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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펠로시 대만 도착…美 증시 2거래일째 하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권력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해 예상보다도 강경한 발언 쏟아낸 여파가 국제 증시에도 미치고 있다. 미국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으며 중국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펠로시 하원의장 방문 전날 중국은 돌연 대만 100여개 식품 수입을 금지했다. 대만을 영토 일부로 간주하는 중국이 크게 반발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공급망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늘고 있다. 이 와중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인사들은 인플레가 정점을 찍었다는 지표 없이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밤(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착륙한 이후 공항을 빠져나가 숙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커지는 미중갈등에 미 3대 지수 하락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3만2396.17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내린 4091.19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떨어진 1만2348.76에 마감. -중국 격렬한 반대에도 미국 권력 서열 3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 도착하자 장 초반부터 약세.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투자전략가는 “펠로시 방문에 대한 중국 대응이 공급망에 영향 미칠 수 있다”며 “인플레 압력을 강하게 지속시킬 수 있다”고 우려. ◇대만 땅 밟은 펠로시...미중갈등 최고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2일(대만 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 도착. -도착하자마자 첫 성명에서 “대만 민주주의를 지지하려는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며 공산국가인 중국에 맞서 대만 민주주의 지키겠다는 의지 시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향해 “인권과 법치 무시한다” 직격하기도.-대만을 영토 일부분으로 간주하는 중국이 크게 반발하면서 미중갈등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는 우려 커져.◇중국 3대 지표도 하락 마감-상하이종합지수는 2.26% 하락한 3186.27에, 선전성분지수는 2.37% 내린 12120.02에 마감. 창업판지수는 2.02% 떨어진 2678.62 기록.-중국 3대 주가지수도 펠로시 대만 방문 여파 피하지 못한 모습. 하락 개장 뒤 종일 약세장 이어가. ◇줄어든 美 채용공고...시장 전망치 밑돌아-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6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6월 채용 공고는 1069만 8000건으로 전월(1130만 3000건) 대비 감소.-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14만건) 밑돌아.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 최저치 기록. -오는 5월 발표될 7월 고용 보고서에서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전망치(25만8000건) 밑돌면 침체 논쟁 커질 것이란 전망. ◇샌프란 연은 총재 “금리 인상 끝나도 한동안 높을 것”-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 억제 노력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한동한 이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가 정점을 찍었다는 증거가 나와야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칠 수 있다고 언급. -시장은 내년 이후 연준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고려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들. ◇국제유가·금값 소폭 상승-전거래일 급락한 국제유가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0.56% 오른 배럴당 94.42달러에 마감. -국제 금값도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2.00달러(0.1%) 오른 온스당 1,789.70달러에 거래 마침.◇기술주부터 은행주까지 하락...호실적 우버는 웃었다-마이크로소프트(-1.15%), 애플(-0.93%) 등 기술주 하락. -아마존(-0.91%), 타겟(-1.25%) 등 유통주와 JP모건체이스(-1.56%), 뱅크오브아메리카(-1.96%) 등 은행주도 일제히 하락. -예상 밖 호실적 기록한 우버 주가는 18.90% 폭등. 우버 2분기 매출액은 80억7000만달러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대비 2배 넘는 수준. -기대 이익 순이익 보인 핀터레스트도 11.61% 상승. 사용자 숫자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 영향. -캐터필러는 기대 이하 실적으로 5.82% 하락, 듀폰은 3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전망에 2.71% 하락. ◇중국, 대만 100여개 식품 수입 돌연 금지 -중국 해관총서(세관), 펠로시 대만 방문 전날인 지난 1일 “일부 대만 업체들이 등록과 관련된 규정을 위반했다”며 긴급하게 수입 중단 조치를 발표. -해당 목록에는 펑리수로 잘 알려진 비고르 코보(웨이거빙자) 등이 포함.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이번 조치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과 연관돼 있다고 해석.
