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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갭 티셔츠가 반값..소비자 '가격혁명'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갭 티셔츠가 반값…소비자 ‘가격 혁명’-35세 이상 계약직 한곳서 최장 4년 일한다-“1월에 남북 만나자”-강남 재건축發 8000가구 ‘세입자 눈물’△종합-[사설]문체부는 체육계 비리근절 의지 있는가-[사설]‘대학 구조개혁법’제정 필요하다-높이날던 ‘저가항공 신화’ 첫 위기-수도권 번진 AI…하림·BBQ 긴장△해외직구 완전정복-옷·가방은 미국이 가장 싸…캡슐커피·전기레인지-미국은 200달러·그외는 100달러까지 면세-고가정책 ‘랄프로렌’‘갭’직격탄△전월세난 가중 ‘3대 폭탄’ 터진다-재건축發 이주 급증·새 아파트 부족·홀수해 쇼크…셋집이 없다-내년 전셋값 3~5% 오를 것-임대주택 공급 늘려 전세난 잡고…대출 문턱 낮춰 매매로 유인해야△비정규직 종합대책-계약직 ‘2+2년’ 근무로 숙련도 높여…‘장그래 줄이기’나선다-하청업체 근로자 직업훈련 지원 -勞“해고 더 쉬워져” 使“고용규제 지나쳐”△정치-박대통령 “우리 몸의 큰 병…국민 편에서 수술하겠다”-꼬인 남북관계 돌파구 모색…김정은 신년사서 화답할까-與‘생계형 민생사범’도 가석방 추진△경제·금융-본부조직 줄이고 복합금융 키우기…금융권 연말 ‘대수술’-금감원 인사 속도낸다…수석 부원장에 서태종-카드사 ‘핀테크 내세워 집토끼 잡기’-“묶어팔기 罪 안된다”-전기요금 자동이체, 6개 날짜 중 선택-알리안츠 변액유니버셜, 5개월만에 56억원 돌파△산업-삼성 ‘생활가전’ LG ‘UHD TV’ 신병기 뜬다-뇌졸증 예고모자, 삼성 첫 창조상-美충돌테스트, 볼보 최고등급-“내년 1분기 경기, 대기업이 특히 안좋다”-코오롱인더, 정리해고자 갈등 해소-현대로템 9015억에 K2전차 공급계약△산업-‘KT유로방송 합산규제법’ 결국 해 넘긴다-스마트폰 하루 2시간 51분 이용-공공SW ‘다단계 하도급’ 제한△IR클럽-채권단 굴레벗은 아시아나 ‘저유가’ 날개 달고 飛上-11년 연속 ‘최고 서비스’ 수상…사회공헌도 베스트△생활산업-롯데마트 中공세 강화, 이마트 후퇴-영화속 노부부처럼…새해앤 ‘커플한복’-“설 선물 미리 주문하면 반값”-유통업계 신년마케팅 “羊 잡아라”△취업-CJ푸드빌 “경력 2년이상 매니저 구합니다”-SK·KT ‘오디션’으로 인재뽑는다-황당한 압박질문도 소신있게 답하라△Travel-다사다난 2014 배웅해…의기羊羊 2015 약속해△Enter-tainment-‘님아’350만명 넘었다 하오-뜨거워라~사랑보다 깊은, 남자들의 우정-상속자서 기술자로 김우빈의 무한도전△Golf&Sports-배상문 “군입대 연기해달라” 진정서-내년 프로야구는 ‘토기 vs 거북이’-김효주 한국 그린 휩쓸고 박인비 월드퀸 되찾았다-슈틸리케호 ‘3색 공격’ 띄운다△마켓-역시나…지수 끌어내린 배당落-현대차 ‘배당카드’도 안먹히네-내년 코스피200‘쏠림’심해진다△증권-‘상장사 배당계획 공시’당분간 없던 일로-“국가대표 증권사 만들겠다”-현금배당 작년보다 9배 껑충-대세 배당펀드 ‘죽쑨’ 곳도 있다△글로벌 마켓-“우버·알리바바…올해의 시장 파괴자”-독일기업, 가지마오-日“임금인상 기업에 세금 깎아준다”-크리스마스 상품 반송‘사상 최대’-이슬람금융, 도와줘△화통토크-“사장실에 안전 모니터링 설치하니…지하철 고장 확 줄었죠”-“상사 아닌 선배로 다가가고 싶다”△피플-모두 안된다 할 때…“이봐 해봤어?”-동료를 ‘완생’시키는 힘…유재석 원톱시대-“세빛섬은 가장 아까운 공공건축물”△사회·부동산-“부동산 대못 뽑혔다”…강남3구 꿈틀, 강북은 잠잠-청약통장 狂風…가입자 늘었다-‘땅콩리턴’조사 공무원 8명 징계-박현정 “억울함 많지만 떠난다”-퇴직 공무원 취업제한 ‘3년’으로 연장…관피아 척결 가속도-“건설담합 꼼짝마”
2014.12.29 I 신상건 기자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위기맞은 `저가항공 신화`
  • [줌인]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위기맞은 `저가항공 신화`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에어아시아 여객기 추락은 나에게 최악의 악몽이었다.”그럴만도 하다. 어려서부터 실패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던, 단돈 300원에 인수한 이름없는 항공사를 10여년만에 시가총액 2조원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로 키워내며 `항공업계 신화`로 불렸던 그였으니 말이다. 그런 토니 페르난데스(50·사진) 에어아시아 회장이 거대한 위기를 맞았다. 162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국적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로 인해 그 역시 정신적 충격이 컸겠지만,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이번 시련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하는 한편 에어아시아 직원들에게도 굳건한 태도를 유지하고 항상 최고가 돼야 하며 모든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는 의연함을 보였다. 그러나 외신들은 인생에서도, 일에서도 제대로 된 위기를 맞은 적 없는 그가 이번 위기를 잘 관리해 나갈 수 있을지 우려스러워하고 있다.사실 이번 사건 이전까지 페르난데스 회장은 삶은 그야말로 탄탄대로였다. 인도계 아버지와 포르투갈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나 명문 런던 정치경제대학을 졸업했다. `괴짜 경영자`로 불리는 리처드 브랜슨이 운영하는 버진그룹에 취업해 짧은 시간내 자회사인 버진애틀랜틱항공의 감사인에 올랐고, 말레이시아로 돌아와서는 워너뮤직 말레이시아법인에서 최연소 전무로 승진했다. 페르난데스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지난 2001년 9ㆍ11테러 직후 적자에 허덕이던 에어아시아를 4000만링깃(약 126억원)의 부채를 떠맡는 조건으로 단돈 1링깃(약 315원)에 인수했다. 당시 보잉 737-300기 두 대를 보유하던 이 회사를 사들이기 위해 저축한 돈을 모두 털고 살던 집까지 담보로 맡기는 베팅을 했다. 항공업계 전체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 덕에 항공기를 빌리는 임대료가 반값으로 떨어졌고 정리해고된 많은 경쟁사 경력직원들을 싼 임금에 채용할 수 있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제 누구나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모토를 내걸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A320 여객기만 160대에 이르고, 전세계 120여개국을 취항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60억링깃(약 1조9400억원)에 이른다. 그 자신도 총 6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모아 말레이시아 28번째 갑부에 올랐다. 페르난데스 회장의 성공 비결은 단순함과 과감함이었다. 그는 비용 절감을 강조하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릴 줄 안다. 그는 늘 “우리에게는 경쟁사란 없다”며 “지금까지 비용 면에서 우리를 따라올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자신했다. 첫 국제선 취항때 모두가 말레이시아와 호주간 노선을 추천했지만, 그는 영국 런던으로 가는 노선을 택했다. 재산이 불어나자 자신이 좋아하는 포뮬러원 레이싱팀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퀸즈파크레인저스를 단번에 사들이기도 했다.그런가하면 지난 3월 같은 국적인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 당시 에어아시아 기내 잡지에 “우리 조종사들은 반복적이고 매우 철저한 훈련을 받기 때문에 비행기를 잃지 않는다”고 자랑하는 글을 실었다가 거센 비난여론에 시달려 해당 글을 내리고 공개 사과했다. 지난달 방한 때에도 “우리는 땅콩을 그릇에 담지 않고 봉지째 내놓는다”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을 비아냥거리는 등 주변 시선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캐릭터다. 그러나 이제 자신이 그런 따가운 시선을 맞딱뜨려야 한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페르난데스 회장의 이같은 장점들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그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는 일이 없다”며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그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
