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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 늘리고 新사업 동맹…우리은행·네이버 깊어지는 밀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이버와 제1금융권인 은행간 협력의 접점이 넓어지고 있다. 은행은 강점인 대출 서비스를, 네이버는 플랫폼 기술 등을 기반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중 선두주자는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자신들의 강점인 대출 서비스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에 무담보 신용대출로 제공한다. 대신 네이버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인증서 등 새로운 오프라인 사업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사업자 전용 신용대출 곧 출시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하반기 안에 온라인사업자 전용 무담보·신용대출을 출시한다. 대상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온라인 소상공인이다. 네이버는 자사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우리은행 사이에서 대출 중개를 한다. 우리은행과 같은 1금융권 은행이 온라인사업자 전용 무담보 대출을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은행들은 신용평가사의 신용점수에 근거해 신용대출을 주는 정도였다. 사업자 대출도 사업용지와 점포 등 물리적인 담보물이 있어야 했다. 점포가 없거나 사업 경험, 금융 이력이 일천한 초기 온라인 사업자들은 은행 대출을 받기 힘들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용평가사의 신용점수뿐만 아니라 BC카드 등을 통한 결제·매출 정보 등도 분석한다. 자체적으로 대안신용평가를 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Thin Filer) 온라인 사업자에게도 대출을 주고 있다.스마트스토어 입점자들은 본인의 신용도에 따라 우리은행이 제공하는 대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금융 이력이 부족해 이마저도 받을 수 없는 사업자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제공하는 대출을 받을 수 있다.자료 : 네이버파이낸셜, 미래에셋캐피탈 대출 승인 기준.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좋은 입점자는 더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이 대출 상품은 네이버파이낸셜이 직접 대출자의 신용도를 분석한다. 신용도가 낮아도 최근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고 ‘좋아요’ 등 방문자 호응도가 높으면 금리가 낮아진다. 다만 이 상품은 제2금융권 금융사인 미래에셋캐피탈의 대출을 받아야 한다. 1금융권 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경우가 많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우리은행과의 대출 협력은 스마트스토어 입점자들이 보다 많은 금리 혜택을 받게 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항간에 돌고 있는 ‘대출비교서비스’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대출비교서비스는 카카오페이 등 특정 플랫폼에 1~2금융권 대출 상품이 올라와 있는 것을 뜻한다. 플랫폼은 사용자의 신용도와 선호도에 따라 각 금융사들의 대출 상품을 추천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를 받은 플랫폼만 가능한 서비스”라면서 “현재 네이버는 이런 서비스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출 내준 은행, 기술을 받다 우리은행은 네이버와 협력을 하면서 두 가지 이점을 얻었다. 첫번째는 기업대출고객 확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속에 기업대출 늘리기는 전 은행들의 필수 과제가 됐다. 우리은행은 네이버스마트스토어와의 협력을 통해 입점자들을 새로운 대출자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두번째는 기술 협력과 서비스 확대다. 예컨대 네이버 플랫폼이 갖고 있는 모바일 기반 본인 인증, 빅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기회를 갖는 것이다. 실제 우리은행은 네이버와 기술 협력을 통해 연세대에 금융·플랫폼·교육과 연계된 스마트캠퍼스 구축에 나선다. △연세대학교 전용 간편결제‘연세페이’서비스 △연세대학교 전용 디지털 화폐‘연세코인’개발 △우리은행과 네이버 자체 인증서를 통한 학생·교직원 온라인 인증 서비스 △강의·조별 과제물 협업·공유, 실시간 퀴즈, 스케줄 관리 서비스 △인공지능 및 교육 빅데이터에 기반한 블렌딩 교육 및 학습 솔루션의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지난 5월 7일 연세대학교 본관에서 네이버, 연세대학교와 ‘스마트캠퍼스 사업 협력 협약식’을 맺고 권광석(오른쪽)우리은행장과, 한성숙(왼쪽) 네이버 대표이사, 서승환(가운데) 연세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은행도 네이버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모양새다. 문서 판독 자동화 솔루션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런 기술 협력을 하면서 네이버부동산에 전세자금대출 배너를 달기도 했다. 네이버는 자사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새로운 대출자를 모객할 수 있었다. 지방은행들은 네이버와의 협력에 더 적극적이다. 수도권 대출 이용자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빅테크와의 협력은 생존을 위한 필수”라고까지 말했다. 한편 금융권 한켠에서는 네이버의 금융 협력으로 네이버의 금융 플랫폼 지배력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더이상 은행이 필요없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면서 “변화에 적응하는 것도 지금 은행들의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 "블록체인 특구 부산, 활성화 되려면 규제 더 완화해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약 2년 전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성장사업본부장(부사장)은 7일 부산에서 열린 ‘제12회 월드 블록체인 서밋 마블스 부산’ 콘퍼런스에서 “부산이 규제자유특구라고 모든 걸 자유롭게 하는 곳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받은 특례는 3개뿐이고, 나머진 다 법 테두리 안에서 하다보니 어려운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스위스 주크처럼 특정 지역에 전폭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해당 지역에선 마음껏 (사업을)할 수 있는 좀더 완화된 제도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립토밸리’라 불리는 스위스 주크는 5년만에 170여개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업이 파이프라인을 형성하며 ‘ICO(암호화폐 공개) 성지’로 성장했다.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이 7일 열린 ‘월드 블록체인 서밋 마블스 부산’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아예 부산 해운대에 ‘해운대 크립토비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곳에서는 스위스 주크처럼 모든 규제를 전폭적으로 면제해주자는 것이다.