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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매매, 잘 팔릴 땅에 투자하라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매매, 잘 팔릴 땅에 투자하라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토지투자가 성공적이었다’는 말을 해석해보자. 토지투자가 성공했다는 결론이 나기 위해서는 지가상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지가상승이 이뤄진 가격에 매도했을 때 ‘성공적 투자’로 볼 수 있다. 땅값이 아무리 올랐어도 급매로 주변시세보다 싸게 판다면 그건 ‘성공적인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즉, 토지투자의 성공은 토지매매가 잘 됐다는 뜻이다.초보투자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의 하나가 자기가 살고 싶은 환경이나 모양의 땅을 살핀다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 사람이 ‘아 이 땅 가지고 싶다’고 여기는 곳은 도로에 예쁘게 닿아있는, 당장에라도 건축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정돈된 그런 땅이다. 혹은 주변의 자연경관이 마음에 드는 곳이랄까. 도화지가 깨끗하니 그 위에 어떤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은 개개인의 몫이다. 하지만 자신이 마음에 드는 땅이더라도 남이 마음에 들지 않는 땅이면 소용이 없다. 남이 탐내는 땅을 투자해 토지매매가 잘 이뤄지게 하는 방법에도 수준이 있는데 방법이 간단할수록 초기투자금은 많아지고 방법이 어려울수록 초기투자금은 낮아질 수 있다.첫 번째는 누가 봐도 예쁜 토지를 사는 것이다. 앞면과 뒷면이 모두 길에 붙어 있고 밭으로 쓰고 있거나 나대지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땅은 누가 봐도 예쁜 토지에 해당한다. 소액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급매 등을 노리는 방법을 택해야 하기 때문에 늘 눈에 불을 켜고 살펴보아야 한다. 미리 말하지만 이렇게 예쁘고 급매로 나와 저렴하기까지 하면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것은 알아둬야 한다.두 번째는 모양은 별개로 생각하고 입지적인 것만 보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모든 토지에 집을 지어 살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누군가는 그냥 농사일할 땅으로 구할 수 있고 시세 차익을 노리고 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따라서 건축할 수 있는 토지이나 조금 모양이 찌그러지고, 구석이어서 지주들이 싸게 내놓는 경우가 있다. 그런 토지를 노리는 것이다. 당신이 그저 시세 차익용 토지투자를 하는 것처럼 같은 목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입지가 훌륭해 땅 모양이 조금 치우친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특히 해당 토지가 지금은 그저 시골 같아 보이지만, 도심지와 인접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라면 더욱 그러하다.세 번째는 주변의 환경을 고려해 생각의 전환을 몇 번이나 바꾸는 것이다. 이는 고수들의 방법에 해당하기도 하는 ‘역발상 방법’이다. 물론 이러면 잘 팔리는 땅은 아니다. 그러나 땅 주인 스스로 영업사원처럼 나름의 마케팅을 이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는 간단해 보여도 막상 실제 토지를 보고서는 많은 고심을 해봐야 가능한 정도이다. 생각처럼 해당 토지를 활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주변입지가 이를 도와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자.
2017.01.08 I 문승관 기자
왕서방이 끌어올린 글로벌 땅값
  • [해외부동산 돋보기]왕서방이 끌어올린 글로벌 땅값
  • 2014년 중국 안방보험이 사들인 미국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출처:AFPBB)[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왕서방이 지난해 글로벌 부동산을 42조원 어치나 사들이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지난해 중국의 해외 부동산투자 규모가 350억달러(41조7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5년 257억달러 보다 37% 증가한 것이다.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12년만 해도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 금액은 56억달러에 불과했지만 2013년 시진핑 정부가 출범한 이후 158억달러로 뛰어올랐다. 투자금액이 커지면서 범위도 넓어졌다. 2013년만 해도 중국인들은 주로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 있는 호텔과 오피스 빌딩 등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곳에 주목했다. 그러나 최근엔 주택이나 토지로도 시야를 넓히고 있다.호주부동산업체 코어로직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의 지난해 주택가격 중간값은 85만2000호주달러(7억4000만원)로 2015년보다 15.5% 올랐다. 2009년 1월과 비교하면 무려 97.5%나 급등한 수치다.중국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끼자 중국 고액자산가들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덜 오른 해외 주요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샘 밴 호어빅 이스트웨스트프로퍼티 자문역은 “중국 상류층은 투자처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싶어하고, 그 중 1순위가 해외 부동산”이라고 말했다.세계로 눈을 돌리는 중국인은 한국 부동산 시장도 넘보고 있다. 이미 중국 자본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울 명동, 홍대역이나 건대입구 등 번화가의 수익형 부동산에 집중 투자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송도신도시, 영종하늘도시도 차이나 머니가 주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까지 중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한국 토지면적은 1685만2000㎡에 달한다. 안민석 에프알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과거엔 투자처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로 한정돼 있었지만 최근 그 범위를 점점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의 한국 부동산 투자는 최근 한·중 관계가 갈등을 빚으며 관광객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변수다. 박덕배 금융의창 대표는 “최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제) 문제로 관광객이 줄어드는 등 한국에 대한 중국인의 경계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인의 투자로 가격이 급격히 올랐던 곳은 그만큼 빠르게 하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해외 부동산 구매를 위한 외화 환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은행들에 외환 매입을 하는 고객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개선하고 대규모 거래나 의구심이 가는 상황에 대해 보고토록 했다. 토마스 람 나이트 프랭크 수석 연구원은 “이미 많은 중국 상류층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한 상태”라면서도 “현재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는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증하는 중국의 해외 부동산 투자(단위:억달러, 출처:나이트프랭크·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2017.01.07 I 김인경 기자
'뚫리는 길' 돈 몰린다..올해 도로·전철 개통 수혜 단지 어디?
