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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일, 미·중…갈등 격화에 공포 휩싸인 외환·주식시장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일, 미·중…갈등 격화에 공포 휩싸인 외환·주식시장-이재용 “긴장하되 두려워 말자”-반도체 핵심소재 1년 내 탈일본 기술확보 위해 해외M&A 지원-[사설]기업들에 해결 방안 먼저 물어봐야-[사설]지소미아 파기 결정 좀더 신중해야 한다△줌인&-中 사드보복에 ‘보이콧 재팬’ 유탄까지…냉가슴 앓는 롯데그룹-정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연기…與, 주52시간제 유예안 발의 추진△출렁이는 외환시장-G2갈등·日규제 엎친 데 위안화 가치 급락 덮쳐…“1달러=1250원까지 뛸 것”-中 “위안화 약세는 美 관세 탓”…G2 갈등 격화하나-엔화 가치는 급등세…아베노믹스 핵심정책 ‘엔저’ 무너지나△파랗게 질린 증시-증권가 “바닥 어딘지 가늠 안 돼…주가 하단 예측 자체가 무의미”-반대매매가 하락 부추겨…코스닥 종목 95%-닛케이 2만1000선 이탈…외국인 전용 상하이B주 3.18% 하락△新한·일 전쟁…핵심소재 脫일본 선언-소재산업 발목잡던 화관법 인·허가 간소화…추가 연장근로도 허용-‘홍·성·박 삼두마차’…‘日 수출규제 대응’ 콘트롤타워 가동-“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속도 높이려면 실패도 용인하고, 30% 구입 보장해야”△新한·일 전쟁…청와대 ‘극일’ 전략은-“남북 경협으로 평화경제 실현하면 단숨에 日 뛰어넘을 수 있다”-김상조 靑 정책실장-5대그룹 전문경영인 늦어도 8일께 만난다-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조율 중△정치-정경두 국방 “지소미아 파기 신중검토…전술핵 재배치는 고려 안 해”-이름없는 한·미연합훈련 어제부터 시작 北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 가능성도-사개특위 유기준號 출항…검·경 수사권 조정 등 가시밭길-“팩스로 해고 당하는 보좌관…기본권 챙길 것”-한·일 관계 개선 방안 찾아…與 의원들, 日 의원과 비공식 접촉 움직임 포착△경제-‘쥴’이 부른 과세 형평성 논란…정부, 액상전자담배 세율 인상 추진-내년 최저임금 8590 확정-추경 두달내 75% 집행…中企 혁신개발 ‘패스트트랙’ 처리△국제·경제-항공·지하철·버스 운행대란…홍콩이 멈췄다-“총기 참사 와중에 골프라니…” 美 ‘트럼프 책임론’ 일파만파-中 “韓·日, 美의 총알받이 되지말라” 원색 경고△금융-은행권 金 판매량 작년보다 최고 4배 껑충-이달 말 나오는 서민 안심전환대출 고정금리 대출자도 갈아타기 허용-반일 분위기 확산에… 광복절 앞둔 은행들 ‘애국 마케팅’-창립 61주년 교보생명 독립·국가유공자 가정 지원-KEB하나銀 퇴직연금 적립금 상반기 성장률 7%로 으뜸△산업&기업-JY, 휴가도 미루고 시장 불안감 해소 나서-“테스트 2000번 실패, 맥주 30t 버렸죠”-사업다각화 효과…SK네트웍스·포스코인터 상반기 실적 훈풍-유화설비 3곳 증설 완료…롯데케미칼 반등 노린다-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카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산업-헬릭스미스·메지온, K바이오 추락 막을 ‘구세주’ 되나-과기부에 ‘방송·통신·안전 관할’ 실장 신설… 방통위 발끈-넷마블 ‘목소리 따라 바뀌는 얼굴 애니메이션’ 기술 발표-‘日 대응’ 소재·부품 개발 지원 KAIST, 기술 자문단 설치△소비자생활-GS25 ‘도시락에 태극기 부착’…바디프랜드 ‘日 제쳤습니다’-“로봇이 반찬 주니 배식시간 확 줄었어요”-호텔 ‘레스토랑 예약’도 온라인으로-‘65인치 UHD TV’ 이마트 가면 50만원대△건강-최첨단 장비에 협진 시스템 갖춰…뼈 전이암 검사부터 수술까지 원스톱-세균 침입 막아주는 ‘귀지’ 파내지 마세요-휴가철 슬리퍼·킬힐 샌들 신고 멋내려다 ‘발병’난다△증권&마켓-바이오株 폭락 전, 임원 주식 팔고 공매도 늘고…우연일까-회장님 유튜브 방송에…지옥과 천당 오간 에이치엘비-‘공매도 몸살’ 에스모 “주주님들 협조 마세요”△증권-日 대체투자 수익률 15% 넘는데…금융사, 한·일 갈등에 발동동-공시제도 개선안 무색… 불성실공시법인 되레 늘어-한·미 연합훈련, 북 추가도발 우려…대북株 털썩-웅진코웨이 인수적격후보 SK네트웍스 등 4곳 선정△왜곡된 팬덤, 이제 그만-음란영상 보내고, 차단땐 가족계정 찾아 협박…‘양날의 검’된 SNS-실시간 전파타는 라방서 악플 달면 ‘최대 징역 5년’△스포츠-고진영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 “실력 부족” 충고 듣고…더 노력했죠-‘아, 15번홀’ 안병훈, 우승까지 2% 부족했다-황중곤 “하반기 목표는 우승 그리고 PGA 투어 출전”-新한일전쟁 스포츠계도 ‘NO 재팬’-황의조 유럽진출 데뷔골△피플-홍수재해방지 기술은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한 수 위-김휘린 환경부 연구사, 亞 최초 ‘WMO 과장’-‘우국지사’ 매천 황현의 안경·벼루 문화재 된다-LH 첫 여성임원 장옥선 상임이사, 부사장 임명△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생생확대경]개혁시계 되돌린 檢 인사-[기자수첩]신라젠은 실패했어도 신약개발은 계속돼야△부동산-서울 ‘로또 장기전세’ 봇물…‘내집 같은 전셋집’ 마련 기회-‘도로 위 아파트’…땅값 비싼 서울 주택공급 대안 될까-분양가 상한제 확대 예고…8월 분양물량 전년比 4배↑△사회-몰카 당할라, 빈집 털릴라…휴가, 가? 말아?-‘공정경쟁 확립’ 외친 윤석열號, 첫 타깃은 日차부품업체-태풍 ‘프란시스코’ 오늘 한반도 상륙-관광 1번지 서울 중구 전역에 ‘NO 재팬’ 현수막 걸린다-警, 목동 빗물펌프장 참사 ‘과실치사’ 관계자 4명 입건-중소 병·의원에도 스프링클러 의무화△
- 북부간선도로 '컴팩트시티' 건축비 3.3㎡당 1000만원
