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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505건

  • 땅값 5개월째 상승 [TV]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전국 땅값이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경남 함안군과 경기 하남시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 땅값이 완만한 속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8월에서 10월에 걸쳐 3개월 동안 소폭 하락한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덕분에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과의 가격격차도 1.92%로 축소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5%, 인천이 0.06%, 경기가 0.10% 올랐습니다. 행정구역별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 함안군과 경기 하남시로 똑같이 0.31% 올랐습니다. 함안군은 각종 도로사업과 개발사업이, 하남시는 미사지구 보상과 감일·감북 보금자리주택지구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3월 토지 거래량은 필지 수(24만4486필지)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 늘었고, 면적(2억3444만2000㎡) 기준으로는 3.9% 증가했습니다. 이데일리 이태호입니다.
2011.04.22 I 이태호 기자
건설사 2곳 법정관리 보낸 `헌인마을` 가보니
  • 건설사 2곳 법정관리 보낸 `헌인마을` 가보니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 19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마을 입구엔  버려진 가구와 쓰레기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대낮인데도 을씨년스러울 정도로 적막감이 감돌았다. 이 마을에서 30년을 살았다는 한 할머니는 성한 구석을 찾아보기 힘든 이곳이 마치 전쟁터 같다고 했다. 노인정은 사라진 지 오래 됐고 교회에서 운영했던 공부방도 문을 닫았다.헌인마을에는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300가구가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떠나고 20가구 정도만 남아있다.이 마을에 광풍이 몰아친 건 2006년 땅주인들이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부터다. 무허가 판자촌이 즐비하던 마을에 한 채당 30억원짜리 고급주택 400가구가 들어선다는 날벼락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삶의 터전을 빼앗길 처지에 놓인 주민들의 불안감은 곧바로 보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번지기 시작했다.당시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땅주인들에게 3.3㎡당 700만원 가량의 보상가로 토지 매입을 추진했다. 이 지역은 자연녹지로 묶여 공시지가가 3.3㎡당 500만원 수준이다. 강남 지역인데도 이처럼 땅값이 낮아 주민들이 반대했고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 헌인마을 언덕에서 바라본 건물들. 시멘트가 부서지고 페인트가 벗겨진 그대로 방치돼 있다.현재는 조합이 전체 사업대상지 중 70%의 토지를 확보한 상태이고 30%는 여전히 땅주인들이 갖고 있다. 도시개발법에 따르면 개발구역 토지의 3분의 2 이상을 소유하면 시행사 자격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40년 가까이 헌인마을에서 살았다는 김모 할머니(82)는 "고급주택은 나랑 아무 관련이 없다. 몇 평 안되는 땅에 터 잡고 사는데 평당 700만원씩 받고 나가라 하면 이 나이에 도대체 어디 가서 사느냐"고 하소연했다.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보상비를 올리고 싶어도 땅을 매각한 기존 주민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달리 방도가 없다는 입장이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서울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용도변경이 정식으로 고시되면 주변 주거용지 시세와 비슷해지겠지만, 지금은 자연녹지라 시세가 낮다"면서 "환지 방식의 개발사업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굳이 추가 매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세입자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실시계획승인이 나면 세입자들은 쫓겨날 수밖에 없다. 1960년대에 지은 건물이라 건축물관리대장에 등록이 안 돼 있어 강제집행을 당하더라도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2008년 8월에는 세입자와 조합간에 대규모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합이 고용한 용역직원들이 가구공장에 난입하자 이를 막는 세입자와 격한 몸싸움이 일어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은 가구 파손으로 인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을 뿐 아니라 공장이 철거되기도 했다.  헌인마을에서 건물을 빌려 가구업을 하는 최모씨(46)는 "영세한 세입자들을 쫓아낸다고 1500명씩 용역을 고용했다. 이런 상황을 내버려두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무허가 건물이란 이유로 어떤 법적 보호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6월에 실시계획승인을 받으면 본격화할 수 있지만 PF대출 만기연장을 둘러싸고 시공사인 삼부토건(001470)과 동양건설산업(005900)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 헌인마을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 쓰레기와 가구가 그대로 버려져 있다.▶ 관련기사 ◀☞[금융CEO 인터뷰]이순우 행장 "은행은 환자 살리는 의사"☞이순우 우리은행장 "대주주 회생의지 강한 삼부토건 살리겠다"☞법정관리 철회 진통..삼부토건 `ABCP`-동양건설 `대주주지원`
2011.04.21 I 김동욱 기자
  • 4대강 친수구역 시범지구 연내 지정[TV]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4대강 주변 친수구역 시범지구가 올해 안에 지정될 전망입니다. 16개의 후보군 중 물망에 오른 지역은 벌써부터 땅값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박철응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토해양부가 4대강 친수구역 개발과 관련, 양평 두물머리(양수리) 등 전국적으로 16개 후보군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가 작성한 `미래지향적인 친수공간 형성을 위한 수변경관 가이드라인`이라는 자료를 보면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섬진강 별로 친수공간 잠재력과 전략 거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강의 경우 도심하천과 인공호수 등 자연요소와 인공요소가 공존해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두물머리 일대 ▲여주 ▲충주 ▲단양 등이 전략 거점으로 위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은 ▲대전 ▲논산 ▲군산을, 낙동강은 ▲성주 ▲대구 ▲김해 ▲부산 등을 친수공간 개발 전략 거점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영산강·섬진강은 ▲목포 ▲함평 ▲나주 ▲담양 ▲순창 등이 거점입니다. 지난해 국토연구원은 기초 용역자료에서 3장의 조감도를 만들었는데, 여주 이포보, 대구 달성보, 구미 지역으로 추정됩니다. 여주와 대구의 경우 전략 거점과 겹치는 것입니다. 특히 여주는 서울과 가깝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개발 후보지로 꼽히면서 벌써부터 땅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개발 입지는 현재 국토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가늠할 수 있는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박철응입니다.