  • '뚫리는 길' 돈 몰린다..올해 도로·전철 개통 수혜 단지 어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2017년 새해 전국에서 고속도로나 전철 착공 및 개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교통 여건이 다소 불편해 이목을 끌지 못했지만 새 길이 뚫리게 되면 유동인구와 생활편의시설이 모이게 되고 각종 개발사업 본격화로 가치도 올라가 부동산 값에도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 서울~세종 고속도로 착공…원주~강릉 전철 개통 새해 금리 인상과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해 신설 예정인 고속도로나 전철 노선의 주변 부동산 상품은 여전히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착공 예정인 고속도로는 새만금~전주(54.4㎞), 안성~구리(71.1㎞), 평택~구리(95.0㎞), 포천~화도(28.9㎞) 등 4개 노선이다. 특히 안성~구리 노선은 정부가 지난 2015년 말 발표한 6조 7000억원 규모의 서울~세종고속도로(129㎞) 추진계획의 한 구간인 만큼 주목도가 높다. 개통을 앞둔 고속도로는 동홍천~양양(71.7㎞), 부산외곽순환(48.8㎞), 인천~김포(28.9㎞), 안양~성남(21.9㎞), 상주~영천(93.9㎞), 구리~포천(50.6㎞),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15.3㎞) 등이 있다. 고속도로가 개발되면서 나들목(IC) 주변 지역의 부동산 시세가 뛴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개통한 제2영동고속도로 서원주IC 주변의 지정면 월송리 임야는 5년 전인 2011년에만 해도 땅값이 3.3㎡당 18만원이었지만 작년 7월에는 무려 4.7배 오른 3.3㎡당 85만원에 거래됐다는 게 인근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얘기다.구리시는 잇단 고속도로 착공 및 개통으로 겹호재를 맞았다. 구리시 수택동 LG원앙아파트 전용면적 52㎡형(11층)은 2015년 10월 2억 6300만원에 매매됐으나 작년 12월에는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값)가 2억 9000만원까지 뛰었다. 수택동 C공인 관계자는 “고속도로 공사가 가시화되면서 구리시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새 평균 3000만~4000만원 정도 뛰었다”고 전했다. 새해에는 개통을 앞둔 전철 노선도 적지 않다.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원주~강릉 복선전철, 포항~영덕 동해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철도가 개통한다. 철도망 구축으로 수혜를 입은 지역도 꽤 있다. 대표적인 곳이 SRT(수서발 고속철) 동탄역이 들어선 경기도 화성시(동탄2신도시) 일대다. 2015년 11월 동탄2신도시 C-8블록에서 분양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8.0’ 전용면적 76㎡짜리 분양권(11층)은 지난달 분양가(3억 7270만원)보다 2500만원 뛴 3억 9770만원에 팔렸다.아파트 분양시장 흥행에도 교통 호재는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10월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분양한 ‘동탄 린트라우스 더레이크’ 아파트는 평균 79.0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했던 아파트 단지들의 평균 청약경쟁률인 12.48대 1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이다. 이는 동탄호수와 맞닿은 입지 여건과 저렴한 분양가(3.3㎡당 1100만원대) 등의 영향도 있었지만 지난달 개통한 SRT의 호재를 톡톡히 누렸다는 게 현지 부동산업계 설명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교통망 개선은 해당 지역에선 대단히 큰 개발 호재”라며 “부동산 경기에 관계없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 거래 활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주·안성·연수 등 분양 잇따라…“시세 차익 투자 피해야”올 상반기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분양되는 주요 단지로는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 △안성공도 우방아이유쉘 △연수 서해그랑블2차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1-2블록·2-2블록) 등이 꼽힌다.동양이 강원도 원주에서 오는 6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881가구)는 서울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올해 개통하는 원주~강릉 복선전철의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건설은 제2영동고속도로와 원주~강릉 복선전철 개통 효과를 등에 업고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우방건설이 이달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일대에 선보일 ‘안성공보 우방 아이유쉘’(715가구)은 서울~세종 고속도로(안성~구리 구간) 착공 효과가 기대된다. 서해종합건설이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서 내놓을 ‘연수 서해그랑블2차’(334가구)는 인천~김포고속도로 개통 수혜 분양단지로 꼽힌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에는 교통망 구축사업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며 “실수요자는 도로나 전철 개통 시기에 맞춰 아파트에 입주하기보다는 전세로 먼저 돌리는 등 여유 있게 접근하고, 투자용이라면 자칫 자금이 묶일 수도 있는 만큼 시세 차익을 노리기보다 임대사업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7.01.03 I 박태진 기자
 지분경매로 나온 경매땅 투자법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 지분경매로 나온 경매땅 투자법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소액 땅 투자를 위한 방법 중에 이제는 가장 많이 알려진 방법이 바로 ‘경매 땅 투자’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경매를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경매로 나오는 땅치고서 썩 괜찮은 물건이 많지가 않다는 것을 말이다. 경매정보사이트 등에서는 초보투자자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꺼림칙한 문구가 붉은 옷을 입고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대게 ‘분묘기지권’, ‘지분매각’, ‘유치권’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런 아이들을 배제하고서 토지를 보려 하니 이들의 반이상은 투자가치가 없어 보이는 맹지라던가 어떤 규제에 묶인 지역일 가능성이 크다.경매 땅 투자는 수많은 정보의 바다를 헤엄쳐 그중에서 진주를 발견해야 해 상당히 까다롭다. 더불어 지금처럼 포화상태가 되었을 때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내 마음에 드는 경매 땅은 늘 경쟁률이 치열한 하다는 것을 조회 수만으로도 예상할 수 있다.소액으로 하겠다고 경매 땅 투자를 하는 것인데 이래서야 일반토지투자와 다를 게 뭐가 있느냐는 반문도 나오지만 이럴수록 남들은 꺼리는 토지에 과감히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것이 바로 ‘지분경매’다. 일반적인 지분투자를 할 때도 고심에 또 고심하게 되는데 강제로 나오는 경매물건에 투자하라니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싶을지도 모른다. 지분투자를 권유하지는 않지만 반드시 해야 한다면 몇 가지 전제조건을 달아 투자할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분경매도 마찬가지다. 이 주의사항을 고려해 투자하면 남들의 반값으로 땅 투자를 할 수 있는 노하우가 되기도 한다. ‘개발 호재가 확실하고 실수요자가 아니며 소유지분현황이 3인 미만일 경우’지분경매로 나온 땅이라는 표시가 있다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보통 경매 땅은 등기부등본이 함께 첨부해 나오기 때문에 몇 명의 지분권자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소유지분현황 해당 지분이 2분의 1 정도라면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 이 경우에는 상대도 지분이기 때문에 필지를 나누고 싶어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지분으로 나오더라도 협상이 상대적으로 쉽다고 볼 수 있다.물론 지분경매로 나온 경매 땅이 투자가치가 있을 때에 한하는 조건이다. 모든 요건이 모두 만족스럽지만 소유현황이 지분이라면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로에 짧게 붙어 있는 땅이 있다. 그러면 누구든지 도로가 더 많이 붙은 땅을 갖고 싶어할 것이다. 그럴 때는 과감하게 내가 도로가 좀 덜 붙은 땅을 갖고 모양이 좀 더 예쁜 땅을 상대에게 권한다면 좀 더 합의가 잘 이뤄진다. 단, 토지분할은 토지의 용도마다 다르므로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볼 필요가 있다.더불어 지분경매로 땅 투자를 하는 경우 낙찰 후 ‘합의’의 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이를 상쇄시킬 좋은 개발 호재가 있어 현재의 노력대비 추후 차익이 얼마나 남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도록 하자. 그렇다면 지금 불고 있는 광풍에 의해 보이지 않는 꽤 쓸만한 진주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2017.01.01 I 문승관 기자
  • [새해 부동산 재테크]"금리 변수..부동산 투자는 보수적 접근 필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새해 부동산시장 전망은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워낙 다양한 이슈와 변수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주택 공급 과잉 우려 속에 시장금리는 오르고 정국은 불안하다.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정부가 추가 금융 규제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동산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그렇다면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부동산 재테크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까. 전문가들은 금리 변동에 유의하면서도 예전보다 더욱 신중하면서도 보수적인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신축 소형 아파트로 임대 수익 노려볼만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인기는 새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중은 작년 기준 27.2%를 차지하며 주요 가구 유형으로 자리잡았다. 전문가들은 주거 소비의 무게추가 장기적으로 중대형 주택에서 소형 주택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투자처로 단연 소형 아파트가 꼽혔다. 특히 시세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꾸준한 임대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입지의 소형 아파트를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1인 가구는 단기간 자주 옮겨 다니고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보다는 최신식 설계가 적용된 물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따라서 신축 소형 아파트를 매입하는 게 꾸준한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다만 올해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섣부른 투자보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매입 시기를 정하게 좋을 것 같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각종 악재로 주택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소형 아파트 역시 가격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는 하반기에 투자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땅 투자 “토지보상금 풀리는 곳 눈여겨봐라 노려라”토지시장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성화되고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개발 호재가 있다고 땅값이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옥석을 가리는 일이 중요하다. 