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05건

성수·가산·구로동 지식산업센터 매매가 5년간 20% 올라
  • 성수·가산·구로동 지식산업센터 매매가 5년간 20% 올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에서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몰려 있는 구로·가산·성수동 일대의 지식산업센터 매매가격이 지난 5년 사이에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서울 3대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구로구 구로동, 금천구 가산동, 성동구 성수동)에서 최근 5년(2011~2015년)간 지식산업센터 평균 매매가격이 18.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성수동이 24.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가산동 18.4%, 구로동 14.2% 순이었다. △최근 5년 간 서울 구로·가산·성수동 지식산업센터 매매가 추이 [자료=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2011년 기준 평균 매매가는 3.3㎡당 성수동 638만원, 구로동 527만원, 가산동 510만원이었다.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15년에는 각각 792만원, 602만원, 604만원으로 올랐다. 이처럼 지식산업센터 몸값이 오른 것은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보통 지역별로 특정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을 보인다. 이들 업체는 일단 한곳에 자리를 잡으면 그 지역을 잘 떠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최근 들어 지식산업센터 입주 대상이 되는 업종의 창업이 늘면서 지식산업센터 입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반면 이들 지역의 공급 물량은 묶여 있다. 이들 지역의 경우 추가로 개발 가능한 땅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아 공급이 늘어나기 힘들다. 박종업 아파트형공장114 대표는 “수도권에서는 전반적으로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고 있지만 서울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의 경우 개발 가능한 부지가 별로 없다”며 “당분간 수요가 공급을 웃돌아 매매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지역별로도 편차가 있다. 초반에 가산동 일대는 구로동보다 매매가가 낮게 형성됐으나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면서 구로지역의 매매가를 추월했다. 이는 최근 구로디지털단지 개발 부지의 부족으로 신규 지식산업센터가 가산디지털단지로 집중되면서 투자 수요 역시 가산동으로 이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성수동 일대는 구로·가산 디지털단지보다 매매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로·가산지역이 국가산업단지로서 임대사업의 제한을 받아 상대적으로 제한이 적은 성수지역의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6.04.05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현대증권, KB금융 품으로…윤종규 ‘통 큰 뚝심’ 통했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4월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현대증권, KB금융 품으로…윤종규 ‘통 큰 뚝심’ 통했다-올바른 선택 한번에 혈세 10억 아낀다-팬 자금 십시일반…‘K팝 소액투자’ 전성시대-한·미·일 “북핵 사슬 완전히 끊자”△줌인-[사설]과연 뒷골목 성매매는 근절됐는가-[사설]외제차업계 다시는 ‘갑질’ 못하게 해야-[줌인]삼성 패널 썼지만 화질은 좀…이유 있는 반값-면세점 특허 기간 10년으로 늘리고, 수수료 최고 1%로 인상△종합-KB금융 ‘2% 부족’ 증권 부문 보강…“한국판 메릴린치될 것”-현대그룹 자금 숨통…회생에 파란불△4·13 총선 D-12 / 이기고도 지는 선거-강원랜드 콘도 이용료 깎아줬다가 ‘당선무효’-33억 가진 상대 후보 비꼬다 결국 ‘당선무효’-검찰 “SNS 이용 불법 선거운동도 강력 처벌”△4·13 총선 D-12 / 이기고도 지는 선거-결혼식 주례 안돼요, 라면 한 젓가락도 안돼요, 투표지 V 인증샷 안돼요…술 빼고 다과는 돼요-美·獨…TV광고, 칼럼 기고 모두 허용-日·佛…벽보 사이즈, 붙일 곳까지 제한-여론조작·흑색선전, 19代보다 2배 늘어△4·13 총선 D-12-강봉균 “경제민주화, 말만 달콤” vs 김종인 “헌법도 안 읽은 사람”-3당 대표 ‘서울 기선 잡기’-문재인 ‘부산 탈환 작전’△정치·경제-더민주 ‘쉽지 않네’…국민의당 ‘해볼 만’-산업생산량은 늘었지만…소비·투자 여전히 찬바람-한·미·일 공조 강화…국제사회 대북제재 수위 높이기-지난해 가계 여유자금 99兆…사상 최대-금리인하 효과…한은 3년 만에 순익 쑥△금융-핀테크, 비대면 본인확인 ‘긍정적’…흑자기업 탄생은 ‘산 넘어 산’-‘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해외진출’ 임종룡, 핀테크 활성화 키워드 제시-농협 부실채권 1년새 1조 증가…이달 공동검사-개인·퇴직연금 정보 한눈에…국민연금 홈피서 통합 조회△산업-‘치~익’ 열기 뿜는 시뻘건 쇳덩어리…30m 밖에서도 땀 뻘뻘-현대로템 브라질공장 완공, 연간 1200량 생산력 확보-실적부진 삼성전자 1년새 2500명 떠났다-롯데렌터카 차량 대수 亞 1위-대한항공, 피지 이재민 구호물품 3t 무상 수송-제주항공 국제선 위탁수하물 20㎏ 1개만 무료△산업-20% 요금할인 택하면 두 배 저렴…지원금은 LGU+가 최다-대리기사 반발…‘카카오 드라이버’ 출발 급제동-“韓 인디게임사 키운다”…구글 페스티벌 개최△소비자생활-롯데·신라면세점, 한일서 ‘유커 모시기’ 경쟁-신규특허 감점대상 롯데 “경쟁력 갖춰 그래도 기대”-M&A에 팔 걷은 쿠팡… 전문가 영입 투자개발실 신설-커피·케첩 쏟아도 ‘쓱쓱’…빈폴, 기능성 옷 출시-가맹점주들과 한 식구 되기 10년…230곳으로 늘었죠△중소기업·벤처-‘일터를 디자인하라’…사무용 가구업체, 고급화·맞춤형 재무장-냉간단조 공법으로 기술력 ‘업’…자동차 종주국 美·獨도 ‘엄지 척’-중기중앙회 생활용품산업委, 정규봉·이동재 공동위원장 선임△Culture& Sports-촬영장 체험, 함께 식사…‘스타와의 추억’을 사는 팬들-숫자로 본 K팝 크라우드 펀딩△여행-35만 그루 벚꽃 비에 눈 씻고, 쫄깃쫄깃 아귀찜에 속 달래고△스포츠-반갑다 프로야구야…내가 오늘 개막전 선발투수-박병호 가능성 선택한 미네소타, 김현수 가능성 외면한 볼티모어-“물·벙커에 빠지지 않기를…아멘”-“중동팀과 대결 피하라”…톱시드 실패 슈틸리케호 특명-골프존 차세대 스크린 ‘넥스트비전’ 대박 기운△Stock Market-지난해 상장사들 1000원 팔아 58원 남겼다-두산DST 삼킨 한화테크윈, 실적·주가 날다-‘똘똘한 자식 둔’ 대유에이텍, 주가로 보답 받네△마켓in-부동산 신탁 ‘1위 다툼’ 한자신·한토신 몸집 키우기 한창-풍력타워 업체 씨에스윈드, 英 국영사 WTS 인수키로-씨앤앰 인수금융 연장여부 4월 중 결론-‘흑자전환’ 옐로모바일, 현금유동성 숙제는 여전△글로벌마켓-몸값 솟는 金…26년 만에 최대폭 상승-中국유증권사 발행 딤섬본드 ‘디폴트’-MS “모든 제품에 ‘지능’ 불어넣겠다”-도시바마저…中 메이디, 가전사업 5400억원에 인수-유로존 주변국에도 ‘드라기 효과’-핀테크에 밀려…일자리 170만개 사라진다△People& 사람들-전기차 대여 서비스 부산·제주로 확대-“한·중·일 조경 네트워크 강화 힘쓸 것”-“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 유물 38만점 개발”-“이디야커피 4년내 3000호 가맹점 열겠다”-황영기 “로보어드바이저 자산운용 빨리 합시다”△오피니언-[김민구 칼럼]워런 버핏과 ‘땅콩 회항’ 그 이후-[목멱칼럼]선거는 유권자 ‘축제’-[기자수첩]딸 아이가 걱정되는 이유△사회-환자에게 청소·간병일까지 시켜…‘인권’없는 중소 정신병원-폐수술·기형아…담뱃갑 ‘경고그림’ 끔찍하네-특허청, 3200억원대 짝퉁명품 유통시킨 일당 검거△부동산-19㎡ 원룸 가진 당신…無 주택자입니다!-워크아웃 졸업한 금호건설, 잇단 수주 낭보-SK건설 ‘아람찬교’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
2016.03.31 I 박기주 기자
청약률 수천대 일…‘내집+월세’ 상가주택 땅, 나오기 무섭게 완판
  • 청약률 수천대 일…‘내집+월세’ 상가주택 땅, 나오기 무섭게 완판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은퇴를 앞둔 대기업 임원 노모(57)씨는 틈만 나면 점포겸용 단독주택(이하 상가주택) 용지 공급 공고를 유심히 살펴본다. 은퇴 후 서울을 떠나 한적한 곳에 살면서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 수입으로 노후를 보낼 예정인데, 상가주택만큼 좋은 상품도 없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노씨는 얼마 전 원주 기업도시에서 공급된 용지를 분양받으려 청약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는 “청약 경쟁률이 수백대 일에 달할 만큼 경쟁이 치열한 탓에 당첨이 쉽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과 상가를 동시에 지어 내집 마련과 함께 임대 수익도 올릴 수 있는 상가주택 용지가 요즘 인기다. 공급만 되면 청약 경쟁률이 수백대 일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수천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곳도 있다. △내 집에 살면서 동시에 임대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점포겸용 단독주택(상가주택) 용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위례신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점포겸용 단독주택 밀집지역 전경. [사진=LH]◇올해 주택 용지 공급 봇물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올해 공급될 상가주택 용지는 15곳 892필지다. 지난해 863필지보다 약간 늘긴 했지만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지난해 상가주택 용지는 큰 인기를 끌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지난해 7월 공급된 용지는 경쟁률이 무려 1199대 1에 달했다. 경기도 양주 옥정에서는 5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3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위례신도시 용지의 경우 8억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청약 열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경기도시공사가 용인 역북지구에 내놓은 12필지는 평균 6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지난달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 공급된 상가주택 용지 25필지는 평균 3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가주택 용지가 인기를 끄는 것은 내 집에 살면서 임대 수익도 올릴 수 있고, 특히 은퇴자의 경우 직접 창업할 공간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용지를 분양받은 수요자들은 3~4층짜리 건물을 짓고 1층은 상가, 2~3층은 주택으로 임대를 놓는다. 4층은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노후 생활을 보내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원주 기업도시의 사례를 보면 부지 면적 410㎡짜리 상가주택 용지를 약 3억 3000만원에 분양받아 4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4층 건물을 지으면 월 400만~450만원의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익률은 6~7% 선으로, 투자비 규모가 비슷한 웬만한 상가보다 수익성이 좋다. 기존 상가주택을 매입하는 것보다 투자비도 저렴하다. 서울 비강남권에서 상가주택 한 채(연면적 200㎡ 규모)를 사려면 10억원에서 많게는 13억원이 필요하지만 주택 용지를 분양받아 건물을 지으면 7억~8억원 수준이면 가능하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청약 경쟁 치열할 듯 용지 청약이 간편하다는 것도 경쟁률이 치솟는 이유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신청일에 온라인으로 청약금만 걸면 된다. 추첨에서 떨어져도 청약금을 돌려받기 때문에 손해볼 일도 없다. 서울·수도권에서는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공급되지만, 지방의 경우 청약 제한이 없고 전매 제한도 없어 더욱 인기가 높다. LH가 올해 공급할 상가주택 용지 중 눈여겨볼 만한 곳은 부산 명지지구(99필지·3월),부천 옥길(61필지·3월), 대구 국가산업단지(143필지·4월), 파주 운정(72필지·4월), 인천 영종(177필지· 5월), 광주 효천(63필지·10월), 전주 만성(58필지·11월) 등이다. 주로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많이 몰려 있다.그런데 상가주택 용지의 공급은 앞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 용지는 대부분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에서 나오는데, 정부가 이런 개발사업 물량을 확대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3년 이후 상가주택 용지 공급량을 보면 2013년 1163필지에서 2014년 1617필지로 늘어난 후 2015년 863필지로 확 줄었다. 더욱이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대규모 개발사업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청약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상가주택 용지는 임대 수익 외에도 땅값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같은 지구에서도 코너에 있고, 학교와 먼 곳, 공영주차장이 가까운 곳 등 경쟁력 있는 자리를 골라서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주택 용지를 무턱대고 분양받기보다는 임차 수요와 입지 여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016.03.30 I 이승현 기자
