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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집값 50% 오른 곳..어딜까
  • 3년간 집값 50% 오른 곳..어딜까
  • [이데일리 이진우 기자]부동산 개발업자들이 빈땅이나 낡은 건물들을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니고 건설 현장의 망치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 금융위기 직후 최근 3년동안 50% 가량 집값이 오른 곳. 세계적인 불경기로 전세계가 신음하고 있는 마당에 그런 곳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할 지 모르지만 그런 곳이 있다. 바로 영국의 수도 런던의 고급 주택가다. 영국의 다른 지역은 세계의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부동산 거품이 계속 빠지는 중이다. 영국 전체 부동산은 금융위기 직후 18% 가량 하락한 후 7% 정도 회복하는 데 그쳤다. 런던에서도 고급주택가가 아닌 지역들 역시 분위기가 마찬가지로 차갑다. 그러나 고급주택들이 몰려있는 런던 하이드파크 남동쪽 지역에는 전세계 부호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개발업자들도 덩달아 몰리고 있다. 금융위기 상황에서 영국의 고급주택만큼 안정적이고 유망한 투자처가 없다는 심리 때문이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일년간 런던의 고급주택 건설은 약 67% 가량 늘었다. 런던에 이미 건설 중이거나 건설계획이 확정된 고급주택(가격 기준 상위 5%에 포함되는 주택)을 돈으로 환산하면 약 380억 파운드로 우리 돈으로는 68조원이 넘는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전용면적 85㎡ 이하(33평형 이하) 아파트의 가격을 모두 더한 금액이 약 42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런던 고급주택 건설 붐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영국의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이들 고급주택들의 가격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근까지 평균 49% 올랐다.고급주택들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기존 상업용 건물을 고급 아파트로 ‘역개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폰즈포유(Phones4U) 창업자인 존 코드웰은 작년에 1억5000만 파운드를 들여 주차장 건물을 사들인 후 24채의 고급 아파트로 재개발하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아파트에는 연면적 1만9000제곱피트(약570평)짜리 펜트하우스도 들어 있다. 런던 고급주택에 대한 투자 붐이 과연 거품일까 아닐까. 거품이 아니라는 주장을 펴는 쪽은 런던 고급주택에 투자하는 자금원이 과거 부동산 거품기와는 달리 연금펀드 등 장기투자자들이라는 점을 꼽고 있다. 영국의 생명보험회사인 아비바생명은 최근 옥스포드 스트리트 옆의 237가구 규모의 아파트 개발에 자금을 투자하기도 했다.전세계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빠져있는 지금 유독 런던의 고급주택들에 강한 매수세가 몰리는 이유는 뭘까. 런던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버클리 그룹의 토니 피즐리 회장은 “전세계 어디에 사는 사람이건 일단 부자가 되고 나면 런던에 세컨드 하우스를 갖는 게 하고 싶은 일 중 하나가 된다”면서 “런던의 주택은 일단 한 번 구매하고 나면 다른 제3세계 국가들의 부동산과는 달리 몰수될 우려도 없고 영원히 자기 것이 된다는 것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고민하는 부유층들이 런던으로 몰리는 이유”라고 설명했다.런던 고급주택은 전세계 부유층들에게 `자산 피난처`라는 인식이 심어져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수상직에서 물러났을 때나 이집트에서 정치적인 시위가 벌어졌을 때 그리스에 경제위기가 닥쳤을 때 등 정치적 경제적인 위기 국면에서는 예외없이 런던 고급 주택들의 가격이 치솟았다. 자산가들은 이제 불안한 국면이 되면 본능적으로 런던 주택시장에 눈을 돌린다. 전세계의 부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 이머징 마켓으로 몰린 것도 런던 고급주택 시장의 가격이 오르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이머징 마켓의 부유층들이 가장 노이로제에 걸려있는 것이 정치적 불안으로 자신의 자산이 피해를 입는 것이기 때문. 영국이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부동산의 소유권 등에 대한 법적 안정성이 높다는 게 신흥국 부자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요인이라는 해석이다. 주요국가들이 발행한 국채가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인식도 런던 고급주택의 안정성을 더 돋보이게 만든 원인이 됐다. 영국의 고급주택 가격을 떠받치는 또 다른 요인은 희소성이다. 고급주택이 밀집된 지역 자체가 넓지도 않고 부유층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의 크기를 가진 집들이 많지 않다. 영국 부자들을 대상으로 지어놓은 집에 전세계 부자들이 몰리다 보니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다.그러다보니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 1제곱피트에 5천파운드(평당 약 3억원)짜리 아파트도 등장한다.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에는 영국 런던의 상위 5% 주택들의 소유주들 국적이 28개 국이었으나 작년에는 64개국으로 늘었다. 그만큼 다양한 국가의 부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얘기다.최근 영국정부가 법인명의로 구입하는 런던 주택들에 대해 구입가 대비 15%의 세금을 매기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 정도가 현재 런던 고급 주택 시장에 드리워진 유일한 악재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아랍 지역의 부호들은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주로 법인 명의로 주택을 구입한다”면서 “정부가 런던 고급주택 시장의 상징성과 의미를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하이드 파크 주변에 펼쳐진 런던 고급주택가 풍경. 최근 이 지역에서는 한 아파트 펜트하우스가 1억4000만 파운드(약 2500억원)에 판매되어 세계 최고가 아파트 기록을 세웠다.
2012.09.05 I 이진우 기자
"목표가 분명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 [여성리더-21]"목표가 분명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우리 사회에서 여성은 아직 비주류다. 세상이 바뀌어도 출산과 육아 등 부담이 여전하다. 이데일리는 사회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이 당당한 인적자원으로서 기여할 부문이 적지 않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여성 리더 30인에게 듣는다’ 를 연재한다.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나의 길’을 도모해 성공한 여성 리더가 풀어내는 삶의 지혜를 나누고자 한다. [편집자]김규정(37) 미래에셋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부동산 정보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젊은 여성 임원이다. 지금이야 부동산 정보업계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흔해졌지만 김 본부장이 부동산 정보업계에 입문할 때만 해도 여성은 거의 없었다. 경기도 분당구 삼평동 미래에셋 부동산114리서치센터에서 만난 김 본부장은 “일을 즐기다 보니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것 같다”며 “여성도 분명한 목표 의식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 IMF 터지자 취업 위해 부동산업계 발 들여김 본부장이 부동산 정보업계에 몸을 담은 지 올해로 만 15년이다. 김 본부장은 1997년 부동산업계에 뛰어들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가 첫 직장이다. 부동산뱅크는1988년부터 아파트 시세를 싣는 잡지를 만들고 온라인으로도 아파트 시세 정보를 서비스를 했다.공대를 나온 그는 대학 졸업 당시 외환위기(IMF)로 취업이 어려워지자 대학원에 진학하려했다. 그러다 우연히 대학 선배의 소개로 부동산뱅크를 알게 돼 일하게 됐다. 그는 “외환위기가 터지자 취업이 어려워 정말 막막했어요.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기보다 그 땐 취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동산 뱅크에 입사했죠”라고 말했다.그로부터 3년 후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로 자리를 옮겼다. 부동산114는 부동산 정보서비스가 드문 90년대 후반부터 업계 최초로 과학적인 지표를 통해 주간단위로 부동산 시세정보를 제공했다.[이데일리 스타in 권욱 기자] 김규정 미래에셋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서른일곱의 나이에 부동산 정보업계 임원이 된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가 처음 부동산 정보업계에서 일할 때만 해도 부동산 관련 정보가 전무하다시피했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직접 세대수와 평형 등을 알아봤어요. 