-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조성 후 단절된 지역의 연결 복원 상상도(사진=SH공사)[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토지를 매입해 공공주택을 짓는 비용보다 도로 위에 짓는 게 더 저렴하다.”서울시와 SH공사가 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위에 건설하는 ‘컴팩트 시티’(Compact City)사업비용이 서울시내 토지에 공공주택을 짓는 비용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5일 ‘컴팩트 시티’ 사업 추진계획 설명회에서 “서울시내 땅을 사 공공주택을 지으면 매입비용만 3.3㎡당 1700만~2000만원 정도 드는 반면 도로 위에 데크(인공대지)를 만들어 부지를 조성하면 3.3㎡당 1000만원 정도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건축 기술은 많이 발전해 비용이 줄어들었지만 서울 땅값은 너무 많이 올라 도로 위에 짓는 게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것”이라며 “컴팩트 시티의 전체 사업비는 4200억원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컴팩트 시티’는 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내 신내나들목부터 중랑나들목까지 1.2km 구간 중 약 500m 상부에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 단지다. 도로 위와 주변을 포함해 약 7만 5000㎡ 부지에 주거와 일자리가 어우러지는 자족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신내나들목에서 중랑나들목 구간 약 500m(2만 3481㎡), 북부간선도로와 신내 차량기지 사이 저층창고 부지(3만 3519㎡), 도로 북측의 완충녹지 일부(1만 7675㎡)를 포함한다. 김 사장은 도로 위에 건축물을 짓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 “독일이나 일본 등은 입체도시계획법에 따라 도로 위에 공공주택 등을 건설해 왔다”며 “우리나라는 그동안 관련 법령이 미비했지만, 몇 년 전 정부가 공공주택 특별법으로 공공주택에 한해 도로 위 건설을 가능하게끔 법령을 고쳤다”고 설명했다. 공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진동, 미세먼지 등의 문제와 관련해선 “터널구조로 만들 것이냐 지붕으로 할 것이냐 등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마련해 놓고 검토했다”며 “터널구조로 만들면 소음과 진동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사업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 곳을 ‘공공주택지구’(이하 신내4 공공주택지구)지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심의로 받게 돼 사업추진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시는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연내 지구지정을 마무리하고 10월 중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1년 하반기에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착공에 들어간다.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후 오픈 스페이스, 입체 보행로, 생활SOC 및 청신호주택 등이 조성된 상상도(사진=SH공사)김 사장은 “서울의 공공주택 건설은 과거 도시 외곽부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개발하던 방식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며 “도심 내 유휴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접목해 다양한 도시적 기능을 복합한 컴팩트 시티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 인천 경유 편도 발권땐 30% 절약…외항사는 성수기 추가공제 없어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규모 현황[이데일리 이소현 임현영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마일리지 제도인 ‘아시아나항공 클럽’ 골드 등급으로 4만9793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A씨는 항공사로부터 2020년 1월 1일 0시 기준으로 3480마일리지를 소멸하라는 ‘독촉장’을 매달 받고 있다. A씨는 “항공사는 마일리지는 소멸된다고 안내하지만, 정작 제주행 비행기 표라도 끊으려하면 ‘좌석 없음’이라 어디에 써야할지 스트레스”라고 하소연했다.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 초부터 마일리지 소멸이 본격화하면서 온라인 창고에 가둬둔 먼지 쌓인 항공 마일리지를 써야할 시기가 임박했다. 항공 마일리지 소멸 이슈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08년에 ‘마일리지 유효기간=10년’으로 약관을 수정하면서부터 시작했다. 지난 1분기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온라인 창고에 쌓여 있는 고객 마일리지 규모만 해도 2조9000억원에 달한다.항공권을 구입하는 게 가장 좋다는데 마일리지 항공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마일리지를 쓰긴 써야 하는데 똑똑하게 소비하는 기술은 없을까.