2014.12.29 I 이정훈 기자
첫위기 맞은 `저가항공 신화`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
  • 첫위기 맞은 `저가항공 신화`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단돈 300원에 인수한 무명의 항공사를 10여년만에 시가총액 2조원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로 키워낸 `항공업계 신화` 토니 페르난데스(50·사진) 에어아시아 회장이 거대한 위기를 맞았다. 162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국적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를 낸 뒤 그는 애써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많은 언론들은 자신만만하던 페르난데스 회장이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하느냐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사건은 나에게 최악의 악몽”이라며 정신적 충격이 컸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이번 시련을 헤쳐나갈 것”이라며 에어아시아 직원들에게 굳건한 태도를 유지하고 항상 최고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사실 이번 추락 이전까지 페르난데스의 삶은 탄탄대로였다. 인도계 아버지와 포르투갈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나 런던 정치경제대학을 졸업했다. 리처드 브랜슨이 운영하는 버진그룹이 취업해 단기간에 자회사인 버진애틀랜틱항공에서 감사인으로 근무했고, 말레이시아로 돌아와서는 워너뮤직 말레이시아법인에서 최연소 전무로 승진했다. 페르난데스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지난 2001년 9ㆍ11테러 직후 적자에 허덕이던 에어아시아를 4000만링깃(약 126억원)의 부채를 떠맡는 조건으로 단돈 1링깃(약 315원)에 인수했다. 당시 보잉 737-300기 두 대를 보유하던 회사를 사들이기 위해 저축한 돈을 모두 털고 살던 집까지 담보로 맡기는 베팅을 했다. 항공업계 전체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 덕에 항공기를 빌리는 임대료가 반값으로 떨어졌고 정리해고된 많은 경쟁사 경력직원들을 싼 임금에 채용할 수 있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제 누구나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모토를 내걸고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A320 여객기만 160대에 이르고, 전세계 120여개국을 취항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60억링깃(약 1조9400억원)에 이른다. 그 자신도 총 6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재산을 모아 말레이시아 28번째 갑부에 올랐다. 페르난데스 회장의 성공 비결은 단순함과 과감함이었다. 그는 비용 절감을 강조하고 과감하게 결단을 내릴 줄 안다. 그는 늘 “우리에게는 경쟁사란 없다”며 “지금까지 비용 면에서 우리를 따라올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자신했다. 첫 국제선 취항때 모두가 말레이시아와 호주간 노선을 추천했지만, 그는 영국 런던으로 가는 노선을 택했다. 지난 10일 한국을 찾았을 때에도 “저비용 항공은 땅콩을 그릇에 담지 않는다”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을 비아냥거리는 등 주변의 시선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캐릭터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페르난데스 회장의 이같은 장점들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제대로 된 위기를 맞은 적 없는 그가 위기관리를 제대로 할 것인지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그도 트위터에서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는 일이 없다”고 강조하며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그의 행보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
2014.12.29 I 이정훈 기자
도심의 그린벨트로 투자 이동.. 과천이 대세!
  • 도심의 그린벨트로 투자 이동.. 과천이 대세!
  • - 과천시 그린벨트 합리적 조정을 핵심 전략으로 삼으면서 기대감 상승[뉴미디어팀] 2014년 연말! 투자 블루칩은 어디일까?수익형 호텔, 오피스텔, 주택, 아파트, 레지던스, 상가 등 무수한 부동산 상품 중에서 유독 관심을 끄는 투자 상품은 단연 “도심 속의 숨은 진주”과천의 그린벨트 투자로 보인다.정부가 새해‘수도권 30년 족쇄’로 표현되는 각종 규제에 대한 완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의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그린벨트 규제 주민 불편 해소 위해 286억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nbsp;특히 관심을 끄는 지역은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위성도시로서의 기능에 공백이 생긴 과천시는 도시의 85% 이상이 개발 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으나, <과천 비전 2020>을 통해 행정도시에서 IT-미디어 집적도시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행정도시 등의 기능을 담당하며 만족도와 재정 자립도에서 전국 상위를 기록해 왔었던 과천시는 환골탈퇴를 꾀하며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 주택”을 지정 고시하여 보상을 실시하고, 현재 시(市) 전체 면적의 85% 이상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판교에 이은 제2 디지털벨리 유치,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더불어 정부가 개발제한구역의 규제를 풀면서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의 경우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와 관련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1조 5,000억 원의 토지보상금이 예정되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지난 상반기 과천은 전국 시, 군, 구 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올라 상승률에서 세종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nbsp; - 정부의 규제 완화 적극 검토와 맞물려 투자 가치 상승!정부와 경기도, 과천시의 움직임에 맞춰 우리농산물영농(주)에서 과천시 문원동 소재의 토지를 일반에 매각을 실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토지는 도시지역 내의 자연녹지로 되어 있으며, 문원동 주택지구와 개발제한구역의 사이에 면하여 위치하였다.지주가 직접 매각하는 매도인으로 되어 거품을 제거하였고 필지 당 496㎡ ~ 661㎡로 구성되어 지분등기 후 매매에 의한 분할로 개별등기 한다. 3.3㎡당 40만 원~75만 원에 매각하며, 문원동 주택단지와 빌라 단지와 붙어 있고 매각지의 일부는 배 과수원과 텃밭 등으로 사용 중일 만큼 완만한 지형이다.주변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의 시세가 면적에 상관없이 3.3㎡당 200만 원 이상을 호가하고&nbsp; 있으며,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임야와 전, 답의 개별공시가격은 더욱 높아진다.실제로 매각지 바로 앞 주택지의 개별 공시지가 또한 3.3㎡당 700~800만 원 이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분양지 바로 앞까지 빌라 등이 들어서고, 과천역까지는 2분 거리에 위치한다.정부의 규제 완화 검토에 편승하여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되고 있고, 강남과의 접근성과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과천의 비전과 각종 호재와 이슈가 몰려 있는 과천시에서도 알짜배기 토지! 멀지 않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한 빠른 현장 방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공휴일에도 상담 가능한 사무실을 운영 중에 있어 미리 예약 방문하는 것이 유리하다.문의 : 02) 504-0709&nbsp; &nbsp;
