혈중 산소 포화도도 측정할 수 있고, 복용 중인 약을 투여할 시간을 알려주기도 한다. 고중력 가속도계가 장착된 스마트워치는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심각한 부상 상태를 인지해서 긴급 구조 요청까지 보내준다. 사실 20년 전만해도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대부분 성인의 손목에는 시계가 있었지만 10년전 스마트폰이 도래하면서 시계는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다만, 시간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멋을 위해 패션 아이템으로 간혹 시계가 채워졌던 손목에 이제는 스마트워치가 늘 함께 하게 됐다. 이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패션 아이템이자 유용한 편의. 두가지를 모두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스마트워치가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 지금의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작동되며,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 중에 스마트워치를 지원하는 앱이 스마트워치에도 설치된다. LTE로 통신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을 함께 휴대하지 않아도 작동되지만 스마트폰에 최초 등록을 해서 연동해야만 제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워치가 제3의 디바이스로 온전히 자리 잡으려면 컴퓨터나 태블릿처럼 스마트폰 없이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을 경유하지 않고 앱을 등록하고 통화와 메시징 등의 기본적인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스마트워치의 최대 단점인 입력의 불편함이 해소돼야 한다. 스마트폰처럼 가상 키보드를 워치에 제공할 수는 없으니 스마트 스피커처럼 음성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기본적으로 제공돼야 한다. 이미 애플워치 등에서는 시리를 탑재해 음성으로 텍스트를 입력하고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즉, 이미 기술적으로는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없이 작동될 수 있는 기본적인 준비는 완료된 셈이다.그렇게 스마트워치는 점차 진화해서 기존의 명품 아날로그 시계 못지 않은 멋스러움과 스마트폰이 주지 못하던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며 컴퓨터, 스마트폰에 이은 3번째 디지털 디바이스로 자리매김하고 했다. 특히 스마트워치는 자동차 키나 탑승권, 열쇠, 신용카드를 대신할 수 있는 월렛 기능과 음성으로 명령을 내려 조작할 수 있는 AI 기능 덕분에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필요로 하는 인터넷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마트폰과 달리 스마트워치는 몸에 부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개인화됐고 분실의 우려가 없으며 휴대성이 더 뛰어나다. 그런 스마트워치가 인증 수단으로 작동되면 결제를 하거나 주변 네트워크에 로그인하고 신원을 보증하는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즉, 스마트워치로 차량의 문을 열고 내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신용카드를 탑재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를 하고, 비행기 탑승과 영화관 관람 시에 탑승권, 티켓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게 작동될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주며 새로운 디지털 디바이스로서 오롯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1년새 1.2조원 공급계약 체결...이니바이오, 보톡스 판을 바꾼다
  • 1년새 1.2조원 공급계약 체결...이니바이오, 보톡스 판을 바꾼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단백질 의약품 전문 개발 기업인 이니바이오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에만 해외 기업들과 무려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2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톡신 시장 진출도 임박한데다, 올해 기업공개(IPO)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9일 이니바이오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제약사인 아렐라 파마슈티카와 4억4700만 달러(약 6352억원) 규모 보툴리눔 톡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지사화 사업과 연계해 브라질 상파울루 무역관의 지원과 협력으로 이뤄졌다. 아렐라는 브라질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다. 의약품, 건강 기능 식품 및 식품 보조제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유통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일반의약품(OTC) 시장 8위, 발포비타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자국 내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다.