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05건

짝사랑에 빠진 허수아비…어린이날엔 '춤추는 허수아비'
  • 짝사랑에 빠진 허수아비…어린이날엔 '춤추는 허수아비'
  • 서울시무용단 ‘춤추는 허수아비’의 연습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평화로운 시골마을, 대지의 요정으로부터 생명을 얻은 허수아비는 소녀 연희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헐값에 땅을 사들여 개발하려는 부동산업자가 나타나면서 허수아비는 연희와 시골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승부에 나선다.‘비트댄스 코니디’를 내세운 이색 무용극이 어린이날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 오른다. 서울시무용단은 가족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를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넌버벌 퍼포먼스의 특징인 강렬한 비트와 춤이 주를 이루면서 코미디 요소를 가미한 흥겨운 작품이다. 2013년 초연해 2015년까지 총 3회에 걸쳐 공연한 서울시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다.초연 당시 주인공 지킴아비 역을 맡았던 무용수 강환규가 연출을 맡는다. 강 연출은 “서울시무용단의 작품인 만큼 화려한 춤사위가 잘 드러나는데 중점을 뒀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웃음코드를 곳곳에 심었다”고 설명했다.2001년 에든버러페스티벌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으로 ‘엔젤 어워드’를 수상한 예인동 서울시무용단장을 필두로 수석 단원들이 안무와 연출 등을 함께 한다. 세계적인 국악그룹 공명, 무용계에서 유명한 작곡가 조충호가 음악을 맡았다. 서울시무용단의 스타 무용수 이진영, 최태헌과 신예 김지은, 유재성이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됐다.예 단장은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서울시무용단 ‘춤추는 허수아비’의 연습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
2017.05.01 I 장병호 기자
개발 속도 붙은 새만금…'땅 매입 문의 1년새 두배 늘어"
  • 개발 속도 붙은 새만금…'땅 매입 문의 1년새 두배 늘어"
  • △전북 새만금 2호 방조제에서 김제 심포항까지 20.4㎞를 잇는 새만금 동서도로가 오는 2020년 준공되면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도로망이 연결된다. 사진은 전북 군산 옥도면 신시도리 새만금 동서도로 건설 현장. [사진=새만금개발청][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27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1시간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전북 군산 옥도면 일대 새만금방조제. 방조제를 따라 차로 10여분을 더 이동하자 바다 가운데 우뚝 솟은 타설기가 눈에 들어왔다. 새만금 동서 축을 가로질러 포항까지 이어지는 동서도로를 건설하는 현장에서는 타설기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지반을 다지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난 2010년 4월 33.9㎞ 길이의 세계 최장 방조제를 완공한 이후 7년이 지난 현재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내부를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핵심 인프라인 간선도로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인근 지역 토지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거래도 늘고 가격도 상승세다.새만금 현장에서 기반시설 구축 사업을 총괄하는 오주용 새만금개발청 새만금사업관리본부장은 “동서도로와 함께 새만금을 남북으로 가르지는 남북도로까지 구축되면 새만금 내 어느 지역이든 2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며 “이 같은 핵심 인프라가 갖춰지면 내부 개발은 물론 투자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장 방조제 완공 7년…기반시설·산업단지 조성 박차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 당 대선 후보마다 전북 표심을 잡기 위해 새만금 개발 관련 공약을 내세우면서 새만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앞서 지난달 23일 청와대에 새만금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어 신항만과 국제공항 도로철도 수송체계 등 기본인프라 구축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각각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 미래전략기지와 특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역시 새만금특별회계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새만금 개발 가속화를 약속했다. 새만금 사업은 1987년 노태우 당시 민정당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면서 처음 시작됐다. 군산에서 부안을 잇는 33.9㎞의 세계 최장 방조제를 쌓아 서울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달하는 409㎢(매립지 291㎢, 담수호 118㎢) 규모의 국토를 만드는 사업이다. 1991년 방조제 착공 이후 환경단체가 제기한 소송 등으로 4년7개월 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우여곡절을 거치며 2010년 방조제를 완공했다. 방조제 완공이 7년을 맞은 지난달 기준 전체 육지부 면적의 36% 가량이 조성 중에 있다. 새만금 내 매립토지는 산업연구용지, 국제협력용지, 관광레저용지, 농생명용지, 환경생태용지, 배후도시용지 등 모두 6대 용지로 나뉘어 조성된다. 농지를 제외하고 전체 육지부 면적 가운데 조성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산업연구용지 내 산업단지로 도레이, 솔베이 등 모두 5개사가 입주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산업단지는 올해 매립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새만금 사업이 서울의 3분의 2에 달하는 규모로 개발하는 만큼 장기화할 수밖에 없지만 향후 정부 주도의 용지 매립과 투자 여건 개선 등으로 사업이 보다 빠르게 진척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공약 언급에 인근 땅값 들썩…“연내 45% 조성 목표”지지부진하던 새만금 개발 사업이 점차 가시화하면서 새만금 인접 지역의 땅값도 들썩이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만금 개발지와 붙어있는 부안군 하서면 일대 땅값은 지난 1년 새 3.3㎡당 5만~10만원 가량 오른 3.3㎡당 4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부안군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선 후보들이 선거 공약으로 새만금을 언급하면서 펜션 부지 등으로 활용할 땅을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며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일주일에 1~2건에 불과하던 토지 매입 문의 전화가 요즘은 3~4건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한국감정원의 부동산 거래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안군의 토지 거래량은 모두 1928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1670필지)보다 15% 가량 늘었다. 