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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2위 이더리움, 400만원도 뚫었다
  • 시총 2위 이더리움, 400만원도 뚫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국내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00만원을 돌파했다.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7분께 이더리움은 417만7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이더리움은 413만80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업비트에서 오전 7시 19분 현재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6% 이상 오른 415만원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더리움 가격은 100만원 초중반대를 오가던 올초와 비교하면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국제 시세도 3000달러를 넘어선 지 하루만에 3300달러를 돌파했다.이더리움의 상승세는 최근 유럽투자은행(EIB)의 디지털 채권 발행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으로 해석된다. EIB는 이러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1억 유로어치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일각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단기간 내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온다. 나이젤 그린 드비어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미 금융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은 폭증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라며 “일주일 내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도지코인도 급등세다. 업비트에서 7시 20분쯤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16% 넘게 급등하며 526원에 거래됐다. 오전 6시 54분쯤엔 548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575원)에 근접했다. 반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6979만원으로 7000만원선을 밑돌았다.
2021.05.04 I 김국배 기자
'시총 2위' 이더리움 연일 최고가, 360만원 돌파 눈앞
  • '시총 2위' 이더리움 연일 최고가, 360만원 돌파 눈앞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무섭다.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주춤하는 사이 이더리움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36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2분께 이더리움은 358만9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6시 47분 358만5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국제 시세도 29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3000달러 고지를 목전에 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2분 기준 이더리움은 2942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30% 가량 오른 것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2% 하락한 5만6372달러였다.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같은 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6818만2000원, 6817만7000원에 거래됐다. 전일대비 업비트에서는 1.3%, 빗썸에서는 0.3% 가량 하락한 것이다.이더리움의 상승세는 지난달 27일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1억 유로(약 1343억원)어치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부터 이어지고 있다. EIB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주주인 국제 금융기관이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중국의 바이낸스가 이더리움 망을 활용해 대체 불가능 토큰(NFT) 마켓을 만드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일각에서는 몇 년 후에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비트코인보다 확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비트코인이 결제·거래 시스템과 같은 화폐 기능에 집중하는 반면 이더리움은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만드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 돌풍을 이끈 NFT나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디파이(DeFi) 등이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2021.05.03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데이터·계약금, 제약 기술 수출 성패 갈랐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데이터·계약금, 제약 기술 수출 성패 갈랐다-땅투기 논란 LH만 1468억원, 적자 공공기관도 성과급 잔치-유학시장도 ‘백신격차’…호주행 줄고 미국행 늘었다-변화 택한 민주당…당대표에 비주류 송영길△줌인&-삼수 끝 당권 쥔 86클럽 맏형 송영길…“언행일치 민주당 만들겠다”-“韓 상속세 OECD 평균2배…세계유일 ‘최대주주 할증과세’ 폐지해야”△K제약사 기술수출 성공비결-임상으로 효능 증명, 높은 선계약금 ‘안전장치’…정부 지원 더해 성공가도-5개물질 신약 타이틀 눈앞…레이저티닙, 블록버스터 기대-혁신·시장성 겸비하고 유의미한 임상 데이터 보여줘야 성공△코로나 시대 해외유학-日·호주 등 ‘코로나 봉쇄’ 길어지자…해외유학 준비생들 ‘발동동’-美·英 일부 대학 “유학 오면 백신 무료접종”-해외길 막히자…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로 ‘발길’△이건희 회장 주식 상속 마무리-삼성생명 상속 지분 절반은 이재용에게…더 공고해진 ‘뉴 삼성’체계-JY지배력 강화했지만…‘삼성생명법’ 변수 여전-상속 절차 매듭진 삼성…재판 대응, 투자 결정 ‘산 넘어 산’△정치-北 하루에 3건 담화 잇단 발표…“상응조치” 경고하며 대남·대미 압박-지지율 30%깨진 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으로 반등 모색-조경태 의원 “웰빙·부자정당 낡은 이미지 깨야 내년 대권서 정권 되찾을 수 있어”-김기현 “백신 국정조사해야”…문대통령 오찬 제안 거절-김종인 “국민의힘 다시 불러도 안가”-한명숙 “난 결백하다” 조만간 자서전 출판△국제-버핏 “통화 완화 정책·대규모 부양책 효험…美경제 85%가 쾌속질주”-中우주정거장 내년 완공…러시아 손잡고 美맞서 ‘우주굴기’-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스톡옵션으로 35조 잭팟△경제-적자전환·적자폭 확대에도…15개 공기업, 인당 1400만원 성과급 잔치-우즈베트에 뜬 ‘팀코리아’…태양광·LNG 수주전 총력△금융-연봉 낮을수록 DSR규제 직격탄…7월 전 영끌족 몰리나-“소상공인 CMS 수수료 6개월간 면제·할인”-‘암포화폐 이용한 국부유출 막는다’ 디지털 위안화 도입 서두르는 중국-은행권, 암호화폐 거래소 검증지침 마련…줄퇴출 예고△산업&기업-반도체 수급 차질에…軍부품업체, 도미노처럼 쓰러질 판-LX 구본준號 닻 올렸다-분리막 돌풍 일으킨 SKIET “앞으로 더 좋다”-상장사 10곳 중 8곳…“외부감사 비용·시간 부담”△IT·과학-전용회선 쓰는 넷플릭스 “전송료 못줘” 궤변-청주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예비타당성 통과-유인상 LG CNS 스마트 사회간접자본 담당 “디지털 수도 세종…앱 하나로 모든 이동수단 연결”-애플 아성에 밀리고, 中물량공세에 치이고…삼성5G폰 점유율4위△중소기업·바이오-접종선호 높은 mRNA 전무-‘포스트 코로나’ 대비하자 M&A열올리는 스타트업-한미반도체 매출 80% 껑충…반도체장비 ‘어닝서프라이즈’-“기존 치료제 안듣는 혈액암 환자 위한 CAR-T 치료제 개발”△소비자생활-‘우리 것만 신선’…도넘는 비방에 불편한 소비자-개인고객 택배비 최대 2000원 인상-과자 속 플라스틱 트레이 쏙 뺀다-꽁초수거, 업무차량 전기차 전환…KT&G 친환경 경영 속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주식투자 첫 경험 기회 제공…MZ세대와 함께 성장하는 증권사 될것-“주식 거래 활성화하려면 소수점 단위 매매 허용을”△증권&마켓-CJ CGV·천보·파트론·오뚜기…공매도 타깃될라-“공매도 따른 변동성 단기간에 그칠 것”-오늘 SKIET 청약증거금 환불…70조 어디로 갈까△증권-‘생산능력’서 ‘누적데이터’로…M&A시장 대세 바뀌나-뉴스민감한 종목 담은 美 ‘BUZZ’ ETF 눈길-코나, 블리자드 출신이 세운 게임사 투자-유료회원제 주식 유튜버, 유사투자자문업 신고해야△부동산-‘훈풍’ 불어올 줄 알았는데…재건축 또 허풍으로 가나-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분양…현대엔지니어링 13개동 257가구-“층·조망권 반영 안돼”…‘깜깜이’ 공시가에 또 반발-서울시와 ‘공조’강조…민간 주도 정비사업엔 부정적△스포츠-돌아온 김효주 “도쿄올림픽 꼭 나가고 싶어요”-‘강심장 슈퍼루키’ 김동은 생애 첫 우승-남자 프로골프에 분 박찬호 효과-박현경 “이번 우승의 90%는 아버지 덕분”△문화-삼성미술관 들어설 뻔한 땅…‘이건희 미술관’으로 부활하나-내달부터 전국서 ‘이건희 컬렉션’ 열린다△오피니언-김한규 전 서울변호하 회장 “평검사가 바라는 검찰총장의 덕목”-[기자수첩]현실 안맞는 재벌규제, 과감히 바꿀 때다-MZ세대 반란은 임금 체계 개혁 기회△피플-모두 나누고 떠난 정진석 추기경, 김수환 추기경 곁으로-홍남기 “결혼은 상대의 삶 전체가 내게 오는 것”-딜라이브 노사, 지역 사회에 10년째 나눔 행사-노희범 변호사, HB법률사무소 열고 새 출발△사회-“나중에 맞겠다” 접종 취소·노쇼늘자…“그 백신 내가 맞을래” 대기줄-AZ백신도 이틀이면 동난다…추가공급 늦어지면 접종 중단-총장 탈락에 기소 위기…사면초가 이성윤-11번 고의 교통사고에도 ‘무죄’ 왜?-정부·여당 ‘청년정책’ 쏟아내도…2030 “이제와서” 시큰둥
2021.05.02 I 황현규 기자
디지털위안 속도내는 中, 비트코인 견제할 수 있을까
  • [김인경의 亞!금융]디지털위안 속도내는 中, 비트코인 견제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이 1일 노동절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맞춰 ‘디지털 위안화’ 사용 독려에 나섰다. 전세계에 ‘탈중앙’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열풍이 부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로 맞서겠다는 계산이다. ◇노동절 황금연휴 맞춰 디지털 위안화 독려2일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이번 중국의 노동절 연휴에는 2억655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120% 가량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이동제한이 풀린 만큼, 여행 욕구가 터져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정부는 이번 연휴를 경기회복을 위한 소매업, 외식업 등의 소비 진작 기간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이 소비 진작에서 중심에는 중국의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가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19년 디지털위안화 발행을 발표한 후, 이듬해인 2020년 10월 광둥성 선전에서 시험을 시작했다. 올해는 베이징과 청두 등에서도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을 펼쳤고 조만간 칭다오와 시안, 다롄 등 관광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황금연휴를 앞두고 중국 상하이에서는 시 당서기인 첸치에(陳傑)가 직접 농산물을 디지털위안화로 구매하는 등 당 차원의 홍보까지 했다. 연휴 기간 중 디지털 위안화 사용을 촉구하는 것이다. 기업들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을 양분하는 징둥은 최근 일부 직원의 급여를 디지털위안화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징둥은 급여 외에도 회사 결제 시스템을 서서히 디지털위안화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역시 디지털위안화 유통을 위해 인민은행과 적극 제휴하기로 했다. 중국의 디지털위안화는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화폐다. 수요자에 의해 가격이 움직이는 암호화폐와 달리 말 그대로 위안화 가치와 가격이 같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통해 소액 현금결제 일부를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완전 상용화를 하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1차 목표다.