또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짜는 것도 좋다.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 규모는 18조원에 달한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특정 토지가 개발사업으로 수용되면서 받게 되는 토지보상금이 보상 후 1년 이내(농지는 2년 이내)에 인근 지역에 재투자될 경우 취득세가 면제되는 만큼 이를 활용해 땅 투자에 나서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 대표는“개발지역 인근이라고 하더라도 땅값이 다 오르는 게 아니다”면서 “투자에 앞서 발품을 팔아 산업단지 및 새 상권 형성으로 인한 땅값 상승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는 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상가 보수적 접근 필요…“기존 오피스텔 매입도 수익률 보장”지난해 저금리의 덕을 톡톡히 본 상업시설(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기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이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반사효과로 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이 상가 분양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에서 비롯된 상업용지 공급 감소로 상가에 대한 희소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단지 내 상가의 공급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올해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상가 대출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급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며 “이때 수익성 있는 괜찮은 매물을 잡기 위해 자기자본(유동자금)을 충분히 마련해 놓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전망이다. 11·3 대책이 아파트 시장을 정조준하면서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돼서다. 특히 연간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 과세가 앞으로 2년간 유예되면서 오피스텔 투자 환경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과 대선 등의 여파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게다가 오피스텔 공급 과잉도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0년 7395실이던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지난해 4만 1789실로 5년 새 5배 넘게 급증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냉장고·세탁기 등 풀옵션을 비롯한 시설물 유지·관리로 인해 고정자산 대비 지출이 잦은 오피스텔의 특성상 신규 분양 물건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오피스텔은 신축과 기존 물량의 매매가 차이는 크지만 임대료 차이는 5만~10만원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며 “신규 오피스텔 주변의 기존 물량을 매입하는 것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1.01 I 박태진 기자
④땅 투자도 '옥석가리기' 필요.."보상금 풀리는 곳 노려라"
  • [새해 부동산 재테크]④땅 투자도 '옥석가리기' 필요.."보상금 풀리는 곳 노려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토지시장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성화되고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토지시장은 지역 개발 이슈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제주 2공항이 건설되는 제주시 서귀포시는 작년들어 10월까지 7.97% 올라 전국에서 토지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역시 인프라가 속속들이 완성되면서 지난 2013년 이후 연 5% 넘게 상승했고 작년 역시 10월 기준 3.95%의 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평균 상승률(2.23%)를 훌쩍 넘어섰다. 다만 개발 호재가 있다고 땅값이 무조건 오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옥석을 가리는 일이 중요하다. 실제 인천의 경우 경제자유구역(IFEZ)을 공항 물류 및 문화·관광·레저 중심의 해양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47조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 지가상승률은 1.45%에 그쳤다. 개발사업의 경우 사업 진행 과정에서 변수가 많은 만큼 민자사업인지, 국책사업인지, 사업시행자의 추진의지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또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짜는 것도 좋다.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풀리는 토지보상금 규모는 18조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에는 총사업비 6조 7000억원 규모인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가 ‘안성~구리’ 1단계 사업구간을 시작으로 첫 토지보상을 시작한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특정 토지가 개발사업으로 수용되면서 받게 되는 토지보상금이 보상 후 1년 이내(농지는 2년 이내)에 인근 지역에 재투자될 경우 취득세가 면제되는 만큼 이를 활용해 땅 투자에 나서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 대표는“개발지역 인근이라고 하더라도 땅값이 다 오르는 게 아니다”면서 “투자에 앞서 발품을 팔아 산업단지 및 새 상권 형성으로 인한 땅값 상승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는 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새해 부동산 재테크]①"소형 아파트, 매각차익보다 임대수요 고려"☞ [새해 부동산 재테크]②“주택 규제에 상가시장 반사이익 예상”☞ [새해 부동산 재테크]③오피스텔 수익률 지키는 '4가지 조건'☞ [새해 부동산 재테크]"금리 변수..부동산 투자는 보수적 접근 필요"
2017.01.01 I 정다슬 기자
⑤"믿을 건 땅뿐"…저금리가 되돌린 불패신화
  • [2016 부동산 결산]⑤"믿을 건 땅뿐"…저금리가 되돌린 불패신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16년 부동산시장 핵심 키워드는 ‘저금리’를 들 수 있다. 지난 6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25%까지 내려간 이후 11월까지 그 기조를 이어갔다. 낮은 금리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키웠고 돈의 가치를 떨어뜨려 부동산, 특히 토지가치를 상승시켰다.게다가 2014년 정부는 9·1대책 일환으로 3년간 한시적으로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한 데 이어 올해도 8·25대책에서 공공택지 공급 축소를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시장에서는 향후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받아들여 토지와 점포겸용 단독주택(이하 ‘상가주택’) 용지, 꼬마빌딩 등의 몸값이 고공 행진했다.◇제주도 2년 연속 땅값 7% 넘게 올라…경매시장에서도 ‘광풍’△제2제주공항 개발이 확정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의 대지가 경매시장에 나오자 81명의 응찰자가 몰렸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장 토지가격이 많이 상승한 곳은 제주도이다. 제주도는 지난해(7.57%)에 이어 올해 10월까지 7.43% 올랐다. 제주 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는 같은 기간 7.97% 올라 연 8%대 상승률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제주시도 7.14% 올랐다.이 같은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제주도 토지투자 광풍은 경매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몰아쳤다. 경매시장은 전국적으로 토지거래가 가능한 유일한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토지시장에 대한 투자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다.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016년 한해 제주도 토지 전체 경매 진행건수의 약 73%가 낙찰되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도 126.9%를 기록했다. 전국에 낙찰된 토지 응찰자 상위 2·3·4위도 모두 제주도였다. 지난 5월 9일 경매에 부쳐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소재 89㎡ 규모의 대지로 무려 81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올해 토지 최다응찰자 2위 물건이 됐다. 낙찰가는 감정가의 417%에 달하는 6758만원이었다. 제2 제주공항 개발이 확정된 성산읍 오조리 마을 내 소재 빈터인 데다가 최근 유입인구 증가로 주거시설이 크게 부족한 제주도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올해 토지경매시장 또 하나의 특징은 1000㎡·1억원 미만 지방 토지의 인기 상승이었다. 올해 50명 이상 몰린 토지 12건 중 절반인 6건이 1억원 미만 토지였으며 나머지 3건도 1억대 초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8건은 1000㎡ 미만의 소규모 토지였다.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고 귀농·귀촌 열기도 이어지면서 주거용 또는 소규모 경작을 위한 토지 낙찰이 많았다”며 “당장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여유자금을 중장기적으로 토지에 투자하려는 분위기도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이외 세종(3.95%)과 부산(3.41%), 강원도 원주(3.4%), 대구(3.24%), 대전(2.87%), 서울(2.47%), 강원(2.41%) 등 7개 지역의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2.23%)보다 높았다..◇임대수익도 얻고 시세차익도 노리고…상가주택용지 높은 관심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가 지난 5월 분양한 인천 영종도 택지지구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상가주택) 청약은 최고경쟁률이 8873대 1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도 353대 1이었다. 상가주택은 1층은 상점, 2~3층은 주거시설로 사용할 수 있어 ‘임대수익’과 ‘실거주’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택지 공급이 중단되면서 향후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상가주택용지에 대한 청약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결국 LH는 기존 청약 신청예약금 1000만원만 있으면 누구에게든 청약 자격을 줬던 방침을 바꿔 상가주택용지 추첨제 청약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세대주에게만 1순위 자격을 주기로 했다. 전매 차익을 노린 투기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매각가 50억 이하의 ‘꼬마빌딩’ 역시 2016년 부동산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빌딩 전문 중개업체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빌딩 누적 거래량은 1100건, 6조 123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꼬마빌딩 거래량은 752건으로 전체 물량의 70%를 차지한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하면서 상대적으로 개인이 접근하기 쉬운 50억짜리 빌딩에 뭉칫돈이 몰린 결과다.
