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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하면 대박` …금융권, 핀테크 기업에 반했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쿠팡에 이어 두나무의 미국 증시 상장설이 솔솔 피어오르면서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우리기술투자 등이 두나무 상장 수혜 기대감에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고,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격화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 토스·뱅크샐러드 등에 투자한 업체들도 `잭팟`을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뿐 아니라 KT, 기아 등 통신·자동차까지 전 산업에 걸쳐 핀테크 기업 투자에 관심을 보인다.◇한화투자증권우 등 연일 `上`…美 증시 상장설에 `잭팟` 기대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날대비 가격제한폭인 29.7%까지 오른 1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나무의 미국 증시 상장설이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 6거래일 중 4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하며 4배 가까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우리기술투자(041190)와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도 각각 63%, 120% 올랐다. 우리기술투자와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각각 8%, 7% 갖고 있고, 한화투자증권도 지난 2월 두나무 지분 6.2%를 583억원에 취득했다. 쿠팡이 시가총액 100조원을 기록하며 뉴욕증시 입성에 성공한 만큼 뉴욕증시 상장설이 나오고 있는 두나무도 최근 비트코인 열풍에 힘입어 `투자 대박`이 기대된다.◇암호화폐 거래소 투자 활발…결제시장으로 생태계 확장 최근 금융권의 관심은 비트코인과 마이데이터로 축약된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조달러(약 2250조원)를 넘어선 가운데 국내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7800만원을 돌파했다. 빗썸, 업비트 등 대형 거래소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거래량이 폭증하면서 금융권의 투자가 활발해졌다.한화투자증권 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탈 TS인베트스먼트도 최근 펀드 방식으로 두나무에 투자했고, 한국투자증권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상품 가격 예측 플랫폼 `레인보우닷`을 서비스하는 인덱스마인에 1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 KB국민은행은 기업 대상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업체 한국디지털에셋(KODA) 설립에 합작사 형태로 참여했으며, 신한은행은 커스터디(수탁·보관) 전문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암호화폐가 단순 거래를 넘어 결제로 확장되면서 금융권의 투자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테슬라·페이팔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다날이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는 기존의 결제 시스템이 지니고 있는 비용 및 시간 측면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도입돼 보편화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은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하는 결제 논의가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마이데이터 수혜 같이 누리자`…기아·KT도 관심8월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시대가 오면 하나의 앱에서 모든 금융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메가 금융 플랫폼`이 탄생해 금융산업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 기존 금융권은 금융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 준비에 나서면서 동시에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단행하고 있다. 사업적 협력을 모색하며 핀테크 기업의 강점을 흡수하기 위한 시도일 뿐만 아니라 투자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아무래도 소비자와의 소통 채널을 장악한 핀테크 기업이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지분 투자를 통해 마이데이터 수혜를 같이 누려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최근 비씨카드로부터 9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현대해상은 보험 플랫폼 보맵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지난해 10월 KB증권, 엔씨소프트와 합작법인 출범을 위해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투자받기도 했다.핀테크 기업에 주목하는 곳은 금융권이나 벤처캐피탈 뿐만이 아니다.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운영하는 차이코퍼레이션의 7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 SK네트웍스가 참여했고, 비교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다의 11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에는 기아가 합류했다.마이데이터 서비스 확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뱅크샐러드의 시리즈D 투자에 KT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053580)와 인공지능(AI) 경영관리 솔루션 관련 사업협력을 진행하며 지분 투자설이 나왔던 KT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데이터 기반의 금융사업 강화도 꾀하고 있다.조영서 KB경영연구소장은 “자본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중계 플랫폼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런 측면에서 핀테크 기업의 가치는 높게 평가받고 있다.
- 동학개미 집결 MTS…"금융 플랫폼 발전 가능"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은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가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으로 MTS 트래픽이 크게 늘어서다. 정준섭 NH증권 연구원은 6일 “코로나19 이후 동학개미 유입에 힘입어 증권사 MTS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다”며 “6개 증권사(키움, 미래, NH, 한국, 삼성, KB)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MAU)는 각각 107만~310만명으로 1년 전보다 이용자가 146%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기준 국내 주식 활성화 계좌수는 383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월별 인당 사용시간은 551분으로 1년 전보다 53% 늘었고, 은행과 보험, 일부 핀테크 어플리케이션 사용시간을 압도한다는 게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증권사 MTS가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며 “구조적으로 트래픽 창출에 유리한데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채널 수요가 늘었고, 개인 주식거래 증가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논의하고 있는 디지털화폐(CBDC)가 널리 보급되면 화폐를 송금하고 유통하는 플랫폼 영향력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화폐 유통이 아닌 금융상품을 유통하는 MTS 입장에서는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MTS가 금융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와 일정 수준 이상의 점유율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이커머스 분야에 아이디어 얻는 것을 제안했다.