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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호출·공공배달 진출 코나아이,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
  • 택시호출·공공배달 진출 코나아이,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업체 코나아이(052400)가 하반기 택시호출 서비스, 공공배달 서비스 등 플랫폼 사업 확장을 앞두고 대규모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상반기 두 차례의 개발 직군 공개 채용을 통해 약 100여명의 인재를 영입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플랫폼 기획, 운영, 관리 부문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채용 부문은 ▲공공/ 제휴영업 ▲신규 사업 기획 ▲서비스 기획 ▲서비스 운영 ▲정산관리 ▲컨텐츠/디지털 마케팅 ▲재무관리 ▲IR ▲내부회계 운영/관리 ▲플랫폼 회계/정산 ▲자금세탁방지 ▲정책 ▲채용/인사기획 ▲해외영업 ▲Quality Engineer ▲커머스 MD/운영 ▲컨텐츠 디자인 ▲UX 디자인 ▲퍼블리셔 ▲BX/BI 디자인 등 총 23개 분야다.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실무진 면접, 인성 검사,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8월 20일까지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무진 면접은 비대면 화상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면접 대상자에 한해 소정의 금액이 충전돼 코나카드를 제공한다. 모집 부문 및 채용에 관한 세부 사항은 코나아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나이, 연차에 상관없이 실력으로 인정받는 능력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실력만 있다면 누구든 조직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비개발 직군의 경우 호칭을 ‘매니저’로 통일해 직급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 우수 인재 확보와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복지포인트를 신규 입사자 기준 연 128만원 수준으로 지급하고 매년 10~20% 인상하기로 했다.생일 반차 및 생일지원금 10만원 지급 및 자녀교육보험 월 10만원 지원, 국내 5성급 호텔/리조트 제휴가 제공 등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한편, 코나아이는 국내 60여개 지자체의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1분기 기준 회원 수 840만명, 월 평균 결제 금액 1조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공공배달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의 투표·설문 서비스를 30여개 지자체의 지역화폐 플랫폼에 연계하는 등 지역커뮤니티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택시호출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부동산 가치평가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코나아이는 핀테크 관련 토탈 솔루션 및 플랫폼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IC칩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통신, 금융,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한 IC칩 관련 사업과 결제, 지역커뮤니티, 블록체인, 데이터, IoT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1.08.10 I 김현아 기자
바이브컴퍼니,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기술 부각-리딩
  • 바이브컴퍼니,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기술 부각-리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9일 바이브컴퍼니(301300)에 대해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회사라며 국내에서는 대기업 시스템통합(SI) 회사를 제외하고는 경쟁사가 없는 상황이라 향후 기업과 정부간 거래(B2G)를 비롯한 기업간거래(B2B)에 있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브컴퍼니는 2000년 7월 ‘다음소프트’로 설립, 2020년 10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SOFIA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애널리스틱과 어시스턴스 기술 제품을 개발해 사업화하고 있다. 바이브컴퍼니의 비정형 데이터 분석과 처리 능력을 기반으로 민관과 협력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브컴퍼니는 현실 세계의 사물, 환경, 시스템 등을 가상 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인 ‘디지털 트윈’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디지털 트윈’은 예를 들어 건설 예정인 도시를 미리 가상세계로 현실과 똑같이 재현해 홍수, 가뭄, 교통문제, 화재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현실상황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디지털 트윈이 본격화하면서 바이브컴퍼니의 B2G향 매출 비중이 기존의 50%대에서 최근 70%선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대기업 SI 회사들을 제외하고는 경쟁사가 없는 상황이라 향후 B2G향을 비롯한 B2B 향에 있어서도 가상세계 구현에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바이브컴퍼니는 데이터 결합과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데이터 구독 서비스인 ‘썸트렌드’를 통해서 B2B, B2C 향 매출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각 고객군의 특성과 구매력에 맞춰 ‘썸트렌드 비즈, 프로, 트렌드’로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기존 고객들의 이탈률이 적고 신규 고객 유입으로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고객군이 누적될수록 매년 안정적인 매출이 구독형 서비스에서 발생하고 향후 바이브컴퍼니의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바이브컴퍼니는 AI 테크핀 기업 퀀딧(지분 65.58%)을 통한 ATS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ATS는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동매매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주식과 가상자산까지도 적용이 가능하다.유 연구원은 “개인들의 국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특히 가상화폐를 비롯한 가상자산은 24시간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ATS 의 상대적 장점이 부각될 수 있다”며 “향후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까지 시작되면 투자업계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8.09 I 박정수 기자
'정신적 아편' 게임, 메타버스를 흡수하는 날엔?