2016.12.30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막 내린 최순실 `겉핥기` 청문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은 12월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입니다. △1면-막 내린 최순실 ‘겉핥기’ 청문회-유가 고공행진..정유사만 배 불렸다-유일호 “내년에도 구조조정..건설업 선제대응”-朴 뇌물죄부터 문화계 전횡까지..특검 ‘광폭 압수수색’△2면-[줌인]한 명에 100억..억소리 나는 ‘빅뱅파워’-특검 “김영한 비망록 속 다른 의혹도 조사”△3면(종합)-기준금리 내리기 곤란한데..2월 추경론에 한은 ‘안절부절’-영세 주유소는 가격협상력 떨어져..정유사 공급가격보다 비싸게 구입△4면(정치&)-‘대권주자 자격있나’..潘-文하는 여야-창당 한 달 남았는데..당 노선조차 못 정한 비박계-천청배 “대선 출마”..호남출신 첫 출사표-연합 끝..야권 ‘각자도생’△5면(경제)-잘버는 맞벌이 신혼일수록 ‘자녀 덜 낳는다’-석탄화력 미세먼지 절반으로 줄인다-정치 리스크에 발목 잡혀..내년 성장률 2%대 초반 하향△6면(금융)-보험료 올리고 혜택은 줄이고..보장성보험 가입자는 ‘호갱’-교통사고 입원 중상해자, 하루 8만원 간병비 받는다-[금융 인사이드] 은행에서 종이가 사라진다△8면(산업&기업)-50~60인치 패널 확보하라..내년 큰TV 전쟁 예고-두산중공업, 올해 수주액 9조원 돌파-테스트기 교체, 검사 추가..삼성SDI, 배러티 품질 업 올인-일진제강 이교진 대표..일진디스플레이 박제승 대표△9면(산업)-2016년 통신시장은..가입비 폐지.요금할인 악재에도 데이터 수요 급증에 기지개 폈다-MS “4300원 윈도우10 전량 환불 조치”-특허 무상지원..비즈모델라인, 스타트업 숨통 터△10면(소비자생활)-난방비 줄이자..방한-보온용품 불티-TV-냉장고..올해 대형-프리미엄급 잘 나갔다△12면(성공이야기)-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경쟁사가 히터 설계만 할때 AS 차별화, 깐깐한 중동서 믿고 맡기죠△14면(증권&마켓)-날개 단 은행株..한은 금리정책이 변수-빛 바랜 金..美대선후 펀드 수익률 반토막-반기문 테마주 일제히 내리막△15면(마켓인)-빚 탈탈 털어낸 삼성, 꾸준히 빌리는 SK..2016년 회사채시장 돌아보니-이랜드리테일 예심 신청..내일 코스피 상장 스타트-현금 많아도 차입금 여전..카카오 신용 `부정적`△16면(글로벌마켓)-올해 신흥국 통화 승자 `루블-헤알화`-저유가 쓴맛 산유국..국부펀드 바닥 날 판-아베, 진주만 찾아도..`사죄 표현` 안할듯-내년 커넥티드카 관전포인트..스스로 완전운전하는 차, 애플카 탄생도 현실화될까△18면(문화&스포츠)-유커 800만명 방한..“셰셰! 차이나” 외국인 관광객 1700만명 시대-뜨겁닭투어-홍청강꽁꽁축제..겨울 속으로 떠나요△19면(엔터테인먼트)-지상파 자존심 `일요예능`..tvN 야심찬 도전 판 바꾸나-도깨비 같은 마성의 필력 김은숙, 인어처럼 바다속 갇힌듯 박지은△20면(스포츠)-골퍼 `사랑의 온도` 활활..그린 위 愛 산타들-빠른 회복 정근우..WBC 출전 파란불-정일미 “박세리 시니어투어 나왔으면...”△22면(건강)-`아~` 뒷목 뻣뻣 손목 저릿..앉으나서나 허리 꼿꼿하게 펴세요-A형 독감비상..“면역력 높이는 홍삼 주목”△24면(피플)-내년 성탄절엔 다시 들리겠죠..굿바이 마이클-휴롬, 어린이 1만6000명에게 바른 식습관 알려-49주 멜론 차트 톱100 임창정 “기적같은 팬들의 사랑..지금은 즐기고 싶을 뿐”△26면(부동산)-“침체? 집값 뛰었어요”..쇼핑몰 호재 은평 뉴타운 꿋꿋-내년 서울 재개발-재건축 물량 2만50천가구..올해보다 53% 증가-입주미달 임대주택, 신혼부부에 우선 공급△27면(사회)-AI 살처분 2600만마리..이젠 묻을 땅도 없다-제2의 폭스바겐사태 사전에 막자..배출가스 조작 과징금 최대 500억-검사 10명 투입 `우병수 수사팀` 126일 헛발질
2016.12.26 I 이정훈 기자
"이놈의 주사 때문에"…'개콘-대통령' 거침없는 풍자
  • "이놈의 주사 때문에"…'개콘-대통령' 거침없는 풍자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대통형’이 거침없는 시국 관련 풍자로 웃음을 자아내다.25일 방송된 KBS2 예능 ‘개그콘서트’의 코너 ‘대통형’에서는 대통령 시술 의혹을 비롯해 조류독감 사태, 강원도 평창 부동산 투기 등의 문제를 꼬집었다.권한대행 유민상은 대통령의 시술 의혹을 풍자했다. 얼굴에 멍이 든 채로 등장한 유민상은 경위를 묻는 장관들의 말에 “어제 술을 마시고 넘어졌다. 이놈의 ‘주사’ 때문에”라며 민망해했다.조류독감도 지적됐다. 대통령 서태훈은 “달걀이 비싸져 후라이도 못해먹는다”며 조류독감에 우려를 드러냈다. 농축산부 장관 홍현호는 “나는 집무실에서 신속히 지시를 내렸다” “달걀 값 인상은 우리 소관이 아니라 창조경제부의 소관”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안일한 대처에 화가 난 서태훈은 농축산부 해체를 선언했다. 국토건설부 장관 이창호는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부지 확보를 위한 예산으로 10조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창호는 “사실 8조만 있으면 해결되지만 나머지는 장관님들 총리님 모시고 캐나다 가서 시찰도 하고 간 김에 관광도 하고 간 김에 구스 점퍼도 사 입기 위함”이라고 말해 대통령의 질책을 받았다. 서태훈은 또 평창에 땅을 “애국하는 마음으로 샀다”는 장관들을 향해 “그럼 모두들 땅을 기부하라. 기부각서 안 쓰면 간첩이다”며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서태훈은 ‘대통형’에서 나이가 어리고 철이 없지만, 이기적이고 관료주의에 사로잡힌 장관들을 향해 시원한 직설을 날리는 대통령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개그콘서트’은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대비 0.7%p 상승한 수치다.▶ 관련기사 ◀☞ ‘미우새’ 신동엽, 데뷔 26년 만에 첫 SBS 연예대상☞ ''문제적 남자'' 박나래, ''전교1등+학생회장 출신'' 반전 뇌섹녀☞ 공유 잡아라, ''도깨비'' 광고시장 흔든다☞ 김은숙의 뜨거운 12% VS 박지은의 차가운 17%☞ ''마스터'', 5일만에 300만 돌파 ''파죽지세''
2016.12.26 I 박미애 기자
내년 고속도로 토지보상금 1조 4000억…길따라 돈 풀린다
  • 내년 고속도로 토지보상금 1조 4000억…길따라 돈 풀린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고속도로가 새로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주변 땅을 사려는 투자자가 꽤 많았죠. 땅값도 무척 올랐어요. 물류창고 하나 갖고 있던 사람들까지 정부에서 받은 토지보상금을 인근 땅 매입에 쏟아부었으니 주변 땅값이 뛰지 않는 게 이상한 일이죠.”오는 2020년 개통을 앞두고 보상이 한창인 서울~문산고속도로 인근 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T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현지 부동산시장 분위기를 물어보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고양시 강매동과 파주 문산읍 내포리 35.2㎞를 잇는 4~6차 도로로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토지보상비가 1조 1000억원인데 지금까지 총 6112억원의 보상금이 풀렸다. 도로 편입 대상 토지를 가지고 있었던 기존 지주들은 이른바 ‘대박’을 맛봤고, 토지보상금으로 주변 토지에 매입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T공인 관계자는 “서울~문산고속도로 설문나들목(IC)과 가까워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상지석동 일대는 당초 논밭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신축 빌라가 우후죽순 들어서 있다”며 “이 빌라 소유주의 대부분은 도로 편입 지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속도로 건설로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리면 인근 부동산시장이 적잖은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특히 내년은 전국 고속도로 개발을 위해 배정된 토지보상금이 올해와 비교해 약 57% 늘어날 예정이어서 예년보다 부동산시장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대비 57% 증가¨서울~세종 고속도로 첫 토지보상 20일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내년 고속도로 편입에 따른 토지 보상이 이뤄지는 노선은 24곳으로 총 보상금 규모가 1조 4402억원에 이른다.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는 14개 노선에서 6693억원의 토지 보상이 이뤄진다.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10개 노선에서도 7709억원의 토지보상금이 책정됐다. 이는 올해 27곳 노선에서 모두 9173억원의 토지보상비가 풀린 것과 비교하면 약 57% 늘어난 수치다. 토지보상금이 대규모로 풀리면 자금이 토지 보상이 이뤄졌던 지역 인근에 재투자되는 경우가 많아 땅값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내년에 가장 많은 토지 보상이 예정된 노선은 서울~문산고속도로로 모두 3016억원이 투입된다. 이 노선은 올해에만 전국 고속도로 편입 토지보상금의 54%에 해당하는 4987억원이 풀렸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서울~문산~개성~평양’ 고속도로의 한 축으로 남북경협과 통일에 대비한다는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서울~광명고속도로와 광명~수원고속도로와 연결돼 경기 서북부 교통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국가 재정사업으로 건설되는 당진~천안고속도로에서도 모두 2200억원의 토지보상이 이뤄진다. 우선사업 구간인 천안~아산 구간에 전액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당진~아산 구간은 아직 구체적인 토지보상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다. 