디지털 위안화로 결제하는 모습[신화통신 제공]◇“CBDC, 암호화폐와 공존 가능할 것” 전망도당초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발행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전국민이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등을 사용하며 디지털 화폐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축통화인 달러의 위상을 무너뜨리기 위해 위안화의 국제화를 모색하는 과정에 디지털 위안화를 활용하려던 속내도 있다. 기존 종이화폐 시장에서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어려운 만큼, IT기술 발전과 함께 사용처가 점점 늘어날 디지털 화폐시장을 먼저 선도하겠다는 계산이었다. 실제 중국이 디지털위안화 상용화를 들고나오자 다른 국가들도 CBDC를 만지작대고 있다.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중국의 디지털위안화는 달러결제망을 기반으로 하는 미국의 금융제재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디지털위안화를 모색하는 이유 중 마지막 하나는 민간 암호화폐의 열풍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커질수록 국가의 자본 통제력이 약화할 수 밖에 없어 더 빨리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모색한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은 2016년 자본 유출로 인한 위안화 평가 절하의 충격을 겪었던 만큼,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본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거래소 조사를 확대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위안화 등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가 나온다 해도 암호화폐를 대체하거나 위축시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디지털위안화도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 해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는 성격 자체가 상이하다는 이유에서다. 암호화폐는 애초에 화폐의 성격 자체보다는 금과 같이 가치저장 수단의 성격이 강한데다 국가 주도의 화폐와 달리 ‘탈중앙’이 핵심이다. 외려 국가가 모든 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디지털화폐가 발급되면 반대급부로 암호화폐 수요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중앙은행 위주의 CBDC가 발행된다고 해도 암호화폐와 각기 다른 쓰임새와 장점이 있어 공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5.02 I 김인경 기자
 블록체인 게임, 일단 막아? 난처해진 게임물관리위
  • [이기자의 비사이드IT] 블록체인 게임, 일단 막아? 난처해진 게임물관리위
  • 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 내 아이템을 가상자산화(NFT)한 블록체인 게임의 등급분류 취소 결정을 두고 역차별 논란이 제기됩니다.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for Klaytn)’ 등 여러 게임 속 NFT 아이템이 외부 암호화폐와 연동돼 현금화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등급 취소 결정을 내린 바 있는데요. 게임위가 사행적 활용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국내 서비스를 막으려는 NFT 게임은 이제 시장에서 사라진 것일까요.한국 포함해 글로버 서비스 중인 크립토워리어Z 대표 이미지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에 서비스되는 블록체인 NFT 게임이 15종 이상으로 파악됩니다. 20종이 넘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네요. 물론 국내 서비스를 한정한 블록체인 NFT 게임 수입니다. 전문 통계 자료가 없다 보니 어림짐작만 할 뿐이네요.국내 구글플레이만 봐도 블록체인 NFT 게임이 여러 종 나옵니다. 국외 업체들이 한국을 포함해 세계 시장에 출시한 게임인데요. 삼성 갤럭시 스토어에도 블록체인 NFT 게임이 올라가 있습니다. 최근 들어 우후죽순 등장한 게임이 아닙니다. 현재 1년 넘게 국내 서비스 중인 NFT 게임도 있습니다.결국 모니터링의 한계입니다. 한해 수만개 게임이 쏟아지는데, 게임위가 하나하나 모니터링하기란 애초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기자가 잠시만 알아봐도 관련 게임이 여러 개 확인됩니다. 이미 등급분류 취소된 업체 입장에선 억울할 만한 부분입니다. 당장 ‘선별적 취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게임위 측은 “다른 게임물도 확인하고 있다”며 원론적 입장만 내는 상황입니다.그렇다면 블록체인 NFT 게임이 정밀 모니터링해서 하나하나 막아야 할 만큼, 이른바 나쁜 콘텐츠일까요. 여기에서 의견이 갈립니다. 게임위 논리대로라면 ‘나쁘게 활용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업계는 ‘과잉해석’이라는 의견입니다. ‘이용자가 악용할지 어떻게 아냐’ 것입니다.◇블록체인 NFT 게임, 아케이드 악몽 재현되나게임위는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등급분류를 정상적으로 거친 아케이드 게임이 불법 개·변조를 거쳐 사행성 게임으로 악용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게임위가 사후관리 측면에서 질타를 적지 않게 받았죠.변화무쌍한 디지털 콘텐츠를 등급분류라는 틀 안에 한정해 재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사업자가 마음먹으면 쉽게 개·변조할 수 있죠. 이 부분은 경찰력을 동원해 해결할 부분인데요. 이것을 사전 등급분류로만 해결하려면 끝이 없는 싸움과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불법 사업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등 법이 바뀌어야 합니다.이러한 상황이 블록체인 NFT 게임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나쁘게 활용될 것을 우려해 등급분류를 더욱 엄격히 하고 자유롭게 콘텐츠를 적용할 여지를 줄여버리면, 결국 창의적인 콘텐츠가 나올 수 없습니다. 국내 아케이드 게임업계는 중국과 일본의 하청을 받아 연명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불법 사업자를 잡아야지 일반적인 사업자들의 발목까지 잡았던 결과입니다. 등급분류 틀에 맞춘 착한(?) 게임만 만들다 보니 창의적인 시도는 점점 줄어들었고, 그 결과 외산 게임의 수입이 이어지면서 결국 주도권을 빼앗겼습니다. 스카이피플 ‘파이브스타즈 for Klaytn’ 대표 이미지◇NFT 게임은 사행적? 결국 법적 소송 앞둬블록체인 NFT 게임을 두고 소송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파이브스타즈 for Klaytn’을 서비스하다 등급분류 취소된 스카이피플은 사행성 여지를 법적으로 다퉈보겠다는 입장인데요. 이 회사는 사행성의 기본 전제가 우연적인 확률이 들어가는 것인데, 이것을 해소한 가운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재심의를 넣었습니다.스카이피플은 재심의를 신청한 게임물도 등급분류를 거부할 시 소송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다음 주 중으로 심의 결과가 나올 예상되는데요.물론 스카이피플이 법적 소송을 제기해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당장 시장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했던 업체 관계자는 “게임이 잘 되고 NFT 아이템의 가치가 있어야 거래가 일어날 것 아닌가”라며 “거래 자체가 일어날 상황이 아닌데도 너무 엄격하게 보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2021.05.01 I 이대호 기자
넥슨·JP모건 덕에 안정…이더리움 홀로 질주
  • [위클리 코인]넥슨·JP모건 덕에 안정…이더리움 홀로 질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주 초반 다시 5만달러를 깨고 내려갔던 비트코인이 대형 게임업체인 넥슨의 비트코인 투자 개시와 JP모건의 비트코인 펀드 출시 등과 같은 호재에 힘입어 반등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날 옵션만기일을 큰 물량 부담없이 넘기면서 시세 반등에 탄력을 붙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 간 이더리움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이처럼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등락을 보이며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2등주인 이더리움은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 디지털 채권 발행 등과 같은 호재가 이어진 덕에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각국 규제에 따른 가상자산 조정 부담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이미 공식적인 투자자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가총액 대형 코인들은 자체적인 수급 논리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각국 정부가 불법화·금지시킬 수 있다”“가상자산이 성공한다면 정부는 그들이 가진 독점권을 잃고 말 것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각국 정부가 가상자산을 불법화할 수 있을 겁니다.”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투자의 전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킷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가상자산을 사거나 팔아 본 적이 없다”고 전제하면서 “정부가 비트코인이나 가상자산을 불법화하거나 금지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중국이 앞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거의 모든 정부가 자신들의 디지털화폐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만약 정부가 독자적인 디지털화폐를 만들고 나서 ‘이건 우리 디지털화폐인데 여러분은 다른 가상자산을 써도 된다’고 얘기하는 걸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역사적으로 정부가 일하는 방식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중국에서는 현금으로는 택시를 타거나 아이스크림을 사기가 힘들며 대부분은 디지털 상에서 결제가 이뤄진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발행한 화폐가 아닌 다른 화폐를 인정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로저스 회장은 “이런 점에서 비트코인 앞에 놓여 있는 가장 큰 위협은 성공하면 할수록 정부 규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해 돈을 벌고 있고 그 자체로 훌륭한 투자대상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만약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화폐가 된다면 이는 얘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비트코인 단타 아냐”…테슬라, 아직도 2.8兆 보유 중올들어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한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1분기 중 일부를 매도했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여전히 총 25억달러(원화 약 2조7850억원) 어치에 이르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보유현황 공시를 통해 3월말 기준으로 총 24억800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테슬라는 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5억달러 규모로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테슬라는 보유 현금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한편 비트코인을 통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었다. 테슬라가 처음 비트코인을 매입한 이후 지금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65% 정도 오른 상태다.앞서 지난 26일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중 10% 정도인 2억7200만달러 어치를 매도했고, 이를 통해 1억100만달러의 수익을 얻었다고 밝혔었다.