업계는 아렐라 파마슈티카가 자회사가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유통 업체 메이스킨 (Meiskin) 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인허가와 더불어 단기간 내 브라질 시장 유통까지 가능한 유리한 환경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정부 인정 균주·우수한 기술력, 1.2조 메가딜로 이어져이니바이오 측은 브라질 외에도 중국과 페루 등 주요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지난 2월 중국 메디컬에스테틱 전문 유통기업과 3억7000만 달러(약 5180억원) 규모 보툴리눔 톡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달 페루 제약사 파마솔루션과도 약 30억원 상당의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다. 올해 중국, 페루, 브라질 제약사와 맺은 보툴리눔 톡신 공급 계약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국내 보툴리눔 톡신 후발 기업들 대비 이니바이오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명확한 균주 출처에 기반한다. 여기에 한발 빠르게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균주 출처 논란이 몇 년째 제기된 상태다. 정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감염병예방법)을 통해 부정한 방법으로 균주를 반입한 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균주 출처가 시장 퇴출 여부를 판가름할 가장 큰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이니바이오 관계자는 “연구 단계에서부터 균주 출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스웨덴 미생물 분양 기관이자 균주은행(CCUG)에 등록된 ‘CCUG 7968’을 정식 수입했다. 질병관리청,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정부 기관의 수입 승인도 받았다”며 “균주 전체 염기서열 자료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에 제출해 균주 존재와 출처를 모두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니바이오 균주는 알러간을 인수한 애브비 보톡스에 사용되는 Hall A 균주와 95% 동일하고, 유전자 서열 또한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니바이오는 사업 초기 벤처기업으로는 쉽지 않은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100% 순도 원액 생산공정 특허, 비활성 단백질을 최소화한 특수 감압 건조 기술 특허를 획득해 기술력을 차별화했다. 지난 7월에는 산업부로부터 국가 핵심전략기술로 인정받아 동종업계 최초 ‘소재·부품·장비 산업 전문기업 확인서’를 획득했다.이니바이오 연구실 모습.(사진=이니바이오)◇국내 상용화 초읽기, 中-美 진출 박차이니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올해 하반기 국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업계는 허가 시기를 연말쯤으로 예상한다. 생산라인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니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허가 예상 시점인 올해 하반기 이후 기존 생산 규모로는 국내 및 수출 물량까지 감당하기 어렵다. 우선 신규 2개 라인 증설을 완료했지만, 중국과 브라질 등 글로벌 물량을 소화하기 어려워 신규 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년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허가를 받은바 있는 이니바이오는 중국과 미국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임상 3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중국에 정식 출시된 톡신 제품은 애브비 ‘보톡스’, 란저우생물학연구소 ‘헝리’, 입센 ‘디스포트’, 휴젤(145020) ‘레티보’ 등 단 4개뿐이다. 특히 이니바이오 측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 손을 잡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빅 마켓인 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진출 전략을 논의 중이다. 이미 공장 실사 및 GMP 평가를 마무리하고 정식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이니바이오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연내 기업공개(IPO)와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에 나선다. 지난 9월 나이스평가정보와 이크레더블이 진행한 기술성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이은 해외 공급 계약으로 신규 공장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한 자금 사용 목적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톡신과 필러, 마이크로니들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 진출 계약 및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예비 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1 I 송영두 기자
"고생은 올해까지만…길게 보면 그래도 나이키" (영상)