당진~천안고속도로는 포항에 이어 당진을 제2의 철강도시로 도약시킨다는 계획 아래 기존 서해안고속도로 수요를 분산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봉담~송산고속도로에 1350억원, 이천~오산고속도로에 1300억원, 함양~울산고속도로에 1030억원의 토지보상비도 책정돼 있어 빠른 속도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경우 내년에 처음으로 1000억원의 토지보상비가 투입된다. 서울~광주 구간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한다는 것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총 사업비가 6조 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도로는 구리~서울 강동~하남~광주~용인~안성~천안~세종을 지나가는데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에서부터 세종까지 이동시간이 최소 34분, 최대 89분 단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하남시 등 인근 지역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투자 바람이 휘몰아치기도 했다. 하남시 망월동 한 공인중개사는 “도로 건설에 따른 땅값 상승 기대감에 외지인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세종고속도로터미널이 들어설 하남시 창우동 일대 땅값이 지난 1년 새 3.3㎡당 50~100만원 가량 올랐다”고 전했다.이밖에도 포천~화도고속도로와 평택~부여~익산을 연결하는 서부내륙 고속도로에 각각 983억원과 800억원의 토지보상이 처음으로 이뤄진다. ◇“투자 전 개발 토지 특성 꼼꼼히 따져야”내년에 도로 편입에 따른 토지보상금 규모가 만만찮아 부동산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올해 수천억대의 토지보상금이 풀린 곳은 서울~문산 고속도로밖에 없었는데 내년에는 당진~천안 고속도로 등 여러 노선에서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리는 만큼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이번 보상대상 노선에는 서해안벨트, 경부선을 대체하는 노선이 껴있는 만큼 단순한 토지보상금 뿐만 아니라 부동산시장에 주는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도 “토지 보상을 받은 땅주인들은 안전 자산인 부동산을 다시 사들이는 경향이 강하다”며 “최근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로 수익성이 떨어진 서울·수도권 주택시장보다는 서울 외곽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토지나 신설 도로 주변 부동산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고속도로를 지나는 모든 땅이 ‘금값’이 되지는 않는 만큼 투자에 앞서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고속도로가 들어선다는 소식만 믿고 무턱대고 땅부터 샀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속도로 편입 토지는 가격이 상승하지만 고속도로로 필지가 쪼개지면 향후 개발이 어려운 ‘짜투리 땅’으로 남거나 IC를 제외한 도로 옆 토지는 오히려 접근성이 떨어져 토지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며 “개별 토지 특성에 따라 고속도로 개통이 호재가 될 수도, 악재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12.21 I 정다슬 기자
최순실 땅 구매 거부한 조양호에 보복, 가계부채 시한폭탄 째깍째깍 外
  • [맥모닝 뉴스]최순실 땅 구매 거부한 조양호에 보복, 가계부채 시한폭탄 째깍째깍 外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2월 16일 소식입니다.-가계부채 이젠 시한폭탄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1300조원을 넘어선 우리 가계부채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서울신문이 보도. 현재 금리 상승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변동금리 대출금은 700조∼800조원. 금리가 1% 포인트만 올라도 추가 이자 부담이 연간 7조~8조원 늘어나는 것.하지만 소득은 제자리. 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질 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 0%에 머물러.전문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는 금리 쇼크와 집값 하락이 같이 오는 경우. 전체 가계부채 중 주택담보대출은 약 42%인 544조 3000억원.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가뜩이나 잇단 대출 규제와 입주물량 증가, 정국 혼란 등으로 주택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는데 금리 인상 악재까지 터지면 주택 거래 감소, 집값 하락 등의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당장 대출을 틀어쥐는 것만 고민할 것이 아니라 가계부채 중 가장 부실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에 만기 연장 및 이자 유예, 전환대출 확대 등의 적극적인 처방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우스푸어 사태의 재현 임박. 그러니까 정부는 빨리 대책을 세우라고요.‘최순실 국조특위’ 김성태 위원장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제출한 양승태 대법원장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이외수 씨 등에 대한 사찰 문건 2장 사본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순실 “내 땅 사라”…거부한 조양호 회장에 보복최순실씨가 자신의 땅을 사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끌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한국일보에 따르면 15일 체육계와 재계, 문화체육관광부 등 복수의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최씨 측은 2014년 8월 조 회장이 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대한항공 측에 자신과 딸 정유라씨 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강원 평창군 일대 2필지의 땅을 매입해 달라고 요구했다고.매입 요구를 받은 대한항공 측은 제주 서귀포의 정석비행장과 제동목장 등 1650만㎡의 부동산을 이미 소유하고 있어 평창 땅은 사업상 불필요하다는 이유로 최씨 측의 제안을 거절.게다가 최씨 측은 올림픽 관련 수억원대의 터무니 없는 사업들을 제안했지만 대기업을 경영해 온 조 회장에 의해 번번이 퇴짜.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체육계 관계자는 “최씨 측이 평창 땅 매입을 거부한 조 회장에 대해 앙심을 품고 있던 중 조 회장이 평창 조직위에서도 계속 자신들이 이권을 챙기는데 방해가 되자 대통령을 통해 찍어내기로 한 것”이라고 말해.까도 까도 파도 파도 끝없는 최순실 비리. 이젠 욕도 안나올 지경.-중국산 경유, 보름 뒤부터 들어온다내년 1월부터 중국산 경유의 국내 수입이 가능해지면서 현지 정유업체들이 일찌감치 수출 준비를 마쳤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정유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되는 경유에 대한 황 함유량 규제 기준이 현재 50ppm 이하에서 내년 1월부터 10ppm으로 강화. 여태껏 중국의 황 함유량 기준이 국내보다 낮아 수입 자체가 불가능했지만 국내와 같아지면서 수입문이 열리게 된 것.중국 정유업체들이 국내로 제품을 수출할 때 관세 3% 및 운송비를 부담해야해 가격경쟁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등에 업고 물량을 덤핑으로 판매할 경우 국내 정유사들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어 긴장.한편 일반 소비자들은 값싼 중국산 경유를 구입할 수 있을 듯. 정유사 브랜드를 달지 않은 자가폴 주유소나 알뜰주유소에 중국산 경유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싸게 들여온다고 싸게 팔까? 혹시 주유소만 배불리는 일이 되는 것은 아닌지.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엄중한 감시 필요.-아이언맨 슈트 같은 소방관 방화복 개발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IoT 센서와 보행항법 장치, 통신 기능 등을 접목한 새로운 방화복을 개발하고 있다고 디지털타임스가 보도.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방화복은 온도, 가스 농도, 초음파 등 주변 환경을 파악해 수치화할 수 있는 각종 센서를 비롯해 재난 현장에 진입할 때 들어온 길을 기억했다가 그대로 나갈 수 있는 보행항법 장치도 접목.여기에 산소통 속 잔량 표시나 착용자의 맥박, 체온을 측정해 알려주는 장치도 적용해 시각화, 청각화하는 증강현실(AR) 개념도 도입.IT업계 관계자는 “화재나 재난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의 경우 불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막는 방화복을 입고 행동이 너무 불편해져 다른 여러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특히 화재 현장에 진입했다가 다시 돌아 나오는 길을 찾기 어렵다”고 각종 신기술 적용 이유에 대해 설명.새 방화복은 이르면 내년 개발 완료 예정.개발만 하고 소방관에게 사용 안한다면 또 전시행정 비난 받을 것. 그리고 있는 것이라도 제대로 보급해주기를…. 사비로 장비 사는 소방관 천지인데. 또 치료비 지원이나 복지, 처우개선도 당장 해야.