  • [株소설]'정신적 아편' 게임, 메타버스를 흡수하는 날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지난 3일 텐센트는 전일 대비 6.11% 내렸습니다. 중국 관영매체가 텐센트의 ‘왕자영요(Honor of Kings)’를 학생들이 하루 8시간씩이나 해대고 있다며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에 비유하고 규제를 촉구했기 때문입니다. 텐센트가 곧바로 미성년자 게임 허용 시간을 줄이는 조치를 내놓으면서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1842년 청나라는 영국과 아편전쟁에서 패해 불평등 조약인 난징조약을 맺고 홍콩을 넘겼습니다. 중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중국인에 민감한 아편을 꺼내 들었다는 건 게임의 중독성을 그만큼 심각하게 보고 있단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아편에 비견될 만한 게임은 아직 출시되지도 않았을지 모르겠습니다. 메타버스를 품은 게임에 대한 얘기입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오아시스 같은 게임이 발매되면 중국 정부가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궁금해집니다. ◇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 아니게 됐다게임주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작 효과로 분석됩니다. 신작이 흥행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반등의 가장 큰 동력이 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제약 바이오주가 임상 단계 통과 전후에 그 기대감이 반영돼 급등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게임사의 신작이 과거 흥행했던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느냐는 흥행 확률과 연관돼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이밖에 해당 게임사의 역대 흥행 성적과 개발자 구성원의 면모 등도 살펴봐야 할 요소들입니다. 실적 등 펀더멘털은 게임주에선 덜 신경 쓰는 요소입니다. 그럼에도 신작 흥행 효과라는 것도 결국 추후 큰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와 연결된단 점에선 무시할 순 없습니다. 때문에 트래픽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따져보게 됩니다. 이용자가 게임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할애하는지를 봐야 매출을 예상할 수 있어서입니다. 이 관점에선 다중 동시접속 온라인게임(MMORPG)이 유리합니다. 충성도가 남다른 이용자들은 게임을 즐기는 시간도 많고 돈도 더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리니지, 롤(LOL) ‘폐인’이란 단어가 등장한 이유입니다. 텐센트의 왕자영요도 MMORPG입니다.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공식은 깨지고 있습니다. 펀더멘털과 관련해서는 일매출까지만 집중할 뿐, 인당 접속시간이나 ARPU는 덜 중요해졌다는 것입니다. 가격(Price) 만큼이나 수량(Quantity)도 중요한 게임이 있단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ARPU를 따지기보다도 일매출을 보는데, 예를 들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같은 슈팅게임은 인당 접속시간이 길지 않아도 많은 이용자가 자주 게임을 즐기는 등 P와 Q가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무거운 MMORPG가 여전히 고객 충성도가 높고 게임 라이프사이클이 긴 것은 사실이나 꼭 슈팅게임이나 캐쥬얼 게임이라고 해서 이익이 적다고 할 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독성이 강한 MMORPG를 만드는 게임사가 더 우월하다고 말할 수 없단 것입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중독성은 더 이상 중요한 가치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8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축구 게임 피파로 유명한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시가총액은 390억달러이고, GTA 발매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TTWO)는 184억달러입니다. 그런데 12개월 선행 주가순익비율(PER)은 EA가 19.20배이고 TTWO는 28.2배로 훨씬 높습니다. TTWO가 EA만큼 벌게 되는 날엔 시가총액도 PER만큼 앞서게 되는 것입니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차이가 ‘새로움’의 유무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GTA는 장르상 액션 어드밴처로 분류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샌드박스(Sandbox)라는 카테고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는 것처럼 자유롭게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것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게임에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것도 할 수 있지만, 자가용을 타고 해변도로를 드라이브하거나 비행기를 조종하며 원하는 곳을 여행하고 마음에 드는 이성과 데이트도 할 수 있습니다. 현실 세계를 사실적으로 구현한 GTA는 게임에서 ‘자유도’란 기준이 차지하는 위상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 연구원은 “EA는 크게 흥행한 IP를 다수 확보한 역사가 깊은 게임사인데 반해 테이크투는 발매한 게임수와 IP가 적은 신생사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시장에서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되는 것을 보면, 게임주를 단순히 중독성 여부만으로 관련짓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는 국내 카지노 관련주들이 받는 시장에서의 평가가 낮은 것과 맥이 같은 것으로, 일차원적인 중독성의 유무보단 무언가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내놓는 것에 투자자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게임이 곧 메타버스…새로운 종류의 ‘중독성’게임주를 장르상으로 구분 짓는 게 이익 추정에 더 이상 큰 도움이 되지 않고 높은 밸류에이션의 관건이 새로움에 있다는 점 등을 보면, 중독성은 주요 가치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연구원이 말한 게임의 어떤 새로움은 다른 차언의 중독성을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이 메타버스를 흡수했을 경우입니다. ‘현실인 가상’에서 중독성을 따지는 건 무의미할 테니 말입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케인스의 예언(1편), 인류는 어떻게 현실을 등지고 메타버스로 귀의하게 되는가’라는 보고서에서 게임이 메타버스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1930년 천재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우리 손주세대의 경제적 가능성(Economic Possibilities for GrandChidren)’이란 에세이를 통해 몇 가지 ‘예견’을 합니다. 100년 후엔 생산성이 8배 늘어나며 주당 노동시간이 15시간에 불과하고, 경제적 문제는 해결돼 사람들의 관심이 즐거움과 아름다움에만 집중하며, 화폐를 소유물로 사랑하는 정신병이 사라지고 선한 것에 주목하는 세상이 온다고 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2035년을 기준으로 그 예언들이 놀라울 정도로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러한 유토피아가 모든 인류에 좋진 않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기계화로 인한 생산성 향상은 경제적 불평등을 낳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숙련 노동자의 가치가 하락하는 반면 엘리트 집단의 지적 가치는 더욱 상승하며 빈부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연구원은 여가 시간이 늘어난 절대다수의 빈층이 선택할 수 있는 저렴한 여가는 메타버스를 장착한 게임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볼테르의 소설, 캉디드에서는 일(노동)이 우리를 ‘권태, 방탕, 궁핍’이란 3대 악으로부터 지켜준다고 말하지만, 기술발전으로 인한 노동에서의 해방은 3대 악 중 궁핍만 해결시킬 뿐 권태와 방탕에선 우릴 구원하지 못한다”라며 “여가 시간이 크게 늘더라도 ‘놀면 되지 뭐가 문제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외여행이나 공연, 스포츠레저를 즐기는 데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용이 적게 드는 수단을 선택할 것”이라고 서술합니다. 