2011.04.20 I 박철응 기자
  • 국토부, 4대강 친수구역 16개 후보군..양평·여주 등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국토해양부가 4대강 친수구역 개발과 관련, 양평 두물머리(양수리) 등 전국적으로 16개 후보군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국토해양부의 `미래지향적인 친수공간 형성을 위한 수변경관 가이드라인`이라는 자료를 보면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섬진강 별로 친수공간 잠재력과 전략 거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 자료는 지난해 연구용역을 통해 11월 작성됐다. 한강의 경우 도심하천과 인공호수 등 자연요소와 인공요소가 공존해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두물머리 일대 ▲여주 ▲충주 ▲단양 등이 전략 거점으로 위치한다고 밝혔다. 금강은 ▲대전 ▲논산 ▲군산을, 낙동강은 ▲성주 ▲대구 ▲김해 ▲부산 등을 친수공간 개발 전략 거점으로 제시했다. 영산강·섬진강은 ▲목포 ▲함평 ▲나주 ▲담양 ▲순창 등이 거점이다. 지난해 국토연구원은 기초 용역자료에서 3장의 조감도를 만들었는데, 여주 이포보, 대구 달성보, 구미 지역으로 추정된다. 여주와 대구의 경우 전략 거점과 겹친다. 특히 여주는 서울과 가깝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개발 후보지로 꼽히면서 벌써부터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개발 입지는 현재 국토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가늠할 수 있는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 친수구역 개발 특별법 시행령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키고 4대강 주변 지역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부는 다음달 중 친수구역 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며 수자원공사는 오는 7월 이전에 후보지를 정해 국토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 제안을 검토해 올해 말에 시범개발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2011.04.20 I 박철응 기자
  • `친수법` 결국 이달 말 시행.. 투기조장·난개발 우려
  • [경향닷컴 제공] 4대강 사업비를 환수하기 위해 강 주변을 개발하는 내용의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이달 말 본격 시행된다. 벌써부터 친수구역 예정지 주변 땅값이 치솟고 있어 “정부가 투기 열풍을 조장한다”는 지적과 함께 난개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국토해양부는 19일 친수구역 개발에 따른 구체안을 담은 친수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친수구역 범위를 하천 구역 경계로부터 양안 2㎞ 내 지역을 50% 이상 포함하되 개발이 가능한 친수구역의 최소 규모를 10만㎡ 이상으로 정했다. 친수구역 개발로 생기는 개발이익은 적정수익(10%)을 뺀 나머지를 국가가 전액 환수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기준이 모호하고 포괄적’이라는 환경단체의 지적에 따라 1월 입법예고한 시행령 중 일부를 손질했다. 당초 ‘낙후지역은 물론 지역특성 등에 따라 3만㎡ 이상도 개발할 수 있다’는 최소 개발단위 면적 기준 중에서 ‘지역특성 등에 따라’를 삭제했다. 3만㎡ 이상 소규모 개발은 낙후지역에 한해 개발할 수 있도록 제한한 것이다. 수질보존이 필요한 곳은 당초 목적에 어긋나지 않게 개발해야 한다는 규정도 새로 만들었다. 친수법이 상수원보호법을 비롯한 29개 법에 저촉된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정부는 “친수법은 환경영향평가를 무시해도 되는 무소불위의 법령”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친수구역 개발사업을 할 때는 사전환경성검토와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시행령에 보완했다.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친수법이 뉴타운 공약처럼 지역 주민들의 개발심리를 자극해 표를 얻으려는 총선용 ‘정치 삽질’ ”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부가 친수구역 최소 개발단위를 10만㎡로 정해놓고 낙후지역에 한해 3만㎡ 단위의 소규모 개발이 가능토록 완화한 것은 전국적인 난개발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실제 경기 여주군처럼 친수구역 지정 가능성이 높은 곳은 땅값이 3.3㎡당 100만원이 넘는가 하면 매물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친수법이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친수구역 개발사업은 4대강 사업의 2단계 격이자 해당 주민들의 표를 얻기 위한 것”이라며 “보존해야 할 하천 주변을 개발하겠다고 작심한 만큼 어떤 통제장치를 마련해도 난개발과 환경파괴, 수질오염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헌인마을`, 삼부토건·동양건설 한방에 보냈다
  • `헌인마을`, 삼부토건·동양건설 한방에 보냈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한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모두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헌인마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곡동 헌인마을 부지는 1960년대 나환자촌으로 형성돼 가구단지로 변하는 과정에서 무허가 판자촌과 영세 가구공장이 난립한 곳이다. 서울시는 2003년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조건 하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있던 이곳을 1·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이후 헌인마을 주민들은 도시개발사업을 벌이기 위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갔다. 이후 아르웬이라는 부동산개발회사를 시행사로 선정했고 이곳은 우리은행 등과 `우리강남PFV`(아르웬지분 42%, 동양건설산업 25.5%, 삼부토건 25.5%, 우리투자증권 5%)라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해 왔다.이 지역은 강남과 판교, 분당 등을 연결하는 데다 대모산과 구룡산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하지만 사업 초기에 220∼290㎡ 규모 7층 높이의 아파트와 부지 500∼600㎡ 규모의 단독주택 건립계획이 서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지적을 받으며 승인이 미뤄졌다. 이후 시행사는 기존 공동주택 부지에도 아파트 대신 3층이하의 연립과 단독주택을 짓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심의를 통과했다. 이 때문에 헌인마을은 당초 계획과 달리 단독 주택단지로 탈바꿈하며 사업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토지매입이 늦춰지고 땅값도 3.3㎡당 1000만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사업에 부담을 줬다.헌인마을에는 지하 2층 지상 3층짜리 연립주택 216가구와 단독주택 45가구 총 261가구가 예정됐다. 공급면적별로는 165~887㎡ 등과 같은 대형으로 구성됐다. 연립주택 분양가는 3.3㎡당 4400만원, 단독주택은 3.3㎡당 30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었다. 가구당 분양가는 50억원 안팎.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중대형 수요가 끊기자 분양시기가 뒤로 밀렸고 시공사의 금융비용 부담은 갈수록 늘어났다.헌인마을 시행을 맡고 있는 도시개발조합 관계자는 "시공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사업은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시공사 교체 여부는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헌인마을 조감도