- [르포]용산푸르지오써밋 45억…“용산정비창 개발에 호가 더 오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재개발 주택 가격의 지표는 인근 브랜드 아파트 가격에 따라갑니다. 용산푸르지오써밋이 45억원 수준이고 래미안용산더센트럴이 40억원 수준의 호가를 나타내고 있지만만 현재 프리미엄이 크게 높은 것은 아니라는 게 현재 용산 분위기라 보시면 됩니다.”(용산 B공인중개사 대표) 서울 용산구 원효로 인근 주택가. (사진=신수정 기자)도심 한복판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이 10년 만에 재개하면서 용산구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크고 작은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이 개발 호재에 추진 동력을 얻으면서 집주인들은 매물을 손에 쥐고 호가를 높이는 모습이다. 서부이촌동 내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한강변 단지도 함박웃음이다. 용산구 일대 재개발 사업 절차를 밟고 있는 효창동 역세권, 원효로1가 역세권 재개발, 청파 1·2구역, 신용산역 북측1~3구역, 용산역 전면1·2구역, 국제빌딩 주변5구역, 정비창 전면1~3구역 등도 후광 효과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용산 개발 호재에 구축빌라 몸값 ‘쑥’지난 29일 찾은 미도맨션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서울 교통의 핵심이었지만 인근 인프라가 너무 부족했던 탓에 제대로 된 가격을 못 받았는데 용산 정비창 개발이 완성되면 재건축 단지와 함께 새로운 부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촌동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실거주 외에 투자 수요가 들어오긴 어려워 호가가 크게 뛰진 않았지만 급매를 생각하는 집주인이 아니면 매물을 내놓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용산구 원효로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는 정비구역 내 매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광고판과 함께 ‘상담환영’이라는 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10년 전 용산개발이 좌초한 후 노후주택이 즐비했던 곳이 집값 상승기세에 올라타면서 정비사업이 활발해졌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프리미엄이 커져 매물이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용산 정비창 부지. (사진=연합뉴스)원효아파트 인근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용산에 원효로 1가~4가, 용문동, 효창동 재개발이 진행 중인데 권리산정일 이전에 지어진 빌라는 자기 자본 5억원 이상은 돼야 접근할 수 있다”며 “현재 짓고 있는 빌라는 사업 진행에 따라 현금청산을 당할 수 있으니 사업을 잘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권리산정일 넘지 않은 구축빌라 가격은 2년 전부터 오르기 시작해서 수 억원이 오른데다 매물도 많지 않아서 접근하기 쉽지 않다”며 “이마저도 재개발 추진 사업에 따라 권리산정일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서부이촌동·한남뉴타운도 후광 효과 기대이 같은 기대감은 호가를 높이는 상황이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서부이촌동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114㎡의 매매 호가는 35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7월 실거래 됐던 22억원 신고가보다 13억원이나 훌쩍 뛴 금액이다. 용산공원 너머인 한남 뉴타운도 용산 정비창 개발 후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 용산공원 개발과 함께 서울 핵심 권역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5개 구역 중 재개발 구역에서 해제된 한남1구역을 제외한 한남2~5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보광동 인근의 공인중개사 대표는 “용산 정비창 개발이 완성되면 인프라 개선은 물론 서울 중심축이 크게 이동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을 더 안정화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근 공인중개사 대표는 “용산정비창 개발은 그 자체로도 굉장한 호재”라며 “용산 전체가 호재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재개발 반대에 매수세 자극 한계 의견도이러한 뜨거운 개발 분위기에도 주민 모두 같은 처지는 아닌 듯 보였다. 실제 원효로1가 인근 골목에는 재개발을 반대하는 현수막과 포스트가 붙어 있는데다 용산구청에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이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이 시장에 파다하게 알려져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데다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시장 경기가 위축되고 있어 매수세를 자극하긴 어려울 것이란 반응도 나온다.원효로1가 재개발에 반대하는 포스터가 길거리에 붙어있다. (사진=신수정 기자)원효로1가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상가나 신축 빌라를 구매한 구매자 중에 현금청산 대상에 속하는 주민은 재개발에 반대하고 있어 사업 진행이 더딜 수 있다”며 “문의는 많지만 용산정비창 개발은 최소 10년 이상 걸릴 사업인데다 금리가 높아지고 있어 계약으로까지는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용산역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물론 호재이긴 하지만 다들 예상하고 있던 게 나온 거라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이미 집값에 반영된 것도 있고 주택 경기가 가라앉고 있는데다 가파른 속도로 금리가 오르고 있어 얼어붙은 분위기가 한순간에 바뀌기 어렵지 않겠냐”고 했다.