정 연구원은 “쿠팡과 네이버 마켓플레이스처럼 MTS에도 구독서비스를 도입해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좀 더 낮은 주식거래 수수료나 신용 이자율, 포인트 리워드, 리서치 자료 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쿠팡의 OTT처럼 증권사도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MTS에 제공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가 이마트나 CJ대한통운과 제휴를 통해 이커머스 입지를 강화한 것처럼 증권사 MTS도 다른 기업과 제휴를 넓힐 수 있다”며 “꼭 금융회사가 아니더라도 트래픽 증가를 일으킬 수 있는 방향이면 된다”고 말했다.MTS의 가치는 6개 증권사 기준 2조3000억원에서 크게는 6조8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정 연구원은 “아직 증권사 MTS를 금융 플랫폼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향후 진화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며 “중장기적인 발전 가능성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평등한 경제 회복”…재난지원금·손실보상제 논의 급물살 탈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최근 들어 각종 경기지표와 심리지수가 반등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국제기구들도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 경제 반등과 함께 K자형 회복 등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나 손실보상제 입법 등의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오는 7일 열리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후보들이 재난지원금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어 선거 이후 논쟁이 증폭될 여지가 있다.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가 백신을 접종할 어르신 등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세계 백신 접종…경제 회복 기대감 높아져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6일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주요국들이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 반등 기대치는 높아진 상황이다.IMF는 지난달 26일 2021년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3.1%에서 3.6%로 제시한 바 있다.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는 올해 전세계 주요국들의 성장률을 얼마나 상향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IMF는 지난 1월 26일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발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5.5%로 0.3%포인트 상향했다.세계 경제와 함께 최근 한국의 주요 경제 지표도 회복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전산업생산지수는 2.1%(전월대비) 증가한 전산업생산지수는 111.6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광공업 생산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일부 완화되면서 숙박·음식점 등 서비스업 생산도 1.1% 증가했다.한국은행이 집계하는 체감 경기 지수인 3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3으로 2011년 7월(8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101.3으로 2018년 6월 이후 처음 100을 넘었다.주요 국제기구도 한국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IMF 뿐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달 9일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이전보다 0.5%포인트 높였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발표된 2~3월 경제지표들을 보면 만만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우리경제에는 희망의 싹이 트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며 “우리 경제는 선행지표 부문에서 시작된 희망의 불씨가 점차 동행, 후행 지표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급한 선거 후보들, 재난지원금 공약 내걸어경제 회복세에 맞춰 경기 반등을 위한 정부의 정책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일 목요대화에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국민 모두를 보듬을 수 있도록 ‘평등한 K-회복’을 위한 정책대안 마련해야 한다”며 “지난주 통과된 추경(추가경정예산)의 차질 없는 집행 등에 전력을 다하고 손실보상제 등의 조속한 입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손실보상제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전하는 제도다. 영업제한·금지 등으로 손실을 입은 경우 정부가 보상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이다. 이달부터 정치권에서 손실보상제의 입법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부산시장 선거 이후 재난지원금도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1인당 10만원의 디지털화폐 지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당선 후 1년 안에 전시민 1인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언했다.서울·부산 재난지원금 지급이 공론화될 경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전국민 보편 지원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2월 9일 ‘2020회계연도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재정수지 악화…국세 수입 등 관건기재부는 7일 월간 재정동향 4월호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올해 세수 및 재정 여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지표다.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1월말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조8000억원 적자로 전년동월대비 적자폭이 2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1월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1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2년째 적자를 나타낸 것은 재정통계가 생긴 이후 처음이다.