사내 방침 상 테슬라는 현재 비트코인을 시장가 기준으로 회계에 반영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분기 이익을 조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1분기처럼 보유한 비트코인 일부를 수시로 사고 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트코인 투자는 좋은 결정임이 입증됐다”며 “일상적인 영업에 사용되지 않는 현금 일부를 묻어두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우리의 의도”라고 밝혀 단기 차익을 노리고 비트코인을 처분하진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더리움 호재 만발…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조정 후 정체양상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이인자인 이더리움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이용해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되고 있다. 달러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이더리움 가격은 장중 한때 시세를 분출하면서 2713달러까지 올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가총액도 2995억달러까지 늘어났다. 장중 3120억달러까지도 오르며 역대 처음으로 30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 조정과 소폭 반등 이후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7일 간 이더리움 시총은 15.7%나 늘어났다. 특히 이날 이더리움 가격은 EIB의 디지털 채권 발행이라는 호재 덕이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EIB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사상 첫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년 만기 총 1억유로 규모의 이 디지털 채권은 골드만삭스와 방크 산탄데르, 소시에떼 제너럴 등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와 관련, 가상자산 브로커리지업체인 SFOX를 이끄는 대니 킴 대표는 “제도권 내에서 이더리움을 활용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이더리움 보유 잔고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서 “거래소들이 가진 이더리움 잔고가 근 1년 만에 가장 적은데, 이처럼 잠재적 매물이 줄어들면서 가격 변동성이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뿐 아니라 이더리움을 활용한 탈중앙화금융(DeFi) 관련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기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인 ‘알트코인 셰르파’는 “이더리움이 앞으로 수주 간 더 비트코인 대비 초과 수익을 내면서 3000달러 목표 가격까지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월가공룡’ JP모건, 올 여름쯤 비트코인 펀드 출시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이르면 올해 여름께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JP모건이 특정 자산가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올해 여름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JP모건이 비트코인 펀드를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JP모건은 액티브펀드 형태로 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매니저들이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펴는 펀드를 말한다. 소식통은 “JP모건의 비트코인 펀드는 판테라 캐피털 혹은 디지털 갤럭시가 제공하고 있는 패시브 펀드와 눈에 띄게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패시브 펀드는 시장 평균 수익률만큼을 추구하는 펀드를 일컫는다. 펀드 운용은 가상자산 전문업체 NYDIG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이미 ‘JPM 코인’을 도입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은행간 지급결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는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있다. CNBC는 JP모건의 비트코인 펀드 출시 등을 두고 “가상자산이 주류로 진입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넥슨 日본사, 1130억원 어치 비트코인 사들여넥슨 일본 본사가 약 1억달러 규모(약 1130억원)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일본 본사가 총 1717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매수 평균 단가는 5만8226달러(약 6580만원)이다. 이는 넥슨 전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의 2% 미만이다.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그간 암호화폐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그가 대표로 있는 넥슨 지주회사 NXC는 2016년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유럽 거래소인 비트스탬프를 사들였다. 또한 지난 해에는 금융거래 플랫폼 회사인 ‘아퀴스’를 설립한 바 있다. 아퀴스는 암호화폐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자산을 투자·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최근엔 국내 양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 인수도 검토해왔다.◇미 SEC, 반에크 비트코인 ETF 승인여부 한달 늦춰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에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여부 결정을 6월로 한 달 가량 미뤘다.승인되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첫 미국 ETF가 되는 이 상품의 승인여부는, 기존 관례로 보면 5월 초까지 결정될 예정이었다. SEC는 통상 신청일로부터 45일 동안 거래 승인 여부를 검토하며, 이에 따르면 이 상품의 검토 시한은 5월3일이 된다.SEC는 “규정 변경 제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검토할 시간을 충분히 두면서 의견 등을 수렴하는 게 적절하다”고 결정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ETF는 이미 미국에 있지만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는 아직 없는 상태다. ETF는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성해 투자하되 자금 조성 이후 펀드 자체를 주식시장에서 주식처럼 누구나 사고 팔 수 있게 만든 펀드다. 비트코인 ETF가 증시에 상장되면, 이 펀드를 사는 것으로도 비트코인에 투자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업계 관계자들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치던 게리 겐슬러가 새 SEC 위원장으로 취임했기 때문에 올해 중으로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021.05.01 I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도지코인은 주춤, 이더리움은 상승세
  • 비트코인·도지코인은 주춤, 이더리움은 상승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6300만원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최근 들어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비트코인은 6366만6000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7% 가량 하락한 금액이다.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6366민원, 6367만7000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빗썸에서는 0.6% 올랐고, 코인원에서는 0.6% 내린 것이다.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암호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차이가 있다.비트코인 가격이 며칠째 주춤하는 사이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2.7% 오른 329만9000원에 거래됐으며, 빗썸에서도 1% 가량 상승한 328만7000원을 기록했다.전날 20% 가량 치솟았던 도지코인의 상승은 오래가지 않았다. 업비트 기준 도지코인은 전일대비 2.9% 빠진 365원에 거래됐다.국제 시세도 흐름은 유사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약 5918만원)은 전날 2.3% 이상 떨어졌지만 이더리움(약 305만원)은 1.4% 정도 올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2.9%, 이더리움은 13.7%가 상승했다. 유럽투자은행(EIB)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 유로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할 계획을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021.04.30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효 다한 재벌규제 고쳐쓴다는 공정위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시효 다한 재벌규제 고쳐쓴다는 공정위-빚투 막아라…7월부터 개인별 대출총액 규제한다-“삼성家 기증정신 살리자 이건희 특별관 검토하라”-위기속 해외시장 성과, 미래에셋證 종합대상-[사설]‘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나라’, 노동 개혁 없인 못 만든다-[사설]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서울시 이어 정부도 서두르길△줌인&-“빨래서 해방시켜 드립니다”…문앞에 세탁물 내놓으면 이틀 뒤 배송-현 고2 대입 땐…서울 주요대 정시로 40% 이상 뽑는다△4·29 가계부채 관리방안-주담대 받은 연봉 7000만원 A씨…7월부터 신용대출 한도 1700만원 뚝-폭주하는 가계빚…GDP 대비 비중 100% 훌쩍-‘주거 사다리 끊을 것’ 비판에…청년층 대출 문턱은 낮춰△삼성·LG전자 1분기 실적 발표-삼성전자 실적 부진보다 外風에 흔들…2분기부터 슈퍼사이클 탄다-갤S21·네오QLED·비스포크 3인방…반도체 부진 메워 -가전·TV 쌍두마차…LG전자 역대급 1분기△공정위, 대기업집단 지정 살펴보니-남다른 리더십…네이버·넥슨·넷마블·셀트리온, 韓경제 주류 우뚝-정의선·조현준…4050 총수 시대, ‘새 바람’ 분다-네이버 역차별 현실화…“지배구조 투명하면 규제 제외해야”△기승전 ESG…어떻게 <10>CJ그룹-두부 포장에 ‘생분해 소재’ 적용, 택배차량 ‘전기차’ 교체…必환경 앞장-“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 꾸려 경영진 바뀌어도 ‘ESG 경영’ 이상무”-ESG뜨자…관련 펀드에 올들어 6000억원 몰려△정치-이재명 대항마 누구?…‘총리·호남출신 닮은꼴’ 丁·李, 與텃밭서 격돌-“북, 한·미 정상회담 주시하며 향후 대외행보 저울질 할 것”-주호영·안철수, 통합 원칙만 공감…방법론 놓고 ‘평행선’-與반도체특위, 8월까지 초파격적 지원안 마련-러브콜vs공개사과…윤석열 향한 국민의힘 시선 엇갈려-민주당, 법사위원장에 3선 박광온 의원 내정△국제-백신 무기화·핵 억제·中과 패권경쟁…바이든, 美 리더십 재건 ‘3대 키워드’-테이퍼링 선 그은 파월 의장 에브리싱 랠리엔 “다소 거품”△경제·금융-노·사·민ㅍ정 대타협 ‘광주형 일자리’ 첫 결실…고용 1.2만개 창출 기대-새 수장 맞은 발전공기업…ESG 경영 ‘잰걸음’-지역기업 대출 효과…지방금융그룹 1분기 역대급 호실적△산업&기업-印이어 美서 브랜드 재론칭 ‘프리미엄車=기아’ 이미지 심는다-정유·건설기계·조선 전부문 선전 현대중공업지주 1분기 ‘흑자 전환’-수소연료 사용, 악천후 견디는…첨단 K드론 떴다-현대모비스 ESG 강화…지속가능한 미래 연다-SK ‘착한기업’ 4곳에 100억 투자…ESG 적극 실천△산업&바이오-방통위, 이용자보호협회 설립?