건축물대장 등 서류도 일일이 떼야 했죠. 고상한 정보 서비스업이라기보다 막노동에 가까웠습니다.”그는 부동산 정보제공 업무를 하다보니 어느새 천직(天職)이 되었다고 말했다. “일을 할수록 재미를 느꼈어요. 공대를 졸업한 덕에 통계를 내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죠. 부동산은 누구나 궁금해 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 쟎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일을 하면서 목표 의식도 생겼답니다. 처음에는 부동산 정보를 대중화 해야겠다는 목표로 일해 왔는데 지금은 부동산 인덱스, 통계 등 정확한 분석으로 전문성 강화에 노력하고 있어요. 분명한 목표의식을 갖고 달려오다 보니 본부장 자리에 오게 된 거 같네요. ” 현재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가운데 절반이 여성이다. 부동산 정보업체는 정보수집, 통계분석 등의 업무가 주여서 남성보다 여성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은 천직 ..없던 목표도 생겨남들보다 부동산 정보를 많이 알고 있지만 부동산으로 돈을 벌지는 못했다고 귀띔했다. 땅값이 비싼 강남 노른자위에 살 것처럼 보이지만 뜻밖에도 부모님과 경기도 구리에 살고 있다고 한다. “부동산 정보를 다루는 일을 하다 보니 사람들은 제가 돈을 많이 벌었는지 궁금해 하더라구요. 정보를 많이 알다보니 투자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컸죠. 좋은 매물이 나오거나 아파트 분양 소식을 알아도 바빠서 청약하러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정보를 다루는 것과 실제 투자하는 것은 별개에요. 많이 안다고 돈을 많이 버는 건 아니랍니다.”김 본부장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것은 국내 요인보다 유로존의 재정위기 등 외부 요인이 크기 때문에 정부가 추가로 규제를 푼다고 해도 회복속도는 느릴 것으로 예상했다.“정부가 추가로 대책을 내놔도 당장 거래로 연결되지 않을 것으로 봐요. 취득세 추가 완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지만 이제는 정부 정책이 수요자의 투자 심리 변화를 읽어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것에 맞춰야한다고 봅니다.”투자가 아닌 내집 마련이 목적이라면 당장 구입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파트 가격이 예년보다 하락했기 때문이다. “무주택자들은 무리하게 주택을 구입하는 것보다 서울시와 LH 등의 임대주택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집 마련 차원에서 아파트를 사려는 분은 경매나 급매물 등 시세보다 싼 물건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김규정 부동산114리서치센터 본부장1975년 서울 출생. 중앙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후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부동산뱅크에서 부동산 관련 일을 시작했으며 부동산 114 초창기 멤버다. 부동산 114가 미래에셋에 편입된 이듬해인 2009년 본부장 자리에 올랐다. 냉철한 분석력은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 각종 언론매체에 부동산에 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2012.09.04 I 강경지 기자
  • [하민회의 이미지업]행복은 가진 순이 아니잖아요
  • [이데일리 하민회 칼럼니스트] “모처럼 비가 와서 날이 참 좋지요?” “좋은 날이요? 천둥번개가 쳐도 내 주머니에 돈 들어오면 그 날이 좋은 날이지요.” 더 없이 솔직한 택시기사의 대답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거침없이 사 마시던 커피 한 잔 값을 새삼 확인하게 되는 요즘, 지속되는 불경기가 슬그머니 두려워지는 건 얇아진 주머니보다 자꾸 움츠러들고 왠지 덜 행복하게 느껴지기 때문 아닐까? 며칠 전, 명동성당 평화갤러리에서는 사진전 ‘꿈꾸는 카메라-라오스, 스리랑카 전’이 열렸다. 지구촌 소외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일회용 카메라를 선물하고, 사랑하는 대상을 촬영하면서 자기를 들여다보고 꿈을 발견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이 프로젝트의 전시사진들에는 하나 같이 ‘가난하지만 결코 불행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찍혀 있었다. 남루한 입성과 보잘것 없는 환경에도 해맑게 웃는 그들의 눈동자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가득 했다. 행복지수 세계 2위인 베트남에서는 퇴근길에 동료들과 맥주 한잔 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게 꼽히고, 소와 벤츠와 자전거 인력거가 마구 엉겨 다니는 인도에서는 행복하다고 믿는 순간 행복한 사람이 되기 때문에 구걸하는 이들조차 당당하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인은 행복불감증을 앓고 있다. 여전히 더 많이 가지고 더 빨리 성공하기 위해 달리고 있어서일까? 좁은 땅에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팽팽한 긴장감이 일상적인 스트레스가 된 우리는 행복하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하거나 어쩌면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몇 달 째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는 백화점에서 유독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룬 품목이 있으니 바로 고급 식기다. 주부들이 외식을 줄이는 대신 알록달록한 예쁜 그릇이나 주방용품으로 불황에 따르는 우울함을 해소하고 삶을 충전하고자 하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혹자는 ‘은접시 효과’라 불리는 이 현상을 불황기에 값비싼 물건을 사지 못하는 여성들이 작고 효과가 큰 립스틱으로 소비욕을 해소하는 ‘립스틱 효과’와 같은 것으로 해석한다. 그렇지만 나의 견해는 좀 다르다. 은접시 효과야 말로 우리 사회가 본격적으로 행복하게 사는 법을 익히기 시작했다는 한 징후가 아닐까? 집에서 만든 음식을 고운 그릇에 담아 흐뭇해하며 먹는 일. 열심히 살고 있는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보상이자 감사다. 자기 일상의 매 순간을 보다 귀하게 여기고 보다 행복해지려는 시도의 일종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무조건 명품을 고집하지 않는다. 실리적이고 개성 있는 자기만의 중저가 브랜드를 오히려 선호한다. 가족을 위해 혹은 자신을 위해 과자를 굽거나 요리를 배우고,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골프 대신 친구들과 동료들과 등산을 가거나 자전거를 타는 이들도 늘고 있다. 서점가에서는 자신을 성찰하고 위로하며 내면을 강화하는 류의 책들의 판매가 처세서를 앞지르고 있다. 분명 우리사회는 모드 전환 중이다. 행복해지는 법을 터득해가며 바람직하게 바뀌고 있다. 남과의 비교와 경쟁으로부터 시선을 자신에게 맞추고, 한 번 사는 생을 보다 아기자기하게 재미있게 살고자 하고 있다. 물질적인 것이 행복한 삶의 충분조건도, 유일한 대안도 아니라는 인식을 통해 진정으로 행복은 가진 순이 아님을 깨달아 가는 중이다. “ 비 온 뒤라 날이 좋네요” 라는 말에 “ 매일이 좋은 날이지요” 하는 씩씩한 대답을 들을 날이 머지 않은 것 같다.
2012.09.03 I 하민회 기자
  • 보금자리 속도전에 원주(原住) 기업·소상공인 운다
  •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정부가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2007년 도입한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정해진 공급일정을 맞추기 위해 밀어부치기식으로 추진되면서 원주(原住) 기업과 영세 상공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지난 22일 부천옥길 보금자리지구 내 위치한 비료업체 KG케미칼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용역직원들의 공장 진입을 막아서다가 직원 8명이 부상을 입는 불상사를 당했다. LH가 토지 수용 전 감정평가를 위한 토양오염 조사를 KG케미칼 측과 협의 없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LH가 작년 가을까지 얘기도 꺼내지 않던 토양오염 문제를 작년말부터 꺼내기 시작했다”며 “부천시에서는 2014년까지 토양오염을 복구하라고 했지만 LH는 보금자리사업을 위해 당장 오염복구비를 계산한 뒤 이를 뺀 보상비로 공장부지를 강제 수용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업을 진행하는 LH 부천옥길사업단 측은 “토양오염 조사는 감정평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공장과 협의 없이도 조사 할 수 있다”고 밝혔다.토지수용을 앞두고 대립중인 양 측의 갈등은 간단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KG케미칼 측은 LH가 보상비용를 줄이려고 억지로 꼬투리를 잡는다는 입장이고, LH는 국책사업 시행자의 오염조사와 이에 따른 감정평가를 신뢰하고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탓이다. KG케미칼은 지난 24일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LH 및 용역업체를 폭행, 불법침입, 영업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LH 역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건은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촉박한 일정 때문에 빚어진 측면이 크다. 