2016.12.16 I 김일중 기자
  • 상가·오피스 실거래가 15일부터 공개한다(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10년 새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중 실제 거래가격이 가장 비쌌던 건물은 2014년 9월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들인 서울 강남구 옛 한국전력 본사 건물로 나타났다. 신고된 가격만 10조 5228억원이다. 땅값으로 환산하면 3.3㎡당 4억 4000만원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거래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1월 이후 신고된 상가와 오피스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 94만건의 실거래가 등을 15일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 가격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실거래 가격 공개는 2006년 아파트를 시작으로 △2012년 전체 주택 △2015년 분양권·오피스텔·토지로 꾸준히 대상을 확대해왔다.이번에 공개한 대상은 부동산 거래신고제도를 도입한 2006년 1월 이후 신고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 약 94만건이다. 공개 항목은 △소재지(동·리) △용도지역 △건축물 주용도 △거래 층수 △거래금액 △거래일자(10일 단위) △면적 △건축년도 등이다.상가와 오피스도 다른 부동산의 실거래가 공개와 마찬가지로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신고 다음날 공개한다.옛 한전 본사 다음으로 실거래가가 높은 건물은 서울역과 마주 보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서울스퀘어 건물로 2007년 8월 9600억원에 거래됐다. 실거래가 3위는 올해 6월 매매된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로 6831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다음으로 올해 1월 부영그룹으로 주인이 바뀐 서울 중구 구 삼성생명 본관(5717억 4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종로구 SK본사(5062억원), 중구 삼성본관(5048억원), 강남구 캐피탈타워(옛 한솔빌딩·4290억원), 종로구 흥국생명빌딩(4205억원), 중구 페럼타워(4200억원), 영등포구 하나대투증권 빌딩(4000억원)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시·도별 공개 건수는 경기(25만 6000건)·서울(20만 6000건)·부산(6만 6000건)·경남(6만 2000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또 건축물 용도별 공개 건수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32만 4000건)·제1종 근린생활시설(23만 2000건)·판매시설(10만 5000건)·교육연구시설(10만 1000건)·숙박시설(8만건)·업무시설(3만 2000건) 순으로 나타났다.실거래가 정보는 15일 오전 9시부터 국토부 실거래가 홈페이지(http://rt.molit.go.kr) 및 모바일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개되는 상업·업무용 실거래 자료는 서민과 소상공인이 창업할 때와 상가 투자 의사 결정 시에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14 I 박태진 기자
역대 최고 실거래가 상업건물은 ‘옛 한전 본사’..10조 5228억
  • 역대 최고 실거래가 상업건물은 ‘옛 한전 본사’..10조 5228억
  • △옛 한국전력 본사 사옥이 최근 10년 사이 상업·업무용 부동산 중 최고 실거래가인 10조 5228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들일 당시 가격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옛 한전 본사 전경.[사진=한국전력공사 제공][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10년 새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중 실제 거래가격이 가장 비쌌던 건물은 2014년 9월 현대자동차그룹이 사들인 서울 강남구 옛 한국전력 본사 건물로 나타났다. 신고된 가격만 10조 5228억원이다. 땅값으로 환산하면 3.3㎡당 4억 4000만원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거래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1월 이후 신고된 상가와 오피스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 94만건의 실거래가 등을 15일부터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 가격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실거래 가격 공개는 2006년 아파트를 시작으로 △2012년 전체 주택 △2015년 분양권·오피스텔·토지로 꾸준히 대상을 확대해왔다.이번에 공개한 대상은 부동산 거래신고제도를 도입한 2006년 1월 이후 신고된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거래 약 94만건이다. 공개 항목은 △소재지(동·리) △용도지역 △건축물 주용도 △거래 층수 △거래금액 △거래일자(10일 단위) △면적 △건축년도 등이다.상가와 오피스도 다른 부동산의 실거래가 공개와 마찬가지로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신고 다음날 공개한다.옛 한전 본사 다음으로 실거래가가 높은 건물은 서울역과 마주 보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서울스퀘어 건물로 2007년 8월 9600억원에 거래됐다. 실거래가 3위는 올해 6월 매매된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로 6831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다음으로 올해 1월 부영그룹으로 주인이 바뀐 서울 중구 구 삼성생명 본관(5717억 4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종로구 SK본사(5062억원), 중구 삼성본관(5048억원), 강남구 캐피탈타워(옛 한솔빌딩·4290억원), 종로구 흥국생명빌딩(4205억원), 중구 페럼타워(4200억원), 영등포구 하나대투증권 빌딩(4000억원)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시·도별 공개 건수는 경기(25만 6000건)·서울(20만 6000건)·부산(6만 6000건)·경남(6만 2000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또 건축물 용도별 공개 건수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32만 4000건)·제1종 근린생활시설(23만 2000건)·판매시설(10만 5000건)·교육연구시설(10만 1000건)·숙박시설(8만건)·업무시설(3만 2000건) 순으로 나타났다.실거래가 정보는 15일 오전 9시부터 국토부 실거래가 홈페이지(http://rt.molit.go.kr) 및 모바일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개되는 상업·업무용 실거래 자료는 서민과 소상공인이 창업할 때와 상가 투자 의사 결정 시에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14 I 박태진 기자
“내년 땅값 올라갈 것…수도권·제주·강원·부산 상승세 가파를 것"
  • “내년 땅값 올라갈 것…수도권·제주·강원·부산 상승세 가파를 것"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7년 만에 최대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풀리고 11·3 부동산 대책으로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토지시장에 유입되면서 내년에도 땅값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부동산114는 14일 “내년 토지시장은 풍부한 유동자금이 풀리는 가운데 주택시장의 위축과 분양 물량 감소로 안전 자산인 토지로 투자 수요가 많이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 풀리는 토지보상금은 약 19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관련 기사 : 내년 전국서 토지보상금 19조원 풀린다) 보상금 절반은 서울 수서역세권, 제2판교 테크노밸리, 과천 기업형 임대주택 등 수도권에서 풀릴 예정이기 때문에 인근 지역의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 또 장기간 진행되는 개발사업 특성상 올해 인기 지역인 제주, 강원, 부산은 내년에도 투자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올해 10월까지 발표된 토지 평균 거래가격을 산출한 결과 서울은 3.3㎡당 1568만원으로 2015년 대비 179만원 올랐다. 제주는 2년 연속 7.06%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특히 제주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는 7.48%로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3.51%)과 부산(3.02%)·대구(2.93%)·대전(2.56%)·서울(2.18%)·강원(2.13%) 등 7개 지역의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1.97%)보다 높았다.제주를 제외한 시도지역에서 상승률 1위 지역을 살펴보면 부산은 해운대가 5.75%를 기록했다. 그 뒤를 ‘북항재개발’사업으로 혜택을 받는 남구(3.66%)와 부산진구(3.44%)가 부산 토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강원에서 지가 상승률 1위는 원주(2.94%)이다. 원주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동시에 조성되면서 인구가 늘어나고 2017년 개통되는 원주~강릉 복선전철 교통망 확충에 따른 접근성 개선으로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서울은 국제교류복합지구가 개발되는 강남(2.84%)에서 상승률이 높았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강남구 삼성동과 송파구 잠실운동장까지 연결되는 개발사업으로 송파구도 2.36% 올랐다.경기는 미군기지이전, 평택국제화도시, 삼성전자·LG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평택이 2.90% 상승했다.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 중인 하남(2.61%), 남양주(2.40%), 의왕(2.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남은 미사지구, 대규모 쇼핑몰, 지하철 5호선 연장 등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2017년부터 하남 감일지구에서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에 들어간다. 남양주는 진건·지금지구 일대 다산신도시 조성과 지하철 8호선 연장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의왕은 백운호수 주변으로 롯데쇼핑몰과 대규모 주택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반면 경남 거제(-0.42%)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떨어지지 않았던 경남 거제 토지시장은 조선·중공업 불황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 동구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0.3% 떨어졌다.