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연합뉴스)◇똑똑한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편도신공’실속파 여행자라면 휴가 기간 중 마일리지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성수기보다 출발일 기준으로 평수기에 마일리지를 활용하는 게 더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양사의 보너스 항공권은 전체 좌석의 5%로 알려져 있지만, 성수기의 경우엔 사실상 절반에 불과하다. B737 계열 항공기 180여석 좌석 중 평수기에는 9석, 성수기에는 4석만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성수기에는 유상판매 좌석도 부족한데 보너스 항공권을 많이 내놓을 이유가 없다”며 “성수기에 활용하면 마일리지는 50% 이상 추가로 차감되고, 좌석 여유도 절반으로 줄어드는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조언했다.마일리지 사용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원구간 편도발권인 이른바 ‘편도신공’에 주목해보자. 무협지 용어인 신공은 신비한 공략법의 줄임말인데, 항공사 직원은 절대 알려주지 않는 방법이지만, 온라인상에서 똑똑한 소비자들에게는 ‘꿀팁’으로 알려져있다. 편도신공은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살 때 왕복이 아닌 편도로 끊고 한국을 경유지로 삼아 구간을 나눠 구매하는 방법이다. 항공권을 편도로 나눠 발권하는 과정은 귀찮지만, 왕복 티켓을 구매하는 것보다 마일리지를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여행을 가고 싶다면 인천~LA 직항 대신 도쿄, 홍콩 등 다른 동북아 지역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LA로 가는 다구간 여정을 택하는 것이다. 성수기에 인천~LA 노선은 편도 9만2500마일이 필요하지만, 홍콩~인천~LA 노선을 편도로 발권하면 6만2500마일만 쓰게 되는 것. 처음에 홍콩으로 가는 비용을 들여야 하긴 하지만, 홍콩행 편도 비행권 하나가 생긴다고 생각하면 이득이며, 마일리지를 30%가량(약 60만원) 절약할 수 있어 부지런한 소비자라면 해볼 만하다. 또 편도신공을 사용하면 앞 구간이 비수기에 맞물린다면 뒤 구간이 성수기라도 마일리지 추가 공제를 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편도신공이 가능한 이유는 인천 경유(스톱오버)는 1년 안에 아무 때나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체리피커’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항공사가 제재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020년 7월 1일,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8월 1일부터 1년 스톱오버를 24시간 내에 탑승해야한다는 규정으로 바꿨다. 편도신공을 써볼 날도 1년이 채 남지 않아 서둘러야 한다.이밖에 항공 마일리지는 일반석보다 장거리 비즈니스석, 일등석에 써야 효율이 높다. 비즈니스석 값은 일반석의 3~4배 이상지만, 마일리지로 사면 2배 이하다. 항공사는 좌석승급에 마일리지 활용을 유도하지만, 일반석을 비싸게 산 경우에만 승급이 가능하고, 가장 저렴한 비즈니스항공권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손해 볼 수 있다. 항공사는 영화관, 대형마트 등 사용처도 늘렸다고 하지만, 마일리지당 가치가 10원도 채 안 돼 오히려 손해다. 마일리지 정보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카페 ‘스사사’ 회원 B씨는 “항공권은 ‘손품’을 얼마나 파느냐에 따라서 하늘과 땅 차이”라며 “편도 신공을 통해 비즈니스석, 일등석을 경험하면서 휴가 만족도가 올라갔다”고 말했다.항공 동맹체 스카이팀(위)와 스타얼라이언스(자료=각 사)◇외항사 마일리지 백화점 상품권 교환 가능성수기 마일리지 추가공제가 싫다면, 외국항공사를 이용하면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속한 스카이팀(19개)과 스타얼라이언스(28개)의 외항사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하는 것이다. 캐세이패시픽, 영국항공, 카타르 항공 등 외국계 항공사로 이뤄져 있는 ‘원월드’도 있다. 서비스와 기내식 등이 국적사보다 나은 외항사가 여럿이라 마일리지를 써도 아깝지 않다.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보유자라면 제휴항공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일리지를 똑똑하게 썼다는 고수들에게 알려져 있는 중동의 5성급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이 대표적이다. 에티하드의 퍼스트클래스인 아파트먼트는 유상으로 구매하면 천만원대에 육박하지만, 아시아나항공 8만마일이면 인천~아부다비~파리·런던 편도 노선을 예약할 수 있다. 한국 고객만을 위해 이색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핀란드 국적항공사인 핀에어는 2014년부터 마일리지를 백화점 상품권(신세계, 롯데)으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에어 마일리지 멤버십 프로그램인 핀에어 플러스 1250 포인트부터 교환이 가능하다. 인천~헬싱키를 이코노미로 왕복한다면 적게는 1만원부터 많게는 5만원까지 교환할 수 있다. 