부천옥길지구는 지난 2010년 4월 사전예약을 거쳐 올 2월 본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보상작업 난항으로 청약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미룬 상태다. 본청약이 늦어지면서 사전예약에 참여했던 수요자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는 것도 문제다.보상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업 일정을 촉박하게 진행하면서 곳곳에서 충돌도 빈발했다. 지난 2월에는 광명시청 앞에서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 사업 때문에 쫓겨날 처지에 있는 영세 상공인 300여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대부분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지에서 미등록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인들로, 이들은 생계 터전을 잃을 것을 우려하며 이주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차 보금자리지구인 구리갈매지구, 시흥은계지구 등도 비슷한 상황이다.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최 모씨는 “땅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있어 전에는 공장을 넓히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는데 이젠 국가가 집을 짓겠다며 헐값에 빨리 나가란다”며 “권리 주장도 못하고 길바닥에 나앉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2012.08.30 I 윤도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볼라벤' 과수원 초토화 추석 상차림 비상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다음은 29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1면-베트남 거품 빠지며 호된 성장통-“특허소송 불똥 튈라” 삼성에 등돌린 구글-태풍 ‘볼라벤’ 서울선 힘 못써-대선 셈법따라 추경 ‘없던일로’▲한반도 스친 태풍 ‘볼라벤’-대형 화물선 두동강..컨테이너 날아와 KTX 멈추기도-완도 최대풍속 52m/s..역대 5위-이번 주말 태풍 또 온다▲삼성·애플 스마트폰 대전-삼성 “우리도 구글에 목안매” 脫안드로이드 박차-美서 잘 팔리는 삼성폰 8종..애플,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종합-학계·재계 ‘정치권 포퓰리즘 반대’ 한목소리-與 금산분리 공청회 강행▲성장통 겪는 베트남-소비급랭에 하노이 대형마트 10곳중 1곳 문닫아-일방적 한류서 쌍방향 FTA로-“베트남, 투자약속 지킨 한국 신뢰 굳건”▲정치-회원식비까지 자비로..열혈우군 100만명-새누리 “선대위에 黨 역량 총결집”-非文 3인 공세에 文 “새누리와 싸우자”-檢-박지원 ‘창과 방패’ 재대결-안철수 출마가능성 고조..3대 관전포인트-경제불안 北 금융개혁 나설듯▲국제-‘헤지펀드 스타’ 존 폴슨의 몰락-하시모토 도루, 내달 신당창당-노다, 후진타오에 “영토문제 냉정히”-美 공화당의 뜬금없는 ‘금본위제 복귀’-中, 관광객 쇼핑 각오땐 여행사 영업정지-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사흘째 불길▲경제 종합-선진국 통관강화 새 무역장벽됐다-뜨끔한 스위스 비밀계좌 주인들-주영섭 관세청장 물류리스크가 기업생존 위협-최초 우체국 우정총국 128년만에 다시 개국▲금융·재테크-우리금융 ‘세일앤드리스백’ 첫 추진-농협, 자회사 증자-‘月이자 50만원’ 보험 고액대출 급증▲기업과 증권-“너는 LG의 운명”-쓰촨현대 상용차 공장 첫삽-만도, GM·닛산서 5500억 수주-EU “한국산 자동차 모니터링 검토”▲기업·경영-삼성전자 “백색가전 향연 펼치겠다”-여기는 이라크 재건국인데..-소풍같은 채용설명회-高연비 ‘뉴SM3’ 르노삼성 구하나▲모바일-“애플 나와라..LTE 특허로 붙자”-교사가 만든 앱 세계 2만4천 학급서 인기-활개치는 채팅앱 성매매-쇼핑몰안 상점위치 알려주는 ‘내비’▲중소기업·벤처-세계곳곳 소외된 한인여성 보듬어-동화기업, 베트남에 MDF 공장-일진, 석유시추용 다이아몬드 개발▲유통-태풍맞은 채소 값..상추 하루 새 2배↑-여의도에 초대형 복합쇼핑몰▲기업과 증권-증시 짓누르는 ‘특허전쟁’ 또하나의 블랙스완-신세계·광주신세계 누가 이길까-삼성전자 하루만에 반등 ‘휴~’-10년 이상 장기채 전성시대-중국인들 韓증시 시황방송 본다▲부동산-브랜드타운 불황에도 ‘이름값’-건설경기 내년 더 어려울듯-건설사 74% “자금사정 나빠졌다”-굴뚝공장 이전한 안양 주거·산업복합단지로-오피스텔, 브랜드보다 분양가◇서울경제▲1면-삼성, 1등 DNA로 애플 파고 넘는다-삼성전자 적대적 M&A 노출 우려.. 새누리 금산분리 공청회-초속 51.8m 강풍.. 곳곳 볼라벤 상처-북한 국제사회 일원되게 지원을-베일 벗은 ‘구본무 폰’.. LG옵티머스 G 공개▲종합-스위스 비빌계좌 자진신고 14배 늘어-삼성·애플 평결 후폭풍-금호산업 PF 갈등 봉합-경제5단체 “투자 소비 활성화 고용창출에 전력”▲정치-박근혜 국민대통합 행보 차질 빚자-민주 경선 재개했지만 여진 계속-민주, 통진당과 야권연대 사실상 파기-새누리 “진보 아우르는 대통합 선대위 구성”-위안부 문제 對日 압박 강화▲금융-연금상품 최저보증이율 속속 내린다-보험·캐피탈 10월 증자..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차보험료 인하 물건너가나-현대카드 “글로벌 인턴십 경험하세요”-에르고다음 차보험료 손해율 조작▲국제-그리스 ‘지멘스 스캔들’ 일파만파-위안화 가치 하락 어디까지-닛산, 한·중서 부품 조달 늘리기로-미국 가뭄 여파로 중국 돼지고기값 인상 조짐-일본, 경영악화 증권·보험사에도 공적자금 투입·국유화 방안 추진-전기차도 빠르다는 걸 보여주마▲산업-이건희 회장 취임.. 반도체 신화창조.. 1등 원동력 되새긴다-삼성·LG, IFA2012서 혁신가전 공개-만도, GM·닛산에 자동차 제동·조향장치 공급-현대차, 중국 상용차 공장 착고-르노삼성 뉴 SM3 출시.. 아반떼·K3와 한판 승부-GS건설, 베트남 지하철공사 4700억 수주-폭스바겐코리아, 신형 파사트 판매-LG, 옵티머스 G 공개-“제 4이통, TD-LTE 사용하면 와이브로보다 경제효과 클 것”-동화기업, 베트남에 아시아 최대 MDF공장 준공-에넥스 신상 눈길가네-젠한국, 현대백화점 충청점 입점-운용사-대학 손잡고 지식재산권·기술 발굴-성장 멈춘 우유 비싸야 자란다?-올 추석선물 ‘옛날 굴비’ 어떠세요-여의도 직장인 잡아라-에잇세컨즈,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오픈▲증권-프로그램 장세 마무리.. 종목별 차별화 펼쳐진다-공매도 포지션 보고 위반자 주식차입 계약서 제출 의무화-삼성전자 쇼크 딛고 하루만에 반등-변동성 줄어든 중시.. ELS 매력 뚝-휴~ 해외펀드 환매 진정세▲부동산-“위기를 기회로”.. 공격 분양 나선 중견건설사-109개국 1883건 해외건설현장 역대 최대-택지지구 자족시설용지 관광호텔 허용 논란-시공사 지급보증 없이 사업비 조달.. 대우 평촌 오비즈타워-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개발 인력채용◇한국경제▲1면-“두고봐라, 경제민주화 끝까지 간다”.. 김종인 與선대위 행복특위 위원장 첫 인터뷰-EU, 한국車 수입감시 검토-‘볼라벤’ 과수원 초토화 추석 상차림 비상-“자민당 재집권땐 과거 사죄 모두 수정”.. 아베 前총리도 망언▲삼성vs애플 특허전쟁-삼성, 윈도폰·테블릿으로 외연 넓힌다.. ‘脫안드로이드’ 주목-“애플 특허권 5000배 비싸게 산정”.. 美로스쿨 교수 2人 인터뷰-애플보다 크게 웃은 노키아.. 주가 7.7% 상승▲정치권 금산분리 강화 논란-삼성 지주사 전환 비용 최소 35조.. 전자 경영권 지분 8.8%로 추락-與경제민주화 실천 모임 공청회.. 재계는 불참▲정치-전태일에 막힌 朴 통합행보.. 그래도 GO-파행 끝 정상화 민주, 강원 경선.. 文-非文 ‘어색한 조우’-민주, 진보당과 연대 파기 수순 밟나-양건 “비위·무사안일 공직자 엄단”▲국제-中 수출·내수 겹침체.. 비틀대는 ‘세계 굴뚝’-폭풍 ‘아이작’ 유가 강타-브라질 올 성장률 1.73% 그칠 듯-공부도 싫고 일도 싫고.. 日 ‘니트족’ 60만명-팀쿡, 스티브잡스 색깔 없앤다-도이체방크 “실적 나쁜 임원, 前직장 보너스도 환수”▲경제-임대·이자소득 연 7200만원 초과 건보료 월평균 52만원 더 낸다-최저생계비 3.4% 인상.. 4인가구 월 155만원-개인, 스위스예치 1000억 신고.. 해외금융계좌 반포세무서 1위-“태풍 피해 본 배 농가, 수매 등 대책 세우겠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금융-신동규의 승부수.. 非은행부문 확 키운다-경매 위기 ‘하우스 푸어’ 은행에 집 팔고 임대해 산다-신한·동양·흥국 연금금리 연 3% 보장▲기업&CEO-만도, 닛산·GM서 5500억 수주 대박-롤스로이스 CEO 한국 온다-“신형 SM3 엔진, 닛산 소형차에도 장착”-한진해운, 아시아~유럽노선 한 개 축소-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생긴다▲IT·모바일-베일 벗은 LG 야심작 ‘옵티머스 G’ 출격-‘메일’로 중요 서류 보내세요-“LTE 속도 만족스럽지만.. 접속지역 적어 불만”..방통위, 스마트폰 실태 조사-하반기 200명 채용.. LG유플러스-스마트폰 채팅 앱, 성범죄 도구로▲중소기업·제약산업-제이엠티, LCD 불황 뚫고 매출 ‘날개’-건강·재테크 100세 플랜 세워보세요-한미 비아그라 복제약 믿기 힘든 177억원 매출-아시아 최대 MDF공장.. 동화기업, 베트남에 준공▲생활경제-IFC몰, 여의도 상권 확 바꾼다-롯데百 ‘아쿠아스큐텀’ 직수입-이노션, 채용설명회에도 ‘힐링’ 바람-美유통기업 터브먼, 하남 ‘유니온스퀘어’에 투자▲증권-SK이노베이션·에쓰오일·GS.. 포트폴리오에 ‘정’ 붙여라-예보, 대한생명 지분 24.75% 매각 검토-삼성전자 반등.. 쇼크 끝?-삼성 ‘탈출구’는 아몰레드 뿐.. 관련株 급등-자유투어 다음달 매각 공고-3가지만 알면 알짜 중소형株 고른다-인도 러시아펀드 뜨고 中 브라질 진다▲부동산-고덕재건축단지 시공계약 줄줄이 무산-세종시 땅값 42억 신경전-버블세븐 아파트 시가총액 5년새 8조원 증발-부천 중동 리첸시아 분양수익금 분쟁 타결-분양 비수기 8월, 공급 역대 최고-택지지구내 자족시설용지에 관광호텔 짓는다-‘브아걸’ 소속사 임차빌딩 경매
2012.08.28 I 나원식 기자
`억`소리나는 럭셔리카, 내 차로 만드는 방법은?