…이통사 판매점 “규제기관 또 추가” 부글-공기는 물론 공간까지 싱그럽게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불티-SKT, 메타버스 프로젝트 시동…“디지털 K팝 콘텐츠 선도”△손태호의 그림&스토리-세월의 풍파 새긴 괴석 상처 아닌 훈장이라오△2021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코로나 위기를 기회로…다양한 투자기회 제공한 금융투자사-“금융수출 성공 노하우로…글로벌 톱티어 도약할 것”-“금융과 IT 경계 무색 변화·도전 이어져야”-“비대면·모바일시스템 꾸준히 투자…동학개미운동 성공 발판 돼”△2021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금투업계 최초로 1100억원 규모 ESG 채권발행-성장동력 업종 정확한 분석…투자자들이 찾는 보고서-구독경제 모델 도입…2년 만에 계좌수 70만개 돌파-은행과 손잡고 연금신탁그룹 신설…운용수익률 쑥쑥-온라인 금융상품권에 AI리서치까지…디지털혁신 선도-마일리지로 해외주식 매수 서비스 실시…서학개미 환호-상품라인업 다양화로 투자자 요구 부합…업계 1위 우뚝-포트폴리오 알아서 조정…편안한 노후 돕는 연금상품-ETF 시장 공격행보로 1년새 순자산총액 1조원 늘어-친환경·디지털 트렌드 빠르게 반영해 안정적 수익 추구△증권&마켓-SKIET, 증거금만 81조 신기록…‘빈손 청약자’ 나올 듯-“뉴욕行 유니콘, 멈춰요” 韓상장 매력도 높인다-개인대주 가능하지만…담보비율 못지키면 반대매매 위험△여행-특별 할 것 없는 일상이 그립듯…고즈넉한 풍경에 ‘위로’ 받다-엄복동 자전거, 5층 자전거, 세계 최초 자전거 多있네△스포츠-박찬호 “골프 어렵네”…KPGA 높은 벽 실감-문도엽 “왼쪽 겨드랑이 붙인채 스윙”-‘퍼펙트’ 박인비, 버디만 8개-쌍둥이 자매 골퍼 김새로미 “내년엔 언니랑 같이 뛰어야죠”-류현진, 열흘자리 부상자 명단 등재△리딩컴퍼니-환경가전 온힘…얼음정수기 등 ‘세계 최초’ 쏟아내-K보일러 앞세워 ‘글로벌 난방시장’ 뜨겁게 달궈-AI 스마트 학습서비스 ‘써밋’ 에듀테크 시장 선도-2년 연속 CES 혁신상…‘매출 1조 클럽’ 가입-스티커처럼 붙이는 벽지·타일…건자재 시장 돌풍-지재권만 1630건…세계 안마의자 시장점유율 1위△부동산-알맹이 빠진 신규택지 발표…정부 주택공급 계획 차질 빚나-‘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현대건설, 369가구 분양-‘여의도·목동’ 막으면 ‘상계’ 뜨고…재건축, 계속 ‘들썩’-오세훈 시장, 2연속 부동산 안정화 대책 내놓은 이유는?△오피니언-불사조 정치인과 울분의 나라-[기자수첩]‘이루다 사태’가 개인정보위에 던진 과제-투자자 보호 위에 암호화폐 실체 인정해야△피플-文 대통령 “진정한 행복의 삶, 청빈의 삶 선물 감사”-막힌 혈관 넓히는 ‘스텐트’ 부작용 줄이는 소재 개발-에쓰오일, 청년 푸드트럭 유류비 지원-롯데홈쇼핑, 中企 해외 판로 개척 ‘도우미’ 자처-하이트진로 “용기 재활용 활성화”…친환경 경영 박차△사회-‘피의자’ 이성윤 탈락…김오수·구본선·배성범·조남관 검찰총장 4파전-학생 감소에도 모집인원 늘렸다…대학가 ‘치킨게임’ 본격화-“공공 개발로 주거권 보장하라” 거리로 나온 양동 쪽방촌 주민들-후보 제외 이성윤, 지검장 유임 가능성-오세훈표 ‘안심소득’ 정책 본격 가동
2021.04.29 I 이광수 기자
홍남기가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아닌 가상자산이라고 부르는 이유
  • [뉴스+]홍남기가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아닌 가상자산이라고 부르는 이유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코인 투자’ 열기에 암호화폐(가상자산)의 정체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는 경제적 가치를 지닌 가상자산(virtual Asset)일 뿐 화폐(Currency)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투자자들은 비트코디지인 등 디지털 자산도 금융자산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암호화폐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 이유는 제도권 편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폐 또는 금융자산으로 인정받을 경우 가격 상승 뿐 아니라 정부의 투자자 보호까지 기대할 수 있다. 정부가 가상자산이라고 선을 그으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신신당부하는 이유기도 하다.(그래픽= 이미나 기자)◇비트코인이 화폐 아닌 자산인 이유암호화폐를 어떤 형태로 규정할지에 대해서는 몇 년 전부터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식이나 채권처럼 금융시장에서 거래하는 상품도 아니고 원화나 달러처럼 화폐의 기본 조건도 갖추지 않은 ‘사각지대’에 놓였기 때문이다. 현금을 들여 구입해야 하고 광범위한 플랫폼에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통상 게임에서 사용하는 사이버머니와도 구별된다.비트코인 열기가 불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회계 기준을 마련할 필요성은 커졌다. 개인 뿐 아니라 기업까지 투자에 나서면서 회계 장부상 가치를 어떻게 인정해야 할지 관심사였기 때문이다.2019년 6월 돼서야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적인 회계기준이 마련됐다. 국제회계기준해석위원회(IFRS IC)는 가상통화(암호화폐)가 무형자산 정의를 충족하며 기업이 통상 영업활동에서 판매 목적으로 보유했다면 재고자산, 그 외는 무형자산으로 분류한다는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IFRS는 무형자산을 ‘물리적 실체는 없지만 식별 가능한 비화폐성 자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비트코인 등의 경제적 가치는 인정하면서도 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인정한 것이다. 회계 기준에서는 앞으로 해당 자산을 통해 이익 기대치가 손해 가능성보다 높다면 ‘경제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정의한다.무형자산의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예전 회계기준에서는 공장이나 기계 등 눈에 보이는 자산만을 인정했지만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연구개발(R&D) 성과나 지식재산권(IP) 등 무형의 자산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역시 이러한 추세에 맞춰 무형자산으로 분류했다.IFRS를 따르는 국내 회계기준에서도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보고 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2019년 가상통화를 어떤 자산으로 분류하는지에 대한 질의회신에서 “영업과정에서 판매목적으로 보유한다면 재고자산, 그렇지 않다면 무형자산으로 분류한다”고 답했다.답변에서 가상통화는 물리적 실체가 없지만 비화폐성 자산으로 미래 경제 효익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형자산 정의를 충족한다고 봤다.다만 △현재 일반적인 교환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고 △가치 변도 위험이 크며 △거래 상대방에게서 현금 등 금융자산을 수취할 계약상 권리에 해당하지 않다는 이유로 현금·현금성자산·금융자산 정의를 충족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기업이 일종의 자산으로서 비트코인 등을 보유할 순 있지만 활발히 거래가 이뤄지는 화폐나 금융자산으로는 보지 않는다는 말이다.비트코인 모형 모습. 비트코인은 전자장부에 데이터 형태로 저장된 자산으로 실체는 없다. (사진=연합뉴스)◇비트코인이 화폐가 아니어야 하는 이유국제사회에서도 암호화폐·가상통화 등 화폐의 의미보다는 가상자산으로 명칭을 통일하고 있다.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2018년 10월 열린 총회에서 암호화폐(Crypto Currency) 용어를 가상자산(Virtual asset)으로 정의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도 지난 27일 기자들과 만나 “G20에서도 여러 가지 용어에 대해 검토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암호화폐를 쓰다가 가상자산이라는 용어로 통일했다”고 전했다.각국 정부들이 비트코인 등에 대해 화폐라는 용어를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달러 같은 법정통화와 구별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홍 부총리는 “용어가 암호화폐, 그러니까 화폐를 대체하는 것으로 인식이 가서 혹시 미스 언더스탠딩(오해)이 될까봐 말한다”며 “경제적 가치가 있으니 무형(자산)이지만 시장에서는 (화폐가 아닌) 자산으로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전세계에서 비트코인 등에 대한 투자와 발행이 잇따르자 각국 중앙은행들은 자체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디지털화 추세와 맞물려 제도권 안에서 화폐의 디지털화를 검토하는 것이다.중국에서는 장쑤성 쑤저우시가 다음달 열리는 쇼핑 축제에서 위챗 계정을 통해 중국 법정 디지털화폐인 디지털 위완화를 나눠주는 소비 촉진 행사를 열어 시험 사용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처음 정식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을 준비 중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 등도 디지털화폐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거나 기술 실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은행도 최근 내놓은 ‘2020년 지급결제보고서’에서 가상환경에서 디지털화폐 모의실험을 통해 제조·발행·유통·환수·폐기 등 생애주기별 처리 업무와 송금·대금결제 등 서비스 기능을 실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한은은 가상자산에 대한 정의에 대해 대부분 정부·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이 화폐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특정금융정보법에서도 가상자산으로 분류했다며 ‘자산’으로 분류됨을 명확히 했다.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센터 시세 전광판에 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비트코인, 미래에 화폐로 인정할 수 있을까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에 대해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과 가상자산이 화폐인지 자산인지 여부는 별개 논의 대상이라는 판단이다.홍 부총리는 가상자산을 미술품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미술품을 거래해 이득이 나도 기타소득으로 과세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을 거래하면서 생긴 소득에 대해 과세가 있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비트코인을 화폐나 금융자산으로 인정할 수는 없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현재 가상자산은 화폐의 3대 조건인 가치의 저장, 가치의 척도, 교환의 매개 기능을 충족하지 못해 화폐로 규정할 수 없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비트코인 등을 통화로 삼거나 이에 대한 파생상품이 생긴다면 이에 대한 정의와 회계기준도 변경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정도진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전 한국회계정보학회장)는 “현재 비트코인은 경제적 가치가 있지만 일반 화폐처럼 경제적 가치를 바꾸는 등가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화폐화는 어렵다”면서도 “금은 예전에 화폐로 분류하다가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는 등 변화로 지금은 자산으로 보는 것처럼 향후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회계기준 역시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1.04.29 I 이명철 기자
 故이건희 회장 유산 절반 이상 사회 환원..."세계 최고"