재정동향 발표에 앞서 6일에는 국무회의에서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을 심의·의결한다. 2020회계연도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285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조9000억원 감소했다. 세수 결손을 피했지만 2년 연속 국세 수입이 감소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5일(월)15:00 확대 간부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세종청사)△6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의장 면담(부총리, 비공개)22:30 기후행동 재무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7일(수)10:0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3:30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 브리핑(1차관, 서울청사)15:00 주한 일본대사 면담(부총리, 비공개)19:00 G20 재무장관회의(부총리, 비공개)△8일(목)10: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부총리, 서울청사)21:00 국제통화금융위원회(부총리, 비공개)△9일(금)08:0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 점검회의(부총리, 비공개)16: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계획△5일(월)15:3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6일(화)10:00 2020회계연도 국가결산 국무회의 심의·의결10:00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국무회의 의결12:00 2021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14:00 홍남기 부총리, 알록샤마 COP26 의장 면담21:30 ‘21.4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7일(수)10:00 「월간 재정동향」 2021년 4월호 발간10:00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 가입 및 회의 참석12:00 KDI 경제동향(2021. 4)17:00 주한 일본대사 부총리 예방△8일(목)10:00 ’21년 제2차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결과12:00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9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09:00 동남아 CLMV 국가의 체제전환 평가와 북한에 대한 함의: 체제전환지수 개발과 적용10:00 홍남기 부총리,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참석 결과12:00 통계지리정보(SGIS) 에듀 개편 협의회 발족식 개최18:00 2020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발표
- [위클리 코인]"충격적 진입 속도"…페이팔·골드만도 뛰어들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에 다시 불이 붙었다.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6만달러 위로 다시 올라서며 역대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고, ‘2인자’인 이더리움은 그보다 더 빨리 오르며 재차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일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조달러라는 천문적학 규모의 인프라 투자방안을 내놓으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긴 가운데 세계 최대 비자카드는 물론이고 글로벌 대표 지급결제업체인 페이팔도 비트코인으로 온라인 상에서 제품을 직접 살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선보이며 투자심리를 살려냈다.월스트리트에서도 모건스탠리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거액 개인 자산관리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와 선물 상품 투자를 제안하기로 했고, 비트코인 투자는 물론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처벌하겠다는 금지령을 추진하던 인도 정부가 이를 철회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도 힘이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상승랠리의 속도나 폭이 크다는 점을 거론하며 조정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제공룡’ 페이팔, 가상자산 결제플랫폼 첫선글로벌 대표 지급결제서비스업체인 미국 페이팔이 지난해 말 시작한 비트코인 거래 및 수탁서비스에 이어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을 이용해 지급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신용카드사들의 암호화폐 결제서비스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암호화폐 활용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팔은 “이번 조치로 인해 가상자산 효용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 같은 가상자산 지급결제서비스 출시를 알렸다. ‘체크아웃 위드 크립토(Checkout with Crypto)’라는 이름을 붙인 이 결제서비스는 우선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페이팔 월렛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백만 곳에 이르는 전 세계 온라인 사업체에서 이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 경우 페이팔에 가맹된 2900만 곳의 업체들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결제단계에서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를 적절한 교환비율로 법정화폐로 전환하도록 함으로써 가맹업체들이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에 따른 부담을 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가상자산 가치를 확실하게 유지하는 한편 추가적인 거래 수수료도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도 안된다”던 노르웨이 억만장자의 변심불과 며칠 전 “비트코인은 말도 안 되는 화폐”라고 비난했던 노르웨이의 억만장자 투자자가 비밀리에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동시에 자국 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지분 투자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뉴스 사이트인 다겐스 내링슬리브에 따르면 석유 투자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명성을 얻고 억만장자로 올라선 유력 투자자인 샤이슈타인 스트레이 스페탈렌(58)이 개인 계좌로 비트코인을 매입한데 이어 노르웨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미라이엑스(MiraiX) 지분을 사들였다. 