핀에어 A350 항공기(사진=핀에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부, 지주사 전환 압박하더니…‘당근책’ 없앤다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2019 세법 개정안] 정부, 지주사 전환 압박하더니…‘당근책’ 없앤다-[위크앤드 리포트-똑똑해지는 日 불매운동] 이자카야 가서도 소주 마시면 되죠-정의선 동남아 공략에…印尼 대통령이 파트너 자임-文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히 다뤄달라”-[사설] 격량의 한반도 정세,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내각 개편 이뤄져야△줌인&-[내달 코스닥 상장 앞둔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 캐릭터·세계관·기술 삼박자…‘유튜브 캐통령’ 아시아의 디즈니 꿈꾼다-‘용각산 일본약 아니에요’…잘못 알려진 제품 바로잡는 사이트도△닻 올린 윤석열號 검찰-“공정한 경쟁질서 위반, 단호히 대응”…기업들 사정 한파 올라 몸사려-‘연수원 동기’ 23기들, 핵심 요직 앉힐 듯-‘검찰주의자’ 尹총장 “재판 장기화 우려” 부정적△2019 세법개정안 발표-‘경제 살리기’ 세제 개편 요란했지만…‘한 방’ 없이 자잘한 혜택만 나열-2022년부터 현물출자·주식교환 양도차익 과세-대기업 상속세 할증률 ‘30%→20%’ 완화-일 하는 저소득층 지원 늘린다…근로장려금 ‘최소 10만원’ 지급△‘삼바’ 분식회계 논란 장기화-에피스를 관계사로 본 건 판단의 문제…“분식회계 증거 못 찾은 것”-삼바 수사 8개월째…잇단 영장 기각에 스텝 꼬인 檢-수사 악재에 삼바는 최악 실적…수사 비켜선 자회사는 최고 성과△국제사회로 번진 한·일 갈등-아베 휴가, 日 개각 등 변수 곳곳…‘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늦춰지나-“삼성·하이닉스는 화웨이가 아니다”…국제사회에 日 비판 목소리 커져△격량 속 한반도-잠수함 과시하고, 신형 미사일 발사…美압박·내부결속 ‘일석이조’ 포석-발뺌하는 러에…영공침법 ‘증거’ 내민 국방부-與 “北, 대단히 위험한 행위”…野 “문재인 정부 안보 파탄”△정치-국가 비상상황인데 권력 다툼만…바른미래·평화당 ‘눈살’-反日 페북, 인사검증 실패…조국 청문회 벼르는 한국당△경제-정부가 떠받친 2분기 성장률 1.1%…민간 기여도는 ‘마이너스’-셀트리온·SK하이닉스…‘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친환경차의 힘…상반기 승용차 수출 6.1% 증가△금융-“임기 내 캄코시티 채권 회수에 역량 집중할 것”-취약층 위한 ‘햇살론 17’ 9월 출시-반려동물 건강관리 잘하면 포인트 주는 펫보험 나온다-현대캐피탈, 초소형 전기차 전용 금융상품 개발키로△산업&기업-SK 하이닉스 실적쇼크…“메모리 추가 감산”-‘구미형 일자리’ 시동 건 LG화학-日 텃밭 인니에 생산거점 마련…정의선, 동남아 車 시장 개척 나서-막 오른 아시아나항공 인수전…누구 품에 안길까△산업·소비자생활-‘카카오 게 섰거라’…네이버, 금융업 진출로 국내 ‘테크핀 시장’ 본격 공략-‘수정·보완’ 삼성 갤럭시폴드 9월 출격…삼성·애플·화웨이 ‘최초’ 타이틀 격돌-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온라인 물류 기능 강화해 ‘전국 당일배송’ 나선다”△Auto&Life-글라스 루프 ‘인텐스 파노라믹’, 가성비 갑 ‘아이코닉’…인기 쌍끌이-[타봤습니다=BMW 뉴7시리즈] 시속 120km 가속도, 과속방지턱 앞 감속도 ‘유연’…덩치 잊게 하는 민첩함 감탄△증권&마켓-글로벌 산업 트렌드 휙휙 바뀐 20년 간…‘고인물 韓증시-올들어 상장폐지 심사받는 회사 26개사…5년來 최대-1세대 포털 ‘드림위즈’ 경영난에 법원문 노크△이데일리 선정 상반기 히트상품-[2019 히트상품] 변화와 도전…불황이라 더 빛났다-LG 전자-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삼성전자-무선청소기 제트-삼성전자-무풍 에어컨△여행-[경남 진주 진주성을 가다] 짙푸른 남강 물결 위로 논개의 충절도 따라 흐른다-[강경록의 미식로드-전주비빔밥] 싱싱한 육회에 각종 나물 쓱쓱…진주성전투 승리 이끈 숨은 원동력△스포츠-류현진, 슈어저 앞에서 한·미 통산 150승 도전-10대 돌풍, 30대 투혼…광주가 숨죽였다-[골프樂]황중곤 ‘수중전’ 비결은…“목표 방향보다 왼쪽 보고 쳐야”-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촌 복귀…‘성추행’ 가해자는 소집서 제외△피플-‘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1주년 최정우 포스코 회장 “고객·직원·주주 모두와 ‘공생’…기업가치 높이자”-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 “조선 실경산수화에 ‘통일’ 메이지 담아”-임윤아 “캔디에서 시민영웅 변신…씩씩하게 달렸죠”△오피니언-[목멱칼럼] ‘블랙스완’에 놀라지 않으려면-[기고] 선거에서 영화란-[기자수첩] 피해아동 지키지 않는 ‘아청법’△부동산-9억 넘는 상가주택도 ‘양도세 폭탄’…고소득 은퇴자 투자수요 꺾이나-강남 3구 ‘허위매물’ 단속에…중개업소 “시장 압박 신호”-‘반도체 클리스터 유치’ 용인 처인구…상반기 땅값 상승률 ‘1위’△사회-‘배달원 노조’ 라이더유니온, 폭염 속 처우개선 한 목소리-‘국정원 특활비’ 박근혜 2심서 형량 줄어-500대기업 10곳중 6곳 女임원 ‘0명’-환자 1만명 넘었다…A형 간염 주의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배상판결 보복하면서 ‘삼성 비메모리’ 견제 효과도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배상판결 보복하면서 ‘삼성 비메모리’ 견제 효과도-“렌터카 운행 안돼” 타다 급브레이크-미래 먹거리 ‘항공’ 날개 펴는 한화-스틸웰 “한일 모두 동맹, 문제해결 돕겠다”-경제전쟁 중인데..민주노총 총파업 강행-[사설]오늘 청와대 회동, 위기극복 해법 지혜 모아야-[사설]정책전환 없이는 청년실업 해결 어렵다△줌인&-[줌인]해산물이 먹고 싶을 땐 은갈치·자바리를 찾으세요-땅값이 늘린 국부 작년 1경5511조△한·일 반도체 패권전쟁-삼성, 테슬라에 칩 공급하며 속도내자..