  • 낡은 산업단지 2016년까지 25곳 선정 지원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2016년까지 전국의 낡은 산업단지 25곳을 골라 집중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위한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최대 25개 노후 산업단지를 리모델링 단지로 지정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가 조성한 지 20년 넘은 전국 83개 산업단지를 진단한 결과, 기반시설 노후도가 심각하고 산업 활력도나 생산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산업단지 간 사정이 제각각이어서 2016년까지 중점 단지 26곳을 선정해 민간 주도의 맞춤형 리모델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선정 지역에서는 지자체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주요 지역을 고밀·복합 개발하는 선도 사업을 우선 시행한다. 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정해 용적률과 건폐율 등 토지 이용 규제를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선도 지역이 아닌 곳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기존 공장용지를 땅값이 비싼 복합용지(산업·지원·공공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부지)나 지원시설 용지로 변경할 수 있게 허용할 방침이다. 개발 이익을 높여줘 민간이 열악한 환경과 노후화된 인프라스트럭처를 자발적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단지 내 간선도로나 주차장 같은 필수 기반시설은 공공 지원을 강화해 확충할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 안에 산·학 융합지구를 유치하고 혁신센터 구축, 산·학·연 클러스터링(집적화)을 병행해 추진한다.대학 캠퍼스와 기업 연구관 등으로 이뤄질 산·학 융합지구를 2017년까지 17곳을 선정해 기업체의 연구 인력 공급에 활용할 계획이다. 혁신센터는 2017년까지 10곳을 조성해 기업의 비즈니스, 제품 개발, 공장 스마트화 등을 통합 지원하기로 했다.산업단지 내 근로자의 거주 환경을 위해 행복주택, 직장 어린이집, 클린사업장 등 사업을 확대하고 합동방재센터를 구축해 체계적인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 확대, 금융·펀지 지원 등을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공장주가 토지주가 재생 계획을 직접 내놓고 사업을 벌이는 ‘공모형 재생 사업’을 도입한다. 부분 재생이나 환지 방식을 활성화해 민간 사업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예컨대 민간이 기존 산업단지를 정비할 때 녹지율 기준을 완화하고, 토지 용도 변경으로 발생한 개발 이익 재투자 의무 비율도 절반 수준(50→25%)으로 줄인다. 이전 기업에는 종전 토지 개발권을 주고 새로 지은 공장도 재생 사업 지구에 편입시켜 주기로 했다. 이밖에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도시재생리츠를 설립해 금융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산업부가 자체 출자한 산단환경개선펀드의 예산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처별 통합 사업을 추진해 사업 신청이나 승인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다”며 “올해 9곳, 내년 11곳, 2016년 5곳 등 총 25개 단지를 선정해 지역 경제의 혁신 거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23 I 박종오 기자
"땅은 묵혀야 제맛? 1년내 팔 생각으로 땅 사라"
  • [생생 머니talk]"땅은 묵혀야 제맛? 1년내 팔 생각으로 땅 사라"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1년 안에 되파는 토지투자법’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 한다. 일반인들의 머릿속에 땅 투자는 ‘오래 묵혀두는’ 장기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땅꾼’들은 절대 토지를 오래 묵히지 않는다. 오히려 살 때부터 1년 안에 단기에 팔 계획을 세운다. 목표수익률은 50%다. 그 이하 수익률을 언급하면 “고작 이걸 벌려고 그 고생을 하느냐”고 핀잔을 준다.토지에 대한 기존 상식을 뒤집는 ‘단기 투자법’은 어떻게 가능한 걸까. 그것은 단순히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이 아니다. 원석을 찾아 보석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핵심은 바로 ‘토지개발허가’를 얻는 데 있다. 방치된 땅을 개발해 쓸모 있는 땅으로 만드는 순간, 시세차익은 물론 대출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돈맛 아는 사람들’의 주인공들 김용남 ‘쌍둥이종합개발’ 대표와 그가 운영하는 ‘토지개발아카데미’의 스텝 김유라, 이강하 씨다. 김 대표는 최근 ‘1년 안에 되파는 토지투자의 기술’이란 책에서 “토지는 장기투자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며 “땅을 보는 순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떠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이강하씨, 김유라씨, 김용남 쌍둥이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사진=방인권 기자]①개발 안된 빈 땅...주변에 맞게 건물 세워라땅투자라고 할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림은 황량한 벌판이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시골의 논·밭이나 임야가 땅에 대한 고정관념이다. 하지만 김 대표의 관점에서 이런 땅은 결코 투자해선 안 될 요주의 대상이다. “땅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대한 답은 간단합니다. 주변에 있는 것과 비슷하게 만들면 됩니다. 인근에 공장이 많다면 공장부지로, 집이 많다면 주택부지로 개발하는 게 좋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예쁜 땅은 주변과 비슷하게 개발하기 좋은 땅입니다.”그는 “주변이 개발된다는 뜬소문을 듣고 인근에 아무것도 없는 땅을 사기도 한다”며 “하지만 개발 계획이란 항상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최근 토지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김유라 씨는 “집 근처인 대전 인근의 산업단지 위주로 땅을 보러 다닌다”며 “그동안 아파트 투자를 해왔지만 지금은 땅투자에 관심이 더 많다”고 말했다. 사실 김 대표가 가장 선호하는 땅은 공장부지다. 주변에 공장이 많은데 아직 개발되지 않은 빈 땅이 있다면 그에겐 가장 눈길이 가는 투자처가 된다. ②재개발해야 돈 된다...용도변경하면 몸값 껑충공장부지를 선호하지만, 원래 공장부지는 큰 매력이 없다. 아무것도 없었던 원형지를 사서 공장부지로 용도를 변경할 때 몸값이 오르고 대출도 많이 받을 수 있다. 단기 토지투자에 있어 개발행위허가는 ‘처음’이자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발행위허가란 농지나 임야 등 원형지에 건물을 짓겠다고 지자체(시군구)에 신청하는 행위다. 일단 신청은 하더라도 승인 여부는 지자체의 판단에 따른다. 현행법상 6가지 조건에 따라 토지 위에 건물 건설이 가능하다고 판단돼야 허가를 내준다. 