부안군 한 공인중개사는 “새만금 개발사업이 워낙 장기화된 사업이지만 최근에는 내부 매립 정도가 늘어나고 사업 진척이 가시화하면서 투자자들도 향후 5년 내에 땅값이 2배 이상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새만금 전체 면적의 45%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까지 경협 특구 조성 등 새만금의 선도사업을 가시화하고 2022년까지 민간 투자를 확산, 이후에는 내부 개발에 속도를 내는 단계별 사업 성과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박규남 ‘땅투자 10단계 절대불변의 법칙’ 저자는 “토지 투자는 기본적으로 중장기 투자”라면서 “최소 5년 이후의 개발 그림을 보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5.01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9 대선 `깔딱고개` 넘어서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5월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 제목이다. △1면 -5·9 대선 ‘깔딱고개’ 넘어서라-김지현 ‘125회 대회 만에 V 첫키스’-[사설]국무총리·비서실장은 미리 공개해야 -[사설]트럼프는 대통령인가, 장사꾼인가 △줌인&-[줌인]미녀 골퍼 별명보다 챔피언이 좋아요 -“한반도 긴장 지나치게 고조돼 노르웨이 등 제3국서 중재해야”-막 내리는 黃대행 체제..내일 마지막 국무회의 △트럼프 노림수 -사드 비용 ‘깜짝 청구’..FTA·방위비 재협상 노린 ‘밀당 전략’-힘받는 文 난감한 安 노리는 洪△5·9대선 D-8/미세먼지 공약 -석탄화력 감축, 경유차 퇴출..미세먼지 잡으려다 서민 잡을라 -미세먼지 책임 묻겠다는데..중국 몫 몇 %인지 알기나 하세요?-어디에서 왔고 어느 정도인지 日평균 세분화를△5·9대선 D-8/‘통합정부 vs 공동정부’-통합이든 공동이든..둘 다 ‘도긴개긴’-큰형네는 安, 작은형네는 文 마누라도 누굴 찍을지 몰라유 -劉 ‘4번’ 인쇄됐지만..사전투표까지 험난한 ‘독주의 길’△5·9대선 D-8-충청 표심 총공세 文 수도권대첩 나선 洪 2040 부동층 구애 安-지지율 8%까지 쑥쑥..沈바람, 매섭네 △황금연휴 반쪽 특수 -‘한반기 위기설’에 일본인마저 발길 끊고..내국인 100만명은 해외여행 짐 싸고 -국내여행 숙박료 4배 바가지 요금 △경제-외환위기 이후 20년..하위 10% 소득만 11% 감소 ‘서글픈 역주행’-“한·미FTA 재협상 추진땐 5년간 수출 손실 최대 19조원”-“한·미FTA 재협상 관계없이 車·철강 통산 압박 커져”△금융·재테크-아이에겐 ‘펀드’로 미래선물 부모님껜 ‘보험’으로 노후보장 -보험료 횡령, 허위계약..‘보험왕’ 불법 영업 칼댄다 -무연고 상속재산 관리자도 금융거래서비스 열람 가능 △산업&기업-R&D서 양산까지 원스톱..지진에 강한 철강 ‘담금질’-말귀 알아듣는 냉장고, 생각하는 에어컨..‘뇌섹가전’ 뜬다-제주항공·진에어 날고 이스타·티웨이는 기고 -냉장고·밥솥 ‘에너지 1등급’ 기준 깐깐해진다 -징검다리 연휴 나들이길, 어디서 주유할까 △산업-가입자·매출 쑥쑥..IPTV, 이통3사 새 먹거리 자리매김-‘20만원대 이어폰, 5000원에 드려요’ LG ‘G6’ 구매 이벤트 6월까지 연장-‘아이폰’ 지문센서, 앞이냐 뒤냐..애플의 고민 -게임앱 쓸 때마다 포인트 차감 자녀 스마트폰 중독 걱정 끝~△소비자생활-전등에..향수에..5월, 부모님을 새기다 -인천공항 T2 면세점, 신라·롯데 낙점-“플레이모빌과 쇼핑여행을” AK플라자 전지점 탈바꿈-스타벅스 ‘사이렌오더’ 2000만건 돌파 △중소기업·벤처-없는 거 빼고 다 있는 전통시장, 111년된 ‘만물상’이죠 -“5월 황금연휴는 시장 개척 호기” 中企 CEO들 해외로..해외로..-벤처기업 중국어 확인서 중기청, 오늘부터 발급-메디포스트,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 직접 판매 △증권&마켓-실적 개선, 소비 회복세에..코스피, 사상 최고치 도전-6개월 수익률 14.95%..‘4차 산업혁명’ 펀드 이름값 톡톡-내년까지 거래세 면제에 우정본부 차익거래 복귀-로보어드바이저 업체 23곳 1차 테스트베드 심의 통과 △증권-조선·건설 1년 후도 먹구름..정유·은행 1년 후엔 햇볕-‘올빼미 공시’ 기승..황금연휴 틈타 악재 공개한 얌체 기업들 -스팩 합병 기대감에 IPO시장 흥행 조짐-중소 제약株 4월 강세 △마켓in-‘르까프’ 점포 구조조정..6년만에 현금흐름 플러스로 -상하수도관 전문 ‘코팅코리아’ 지분 ‘진대제 펀드’ 390억원 투입해 인수-ING생명·넷마블 IPO 대박 ‘글쎄’-이큐파트너스 ‘에너지인프라펀드’ 핵심 운용 인력 이탈..해산키로 △People&-‘기부금 稅폭탄’은 사실상 재산몰수..5%법 바꿔야 -딸이 던지고 아들은 타석에..마지막 포수 마스크 쓴 ‘홍포’-암 이겨낸 늦깎이 부부, GOP서 만난 커플..육군 16쌍 합동결혼식-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리디자인 코리아’ 칼럼집 펴내-“평생 짝 만나 행복, 잘살게요” 아나운서 오상진·김소영 화촉-이어룡 대신금융 회장, 동신대 명예경영학박사-조환익 한전 사장 ‘2017 기업경영대상’ 받아 -국공내전 때 미국의 지원금?△오피니언-K뱅크 가로막는 ‘붉은 깃발’ 걷어라-사모펀드 ‘먹튀 오명’ 벗는 법-밥먹듯 배우 바꾸는 ‘내한 뮤지컬’△부동산-개발 속도 붙은 새만금..“땅 매입 문의 1년새 두배 늘어”-서울 아파트 ‘중위값’ 사상 첫 6억원 돌파-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0% 아래로 ‘숨고르기’-4월 서울 분양권 거래 741건 1년새 11% 늘어..‘역대 최대’△사회-‘사진 찍을 땐 공짜, 찾을 땐 유료’..성장앨범 상술에 우는 부모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내일 시작 檢 “朴·崔 공범” vs 朴 “崔가 속여”-나눔카 회원 150만명..10명 중 3중 “車 안살래”-대구대·동서대 등 10개大 ‘잘 가르치는 대학’ 추가 선정-주36시간 초과근무로 급사 법원 “과로..업무상 재해”-“술 취재” “내 집에 붙여” 대선벽보 훼손 236건 △제7회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1114개 버디 잔치..누적 기부금 3억 눈앞-김효주 깜짝 방문..“절친 지현이 응원왔어요”-그냥 버디 잡고 좋아했는데..끝날때까지 우승한 줄 몰랐죠-이색 팬클럽도 휠체어 갤러리도 즐거워 -선수들 경기 마치고 팬들과 ‘치킨 타임’-샷 감 잡았으니, 민지야 긴장해 -김하늘, 연장 끝 JLPGA투어 시즌 첫승
2017.04.30 I 최정희 기자
`지구 자기장 활용` 공항 위치안내 서비스 출시