  • `억`소리나는 럭셔리카, 내 차로 만드는 방법은?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영화나 드라마의 ‘추격신’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자동차. 최근 인기몰이 중인 영화 ‘토탈 리콜’에서 돋보이는 장면 또한 추격신이다. 하늘에서는 크라이슬러 300CC 모델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자동차가 재빠르게 날아다니며, 땅에서는 피아트 500C가 등장해 영화 속 긴장감을 더해준다. 과연 이들의 중고차가격은 얼마일까?한 번쯤은 영화 속 빠른 스피드의 자동차를 내 차로 꿈꿔보지만, 구입하기에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감가폭이 큰 중고차 시장을 이용한다면 드림카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BMW Z4’ [사진=BMW 홈페이지]현재 중고차사이트 카즈에서는 2011년식 BMW Z4가 중고차 가격 505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신차가격 7960만원에서 3000만원 가량 감가된 가격이다. 또 2006년식 벤츠 SLK 200K는 중고차 가격 2500만원에 구입가능하다.국산차 중에서는 2009년식 현대 제네시스 쿠페가 중고차가격 1570만원, 2007년식 현대 뉴투스카니는 중고차가격 5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카즈 이보영 마케팅 담당은 “수입차는 중고차 중에서 감가율이 가장 큰 편으로, 3~5년 사이면 신차대비 절반에 가까운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며 “국산 스포츠카 또한 중고차시장에서 수요가 적은 편으로 감가폭이 큰 편이다. 때문에 고급차의 스피드감을 느끼고 싶지만, 높은 신차가격에 부담이 컸다면 중고차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알뜰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전문가들 "중고차 살때, 제일 먼저 `이것` 본다"☞장마철 침수사실 속이는 중고차 꼼수 막는다☞본격 장마철, 중고차 구입시 주의할 점 5가지☞신형 싼타페, 출시 2개월 만에 중고차 시장에 등장.."헉"☞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중고차 제값에 파는 `노하우` 공개
2012.08.27 I 김민정 기자
부동산 불황 무풍지대‥혁신도시·세종시 토지 `불티`
  • 부동산 불황 무풍지대‥혁신도시·세종시 토지 `불티`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대형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와 정부 청사 이전을 코앞에 둔 세종시가 부동산시장에서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수도권 부동산시장과 달리 정부 주도로 개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혁신도시·세종시 토지시장에는 뭉칫돈이 몰려들고 있다. 27일 LH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8월 현재 전국 9개 혁신도시에 공급된 상업용지 분양률은 79%에 달한다. 세탁소, 편의점 등 편의시설을 지을 수 있는 근린생활용지 분양률은 91%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웰빙 바람이 불면서 몸값이 부쩍 높아진 단독주택용지 분양률은 96%에 이른다. 세종시는 지난달 말 공급된 상업용지 61필지 가운데 54필지가 낙찰됐다. 낙찰된 54필지에 유입된 낙찰총액은 총 2173억여원에 이른다.◇ 40억~50억원 상업용지 불티 한국도로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자리를 옮기는 경북혁신도시는 전체 상업용지 34필지 가운데 올해 들어 16필지나 팔렸다. 작년에는 2필지에 그쳤다. 16필지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00여억원. 현재는 백화점 등 대형상가를 지을 수 있는 100억원대의 특수상업용지만 남았다.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올해 3월 공급된 상업용지 20필지 중 무려 19필지나 팔려나갔다. 서정익 경북혁신도시 보상판매부 과장은 “통상 상업용지는 아파트 입주 전에는 배후수요를 파악하기 어려워 잘 팔리지 않지만 혁신도시는 미래 전망이 밝아 40억~50억원 수준인 상업용지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꽤 있다”고 말했다. 상업용지는 통상 40억~50억원 수준으로 용도상 최근 인기가 높아진 오피스텔 등도 지을 수 있어 개인뿐 아니라 기업 수요도 꽤 있다는 게 각 지역본부 LH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탁소 등 소규모 편의시설을 지을 수 있는 근린생활용지는 투자자 사이에서 핫아이템으로 통한다. 일단 가격대가 6억~7억원으로 상업용지에 비해 훨씬 저렴해 투자 부담이 적고 도시가 발전할수록 토지가치도 뛰어 그만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단독주택용지는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강원혁신도시는 올해 6월에만 단독주택용지 65필지가 팔리면서 전체 762필지의 공급이 끝났다. 1층에는 상가를 짓고 2~3층은 주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포겸용용지 2필지는 무려 766대1의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혁신도시는 특히 외지인들이 대거 몰리며 올해 공급된 단독주택용지 156필지가 모두 팔렸다.◇ 토지 전매제한‥사업 속도 등 따져봐야 혁신도시·세종시 토지시장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혁신도시, 세종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그만큼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다”며 “특히 지방에선 혁신도시처럼 신도시급으로 개발된 지역도 드물어 희소성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공공기관과 정부 청사 이전이 본격화되면 신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 투자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토지시장 특성상 한번 투자하면 오랜 기간 돈이 묶여 있는 만큼 묻지마 투자는 피해야 한다. 혁신도시처럼 택지개발지구는 토지 전매가 제한돼 있다. 토지조성이 끝나고 등기가 끝난 뒤에야 전매할 수 있다. 그전에 전매하려면 취득금액보다 낮은 가격에 땅을 팔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 사업 속도 등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8월초 기준 혁신도시·세종시 토지 분양률 (자료=LH)
2012.08.27 I 김동욱 기자
  • [기자수첩] 공무원의 '학습된 무기력', 방치할 건가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여당에서 대권 재수에 임하는 확실한 후보가 나와서 국정운영 방향과 정책을 얘기하고 다니는데, 지금 정부가 무슨 새로운 일을 벌이겠습니까? 수비나 열심히 해야죠”기획재정부 한 간부의 시국인식이다. 푸념 섞인 그의 말에는 정권 임기말을 맞은 관가와 관료들의 무기력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실무를 맡은 공무원들 반응도 다르지 않다. 지금 정책을 만들고, 발의를 해봐야 정권이 바뀌면 어찌될 지 모르는데 굳이 힘을 뺄 필요가 있느냐는 거다. 정권 말이면 반복되는 ‘학습된 무기력’의 단면이다. 공무원들이 땅바닥에 납작 엎드려 움직이지 않거나(복지부동), 눈동자만 굴리는(복지안동) 행태도 배경은 다르지 않다. 과거 정부에서 재정부가 임기말에 새해 경제운용방향을 준비해 가니, 대통령이 “다음 정부에서 다 바뀔 건데, 이런 걸 뭘…”이라고 했다는 일화는 아직도 관가에 나돈다. 올해 유독 정도가 심하다. 우선 잇따른 측근 비리와 소통 부재로 대통령 스스로 레임덕을 앞당겼다. 구태의연한 행정 방식도 공무원들을 힘빠지게 했다. 물가를 잡겠다며 부처를 동원해 기업들 팔을 비틀고, ‘배추 사무관’ 같은 구시대적 조처를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정치 이벤트가 파고 들었다.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고, 4월 총선은 대선의 전초전이었다. 유력 대권 주자들은 표심을 얻고자 각종 공짜·반값 공약을 쏟아냈다. 이 정부가 추진하던 각종 국책사업도 입방아에 올랐다. 여당은 현 정부와 선을 그었고, 야당은 ‘잘못된 건 모두 MB정부 탓’이라며 두드리기 바빴다. 지난 4월 총선 때 이미 ‘행정 올스톱’이란 말이 나돈 배경이다. 요즘 공무원들이 일하지 않을 핑곗거리는 차고 넘친다. 관가에서는 정책 얘기는 자취를 감췄다. 정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해 온 인천공항 지분 매각, 산업은행 민영화, 수서발 KTX 운영권에 대한 민간사업자 선정 등은 모두 흐지부지되고 있다. 대신 ‘누가 어느 후보에 줄을 섰다더라’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복도발 통신이 난무한다. 정치는 살아나고, 정책과 행정은 실종되는 시절이다. 공무원들이 일하기 힘든 시기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학습된 무기력을 임기말 관행으로 간주하고 아예 손놓고 가도록 놔둬서는 안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요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국정은 릴레이와 같아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면 그만큼 다음 정부에 짐을 지운다”는 것이다. 옳은 말이다. 국정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의 자세도 그러해야 한다. 안팎으로 닥친 위기속에서 국민들 삶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공무원 월급은 그런 국민들이 꼬박꼬박 내는 세금이다. 공무원이 ‘국민의 공복’이라는 것은 시기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명제가 아니다. 학습된 무기력을 방치하는 것은 정권과 정부, 장관의 직무유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김보리 기자 boris@edaily.co.kr