대규모가 아닌 2970㎡ 이하의 경우 대부분 ‘한 달’ 이내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이때 한 달 안에 결정이 나야 하는 이유는 대출 때문이다. 그래야 최대한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개발허가가 나지 않은 원형지의 경우 대출이 잘 되지 않지만 일단 허가가 떨어지면 최대 80%까지도 대출이 가능해진다. ③화장실 없이 건물없다...배수로 반드시 확인하라다음은 개발행위허가가 나기 위한 조건이다. 첫 번째 조건은 ‘건축법상 도로’를 갖추고 있는 토지다. 건축법상의 도로는 자동차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폭 4m 이상의 길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람과 자동차가 ‘모두’ 다닐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자동차만 다니는 고속도로나 폭이 사람만 다닐 수 있는 좁은 시골길은 건축상의 도로가 아니다. 단기 토지 투자를 할 때는 건축법 상의 도로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첫 번째 관건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조건이 바로 ‘배수로’다. 배수로란 배설물을 내보내는 길인데 법적인 명칭은 ‘구거’다. 개발행위허가에 있어 배수로가 중요한 이유는 그래야 화장실을 만들기 있기 때문이다. 배수로가 없으면 화장실을 만들 수 없고, 화장실이 없다면 사람들이 활동하는 건물도 지을 수 없다. 특히 시골 마을의 땅을 살 때는 배수로에 해당되는 도랑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김 씨는 “최근에 본 땅 중엔 배수로가 지대보다 높은 곳이 있었다”며 “이럴 경우 배수로까지 펌프질을 해야 하기에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014.12.20 I 성선화 기자
개발사업 물꼬 튼 구룡마을..첫삽 들기까지 '산 넘어 산'
  • 개발사업 물꼬 튼 구룡마을..첫삽 들기까지 '산 넘어 산'
  • [이데일리 이승현 신상건 김성훈 기자] 서울시와 강남구가 그동안 이견을 보여온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 방식에 전격 합의하며 2년여간 중단돼온 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구룡마을이 개발되면 1980년대부터 낡은 판잣집과 비닐하우스들로 집단 무허가촌을 이루고 있던 지역이 공원과 복지시설이 있는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되는 구룡마을의 면적은 25만2777㎡로, 이곳에는 2700여가구의 아파트와 학교, 문화·노인복지시설, 공공청사, 공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하지만 장밋빛 꿈을 이루기까지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서울시-강남구, 관계 회복 가능할까우선 이번 사업에서 긴밀하게 협조해야 할 서울시와 강남구간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 강남구청은 지난 7월 구룡마을과 관련해 비리 혐의가 있다며 서울시 공무원들을 고소·고발했다. 서울시에서는 이번에 개발 방식을 합의하면서 강남구청 측에 고소·고발을 취하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강남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이전에 벌어진 불법부당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인 검찰에서 명명백백히 밝혀 주기를 기대한다”며 오히려 더욱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게다가 “혼용 방식을 주장한 서울시 공무원들을 이번 개발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지 않으면 함께 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측은 이에 대해 “신 구청장이 인사 문제를 공식 거론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불쾌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구룡마을 개발사업은 강남구가 개발 계획안을 입안하면 서울시가 허가해 추진하는 체계를 갖고 있다. 이 두 기관이 협력하지 않으면 추진할 수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양측이 서로 엇박자를 낸다면 개발사업 자체가 다시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 ◇추정사업비 6000억원 어떻게 마련하나구룡마을을 개발하기 위한 재원 마련도 문제다. 이번 사업의 시행사인 SH공사가 강남구청에 지난 6월 제출한 사업계획안을 보면 임대주택 건축비와 토지 보상금 등을 포함해 총 사업비가 약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SH공사는 이 중 70%인 4200억원 가량을 공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하지만 행정자치부가 정한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의 공사채 발행 심의 기준에 걸려 공사채 발행을 통한 재원 마련이 어려울 수도 있다. 행자부는 지난해 지자체 산하기관의 과도한 부채(빚)로 인한 부실을 막기 위해 SH공사를 포함한 모든 기관의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200%로 낮추도록 했다.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채권 발행을 할 수 없다. SH공사의 현재 부채비율은 280% 수준으로 내년 공사채 발행 심의 기준인 280%에 걸려 공사채 발행이 불가능해진다. 결국 부채비율을 낮추려면 보유하고 있는 자산 가치를 늘리거나 부채를 줄여야 하는데 SH공사가 임대주택을 지을 때 받는 보증금 등이 비금융부채로 잡혀 있어 이를 줄이기가 쉽지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SH공사는 2012년 5354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낸 지 1년 만에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지만 임대주택 등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많아 부채를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토지주·주민 거센 반발 어쩌나구룡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과의 타협을 이끌어 내는 것도 풀기 어려운 숙제다. 현재 구룡마을에는 1200여 가구, 25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 개발되면 이들 중 토지를 가진 사람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보상을 받게 되고, 모든 세대가 영구임대주택을 한 채씩을 공급받게 된다. 하지만 토지주들은 개발 이익을 전혀 나눠 가질 수 없는 ‘수용 방식’에 대해 재산권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토지주로부터 전용면적 82.5㎡ 규모의 아파트를 한 채씩 받기로 한 400여명의 주민은 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단순히 공시지가로 땅값을 보상받고 임대주택을 받는 것으로는 타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날 서울시와 강남구의 발표 직후 구룡마을 주민은 모임을 열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전국철거민협의회 등 시민단체에 도움을 요청할 준비도 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청, 주민이 함께 모여 대화를 하자고도 제안했다. 구룡마을 유귀범 주민자치회장은 “만약 서울시와 대화가 잘 안되면 강경하게 투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리를 궁지에 몰아넣는 일을 만들지 말아 달라”고 하소연했다. 구룡마을 한 주민은 “이번 발표에 대해 좌절감을 느낀다. 주민에 대한 얘기(배려)가 하나도 없다”며 “주민의 입장을 생각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4.12.18 I 이승현 기자
투자 대세... 과천 개발제한구역 토지로...
  • 투자 대세... 과천 개발제한구역 토지로...