“일단 막고 보자” 급소 찌른 日-日, 갈등 장기화땐 中 메모리 지원 나설 수도-“삼성 ‘반도체 비전 2030’ 견제..추가 규제가 더 문제”△한·일 갈등 해법찾는 민·관-삼성·SK하이닉스, ‘日 대체’ 불산 테스트 돌입..국산·중·러 물망-스틸웰 만나고, 외신기자 간담회 열고..외교·여론전 총공세-국내 최대 日여행 카페 불매운동 동참 위해 잠정 폐쇄△택시제도 개편 방안 뜯어보니-택시회사처럼 요건 강화된 ‘타다’..뒷걸음질 친 모빌리티 혁신-자본 탄탄한 카카오·SKT ‘맑음’..스타트업은 ‘흐림’-월급제 통해 승차거부 막고..개인택시 조건 완화해 젊은층 유입 유도△정치-與, 박근혜 해임안 거부때 “불통” 비판..文 거부땐 ‘내로남불’ 논란일 듯-“대통령님 힘내세요” 靑게시판 청원 재등장-유성엽·박지원 “제3지대 창당” 평화당 ‘사실상 분당’ 초읽기-“3국 중재안 신중해야..日, 독도 분쟁에 악용 여지”-잠수함 잠망경 추정 물체 ‘오인 신고’..합참 “어망 부표 추정”△국제·경제-트럼프 “언제든 383조원 추가 관세” 으름장..미·중 휴전 끝날 판-7남매 엄마 폰데어라이엔..EU 첫 여성 수장되다-中, 좀비기업에 보조금·대출 금지-세계경제 움직이는 핵심 한자리에-파월 “통화 완화 근거 강해졌다”..이달 美금리인하 거듭 시사△경제-모범은커녕..정부기관 5곳 중 1곳꼴 ‘장애인 의무고용’ 어겨-日보복, 금리인하 앞당기나..오늘 금통위 주목-추경 심사, 이제 시작-지역난방公 이사회, 나주 발전소 민관 합의안 거부△금융-대우건설 사업 재편해 기업가치 높이는데 집중-“동산담보대출 개인·자영업에도 허용”-신한카드·11번가 제휴 카드 출시-우리銀 ‘원’ 내달 출시..하루 최대 500만원 인증없이 이체-삼성카드 고객, 이마트 트레이더스 최대 30% 할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日보복 이면에 ‘아베의 망상’ 숨어 있어-개인과 기업의 배상문제..日의 ‘제3국 중재위案’ 말도 안돼△산업&기업-항공기 엔진부터 플라잉카까지..미래먹거리 하늘서 찾은 김승연-“소재 국산화에 한마음으로 협조해달라”-허창수 “日 수출규제 장기화 가능성 대비해야”-성장성 높은 ‘고기능성 합성고무’ 투자 늘리는 석화업계-車업계 노조, 임단협 카드로 민주노총 총파업 내미나△소비자생활-위메프-티몬, 특가행사명 ‘디지털데이’ 상표권 분쟁-한섬, 中여성복 시장 진출-‘사드보복’ 완화..中 엄마들 다시 한국분유 먹인다-홈플러스 ‘도심 속 개인창고 빌려드려요’△중소기업·바이오-캠퍼스 없는 미래형 대학 설립..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도약-웅진코웨이, 물 문화축제 후원-KCC, 실리콘 올인..“신소재 화학기업으로 거듭난다”-인보사 넘었더니 국방장관 암초에..첨단바이오법 또 좌절 위기△IR라운지-운동하면 포인트 주고, 앱으로 당뇨 관리..‘인슈어테크’로 보험 혁신 앞장-손보업계 불확실성 부각 속 업계 최고 자본건전성 ‘강점’-최영무 사장 “로이즈 시장 진출..글로벌 손해보험사 도약”△증권&마켓-“해외 운용사만 배불려”..국민연금 위탁수수료 도마에-‘5G 대장주’ KMW 두달새 96% 뛰었다-다산네트웍스 ‘강추’서 ‘저격’으로..‘매수 일색’ 증권사 보고서 달라지나△증권-개미 노리는 유사자문업 철퇴..금융당국 이달말 사상 첫 검사-MTS코리아 IPO차질 증권사·VC ‘전전긍긍’-“2차 전지 공정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 가치 끌어올릴 것”-“삼바 분식회계 증거 충분치 않아..검찰 수사 부당”△문화-14년째 3000원..경복궁 입장 문턱 높인다-[문화대상 이작품]뮤지컬 ‘엑스칼리버’-[박미애의 씨네LOOK]‘라이온 킹’△스포츠-손흥민VS호날두..2년 만에 맞대결-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서 ‘남북대결’ 성사-“웃으면 우승와요”-광주수영대회 이모저모-류현진 몸값 7위-PGA 디오픈, 68년 만에 英로열 포트러시서 열린다-우하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 진출..“도쿄올림픽 출전권 따내 기뻐”△피플-비보듣고 달려온 옛 동지들, 10년 만의 뒤늦은 화해악수-현대차 정몽구 재단 ‘나라사랑 장학금’ 8년간 소방·경찰관 자녀 2300명 지원-김무환 교수, 포스텍 새 총장에-하현회 부회장 “5G 투자 늘려 하반기 1등할 것”-한화건설, 대전서 ‘꿈에 그린 도서관’ 85호점 오픈-“5G 보안시장 함께 이끌어 가요”..SK인포섹 ‘동반성장 데이’-광운대, 세계로봇대회서 3개 부문 수상 쾌거-이데일리 TV-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신동민의 인생영업]마지노선 무력화..독일의 비결은-[생생확대경]훈민정음 해례본 2권의 운명-[e갤러리]알렉스 차베스 ‘게르니카’△부동산-기약없이 군불만 때는 ‘분양가 상한제’..건설사·조합·수요자 혼란만 가중-주택수요 누르는데도..주택매매 소비심리 ‘되살아나’-서울VS경기도 ‘아파트 중위가격 격차’ 5억원-서울시, 공공임대산업시설도 기부채납 가능△사회-‘小尹’ 윤대진, 중앙지검장 여전히 유력..국정농단 특검팀 요직 발탁 가능성-[지자체장에게 듣는다]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조희연 “자사고 폐지 공론화”VS학부모 “권력 남용”-“재벌·택시기사 자녀 함께해야”..자사고 폐지 외친 조희연-응급환자 헬기이송, 6개 부처 손잡았다-대학가도 반일운동..“日 경제보복 중단하라”-태풍 ‘다나스’ 북상 주말 한반도 상륙
- 국부(國富) 1경5천조 '8%↑'…부동산·해외투자 효과(종합)