2016.12.14 I 정다슬 기자
부동산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시장 이해가 우선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부동산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시장 이해가 우선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부동산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차익형이냐 수익형이냐 또는 토지인지 토지 외 부동산인지 일 것이다. 사실상 수익형·차익형 부동산이라는 것은 명사가 아니다. 부동산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표현하기 쉽게 만들어 놓은 단어일 뿐이다. 마치 기획부동산이라는 단어처럼 말이다.요즘에는 워낙 살기가 팍팍해서인지 다달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기본적인 부동산시장의 이해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는 정부에서 수없이 발표하는 각종 정책과 대책, 재개발과 재건 축 등의 발표 때문일지도 모른다. 부산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3가지에 대해 설명해보도록 하겠다.◇정책과 대책우선 정부에서 발표하는 정책과 대책에 대해서 구분할 필요가 있다. 우선 정책이라 말하는 것은 최소 6개월에서 2년 사이의 것이다. 예를 들어 정부에서 끊임없이 제안하는 부동산 부양정책 등이 있다. 반면, 대책이라 말하는 것은 정책보다는 상당히 단기적이다.보통 1~6개월 사이 곧바로 적용하는 경우인데 법률 등을 개정하는 형태로 등장한다. 예를 들어 ‘이사철 대책’, ‘재건축 수요 대책’ 등을 말할 수 있다. 특히 수익률과 정부의 정책, 대책은 매우 밀접한 형태이므로 수시로 정보를 알아채야 한다.◇재건축보다 택지개발지구재건축, 재개발은 부동산투자 시 빠지지 않고 주의해야 하는 이슈다. 이때 발생하는 수요에 집중하여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투자자들이 관심을 두는 곳이 있다. 바로 택지개발지구다. 그동안 재개발 재건축이 이미 조성된 곳 위에 새로운 개발을 하기 위한 사업으로 비교적 기존의 장점을 안고 갈 수 있다는 이점이 존재했지만, 실제로 시행되기까지 10~15년의 기간이 걸렸다. 그러나 택지개발지구는 대형 산업단지 등을 따라 함께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빈 땅 위에 조성되므로 2~4년밖에는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재건축·재개발과 택지개발지구 어떤 것이 더 좋은 부동산이슈라 말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떠오르는 이슈지역임에는 분명하다.◇지역성과 특수성 부동산 입지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역성은 내가 투자를 하고자 하는 위치다. 또한 특수성은 투자하고자 하는 부동산만이 가진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모두 떨어져도 떨어지지 않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한강 변에 있는 아파트다. 여기서 서울은 지역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한강 변에 있는 아파트라는 점은 ‘수변성’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서울 지역의 수변성이 좋은 아파트는 투자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정부의 방향, 최근 투자트랜드, 부동산 입지 등 부동산시장의 이해가 동반돼야 한다. 이 세 가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비교하면 분명히 재테크 전문가로서 한 발자국 성큼 가까워진 것이라 할 수 있다.
2016.12.11 I 문승관 기자
교통호재 주목 받는 중소형 아파트 `용인 역북 동원로얄듀크` 분양
  • 교통호재 주목 받는 중소형 아파트 `용인 역북 동원로얄듀크` 분양
  • (사진=용인 역북 동원로얄듀크)[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교통여건 개선은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호재로 꼽힌다. 땅값 상승은 물론 집값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 KTX 개통 및 고속도로 개통 등의 광역 교통망의 개선은 수도권 및 타 지역으로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준다.이동성이 높아지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상권이 발달해 지역경제가 활발해진다. 또한 교통여건이 우수할수록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져 거래가 증가하므로 환금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 분양시장 스테디셀러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지나는 지역이 주목 받고 있다.지난해 착공이 확정된 이 고속도로는 구리시를 시작으로 하남, 성남, 광주, 용인, 안성, 천안 등을 거쳐 세종시를 이어 주거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평가된다.완공되면 경부, 중부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최대 16%가량 감소될 것으로 보이며 2시간 가량 소요되던 128km의 서울~세종 구간은 70분대로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이가운데 동원종합건설이 공급하는 ‘동원로얄듀크’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A블록에 위치해 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2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은 물론 수도권 곳곳으로의 이동이 훨씬 편리해지기 때문.단지는 제2경부고속도로 외에도 교통 개발호재가 연달아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 신갈~대촌 국도대체우회도로가 2017년 1월 개통을 앞두고 있고, 제2외곽순환도로가 착공 예정에 있다. 아울러 ‘2020년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용인 경전철 기흥역과 신분당선 광교역을 잇는 용인선 연장 구간(6.8㎞)도 예정돼 눈길을 끈다.기존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명지대역이 위치해 있어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흥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하면 서울 강남권과 분당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역북지구는 버스정류소도 고르게 분포돼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인근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전국 어디로든 접근성이 높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수원신갈IC)도 인접해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택지지구 내외로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역북초, 서룡초,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 등이 위치해 있다. 더불어 역북지구 내 초등학교를 신설할 예정이어서 통학환경은 더욱 안전해질 전망이다. 용인중앙도서관, 학원가와도 인접해 다양한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대형마트인 이마트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등이 인접해 있다.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등 용인행정타운과 가까워 생활편의성이 높다. 함박산이 인접하고 역북지구 내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842가구 규모다. 세부 전용면적 별로는 △59㎡ 598가구 △84㎡ 244가구이며 전 세대가 인기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모델하우스는 용인 역북도시 개발사업지구 내 역삼동 주민센터 부근에 위치해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2016.12.09 I 유수정 기자
되살아난 '용산 개발의 꿈'…서울 강남 아성 넘본다
  • 되살아난 '용산 개발의 꿈'…서울 강남 아성 넘본다
  • △서울 용산지역 부동산시장이 각종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부활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용산 미군기지 부근에 있는 40층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본 미군기지와 동부이천동 일대 전경.[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단기 투자를 하기보단 5~10년 앞을 내다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개발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장기로 봐야 하니까요.”(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L중개업소 관계자)총 사업비 31조원으로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렸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좌초된 지 4년. 긴 겨울잠에 빠졌던 서울 용산 부동산시장이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다. 내년 용산 미군기지 평택 이전 작업으로 100년만에 이 땅을 되찾게 되자 주변 개발사업이 봇물 터지듯 일제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7일 찾은 용산구 한강로 주변은 고층 빌딩 공사로 분주한 모습이다. 위에서는 동원된 크레인들이 긴 팔을 뻗은 채 정교하게 움직이고, 아래로는 공사 차량이 분주히 오가며 열기를 뿜어 댔다. 용산역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래미안 용산’·‘용산 푸르지오 써밋’과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건물은 내년 입주를 앞두고 속도 경쟁을 벌이듯 공사 진척이 빠른 모습이다. ◇개발 호재로 물 만난 용산…강남 대체지 급부상 개발 호재가 하나 둘씩 가시화하면서 용산 일대 부동산시장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이 마무리되면 여의도 면적과 맞먹는 용산민족공원(243만㎡) 조성사업과 주변 산재부지 개발사업(18만㎡)이 본격화한다. 이를 둘러싼 공원 주변지역 895만㎡도 지구별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미 지난 5월 미군기지 복합시설 조성지역 중 하나인 한남동 외인부지가 땅값 6200억원대에 팔리면서 고급 주택가로 변신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어 내년 3월께 산재부지 중 하나인 유엔사 부지가 1조원 이상에 팔릴 것으로 보여 용산 미군부대 이전 후 주변 개발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시행사 대표는 “용적률 600%에 한남뉴타운, 이태원 지구단위계획 등 주변 개발사업과 맞물리면 사업성은 충분할 것”이라면서 “다만 땅값이 얼마냐에 따라 개발이익이 달라지므로 (입찰) 참여 여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용산공원 주변으로는 이밖에도 캠프킴 부지(4만 8000㎡)와 수송부 부지(7만 7000㎡) 개발사업이 남아 있다. 사업을 추진하는 국방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두 부지에 대해서는 용적률 800% 이상을 적용해 고밀도로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 경우 50층 이상의 고층 빌딩숲 조성이 가능해진다. 