  • - 과천시 그린벨트 합리적 조정을 핵심 전략으로...[e-비즈니스팀] 2014년 연말! 투자 블루칩은 어디일까? 수익형 호텔, 오피스텔, 주택, 아파트, 레지던스, 상가 등 무수한 부동산 상품 중에서 유독 관심을 끄는 투자 상품은 단연 과천의 그린벨트 투자로 보인다. 정부가 새해 ‘수도권 30년 족쇄’로 표현되는 각종 규제에 대한 완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의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nbsp;특히 관심을 끄는 지역은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위성도시로서의 기능에 공백이 생긴 과천시는 도시의 85%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으나 <과천 비전 2020>을 통해 행정도시에서 IT-미디어 집적도시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행정도시 등의 기능을 담당하며 만족도와 재정 자립도에서 전국 상위를 기록해 왔었던 과천시는 환골탈퇴를 꾀하며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 주택”을 지정 고시하여 보상을 실시하고, 현재 시(市) 전체 면적의 85% 이상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판교에 이은 제2 디지털벨리 유치,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더불어 정부가 개발제한구역의 규제를 풀면서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의 경우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와 관련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1조 5,000억 원의 토지보상금이 예정되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지난 상반기 과천은 전국 시, 군, 구 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올라 상승률에서 세종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nbsp; - 정부의 규제완화 적극 검토와 맞물려 투자 가치 상승!이러한 정부와 과천시의 움직임에 맞춰 우리농산물영농(주)에서 과천시 문원동 소재의 토지를 일반에 매각을 실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토지는 도시지역 내의 자연녹지로 되어 있으며, 문원동 주택지구와 개발제한구역의 사이에 면하여 위치하였다.지주가 직접 매각하는 매도인으로 되어 거품을 제거하였고 필지 당 496㎡ ~ 661㎡로 구성되어 지분등기 후 매매에 의한 분할로 개별 등기 한다. 3.3㎡ 당 40만 원~75만 원에 매각하며, 문원동 주택단지와 빌라 단지와 붙어 있고 매각지의 일부는 배 과수원과 텃밭 등으로 사용 중일 만큼 완만한 지형이다.주변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의 시세가 면적에 상관없이 3.3㎡ 당 200만 원 이상을 호가하고&nbsp; 있으며,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임야와 전, 답의 개별공시가격은 더욱 높아진다. 실제로 매각지 바로 앞 주택지의 개별 공시지가 또한 3.3㎡ 당 700~800만 원 이상을 보이고 있어 투자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분양지 바로 앞까지 빌라 등이 들어서고, 과천역까지는 2분 거리에 위치한다.정부의 규제 완화 검토에 편승하여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되고 있고, 강남과의 접근성과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과천의 비전과 각종 호재와 이슈가 몰려 있는 과천시에서도 알짜배기 토지! 멀지 않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한 빠른 현장 방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공휴일에도 상담 가능한 사무실을 운영 중에 있어 미리 예약 방문하는 것이 유리하다.문의 : 02) 504-0709&nbsp;
“관급 나이트·호텔, 상권의 완성”
  • [돈맛 아는 사람들]“관급 나이트·호텔, 상권의 완성”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상권은 살아서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다. 서울 25개구 내 주요 상권만해도 3~4곳에 달한다. 이들 100여 개의 상권이 시시각각 변해 간다. 이는 한 번도 장사를 해보지 않았던 투자자들이 상가 투자가 쉽지 않은 이유이기도 한다. 이번 ‘돈맛 아는 사람들’의 주인공은 커피 프랜차이즈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이기종(사진) 달콤커피 이사다. 그는 드롭탑, 달콤커피 등 신규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고 있다. 이 이사는 “상권분석은 이론이 아니라 실전이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이론을 알고 있으면 무모한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이사에게 들어본 실패하지 않는 상가 투자법 5가지다. ①‘물이 고이는’ 낮은 평지에 상권형성 상권을 고를 때 첫 번째 조건은 높거나 가파른 지대가 아닌 낮은 평지다. 이 이사는 물을 떨어뜨렸을 때 물이 고이는 곳을 생각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높은 언덕이나 경사지에는 상권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 강남의 최대 상권인 강남역만 해도 매년 홍수로 걱정할 정도로 지대가 낮다. 최근 강남역을 중심으로 확장되는 상권은 가파른 지역이 있지만 이들의 경우 강남역에서 떠밀려서 올라간 상권이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경우도 주변 지대보다 낮게 형성돼 있다. 상대적으로 지대가 높은 신논현역 인근은 상권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 이 이사는 “심리적으로 지대가 높거나 가파르면 안정적으로 느끼지 않는 것 같다”며 “상권을 선택할 때는 낮은 평지인지를 가장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②상권의 완성은 숙박업소, 관급 나이트 상권도 생태주기처럼 다양한 과정을 거쳐 변화한다. 처음 시작되는 생성기를 거쳐 성숙된 뒤, 한창 전성기를 누리다가 쇠퇴기로 내리막 길을 걷는다. 상권이 성숙기에 접어드는 마지막 단계에 들어서는 것이 바로 모텔 등 숙박업소다. 이 이사는 “상권이 성숙해서 완성되는 단계가 되면 상권이 끝나는 지역에 모텔 등의 숙박업소 등이 들어선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신촌의 경우 상권이 끝나는 지역에 모텔촌이 형성돼 있다. 강남역 상권은 땅값이 너무 비싸 예외적인 경우지만 지방 상권은 거의 대부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한국관, 국빈관 등 관급 나이트가 있는 상권도 유동인구가 많은 좋은 상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사는 “상권을 분석할 때 모텔 등 숙박업소와 관급 나이트를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대형 나이트의 경우 유흥업소에 관계된 다양한 연관 업종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A급 상권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③‘인파 떠밀려 나오는’ 푸시의 법칙지하철역 입구나 버스 정류장 등 사람들이 떠밀려서 나오는 입구 상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등에선 뒷사람에게 밀려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아무리 사람들이 많이 다녀도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이 이사는 “버스정류장 바로 앞도 마찬가지”라며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앞 만보고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상권은 되레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의 동선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상권에 큰 걸림돌이 된다. 가로등, 가로수 등 장애물이 있는 곳도 웬만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④“사람들의 동선을 파악하라” 오른쪽의 법칙 상권 분석은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오른손 잡이이기 때문에 퇴근길이나 통행길에 왼쪽보다는 오른쪽에 있는 상권이 더 잘 된다. 때로는 사람들이 주로 이동하는 동선을 그려보는 것도 상당히 유용하다.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사람들이 어떤 동선을 거쳐 집으로 가는지, 주로 이동 하는 길과 최단 거리를 파악하면 유동인구가 많은 곳도 알 수가 있다. 같은 역세권, 같은 상권이라도 사람들이 주로 어디로 다니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⑤여대앞 커피숍은 스타벅스만 바글바글흔히 여대 앞 커피숍은 장사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이화여대 앞에서 장사가 잘 되는 커피숍은 스타벅스가 유일하다. 다른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커피숍은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뭘까. 이 이사는 “흔히 여대생들이 비싼 커피를 많이 마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여대생들끼리 편하게 커피를 마실 때는 고가 커피보다는 저렴한 커피숍을 훨씬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인근에 경쟁업체가 없는 곳이 경쟁력이 있다”며 “아직 상권이 형성되지 않았더라고 주변에 경쟁업체가 없다면 매출이 높게 나온다”고 말했다.