  • `지구 자기장 활용` 공항 위치안내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이유미 기자] 지구의 자기장 값을 활용한 ‘위치정보 확인’ 서비스가 상용화돼 나왔다. 2013년께 논문으로 발표돼 여러 서비스 업체들이 개발 경쟁에 나선지 1년이 안되는 시점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위치기반 공항 안내 서비스 ‘에어와피(AirWafi)’다. 에어와피는 공항안내 스타트업 갠코가 개발했다. 에어와피 창업자 제이미 리 갠코 창업자 겸 대표는 경제 팟캐스트(경제진품명품)에 나와 “공항 이용객들에 편리함을 주기 위해 에어와피를 재작년 11월 개발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4월 27일 미국 LA공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이미 리 갠코 대표에어와피에서 기술 책임자로 있는 장준기 갠코 기술 실장은 “지구 자기장 정보를 활용해 공항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는 에어와피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에어와피는 공항 이용객들의 실제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나왔다. 해외 낯선 공항은 여행자들에 여전히 두려운 장소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공항 내 위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앱이 별로 없어 여행자들은 여러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 공항 안내 정보 앱 있어 특히 어려운 부분이 사용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술이다. GPS는 실내 길 안내에 한계가 있다. 와이파이(WiFi) 공유기나 비콘(블루투스 기반 근거리 무선 송수신 장치)을 활용하는 기술도 있지만 전 세계 공항마다 다른 규격이다. 공항 앱 안내 업체가 각 공항마다 비콘을 설치해 관리하기도 힘들다. 반면 지구 자기장을 측정해 데이터화하는 방식은 전세계 공항은 물론 어느 시설에서나 쓸 수 있다. 장 실장은 “자기장은 땅 속 철 성분에 따라서 위치마다 고유한 값을 갖게 된다”며 “자기장 값에 영향을 주는 또다른 요인이 건물내 철근 등 인간이 구축한철 구조물”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와피 서비스는 이 자기장 값을 수집하면서 시작한다.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기존 WiFi 공유기, 비콘 정보를 융합하면 오차범위 1~3m까지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에어와피는 위치 안내 서비스 외 비행기 스케줄 관리, 출국 보안 심사 대기 시간 정보, 세금 환급·여행경비 관리, 교통·주차장 정보 등을 제공한다. 출국 심사를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정보도 알려준다. 미국내 공항에서 임원으로 근무했고 전문가급 경험을 보유한 리 갠코 대표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서비스 화면갠코의 우선 서비스 타깃은 미국내 공항이다. 이후 서비스 대상 범위를 세계 최대 공항 시장인 미국에서 시작해 아시아·유럽까지 넓혀가겠다는 목표다. LA공항 외 14개 공항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다. 국내 인천공항도 서비스 대상이다.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준비하면 인천공항도 바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리 대표의 시각이다. 그는 “3년 안에 152개 공항에서 서비스 하고 싶다”며 “타깃은 미국 공항이 60개, 유럽 공항 40개, 나머지 40개”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공항과 관련된 통합적인 안내·정보 서비스를 하겠다는 게 리 대표의 포부다.
2017.04.30 I 김유성 기자
관광지 호재 토지 투자해도 될까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관광지 호재 토지 투자해도 될까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토지의 지가상승요소 중에는 ‘인구유입’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리고 다수 도서와 칼럼 전문가들 역시 ‘인구’는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소비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공통되게 말하고 있다. 이 인구를 증가시키는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큰 요인 중에는 일자리가 많은 곳이라는 걸 빼놓을 수가 없는데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이 이런 인구의 급속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그런데 인구는 감소했는데 땅값이 크게 오른 곳이 있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가 많은 곳이 지가가 오른다고 했지만 급속도로 고령화되는데도 땅값이 크게 올랐다. 무려 1년 사이 40% 이상 땅값이 오른 이곳은 바로 우리의 부동산시장과 너무나도 닮았다고 불리는 일본의 이야기다.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일본의 대표적인 세 도시의 땅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본디 토지투자를 피해야 하는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이어지는 이 지역들의 땅값이 오른 것은 바로 ‘관광’에 답이 있었다. 이 세 지역은 그간 ‘아베노믹스’라고 말하는 일본 내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가 살아났고 도심 재건축 및 재개발,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로 상업시설이 연속적으로 필요로 하게 됐다. 실제로 땅값 상승을 이끈 것은 바로 이 상업지의 땅값이었다.일부 사람들은 관광지 호재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특히나 그 관광지에 사는 시민일수록 그렇다. 이유는 늘 보던 풍경이 남에게 그리 특별할 것이라고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것이 실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 관광 호재는 일종의 흐름을 많이 탄다고 여겨 ‘한 때’라는 인식이 강하다.하지만, 전통적인 관광지 호재가 존재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는 곳은 관광 호재로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천연 자연 관광자원이 가득한 제주도, 풍부한 기반시설과 편리한 교통 및 볼거리가 존재하는 서울과 부산 등도 관광지에 속하는 곳이다. 최근에는 국내외 여행객이 많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 역시 땅값이 7% 이상 오르며 전국 지가 상승폭을 넘어서기도 했다.이러한 지가상승을 견인하는 관광지 호재는 토지투자자들에게 주목할만한 토지투자요인이 된다. 단, 문제는 전국 모든 곳에서 이런 관광특화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관광지 호재도 잘 되는 사업이 있고, 이름뿐인 사업이 따로 존재한다. 투자자들은 그 관광 호재가 얼마나 사업성이 있는지를 분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잘 고른 관광지 호재는 내 토지와 지역과 나아가 국가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토지투자 요소라는 것을 기억하고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지역에는 어떤 관광 호재가 있는지 지금 한번 들여다보자.