2012.08.27 I 김보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법원 ‘애플편들기’에 삼성 당했다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다음은 27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美법원 ‘애플편들기’에 삼성 당했다-칭다오 진출 中企 5년새 40% 사라져-非文 세후보 경선 불참-초강력 태풍 ‘볼라벤’에 한반도 비상▲종합-‘나를 위한 소비’ 줄었다-불황에도 결혼 먼저-에듀푸어 300만명 시대▲삼성, 美 텃세에 당했다-둥근 모서리는 모두 애플것?…美법원 ‘기가 찰 평결’-전세계 언론 지대한 관심 “스마트폰 더 비싸질 것”-삼성 “이럴수가”…장기 소송전 대비-‘애플소송 평결’로 본 美배심원제 문제점-IT업계 짓누르는 보호무역주의-특허전쟁 확전 vs 협상 갈림길…소송 장기전에 무게-판결 열쇠 쥔 루시 고 판사 칼끝 어디로?삼성전자 주가 영향 얼마나▲정치-민주 대선 경선 출발부터 ‘난장판’-文 ‘빛바랜’ 대세론-문재인 홀로 행사장 돌며 지지 호소-박근혜, 충신 있지만 2인자는 없다-정부, 독도 반박구상서 보낸다-새누리 ‘비박 포용’ 중진회의 부활 추진-‘박근혜 여성정책’ 법제화 추진▲국제-메르켈 “그리스 퇴출 없을 것”-ACB 뱅크런사태 곧 진정될 것-中 원자바오 “수출확대 필요”-美 “담뱃값 흡연경고 도안 위헌”-中, 美와 군사협력 강화-日 10개월만에 경기 하향 평가▲경제종합-관세서도 1조 구멍 ‘세수 비상’-가계부채 추가대책 내놓겠다-가계불황에 체크카드 사용 늘어▲소형주택 공급과잉-올 60만가구 공급한다던데…알고보니 4분의1이 소형주택-청약경쟁 140대1이라더니…-주차장·학교 등 건축요건 더 강화해야▲금융·재테크-은행들, 우량中企 대출 쟁탈전-금감원, 車보험금 지급실태 점검-신한銀 신용평가등 수수료 폐지▲CEO&CEO“소비자 눈높이 맞춰 해법 찾지요”-모바일기업 변신…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기업과 증권-‘구본무 폰’에 LG전자의 운명을 건다-콤팩트카메라는 아직 죽지않았다-조선-철강업계 철강값 줄다리기▲기업·경영-수입차들의 풍성한 가을잔치-지금은 ‘착한 광고’가 대세-“볼보 수입트럭 1위? 아직 배고파”-‘IFA’ 31일 개막▲중소기업·벤처-중국서 설 땅 잃어가는 中企…칭다오 현지에 가보니▲유통-마트 PB건전지 가격대비 성능 좋다-남양유업 커피믹스 중국 진출▲기업과 증권-침체기에 빛난 무차입경영-버냉키 잭슨홀 연설에 쏠린 눈-“日 증권업 20년 불황 해외투자로 극복”-잘나간다 했더니…‘히든사업’ 따로 있네-바닥주 기지개 펴나-통신株 LTE 덕에 거침없는 하이킥▲부동산-재건축 아파트 선수촌 변신-용적률 주고 받으니 재개발 술술-동탄2 견본주택에 4만 인파▲사회-800억달러 환경산업 기술개발 넘어 ‘팔릴 제품’에 주력할때-中企기술에 자본·신뢰 지원해야-법조경력 3년이상 돼야 판사-서울대 ‘개도국 특허 지한파’ 육성◇서울경제▲1면-정부 납품가 후려치기 도 넘었다-‘애플 애국심 판결’에 미국 언론도 부글부글-끝내…알뜰주유소, 정유사와 분쟁 비화-서울 지역간 첫 용적률 거래-손학규·김두관·정세균 울산 경선 불참▲종합-“일본 관광객 이탈 막자” 항공료 43% 낮추기로-빚내서 교육비 충당…에듀푸어 82만가구-달을 품은 남자 영면하다▲정부 납품가 후려치기 도 넘었다-예산 절감 명목으로 똬리 튼 MAS, 중기 존립 위협하는 주범-정책자금 지원 효과마저 희석▲종합-애플 특허소송 애국심 판결 스마트폰 혁신 지연…제품값 더 오를 것-아이폰5 내달 12일 공개 확정 삼성, 판매금지 초강수 둘까▲애플 특허소송 애국심 판결-먹구름 낀 反애플진영…안드로이드 제품 판매 위축 불가피-31일 일본 중간판결 촉각▲종합Ⅱ-“보육·양육비 전 가정에 지급해야”-박재완 “가계부채 추가 대책 준비중”-민주통합당 경선 파행 한계 부딪힌 모바일 투표…대선 가도 먹구름-박근혜 국민대통합 행보의 힘-전기요금 또 오른다고?…산업계 덜덜-새누리 대선기획단 발표 연기 왜?▲R의 공포를 넘어라-제조업 부활·에너지 혁명으로 리세션 파고 뚫는다-재정절벽 해법 싸고 오바마-롬니 팽팽▲창간기획-중장비 품질·사후관리 탄탄…장쑤성 대표기업으로 우뚝▲금융-SC은행 또 대규모 구조조정 소용돌이-자녀 연금까지 깨고 카드 사용 줄이고-신한은행 여신 수수료 없앤다-금감원, 자동차보험 일제 검사-신용도 최하위등급 비중 크게 늘어▲기획-서경이 만난사람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국제-위기의 일본 복마전 정국-원자바오 수출신용보험 지원 강화 등 제안 “올 7.5% 성장 위해선 수출증진 선별조치 필요”-그리스 긴축기한 연장, 트로이카 손에 달렸다-이란-IAEA 핵사찰 협상 결렬-경기 전망 10개월만에 하향 조정▲산업-삼성엔지 해외매출 글로벌 15위 껑충-대·중견기업 R&D 투자 늘었는데 세액공제 비율은 되레 줄어-렉서스 부활 이끄는 일본 규수공장 가보니▲산업(정보기술)-내 앱은 내 스타일대로 하이브리드 앱 제작 프로그램 열풍-유럽 4G LTE 시장 삼성전자 첫 진출-LG 전략폰 ‘코드명 G’ 비밀병기는 고화질·고휘도·저전력 디스플레이▲산업(중기·벤처)-중진공, 중기 직접대출 확 늘린다-송도 R&D센터 앞세워 아시아 보안시장 공략▲산업(생활)-추석선물 키워드는 ‘알뜰’-백화점 “외국인 손님 잡아라”-식품업계 왕서방 입맛 파고든다▲증권-미국서 수세에 몰린 삼성전자…단기 조정 불가피-금값 고공행진에 금·은 DLS도 잘 나가네-한·일 주식 교차거래 무기 연기-최대주주·임원 자사주 취득 잇달아-코스닥 훈풍타고 중소형주펀드 쑥쑥▲사회-최대풍속 53m…오늘 밤 목포 앞바다 강타-판사 임용되려면 법조경력 최소 3년돼야-2014년까지 서울 모든 중·고교에 학생식당 설치▲사회Ⅱ-이슈인사이드 중고 아닌 중고…저렴한 가격으로 문화 생활▲부동산-1조 추가 보상안 발표된 서부이촌동 가보니…-신월곡1·성북2 구역 결합정비 방식 도입◇한국경제▲1면-美 배심원 ‘텃세’…애플 디자인만 인정-민주 울산 경선 파행…非文 후보 ‘불참’-日 극우시위대 ‘한류성지’ 덮쳐 난동-미아리·성북동 한옥마을 ‘결합개발’▲삼성, 美특허소송 애플에 1심 완패-유럽·한국 법원과 상반된 판결…배상액 10억5000만달러-“고통스러울 정도의 배상액 부과했다”-팀 쿡 “법적 공방은 어쩔수 없는 선택”-‘카피캣’ 이미지 해소 주력…LTE 등 통신특허로 반격 나설 듯-“과도한 디자인 특허는 혁신 저해”-애플, 구글에도 승리…안드로이드 진영 쓴맛▲정치-일자리 만드는 게 ‘복지이자 곧 성장’-朴, 2030과 함께…젊은층 껴안기-새누리 대선기획단장에 최경환·서병수 거론▲민주당 경선 파행-非文 3인 “1~3번 누르고 끊으면 무효…文에 유리”-압승한 문재인, 되레 곤혹▲뉴스포커스-중산층 62만가구 ‘교육빈곤층’ 전락-저축銀 89곳 중 43곳 무더기 적자-‘가계부채 덫’…신용불량 1년새 24% 급증▲이슈&분석-자민 매파 ‘망언 제조기’ 아베 총리후보 추진-대기업 R&D 투자 세금감면 오히려 줄었다-아쇼크 코슬라 IUCN 총재 인터뷰▲국제 -해법 못찾은 유로존…그리스 “어떡하지”-美 공화당 ‘허리케인 악몽’-中 증권사 외국인지분 49%로 확대-美 렌터카업체 ‘합종연횡 전쟁’-베네수엘라 정유공장 폭발…39명 사망-“이탈리아銀도 이란과 불법거래”▲월요인터뷰-내달 14일 퇴임하는 이동흡 헌법재판관▲경제-무상보육 예산 바닥인데…아직도 ‘샅바 싸움’-신생아 100명 중 2명 ‘혼외출생’-신용카드, 조금씩 자주 긁는다-한·중 FTA, 일반품목 관세 10년내 철폐 합의▲금융-삼성카드 “우량고객 포인트 유효기간 폐지”-자동차 보험금 지급 실태 점검-신한銀 6개 여신수수료 폐지-하나銀 ‘대한민국 최우수은행상’ 수상-은행들, 미얀마 진출 나선다▲산업-“1000만원 싸게”…도요타의 대공습-韓·中 민간 교류 이끄는 박삼구 회장-프랑스, 이번엔 현대·기아차 덤핑 시비-삼성, 2차 협력사까지 챙긴다▲기업&CEO-LG 회장님폰 ‘G’ 비밀병기는 트루HD 화질-“물건 사기만 했던 소비자 셀슈머·프리슈머로 진화”-기아차 K3 오늘부터 사전계약-삼성ENG, 세계 건설사 15위▲생활경제-웅진, 에너지음료 시장 진출-“9배 비싼 건전지…사용시간은 고작 1.5배-가을장마에 들썩인 채소값, 태풍에 더 뛰나-신세계, 인터넷에 ‘동대문의류 새벽시장’ 연다-남양커피믹스 中 대형마트 진출▲증권-‘세기의 소송’서 삼성전자 완패…주가 어떻게 되나-대한전선 유상증자 ‘청신호’-버냉키 ‘립서비스’ 기대에 반등 시도…삼성 패소는 부담-외국인·기관 가는길 따라 갈까?-올초 콩ETF에 1억 투자했더라면…-삼익악기, 美 스타인웨이 최대주주지만…-AJ렌터카 대주주 연일 매수하는 까닭-증권사 죽겠는데 증권금융은 웃네-일본의 ‘경제 압박’ 카드…국내 증시 어떤 영향?▲사회-법조경력 3년돼야 판사로 임용한다-‘쥐꼬리 임금’도 보호 못 받는 편의점 알바-日 ‘독도망언’ 잠재울 증거 찾았다-모든 성범죄자로 ‘화학적 거세’ 확대한다-노태우 비자금 소송, 동생 이어 조카에도 져‘가카새키’ 이정렬 판사 업무 복귀 ”SNS 계속“▲부동산-서울시 지역별 장점 엮은 ‘시범 결합개발’ 어떻게…-”미래가치 높은 공원 인근 아파트를 노려라“-”동탄2신도시·지방 청약열풍 불까“…주택시장 관심
2012.08.26 I 김기훈 기자