2014.12.18 I 성선화 기자
  • [데스크 칼럼]'부동산3법' 처리, 늦어도 너무 늦었다
  • [이데일리 조철현 사회부동산부 부장] “부동산 법안이 통과하면 꺼져가는 주택시장의 불씨가 살아날 수 있을까요?”요즘 지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부동산 규제 완화 법안 처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느껴진다. 사실 요즘 부동산시장의 시선은 온통 국회로 쏠리고 있다. 집을 파는 사람이나 집을 사는 사람이나 한결같이 ‘국회 바라기’ 신세다. 주택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이른바 ‘부동산 3법’의 임시국회 내 처리 여부다. 부동산 3법은 △주택법 개정안(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법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개정안(주택 보유 수만큼 재건축 주택 분양 허용) 등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국회 처리를 요구한 법안들이기도 하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최근 당 대표와 원내대표로 구성된 ‘2+2 회동’을 통해 오는 2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주요 법안을 최대한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으나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쟁점 법안의 각론에서 여야가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어서다. 정부와 여당은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해야 주택 매매시장이 정상화되고 치솟는 전셋값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반면 야당은 부동산 3법과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임대차 계약기간 완료 전에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계약 갱신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 도입을 연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전셋값이 단기 급등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빅딜론’도 솔솔 나오고 있다.문제는 임시국회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정치권을 강타한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 파문은 국회 법안 심사의 발목을 잡을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또 여야간 공무원연금법 입장 차가 현격한데다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에 대한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도 원활한 법안 처리를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이러다보니 부동산 3법이 올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도 관련 법이 국회에 발목이 잡혀 시행에 옮기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법안이 국회에서 낮잠을 자는 사이 부동산시장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 거래도 뚝 끊겼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8190건으로 10월 1만891건에 비해 24.8% 줄었다. 2009년 이후 5년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후 살아날 듯하던 주택 경기가 다시 침체 국면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반면 전셋값은 연일 상승 행진이다. 그나마 나왔던 전세 물건도 자취를 감췄다. 이 때문에 한쪽에서는 ‘하우스 푸어’가 신음하고, 다른 쪽에서는 ‘전세 난민’이 속출하고 있다.부동산은 심리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야 주식시장과 내수시장으로 온기가 퍼져 나가고 소비도 살아난다. 가계 부채 문제 역시 선순환 사이클로 접어들 수 있다. 그런데 법안 처리 지연으로 정부 대책이 제때 시행되지 않으면서 정책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타이밍을 놓치면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꺼져가는 시장의 불씨를 다시 살리느냐, 영영 죽이느냐는 국회의 손에 달렸다. 이제 국회가 응답할 차례다.
2014.12.17 I 조철현 기자
보름새 낙찰가율 100% 재점령한 제주도 경매시장
  • 보름새 낙찰가율 100% 재점령한 제주도 경매시장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 1일 제주지방법원에서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의 한 임야(3451㎡)가 유찰없는 신건으로 감정가 8972만6000원에 경매에 부쳐졌다. 이곳은 지목상 임야지만 실제로는 밭으로는 쓰이고 있어 농지취득자격증명이 없으면 낙찰을 받아도 입찰보증금만 날릴 수 있는 땅이었다. 제주 도심과도 15㎞가량 떨어졌고 주변이 감귤 과수원 등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시골 농지였다. 하지만 무려 31명이 응찰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문모씨가 감정가의 두 배가 넘는 1억8888만8000원을 써내 주인이 됐다.제주도 부동산 경매시장이 이달 들어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100% 선을 또다시 넘어서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재건축 연한 단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9·1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떨어지면서 지난달 낙찰가율(93.4%)이 연중 최고치였던 10월(106.4%)보다 무려 13%포인트나 급락한 지 불과 보름만이다.15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부동산 경매 물건의 평균 낙찰가율은 103.34%로 전달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치솟았다. 전용면적 9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등 주택만이 80~90%대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수도권과 달리 제주도는 토지와 주택, 임야 등 물건을 가리지 않고 응찰자가 몰려들고 있다.제주지역 부동산 경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1억원대 이하의 소액 투자가 가능한 물건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달 경매된 26건 중 감정가가 1억원대 이하인 물건이 22건으로 전체 85%에 달했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넓은 면적을 소유할 수 있는 토지가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실제 지난 8일 경매 진행된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의 밭(837㎡)은 유찰없는 신건이었지만 감정가가 1925만1000원에 불과했다. 웬만한 승용차 한 대 값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이 물건은 김모씨가 감정가의 두 배에 육박하는 3657만7000원(낙찰가율 190%)에 사들였다. 또 1일 낙찰된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소재 과수원(3550㎡)은 신건이지만 감정가(8165만원)를 훌쩍 뛰어넘는 1억32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전문가들은 제주에서는 싼 가격보다는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 물건을 골라 응찰해야 충분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올해 전국 낙찰가율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제주도 땅의 경우 주변 개발 호재 등을 잘 살펴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접근해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입찰 전에 육지와는 다른 제주도에서만 적용되는 부동산 규제들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자료=부동산태인·단위=%]
2014.12.15 I 양희동 기자
유가 40달러까지 가면? "필리핀 웃고, 러시아는 땅을 치고"
  • 유가 40달러까지 가면? "필리핀 웃고, 러시아는 땅을 치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석유 소비국은 웃지만, 석유 생산국은 땅을 치며 발버둥을 치고 있다. 결국엔 누가 웃고, 누가 울게 될까. <자료: CNBC> 국제유가 변화에 따른 45개국 경제성장률 시뮬레이션 결과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학 산하 연구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하락했을 때를 전제로 세계 45개국의 경제 성장률을 분석해봤다. 그 결과 가장 큰 수혜국은 필리핀으로 조사됐다. 유가가 40달러로 하락할 경우 필리핀은 향후 2년간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평균 7.6%를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과 인도는 각각 7.1%, 6.7%의 증가율을 보이며 싼 기름값의 수혜국으로 조사됐다. 유가 급락의 패자는 석유 최대 생산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아닌 러시아였다. 러시아는 유가가 40달러로 떨어질 경우 향후 2년간 GDP 규모가 평균 2.5% 쪼그라들 전망이다. 그나마 이는 러시아 루블화의 급락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 유럽의 제재 조치 등의 효과를 배제한 분석이다. 이미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은 유가 하락으로 석유 판매수익이 줄면서 성장률이 위축됐을 뿐 아니라 통화 가치 급락으로 물가가 치솟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우디는 석유 판매수익이 수 십억달러 가량 줄었음에도 이를 보전할 수 있는 오일머니가 충분해 우려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대표적인 석유 소비국가로 꼽히는 미국도 유가 하락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단기적으로 유가 하락은 미국 경제 성장동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낮은 에너지 가격은 소비자의 수요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 하락은 세금감면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채취기술 발달로 셰일가스 등 새로운 석유 공급이 늘어나면서 미국 경제에서 석유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석유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인력 등에 자금수요가 급증하면서 빚도 늘어나고 있다. 