오 학회장은 “주크시는 싱가포르와 크립토 회사 유치 경쟁을 하면서 법인세를 12%까지 낮춘다고 한다”며 “규제를 완전히 없애고, 문제가 생기면 그때 가서 규제하는게 맞다”고 말했다.부산시는 지난 2019년 8월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됐다. 특구로 지정된 곳에선 별다른 제재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기대엔 못 미쳤다. 특구사업 중 하나인 디지털 바우처 사업만 해도 가맹점은 8만개가 됐지만, 활성화되진 못했다.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아직까지 가상자산을 제외하고 블록체인 기술로서만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게 우리 정부의 시각이라 이 부분만 지원하고, 코인과 관련된 건 못하게 하겠다는 기조가 있다”며 “투기, 범죄 가능성 등 부작용이 많았던 만큼 정부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이 때문에 금융당국 등과 안 맞은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이어 “부산시는 제대로 된 코인 이코노미를 만들어 보겠다는 게 초지일관된 입장”이라고 했다. 정부와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있었단 얘기다. 신 국장은 “결국 중앙정부와의 관계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부분”이라며 “(특구 사업과 관련해) 저희 논리가 잘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실제로 부산시는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 ‘데이터 리워드 및 거래 서비스’가 추가 사업으로 지정되는 등 꾸준히 특구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2개 사업에 약 127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엔 거래소 인증서 발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블록체인 산업지원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또 벤처 기업 입주 지원, 서비스 개발 및 테스트베드 운영 등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특화 컨벤션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조만간 블록체인 통합 서비스인 ‘비패스(B PASS)’에 백신 접종증명, 모바일 신분증 등 신규 서비스도 추가된다.이주형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부산은 금융·연구기관과 기업간 협업체계를 통해 스타트업 허브를 구현한 실리콘밸리 모델과, 규제 완화로 금융 허브를 구현한 홍콩의 사례를 준용해야 한다”면서“세계 5대 항만도시의 강점과 결합해 블록체인 금융 허브 도시를 지향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성인 57% 암호화폐 투자 해봤다, 비트코인 가장 선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의 성인 10명 중 6명 가량(57.8%)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망한 투자 자산으로 인식해 투자한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게임과 같은 재미를 느끼기 위해 투자한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게임’처럼 느낀다는 뜻이다. 다만 투자 규모는 타 투자 자산 대비 소액이었다.6일 한화자산운용과 암호화폐 정보 포털 쟁글이 성인 남녀 5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자산 투자 설문 조사에 따르면 57.8%가 암호화폐 투자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39.7%는 현재 투자 중이었으며, 18.1%는 과거에 투자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하지 않는 경우였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44%)의 투자 비율이 40~50대(31%)보다 높았다.자료=쟁글투자 규모는 100만~1000만원 사이(43%)가 가장 많았으며, 5000만원 이하가 87%였다. 1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응답은 8%를 차지했다. 대부분(76%) 순자산의 30%를 넘기지 않았다. 순자산의 10% 미만을 투자한다는 응답이 46%로 가장 높았다. 대출 등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 비율은 2% 내외였다.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유로는 ‘유망한 미래 투자 자산으로 인식해서(69.5%)’라는 답이 가장 많았지만, ‘높은 변동성으로 게임과 같은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라는 대답도 38%나 됐다. 33.8%는 ‘포트폴리오 관리에 도움이 돼서’라고 답했다. 주변의 매수 권유로 투자한다는 비율은 10.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투자 수요가 가장 큰 암호화폐는 비트코인(62.4%)이 1위였다. 기타 암호화폐(리플, 에이다, 도지코인 등), 이더리움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6.6%), 미술품(6.1%), 음원저작권(4.2%) 등 암호화폐 외 가상자산 투자 수요도 존재했다.반면 ‘높은 변동성(60.8%)’ ‘투자 정보 부족(41.2%)’은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는 주된 이유였다. 높은 변동성 때문에 투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만두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기대 수익과 투자 위험은 인지하는 수준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55%였다. 기대 수익과 투자 위험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응답(23%)도 있었다.암호화폐 관련 정보 출처는 뉴스 및 유튜브(57.7%), 주변 지인(51.6%)이 많았다. 오픈 카톡방,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SNS·48.4%)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었다. 보고서는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정보 채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투자 기간이 6개월 미만인 투자자 비율은 54%에 달했다. 6개월에서 1년 사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로 6개월 미만에 이어 둘째로 높았다. 4명 중 3명이 1년 이내로 투자하는 셈이다. 25%의 투자자는 손실을 봤다.5년 뒤 순자산에서 암호화폐 투자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1.8%나 됐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암호화폐 투자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 대답한 비율은 증가했다. 