이어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은 비용이 적게 드는 수단을 선택할 것인데 넷플릭스, 유튜브, 온라인 공연 등을 즐기는 방법이 있지만 문제는 거대한 여가 시간으로, 매일매일 하루에 10시간씩 넷플릭스를 보라고 한다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을 거대한 권태로움 속에서 구원할 ‘거대 플랫폼’이 탄생해야 하고, 메타버스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걸로 주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게임이 등장합니다. 메타버스란 생태계를 어떤 플랫폼이 끌어오느냐에서 게임이 유력하단 것입니다. 미국 10대를 대상으로 컨텐츠별 하루 접속 시간을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로블록스(RBLX)가 156분으로 1위로, 2위는 54분 유튜브, 35분 인스타그램을 압도합니다. 이 연구원은 “누가 메타버스의 플랫폼이 될지에 대한 답은 과거 ‘핸드폰 카메라’와 ‘카메라 통신’이 경쟁하는, 플랫폼 대신 디지털 컨버전스란 용어가 유행했던 시기에서 찾을 수 있다”며 “‘항상 지니고 다니는 디바이스가 다른 디바이스의 기능을 흡수한단 관점’에서 휴대폰이 모든 기능을 흡수하는 플랫폼이 됐고, 테슬라는 자동차가 모빌리티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 깨닫게 했으며, 게임도 메타버스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메타버스를 끌어들인 게임은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포트나이트(Fortnite) 안에서 미국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캇은 공연을 해 첫날 1230만명이 몰라고 2000만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포트나이트는 앞서 언급됐던 GTA와 같은 샌드박스 게임입니다. 테이크투 주가가 높게 평가받는 점도 어쩌면 메타버스와 맞닿아 있는 샌드박스 게임을 거의 처음 선보였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MMORPG 게임들이 많은 폐인을 만든 것도 현실처럼 몰입하게 만들었기 때문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2021.08.09 I 고준혁 기자
한은 "암호화폐, 법정통화처럼 통용될 가능성 낮다"
  • 한은 "암호화폐, 법정통화처럼 통용될 가능성 낮다"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비트코인 등 민간 암호자산(암호화폐)이 중앙은행이 발행한 법정통화와 경쟁하며 함께 통용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은은 8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암호자산은 사용가치나 법적 강제력 없이 ‘디지털 경제에 적합한 미래 화폐’라는 자기 실현적 기대에 기반해 투자가 활발하다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며 “암호자산이 법정 화폐와 경쟁하며 통용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가격 급등락과 그 폭이 매우 크기 때문에 화폐의 지급 결제 및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제한적이란 평가다. 한은은 “암호자산이 국경을 넘어 익명으로 거래되는 특성상 탈세, 자금세탁, 테러자금 등 불법행위와 연관될 수 있어 거래 규모가 확대될수록 각국 정부가 관련 규제를 강화하게 되는 점도 구조적인 한계”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디지털 경제가 커짐에 따라 교환 및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암호자산이 법정화폐와 같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암호자산은 디지털 기기를 통한 휴대 및 지급이 편리하고 국경간 거래에서 환전 절차가 필요 없어 거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법정화폐 발행은 급증하는 데 반해 암호자산은 발행량이 제한적이란 점도 그 가치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비트코인 발핸한도는 약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 암호자산이 가격 변동성이 커 법정화폐로서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면 스테이블 코인은 어떨까.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화폐와 연동돼 안정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한은은 이와 관련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자산 생태계 및 가상세계, 국가간 송금 등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암호자산이 법정화폐 역할을 못하더라도 투자 수단으로서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은은 “법정화폐와 별개로 민간영역 일부에서 제한적인 용도로 사용되면서 투자 및 투기 수단으로서의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8 I 최정희 기자
미술시장에서 대세가 된 NFT의 정체는
  • [이상미가 전하는 아트테크]미술시장에서 대세가 된 NFT의 정체는
  • [이상미 이상아트 대표] 1492년 8월 3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0~1506)는 에스파냐의 이사벨 1세(1451~1504) 여왕으로부터 지원받은 산타마리아호, 핀타호, 니나호 등 3척의 선단을 이끌고 팔로스항을 출발해 신대륙을 찾아 떠났다. 콜럼버스는 두 달간의 항해 끝에 10월 12일 중남미의 카리브해의 연안인 산살바도르에 도착, 아메리카를 발견했다. 역사는 콜럼버스를 최초의 아메리카에 도착한 유럽인으로 기록했다. 그 후 아메리카 대륙은 유럽인에 의해 정복당하고 원주민들은 학살당하는 수난을 맞이하지만, 결국엔 세계 최대 강국이라 불리는 미국이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된다. 역사에서 늘 새로운 발견은 명과 암이 되었으며, 인류가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어왔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을 가진 NFT. (사진=www.ledgerinsights.com)2016년 이세돌 9단에 4대 1로 승리한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등장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포문이 열렸다. 5년 뒤인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의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으로 대두되는 NFT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NFT기술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 빗대어 표현하면 과장일까? 연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NFT 투자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의 대표 방송사인 폭스를 비롯해 국내 업계 1위인 삼성까지도 NF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걸 보면, NFT시장은 신대륙과도 같을 것이다. NFT는 도대체 무엇이고, 왜 열풍이 되고 있을까?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NFT의 정체는?NFT는 ‘Non Fungible Token’(‘논 펀저블 토큰’으로 발음)이라는 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NFT는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위조나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기존의 1만 원권 지폐나 1비트코인은 다른 1만 원권 지폐나 1비트코인과 가치가 동일하기 때문에 서로 일대일 교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1NFT와 1NFT는 같은 1NFT라도 해도, 각각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한 식별자인 ‘해시’ 값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체가 불가능하다. 