2011.04.15 I 이지현 기자
  • 분당을 표심은? "그래도 보수" 對 "나아진게 뭐있나"
  • [노컷뉴스 제공] 4.27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인 분당을에서는 전현직 여야 대표가 엎치락 뒤치락 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13일 현장에서 살펴본 지역 주민들의 지지세도 엇갈리고 있었다. "분당만의 이슈보다는 전체 사회문제가 이번 선거결과에 반영될 것 같다. 사교육 문제, 물가 문제...뭐 하나 나아진 것이 없다. 바꿔보자는 분위기가 확실히 있다"(조모씨.37.교사)"물어보나 마나다. 우리야 한결같다. 분당은 그래도 보수다."(이모씨.77) 이처럼 분당 주민들 사이에선, 도시 기반이 자리잡고 고학력.고소득층이 다수인 이 지역 특성상 지역적 이슈는 많이 언급되지 않았다. 대신 집권여당의 안정성을 지지하는 축과 현 정권에 대한 심판과 대안에 주목하는 다른 한 축이 맞서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찾기 힘들었던 야당 지지 움직임이다. 적어도 분당을이 더 이상 '막대기만 꽂으면 되는' 식의 여당 텃밭은 아닌 게 분명했다. 보수 성향의 부유층이 가장 많이 모여 산다는 정자동에서조차 이런 분위기가 감지됐다. 정자동에 20년째 거주한다는 박모씨(75)는 "요즘 분위기가 바뀌었다. 나 같은 노인네들이야 여당을 많이 지지하지만 분당 전체로 보면 야당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모씨(34.IT기업)는 "원래 한나라당을 지지했었는데 대기업만 살찌고 일자리는 나빠지고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는 등 '정권 심판'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이런 분위기가 미금동이나 금곡동에서는 더 했다. 미금동에서는 특히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 문제를 놓고 지역 이슈까지 한나라당에 유리하지 않았다. 이모씨(55.주부)는 "한나라당이 여기가 텃밭이라고 자신만만한데 내세운 공약은 하나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면서 "우리 아파트 주민들이 모이면 실망했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단단한 보수 성향이 엿보였다. 김종태(77)씨는 "주위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야 지지가 반반인 것 같은데 그래도 강 전 대표가 더 낫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보수 성향 주민들이 터를 잡고 있다. 지난 해 가을부터는 경기가 풀리면서 땅값이 올라 여당에게 더욱 유리한 형국"이라고 봤다. 전과 달리 변화에 대한 욕구나 정권 심판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투표율로 연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강승모씨(59.회사원)는 "연령대 별로 차이가 있는데 젊은 층 의견이 반영이 될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조성원(28.회사원)씨는 "야당을 지지하는 젊은 층이 주로 세입자다 보니 등록 주소지가 달라 투표권이 없는 경우도 많다. 지지세가 투표로 반영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는 결국 지역 이슈보다는 전국 이슈에서,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얼마냐 끌어오느냐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분당이 한나라당의 바람대로 '전통의 텃밭' 역할을 확인할지 아니면 민주당의 희망대로 '중산층 변화의 시작'이 될지 선거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中 건설업계, 부도 그림자 짙어져[TV]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건설업체에도 부도에 대한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현금흐름이 빠르게 악화되면서 `흑자 부도`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윤도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중국에서도 건설업계 부실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국면은 아니지만 상장 개발업체들의 현금흐름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총 여든 네개의 부동산 개발업체의 작년 말 영업현금흐름은 705억9000만위안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9년과 비교해 천백오십억위안, 우리돈 19조여원이 줄어든 것입니다. 현금흐름 악화는 국내에서 지난 2008년부터 이어진 건설업체들의 `흑자부도` 배경으로 지목돼 왔습니다. 대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 개발업체들의 사업이 미뤄져 땅을 놀리게 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중국 업체들 가운데선 대표적 `땅부자` 기업인 바오리부동산의 작년말 영업현금흐름이 223억7000만위안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완커, 수도개발, 화차오청 등 대형 개발업체들도 모두 70억위안 이상 현금흐름이 줄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하반기 이후 땅값이 더 떨어지면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이데일리 윤도진입니다.
2011.04.13 I 윤도진 기자
공모형PF, 활로찾기 분주.."건설사 보증 못 기다려"
  • 공모형PF, 활로찾기 분주.."건설사 보증 못 기다려"
  • [이데일리 이태호 기자] 자금조달 문제로 장기간 표류해온 대규모 공모형 PF(Project Financing) 사업들이 건설사 지급보증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다양한 경로로 돈 구하기에 나서고 있다. 발주처가 땅값으로 받은 돈을 담보로 제공해 자금조달에 앞장서던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자산 매수자가 자기신용으로 공사비를 대는 사례도 등장했다. 자산 선(先) 매각후 중도금을 받는 계약방식도 눈에 띈다. ◇ 알파돔시티·에콘힐, 건설사 보증없이 사업비 구해 ▲ 판교 알파돔시티 조감도. 매수자금융 방식으로 1조1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총 사업비 4조9000억원 규모의 판교 알파돔시티 개발사업은 건설사 보증에 의존한 자금조달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건물 매수자 신용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하는 `매수자 금융`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다. 12일 사업 시행사인 ㈜알파돔시티는 이사회에서 이같은 자금조달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 변경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알파돔시티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출자자들의 지급보증 여건 악화로 사업에 진척이 없었다"면서 "일부 사업비를 매수자를 통해 조달하고, 지급보증 거부 건설사들은 공사비 삭감 등 고통분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수자 금융에는 알파돔시티 대주주인 행정공제회와 학교법인 단호학원 등이 참여할 계획으로, 총 자금조달 규모는 1조1000억원 수준이다.