특히 스페탈렌의 투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투자를 금지해야 한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스페탈렌은 이달 초 DNB인베스트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말도 안되는 화폐”라고 전제한 뒤 “특히 현행 지급결제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는 만큼 유럽연합(EU)이 개입해 역내 비트코인 사용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랬던 그가 이날 한 현지 뉴스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미라이엑스의 창업자인 투크와 아이빈드를 만나서 대화한 뒤 내 생각이 잘못 됐다는 것을 깨달았고 마음을 바꿔 먹었다”면서 미라이엑스에 대한 투자와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밝혔다. ◇‘최대 IB’ 골드만삭스도 고객에 비트코인 투자 제공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이르면 2분기(4~6월)부터 개인들을 상대로 한 자산관리 전담부서에서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골드만삭스의 개인 자산관리부문에서 디지털자산을 총괄하는 글로벌 대표로 내정된 메리 리치는 “이르면 2분기부터 부서 내에서 새로운 자산계층인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치 대표의 승진 기용은 이날 중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개인 자산관리 고객들을 위해 가상자산에 대해 사려깊고 적절한 방식으로 접근하기 위해 회사 내 여러 팀들과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적어도 2500만달러(원화 약 282억5000만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개인이나 가족, 개인 기부재단 등의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골드만삭스 개인 자산관리부문은 고객들을 위해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하거나 파생상품인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방안, 또는 전통적인 간접투자상품 등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모건스탠리와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은 물론이고 세계 최대 가상자산 간접투자상품인 갤럭시 비트코인 펀드와 같은 가상자산 전용 펀드에 간접 투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인도, 비트코인 공시 의무화…금지법안 철회할 수도그동안 가상자산 금지 규제를 추진해 온 인도 정부가 새로운 가상자산 관련 공시규정을 도입, 가상자산을 거래하거나 투자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가상자산 거래와 보유 등에 관한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인도 정부가 엄격한 규제를 전제로 가상자산을 허용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인도 기업부(MCA)는 이날부터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모든 기업들에게 재무제표 공시의 일환으로 가상자산과 관련된 모든 내역을 공시하도록 했다. MCA 측은 “특정 회계연도 내에 기업이 가상자산에 투자한 매매내역과 그에 따른 손익 현황, 다른 주체와 송금이나 이체한 가상자산 내역 등까지도 모두 공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그동안 가상자산 투자나 보유 자체를 원천 봉쇄하려던 인도 정부가 제한적 허용 쪽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인도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비텍스(Bitex)를 이끌고 있는 모나크 모디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정부가 이처럼 기업 회계와 공시 관행을 강화한다는 것은 더이상 가상자산 금지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만약 이 같은 기대가 맞아 떨어진다면, 인도 정부는 앞으로 가상자산 거래에 따른 투자자 보호 조치나 과세 등을 정비한 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을 육성하는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최근 가상자산 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가상자산 규제에 대해 균형 있게 접근하고 있으며, 모든 옵션을 다 폐쇄하려는 것은 아니다”며 여지를 남겨둔 바 있다. ◇노보그라츠 “월가 가상자산 진입 너무 빨리 충격”가상자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 캐피털매니지먼트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 암호화폐 강세론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가 월스트리트 금융회사들이 가상자산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빠른 속도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덕에 머지 않아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금(金)의 시총을 거뜬히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노보그라츠 CEO는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월가 대형 플레이어들이 가상자산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속도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면서 “현재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수준으로 시가총액을 키워가면서 궁극적으로 그 수준을 뛰어 넘을 수 있는 필연적인 경로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 규모는 1조1000억달러 수준인데, 금의 시총은 그보다 10배에 이르는 10조90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결국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10배 가까이 더 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노보그라츠 CEO는 이날 “월가 금융사들의 비트코인 도입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수록, 또한 테슬라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대기업들이 더 많이 참여할수록 ‘우린 가상자산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게 정치적으로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만 봐도 (비트코인 도입은)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넌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근 재상승, 개인투자자 과열 덕” 조정론 고개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다시 6만달러 위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가 경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과열로 인한 가격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글로벌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오케이엑스(OKEx)의 로비 리우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개인투자자들의 과열된 투자 행동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 같은 경계감을 표시했다. 리우 애널리스트가 과열의 징후로 문제 삼은 것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6월물 가격이 실제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비해 5200달러, 8.7%나 높게 형성돼 있다는 대목이었다. 이는 지난주 말의 3000달러, 5.7%에 비해 일주일도 안돼 크게 확대된 것이다. 