- [목멱칼럼] '민주유공자법'은 공정한가
-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공정’의 가치는 지금 우리에게 절대적이다. 자본소득이 노동 소득을 압도하는, 계층이동이 차단된, 그나마 노동 소득을 얻기 위한 양질의 일자리도 희소한 현실에서 입시나 취업과 같은 한정된 자원을 사회구성원에게 분배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이다. 보수든 진보든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이 국민의 머릿속에 들게 되면 그 어떤 정권도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박근혜 정권도 문재인 정권도 불공정한 인식을 드러낸 순간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린 것은 테블릿 PC보다도 “능력 없으면 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라던 정유라의 특혜 입학이 결정적이었다. 이는 10~20대의 가슴을 후벼팠고, 그들이 적극적으로 촛불을 들게 된 계기가 됐다. 탄핵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다. 조국 전 장관 자녀의 부정 입학은 진보도 불의한 것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들게 했고, 민주당의 20년 집권론은 땅속에 묻혀버렸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0년 발의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2년 만에 다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 169명 전원에게 돌린 연판장에 164명이 찬성 의사를 밝혔으니 국회 통과가 어려운 일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 헌법에서 과거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국가폭력에 피해 입은 분들에 대해 정당한 배상과 예우를 해야 함은 당연하다. 그들의 희생과 공로는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0년 민주화운동과 관련, 희생된 사람과 그 유족에 대해 국가가 명예 회복 및 보상을 위해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 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지금까지 1만3000여 건의 보상 신청이 접수돼 그중 4900여 명이 모두 1140여억 원의 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마민주화운동 관련자와 5.18민주화운동 관련자를 위해서는 특별법도 제정됐다. 억울하게 옥살이했거나 고문을 당한 자가 소송을 통해 국가배상을 받은 경우도 상당수다. 그런데 이번에 재차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법률안이 논란이 되는 것은 민주유공자의 자녀들을 위한 여러 특례 규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20명 이상을 고용하는 사기업체는 민주유공자 자녀들에게 채용 과정에서 5~10%에 달하는 가산점을 부여해야 하고, 공무원의 경우 이들을 일정 비율로 채용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되며, 사기업체는 국가유공자에 준해 이들을 우선 고용할 의무를 지게 된다. 또한 국가는 이들이 주택을 구입할 때에는 장기저리로 대부 해야 하고, 이들을 위한 주택 분양 규정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 같은 법률안 재추진에 대해 단연코 반대한다. 제대로 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에서, 그리고 집값은 폭등하고 주택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우리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아무리 민주화운동을 했다고 해도 그 자녀들에게까지 이러한 특혜를 주는 것은 절대로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 헌법에서 특별히 국가유공자·상이군경 및 전몰군경의 유가족에 한해 근로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명문화했음에도, 헌법재판소는 국·공립학교의 채용시험에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이 응시하는 경우 만점의 10%를 가산하는 것은 과하다 하여 일반응시자의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고 결정했다. 