‘서강 잡스’ 새터민 김학민 "언젠가 아이폰 뛰어넘는 작품 만들 것"
  • ‘서강 잡스’ 새터민 김학민 "언젠가 아이폰 뛰어넘는 작품 만들 것"
  • 김학민(29·서강대 전자공학3)씨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고장난 아이폰을 분해한 뒤 수리하고 있다. 사진=유현욱 기자[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북한에서 수입 전자제품을 수리하면서 해외, 특히 남한으로 가고 싶다는 꿈이 생겼죠. ‘이런 물건을 만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호기심도 있었고요.”어릴 때부터 전자 제품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게 취미였다는 새터민 김학민(29)씨는 “북한에선 실력 있는 엔지니어들이 무기 개발에만 매달리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반도 최북단 함경북도 온성에서 나고 자란 그는 북한 사회에 미래는 없다고 판단, 24세인 2011년 1월 탈북을 감행했다.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건너 태국을 거쳐 같은 해 4월 한국 땅을 밟았다. 김씨는 좋아하는 일을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북한을 떠났다.손기술은 뛰어났지만 새터민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우울증이 찾아왔고 대학 진학에도 한 차례 실패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 ‘제2의 삶’을 시작하는데 영감을 준 사람은 지금은 고인(故人)이 된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였다. 6개월 간의 하나원 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나왔을 무렵인 2011년 10월 잡스가 세상을 떠났고 그의 유작인 아이폰4S가 국내에 막 출시됐다. 그는 추모 열풍에 휩쓸려 무작정 아이폰을 구매했다. 이후 애플의 최신 제품을 출시될 때마다 스마트폰을 바꿔가며 ‘애플빠’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 지인이 선물한 잡스의 자서전은 세번이나 완독했을 정도다. “한국 사회 적응이 쉽지 않았는데 잡스를 떠올리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그는 엔지니어의 꿈을 키웠고 2014년 서강대 전자공학과 진학에 성공했다. ‘서강 잡스’란 별명은 학우들의 아이폰을 고쳐주면서 얻게 됐다. 김씨는 북한이 있을 때인 13세에 시계 수리를 시작해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고쳐 생계를 유지할 정도로 손재주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아이폰 액정이 파손되자 해외 직구로 부품을 사 수리했다. 공인서비스센터 수리비용의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이후 부품값만 받고 하나둘씩 고쳐주다 보니 지금까지 그의 손을 거쳐 간 아이폰만 1000대 가량 된다. 자신의 아이폰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김씨를 찾는다는 이모(22·여·서강대3)씨는 “물에 젖고 메인보드마저 납작해진 폰도 하루 만에 말끔한 모습을 찾을 정도”라며 말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이젠 교내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아이폰 수리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 그동안 교내 기숙사 로비와 카페 등에서 수리 공구를 봇짐에 담아 작업을 하다 최근에는 외부에 아예 개인 사무실 겸 숙소를 마련했다. 단순히 아이폰 수리 작업만 할 게 아니라 스마트폰 보안을 위한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교내 벤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잡스 다음으로 로멜라 로봇연구소장인 데니스 홍 UCLA 교수를 존경한다는 그는 홍 교수와 ‘페이스북 친구’사이다. 지난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 홍 교수가 그를 초대해 “로봇 연구소 로멜라에 와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고 한다. “사회 그리고 통일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목표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전자부품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다. “언젠가는 잡스가 남긴 아이폰을 뛰어넘는 나만의 작품을 꼭 만들고 싶다”는 서강 잡스는 오늘도 한걸음씩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16.03.30 I 이승현 기자
  • [총선 D-15]정동영 “전주 아파트 평당 분양가 1000만원은 비정상”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정동영 국민의당 전주시병 후보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적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정 후보는 28일 전주MBC가 주최한 전주시 국회의원선거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전주에서 평당 800만원, 1000만원 아파트는 비정상”이라며 “택지조성비까지 해서 100만원이고 잘 지으면 건축비가 400만원, 업체 이윤 포함해도 600만원이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정 후보는 “전주시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에코시티 개발업체는 분양가를 거의 900만원을 요구했는데 이를 90만원정도 낮춰 795만원으로 조정했는데 이것도 높다”고 꼬집었다. 서울 강남 보금자리 분양가보다도 높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명박정부가 서울 강남 세곡동 보금자리를 900만원에 분양했는데 전주에서 1000만원, 800만원이라면 이는 비정상”이라며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하고 분양가 적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전주시 송천동 일대에 주둔하던 부대(35사단) 이전지 198만㎥(60여만평)에 1만3000여세대를 건설할 예정인 전주 에코시티는 분양을 앞두고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전주는 전국 도시 중에서도 땅값이 낮은 편에 속한다. 800만원 내외 아파트 분양가를 둘러싼 고분양가 논란이 두고 두고 일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정동영 “더민주, 명색이 제1야당인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는지”☞ 정동영 “고등학교 나와도 대졸과 대등하게 살수 있어야 청년실업 해결”
2016.03.29 I 선상원 기자
한남 외인아파트 재건축 3.3㎡=8000만원 강북 신화 쓸까
  • 한남 외인아파트 재건축 3.3㎡=8000만원 강북 신화 쓸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강북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는 용산구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가 약 613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땅값이 3.3㎡당 3300만원을 웃돈다. 이 부지는 탁월한 입지 조건으로 인해 지난해 감정평가 단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이 아파트가 재건축될 경우 한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불과 200m가량 떨어진 ‘한남 더힐’(600가구)을 넘어서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등극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30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민간에 한남 외국인아파트 부지에 대한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매각 예정가는 부지(6만 677.2㎡·30개 필지)와 아파트 10개동(512가구·연면적 8만 6079.25㎡) 등을 포함해 6131억 4265만 9619원으로 책정됐다. LH는 다음달 4일 현장설명회를 연 뒤 5월 3~4일 입찰 신청을 받고 같은달 10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한남 외국인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하면 분양가가 적어도 3.3㎡당 평균 5000만원 선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한남 더힐의 분양 전환 가격은 3.3㎡당 최고 7944만원(전용면적 242㎡형 기준)에 달한다. 하지만 한남 더힐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2009년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지금도 분양 전환 가격을 두고 입주민과 시행사 간에 소송이 진행 중이다. 반면 외국인아파트 부지의 경우 민간 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향후 분양가 책정에서 유리한 입장이다.앞서 매각됐던 용산 외국인아파트 부지의 분양 사례도 사업 성공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동부이촌동 ‘LG한강자이’ 아파트(656가구)로 재건축된 ‘한강 외국인 주택단지’(부지 4만 9117㎡)의 경우 2000년 6월 펜트하우스 격인 전용 243.26㎡형(4가구)이 한 채당 30억원에 분양됐다. 당시 역대 최고 분양가로 논란도 있었지만 현재 시세는 45억원에 달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변 도로나 지하철, 이태원 접근성 등을 따져보면 외국인아파트 부지가 한남 더힐보다 입지가 더 좋다”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민간택지여서 용적률이 낮은 점(제2종 일반주거지)을 감안해도 이 부지에 들어설 아파트 분양가가 국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한남 외국인아파트’ 위치도. [자료=LH]
2016.03.28 I 양희동 기자
한남 외국인 아파트 재건축…3.3㎡ 8000만원 강북신화 쓸까
  • 한남 외국인 아파트 재건축…3.3㎡ 8000만원 강북신화 쓸까