투자 스타일은 간접 투자(26.1%)보다 직접 투자(57%)를 선호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저임금 또 올리면 직원 내보낼 수밖에"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저임금 또 올리면 직원 내보낼 수밖에”-엑셀 입력, 한강 순찰…재정일자리 셋 중 하나 ‘돈 낭비’-대우건설 매각 ‘2000억 에누리’ 논란-감사원 “금감원 감시 태만, 옵티머스 사태 키웠다”-무섭게 치솟는 아파트 값, 그냥 방치해서 될 일인가-수출 규제·올림픽 보이콧…한·일 소모적 갈등 더 없어야△줌인&-“DJ·盧·文은 내겐 학교” 민주당 적통 강조…’反이재명 연대’로 역전극 쓸까-세종시 특공받은 공무원 2.6만명, 시세차익 평균 5억 챙겼다 △최저임금 인상 우려하는 중기-차등지급마저 부결해놓고…최소 동결, 숨통 틔우려면 인하도 고려해야-최저임금 올리면 ‘스태그플레이션’ 초래할 수도-1만800원 vs 8720원, 승자는…오늘 노사 정명승부 돌입△감시 시스템 무너진 금융당국-당국 부실대응 실체 드러나…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 탄력 붙을 듯-핵심 책임자 빠진 징계안…업계 ‘이중잣대’ 불만-지루한 법정공방 예고…옵티머스 사태 해결 ‘첩첩산중’△종합-33.6兆 혈세 쏟아부었지만 부실투성이…”민간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야”-“이례적 재입찰 허용” 비판에…KDBI “법적문제 없다”-與,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가닥…독립됩 업권법 마련할 듯△정치-강금실 영입…친노 끌어안는 李, 文때리는 尹, 탈원전 정책 비판-‘영끌 빚투’ 김기표 임명 안이한 태도 靑 인사·민정 전반적으로 점검 필요-文 “정치의 계절…靑·정부, 중립 지켜야”-국민의힘 당대변인도 세대교체…20대 임승호·양준우씨 선발-정세균·이광재, 丁으로 후보 단일화△국제-행사 음악·보도자료까지 직접 편집하는 ‘디테일 왕’-中, 美상장 ‘IT옥죄기’…디디추싱 등 4곳 안보조사-도쿄올림픽 강행하더니…日자민당, 도쿄의회 선거 과반 실패△경제-年매출 늘어도 받을 수 있는 희망자금…폐업한 소상공인은 왜 안되나요-금리인상 8월이냐 10월이냐…다음주 금통위서 윤곽-제2 이선호 없도록…모든 항만 출입자 안전관리 받는다△금융-불완전 판매 우려에도…보험사 갈아태우기 영업 ‘눈살’-수조원대 국민지원금 특수 앞두고 카드사들 마케팅 망설이는 이유는-74개 금융사 3년 주기로 소비자보호 평가받는다-예금보험공사 “잘못 송금한 돈, 대신 찾아드려요”△산업&기업-노사 힘 합쳐도 버거울 판에 ‘연쇄파업 그림자’ 드리운 완성차-마이크론 선전포고에…더 치열해진 EUV장비 확보전-“항공사,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연장해야”-韓 추격 속도내는 中…OLED ‘LCD 치킨게임’ 재현하나-삼성전자, 한화큐셀 손잡고 ‘제로 에너지 홈’ 구축△남은 1년…디지털 뉴딜, SW·AI 인재 양성 총력-네이버, 세계 첫 ‘로봇 친화형’ 사옥 특허 출원-3조 ‘통풍 치료제’ 시장 잡아라…국산 신약 개발 순항-비접촉·셀프관리·수온조절…정수기, ‘차별화’로 여름 대목 공략△소비자생활-“밀키트는 조립산업…500개 레시피 DB로 뚝딱”-편의점 ‘보양 도시락’ 통 커졌다-‘유료 멤버십 실험’ 나선 신세계백화점-hy 국내 첫 발효유 ‘야쿠르트’ 식약처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인증△건강-혈액 몇방울로 선천성 질환 조기진단…’신생아 선별검사’ 36년 노하우 축적-푹 쉬었는데도 피곤하다면…혹시 만성피로증후군?-아랫배 극심한 통증, 잦은 소변 땐 ‘간질성방광염’ 의심을△증권&마켓 -“델타변이 영향 제한적…지금이 경기민감株 저가매수 기회”-“코스닥 CEO 고령화 빨라 가업승계 제도 개선 필요”-삼성전자 부진에도…관련 펀드엔 ‘뭉칫돈’△증권-크리프톤·카카오페이 청약일 맞물렸지만…둘 다 노려볼 수 있어-‘국내주식 차액결제거래’ 메리츠증권, 9일 선보여-SPV 매입기간 연장에…’A급’ 회사채 흥행랠리-“코로나 이후도 자신…글로벌 체외진단 1위 목표”△부동산-“3기신도시 분양가 성남 복정 6억대·위례 5억대-부산 전포3구역, 도심복합사업 ‘찬반 갈등’ 격화-“아크로 안붙여줘서”…신당8구역, DL이앤씨와 계약해지-7월 4만7150가구 분양…올해 최대△문화-골목마다 새로운 예술이 움트는…여기가 바로 ‘힙지로’-잠재력·가능성 가득…을지예술센터 ‘시각예술 메카’로 거듭날 것-돌아온 빨간머리 ‘샤큘’ 판타지 뮤지컬의 정수△스포츠-‘골프 사춘기’ 겪은 고진영 “에비앙서 올림픽 예습”-임성재, PGA 투어 로켓모기지 클래식 8위…시즌 4번째 톱10-독도 세리머니 안돼도, 무릎 꿇기는 된다-김연경·양효진 등 도쿄올림픽 女배구 대표 확정△피플-“동생 잃고 죄책감 시달렸는데”…62년 만에 상봉한 삼남매-LG전자, 코로나19 의료진 위해 ‘트롬 스타일러’ 기증-산재 예방 힘쓴 이재근 남해화학공장장에 동탑산업훈장 수여-올해 젊은평론가상에 박상수 동덕여대 교수-신한카드-위버스컴퍼니 ‘팬덤 특화카드’ 출시한다△오피니언-‘2차 추경’ 유감-스포츠외교 에이스 키우자-‘이건희미술관’ 설립, 고인 뜻 살리려면△전국-오세훈 자구책 주문에도…’승객 감소+노조 반발’ 서울 지하철 벼랑끝-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인천공항 MRO 추진 전력투구”-고속철도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 확정 46.4km 구간 지하선로 추가…2027년 완공△사회-정치인부터 검경 간부·언론인까지 포섭…’수산업자 게이트’ 확산-델타 변이 1주일 만에 60% 늘어…추가 대책은 ‘아직’-교원자격 없어도 전문가면 임용? 고교학점제 앞두고 찬반논쟁 가열-나흘 만에 수도권 인센티브 철회 “접종했다” 곳곳 NO마스크 실랑이
- 한은 CBDC 입찰 D-7…빅테크도, IT서비스도 뛰어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 입찰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참여 기업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당초 알려진 네이버, 카카오 외 IT서비스 ‘빅3(삼성SDS, LG CNS, SK C&C)’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어 혼전이 예상된다.(자료=한국은행)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입찰 마감되는 한은 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을 놓고 삼성SDS, SK C&C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LG CNS의 경우 이미 참여를 기정사실화한 상태여서, 두 회사가 참여한다면 IT서비스 빅3가 모두 뛰어드는 셈이다. 삼성SDS와 LG CNS는 지난해 한은 CBDC 외부 컨설팅 사업에도 참여했었다.앞서 네이버, 카카오도 이번 입찰에 참여할 뜻을 밝혀왔다.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플러스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라인은 CBDC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왔다.카카오는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참여한다. 그라운드X는 지난 4월 싱가포르 등의 CBDC 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가진 미국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와도 기술 협력을 맺으면서 이번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기업들은 컨소시엄 구성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이번 사업은 CBDC 활용성과 관련 IT시스템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CBDC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 예산은 49억6000만원 수준이다.50억원짜리 사업 하나에 빅테크 기업과 대형 IT서비스 기업들까지 관심을 보이는 건 다름 아닌 ‘레퍼런스’ 확보 때문이다.IT서비스 업계 임원은 “향후 한은이 실제 CBDC를 발행할 때 구축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고, 다른 연관 사업 수주도 용이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은이 CBDC를 발행하게 되면, 이를 유통할 시중은행도 시스템 개발이 필요해지는데 이때 양쪽 다 이번 사업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은은 입찰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 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1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 사업에서는 분산 원장 기반 CBDC 모의실험 환경, 발행·유통·환수 등 기본 기능에 대해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이어질 2단계 사업에선 중앙은행 업무 확장, 오프라인 결제, 디지털 자산 구매 등 확장 