헌재결정에 따르면 민주당이 재추진하는 이 같은 법률안은 공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헌법에 위반될 소지도 크다.우리 현대사에서 민주화운동이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매우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재추진하는 법률안은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며 독재정권에 저항했던 분들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재추진하려던 법률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무덤된 기회의 땅..공장 헐값에 내놔도 안팔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무덤된 기회의 땅..공장 헐값에 내놔도 안팔린다-국제금융석학 아이켄그린 교수 “美연착륙 확률 절반도 되지 않는다”-포스코LNG사업 하나로...인터·에너지 합병 추진-대우조선 볼모로 ‘정치파업’ 나선 민노총-[사설]셀프특혜법 추진 민두장, 민심·경제 상황 안중에 없나-[사설]기업투자·고용 내리막길, 3고 불황 타개책 시급하다△종합-[핫피플]안준현 공군 소령 “이륙시 가속력 우수, 착륙감도 부드러워...날아오르는 순간 뭉클하더라”-최저 임금 차등제, K교통패스 포함..대통령실, 국민제안 톱10 선정△코로나 6차 대유행 본격화-‘거리두기 대신 자율방역’...정부, 요양병원 대면면회 중단·병상 확보전-전국 모든 편의점서 자가검사키트 살수 있다-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예방 새길 열리나△종합-6만5000명 전세대출 이자 32만원 경감..공공주택 100만+a 공급-압박수위 높이는 민노총, 대우조선사태 강대강 대결-작년 2배 물량 하반기 쏟아진다..청약시장 ‘옥석가리기’ 본격화-尹정부, 文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정책 중단△中침체 직격탄 맞은 한국기업-대중투자 394% 급증은 착시현상...SK하이닉스 빼면 10억달러에 그쳐-1조 손실에도...세계 최대 中시장 발 못빼는 현대차-중국내 반도체 생산 타격받을라...美주도 ‘칩4’ 동맹에 촉각△정치-‘탄핵·문고리 육상시’ 거론한 박홍근...국민의힘 ”巨野의 오만함“ 반발-물밑접촉 오가던 원구성..문자메시지 변수로 협상 지지부진 -‘공부모임’ 깃발 아래 모이는 與당권주자들, 세몰이 가속-박진, ‘美주도 공급망 회의’ 화상 참석...요소수 사태 언급-영국서 K자주포 세일즈 나선 국방부△경제-정부 ”2036년까지 고준위 방폐물 부지 확보한다“-민관합동 세수추계위원장에 박형수-尹대통령 주재 규제혁신전략회의 내달 첫 회의-”새만금에 식량·식품 종합 비축기지 조성해야“△금융-금융지주 또 최대 실적...‘이자 장사’ 비난 커지나-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내달부터 LTV 80%-”달러보험 있나요?“..푸본현대·미래에셋 신설 채비-우리은행, 이자 성실히 갚은 저신용자 대출원금 감면△글로벌-국제금융석학 아이켄그린 교수 “남유럽 재정위기 경고등..伊부채위험 극복 여부 불확실”-푸틴, 보란듯 이란과 반미연대..“서방 속임수 경계해야”-아베 ‘국장’ 9월27일로 조율-中, 0%대 성장에도 기준금리 LPR ‘동결’-1유로=1달러 시대..“개미, 유로화 공매도”△산업-LNG ‘개발·터미널·트리이딩·발전’ 풀 체인 구축..종합에너지사 ‘도약’-‘꿈의 강판’ 적용...쌍용차·포스코 ‘토레스 알리기’ 뭉쳤다-코오롱 자동차부문 신설...대표에 이규호-전경련 “매출 12.5% 오를 동안 임금 433% 올랐다”-권오갑 현대重 회장 “위기속 도약이 진짜 실력”△ICT-이종호 장관 “5G 중간요금제 출시 여부, 보름안에 결론낼 것”-유승용 KG이니시스 대표 “‘코인’으로 치킨 결제하는 시대 올 것” -네이버 웹소설→웹툰→애니메이션...IP 시너지 극대화 일등공신△제약·바이오-“화학물질 없는 無세포 동종피부..유방 재건때 안전”-“백혈병 치료제로 파킨슨병 극복할 것”-휴젤 자진 상폐땐..“시장가보다 높게 주식 사들일 가능성”△과학카페-“웹망원경 ‘맛보기 사진’ 성과 발판삼아..우주교과서 계속 새로 써야죠”-편식 아닌 유전적 영향 가능성..오이 쓴맛·향에 민감하게 반응△증권-2400, 다시 올까요..외인 주시하는 개미-주식결제대금 1년새 27%↓-넷플릭스 2분기 실적 선방에..K콘텐츠株 날았다△증권-모빌리티 지분 매각 열쇠, 카카오엔 없다-올해 5개 상폐...투자자 몰린 스팩 주의보-폭락 미리 알았나..테라·루나 1300억원어치 판 ‘헤시드’-환오픈이냐 환헤지냐..국민연금 ‘환전략’ 시선집중△부동산-‘우쌍쌍’ 통합재건축 시동...대치동 ‘대장주’ 바뀌나-상반기 최고가 빌딩은 4300억 서초동 오피스-조합·교회 갈등 해결..