  • [밑줄 쫙!] 故이건희 회장 유산 절반 이상 사회 환원..."세계 최고"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정식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는 싸이월드 홈페이지의 모습.(사진=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첫 번째/싸이월드 부활 성큼싸이월드의 부활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서비스 개시 예고 일자 및 시간은 내달 25일 오후 1시예요.1999년 설립한 싸이월드는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를 시작한 토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예요. 2009년에는 이용자 수가 3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어요.하지만 싸이월드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데다 세금체납 등의 문제로 사업자 등록이 말소돼 결국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했어요. 이에 회원들의 추억어린 수많은 자료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기도 했어요.이후 싸이월드제트가 서비스를 인수, 싸이월드의 본격적인 서비스 재개를 5월로 예고했었는데요.본격적인 부활에 앞서 이달 초 싸이월드는 홈페이지 접속이 재개됐어요. 싸이월드제트 측은 “2019년 10월 서비스 중단으로 홈페이지 접속마저 불가능했던 싸이월드가 16개월만에 SKT IDC 내 싸이월드 웹서버에 연결됐다”고 전했어요.공개된 홈페이지에는 2D 미니미와 새롭게 만들어진 3D 미니미가 공개됐어요. 3D 미니미가 “싸이월드, 못 다한 이야기가 곧 시작됩니다”라는 말풍선 메시지를 달고 있었어요.다만 본격적인 서비스는 5월에 시작돼 그동안 개인별 미니홈피에는 접속할 수 없어요.◆29일부터 아이디 찾기·도토리 환불 시작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아이디 찾기 및 도토리 환불 서비스는 29일부터 시작해요.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중단하던 2019년 10월 당시 회원 수는 약 1100만명으로, 도토리 잔액은 무려 38억4996만원에 달해요.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276만명이에요.싸이월드제트 측은 “과거의 도토리를 가진 고객은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고, 2배의 진화된 도토리로 바꿀 수도 있다”고 전했어요.28일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새로운 월드로의 카운트다운’ ‘180억 장의 데이터가 안전하게 복사되고 있다’ ‘개발자는 무한 밤샘중’ 등의 문구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찾기만 해도 새로운 서비스로 자동가입이 되며, 출석체크나 활동을 하면 도토리를 2배로 지급한다’라고 돼 있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어요.◆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합의서 체결싸이월드제트는 크리에이터 육성기업 MCI재단과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체결했어요.싸이월드제트는 “MCI재단의 콘텐츠 블록체인 개발 노하우와 대형거래소 빗썸에서의 평판 등을 모두 고려해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어요.이번 합의 체결로 MCI재단은 싸이월드 콘텐츠와 브랜드를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돼요. 또 싸이월드제트의 독점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권한이 주어지는 전략적인 파트너 지위를 갖게 됐어요.싸이월드 제트의 블록체인은 메인넷으로 만들어지며, 개인에게 판매하는 퍼블릭 가상화폐(ICO) 공개는 하지 않을 방침이에요. (사진=공동취재단)두 번째/확진자 다시 급증...내주 적용 거리두기 조정안 논의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28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명대 후반을 기록했어요. 지난 24일(785명) 이후 나흘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선거예요.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세를 보인 건 평일 대비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휴일 영향’이 사라졌기 때문이에요.특히 몇몇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했던 앞선 유행 때와 달리 이번에는 일상생활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하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요. 또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어느새 1000명을 훌쩍 넘어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요.다만 정부는 최근 유행 상황을 ‘완만한 증가세’라고 평가했어요.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몇 주간 환자 수가 점진적으로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이고 주말에는 조금 감소했다가 주중에는 증가하는 양상도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검사량에 따라 환자 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지역사회에 잠재적인 감염자가 상당수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어요.한편 정부는 현재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인데요. 코로나19 유행에 대해 의료적 대응이 충분하다는 평가와 선제적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정부는 이 같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마련하기로 했어요.◆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이르면 주말 출시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소비자 가격이 개당 1만원~1만2000원 선으로 가닥이 잡혔어요.28일 진단키트 업계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자가검사용 코로나19신속항원 진단키트를 1개(1명 검사분)당 1만~1만2000원으로 판매하는 쪽으로 내부 논의를 하고 있어요. 휴마시스 제품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5월 첫째 주 초부터 약국과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식약처는 지난 23일 휴마시스와 에스디바이오센서 신속항원 진단키트에 대해 국내 최초 자가진단용 조건부 허가를 내렸는데요. 이에 앞서 두 제품은 모두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를 받았어요. 해외에서는 자가검사용으로 이미 긴급승인을 받아 유럽 등지에서 사용 중이에요.에스디바이오센서는 두 개 유통사를 통해 진단키트를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며 이들과 가격을 협의하고 있어요.식약처 관계자는 “공장 출고가가 7000원 정도라는 말이 있어서 시중 소비자 가격은 1만원 정도 될 것 같고, 포장단위가 커지면 가격이 더 내려갈 것 같다”고 말했어요.다만 기존 유전자 증폭검사(PCR) 방식 및 전문가가 콧속 깊은 곳에서 검체를 채취해 수행하는 항원 방식보다 민감도가 낮아 코로나19 확진용이 아닌 보조적 수단으로만 사용해야 해요.즉,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을 의미하는 붉은색 두 줄이 나오면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을 의미하는 붉은색 한 줄이 나타나도 감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으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해요.◆정부 “국산 백신 개발 끝까지 지원”정부가 국내 기술로 만든 ‘토종’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지원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어요.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 “한 5개 사 정도가 임상에 진입한 상황으로 일부 기업은 조금 빠르면 하반기부터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어요.앞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 국내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전임상, 임상, 생산 등 전 주기에 걸쳐 총력 지원하고, 올해 예산 687억원을 집중 지원 중”이라고 밝혔어요.홍 총리대행은 “백신 수급 문제의 근본적인 해법 중 하나가 백신 자주권 확보, 즉 국내 백신 개발”이라며 이같이 말했어요.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국산 개발 백신에 대해서는 '성공할 때까지 끝까지 지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국내에서 백신 개발에 성공하는 업체가 나올 때까지 지원하는 중”이라고 강조했어요.그는 "정부는 임상 비용을 지원하고 피험자를 모집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국산 백신 개발을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이어 손 반장은 "국내에서는 환자 수가 적은 관계로 3상 시험에 있어 대규모 환자 모집이 외국처럼 몇만 명의 환자를 모으는 임상시험이 어려운 점이 있다"며 "면역대표지표 등도 함께 검토하면서 끝까지 국산 백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어요.◆입원환자 코로나19 검사비 환자부담↓...건강보험이 80% 부담앞으로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 입원하는 환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비용의 20%만 부담하면 돼요.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병원급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의 모든 입원환자와 입소자의 건강보험 적용 비율을 현행 50%에서 80%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어요.이에 따라 150병상 이상 병원에서 취합진단검사를 받는 환자의 본인부담금은 현행 1만원에서 4000원으로 내려가요.그 외 단독검사를 실시하는 150병상 미만 병원 및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재활의료기관·노인요양시설·장애인 거주 시설 대상자의 경우 1만6000원 내외의 본인부담금을 내면 돼요. 이는 통상적인 입원환자 본인부담률(20%)을 고려한 것으로, 입원 전 외래 내원 때도 지원은 동일해요.이번 건강보험 확대 적용안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며,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유지될 계획이에요.이와 함께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사·약사 권고에 따라 선별진료소에 내원하는 경우 본인이 원하면 진찰 없이 검사만 받을 수 있게 돼요. 진찰 과정을 생략해 진찰료 등 관련 비용에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건데요. 현재 유증상자의 코로나19 검사비는 무료이나 진찰료 등 부대비용이 발생하는 구조예요. 중대본은 이런 구조를 개선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어요.다만 방역 대응과 중환자 진료 등을 고려해 종합병원·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부터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에요.중대본은 “의료기관 내 환자 부담 감소로 검사 접근성을 개선하고, 보건소의 검사 업무에 대한 부담을 일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어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사진=연합뉴스)세 번째/이건희 상속세 12조, 이병철 상속세의 680배...“세계 최고”삼성전자는 28일 “유족들은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12조원이나 되는 막대한 상속세를 한꺼번에 내기는 역부족이라 유족은 상속세를 이달 말부터 6회 분할납부 하는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돼요. 분납에 따른 가산금리는 작년까지는 연 1.8%였지만 지난달에 연 1.2%로 낮아졌어요.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25일 별세해 이달 30일이 유족의 상속세 신고 납부 시한이에요.삼성전자는 상속세 납부 계획을 밝히면서 “이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 납부액”이라며 “지난해 우리 정부의 상속세 세입 규모의 3~4배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덧붙였어요.이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의 상속재산가액은 18조9633억원으로 확정됐어요. 이에 대한 상속세액은 11조400억원이에요. 최대주주 할증률 20%, 최고세율 50%, 자진 신고 공제율 3%를 차례로 적용한 수치예요. 나머지 상속세액 1조원 가량은 부동산 등 유산에 매겨진 것이에요.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들이 낼 ‘이건희 상속세’는 종전 국내 최고 상속세액과 비교해도 10배가 넘는 규모예요.선대와 비교하면 이번 이건희 상속세는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고지액 176억원의 무려 680배에 달해요. 당시에도 ‘이병철 상속세’는 역대 최대 규모였어요.1988년 5월 당시 이건희 회장 등 상속인들은 유산 273억원에 상속세 150억원을 신고했으나 국세청 조사에서 미신고 재산 36억원이 드러나 고지 세액이 늘어난 바 있어요.다만 삼성 일가가 이번 상속세 납부 계획을 밝히면서 이 회장 보유 주식의 분할 계획을 공개하지 않아 여러 의문을 낳고 있어요. 이 회장의 주식 분할은 삼성의 주가 변동뿐만 아니라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끼치는 민감한 사안이에요.이 같은 관심에 삼성전자는 유족들을 대신해 "유족간 주식 배분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만간 지분 분할 내역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어요.◆유산 1조원 의료사업에 기부...“이 회장 정신 계승하는 것”이 회장의 유족은 상속세 납부 계획과 더불어 역대급 사회공헌 계획도 공개했어요. 이 회장의 사재 1조원을 출연해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고,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 나서요.