▲ 경기도시공사가 2800억 규모 신용보강에 참여한 광교 에콘힐사업 조감도.또한 총 사업비 2조1000억원 규모 에콘힐사업은 발주처인 경기도시공사가 리스크를 대부분 떠안는 방식으로 최근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말 산업은행과 체결한 대출약정 금액 4400억원 가운데 63%에 해당하는 2800억원과 관련해, 유사시 토지매매 중도금으로 받은 돈으로 갚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11개 건설회사들은 나머지 160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만 제공키로 했다. 사업시행사인 에콘힐㈜ 등에 따르면 참여 건설회사들은 이번 지급보증을 결정하기까지 수십차례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며 경기도시공사의 대규모 신용보강이 합의 도출의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용산역세권, 호텔 선매각후 `중도금` 받기로 총 사업비 31조원 규모의 용산 역세권은 최근 전략적투자자(SI) 중 하나인 미래에셋금융그룹으로부터 2318억원을 받고 사업부지 내 들어서게 될 6성급 호텔시설(사진)을 매각키로 했다. ▲ 미래에셋맵스가 중도급 납입 방식으로 2318억원 투자를 확정한 용산 랜드마크호텔 조감도.이번 자산 선(先) 매각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계약시 중도금을 받는 조건을 넣었다는 점이다.  사업시행사인 용산역세권개발㈜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계약시 10%, 착공시 10%, 공정률 50% 시점에서 30%의 매입대금을 지불키로 했다. 나머지 50%는 소유권 이전시 지불한다. 일반적으로 계약시 10%를 내고 소유권 이전시 90%를 내는 방식과 달리 사업비용 조달에 유리한 방식으로 계약한 셈이다. 한편 PF시장 참여자들은 공모형 PF 사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 확보에 성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동산경기의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를 내놨다.한 대형 건설회사 PF사업 담당자는 "공모형 PF 사업도 지역·자금조달 구조 등에 따라 일부 원활히 진행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래에셋맵스가 용산역세권 호텔에 투자한 것은 주거용 부동산경기와 달리 호텔과 오피스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회복세로 진입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1.04.12 I 이태호 기자
  • `물가대란` 시작되나[TV]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해태제과가 내일부터 제품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국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인데, 이에 따라 동종업계와 제빵업계의 전방위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관련 내용을 이윤정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해태제과가 제품 가격을 얼마나 올리기로 했나요? [기자] 올해 들어서도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국내 소재식품 가격도 본격적인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태제과는 내일부터 오예스와 홈런볼 등 24개 품목의 공급가격을 8%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평균 인상 가격대을 낮추기 위해 비인기 제품인 자일리톨 껌은 3950원에서 3980원으로 0.8% 올린 데 이어 땅콩그래, 와플 칩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는 오히려 6.6% 가격을 인하했습니다.하지만 이런 공식적 발표와는 달리 이미 지난달 말부터 해태제과의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은 30% 가량 올랐는데요. 대형마트 3사에서는 해태제과의 86개 과자류를 평균 14~15% 가량 가격 인상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맛동산은 2980원에서 3980원으로 33.6%나 가격이 비싸졌고, 오예스의 경우 3980에서 4640원으로 16.6%, 후렌치파이딸기는 3840원에서 4390원으로 14.3% 가격이 뛰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태제과는 그동안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지만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더 이상 자체 흡수가 어려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인기 제품의 가격을 30% 가까이 인상하면서 비인기 제품은 가격을 인하하는 방법으로 평균 인상폭을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내 물가상승은 그동안 신선식품이 주도를 해 왔는데, 가공식품업체들도 이제 본격적인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군요? [기자] 네, 이번 달부터 과자와 빵, 라면 등 서민들의 식품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물가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설탕과 밀가루가 인상을 시작하면서 지난달부터 첫 테이프를 끊었는데요.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달 12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했습니다. 설탕에 이어 밀가루도 가격이 10% 가까이 올랐는데요. 동아원(008040)은 오늘부터 밀가루 출고가를 평균 8.6%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밀가루값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라면과 외식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라면 제품의 경우 밀가루의 비중이 17~20%를 차지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CJ(001040)푸드빌 등 외식업계 역시 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은 상태인데요. 업계 한 관계자는 "원가절감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재 가격으론 감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설탕과 밀가루 가격이 동반으로 인상되면서 빵과 과자, 라면, 국수 등 각종 식료품 가격 도미노 인상이 이번 달 들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수고했습니다.▶ 관련기사 ◀☞오늘의 메뉴..3박자 갖춘 음식료株 계속 Go?! [TV]☞CJ제일제당, 밀가루·유지값 올린다..`매수`-대신☞CJ제일제당, 밀가루 가격 인상 가시권..`비중확대`-HSBC
2011.04.05 I 이윤정 기자