  • "고생은 올해까지만…길게 보면 그래도 나이키"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전망 속에서 소비 지출 둔화로 인해 과잉재고 문제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한 몸에 받았던 나이키(NKE)에 대한 월가의 시선이 다소 바뀌고 있다. 거시경제 침체로 인한 역풍은 올 연말까지만 일시적일 것이고, 내년부터는 매출과 이익 마진 개선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저렴해진 나이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릭 파텔 레이먼드 제임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나이키에 대한 기업 분석을 처음 시작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99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이날 종가 대비 10.5%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최근 우려가 커졌던 나이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낸 파텔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 역풍은 일시적일 것이고, 그래도 길게 보고 투자한다면 나이키만한 종목도 없다’는 판단이었다. 그는 “물론 나이키에게 닥힌 거시경제 역풍은 확실히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문제는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된 상황이며, 이렇게 주가가 빠졌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투자자는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했다. 실제 나이키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7%나 하락하고 있고, 지난 3일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재 나이키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공급망 차질 이슈,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익 저하, 과잉재고, 여전한 중국에서의 코로나19 봉쇄조치 등 다양한 악재를 떠안고 있다. 그럼에도 파텔 애널리스트는 “나이키가 이 시기를 이겨내면 더 강한 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며 “특히 나이키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데다 회사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 판매 모델로 전환하면서 수익성도 높아져 향후 2~3년 간 강력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단 올해 하반기까지는 재고 소진 등을 위한 할인행사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겠지만, 내년에 일부 회복되고 2024년이 되면 마진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나이키의 강력한 재무제표와 잉여현금흐름(FCF) 창출능력이 중장기적인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파텔 애널리스트가 주목하는 부분은 나이키의 직접 판매 확대 전략으로, 그는 “나이키는 디지털에서의 강점을 가지고 소비자에 대한 직접 판매(D2C)를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나이키의 수익성을 높이는데 강력한 순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이키 매출과 직접판매 매출 비중실제 지난해까지만 해도 40%가 채 안되던 나이키의 전체 매출 중 직판 비중은 올해 42%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내년엔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이 경우 도매상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마진이 더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이와 관련, 또 다른 월가 투자은행인 코웬은 이날 기성세대와는 달리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의 특성 상 나이키와 같은 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코웬은 이날 “MZ세대 인구 비중은 현재 60% 수준인데, 2028년엔 그 비중이 70%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2045년까지 이들이 보유한 자산은 72조6000억달러에 이르러 경제주체들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소비 주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MZ세대 특성에 맞는 테마는 소셜 커머스인데, 그들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제품을 찾고 이들 플랫폼에서의 인플루언서들이 홍보하는 제품을 따라서 구매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나이키와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알파벳, 아마존, 딕스스포팅굿즈 등을 꼽았다. 아울러 최근 에버코어ISI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구두를 벗고 스니커즈를 신는데 적응하고 있다”며 “조만간 스니커즈의 슈퍼사이클이 올 것인데, 여기서 나이키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2022.10.14 I 이정훈 기자
휴젤, 보툴렉스 美 FDA 품목허가 재신청...‘내년 상반기 진출 기대’
  • 휴젤, 보툴렉스 美 FDA 품목허가 재신청...‘내년 상반기 진출 기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휴젤(145020)은 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간주름 적응증으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를 재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3월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보툴렉스 50유닛과 100유닛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3월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한 바 있다.