기능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등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CBDC 보유 현황과 거래 내역 등을 기록하는 원장(ledger)은 분산원장 방식으로 관리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도마 오른 공공기관 평가, 전담기구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도마 오른 공공기관 평가, 전담기구 만든다-신약개발 ‘화룡점정’ 임상…국내 수탁기관 경쟁력 바닥-“대한항공·아시아나 M&A 심사, 연내 결론낼 것”-야간 야외 금주령…접종자 마스크 못 벗는다-[사설]코로나 4차 대유행 눈앞에, 무분별한 집단행동 안 돼-[사설]현실화된 글로벌 디지털세, 기업활동 부작용 없어야△줌인&-X파일부터 장모 구속까지…시험대 선 尹, 李 때리기로 공세 전환-유엔무역개발회의, 한국 ‘개도국→선진국’ 격상…57년 역사상 처음△코로나 재확산 비상-델타변이 확산, 20대 확진자 증가…느슨해진 거리두기 고삐 다시 죈다-“희망고문 그만”…새거리두기 유예에 지친 자영업자 -델타변이 우려속…美독립기념일 여행객, 코로나 이전보다 늘어△공공기관 대해부 전문가 좌담회-경영평가 상설기구화…낙제점 기관장은 곧장 퇴출해야△제약강국 도약, CRO에 달렸다-정부, 해외진출·인재확보 지원책 마련…토종CRO 역량 키우기 나서야-“국내CRO, 다인종 임상 경험 쌓아 경쟁력 갖춰야”-임상은 물론 허가·마케팅까지…글로벌CRO ‘원스톱 서비스’△정치-날카로운 송곳 질문에도 반응 뜨뜻미지근…블라인드 면접도 허술-‘인사·부동산’ 잇단 악재에도…文대통령 지지율 40%대 유지-이재명 26.5%…윤석열 25% ‘초접전’-軍, ‘최대 사거리 500km’ SLBM 수중발사 성공…세계 8번째 기술보유국-국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오늘 결승전△국제-폭염에 사망·산불, 폭우에 산사태 …지구촌 곳곳 이상 기후로 ‘몸살’-美에 잇단 도발 中…왕이 “고위급 만남, 진정성 있어야”-中 샤오미, 직원 3904명에 주식 2700억원어치 선물△경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라더니…자영업자 건보료는 2019년 기준-재난지원금 뿌려도…물가만큼도 안 오른 가계소득 - 더부룩한 빵·국수는 가라…속 편한 ‘K밀’이 온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 법률안 통해 입점업체 보호 나설 것-암호화폐 불공정 약관 칼 댄 공정위…“연내 조치 한다”△금융-갈 곳 잃은 유동자금 예금으로…IPO 실탄용?-이부진 사장·이서현 이사장 ‘삼성생명 대주주’ 승인 유력-암호화폐 거래소 컨설팅 이달 마무리…1호 신고 어디-“2030은 암·연금보험, 4050은 종신·치매보험 가입 유용”△산업&기업-선박 부족·성수기 돌입…운임 상승세 더 간다-최태원의 첫 프로젝트 큰 호응…친환경·고용 아이디어 쏟아져-해외 전략차종이 효자…위기의 르·쌍·쉐 반등 기회 삼나-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3곳 분사…독립기업 새 출발-LG전자 올레드TV로 국내 예술작품 즐겨요△IT·과학-지원군 등에 업고…모빌리티시장 ‘3파전’ 후끈-캠코더 인사, 향응 제공 모두 사실 아냐-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이달 중 사내 테스트-LGU+ ‘책읽어주는TV’ 시각장애인에 점자도서 리스트 무료 제공△산업·바이오-똑같은 DNA 백신이지만…접종부위·임상 달라요-차별화 된 동물실험 노하우…‘비임상CRO’ 노터스 고성장-새로운 진단 플랫폼 기업 M&A로 포스트 코로나 돌파-中企 “하반기 경기,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소비자생활-배송은 빠르고 노동자는 쾌적…택배업계,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속도-끈적끈적 장마철 꿀잠돕는 여름침구 인기-광고 규제 강화로…담배·주류업게 ‘한숨’-‘파평 윤씨’ 윤석열 호재 덕본 hy…마냥 반길 수 없는 이유△증권&마켓-코스닥 랠리에 자사주 처분 러시…“주가 고점 신호일수도”-‘아이폰13 효과’ 기대감…휴대폰 부품株 기지개-델타변이 불안보다는…‘2분기 실적’ 바라보는 코스피△증권-‘공매도 재개’에도…잔고 상위·과열종목까지 되레 주가 올라-감사보고서 정정 지난해 26% 증가 -‘美 상장’ 中 온라인식품사들 주가 희비-시각장애인 위한 ‘AI 쇼핑앱’에 투자하세요△부동산-연내 금리인상 유력하지만…“부동산 시장 영향은 제한적”-집값 상승 가속도 반년만에 9.97%…작년 1년치 올라-‘무주공산’ 상계1·미아4구역…HDC현산 ‘유력’-잠실·금천 등 행복주택 8667가구, 오늘부터 청약△문화-이건희컬렉션 밀고, 아트페어 끌고…미술시장, 5000억 넘어 1兆도 넘본다-자연이 허락해야만 보이는 ‘헤일로’…로보틱기술 만나 미술관 앞마당에△스포츠-김해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암벽·길거리·바다서도 올림픽 열린다-에릭센 위해 하나된 덴마크…새로운 ‘축구 동화’를 쓰다-최경주 “PGA서 못해본 두 자릿수 우승…시니어투어서 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대선국면 경계해야 할 ‘사법의 정치화’-[생생확대경]東여의도 찾는 잠룡들이 알아야할 것들-[e갤러리]함미나 ‘무제’-[기자수첩]방역 무시 민주노총, 엄정 대응해야△피플-e스포츠도 이제 교과서로…LoL 스타선수 배출이 꿈-NH농협생명, 포천 농가 일손돕기-전기안전공사 ‘ESG경영’ 시동…‘이사회 직원 참관제’ 도입-원자력연, 전국 중고생 대상 ‘원자력 창의력 대회’-원불교 이정택 대봉도 열반…이재명 경기도지사 애도△사회-“환경 위해 땅에서 썩는 플라스틱 썼는데…매뉴얼 없어 소각한다네요”-내부 징계·감찰자료 달라는 공수처…“과잉수사·인권침해 소지”-백신 맞은 수험생도 마스크 수능-재혼가정 등초본에 계부·계모→부·모 변경 가능-법원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직접고용, 차별 아니다”
- 하태경 “국가사이버안보청 만들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핵연료 원천기술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내부 시스템에 북한 해커 추정 세력을 포함한 13개 외부 IP의 비인가 침입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 해커 추정 세력의 원전·핵연료 원천기술을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침입 사실을 폭로한 뒤, 대통령 직속 <국가사이버안보청> 설치해야 한다는 공약을 4일 발표했다.대권 후보로 도전한 그는 “전 세계가 사이버 전쟁 중인데 대한민국엔 사이버 전쟁 컨트롤타워가 없다”면서 “국정원과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경찰,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으로 흩어져 있는 사이버 안보팀을 통폐합해 장관급인 <국가사이버안보청>을 대통령 직속으로 만들어 해킹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북한 정찰총국 킴수키, 안다리엘 소행으로 확인”그는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조선해양, KAI 등 방산업체들과 군사기술 연구기관들이 해킹당한 것과 관련, 개발중인 핵추진잠수정의 원자로와 KF-21 최신형 전투기 설계도면, 우주 로켓트 기술 등의 국가기밀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도 했다.하 의원은 “이번 해킹은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해킹그룹인 ‘킴수키’와 ‘안다리엘’ 등의 소행으로 확인된다”면서 “북한의 해킹 표적은 군사기밀뿐이 아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심지어 돈까지 훔쳐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이 35건의 해킹으로 20억 달러, 2조 4400억원을 훔쳤다고 한다”면서 “2019년과 2020년 북한이 훔친 가상화폐도 3500억원이 넘는다”고 부연했다.“국정원, 경찰, 과기정통부간 공조 미흡”우리나라의 사이버 안보는 국정원과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경찰, 과기정통부의 사이버 안보 부서들이 서로 협조하는 체제다.