2017.04.30 I 문승관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70회] 다세대 빌라 투자법!
  • 비아파트, 그러니까 아파트가 아닌 주거시설로 다세대·빌라·연립이 있다. 물론 단독주택(다가구 포함)도 비아파트이긴 하지만, 다세대·빌라·연립과는 다른 개념이다. 서울에서 단독주택은 입지를 굳이 따지지 않아도 된다. 수요가 많아서가 아니라 그냥 내버려 둬도 땅값이 오르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은 토지 가격만 보고 접근하면 된다.결국 비아파트 부동산 중에서 매수 여부, 투자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은 다세대·빌라·연립이다. 수요가 있고, 시세가 오를 수 있다면 매수하는 것이 방법이다. 다만 수요가 있는지, 시세가 오를 수 있는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2017년 거래 관련 통계 자료를 보면 다세대·빌라·연립의 거래량이 이전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수요가 많았다는 의미다. 거래량이 늘다 보니까 시세도 어느 정도 올랐다. 다세대·빌라·연립의 시세를 간단하게 파악하는 방법은 신규 분양 물건의 분양가 시세를 보면 된다. 실제로 보면, 다세대·빌라·연립의 신규 분양가가 1년 전에 비해 20~30% 이상이 올랐다. 시세를 파악했다면 본격적으로 매수 준비를 해야한다.투자자와 실거주자 2가지 관점에서 다세대·빌라·연립 매수 노하우를 살펴보자.먼저 다세대·빌라·연립 투자 대상으로서 적극 매수해야 할까? 투자는 어느 정도 장기적인 시간을 담고 있어야 한다. 아파트 상품과 투자성을 비교해봐야 한다는 의미다. 아파트 투자를 많이 하는 이유는 매수매도가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매수가 아니다. 매도할 때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희망하는 시기에, 희망하는 가격으로 매도하기가 어렵다. 바로 이런 이유로 아파트보다 경쟁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아파트는 1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도 가격이 하락하기는 커녕 대부분 오르는 경향이 있다. 다세대·빌라·연립은 신규 분양가가 최고가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입지 공부를 해야 한다. 입지가 좋은 곳은 아파트보다는 투자 가치가 못하더라도, 투자성이 존재하는 경우가 꽤 많다. 입지 분석은 아파트의 경우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수도권에서는 교통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상권, 교육환경, 마지막으로 환경까지 검토한 후에 모두 양호한 입지라고 한다면 다세대·빌라·연립이라고 해도 가격을 보고 매수하셔도 된다.그렇다 하더라도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하면 안 된다. 그렇다면 다세대·빌라·연립은 매수하면 안 되는 상품일까? 아니다. 다른 측면으로 접근하면 좋은 상품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따라서 아파트와 다른 목적으로 매수 여부의 기준을 정하면 된다. 아파트는 시세차익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다세대·빌라·연립은 철저하게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접근하면 된다. 특히 꼭 확인해야 할 기반시설이 바로 교통이다. 교통 중에서도 전철 역세권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임대 수요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살 여유가 안 되니 다세대나 빌라를 사면 어떨까? 이 경우는 향후 가치가 유지될 것인가에 포인트를 두고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매수를 하더라도 임차로 2년을 살아본 후에 결정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렇다면 어떤 상품을 사야하나? 다세대·빌라는 되도록 5년 이하의 신축 주택을 선택하여야 한다. 다세대·빌라는 아파트에 비해 내구성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5년 이상이 되면 상품으로서 가치가 현저히 낮아진다. 여기에 입지 조건으로는 역세권 지역을 선택하길 추천한다. 투자용으로 매수하는 경우도 기본적인 선택 방법은 같다. 아파트와 다세대·빌라가 혼재되어 있는 지역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은 입지 조건이라면 다세대·빌라는 아파트보다 대부분 선호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아파트와 경쟁하지 않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강동구를 예를 들면 둔촌동, 고덕동, 상일동에는 아파트가 많다. 하지만 천호동, 암사동은 상대적으로 아파트가 적다. 송파구 잠실동에는 아파트가 많지만, 그 외의 송파구에는 아파트 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강남구도 대치동, 도곡동, 개포동 등 기존 아파트 밀집지를 제외하면 다세대·빌라가 의외로 많다. 강남권에서도 아파트와 경쟁이 심하지 않은 지역이 꽤 존재한다는 것이다. 직장이 가깝고, 교통편이 좋은 지역 중 아파트와의 경쟁이 심하지 않은 지역이라면 다세대·빌라라 하더라도 실거주나 투자용으로 구입해도 좋을 것이다. 다세대·빌라도 입지가 좋고,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경우라면 언제 어디서든 매수해도 좋다. 하지만 매도 전략을 반드시 확보하고 매수해야 한다. 다시 말해 ‘보유 기간’을 정해두고 투자해야 한다. 이것이 빌라 다세대 매수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김학렬 칼럼니스트는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저자로 16년간 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이데일리 등 주요 일간지, 각종 주간지, 월간지 등에도 부동산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입지 분석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빠숑의 세상 답사기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2017.04.28 I 노희준 기자
올 1분기 전국 땅값 0.74%↑.. 2010년 11월 이후 77개월째 상승
  • 올 1분기 전국 땅값 0.74%↑.. 2010년 11월 이후 77개월째 상승
  •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이 전분기에 비해 0.74% 올랐다. 77개월 연속 상승세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개발 호재가 많은 제주·세종·부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거래도 늘고 가격도 많이 올랐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땅값은 0.74% 올라 2010년 이후 7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1분기 땅값 변동률은 지난해 동기(0.56%)에 비해 0.18%포인트 높지만 소비자물가변동률(1.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0.71%)보다 지방(0.78%)의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0.75%)은 2013년 9월부터 43개월 연속 소폭 상승 중이며, 인천(0.67%)·경기지역(0.68%)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지방에서는 제주가 1.24%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또 세종(1.23%)·부산(1.14%)·대구(1.00%)·강원(0.83%)·전남(0.78%)·경북(0.77%)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시·군·구별로는 부산 해운대구(1.94%)가 분양시장 활황 및 해안가 인근 상업용지 수요 증가 등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평택시(1.48%)도 고덕국제신도시, 미군기지 이전 등 각종 개발 호재로 많이 올랐다. 반면 울산 동구(-0.75%)와 경남 거제(-0.19%) 등은 조선업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수요 감소로 땅값이 하락했다.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80%), 상업지역(0.75%), 계획관리지역(0.73%), 녹지지역(0.6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도 주거용지(0.78%), 상업용지(0.73%), 전(0.72%), 답(0.69%), 공장용지(0.52%), 임야(0.50%) 순으로 많이 올랐다.올 1분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은 71만 5000필지(532.7㎢, 서울 면적의 0.9배)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10.6% 늘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28만9000필지(497.1㎢)로 8.6% 증가했다. 지역별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전년 동기 대비)은 광주(26.9%), 대구(25.0%) 등은 증가한 반면, 제주(-7.2%), 경북(-5.1%)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구(31.8%), 인천(30.4%), 부산(18.0%) 순으로 증가한 반면, 제주(-20.9%), 세종(-6.0%) 등은 감소했다.용도지역별로는 전체 토지 기준(전년 동월 대비) 용도 미지정(82.6%), 개발제한구역(27.4%), 상업지역(23.4%), 녹지지역(16.0%) 순으로 증가했다. 지목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임야(18.4%), 기타(14.3%), 대지(10.7%), 공장용지(8.6%), 답(8.0%), 전(5.8%) 순으로 높게 상승한 가운데 이 중 건물유형별(대지와 공장용지 집계)로는 공업용(54.0%), 상업업무용(44.0%), 나지(7.6%), 주거용(5.8%) 순으로 증가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은 개발수요가 많았던 제주·세종·부산 등 지방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개발수요 및 투기우려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가격과 거래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 제공