마당 딸린 3억~5억원대 `단지형 전원주택` 속속 등장
  • 마당 딸린 3억~5억원대 `단지형 전원주택` 속속 등장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전원주택은 도심지와 떨어져 살기 불편하다는 인식을 깨고 서울 근교에 단지형으로 조성되는 3억~5억원대의 실속형 전원주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도로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은 개별 입지형 전원주택이 대부분이라 세컨드하우스 용도 외 직접 주거용으로 이용하긴 어려웠다. 최근 용인 등 서울 근교의 단지형 전원주택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용인시 처인구 호동 10번지 일대에 전원주택 29가구를 지을 수 있는 라움빌리지가 분양 중이다. 필지는 660㎡(200평) 안팎으로, 3.3㎡당 땅값은 130만~150만원이다. 땅값은 1억7000만~2억원. 165㎡(40평) 기준 건축비는 1억5000만원으로 총 3억2000만원을 투입하면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다. 라움빌리지는 용인 구시가지와 1㎞ 떨어져 있어 용인 도심 내 병원, 마트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앞으로는 경안천이 흐른다. 용인 처인구 남동 116번지 일대에 단지형 전원주택 ‘은화삼 예인빌’이 분양 중이다. 전체 9900㎡(3000평) 터 위에 330~706㎡(100~214평) 규모의 전원주택 2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3.3㎡당 땅값은 200만원이다. 용인시내, 용인터미널과 5분 거리에 있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분양 중인 단지형 전원주택 ‘미르마루’ 47필지는 3.3㎡당 250만~350만원 선이다. 필지당 544~775㎡ 규모로 땅값은 5억~8억원 수준이다. 건축비는 통상 철근콘크리트를 기준으로 3.3㎡당 450만~500만원 선이다. 목조주택은 이보다 좀 더 저렴하다. 건평 132㎡(40평)정도의 전원주택이라면 1억8000만~2억원 정도 들어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고가의 타운하우스보다 도심 근교의 실속형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자 선호도가 더 높다”며 “전원주택을 고를 땐 기반시설과 도심 접근성은 떨어지지 않는지 잘 살펴본 뒤 골라야 주거 만족도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용인 라인빌리지 조감도 (사진=브레인윅스)
2012.08.24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금융지주회사 만들어라"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다음은 24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키코피해 기업 보상 길 열렸다-水처리 1건으로 연매출 3배 올려-인터넷 실명제 5년만에 폐지-재계, 경제민주화에 반격▲종합-대한민국은 디스토피아 세상-美 3차양적완화 임박..金 사재기-키코기업 첫 승소 “은행 상품위험성 中企에 충분히 설명안해”-백화점 ‘큰손’ 40代 아닌 30代▲박근혜 정책 공약-박근혜 “대학 반값 등록금 확실하게 약속지키겠다”-친인척중 국무총리 3명 배출, 현대차·GS·벽산 등과도 연결▲8000억 달러 환경산업-‘멤브레인’이 뭐길래..베올리아·GE·지멘스 사활 걸었다-알제리공사 하나로 ‘글로벌기업’▲종합-商議 “할 말 하겠다” 대선 정책과제 제시-재벌금융사 지분 등 규제 朴, 대선공약에 채택할 듯-노다 서한 반송에 日 ‘문전박대’▲정치-“말의 무거움 아는 安, 권력의지 충만”-발빠른 박근혜..발만 구르는 민주▲국제-美재정절벽 못넘으면 심각한 침체-베스트바이 ‘과한 베팅’ 구설수-中 제조업 경기 9개월 최저▲경제 종합-걷잡을 수 없는 가계빚, 11조 또 늘어-스크루플레이션 조짐-박재완 “세수목표 달성 어렵다”▲금융·재테크-대출금리 인하 외면하는 외국계銀-車보험 ‘3명중 1명’ 온라인 가입▲기업과 증권-미국 간 정몽구..공장만 간게 아니다-LG화학 청주공장 폭발..1명 사망▲기업·경영-전자-물류-금융 전방위 시너지-포스코의 통큰 보상..혁신 직원에 1억5천만원▲모바일-IP실명제·게시판벌점제 도입해야-게임도 ‘N스크린 시대’-삼성·구글 밀월 끝났나▲중소기업·벤처-SW중기, 통행세에 죽을 맛-차량용 카메라 시장이 뜬다▲유통-현대백화점 충청상권 선점나섰다-활어가격 일주일새 30% 올라▲기업과증권-펀드매니저의 굴욕-돈줄 마른 중견기업 패닉상태-코스닥 상승 히든챔피언이 주도▲부동산-값싸고 살기좋은 ‘착한 전셋집’ 없을까-서울 가양동 CJ공장터 주거·산업 복합단지로-대림·성원아파트에 같은평형 주상복합▲사회-중학교 학교운영비 징수 ‘위헌’-SKY출신 20~30% 대학원 진학◇서울경제▲1면-“20년 거래했는데 꺾기에 금리 바가지..고소하고 싶어요”-‘삼성 금융지주회사’ 세워야 할 판-정부, 한화 이라크 사업 ‘오너리스크’ 막는다▲종합-용산역세권 개발 주민 보상 이사비 등 1조원 추가지원-독도 실효 지배 야욕 드러낸 일본-삼성-애플 한·미 특허 전쟁 1R 누가 웃을까▲돈 굴릴 곳 없는 금융사 투자 백태-투자처 발굴 어려워..수익 된다면 파생상품까지 기웃기웃▲여 경제 민주화 10개 법안 발표-리니언시 혜택 축소·집단소송제 확대..기업활동 크게 위축 우려-“금산분리, 당론 안되면 野와 공동 추진”-자금이동 원천 차단으로 제조·금융 융합 통한 성장기반 상실▲종합-기업 투자 발목 잡는 법인세 인상 자제해야-가계빚 다시 껑충..922조 사상최대▲정치-박근혜 “반값 등록금 반드시 실현”-야권 원로 “안철수 대선판 나와라”▲금융-5월 문 닫은 4곳 자회사 퇴출 1순위-외국계 은행도 “대출금리 인하”▲국제-HP 사상 최악 손실..글로벌 위상 추락-원유생산량 90%까지 회복 외국기업 투자도 활발해져▲산업-현대백화점 청주 입점 충북 100만 상권 잡는다-“미국서 살아남으려면 품질 강화 뿐”▲증권-웅진그룹, 성장성 제동 걸리나-중국 경기 부진에 기계주 먹구름▲사회-국공립 중학교 학교운영비 징수 못한다-대졸 해외취업 2배 급증▲부동산-부산 부동산시장 활황세 꺾이나-가양동 CJ땅 ‘산업+주거’ 단지로 탈바꿈◇한국경제▲1면-오피스텔 수익률 김포 1위-인터넷 실명제 위헌..5년만에 폐지-“삼성, 금융지주회사 만들어라”▲굿모닝-‘부러진 화살’ 5배..‘도가니’ 2.5배 벌었다-노다 “李대통령, 日王 관련 발언 사죄하라” 생떼▲대학 경영지표 공시-성균관대·서울과기대·한국산기대, 취업률 으뜸..산학협력 효과▲정치-“朴 봉하 방문·文 긍정평가 이런게 국민이 원하는 정치”-후보들 강점 내세웠지만 송곳 질문에 ‘진땀’-경제권력 남용 제한..독과점·사면 등 규제▲뉴스 포커스-“악성 댓글 더 판칠텐데..” 우려도-“법인세 인상 자제..‘생산적 복지’ 점진적 확대를”▲韓·中 수교 20년-‘넘사벽’ 中금융 내수시장 뚫으려면 ‘뼛속까지 현지화’가 답▲국제-Fed “꽤 이른 시일내에 추가부양책 필요”-부양책 안먹히는 中경제▲경제-EU産 돼지고기 무역피해 첫 인정-다시 늘어난 가계 빚 ‘사상 최대’▲금융-저금리 직격탄..보험사, 사활 건 ‘대출 세일’-저축은행 3곳 추가 구조조정 영업정지 아닌 ‘가교은행’ 가닥▲산업-정몽구 “품질로 일본차 꺾어라”-KAI공장, 결국 산청으로▲기업&CEO-삼성전자, 박사 5000명 시대-LG화학 청주 OLED공장 폭발 사고▲IT·모바일-곰플레이어, 217개국 1억명이 쓴다▲생활경제-현대百 “젊음·문화 앞세워 충청권 공략”-“본사 파산시 가맹점 보호..공제조합 제도 도입하겠다”▲증권-외국인 매수 정점 지났다 vs 정책 모멘텀 남았다-원자재값 상승..정유·비철금속株 ‘들썩’▲사회-헌재 “변리사에 소송대리권 없다”-사회안전망 구축 서둘러 ‘은둔형 외톨이’ 품어야▲부동산-수익률 지역편차 커져..강남보다 강북 유리-용산역세권 개발 ‘속도’..주민에 1조원 추가 보상
2012.08.23 I 성문재 기자
  • 명동상권 땅값 '1200만원부터 2억500만원까지'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하루 유동인구가 100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상권인 서울 명동도 지역내 위치에 따라 상가가격이 최고 17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상업용 부동산전문업체 상가정보연구소와 콜드웰뱅커 케이리얼티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공동 조사한 ‘명동 부동산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명동 상권에서 가장 비싼 건물은 3.3㎡당 땅값(공시지가 기준)이 2억500만원대, 가장 싼 건물의 땅값은 1200만원대로 가격차가 17배 가량 벌어졌다. 이는 명동 상권 내 470개 필지, 430개 건축물을 대상으로 공시지가를 비교한 결과다. 최고가 상가는 8년 연속 표준지 공시지가 전국 1위인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이었다. 반면 최저가 상가인 한 음식점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과 불과 250m 거리지만 골목 안쪽에 위치해 3.3㎡당 땅값이 최고가의 17분의 1 수준인 1200만원대였다. 가격대별로는 3.3㎡당 땅값이 1억1000만~1억3000만원 미만 필지가 전체 26%로 가장 많았고, 5000만원 이상~7000만원 미만이 24%로 뒤를 이었다. 명동 상권은 전체적으로 3.3㎡당 1억원 이하 필지가 248개로 53%, 1억원이 넘는 필지가 222개(47%)였다.