하지만 하 의원은 “서로 장벽을 치고 공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차대한 해킹범죄가 발생해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미국의 사이버인프라안보국(CISA)과 영국의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 등 해외에는 사이버 안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있다”며 “국가사이버안보청을 통해 이들과 협조해 국제적 해킹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부연했다. “사이버 안보는 디지털시대 전환의 열쇠” 하태경 의원은 자율주행차, 무인항공기, 디지털 금융 등 디지털사회 전환 속에서 사이버안보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그는 “디지털세상이 외부세력에게 장악되면 자율주행차와 하늘의 무인드론이 무서운 흉기로 돌변할 수도 있다”면서 “지금 같은 사이버 안보 대응수준으로는 디지털사회로의 전환은 자칫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대통령이 되면 해킹을 비롯한 사이버 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위클리 코인]천하의 돈나무 언니도, 소로스도 안 먹혔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에는 힘든 시기가 도래했다. 가격 하락도 하락이지만, 반등 에너지 조차도 강하지 못했다. 하락할 땐 하락하더라도 반등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의미있는 반등도 가능한데 말이다. 누군가에겐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이 매력적일 수도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출시 신청을 했다는 소식도 있었고, 유명 경제학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비트코인 매수 추천도,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 펀드의 비트코인 투자 개시 소식도 있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3만6000달러 고지를 넘지 못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이어 비트코인에 야심차게 투자했던 게임업체 넥슨의 평가손실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대한 각국 규제당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것도 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비트코인 강세론자’ 캐시 우드, 비트코인 ETF 출시 신청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출시를 신청했다. 이 상품이 SEC로부터 승인 받으면 ‘ARKB’라는 종목코드로 거래된다. 우드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유명하다. 우드는 그간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 혹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펀드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간접 투자해왔다. 아크 인베스트의 간판 상품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 등 대부분 펀드는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테슬라를 담고 있다. 그런데 우드는 이제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려고 하는 것이다.아크인베스트는 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번 ETF의 투자 목적이 비트코인의 실적을 추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신청서에서 위험 요인들(risk factors)을 설명하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인정한다”고 했다.다만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지는 미지수다. SEC는 최근 반에크 어소시에이츠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승인 결정을 다시 미뤘다. CNBC는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더 많은 규제를 촉구하고 있다”고 했다. ◇“역사상 최대 시장 붕괴 온다…금·은·비트코인 사라”“세계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 붕괴에 대비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바로 붕괴 직전입니다. 지금이 바로 부자가 되기에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금(金)과 은(銀), 비트코인을 사두세요.”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트윗을 통해 “세계 역사에서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붕괴를 예견하면서도 “시장 붕괴에 대비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은 바로 붕괴 직전”이라며 “좋은 소식은 붕괴가 진행되는 동안 큰 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앞으로 닥칠 다음 번 붕괴는 그 기간이 길 것이라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처럼 금융시장이 붕괴할 때에는 가능한 한 금과 은, 비트코인과 같은 안전자산을 더 사야 한다”며 “부디 (시장 붕괴 와중에) 몸 조심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주에도 기요사키는 앞으로 금융시장이 대규모 폭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세계 역사에서 생겨난 가장 큰 버블(거품)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금과 은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2만4000달러까지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주식과 채권, 부동산 가격이 동반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금과 은, 비트코인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바로 유동성 때문”이라며 “지금 사람들이 부동산시장으로 몰려들어 집을 사고 있지만, 부동산시장까지도 무너지면 더이상 갈 곳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 전설’ 조지 소로스, 비트코인에 투자한다최근 헤지펀드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헤지펀드 업계에서 전설적인 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가 이끌고 있는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인 더스트리트는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조지 소로스가 이끌고 있는 소로스펀드가 운용 중인 펀드에서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필요에 따른 일부 다른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승인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던 피츠패트릭 소로스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내린 결정으로, 소로스펀드 측은 비트코인 투자를 책임 질 전문가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피츠패트릭 CIO와 관련 팀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고, 잠정적으로 ‘비트코인 투자가 헛수고만 하는 것 이상일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로스펀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주요 기업의 비상장 주식을 취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로스펀드는 현재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를 전문으로 하는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에 2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올 초 피츠패트릭 CI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금(金)으로부터 투자자들을 빼앗아 오고 있다“면서 ”최근 금 가격 변동을 볼 때 금이 주도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비트코인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비트코인에 투자했던 넥슨도 두 달만에 460억원 손실넥슨 본사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457억원 가량 손실을 봤다. 