  • △이달말 LH가 민간에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외국인아파트’ 일대. 강북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되며 땅값만 3.3㎡당 3300만원선으로 책정돼 인근 한남더힐을 넘어선 최고가 아파트 등극이 점쳐진다.[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3번 출구를 나서 ‘한남대로’ 방면으로 난 좁은 골목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가자, 2~3m 높이의 담장과 철조망 등으로 둘러싸인 흰색 외관의 15층 높이 아파트 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단지 일부에는 적갈색 박공지붕(‘ㅅ’자 모양)을 올린 4층짜리 연립주택이 자리하고 있었다.지난 24일 오전 9시께 찾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 외국인아파트’(512가구)는 출입구를 굳게 걸어 잠근 채 단지 전체가 텅 비어 있었다. 단지 밖은 한남대로를 따라 사람과 차들이 분주히 오고 갔지만 내부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했다. 지은지 30년이 넘었고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가까이 아무도 살지 않았는데도 단지 내부는 쓰레기 하나 없이 말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관리하고 있는 이 아파트 부지는 민간 매각을 앞두고 있다.△한남 외국인아파트는 매각을 앞두고 현재 비어있는 상태로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외국인아파트 정문 앞.◇탁월한 입지 바탕으로 향후 역대 최고 분양가 예상돼서울 강북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는 한남 외국인아파트 부지(6만 677.2㎡·30개 필지)는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를 조성해 제공한 대가로 LH가 지난해 말 국방부로부터 넘겨받았다. LH는 오는 30일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민간에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다. 매각가는 감정평가액(5506억원)보다 11%가량 높은 6131억 4265만 9619원으로 책정됐다. 땅값만 3.3㎡당 3300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LH는 다음달 4일 부지 내에서 현장설명회를 연 뒤 5월 3~4일 입찰신청을 받고 같은달 10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한남동 외국인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하면 3.3㎡당 평균 분양가가 50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불과 200m 가량 떨어져 있는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한남더힐’(600가구)마저 넘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해 2월 전용 244.75㎡형이 77억원에 팔린 한남더힐은 분양전환가격이 최고 7944만원(전용면적 242㎡형 기준)에 달한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2009년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지금도 분양전환가격을 두고 입주민과 시행사 간에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반면 외국인아파트 부지는 현재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됐고, 앞선 용산 지역 외국인아파트 부지의 매각 사례도 분양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IMF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말 부지가 매각된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 외국인주택단지’(부지면적 4만 9117㎡)의 경우 2000년 6월 분양에서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이수건설은 이 부지를 1919억원(3.3㎡당 1290만원선)에 사들였고 LG건설(현 GS건설)과 함께 재건축을 진행해 ‘LG한강자이’아파트(656가구)를 지었다. 이 단지의 펜트하우스 격인 전용 243.26㎡형(4가구)는 당시까지 최고가인 30억원에 분양돼 3.3㎡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긴 첫 사례로 기록됐다. 땅값에 비해 지나친 고가 분양이란 논란도 있었지만 현재 이 주택형의 평균 시세는 45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한남 외국인아파트의 펜트하우스는 한남더힐을 뛰어넘어 3.3㎡당 8000만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주변 도로나 지하철, 이태원 접근성 등을 따져보면 외국인아파트 부지가 한남 더힐보다 입지가 더 좋다”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민간택지여서 이 부지에 들어선 아파트는 분양가가 국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용도지역 등 제한조건 탓에 신중한 건설사들한남 외국인아파트 부지의 뛰어난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움직임은 조심스럽다. 6000억원이 넘는 매각가격 때문이다. 업계에선 용도지역이나 건축 조건 등에 비해 매각가가 높아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우선 부지가 속한 지역은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돼 있어 높이 제한(최고 30m)을 받는다. 또 부지 대부분이 2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200%이하)이라 인근 한남더힐과 마찬가지로 10층 안팎의 중층 아파트만 지을 수 있다. 고층으로 지어 가구수를 늘릴 수 없으니 수익 확보하려면 고급화를 통해 분양가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런 조건 탓에 입찰이 유력시되는 국내 10대 건설사 중 적극적으로 입찰 의사를 밝힌 곳은 아직 없다. 대부분 사업성 검토 단계이거나 시공사로 참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는 수준이다.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여러 업체들이 입지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건축 조건에 비해 감정가가 높아 무리한 입찰 경쟁이 벌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매각 공고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업성을 충분히 검토해본 뒤 입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LH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변 여건과 용도지역 등을 모두 고려해 감정평가가 이뤄졌고 입찰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들도 공개된 조건에 맞춰 사업성을 판단할 것”이라며 “입찰신청을 진행한 이후 사업 참여자의 윤곽이 나와야 매각 조건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남외국인아파트’ 위치도.
2016.03.28 I 양희동 기자
 불안한 유가‥"랠리 후 자멸할 수도"
  • [프리뷰 인 뉴욕] 불안한 유가‥"랠리 후 자멸할 수도"
  • 미국 셰일오일(사진=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지난 17일(현지시간)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노박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은 매우 의미심장했다. 산유량 동결이 국제 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으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지금도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면서 ”산유량 동결은 시장에서 공급 증가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여기까지는 모범답안이다그런데 그 다음 발언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박 장관은 “배럴당 50~60달러 이상으로 유가가 오르기를 바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 것이다. 이 발언이 나온 시점은 산유국이 설정한 새로운 기준점이 배럴당 50달러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한참 급등하던 때였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국제 유가 상승이 누구보다 반가울 터였다. 그런데도 그는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상으로 오르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노박 장관은 이렇게 설명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상으로 오르게 되면) 비효율적인 프로젝트에 다시 투자될 것이고, 그러면 다시 시장에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 유가는 또다시 떨어질 것이다.”노박 장관이 우려한 상황이 이틀 후에 실제로 일어났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상으로 치솟자 미국의 셰일오일이 다시 생산량이 늘어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원유정보제공업체 베이커휴즈가 19일 발표한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가동건수는 한주 전보다 1건 증가한 387건을 기록했다. 1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원유 채굴장비 건수가 소폭이지만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미국의 셰일오일은 생산단가가 높은 편이다. 땅속의 딱딱한 암석에 갇혀 있는 셰일오일을 뽑아내려면 물과 모래, 화학약품을 섞은 혼합물을 높은 압력으로 땅속에 밀어 넣어야 한다. 파이프만 꽂아서 원유를 뽑아 올리는 중동과 비교하면 생산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 국제 유가 떨어지면 채산성을 맞추지 못하는 셰일업체가 속출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국제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위로 올라오자 셰일오일 업체들의 움직임에 곧바로 변화가 생긴 셈이다. 미국의 셰일오일 공급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신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상하면서 국제유가는 곧바로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1년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추이(자료:네이버금융)가격에 따라 공급만 달라지는 게 아니다. 수요도 영향을 받는다. 지난달까지 기록적인 원유수입을 기록하던 중국의 정유회사들이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하자 몸을 사리기 시작했다. 값이 쌀 때 재고를 늘렸다가 값이 오르기 시작하자 흥미가 떨어졌다. 조금의 여유만 생겨도 공급이 늘어날 태세지만, 그렇다고 유가가 계속 떨어지지도 않는다. 중동의 산유국들이 국제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부단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이미 전체 원유 생산량의 73%에 달하는 15개 산유국은 다음달 카타르 도하에서 모여 산유량 동결을 협의하기로 했다. 산유국들은 국제 유가가 더 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이란에 대한 산유국의 견제도 노골적이다. 이란이 유럽으로 원유를 수출하는 핵심 루트는 이집트의 시디 케리르 항구인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은 이란의 항구 사용을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항구를 사용하지 못하면 이란은 유럽까지 아프리카 대륙을 빙 돌아가야 한다. 거의 한달이 걸리는 루트다. 이란의 유럽행 원유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지금 시장은 수요와 공급 뿐 아니라 다양한 정치적 움직임이 가격을 만든다.골드만삭스는 최근 리포트를 통해 “국제 유가는 더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 스트레스가 계속되어야 현재 진행중인 수급균형 과정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망할 회사가 망해야 진짜 끝이 보인다는 얘기다. 그렇지 않으면 반짝 랠리로 그쳤다가 자멸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경고했다.