기름값이 갑자기 급락할 경우 대출에 대한 익스포저도 증가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BMO캐피털은 저유가 장기화로 미국 경제가 일자리와 소비를 위해 석유산업에 상당히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선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유가 하락에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임금이 위축되고 그로 인해 경제 성장세가 악화될 수 있단 우려에서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그렉 다코는 “규모가 큰 경제에선 유가 하락의 혜택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효과가 더 적은 것 같다”며 “(유가의) 급격한 변화는 다양화된 경제보다 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경제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2014.12.12 I 최정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땅콩 리턴'사건 입장 발표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땅콩 리턴'사건 입장 발표
  • 조현아 대한항공 前 부사장[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일명 ‘땅콩 리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대한항공(003490)은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빌딩에서 조양호 회장이 직접 조현아 전 부사장의 승무원 하기 사건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조양호 회장은 이번 일에 대해 승객과 국민 등에게 사과하고, 큰 딸인 조 전 부사장의 거취에 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조양호 회장이 그룹 총수이자 아버지로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조 회장은 지난 9일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전 부사장의 사건 당시 언행에 대해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었다. 여론의 매서운 질타를 받고 있는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토교통부 김포공항 인근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석해 사실관계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대한항공 계열사의 대표직 사퇴를 발표하기로 했다. 조 전 부사장은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 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일명 ‘땅콩리턴’으로 불리며 ‘슈퍼 갑(甲)질’이란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전날 검찰에서 압수수색을 받았고, 조 전 부사장은 출국금지 상태로 검찰 소환 조사도 앞두고 있다.▶ 관련기사 ◀☞ "사무장 내린다"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리턴` 교신록 보니..☞ "조현아, 승무원 무릎 꿇리고 고성·반말" 목격담 나와☞ 조현아 前 부사장 "진심으로 반성한다" 7일만의 직접 사과☞ 조현아, 모든 직책 내려놓고 주주로 돌아간다☞ '땅콩 리턴' 조현아 전 부사장, 12일 국토부 조사 출석☞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내일 국토부 출석 예정"☞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 마카다미아, 비싼 몸값 자랑한 비결 '치매에 따봉'☞ 검찰, 조현아 부사장 수사 착수☞ 마카다미아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 G마켓의 한마디는?☞ 국토부 "조현아 부사장 출두 강제 어렵다"(일문일답)☞ 조현아 12일 오전 출두 요청…대한항공 "어렵다"(종합)☞ 국토부, 조현아 부사장 출두 통보.. 거부시 `벌금부과 가능` (속보)☞ '땅콩 리턴' 조현아 부사장 이번주 조사☞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 검찰조사의 핵심 '업무방해죄'는☞ `땅콩리턴` 조현아 삼남매 보유주식 1280억원.. 5년간 18배 불어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오후 1시 30분 입장 발표(2보)
2014.12.12 I 정태선 기자
이민호 "재벌남 정반대 캐릭터에 흥미, 유하 감독 믿고 선택"
  • 이민호 "재벌남 정반대 캐릭터에 흥미, 유하 감독 믿고 선택"
  • 이민호(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민호가 유하 감독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였다.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유하 감독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이 참석했다.내년 1월21일 개봉하는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은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강남땅의 개발이 시작되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땅과 돈을 향해 질주하는 고아 출신의 두 친구, 종대(이민호 분)와 용기(김래원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민호는 극중에서 고아 출신 김종대 역을 맡았다. 이민호는 촬영 도중 발톱이 빠지는 부상을 당해 진통제를 맞으며 촬영에 열정을 쏟았다.-김종대는 어떤 캐릭터.종대라는 캐릭터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밑바닥 인생에서 시작해서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다.-액션 신을 보니 목숨을 건 싸움 같다는 느낌인데.사실은 액션스쿨에 매일 같이 출근해서 연습해도 모자랄 판에 해외 일정이 많아서 액션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액션팀 형을 해외 일정에 동행해서 외국에 있을 때도 틈날 때마다 조금씩 연습했다.-영화에 출연한 계기는.지금껏 ‘재벌남’ 캐릭터를 많이 해서 요즘 강남의 느낌이 나는 배우 중 한 명이라 생각한다. 지금의 강남이 있기 전 1970년대 당시의 인물을 맡아서 연기하면 신선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20대 후반에 영화를 하게 되면 메시지가 있는 좋은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유하 감독이라면 첫 영화로 믿음직스럽게 감독이 시키는 대로 해도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 생각해 선택했다.-첫 주연 영화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청소년 관람불가인데 베드신 수위는.영화를 다시 하면 20대 후반 쯤 내가 연기한 작품을 책임질 수 있는 나이에 하고 싶었다. 그런 생각으로 시작해서 그런지 부담감 없이 작품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다만 감독의 기대 이상으로 잘해내고 싶었는데 해외 일정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좀 있다. 종대의 베드신은 수위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 용기는 수위가 있는데 종대의 베드신은 청소년용이다.-1970년대 강남에 대해 어떻게 느꼈나.강남의 땅값이 몇 만원 몇 천원 했다는 데 놀랐다. 그 시절의 강남 자체가 쇼킹이었다. 내가 아는 강남은 부자 동네에 물가가 비싸고 뭔가 잘 차려 입고 가야 하는 곳 같은데 1970년대의 강남은 아무것도 없고 지금과 많이 달랐다. 이 영화를 시작할 때 느낀 것을 관객들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2014.12.12 I 박미애 기자
과천으로 쏠리는 투자 열풍!
  • 과천으로 쏠리는 투자 열풍!
  • 개발제한구역 합리적 조정을 핵심 전략으로...[e-비즈니스팀] 과천 토지시장에 부는 투자 바람이 심상치 않다. 행정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위성도시로서의 기능에 공백이 생긴 과천시가 또 다른 역할의 변신을 통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지금까지의 과천시는 도시의 85%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으나, 행정도시 등의 기능을 담당하며 만족도와 재정 자립도에서 전국 상위를 기록해 왔었다.하지만 행정부처의 이전으로 홍역을 겪은 과천시는 <과천 비전 2020>을 통해 행정도시에서 IT-미디어 집적 도시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 주택”을 지정 고시하여 보상을 실시하고, 현재 시(市) 전체 면적의 85% 이상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판교에 이은 제2 디지털벨리 유치,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더불어 정부가 개발제한구역의 규제를 풀면서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의 경우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와 관련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1조 5,000억 원의 토지보상금이 예정되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지난 상반기 과천은 전국 시, 군, 구 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올라 상승률에서 세종시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분양 필지 앞 빌라단지의 개별 공시지가 대비 1/10도 안되는 매각가로 투자 여건 매력적...이러한 과천시의 움직임에 맞춰 우리농산물영농(주)에서 과천시 문원동 소재의 토지를 일반에 매각을 실시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토지는 도시지역 내의 자연녹지로 되어 있으며, 문원동 주택지구와 개발제한구역의 가장자리에 위치하였다.지주가 직접 매각하는 매도인으로 되어 거품을 제거하였고 필지당 496㎡ ~ 661㎡로 구성되어 지분등기 후 매매에 의한 분할로 개별등기 한다. 3.3㎡당 40만 원~75만 원에 매각하며, 문원동 주택단지와 빌라 단지와 붙어 있고 매각지의 일부는 배 과수원과 텃밭 등으로 사용 중일 만큼 완만한 지형이다.주변 개발제한구역 내의 임야의 시세가 면적에 상관없이 3.3㎡당 200만 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으며,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경우의 개별공시가격은 800만 원 ~ 1,000만 원 이상을 형성하고 있고 실제로 매각지 바로 앞 주택지의 개별공시지가 또한 3.3㎡당 700~800만 원을 호가하고 있어 투자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 분양지 바로 앞까지 빌라 등이 들어서고, 과천역까지는 2분 거리에 위치한다.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되고 있고, 강남과의 접근성과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과천의 비전과 각종 호재와 이슈가 몰려 있는 과천시에서도 알짜배기 토지에 멀지 않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한 빠른 현장 방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휴일에도 상담 가능한 현장사무실 운영 중에 있고 미리 예약 방문하는 것이 유리하다. 문의 : 02) 504-0709&nbsp;