투자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손실액이 원금의 40%에 달한다.1일 넥슨 일본법인은 공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 자산평가 손해액 44억9900만엔(약 457억 원)을 영업외비용으로 계상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공표 예정인 2분기 결산에 반영한다. 평가손실 규모는 9월말 시장가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넥슨 본사는 지난 4월말 비트코인 1717개를 약 1130억원에 사들였다. 1개당 평균 단가는 5만8226달러(약 6500만원)다. 당시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와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그러나 넥슨이 비트코인을 산 이후부터 시세가 급락했다. 손실 규모는 넥슨이 보유한 전체 현금(현금성자산)에 비하면 크지 않다. 2% 미만이다. 넥슨 창업자이자 지주회사인 엔엑스씨(NXC)의 김정주 대표는 암호화폐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6년 국내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을 인수하고 2018년에 유럽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를 사들인 바 있다. 작년엔 금융거래 플랫폼 업체 아퀴스(ARQUES)를 설립했다.◇궁지 내몰린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전 세계 규제당국들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태국에서 무허가 영업으로 인해 형사고발 조치까지 당했다. 한국에서도 이 같은 규제에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향후 조치가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무면허로 자국에서 디지털 자산사업을 운영해 왔다며 형사고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낸스에 대한 글로벌 규제와 같은 맥락이다. 태국 SEC는 이날 “바이낸스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 이 같은 바이낸스의 디지털 자산사업은 라이선스 없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국에서는 허가를 받은 회사만 디지털 자산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번 주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바이낸스의 영국법인인 유한회사 바이낸스마켓에 대해 “FCA의 사전 서명동의 없이 영국 내에서 어떤 규제 대상 업무도 수행해선 안된다”며 사실상 자국 내 운영을 중단시켰다. 특히 FCA는 “가상자산 투자상품을 판매하거나 홍보하는 업체 대부분이 FCA 허가를 받지 않았다”라면서 가상자산에 투자했다가 문제가 발생해도 당국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현재 영국 이외에도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은 바이낸스를 통한 자금세탁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독일 연방 금융 감독원(BaFin)도 올해 4월 투자설명서 없이 가상자산을 제공한 거래소에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면서 바이낸스 등에 경고 메시지를 날린 바 있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도 바이낸스에 대한 각국 규제에 동참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 금융위, 자금세탁 방지 위해 FATF 참가…암호화폐 규제 논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제 32기 4차 총회에 참석해 가상자산(암호화폐)와 사업자 규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FATF 총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됐다. FATF는 매년 3회에 걸쳐 총회를 연다. 이번 FATF는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디지털 전환 및 신기술 적용의 이점과 문제점을 분석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또 자금세탁방지·테러자금조달금지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 역시 중요한 공익임을 강조하고, 관련 보고서를 내달 1일 발간할 예정이다.암호화폐와 암호화폐사업자와 관련해서는 128개국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행점검 보고서를 작성한 후, 그 최종안을 이번 총회에서 채택했다. 설문조사 결과 128개국 중 58개국이 개정사항을 이행했다. 이중 52개국은 암호화폐사업자를 규제하고, 나머지 6개국은 암호화폐사업자를 금지했다. 단, 국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이번 FATF의 조사 결과, 대다수 국가가 암호화폐를 주고받는 이들의 신원정보를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트래블룰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자금세탁방지를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FATF는 지난 2019년 6월 ‘암호화폐 규제에 관한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회원사의 트래블룰 도입을 의결한 바 있다. FATF는 이행점검 보고서를 7월 5일 발간하고 10월 암호화폐와 사업자에 대한 개정지침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FATF는 각국의 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그 중 중대한 결함이 있는 국가는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로, 제도상 결함을 치유 중인인 국가는 ‘강화된 관찰 대상 국가’로 지정해 명단을 공개 중이다. 이번 총회에서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 국가’ 명단에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란과 북한 두 국가가 포함됐다. 기존 ‘강화된 관찰 대상 국가’였던 19개국 중 18개국은 현행 유지(status-quo)하되 ‘가나’는 제외했다. 4개국(아이티, 몰타, 필리핀, 남수단)을 강화된 관찰 대상 국가에 새롭게 추가하기로 결정했다.아울러 FATF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일본의 상호평가보고서를 채택했다. 