용산 미군부대 이전과 맞물려 한강대로를 경계로 서울역~용산역~한강대교 북단을 잇는 서쪽 총 340만㎡(100만평)는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44개 특별계획구역 사업이 진행된다. 현재 22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중 용산4구역(한강로 3가 63~70번지 일대·5만 3066㎡) 정비사업은 8년 만에 첫 삽을 뜬다. 2020년 완공 목표인 용산4구역 사업은 최고 43층의 주상복합아파트 5개동 1140가구와 업무시설, 공공시설 2개동이 들어선다.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과 별개로 서계동 지구단위계획, 한남 재정비 촉진지구, 이태원 지구단위계획 구역 등의 사업이 이뤄진다. 여기에 신분당선 2단계(용산~강남 구간) 사업이 확정되면서 용산은 강남을 대체할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집값 ‘꿈틀’…“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용산 아파트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1~11월) 용산구 아파트값은 4.25% 올라 서울 평균 상승률(4.12%)을 앞섰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흐지부지되기 시작한 2010년부터 5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용산구 아파트값은 지난해(2.74%)부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3㎡당 2660만원이던 용산구 아파트 시세는 1년이 지난 현재 2850만원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한강로3가 ‘용산 시티파크’ 1단지 전용면적 143㎡형은 대형 아파트인데도 매매가격이 일년 새 1억원 넘게 올랐다. 아파트 분양권도 매물 부족 속에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 전용 112㎡형은 지난해 11월 11억 788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금은 13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근 L공인 관계자는 “래미안 용산과 용산 푸르지오써밋 등 용산역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권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으나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는 뜸하다”고 전했다.하지만 용산은 중대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곳인데다 집값도 비싸 대내외적 여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 과잉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용산지역 역시 향후 주택시장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용산역 인근 및 용산공원 주변 개발지 분양 등 장기 프로젝트가 시동을 건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도 것도 괜찮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016.12.08 I 정수영 기자
SM우방건설, 9일부터 `송정KTX 우방아이유쉘` 전격 분양 시작
  • SM우방건설, 9일부터 `송정KTX 우방아이유쉘` 전격 분양 시작
  • (사진=SM우방건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SM우방건설㈜은 오는 9일부터 광주시 광산구 도산동 일원에 건설된 ‘송정KTX 우방아이유쉘’의 전격 분양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송정KTX 우방아이유쉘’은 지하1층부터 지상15층 중소형 70㎡A, 70㎡B, 80㎡, 84㎡ 4개 타입에 총 591세대의 규모로 공급된다.주변에는 상무대로와 지하철 도산역이 단지 앞에 자리하고 있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으며, KTX와 SRT(수서발 고속열차)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또 광주 광산구 도산동 지역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KTX 지역경제 거점형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곳으로, 미래가치로 인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광주 송정역 일대에 2017년 복합환승센터 건립하는 등 총사업비 7882억 원을 투입해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융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단지 내 자연환경도 우수해 생활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에서 직접 황룡강 조망이 가능하며, 황룡강의 수변공원과 단지 주변에 산책로까지 형성되어 도심 속에서도 여유로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척에 1913 송정역시장이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편의시설과 학교, 학업제반시설도 마련돼 있다. 아파트는 남향위주의 판상형 구조와 4-Bay로 설계되어 넓은 펜트리룸, 드레스룸이 공급된다. 분양 관계자는 “송정KTX 경제특구는 지난 3분기에 광주에서 가장 높은 땅값상승률을 기록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거점형 투자선도지구 선정 등으로 광주 최대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9일 분양 시작과 함께 좋은 평수를 선점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보다 자세한 상담은 광주 북구 무등로 부근에 위치한 주택전시관에서 가능하다.
2016.12.07 I 유수정 기자
수서~평택 잇는 SRT 철길따라 집값도 '들썩'
  • 수서~평택 잇는 SRT 철길따라 집값도 '들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교통 호재는 부동산시장을 ‘세 번’ 들었다 놓는다는 게 업계 정설이다. 개발 계획을 처음 발표할 때와 착공, 개통 시점에 발맞춰 주변 집값과 땅값이 들썩인다는 의미다. 수서역 SRT(수서발 고속철도)가 착공 5년여 만인 오는 9일 정식 개통하면서 주변 지역 부동산 투자 열기가 또 한번 달아오르고 있다. SRT가 출발하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은 물론 경기도 동탄과 평택까지 강남 생활권에 새로 포함되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있다. ◇‘강남 변두리’ 수서동 집값 17%↑..“수도권 동남권 접근성 개선”국토교통부는 오는 8일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SRT 개통식을 열고 이달 9일 첫 운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2011년 5월 착공한 지 5년 7개월 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SRT가 개통할 경우 서울 강남권과 동탄, 평택(지제) 등에서 하루 평균 11만 3000여명이 이용할 것”이라며 “서울 강남지역과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수혜 지역은 단연 서울 수서 일대다. 그동안 강남지역 내에서 변방으로 인식됐던 수서동은 SRT 개통 호재로 집값 오름세가 가파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서동의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 1년 새 17% 넘게 올랐다. 강남구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10.6%)은 물론 재건축시장 호조세로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개포동(16.5%)보다도 오름폭이 크다. 실제로 수서동 삼익아파트 전용면적 49.2㎡형은 실거래가가 올 3월 5억 4000만원에서 지난달 6억 9800만원으로 8개월 새 1억 5000만원이나 뛰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SRT가 개통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매입 문의도 늘고 있다”며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주택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데도 이곳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일 수서~평택간 고속철도(SRT)개통을 앞두고 주변 지역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들어선 SRT 수서역 전경.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강남 생활권’ 편입된 동탄·평택… 분양권 매수 문의 ‘쑥’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와 평택 일대 부동산시장도 기대감에 잔뜩 부푼 모습이다. SRT를 이용할 경우 동탄에서 수서까지 9분, 평택까지 19분에 이동할 수 있어 사실상 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3월 동탄역 도보권인 오산동에 선보인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아파트 전용 84㎡형은 평균 분양가(3억 7950만원)보다 6000만원 오른 4억 4343만원에 지난달 거래됐다. SRT 동탄역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가 몰려 있는 이곳은 분양가에 SRT 개통 호재가 이미 반영됐지만 웃돈을 더 주고서라도 분양권을 사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평택 지역도 SRT 개통에다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까지 맞물리며 분양 열기가 한층 뜨겁다. 건설사들은 총 15조원을 들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생산 라인의 내년 상반기 첫 가동을 앞두고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고덕국제화도시 내 첫 분양이자 올해 분양하는 유일한 단지인 ‘고덕 동양 파라곤’(전용 89~132㎡ 752가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내년에도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인 ‘평택고덕제일풍경채’(1022가구)와 ‘평택고덕하늘채’(1800가구)가 속속 분양될 예정이다. 서정동 S공인 관계자는 “SRT 개통에 이어 내년 상반기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도 가동을 시작하면서 신도시 내 분양 일정을 묻는 문의가 최근 부쩍 늘었다”며 “유입인구가 늘어나면서 평택 지역이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도 벗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SRT가 지나는 지역의 집값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 실장은 “교통 호재는 발표 시점과 착공 시점, 개통 시점에 각각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지금은 연이은 규제 대책으로 부동산시장 전체가 관망세라 SRT 호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개통에 따라 생활권이 정비되면서 추가 집값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2016.12.07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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