2016.03.28 I 안승찬 기자
  • [공직자 재산공개]국토부도 부동산값 상승에 방긋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 고위 공직자들도 지난해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재산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주요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국토부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김경환 제1 차관이었다. 김 차관은 그동안 재산 목록 1위 자리를 유지했던 정병윤 기획조정실장을 누르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김 차관이 신고한 재산은 총 33억 2500만원으로 종전에 비해 4400만원 늘었다. 보유한 토지와 아파트값이 오른 결과다.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본인 소유의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10억 2400만원에서 10억 4000만원으로, 부모님 소유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아파트는 9800만원에서 10억 2500만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말 취임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종전보다 2400만원 증가한 15억 525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 장관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5억 5800만원짜리 아파트와 모친과 공동 소유인 대구시 남구 봉덕동 효성타운 1억2800만원 상당의 아파트가 있다고 신고했다. 다만 강 장관은 부동산보다 예금 증가액이 눈에 띈다. 재산의 상당 부분이 예금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8억 4200만원을 신고했다. 주식매각 대금 예금과 소득활동에 따른 저축 등으로 종전(4억 4300만원)의 두 배 정도 늘었다.최정호 제2차관은 3억 8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보다 2300만원 늘었다. 본인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마을 아파트가 4억 800만원에서 4억 2400만원으로 늘었고,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송파 잠실동 아파트가 5억 2400만원에서 5억 5200만원으로 올랐다. 정병윤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보유한 아파트와 다가구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종전보다 6600만원 늘어난 27억 2500만원을, 손태락 국토도시실장도 보유한 땅과 아파트값이 올라 6400만원 늘어난 5억 42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국토부에서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이승호 교통물류실장이었다. 이 실장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7억 9000만원짜리 아파트를 추가로 매입하는 등 매매와 전세 재계약을 하면서 3억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이 실장은 종전 11억 3400만원에서 17억 8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외에 손병석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 상임위원은 3000만원 늘어난 12억 4200만원이었고, 서훈택 항공정책실장이 2억 7100만원(1600만원 증가)으로 국토부 내에서 가장 적은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산하기관 기관장들도 부동산 회복에 따른 덕을 많이 봤다.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보유한 땅값(총 6필지)이 22억 5400만원에서 23억 6100만원으로 1억 1300만원이나 올랐고, 아파트 등 건물 가격도 26억 8700만원에서 30억 2400만원으로 4억 가까이 뛰었다. 김 사장이 신고한 재산은 종전 34억 5000만원에서 42억 9500만원으로 늘었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도 땅값이 6억 1800만원에서 6억 6400만원으로, 아파트, 상가, 단독주택 등 본인과 가족이 보유한 건물(총 6채) 값이 7억 2800만원에서 8억 3600만원으로 1억 넘게 올랐다. 지난해 국토부와 산하기관 중 가장 많은 재산액을 신고한 오영택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은 종전 72억원에서 6억 2600만원 줄어든 65억 7400만원을 신고했다.
2016.03.25 I 정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금융굴기, 한국엔 기회다"
  •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다음은 3월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금융굴기, 한국엔 기회다”-‘굴뚝’ 노하우에 창의 입혀…한국산업 ‘알파고’ 찾아라-김무성 뒷북 ‘옥새투쟁’-현대증권 인수전…KB·한국금융 리턴매치△줌인 -[사설]막오른 4·13총선, 정책대결은 없는가-[사설]한류의 나아갈 길 보여준 ‘태양의 후예’-[줌인]‘長’없애고 특근 줄이고...삼성 ‘벤처정신’ 재무장-‘삼성 잡자’…中칭화유니, 반도체 35조원 투자△종합-“00의 아들” “다리 놓겠습니다”…이런 후보 찍으면 4년 고생한대요-보수·진보 시민단체 너도나도 ‘낙선운동’-후보 재활용, 셀프 공천…역대 최악 ‘막장공천’△이데일리 온라인 창간 16주년-다음 ‘手’는 배터리·바이오…‘業’ 바꿔 ‘판’ 뒤집다-옷가게 옆 카페, 마트 안 캠핑장…보이지 않는 ‘문화’를 팝니다-한우물 파는 강소기업-경제 전문가 3인의 조언△정치-이한구 ‘劉지역구 공천’ 4시간 만에…김무성 “의결하지 않겠다”-새누리 탈당 후폭풍…총선 多與多野 난전-靑, 유승민 언급 없이 안보 부각…왜△정치·경제-김종인 “현 정부 경제정책 실패”…경제심판론 깃발-설비투자 14조원 더 투입해야 한국경제 ‘3% 성장률’ 지킨다-“불공정거래 신고 업체에 보복하면 입찰 제한”△제5회 국제금융컨퍼런스-저성장 직면 한·중 금융, AIIB 통한 공동투자로 활로 찾아야-효율성 낮아 개혁 필연 vs 성장률 높은 기회의 땅△Industy&Company-공작기계 접은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엔진으로 재도약-가전단지·R&D센터…삼성, 베트남 투자 늘린다-파워에 우아함까지…제네시스 스포츠세단 ‘뉴욕 콘셉트’ 공개-휘발유 대체 ‘바이오부탄올’ 상업화 눈앞△소비자생활-유통업계‘+성적표’는 기저효과?-풀무원 두부 ‘물렁하게 보지마’-야쿠르트 아줌마가 매일 배달 ‘끼리치즈’ 불티△대기업 상반기 공채 합격 전략-스펙보다 사람을 봅니다-‘학점·어학성적 안봅니다’…공모전 입상자, 파워블로거 등 채용 문 넓혀-삼성 : 면접자와 맞짱 토론…‘아이디어 톡톡’ 인재 4000명 선발-SK : 필기시험 없이 자기 PR로 평가…채용 오디션 ‘바이킹챌린지’-롯데 : 자기소개서 토대로 문제해결 능력 평가…‘도전하는 젊음’ 찾아-GS : 학벌·나이 상관없이 ‘한국사 시험’…올바른 역사인식 검증-현대자동차 : 창의·소통·도전 인재 따로 뽑아…1차 면접 복장 ‘자유’-LG : 스펙·개인정보 기입란 없애…직무역량 위주 테스트-‘인·적성검사 NO’ 토론·합숙·상황·영어면접…계열사별 공채-현대중공업 : 선배사원·인사임원 모교 방문…‘입사 후배’ 찾는 채용로드쇼△중소기업·제약-“사람있는 한 꼭 필요한 소재”…산업용 테이프 국산화 대박-1~2월 벤처투자금 2525억원 사상 최대-[현장에서]리베이트 의심 제약사 내부공개 실효성 의문△창조관광 성공기업-한복 입고 런웨이 선 ‘할마·할빠’…관광상품이 되다-“무대 서면 삶이 즐거워…우울증도 이겨냈어요”△스포츠-잘나가는 女골퍼에겐 000 훈련법 있다-에밋·하승진 살아나야 KCC 뒤집기 가능하다-신태용호, 알제리와 2연전…리우행 옥석 가리기 본격화-타격부진 이승엽 “훈련만이 해결책”-“박병호는 주목해야 할 1루수” 美매체, 깜짝 활약선수로 평가△Stock Market-“단순 투자자는 물론 아니지 말입니다”-중국인 농구 사랑에…엠케이트렌드株 ‘덩크 슛’-‘ISA 전도사’ 황영기 “증권사 가입자비중 30%까지 늘어날 것”△마켓in-마지막 증권大魚 잡아라…KB·한국금융 ‘쩐의 전쟁’-“채권형펀드·DLS …신용평가 의무화 검토해야”-예매 비행기 티켓값까지 당겨쓰는 항공사들△글로벌마켓-美 ‘4월 금리인상’ 탄력…금융시장 요동치나-밑 빠진 독에 돈 쏟아부었나…日 5개월 만에 경기판단 ;하향‘-美가전 다이슨 전기차 도전장-’지구온난화 더는 안돼‘ 석유서 발빼는 석유왕-’외식공룡‘ 얌브랜드, 中사업 지분 매각 추진-스타벅스 중국서 茶판다△People&사람들-’바흐 무반주 전곡‘ 완주 도전장…깊이 빠지는 곡의 힘, 느껴보세요-“진리 깨달을수록 세속에 대한 애착 끊게 돼”-오달수 “’천만요정‘은 우연, 연기 욕심 없어요”-’직업이 CEO‘ 유상호 한국투자證 사장 9번째 연임-윤세영 SBS 미디어홀딩스 이사회 의장△오피니언-[허영섭 칼럼] 배반의 정치, 배반의 계절-[기자수첩] 중기·벤처업계 ’비례대표 실종사건‘-[목멱칼럼] 건강한 재무제표의 조건△사회-“바람불고 해져서 못가요”…연 150억 들인 ’나는 응급실‘ 무용지물-한류 붐 타고 한국어 인기 쑥쑥…日 초중학교 절반이 한글 교육-’퇴직 은행원 처벌 요구권, 금융위에 있다‘△부동산-’4·13총선 끝나고 보자‘…건설사들 9만가구 분양 별러-대우·한화건설, 사우디 신도시 짓는다-창원 도심…교통·교육·환경 3박자 갖춰
2016.03.24 I 이석무 기자
월세받는 노후 '상가주택'이 답이다
  • [화성으로 가는 노후]월세받는 노후 '상가주택'이 답이다
  • 지난 2일 노후 준비를 위해 수익형 부동산 투자는 준비 중인 이씨와 상가주택 전문가인 김종률(앞쪽) 랜드모아 대표가 상도동 상가주택 물건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성선화 기자][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몸이 아픈 아내를 위해 남들보다 조금 일찍 노후 준비에 나선 이훈(41)씨. 지금까지 모은 3억원으로 할 수 있는 투자처를 고민하다 수익형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 이씨는 “지금까지 한번도 부동산 투자를 해 본 적은 없다”면서도 “보수적인 성격이어서 주식보다 부동산에 더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원주에 사는 그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위해 매주 현장 답사를 하고 있다. 그의 목표는 매달 200만원 이상의 월세 수익이다. 투자금 대비 연 환산 수익률은 7% 수준이다. 상가주택 전문가인 김종률 랜드모아 대표는 “부동산 경매로 매입하면 현금 3억원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은 얼마든지 있다”며 “노후 대비용으로 상가주택만한 게 없다”고 말했다.김 대표가 추천한 경매 물건 현장을 이씨와 함께 답사했다. 김 대표는 상가주택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들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물건을 선정했다. 답사 대상은 현재보다는 미래 가치가 더 큰 상도동 상가주택과, 입지는 좋지만 부동산 가격이 오를 큰 호재는 없는 두 곳이다. ◇상가주택의 배후, “현재 보단 미래를 상상하라”서울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와 보라매 병원 사이에 위치한 4층짜리 상가 주택을 먼저 찾았다. 