  • 한국감정원, 민간 감정평가 검증 공적기관으로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한국감정원의 감정 평가 업무를 중단하고 민간 평가의 타당성 조사 등 공적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정부 방안이 확정됐다. 민간 감정평가 업계에서는 감정원의 관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나, 정부는 감정평가 사후 타당성 검증 기능만 부여할 뿐 지도 감독 기능은 배제해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해양부는 감정평가 시장 선진화를 위한 `한국감정평가원` 설립, 감정평가 공정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감정평가업자에 대한 포괄적인 지도 감독 기능은 부여하지 않고, 그간 감정원이 수행했던 감정평가 업무는 모두 중단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처럼 보고를 받거나 조사하고 명령하는 기능은 전혀 없다"면서 "민원이 들어온 감정평가 결과에 한해서만 사후에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감정원이 연간 650억원 가량 평가 업무를 해 왔는데 이를 민간 업계로 이양하면 감정평가사 1명당 2000만원 가량 일감이 늘어나는 셈이라고 밝혔다. 단 국토부가 매년 발표하는 부동산 공시가격 조사 및 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의뢰하는 보상 이의신청에 대한 재결 평가는 지금처럼 한국감정평가원과 민간 감정평가법인이 공동으로 수행한다.또 감정평가업자가 수주를 목적으로 금품, 향응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감정평가사 징계에 자격취소를 추가하고 견책을 제외한 모든 징계내용을 공개한다.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이 감정평가를 의뢰하는 경우에는 한국감정평가원 또는 감정평가협회의 추천을 통해 감정평가업자를 선정할 수 있게 한다. 감정평가사들의 전문성과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전문지식 및 윤리, 책임성에 대한 국토해양부장관이 연수교육도 실시한다.부동산 공시가격 평가는 현재 반드시 2명 이상의 감정평가사가 하도록 돼 있는데, 땅값이 안정되고 공시가격 변화가 거의 없는 경우는 1명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법률 개정안은 국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공포된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고, 한국감정평가원 설립은 내년 1월 1일 예정이다. 하지만 민간 감정평가 업계의 반발이 여전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법률 개정의 취지와 효과를 설명해 오해가 해소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1.04.05 I 박철응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부 압박에 SK 기름값 인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다음은 4월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난수표 된 주택청약제도 -법정관리 졸업 4개월만에 가능 -SK휘발유·경유 100원 인하 -현대차 "233명 노조전임 월급 못준다" ▲종합 -고속철 구간 6배로 늘려 전국 '90분 생활권' -"퇴직후 10년간 자녀 학자금 지원" 정용진 부회장의 파격 -선진국에 몰렸던 글로벌 자금 'Buy 아시아' U턴 -구체적 지원계약서 내야 대기업 계열사 살려준다 -검투사 김종훈의 읍참마속 -은행세 신고의무 위반 50억 넘으면 형사처벌 -공정위, 태광그룹 9개사에 과징금 46억 ▲정치·외교안보, 경제·금융 -4.27 재보선 최대 격전지 분당 乙 가보니.. -MB 특별기자회견 후속 조치는 -4월 국회 재보선에 묻혀 개점 휴업? -부산저축 400억 짜리 사옥 150억에 판다 -年 5%대 고정금리로 15년 대출..신한銀 -"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승인 법원 판결전이라도 결론낼 것" ▲기업과 증권, 중소기업·벤처, 유통 -조선업 빠른 회복 1분기 수주 작년 2배 -삼성전자 지분투자 회사 최고 효자는 '삼성 코닝' -中 최대 D램 생산기지 하이닉스 우시공장 가보니 -KT 'IPTV+위성' 하루 5천명씩 가입 -반도체·정유·기계 2분기 '맑음' -현대차 잡페어에 1500명 참여 -어! LPG 충전소에 '삼성'이 안보이네 -방사선 측정기 생산 中企 바빠졌다 -커피믹스 전쟁..대상·야쿠르트도 진출 추진 -주식 대안거래소 'ATS'에 국내 증권사 눈독 -1분기 어닝시즌 강세기조 이어갈까 ▲12월 법인 2010 실적 -원화 약세 덕본 IT 업종..올해는 '글쎄' -잔치에서 소외된 코스닥 -하이닉스·일진 다이아몬드 빛났다 ▲부동산 -숨죽인 부동산시장 임시국회만 바라본다 -중소형 아파트·오피스텔 노려볼까 -판교 알짜배기 땅 황무지로 남은 이유 -주택시장 침체..新블루오션을 찾아라 ◇한국경제 1면 -파생상품·해외투자 작전세력 수사 확대 -한국GM 타임오프 이면합의 '파장' -불법 사채업과 전쟁..이자 연 6% 제한 ▲종합 -취향에 맞게 여가 즐겨라..직원 氣살리는 복리후생제도 -'1대1 맞춤 창업상담'..전국 10개 도시 순회 컨설팅 -서울서 속초·목포·부산까지 기차로 1시간 30분에 간다 -정부, '성의표시' 압박에..SK, 기름값 100원 내린다 ▲경제·금융·정치 -불법사채 평균금리 年 210% '살인금리' -원高 뒷짐 재정부에 지경부 발끈? -태광그룹 9개 계열사 공정위, 49억 과징금 -DTI 한고 15% 더 받는 '주택대출' 나왔다 -"우리투자·대우證 합병 시너지 커" -은행, 대기업 계열사 신용심사 강화 -한건주의 '황당 법안' 넘친다 -청 "재정부장관감 어디없나"..백용호 차출설까지 -분위기 달라진 분당..손학규, 예상밖 반응에 고무 ▲국제·사회 -오바마 "美경제 정말 강해지는 신호 보인다" -포드, 13년 만에 GM 제쳤다..3월 美 판매 1위 -브릭스, 정치세력화 움직임 -타임오프 '무력화'되나..현대차 노조도 '전임자 못 줄인다' ▲산업·부동산 -건설 4社, 컨소시엄 이탈..22조 브라질 고속鐵 수주 '흔들' -1분기 판매 '톱3' 아반떼·그랜저·모닝 -현대차가 젊어졌다..미술관서 채용박람회 -출고價 95만원, 구입價 20만원..'스마트폰 가격의 비밀' -온라인 야구, 1000억 시장을 잡아라-부동산 시장, 4월 국회만 바라본다-과도한 분양가..서울 도심서 '입주후 미분양' 나오나 ▲증권 -환율하락에 외국인 '베팅'..내수株 '주목'-거래 체결속도 20배빠른 ATS, 한국거래소 '위협' 가능성-역사적 고점서 소외된 개미.."1분기 실적 눈여겨 봐라"-상장사 영업이익 45% 급증..IT·자동차 '투톱'이 이끌어-코스닥 부품·장비업체, 매출·이익 '동반성장'◇서울경제 1면 -현대차 노조 전임 233명 무급휴직. 타임오프 갈등고조 -연기금 등 헤지펀드 투자 불붙는다 -"우리금융-산은, 갈 길 다르다" -EU, 원전 정밀 안전진단 한국에도 제안 -SK에너지, 7일부터 휘발유·경유 값 인하 ▲종합 -세만금에도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 -국민연금·전기료 잘 내면 신용오른다 -취득세 감면, 이번주초 최종 담판 -현대-기아차, 美 3월 판매량 사상 최대 -개인-기업-정부 부채 2600兆 -과학벨트委 7일 첫 회의..상반기중 입지 평가 발표할 듯 -2020년까지 '90분대 철도망' 만든다 ▲금융 -당국 '은행권 과당경쟁 검사' 딜레마 -신한銀, 연 5%대 고정금리 장기 주택대출 판매 ▲산업·증권·부동산 -삼성, 선택적 복지제도 하반기 전 계열사로 확대 -LG 전자 '우리 3D 기술 이정도' -김승연 한화 회장, 글로벌 행보 가속 -비즈니스-고교생 전용 등 특화 SNS 눈길 -KT 스마트워킹 시대 열린다 -‘깜빡이 영어학습기’ 中 시장 진출 -수출 비중 높은 IT·자동차 업체, 환율 떨어지며 환손실 눈덩이 -12월 결산법인 2010년 실적 IT·자동차·철강 사상 최대 실적 견인차 역할 -코스닥 시장, 매출 17% 늘었지만 순이익은 제자리 -도시형생활주택도 미분양 쌓인다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 이달 물량 노려라