(사진=휴젤)휴젤은 CRL 내 요구 사항에 따라 일부 문헌 및 데이터 보완 작업을 완료, FDA에 허가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서류 제출 후 허가 획득까지 통상적으로 약 6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보툴렉스의 미국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보툴렉스의 현지 영업·마케팅 및 판매는 ‘휴젤 아메리카가 담당한다. 휴젤 아메리카는 휴젤이 2018년 설립한 미국 현지 법인이다. 2020년 독일 멀츠의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제임스 하트만을 대표로 영입, 공격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 및 활동 전개하고 있다. 미국 진출 가속화를 위해 지난 6월 세계적인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앨러간(현 애브비)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회장직을 역임한 브렌트 손더스를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출했다. 최근에는 제3공장 준공도 완료했다. 휴젤 관계자는 “미국은 단일 국가 중 세계 최대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휴젤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 것”이라며 “성공적인 현지 출시와 미국 톱3 톡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7 I 유진희 기자
LF 아떼, 3세대 비건 레티놀 담은 '바이탈 에이 프라임' 라인 출시
  • LF 아떼, 3세대 비건 레티놀 담은 '바이탈 에이 프라임' 라인 출시
  • 아떼 바이탈 에이 프라임 라인 제품. LF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프리미엄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떼(athe)’가 차별화된 비건 레티놀 성분을 담은 ‘바이탈 에이(A) 프라임’ 라인을 본격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고기능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로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는 아떼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뷰티 성분인 레티놀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비타민A의 종류인 레티놀은 얼리 안티에이징에 핵심인 모공 케어는 물론 피부 탄력, 피부 결 정돈 등에 도움을 준다. 아떼는 자극은 줄이고 효능은 높인 3세대 비건 레티놀 성분을 활용한 신규 라인업을 구성해 고기능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는 ‘비건 사이언스’의 브랜드 철학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아떼의 바이탈 에이 프라임 라인에는 레티놀이 피부에 흡수되는 마지막 단계인 ‘레티노익 애시드’ 성분 유도체를 함유해 피부에서 빠르게 효과를 발현한다. 레티노익 애시드 성분은 의약외품에만 사용되던 고효능 원료로, 아떼는 이를 안정화된 유도체 형태로 가공하고 독자적인 리포좀화 기술을 적용해 피부 자극은 줄이면서도 안티에이징 효과를 높였다.바이탈 에이 프라임 라인은 ‘레티놀 앰플’과 ‘릴리프 크림’ 두 가지 제품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세계적인 비건 인증기관인 프랑스 이브(EVE)사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레티놀 앰플은 리포좀 공법으로 안정화한 3세대 비건 레티놀이 식약처 기능성 원료 고시 함량의 약 2배인 0.15%가 함유돼 뛰어난 모공 탄력 케어를 선사한다. 레티놀 앰플과 동일한 3세대 비건 레티놀이 처방된 릴리프 크림은 빨라진 턴오버 주기로 자극받은 피부에 세라마이드 성분을 통해 영양과 보습을 채우고 진정 보습 효과를 가져다준다. 또한 콜라겐 합성에 효능이 있는 베타글루칸이 무너진 장벽의 회복을 도와 탄탄하고 매끈한 피부로 관리해준다. 아떼는 바이탈 에이 프라임 라인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9일까지 네이버 ‘신상위크’ 행사를 진행해 최대 32%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10월 4일 저녁 7시에는 네이버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바이탈 에이 프라임 라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떼의 공식 SNS와 LF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10.04 I 이지은 기자
1만9000달러 무너진 비트코인…美 IT기업 회장 "4년내 최고가 회복"
  • 1만9000달러 무너진 비트코인…美 IT기업 회장 "4년내 최고가 회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1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미국 IT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4년 내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인 6만8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해 관심을 모았다.2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7% 하락한 1만8944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0.96% 떨어져 1317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등 상위권 주요 코인도 1~3% 하락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1.83% 줄어들어 9311억달러가 됐다.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발표 후 1만9000달러 안팎을 오락가락하며 횡보하고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계속되는데 확실하게 가격을 견인할 만한 호재는 보이지 않아서다.