  • "조현아, 승무원 무릎 꿇리고 고성·반말" 목격담 나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KE086편 일등석에서 승무원과 사무장을 무릎 꿇게 하고 고성과 반말을 하는 것을 봤다는 승객의 목격담이 나왔다. 12일 한겨레는 당시 비행기 이코노미석 앞쪽에 앉아있었던 승객의 말을 인용해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이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무릎 꿇은 여승무원에게 매뉴얼로 보이는 책을 집어던지며 “찾아보란 말이야”라고 소리쳤다. 처음엔 여승무원 혼자 무릎을 꿇고 있다가 나중에 남자 사무장이 같이 무릎을 꿇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승객은 조 전 부사장이 욕설하는 건 듣지 못했지만 승무원을 향해 책을 던지며 반말로 소리친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그는 또 이 과정에서 한 승무원은 일등석에 앉아있는 다른 승객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이 사건이 발생한 비행기는 A380 기종으로 이코노미석이 일등석과 붙어 있어 이코노미석 앞쪽에 앉은 승객들은 일등석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볼 수 있었다.▶ 관련기사 ◀☞ 조현아, 모든 직책 내려놓고 주주로 돌아간다☞ '땅콩 리턴' 조현아 전 부사장, 12일 국토부 조사 출석☞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내일 국토부 출석 예정"☞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 마카다미아, 비싼 몸값 자랑한 비결 '치매에 따봉'☞ 검찰, 조현아 부사장 수사 착수☞ 마카다미아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 G마켓의 한마디는?☞ 국토부 "조현아 부사장 출두 강제 어렵다"(일문일답)☞ 조현아 12일 오전 출두 요청…대한항공 "어렵다"(종합)☞ 국토부, 조현아 부사장 출두 통보.. 거부시 `벌금부과 가능` (속보)
2014.12.12 I 성문재 기자
  • 조현아, 모든 직책 내려놓고 주주로 돌아간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땅콩 리턴’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한항공 등기이사는 물론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3개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3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위해 김포공항 인근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실로 출석할 예정이다.그는 앞서 지난 9일 대한항공 기내 서비스 및 호텔사업본부장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를 유지한데다 계열사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 것에 대해 비판이 일자 다음 날 사표를 제출하고 부사장직을 내놨다.검찰은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대한항공사무소를 전격 압수수색하고 조 전 부사장을 출국금지 조치했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항공기 1등석에서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너트(견과류) 제공 서비스가 기내 규정에 어긋난다며 이륙 준비중인 비행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땅콩 리턴' 조현아 전 부사장, 12일 국토부 조사 출석☞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내일 국토부 출석 예정"☞ 검찰,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블랙박스 추가 확보 계획☞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 마카다미아, 비싼 몸값 자랑한 비결 '치매에 따봉'☞ 검찰, 조현아 부사장 수사 착수☞ 마카다미아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 G마켓의 한마디는?☞ 국토부 "조현아 부사장 출두 강제 어렵다"(일문일답)☞ 조현아 12일 오전 출두 요청…대한항공 "어렵다"(종합)☞ 국토부, 조현아 부사장 출두 통보.. 거부시 `벌금부과 가능` (속보)☞ '땅콩 리턴' 조현아 부사장 이번주 조사☞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 검찰조사의 핵심 '업무방해죄'는
2014.12.12 I 성문재 기자
용산공원터 '218m 초고층' 개발 결실맺나
  • 용산공원터 '218m 초고층' 개발 결실맺나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서울 용산공원 터에 조성 예정인 218m 높이의 초고층 빌딩 신축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에 인허가 권한을 지닌 서울시가 연이어 제동을 걸고 있어서다. 뒤늦게 기획재정부가 중재에 나섰지만 답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는 ‘용산공원 터 복합시설 조성지구 조성 계획안’에 대한 추가 자료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10월 국토부는 서울시에 계획안 초안을 제출·협의를 요청했지만, 당시 서울시는 ‘내용이 미흡하다’며 추가 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향후 마찰이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문제는 용적률 800% 적용 여부인데, 이 부분을 계속 요구한다면 현재로선 수용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초고층 빌딩 개발…서울시 왜 반대하나서울시가 용산공원 터 초고층 빌딩 건설에 반대하는 명분은 형평성 부분이다. 국토부가 마련한 계획안을 보면 용산공원 터 초고층 빌딩은 용적률을 800% 적용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이 일대는 현재 남산 고도제한지역으로 용적률에 제약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애초 인근 한남뉴타운 등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용산공원 터를 상업지역보다 준주거지역으로 바꿔 주택 공급을 늘릴 방침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2011년 관계 장관 회의를 통해 용산공원 터를 상업지역 개발로 결정하면서 서울시는 계획을 철회했다. 이 때문에 상업지역으로의 용도 변경은 허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해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는 안에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도시계획 관리 기준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도시계획관리 기준에는 남산에 대한 조망 확보 등이 포함돼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단지 미군기지 이전 비용 마련이라는 목적 때문에 시가 꾸준히 지켜온 도시계획 관리 기준을 어길 수는 없다”며 “남산 조망 확보를 위해 1994년 외인아파트를 철거했는데 이러한 노력도 무색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토부가 2011년 용역을 맡긴 결과에도 남산의 7부 능선 조망을 고려해야 한다고 나왔다”며 “용산공원 터에 초고층 빌딩을 지어 사업성을 높이는 발상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기재부, 왜 중재 자처했나 국토부와 서울시의 의견이 갈리자 결국 기재부가 중재를 자처하고 나섰다. 기재부를 비롯해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달 첫 실무회의를 연 데 이어 조만간 한 차례 더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회의에서는 기재부가 국토부와 서울시의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용산공원 터 개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중재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해결 국면에 들어갈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재부가 개입하고 나선 것은 이 사업의 주된 목적이 2016년 반환 예정인 용산 미군기지 이전 비용 마련이기 때문이다. 국토부 산하기관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07년 국방부와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주한 미군시설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LH는 국방부와 공동 시행사로 용산 미군기지 이전 비용으로 3조4000억원을 마련·투입해야 한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용산공원 터의 유엔군사령부(5만2000㎡)와 캠프 킴(4만8000㎡), 수송부(7만9000㎡) 등 약 18만㎡의 산재 부지를 사업비 명목으로 LH에 넘기기로 했다. 3조4000억원을 부지 18만㎡로 나눠보면 3.3㎡당 땅값은 약 6230만원에 이른다. 국토부로서는 사업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업지역으로 바꿔 초고층·고밀도 개발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용적률 800%를 적용하면 최고 높이 210m 이상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지 감정가액을 미군기지 이전 비용 수준에 맞추기 위해서는 용적률을 최대한 적용해 부지를 개발하는 수밖에 없다”며 “LH가 평택 미군 기지를 건설하며 선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될 수 있는 한 사업을 빨리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4.12.12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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