2011.04.03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밀가루값 8.6% 인상…비상 걸린 식탁물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4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범퍼 한개에 200만원..수입車 AS 엉망 -"國益고려해 신공항 결단"-주가 2121 사상최고-밀가루값 8.6% 인상 ▲종합 -스마트폰 한글자판 앱 7월께 출시 -11년만에 `현대 깃발`들어올렸다.. ▲경제·금융 -3월 수출 486억 달러 `사상 최대`-"은행 과당경쟁 단속" 금감원 칼 빼들었다-`밑 빠진 독 물 붓기`식 건보재정 지원 바꾼다▲국제 -"美, 수개월내 심각한 인플레이션"-포르투갈 디폴트 임박-유가 30개월만에 최고-日 와규서 기준치 초과 방사능-FRB, 긴급자금 74% 외국銀에 퍼줘-中 천만명 도시에 車총량제 ▲기업과 증권 -현대차 철강부문 "공격앞으로"-호남석유화학 미국에 복합수지 공장-금호타이어 직장폐쇄 8일만에 정상화-美월풀 "삼성·LG 냉장고 덤핑"-삼성테크윈, 휴대폰 카메라 모듈사업 중단키로-상장사 작년4분기 원가부담에 수익성 하락-사상최고치 돌파한 코스피 2분기에도 상승세 이어질듯-투자업계 "헤지펀드 시장을 선점하라"-거래소, 대만 증권시장과 협력-대원제약, 의료기기사업 진출 ▲부동산 -아파트에 바닷물수영장·식물농장-`한지붕 두가족`아파트 뜬다-용산 후암동 건축제한 풀려-철거 앞둔 아파트에 전세 입주 왜?◇서울경제 ▲1면 -외국인 밀물…증시 새 지평 열었다-리비아 등 대외악재에도 수출 사상최고-정몽구 회장 "건설을 그룹 3대 핵심동력 육성"-"국민 부담주는 사업 할 수 없어"-금감원 "4대銀 과당경쟁 수시검사"▲종합 -농축수산물 한풀 꺾였지만 속단은 일러-"밀가루값 8.6% 인상"-"현대그룹에 이행보증금 반환 어렵다" -캠벨 "한·미 FTA 이행법안, 곧 의회 제출"-경영진 지시 여부 집중 조사할듯…금감원 "4대銀 과당경쟁 수시 점검"-"이자제한법 30%로 개정은 포퓰리즘"-이팔성 우리금융회장 "보험사 M&A 검토…상반기 카드 분사"-효성, 진흥기업에 360억 추가 대여-우리銀 수석부행장 김양진씨-당국 `LIG건설 문제` 딜레마-국민연금 "글로벌 투자사와 공동투자"-환율 10% 떨어지면 성장률 0.7%P 둔화▲李대통령 신공항 특별회견 -공약 못지킨 MB "동남권 발전 위해 노력" 또 다른 약속-"천지개벽 두번 돼도 우리 땅"…독도 영토 수호에 강한 의지-`각본` 없이 37분간…질의 답변에 초점▲정치 -박근혜에 날 세운 `동창-옛 좌장`-與 최고委는 봉숭아 학당?-손학규-강재섭 대결 가능성 커져-日 외교靑書도 "독도는 고유 영토"▲기획-파이 커지는 펀드시장…올 화려한 부활 꿈꾼다-공모펀드 동일종목 투자 상한 없애야 ▲국제-亞 신흥국, 일본發 인플레 압력 커진다-日 "도쿄전력에 공적자금 투입"-"FRB, 금리 연내 0.75%까지 올릴수도"-中 위안화, 국제통화 공인받나-"아일랜드 은행에 240억유로 추가지원 필요"▲산업-日 방사능 공포, 국내 기업에 불똥-철근 가격 협상 타결-최지성 부회장 "위기·기회에 선제적 대응해야"-호남석화, 美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신차엔 발길…화려한 쇼엔 눈길-이안 로버슨 BMW 사장 "올 한국서 2만대 이상 판매"-생명과학 전문회가 SK바이오팜 출범-해양작업지원선 1척 추가수주…STX OSV, 노르웨이 선사와 계약▲증권-"트리플 하모니 바탕 상승기조 지속"-움츠렸던 중소형주 봄볕드네-증권주, 헤지펀드 도입 논의에 매수세 몰려-"요금인하 이슈 해소" 통신주 동반 상승-`혹 떼는` 삼성테크윈 5%대 올라-대기업 계열사 증시입성 잇따른다-3년간 영업익 계속 증가 상장사 14% 불과-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IB 강화"-에너지화학·현대차 그룹 펀드 연초이후 수익률 가장 우수 ◇한국경제 ▲1면-밀가루값 8.6% 인상…비상 걸린 식탁물가-"신공항 공약 못지켜 죄송"…李 대통령, 다섯 번째 사과-글로벌 자금 U턴…코스피 사상최고-"하이닉스 매각 재개 신주발행 방식 검토"▲종합 -"동양인에 맞는 한국 성형술 배우러 왔어요"-베를린필의 변신…`온라인 콘서트`서 길 찾는다-"변호사 배불리기 아니다"…서울지방변호사회 준법지원인制 성명-물가지수 계산방식 바꾼다-"4월 이후 물가 오름세 진정될 것"…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밀가루값 전격인상-라면·과자·빵값 연쇄 인상 우려…이달 물가 5% 넘을 수도-유동성 풀던 美·EU `금리인상 카드` 만지작…초저금리시대 끝나나-공산품·서비스 가격 덩달아 치솟는다 ▲李대통령 `신공항 백지화` 기자회견-임기중 벌써 다섯번째 사과…신뢰의 위기에 빠진 MB-"모든 책임은 나에게…문책인사없다"-"北 사과 먼저 있어야 6자회담 가능"-"천지개벽 두번 해도 독도는 우리땅"-정몽준 "표계산을 신뢰로 포장하는 건 위선"▲경제-건강보험 재정적자 국고지원 안 늘린다-백용호 靑정책실장 "공정위, 시장 반칙행위 엄정대처를"-"현대건설 매각 보증금 2755억 현대그룹에 임의 반환 어렵다"-3월 수출 악재 딛고 사상최대▲금융 -이팔성 우리금융회장 "6월께 카드 분사"-민병덕 국민 "리딩뱅크 회복"…서진원 신한 "3개분야서 1등"-"30% 이자제한은 포퓰리즘"…양석승 대부금융협회장-금감원, 4대銀 과당경쟁 집중점검▲정치 -분당乙은 5만가구 `아파트 공약선거`-與, 정운찬 카드포기…野, 연합공천 합의 실패-잠룡들 美서 `대선 몸풀기`-與 `전월세 상한제` 슬그머니 꼬리내려▲국제-세계 3대 신평사에 뿔난 EU "유럽 신용등급 매기지 말라"-日, 지진복구 특별소비세 징수…재해국채도 발행-獨기업, 女임원 할당제-에어차이나, 순이익 세계 1위 `飛上`-MI6 물밑 접촉…카다피 측근 10여명 이탈설-FRB, 리비아에 50억弗 대출논란▲헤지펀드 대이동-헤지펀드 신흥국 집중…브라질·홍콩·싱가포르 `新 트로이카`-글로벌 헤지펀드 `화려한 부활`…올 운용자금 사상최대 달할 듯▲산업 -정몽구 회장 "오늘은 역사적인 날…계동에서 빛나는 10년 열겠다"-최지성 부회장 "위기에 한발 앞서 대응을"-3월 車판매…기아차 `날고` 르노삼성 `뒷걸음`-SK바이오팜 출범…대표에 박상훈 씨▲산업종합 -포르쉐 개막날 철수·관객 뒷전…이름뿐인 `국제 모터쇼`-호남석화, 美에 플라스틱 생산법인 설립-아웃도어·명품 덕에 백화점 3월 매출 `好好`-삼성테크윈, 휴대폰 카메라 사업포기-"동반 성장이 최우선"…한기선 두산重 사장-STX마린서비스 대표 이권희씨▲부동산 -한강신도시 2개단지 2300가구 모두 59㎡로-서울보금자리 중대형 줄어든다-캠코, 1229억어치 4일부터 공매-서울 오피스 공실률 0.4%P 올라-성남시, 단대·중2구역 정비기슴 先지원▲증권 -해외악재 진정에…외국인 `저평가` 우량株 쓸어담아-경기·이익·수급 `3박자`…"3분기 2300까지 가능"-프로그램 매수도 폭발…場 막판 2000억 사자-실리 챙긴 외국인…LG화학·포스코 집중매수-봉신·셀런 등 6社 상장폐지 확정-KT스카이라이프, 내달초 공모주 청약-ETF 온라인 수수료 면제…미래에셋증권, 연말까지-한국스탠다드증권 대표 김준송
2011.04.01 I 박형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전국 12곳서 방사성요오드 검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3월 29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서울 집·땅값, 江南독주 깨졌다 -전국 12곳서 방사성요오드 검출 -은행권, 신규대출 중단 검토···건설계열사 꼬리자르기 ▲종합 -온라인 회원가입 주민번호 요구못해 -`한국산 부품` 확보 전쟁 -"일할사람 부족···정년연장 논의를" ▲경제 종합 -`힘내라` 부품·소재, 中企 1조2천억 R&D 맞춤지원 -`金겹살` 돼지고기 11개국 중 가장 비싸 -"15대 기업총수와 릴레이 간담회"···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정치·외교안보 -강원 구애작전 3人의 성적표는 -이재오, 변치 않는 정운찬 신뢰 -동두천·원주 등 33개 미군기지 先매각으로 이자비용 줄인다 ▲국제 -도요타 대지진 다음날 `새 매뉴얼` -日 원전복구 한계 佛에 도움요청 -도쿄전력 국유화 검토 ▲금융·재테크 -佛, 부유층 자산 절반이상 연금보험 투자 -은행들 "대기업 횡포 더는 못참겠다" ▲기업과 증권 -효성 두아들의 `문어발 경영` 뒤탈? -"더이상 못벼텨" 철강값이 뛴다 ▲부동산 -강남권 최대 재건축 가락시영 날개달까 -"껑충 뛴 수원 전세금 집값 따라잡는다 ◇ 서울경제 ▲1면 -국내 IB들 안방서도 찬밥신세 -방사성 요오드 전국 12곳서 검출 -작년 주택업체 93% 집 한채도 못지었다 -물가 5% 시대 현실화하나 ▲종합 -애플 "일본産 폴리머 때문에···" -돼지고기 외국보다 2배 이상 비싸다 -李대통령,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 서명 -金공정위장 재계 총수 잇달아 만난다 -현대차, 대기업 첫 동반성장협약 체결 -신한銀 해외채권 발행 대히트 -가격경쟁 통한 유가인하 