상호평가란 자금세탁방지·테러자금조달금지 관련 국제기준의 이행수준을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도 2019년 2월부터 2020년 2월에 걸쳐 상호평가를 받은 바 있다FATF 공식 페이스북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앞세운 정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SG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앞세운 정부-여름철 최악 전략대란 경고등 폐쇄 석탄발전소까지 총동원-철거공사 현장은 정부 감독 사각지대 사고현황도 모른다-IPO시장, 상반기만 5.6조로 급성장···하반기엔 더 뜨겁다△줌인&-“대한민국 앞날 위해 역할 숙고하겠다” 사표 던진 최재형, 대선 출마 언제쯤-文 “공직자 일반, 무관용 일벌백계하라”-권익위 “수술실 CCTV 설치 97.9% 찬성”△하반기 경제정책방향-‘지원금+캐시백+세액공제’ 3종 패키지 제시···올 4%대 성장 잰걸음 -재정지원 일자리 성과 저조한데···또 15만개 늘려-월 50만원 구칙촉진수당···전세임대주택 5000가구 추가 공급△하반기 경제정책방향-반도체·배터리·백신 ‘파격稅혜택’···최대 50% 감세로 경제활력 높인다-백신 접종 맞춰 소비쿠폰 확대···내달 ‘트래블버블’ 재개△멈춰선 철거공사 현장-“고질병된 조합-철거업체 유학···법도 안 통해”-옛이야기인줄 알았는데···“지금도 철거는 ‘조폭’의 영역”△경제종합-LG엔솔·현대중공업 출격 준비···올해 IPO 자금 역대 최대치 갈아치울 듯-“전기 아껴쓰면 커피쿠폰 드려요”···여름 전력대란이 다급해진 정부△정치-정세균·이광재 단일화 시동···‘反이재명’ 연대전선 본격화 하나-‘소급 적용 대신 피해지원’ 손실보상법···與 상임위 단독처리-공군 文중사 유족들 “국방부 수사 한계 느껴···국정조사 요청”-부실검증에···靑 인사수석 책임론 확산-윤석열·이재명 대선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금융-은행, 코인 수 많은 ‘암호화폐거래소’에 불이익-“현대해상, 이사회 참석률 높일 방법 찾아라”-“RBC 비율 높여라”···보험사 줄줄이 유상증자-IBK기업은행, 코로나 위기 중기에 1.5조 대출 지원△산업&기업-경쟁가 투자 늘리는데···삼성 ‘美 후보지’ 장고-차박·캠핑 열풍 타고···SUV 질주는 계속는다-조선3사 수주목표 72%달성 “하반기 발주 전망 더 밝다”-SK케피칼·휴비스,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현대제철, 업계 최초 디지털 기반 웹리포트 발행△산업·바이오-28GHz 5G 서비스, 전국망 대신 ‘핫스폿’에 구축-K제약·바이오, 상반기 기술수출 6조 돌파-구글 인앱 결제 방지법 7월 처리···문체위 법안과 중복 검토후 조정-중기 EGS경영 도입 촉진···민관 협의체 구성△산업·바이오-라운딩만 즐기기 아쉽다면···맛집 골프장 어때요-코로나로 멈춘 해외면세점 기재가 켜나-마켓컬리서 시킨 기저귀에 누군가 썼던 마스크가···-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 기네스 등재 1주년 기념 패키지 리뉴얼△증권&마켓-베트남판 동학개미운동‘에···베트남 펀드, 수익률 ‘왕좌’-엔씨 회사채 흥행 vs 크래프톤 일정 차질···자금조달 게임사 ‘희비’-“글로벌 투자해 물려줘요” 하나금융 ‘증여랩’ 출시-미국주식 실시간 시세 유안타증권 무료 제공△부동산-‘서울형 정비사업’ 속도···오세훈표 재개발 ‘1호’ 나온다-수도권 아파트값 평균 7억 돌파···“전세값·GTX가 올려”-1분기 스마트 아파트 브랜드 1위는 ‘e편한세상’-하반기 13만 가구 집글이 수도권은 6만 8807가구△상반기 베스트 기업-위기를 기회로 바꾼 힘···최고는 달랐다-UV LED 램프로 정수기 매일 자동케어 ‘위생 걱정 끝’-만능 조리가전···저당밥 등 136가지 레시피 뚝딱-직수형 얼음정수기···12분이면 얼음 생성 OK-환기가전 휴벤EF···오염된 공기 OUT, 신선한 공기 IN△상반기 베스트 기업-집에서 길러 먹는 재미···식물재배기 ‘웰스팜’ 인기 쑥쑥-나만 몰랐던 대국민 피부 건강 습관 ‘각.보.자’-‘베타버스’ 바람 타고···비디오 IP 기술 전세계 수출-이제 가정용 가구도 ‘내일 배송’ 시대 활짝-진공보관함 ‘프레시고’로 여름철 식재료 위생 걱정 싹~-AI기술 결합···‘진단영상 글로벌 히든챔피언’ 향해 돌진△문화-푸치니 최고의 드라마···연습하는 하루하루가 기쁨이죠-“K통해 본 ‘완벽 향한 열망’···‘恨의 정서’와 맞닿아있죠”-‘조국’ 다음 타자는 ‘추미애’ 정치인서적 내는 한길사, 왜△스포츠-태극낭자의 올림픽 2연패 사냥 시작됐다-세계1위 올라선 코다···몰아치기 강점, 기복 심한 경기는 약점-“6년 만에 다시 단 태극마크···설레”-시애틀 투수 산티아고 이물질 사용 퇴장 1호-삼성 ‘안방마님’ 강민호, KBO 올스타전 팬투표 1위△피플-권원강 교촌 창업주, 100억 규모 주식 전 가맹점주에 증여-주걸륜 “케이팝 스타처럼 팬들과 미술로 소통하고파”-공군참모총장에 박인호-쌍방울그룹 회장에 영선길 나노스 대표-CJ대한통운-경찰청 ‘안전속도 5030’ 캠페인△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건강관리 기본은 ‘과유불급’-[생생확대경]시민단체 공무원 상대 갑질 과하다-[기자수첩]성희롱·음주운전 숨기는 공공기관 ‘꼼수’ 공시△전국-청년엔 창업, 어르신엔 일터···서울숲 앞 컨테이너 숲 ‘세대 벽’도 허물어-“경기북부 산업지형 바꾼다”···양주 은남산단 2023년까지 조성-11월 서남권에 ‘마곡기업지원센터’ 서고△사회-법무부 잇단 ‘檢 힘빼기’에도 끌려다니기만···흔들리는 김오수 리더십-“신상공게, 범죄 예방효과 높다” 올 들어 피의자 4명 얼굴 공개-수도권 가시 코로나 확산세···오늘 발표 ‘방역강화방안’에 관심-정진웅, 코로나 검사 이유로 재판 불출석 빈축-고3 수험생 백달 19일부터 백신접종···접종 후 이틀까지 결석 가능
- 中규제 강화 이어 英,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퇴출…암흑 낀 암호화폐
- 장펑자오 바이낸스 창업자. (사진=바이낸스 홈페이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중국이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세계 각국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자국 내 영업을 중단시키거나 자금세탁 조사에 나서는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도 ‘저가 매수 기회’라는 낙관론과 ‘혹한기’라는 비관론으로 엇갈리고 있다. 향후 암호화폐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투자자들의 혼란은 가중되는 모습이다. ◇英, 바이낸스에 업무중단 ‘철퇴’…美·日 등 잇단 규제 강화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지난 25일 바이낸스의 영국법인 ‘유한회사 바이낸스마켓(Binance Markets Limited)’에 “FCA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는 영국 내 금융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규제 대상 업무도 수행해선 안 된다”라고 명령했다. FCA는 “영국 내 거래 활동을 할 수 있는 허가와 등록, 라이선스를 발급받지 않았다”며 영업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중국인 자오창펑이 설립한 회사로 조세 회피처 케이맨 제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수 십개의 디지털 코인, 선물, 옵션, 주식 토큰 등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더블록크립토에 따르면 지난달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약 1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6월 FCA 승인을 받은 법인을 인수하고, 한 달 뒤 “FCA 허가를 받아 파운드와 유로화로 가상자산을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바이낸스.UK’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영국 내 영업 개시를 위해 FCA에 허가 신청을 냈으나, 자금 세탁 방지 규정 미충족 등으로 지난 5월 17일 이를 철회했다. FCA가 올해 초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개인투자를 금지하고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규제를 대폭 강화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영국 외에도 세계 각국이 바이낸스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주도 이날 바이낸스의 운영을 중단시켰으며, 일본 금융청은 지난 25일 바이낸스가 허가 없이 일본 거주자와 거래하고 있다며 당국 허가 없이는 일본 내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은 바이낸스의 자금세탁 및 탈세 연루 혐의를 조사 중이다. 