대체 불가능한 속성으로 디지털 자산에 희소성과 가치를 부여한다그렇다면 NFT에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먼저 NFT는 가상화폐 중에 한 종류인 이더리움의 토큰 발행 표준 중 하나인 ERC-721로 발행된 토큰이다. ERC-721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서 구현되는 NFT의 표준을 의미한다. ERC-721을 NFT라고 이해하면 된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기반 코인, 비트코인 같은 일반적인 가상화폐는 ERC-20이다. NFT는 JPG, GIF, 오디오 등 다양한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을 탈중앙화한 블록체인 형태로 발행해 보관하는 형식으로 복제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그래서 일종의 ‘디지털 진품 증명서’로 불리며 유일무이한 고유성과 소유권 증명이 가능하다. 또한, 각각의 토큰이 가진 가치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격도 다르게 매길 수 있다. 미술품이 가진 가격이 각기 다르기에 NFT와 잘 맞아떨어진다. ◇ NFT의 시초라 불리는 고양이 육성 게임 ‘크립토키티’오늘날 급부상한 NFT의 시초는 무엇일까? 바로 2017년 미국의 스타트업 대퍼랩스(Dapper Labs)가 개발한 게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이다. 크립토키티는 가상의 고양이 육성 게임이다. 1990년대 유행했던 게임인 ‘다마고치’와 비슷하다. 다마고치는 자신만의 펫을 육성하는 최초의 게임이다. 이용자는 NFT화된 고양이들을 교배해 자신만의 희귀한 고양이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각각의 고양이는 NFT화돼 고유의 일련번호를 부여받는다. 유저들은 희소성이 있는 새끼를 키워서 NFT로 고양이를 사고팔 수 있다. 고양이들은 맨 처음 만들어진 고양이가 시조 세대를 의미하는 젠0로 분류된다. 같은 젠0끼리 교배해서 나온 고양이가 젠1이고, 또 같은 젠1끼리 교배하면 젠2가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고양이들은 같은 세대끼리만 교배가 가능하다. 크립토키티는 최초의 블록체인 게임이자 NFT의 시작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형태의 NFT는 게임의 속성과 잘 맞았다. 게임에서도 이미 아이템 하나가 수천만 원, 비싸면 수억 원에 거래됐다. 그래서인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키립토키티는 2017년 당시 거래량이 10만 건에 육박했을 정도이다. 당시 이더리움 시세로 희귀 고양이가 11만 8000달러(약 1억 3천만 원)에 거래되며, NFT가 성공한 첫 서비스로 평가받았다. 고양이 교배 게임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투자했다니 놀랍지 않은가?◇미술시장 뿐만 아니라 게임, 스포츠, 음악 업계에서 주목받는 NFTNFT는 디지털 파일에 희소성을 부여하고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미술시장을 비롯한 게임, 음악, 스포츠, 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는 2020년부터 대퍼랩스와 손잡고 NFT 거래 플랫폼인 ‘NBA 탑 샷’(NBA Top Sh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장 성공한 NFT 플랫폼 중 하나이다. NBA는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한된 수로 NFT를 만들어 판매한다. 2000년대 이전에 팬들이 NBA 선수들의 모습을 종이 카드에 그려낸 카드를 수집하던 취미가 디지털로 이동한 것과 같다. 해당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은 유명 선수들의 하이라이트를 짧게 편집한 영상을 거래할 수 있다. NBA 탑 샷은 35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했으며 이 가운데 10만 명 이상이 NFT 카드를 한 번 이상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NBA의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 6월 16일 한국농구협회(KBL)에서도 국내 블록체인 기업 블루베리NFT와 퍼블리시티권 계약을 맺었다. 블루베리NFT는 한국프로농구 10개 구단과 소속 선수들의 영상, 초상, 이름, 캐릭터 등을 활용해 농구 카드 등 팬들이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는 가상 자산을 대체불가토큰(NFT) 형태로 만들게 될 예정이라고 한다.다음 편부터는 급성장하는 NFT미술시장을 통해 NFT가 미술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본격적으로 알아보겠다. ◇이상미 이상아트 대표는...2010년 프랑스 정부 산하 문화통신부에서 프랑스 문화재 감정과 문화재 서비스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전시기획사인 이상아트(주)의 대표이사이자 유럽 문화예술콘텐츠 연구소 소장으로 예술감독, 전시기획자, 칼럼니스트, 강연자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08.07 I 류성 기자
이더리움, 비트코인 제치나?…1100만원 전망도
  • 이더리움, 비트코인 제치나?…1100만원 전망도
  • 이더리움이 올해 260%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며 비트코인을 넘어설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세계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이 올해 260% 상승하며 비트코인을 넘어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5일(이하 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런던 하드포크·친환경·디파이 등을 이유로 들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5일 하루 동안 9% 상승했으며 올해 260%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의 연초 대비 상승률 35%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수치다.◇이더리움, 공급 줄고 수요는 늘어 상승할 것시장 관계자들은 이더리움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로 ‘런던 하드포크’를 꼽았다.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이더리움 재단이 목표하는 블록체인 기반 최종 네트워크 전환이다. 런던 하드포크를 통해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일부 수수료가 사라지며 잠재적으로 이더리움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량이 감소할 것을 우려하며 가격이 상승했다는 해석이다. 이더리움의 또 다른 주목 요인은 ‘친환경’이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6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친환경적”이라며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모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이더리움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 2.0 업데이트 이후 블록체인의 에너지 사용량이 이전보다 최대 99.9%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잠재적으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다. 이더리움이 인기를 끌고 마지막 이유로 디파이(DeFi) 성장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디파이는 탈중앙화금융을 의미하는데 은행과 같은 중간상인 없이 진행되는 예금·대출 등의 금융거래를 말한다. 디파이 암호화폐 거래소 유니스와프,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에이브 등의 프로토콜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다. ◇“올해 1만달러까지 오른다” vs “변동성 경계해야”온라인 무역회사 트레이드 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부사장은 이더리움이 올해 1만달러(약 110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최고치인 6만4895달러(약 7420만원)를 회복한다고 가정했을 때, 기존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 비율 0.156(2017년 6월 이후 기준)을 대입하면 1만달러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회가 가상화폐와 관련된 인프라 법안을 마무리하며 시장 두려움이 사라지면 이 시나리오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셀은 이더리움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비유하며,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며 이제서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비트코인을 두고는 “2005년의 야후”와 같다며 “사라지고 있지는 않지만 훨씬 덜 흥미롭다” 고 말했다.디지털 통화 대출업체 제네시스도 최근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중대한 교체(significant rotation)”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네시스는 이번주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말 비트코인이 대출의 54%를 차지했었는데 2분기 말에는 이더리움과 몇몇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 거래가 늘며 이 비율이 42%로 감소했다”고 전했다.한편, 디지털 화폐의 큰 변동성을 기억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고치인 4000달러(약 457만원)보다 38%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 역시 4월 고점보다 39% 떨어진 수준을 맴돌고 있다. 더불어 미국 인프라 법안의 암호화폐 관련 조항이 가상화폐 생태계를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021.08.06 I 김다솔 기자