비트코인이 1만9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사진=픽사베이)연준은 지난 22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3연 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FOMC는 인플레이션을 2%까지 낮추기로 결의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히 전념할 것“이라며, 매파적 입장을 견지했다.기준금리 발표 이후 시장에는 긴축에 대한 공포와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졌다는 바닥론이 동시에 퍼지면서 오락가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은 “비트코인이 4년 내 6만8000달러를 반환할 것”이라고 전망해 관심을 끌었다.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한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4년 이동평균선을 분석해 보면 현재 가격인 약 2만달러는 바닥신호로 보인다”며 “향후 4년 이내 11월 최고가인 6만8000달러로 돌아올 것이고, 10년 이내 5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달 2일과 이달 19일 사이 6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매했다. 이 회사는 평균가격 1만9851달러에 비트코인 301개를 사들였다. 이로써 총 13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2022.09.25 I 임유경 기자
6개월 효과 보톡스 ‘댁시파이’ FDA허가, 美시장 지각변동 예고
  • 6개월 효과 보톡스 ‘댁시파이’ FDA허가, 美시장 지각변동 예고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경 조절 기능과 장기지속 효과 등을 갖춘 미간주름 개선제 ‘댁시파이’(성분명 댁시보툴리눔 독소 A형)를 허가했다. 댁시파이가 미국 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메디톡스(086900)와 휴젤(145020) 등 해당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도 댁시파이의 등장을 예의주시고 있다.미국 리벤스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미간주름 개선제 ‘댁시파이’(성분명 댁시보툴리눔 독소 A형).(제공=리벤스 테라퓨틱스)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다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FDA가 품목 승인한 미국 리벤스 테라퓨틱스(리벤스)의 댁시파이가 미국 시장 내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보톡스 제품은 모두 성인의 ‘미간 주름’(찌푸린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신경근육 차단 기능을 갖춘 주사제로 개발됐다.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성분명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독소 A형)가 1989년 세계 최초로 FDA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이 때문에 다양한 제품이 출시된 현재에도 ‘보톡스’는 미간주름 개선제의 대명사로 통한다. 현재는 엘러간을 흡수한 미국 애브비가 보톡스를 보유하고 있다. 보톡스 등 미국 내 출시된 제품들은 평균 3~4개월당 1회씩 주사하도록 승인된 바 있다.리벤스에 따르면 278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댁시파이의 임상 3상에서 평균 6개월에서 최대 9개월까지 주름이 전혀 없거나 경미한 주름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댁시파이 시술 후 1~2일 사이 효과가 나타나며, 두통(6%), 눈꺼풀 안검하수(2%), 안면 비대칭 등 마비(1%)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미국 바클레이스투자은행의 의약품 전문 분석가인 발라지 프라사드 박사는 “기존 제품보다 2배 가량 긴 6개월에 한 번씩 맞는 지속성을 갖는 댁시파이로 인해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리벤스 측은 댁시파이는 펩타이드 교환 기술을 활용해 인간 혈청 알부민(HSA)과 동물성 알부민 을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승인된 동종 계열 제품 중 해당 단백질을 모두 제거한 유일한 제제라는 것이다.국내 보툴리눔 톡신 개발 업계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은 독소로 그 분자량이 약 900kDa(킬로달튼)이다. 여기에는 효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복합단백질이 포함돼 있다”며 “이런 것을 제거하면 내성위험을 낮출 수 있고 분자량도 약 150kDa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국내 메디톡스(086900)도 인간 혈청 알부민과 동물 유래 단백질 등을 배제한 보툴리눔 톡신 코어톡스를 2016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마크 폴리 리벤스 대표는 “30년 동안 변하지 않았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기반을 뒤흔들 수 있는 제품이 ‘댁시파이’다”며 “장기 지속형 펩타이드 강화 신경조절제라는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으로 새로운 범주를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비교적 댁시파이의 영향이 미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선 관계자는 “댁시파이 관련 임상 자체가 길게 설계돼 지속 기간이 평균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알려졌다”며 “하지만 기존 제품도 환자에 따라 약물의 용량을 조절하면서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에 한 번 맞아도 효과가 유지되는 사람이 있다. 