삼성전자는 "유족들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기업의 사명이라는 '공존경영'을 강조해온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사상 최고의 상속세 납부와 더불어 사회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그러면서 "이번 상속세 납부와 사회환원 계획이 갑자기 결정된 게 아니며 그동안 면면히 이어져온 이 회장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어요.이 회장은 앞서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당시 "실명 전환한 차명 재산 가운데 벌금과 누락된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것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며 사재 출연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요. 이 금액이 1조원 가량이에요.1조원 가량의 돈이 사재 출연 약속 13년 만에 유족들의 뜻에 따라 사회에 환원되는 거예요.유족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감염병 극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7천억원을 기부하기로 했어요.이 가운데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에요.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150병상 규모의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에요.또 2천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과 필요 설비 구축,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 등에 사용돼요.이 회장의 평소 어린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반영해 소아암 소아암과 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도 총 3천억원이 투입돼요.삼성측은 향후 10년간 백혈병·림프종 등 소아암 환아 1만2천여명과 크론병 등 희귀질환 환아 5천여명 등 총 1만7천여명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어요.유족들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주관기관으로 서울대와 외부 의료진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 환자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위원회를 통해 전국 어린이병원의 사업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에요.◆미술품 2만3000점도 국가에 기증...황희 “깊은 감사”이 회장 유족 측은 여기에 국보급 소장품 2만3000여점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립박물관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어요.이에 따라 국립중앙박물관은 2만1600여점, 국립현대미술관은 1400여점을 기증 받아요. 한국 근대 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 중 일부는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등 작가 연고지의 지자체 미술관과 이중섭미술관, 박수근미술관 등 작가 미술관에 기증하기로 했어요.국립중앙박물관은 1946년 개관 이래 이번 기증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3만여점의 문화재를 수집했고 이 중 5만여 점이 기증품이었어요. 이번 2만점 이상의 기증은 총 기증 문화재의 43%에 달해요.국립중앙박물관 기증품 중에는 겸재 정선의 '정선필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현존하는 고려 유일의 '고려천수관음보살도'(보물 제2015호), 단원 김홍도의 마지막 그림인 '김홍도필 추성부도'(보물 제1393호) 등 국가지정문화재 60건(국보 14건, 보물 46건)이 포함돼 있어요.기증품에는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청자, 백자, 분청사기 등 도자류와 불교미술, 금속공예, 석조물 등 한국 고고·미술사를 망라했어요.국립현대미술관 기증품에는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등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은 물론 국민들이 국내에서도 서양 미술의 수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고갱, 모네, 르누아르, 피사로, 샤갈, 달리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들도 포함됐어요.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및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호안 미로의 '구성', 살바도르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 등 회화가 대다수예요.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개관 이래 이번 기증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만200여점의 작품을 수집했는데요. 이 중 5400여점이 기증품인데 이번 1400여점의 기증은 역대 최대 규모예요.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6월, 국립현대미술관은 8월부터 이건희 컬렉션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어요. 황 장관은 전례 없는 대규모 기증에 “한국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해주신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어요.그는 “국가지정문화재 및 예술성·사료적 가치가 높은 주요 미술품을 대규모로 국가에 기증한 것은 사실상 국내에서 최초이며 이는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대규모 기증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어요.또 황 장관은 "이번 기증은 국내 문화자산의 안정적인 보존과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 제고, 지역의 박물관·미술관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다양한 문화 관련 사업의 기획과 추진에 있어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어요. 더불어 인천국제공항 관광 상품과의 연계, 국립현대미술관·중앙박물관과 삼성 리움미술관을 패키지로 묶은 문화상품 개발 등을 예로 들며 “더 풍부해진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이번 기증을 계기로 미술계에서 논의가 이뤄졌던 문화재·미술품 물납제 도입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황 장관은 “루브르박물관처럼 해외서는 기증을 통해 작품을 확보하는 사례가 많다”며 “재정당국의 협의를 통해 물납제를 도입해 문화예술 작품의 사회적 가치가 더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 문체부의 입장이다”라고 설명했어요.황 장관은 이어 '이건희 컬렉션'을 위한 별도 미술관 계획에 대한 질문에 "예측하기 어렵지만 수장고도 부족하고, 이번 기증을 계기로 문화재 기증이 가소화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술관과 수장고 건립은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어요.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근현대 미술관' 형태로 할지, 기증자 컬렉션으로 할지는 즉답하기 어렵고 앞으로 검토하고 방향을 정해야 할 것"이라며 "고인의 훌륭한 뜻이 한국을 찾는 관광객과 많은 사람에게 공감되고 향유되도록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어요.미술계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이 감정가로 2조∼3조원에 이르며, 시가로는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또 재계는 15조원 이상이 세금과 기부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되는 효과가 있다고 봐요. 이는 이 회장이 남긴 자산 평가액의 60%에 달하는 것이에요.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4.29 I 심영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JY, 이건희 회장 사회환원 약속 지켰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JY, 이건희 회장 사회환원 약속 지켰다-원리금보장상품 논란…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진통-AI챗봇 ‘이루다’ 개발사, 과징금 등 1억-공시가 불만 폭증 내려준 건 5%뿐 보유세 폭탄 현실로-[사설] 손실보상 소급 적용은 포퓰리즘, 무리한 입법 멈춰야-[사설] 이재용 사면 ‘국민 통합, 위기 극복 앞장’ 큰 틀에서 보라△삼성家 유산 60% 사회 환원(2면)-겸재 국보부터 모네·샤갈까지…거인의 문화유산, 온 국민이 누린다-12조 넘어가는 삼성家 상속세…미국이면 7.3조, 영국은 3.6조△삼성家 유산 60% 사회 환원(3면)-JY, 삼성전자 지분 전체 상속 유력…그룹 지배력 강화 수순 밟을 듯-“인류 건강·삶 증진, 기업의 사명” 유지 계승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극복에 ‘1조’ 기부△종합-“19% 과속 인상” 반발에도 찔끔 조정…稅 부담 완화 압력 커질 듯-“명확한 기준없는 정보수집 문제삼아” ‘AI 챗봇 이루다’ 제재에 업계 혼란△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갈등-디폴트옵션에 원금 보장상품 포함 땐…‘수익률 제고’ 도입목적 무색-가입자 모르게 펀드 투자 ‘거짓’ 금소법 범위에 포함 ‘진실’-“취약계층 보호장치 마련, 성과 저조한 상품 관리강화 병행해야”△정치-원내대표 마무리 주호영 “거여 폭주속 국민의지지 소중함 절감”-‘민심 아닌 친문 당심만 쫓았다’ 與 당권경쟁, 흥행 주춤 이유있네-진중권 “공부해라, 마지막 조언” vs 이준석 “골방 철학자의 개똥철학”-여영국 “반기득권 플랫폼 구축해 내년 대선 도전”-“국정원 댓글수사로 누명 씌운 尹, 사과해야”△경제-해외자원개발 TF “석유公 구조조정 한계…정부 지원 검토해야”-정부 이어 한은도 “코인은 화폐 아닌 가상자산”-16개월째 인구 자연감소…코로나에 결혼도 22% 급감△금융-역대급 호실적에도…은행, 예금금리 인상엔 딴청-실손보험 작년 2.5조 손실…5년째 적자-우리은행, EBS미디어와 업무협약 디지털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 협력-저축은행 앱, 오늘부터 다른 은행 계좌 조회·이체 가능-교보생명 “문화·금융 아우르는 혁신기업 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부동산 대출규제 손질이 최우선…세제·공급정책 논의는 시간 더 필요해-“투자·거래 대상된 가상자산…과세하고 그에 맞는 대우하는 게 바람직”△산업&기업-SK하이닉스 깜짝 실적…반도체 덕에 웃었다-석유화학·배터리 실적 신기록 LG화학 영업이익 1조 뚫었다-SUV·전기차 쏟아진다…‘고성능車 빅뱅’ 예고-현대중공업그룹 5개사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영농·수상형…민간 태양광 기술 한자리에△산업·바이오-코로나 변이 확산에…씨젠 진단키트 수출 날개-252억 공유킥보드 국산화 실증사업, ‘네이버 특혜’ 논란-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영업익 743억…전년比 19% 껑충-코인, 장투하라는데…대부분 한 달 못참고 매매△소비자생활-TV서 모바일로…CJ오쇼핑, CJ온스타일로 변신-통합GS리테일, 5년간 1조 투자 “2025년 취급액 25조 달성할 것”-1주년 맞은 롯데온, 고객서비스 팔 걷었다-‘쿠팡거지’ 없어지나…쿠팡이츠, 배달음식 ‘인증 사진’ 도입△증권&마켓-삼성전자 공매도 잔고 급증에…속타는 ‘100만 새내기 주주’-SKIET 공모 청약 첫날 22조 몰려…SK바사 기록 깼다-미래운용 해외 상장 ETF “순자산 66조원 돌파”△2021 이데일리 부동산포럼-고밀개발 따른 주거환경 악화 우려…집값 떨어지면 사업해제 요구할 수도-민간 측 “공익·사익 조화 이뤄야” vs 정부 측 “개발이익 공유가 관건”-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축사 “공공·민간 주도 주택공급 협업·경쟁하는 시대 올 것”△대기업 ESG경영 강화(18면)-“협력사 발전이 삼성의 경쟁력”…자금·기술·인력 아낌없는 지원-공유오피스 마련…최고의 ‘SW 연구환경’ 조성-7년째 이어온 ‘LG 의원상’…선행의 선순환 이뤄-‘현장직군 영보드’ 신설…MZ세대와 소통 나서-친환경 플라스틱 앞세워 ‘탄소제로시대’ 선도△대기업 ESG경영 강화(19면)-친환경 시장 선두 주자…“수소 연료전지 기술력 세계 최고 수준”-세대간 직급간 벽 허문 소통…조직 문화에 ‘생기’-‘디지털·친환경·신사업’ 삼각편대…성장가도 ‘예약’-“스마트 기술 선도…기업·사회 함께 지속 성장”-‘고객 목소리 중심’ 경영…신속·선제적 요구 대응△문화-재테크 꽂혔던 독자들…이제 ‘마음 챙기기’ 열공-핸드볼코트로, 토론장으로…여기 극장 맞아?-과천시향 ‘역전만루홈런’ 땀·눈물·성장의 드라마△스포츠-박성현 “‘약속의 땅’ 싱가포르서 터닝포인트 만들 것”-2연속 준우승 장하나 삼세판째 우승 도전-[사진] ‘류현진 동료’ 게레로 주니어, 한 경기 3홈런 7타점 불방망이쇼-강속구 대신 장타 무장…박찬호, 프로들과 샷대결-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최대어’ 바르가 1순위 지명-2년 만에 열리는 윔블던 관중 25% 입장 허용키로△피플-“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신델라 “자유로움 물씬 느껴지는 스트리트 아트와의 콜라보 뜻깊어”-김동연 “철지난 이념논쟁 말라, 이대로 가면 경제위기” 쓴소리-‘수학의 정석’ 쓴 홍성대 상신고 이사장 물러나-DGB금융, 사회공헌사업 전국 확대…ESG경영 강화-김현준 LH 사장 첫 현장행보 긴급 회의 주재 ‘2·4대책 점검’△오피니언-정신장애인 입원 기간 너무 길다-최악 한·일 관계에도 대화 노력 포기 안돼-[e갤러리] 김태연 ‘관념의 끈’-[생생확대경] 백신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부작용도 살펴야△전국-“문화예술 최적지” vs “지역 균형발전”…한예종 유치전 ‘치열한 공방’-[지자체장에게 듣는다] “그린뉴딜 틀에서 생산·소비 多되는 스마트도시 만들 것”-“9억원 이하 재산세 경감”△사회-방안 쓰레기 속 ‘주인 잃은 취업 준비서’…괴로운 건 악취가 아니었다-백신 접종자, 해외여행 후 증상 없으면 ‘2주 격리’ 면제-공수처 1호 수사 ‘이규원 사건’ 유력 “관련 사건 모두 차질 빚을라” 우려-한국어능력시험 응시 1년새 반토막…코로나 직격탄-검찰총장 후보 이성윤, 수사심의위 전략 먹혔나