JP모건 가상화폐 펀드 추가 판매…월가 비관론 끝났나
  • JP모건 가상화폐 펀드 추가 판매…월가 비관론 끝났나
  • JP모건이 개인고객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 6개를 추가 허용했다. 사진은 JP모건 제이미 다이몬 CEO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개인 고객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새로 추가했다. 월가의 유명한 비트코인 회의론자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몬 최고경영자(CEO)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리자 월가의 해묵은 비트코인 비관론이 막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부터 JP모건의 자산 관리사들은 프라이빗 뱅킹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수탁 업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과 함께 만든 새로운 비트코인 펀드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 펀드는 NYDIG가 모건스탠리 고객들에게 제공한 펀드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말 JP모건은 디지털 통화 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에서 4개, 오스프리펀드에서 1개의 암호화폐 펀드 판매를 결정했으며, 이번 결정으로 개인투자자들은 총 6개의 가상화폐 펀드에 투자가 가능하다.CNBC는 미국 내 자산규모가 가장 큰 투자은행인 JP모건의 이번 움직임은 월가에서 오랫동안 지속됐던 암호화폐 거부감이 종식됐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경쟁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 판매를 확대한 데 따른 조치로도 보인다. 제이미 다이몬 CEO는 월가에서 노골적인 디지털 자산 회의론자였다. 다이몬은 비트코인을 끝이 좋지 않을 ‘사기’라고 명명해왔는데 최근에는 입장을 바꿨다. 지난 5월 다이몬은 암호화폐 회사들과의 사전 협상 중 “(자신과 달리) 고객들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나는 고객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는 조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존의 비판기조에서 다소 중립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펀드 판매를 확대하긴 했지만 아직 다이먼이 비트코인에 완전히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JP모건은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비트코인 펀드를 판매할 수 있다. 먼저 추천하지는 못한다는 의미다. 또 NYDIG 펀드의 경우 고액 자산가인 프라이빗 뱅킹 고객들만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빗 뱅킹 고객은 최소 1000만달러(약 114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1.08.06 I 김다솔 기자
업비트, 남궁민과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대국민 캠페인
  • 업비트, 남궁민과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대국민 캠페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건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대국민 인식 개선 캠페인에 나선다.두나무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달간 TV, 라디오, 디지털, 옥외매체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올바른 디지털 자산 투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두나무가 100억원을 투자해 연내 설립하는 업비트 투자자 보호센터의 첫 번째 활동이다.(사진=두나무)회사 측은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정보에 맞서 선제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현명한 투자 기준을 제시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번 캠페인에는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2020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남궁민이 모델로 발탁됐다. ‘지나침을 경계하고 올바르게 투자하자’는 메시지를 담는다.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투자는 여유 자금으로 하세요(바다 편)’, ‘성급한 지름길보다 확고한 투자 기준을 세우세요(산 편)’, ‘풍문에 휩쓸리지 말고 기술의 가치를 꼼꼼하게 따져보세요(바람 편)’ 등 총 세 편으로 구성됐다.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매스 캠페인으로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시장의 자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변화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6 I 김국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절박한 MZ세대 '빚투' 폭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이자 오르는 것보다 벼락거지가 더 무서워”…절박한 MZ세대 ‘빚투’ 폭주-규제 더 세질 것…中주식 비중 줄여라-SK이노, 배터리 산업 분할…IPO 속도-수도권 1기 신도시 ‘리모델링’ 물꼬 튼다-[사설]물가 넉달째 고공행진, 인플레 우려 방치하면 안돼-[사설]8·4 부동산대책의 한심한 1년 성적표, 국민 볼 낯 있나△줌인&-“로톡은 법조브로커” “합법 광고플랫폼”…‘법그릇’ 싸움, 무더기 소송전 가나 -내년 최저임금 9160원 확정…재계 “이의제기 외면 유감”△‘빚투’ 몰두하는 MZ세대-눈뜨면 해외주식·코인부터 확인…주말엔 집값 시세보며 ‘한숨’-“금리상승 가능성 높아…지금은 빚 줄여야할 때”-주담대 한 달 새 4조 늘자…고심 깊어진 금융당국△물꼬 튼 1기 신도시 리모델링-4.5만가구 리모델링 추진하는데…인허가만 5년 걸려 노후단지 발동동-안전 우려는 ‘기우’…리모델링이 삶의 질 높일 것-“규제 덜한 리모델링 시장 잡아라”…건설 빅5 수주 경쟁△규제 리스크에 떠는 中증시-장기적으론 여전히 매력적…홍콩·해외 상장株보다 본토 투자가 유리-中서 털고 나온 외국인…국내 증시로 들어왔나-자국기업 때리는 中…문어발 확장에 실물경제 타격 때문△기승전 ESG…어떻게 <20>신한금융그룹-적도원칙 가입·친환경 상품 앞세워…국내 첫 ‘탄소제로금융’ 선언-“금융이 먼저 ESG에 대한 인식 명확히 해야”-회장·행장이 앞장서 ‘비대면 자원봉사’△정치-‘무능한 총리’ 지적에 ‘음주운전 전력’으로 반격…극단 치닫는 ‘李-李’-후발주자 최재형, 야권 ‘부동의 1위’ 윤석열 추격할까-“승자독식 권력구조, 협치로 바꿔야”-송영길 “北을 제2의 베트남으로…개성공단에 맥도날드 지점 열자”-文대통령 “한미연합훈련, 신중하게 협의”△경제-“전력피크 때 태양광이 11% 책임졌다”는 정부…흐린날에는 절반 불과-외식비 2년5개월 만에 최대 상승…갈비탕 6% 햄버거 8%↑-제조업·건설현장 10곳 중 6곳 ‘안전 불감증’△글로벌경제-쿠오모, 차기 대권후보서 성추행범으로 추락…바이든도 “사퇴해야”-겐슬러 “암호화폐 시장 서부시대 같아”…강력 규제 시사-잘나가던 中기업 ‘글로벌 물류대란’에 발목-美로스쿨, 이젠 성공행 아닌 ‘빚더미行 티켓’ 됐네-펩시, 트로피카나 3.8조원에 팔았다△금융-은행가도 디지털 혁신…‘데이터 전문가’ 모시기 붐-저신용자 ‘숨통’…정책서민금융 9.6兆 푼다-온라인 소비 주역 떠오른 5060세대-보험으로 편맥 할인을…한화생명, 생활밀착 ‘구독보험’ 출시△산업&기업-배터리·석유개발 떼내 적시 투자재원 마련…SK이노, 친환경 속도낸다-‘제2 반도체 공장’ 러브콜 보내는 美…바라만 보는 삼성-적자 늪 LG전자 전장사업…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할까-무착륙 관광비행·화물 운송…LCC 생존 안간힘-7월 수입차 2.4만대 판매…전년비 23% 증가 △ICT·과학-바이오·자율주행 정보 가이드라인 연내 만들 것-카카오T 택시 스마트호출 요금 ‘0~5000원’ 탄력요금제로 변경-한은의 디지털화폐 실험…삼성전자도 참여한다-中 ‘게임은 전자마약’ 기사…돌연 사라진 까닭은△산업·바이오-지니너스·노을 ‘혈액진단 신기술’…글로벌시장서도 ‘러브콜’-“강원특구, 원격의료 기틀 잡아…규제완화 시급”-골든블루, 비알코올·저칼로리 맥주 ‘칼스버그 0.0’ 출시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부동산·일자리·복지서 무너진 공정…‘국가찬스’ 이용해 복원해야-“이재명은 586 델타변이…기득권에 맞설 적임자는 나”△증권&마켓-역대급 실적에도 주가 시큰둥…“ESG 평가 좋은 기업 노려라”-국내 ETF 500개 육박…‘테마형’ 인기 -공모주 ‘따상’ 가능성?