2017.04.27 I 이진철 기자
"경제 성장해야 일자리 늘어...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야"
  • [일자리 공약]"경제 성장해야 일자리 늘어...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야"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좋은 일자리가 왜 해외로 빠져나가는지 고민한 흔적이 공약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결국 기업이 국내에 투자를 해야 일자리 파이가 커집니다”정연앙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2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지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일자리 공약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정 교수는 “문 후보의 공약은 일회성이고 안 후보의 공약은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빠져있다”고 꼬집었다.정연앙 중앙대 교수그는 문 후보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공약을 두고 “대한민국 경제수준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경제성장 정책을 펼 때는 민간의 투자능력이 부족해 공공부문이 리드한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대한민국 정도의 경제수준이라면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고 시장원리나 민간부문에 맡겨야 하는게 옳다”고 강조했다.그는 “경영 효율성 저하나 낙하산 인사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을 수 있다”며 “오히려 공공부문을 국가가 통제하고 민영화가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민영화시켜 경제 전체의 생산성을 높이는게 맞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방법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나게 할 수는 있지만 한 번 사용하고 나면 다시는 쓸 수 없는 카드”라며 “겉으로는 투자인척하지만 결국 국민 주머니에서 재원이 나오기 때문에 일종의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일자리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한다는게 정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퇴직한 공무원들이 수천개의 공기업과 협회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는데 이는 곧 비효율적인 공공투자를 만들어낸다”며 “민간을 중심으로 경쟁체제를 구축해 효율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했다.민간영역에 일자리 창출을 상당부분 맡기겠다는 안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는 “큰 방향은 맞지만 원인 분석이 다소 잘못돼 디테일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기업 입장에서는 수지가 맞아야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은 지원이 많고 무역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민간투자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결국 기업의 수지타산이 맞을 수 있도록 정부가 투자환경을 어떻게 조성해야한다는 내용이 빠져있다”면서 “저성장 국면에서 땅값과 노동시장 고용경직성은 기업에게 부담”이라고 짚었다. 이어 “수출과 수입에 있어 무역장벽이나 관세장벽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상태에서 일자리 창출을 얘기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문 후보나 안 후보 모두 공공영역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공무원들이 기업들을 지원하기보다 규제해 주도권을 쥐려하는게 문제”라며 “국내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바꿔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상태라면 제가 돈이 있어도 한국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17.04.26 I 조진영 기자
농지에 투자 해야 하는 이유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농지에 투자 해야 하는 이유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우리는 이따금 땅 투자로 돈이 묶이거나 피해를 본 사람들을 접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아무것도 없는 거기에 왜 투자했느냐’라고 생각할 만큼 허허벌판, 그냥 시골 농지로 밖에 보이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그 허허벌판에 투자한 그들의 속사정을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 계획대로라면 그 허허벌판의 가치가 크게 올라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자체, 철도, 마을 비대화는 허허벌판 농지 땅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요인이 된다.지자체 청사 이전처럼 정보는 사실상 철저히 비밀에 부쳐 진행한다. 그러나 지자체 청사 이전이 된다면 가장 가능성이 큰 곳이 농지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가가 저렴하면서도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지자체 청사 이전부지가 중요한 이유는 청사이전부지 인근으로 주민편의 시설을 함께 조성할 가능성이 커서다. 즉 청사 주변으로 상업시설 역시 재조성될 가능성이 커 땅값이 오를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마찬가지로 철도도 같은 이유다. 새로운 철도가 조성된다면 도시 한가운데를 지나기보다는 도시와 인접한 농지비율이 많은 곳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철도 옆의 땅이 중요한 것이 아닌 역사부지가 어디인지가 중요하다. 역사부지를 중심으로 역세권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덧붙이자면 역사의 후문방향보다는 정문 방향이 어디인지가 더 중요하다. 더불어 마을에 인구유입이 증가해 주거공간이 모자라면 농지의 가치는 더 오른다. 주거공간의 발달과 함께 기반시설 역시 발달한다. 이쯤 되면 무언가 눈치챘을 것이다. 농지이기는 하나 모두 도시지역과 멀지 않은 농지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말이다. 철도를 제외한 지자체 이전과 주거지 인근에 땅 투자를 한다면 중심지 인근 농지를 눈여겨봐야 한다. 무작정 농지에 땅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호재로 농지에 투자할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투자할 농지의 용도가 도시의 확장에 따라 개발이 잠시 보류됐을 뿐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그런 토지인지, 정말 농사를 위한 농지인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최근 용도지역이 통폐합되는 시도가 일어나면서 용도의 구분이 간소화하고 있다. 오히려 일반인들에게는 복잡하게 중복되기도 했던 규제가 간소화해 땅 투자 시 용도를 확인하기 쉬워지는 셈이다. 농지에 땅 투자하기 전 농지의 용도를 꼭 확인해 가치 있는 땅 투자를 하길 바란다.
2017.04.23 I 문승관 기자
곽창석 대표 "2018년 '입주대란' 안 온다"
  • [부동산포럼]곽창석 대표 "2018년 '입주대란' 안 온다"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가 18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에서 패널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선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이후 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심도 있게 짚어보고 새 정부의 바람직한 주택 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집중 모색했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민간의 영역이 더욱 확대돼야 합니다.”곽창석(사진) 도시와공간 대표는 18일 열린 ‘2017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토론자로 나서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도시화·산업화를 이루며 짧은 기간에 집값과 땅값이 뛰어 어쩔 수 없이 시행되던 규제들이 있다”면서도 “이제는 저성장시대에 접어든 만큼 국제적 수준에 맞춰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대표는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역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대선 후보들이 보유세 강화와 전월세 상한제 도입 등 규제 쪽으로 부동산 정책 방향을 잡고 있는데 새 정부는 좌파 정부든 우파 정부든 관계 없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드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보유세 강화 정책과 관련해서도 보유세 한 부분만 볼 것이 아니라 취득세와 양도세 등 부동산 관련 전체적인 조세 체계에서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대표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가계부채 가운데 주택 구입 자금 용도보다도 생계형 부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가계자산의 증가 속도를 감안해 어느 정도 부채 증가율을 용인하되 부채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올해와 내년 주택 공급 과잉, 즉 입주대란 우려도 과장된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그는 “내년부터 시행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재건축 이주 물량이 빠르게 늘고 있고, 내년 서울에서는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자치구만도 10개구에 달한다”며 “부동산시장에서 우려되고 있는 입주대란 및 역전세난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이면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4.18 I 원다연 기자