지난달 중국이 강도 높은 규제 강화를 예고한 데 이어 세계 각국이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인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28일 오전 11시 40분 기준 3만 4539.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14일 역대 최고가인 6만 4863.10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하락한 가격이다. 지난 22일에는 3만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암호화폐 발행·거래 금지에 이어 채굴까지 금지 시켰다. 전 세계 암호화폐의 65% 가량이 중국에서 채굴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90%가 문을 닫았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혹한기 Vs 저가 매수 기회…엇갈리는 암호화폐 전망암호화폐 시장에선 각국의 규제 강화 속에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와 최고의 매수 기회라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WSJ은 전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혹한기를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보업체 비쥬얼 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비트코인은 가격이 30% 이상 떨어진 경우가 14차례, 50% 이상은 6차례, 80% 이상은 3차례였던 것으로 집계됐는데, 낙폭이 클수록 거래량이 저조한 기간도 길어졌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금융시장 분석업체 데일리FX의 피터 행크스 애널리스트는 “3만달러가 붕괴된 이상 이제 다음 저지선은 2만달러가 될 것이다. 2만달러선까지 무너지면 암호화폐 혹한기는 명확해질 것”이라며 추가 하락을 전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적지 않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하자 이를 매수 기회라고 본 투자자들은 되레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도 영국의 규제 강화 소식에도 24시간 전보다 4% 가량 상승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델타익스체인지의 판카즈 발라니 최고경영자(CEO)는 “단기 매수세 유입으로 오히려 급등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대표적인 낙관론자 펀드스트랫의 톰 리도 지난 22일 CNBC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는 힘든 상황이지만 내년 말엔 1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관론과 낙관론 간 괴리가 너무 큰 탓에 투자자들 입장에선 오히려 어느 쪽의 말을 믿어야 할지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 英,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철퇴…'영업중단' 명령
- 장펑자오 바이낸스 창업자. (사진=바이낸스 홈페이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 금융규제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바이낸스의 자국 내 영업을 금지했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지난 25일 바이낸스의 영국법인 ‘유한회사 바이낸스마켓(Binance Markets Limited)’에 “FCA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는 영국 내 금융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규제 대상 업무도 수행해선 안 된다”라고 명령했다. FCA는 성명을 통해 “바이낸스마켓은 영국 내 거래 활동을 할 수 있는 허가와 등록, 라이선스를 발급받지 않았다”며 영업 중단 지시 이유를 설명했다. FCA는 또 바이낸스 측에 영국 내 업무가 중단됐다는 점, 바이낸스 계열사 중 영국에서 허가받은 법인이 없다는 점 등을 오는 30일까지 웹사이트 ‘바이낸스닷컴’과 소셜미디어 등에 고지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다음달 2일까지 영국 국적 이용자의 모든 거래 기록을 저장하고 FCA에 제출토록 했다. 바이낸스는 중국인 자오창펑이 설립한 회사로 조세 회피처 케이맨 제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수십개의 디지털 코인, 선물, 옵션, 주식 토큰 등 전 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더블록크립토에 따르면 지난달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약 1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FCA 명령에 따라 바이낸스는 향후 영국 투자자를 위한 광고나 프로모션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해 6월 FCA 승인을 받은 법인을 인수하고, 한 달 뒤 “FCA 허가를 받아 파운드와 유로화로 가상자산을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바이낸스.UK’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영국 내 영업 개시를 위해 FCA에 허가 신청을 냈으나, 자금 세탁 방지 규정 미충족 등으로 지난 5월 17일 이를 철회했다. FCA가 올해 초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개인투자를 금지하고 자금 세탁 방지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규제를 대폭 강화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FCA 대변인은 “수많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자금 세탁 방지 규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영업허가 및 상장) 신청을 철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FCA는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소비자 주의도 당부했다. FCA는 특히 “가상자산 투자상품을 판매하거나 홍보하는 업체 대부분이 FCA 허가를 받지 않았다. 투자 후 문제가 발생해도 금융당국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FCA 발표 이후 바이낸스 측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마켓은 별도 법인이다. 바이낸스 웹사이트로 어떤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도 제공한 적이 없다”며 FCA 명령으로 자사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이낸스마켓을 인수한 뒤 아직 영국에서 아직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인수를 통한) FCA 승인도 활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외에도 세계 각국이 바이낸스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주도 이날 바이낸스의 운영을 중단시켰으며, 일본 금융청은 지난 25일 바이낸스가 허가 없이 일본 거주자와 거래하고 있다며 당국 허가 없이는 일본 내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은 바이낸스의 자금세탁 및 탈세 연루 혐의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