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매년 전국에서 가장 비싼 건물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만 조명돼 막연히 명동 상권의 가격이 높다고만 인식돼 왔다”며 “명동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2.08.23 I 김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CD금리 대체할 코픽스 11월 도입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국민銀, 연체자 이자 확 줄여준다-CD금리 대체할 코픽스 11월 도입-경영학자 400여명 “지나친 경제민주화 자체를”-朴 “획기적 전세금 대책 마련”▲종합-지방 복부인 부동산 上京투자-대만에 역풍맞은 일본-현대·기아차 美공장 증설 ‘딜레마’-삼성·애플 재판으로 본 美배심원제 ‘불편한 진실’▲국제-베트남 은행재벌 체포에 증시 6% 폭락-일본 7월 유럽수출 25% 급감-미시시피강 선박 좌초 잇따라..70년래 최저 수심▲경제종합-임기말 정부 국책사업 줄줄이 스톱-수출쇼크 성장에 직격탄▲금융·재테크-소녀가장·저소득층에 7~8% ‘高금리적금’-워크아웃 건설사 자금지원..채권-대주단 분쟁 막는다-KB금융 ‘ING생명 인수’ 고지 보인다-‘3000여대 침수’ 속타는 손보사..하반기 車보험료 인하 어쩌나▲기업과증권-돌고 돈 대우일렉..동부 품에 안기나-중견기업도 초봉 3154만원-‘이건희와의 점심’ 200대1 경쟁 뚫고-삼성전자 파운드리 “1등 앞으로”-CJ 주력사업 바뀌었다-LG화학의 추락..투자의견 첫 하향-위기의 ELW시장 사실상 ‘개점휴업’-유통 라이벌 롯데·신세계..회사채 시장 자존심 대결-IPO시장 볕드나..공모주펀드 눈길▲부동산-불황에도 ‘완판 단지’엔 OOO 있다-서울 땅값 21개월만에 떨어져-전국 미분양 아파트 다시 늘어◇서울경제▲1면-개별소비세 인하론 급부상-현대모비스, 터키 공장 재추진-새 지표금리 단기코픽스 11월 도입-상장사 영업익 산정기준 통일한다▲종합-생계형 차 포터에 우는 서민-식탁물가 주범 고추 관리비상-“못갚겠다” 빚 탕감 신청 봇물..앞으로 6개월이 최대 고비-레임덕 때문에..주요 국책사업 올스톱-골칫거리 해파리로 화장품 만든다-새누리, 60세 정년 보장 법안 발의▲금융-대출 없이 힘든 살림..차까지 맡긴다-이강태 BC카드 사장의 형식 파괴▲국제-불황에도 용광로 신설 붐..철강값 더 떨어지나-QE3 기대는 크게 줄어▲산업-윤부근 사장 “삼성 가전만의 DNA 창조하자”-50~64세 액티브 시니어..문화 콘텐츠 소비의 큰손▲증권-외국인 매수 행진에도 기관은 매도 확대 왜?-불황에 강한 종목 주목하라-아모레글로벌 우선주 과열 양상-내달 첫선 만기 국채 관심 쑥쑥-주식·금 섞은 신종 ETF 나온다◇한국경제▲1면-재계 판도 깨는 사모펀드..MBK, 한진·두산 앞섰다-CJ, 호주에 타피오카 농장 조성-동부, 대우일렉 우선협상자 내정▲굿모닝-뒤통수 친 소셜커머스..중국산 짝퉁 판매▲재계 판돈 깨는 사모펀드-‘M&A 큰손’ MBK·보고·IMM..‘메가딜 결투’ 대기업 잇따라 제쳐-“대기업 규제 적용땐 투자 위축” vs “성장 빨라 관리 필요”▲국제-美재계 “오바마 규제비용 600조원 넘어”-日 ‘한달짜리’ 무역흑자-‘보호주의’아르헨티나,美·日·EU와 난타전▲경제-한국 떠나는 대기업..해외투자 300억弗-“워크아웃 건설사 PF사업 부족자금 대주단이 지급”▲금융-20%대 신용카드 대출금리 떨어지나-은행별로 다른 금리..비교해서 돈 빌린다-‘단기 코픽스’ 11월부터 매주 공시▲해외산업&CEO-수익모델 흔들..성장엔진 식은 1위 업체-100조원 M&A ‘산너머산’▲산업-김준기 종합전자社 ‘집념’ 대우 탱크주위 명성 살릴까-정몽구 ‘30년 양궁사랑’..16억 쐈다-대성 ‘3세 경영’..디큐브백화점 부사장에 김신한씨▲기업&CEO-LG “풀HD 4배 화질..UD TV시대 개막”-현장으로 간 하성민..화두는 혁신▲IT·모바일-“법원 아닌 시장서 싸우자” vs “특허제 유지돼야”-한국 게임업체,디즈니 온라인게임 파트너 됐다-KT,위성산업 부문 분리 지분 49% 해외매각 추진▲생활경제-금값 옥수수 대체..원료 지금 ‘시동’-백화점,입점업체 ‘공모’ 바람-“훼미리마트 이름값에 계약했는데..”▲증권-눈치보는 증시..외국인 덜 산 저평가 업종 ‘찜’-“웅산홀딩스 증자에 쓰겠다”-호주달러 보면 코스피 방향 보인다-올해 44조 팔린 ELS·DLS ‘디폴트 리스크’에 무방비 노출
2012.08.22 I 김경민 기자
  • CJ, 호주에 영종도 크기 '타피오카' 농장 조성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CJ제일제당(097950)이 호주에 주정 사료 전분당 등의 원료인 ‘타피오카’를 생산하는 농장을 6000만㎡(1815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수입에 의존해온 식품 원료를 해외에서 직접 재배해 원료 구입 단가를 낮추고 국제 시장 곡물가격 급변동에 따른 경영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호주 농업벤처회사인 카스텍과 합작회사 ‘CJ ACT’를 호주 현지에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CJ의 합작회사 지분율은 74.9%로 CJ ACT는 호주 동북부 해안가에 인접한 퀸즐랜드주 홈힐 일대 6000만㎡ 부지를 열대작물 ‘카사바’ 재배단지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단지 면적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6381만㎡)와 맞먹는 규모다.CJ ACT는 모두 1억8000만 호주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해 시험 재배를 거쳐 3~5년 후에 연간 10만 톤의 타피오카(최근 국제 시세 기준 1억2000만~1억4000만달러)를 생산할 계획이다. CJ는 연간 50만 톤의 옥수수를 구매하고 있다. 카사바는 덩이뿌리에서 전분당의 원료인 타피오카를 추출하는 열대성 농작물로 옥수수와 밀을 대체하는 곡물자원로 주목받고 있다. CJ는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전분당의 원료인 타피오카의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카사바 자동화 재배 기술을 보유한 카스텍은 200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카스텍과 손잡은 CJ제일제당은 넉넉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투자금액 대부분을 부담할 전망이다.한편 CJ는 2001년 캄보디아에 카사바를 경작하는 CJ캄보디아를 설립한 바 있다. 하지만 운영 미숙으로 설립 7년만인 2008년 정리 수순을 밟았고, CJ캄보디아의 자본금인 520억 대부분을 손해봤다. CJ는 실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캄보디아 정부를 지목했었다. 정부가 임대로 준 7290만㎡ 규모의 농장은 절반 이상이 불모지였던 것. CJ는 이 같은 실패를 경험으로 호주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CJ제일제당의 한 관계자는 “캄보디아 경험을 통해 땅값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호주 등 선진국은 만약의 경우 사업이 실패한다 할지라도 출구전략을 짜기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농장 가격은 1에이커(acre)당 400만~1000만원. 100만~300만원의 캄보디아 보다 두배 이상 비싸다.
2012.08.22 I 정태선 기자
  • 서울서 SK직영주유소 가격 유독 비싼 이유는?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SK 직영주유소 가격이 타사 보다 비싼 이유는 뭘까. 최근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서며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SK에너지(096770) 직영주유소의 가격이 유독 비싼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다.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 석유시장감시단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서울 시내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ℓ당 2300원을 넘는 서울 시내 주유소는 모두 32곳이었다”며 “이 가운데 SK에너지 직영주유소가 41%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소시모 석유시장감시단은 “이들 SK에너지 직영주유소는 가격이 오를 때 먼저 가격을 일제히 올려 다른 주유소의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에너지 직영주유소를 관리하는 SK네트웍스(001740)는 지역적 특성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SK네트웍스(001740) 측은 “서울 강남구, 영등포구 등 중심 상권 지역에 타사 주유소보다 SK에너지 주유소가 유독 많다”며 “땅값이 비싼 만큼 기름값도 비쌀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실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강남구에 있는 주유소 50곳 가운데 22곳, 영등포구 주유소 39곳 가운데 19곳이 SK에너지 주유소다. SK네트웍스 측은 이어 “직영 주유소의 기름 판매 가격은 운영인이 직접 땅값·인건비·부대시설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연일 치솟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2089.31원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원을 훌쩍 넘어섰다. 전국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도 지난달 16일(1891.86원)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올라 ℓ당 1995.33원으로 집계됐다.