…개인청약률에 답 있어△증권-“ESG 낳는 거위”…폐기물업체 인수전 ‘불꽃 경쟁’-바이오 기업 코스닥 입성 코앞…VC, 엑시트 ‘시동’-오뚜기·농심 라면값 줄줄이 인상…식료품株 반등할까-사회·지배구조 매우 취약…쿠팡, ESG 경영 도입 필요△문화-억압·소외·욕구…무의식속 아픔을 치유하다-웅장한 음향 효과와 절제된 균형미…닻 올린 부천필의 새 항로 보여줘-잊고 지낸 아날로그 감성 일깨워…인간미 넘치는 로봇의 러브스토리△스포츠-‘월클’ 김연경의 원팀 리더십 통했다-박인비 “생애 최고로 긴장”…고진영 “언더파만 생각”-임희정 “꾸준함의 비결은 짧은 루틴”-류현진, 시즌 11승…AL 다승 공동 1위-올림픽 이모저모△피플-불 끄고, 쓰러진 승객 돕고…‘지하철 의인 7인’ 선정-연세대 연구진 ‘액체 금속 전자구조’ 확인했다-식품안전센터 만들어 소비자 불안 해소-형지엘리트, 최고 디자인 책임자에 이성화-4대째 전통 나침반 만드는 김희수씨, 인간문화재에-히말라야 14좌 완등한 고 김홍빈 대장에 훈장△오피니언-다음 대통령의 약속, 1억씩 주면 좋겠다-외교안보 팀워크 무시한 국정원장-이은 ‘달빛은 순간에 범람한다’△파워로펌<7>법무법인 지평-기업에 점점 높아지는 공정거래 허들…창의적 대처로 소송서 우위 보여-소송 대리로 잔뼈…‘시장지배력 지위 남용 사건’ 도맡아-금융업 무산 위기 카카오…‘단순실수’ 논리로 구해내△사회-뒤늦게 ‘내년 백신 5000만회분’ 계약 다됐다는 정부…“믿을 수 있나”-“거리두기 다시 격상될라”…피서객 ‘휴가지 눈치 게임’-“보상비 더 받게 해줄게”…전직 LH 간부의 일탈-경찰 “광복절 집회 강력 대응”…민주노총 집회보다 단속 고삐 죄나-박범계마저 특별수사청 반대…檢개혁 ‘용두사미’ 될 듯
2021.08.04 I 신중섭 기자
싱가포르, 1호 암호화폐 거래소 승인…다음 타자는 누구
  • 싱가포르, 1호 암호화폐 거래소 승인…다음 타자는 누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승인한 1호 암호화폐 거래소가 나왔다. 암호화폐 거래소 허가제를 도입한 지 1년 반 만이다.(사진= AFP)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싱가포르 규제 당국은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에 디지털 결제 토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칙적인 승인을 내줬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제미니 등 약 170여개가 신청한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정식으로 영업 허가를 받은 거래소는 인디펜던트 리저브가 처음이다. 동남아 지역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는 우호적인 규제환경으로 암호화폐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매력적인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금융 규제 당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자산 사업을 면밀히 조사하면서 투자자 보호와 균형을 맞추려 하고 있다는 게 FT측 분석이다. 특히 또다른 금융 중심지인 홍콩이 중국의 국가보안법 때문에 매력을 잃으면서 싱가포르가 비즈니스 허브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지난 2020년 1월 시행된 지불서비스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를 포함한 사업자들을 심사하고 있다.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들은 정식 허가를 기다리는 동안 개인 및 기업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약 90개의 암호화폐 회사가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내에서 영업 중인 한 외국계 암호 거래소는 “오늘을 1년 넘게 기다렸다”면서 “이제 모든 사람들이 다음에 누가 승인을 받을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리저브의 경우 지난해 4월 신청서를 제출한 후 1년 4개월 만에 인가를 획득했다.
2021.08.04 I 장영은 기자
겐슬러 "암호화폐 시장 서부시대 같아…감독권 최대한 행사”(종합)
  • 겐슬러 "암호화폐 시장 서부시대 같아…감독권 최대한 행사”(종합)
  •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을 무법천지였던 미국 서부시대(Wild West)에 비유하며 강력히 규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겐슬러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해 “몇몇 가상자산 관련 규정들은 매우 잘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이 분야에 (규제와 관련한) 공백이 있다”며 “지금은 서부시대와 비슷할 정도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충분하게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을 보호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가상자산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로 감독할 것이다. SEC는 가능한 범위에서 권한을 행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쳤던 전문가다. 그는 그동안 SEC가 가상자산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는 일관적인 견해를 보여 왔다. 겐슬러 위원장이 이처럼 강력한 규제를 예고한 것은 암호화폐 자산 가치가 1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것과 무관하지 않다.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시장) 혁신이 2020년대 말 그리고 2030년대에도 계속된다면 공공 정책에서 이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했다. 미국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암호화폐 시장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관련 규제가 부족해 각종 범죄 행위에 악용되고 있다는 게 겐슬러 위원장의 판단이다. 즉 현재의 규제 하에서는 금융 불안정성만 키우고 있다는 진단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 영역에서 많은 부분은,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범죄를 줄이고, 금융 안정성을 촉진하고, 국가 안보를 보호하는 규제 밖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거래, 상품, 플랫폼에서 규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회로부터 추가 권한을 승인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AFP)겐슬러 의장은 암호화폐 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에 대해서도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디파이는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 통제 없이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면 블록체인 기술로 제공되는 금융 서비스를 뜻한다. 그는 “미국인들이 디파이 플랫폼 등에서 암호화폐를 사고 팔고, 또 빌리고 있지만 투자자 보호 측면에선 공백이 많다”고 꼬집었다. 실제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담보대출처럼 암호화폐를 담보로 돈을 빌린 뒤 암호화폐에 재투자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 디뱅크에 따르면 디파이에 담보로 잡혀있는 암호화폐 자산 규모는 1년 전 30억달러에서 현재 850억달러까지 불어났다.겐슬러 위원장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플랫폼뿐 아니라 암호화폐를 빌려주는 단계로까지 확장됐다. 이러한 플랫폼은 증권법과 상품·은행 감독 규정의 감시를 받아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SEC는 최근 여러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4일 오후 3시24분(한국시간) 기준 3만7901.08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29% 하락했다.