평균 6개월이라는 효과 만으로 시장을 잠식해 나가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대달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보톡스 제품 시장은 지난해 59억 달러(약 7조 2540억원)로 몸집이 커졌다. 업계는 이 시장이 2026년에는 1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 보톡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전체의 약 50%(32억 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의 과반 이상을 엘러간이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입센의 ‘디포스트’, 독일 멀츠 ‘제오민’, 대웅제약(069620)의 ‘나보타’ 등 3개 제품이 출시된 상황이다.한편 휴젤(145020)과 메디톡스(086900) 등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도 가장 큰 미국 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특히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는 휴젤은 지난해 3월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한국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 1년 뒤인 올해 3월 FDA로부터 일부 보완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관련 자료를 첨부해 품목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휴젤은 국내사 중 최초로 유럽과 중국 등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반면 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MT10109L’을 미국 엘러간에 한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 및 판권을 기술수출했다. 엘러간이 이를 출시할 경우 간접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할 수 있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엘러간을 흡수한 애브비 측이 지난해 9월 MT10109L과 관련한 권리를 반환하면서, 메디톡스의 미국 진출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엘러간이 미국 내 MT10109L의 임상 3상까지 종료한 상태에서 권리를 반환했다”며 “이런 데이터를 갖고 내부적으로 미국 진출 계획을 마련하고 있지만, 현재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2022.09.24 I 김진호 기자
휴젤, 가짜뉴스 확산에'당혹'..."별 일 아닌데 허위사실 확대 재생산"
  • 휴젤, 가짜뉴스 확산에'당혹'..."별 일 아닌데 허위사실 확대 재생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휴젤(14502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 보고서 공개 이후 불거진 논란에 선을 그었다.FDA가 공개한 휴젤 춘천 공장 실사보고서 중 일부. (제공=FDA)미국 바이오전문지 앤드포인트뉴스(Endpoint News)는 지난 7일 FDA 휴젤 춘천공장 실사에서 포자 오염 위험을 포함한 여러 문제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국내 한 언론은 해당 기사를 그대로 인용보도하면서 파장이 확산됐다.이번 조사는 휴젤이 지난해 3월 FDA에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의 50유닛(Unit)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에 따른 공장실사다. FDA는 지난해 8월 12월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휴젤 춘천공장 실사를 실시했다. FDA는 지난 6일 해당 조사결과를 FDA 홈페이지에 공개했다.FDA는 폼(Form)483을 통해 휴젤 측에 7가지 지적사항을 열거했다. 폼483은 FDA 실사 결과에서 문제가 있을 때 발행된다. 해당 서면이 도착하면 서면으로 15일 이내 답신을 통해 이에 대한 원인과 수정 사항 혹은 수정 계획을 답해야 한다. FDA 승인을 받은 제품 역시 실사 결과에서 문제가 됐을 경우 폼483은 발행된다.◇ 워킹셀 섞여? 명백한 오보문제는 이번 논란이 명백한 오보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휴젤이 생산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워킹셀 뱅크가 섞였다는 것이다. 해당 외신은 “보툴리눔 톡신 제조에 사용되는 워킹셀뱅크에 다른 워킹 셀 뱅크가 섞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국내 언론에서도 이를 그대로 보도하면서 파장이 확산됐다.업계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은 원균주를 보관 중인 마스터셀뱅크에서 균주를 뽑아 워킹셀뱅크을 만든다”면서 “문제는 동일한 균주에서 뽑았다고 하더라도 워킹셀뱅크마다 제조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업계 확인 결과, 1개의 마스터셀뱅크엔 1개의 워킹셀뱅크가 원칙이다. 이 보도내용은 휴젤이 허가사항과 다른 원액으로 보톨리눔 톡신을 생산했다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이 상황이 실제라면 FDA 품목허가 문제를 넘어 국내 약사법 위반사항으로 톡신 허가취소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보다. FDA는 휴젤 제조현장에서 사용 중인 보툴리눔 톡신 워킹셀뱅크 로트(lot)번호가 신고된 워킹셀뱅크 로트번호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통상 마스터셀뱅크에서 균주를 뽑아 만드는 워킹셀뱅크는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100배치(batch)가량 사용하면 수명을 다한다. 그러면 다시 원균주를 보관중인 마스터셀뱅크에서 균주를 뽑아 새로운 워킹셀뱅크를 만든다. 