답사 당시 경매로 나온 이 물건은 감정가 13억 1371만원이고 토지와 건축 면적은 각각 218㎡( 65.95평), 578.5㎡(175평)이다. 이 물건은 7호선 장승배기역에 숭실대 방향 대로를 따라 10분 가량 걸어 들어오는 이면도로에 위치해 있다. 입지가 좋다고 판단해 현장을 찾았지만 지도에서 본 것보다 도로폭이 좁았다. 상가주택 입지 분석에 있어 도로는 첫번째 요소다. 김 대표는 “이 상가주택의 몸값은 오는 2018년 준공 예정인 배후 아파트 세대가 결정하는데 주 출구가 되기엔 도로 폭이 너무 좁다”며 “가장 먼저 입주 예정 아파트의 주출구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세한 정보 수집을 위해 맞은편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들렀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1000세대 이상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도로가 좁아 5개의 주 출구가 생길 예정”이라며 “상가 주택 앞 도로 역시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거주자 전용 주차공간을 없애고 도로 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돈 되는 점포를 유치하라 김 대표는 이 상가주택은 향후 시세 차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파트 준공 후 주출구가 생기고 도로 폭이 넓어지면 지금보다 유동인구가 훨씬 더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세는 평당 1750만원 선이지만, 평당 2000만원선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연히 임대료로 올려 받을 수 있다. 현재 이 건물 1층에는 헤어숍이, 2층에는 유명 브랜드 수제가방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다. 1층 헤어숍 월세는 50만원이다. 2층은 1억원 전세 입주다. 김 대표는 아파트 입주 시점까지만 버티면 승산이 있다고 조언했다.현 세입자 대신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이 입주하면 1층 점포는 월 150만원 이상의 임대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4개 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월 임대수입이 최소 300만원 이상 가능하다. 만일 1회 유찰 가격인 10억원에 낙찰을 받는다면 현금 3억원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약 7억원을 연 4% 인 경락잔금대출(경매 낙찰시 받는 대출, 낙찰가의 최대 80%)로 받으면 이자는 230만원 정도다. 김 대표는 초기엔 월세 수익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입주 점포 교체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는 월 200만원 이상의 순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봤다. ◇ 땅의 용도 지역을 먼저 살펴라상도동 현장답사를 마치고 홍대로 향했다. 이날 살펴본 두번째 물건은 신촌에서 홍대로 꺾어지는 동교동 삼거리(서대문구 창천동 515-3)에 위치한 4층 짜리 상가 주택이다. 대로변로 위치한 이 건물은 대지면적 281㎡(85평)으로 감정가 36억원이 1회 유찰돼 28억6000만원에 다시 나왔다. 현장에서 둘러온 건물의 상태는 상당히 양호했다. 건물 전체가 빈 상태였고 리모델링해 사용하기에 나쁘지 않아 보였다. 상가주택의 정확한 가치 판단을 위해서는 먼저 ‘토지이용계획 확인원’을 봐야 한다. 이 상가주택은 준주거지역이다. 준주거지역은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의 중간적인 기능을 하는 곳이다. 김 대표는 “준주거지역은 주거지역의 쾌적성과 상업지역의 편리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건축 시 일조권 사선제한과 같은 일반 주거지역이 갖는 단점도 없다”고 말했다. 특히 건폐율과 용적율에서도 주거지역보다 유리하다.◇주변 시세와 비교해 몸값을 추정하라정확한 시세 조사를 위해서 최근 거래 사례를 조사했다. 주변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문의 결과, 인근 347.1㎡(105평)상가주택이 36억원에 거래됐다. 평당 3000만원 선이다. 김 대표는 “최근 거래된 비교 물건은 경매물건보다 전철역에서도 멀고 홍대 중심에서도 좀 더 멀리 있다”며 “임대를 준다면 경매물건이 더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거래된 상가주택의 토지 용도는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준주거지역보다 값어치가 떨어진다. 이에 현재 물건의 시세는 평당 4000만원 선으로 추정되며 85평으로 계산하면 약 34억원 정도다. 임대료 예측 역시 마찬가지다. 인근 지역에서 최근 거래된 상가주택은 1층 임대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480만원이다. 2층의 경우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 300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할 때, 이 물건은 1층 보증금 1억에 월세 480만원, 2층과 3층이 각각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300만 원으로 예상된다. 4층은 건물주가 입주해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총 보증금 1억 6000만원에 월세 1080만원 그리고 널찍한 주인세대가 있는 전형적인 노후 대비용 상가주택이다. ◇상가주택 투자, 시세차익 vs 현금흐름김 대표는 “1개 층이 아니라 건물 전체가 나온 점이 투자 포인트”라며 “디자인 회사 등이 건물 전체를 사옥으로 쓰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대로변 랜드마크 건물 바로 옆에 있어 작은 회사들이 선호할 수 있는 자리라는 것이다. 다만 앞으로 예정된 특별한 호재가 있지는 않아 큰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투자 금액도 상도동 물건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들어간다. 이 대표는 “최대 80%까지 대출을 받더라도 최소 7억원 이상의 투자금이 들어간다”며 “장기적으로 꾸준한 현금 흐름을 목표로 할 때 적합한 물건”이라고 말했다.
2016.03.24 I 성선화 기자
돈 되는 상가주택 찾는 법! 관통도로를 주목하라
  • [화성으로 가는 노후]돈 되는 상가주택 찾는 법! 관통도로를 주목하라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월세 받는 상가주택의 입지는 어디가 좋을까? 일반인들에게 상가주택 투자는 쉽지 않다. 전문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고 섣불리 덤볐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초보 투자자들이 처음 상가주택에 투자할 때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들을 짚어봤다. ◇제1법칙, 관통도로를 찾아라상가주택 투자는 도로가 핵심이다. 물론 눈에 띄는 대로변 상가가 가장 좋겠지만, 이면 도로에서도 얼마든지 돈 되는 상가주택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이 ‘관통도로의 법칙’이다. 관통도로란 대로와 대로를 잇는 작은 도로를 말한다. 사람들은 대로로 나가기 위해 작은 관통도로들을 이용한다. 이중에서도 투자를 위해 눈여겨 봐야 할 포인트는 관통도로와 관통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대로 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이면도로에 있더라도, 두 개 이상의 관통도로가 만나면 몸값이 뛴다. 이 교차점은 필연적으로 유동인구가 모여들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의 다가구 주택 단지를 들 수 있다. 아파트는 400세대 정도의 풍림아파트 뿐이다. 이 지역을 대로와 대로를 잇는 관통도로로 연결해 보면 4개의 교차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이 교차점들이 이면도로 최고 상가주택 입지다. 특히 이중에서도 ①② 교차로에는 대로변에 버스 정류장이 있고 바로 앞에 마을버스가 선다. ①의 자리에는 유명체인 제과점과 대기업의 수퍼마켓 체인이 입점해 있고, ②의 자리에는 대형 식당과 휴대폰 대리점 등이 입점해 있다. 인근 주민들이 대로로 나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갈 수밖에 없는 관통도로 교차점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면 아무리 이면도로라도 눈여겨 볼만한 입지가 된다. ◇목이 좋은 1입지를 찾아라 두번째 포인트는 ‘1입지’의 법칙이다. 1입지를 알면 경매 입찰 시 감정평가의 맹점을 활용할 수 있다. 1입지는 가장 목이 좋은 노른자위 땅을 말한다. 상가주택의 감정평가는 토지와 건물을 각각 따로 감정하고 전체 감정가로 합산한다. 문제는 토지 감정 평가시 일반 도로 변과 코너 자리의 1입지를 동일하게 평가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감정평가는 1층 임대료 시세가 훨씬 더 비싼 코너 자리의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상가주택의 상가는 대로변 코너이냐 이면 골목이냐에 따라 엄청난 가치의 차이가 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4층짜리 상가주택이 경매로 나왔다. 안산 중앙역을 나와 배후 세대로 가는 횡단보도를 건너 먹자골목과 만나는 첫 번째 건물이다. 배후 세대원들이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할 테니 당연히 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먹자 상권이 형성될 것이다. 상가주택 전문가인 김종률 랜드모아 대표는 “한눈에 봐도 일대 상가주택 중에서 가장 좋은 위치”라며 “이면 골목의 같은 면적 상가보다 임대료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 물건이 처음 경매로 나왔을 당시 감정가는 약 14억원이었다. 하지만 최종 낙찰가는 16억원이나 됐다. ◇배후세대, 몸값을 결정짓는 핵심변수상가주택의 가치를 결정짓는 배후세대의 규모다. 투자를 잘 하려면 현재 배후세대가 많은 지역보다는 향후 세대수가 늘어날 지역을 공략하는 게 좋다. 만약 1000세대 이상의 새 아파트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라면 두 배 이상의 임대료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이는 과거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입주한 동작구 사당동 동작삼성래미안 아파트(896세대)와 롯데캐슬 아파트(223세대). 현재 이곳 주변 상가건물에는 유명 제과체인점과 학원 등이 입점해 있다. 이들 아파트 단지 입주 전까지 인근 상가주택의 가격은 평당 1000만원선에 불과했다. 하지만 입주 직후 시세가 두 배로 뛰어 평당 2000만원이 됐다. 현재 평균 시세는 평당 2500만원 선이다. 특히 우량 임차인이 입주한 상가 주택은 현재 평당 5000만원이 넘는다. 배후 아파트 세대 입주로 시세가 5배 가까이 뛴 것이다.