그는 “이처럼 선물 가격에 붙는 프리미엄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건 그 만큼 가격이 위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선물 가격이 훨씬 더 높게 형성되는 상황에서 조만간 현물 가격이 이를 따라가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비싸게 산) 선물을 매도해야 할 수 있고 이는 가격 하락 압력을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인 조정에 임박했다는 신호가 마진대출 비율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 거래액 중에서 마진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1주일 만에 9.5%에서 8.2%로 떨어졌는데, 이는 마진대출을 통해 현물 투자를 늘린 트레이더들이 이익실현 이후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리우 애널리스트는 “만약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인 저항선인 6만달러에 빠르게 안착하지 못할 경우 약세 신호가 나타나면서 조정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윙클보스 “비트코인 규제 걱정할 단계 넘었다”“미국 정부가 최근 몇년간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오고 있지만, 이제 비트코인 만큼은 그런 규제로 인한 전면적인 금지를 걱정할 단계는 이미 넘어선 것 같습니다.”대표적인 가상자산 강세론자인 억만장자 투자자 타일러 윙클보스 제미니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주는 피터 맥코맥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가능성’에 대해 “2013년 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당시엔 이런 질문에 매우 공공연했지만, 이제 미국에서 비트코인을 불법화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미 법원에서 나온 (비트코인이 불법이 아니라는) 판례가 너무 많다”고 전제한 뒤 “연방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코인플립을 상대로 제기했던 집행 소송 결과만 봐도 법원은 비트코인을 금(金)과 같은 상품(Commodity)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윙클보스 CEO는 이어 “(가상자산 거래소인) 제미니만 해도 이미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규제 인가를 공식적으로 받은 뉴욕 신탁회사”라며 “만약 비트코인을 불법화하고자 한다면 이미 승인되거나 규제되고 있는 많은 것들은 없던 일로 되돌려야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미 가상자산업체들은 산업에서 경력을 쌓고 있고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한편 일부는 주식시장에서 공식적으로 기업공개(IPO)를 하며 상장사가 되고 있다”며 “이들이 증시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다시 뒤로 되돌리는 일은 너무 어려운 것이며,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겠지만 결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마이클조던, NBA스타 카드 블록체인 토큰사에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암호화폐)기반 NBA스타 카드 판매 서비스를 운영하는 대퍼랩스에 투자했다.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대퍼렙스는 3억500만 달러 규모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대퍼랩스는 블록체인 기반 고양이 캐릭터 수집 게임 ‘크립토키티’를 개발했고, NBA 스타 디지털 카드 서비스 ‘NBA탑샷’도 선보였다. 대퍼랩스는 이번 투자에서 26억달러 규모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NBA탑샵은 NBA 스타의 실제 경기 장면을 담은 디지털 카드를 판매하는데 활성 사용자는 35만명, 구매 사용자는 10만명에 이른다. 이미 5억 달러 가까이 팔렸고, 2차 거래 시장에서 NBA탑샷 카드는 매일 200만 달러 이상의 거래를 일으키고 있다.이번 투자는 코튜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지며, 미국 프로농구 NBA 슈퍼스타였던 마이클 조던도 참여했다. 마이클 조던 외에 케빈 듀런트, 알렉스 카루소, 클레이 톰슨 등 현역 NBA 선수들도 투자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NFT는 최근 디지털 자산 업계의 떠오르는 신사업 중 하나다. 토큰 마다 고유한 ID가 있어 다른 토큰과 대체가 불가능하다. 게임 아이템, 디지털 카드, 디지털 아트 등 디지털상에 존재하는 재화에 NFT를 결합시키면 명확하게 소유권을 부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거래도 할 수 있다.NFT는 미국 DJ 블라우의 NFT 기반 한정판 음반이 경매에서 132억원에 낙찰됐는가 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아내인 그라임스의 NFT 미술품이 65억원에 팔려나가면서 화제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미래에셋펀드서비스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피어테크와 손잡고 예술품, 지적재산권, NFT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실물자산 기반의 디지털 자산 사업으로 확장시키기로 했다.
- KT 구현모 1주년 “플랫폼 사업 비중 50%까지 늘린다”(종합)
- 구현모 KT 대표.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구현모 KT 대표가 29일 주주총회에서 “현재 33% 가량인 디지털 플랫폼 사업 비중을 2025년까지 50%까지 높여 회사 성장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무기로 통신뿐 아니라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같은 신사업에 도전해 성공하겠다는 자신감이다. ◇외부 협력 확대 및 자회사 구조개편 힘쓴 1년구 대표의 취임 첫 전략적 행보는 외부 협력 강화였다. 그 일환으로 2020년 2월 ‘AI원팀’을 결성했고, 11월에는 ‘클라우드원팀’을 만들었다.AI원팀에는 인공지능 분야 공동 연구 개발, 인재 양성을 위해 현대중공업, KAIST, ETRI 등 국내 대표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결성 이후 LG전자, 동원그룹, 한국투자 등이 추가 합류하는 등 AI원팀의 외연을 넓혀 나갔다. 현대중공업그룹과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500억 원 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제휴 관계를 다졌다.클라우드원팀은 한컴 등 국내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기업들과 서울대, 포항공대 등이 참여 중이다.그룹 경영 측면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경영권 확보,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등 성과를 냈다.미디어, 커머스 등 신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 자회사 리스트럭처링(구조개편)도 본격화했다. 지난해 10월 T커머스 사업자인 ‘KTH’와 모바일쿠폰 사업자인 ‘KT엠하우스’를 합병해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힌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KT파워텔을 디지털보안장비 제조사 아이디스로 매각한다고 발표했다.또 콘텐츠 전문기업 ‘KT 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해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모아 투자, 기획, 제작, 유통까지 아우르겠다고 선언했다.구현모 대표는 “최근 들어서 콘텐츠가 미디어 사업에 끼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고, 오리지널 콘텐츠 보유 여부가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KT가 다른 어떤 국내 사업자보다 콘텐츠 사업을 통해 수익을 잘 낼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했다. 