전농구역 정비사업 본격화-교통·교육·편의 3박자 갖춘 ‘제일풍경채 원주 무실’△문화 -‘대학로극장 쿼드; 오픈..공연메카 다시 북적일까-감동·위로가 필요한 시대..단비처럼 내린 아쟁 선율-공연취소, 캐스팅 변경,,코로나 재유행에 공연계 비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여성벤처 4000개 시대, 단순 지원 넘어 체계적 육성 절실”-세계수학자대회 직접 치러...시작한 일은 끝장 봐야죠△피플-러브리즈 출신 케이 “작품속 아이돌 가수 역할...꼭 나같아 과몰입 하게돼”-국제 에미상 공로상 수상자 선정 “이미경 CJ부회장, 한류 이끌어온 선봉장”-한양대, 무선충전 중에도 송수신 가능한 기술 개발-“청년 고용 활성화”..경총, 청년도약 프로젝트 발대식 개최-삼성전자, 캄보디아서 태권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장황근 장관 “청년들 안심하고 농업 뛰어들게 지원”-BTS 제이홉, 日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1위△오피니언-[정덕현의끄덕끄덕]‘우영우’라는 고래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세상-[생생확대경]인천공항 적자를 왜 면세점이 메우나-[e갤러리]서웅주 ‘구겨진 걸작’△전국-김태우 강서구청장 “‘강서 전지역의 마곡화’ 위해 재개발·재건축 지원할 것”-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직원 절반 물갈이해 도마위-충남에 부는 공공기관 통폐합 칼바람...김태흠 지사, 고강도 구조조정 지시△사회-텔레그램 통해 코인으로 구매, 파티룸서 ‘환각파티’ 연 10~20대-부산 이어 서울 지하철 2호선에도 임산부석 ‘핑크라이트’도입-高2 ‘6월학평’서 문·이과 첫 역전-법무부 “강제 북송, 법적 근거 없다 판단했다”-“文대통령 기록물 공개하라”..北피살 공무원 유족 행정소송 -‘모형총’ 위협 장호권 광복회장 檢송치
- 김하성, 7경기 연속안타 마감...하퍼, 투구 맞아 손가락 골절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7)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무리했다.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도 1개 당했다.이로써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25일 필라델피아전까지 이어진 7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이는 김하성이 지난해 빅리그에 입성한 뒤 최장 기간 연속 안타 기록이다.김하성은 이날 상대 선발 잭 에플린을 공략하지 못했다. 2회말 1사 1루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친데 이어 4회말 2사 2루에선 3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말에는 루킹 삼진을 당해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2-4로 뒤진 9회말 2사 마지막 공격 기회에선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이날 무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32에서 .228(228타수 52안타)로 약간 떨어졌다.한편, 이날 필라델피아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는 4회초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156㎞ 직구에 맞아 왼쪽 엄지손가락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하퍼는 지난 2019년 필라델피아와 당시 FA 역대 최고 몸값인 13년간 3억3000만달러(약 4277억원)에 계약한 간판스타다. 지난해 141경기 출전해 타율 .309, 35홈런, 84타점, 출루율 .429, 장타율 .615를 기록,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올 시즌도 타율 .318, 15홈런, 48타점의 뜨거운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었다.하지만 이날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최소 수개월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구단 사장은 “하퍼가 얼마나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면서 “스넬이 일부러 하퍼를 맞히려고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저 운이 없었다”고 말했다.