  • 서울시 개별공시지가 13일부터 열람…내달 2일까지 의견 접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시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열람이 13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일간 서울시 소재 89만8272필지에 대한 ‘2017년도 개별공시지가(안)’에 대해 토지소유자와 그 밖의 이해관계인에게 열람과 의견청취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재지 구청장이 조사해 결정, 공시하는 개별토지에 대한 ㎡당 가격이다.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 홈페이지(http://kras.seoul.go.kr/land_info) 또는 토지소재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가열람 결과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내달 2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 홈페이지(http://kras.go.kr)에 대상토지와 의견제출사유 및 의견가격을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우편, 팩스 또는 토지소재지 구청 및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해도 된다. 토지소유자 등이 제출한 의견에 대해서는 토지소재지 자치구에서 인근 토지 또는 표준지의 가격과 균형 등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그 결과를 내달 16일까지 개별적으로 통지한다. 처리과정별 안내와 처리결과는 휴대폰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한편 서울시는 개별공시지가 열람기간 동안 땅값조사에 의문사항이 있는 시민과 전문 감정평가사가 직접 상담을 통해 지가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감정평가사와 직접 상담을 원할 때에는 토지소재지 구청을 방문해 상담창구를 이용하거나 서울시 120다산콜센터 또는 해당 구청에 전화로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2017년도 개별공시지가는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5월 31일 토지소재지 구청장이 결정·공시하고 이에 대한 이의신청은 5월 31일부터 6월 29일까지 접수한다.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는 이의신청지가에 대한 검증 및 자치구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28일까지 이의신청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2017.04.12 I 원다연 기자
  • 서울시 “올해 개별공시지가 열람하세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일간 서울시 소재 89만8272필지에 대한 2017년도 개별공시지가(안)에 대해 토지소유자, 그 밖의 이해관계인에게 열람 및 의견청취를 한다고 12일 밝혔다.개별공시지가는 토지소재지 구청장이 조사·결정·공시하는 개별토지에 대한 ㎡당 가격으로 각종 국세와 지방세 및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한다. 개별공시지가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http://kras.seoul.go.kr/land_info)으로 접속해 열람·결정지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지소재지 구청 홈페이지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개별공시지가 열람 후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이 지가열람 결과에 의견이 있을 경우 5월 2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통합민원’(http://kras.go.kr)에서 부동산가격민원/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에 접속해 대상토지와 의견제출사유 및 의견 가격을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우편, 팩스 또는 토지소재지 구청 및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해도 된다.시는 “토지소재지 자치구에서 인근 토지 또는 표준지의 가격과 균형 등에 대해 재조사한다”며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결과를 5월 16일까지 개별적으로 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의견제출 토지에 대한 처리과정별 안내와 처리결과를 SMS(문자전송)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시는 개별공시지가 열람기간 동안 땅값조사에 의문사항이 있을 경우 시민과 전문 감정평가사가 직접 상담토록 하고 있다. 시는 “감정평가사와 직접 상담을 원할 때에는 토지소재지 구청에 방문해 상담창구를 이용하거나 서울시 120다산콜센터 또는 해당구청에 전화로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2017년도 개별공시지가는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5월 31일 토지소재지 구청장이 결정·공시한다. 이후 이의신청은 5월 31일부터 6월 29일까지 접수를 받아 이의신청지가에 대한 검증 및 자치구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과를 7월 28일까지 이의신청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2017.04.12 I 박철근 기자
재건축·재개발 시공권 수주 혈투에…조합원 '즐거운 비명'
  • 재건축·재개발 시공권 수주 혈투에…조합원 '즐거운 비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달 27일 열린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15개 건설업체 관계자가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은평구 대조동 88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4층 규모의 아파트 2359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은 예상 공사금액만 4000억원을 웃돈다. 게다가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가깝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도 예정돼 있어 일찌감치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린 곳이기도 하다. 대조1구역 재개발조합은 다음달 입찰을 마감하고 총회를 연 뒤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지 좋은 알짜배기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시공권을 따내려는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조합원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개발 기대감에 매수 문의가 늘고 집값도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노른자’ 재건축·재개발 단지 수주전 후끈업계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 시장 규모는 70여 곳, 20조원에 이른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서울에 몰려 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서울 강남권과 마포·은평구 등 규모가 크고 입지도 좋은 정비사업 단지들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재건축·재개발 시공권 수주를 위한 건설사 간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건설사들은 정부의 공공택지 공급이 줄어들자 땅을 사서 아파트를 짓는 ‘자체 사업’보다는 이미 지어진 아파트나 빌라를 철거해 다시 짓는 재개발·재건축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대 택지 공급업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민간 기업에 공급하는 택지를 2015년 775만㎡(212개필지)에서 지난해 419만㎡(121개 필지)로 줄인데 이어 올해는 403만㎡(109개 필지)만 공급할 계획이다. 게다가 조기 대선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 금리까지 오르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사업성이 좋은 정비사업 구역들이 연초부터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가 침체됐지만 영향을 받지 않는 곳 중심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말했다.재건축·재개발 시공권을 둘러싼 치열한 수주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사업장이 적지 않아서다. 특히 올 여름 시공사를 선정하는 곳 중 알짜 재건축 단지로 통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 1·2차와 마포구 공덕1구역을 주목할 만하다. 또 강남구 대치쌍용2차, 서초구 방배 5구역, 동작구 노량진 7구역 등 노른자 단지들도 연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시공사 선정 앞두고 집값 들썩… 거래는 뜸서초동 신동아1·2차는 서초동 무지개아파트와 우성 1차와 함께 ‘재건축 3대 단지’로 꼽힌다. 