이 과정이 반복될 때마다 로트번호는 1, 2, 3 순으로 올라간다. FDA는 휴젤의 워킹셀뱅크의 서류상 신고 로트 번호와 생산 로트 번호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FDA 폼483 원문에서도 ‘diffrent from a WCB lot ’(로트 번호가 다르다)는 문구가 적시돼 있다.휴젤 관계자는 “워킹셀은 섞인 것이 아니라, 새로운 워킹셀을 제조했는데 BLA 제출 이후 만들어진 것이라 업데이트하라는 요청이었다”며 이번 논란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오염 포자 발견? “위험 경고에 불과”두번째 논란은 춘천 공장 실사에서 ‘포자 관련 오염’(Spore-related contaimination)이 발견됐다는 내용이다. 해당 내용 역시 외신과 국내 언론에서 그대로 보도됐다.이 역시 명백한 오보다. FDA 폼483에 따르면, 휴젤의 톡신 제조공장이 위치해 있는 거두빌딩에서 다른 의약품이 제조 시설이 있기 때문에 보툴리눔 톡신 포자 오염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있을 뿐이다.휴젤 측도 동일한 입장이다. 휴젤 관계자는 “교차 오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 관리를 하라는 내용이었다”면서 “이 내용은 회사 측에서 대응 완료해 FDA에서도 받아들여진 사항”이라며 해당 보도가 명백한 오보라고 지적했다.◇ 재신청 포기? “하반기 재신청”이 외에도 FDA는 생산이력장부 관리 허술, 톡신 제조 현장 모니터링 불충분, 톡신 제조장소 부적합, 톡신 균일성과 순도 부적합 등을 지적했다.업계에선 FDA로부터 받은 지적 사항이 심각하다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 근거로 휴젤 측이 지난 3월 FDA로부터 폼483을 수령했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레티보 품목허가 재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8년 1월 나보타 품목허가에서 FDA로부터 폼483을 수령했으나, 불과 3개월 뒤 지적사항을 보완해 재신청했기 때문이다. 즉, 대웅제약은 3개월만에 지적 사항을 보완해 재신청했는데, 휴젤은 6개월이 지나도록 재신청 못하고 있는 것은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휴젤 관계는 “FDA로부터 보완요청 받은 사안은 모두 해결됐다”며 “ 지난 3월 말 FDA로부터 자료 보완 요청을 받았는데, 하반기 중으로 제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레티보 품목허가 재신청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휴젤 관계자는 “483레터는 경고장이 아닌 보완 요청 문서”라면서 ‘검사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FDA 사이트에 공개된다. 이를 외신에서 오역하고 국내 한 언론에서 그대로 받아쓰면서 문제가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9 I 김지완 기자
토니모리, 자회사 에이투젠 지분 70억원에 매각
  • 토니모리, 자회사 에이투젠 지분 70억원에 매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토니모리가 자회사 에이투젠 지분을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 토니모리 CI. (사진=토니모리)토니모리는 지난 15일 에이투젠 보유 주식 약 33만800주를 유한양행에 70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에이투젠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토니모리는 2018년 1월, 더마 화장품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에이투젠을 인수했던 바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토니모리는 매각차익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봤다. 2018년 1월 에이투젠을 인수할 당시 에이투젠 지분 최초 취득가액이 약 3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토니모리는 약 40억원의 매각차익을 실현한 셈이 됐다. 이 같은 매각차익은 단기적으로는 영업 외 이익으로 잡히면서 3분기 별도실적에 기여할 수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연결 영업손익이 개선돼 기업 재무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토니모리는 이번 매각 차익의 일부를 신제품 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부문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과감히 제거하고 전문 분야에 재투자함으로써 장기 성장의 토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 토니모리는 올해 온라인과 해외를 필두로 한 빠른 결실을 통해 하반기 실적 회복을 가시화할 계획에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최근 애교빔 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색조 제품이 MZ 세대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고 프리미엄 라인인 레드 레티놀 역시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했다”며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홍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중장기적 매출을 증대시키고 올리브영 등 입점을 강화해 소비자 접점을 높여나가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9.19 I 백주아 기자
車사고 감지·배란일 예측…더 똑똑해진 ‘애플워치8’
  • 車사고 감지·배란일 예측…더 똑똑해진 ‘애플워치8’