- 피란민들의 절박했던 삶을 엿보다[현충일 가볼곳③]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곧 현충일(6일)이다. 6월 6일이 현충일로 지정된 것은 망종(忘種)과 관련이 깊다. 망종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로, 보리를 베고 논에 모를 심기에 알맞은 시기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망종에 나라를 지킨 영웅에게 예를 올렸다. 고려시대에는 망종에 전사한 장병들의 뼈를 돌려보냈고, 조선시대에는 이날 병사들의 유해를 매장했다. 그 의미를 되새겨 한국전쟁이 끝난 뒤 1956년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했다.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지정한 이유도 현충일이 있어서다. 6월 중 하루쯤은 이 땅의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자취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아픔이 깃든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보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분들은 무엇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졌을까라는 질문도 함께 던져보자.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한국전쟁 당시 고향을 등지고 부산으로 내려온 건 피란민뿐만 아니다. 수도도 옮겨져 부산이 임시수도(1950~1953년)가 됐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부산에 있던 경남도지사 관사를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며 집무를 수행하고, 국빈을 맞았다. 지금은 이곳이 임시수도기념관으로 꾸며져 전시에 대통령이 사용하던 유품과 각종 사진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임시수도기념관은 임시수도 시기의 대통령 관저와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부산 경무대라 불리는 대통령 관저는 1926년 경남도지사 관사로 지어진 건물이다. 붉은 벽돌로 된 외관에 네모반듯한 창이 여러 개 있고, 잘 손질된 정원수를 보면 일본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내는 이승만 대통령이 관저로 사용하던 때의 구조와 분위기 그대로다. 1층은 대통령이 정부 각료들과 회의하고 외교 업무를 보던 응접실, 대통령 내외가 사용하던 자개장과 반닫이 등 가구가 놓인 내실, 책을 읽고 나라의 미래를 구상하던 서재, 거실, 식당과 부엌 등으로 꾸며졌다. ‘증언의 방’에서는 한국전쟁 때 특공대 요원으로 첩보 수집과 인민군 생포 임무를 수행한 이정숙 할머니의 증언을 들을 수 있다. 2층은 이승만 대통령이 전방 부대와 훈련소를 시찰하면서 입은 방한복, 프란체스카 여사가 입은 코트 등 부부의 유품과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임시수도기념관 전시관은 대통령 관저 뒤편에 있다. 이곳에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던 열차 모형, 아들을 전쟁터에 보낸 아버지의 위문편지, 부산에 자리 잡은 피란민이 생활하던 판잣집, 일거리를 찾아 나선 피란민, 피란 학교의 모습 등 당시 피란민의 삶과 한국 경제의 실상을 보여준다. 감천문화마을도 한국전쟁과 인연이 깊다. 부산은 전국에서 몰려든 피란민으로 가득 찼고, 집 한 칸 없는 피란민은 산기슭에 작은 집을 지어 몸을 뉘었다. 감천문화마을도 이때 생겼다. 1950년 태극도 교주 조철제가 피란한 신도들과 옥녀봉 아래 집단 거주지를 형성한 것이 감천문화마을이다. 산비탈을 개간하면서 슬래브 지붕을 얹은 계단식 주택을 지었고, 앞집이 뒷집의 조망을 가로막지 않으며, 모든 골목이 이어져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근대역사관한국전쟁 하면 국제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이나 이북에서 내려온 피란민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가재도구를 내다팔던 곳이며, 원조 물자나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군용품 등이 활발하게 유통되던 곳이다. 지금은 부산 최대의 전통 시장으로 가방과 신발, 잡화, 포목, 안경, 의류, 주방 용품 등 없는 것 없는 명물 시장이 됐다. 굳이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으로 충분히 매력 있다. 걷다가 출출하면 아리랑거리의 좌판에 앉아 비빔당면, 충무김밥, 순대 등을 먹어도 좋다. 용두산공원을 내려오면 자갈치시장이 지척이다. 항구의 짠내가 물씬한 좌판에는 수산물이 없는 게 없다. 회를 먹어야 한다면 2006년 8월에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현대식 건물로 새 단장한 자갈치시장으로 가면 된다. 사실 자갈치시장은 시장 안에 자리하고 있는 센터의 이름이다. 센터를 포함해 주변 시장을 모두 아울러 자갈치시장이라 부른다. 1층엔 활어, 전복, 선어, 잡어 등을 파는 점포가 들어섰고 2층은 건어물 등을 취급한다. 싱싱한 횟감을 골라 횟집에 가져가서 기본양념과 매운탕 값만 내고 먹으면 된다.부산 유엔기념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