이달 초 서초구청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이 단지는 5월께 시공사 선정 입찰을 공고하고 7월 무렵 시공사 선정을 끝낼 계획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GS건설과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사들은 조합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현재 997가구인 신동아1·2차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14개동 1340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임대 가구가 없고 일반분양 물량이 3000가구가 넘는데다 경부고속도로(한남IC∼양재IC구간) 지하화 사업에 따른 수혜도 예상돼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에 이 아파트 전용면적 132㎡형은 현재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13억5000만원로 연초보다 3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인근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매입 문의가 많이 늘었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는 바람에 거래는 뜸한 편”이리고 말했다.개발 규모만 5만8488㎡에 이르는 서울 강북의 ‘노른자’ 마포구 공덕1구역도 눈길을 끈다. 공덕동 서부지방법원 뒷편에 있는 공덕1구역은 마포구 정비사업 구역 중 아직 시공사가 정해지지 않은 유일한 대규모 사업지다. 노후 연립주택 200여 가구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101가구가 지을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 5·6호선 공덕역과 5호선 애오개역 중간에 있어 시청과 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모든 지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6월께 시공사 선정에 앞서 현대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근 G공인 관계자는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건설사들이 다양한 금융 혜택과 자금 지원, 첨단 마감재 제공 등을 내세워 조합원을 유혹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곽창석 도시와 공간 대표는 “건설사들이 내세우는 다양한 지원으로 조합원들이 당장은 혜택을 보겠지만 건설업체들이 과다 지출된 비용을 분양 과정에서 회수하려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건설사들의 매표 행위에 현혹되지 말고 사업 조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 시공사를 선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7.04.12 I 김인경 기자
“文 도시재생 뉴딜사업, 제2의 4대강 사업…부동산 투기 우려”
  • “文 도시재생 뉴딜사업, 제2의 4대강 사업…부동산 투기 우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매년 10조원의 공적재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에 나서겠다는 공약에 대해 정치권은 “제2의 4대강 사업”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형남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10일 “문 후보의 도시재생 뉴딜공약은 비용과 대상 등 숫자에 집착한다는 점에서 이명박 정부 뉴타운 사업 제2탄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 부대변인은 “장밋빛 청사진은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공적재원을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것인지, 또 부동산 투기는 어떻게 막겠다는 것인지, 또 다시 대국민 홍보성 공약, 지킬 수 없는 헛공약을 남발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도시재생 뉴딜공약이 투기성, 선심성 공약이 되지 않으려면 구체적인 재원마련과 실행방안, 그리고 투기방지 대책을 보완하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김종인 캠프 측 정선섭 대변인 역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두 배 이상을 웃도는 막대한 사업비를 공적재원으로 조달한다는 사업계획의 당위성, 현실성에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부동산을 선거전략과 통치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며 “문 후보의 공약은 낙후지역 개발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막대한 재원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할 개발이익을 관리할 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등 적지 않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부동산을 부추기는 정책은 정부 정책에 편승한 기업과 일부 개발 이익 향유 계층을 살찌웠을 뿐, 땅값·집값이 뛰는 과정에서 중산층, 서민들이 빚 부담만 늘려놓는 악순환을 나왔다”며 “비단 문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 역시 지지율이나 득표 전략 차원에서 부동산 정책을 활용하려는 유혹에 빠지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2017.04.10 I 정다슬 기자
동화·웃음·춤 함께…'춤추는 허수아비' 2년 만에 재공연
  • 동화·웃음·춤 함께…'춤추는 허수아비' 2년 만에 재공연
  • 서울시무용단 ‘춤추는 허수아비’의 한 장면(사진=세종문화회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무용단의 가족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가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재공연한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3회에 걸쳐 공연해 인기르 끈 서울시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이다.‘비트댄스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내세운다. 넌버벌 퍼포먼스의 특징인 강렬한 비트와 춤이 주를 이룬다. 코미디 요소까지 가미해 흥겨움을 느낄 수 있다. 초연 이후 “과감한 시도로 무용공연은 어렵다는 편견을 깬 작품” “어린이 관객과 일반 관객을 모두 매료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대지의 요정으로부터 생명을 얻은 허수아비가 주인공이다. 짝사랑하는 소녀와의 사랑, 순박한 시골 사람을 이용해 헐값에 땅을 사들여 개발하려는 부동산업자와의 한판 승부 등을 그린다. 동화 같은 스토리, 익살스러운 캐릭터, 화려한 춤사위, 흥겨운 타악 연주가 함께 한다. 환경보호의 교육적인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예인동 서울시무용단장을 필두로 서울시무용단 수석단원이 안무와 연출 등을 함께 한다. 예 단장은 2001년 에든버러페스티벌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도깨비 스톰’으로 ‘엔젤 어워드’를 수상했다. 음악은 국악그룹 공명과 무용계의 유명 작곡가 조충호가 맡는다. 서울시무용단의 스타무용수 이진영, 최태헌과 신예 김지은, 유재성이 주요 캐스트로 발탁됐다. 김지은은 국내 최고의 무용콩쿠르인 동아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다.가족 관객을 배려해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공연을 한다. 5월 이후에는 충주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7.04.05 I 장병호 기자
경부고속도로 11조...국가 재산 중 가장 비싸
  • 경부고속도로 11조...국가 재산 중 가장 비싸
  • 경부고속도로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가 재산 중 장부가액이 가장 큰 재산은 경부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중에선 ‘정부세종청사 1단계’의 가치가 가장 높았다. 무형자산 가운데는 ‘4세대 국가종합정보망’이 가장 비쌌다.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6 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의 장부가액은 10조9480억원이었다. 이어 서울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고속도로(6조5391억원), 부산과 순천을 연결하는 남해고속도로(6조2891억원) 순으로 가치가 높았다. 국가 재산 중 고속도로의 장부가액이 가장 높은 것은 넓은 면적의 토지를 수용하는 도로 건설의 특성 탓에 땅값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국가 보유 건물 중에선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정부세종청사 1단계의 장부가액이 471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정부세종청사 2단계로, 장부가액은 4263억원이었다. 정부세종청사 1·2단계를 합한 금액은 8979억원에 달했다.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3008억원),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2264억원), 대전 서구 정부대전청사(226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이들 건물의 장부가액 순위는 전년과 같았으나 금액은 모두 떨어졌다. 건물이 세워진 후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 가치가 하락했다.국가가 보유한 무형자산 중 취득가액이 가장 높은 것은 관세청이 지난해 도입한 4세대 국가종합정보망(1007억원)이었다. ‘유니패스’로 불리는 4세대 국가종합정보망은 물류·수출입·여행자 통관·세금 징수·위해물품 차단 등 수출입 관련 모든 민원과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전산 시스템이다.전년 무형자산 가치 1위를 차지했던 국세청의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1·2단계(875억원)는 1년 만에 한 계단 떨어졌다. 이어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기재부·353억원), 취업후 학자금상환전산시스템(국세청·301억원), 나라장터(G2B) 시스템(조달청·172억원) 순이었다.물품 중 가장 비싼 것은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4호기(누리와 미리)로, 장부가액 442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선 가치가 90억원 하락했다. 관세청의 국가종합정보망 운영서버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402억원, 120억원었다. 관세청의 엑스레이 화물검색기 장부가액은 73억원이었다.