유도할듯 ▲정치 -"용산기지 이전비용 한국부담 9조" -日 독도도발···정부 또 뒤통수 맞나 ▲금융 -변액보험 변칙 약관대출 `철퇴` -`은행 검사` 칼 가는 금감원 ▲국제 -"소개령 못믿겠다"···日국민 불신 커져 -美 일본車 대리점 초비상 -S&P, 포르투갈 신용등급 또 하향 경고 -일본산 식품서 방사성 물질 검출 ▲산업 -태양전지 시장 경쟁 뜨겁다 -"벨로스터 생산차질 원칙 대응" -대기업 77% "고유가로 경영악화" -中 스마트폰, 북미시장 넘본다 -쓰리트랙 통해 中企 해외 시장 뚫는다 -쿠팡, 해외투자 200억 유치 -킴스클럽마트 인수전 막 올라 -휠라코리아, 유럽시장 공격 마케팅 시동 ▲증권 -현대차그룹주 "천장 어디냐고 묻지 마라" -두산重 등 발전주 강세 -외국기업 국내 상장 시 한국인 사외이사 선임 의무화 추진 ▲부동산 -김포한강신도시 4799가구 합동분양 -성북동 노후 주택지에 한옥마을 ◇ 한국경제 ▲1면 -국정과제 잇단 좌초 정부 해결 능력 있나 -차이나머니, 한국증시 새 돈줄 -용산 美 기지 이전 한국 총16조 부담 ▲종합 -전세계 투자자 “올해 투자 1순위는 귀금속” -대중교통 수송률 47%로 높인다 ▲경제 -은행세, 5년이상 초장기 외채에도 물린다 -윤증현 장관 “日 ·중동사태위험·기회요인 면밀 검토” -경상수지 12개월 연속 흑자 행진 -한국토지신탁 매각 무산 ▲금융 -‘KB금융-신한금융 대출 전쟁’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이면계약 없다” -삼성화재, 유럽 보험시장 진출 -외제차 수리비 합리화 한다 ▲국제 -트위터 창업자 컴백…트위터족 ‘불만의 지저귐’ 잠재울까 -리비아 ‘東·西분단’ 수순 밟나 -글렌코어·두카티·버밍엄시티까지 홍콩 증시로 -금괴 수출 막았더니…베트남 거래상, 보란 듯이 금반지 수출 -英학술원 “中과학논문 발표, 2년內 미국 추월” ▲산업 -“휘발유로 떼돈? 고도화·윤활유 덕인데…” 정유사 ‘실적 속앓이’ -‘방사능 공포’에…한국기업, 日 비즈니스 줄줄이 취소 -이건희 회장, 평창 유치위해 런던行 ▲부동산 -‘땅콩주택’ 바람에 수도권 단독택지 불티 -재개발·재건축 이주 하반기 몰려…전세난 우려 -성북2구역에 50동 규모 한옥마을 들어서 -도시형주택에 ‘일반주택 1가구’ 내달부터 허용 -소형주택 건설자금 대출 늘어 ▲증권 -에너지株 ‘고유가 효과’…깜짝실적 예고 -외국인, 10일째 ‘사자’…한국 비중 늘리나 -로저스 추종 원자재펀드, 수익 상위권 ‘싹쓸이’ -코라오홀딩스 ‘라오스 체험’…에이치앤티, 용역 배치 ‘살벌’ -스캘퍼 ‘잠잠’에 ELW시장 ‘한산’ -2000넘자 다시 ‘고개 든 환매’
2011.03.29 I 이지현 기자
수출의존도 높아진 美경제, 외부 충격에 `움찔`
  • 수출의존도 높아진 美경제, 외부 충격에 `움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일본 대지진과 중동 민주화 시위, 유럽 재정위기 등 대형 외부 변수들에 맞닥뜨리면서 수출의존형 미국의 경제회복이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주택 등 건설경기 부진과 소비자들의 지출 축소에 따라 경기후퇴(recession)가 종료된 지난 2009년 중반부터 경제 확장의 절반 가량을 곡물과 천연자원, 제조업 제품 등의 수출에 의존해 왔다. ▲ 美제조업체들의 수출증가율(출처 : WSJ)미 상무부는 2009년 중반 이후 미국 경제가 3% 정도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인 1.4% 정도가 수출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산한다. 현재 수출은 미국의 국내총생산 가운데 12.8%로, 10년 전 10%대에서 증가한 것은 물론이고 집계를 시작한 1929년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대지진과 핵 위기,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계속되는 유럽 재정위기, 그리고 중국 등 이머징 경제국들의 성장 둔화 등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지난 25일 JP모간은 "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 등에 따른 축적된 충격이 낙관적 시각을 억누르고 있다"면서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3.4%로 하향했고, 경제전망 리서치 업체인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지난 2월 초만 해도 올 1분기 미국 경제가 연율 4%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최근에는 2.3%로 조정했다. 전세계적인 충격에 따른 동요는 이미 도처에서 목격된다. 일본이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하는 캘러웨이 골프의 브래들리 홀리데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주 매출은 분명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 내 매출이 전체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 시스템즈는 분기 실적전망을 하향했으며, 명품 보석업체인 티파니는 일본에서 15%의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 중동에선 선박 운임이나 보험료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 부품 제조업체 마테리온 테크니컬 머티리얼의 알 루브라노 회장은 일부 고객들로부터 주문이 연기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배송지를 이전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고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50~200명의 충원계획을 갖고 있는 링컨 일렉트릭도 지출이나 투자를 줄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WSJ는 미국 경제가 이 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의존도를 높인 데 따른 변동성은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오랫동안 치러야 할 비용일 것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농업의 경우 글로벌 수요 증가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해당 업종 종사자들에게 수혜가 되는 것은 물론 땅값과 비료값도 끌어올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요가 감소하면 미국 농업계는 수출을 늘리기 이전보다 더 큰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1.03.29 I 김혜미 기자
靑 참모, 10억은 기본..역시 `강부자`
  • [공직자 재산공개]靑 참모, 10억은 기본..역시 `강부자`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지난해말 현재 청와대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3명중 2명꼴로 재산이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땅과 아파트 등 소유 부동산의 공시지가 상승과 예금 등 금융자산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재산공개 대상 50명 중 절반인 25명의 재산이 10억원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고액 자산가 비중이 더 늘어난 셈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11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 재산공개 대상자 54명 가운데 35명의 재산이 10억원을 넘었다. 이 대통령의 재산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54억9600만원으로 전년(50억8700만원)보다 4억900만원 늘었다.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 소유의 부동산,과 예금, 골프회원권 등의 가액 상승분이 반영됐다.