2012.08.22 I 한규란 기자
서울 땅값 21개월만에 내림세...뉴타운 출구전략 영향
  • 서울 땅값 21개월만에 내림세...뉴타운 출구전략 영향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7월 서울 땅값이 한 달전에 비해 하락하며 지난 2010년 말 이래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의견에 따라 개발지역을 해제하는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서울시의 지가가 전월대비 0.03%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소폭이나마 줄곧 오름세를 보여 온 서울 땅값이 내림세로 돌아선 건 2010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서울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상위 5개 지역 안에 ▲성북구(-0.20%) ▲은평구(-0.18%) ▲중구(-0.10%) 등 3개구가 포함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 들어 본격화된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 영향으로 재개발 등 정비사업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지가가 전월대비 0.03% 오르는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인천이 전월대비 0.02%, 경기도는 0.10% 상승했다. 전국의 지가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7월 전국에서 전월대비 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지난달 첫 출범한 세종시가 차지했다. 세종시 땅값은 전월대비 0.68% 올랐다. 행정구역상 연기군으로 분류됐던 지난 통계를 감안하면 이 지역은 5개월 간 지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지가상승률 상위 5개 지역은 세종시 외 ▲경기도 하남시(0.380%) ▲부산 강서구(0.205%) ▲대구 동구(0.201%) ▲강원도 평창군(0.201%) 순이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토지거래량은 총 16만7463필지(1억3613만5000㎡)로 집계됐다. 7월 한 달간 거래된 필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1%, 면적은 8.9% 감소했다.▲ 7월 지역별 지가변동률 추이 (자료제공=국토해양부)
2012.08.22 I 박종오 기자
  • 공영주차장 알뜰주유소 4개월째 표류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 정부가 기름값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 공영주차장 부지를 빌려 알뜰주유소를 열기로 했지만 4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서울시와 관할 구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주유소 인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달 초 화랑대역 공영주차장에 추진하기로 했던 알뜰주유소 관련 선결 조치인 주차장법 시행규칙은 지난달 개정했지만,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 지연으로 개점시기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 지경부 석유산업과 관계자는 “서울시에서는 관할구청에서 주유소사업 허가를 해줘야 한다고 하는 반면, 구청에서는 서울시가 도시계획 세부 사항을 바꿔줘야 한다면서 서로 핑계를 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자체가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최대한 설득을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지경부는 “유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황급히 범부처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20여 개에 달하는 세부 조치들의 일정을 내놨다. 당시 공공부문인 서울시 땅을 이용해 부지 임대료를 최대한 낮추고 이를 통해 기름값 인하로 유도하겠다며 서울시 10여 개 공영주차장에 5월까지 알뜰주유소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4개월 가량 흐른 지금까지도 진척이 전혀 없고, 각종 규제 탓에 가능한 공영주차장 역시 화랑대역 한 군데로 제한된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기름값에 시달리던 정부가 중구난방으로 백화점식 대책을 쏟아내며 애초부터 어려웠던 사안을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제처 관계자는 “주차장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는데도 지경부와 국토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 간 의견이 모두 달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 “지경부가 급하게 추진하다 보니 부처 간 의견 자체도 명확히 공유가 안 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지자체를 설득해 이달까지를 목표로 알뜰주유소 개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유소는 가스충전소처럼 위험시설로 인근 주민의 반발이 심해 사업허가가 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자체가 석유사업 허가를 내주면 화랑대역 알뜰주유소는 한국석유공사가 맡아 운영할 계획이다. 황수연 기자 ppangshu@edaily.co.kr
2012.08.21 I 황수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MB, 대통령 첫 독도 전격 방문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다음은 내일자(11일) 주요 경제신문 뉴스다.(가나다 순)◇매일경제▲1면-MB, 대통령 첫 독도 전격 방문-中 7월 수출 고작 1%↑ ‘쇼크’-강남재건축 3천만원 붕괴-한강 녹조 막으려 충주댐 비상 방류▲종합-‘경영악화’ 르노삼성 첫 희망퇴직-철강업계 열흘이상 공장 중단-주요정상들 영토분쟁서 적극 공세로 정책 전환▲李대통령 독도 전격 방문-광복절 닷새 앞두고 단호한 행동..韓·日관계 급랭-軍 공중·해상 경계 강화-日 각료들 강력 반발 “야스쿠니 신사 참배”▲경제·금융-대출 너무 조였나..예대금리차 뚝-조합들, 예탁금 비과세 자신하는 까닭은-“보험사들 절벽향해 달리는 기차”▲정치-안철수 출마선언 8월말? 9월말?-현영희-현기환, 돈 전달 하루전 문자-野 내조의 여왕들 “내가 퍼스트레이디”-朴, 대국민 사과 카드 만지작▲국제-중국 3분기 성장률 더 낮아질듯-中 실제 성장률 4% 불과-美가뭄에 재보험사 최악 손실 예고▲기업과 증권-자신을 완성시키는 방법은 여러가지-하반기 증시전망 맞짱토론-반등場에 손터는 개미-지주사 SK·LG 투자매력 ‘굿’▲부동산-증축 허용에도 꽉막힌 리모델링-단기매매 양도세 감면 약발없어◇서울경제▲1면-MB, 독도 전격 방문-공정위 대기업 내부거래 정기조사 추진-한국의 웬디 커틀러 꿈꾼다-강남 재건축 3,000만원 붕괴▲폭염 이어 녹조..전국이 몸살-1,000만 식수원 위협..충주댐·이포보 긴급 방류-농가 폭염에 깊어진 한숨▲이상기후에 발목잡힌 세계 경제-가뭄·폭우·폭염..애그플레이션·블랙아웃 공포에 지구촌 시름-2008년 식량 폭동 재연되나▲MB 독도 전격 방문-‘조용한 외교’ 벗어나 초강력 카드..한·일관계 급속 냉각-‘하늘의 지휘소’ 피스아이 떴다▲종합-주한대사 소환 강력 대응-“공천비리 대응 미진” 친박계 일부 딴 목소리-孫·文은 더하고..金은 빼고-급매물이 급매물 불러 하락 악순환-집단소송·징벌적 손해배상제 신설▲국제-만신창이 노키아, LTE로 마지막 승부-글로벌 자금 유로존 엑소더스-보시라이 사건 수습 국면..관심은 베이다이허 회의로▲산업-르노삼성차 눈물의 희망퇴직-고객정보 유출에 고개 숙인 KT-금호석화·아시아나, 연말 구조조정 마무리▲증권-대형주 펀드 콧노래-한전 2분기 영업손실 2조 육박-한샘 자사주 취득 소식에 4.5% 올라-줄잇는 자진 상장폐지..증권사는 수입 짭짤◇한국경제▲1면-李대통령, 독도 방문-압구정·이대의 ‘부활’..대치·목동의 ‘추락’-르노삼성車, 30% 감원▲굿모닝-대통령으론 처음 독도 땅 밟다..SNS ‘와글와글’-자동차 보험료 2% 또 내린다▲MB, 독도 전격 방문-행동으로 ‘독도는 우리땅’ 쐐기..日 야금야금 도발에 ‘경고장’-하늘에 조기경보기..바다엔 호위함·잠수함 ‘철통 경호’-발끈한 日, 주한대사 소환▲정치-與 “국토수호 의지”..野 “정치쇼”-日에 사전통보 여부 논란-박근혜 ‘교과서형’..김문수 ‘이벤트형’-文 ‘긴장감’..孫 ‘손발척척’..金 ‘재정비’▲수도권 상권 지각변동-유커·EBS 효과·지하철..서울 상권 뒤흔드는 ‘3대 파워’-동네상권은 ‘침체 터널’ 속으로▲경제·금융-소득공제 많다고 체크카드만 쓰면 ‘빵점’-SK네트웍스, 50억대 과징금 안내도 된다-“성장률 내년 2% 안될수도 한국, 재정지출 확대해야”▲국제-총선과 맞바꾼 증세..노다 ‘배수진’ 통할까-金보다 옥수수-美 실업 줄고 수출 활기..소비는 아직 ‘썰렁’▲산업-카를로스 곤 1700억 선물..댓가는 감원이었나-“한국도요타, 일본기업이 아니므니다?”-KT 개인정보 조회 이력 고객이 직접 확인한다-만도, 14일 직장폐쇄 푼다▲증권-외국인 ‘폭풍쇼핑’ 리스트에 OO株 추가요-대주주 물량폭탄에 비츠로시스 소액주주들 악!-JP모간·KB, 5년 누적수익 20% 넘어▲부동산-거침없는 제주 집값, 3.3㎡당 1000만원 돌파-화색 도는 동탄2 동시분양-여의도 공제회관 재건축..2014년 첫삽
2012.08.10 I 이유미 기자
'만루포' 박정권 "놓친 기회 만회하고 싶었다"
  • '만루포' 박정권 "놓친 기회 만회하고 싶었다"
  • 박정권. 사진=SK와이번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전 타석에서 기회를 놓쳐서 꼭 치고 싶었다.”8월에만 벌써 2개째다. SK 박정권이 만루포를 쏘아올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SK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7-2,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주장 박정권이었다. 만루포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2,3,4회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던 SK. 그 갈증을 한 방에 풀어준 것이 주장 박정권이었다. 0-1로 뒤지던 6회초 1사 2,3루. 두산 배터리는 4번 이호준을 고의 사구로 걸렀다. 박정권과 맞붙겠다는 의도. 이전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투수 땅볼로 물러났던 박정권이었다.그러나 주장 박정권의 자존심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결과는 박정권의 승. 김승회의 2구째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맘먹고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승기를 한 방에 가져오는 만루포였다. 개인 3호. 4강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요즘. SK는 승리 하나 하나가 모두 중요하고 절실하다. 자칫 주춤했다가는 미끄러질지도 모른다. 박정권의 만루포는 그런 점에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에 충분했다.8월에만 만루포 두 개를 쏘아올린 박정권이다. 지난 1일 넥센전에서도 결정적인 만루포로 승리를 이끌었다. 심리적 저항선인 승률 5할을 맞춰줌과 동시에 넥센과 4위 자리를 나눠 앉게끔 한 한 방이었다. 이번 만루포도 그만큼 값졌다. SK는 덕분에 4위 KIA를 승차없이 따라붙었고 2위 두산과 승차도 2.5게임까지 좁힐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박정권은 “전 타석에 못쳐서 꼭 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스윙을 짧게 가져간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예전에는 스윙이 커지고 그러다보니 안맞았다. 마음적으로도 쫓겼는데, 이제는 힘을 빼고 스윙을 짧게 가져가려고 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2012.08.10 I 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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