2021.04.28 I 이대호 기자
한은 "비트코인 등, 화폐 아닌 가상자산..금융안전 위협요소"
  • 한은 "비트코인 등, 화폐 아닌 가상자산..금융안전 위협요소"
  • 가상화폐들의 합산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돌파한 지난 5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서 시세 전광판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인베이스의 뉴욕증시 상장 등 해외에선 가상화폐거래소의 증시 상장이나 대기업이나 기관투자자 등 가상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도 활발하다. 또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 페이스북의 ‘리브라(現 디엠)’와 같이 가상화폐 발행 주체가 가치를 보장하는 스테이블코인(법정 화폐 가격과 연동되는 가상 화폐), 비트코인과 같은 일반적인 가상화폐 등 각 분류와 이에 대한 인식도 명확한 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국제 기준에 맞춰 규제를 시행하겠다면서도 여전히 가상자산에 대해 ‘실체가 없다’거나 ‘어린 아이들이나 하는 것’으로 취급하려는 정부 당국의 인식에 시장 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0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국제기구 및 각국 규제당국의 규제·감독·감시 원칙 제정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중앙은행의 CBDC 발행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채 연구가 진행 중이며,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관리나 규제 역시 난항을 겪고 있다.◇ 가상자산으로 분류된 ‘가상화폐’...업계 “국제 기준 끼워 맞춘 규제 일방적”가상자산은 발행 주체와 실제 화폐로 기능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은행처럼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것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라고 불리며 전자적 형태로 발행되는 화폐(현금)를 의미한다. 반면 페이스북이 가치를 보장해 발행하겠다고 했던 리브라의 경우 화폐는 아니지만 법정화폐 가격과 가치를 연동시키는 만큼 결제 수단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 주도로 추진되던 암호화폐 ‘리브라’(Libra)는 규제당국의 저지에 발행이 무산된 이후 이름을 바꾼 ‘디엠’(Diem)으로 새롭게 준비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민간 가상화폐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이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등으로 대표된다. 이중 현재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민간 가상화폐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다. G20 정상회의와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등의 국제기구에서 규제안 논의가 활발해지자, 국내에서도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을 시행했다. 현재 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과 은행으로부터 실명을 확인할 수 있는 입출금 계좌를 받아 오는 9월까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신고 기한을 넘겨 영업을 계속하는 가상화폐 사업자는 처벌대상이 된다. 이와 관련해 은성위 금융위원장은 “현재 등록절차를 진행 중인 곳이 없다”면서 “9월까지 등록이 안되면 200여개의 가상화폐거래소가 모두 폐쇄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비트코인 등 국내에서 투자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민간 가상자산이 화폐가 아닌 만큼 제도권 편입, 규제에 대한 입장은 내기 어렵지만 금융안정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변동성에 대해서는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종렬 한은 금융결제국장은 “화폐가 아닌 만큼 한은이 낼 수 있는 입장은 없지만 금융안정 위험 요인이 있는 만큼 은행 계좌에 연동되는 가상자산 거래 현황 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가이드라인도 없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규제안이 일방적이라고 토로한다. 특히 신고 의무와 관련해서 개정 특금법 제7조 제3항에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을 획득하지 못한 자, 실명확인이 가능한 입출금 계정을 통하여 금융거래 등을 하지 아니하는 자 등에 대해서는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신고를 수리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실명계좌를 열어줘야 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중소 거래소 등 200여곳이 넘는 곳이 국내에서 가상화폐 거래 사업을 하고 있지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만이 은행과 제휴를 맺고 실명계좌를 확보한 상황이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도 가상화폐 민간 거래소 규모나 규제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서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중소 거래소에 쉽사리 계좌를 열어주거나 제휴를 맺으려고 하겠나”면서 “향후 상황을 더 지켜본 다음 움직이려는 중소거래소가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자료=한은◇중앙은행의 CBDC는 가상자산 아닌 화폐..“한은, 아직 검토 단계”가상자산 다음으로 논의가 활발한 CBDC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 발행 계획 없이 연구만 진행 중인 상황이다. 현재 중국 인민은행은 2020년초부터 선전, 쑤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 CBDC(공식 명칭은 DCEP, 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실제 환경에 적용하고 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가상환경에서 CBDC를 개발·테스트하는 ‘e-Krona’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도 지난해 8월 CBDC를 발행할 계획은 없으나 미달러화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할 때 CBDC 연구 및 정책 개발에 있어 선두 주자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기술연구소(TechLab)를 통해 CBDC 및 지급결제 혁신 기술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향후 학계(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와의 CBDC 관련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중국이나 스웨덴의 중앙은행들보다는 미 연준의 태도에 더 가깝다. 아직 CBDC 발행을 확정하지 않았고, 전자결제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는 만큼 CBDC 발행 필요성을 더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미래를 대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CBDC 연구 및 기술 전담조직(디지털화폐연구팀 및 기술반)을 확충하고 관련 기술적, 법적 필요사항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다. 현재는 CBDC 모의 시스템 구축 및 실험 계획을 수립하여 주요 요건과 구현기술을 검토하고, CBDC 모의실험 관련 컨설팅을 실시한 단계다. 윤성관 디지털화폐연구팀장은 “모의실험은 제조, 발행, 유통, 환수의 과정 가운데 한은이 맡아 할 업무를 중심으로 컨설팅 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가상환경에서 구현해봤을 때 금융기관, IT 업체 등과 함께 업무 업무 프로세스가 작동하는지 점검할 예정이나 발행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CBDC 다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될 확률이 높은 것이 스테이블 코인이다.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통화, 상품 등의 자산에 기초하거나 알고리즘에 의해 가격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발행되는 민간 디지털 화폐다.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자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아 지급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안정위원회(FSB)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규제·감독·감시를 위한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를 통해 규제·감독·감시에 필요한 권한 및 수단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체계 수립 여부를 점검할 것을 FSB 회원국들에게 권고한 상태다.
2021.04.28 I 이윤화 기자
바이낸스, 6월 NFT 마켓 연다.."제2의 ICO" 거품논란도
  • 바이낸스, 6월 NFT 마켓 연다.."제2의 ICO" 거품논란도
  •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출처: 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6월 대체불가토큰(NFT·Non-Fungible Token) 마켓을 연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음악, 게임, 스포츠 등의 수집품 제작자와 거래자를 대상으로 NFT 시장을 6월 런칭한다. NFT는 희소성을 갖는 가상자산의 소유권을 나타내도록 설계된 일종의 디지털 자산이다. 자산마다 별도의 고유한 값이 있어 비트코인, 이더리움처럼 상호 교환이 불가능하다. 바이낸스는 대체불가토큰을 생성하고 매매할 수 있는 자체 시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경매, 전시를 위한 프리미엄 시장과 일반인도 접근이 가능한 표준 거래 시장,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선 경매 수익의 10%를 뺀 나머지 90%를 아티스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표준 거래 시장에선 1% 수수료로 이용자들이 NFT를 만들어 거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NFT에 대한 데이터를 추적하는 웹사이트 ‘NonFungible’에 따르면 NFT토큰의 총 판매량은 1분기에 20억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비플(Beeple)’이란 예명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의 <매일: 첫 5000일>이라는 작품이 6900만달러로 팔렸다. 실물이 아닌 NFT라는 가상자산으로 팔린 작품 중 최고가다.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NFT 마켓플레이스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는 에미넴, 그라임스 등과 같은 유명 가수의 아이템을 경매로 내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일각에선 NFT붐이 거품이란 지적도 나온다. CNBC는 “일부는 NFT붐을 2017년말과 2018년초에 가상화폐공개(ICO) 상승과 비교한다”며 “ICO는 결국 수많은 사기로 이어졌고 많은 사업들이 엎어졌다”고 보도했다.