  • 사진=애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8일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애플워치8’ 시리즈와 신규 ‘애플워치SE’를 공개했다. 오는 16일 공식 판매되며 가격은 59만9000원부터다. ‘애플워치8’은대형 상시표시형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물론, 외부 충격으로 인한 균열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강력한 전면 크리스털을 탑재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총 18시간이며 체온 감지 기능, 소급 배란일 예측, 충돌 감지, 국제 로밍 등의 기능을 도입했다. 더불어 심전도 앱 및 충돌 감지 등 건강 및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이중 배란일 예측 기능은 ‘애플워치8’에서 새로 선보이는 체온 감지 기능을 통해 이뤄진다. 다음 생리일 예측 정확도도 향상시켰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는 생리 주기 추적 앱에 기록한 정보에서 이상 건강 징후가 될 수 있는 희발 월경, 생리 불순, 연장 월경, 지속적 점상질출혈 등이 감지되는 경우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애플워치8’은 이중 센서 디자인이 특징이다. 센서 하나는 피부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인 시계 후면 크리스털에, 다른 하나는 디스플레이 바로 아래 탑재됐다. 이는 외부 환경으로 인해 비롯되는 편향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또한 ‘애플워치8’은 수면 중에도 5초마다 손목 체온을 샘플링해 0.1도의 사소한 변화까지 감지한다. 자동차 충돌을 감지하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애플워치8’은 자동차 사고를 감지시 10초를 셌을 때도 사용자가 무반응일 경우 긴급 구조 요청 전화를 건다. 구조원이 사용자 기기의 위치 정보를 수신하게 되고 해당 정보는 사용자의 긴급 연락처와도 공유된다.저전력 모드도 새로 도입했다. ‘애플워치8’의 경우 ‘아이폰’과 함께 있을 때 최대 36시간까지 배터리 사용 시간을 연장해준다.새로운 저전력 모드는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 운동 자동 시작, 심장 건강 알림 등 일부 센서 및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거나 제한한다. 한편, 보급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SE’ 2세대도 선보였는데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나일론 복합 소재를 갖춰 무게가 가벼워졌다. ‘워치OS9’을 통해 새로운 나침반 앱 등을 사용할 수 있다. 44mm 및 40mm 알루미늄 케이스로 제작돼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실버 등으로 오는 16일 출시되며 가격은 35만9000원부터다.
2022.09.08 I 김정유 기자
투자업계 큰손이었던 中텐센트…"올해는 판매자로 변모”
  • 투자업계 큰손이었던 中텐센트…"올해는 판매자로 변모”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의 대형 기술회사 텐센트가 투자 중심의 구매자에서 자산을 매각하는 판매자로 변화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규제당국의 압박으로 실적이 저조한 자산을 처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AFP)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텐센트는 올해 880억달러(약 118조 7000억원) 규모의 상장 주식 포트폴리오 중 약 1000억위안(145억달러·약 19조 6000억원)에 해당하는 지분을 매각한다는 내부 목표를 세웠다. 그동안 국내외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온 것과는 대비된다. 중국 규제당국이 2020년부터 빅테크 단속을 강화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연관돼 있는 약 100건의 인수·합병(M&A) 거래가 중국 규제당국의 반독점 조사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실적이 저조한 자산을 매각하라는 압력이 두 회사에 가해졌다고 FT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텐센트는 교육 및 게임 생중계 등 비핵심 사업에서 어떤 지분을 축소할 수 있는지, 목표 가격은 얼마로 설정할 것인지 등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텐센트가 올해 1월 싱가포르 최대 인터넷 기업 씨(Sea)의 지분 2.6%를 처분한 것이나, 지난달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메이퇀(Meituan) 보유 지분 17%를 매각하겠다고 예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텐센트는 현재 중국증시에 상장된 대형 기술회사 6곳의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편 비디오 공유 앱 콰이쇼우(Kuaishou)와 질문 답변 사이트 즈후(Zhihu)의 최대 투자자다. 소식통들은 “중요한 경영전략 변화의 일환”이라며 “시장 상황 및 내부 이익 목표에 따라 지분 축소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금이 급하게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산 매각이 주주 특별 배당, 자사주 매입, 직원 보너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분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텐센트는 올해부터 징둥닷컴 주식을 배당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신용평가업체 피치 레티팅스의 켈빈 호와 지아 웬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경영전략 전환에도 기업 소프트웨어, 비디오 서비스, 게임 산업 등 전략적 성장 분야 및 해외에 대한 투자는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전보다는 더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9.01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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