- 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국부(國富)가 전년보다 8.2% 증가한 1경551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의 8.2배다. 한해 우리나라가 벌어들인 돈을 고스란히 8년을 모았어야 하는 돈이다. 재산의 축적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격이 오르거나, 자산을 생산적인 활동에 투입해 부가가치를 창출했을 때 쌓인다. 또 우리 국민이 해외에 투자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부를 키운 건 ‘땅값’ 상승 영향이 컸다. 자산 가격 상승으로 재산이 늘어났다는 뜻이다. 가구당 순자산은 4억1596만원으로 전년보다 1664만원(4.2%) 증가했다. 부동산 관련 자산이 76%를 차지했다. ◇부동산 쏠림 갈수록 더 심화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순자산은 1경55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한국은행은 국민순자산이 급증한 이유로 토지자산과 순대외금융자산의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토지자산은 가격 상승 여파 등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토지자산은 8222조6000억원으로 국부의 53%를 차지한다. 명목GDP 상승률 3.1%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택지개발이나 신도시·혁신도시 개발은 물론 땅값의 상승이 국부를 불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한은은 풀이했다. 토지자산 가격의 오름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탔지만, 지난 2016년부터 연 5%대 이상 오르고 있다. 지난해 증가율은 7.3%로 2008년(8.0%)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다. 건물부속토지와 문화오락용 토지(공원, 체육용지 등)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부동산 쏠림은 갈수록 더 심화하고 있다. 비금융자산에서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53.1%로 저점을 기록한 뒤 지난해 54.6%까지 상승했다. 순대외금융자산이 전년보다 57.8% 증가한 4130억달러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띄는 항목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줄 돈보다 받을 돈이 더 늘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 증가는 국내 주식시장 하락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영향이 컸다는 점에서 오히려 불황형 흑자에 가깝다.◇생산활력은 떨어져생산 활력은 떨어졌다. 생산과정에서의 자본투입증가율을 수치로 나타낸 자본서비스물량 증가율은 둔화했다. 1990년대까지 10%대를 유지했던 자본서비스물량 증가율은 2010년 5.1%에서 2015년 3.9%로 둔화세를 이어갔다. 이후 2017년 반도체 설비투자 증가로 4.9%로 ‘깜짝’ 증가했지만, 지난해 4.0%로 다시 둔화했다. 이는 건설자산과 설비자산의 실질투자증가율이 지난해 각각 -2.4%, -4.3%로 마이너스 전환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산출효과가 큰 설비투자 감소가 이같은 증가율 하락을 이끌었다. 그나마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 문화·예술품과 같은 지식재산생산물 투자도 증가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지난해 2.2% 늘며 지식재산생산물 자산이 전년 대비 8.3%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다. ◇가구당 순자산 4억원 돌파…부동산 쏠림 심해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국민순자산의 56.3%를 보유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해외 주요국과 비교하면 가구당 순자산은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가구당 순자산은 전년 3억9932만원보다 1664만원(4.2%) 증가한 4억159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환율 기준으로 37만8000달러 수준으로 호주(79만5000달러), 미국(72만3000달러), 캐나다(54만달러), 프랑스(47만9000달러), 일본(47만9000달러)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반면 부동산 쏠림은 심하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자산구성을 보면 주택(50.5%)과 상가 등 주택이외의 부동산(25.7%)이 압도적이다. 부동산 비중이 높은 호주 73.7%, 프랑스 66.8% 등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주택자산은 전년 300조원에서 지난해 358조원 불어난 반면, 금융자산은 278조원에서 64조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 '부동산 상승' 국민순자산 지난해 1경5511조…GDP의 8.2배