2016.03.24 I 성선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아파트 팔아 `건물主` 돼볼까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3월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韓·中 금융 밀월시대 글로벌 허브 꿈꾼다-아파트 팔아 ‘건물主’ 돼볼까-가입 문턱 확 낮춘 주택연금-김종인 ‘어정쩡 회군’△줌인-[사설]새누리당은 집권당 자격이 있는가-[사설]소주 한 잔에도 운전대 못 잡게 해야-[Zoom人]인기보다 민생…포퓰리즘과 전쟁 선포-“벨기에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EU 정상 이례적 공동성명△종합-여가·기부 줄이고, 사교육비만 늘렸다-兆단위 적자에 문닫을 지경인데…평생할인권 달라는 현대重 노조△꼬마빌딩 전성시대-13억대 상가 10억에 낙찰…4층 점포 꽉 차면 월 수입 300만원-고덕지구, 건대입구처럼 먹자골목 형성땐 시세 2배 오를 것△정치-돌아온 김종인 “당 정체성 바꾸겠다”…친노에 선전포고-국민의당, 비례 1·2번에 과학기술인 배치-오늘부터 이틀간 총선 후보 등록△정치·경제-공천작업 내내 유승민에 쏠린 눈…與 ‘결정장애’ 총선 암초될라-수출물량 3개월 만에 증가세-개인 좌석·전화·PC 없애고 협업·휴게공간 늘려 효율 업-中企와 함께 발전설비 국산화 4년 연속 ‘동반성장 우수기관’-악취 없는 축사, 생산성 높은 사료…활발한 연구로 축산업 발전 주도△제5회 국제금융컨퍼런스-한·중 금융과 산업자본 결합 해외기업 M&A 적극 나설 때-AIIB 내 한국 영향력 커질 것 건설·통신·에너지 수혜 기대△금융-쪼들리는 노년층, 자산의 80%인 부동산 현금화해야-“스페인식 융복합형 협동조합으로 위기 돌파”-우리은행도 모바일 플랫폼 7월 ‘위비멤버스’ 선보여△Industry&Company-2배 비싼 기름넣고 달리는 카셰어링…폭리 의혹-LS전선 고전압 하네스 中 전기차부품 공략 박차-낸드까지 손뻗는 中반도체…‘삼성천하’ 위협-“알파고에 충격”…삼성사장단 수학 열공-KISDI “모바일 생태계 구글 안드로이드 제국될 수도”△AUTO&Life-캐리어 4개 실어도 공간 넉넉 최고속도 올려도 흔들림 없어-액셀 밟자마자 폭발적 가속 ‘스포츠카 DNA’ 심은 SUA-SUV 열풍 뚫고 아우디A6 질주△소비자생활-롯데百, 홍대앞에 ‘미니백화점’ 오픈-식음료업체 ‘돈 되는 외도’ 기웃-신세계, 하남에 국내 첫 ‘쇼핑 테마파크’△아웃도어-백화점 갈때도 꽃놀이 갈때도…‘애슬레저’ 눈에띄네~△Culture&Sports-“언론 암흑기에 대한 고발…말의 힘 믿는다”-양대 발레단 봄맞이 대결△스포츠-점점 길어지는 코스…LPGA 장타자들 물 만났네-‘8경기 무실점’…슈틸리케호, 레바논전 대기록 도전-류현진, 불펜 피칭 최고 구속-기사회생 현대캐피탈 “역스위프 불가능 없다”-박병호, 결승타 포함 2타점△Stock Market-잇단 감사의견 거절…코스닥기업 ‘상장폐지 공포’-쪼개면 오른다 액면분할러시-지카 공포에 테러까지…여행株 ‘잔인한 봄’△마켓in-중견·중소기업 노리는 ‘적대적 M&A’ 기승-미래에셋증권의 대우證 인수 ‘승인’-“中 중속성장땐 국내 철강·해운 타격”-SPP조선, 결국 SM그룹 품으로△글로벌마켓-유럽경제 또 덮친 테러…‘셍겐조약·브렉시트’ 위협-SUV 매력에 푹 빠진 왕서방-日 땅값 8년 만에 올랐다-美애리조나 경선도 클린턴·트럼프 승리-‘자율주행차’ 위해 뭉친 日자동차업체-‘닌텐도 위 유’ 역사속으로△People&사람들-‘글로벌 경영 보폭’ 넓히는 한화家 차남 김동원-태국 부총리 “한국 에너지·전자·제약기업, 경제 파트너 돼 달라”-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 “자산관리 명가 부활시킬 것”-‘난민에서 실리콘밸리의 전설로’ 앤디 그로브 前 인텔 CEO 타계-이재석 카페24 대표 ‘젊은 공학인상’ 글로벌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 공로-“한국·프랑스 수교 130년…문화로 우정 더해요”△오피니언-[목멱칼럼]‘상하이 합의설’ 신흥국을 웃게 할까-[데스크의 눈]‘요란한 빈수레’ 기업구조조정-[기자수첩]테러리스트 온상 된 EU수도, 왜△사회-군장교 취업 대가로 구멍 뚫리는 방탄복 구매-공무원 육아휴직땐 정규직으로 빈자리 채운다-별풍선 받으려…시속 180km 난폭운전 생방송한 BJ 덜미△부동산-아파트 싼 게 비지떡? 입주민과 마찰 잦아-서울시, 2030위한 역세권 임대주택 공급-삼성물산, 올들어 동남아서 1조3700억 수주
2016.03.23 I 박미애 기자
  • 日 땅값 8년만에 반등‥제일 비싼곳 3.3㎡당 13억7천만원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일본 땅값이 8년 만에 상승했다. 특히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지가상승이 가팔랐다. 아베노믹스(아베 정부의 경기 부양책)의 효과 덕이다.일본 국토교통성은 올해 1월1일 기준 전체평균 공시지가가 작년과 비교해 0.1% 상승했다고 22일(현지 시간) 밝혔다. 공시지가가 오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상업지역 지가는 0.9% 상승했다. 특히 도쿄와 나고야, 오사카 3대 도시 상업지역은 2.9%나 급등했다. 도쿄 지역에서는 올림픽 수혜지역과 비 수혜지역 온도 차가 뚜렷했다. 선수촌이 건설되는 주변지역은 지가 상승폭이 컸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하락과 보합세를 보였다. 이밖에 삿포로, 센다이, 히로시마, 후쿠오카를 포함한 지방거점도시의 상업지역도 5.7%나 올랐다. 반면 주거지역은 0.2% 하락했다. 그래도 하락폭이 전년(-0.4%)보다 완만했다. 도쿄를 비롯한 3대 대도시권은 0.5% 상승해 5년째 오름세를 탔다.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의 주거지역 부동산 가격은 1%가량 하락했다.일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지역은 도쿄 도심에 자리 잡은 ‘야마노 악기 긴자본점’이 차지했다. 1제곱미터당 땅값이 4010만엔(약 4억1500만원)이다. 3.3㎡(평)당 우리 돈으로 약 13억7000만원 수준이다. 올해 종전 최고였던 지난 2008년(제곱미터당 3900만엔)을 기록을 경신하며 일본 내에서 10년째 최고가를 유지했다.일본의 땅값이 반등한 것은 아베노믹스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향하면서 지가를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은행권의 부동산 신규대출도 작년 2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은행(BOJ)도 작년 한해 약 920억엔을 부동산 투자신탁에 투자했다. 또 엔화 값이 떨어지자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이 일본 부동산 투자를 늘렸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상점과 호텔 주변 땅값이 오르면서 전체 지가를 끌어올렸다. 부동산서비스 회사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일본의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다는 문의가 계속 많아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리츠를 포함한 부동산 투자자금이 도심 상업지역으로 몰리면서 과열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03.23 I 장순원 기자
서울시 "역세권에 `뉴스테이` 짓고 일부는 `행복주택` 확보"
  • 서울시 "역세권에 `뉴스테이` 짓고 일부는 `행복주택` 확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앞으로 3년간 한시적으로 역세권의 용적률을 대폭 상향해 건물 층수를 높이는 방식으로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물량 중 10~25%는 공공임대(전용면적 45㎡이하)로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층에게 주변 시세의 60~80%선에 제공된다. 나머지 물량은 임대의무기간이 8년인 준공공임대(전용 85㎡이하)로 공급된다. 서울 역세권에 도심형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건설을 유도하고 그 중 일부를 ‘행복주택’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7월부터 서울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6호선 봉화산역 일대 역세권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역세권 지역의 용도지역 상향 요건. [자료=서울시]◇‘2·3종 주거지→준주거·상업’ 통해 용적률 상향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역세권 2030 청년주택’ 대량공급 방안을 23일 발표했다. 사업 대상지는 철도(도시철도 및 경전철)가 2개 노선 이상 교차하거나 버스전용차로 또는 30m 이상 도로에 접한 역세권으로 승강장 기준 250m 이내인 대중교통중심지다. 현재 제2·3종 일반주거지역인 이들 지역을 준주거·상업지역 등으로 용도변경해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게 된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250%)을 상업지역으로 상향할 경우 기본 용적률 680%를 적용받아 최대 430%의 용적률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건폐율(전체 부지에서 건물이 차지하는 땅의 비율) 50%를 적용하면 5층 짜리 건물을 14층까지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시는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기존의 ‘용도용적제’ 대신 의무화된 기본요건을 충족하면 최소 용적률을 보장해주는 ‘기본용적률’(준주거지역 400%, 상업지역 680%)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용도용적제는 주거비율이 높아질수록 전체 용적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상업지역에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때 사업성을 떨어뜨리는 대표적 규제로 지적돼 왔다. 또 역세권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만큼 ‘주차장 없는 주거공간’ 조성을 목표로 주차장 설치 비율을 가구당 0.3대(전용 30~50㎡ 기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임대에는 차가 없는 젊은층만 입주할 수 있도록 자격을 제한할 예정이다.사업시행 절차도 간소화된다. 시는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도시·교통·건축위원회 심의를 한 번에 받도록 해 인·허가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또 사업시행자에게는 재산세·취득세를 감면해주고 가구당 1억 5000만원 한도로 건물에 대한 대출이자(연 2% 상당)를 지원할 방침이다. 입주자는 기존 장기안심주택 보증금 지원제도를 통해 가구당 4500만원까지 보증금 계약을 맺고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다.