원천 IP 확보, 제작, 유통 등 가치사슬 기반의 경쟁력 보유하겠다”고 강조했다.◇새 브랜드 KT엔터프라이즈 앞세워 B2B DX시장 공략구 대표는 ‘디지털 혁신’을 기회로 B2B DX(디지털전환) 시장을 공략해 미래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 새로운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를 공개한 바 있다. 그동안 네트워크 인프라 우위를 기반으로 모바일, 인터넷, IPTV 등 B2C 시장 중심의 사업을 진행해왔다면, 앞으로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의 ‘ABC’ 역량을 앞세워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KT는 B2B 시장에서 고무적인 변화를 만들어 왔다. 유무선 통신 매출 비중이 2016년 66%에서 2020년 50%로 낮아진 반면, B2B 매출 비중은 2016년 31%에서 2019년 34%로 늘었다. 서비스 종류도 기존의 메시징, 전용회선 등 45종에서 빅데이터, 지역화폐, 보안, 에너지 등 94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사업 수주 규모도 연평균 37% 성장해 왔다.나아가 KT는 오는 2025년까지 현재 33% 가량인 디지털 플랫폼 사업 비중을 5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구 대표는 “디지코라는 이야기를 하게 된 배경은 정체된 상황과 기존 통신 시장을 넘어 미래 성장을 위해 통신에 기반한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함”이라며 “디지털 플랫폼은 수요와 공급 양쪽을 이어 수익을 내는 개념으로, 대표적으로는 미디어 사업과 IDC·클라우드가 있다. IPTV 플랫폼은 올해 2조원 규모의 매출이 전망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디지털 플랫폼 사업 분야에 시장의 수요가 많고, 특히 금융·유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DX(디지털 전환) 요구가 많다”며 “2025년까지 디지털 플랫폼 사업 비중을 50%까지 높여서 회사 성장을 이끌 것이며, 이익도 만들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KT 정기 주주총회 현장. KT 제공◇디지털 신사업 정관 마련..배당도 확대이날 주총에서는 △제39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배당금은 전년 대비 주당 250원 늘어난 1350원으로 확정됐다. 배당금은 내달 27일부터 지급한다.정관 일부 변경에 따라 2개의 목적사업이 추가됐다. 디지털 물류사업을 위한 ‘화물운송업 및 화물운송주선업’과 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바이오 정보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의료기기의 제작 및 판매업’을 목적사업으로 추가했다. 관련 사업을 담당할 조직 정비도 완료됐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물류는 AI·DX융합사업부문의 KT랩스가, 바이오는 CEO 직속 미래가치추진실에서 담당할 예정이다.구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KT는 서비스 매출, 이익, 순이익 성장을 달성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최선을 다한 해였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디지코 관련 사업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기업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위클리 코인]중앙은행들의 경고…세금폭탄 우려에 또 휘청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 초반까지만 해도 다시 6만달러대 회복을 노렸던 비트코인 가격이 한 주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가깝다”고 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젊은층의 비트코인 투자를 경고한 영국 금융당국 발언 등이 차익실현을 노리던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준 셈이다. 아울러 테슬라가 비트코인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음에도 오히려 비트코인을 전기차를 사면 세금 폭탄으로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비트코인의 화폐 기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쪽이 늘어난 것도 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최근 7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동조하는 기업인이나 기관투자가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피델리티까지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준비하는 등 비트코인의 주류 편입 움직임도 활발한 상황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비트코인 투기에 반박“비트코인 상승랠리가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라고요? 아니 전 세계가 이렇게 전례 없이 돈을 뿌리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를 저장해주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합리적인 행동이죠. 최근 많은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지만, 이는 아직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가 ‘타임(TIME)’지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특히 세일러 CEO는 작년 12월 트위터 상에서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와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상황을 설명했고, 그로부터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머스크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및 지급결제 서비스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작년 3월까지만 해도 이 시장에 참여한 기관은 거의 없었지만 그로부터 12개월이 지난 지금은 기관들의 참여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며 “우리와 스퀘어, 테슬라 등의 투자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앞으로 기관들의 참여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참여가 하나의 변곡점이었다고 본다”며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투기적으로 참여하는 미친 사람들은 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가’라고 하다가 테슬라를 본 후 ‘아마 이건 진짜인 지 모르겠다. 