- 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부(國富)가 1경551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의 8.2배다. 한 해 벌어들인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고스란히 8년정도 모아놨을 때 축적할 수 있는 규모라는 뜻이다. 지난해 나라의 재산을 불린 것은 생산적인 경제활동으로 쌓은 부보다 땅값 상승 등으로 인한 비생산 토지자산의 가치가 커진 영향이 더 컸다.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순자산은 1경55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국민순자산은 우리경제가 보유한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재산상태를 나타낸다. 우선 크게 비금융자산과 순금융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으로 나뉘는데, 지난해 비금융자산은 1경5049조9000억원을, 순금융자산은 46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비금융자산을 또 자산활동별로 생산자산과 비생산자산으로 나눠보면, 생산자산은 지난해 6775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4%(408조6000억원) 늘었고, 비생산자산은 8274조3000억원으로 7.6%(584조4000억원)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비생산자산은 토지자산이 대부분으로, 지하자원과 임목자산은 비중은 0.6%에 불과하다. 지난해 국부 증대에 핵심적인 기여를 한 비생산 토지자산은 지난해 전년 대비 7.6% 증가한 8222조6000억원이었다. 생산자산에서도 주거용건물(8.8%)과 비주거용건물(7.5%)를 중심으로 건설자산이 증가하는 등 지난해 국부 증대의 상당부분은 부동산이 큰 몫을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땅값 상승 및 전국적인 택지개발과 신도시,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토지자산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고정자본의 생산적 투입으로 인한 산출 효과를 나타내는 자본서비스물량 증가율도 하락했다. 2010년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2017년 4.9%로 상승한 후 지난해는 4.0%로 떨어졌다.해외에서 자산이 증대한 것도 지난해 국민순자산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은 4130억달러로 전년 2617억달러 대비 57.8% 증가했는데 주가 하락으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줄어든 여파였다. 순대외금융자산이 증가했다는 것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줄 돈보다 받을 돈이 더 늘었다는 의미다.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8726조1000원으로 가장 많은 순자산을 보유(국민순자산의 56.3%)하고 있고, 다음으로 일반정부 4080조9000억원(26.3%), 비금융법인기업 2384조8000억원(15.4%), 금융법인기업이 319조9000억원(2.1%) 순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산 증가폭은 559조5000억원으로 전년 696조2000억원보다 축소했는데, 주가하락 영향이 컸다. 주택자산은 전년 300조원에서 지난해 358조원 불어난 반면, 금융자산은 278조원에서 64조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가구당 순자산은 4억1596만원으로 전년 3억9932만원보다 1664만원(4.2%) 증가했다.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낯선 타지에서 부동산 중개사무소 고르는 법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현실적으로 초보투자자들이 낯선 지역에서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은 해당지역의 부동산 문을 두들기는 수밖에는 없다. 무작정 하루 날을 잡고 가서 최대한 오래되어 보이는 부동산을 들른다고 쳐도, 어디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없는 타지인의 입장에서는 모든 곳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 법.오늘은 외지인이 낯선 곳에서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그나마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법에 대하여 이야기해 볼까 한다.우선 해당 지역의 군청, 시청 근처로 가보는 것이 좋다.이러한 공공기관 인근에는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인데, 중개사무소 입장에서는 가까운 곳에 각종 인허가 및 등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연히 모여들게 된다. 우리들로서도 좋은 점은 여기에 들르면 시, 군 단위 일대의 매물을 대략 파악할 수 있는 점이다. 그들을 통해서 비싼 땅이 밀집된 곳은 어디인지, 왜 비싼지 등 시/군 전체의 땅값 분위기를 파악하여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또 한가지 중요한 건 건축사무소와 측량사무소가 시청 및 군청 근처에 밀집되어 본인이 주택이나, 카페 등 목적에 따라 한번에 들러 땅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이들 사무소를 통해 추천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두 번째는 가능한 ‘홍길동 중개사무소’처럼, 이름 석자를 내건 곳이 안전하다는 것이다.백 퍼센트는 아니지만, 본인의 이름 석자를 내건 곳이 조금 더 안전하다. 본인의 이름을 걸고 그 자리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듯이 보일수록 더욱 안전하다. 