시는 7월부터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과 6호선 봉화산역 역세권에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상향할 경우 충정로역의 경우 340가구의 임대주택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청년들은 사상 최악의 실업률과 경제적 빈곤 속에서 고시원 같은 임시 거주지를 전전하며 도심 속 난민으로 떠돌고 있다”며 “안정된 주거공간에서 살 수 있도록 역세권 2030청년주택 사업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적 사업 추진 및 민간 유인책 강화 필요시는 이번 방안을 통해 젊은층이 교통 편리한 역세권에서 안정적인 터전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3년간 한시적으로 정책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규제완화책을 지속할 경우 실제 개발은 이뤄지지 않고 땅값만 오르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사업 의지가 있는 민간사업자에게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이 기준에 맞는 역세권의 가용지를 30%만 개발해도 약 21만 가구(전용 36㎡이하)의 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로 4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시가 공급 목표로 제시한 21만 가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도를 3년 한시가 아닌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민간사업자에 대한 혜택도 더 늘려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젊은층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 방안이 장기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민간 입장에선 충분한 수익성이 확보돼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만큼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공사비 책정과 분양전환 조건 등도 합리적으로 조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규모 택지개발이 불가능한 서울의 경우 도심 고밀도 개발이 유일한 대안인만큼 준주거보다는 상업지역 수준으로 용적률 상향 기준을 통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 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용적률 한도가 400%에 불과한 준주거지역으로는 고밀도개발에 따른 충분한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주차대수까지 가구당 0.3대로 제한한다면 용적률은 상업지역 수준인 800%까지 확보할 수 있어야 민간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승수 서울시 임대계획팀장은 “민간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일단 3년 한시로 제도를 추진하고 시행 후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면 연장도 가능하다”며 “준공공임대는 8년 의무임대기간이 끝나면 분양 전환이 가능해 사업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03.23 I 양희동 기자
내 인생의 변곡점이 된 책 '진보와 빈곤'
  • [명사의서가]내 인생의 변곡점이 된 책 '진보와 빈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도시 개발과 재생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대학 시절 경제학을 전공했다. 경제학도가 부동산 분야에 뛰어든 데에는 사연이 있다. 그 중심에는 변 사장의 인생을 바꾼 책인 헨리 조지가 지은 ‘진보와 빈곤’(사진)이 있다. 대학 시절 경제학을 공부하던 그는 한국 경제학계가 경제의 3요소인 노동과 자본, 토지 중 토지에 대해 거의 다루지 않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런 고민을 함께 하던 선배가 권해준 책이 바로 진보와 빈곤이다. 이 책은 부의 불평등 문제를 토지사유제에서 찾았다. 노동을 통해 소득을 얻는 노동자와 자본을 활용한 기업 활동을 통해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자본가와 달리 지주는 땅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익을 얻는 불평등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헨리 조지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지주가 얻는 불로소득에 많은 세금을 물리고, 이를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땅값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인구는 늘어나고 사회가 발달하면서 땅에 대한 필요는 점점 늘어났지만 땅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변 사장은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의 한 요소로 토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대학원에서 부동산과 도시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박사과정에서는 행정학을 전공하며 경제학도에서 사회과학자로 진로를 바꾸게 된다. 이후에도 이런 생각은 꾸준히 그의 삶에 모토가 됐다.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대규모 개발보다는 재생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만들어야 한다는 학문적 신념을 만들게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덕분에 그는 개발을 반대하고 부동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학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SH공사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만 해도 각종 토론회에서 그는 개발론자들과 맞서는 논객으로 유명했다. 그는 “토지를 일반 자본처럼 시장에만 맡겨 놓으면 안된다”며 “특히 우리나라처럼 땅덩어리가 좁은 나라에서는 토지를 (투기 억제 등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양극화가 심화될 수밖에 없고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진다”고 지적했다. SH공사 사장으로 취임해서도 마찬가지다. 실천하는 학자가 돼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답게 서울시의 주택·도시 개발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의 수장에 머물지 않고 보다 더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주력하는 도시 재생과 주거 복지, 마을공동체 등의 사업도 그의 생각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다. 그는 “땅에는 그곳에 사는 사람의 역사와 문화,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땅을 경제적 가치로만 보고 다 파헤치고 개발해버리면 이런 가치가 다 사라지고 몇몇 토지주에게 부를 집중시키는 결과만 낳게 된다”며 “현재의 모습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소규모 개발이나 집수리 등을 통해 거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땅(공간)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16.03.23 I 이승현 기자
  • 어금니 임플란트 효과적...수술후 '저작능력' 수치로 확인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금니를 상실했을 경우 임플란트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임플란트 수술전후 저작능력을 변화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 논문으로 연구의 의미가 크다.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팀은 2012년 9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치과병원에서 1개 또는 2개의 편측 큰 어금니를 상실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수술을 마친 환자 54명(남성 22명, 여성 32명, 평균연령 51.6±12.3세)의 수술 전과 수술 2주후의 저작 능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주관적 평가법으로는 9%, 객관적인 평가법으로는 14.3% 가량 향상됐다. 측정에는 주관적 방법과 객관적 방법이 모두 사용됐다. 주관적인 평가법(Food Intake Ability test, 이하 FIA)은 환자에게 마른 오징어부터 두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도를 지닌 30가지 식품에 대해서 환자가 얼마나 씹을 수 있는지를 직접 설문지에 답변하는 방식이다. 객관적인 평가 방법은 주사위 크기의 빨강과 녹색의 두 가지 색깔로 구성된 왁스큐브를 환자가 정해진 횟수만큼 씹게 한 후, 색깔이 섞인 정도를 분석하는 방법(Mixing Ability Index, 이하 MAI)을 활용했다.측정결과 환자들은 주관적 평가(FIA)에서 임플란트 수술 전 82.73이던 수치가 수술 후엔 90.16으로 높아져 7.43만큼 향상됐음을 보였다. 객관적 평가(MAI)에서도 수술 전 54.72에서 수술 후 62.54로 변화됐으며 7.81만큼 향상됨을 보였다. 변화 폭을 비교해보면 주관적인 평가법으로는 9%, 객관적인 평가법으로는 14.3%정도의 저작능력이 향상됐음을 확인했다. 임플란트 수술 후 2주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기간임에도 저작능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플란트 수술 후 2주가 경과하는 시점은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수술 직후에 갖고 있던 불편감이 사라지면서 음식을 씹을 때 임플란트 수복을 의식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씹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알려져 있다.주관적 측정방법(FIA)을 이용해 세 가지단계의 경도로 분류된 식품섭취능력도 향상되었음을 확인했다. 익히지 않은 생당근, 땅콩 같은 딱딱한 식품군을 접한 임플란트 수술 환자들은 수술 전 보다 수술 후에 10.8%(P값 <0.0001)의 저작능력 향상을 보여 가장 큰 변화폭을 나타냈다. 환자들은 조리된 닭고기, 사과와 같은 중간 경도수준의 식품군에서는 10.0%(P값 <0.0001)의 저작능력 향상을 보였으며, 라면이나 두부 같은 부드러운 식품군에서는 3.7%(P=0.015)의 향상치를 나타냈다. 연구를 진행한 김백일 교수는 “편측 큰 어금니를 상실한 환자는 음식 씹기가 불편해져 반대편으로만 씹으려는 습관이 생기는데, 이는 치아 및 구강관련 근육의 불균형을 야기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임플란트 수술을 통해 저작 기능 회복과 구강운동의 균형을 유도하는데 지금까지 수술 후 성공 여부를 객관적인 수치로 평가한 경우는 없었다. 이번 논문은 편측 큰 어금니 상실 환자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수술을 시행 한 후 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저작능력 변화를 평가하고 수치화 한 최초의 논문이다”라고 말했다.김백일 교수팀은 연구 결과가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저작능력의 회복정도를 구체적으로 예측해 제시하는 근거자료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교수팀은 2008년부터 사람의 씹는 능력을 객관적으로 수치화 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으며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 가능한 주관적 평가법(FIA)과 객관적 평가법(MAI)을 개발해왔다.이번 연구논문은 국제전문학술지인 ‘JPIS‘에 ’임플란트 수복 후 단기간 내 저작 기능의 향상‘ 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016.03.21 I 이순용 기자