2021.08.04 I 방성훈 기자
한은 디지털 화페 실험에 삼성전자도 뛰어들었다
  • 한은 디지털 화페 실험에 삼성전자도 뛰어들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에 삼성전자(005930)도 뛰어든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CBDC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전자적 화폐다.4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한은의 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자로 선정된 그라운드X의 협력사로 삼성전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로 지난달 네이버 관계사인 라인플러스 등을 제치고 사업을 따냈다.사업 규모는 약 50억원이었다. 그라운드X 협력사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도 이번 사업에 협력사로 참여한다”고 귀띔했다.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에 CBDC를 담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결제가 가능한 지 등을 실험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SDS(018260)의 자회사인 에스코어가 CBDC 발행을 담당한다. 보안업체 드림시큐리티는 전자지갑 관련 업무를 맡는다.여기에 알려진 대로 카카오의 핵심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업 온더, 핀테크 업체 코나아이 등이 참여했다. 싱가포르 등의 CBDC 사업 경험을 가진 미국 블록체인 기업인 컨센시스도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한은은 오는 23일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CBDC 활용성과 관련 IT시스템의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CBDC 모의실험 환경을 조성한다.올해까지 진행되는 1단계 사업에서는 분산 원장 기반 CBDC 모의실험 환경, 발행·유통·환수 등 기본 기능에 대해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이어질 2단계 사업에선 중앙은행 업무 확장, 오프라인 결제, 디지털 자산 구매 등 확장 기능을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강화 기술 등 신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분산 원장(블록체인) 기술로는 그라운드X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쓰일 전망이다. 심준식 온더 대표는 최근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디지털 원장은) 이더리움 기반의 클레이튼 원장에서 실행될 것”이라며 “온더는 CBDC의 확장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은 뿐 아니라 전세계 중앙은행들은 CBDC 발행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전세계 50여 개의 중앙은행이 CBDC를 연구 중이다. 다만 한은이 모의실험 이후 곧바로 CBDC를 발행하는 것은 아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CBDC 발행과 관련해 “빨라도 2, 3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1.08.04 I 김국배 기자
美 기업실적 호조…S&P500은 사상 최고치
  • [뉴스새벽배송]美 기업실적 호조…S&P500은 사상 최고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장기국채금리가 하향 안정화된 가운데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증시 강세가 이어졌다. 간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1%대에서 주로 움직였고 장중 1.15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델타 변이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금리가 안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월 누적 확진자 1억명을 돌파한 이래 약 6개월 만에 2억명을 돌파하는 등 전파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뉴욕에서는 오는 16일부터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만 실내 시설 입장이 가능한 조치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기업 실적 개선 속에 상승…S&P500 최고 마감-3일(이하 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3만5116.40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를 모아놓은 S&P 지수는 0.82% 오른 4423.15에 마감. 신고점을 갈아치워.-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5% 상승한 1만4761.29를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223.58에 마감-언더아머의 주가는 회사 분기 실적이 순익으로 전환된 데다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7% 이상 뛰어.-랄프 로렌의 주가도 분기 순익과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6% 이상 올라.-로빈후드의 주가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24% 이상 급등. 개인투자자들의 잔고를 대표하는 피델리티 계정에서 로빈후드의 주식은 이날 거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려.-온라인 주식토론방인 월스트리트베츠에서도 로빈후드가 상위에 노출돼 주가는 공모가 38달러를 뛰어넘어 46달러대에서 마감. ◇ 백신 증명해야 뉴욕 식당·헬스장 입장…16일부터 의무화-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하고 오는 16일부터 이와 같은 실내 시설에서 종업원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백신 의무화 조치는 초·중·고교가 개학하고 주요 기업들이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는 9월 13일부터 전면적으로 시행. 이때부터 시 당국은 규정 준수 여부를 단속할 예정.-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더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제 사람들이 백신에 대해 완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말 그대로 꼭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가질 때가 됐다”고.◇ 전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 2억명 넘어…1년 7개월만-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어.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알려진 재작년 12월 31일부터 따지면 약 1년 7개월만.-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오전 6시30분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14만9000여명.-세계 누적 확진자는 1월 26일 1억명을 넘고 반년 만에 다시 1억명이 늘어.-첫 보고 후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이 될 때까진 1년이 넘게 걸렸는데 그 뒤로 또 1억명이 늘어나는 데는 기간이 절반밖에 걸리지 않은 것.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425만6000여명으로 집계.◇ 미 증권거래위원장 “가상화폐, 무법천지 서부시대”-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이끄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화폐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로 관리·감독하겠다는 의지 표명.-겐슬러 위원장은 3일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가상화폐와 관련해 SEC가 “가능한 범위에서 우리의 권한을 행사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그는 “가상자산과 관련해 몇몇 규정들은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분야에 (규제) 공백이 좀 있다. 우리는 (가상화폐) 거래, 상품, 플랫폼이 규제 공백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의회로부터 추가 권한을 승인받아야 한다”고 촉구.-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을 강의했던 겐슬러 위원장은 그동안 SEC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해와.◇ 국제유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에 0.98%↓-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0센트(0.98%) 하락한 배럴당 70.56달러에 거래를 마쳐.-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지난 2월 대유행 수준에 도달. CNN 방송은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2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만625명으로 집계됐다며 델타 변이 등으로 코로나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사람이 지난 2월 겨울철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도.-입원 환자가 5만 명을 넘은 것은 2월 27일 이후 처음이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늘어.-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976명을 기록. 지난 2주 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4배 증가.
2021.08.04 I 유준하 기자
"서부시대 같다" SEC 강력 규제 시사…비트코인값 하락(종합)
  • "서부시대 같다" SEC 강력 규제 시사…비트코인값 하락(종합)
  •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증권당국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강력 규제를 시사했다. 의회에 추가 규제 권한을 승인 받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이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다수의 가격은 하락했다.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가상자산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로 감독할 것”이라며 “SEC는 가능한 범위에서 권한을 행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겐슬러 위원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쳤던 전문가다. 그는 그동안 SEC가 가상자산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그는 “몇몇 가상자산 관련 규정들은 매우 잘 만들어져 있다”면서도 “이 분야에 (규제와 관련한) 공백이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금은 서부시대와 비슷할 정도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충분하게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보호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거래, 상품, 플랫폼에서 규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회로부터 추가 권한을 승인 받아야 한다”고 했다.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폭발적으로 늘었는데, 관련 규제 권한응 미흡하다는 게 골자다.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SEC는 최근 여러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겐슬러 위원장이 강력 규제를 시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83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2.3% 안팎 떨어진 수치다. 이날 3만7782달러까지 내렸다.시총 2위 이더리움은 4.6% 넘게 떨어지고 있다. 테더, 바이낸스 코인, 도지코인 등도 하락 중이다. 주요 가상자산 가운데 카르다노만 4% 넘게 오르고 있다.