2021.04.28 I 최정희 기자
미술시장 사기꾼 막으려면
  • [목멱칼럼]미술시장 사기꾼 막으려면
  • [박주희 법률사무소 제이 대표변호사] ‘불 장’ 이라 표현할 정도로 한국 미술 시장이 호황이다. 양대 메이저 경매사의 낙찰률은 90%에 육박하고, 유명 작가의 작품이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줄을 잇는다. 최근 개최된 아트페어는 최다 방문객 수, 최다 판매액을 기록했다고 하고, 가상 화폐 열기와 더불어 블록체인 기반의 NFT(대체 불가 토큰) 디지털 미술품까지 인기를 얻으며 미술 시장은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더구나 부동산과 주식, 가상 화폐 거래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유동 자금이 몰려들며 미술시장은 또 하나의 투자처로 변모했다. 미술품이 돈이 된다는 소식에 기존의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젊은 2030 세대까지 미술품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미술품 구매나 미술품을 통한 투자를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다. 미술품 구매는 예술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바탕으로 문화적 자산을 축적해 나가는 고차원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도세에 있어서는 비과세 혜택 또는 필요경비를 90%까지 인정받을 수 있고 국내 생존 작가라면 가격과 상관없이 비과세이기에 현명한 투자 수단이기도 하다. 문제는 돈이 몰리는 곳에는 언제나 권모술수와 사기가 난무한다는 점이다.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미술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는 강좌가 넘쳐나고, 개인투자조합을 모집하거나 미술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는 컨설팅 업체 광고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법인과 달리 미술품 구매 비용을 세금 처리 할 수 없는 개인 사업자 등에 접근해 미술품 구매 비용을 세금 처리 해주겠다며 미술품 구매를 권하는 아트딜러들도 등장했다. 미술품 투자와 관련된 업체가 성행을 하는 이유는 미술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에 있다. 부동산은 누구나 실거래가나 공시지가 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고, 주식은 차트나 기업 공시라도 볼 수 있지만 미술 시장은 여전히 문외한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물론 작가의 이력이나 프로필을 검색해볼 수 있지만 작가 정보만으로 작품가격의 적정성이나 작품의 시장성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메이저 경매에 출품되는 유명 작가 정도라면 경매 낙찰가와 가격 추이를 확인해 볼 수 있겠지만 그 외의 작가의 경우에는 공개된 시세라는 것이 없다. 그러다보니 언제나 공급자가 우위에 있는 시장이 되어버린다. ‘부르는 게 값’이고, 구매자는 공급자가 제공한 정보에 의존해 구매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가격을 과도하게 부풀린다거나 투자 가치를 과장하는 등 사기성 짙은 거래도 왕왕 발생하고 있다. 최근 미술품으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업체에 속아 ‘묻지마 투자’를 했던 피해자들을 자주 목격했다. 작품을 구매하고 보니 통상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게 구매했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해외 전시 이력이나 소장 이력이 모두 거짓으로 들통나버린 것이다. 심지어 작가에게는 부풀린 가격이 아닌 기존 가격으로 정산해준 사실도 밝혀졌다. 앞으로 또 어떤 미술 투자 사기가 나타날지 모른다. 지금처럼 미술품이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는 상황에서 사행성을 조장하는 업자들이 활개를 친다면 17세기 네덜란드의 ‘튤립 파동’처럼 내실은 없이 가격만 오르다 거품이 꺼지고 다시 침체기를 맞이할 수도 있다. 오랜만에 찾아온 지금의 한국 미술시장의 활황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미술 시장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그런데 2017년에 발의되었던 ‘미술품 유통에 관한 법률’은 결국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그대로 폐기되었다. 물론 법이 만능은 아니지만 현재 미술품 거래나 미술품 투자의 건전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오로지 당사자들의 신뢰에만 기대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미술시장 자율적으로 규제와 통제를 통해 미술품 거래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미술 거래 이력이나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불건전한 업계 종사자들을 자체적으로 퇴출시키는 등 구매자들이 한국 미술시장을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생태계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급자와 구매자 모두 미술품이 투자의 대상이기 이전에 고귀한 정신적 산물이라는 점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2021.04.28 I 송길호 기자
송영길 “양도세 한시 완화해야…종부세 완화는 신중할 필요”
  • 송영길 “양도세 한시 완화해야…종부세 완화는 신중할 필요”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7일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 “한시적으로 양도소득세를 풀어서 (부동산) 매물이 나오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9억에서 12억으로 올리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공제 제도를 탄력적으로 확대시켜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송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하고 이같이 답변했다. 양도세 완화에는 적극적, 종부세 조정에는 소극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송 후보는 “보유세(종부세)의 경우 다주택자는 6억원, 1인 고가주택은 9억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시가로는 약 13억 정도”라면서 “1% 정도가 대상이 됐던 법이 현재 3.7%, 특히 서울 지역은 16%까지 되면서 보통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면서도 이처럼 밝혔다.송 후보는 아울러 “종부세의 경우 실현되지 않은 이득에 대해 세금을 매기다보니 은퇴하거나 소득이 없는, 집 한 채를 가진 분들에게는 부담되는 면이 있다”면서 “이것을 디지털 화폐로 전환해 과세 시점을 이월·분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해온 것이 있다”고 제시했다.생애 첫 주택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90%까지 완화하겠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소환해서, LTV를 풀어서 빚내서 집 사라고 했다가 집값이 폭등해서 비약해서 저를 공격한다”고 비판했다.이어 “박근혜 정부 때는 다주택자, 단독주택, 생애 첫 구입자 구분 없이 LTV를 풀어줘서 난리가 난 것”이라며 “제가 말한 것은 맞춤형이며 우리나라 집 안 가진 44% 중 집 살 의사가 있는 10%, 그중에서도 추정컨대 4%가 구입할 경우 5년 보유요건, 30년 장기 모기지, 주담대 등을 결합하면 집값 상승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1.04.27 I 김정현 기자
비트코인 띄워놓고 3천억어치 판 테슬라, "좋은 투자처"
  • 비트코인 띄워놓고 3천억어치 판 테슬라, "좋은 투자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비트코인 대규모 투자, 전기차 결제 허용 등 암호화폐 시장 띄우기에 나섰던 테슬라가 1분기에 비트코인 3000억원어치를 팔아 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로이터2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현지매체들은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 매각으로 2억7200만달러(약 3020억원)의 대금을 얻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매도로 수익에 1억100만달러(약 1100억원)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판매 대금으로 영업비를 절감했다고 분석했다.지난 2월 테슬라는 1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암호화폐 시장 활황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비트코인 투자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테슬라는 “비트코인 투자는 좋은 결정임이 입증됐다. 일상 영업에 사용되지 않는 현금의 일부를 묻어두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며 비트코인 투자 결정을 자찬하기도 했다.테슬라의 비트코인 매도 소식이 알려지자 SNS 상에는 테슬라와 CEO 일론 머스크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다.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들도 머스크 비판에 나섰다.이는 머스크가 상반기에 노골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투자를 부추기는 발언을 한 후 테슬라가 재빨리 차익을 얻은 행태 때문으로 보인다.
2021.04.27 I 장영락 기자
“비트코인·기술주 동조화 약화 전망…펀더멘털 차이”
  • “비트코인·기술주 동조화 약화 전망…펀더멘털 차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 이후 공격적인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기반으로 비트코인과 기술주 간의 강한 동조 랠리가 진행됐으나 차별화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5일 6만341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5만달러를 하회하는 등 큰 폭의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기술주 조정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 원인에 대해 △미 재무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자본 이득세 80% 부과 루머 등 규제 리스크 △도지코인 급등락으로 대변되는 과도한 팬덤 효과 후유증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의 부작용 △버블 논란 등 다양한 의견이 거론되고 있지만 약화되는 유동성 효과 등을 꼽았다. 유동성 흐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변수다. 현재 글로벌 유동성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전년동월 기준 증가율은 둔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주요7개국(G7) 국가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나서기 시작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나 유럽중앙은행(ECB)이 현 통화 정책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급격한 유동성 축소 우려는 없지만 펀더멘탈보다 수급, 즉 유동성 흐름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잇따른 유동성 축소 뉴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라면서 “2018년 초 비트코인 급락 당시에도 미 연준이 2017년 12월 부터 금리 인상 사이클을 재개한 것도 비트코인 가격 폭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과 기술주의 동조화는 약화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공격적인 유동성 확대로 각종 자산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국면은 점차 마무리 국면에 접어 들고 있어 이제는 펀더멘털이 각종 자산 가격 흐름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란 예상이 이유였다. 아직까지 비트코인은 수급이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이나 기술주 등 주가는 유동성과 함께 이익 사이클에 기반한 가치를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박 연구원은 “과열 논란이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유동성 축소시 이를 대체할 펀더멘털이 부재한 반면에 기술주는 유동성을 강한 펀더멘털이 대체할 수 있다”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큰 틀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관점에서 각광 받을 수 있는 시장이지만 아직 자산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이 부재해 유동성 흐름에 가격이 급등락할 위험이 잠재해 있다”고 짚었다.
2021.04.27 I 김윤지 기자
"쏟아지는 코인, 제도화 위해선 실태조사 이뤄져야"
  • "쏟아지는 코인, 제도화 위해선 실태조사 이뤄져야"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제도화를 위해선 암호화폐 관련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내는 아직 제대로된 통계조차 부족한 한편 아시아 다른 국가들에선 가상자산을 끌어안으며 규제를 다듬어 나가고 있다.26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국블록체인협회가 공동 주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노태석 법무법인 태평양 전문위원은 “코인 실태 조사가 전반적으로 이뤄져야 어떤 방향으로 제도화를 이뤄갈 지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실태조사를 제도화를 위한 선결 과제라는 얘기다.노 위원은 “실제 업계에서 거래되는 코인 같은 경우 증권형, 유틸리티형 등으로 구분짓기 어려운 것 같다”며 “증권형 토큰은 현행 자본시장법 통해 제도화 여지가 있겠지만, 너무 다양한 코인이 출현하고 있으며 규제와 무관한 토큰도 있어 당국 입장에선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코인은 9400개가 넘는다. 더군다나 국내에서는 아직 암호화폐 거래소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 “거래소가 200개가 있는데 등록이 안 되면 다 폐쇄될 수 있다”고 했지만, 이조차 정확한 근거에 따른 수치가 아닌 추산일 뿐이다.반면 이미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규범을 만들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두 차례 법(자본결제법, 범죄수익 이전 방지법 등)을 고치며 이용자 자산 보호 조항을 만들고, ‘암호자산’을 금융상품에 추가했다. IT회사, 금융회사들의 가상자산 사업 진출도 늘고 있다. 노무라홀딩스의 경우 가상자산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코마이누를 설립했으며, 미국 스마트계약 감사기업 퀀트스탬프에도 투자했다. SBI홀딩스는 지난 1일 일본에서 최초로 증권형 토큰을 취급하는 사설 거래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오사카 디지털 교환 주식회사(ODC)’를 설립했다.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국내에서는 금융회사가 가상자산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핀테크 강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지난해 12월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는 BC그룹 산하 디지털 자산 거래소(OSL 디지털 시큐리티즈)에 증권거래를 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줬다. 우리나라로 치면 업비트, 빗썸 같은 거래소가 증권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이다. 단 증권거래 회사, 투자회사 등 ‘직업적 투자자’에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등 여러 조건을 달았다.조정희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중국은 가상자산에 대해 엄격한 태도를 갖고 있음에도 홍콩에선 라이선스를 부여할 정도로 선진적 규제를 하는 중”이라며 “본토(mainland)에선 금지하면서 홍콩에서 많은 실험을 하는 이유에 대해 당국에서 바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1.04.26 I 김국배 기자
양향자 “가상화폐 과세 1년 이상 유예 해야”
  • 양향자 “가상화폐 과세 1년 이상 유예 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가상화폐 과세를 유예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자산가치가 없는 곳에 세금을 걷겠다고 하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며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과세를 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가상화폐는 자산이며 이를 통해 얻은 소득에 대한 과세는 꼭 필요하다”면서도 “아직은 이르며 제대로 된 준비가 먼저다. 준비 없이 과세부터 하겠다고 하면 시장의 혼란만 커질 것”이라 우려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성격도 규정하지 않은채 과세부터 하면 시장의 신뢰를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양 의원은 “가상화폐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제대로 된 체계와 질서가 없다는 것”이라며 “불안정한 시장에 기반한 제도는 그 자체로 불안과 변화를 초래할 뿐이다. 공매도와 마찬가지로 시장의 신뢰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가상화폐 안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을 제안하며 “가상화폐를 제도권으로 들여오는 양성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양 의원은 “모든 것을 준비하기에는 1년 이상의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장의 반발 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도는 없다. 조세 저항은 국가를 전복시킨 동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4.26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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