  • "결혼했지만 각자 부모님과 살아요"…홍콩 별거부부 사상 최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30대 초반인 짐 라이와 그레이스 라이는 지난해 결혼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살림을 합치지 않고 각자의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다. 라이스의 친구 중에 세 명도 같은 선택을 했다. 홍콩의 살인적인 집세와 물가 때문에 이들처럼 결혼하고도 별거하는 커플이 갈수록 늘고 있다. 홍콩시립대학교 도시연구팀에 따르면 18~35세의 홍콩 젊은이 중 65%가 여전히 부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홍콩 싱크탱크인 홍콩아이디어스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했으면서도 따로 사는 부부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장 큰 문제는 집값이다. 홍콩은 좁은 땅에 비해 인구는 많아 적당한 주거공간이 전 세계에서 가장 적은 곳 중 하나다. 지난해 집값 중간값은 총소득의 19배에 달했다. 물론 아시아에는 전통적으로 여려 대가 같이 거주하는 문화가 있긴 하지만, 지난 10년간 집값이 끝없이 오르면서 부모님 집에 함께 거주하는 기간이 더욱 길어진 것이다. 아울러 젊은 세대의 사고방식 변화도 이유로 꼽힌다. 지링 홍콩시립대학교 연구원은 홍콩 밀레니얼(1980~200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이 부모님 집에 얹혀살겠다고 선택한 것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 꿈과 현실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신중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본토와의 정치적 긴장은 고조되고 있고 중국 경제 부진으로 홍콩 경제도 둔화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올해 1~2%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날에 대해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젊은 이들이 부모와 함께 살겠다고 결심하는 데에는 낮은 출산율도 한몫했다. 홍콩 출산율은 여성 한 명당 1.1명으로 대체출산율을 크게 밑돈다. 밀레니얼 세대 입장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살면 월세를 아낄 수 있으니 소비여력이 커지고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을뿐더러 자질구레한 집안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신혼인 라이 부부는 “친구 중에서 월급 대부분을 월세로 쓰는 경우도 있다”며 “왜 그렇게 고통을 받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16.03.21 I 권소현 기자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주제 '용적률 게임'…"韓 역동성 보일 것"
  •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주제 '용적률 게임'…"韓 역동성 보일 것"
  •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한국관 예술감독을 맡은 김성홍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가 한국관의 콘셉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번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의 주제는 ‘용적률 게임’이다. 평범한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용적률 게임’을 통해 한국사회의 압축성장과 역동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올해 이탈리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한국관 예술감독을 맡은 김성홍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는 ‘소셜 다이내믹스’(social dynamics·사회역동성)를 한국관 전시의 키워드로 꼽았다. 한국관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칠레 출신의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총감독이 제안한 ‘전선에서 알리다’란 주제에 따라 ‘용적률 게임: 창의성을 촉발하는 제약’을 테마로 전시를 꾸린다. 김 교수는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연 간담회에서 “모든 국민이 한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용적률은 한국의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라며 “초고층 건물부터 협소한 주택에까지 용적률 게임이 나타나고 있다. 건축에서 ‘크기와 양’이 ‘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다루는 게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용적률은 대지면적에 대한 연면적(건물 바닥면적의 합)의 비율을 뜻하는 법적 용어. 지난 50년간 서울의 변화를 가장 압축한 용어인 동시에 집단적인 욕망을 드러내는 지수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용적률 게임’을 지금껏 한국 도시건축의 숨은 동력이자 현재까지도 99%의 건축가가 생존을 위해 부딪치고 있는 전선이라고 봤다.김성홍 교수(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김 교수는 “각기 다른 형태의 건물에는 심미적인 기능뿐 아니라 치밀한 경제논리가 숨어 있다”며 “세계에 각기 다른 용적률이 있지만 서울의 경우 빠른 시간에 압축성장을 해 온만큼 다른 나라의 ’용적률 게임‘과는 양상이 다르다. 비싼 땅값과 좁은 땅, 법 등 한국의 용적률은 여러 가지 힘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관은 도시 속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건축계의 도전과 결과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정된 대지에 최대의 건물면적을 요구하는 ‘건축주’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질을 추구하는 ‘건축가’, 이를 통제하고 조율하는 법과 제도 사이에서 벌어지는 범사회적인 현상을 포함한다. 김 교수는 “도시의 슈퍼블록 안에 주거와 상업이 섞이면서 독특한 도시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양의 게임을 질의 게임으로 바꾸는 순간이 온 것 같다. 이는 건축가의 창의성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서울에 있는 약 60만동의 건물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전시장 중앙홀에는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는 36개 건축물의 72개 대형모형과 도면 등을 설치한다. 또한 전시장 벽면에는 서울의 인구밀도, 도시 성장에 관한 시계열 데이터와 함께 현재 도시의 모습을 블록부터 개별 건물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시각화한다. 특히 이번 한국관은 건축가의 작품을 모아놓는 기존 방식과 달리 큐레이팅 팀이 주제에 부합하는 건축물을 선정하고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꾸린다. 2016년 제15회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은 오는 5월 28일부터 11월 27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시 현지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전시장 등에서 열린다. 한국관은 5월 26일 오후 2시 기자간담회를 거쳐 오후 3시 전시 개막식을 개최한다.
2016.03.17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유승민 딜레마'에 김무성-이한구 충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3월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유승민 딜레마’에 金(김무성)-李(이한구) 충돌-금융굴기 닻 올린 중국서 글로벌 도약 비책 찾아라-삼성 통큰 상생경영 협력사에 1兆 지원-겨울잠 깨지 못하는 청년취업△줌인-‘현역 물갈이’ 총대 멘 이한구 새누리 공관위장-힐러리·트럼프, 美대선 가는 길 ‘7부능선’ 넘었다△정치-金 “이재오·주호영 낙천 수용 못해” vs 李 “공관위 만장일치 결정”-박명재·이완영 본선행…‘친이’ 이성권 탈락-朴대통령, 부산 간 까닭은△제5회 국제금융컨퍼런스-中 ‘바오치’는 잊어라…‘샤오캉·신창타이’ 비즈니스전략 짜야-‘포기말자’ 카페마다 마윈·잡스 사진 걸어놓고…24시간 아이디어 회의-중국 경제석학 24일 총출동-마오위스 톈쩌 경제연구소장 “중국 관치금융 위기…핀테크로 활로 찾아야”△청년실업률 12.5%…역대 최고치-내부 부진에 수출 마이너스 늪…고용절벽 몰린 韓청년-청년층 실업률 계속 치솟는데…엉터리 통계로 지원금 늘린 정부-대학 내 고용센터-창조일자리센터 난립△금융-퇴사하면 보장 끝?…직장 단체실손보험 허점 손본다-일임형 ISA 수수료율 금융사별 최대 10배差-‘집값 더 떨어질라’…주택연급 신청자 급증△Industry&Company-작년 최대실적에 힘 받았나…돈 푸는 화학업계-“내수육성, 기업문화 선진화 상공인들 스스로 변할 것”-화질·사운드·디자인 진화 LG 울트라 올레드TV 출격-대기업 절반 “상반기 채용계획 아직 못 정했다”-‘가성비 끝판왕’ 니로 사전계약△산업-예약판매 1만4000대…SM6 타고 르노삼성 3위 탈환하나-신세계·인텔·MS 손잡고 스마트 쇼핑환경 구축한다-“황사·미세먼지 모두 잡는다” 웰스 양방향 공기청정기 인기-‘방범 알파고’?…인공지능 보안시스템 눈길△갤럭시 끝없는 진화-포화 상태 스마트폰시장, SW로 뚫는다-뉴요커, 제품 설명도 안 듣고 “갤S7 주세요”-미국·유럽서 사전예약 2.5배↑△막오른 면세점 3차대전-가진 자-못 가진 자-뺏긴 자…시내면세점 ‘패자부활전’-롯데·SK, 재도전 채비△Culture&Sports-“제가 만든 헤드윅만 20명…조드윅, 가장 과감하죠”-바지 입은 소프라노 “남자역 처음이네요”△문화-삶의 밑바닥에서 우리 사회의 소리를 외치다-연극인가 거울인가△스포츠-“아버지 같았던 로이드 코치님, 평창메달 영전에 바치겠습니다”-이대호는 첫 멀티히트 김현수는 첫 멀티출루-박성현, 美서 장타 뽐낸다-LG 빡빡한 시범경기 일정 1군 복귀 이병규에겐 기회-지키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 ‘외나무 대결’△Stock Market-‘아니면 말고~’ 코스닥 눈속임 실적공시 봇물-코스피, 마지막 저항선 상향 돌파하나-제도개선 공청회에…면세점株 희비△마켓in-“재무자문 인력 늘려 4년 내 1위 오를 것”-서울신평·에프엔가이드, 투자자 지불 모델 검토-선수 트레이드, 땅 매각…삼성라이온즈 대규모 흑자△글로벌마켓-벌써 119조원…올 中경제 화두는 ‘M&A’-최초 女후보 낙점 클린턴…오하이오 敗 쓰린 트럼프-“女보세요” 외치는 日 기업들-구로다 “日 금리 -0.5%까지 내릴수도”-‘부채끌어 M&A’ 밸리언트 파산 그림자에 주가 반토막△사회-“교수·학생들 의견 무시한 정원조정”…대학 ‘프라임사업’ 곳곳서 마찰-반값 운전면허학원 조심하세요-일용직 국민연금 가입 급증…1년 새 39만명으로↑△부동산-손님 줄고 경쟁자 늘고…공인중개사는 ‘오늘도 야근중’-국토부·노동부 힘겨루기에…120만 건설근로자는 웁니다-서비스 면적만 32㎡…돈암동 ‘대우이안’ 조합원 모집
2016.03.16 I 이윤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