2021.08.04 I 김정남 기자
겐슬러 "가상자산, 서부시대와 같아…감독권 최대한 행사"
  • 겐슬러 "가상자산, 서부시대와 같아…감독권 최대한 행사"
  •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장을 가능한 최대 한도로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애스펀 안보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SEC는 가능한 범위에서 권한을 행사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쳤던 전문가다. 그는 그동안 SEC가 가상자산거래소를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그는 “몇몇 가상자산 관련 규정들은 매우 잘 만들어져 있다”면서도 “이 분야에 (규제와 관련한) 공백이 있다”고 말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지금은 서부시대와 비슷할 정도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충분하게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을 보호한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우리는 가상자산과 관련한 거래, 상품, 플랫폼에서 규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회로부터 추가 권한을 승인 받아야 한다”고 했다.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SEC는 최근 여러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2021.08.04 I 김정남 기자
하정우 첫 NFT작품, 경합끝에 시작가 2배 5546만원에 낙찰
  • 하정우 첫 NFT작품, 경합끝에 시작가 2배 5546만원에 낙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카카오톡을 통해 경매된 배우 하정우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예술작품이 경합끝에 시작가보다 2배 가까이 높은 5546만원에 낙찰됐다.하정우의 첫 디지털 아트 작품 ‘더 스토리 오브 마티 팰리스 호텔’(사진=표갤러리)표갤러리는 카카오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서 지난 1일 진행된 배우 하정우의 첫 디지털 아트 작품 ‘더 스토리 오브 마티 팰리스 호텔’이 5546만원(빗썸 오후 4시 1클레이 1180원 기준)에 판매됐다고 3일 전했다. 갤러리 관계자는 “카카오톡이라는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소개된 만큼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 꾸준히 NFT 작품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더 스토리 오브 마티 팰리스 호텔’은 하정우의 이전 유화 작품과 달리 애니메이션(만화)과 사운드 효과가 활용됐다. 작품의 시작가는 2만7000클레이(약 3186만원)였다. 당초 12시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경매는 최고 응찰가가 나올때마다 10분씩 연장돼 최대 연장 시간인 1시간을 채우고 4만7000클레이에 최종 낙찰됐다.하정우의 스페셜 에디션 작품 ‘에이 투 에이’(a to A)는 약 1억5591만6940원어치가 팔렸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 에디션 판매에선 총 577개 작품 중 229개가 판매 완료됐다. 작품은 개당 577클레이(약 68만860원)다.앞선 지난달 30일에는 우국원 작가의 ‘본 파이어 메디테이션’(Bonfire Meditation) NFT 작품이 6908만 9000원(5만 8550클레이)에 낙찰됐다. 한편 이번 판매는 그라운드X의 ‘클립드롭스’(Klip Drops)를 통해 이뤄졌다. 클립드롭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위치한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 위치했다. 그라운드X는 지난 21일 한정판 디지털 작품을 전시·유통하기 위해 클립드롭스를 베타 출시했다.그라운드X는 지난 7월21일부터 오는 9월19일까지 매주 수, 금, 일요일마다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 24명의 디지털 작품을 공개한다. 이용자는 클립 드롭스에서 이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다. 작품은 오전 9시부터 최대 12시간 동안 경매나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2021.08.03 I 김은비 기자
인프라 재원 가상화폐 세금으로 충당…‘브로커’ 정의 논란
  • 인프라 재원 가상화폐 세금으로 충당…‘브로커’ 정의 논란
  • 미국 의회가 가상화폐 증세에 합의하면서 인프라 법안의 ‘브로커’정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의회가 인프라 투자 재원 조달을 위해 가상화폐 증세에 합의하며 인프라 법안에 명시된 ‘브로커(분산형 및 P2P 거래소)’의 정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얼마든지 확대해석이 가능해 많은 투자자와 업체가 피해를 받을 거란 전망에서다.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법안에 명시된 ‘브로커’의 정의는 “누군가를 대신해 디지털 자산 양도에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사람”으로 채굴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위임인 및 개인 투자자처럼 고객이 없는 사람도 신고 주체로 포함된다. 상원의 인프라 법안은 브로커들이 고객 정보를 미 국세청(IRS)에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의 오웬 라우 분석가는 ‘브로커’의 개념이 과잉 해석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을 송금했다는 이유로 브로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법안이 현행대로 통과된다면 보고할 정보가 없는 비트코인 채굴자들도 브로커로 간주돼 피해를 본다. 최근 중국 당국의 규제로 사업의 절반 이상이 미국으로 옮겨온 채굴업계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업체 컴파운드랩스의 제이크 체르빈스키 법률 고문은 “유일한 선택지는 폐업과 해외이주뿐”이라며 “(이 법안이) 미국 암호화폐 회사들에게 갖고 있지도 않고 구할 수도 없는 정보를 보고하라며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가상화폐 로비단체 블록체인 협회의 크리스틴 스미스 상무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법안으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떠나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일 양당 합의 여파로 이날 5% 이상 폭락했으며 대표적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 이더리움도 1.8% 하락했다.
2021.08.03 I 김다솔 기자
다시 하락세…비트코인 4500만원대
  • 다시 하락세…비트코인 4500만원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5000만원을 넘보던 비트코인 국내 시세가 45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 가량 하락한 4570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5% 떨어진 4567만7000원을 기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열흘 넘게 상승 랠리를 이어오며 5000만원선까지 근접했지만 전날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미국이 암호화폐 관련 세금을 인상해 재원을 조달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다. 여기에 민주당 소속 돈 베이어 연방 하원의원이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및 투자자 보호 법안’을 제안한 것이 하락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비트코인에 이은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하루 전보다 2.7% 상승한 304만7000원에 거래됐으며, 빗썸에서도 0.2% 오른 304만6000원을 기록했다. 업비트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차이가 없는 236원이었다.비트코인 국제 시세도 4000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1% 떨어져 3만944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은 2.9% 오른 2629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5.2%, 이더리움은 17.2% 올랐다.
2021.08.03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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