아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니 우리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해 봐야겠다’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젊은층 비트코인 투자 경고한 영국 금융당국최근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이나 투기적인 외환상품 등 고위험 투자에 나서는 10~20대 젊은 투자자들이 늘고 있지만, 이들은 투자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데다 본능이나 충동에 따라 투자 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젊은층의 고위험 투자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영국 금융감독당국인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최근 전략 컨설팅업체인 브리튼씽스와 공동으로 517명에 이르는 18~24세의 자기 주도(=스스로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로빈후드와 같은 투자 어플리케이션을 주로 활용하는 10·20 젊은 투자자들은 이들은 주로 유튜브나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투자 정보를 얻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높은 자신감을 갖거나 자신의 지식 수준이 높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가상자산 등에 대한 투자와 관련된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응답자 중 40%는 ‘일부 손실을 본다’는 생각을 투자에 따르는 위험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59%는 “투자로 인해 큰 재정적 손실을 입을 경우 감당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했다. 투자 의사결정도 체계적이지 않았다. 이들은 주로 감정과 본능에 따라 투자 의사결정을 하고 있고,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스릴’로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또 투자하는 기업의 소유권의 일부를 갖고 있는 것처럼 느끼는 사회적 요인도 투자 고려요인으로 간주했다. 또 고위험자산 투자에서도 ‘은퇴를 대비한 저축’이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회피’ 등과 같은 기능적인 이유들은 ‘새로움’이나 ‘도전’ 등에 비해 덜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했다. 특히 젊은 투자자들의 78%는 ‘사거나 팔거나의 의사결정을 본능이나 충동에 따른다’고 답했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따라 FCA는 “고위험 투자상품은 이들 젊은 금융 소비자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 책임자였던 셀던 밀스 FCA 소비자·경쟁담당 집행이사는 “젊은 투자자들이 위험성이 더 큰 상품에 투자하라는 유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 우려되며 그들은 이렇게 위험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게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투기에 가깝다”는 파월 연준 의장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트코인은 투기의 대상에 더 가깝다”고 경고했다. 파월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 화상 서밋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유용한 화폐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들이 결여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마켓워치 등은 전했다.파월 의장은 “비트코인을 보면 알 수 있듯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비트코인은 (가치를 지지할 만한) 실질적인 가치가 없어 투기 자산에 가깝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해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만8000달러대였다. 그런데 최근에는 6만달러를 넘을 정도로 급등했다. 다른 자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폭등이다.그는 또 “가상자산은 본질적으로 달러화보다는 금을 대체하는 것”이라며 “가상자산은 새로운 국제통화 시스템의 기초로서 역할을 하는 게 아닐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또 ‘디지털 달러’를 두고서는 “그 파장을 조사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디지털 통화와 관련해) 연준이 기존 권한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의회가 디지털 통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승인하는 법을 처리하는 게 더 나을 것”이리고 강조했다.◇‘울프오브월스트리트’ 저자 “비트코인 10만달러 간다”2013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의 원작인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The Wolf of Wall Street)’라는 베스트셀러 회고록을 쓴 저자 조던 벨포트가 “비트코인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 것”이라던 입장을 바꿔 돌연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직 월가 주식 브로커인 작가 벨포트는 레딧 투자자들이 부채질한 게임스톱 주가 랠리에 대해 포춘지와 인터뷰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때 기업은 주식을 더 발행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총 발행물량이 고정돼 있다 보니 상대적인 장점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주식을 더 발행하면 해당 기업 주식 가치가 희석될 수밖에 없지만, 비트코인은 2100만개 이상 발행할 수 없으니 이 같은 문제가 전혀 없다”면서 “비트코인은 주식과 달리 순수하게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만 가격이 결정된다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투자자들이 가격을 계속 끌어 올릴 수 있을 뿐 주식처럼 신주 발행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히려 4년 마다 한 번씩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그 반대 현상(공급이 줄어 가격이 더 오르는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이 당시 최고가였던 2만달러에 육박하자 벨포트는 ‘비트코인은 사기’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모든 것이 너무 어리석고 (시장에 참여한) 아이들은 마치 세뇌된 것 같다”며 “비트코인은 결국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리고 말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운용공룡’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 출시 준비 중최근 캐나다, 브라질에 이어 미국에서도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허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몇몇 운용사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도 비트코인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리티 자회사인 FD펀드매니지먼트는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Wise Origin Bitcoin Trust)’이라는 이름의 비트코인 ETF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FD펀드매니지먼트 측은 이날 미국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예비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신청서 제출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아직은 예비등록 단계라 상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만약 SEC가 이 상품의 출시인가를 허가한다면 이 ETF는 피델리티가 자체적으로 산정하는 ‘피델리티 비트코인 인덱스’를 추종하는 형태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날 피델리티 측은 “최근 몇년 사이에 디지털자산 생태계는 매우 빠르게 성장했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을 위한 시장이 커지고 기관투자가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려면 (ETF와 같은) 여러 상품군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피델리티는 가상자산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이미 지난 2018년에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이라는 자회사를 세워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투자에 따른 거래 집행과 보관업무를 대행하는 수탁(커스터디)사업을 해오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수탁을 제공해주고 있는 기업 및 기관 고객만 해도 10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테슬라 구매에 ‘세금 폭탄’ 주의보 “비트코인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낸 투자자라면 세금제도가 바뀌기 전까지는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면서 결제하는 일은 하지 마세요.”