2017.04.04 I 피용익 기자
특수학교 생기면 집값 하락?···근거 없는 편견으로 확인
  • 특수학교 생기면 집값 하락?···근거 없는 편견으로 확인
  • 서울장애인부모회 회원들이 중증학생 위한 특수학교 설립, 특수교육 5개년 계획 이행 등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배척을 받는 특수학교를 전수조사한 결과 실제로는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학교가 생기면 집값이 하락한다’는 인식이 근거 없는 편견이란 점이 확인된 것이다. 교육부는 부산대 교육발전연구소에 의뢰, 정책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했다. 연구 결과 특수학교 설립이 인근 부동산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먼저 2016년 4월 기준 전국 167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1차 연구를 실시했다. 특수학교에서 반경 1km 내를 ‘인접’지역으로, 1~2km는 ‘비 인접’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어 인접·비 인접 지역의 각 한 곳을 표본으로 선정, 특수학교 설립 이전과 이후의 부동산 가격상승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대부분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표준지가와 단독주택가격 변화율은 전국 16곳 중 15곳에서, 공동주택가격은 12곳 중 11곳에서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이다. 표준지가와 단독주택의 경우 16지역 중 1곳(대구)에선 오히려 특수학교 인접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비 인접지역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은 부동산 공시지가의 열람이 가능한 특수학교 60곳의 표준지가·단독주택가격·공동주택가격도 비교했다. 이들 학교는 모두 1996년 이후 설립된 학교로 부동산 공시가격 도입(1991년) 이래 5년이 지나 유의미한 분석이 가능했다. 그 결과 16개 지역 중 14개 지역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찾을 수 없었다. 특히 울산·경남 등 2개 지역에선 특수학교 인접지역이 비 인접지역보다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수학교 인근 지역의 땅값이 오히려 더 많이 올랐다는 뜻이다. 교육부는 이번 연구결과가 특수학교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숙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은 “특수학교가 지역 부동산 지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란 생각이 근거 없는 편견이란 점이 입증됐다”며 “특수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주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특수학교 신설 시 수영장, 도서관 등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특수학교 설립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앞서 2013년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2013~2017년)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까지 전국적으로 특수학교 20곳을 신설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목표연도인 2017년 4월 현재 16곳 신설에 그쳤다. 특히 서울의 경우 주민 반발로 2002년 이후 15년간 특수학교를 단 한 곳도 신설하지 못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29개 특수학교가 있지만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의 절반도 수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기준 서울에서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은 1만2929명이지만 정작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34.7%(4496명)에 불과하다. 특수학교 인접·비인접 지역간 부동산 가격 비교 결과 요약(자료: 교육부)
2017.04.03 I 신하영 기자
'제2의 버블 붕괴' 오나..日아파트의 그림자
  • [해외부동산 돋보기]'제2의 버블 붕괴' 오나..日아파트의 그림자
  • 지난해 마이너스 금리가 도입된 일본에서 부동산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에 따르면 2016년 부동산 대출이 지난해 12조엔을 넘어섰다.[니혼게이자이신문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일본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일본 대형 은행 관계자)일본 경제가 다시 불안에 떨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에 상속세 기준 변경까지 더해지며 ‘아파트 짓기’ 붐이 일어나고 있다. 다만 세입자를 찾지 못하는 집들이 급증하며 빚더미에 앉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 “지금 日 어딜 가도 세입자를 찾지 못하는 집이 있다”일본은행(BOJ)은 지난해 일본 전역의 부동산 대출이 2015년보다 15% 증가한 12조2806억엔(1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가 작성된 1977년 이후 최고치다. 뿐만 아니라 임대주택의 신설 착공건수도 41만8543건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대출이 증가한 이유는 단연 ‘낮은 금리’ 때문이다. 지난해 1월 BOJ가 일본 금융 역사상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이내 모기지 금리는 1%대로 내려왔다. 금리 부담이 낮아지자 집 장만을 하려던 투자자들의 대출 신청이 잇따랐다. 부동산 세제 변경도 한몫했다. 지난 2015년 일본의 상속세 기준이 바뀌며 건물이 들어선 땅이 건축물이 없는 밭이나 공터 등 택지보다 과세액이 낮아졌다. 이에 땅 주인들은 세입자를 받을 수 없는 지역까지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일단 건물을 짓기 시작했다. 여기에 일본 지방은 행들이 저금리에 예금을 통한 수익 확보가 힘들자 대출 홍보에 나섰다. 문제는 일본의 인구가 줄어들며 세입자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미에현 쓰역 주변에 2억엔을 대출받아 아파트를 지었다는 한 70대 남성은 “붐이라며 여러 부동산업자에게서 건축 제안을 받았다”며 “지금은 어디를 가도 (세입자를 찾지 못한) 빈집이 있다”고 말했다.게다가 인구 유입이 없는 지방까지 건설 붐이 일어나며 공급이 과잉된 상태다. 이에 집주인들은 대출을 받아 집을 지었지만 대출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시카와현에서 대출을 받아 아파트 2채를 구입한 한 60대 남성은 임대료 수입이 계속 줄어들자 결국 아파트를 팔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빚 3000만엔이 남았다. ◇ ‘잃어버린 10년’ 다시 오나..희미한 버블의 그림자1980년대 후반 일본 경제는 뭘 해도 통한다는 최고의 호황기를 누렸다. 경제가 성장하며 주가는 급등하고 땅값이 오르자 떼돈을 번 사람들은 소비를 즐겼다. 기업들도 접대비와 보너스를 풀어댔다. 실제로 도쿄 시내인 긴자에서는 술자리 이후 1만엔 짜리를 흔들어도 택시를 잡기 힘들 정도로 어디서나 돈을 쓰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1990년 4월 부동산 대출을 규제하는 ‘부동산대출 총량 규제’가 시작되며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저금리를 빌미로 토지에 투자했던 기업들의 줄도산이 이어졌고 대출을 받아 빌라를 짓던 사람들은 하우스푸어로 전락했다. 1991년부터 도산하는 건설업체와 부동산업체가 급증했다. 잃어버린 10년의 시작이었다. 최근 5~6년간 일본 경제는 살아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호황을 ‘제2의 버블’로 보는 시선도 많다.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두 번째 부임을 하며 엔화 가치를 낮추는 아베노믹스‘를 펼쳤다. 이에 제조업 위주의 기업들은 수출경쟁력을 확보했고 닛케이225지수는 다시 2만선을 찾으며 순항했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도 급증했다. 그러나 아베노믹스가 장기화되며 일본 정부의 부채가 급증하는고 있다. 게다가 최근 아베 총리가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 등 각종 비리와 얽히며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 아베노믹스를 이끌만한 동력도 부족해지고 있다는 게 일본 정계의 평가다. 노구치 유키오 외세다대학교 금융종합연구소 교수는 “버블 시대의 교훈을 잊고 다시 과거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과거보다 더 우려스러운 게 지금 일본 경제”라고 말했다.
2017.04.01 I 김인경 기자
  • [특징주]SG세계물산, 문재인 청년주택 공약…‘그린벨트 묶인땅’ 풀릴까↑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SG세계물산(004060)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캠프가 SNS를 통해 청년 주택문제 해결을 방안으로 투자를 강조하고 나선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31일 오후 2시52분 현재 SG세계물산은 전거래일 대비 9.75%, 115원 오른 1295원에 거래되고 있다.문재인 캠프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옥.고를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쉐어하우스형 공공임대주택 5만호 15만명의 청년들에게 공급 △청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청년주택공급 △대학기숙사 확대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2월 경남 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LH공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그린벨트 활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그린벨트 부분을 신혼부부주택용으로 과감하게 규제를 풀어 땅값 부담을 줄여주면 LH공사가 반값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제안한 바 있다. 이처럼 그린벨트 활용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당 종목은 문재인 정책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선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테마주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섣불리 투자했을 땐 손실을 키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3.31 I 윤필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