이 대통령 소유의 서울 논현동 소재 33억원 단독주택은 2억7000만원 집값이 상승했다.지난해말 현재 청와대 참모 중 최고 자산가는 오정규 지역발전비서관이었다. 그의 재산규모는 55억6300만원으로 종전(55억1700만원)보다 4600만원 늘었다. 오 비서관에 이어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55억2100만원)이 뒤따랐다. 정진석 정무수석(45억3100만원)과 정문헌 통일비서관(42억6000만원)도 고액 자산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용환 국정과제비서관(33억800만원)과 김혜경 여성가족비서관(31억3000만원), 유명희 미래전략기획관(30억4900만원), 정상혁 보건복지비서관(30억4400만원) 등은 재산이 30억원을 넘었다.  반면 박병옥 서민정책비서관은 4000만원 가까이 금융채무를 지면서 총재산이 마이너스 224만원 이었으며 이성권 시민사회비서관도 재산이 3억2700만원에 그쳤다. 백용호 정책실장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반포동과 개포2동 아파트 가격이 4억원 넘게뛰면서 총 5억원이 늘어나 재산 증가액이 가장 컸다. 백 실장의 재산은 34억9000만원이었다.  진영곤 고용복지수석도 모친과 자신 소유의 아파트값이 올라 재산이 1년전보다 4억5000만원이나 증가한 2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임태희 실장의 재산은 26억3000만원, 권재진 민정수석 25억6000만원, 김백준 총무기획관 22억8000만원, 김두우 기획관리실장 21억5000만원이었다. 또 윤상직 지식경제비서관은 16억4600만원, 김연광 정무1비서관 12억4500만원, 추경호 경제금융비서관 12억3200만원, 장다사로 민정1비서관 6억2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든 예금액이 4억원에 가까운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의 재산은 13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홍상표 홍보수석과 이동우 정책기획관, 이재호 법무비서관 등은 이번에 10억원대 자산가 대열에 합류했다.  김희정 대변인의 재산은 9억1800만원으로 종전(116억2200만원)에 비해 2억4300만원 줄었다. 한편 이 대통령이 배기량 3리터급 기아차(000270) 카니발 리무진을 소유한 것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현대차(005380) 그랜저와 쏘나타를 많이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기아차, 누적 수출 1000만대 달성[TV]☞기아차도 1천만대 수출 금자탑..주인공은?☞기아차, 해외서 잘 나간다..목표가↑-UBS
2011.03.25 I 문영재 기자
검찰, 오리온 본사·계열사 8~9곳 압수수색(상보)
  • 검찰, 오리온 본사·계열사 8~9곳 압수수색(상보)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검찰이 22일 오리온(001800)그룹 본사와 계열사 등 8~9곳을 잇따라 압수수색, 담철곤 회장의 회사 자금 횡령과 세금 탈루 등의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을 서울 용산구 오리온그룹 본사와 계열사에 보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담 회장이 계열사 지분취득과 매각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주식 시세차익을 올리고 부동산 헐값 매각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해부터 수사를 진행중이다. 담 회장은 2000년 6월 그룹 계열사였던 온미디어에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구입해 온미디어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을 일부러 낮게 책정해 이득을 본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담 회장은 2005년 온미디어 주식 16만여주에 대해 주당 2만5000원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한 바 있다. 온미디어는 2006년 상장될 때 공모가가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5만2000원에 결정됐고 담 회장은 1년 만에 2배의 수익을 올렸다. 검찰은 오리온그룹 계열사가 서울 강남에 고급빌라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측은 평당 약 5000만원 시세의 강남 땅을 평당 3000만원에 건설시행사에 넘겼고 해당 건물 신축에 오리온 계열사인 메가마크가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아직 어떠한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검찰 조사에 대해 성실히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 직원들이 서울 용산구 오리온그룹 본사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자료를 차에 싣고 있다.▶ 관련기사 ◀☞검찰, 오리온 본사·계열사 8~9곳 압수수색☞오리온, 日 센다이에 초코파이 등 5천만원 제품 전달
2011.03.23 I 유환구 기자
검찰, 오리온 본사·계열사 8~9곳 압수수색(상보)
  • 검찰, 오리온 본사·계열사 8~9곳 압수수색(상보)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검찰이 22일 오리온(001800)그룹 본사와 계열사 등 8~9곳을 잇따라 압수수색, 담철곤 회장의 회사 자금 횡령과 세금 탈루 등의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을 서울 용산구 오리온그룹 본사와 계열사에 보내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담 회장이 계열사 지분취득과 매각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주식 시세차익을 올리고 부동산 헐값 매각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해부터 수사를 진행중이다. 담 회장은 2000년 6월 그룹 계열사였던 온미디어에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구입해 온미디어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을 일부러 낮게 책정해 이득을 본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담 회장은 2005년 온미디어 주식 16만여주에 대해 주당 2만5000원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한 바 있다. 온미디어는 2006년 상장될 때 공모가가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5만2000원에 결정됐고 담 회장은 1년 만에 2배의 수익을 올렸다. 검찰은 오리온그룹 계열사가 서울 강남에 고급빌라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측은 평당 약 5000만원 시세의 강남 땅을 평당 3000만원에 건설시행사에 넘겼고 해당 건물 신축에 오리온 계열사인 메가마크가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아직 어떠한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검찰 조사에 대해 성실히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 직원들이 서울 용산구 오리온그룹 본사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각종 자료를 차에 싣고 있다.▶ 관련기사 ◀☞검찰, 오리온 본사·계열사 8~9곳 압수수색☞오리온, 日 센다이에 초코파이 등 5천만원 제품 전달
2011.03.22 I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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