테슬라와 비트코인 등 가격 랠리를 미리 점쳐 ‘월가의 황금손’으로 추앙 받아온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하고 나섰다. 우드 CEO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주최한 웹캐스트 행사에 참석, “비트코인으로 투자 수익을 낸 투자자라면 이를 결제에 사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경우 미 국세청(IRS)이 엄청난 세금을 내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앞으로 가상자산을 둘러싼 세금제도가 어느 정도 바뀔 때까지는 이런 거래를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살 수 있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더 많은 세금을 물어야 한다는 뜻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미국 국세청(IRS)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법정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으로 차를 살 경우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된다는 것. 테슬라는 모델에 따라 3만8000∼8만달러 정도이고,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개당 5만달러 이상으라 비트코인 1∼2개 정도만 쓰면 테슬라 차 1대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1년 전에 비트코인을 6700달러 정도에서 산 투자자가 지금 지금 5배 이상 수익을 냈고 총소득의 10∼37%를 소득세로 내야 하며 보유기간이 1년 이상이면 최고 20%의 양도소득세를 더 물게 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車반도체 대기근…현대차도 4월 감산설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車반도체 대기근…현대차도 4월 감산설-北 올해 세번째 미사일…軍 뒷북 발표 ‘눈치보기’ 논란-자영업 최대 500만, 농어민 100만원 4차 재난지원금 이르면 이달 말 지급-‘中 알몸배추’ 파장…원산지 표시 최대 6개 추가△줌인&-백령도도 마다않고 위문공연 65회…‘리얼 아미’와 함께 쓴 역전드라마-‘누리호 심장’ 1단 로켓 최종연소시험 성공…‘우주발사체’ 독립 눈앞△4차 재난지원금 추경 확정-집행 시작도 안 했는데…정치권선 벌써 5차 재난지원금 대상 놓고 ‘시끌’-코로나 추경만 벌써 5회…나랏빚 1000조 눈앞-“빚보다 민생 먼저…5차 재난지원금, 기본소득 논의 나서야”△北, 탄도미사일 발사-잇단 미사일 도발…“꿈쩍않는 美 바이든 행정부 겨냥한 계산된 항의”-사흘 만에 또 발사…文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적신호’-시험대 오른 바이든…대북 강경정책 이어갈 듯△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란-인기 차종에 몰아주기 임시 처방…‘4만대 예약’ 아이오닉5도 비상등-반도체 증산도 공급선 변경도 어려워…올해 내내 불안-24시간 통관 지원, 코로나 격리 면제…정부, 車반도체 확보 총력△정치-朴 “고3 화이자 우선 접종 제안”-吳 “朴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이낙연 “임종석 발언 신중” 경고…與 일각선 ‘박원순 재평가’ 모락-정의용 “北 미사일 발사, 깊은 우려”…러 “관련국 군비경쟁 포기해야”-“尹, 3지대 말고 제1야당으로 와라”△경제-통장 깨고, 대출 받아 주식으로…한은, 동학개미 ‘빚투 급증’ 경고장-2년 연속 사망사고 건설사, 반복땐 본사·현장 동시 감독-신고리 5·6호기 사이버발전소 VR·AR시스템 구축-해외 부동산 편법 증여 등 국세청, 역외탈세 54명 적발△금융-펀드 가입에 1시간 훌쩍…“바쁘니 핵심만 알려달라” 말하는 고객도-신한카드, 빅데이터 활용한 ESG 경영 나선다-코로나 백신 아나팔락시스 보장보험 봇물-동양생명 ,네이버클라우드 손잡고 디지털 강화△산업&기업-집콕 장기화에 OLED판매 증가…“삼성·LG 1분기 영업익 2~3배 뛸 것”-현대중공업, 육·해상 아우르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현장에서]LG-SK 남 좋은 일 계속할 텐가-현대글로비스, 대형 중량화물도 자동차 운반선으로 운송-삼성전자, HKMG 공정 적용 DDR5 메모리 첫 개발△산업·소비자생활-지배구조 바꾸는 SK텔레콤…‘인적 분할’에 무게-쿠팡, 완주에 15만제곱미터 규모 물류센터 짓는다-롯데免, ESG 가치추구 위원회 설립…“ESG 경영” 선포-흡입·스프레이·패치형으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 진화중△중국산 김치 포비아 확산-수입김치 99%가 중국산인데…불매 불통 튈라 속끓는 사장님들-사전·통관·유통 ‘3단계 안전검사’ 거쳐야 식탁에-김치·한복, 韓 자존심 건드리다니…‘반중’ 넘어 ‘혐중’ 분위기△Auto&Life-성능은 ‘쑥’ 가격은 ‘쏙’…볼보 친환경 하이브리드 “Car~눈에 띄네!”-‘오프로드+온로드’ 감성 결합…정숙함 뒤에 숨은 질주 본능까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韓, 지정학상 中 영향력 갈수록 커져 美·中 균형 위해 ‘한·미 동맹’ 강화해야-“美대북정책 놓고 北·美 기싸움…韓, 주변국 외교 강화할 때”△증권&마켓-1분기 신규상장 3배 늘고…스팩도 3곳이나 합병 성공-‘시장규모 20조’…온라인 중고시장 투자 러시-“NFT 거래 급증 거품 주의 필요”△손태호의 그림&스토리-미나리 같은 아낙네들 봄 들판에 뿌리내렸네△여행-쪽빛바다 위로 초록물결 넘실…층층이 다랑논엔 봄내음 물씬-탱글탱글 제철 맞은 멸치…시래기·고구마순과 환상 궁합-연못이 품은 하늘에 퐁당 빠져들겠네△스포츠-문경준 “파4 홀인원 성공…하늘을 나는 기분”-희망 쏘아올린 김연경의 ‘붕대 투혼’-임성재 “즐기면서 하다보니…첫판 승리”-박승 “마음가짐 바꾸니 골프가 재밌어”-KLPGA 최종전 컷오프 도입한다-김하성, 2경기 연속 안타…샌프란시스코전 3타수 1안타△삼성 ‘Neo QLED TV’ 스마트홈 시대 열다-한 단계 진화한 네오…집콕 생활에 ‘재미’를 더하다-“최고의 TV” “타의 추종 불허”…미·영·독서 호평 이어져△피플-“내일이 기대되는 은행, 사람에게서 답 찾겠다”-“차세대 인재 키워…5G 글로벌 리더십 되찾을 것”-KTB금융그룹 회장에 이병철 부회장-이성희 “김영란법상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시 상향해야”-이데일리 ‘새끼 오징어’ 보도로 이달의 기자상-부산은행장 안감찬 경남은행장 최홍영-MMCA ‘올해의 작가상’ ‘전통과 현대 조화’ 이슬기 선정 △오피니언-한·미동맹 결속력 과시한 ‘2+2 회담’-개인 중고거래도 규제하려는 공정위-국민연금, 국내 주식 비중 확대 좋은 일일까△부동산-“학군 넘어 투자목적…대치동 재건축 단치 거주자 많아”-신혼부부들 내집 마련 상한선인 9억 미만 아파트 꾸준히 오를 것-DL이앤씨, 말레이시아서 1500억 공장 건설공사 수주-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 문화복합타운 ‘탈바꿈’△사회-“투자자 모으면 배당금 더 줄게”…‘5060 코린이’ 울리는 가상화폐 검은 손-부산대, 조국 딸 ‘입시 의혹’ 조사 착수…의전원 입학 취소되나-김진욱 “검사 면접 끝난 뒤 결정” ‘이규원 검사 사건’ 직접 수사하나-얌체운전·불법유턴 꼼짝마…암행순찰차, 일반도로 출두-서울시, 관광업 소상공인에 200만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