원주민이나 토박이가 붙어있으면 더욱 좋은데, 진짜 원주민이 아니라면 주변에서 말이 많을 테니 진짜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방문한 중개사무소에서는 중개사 자격증 사진과 이름이 실제 중개사와 일치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추후, 이름만 빌린 공인중개사인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세 번째. 면/동 단위의 부동산 중개사무소도 들리는 것이 좋다.시간이 없다면 시청이나 군청 근처만 돌 수밖에는 없지만, 시간이 허락한다면 조금 더 작은 공공기관 근처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말 그대로 시청과 군청은 큰 그림을 그리기에는 수월하지만, 세세하게 작은 지역까지는 속속들이 알 수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노다지가 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면이나 동사무소 근처 토박이 부동산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옆집 밥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아는 중개사들은 어떤 토지가 급매인지, 시세 파악을 위해 실험 삼아 내다 놓은 땅인지 알고 있다. 이들 중개사들의 입맛을 맞춰주다 보면 좋은 매물이 나올 때마다 한두 번씩 연락을 줄 테니 노력한 만큼 좋은 물건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이러다 무너질라"…재건축 막는다고 집값 잡히나
- 1971년 준공한 서울 여의도 시범 아파트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수영·김미영 기자] “아파트 무너질까 못살겠다고 떠난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지금 빈집이 150가구가 넘어요.” 지은지 만 48년 된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민들은 오늘도 밤잠을 설친다. 2017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 즉시 재건축’ 판정을 받은 상황이지만, 여의도 집값 급등을 우려한 서울시가 재건축 정비사업계획 인허가 심의를 계속 보류하고 있어 언제 재건축이 가능할지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및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세금 확대 등 주택 수요 억제정책을 편 데 이어 공급까지 틀어 막으면서 집값이 오히려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앞으로 서울에선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 희소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엇박자 정책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규제다. 집 지을 땅이 부족한 서울에선 낡은 주택을 재건축·재개발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공급 방법이지만 정부와 서울시가 각종 규제, 정비사업 인·허가 지연 등을 통해 이를 틀어막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전체 아파트 가구 수는 1만784가구로 5년간 상반기 평균치보다 약 2000가구 적다. 이 중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시장에 공급한 일반분양 물량은 3564가구로 같은 기간 최저치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확대 등 각종 규제도 그렇지만 절차상 하자가 없는데도 심의를 지연시켜 인허가를 안 해주는 게 더 큰 문제다.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송파 잠실주공5단지, 영등포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항의방문,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서울시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이제형 시범아파트 정비사업위원장은 “주민들은 건물이 붕괴하지 않을까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는데, 정치행정을 하는 서울시는 주민들의 위험한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재건축 사업을 막는 사이 가격은 오히려 더 뛰고 있다.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79.24㎡짜리 5층 아파트는 작년 9월 11억원에 계약됐지만, 올해 4월에는 같은 층 같은 크기가 11억6800만원에 실거래됐다. 서울 집값을 불안하게 하는 엇박자 정책은 이뿐이 아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민간아파트까지 분양가상한제를 도입할 때”라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분양가를 일률적으로 규제하면 사업성 및 품질 저하가 불 보듯 뻔해 건설사들이 주택공급을 꺼릴 수밖에 없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을 수밖에 없어 아파트 청약시장을 로또 광풍이 불 수도 있다.두성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택 수요와 공급을 막아버리면 시장은 잠잠해져 당장 집값은 누를 수 있겠지만, 이는 일시적인 땜방식 처방에 불과하다”며 “공급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비사업을 터주고, 이에 따른 이익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